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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골란고원 공격해 헤즈볼라 지휘관 2명 제거

    이스라엘, 골란고원 공격해 헤즈볼라 지휘관 2명 제거

    이스라엘군(IDF)은 10일(현지시간) 골란고원 내 리아 쿠네이트라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골란 테러리스트 네트워크’ 조직원 아함 자하우트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IDF는 자하우트의 역할이 시리아 정권의 정보를 헤즈볼라에 전달하고 시리아 전선에서 수집한 정보를 전달하여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IDF는 이날 “ 레바논 남부를 타격해 헤즈볼라 지휘관 2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또 “전날에는 베이루트 지역의 탄약고와 레바논 남부의 탄약고 및 기타 군사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언론도 이스라엘 공습이 시리아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 전쟁에서 골란고원을 점령한 뒤 자국 영토로 병합했다. 하지만 국제법상 이스라엘의 영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시리아 국영 TV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이 시리아 도시 홈스의 산업 현장과 하마시 인근 시골의 군사 시설을 공습해 일부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TV는 홈스의 한 자동차 제조 공장을 겨냥한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산업 현장 책임자인 아메르 칼릴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시리아 다라시에서도 폭발음이 들렸으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IDF는 이날 이라크의 이슬람 저항군이 드론으로 이스라엘의 에일랏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힌 지 몇 분 뒤 홍해 상공에서 이스라엘에 접근했지만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오지 않은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수년 간 시리아의 이란 연계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수행해온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영토를 기습공격한 뒤 가자전쟁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7일 무선호출기 동시폭파 테러 이후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를 잇달아 암살하며 레바논에 지상군을 파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가능성에 대해 양측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통화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30분간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계획을 논의했고, 바이든은 네타냐후에게 레바논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이스라엘이 이란의 유전이나 핵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자살폭탄 테러 시작”…하마스, 결국 최악의 공격 선택했다[핫이슈]

    “자살폭탄 테러 시작”…하마스, 결국 최악의 공격 선택했다[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여러 테러 형태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라는 자살폭탄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야히야 신와르(62)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는 최근 하마스 대원들에게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자살폭탄테러를 재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여 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250여 명을 납치한 테러의 설계자다. 앞서 하마스는 2000년대 초반까지 자살테러를 감행했지만,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얻자 이를 중단한 바 있다. 신와르가 20여 년 만에 가장 극단적인 테러로 꼽히는 자살폭탄 테러 재개를 지시한 배경에는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불리한 전황에 처했다는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살폭탄 테러를 재개할 경우 내부에서 ‘희생자’를 차출해야할뿐만 아니라 민간인의 희생도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하마스 내부에서도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와르는 현재 상황상 이 같은 희생도 감내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고하며, 하마스 내부에서도 신와르에 반기를 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와르는 이란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당한 이스마일 하니예전 최고지도자 등 이전 지도부에 대해 ‘호텔 사람들’이라고 비하했을 정도로 하마스 내에서 과격파에 속하는 인물이다. ‘호텔 사람들’은 하니예 등이 가자지구를 떠나 카타르의 고급 호텔에서 생활한다는 점을 지적한 표현이다. 이 같은 성향 때문에 신와르와 전 하마스 지도자인 하니예 사이에도 불편한 기류가 흐른 바 있다. 앞서 하니예를 포함한 이전 지도부는 신와르가 이스라엘 감옥에서 22년간 투옥생활을 하는 동안 현실 감각을 상당히 잃었고, 석방 이후에도 과격한 투쟁 노선을 유지하자 이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의 매슈 레빗 선임 펠로는 “신와르가 이끄는 하마스는 향후 더 과격한 근본주의적 성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와르는 한때 인질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현재는 카타르와 다시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들을 방패처럼 가까이에 두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따. 브로커를 통해 최근까지 신와르와 연락을 취해 왔다는 이스라엘 기자 에후드 야리는 영국 더타임스에 “신와르가 인질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은 그를 공격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면서 “그들(이스라엘)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누가 명령을 내릴 수 있겠나. 자국 인질이 주변에 있는데도 신와르를 폭격하라고 승인할 이스라엘 지도자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은 최소 97명에서 101명으로 추정된다. 포로 중 생존자와 사망자의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100세 꿈 食 줄이세

    100세 꿈 食 줄이세

    20세기 들어 공중보건이 개선되고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대 수명이 10년 단위로 약 3년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을 고려한다면 백세시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그런데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 하와이대 부속 쿠아키니 메디컬 센터, 하버드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공동 연구팀은 인간의 기대 수명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노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 10월 8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홍콩, 일본, 한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등 9개 지역과 미국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2010년 이후 기대 수명의 증가 속도는 둔화했고 최근 몇 년 동안 태어난 아이들은 100세에 도달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2019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100세까지 살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홍콩으로 조사됐다. 홍콩에서는 여아의 12.8%, 남아의 4.4%가 10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2019년생 중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예상 비율은 여아 3.1%, 남아 1.3%에 불과했다. 백 세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좌절시키는 연구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대 수명은 20세기 초반과 비교하면 20년 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기대 수명은 늘었지만 그에 따른 건강 수명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과학자들은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미 생명공학 기업 캘리코 생명과학, 유전체 연구기관인 잭슨연구소(TJL),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하버드대 의대,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열량 제한과 간헐적 단식을 포함한 식이 제한이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10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다양한 암컷 생쥐 960마리를 다섯 그룹으로 나눈 뒤 식이 제한이 건강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다섯 개 그룹의 생쥐들에게 음식에 대한 무제한 접근, 주 1일 단식, 주 2일 연속 단식, 기본 섭취량의 20%, 40% 열량 제한이라는 다섯 종의 식단을 각각 제공했다. 그 결과 무제한으로 음식을 섭취한 생쥐 집단을 제외하고는 모든 생쥐의 수명이 연장됐으며 노화 속도 감소는 칼로리 제한 식단을 제공받은 2개 집단에서만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습관에 개입하는 것이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만 유전자도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캘리코 생명과학의 안드레아 디 프란체스코 박사(분자생물학)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수명과 건강에 유전자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식이 제한이라는 후천적 노력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 美·이란 물밑 휴전 협상 비웃듯… 시리아까지 때린 이스라엘

