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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당헌 개정 무산… 제동 걸린 ‘이재명黨’

    野, 당헌 개정 무산… 제동 걸린 ‘이재명黨’

    ‘이재명 방탄용’, ‘이재명 사당(私黨)화’ 논란을 불렀던 더불어민주당 당헌 개정안이 24일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됐다. 통상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 당무위원회를 거쳐 올라온 안건을 추인하는 절차일 뿐인 중앙위 투표에서 당헌 개정안이 부결되는 이례적 사태가 발생하면서 민주당은 발칵 뒤집혔다. 그럼에도 민주당 비대위는 개정안을 수정해 다시 25일 당무위와 26일 중앙위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혀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헌 80조 개정안(당직자 기소 시 직무정지 징계 취소 의결 주체를 윤리심판원에서 당무위원회로 변경)과 당헌 14조 2항 신설안(권리당원 전원 투표가 전국대의원대회 의결보다 우선)을 묶어 온라인 투표에 부친 결과, 재적 중앙위원 566명 중 43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68명(47.35%)으로 재적 과반 정족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당헌 80조 개정안은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된 뒤 기소됐을 때 직무정지 징계를 취소하는 절차를 손쉽게 하는 것으로 해석돼 방탄용이라는 논란을 불렀다. 또 당헌 14조 2항 신설안은 개딸(개혁의 딸)로 대변되는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이 당론을 좌우하는 길을 터 줄 것이라는 논란을 유발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중앙위 부결 이후 즉각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 14조 2항 신설안을 빼고 당헌 80조 개정안만을 재상정하기로 했다. 신헌영 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권리당원 전원 투표에 대한 부분이 일부 의원들의 이의 제기로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비대위에서는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권리당원 전원 투표를 제외한 나머지 당헌 개정안을 다시 당무위에 올리기로 결론 내렸다. 내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친명(친이재명)과 비명 간 격렬한 충돌이 예상된다.
  • 분당서울대병원 고양이 추락사… “민원 넣자” vs “캣맘이 또” [넷만세]

    분당서울대병원 고양이 추락사… “민원 넣자” vs “캣맘이 또” [넷만세]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길고양이가 4층 높이 천장에서 1층 로비로 추락해 죽은 사건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캣맘 논쟁’이 또다시 불붙었다. 고양이 추락사가 병원 책임이라는 여론이 일부 애묘인들 사이에서 일고 동물권단체가 ‘민원 행동’에 나서자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캣맘을 비난하는 반발 여론도 커지고 있다. 23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블로그에 올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벌어지는 고양이 진혹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12~15일, 목격자가 본 것만 해도 최소 4일간 어쩌다 길을 잃고 (병원의) 높은 천장 시설물에 올라가 내려오지 못한 채 울부짖는 아기 고양이 2마리를 보고도 병원 측은 ‘방법이 없다. 그냥 두라’며 구해 달라는 환자들의 요청을 묵살, 결국 끔찍하게 추락사하도록 방치했다”고 밝혔다. 케어는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한 책임자를 처벌하라”, “고양이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병원 시설을 보수하라”, “고양이를 무단으로 잡아 먼 곳에 방사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등 분당서울대병원을 향한 요구도 올렸다. 케어는 또한 애묘인들에게 “서울대병원은 공기업이다. 케어는 분당 고양이 잔혹사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민원 액션을 시작한다”고 알리면서 분당서울대병원 고객상담실, 시설팀 등 연락처를 공유하고 ‘전화 민원’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분당서울대병원에는 관련 민원전화가 지속해서 걸려오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그 건과 관련해서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담당 부서에 전달했고 (민원인들에게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 고양이 추락사 사건은 앞서 지난 16일 한 애묘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등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어제(15일) 오후 분당서울대병원 4층 높이의 천장에 갇힌 아기 고양이가 1층 로비로 떨어져서 로비에 있던 사람들은 비명 지르고 병원 가는 도중에 제 품안에서 피를 뿜고 죽었다”고 전했다. 이 글쓴이는 이어 “며칠 전부터 계속 우는 소리가 들려 보안요원에게 고양이가 며칠째 울고 있으니 구조해 달라고 저의 요청에, 보안요원은 ‘이미 갇힌 지 오래된 아이이고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병원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또 “분당서울대병원은 주변이 산이어서 야생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고 환기구나 배수로 등 작은 구멍으로 고양이들이 들어와서 출구를 못 찾고 이렇듯 천장에 갇혀 죽어가고 있어 보인다”면서 병원 측에 구멍들을 막아야 하지 않겠냐 요청했지만 ‘힘들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썼다. 이 커뮤니티 회원들은 “추락한 냥이가 결국 죽었다는 글에 엉엉 울었다. 지금도 밥이 안 넘어간다”, “길고양이들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세상 동물들이 다 행복하면 좋겠다” 등 아기 고양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공감하는 글과 댓글을 적었다.그러나 이 같은 애묘인 커뮤니티의 분위기와는 달리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추락사 사건에 병원의 책임을 묻고 항의 전화까지 하는 행동은 과하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이날 올라온 관련 글에 수백개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펨코 이용자들은 “야생짐승은 기본적으로 병원균 덩어리인데”, “병원에 길고양이 돌아다니면 퍽이나 안심이 되겠다”, “인간의 생명보다 고양이의 생명이 더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 “직접 구조하든가” 등 댓글이 쏟아졌다. ‘보배드림’에서는 “고양이를 사람보다 더 높은 존재로 인식하는 캣맘들. 사람의 안전 따윈 없다”, “집에 데려가서 키울 거 아니면 신경 꺼야지” 등 의견이 나왔다. ‘개드립넷’에서도 “길고양이 챙기라고 세금 내나. 무슨 병원 가서 세금 타령이냐”, “고양이 한 마리 살리자고 사람 살리는 곳을 사람 죽이는 곳으로 바꾸려 하네” 등 댓글이 많았다. 반면 “병원 내에 야생동물이 들어오면 감염 위험이 있으니 즉각 제거해야 하지 않나” 등 고양이를 병원 내에 방치한 부분은 병원 측 책임이 맞다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여초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이견이 대립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본인이 돈 내서 구출하기는 싫고 병원에 민원 공격”, “고양이 불쌍하긴 한데 캣맘 분들 정말 이기적이다” 등 의견을 냈다. 반면 “어차피 뭘 해도 캣맘 혐오하고 비하할 거면서 공익 위하는 척 위선 떨지 말라”, “캣맘이 잘못한 건 맞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조치를 취하긴 해야 한다” 등 이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이번 사건은 얼마 전 애묘인들의 요청으로 분당서울대병원 내 ‘고양이 먹이주기 금지’ 표지판이 철거된 일과 함께 언급되며 캣맘 논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 앞서 동물구조단체 ‘따뜻한 공존’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분당서울대병원에 설치된 해당 표지판과 관련, “불특정 다수에게 고양이 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푯말을 당장 뽑으라고 요구했고, 당장 가리지 않으면 수백수천통의 민원전화에 시달리게 해드린다고 했다”며 결국 표지판의 문구를 가리는 걸로 합의를 봤다는 글을 인증 사진과 함께 올렸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이 설치했던 표지판에는 ‘환자 및 교직원의 감염 노출에 위험이 있어 고양이 먹이주기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지만, 애묘인들의 민원으로 해당 문구가 보이지 않게 가려졌다. 애묘인들은 표지판 제거를 알린 이 글에 2000여개의 ‘좋아요’와 함께 “제가 못 하는 일 항상 아이들 위해서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세상 모든 고양이는 감염 위험 아니고 사랑”, “길고양이가 감염 위험이라는 뭣 같은 소리에 화난다. 안 그래도 사는 게 힘든 아이들 내버려두라” 등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보육원 출신 대학생 사망…친부모 장례식 참석한다

