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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내부 붕괴’ 결속용? 하마주민 220여명 또 학살

    지난 5월 민간인 100명 이상이 희생된 ‘훌라 학살’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았던 시리아에서 또다시 학살극이 벌어졌다. 시리아 야권 운동가들은 12일(현시지간)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 진원지인 중부 하마 지역의 트렘세 마을을 공격해 주민 220여명을 학살했다고 주장했다. 야권 운동가들은 주민들의 증언을 인용해 정부군이 무장헬리콥터와 탱크를 앞세워 마을로 들이닥쳤으며, 뒤이어 친정부 민병대가 들어가 즉결 처형하듯 주민들을 무차별 살해했다고 말했다. ‘하마 학살’의 희생자를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시리아 전역에서 28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해 3월 반정부 시위 이후 ‘최악의 날’로 기록됐다고 CNN은 전했다. 야권 운동가들에 따르면 정부군은 이날 오전부터 마을을 포위하고 정오까지 수시간 동안 폭격을 가했으며, 이어 인근 알라와이트 마을에 있던 민병대가 이동해 주민들을 살해하고 가옥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정부군은 반군이 장악한 트렘세 마을을 탈환하기 위해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정부는 하마 지역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은 시인했지만 종전과 마찬가지로 무장 테러단체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국영 사나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담을 앞두고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무장테러단체가 학살을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러시아와 서방이 각각 제시한 시리아 결의안 초안을 논의하기 위해 첫 회담을 가졌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러시아는 20일 종료되는 유엔 시리아 휴전감시단의 활동 기한을 90일 더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시리아 결의안을 제출했고, 미국 등은 이에 반대하며 시리아 정부가 휴전감시단 활동 종료 열흘 안에 무력 사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경고를 포함한 새로운 결의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여전히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강경히 반대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우주서 펼쳐진 ‘환상 불꽃놀이’ 포착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우주에서 포착한 환상적인 ‘우주 불꽃놀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허빅-하로 110’ 천체 내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어린별에서 가스가 세차게 분출돼 주위 가스 및 우주먼지와 부딪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허빅-하로 천체’(Herbig-Haros)는 1950년대 천문학자 조지 허빅과 걸리러모 하로가 발견한 것으로, 별이 탄생할 때 별 주위의 원반 형태 먼지구름이 떨어진 뒤 이 회전축을 따라 2개의 빠른 제트(분출물)의 끝에 형성된 성간운을 뜻한다. 성간운은 우리 은하계 또는 은하계 외에서 볼 수 있는 가스, 플라스마, 우주먼지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이러한 장면은 생성된 지 10만년 이하의 어린별에게서만 볼 수 있다. 모든 원시별이 탄생할 때에는 양극에서 제트 분출로 인한 충격파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별 탄생의 세리모니’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단계는 1만년에서 수만년 동안 계속되며, 이 과정을 지나 별의 질량에 따라 다음 단계로 진화할 수 있다. 한편 별의 탄생을 축하하는 ‘우주의 불꽃놀이’로 일컬어지는 이 장면은 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의 ACS(the advanced camera for surveys)카메라와 와이드필드카메라3(Wide field Camera3) 등으로 포착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②마법의 섬 Maui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②마법의 섬 Maui