    美·이란 물밑 휴전 협상 비웃듯… 시리아까지 때린 이스라엘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제5차 중동전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와중에 미국이 중동 내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에 돌입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까지 공습하며 전쟁 중단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1년을 맞은 상황에서 미국이 아랍국가와 손잡고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 채널12가 8일 보도했다. 가자(하마스)와 서안(이슬람 지하드), 레바논(헤즈볼라), 시리아(민병대), 예멘(후티), 이라크(카타이브 헤즈볼라), 이란 등 이스라엘이 수시로 충돌하는 ‘7개 전선’에서 모두 휴전을 끌어내겠다는 게 골자다.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도 이날 연설에서 “나비 베리(레바논 의회 의장)가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며 이들의 비밀 회담에 힘을 실었다. 다만 휴전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이 회담에 참여하지 않아 협상 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이 ‘중동 내 모든 전선의 휴전’ 카드를 꺼낸 것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져 대선 가도에 ‘노란불’이 켜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시설 타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폭주’에 끌려다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든 계승자’인 해리스 부통령이 무슬림과 유색인종의 지지를 잃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백악관이 최소한 미 대선 전까지 휴전을 성사시켜 민주당에 등 돌린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꿔 놓고자 서둘러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정작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무시하며 군사작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주거용 건물을 공습해 민간인 7명이 죽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헤즈볼라와 함께 이란 정치군사동맹 ‘저항의 축’ 일원인 시리아 민병대가 이란과 지상전을 하고 있는 헤즈볼라를 돕겠다고 나서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일에도 다마스쿠스 인근 주거지를 공습해 헤즈볼라 전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위가 숨졌다. 심지어 네타냐후 총리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이번 주 미국 방문 계획도 연기시켰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9일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계획을 담판 짓기 위해서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타전했다. 두 정상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범위를 두고 충돌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석유시설을 파괴해 테헤란의 돈줄을 끊겠다고 주장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최대한 보복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 헤즈볼라 ‘조건없는 휴전’ 시사…이유는 “이스라엘 공세부터 중단시키려고” [핫이슈]

    헤즈볼라 ‘조건없는 휴전’ 시사…이유는 “이스라엘 공세부터 중단시키려고” [핫이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그간 제시해 온 선결 조건에 대한 언급 없이 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카셈은 8일(현지시간) 알마나르TV가 공개한 30분 분량의 사전녹화 연설을 통해 레바논 국회 의장이자 시아파 정당인 아말운동의 수장인 나비 베리가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셈은 “헤즈볼라는 아말운동과 함께하며 나비 베리는 헤즈볼라의 큰 형님”이라며 세를 과시하면서도 “휴전이 성사되고 외교의 장이 열리면 다른 세부 사항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카셈의 발언이 가자지구 휴전 없이는 군사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이 변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휴전 협상에 여지를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카셈의 이날 발언 전에도 헤즈볼라의 입장 변화 가능성이 포착됐었다며 이스라엘의 공세가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레바논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시아파가 주로 거주하는 레바논 남부에서 피란민이 대거 발생하는 등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압력을 견디기 어려워지자 헤즈볼라가 입장을 수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접경지 레바논 남부를 넘어 수도 베이루트 근처나 도심까지 공습의 범위를 넓혔다.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서 사단 병력을 계속 투입하는 등 지상전을 확대해가고 있기도 하다. 레바논 정치권이나 헤즈볼라 내부에서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힘에 밀려 휴전 가능성을 타진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레바논 정치인 술레이만 프란지에는 “(헤즈볼라의) 우선순위는 이스라엘의 공세를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헤즈볼라 집행위원회의 마흐무드 크마티도 이란 국영TV에 “레바논에 대한 침략을 중단한 후 정치적 해결책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도 헤즈볼라가 휴전을 거론한 것은 그만큼 큰 타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휴전을 거론한 것은 헤즈볼라의 입장이 불리해진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우리는 현재 힘을 가진 자리에 있다”며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너머로 헤즈볼라를 철수시키고 국경 근처 지역의 모든 헤즈볼라 군사기지를 해체하는 것을 포함하는 휴전안이 우리 측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셈의 발언은 사그라들었던 휴전 논의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 그간 급등세를 지속했던 국제유가도 이날 4% 넘게 하락했다. 다만 헤즈볼라가 입장을 전환한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데다 이스라엘도 외교적 해법에는 관심이 없어 당장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밀러 대변인은 “궁극적으로는 외교적 해결을 원한다”면서도 “세계가 1년간 휴전을 요구했는데도 헤즈볼라는 동의하지 않다가 전세가 불리해진 지금 갑자기 휴전을 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카셈 역시 구체적인 휴전 추진 계획은 밝히지 않으면서 “적(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한다면 전장이 결말을 낼 것”이라고 했다.
  • HBO 새 다큐 “캐나다 개발자 피터 토드,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HBO 새 다큐 “캐나다 개발자 피터 토드,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HBO가 새롭게 공개한 다큐멘터리에서 캐나다 개발자 피터 토드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익명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했다고 유럽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다큐멘터리 제작자 컬런 호백은 오래된 단서와 새로운 단서를 조합한 뒤 토드와 또 다른 주요 사토시 후보자인 블록스트림 설립자 아담 백을 대면하여 증거를 통해 결론에 도달했다. 영화의 피날레에서 호백이 토드에게 “당시 비트코인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고 묻자, 토드는 “네, 제가 사토시 나카모토입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사카모토라고 시인하는 대답이 반드시 결정적인 증거는 될 수 없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피드에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적극 지지하는 토드는 사생활 보호를 요구하는 사토시에게 연대의 표시로 “나는 사토시다”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큐멘터리 공개에 앞서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토드는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연히 저는 사토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드가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널리 인정받는다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화폐 열풍을 일으킨 인물의 정체에 대한 10년 이상의 세간의 추측이 끝난다. 또 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광범위한 사기 및 기타 불법 활동을 가능하게 한 비트코인 광풍의 진원지를 알 수 있게 된다. 토드는 무국적 화폐 시스템 애호가들에게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그는 2010년 암호화폐 포럼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사토시’와 공개적으로 소통한 것으로 유명한 오랜 비트코인 핵심 개발자로서, 그의 이름은 항상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그는 유력한 사토시 후보자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의 창립 파트너인 닉 카터는 “2017년부터 토드를 알고 지냈다”며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그는 가장 중요한 비트코인 전문가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그의 견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온타리오 예술대학을 졸업한 39세의 토드는 탈중앙화 화폐 시스템의 비전을 처음 제시한 유명한 ‘비트코인 백서’가 완성될 당시 23세였다. 토드는 이전에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15살 때 사이퍼펑크라고 알려진 주요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과 처음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호백은 다큐멘터리 방영 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수사에서는 디지털 포렌식이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해답은 오프라인에서만 찾을 수 있다”, “토드의 게임 이론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봉을 앞두고 그가 예고편에 등장하고, 수백만 달러의 베팅 풀이 있고, 영화에 대한 수십만 건의 트윗이 올라오는데도 아무도 이런 가능성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봐라. 그는 정말 천재”라고 말했다. 토드의 이름이 강력한 사토시 후보로 등장하자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의 정보 프라이버시 옹호자인 고 렌 사사맨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업계는 토드가 사토시라는 이론에 즉각적으로 동의하지 않았다. 다큐멘터리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회사 카사(Casa)의 공동 창업자 제임슨 롭은 “사토시가 어디에 있든 이 최신의 어리석음에 웃고 있을 것”이라는 글을 X에 올렸다. 카터는 토드가 나카모토가 아니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부분적으로는 비트코인 창시자가 암호학과 디지털 현금 시스템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 토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사토시의 정체에 대해 “역사상 이보다 더 큰 미스터리는 없다”고면서 “사토시가 이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사실은 정말 마법과도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토시가 누구인지 절대 밝혀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수뇌부 제거 계속하나…이스라엘, 헤즈볼라 지하본부 수십곳 타격 “50여명 사망” [핫이슈]