    보육원 출신 대학생 사망…친부모 장례식 참석한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대학 신입생이 자립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어린시절 그를 보육원에 보낸 친부모가 마지막 길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5분쯤 광산구 한 대학교 건물 뒤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당 학교 새내기 A군(18)의 장례가 24일 마무리된다. 북구는 보호시설에 등록돼 있는 A군의 장례절차를 지원키로 했지만 연락이 닿은 A군의 가족으로부터 ‘장례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에 A군이 머물던 보호시설 관계자들은 직접 그를 영락공원에 안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구 담당자들의 연락을 받은 A군의 부모는 A군의 마지막 길인 화장식과 천주교식 미사 등에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가정불화 등의 문제로 어릴적부터 시설에 맡겨진 A군은 경기지역 등 3~4곳의 보호시설을 전전하며 자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진학 후 광주로 온 그는 지난 2020년부터 북구의 한 보육시설에 몸을 의탁했다. 하지만 보호아동은 18세가 되면 자립 수준과 무관하게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난달부턴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시행으로 보호아동들은 본인 의사에 따라 최대 24세까지 보호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18세가 된 A군 역시 스스로 ‘만 24세까지 기존 시설에 계속 머무르겠다’고 신청해 보육원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A군은 지난 21일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변사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고 A군이 지난 18일 오후 스스로 건물 옥상에 올라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숨진 지 사흘 만에 발견된 것. 기숙사에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라고 적힌 메모가 나왔다. 숨지기 직전 머문 강의실에선 술병과 함께 음독물질이 발견됐다. A군은 최근 보육원 관계자와 통화하면서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보육원을 나오면서 받은 지원금 700만원 가운데 500여만원을 1년치 기숙사비와 생활비로 쓰는 바람에 수중에 남은 돈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군이 홀로서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머리 짧게 자른 홍진경…‘학폭 논란’ 최준희 영상 삭제 후 심경 고백