    1900년에 나온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도로시는 어느 날 갑자기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마법의 나라, ‘오즈’에 떨어진다. 그리고 2011년 4월 1일, 트래비 독자여행의 행운을 잡은 한국의 도로시도 마법의 섬, ‘마우이’에 도착했다. Maui 박진경 독자의 빅아일랜드 여행기 도로시와 떠나는 마법의 섬, 마우이 1900년에 나온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도로시는 어느 날 갑자기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마법의 나라, ‘오즈’에 떨어진다. 그리고 2011년 4월 1일, 트래비 독자여행의 행운을 잡은 한국의 도로시도 마법의 섬, ‘마우이’에 도착했다. 마우이는 오즈만큼 마법 같은 섬이었다.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가 그랬듯이 현실의 도로시도 마법의 나라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꿈같은 경험을 했다. ‘혹시, 꿈은 아니었을까?’ 꿈일지라도 마우이라면 행복하다. 에디터·사진 박우철 기자 글 박진경 독자 1 몰로키니 앞바다는 파도가 잔잔해 스노클링을 하기 좋다 2 몰로키니 스노클링 투어를 마치고 마우이오션 센터로 돌아오는 도중에 만난 혹등고래. 아쉽게도 볼록 올라온 혹만 구경할 수 있었다 3 할레아칼라의 일출. 한 커플이 일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바다 위에 뜬 초승달, 몰로키니 Molokini 새벽 6시15분, 몰로키니 스노클링에 참여하기 위해 마우이오션센터(Maui Ocean Center)로 향했다. 이곳에 있는 퍼시픽웨일파운데이션(Pacific Whale Foundation)에서 체크인을 하고 7시쯤 다른 신청자들과 함께 오션스피리트(Ocean Sprit)라는 이름의 배를 타고 출발한다. 퍼시픽웨일파운데이션은 고래보호 비영리 단체로 몰로키니 스노클링 투어, 혹등고래 탐사 투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부두를 떠난 배는 1시간을 달려 몰로키니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1시간 정도 스노클링을 했다. 스노클링에 필요한 스노클과 오리발, 수경은 무료로 대여해 주며, 수트 상의가 필요한 경우 1장당 10달러의 요금을 지불하고 빌릴 수 있다. 스노클링이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강습도 실시한다. 스노클을 쓰는 방법에서부터 수경과 스노클에 물이 들어왔을 때 조치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몰로키니는 초승달 모양의 화산섬이다. 상공에서 보지 않는 이상 초승달 모양임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섬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몰로키니만을 보면 대략적인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몰로키니의 활처럼 안쪽으로 들어간 지형은 스노클링을 하기에 적당한 환경을 만든다. 섬 자체가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파도가 잔잔하고, 이 때문에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고, 탐방객들도 안정적으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 몰로키니 스노클링을 마치고 우리가 탄 보트는 바다거북을 볼 수 있는 마우이 서남측 라나이(Lanai)해변으로 이동했다. 가이드는 “바닷물은 좀더 뿌옇지만 더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부추긴다. 바다거북은 보트가 연안에 도착하자마자 탐방객들을 맞이했다. 부끄러운지 등껍질만 살짝 보여주고는 다시 깊은 바다로 들어갔다. 사실 확인을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어렵지 않게 바다거북을 볼 수 있었다. 큰 바다거북이 몸 바로 아래에서 아주 천천히 헤엄치고 있었다. 그러나 물속에서 바다거북을 보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스노클링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혹등고래도 볼 수 있었다. 가이드에 따르면 마우이 앞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특히 2월부터 4월까지 알래스카 혹등고래가 하와이 연안까지 내려와 혹등고래를 만나기는 더욱 쉽다. 마우이에서는 이때에 맞춰 ‘마우이 혹등고래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탐방객들이 탄 보트 앞으로 가족으로 보이는 3마리의 혹등고래 무리가 나타났다. 보트 주위를 배회하다가 이내 우리가 탄 보트 아래로 지나갔다. 가이드는 때맞춰 수중 마이크를 물속에 넣고 고래의 대화를 들려준다. <프리 윌리>에 나오는 윌리가 소년 제시와 대화하는 듯한 고주파의 소리가 보트 스피커로 흘러 나온다. 혹등고래까지 보고 나면 처음 출발했던 마우이 오션센터로 돌아온다. 