    수뇌부 제거 계속하나…이스라엘, 헤즈볼라 지하본부 수십곳 타격 “50여명 사망”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지하 시설 여러 곳을 공습해 무장 대원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JP)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100대가 전날 밤 레바논 남부로 출격해 헤즈볼라 지하 본부 수십 곳을 타격해 파괴시켰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공식 브리핑에서 공군의 전날 공습으로 지금까지 헤즈볼라 지휘관 6명을 포함해 무장 대원 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 헤즈볼라 대원들이 이스라엘 북부 지역사회에 테러 공격을 감행하려 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남부 마르와힌 지역에서 약 25m 길이의 지하 터널을 발견하고 무력화시켰다고 밝히면서도 이 터널이 이스라엘 국경 울타리에서 약 10m 안쪽으로 들어와 이스라엘 영토인 자라트 지역사회 근처로 이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부터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한 ‘북쪽의 화살’ 작전을 전개해 왔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 작전을 펼치고 있는 자국군이 지금까지 지상 뿐 아니라 공중에서 헤즈볼라 목표물 3000개 이상을 공격했다면서 “여기에는 군사 시설, 무기고, 지하 기반시설이 포함되며, 헤즈볼라는 이런 시설에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사회를 공격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발견하고 있는 무기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를 설명하면서 한 사례로 지금까지 러시아제 대전차 미사일인 코르넷 미사일을 수백 발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헤즈볼라의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던 하심 사피에딘이 사망했다는 발표가 이스라엘에서 나왔다.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의 역량을 약화시켰고 나스랄라의 후계자와, 그 후계자의 후계자를 포함한 수천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이어 “헤즈볼라는 최근 수년간 가장 약해진 상태”라며 “레바논 국민이 헤즈볼라로부터 벗어나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레바논은 폭군과 테러리스트 무리가 망쳐놓은 탓에 혼란과 전쟁의 장소가 됐다”며 “레바논이 가자지구처럼 고통의 심연에 빠지기 전에 레바논을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헤즈볼라는 지도자가 없는 조직”이라며 “나스랄라는 제거됐고 그의 후계자도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 1년 만에 하마스는 해체된 조직이 됐고 헤즈볼라는 부상입은 조직이 됐다”며 “레바논에 연기가 걷히면 이란은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장관 모두 나스랄라의 후계자가 누구를 뜻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 언론과 외신들은 일제히 사피에딘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에 공세를 펴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지역을 표적 공습해 헤즈볼라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했다. 이후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집행위원장인 사피에딘이 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달 3일 이스라엘군의 추가 공습 이후 사피에딘은 연락이 두절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헤즈볼라는 사피에딘을 조직의 수장(사무총장)으로 공식 발표한 적은 없다. 다만 이날 갈란트 장관 발언에 앞서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은 하산 나스랄라 사망 등과 관련해 “전쟁 때문에 새 사무총장 선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출이 완료되면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헤즈볼라 수뇌부 가운데 한 명인 사피에딘은 헤즈볼라 등 중동의 반미국·반이스라엘 연대인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과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그는 젊은 시절 이라크와 이란 등 시아파 이슬람 중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2020년 미국에 암살된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과 사돈 관계를 맺기도 했다.
  • [최광숙 칼럼] ‘물정원’으로 불리는 국정원