    머리 짧게 자른 홍진경…‘학폭 논란’ 최준희 영상 삭제 후 심경 고백

    방송인 홍진경이 ‘학폭 논란’ 중심에 섰던 최준희를 자신의 교육 콘텐츠 유튜브에 출연시킨 것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홍진경이 하와이 출장에서 돌아와 공항에서 ‘공부왕찐천재’ PD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진경은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었다. 홍진경은 “내가 이 헤어를 원했다. 그런데 내 머리를 잘라주던 하와이 미용실 선생님이 돈을 안 받겠다더라. ‘그렇게 이상해요?’라고 물었다”라고 웃픈 소식을 전했다. 차에 탄 홍진경은 “실연당한 사람들이 왜 머리를 자르는지 알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왜 우리는 아무 생각을 못 했을까. 정말 아무 생각도 못 했다. 환희의 생일이었고 어떻게든 신곡을 잘 녹일 생각이었다. 정말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PD는 홍진경에게 비난이 쏠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곧이어 화면이 어두워지고 “이틀 전 올라온 환희, 준희와의 점심 식사 영상에서 준희의 출연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들이 있었고 영상을 삭제하는 일이 있었다”라는 자막이 올라왔다. 홍진경은 “채널을 좀 멈췄으면 좋겠다. 중3 수학을 끝내기로 약속했고 많은 분들이 기다리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영상은 PPL인데 광고주가 3개월 동안 준비했다. 그런데 이 와중에 PPL을 하자니 좀 그렇다”며 곤란해했다. 홍진경은 “광고주에게 피해를 줘서 죄송하다”라며 약속한 콘텐츠를 마치면 채널을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0일 ‘공부왕찐천재’에는 홍진경이 故 최진실의 자녀 최준희, 최환희를 만나 생일 파티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하지만 최준희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언급되면서 여론이 부정적으로 흘러갔다. 결국 ‘공부왕찐천재’ 측은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홍진경은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 “길고양이 목에 덤벨을”…‘학대 인증샷’ 자랑한 남성 잡혔다

    “길고양이 목에 덤벨을”…‘학대 인증샷’ 자랑한 남성 잡혔다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올린 인증 사진을 토대로 거주지를 특정해 추적한 동물구호단체에 고발당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22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길고양이 목에 케이블타이를 묶는 등 동물을 괴롭힌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살펴본 뒤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 ‘고양이 학대 암시’ 온라인 글 주시한 시민단체 사건의 전말은 동물구호 시민단체 ‘팀캣(C.A.A.T)’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양이 혐오글을 주시하면서 드러났다. 팀캣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야옹이갤러리’에는 ‘털바퀴 잡아다 바리깡으로 털 싹밀고 방생했음’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10일 뒤인 22일에는 ‘냥줍해서 털밀고 씻김’이라는 글과 함께 몸 전체와 얼굴부분 털, 수염까지 모두 밀린 채 목에 케이블타이가 여러 개 조여있는 어린 고양이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 중에는 고양이 목이 덤벨에 케이블타이로 묶여있는 모습도 있었고, 덤벨이 놓인 바닥에는 학대당한 고양이의 피로 추정되는 자국도 있었다. 팀캣은 “학대자의 행동을 보아 앞으로 더 잔인하게 고양이들이 희생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면서 “학대자의 거주지를 특정 한 뒤 여러 번 학대자의 거주지 주변을 수색한 끝에 고양이를 주시하는 A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팀캣은 A씨가 박스로 고양이 덫을 만들어 놓았다는 글을 올린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탐문해 해당 덫을 치우기도 했다.팀캣은 “A씨는 밤낮 가리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다”며 “동네에 보이는 모든 고양이를 파악해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마다 다음 타깃이 될 고양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고양이 학대 글을 올린 작성자를 A씨로 특정한 팀캣은 지난 16일 증거를 수집해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경찰과 함께 A씨의 집에 방문한 팀캣은 “A씨는 자신이 올린 글이 맞다고 시인했다”며 “학대자의 엄마는 ‘우리 애는 벌레도 못 죽인다’며 자식이 한 행위를 옹호하더라. 벌레도 못 죽이는 줄 알았던 자식이 고양이를 학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팀캣은 “학대자들의 특징을 보면 처음엔 하고싶다로 시작했다가 (온라인에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행동으로 옮기고, 또다시 그 행동으로 응원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오로지 관심을 받기 위해 한 생명을 무참히 학대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범행이 발각되면 그 사람들은 본인이 저지른 행동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학대자가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중, 사드 이어 김치·한복 논란까지… 혐한·혐중 속 ‘아슬아슬 공존’

    한중, 사드 이어 김치·한복 논란까지… 혐한·혐중 속 ‘아슬아슬 공존’

