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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김재수·조윤선 임명, 법 절차 따를 것” 임명 시사

    靑 “김재수·조윤선 임명, 법 절차 따를 것” 임명 시사

    청와대는 2일 각종 의혹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법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부동산 구매자금 대출과 전세 특혜 의혹 등이 불거져 ‘부적격 의견 다수’라는 내용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고, 조 후보자는 여야 대치로 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상임위 회의조차 열리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절차를 밟아 임명하게 될 것 같다”며 “임명을 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도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수 있다. 따라서 조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끝내 불발된다면 박 대통령이 법 절차에 따라 그대로 임명을 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출국해 러시아, 중국, 라오스 순방에 나선다는 점에서 국외에서 전자결재로 이들을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전날 정기국회 파행의 단초가 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대해 정 대변인은 “특별히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직접 대응을 삼갔다. 한편 정 대변인은 3개국 순방과 관련해 “엄중한 경제·안보 상황에서 주요 관련국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공조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순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강원 영서 오후 소나기···충청·남부 태풍 ‘남테운’ 영향권

    수도권·강원 영서 오후 소나기···충청·남부 태풍 ‘남테운’ 영향권

    금요일인 2일은 한반도가 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풍 남테운은 이날 새벽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최대 풍속 32㎧의 소형급 태풍으로 시속 12㎞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남테운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메콩강의 한 지류를 뜻한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중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고, 강원 영동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강원영동·전남(서해안 제외)이 30∼80㎜, 경남·지리산 부근 등은 최대 1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서해안 제외)·충북·울릉도·독도는 20∼60㎜의 비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남·전라 서해안·제주·서해5도는 10∼40㎜의 비가 각각 예보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까지 일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4m로 점차 매우 높게 일어 오후부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출정’… 안보리 상임이사국 포석

    “아베 신조 총리의 ‘외교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7월 참의원선거 압승으로 개헌선을 손에 넣으며 국내 정치를 안정시킨 일본의 아베 총리가 이번에는 국제 무대를 겨냥한 ‘출정’에 나섰다.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을 시작으로 중국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4~5일), 라오스 아세안정상회담 및 동아시아정상회담(6~8일) 등에 참석하며 외교 성과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다른 국가 정상도 비슷한 일정을 소화하지만 아베의 행보에는 궁극적인 타깃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얻기 위한 정지 작업이라는 면에서 각별하다. 개헌선 확보라는 단단한 국내 기반을 발판으로 대외적인 여망인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는 의미다. 우선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내 일본 방문이 이뤄지게 됐고 푸틴을 자신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까지 데려가 극진히 환대할 전망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일 아베와 푸틴은 정상회담을 갖는다. 분쟁지역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 등이 주요 의제지만 양국 정상화 및 관계 강화가 가시화됐다. 크림반도 병합 등으로 대러 국제제재가 걸림돌이지만, 극동 개발 및 경협에서도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대러 관계 강화는 아베에게 아버지 아베 신타로 전 외상이 심혈을 기울였던 분야이고, 미국만 추종하는 ‘워싱턴의 푸들’이 아니란 점을 국수세력과 주변에 과시할 기회이다. 4~5일 항저우 G20 회의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년 반 만에 정상회담을 갖는다. 상호 불신이 높고, 중국 측의 ‘센카쿠 도발’이 진행돼 어느 정도까지 관계 회복이 가능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일본과 중국 모두 ‘신뢰 없는 대화 관계’라는 평가 속에서 “호혜의 톱니바퀴를 다시 굴릴지”가 관심사다. 아베 정부는 미국과 동맹 강화 및 공동보조 속에서 전방위적인 대중국 견제 외교정책을 써 중국의 반발을 불러왔다. 연내 일본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아베에게는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리가 발등의 불이다. “정치적 마찰은 있어도 공통의 이익 범위를 넓혀 가자”고 중국 측을 설득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朴대통령·시진핑 회담 사드 갈등 해법 찾는다

    朴대통령·시진핑 회담 사드 갈등 해법 찾는다

    4~5일 中 G20서 만나 논의 한·미, 한·러 정상 연쇄회담 日 아베와 양자 회담 조율중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한국과 중국 간에 갈등이 노출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오는 4~5일 중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서 사드에 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지, 이뤄진다면 어떻게 논의가 귀결될지 주목된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일 박 대통령이 4~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드 문제가 회담 의제로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한·중 간 중요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는 두 분 간에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본다”고 말해 회담에서 사드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이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꺼번에 외교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는 공개적으로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7일부터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2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의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 기간 중 미·중·러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게 됐다. 박 대통령은 또 ASEAN 관련 정상회의 기간 중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현재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순방 기간 한반도 주변 4강과 모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일본 정부 내부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시진핑·푸틴과 연쇄 정상회담…日과도 조율중