    [최광숙 칼럼] ‘물정원’으로 불리는 국정원

    최근 중동 분쟁에서 이스라엘이 친이란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도부를 살해해 조직을 한순간 궤멸 위기로 몰아넣은 것은 이스라엘 ‘정보전의 승리’다. 이스라엘은 정보기관 모사드의 정보를 바탕으로 헤즈볼라 지휘부의 비밀회의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을 정확히 파악해 이들을 제거했다. 이스라엘과 앙숙인 이란에서는 모사드를 색출하는 책임자 등 이란 정보 요원 20여명이 이스라엘 첩자로 드러났다. 적의 심장부에서 이런 대담한 작전이 가능했던 것은 이스라엘이 20여년 키워 온 ‘스파이 역량’ 덕분이었다. 미중 패권 경쟁 격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신냉전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 세계는 ‘정보 전쟁’ 중이다. 정보 역량이 국민 생명 및 국가 존망과 직결되면서 정보기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못지않게 북한 등 적대국에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국정원을 스스로 무력화하는 ‘역주행’ 중이다. 지금 국정원의 역량은 예전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약체로 전락했다. 정권의 이념과 대북정책 기조에 따라 국정원은 그때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고 정권의 입맛에 맞추느라 만신창이가 됐다. 특히 문재인 정권 때 적폐청산이란 명목으로 국정원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메인 서버를 공개하고, 직원들은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쑥대밭이 됐다. 대공수사권을 비롯해 모든 수사권을 없애 국정원 본연의 역할을 마비시키고, 수십년에 걸쳐 구축된 대북 첩보 수집의 핵심인 휴민트(인적 정보)까지 무너뜨리는 자해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요즘 국정원 안팎에서 “국정원이 아니라 ‘물정원’이다”, “해외정보원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푸념이 터져 나올 정도다. 대공수사권이 없다 보니 국정원이 2022년 민노총·창원·제주 간첩단 사건을 수사하면서 북한과 연계된 혐의자 100여명을 포착하고도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최근 들린다. 2~3년 추가 수사하면 간첩단 조직의 실체를 규명할 수도 있는데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꼴이다. 간첩 사건은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지속적으로 집중 수사가 필요하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공수사권 부활을 주장한 것도 그래서다.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양으로 ‘수사 공백’이 우려되자 윤석열 정부 들어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정원이 간첩 수사와 관련된 정보 수집과 조사는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강제수사권이 없다 보니 “수사 권한도 없으면서 왜 정보 수집을 하느냐”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한계에 봉착해 있다고 한다. 요즘 정보와 수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융합하는 추세다. 전 세계 52개국의 정보기관이 수사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다. 그런데 북핵을 이고 사는 우리나라는 왜 거꾸로 가나. 전직 국정원 인사는 “그동안 진보 정권에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다 실패하자 문재인 정부가 간첩 잡는 국정원을 무력화하는 우회 전략을 썼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이양받은 경찰이라도 잘해야 하는데, 경찰은 수십년간 축적된 국정원의 대공 수사 역량을 단기간에 키우기 어렵고, 해외 방첩망이 없어 해외와 연계해 간첩을 잡을 수도 없는 구조다. 정보전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수십년 쌓아 온 공든 탑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분야다. 이스라엘의 모사드도 1년 전 팔레스타인의 무장투쟁 조직인 하마스의 기습 공격 때 침공 첩보를 입수하지 못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세계 최고 방공망인 아이언돔도 무용지물이 됐다. 현대전에서 정보기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보 실패가 어떤 참사를 빚는지 생생하게 보여 주는 사례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정원에 변화의 바람이 불길 기대했지만 정보를 모르는 외교관 출신 원장들이 줄줄이 오면서 내부 장악이 안 돼 조직 암투 등으로 멍들고 있다. 그나마 국민의힘이 대공수사권 부활을 당론으로 정하긴 했지만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간첩 잡는 데 전문성을 갖춘 고참 선수는 벤치에 앉아 있고, 대신 뛰는 신참 선수는 실력이 안 되니 그야말로 ‘간첩 기 살리는’ 세상이다. 국가 안보를 걱정한다면 이는 정상이 아니다. 최광숙 대기자
  • 중동 리스크에 치솟는 국제유가… 스멀스멀 고개 드는 ‘인플레 악몽’

    중동 리스크에 치솟는 국제유가… 스멀스멀 고개 드는 ‘인플레 악몽’

    중동 지역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2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원유 가격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가 한 달여 만에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르면서 사그라지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71%(2.76달러) 급등한 배럴당 77.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거래일 동안 13.16% 상승했는데 5거래일 기준으로 최근 2년 내 최고 상승폭이다.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진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확대된다면 최악의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재점화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9월 ‘빅컷’(0.5% 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결정은 실책이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8월 이후 2달 만에 4%대에 재진입했다. 이른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17.86%나 오른 22.64까지 치솟았다.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했던 지난 8월 초 이후 2달여 만의 최고치다.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성에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경기 침체 우려와 이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했지만 불과 몇 주 만에 양상이 뒤바뀐 모습이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259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평균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 하락한 3만 8937.54로 거래를 마쳤다.
  • 전투기 100대 띄운 이스라엘… ‘저항의 축’은 로켓 200발 맞불

    전투기 100대 띄운 이스라엘… ‘저항의 축’은 로켓 200발 맞불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120곳 타격1개 사단 추가 배치 지상전 초읽기헤즈볼라 ‘삐삐 테러’ 정보부대 공습사망설 하마스 수장 등 생존 확인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7일(현지시간)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에 공군 전투기 100대를 투입해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이에 질세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도 이스라엘을 겨냥해 동시다발적으로 200발이 넘는 로켓과 미사일을 날렸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IDF 전투기 100대가 60분 동안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목표물 120곳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특수부대 라드완군과 미사일 및 로켓 발사대, 정보부대 등이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정부도 “지난 24시간 동안 IDF의 공습으로 22명이 죽고 1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누적 사망자 283명, 부상자는 986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IDF는 8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 수하일 후세인 후세이니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후세이니가 헤즈볼라의 군수 사령부 수장이자 최고 군사기구인 지하드 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이란과의 무기 거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전했다. IDF는 91사단을 레바논에 추가로 투입하는 등 지상전 참여 부대를 3개 사단으로 늘렸다. 해군의 지원을 등에 입고 본격적인 침공 작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의 공세에 맞서 헤즈볼라도 무력시위를 이어 갔다. 이날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인근과 북부 하이파, 티베리아스, 갈릴리의 크파르 브라딤, 카르미엘 등을 겨냥해 시차를 두고 로켓 약 200발을 퍼부었다. 헤즈볼라는 텔아비브 인근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부대인 8200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8200부대는 지난달 17일 레바논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무선호출기(삐삐) 동시 폭발 테러’에 참여했다. 가자지구 칸유니스에도 발사체가 수시로 날아와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M90 로켓을 일제히 발사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지대지미사일 1기 역시 예멘에서 이스라엘로 날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사망설이 불거졌던 하마스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가 카타르에 있는 협상단과 연락을 재개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 신와르는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야가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사한 뒤 자리를 승계했다. 신와르는 이스라엘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혀 왔다. 최근 예루살렘포스트는 “신와르가 장기간 외부와 연락이 두절됐다”며 “그의 사망설이 대두된다”고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IDF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온 에스마일 가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건강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이란 당국이 7일 공식 확인했다.
  • [단독] 살상무기 될 가능성 큰데… 레바논에 포탄 수출 추진한 ‘풍산’