도착시간은 대략 12시쯤으로 총 투어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중식과 음료, 가이드 설명이 포함된 투어 요금은 성인기준 94.95달러이다. www.pacificwhale.org 별이 쏟아지는 태양신의 집, 할레아칼라 Haleakala 할레아칼라산(3,055m)에서 일출을 보려면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에서 늦어도 새벽 3시30분에는 출발해야 한다. 출발하기 전에 할레아칼라의 일출 시간을 알아보는 게 좋은데 일출 시간은 미국 국립공원 홈페이지(www.nps.gov)에서 찾아 확인할 수 있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 태양의 초대를 받기 위해서는 10달러의 국립공원 입장료 이외에도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새벽 할레아칼라크레이터로드(Haleakala Crater Road)는 ‘오즈’에 나오는 길처럼 꼬불꼬불하고 불빛 하나 없어, 직선거리가 10km에도 못 미치는 거리지만 자동차로 1시간 넘게 올라가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 할레아칼라 정상에 오르니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임에도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거센 바람에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톰소여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이 할레아칼라의 일출을 왜 가장 장엄한 광경이라 했는지 가슴으로 알 수 있다. 태양이 할레아칼라 정상을 덮고 있던 구름을 완전히 벗어날 무렵 거대한 분화구가 다시 한번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할레아칼라는 3,000m가 넘는 고봉이다. 바람도 거세 체감온도는 영하까지 곤두박질친다. 때문에 황홀한 일출을 감상하려면 긴소매 옷을 여러 겹 입거나 호텔에서 담요를 가지고 와 덮어야 한다. 할레아칼라의 추위는 상상 이상이다. Hotel 도도한 무지개를 가슴에 품다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 스파 카나팔리 Westin Maui Resort & Spa Ka?napali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는 마우이에서 고급 리조트가 즐비한 마우이섬 서편의 카나팔리(Ka’anapali) 해변에 있다. 한적한 분위기와 마치 해변을 향해 손을 벌리고 있는 듯한 리조트 건물이 인상적이다.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이채로운 모습에 깜짝 놀란다. 휴양 목적의 리조트 안에 조성된 연못에 플라밍고 대여섯 마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움직이지 않아 조형물로 착각하기 쉽지만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틀림없이 살아있는 플라밍고다. 카나팔리 비치쪽으로 창이 있는 객실에 들어서면서 마우이에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선 바다 건너 몰로카이섬의 고점인 몰로카이산이 희미하지만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천천히 눈을 낮추면 높은 야자수 사이로 마우이 서쪽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리조트에는 장난감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다섯 개의 수영장이 보인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5개의 수영장이 하와이의 5개 섬을 상징한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수영장과 더불어 눈에 띄는 것은 무려 45m에 이르는 워터 슬라이드. 얌전히 선베드에 누워 여유를 즐기려 했던 나를 가만두지 않았던 워터슬라이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워터파크의 것에 뒤지지 않았다. 가든뷰 객실은 오션뷰와는 또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레인보우 스테이트로 불리는 하와이에서 가장 도도한 곡선의 무지개가 뜨는 곳이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뒤쪽의 산이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무지개가 자주 연출되는데 이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가든뷰에 묵는 사람도 있을 듯하다.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는 하루에 30달러를 지불해야 했던 오아후 호텔과는 다르게 주차비를 따로 받지 않아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해질 녘이 되면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서쪽을 향해 지어진 건물 탓에 수영장과 레스토랑, 오션뷰 객실 어느 곳에서든지 황금 같은 일몰을 만끽할 수 있는 탓이다. 