    朴대통령, 오바마·시진핑·푸틴과 연쇄 정상회담…日과도 조율중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러시아·중국·라오스 3개국 순방 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표면화하고, 동시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이번 연쇄 회담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해 제2회 동방경제포럼(EEF)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EEF는 러시아 극동개발 촉진을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창설한 포럼이다. 박 대통령은 3일 EEF 전체 세션 기조연설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비전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박 대통령을 포럼의 주빈으로 초청한 것은 극동 개발에 있어 양국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 참석은 극동 지역 개발 파트너로 한-러 간 호혜적 협력 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푸틴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 업무오찬, 협정 MOU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등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한다. 이번 방러는 박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 차원의 러시아 방문으로 2013년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양국 정상은 4번째로 갖는 이번 회담에서 북핵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방안, 기후변화와 테러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곧바로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20을 계기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와 각각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특히 사드 배치 반대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는 벌어진 양자 관계를 개선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을 다지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7일부터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막하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박 대통령은 8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핵불용’의 확고한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강조한다. 이 포럼에는 미, 중, 일, 러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또한, 8∼9일에는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라오스 양자방문 일정을 소화해 지난 4월 출범한 라오스의 신 지도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관계 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푸틴·시진핑·오바마와 연쇄 정상회담…“아베와는 조율 중”

    朴대통령 푸틴·시진핑·오바마와 연쇄 정상회담…“아베와는 조율 중”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9일 진행되는 순방을 통해 미국, 중국, 러시아와 각각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먼저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는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로 건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항저우에서는 중국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 정상과도 각각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정상들을 상대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이들 국가가 반대하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라오스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수석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러 정상회담, 안보 먹구름 걷어낼 기회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중국·라오스를 순방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동방경제포럼(EEF), 중국 항저우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그리고 라오스 비엔티안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순방이 주목되는 건 이런 대규모 외교 무대 때문만이 아니다. 그보다는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과의 연쇄 회동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최근 한반도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유엔 제재, 그리고 주한 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을 둘러싸고 난기류에 휩싸여 있다. 모레 예정된 한·러 정상회담을 첫머리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의 잇단 접촉으로 우리 안보 전선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걷히는 모멘텀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박 대통령이 주변 4강 정상과의 연쇄 접촉 중 이번에 특별히 한·러 정상회담에 큰 의미를 두고 준비하기를 바란다. 그럴 만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격랑을 맞고 있는 우리 외교·안보가 다시 순항하도록 돌파구를 마련할 적기가 아닌가 싶다. 근년 들어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는 시베리아와 연해주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제재로 극동 지역 개발에 사활을 걸고 우리의 참여를 손짓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 정책과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연해주에서 접점을 찾을 확률이 커진 셈이다. 우리도 러시아도 이런 전략적 가치의 공통분모를 외면할 이유는 없다. 특히 러시아는 중국에도 극동 개발의 문호를 열어 두고 있지만, 중국이 지나치게 적극성을 보이자 부담스러워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동방경제포럼에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참석하는 것을 반기는 까닭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한다. 즉 중국이 러시아의 극동 지역경제를 독식하는 것을 경계한 나머지 한·일의 투자를 유치하려는 포석이라는 얘기다. 한국 경제의 대중 의존도를 줄이는 차원에서 우리 또한 연해주 지역 투자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북한의 핵 도발로 동결 상태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언젠가 대북 제재 국면이 끝나는 것을 전제로 러시아 측과 물밑 논의를 재개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한·러 경제협력의 확대는 북핵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본다. 러시아도 주한 미군 사드에 반대한다지만 연일 ‘사드 몽니’를 부리는 중국과는 결이 다르다. 지난달 초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규탄 성명을 채택하려는 과정에서 중국은 사드 배치 반대 문구를 넣자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그러진 않았다. 러시아가 극동 개발을 위해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는 현시점이야말로 사드 배치 문제를 포함한 북핵 문제의 해법을 찾을 호기임을 거듭 강조한다.
  • “오바마, 박대통령 만나면 강력한 방위지원 표명할 것”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오는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한·미 양자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만일 열리게 되면 미국의 강력한 방위지원을 표명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공식 양자회담을 할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G20과 같은) 이런 회의 기간을 활용해 일부 카운터파트와 만날 기회를 갖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현 시점에서 그런 것이 계획돼 있는지 잘 모르지만 만약 양자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방위지원을 표명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도 오는 7~8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한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AS에 참석하는 지도자들이 북한 문제와 (핵)비확산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는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규정된 의무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으로 아시아 지역 정상의 대화를 훨씬 더 시급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벳쇼 고로 유엔주재 일본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은 (추가적)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벳쇼 대사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엄격하게 이행함과 동시에 제재와 관련해 우리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윤병세, 왕이 면전서 “북한 핵미사일 中 겨냥할 수도 있다”