    [단독] 살상무기 될 가능성 큰데… 레바논에 포탄 수출 추진한 ‘풍산’

    국내업체 풍산, 8월 예비승인 요청우방국인 이스라엘 겨눠 국익 저해방사청 “국익 부합하는 결정할 것”풍산 “레바논서 요청해 문의한 것”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지상전에 레바논 정부군까지 연루된 가운데 방산업체인 풍산이 레바논에 81㎜ 박격포탄 수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현시점에서 레바논으로의 무기 수출은 불법 유출과 탈취 가능성이 있고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부담도 커 국익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에 제출한 방위사업청의 답변을 종합하면 풍산은 지난 8월 말쯤 81㎜ 박격포탄을 레바논으로 수출하기 위해 방사청에 수출예비승인 검토를 요청했다. 구체적인 수출 추진 물량과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격포탄 같은 주요 방산 물자는 방위사업법과 대외무역법에 따라 최종 수출 허가를 받기 전에 예비승인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무기가 정식 수출됐을 때 비인도적으로 쓰이거나 우리 안보를 저해할 우려가 없는지를 관계 부처가 검토한다는 취지다. 풍산이 예비승인 검토를 요청한 때는 이스라엘의 전투기 폭격에 헤즈볼라가 미사일 320발로 맞서면서 지상전 가능성이 본격 거론되던 시기였다. 지상전이 벌어지면 보병 전투의 주요 지원 화력인 81㎜ 박격포의 전술적 활용도는 매우 높아진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군과 별개의 무장정파다. 그러나 레바논의 군사적 실권을 쥐고 있어 레바논으로 넘어간 무기가 불법 유출되거나 탈취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실제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당시에도 헤즈볼라가 레바논군의 소총과 탄약, 각종 장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여럿 제기됐다. 더구나 최근에는 레바논 정부군과 이스라엘군 간에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풍산이 제조·수출하는 박격포탄이 우방국인 이스라엘군의 머리 위로 쏟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크다. 현재 레바논에는 국군 동명부대와 교민 40여명, 박일 대사를 비롯한 주레바논 공관원 등이 머무르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교민 480여명이 체류 중이다. 방사청은 이날까지도 결론을 내지 않았다. 수출예비승인 검토에는 통상 2주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문제가 분명한 레바논 포탄 수출을 방사청이 한 달 이상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방사청은 “법규에 따라 법적·행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국익에 부합하도록 승인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풍산 측은 “이번 분쟁과 무관하게 레바논 측이 2019년에 이어 다시 포탄 수출 요청을 해 와 가능 여부를 방사청에 문의한 것”이라며 “방사청에서 명확한 답이 없어 수출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인명을 살상하는 방산 물자의 분쟁 지역 수출 검토를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며 “국산 방산 물자가 악용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헤즈볼라, ‘가자전쟁 종전’ 휴전 전제조건서 처음 제외

    헤즈볼라, ‘가자전쟁 종전’ 휴전 전제조건서 처음 제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종전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내세워왔던 ‘가자 전쟁 종전’을 처음으로 제외하면서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부대표는 알마나르TV가 공개한 30분 분량의 사전녹화 연설에서 “휴전 협상을 지지한다”면서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의 전투를 중단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가자지구의 전쟁 종식을 처음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셈 부대표는 헤즈볼라가 최근 몇 주 동안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과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들의 살해로 격화된 전투를 중단시키려는 시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중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휴전 없이는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날 방송 연설에서 나온 발언이 헤즈볼라의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영상 속 카셈 부대표는 커튼 앞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은 누가 더 먼저 우느냐의 전쟁이며 헤즈볼라는 먼저 울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고통스러운 타격에도 헤즈볼라의 군사적 능력은 손상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을 공격해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으며 시간을 벌겠다. 수십 개의 도시가 저항군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다. 우리의 군사적 능력은 괜찮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텔레비전 연설은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이 수십 년 만에 적에게 가한 가장 치명적인 타격인 공습으로 사살된 지 11일 만에 이루어졌다.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헤즈볼라의 또 다른 고위 인사 하셈 사피딘은 지난주 말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공개적으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화요일에 헤즈볼라의 고위 인사 중 한 명을 살해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새로운 작전을 시작함으로써 헤즈볼라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 카셈은 일주일 전 레바논 남부에서 발생한 지상 충돌 이후 이스라엘은 아직 진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휴전 문제가 구체화되고 외교가 휴전을 달성할 수 있게 되면 다른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적(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한다면 전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이 또다시 공격하면 보복 공격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압바스 아라크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인프라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보복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라크치 장관은 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의 다른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국영 미디어에 게재한 동영상에서 이번 방문의 목적이 “가자지구 범죄에 이어 레바논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의 파렴치한 범죄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니다. 소식통들은 걸프 아랍 국가들이 분쟁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테헤란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지상에서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작전 지역이 확장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이전에 남동부에서 이러한 작전을 발표 한 후 레바논 남서부에서 “제한적이고 국지화 된 표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독] 이 와중에 “레바논에 포탄 팔겠다”, 막나가는 K방산업체[FM리포트]