    오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두 나라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이 흐른다. 동북공정으로 대표되는 역사 왜곡 논란과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도체·공급망 분리 움직임 등으로 갈등이 중첩돼 양국 간 정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서다. 21일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15~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주변 5개국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중국(23.9%)은 미국(59.0%)은 물론 북한(29.4%)·일본(29.0%)보다도 낮았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지탄받는 러시아(23.3%)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에 대한 비우호적 인식이 비단 우리만의 현상은 아니다. 해마다 국제사회 신뢰도를 평가하는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연구에서도 2017년 이후 주요국들의 부정적 평가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올해 전 세계 19개국 2만 45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중국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전체의 82%, 한국인은 80%에 달했다. 독일과 캐나다에서도 응답자의 74%가 중국이 비호감이라고 밝혔다. 호주와 스웨덴 국민들 역시 각각 86%와 83%가 중국을 싫어한다고 답했다. 일본의 반중 여론도 87%나 됐다.개혁개방 40년 만에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치고 올라온 저력에 대한 견제, 대만·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위협을 키우고 신장과 티베트, 홍콩 등에서 인권·민주주의를 탄압하는 현실에 따른 우려,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정서적 반감 등이 뒤섞인 결과다. 여기에 중국과 갈등을 빚는 상대국을 강하게 맞받아치며 비난하는 ‘늑대 외교’ 기조가 국제사회의 베이징 혐오에 불을 붙였다는 비판도 상당하다. 한국에서는 2016~2017년 사드 배치 이후 중국 당국이 비공식적으로 한류 콘텐츠를 차단하고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을 금지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내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때부터 불거진 반중 정서는 동북공정과 6·25전쟁 해석 등 역사 문제, 한복과 김치, 단오절 등 문화 영역 등으로 퍼져 나갔다. 해마다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판정 논란까지 맞물리면서 끝을 모르고 증폭되고 있다. 특히 서구식 민주주의의 가치 위에서 자라난 한국의 1020세대는 신장 위구르족 강제 구금 논란과 티베트인들의 의문사, 홍콩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 등을 이해하지 못한다. ‘중국이 북한처럼 변해 간다’며 정서적 괴리만 느낄 뿐이다. 중국 문화와 중국 제품에 대한 비판적 인식도 팽배하다.중국에서도 한국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드 배치 이후 대학 내 한국어 관련 학과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베이징대 등도 외국인 유학생의 핵심이던 한국인을 대신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출신들을 더 선호하는 모습이다. 지난 5일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는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한중 젊은 세대 사이에 서로에 대한 불신이 심하다”며 “중국을 ‘중공’(중국 공산당)이라고 부르고 한국을 ‘남조선’이라고 부를 정도로 감정이 나빠졌다. 인식 개선 없이는 한중 관계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런 흐름은 미중 관계의 본질이 ‘협력’에서 ‘경쟁’으로 바뀌면서 한중 관계도 이에 대한 구조적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때부터 미중 양국이 노골적으로 전략적 경쟁자가 됐다. 한미 동맹을 외교와 안보, 경제, 정치의 근간으로 삼는 한국에서 중국은 대단히 불편한 존재로 부각됐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두 나라의 정부가 서로 넘지 말아야 할 ‘가드레일’을 설정해 더이상의 관계 악화를 막고 감염병 확산으로 수년째 막힌 인적 교류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 원장은 “양국 민간 영역에서 무조건 많이 만나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양국 관계에서 정치외교적 요소가 문화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원칙이 자리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푸틴 두뇌’ 두긴 딸, 차량폭발 사망… “진짜 표적은 아버지였을 것”

    ‘푸틴 두뇌’ 두긴 딸, 차량폭발 사망… “진짜 표적은 아버지였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침공 의지를 심어준 것으로 알려진 파시스트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차량 폭발사고로 숨졌다고 타스통신·BBC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긴의 딸 다리아 두기나의 가족은 모스크바 인근 고속도로에 진입하던 중 갑자기 자동차에 불이 붙는 사고를 당했고, 차량은 화염에 휩싸인 뒤 도로 반대편까지 거의 날아갔다고 이 가족의 지인이 타스통신에 전했다. 이 지인은 사고 차량이 원래 알렉산드르 두긴 소유였다며 차량 폭발의 진짜 표적은 두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러시아 매체 112를 인용해 원래 두긴 부녀는 20일 저녁 한 행사에 참석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는데 마지막에 알렉산드르가 다리아와 따로 집에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러시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올라온 관련 사진에는 구급차가 도착한 사고현장에서 알렉산드르가 충격에 휩싸인 채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BBC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친러 반군 점령 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의 테러리스트가 알렉산드르 두긴을 제거하려다 그의 딸을 폭발시켰다”며 “사악한 악당들”이라고 적었다. 알렉산드르 두긴은 러시아의 극우 사상가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하도록 설계한 ‘정신적 안내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푸틴 대통령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사로 알려져 ‘푸틴의 두뇌’로 불리기도 한다. 앞서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은 지난 3월 다리아를 제재 명단에 추가한 바 있다. 다리아는 자신이 편집국장으로 있는 매체 ‘유나이티드 월드 인터내셔널’(UWI)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며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르의 경우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2015년 이미 미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 교체로 들어가 헤더로 끝낸 이재성

    교체로 들어가 헤더로 끝낸 이재성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30)이 교체로 들어가 헤더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개막 뒤 세 경기 만에 첫 골이다. 이재성은 2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끝난 아우크스부르크와 2022~23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팀에 2-1 승리를 안기는 결승 골을 터트렸다.지난 2경기 연달아 선발로 출전했던 이재성은 이날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고, 경기 종료 1분 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돌려놓는 결승골을 넣었다. 마인츠는 전반 31분 카림 오니시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골키퍼의 롱킥을 등을 지고 받아낸 오니시워가 안젤로 풀기니와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에 진입한 후 오른발로 골대 구석에 슈팅을 꽂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3분 만에 반격했다.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린 채 넘어온 크로스를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왼발 뒤꿈치로 살짝 방향을 돌려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득점 없이 공방을 이어지던 경기는 종료 직전 이재성의 결승 골로 마인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재성의 결승 골로 적지에서 승리를 챙긴 마인츠(승점 7)는 3경기 2승 1무를 거두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렸다.
  • “남자라면 다이빙”…‘계곡살인’ 현장 동행자 “물 무서워하는데 부추겨”

    “남자라면 다이빙”…‘계곡살인’ 현장 동행자 “물 무서워하는데 부추겨”