발코니에 앉아 서서히 사라지는 태양과 꿈 같았던 하루가 지나감을 아쉬워하며 새로 맞이할 내일의 마우이를 상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 Room 리조트 일반실 730개, 스위트룸 28개 Facilities & Activities 36홀 골프 코스, 헤븐리스파(Heavenly Spa), 카타마란 세일링, 스쿠버, 스노클링, 요가, 사이클링, 테니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Location 마우이 서부 카나팔리 리조트 단지에 있으며 마우이 국제공항과는 43km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는 45분 정도 소요된다. 2365 Ka’anapali Parkway, Lahaina, Maui, Hawaii 96761 Reservation 808-667-2525 www.westinmaui.com 1 마우이 서쪽 바다가 훤히 보이는 오션뷰 객실 2 리조트 바로 앞에 카나팔리 해변이 있다 3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전경. 하와이 다섯 섬을 상징하는 5개의 수영장이 보인다 마우이에 나타난 도로시, 박진경 독자 트래비 하와이 독자여행의 행운을 잡은 박진경 독자의 영어 이름은 도로시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온 그 도로시처럼 하와이 길가의 작은 꽃 하나에도 쉽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녀는 모든 일정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이번 여행에서 가이드를 자처하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통역·번역 전문대학원의 바쁜 학업에도 불구하고 여행 출발 전 마우이, 오아후 주요지역 정보를 섭렵했기 때문이다. ‘낯섦’과 ‘설렘’이 여행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그녀는 하와이로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건넨다. 낯섦, 설렘, 길에서 마주친 작은 풀의 소리를 듣고 싶다면 하와이가 딱이라고. Maui Kahului Airport 카훌루이 국제공항 오하우를 비롯한 하와이 이웃섬과 미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편이 카올루이 국제공항에서 뜨고 내린다. 허츠 등 렌터카 업체들이 공항 인근에서 영업 중이고 공항을 바라보고 왼쪽 끝에 렌터카 셔틀버스 승강장이 있다. Lahaina 라하이나 바다와 맞닿아 있는 작은 항구 마을이다. 이곳에 가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와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Cheeseburger in Paradise), 부바검프(Bubba Gump) 같은 맛집도 많다. Ka’anapali Beach 카나팔리 해변 카나팔리 해변에는 웨스틴 마우이, 쉐라톤, 하얏트 같은 고급 리조트가 많다. 또 웨일러스 빌리지(Whalers Village)라는 이름의 쇼핑센터도 있다. 루이비통에서부터 간단한 먹을거리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ABC스토어까지 다양한 상점이 있다. 밤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도 있다. Road to Hana 하나로드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지만 운전하기엔 아찔한 도로 카훌루이공항-하나 2시간 30분 Molokini 몰로키니섬 초승달 모양의 섬이다. 불행히도 배에서 볼 때는 초승달의 움푹 들어간 부분만 보인다. 몰로키니섬은 마우이와 오아후를 연결하는 항공기에서 내려볼 때 가장 초승달처럼 보인다. MAUI WINERY 마우이 와이너리 마우이의 유일한 와이너리이다. 파인애플로 만든 와인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 직접 테이스팅을 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 박우철 기자의 마우이섬 드라이브팁 과속은 절대 금물 마우이는 할레아칼라(Haleakala)와 카하라와이(Kajalawai) 같은 걸출한 산이 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안도로와 산악도로가 발달돼 있다. 해안도로는 카훌루이 공항에서 섬 서쪽 고급 리조트가 즐비한 카나팔리 해변을 지나 북서쪽 카팔루아(Kapalua)까지 이어지는 30번 고속도로가 대표적이다. 이 길은 시내구간이 왕복 4~6차로로 넓은 반면 마우이 오션센터부터는 왕복 2차로가 주를 이룬다. 차로는 충분히 넓어 운전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해안선을 따라 도로가 구불구불하니 과속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동차 계기판이 100마일 가까이 가리킬 정도로 과속하게 된다. 마우이에서는 속도를 즐기기보다는 여유있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게 더 좋다. 지리산 성삼제길을 달리듯 아찔한 드라이빙 마우이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도로는 ‘하나로드(Road To Hana)’와 ‘할레아칼라 산악도로(Haleakala Crater Road)’다. 