    [단독] 이 와중에 “레바논에 포탄 팔겠다”, 막나가는 K방산업체[FM리포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지상전에 레바논 정부군까지 연루된 가운데 방산업체인 풍산이 레바논에 81㎜ 박격포탄 수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현시점에 레바논으로의 무기 수출은 불법 유출과 탈취 가능성이 있고,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부담도 커 국익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에 제출한 방위사업청 답변을 종합하면, 풍산은 지난 8월 말쯤 81㎜ 박격포탄을 레바논으로 수출하기 위해 방사청에 수출예비승인 검토를 요청했다. 구체적인 수출 추진 물량과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상전 가능성 거론되던 시기에 검토 요청박격포탄 같은 주요 방산 물자는 방위사업법과 대외무역법에 따라 최종 수출 허가를 받기 전에 예비승인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무기가 정식 수출됐을 때 비인도적으로 쓰이거나 우리 안보를 저해할 우려가 없는지를 관계 부처가 검토한다는 취지다. 풍산이 예비승인 검토를 요청한 시기는 이스라엘의 전투기 폭격에 헤즈볼라가 미사일 320발로 맞서면서 지상전 가능성이 본격 거론되던 시기였다. 지상전이 벌어지면 보병 전투의 주요 지원 화력인 81㎜ 박격포는 전술적 활용도가 매우 높아진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군과 별개의 무장정파다. 그러나 레바논의 군사적 실권을 쥐고 있어 레바논으로 넘어간 무기가 불법 유출되거나 탈취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실제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당시에도 헤즈볼라가 레바논 군의 소총과 탄약, 각종 장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여럿 제기됐다. 더구나 최근에는 레바논 정부군과 이스라엘군 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풍산이 제조·수출하는 박격포탄이 우방국인 이스라엘 군의 머리 위로 쏟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크다. 현재 레바논에는 국군 동명부대와 교민 40여명, 박일 대사를 비롯한 주레바논 공관원 등이 머무르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교민 480여명이 체류 중이다. 방사청은 이날까지도 결론을 내지 않았다. 수출예비승인 검토는 통상 2주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문제가 분명한 레바논 포탄 수출을 방사청이 한 달 이상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방사청은 “관련법에 따라 업체의 수출 관련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풍산 “레바논이 2019년 이어 재차 요청”풍산 측은 “이번 분쟁과 무관하게 레바논 측이 2019년에 이어 이번에 다시 포탄 수출 요청이 와서 가능 여부를 방사청에 문의한 것”이라며 “방사청에서 명확한 답이 없어 수출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분쟁 지역에 인명을 살상하는 방산 물자 수출 검토를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며 “국산 방산 물자가 악용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하마스 수장 못 죽이는 진짜 이유…“인질 20명을 방패로 데리고 다녀”[핫이슈]

    하마스 수장 못 죽이는 진짜 이유…“인질 20명을 방패로 데리고 다녀”[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한 뒤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이 1년 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식이 끊겼다고 알려진 하마스의 새로운 수장 야히아 신와르(62)가 다시 소통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12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질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연락이 끊어졌던 신와르가 다시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이란에서 하마스 전 수장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한 뒤 하마스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신와르는 매우 비밀스럽게 이동하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총 기획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최근 신와르는 카타르와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사망설이 돌기도 했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그가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판단해 왔다. 다만 신와르는 하니예 암살 이후 이스라엘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펜과 종만 이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카타르 측에서는 인질협상 중재를 위한 소통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신와르가 모습을 드러낸 사례는 올해 초 이스라엘군이 공습중 발견한 지하터널 속에서 신와르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아내, 세 자녀가 터널을 지나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유일하다. 인질석방과 휴전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은 채널12에 “신와르는 이스라엘이 (인질석방) 협상을 성사시키는데 관심이 없다고 여겨 연락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전 요원이자 과거 신와르를 180시간 가량 심문한 경험이 있는 마이클 코비(79)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그가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에는 폭약(다이너마이트)가 25㎏정도가 들어있다. 또 그의 주변에는 적어도 20명의 인질이 둘러싸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이스라엘)은 그를 암살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만약 신와르를 노린 공습을 감행했다면 인질들도 모두 죽었을 것”이라면서 “그는 항복하지 않을 것이며, 하마스 지도자이자 가자지구 통치자로 남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커를 통해 최근까지 신와르와 연락을 취해 왔다는 이스라엘 기자 에후드 야리는 영국 더타임스에 “신와르가 인질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은 그를 공격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면서 “그들(이스라엘)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누가 명령을 내릴 수 있겠나. 자국 인질이 주변에 있는데도 신와르를 폭격하라고 승인할 이스라엘 지도자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카타르에서도 신와르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들을 방패처럼 가까이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은 최소 97명에서 101명으로 추정된다. 포로 중 생존자와 사망자의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공습을 계획하고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신와르를 암살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인질들을 돌려보내 준다면 신와르와 그의 가족 및 측근에게 망명의 기회와 안전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왔다. 가자지구 전쟁이 이어진 1년 동안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만 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지난 5일 기준 약 9만 7000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에서는 1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하마스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인들도 포함돼 있다. 가자지구 인구의 90%인 190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으며, 가자지구 인구의 96%가 기아위험에 처해 있다. 특히 이번 전쟁 개전 이후 어린이 5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등 약자에게는 더욱 잔혹한 전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백악관, 경합주에 허리케인 보내”… 가짜뉴스가 막판 美대선 흔든다

    “백악관, 경합주에 허리케인 보내”… 가짜뉴스가 막판 美대선 흔든다

    미국에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이 동남부 경합주를 강타해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200명 이상 사망자를 내고 6개 주를 할퀴고 지나간 탓에 피해지역 민심과 투표율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인사들이 대놓고 음모론을 주동해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헐린 대응 총책임자인 디앤 크리스웰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대응에 대한 허위 주장과 음모론이 구호 종사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주민들에게 두려움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과 극우단체들은 소설미디어(SNS)를 통해 “백악관이 날씨 제어 기술을 활용해 허리케인 경로를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판세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란다. 심지어 공화당 상원의원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조지아)도 이런 주장을 트윗해 음모론 확산에 불을 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유세에서 “FEMA가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돕는 데 모든 예산을 사용한다”고 바이든 정부 비난에 가세했다. 헐린이 타격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은 과거 공화당 우세지역이었다가 최근 들어 경합주로 바뀌었다. 초박빙 선거 구도 상황에서 지난달 말 허리케인이 큰 피해를 줘 향후 대선 지지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 지역은 복구가 지체돼 사전투표는 물론 선거일인 11월 5일까지도 정상적인 투개표를 장담하기 힘들다. 공화당 측 일부 인사가 이 틈을 노려 가짜뉴스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CNN방송은 칼럼니스트 빌리 볼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에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정보 위기’만큼 심각한 것은 없다”면서 “다음달 대선 투표 집계가 시작되면 더 추악한 가짜뉴스가 난무할 것이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흉흉해진 경합주 민심에 놀란 바이든 대통령은 가짜뉴스 차단에 나섰다. 이날 성명에서 “정당과 관계없이 지역·주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 해리스 부통령도 언론 접촉과 대규모 광고 방영으로 막판 소통 강화에 나섰다. 7일 방영되는 CBS방송 ‘60분’ 인터뷰 선공개분에서 그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역내 아랍 국가에 (휴전) 압력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하마스, 이스라엘에 로켓 발사… 네타냐후, 국경 찾아 “싸우자”