    ‘계곡 살인’ 사건 현장에서 이은해(31)씨와 함께 있었던 일행 2명이 19일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린 이씨와 공범 조현수(30)씨의 9차 공판에서 이씨의 중학교 후배인 A씨와 그의 직장동료 B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참석했다. 2019년 6월 계곡 살인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는 이씨·조씨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있었다. 증인으로 나온 2명은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다이빙할 때 계곡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증인신문에서 “이씨의 남편은 물을 무서워하는 것으로 보였고, 튜브에서 나오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조씨와 다른 남성 일행은 수영을 잘했다”고 기억했다. B씨는 “조씨가 ‘형님, 남자라면 다이빙 한번 해야죠’라는 말을 피해자에게 했느냐”는 검사의 물음에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물에 들어가자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고 답했다. A씨는 “(사고가 나기 전인) 오후 6시쯤 B씨와 차량에 가 있어 사고 장면은 목격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일행이 불러 계곡으로 내려갔더니 조씨가 수경을 쓰고 물속에 있었고, 이씨는 ‘오빠’ 하면서 소리를 지르며 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씨가 사고 후 119 구급대원에게 “남편”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이씨와 윤씨가 부부 사이인지 처음 알았다고 했다. A씨는 “증인이 피해자 누나에게 사고를 알렸느냐”는 검사의 물음에 “네”라고 답한 뒤 “제가 연락처를 물어봤다. 아무도 가족에게 연락을 안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라면서 왜 연락 안 하지’라는 생각에 의아했다”고 증언했다. 또 검사가 “(고인이 사망한 뒤) B씨와 따로 고인의 차량을 몰고 집으로 왔고 뒤따라온 이씨와 조씨가 차량을 가져갔죠”라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A씨는 이어 “조씨가 B씨에게 ‘형, 다음에 또 봐요’라고 말한 걸 기억하느냐”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었는데 다음에 또 보자고 하니까 황당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1학년 때 이씨를 처음 알게 됐다는 A씨는 “(이씨에게) 고인은 손님이었다”며 “고인이 금전적 대가를 지원하면 만나서 같이 커피 마시는 ‘애인 대행’ 관계로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씨는 법정에 두툼한 분량의 종이들을 손에 들고 입장했으며 조씨도 노트를 법정에 나와 무표정한 얼굴로 증인신문을 지켜봤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씨를 살해한 혐의(살인·살인미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씨·조씨가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 범행을 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들끓는 이재명 지지 당원들… “당헌 80조 완전 삭제하라” 청원 폭발

    들끓는 이재명 지지 당원들… “당헌 80조 완전 삭제하라” 청원 폭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헌 80조’ 개정과 관련해 ‘절충안’을 의결하자 강성 당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개딸’(개혁의 딸) 등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일부 강성 당원들은 해당 당헌의 ‘완전 삭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18일 민주당 당원청원시스템에 올라온 ‘당헌 80조 완전 삭제를 요청합니다’ 청원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약 3만 9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당원 청원에 당 지도부가 답변해야 하는 기준 수치인 ‘5만명’의 80%에 육박한 수치다. 해당 청원을 올린 당원은 청원문에서 “지금은 정치보복 수사로 칼끝이 민주당의 목줄까지 쥐고 있다”며 “정치적 판단을 검찰에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17일 회의를 통해 부정부패 범죄로 기소 시 당직자의 직무 정지를 규정한 ‘80조 1항’의 내용은 유지하되, 정치탄압 등이 인정될 경우 징계 취소를 명시한 ‘80조 3항’의 판단 주체를 윤리심판원에서 ‘당무위원회’로 변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80조 1항을 ‘하급심 금고형 선고 시 직무 정지’로 수정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안에서 한발 후퇴한 것이다. 이런 지도부의 결정에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도 강력 반발했다. 장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계파싸움으로 몰고 가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당원의 요구를 무시하는 행태는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고, 정청래 의원은 “당헌 제80조 폐지하라. 일개 검사의 정치적 기소로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의원에 대한 셀프구제’를 위한 절충안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윤리심판원은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독립기구로서 사법적 판단에 집중하는 한편 당무위는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다수가 포함된 집행기구여서 정무적 판단을 내릴 공산이 크다. 이로 인해 당무위로 판단 주체를 수정하면 이 의원을 위한 ‘셀프구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다수의 의원들이 해당 절충안에 공감을 표하고 있고, 이 의원 역시 전날 토론회에서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절충안이 다시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같은 내용을 세 번, 네 번 다룰 수는 없다”면서 “당헌 개정을 원했던 당원들 입장에서는 절충안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을 텐데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친명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80조 1항을) 개정을 하든 안 하든 어차피 정무적 판단이 들어가기 때문에 차이가 없다”며 현재의 절충안을 긍정했다. 당헌은 19일 당무위원회, 오는 24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개정될 예정이다.
  • 대낮 카페서 성폭행·강도 시도…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30대男 영장심사

    대낮 카페서 성폭행·강도 시도…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30대男 영장심사

    낮 시간대에 카페에 침입해 업주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특수강도강간 및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A씨는 18일 오후 1시44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대구에서 왜 인천까지 왔냐”, “전자발찌를 끊으면 안 잡힐 것 같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성범죄를 또 저지른 이유가 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냐”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됐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4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카페에 침입해 업주인 30대 여성 B씨를 성추행하고,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에 살던 A씨는 범행 당일 인천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또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돈을 뺏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당시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중 B씨의 지인이 갑자기 카페에 들어오자 도주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으나 도주 과정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해 인근 아파트 단지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도주 4시간여 만인 당일 오후 8시 40분쯤 인근 아파트 건물 옥상에 숨어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기분이 나빴고 B씨의 금품을 빼앗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부당 대우 저항한 우영우와 동료들, 13.7%대 시청률 기록