    윤병세, 왕이 면전서 “북한 핵미사일 中 겨냥할 수도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최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이 중국을 겨냥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경고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핵이 더이상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향후 북핵에 대한 중국의 근본적 인식을 바꿀 전략으로 작동할지 주목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31일 “윤 장관이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며 북핵이 중국 등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 핵미사일의 사정거리가 고도화되면서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남아시아, 호주 등 어느 나라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당시 윤 장관은 회담 개최일 새벽에 감행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발언했고 왕 부장은 즉각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은 채 듣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그간 다자회의 등에서 “북한이 국제사회를 상대로 핵위협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지만 북핵이 중국을 향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았다. 또 이번 회담은 지난 7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에 비해 상당히 유화적이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 직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SLBM에 대한 규탄 성명 역시 문제 없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실제 회담 이틀 뒤인 지난 26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SLBM 발사 등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앞서 감행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서는 중국의 제동으로 안보리 규탄 성명이 도출되지 않았다. 아울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 탓에 애초 가능성을 낮게 봤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이 회담 이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담 직후 양측은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 차를 재확인하면서도 소통은 계속한다고 밝혔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전반적인 사전 준비 등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임 차관은 중국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중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단독] 윤병세, 왕이 면전서 “北 핵미사일, 中 겨냥할 수도 있다”

    [단독] 윤병세, 왕이 면전서 “北 핵미사일, 中 겨냥할 수도 있다”

    임성남 외교 1차관 전격 방중 한·중 정상회담 개최 조율할 듯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최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이 중국을 겨냥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경고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핵이 더이상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향후 북핵에 대한 중국의 근본적 인식을 바꿀 전략으로 작동할지 주목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31일 “윤 장관이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며 북핵이 중국 등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 핵미사일의 사정거리가 고도화되면서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남아시아, 호주 등 어느 나라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당시 윤 장관은 회담 개최일 새벽에 감행된 북한의 잠수함탄도발사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발언했으며 왕 부장은 즉각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은 채 듣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그간 다자회의 등에서 “북한이 국제사회를 상대로 핵위협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지만 북핵이 중국을 향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았다. 또 이번 회담은 7월에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에 비해 상당히 유화적이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 직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SLBM에 대한 규탄 성명 역시 문제없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앞서 감행된 북한의 SLBM 발사 등에 대해서는 중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제동을 걸면서 규탄 성명이 도출되지 않았다. 아울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애초 가능성을 낮게 봤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이 회담 이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담 직후 양측은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 차를 재확인하면서도 소통은 계속한다고 밝혔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G20 정상회의 관련 전반적인 사전 준비 등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임 차관은 중국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중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차관은 왕 부장과도 예방 형식으로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탈북자 강제송환·체류국가 공개

    미국 정부가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의 ‘강제 노동’ 실태를 담은 전략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미국은 이를 바탕으로 북한은 물론 북한의 인권 유린을 방조하는 중국과 러시아 등 관련 국가에 대해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 주말 대북인권제재의 후속 조치로 ‘북한 인권증진전략보고서’를 미 상·하원 외교위원회에 공식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탈북자 강제송환 국가 명단, 북한 노동자가 현재 일하는 국가, 북한 정부 또는 북한 정부를 대신해 노동자를 고용하는 개인과 공식 계약을 맺은 국가 명단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탈북자 강제송환 국가로는 중국을 비롯해 라오스 등이 적시됐다. 북한 노동자 체류 국가로는 중국과 러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폴란드, 몰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전 세계 20여개국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또 강제 노동과 인신매매, 강제송환 등 북한 인권유린 실태에 관한 정기적인 브리핑과 대책 마련 등 양자·다자 차원의 외교적 전략과 북한 인권기구 및 언론을 통한 공공외교 캠페인 전략도 담겨 있다. 특히 보고서에 언급된 북한 노동자 체류국 명단은 향후 미국이 북한으로 흘러가는 자금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해외 북한 노동자가 벌어들인 대량의 현금이 김정은 정권의 통치 자금으로 흘러가는 한편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무부는 지난 4월 ‘2015년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5만~6만명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해외 노동자가 러시아와 중국으로 보내져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LS전선아시아 “동남아 1위 종합전선 목표”