    하마스, 이스라엘에 로켓 발사… 네타냐후, 국경 찾아 “싸우자”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국경을 찾아가 장병들에게 “싸우자”며 전의를 불태웠다.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한 프랑스 등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이란을 중심으로 한 ‘저항의 축’ 세력과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질세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AFP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6일(현지시간)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 군사 기지를 찾아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등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함께 싸우고 함께 이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에 200개가 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스라엘을 겨냥한 전선의 배후에 서 있다”며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배후에 있는 이란에 대한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을 막기 위한 휴전 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갔지만 지난달 말 이스라엘이 돌연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해 무위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AP통신은 네타냐후 총리의 ‘폭주’ 배경에 미국의 전폭적 지원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가자전쟁 1년 동안 이스라엘에 최소 179억 달러(약 24조원)의 군사비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5일 공개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싸울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서도 실수”라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맞받아쳤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전쟁 1년을 맞아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겨눠 M90 로켓을 대거 발사했다. 이날 오전 6시 29분 1년 전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가족들이 추모 사이렌을 울리자마자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로켓 공격은 2명의 가벼운 부상자를 낳는 데 그쳤다. 이날 하마스는 “영웅적인 ‘알아크사의 홍수’ 전투가 1년째 계속되고 있다”면서 “10월 7일은 팔레스타인 투쟁의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알아크사의 홍수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작전 명칭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역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아크사의 홍수 작전으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건국 직후인) 70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도 1년 전 알아크사의 홍수 작전이 시작된 오전 6시 29분에 올라왔다.
  • 어디서 안 웃을 수 있죠? 극강의 도파민 중독 ‘젠틀맨스 가이드’

    어디서 안 웃을 수 있죠? 극강의 도파민 중독 ‘젠틀맨스 가이드’

    흔히 난감하거나 재미가 없으면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현을 쓴다. 그런데 정확히 그 정반대다. 하도 재밌어서 어디서 안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 제대로 작정하고 웃긴 덕에 제대로 도파민 중독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극강의 유머로 관객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황당한 설정에 황당한 전개가 이어지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흐름이 그 막장스러움을 잊게 만든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그는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해 나간다. 잔인한 피의 복수극인 셈인데 김동연 연출의 “누군가가 죽을 때마다 웃게 되는 이상한 공연”이라는 표현답게 비극이 아닌 희극으로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 독특한 전개와 중독성 넘치는 음악, 쉴 새 없는 웃음을 내세워 토니어워즈, 드라마데스크어워즈, 외부비평가상, 드라마리그어워즈 등을 휩쓸며 브로드웨이를 평정했다. 한국 프로덕션 또한 아시아컬처어워드 2관왕,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에 오른 수작이다. 영국의 작가 로이 호니만(1874~1930)이 1907년 발표한 ‘이스라엘 랭카: 범죄자의 자서전’이란 책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됐다. 사람 죽이는 건 따라 하지 말라면서도 계속해서 죽음이 이어진다. 난관이 있을 법도 한데 기발한 재치와 천운이 더해지면서 몬티의 계획이 술술 진행된다. 이런 자연스러운 흐름이 작품을 재밌게 보게 하는 요소이면서도 뭔가 반전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아니나 다를까 1막의 전개가 2막의 이야기를 더 탄탄하고 흥미롭게 하면서 어찌 보면 악당인 몬티를 응원하게 된다. 작품 자체의 재미도 재미지만 이외에도 매력이 넘친다. 배우들은 힘들겠지만 귀호강을 제대로 누리게 해주는 음악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준이고 영상미가 돋보이는 연출 역시 작품 보는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1인 9역을 소화하는 다이스퀴스의 코믹한 연기가 일품이다. 작품의 전개 방식이 짧은 영상이 유행하는 요즘 시대 흐름에 딱 맞는 작품인 것도 흥미롭다. 1막에서 각 에피소드가 짧게 짧게 치고 빠지는데 마치 재밌는 쇼츠 영상을 여러 개 보는 것 같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관객들에게 기존의 뮤지컬 문법과는 다른 색다른 감상을 제공하면서 요즘 뮤지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처럼 여러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밑도 끝도 없이 재밌다는 점이다. 몬티 역에 송원근·김범·손우현, 다이스퀴스 역에 정상훈·정문성·이규형, 시벨라 홀워드 역에 허혜진·류인아, 피비 다이스퀴스 역에 김아선·이지수가 출연한다.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서울 공연을 마치면 경북 구미(11월 15~16일), 전남 여수(11월 22~24일), 부산(12월 6~8일) 공연으로 이어진다.
  • 김 여사 ‘황제 관람’ 공세에…유인촌 “중간에 참석해 출연자 격려한 것뿐 선의로 봐달라”

    김 여사 ‘황제 관람’ 공세에…유인촌 “중간에 참석해 출연자 격려한 것뿐 선의로 봐달라”