    부당 대우 저항한 우영우와 동료들, 13.7%대 시청률 기록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동료를 위해 용기낸 법무법인 한바다 신입 변호사들의 모습을 그리며 13.7%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우영우’ 15회 시청률은 13.7%(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13회(14.6%)보다는 낮지만 지난달 27일 방송된 9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15.8%)을 기록한 후 10% 중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15회에서는 위암 3기 진단을 받은 우영우의 선배 변호사 정명석(강기영 분)이 수술을 받으러 자리를 비우고, 장승준(최대훈) 변호사가 빈자리를 채운다. 장승준의 지휘 아래 우영우(박은빈) 등 한바다 동기 3인방은 고객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과징금 3000억원을 부과받은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온의 사건을 맡았다. 드라마는 실제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심심찮게 벌어지는 현실을 비췄다. 한바다 팀은 해킹 피해 발생 시점이 정보통신망법 개정 전이라고 주장해 승소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영우와 동료 변호사 최수연(하윤경), 권민우(주종혁)의 동료애도 눈길을 끌었다. 최수연은 천재 우영우의 변론 논리가 자신의 신경을 건드린다는 이유로 무시하며 부당하게 대하는 선배에게 따지려고 한다. 또한 법정에서도 우영우가 제안했던 변론을 편다. 권민우도 최수연의 말에 그와 함께 한다. 이들의 동료애는 의뢰인과 재판장에게 부적절한 학연을 앞세워 이익을 취하려다 망신만 당한 장승준의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재판을 승소로 이끈다.
  • 美 ‘기아 보이즈’ 범죄 등장…한국차 줄줄이 도난당했다

    美 ‘기아 보이즈’ 범죄 등장…한국차 줄줄이 도난당했다

    최근 미국에서 승용차를 훔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범죄 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찰에 따르면 일리노이, 워싱턴, 오리건, 코네티컷, 미시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텍사스, 플로리다 등 지역에서 현대와 기아 승용차의 도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SNS에 올라온 ‘기아 보이즈’ 영상을 보면 10대로 보이는 무리가 차량을 절도한 뒤 위험한 곡예 운전을 한다. 이들 중 일부는 운행 중인 차량 위에 올라타기도 했다. 일리노이주 최대 도시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보름여 만에 642건의 현대, 기아 차량 도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도난 신고(74건)와 비교하면 9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이 같은 범죄 행각은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아 보이즈(KIA boyz)’ 해시태그 챌린지와 관련이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 챌린지는 훔친 차량을 자랑하는 일종의 범죄 놀이로, 이들은 자동차 키홀 주변의 플라스틱 커버를 뜯어낸 뒤 충전용 USB와 드라이버를 사용해 시동을 걸고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현대·기아차 가운데 도난 방지 장치 기능이 없는 2021년 11월 이전 차량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난 사고가 이어지자 차주들은 현대·기아의 설계 결함으로 차량이 도난당했다며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주리, 캔자스 법원 등에 잇따라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당국과 협력해 차주들에게 핸들 잠금장치를 지원하고, 도난을 방지하는 보안 키트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 택시서 뛰어내려 사망한 포항 대학생 사건 검찰 송치

    택시서 뛰어내려 사망한 포항 대학생 사건 검찰 송치

    지난 3월 주행 중인 택시에서 뛰어내려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진 포항 대학생 사건에 대해 경찰이 택시기사 A씨와 뒤따라온 차량운전자 B씨를 송치했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이 사고와 관련된 운전자 두 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대학생 C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8시 45분을 전후해 포항시 흥해읍 KTX 포항역 근처에서 60대 A씨가 모는 택시를 탔다. C씨는 운전자에게 행선지를 자신이 다니는 D대학 기숙사로 말했지만 이를 잘못 알아들은 A씨가 한동대 방향으로 가자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메신저로 불안감을 전한뒤 택시에서 뛰어내렸다. C씨는 뒤따라오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이 확보한 택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C씨는 A씨에게 “D대학 기숙사로 가 달라”고 했지만 A씨는 “한동대요?”라고 했고, 이를 잘못 알아들은 C씨는 “네”라고 말했다. 택시가 다른 방향으로 달리자 C씨는 작은 소리로 “내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 심의와 경찰청 본청의 법리 검토를 거쳐 포항북부서에 송치를 지휘했다. 두 운전자 모두 제한속도인 시속 80㎞를 넘어서 과속한 점도 C씨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또 승객과 택시기사의 오해로 빚어진 사고지만 피해자가 사망한만큼 법원에서 시비를 가리는 게 맞다고 판단해 송치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우영우’ 박은빈 오스카·폭행·눈물”… 유튜브 가짜뉴스 이대로 괜찮나 [넷만세]

    “‘우영우’ 박은빈 오스카·폭행·눈물”… 유튜브 가짜뉴스 이대로 괜찮나 [넷만세]