    LS전선아시아 “동남아 1위 종합전선 목표”

    베트남 하노이에서 차로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하이퐁 시의 LS-VINA 생산 공장. 지난 25일 찾은 1만 8000평 규모의 공장에는 전선의 도체 역할을 하는 동봉들이 가득했다. 자동화 설비를 따라 늘어선 동봉은 얇은 가닥을 합치는 ‘연선’, 피복을 입히는 ‘절연’, 절연체를 꼬아 주는 ‘연합’ 작업을 거쳐 완성된 전력 케이블로 탄생했다. LS-VINA의 주요 생산 제품은 초고압선(HV), 중압선(MV), 저압선(LV) 등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베트남전력청뿐 아니라 덴마크, 싱가포르 등 해외 전력청으로도 공급된다. LS-VINA가 보유한 40미터 높이의 CCV(현수식 연속 압출 시스템) 라인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230kV급 전력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박한용 LS-VINA 관리담당은 “보통 66kV 이상을 초고압이라고 하며 도시화가 이뤄질수록 HV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1996년 처음 베트남에 진출한 LS전선은 20년 만인 지난해 매출 490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로컬 업체인 카디비, 띵팟 등을 제치고 현지 케이블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30%로 1위다. 2006년에는 호찌민 시에 UTP, 광케이블 등 통신 케이블을 생산하는 5만평 규모의 LSCV를 추가로 설립해 종합전선회사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LS전선은 LS전선아시아를 다음달 22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에 세운 LS-VINA, LSCV의 지주회사로, 외국 기업 지배지주회사(SPC) 제도를 이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이 국내에 상장하는 첫 사례다. 명노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라오스, 미얀마 등 아세안 국가들의 인프라 개발이 본격화되면 사업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면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동남아 1위 종합전선회사로 도약하고, 2021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퐁(베트남)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윤병세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드 입장차 재확인”

    윤병세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드 입장차 재확인”

    중국 환구망은 25일(현지시간) 전날 한·중·일 3국 외무장관 회의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기 위해 일본 도쿄 관저를 예방한 윤병세(왼쪽)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다소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이번 만남에서 사드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말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사드 문제로 얼굴을 붉힌 바 있다. RTHK홍콩방송의 뉴스포털은 25일 왕이 장관이 3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중·한·일 3개국 사이에는 이런 저런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1조4000억원…스팸 300억통

    中,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1조4000억원…스팸 300억통

    올 상반기 중국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80억 위안(약 1조 4천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공안국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29만 건의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각됐으며, 이로 인해 80억 위안(약 1조 4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초래됐다고 22일 밝혔다. 공안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무려 60만 건의 피싱 사건이 발생, 약 200억 위안(약 3조 5000억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공안국은 약 5만 건의 사기 사건을 해결, 2만 명의 가해자를 검거하고 이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한 4000곳의 은신처를 적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는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케냐 등 매년 보이스 피싱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국가와 연계해 국제적으로 활동해온 보이스피싱 조직원 295명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보이스 피싱 이외에도 휴대폰 문자 전송문을 통한 피싱 사례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가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평균 휴대폰을 통해 무작위로 주고받는 광고성 문자 메시지 양이 3000억 개에 달하는데, 이는 국민 한 사람 당 약 200여 건의 불법 광고 문자 메시지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광고성 메시지에는 주로 성매매를 암시하는 내용의 업체 광고와 중고차 매매, 부동산 매매, 성형 및 이용업 분야 광고 홍보 메시지, 허위 영수증을 발급하다는 불법 업체 측의 메시지 등이 상당하다. 더욱이 현지에는 광고성 메시지 10만 건 당 약 1000위안(약 18만원)의 금액을 받고 대량의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업체들도 등장, 향후 피해 건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국 공안국은 지난 22일 수도 베이징에서 ‘다국적전신네트워크사기사건통보회의(打击跨国电信网络诈骗案件通报会)’를 개최하고, 전 세계 42여개국 60여명의 이 분야 담당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전화, 문자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줄기기 위한 국가간 협력을 당부했다. 중국 공안부 형사국 관계자는 "매년 이 분야에서 발생하는 피해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범죄의 다국화와 조직화로 인해 타국으로 숨어든 가해자를 적발하고 처벌하기 어려운 형국에 처해 있다. 전 세계 각국이 협력해 공동으로 사건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한·중·일 외교장관 도쿄 집결…하반기 ‘정상외교’ 조율 탐색전