    7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KTV 무관중 국악공연을 관람한 것을 두고 ‘황제관람’이라고 공세를 폈다. 또 이를 숨기기 위해 KTV가 국회에 거짓 자료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문체부와 여당 의원들은 “녹화 중간에 들러 관람했으며 출연자들을 격려차 방문한 것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관람했음에도 불구하고) KTV는 국회에 무관중으로 진행했다는 거짓 자료를 제출했다”며 “국회 증감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장에 전·현직 문체부 문화체육비서관이 참석한 사진을 보이며 “영부인이 갑자기 방문했다고 주장하는데 작은 기관에서 하는 문화행사에 전직, 현직 문화체육비서관이 다 참석한 게 우연의 일치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같은 당 박수현 의원도 “김 여사가 처음부터 있었는지 중간에 왔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영부인을 위해) 기획을 했느냐 안했느냐의 문제”라며 “부산 엑스포 홍보를 위한 행사인데 부산에서 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 앞뜰에서 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KTV가 무엇인가 은폐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특권층의 유흥이 더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누군가의 지시가 있던 것이 아니냐”고 했다. 야당 의원들의 파상공세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영부인이 온다면 저에게도 연락이 왔을텐데 그런 사실이 없다”며 는 “김 여사가 공연장에 늦게 왔다는 보고는 들었다”고 했다. 또 “팩트는 KTV 행사에 김 여사가 중간에 참석해 출연자를 격려하고 간 것이다”이라며 “선의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특정 방송국에서 사장이 유명한 아티스트가 오면 녹화가 잘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KTV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제작진을 국감에 증인 채택하면 프로그램 제작 자율성을 압박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JTBC는 KTV가 지난해 10월31일 청와대 관저 뜰에서 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얼쑤! 신명나는 우리 소리’가 김 여사를 위한 행사로 기획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애초 이 행사에 주한 외국 대사 등을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로 무관중 녹화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KTV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영부인이 녹화 현장 중간에 국악인 신영희 선생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들렀다 끝까지 남아 출연자를 격려했다”며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방송사 고위 관계자 또는 외부 인사가 격려차 방문하는 일은 흔히 있다”고 해명했다.
  • 아일랜드는 왜 이스라엘에 분노했나…이스라엘, 유엔군 철수 요구

    아일랜드는 왜 이스라엘에 분노했나…이스라엘, 유엔군 철수 요구

    아일랜드가 레바논 남부 분쟁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을 철수하라는 이스라엘의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지난 5일 성명에서 “이스라엘군(IDF)이 유엔 평화유지군이 방어하는 마을을 떠너라는 요구는 터무니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아일랜드 평화유지군에게 요구한 것은 유엔과 목숨을 걸고 있는 군인들에게 모욕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평화유지군인 숀 루니 사병은 2022년 12월 레바논에서 호송대에 대한 공격으로 숨졌다. 아일랜드는 폴란드군과의 합동 대대를 이뤄 레바논 남부에 347명의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해 일어난 레바논 전쟁을 종결하기 위한 결의안 1701호을 통해 이스라엘 국경과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 사이에 완충지대를 설치하도록 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골란고원을 사실상 나누는 유엔 청색선(블루라인) 내 25개 전초기지 중 2곳은 아일랜드의 지휘를 받고 있다. 아일랜드군은 1978년 이래 지금까지 레바논에서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해 왔다. UNIFIL도 “유엔 평화유지군이 안보리가 위임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안전을 해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히긴스 대통령의 발언은 7일(현지시간)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가 아일랜드와 미국의 수교 100주년을 맞아 백악관을 방문하기 이틀 전 이루어졌다. 미국은 아일랜드를 공식 인정한 최초의 국가다. 이번 방문은 해리스 총리의 백악관 첫 방문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기도 하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중동 확전 방지 대책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아일랜드 지도자가 백악관을 방문하는 것은 레오 바라드카 당시 총리가 3월에 성 패트릭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해리스 총리의 방문은 11월에 아일랜드에서 조기총선이 실시될 것이라는 추측에 더욱 설득력을 더했다. 2025년 3월 이전 총선을 실시해야 하는 아일랜드 선거법에 따라 내년도 성 패트릭의 날 방문에서는 도널드 트럼프나 카말라 해리스가 아일랜드의 정부의 새로운 수장을 맞게될 에정이다.
  • “하마스의 진짜 목표는 ‘이것’”…신와르 180시간 심문한 요원의 충격 증언[핫이슈]

    “하마스의 진짜 목표는 ‘이것’”…신와르 180시간 심문한 요원의 충격 증언[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한 뒤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이 1년 째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를 심문했던 이스라엘 정보요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전 요원인 마이클 코비(79)는 뉴욕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1988년 신와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이스라엘을 근절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진 광인의 눈을 하고 있었다. 증오심으로 가득 차 보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코비 전 요원은 신베트에 의해 체포된 신와르와 180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리고 그를 오랜시간 심문한 끝에, 하마스의 진짜 목적은 모든 유대인을 죽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코비 전 요원은 “신와르를 심문할 차례가 됐을 때, 그는 누군가의 목을 베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희생자를 데려가 무덤을 파게한 뒤 그를 산 채로 묻었다고 진술했다”면서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끔찍하고 잔인할까. 그가 당시 내게 한 말은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신와르는 스파이로 의심되는 사람을 색출하기 위해 무자비한 전술을 펼쳤고, 이로 인해 ‘칸 유니스의 학살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작전으로 다른 하마스 요원들의 존경도 한 몸에 받게 됐다. 코비 전 요원은 그를 180시간 동안 심문한 뒤, 그가 평생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심했다. 그러나 2011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방위군(IDF) 병사 석방 조건으로 이스라엘 내 포로 등 수감자 1000여 명과 맞바꾸기로 했고, 신와르는 이 과정에서 자유를 되찾았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던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급습해 수많은 사람을 잔혹하게 학살하고 인질들을 끌고 갔다. 이 모든 것은 신와르가 기획한 것이었다. 이후 이스라엘 측은 지난해 10월 7일 공습을 계획하고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신와르를 암살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인질들을 돌려보내 준다면 신와르와 그의 가족 및 측근에게 망명의 기회와 안전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왔다. 다만 코비 전 요원은 “신와르를 다시 풀어준다면 유대국가에 대한 또 다른 테러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나는 누구보다 그를 잘 알고, 그는 세상에 위험한 존재다. 유일한 해결책은 그를 죽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비 전 요원은 “신와르를 직접 만나본 사람으로서, 그는 결코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마스가 지도자(신와르)가 살아있는 한 평화가 회복될 수 없다. 그는 또 다른 학살을 저지를 것이므로 (그 전에) 죽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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