    ‘[긴급속보] 한국 배우 최초로 우영우 박은빈, 2022 미국 오스카 대상 트로피! 전무후무한 대기록, 한류 드라마’ 유튜브에 올라온 한 가짜뉴스 영상 제목이다. 열흘 전 한 가짜뉴스 전문 채널에 올라온 이 영상은 16일 기준 27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제목만 봐도 황당무계한 가짜뉴스임을 짐작할 수 있지만, 이 같은 가짜뉴스를 사실로 믿고 소비하는 시청자들이 있고 그럼으로써 수익이 나기에 유튜브에는 이와 비슷한 채널들이 점점 활개 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튜브발(發) 가짜뉴스에 대한 경고음이 높아지는 가운데 명백한 가짜뉴스 전파 채널을 방치하고 있는 유튜브에도 비판이 쏟아진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NA 채널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박은빈과 관련, 가짜뉴스로 인해 이상한 연관 검색어들이 뜬다는 내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실제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박은빈’을 검색하면 전혀 관련 없는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 ‘오스카’(아카데미상)가 가장 먼저 연관 검색어로 노출된다. 구글에서도 ‘오스카’, ‘폭행’ 순으로 검색어가 자동 완성되고 유튜브에서도 비슷한 검색 결과가 확인된다. 사이트 이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검색어가 연관 검색어에 반영되는 알고리즘을 감안하면, 황당한 가짜뉴스에 속아 이를 사실로 믿고 검색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문제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 밖에도 ‘김연아 결혼식에 아사다 마오 축의금 5000만원’, ‘톰 크루즈, 한국인과 결혼·한국 귀화’, ‘중국 톱스타 판빙빙, 한국 망명’, ‘중국 싼샤댐 붕괴, 한국 교민 120만명 탈출’ 등 아무런 근거도 없는 가짜뉴스들이 게재돼 있다.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무려 19만명으로, 더 큰 문제는 이런 채널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 올라온 관련 글에서 글쓴이는 “박은빈 가지고 대충 어그로 끄는 것도 아니고 ‘사살, 퇴출 시위, 집단 폭행, 긴급 체포’ 이런 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펨코 이용자들은 “찌라시도 아니고 상상 창조 수준이다”, “저런 거 보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더 충격”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일부 이용자들은 “엄마 혼자 유튜브 보다가 낚여서 나한테 묻더라”, “아빠가 박은빈 오스카 받았냐고 해서 그런 거 좀 보지 말라고 했다”, “저런 걸 누가 보나 했더니 우리 형이 보네” 등 주변에서도 가짜뉴스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유튜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펨코 이용자들은 “유튜브는 신고해도 검토하는지 모르겠다. 가짜뉴스나 루머 채널 보일 때마다 보일 때마다 신고하는데 영상도 안 내려간다”, “국가 수준에서 유튜브에 건의할 수준까지 온 듯” 등 의견을 달았다.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비판 여론이 높았다. “저런 영상 놔두는 유튜브도 참… 어떻게 법을 바꿔야 없어질까”(클리앙), “저런 수익 창출 다 끊어야 하는데 유튜브가 살 깎아서 장사한다”(인벤), “엄빠세대 은근 잘 낚인다. 우리 엄마도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인 며느리 얻어서 한국으로 이사 온다고 알고 있더라”(웃긴대학) 등 댓글이 달렸다. 유튜브는 ▲스팸 및 현혹 행위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 ▲규제 상품 ▲잘못된 정보 등의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콘텐츠들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가짜뉴스 채널이 얼마간의 제재 후 다시 부활하기도 하고, 명백한 가짜뉴스 영상이 네티즌들의 신고에도 계속 유지되는 등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많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옥주현, 다이어트 욕구 자극하는 극강의 각선미 선보여

    옥주현, 다이어트 욕구 자극하는 극강의 각선미 선보여

    연예계 워너비 몸매로 유명한 옥주현이 다시한번 극강의 각선미를 보여줬다.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1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치유. 해소 .안정 의 시간 #옥집사 #인간캣타워의길”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옥주현은 소파에 앉아 고혹적인 표정을 하고 고양이들은 옥주현의 주위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옥주현은 소파 위로 올라온 고양이들에게 애정을 듬뿍 드러내고 있다.무엇보다 원피스를 입은 옥주현은 다리를 꼰 채 우월한 각선미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평소 워너비 몸매로 유명한 옥주현은 이날도 늘씬한 몸매로 팬들에게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옥주현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매혹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스테디셀러 대작이다.
  • 내년엔 불혹 최형우 “에이징 커브가 뭔가요”

    내년엔 불혹 최형우 “에이징 커브가 뭔가요”

    KIA 타이거즈 최형우(39)의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통산 타율은 0.313이다. 하지만 지난해 눈 질환과 함께 스윙이 예전 같지 않으면서 타율이 0.233까지 내려갔다. 지난겨울 동안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올 시즌 전반기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볼넷을 골라내는 ‘눈야구’를 하면서 출루율은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방망이는 답답하기만 했다. 주변에서는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하락하는 현상)가 온 것 아니냐고 봤다. 올 시즌도 비슷했다. 전반기 78경기에서 최형우의 타율은 0.227, 장타율은 0.369였다. 볼넷을 많이 골라낸 탓에 출루율은 0.353을 기록했지만 7홈런과 35타점은 최형우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최형우의 방망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최형우는 8월 들어 14일까지 9경기에서 타율 0.485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4번 타자로 복귀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14일에는 2회 롯데 선발투수 서원준의 공을 때려 홈런으로 만들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것에 대해 최형우는 “스윙이 조금 원활하게 돌아가는 느낌이다. 감이 좋은 건 잘 모르겠다. 그냥 지난달부터 내가 평생 야구를 해 온 그 타격 느낌이 돼 있는 것 같다”면서 “기분 좋게 항상 타석에 들어가고 있다.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형우가 부활하면서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5강 경쟁에서도 KIA가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KIA는 이달 들어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에 잇따라 ‘루징 시리즈’(3경기 중 2경기 패배)를 당하며 6위 두산에 쫓기고 있지만 여유가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롯데와의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하락세에 브레이크를 거는 모양새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졌던 소크라테스 브리토(30)와 투수 션 놀린(33)이 합류하면서 전력이 튼튼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반기 막판에 합류한 토마스 파노니(28)가 리그 적응을 마쳐 마운드의 높이도 견고해졌다. KBO 관계자는 “놀린과 파노니의 합류로 KIA는 양현종, 이의리, 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며 “전반기 부진했던 최형우가 살아나고, 소크라테스가 다시 돌아오면서 KIA 타선의 무게감도 한층 더해져 5강 경쟁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고 말했다.
  • ‘47세’ 하리수 “♥남자친구 있다… 재혼은 NO”