    한·중·일 외교장관 도쿄 집결…하반기 ‘정상외교’ 조율 탐색전

    한·중, 한·일 회담 개최도 협의 사드·위안부 지원 등 논의할 듯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비롯한 한·중·일 간 외교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3국이 23~24일 일본 도쿄에서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다음달부터 줄줄이 이어지는 하반기 정상외교 일정을 앞두고 열려 정상외교전의 ‘탐색전’ 성격이 짙은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22일 “제8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23~24일 일본 도쿄에서 윤병세(왼쪽) 외교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외무상, 왕이(오른쪽) 중국 외교부장 참석하에 열릴 예정”이라면서 “한·일, 한·중 외교장관 간 양자회담 개최도 관련국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3국 장관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는 동북아 지역 및 국제 정세 안정을 위한 한·중·일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에 방점을 찍은 3국 장관회의와는 달리 양자회담은 예민한 이슈가 산적해 있다. 한·중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 부장은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중·일 역시 동중국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외교소식통은 “회의 개최 발표가 늦어진 이유도 센카쿠를 둘러싼 중·일 문제 때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일 간에는 위안부 지원 재단 운영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 기간에는 다음달부터 이어지는 정상외교 일정을 앞두고 각국 간 정상회담 개최 여부 및 의제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외교는 9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을 시작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이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까지 줄줄이 예정돼 있다. 그사이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도 예상된다. 외교소식통은 “장관회의 때 거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구체적 일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朴대통령, 시진핑 주최 G20 참석… ‘사드 외교’ 박차

    靑 “한·중 양자회담 검토 중” 푸틴과 회담서 사드 논의 촉각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외교적 운명이 걸린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을 다음달 2일 떠난다. 청와대는 18일 박 대통령이 다음달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1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가 주목되는 이유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난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G20 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참석 국가들과 별도로 개최하는 양국 회담은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만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리바오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도 한·중,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해당국과 중국이 양자 간 소통을 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현재로서는 사드가 워낙 민감한 현안이라는 점에서 한·중 정상이 부담스러운 양국 정상회담은 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하지만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더라도 시 주석이 개최국 정상이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두 정상은 마주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시 주석이 참가국 정상을 일일이 영접하며 악수하고 기념 촬영을 갖는 순서가 있는데, 여기에서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어떤 표정과 태도로 마주칠지가 관심이다. 만약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그 자체로 사드에 대한 양국 간 갈등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다. 외교 소식통은 “외교 관례상 정상회담은 무엇을 타결하는 게 아니라 이미 실무선에서 타결된 것을 추인하는 자리”라고 했다. 한국 정부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박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또는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갖는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양해를 얻어내고 곧이어 4~5일 항저우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시 주석으로부터 양해를 얻어내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7∼8일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리용호 北외무상, 다음달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행”

    지난 5월 취임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유엔 관계자 등 복수의 미국 소식통은 VOA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다음 달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리 외무상 일행과 미정부 관리들과의 회동은 잡힌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리용호 외무상의 전임자인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2014년 9월 북한의 외무상 자격으로 15년 만에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2년 연속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이례적으로 유엔 정기총회가 아닌 실무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평양외국어대 영어학부를 졸업하고 외무성 국제기구국 과장과 부국장, 영국과 아일랜드 대사를 지냈고, 1990년대 초부터 핵 문제를 비롯한 각종 대미 협상에 참여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달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여부는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연합뉴스
  • 美·日 ‘남중국해 구애’… 몸값 뛰는 필리핀