할레아칼라 도로는 ‘하늘을 달리는 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을 만큼 환상적인 드라이빙 코스지만 오르막길인 데다 급커브가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끝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 운전해야 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길로 알려진 구례 화엄사에서 노고단의 입구까지 이어지는 성삼제길의 난이도보다 조금 높다. 이런 길은 오르기보다 내려오기가 더 까다롭다. 내리막길이 30분 이상 이어지기 때문에 풋브레이크와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해야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다. 웬만큼 운전이 서툰 사람은 운전대를 잡아선 절대 안 된다. 이들을 제외한 마우이 도로는 매끈하게 잘 빠졌고, 차량도, 신호도 많지 않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이사람] 제주 ‘생각하는 정원’ 성범영 원장

    [이사람] 제주 ‘생각하는 정원’ 성범영 원장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등 전현직 중국 국가주석과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도 감동시킨 ‘농부 외교관’. 제주도 북제주군 현경면 저지리에 ‘생각하는 정원’이라는 분재예술원을 운영하는 성범영(67) 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행복한 농부다. ●세계 정상을 감동시킨 ‘농부 외교관´ 정원을 다녀간 세계 지도자들은 수없이 많다. 최근 10년 동안 각국의 정상, 공무원, 군인, 언론인 등이 다녀갔다. 이들이 남긴 감탄의 글과 그림만도 300여점에 이른다. 성 원장은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한국적인 정원을 소개하면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가 민간 외교관 역할을 맡게 된 계기는 1995년 11월 장쩌민 전 중국 국가 주석의 방문이다. 예정 관람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정원을 샅샅이 돌아본 장 주석은 귀국한 뒤 “한국 제주도에 있는 분재예술원은 일개 농민이 정부의 지원 없이 세계적인 작품으로 만들었다. 가서 보고 개척정신을 배우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생각하는 정원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후진타오 당시 국가 부주석이 찾았다. 이후 중국 당과 정부, 지방 정부, 군인 등 엘리트 공무원들이 성 원장의 정원 조성·운영 노하우와 철학을 배우기 위해 찾는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 제임스 레이니·버시바우 전현직 주한 미국대사, 장 폴레오 전 주한 프랑스 대사도 다녀갔다. 뉴욕타임스 편집국장, 중국 인민일보 총편집인 등도 찾았다.CNN에 정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나간 뒤 미국·캐나다 등에서도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성 원장은 “오직 분재원을 보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에서 20시간을 걸려 찾아온 관광객도 있으며, 독일의 한 관광객은 무려 열 번이나 찾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국 관광 전문기자 15명이 3시간 동안 분재원을 취재하고 돌아갔다. ●“두루외! 낭이 밥멕여주나” 성 원장의 거친 손에는 늘 전지 가위가 들려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무에 물을 주고 돌을 쌓는 억척스러운 농민이다. 세계적인 관광농원을 조성한 성 원장은 그러나 관광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다. 제주 토박이도 아니다. 그저 나무가 좋아서, 제주도 돌이 소중해서 분재원을 가꾼 농민이다.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중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 2학년 때 군에 입대했다. 그가 척박하기로 소문난 제주도에 발길을 내디딘 것은 1963년 말. 군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목포에서 연락선을 탔다.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를 타고 겨우 찾아온 곳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나지막한 가시덤불 언덕이었다. 초겨울인 데도 파릇파릇 자라는 채소와 열대 과일, 구멍이 숭숭 뚫린 제주돌이 신기해 막연하게 농사를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돌아갔다. 성 원장은 서울에 올라와 와이셔츠 공장을 운영하면서 꽤 많은 돈을 벌었다. 