    ‘47세’ 하리수 “♥남자친구 있다… 재혼은 NO”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47)가 현재 교제하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하리수는 지난 12일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의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올라온 ‘놀람주의. 가수 하리수의 사주를 바꿔버린 그 사건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하리수는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한 뒤 “저희 아빠가 제가 태어나실 때부터 저를 못마땅해하셨다”며 오랫동안 묻어둔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아버지는 남자다운 아들을 원했지만 예쁘고 여성스럽게 커가는 하리수를 보며 어머니에게 “저 XX 낳지 말라니까 낳아서 저따위”라고 말하는 등 하리수를 못마땅해했다고 한다. 정호근은 “아버지의 영가를 위해서 자식 된 도리를 다하셨으면 좋겠다. 아버지가 극락왕생하실 수 있도록”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하리수는 “네, 그럼요”라며 수긍했다.하리수는 최근 근황과 관련, 화장품 등 뷰티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혼할 의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재혼 안 하려고 한다. 이 아름다운 미모에 무슨 재혼인가”라며 “저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 그런데도 남자들이 집적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 활동을 재개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가 데뷔 21주년이다. 음반 마무리 작업이 됐고 며칠 전에 ‘미스터 팡’이라는 트로트 가수의 신곡에 함께 하게 됐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 [길섶에서] 고향 집/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고향 집/박록삼 논설위원

    집이 사라졌다. 여차저차 해서 고향의 아파트를 팔게 됐다. 아버지 돌아가신 뒤 비워져 있는 집을 어떻게 해야 할지 5년 가까운 시간 동안 고민했지만 썩 깔끔한 결정을 못 내렸다. 이미 서울로 올라온 소유자인 어머니와 누나와 셋이 여러 차례 얘기를 나눴지만 늘 제자리걸음이었다. 1년에 겨우 네댓 번 남짓 찾는 집인지라 관리비용 등을 감안하면 계속 갖고 있는 게 비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충분히 합리적이었다. 또 단 몇 번이라도 고향 내려갔을 때 머물 집이 없으면 그 불편함과 허전함이 클 것이라는 의견 또한 일리가 있었다. 여러 차례의 고민과 얘기를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치고 남은 일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20년 넘게 지내 온 집을 정리하는 일은 결국 다 내버리는 일이었다. 옷장 뒤쪽에서, 책장 사이에서, 서랍 안에서, 다용도실에서 추억의 흔적들이 계속 튀어나왔다. 고향을 찾아도 이제 집이 없다. 이 헛헛한 마음은 앞으로 두고두고 스멀스멀 새나올 것 같다.
  •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LG 문성주 타격왕 도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LG 문성주 타격왕 도전

    누가 뭐래도 올 시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히트 상품’은 문성주(25)다. 2018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100명 가운데 97순위로 LG에 입단했을 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문성주가 올 시즌 LG의 가을야구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문성주는 ‘10라운더’임에도 데뷔 1년 차부터 2군에서 주전 외야수로 출전했다. 일찌감치 입대해 병역을 해결한 뒤 복귀한 그는 지난해 가끔 올라온 1군 무대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었고, 두산 베어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 알토란 같은 3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10라운드 지명 선수는 육성 선수(신고 선수)와 마찬가지로 프로 무대의 ‘흙수저’로 분류된다. 그런 문성주가 이제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10라운더 타격왕’까지 넘보고 있다. 10일까지 문성주는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286타석 233타수 81안타), 5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규정 타석(소속팀 경기 수의 3.1배)에 18타석이 모자라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리그 타율 1위인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2위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를 능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문성주는 지난달 19경기에 출장해 최다 안타 5위(27개), 볼넷 1위(14개), 득점 3위(16점), 출루율 3위(0.471)로 팀 상승세를 이끌며 7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8로 말 그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이 활약에 힘입어 LG는 키움과의 2위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2위 자리를 놓고 벌인 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에선 8타수 5안타(2루타 1개) 2타점으로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LG 주장인 오지환(32)은 문성주에 대해 “정말 기복 없이 열심히 한다. 시즌 초반과 중반을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없다”면서 “아직 장외 타격왕이지만 정말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후반 득점 기회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건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도 “규정 타석은 계산하지 않았다. 어느 시점이 되면 선수를 위해 한 번쯤 생각하게 되겠지만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굳이 류 감독이 계산하지 않아도 문성주는 조만간 규정 타석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 사상 최초의 10라운드 출신 타격왕의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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