    美·日 ‘남중국해 구애’… 몸값 뛰는 필리핀

    친중파(親中派)로 알려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끌어안으려는 일본과 미국의 노력이 뜨겁다.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의 실효 지배 시도가 강화되면서 중국 견제를 위한 필리핀의 역할이 중요한 까닭이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11일 원조 보따리와 미소를 머금고 필리핀 다바오를 방문해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났다. 지난 6월 30일 대통령 취임 뒤 40여일 만으로, 일본 각료로서 두테르테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가 수도 마닐라가 아닌 다바오에서 두테르테를 만난 것은 그만큼 일본이 필리핀과 남중국해 공조를 하루바삐 확인하고 강화하고 싶어서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곳을 직접 찾아 날아간 것이다. 그만큼 필리핀의 새 정권과의 연계 강화가 다급하게 느낀 셈이다. 두테르테는 이번 선거에서 중국계 필리핀 기업가들과 유지의 지원 아래 당선돼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해 왔다. 전임자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14년 25년 만에 미군 주둔을 허용하고, 반중·친미 정책으로 나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기시다는 두테르테와 회담에서 “국제법에 의거한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및 국제법, 국제규범의 준수” 등에 합의했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주권 주장을 부정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도 함께했다. 남중국해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 공유를 확인한 셈이다. 두테르테도 “어떤 협의도 중재 재판이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는 센카쿠 열도 주변 동중국해 해역에서 최근 중국 당국의 선박이 일본 영해 침입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일본 입장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이날 회담에서 수도 마닐라의 남북 통근 철도 건설 등의 일본 지원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도 필리핀을 끌어안기 위한 뜨거운 제스처를 보였다. 지난달 27일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회의 다음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마닐라로 날아가 두테르테를 만나 필리핀 정부에 3200만 달러(약 352억원)의 원조 보따리를 안겨줬다. 두테르테는 중국과 남중국해 문제 협의를 내세우며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을 특사로 중립지대 격인 홍콩에 파견했다. 라모스는 10일 홍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인들을 만났다. 중국은 필리핀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해결하겠다면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라오스 친구들과 희망 나누러 가요”

    “우리보다 더 어려운 라오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래요.” 경북도 내 아동양육시설(고아원) 학생들이 라오스 고아원생 등을 위한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캄보디아에 이어 두 번째다. 도내 15개 아동양육시설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생 45명과 교사 17명 등 6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8일 도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오는 13일까지 4박 6일간 라오스 해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봉사단은 비엔티안 지역의 사판모 초등학교와 하노이 프렌드십 직업학교를 방문해 컴퓨터와 학용품, 축구공, 체육복 등을 나눠 주고 친선 축구경기를 벌인다. 이어 방비엥 지역의 국립 무앙 사이세타 고아원을 찾아 현지에서 구입한 150만원 상당의 각종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이세타 고아원에는 어린이 30여명이 60여㎡의 좁은 공간에서 열악하게 산다. 단원들은 또 현지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플루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합기도 시범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네일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봉사활동에도 나선다. 출정식에 참가한 오모(17)양은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내 꿈(간호장교)을 소개하고,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아동 대부분은 생전 처음 해외 봉사활동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긍지를 갖게 됨은 물론 나눔과 실천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고아원생들의 아름다운 해외 봉사활동

    경북 고아원생들의 아름다운 해외 봉사활동

    “우리보다 더 어려운 라오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래요.” 경북도 내 아동양육시설(고아원) 학생들이 라오스 고아원생 등을 위한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캄보디아에 이어 두 번째다. 도내 15개 아동양육시설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생 45명과 교사 17명 등 6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8일 도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오는 13일까지 4박 6일간 라오스 해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봉사단은 비엔티엔 지역의 사판모 초등학교와 하노이 프렌드쉽 직업학교를 방문해 컴퓨터와 학용품, 축구공, 체육복 등을 나눠 주고 친선 축구경기를 벌인다. 이어 방비엥 지역의 국립 무앙 사이세타 고아원을 찾아 현지에서 구입한 150만원 상당의 각종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이세타 고아원에는 어린이 30여명이 60여㎡의 좁은 공간에서 열악하게 산다. 단원들은 또 현지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플룻과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합기도 시범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네일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봉사활동에도 나선다. 출정식에 참가한 오모(17)양은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내 꿈(간호장교)을 소개하고,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고, 합기도 2단인 이모(16)군은 “합기도와 호연지기를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아동 대부분은 생전 처음 해외 봉사 활동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긍지를 갖게 됨은 물론 나눔과 실천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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