하지만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모두 제주 돌밭을 구입하는 데 투자했다. 전국을 돌면서 나무를 사들였다. 분재 정원에 관한 전문지식을 별도로 배운 적도 없고 정원 조성 설계도도 그리지 않았다. 다만 가장 한국적이고 제주도의 자연에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농장을 가꾸고 돌담을 쌓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두루외! 낭이 밥멕여주나(미친 놈, 나무가 밥먹여주나).”며 손가락질을 했다. 그는 제주 돌을 아낄 줄 안다. 돌에 미친 ‘돌챙이’(돌담 쌓는 사람) 소리를 들을 정도다. 정원은 나무와 돌담으로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다. ●분재는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사랑으로 완성 성 원장의 분재관은 남다르다. 분재야말로 살아 있는 나무를 소재로 삼아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사랑으로 완성하는 ‘생명예술’로 본다. 오랜 세월을 바쳐 완성하고, 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시간예술’이기도 하다. 기르는 사람이나 감상하는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아름답게 완성하는 ‘인격예술’로 정의한다. 자연 상태에서 인간의 기술과 정성을 더하여 자연보다 더 아름답게 만드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땔감에 불과한 나무(우리만 갖고 있는 자연이란다)도 그의 손을 거치면 아름다운 분재가 된다. 성 원장은 “분재는 나무를 괴롭히는 일이 아니라 교정하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그는 “나무를 사랑하다보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고, 순리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진리를 깨닫는다.”며 정원 조성과 그의 철학이 담긴 책 ‘생각하는 정원’을 내놓았다. 이 책은 중국어·영어로 번역됐고, 일본어·독일어판도 나올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콘돔 탐지견

    |방콕 연합|열성적인 에이즈 퇴치 운동으로 유명한 태국의 정치인이 콘돔 소지 여부를 캐낼 수 있는 ‘콘돔 탐지견(犬)’을 시중에 풀어 놓자고 제의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제적인 콘돔 사용 장려 운동을 주도해 ‘미스터 콘돔’,‘콘돔 킹(King)’ 등으로 불리는 메차이 위라와이디야 상원의원은 이러한 구상이 현실화되면 “안전한 섹스”를 위한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차이 의원은 ‘콘돔 탐지견’을 동원하면 길가는 남성들이 콘돔을 상비하고 다니는지 아닌지를 금방 알아낼 수 있을 거라며,이 프로젝트는 정부와 지원이나 자금이 없어도 당당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콘돔 탐지견’으로 동원될 개를 몇 마리 골라 콘돔 냄새를 맡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키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 ‘콘돔 탐지견’은 콘돔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이 지나가기만 하면 마구 짖는 훈련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메차이 의원은 ‘콘돔 탐지견’ 프로젝트에 개를 기부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서슴지 말고 기부해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지난 16일 방콕에서 폐막된 제15차 국제 에이즈 회의 기간에 경찰의 ‘마약 탐지견’이 현장에 투입된 것을 보고 ‘콘돔 탐지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 [세상에 이런일이]콘돔 탐지견

    |방콕 연합|열성적인 에이즈 퇴치 운동으로 유명한 태국의 정치인이 콘돔 소지 여부를 캐낼 수 있는 ‘콘돔 탐지견(犬)’을 시중에 풀어 놓자고 제의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제적인 콘돔 사용 장려 운동을 주도해 ‘미스터 콘돔’,‘콘돔 킹(King)’ 등으로 불리는 메차이 위라와이디야 상원의원은 이러한 구상이 현실화되면 “안전한 섹스”를 위한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차이 의원은 ‘콘돔 탐지견’을 동원하면 길가는 남성들이 콘돔을 상비하고 다니는지 아닌지를 금방 알아낼 수 있을 거라며,이 프로젝트는 정부와 지원이나 자금이 없어도 당당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콘돔 탐지견’으로 동원될 개를 몇 마리 골라 콘돔 냄새를 맡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키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 ‘콘돔 탐지견’은 콘돔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이 지나가기만 하면 마구 짖는 훈련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메차이 의원은 ‘콘돔 탐지견’ 프로젝트에 개를 기부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서슴지 말고 기부해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지난 16일 방콕에서 폐막된 제15차 국제 에이즈 회의 기간에 경찰의 ‘마약 탐지견’이 현장에 투입된 것을 보고 ‘콘돔 탐지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 比서 피랍 美선교사 피살

    [삼보앙가(필리핀) AFP 연합] 지난해 5월 필리핀 남부에서 게릴라 단체에 납치됐 던 미국인 선교사가 7일 구출작전 도중 살해되고 그의 아내는 부상했지만 구출됐다고 필리핀 군 관계자들이 이날 밝혔다. 앙겔 아투투보 준장은 삼보앙가 델노르테주(州)의 시라와이-시부코 지역에서 인질범을 추적하던 정부군과 인질범인 아부 사야프 이슬람 게릴라단체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과정에서 미국인 기독교 선교사 마틴 번햄(42)이 살해되고 그의 아내 그래시어(43)가 부상했지만 구출됐다.이들은 지난해 5월 아부사야프에 의해 납치된 뒤 최후까지 인질로 남겨져왔다.아부 사야프는 미국이 국제테러단체로 지목한 단체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필리핀 지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무용/‘한국춤의 세계화’ ‘세계춤의 한국화’(’97문화계 결산)

    ◎외국 유수발레단 내한공연 줄이어/30대 젊은 안무가 춤의 대중화 앞장 무용계의 97년은 그 어느 때보다 한국춤의 세계화와 세계춤의 한국화라는 ‘우리 춤의 국제화’의 지평을 크게 넓힌 한해였다. 우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연극제는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우리 무용계와 일반관객들이 한자리에서 선진 외국춤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우리춤의 좌표도 점검함으로써 우리 춤예술의 국제교류 기반을 넓히고 춤의 표현영역을 확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세계연극제에 참가한 프랑스의 마기마랭,독일의 자샤발츠,헝가리 이베트보직 무용단 등은 무용과 연극의 경계를 허무는 기발한 소재와 표현기법으로 우리 무용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국제교류 측면에서 국내 춤의 해외활동도 활발해 중국공연을 가진 국립무용단을 위시해 김말애 춤·타래무용단(미국),김복희현대무용단(과테말라와이집트) 등이 성공적 해외무대를 펼쳤다.미국 8개도시를 순회한 재미무용가 손인영씨의 ‘한국의 춤과 소리’공연 역시 올해 우리 춤의 국제화부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춤의 국제화는 특히 발레쪽에서 두드러졌다. 뉴욕시티발레단이 창단 50년만에 첫 내한공연을 갖는등 아메리칸발레시어터,샌프란시스코발레단,상트 페테르부르크발레단 등 세계 유수 발레단의 한국행이 잇따랐고 그에 못지않게 국립발레단의 이스라엘·이집트 공연과 유니버설과 서울발레시어터의 일본공연 등 국내발레단의 해외 진출도 활기를 띠었다.여기에 국립발레단 무용수 김용걸과 배주윤이 모스크바콩쿠르에서 3위와 특별상을 수상한 것은 우리 발레역량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또하나의 경사였다. 그러나 활발한 국제교류에도 불구하고 무용계 역시 사회 전반적인 침체분위기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었다.따라서 개인공연이 부쩍 줄고 이는 자연스레 창작춤의 부진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는 또한 무용인들로 하여금 표현영역의 확장 및 대중화 노력을 자극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는 춤의 대중화를 위한 실험적 활동이 30대 젊은 안무가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됐다.춤과 의상의 만남 또는 춤과극의 만남 등 여러 양식으로 시도된 기존 춤의 형식파괴 흐름은 침체의 무용계에 활력을 찾아주는 청량제 역할을 했다.춤의 대중화와 관련해서는 특히 국립발레단의 연중기획 ‘해설이 있는 금요발레’가 일반인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 춤인구의 실질적 저변 확대를 이룩하는 새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국제무용제 대상작을 안무한 손관중을 비롯해 홍승엽·박호빈·박해준 등 남성무용인들의 강세와 ‘편애의 땅’의 사포현대무용단,‘연어에 대한 보고서’의 대구시립무용단 등 지역무용단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도 올해 무용계가 또다른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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