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라엘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엘르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만두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39
  • 인니, 가자 난민 받기로 “안전해질 때까지…1차 1000명”

    인니, 가자 난민 받기로 “안전해질 때까지…1차 1000명”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을 위해 가자지구 전쟁으로 발생한 난민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안타라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지역으로 순방에 나서면서 성명을 통해 가자 전쟁으로 인한 부상자와 고아 등을 대피시킬 준비가 돼 있다며 이들은 완전히 회복하고 가자가 안전해질 때까지 인도네시아에 임시로 머물 수 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수송기 투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1차 수용 규모는 1000명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외교부에 팔레스타인 및 관련 국가들과 신속한 협의를 진행하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쟁 해결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역할이 더 커지길 원한다며 “절대 쉬운 계획은 아니지만 팔레스타인인의 안전과 독립을 지지하는 인도네시아의 의지는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슬람교도가 절대다수인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이번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도 한동안 가자지구 내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주민들을 도와왔다. 지난해 6월에는 팔레스타인 아동 난민 1000명을 인도네시아 이슬람 기숙학교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1월에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이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주 대상지로 인도네시아를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인도네시아는 “강제 이주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오전 UAE 아부다비로 떠났으며 터키와 이집트, 카타르, 요르단 등 5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 “30초 동안 몇 번 가능하세요?” 침 삼키기로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30초 동안 몇 번 가능하세요?” 침 삼키기로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30초 동안 침을 삼킬 수 있는 횟수에 따라 질병 가능성을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연구진은 ‘연하장애’(Dysphagia)에 실은 저널을 통해 건강한 사람이 30초 안에 침을 몇 번 삼킬 수 있는지 연구한 결과를 공개했다. 20~90세 남녀 280명을 대상으로 30초 안에 가능한 침 삼키기 횟수를 조사한 결과 20~39세는 평균적으로 8.5회 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8번, 50대는 약 7번 삼키는 것이 가능했다. 60대가 되면 7회 미만, 70대는 6회, 80대는 4번 이상 삼킬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전까지 ‘반복 타액 삼키기 검사’에서는 모든 성인의 건강한 침 삼키기 횟수 기준이 최소 3회로 낮게 설정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가 이전 연구에 비해 건강하다고 간주하는 침 삼키기 횟수의 범위가 훨씬 넓다는 걸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나이에 따른 침 삼키기 횟수 차이는 “나이가 들면서 목 근육에 생리적인 변화가 생기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가능한 침 삼키기 횟수도 달랐다. 남성은 평균 7.6회로 여성(6.5회)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에 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하장애는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거나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게 되는 것을 말한다. 매체에 따르면 침 삼키기를 잘 못하는 것 자체가 질병이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부터 구강암이나 식도암, 치매, 폐 질환 등 같은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 美, 10년 만에 이란과 핵협상… “12일 오만에서 고위급 회담”

    美, 10년 만에 이란과 핵협상… “12일 오만에서 고위급 회담”

    미국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후 10년 만에 이란과의 핵 협상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일 고위급이 만나 회담할 것이며 잘 안되면 이란은 아주 심각한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직접 협상을 벌인다고 했지만,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고위급 간접 협상’이 오만에서 열린다”며 “이번 회담은 기회이자 시험대로 공은 미국 편에 있다”고 반박했다. 아락치 외무장관은 앞서 미국의 군사 공격 위협 때문에 양국의 직접 대화는 무의미할 것이란 입장이었다. 이란 관영 누르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협상 발언을 “심리 작전”이라고 보도하는 등 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란과의 회담이 실패하면 핵시설을 공격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을 피하면서 “이건 복잡한 공식이 아니며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되는데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있다”며 “협상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나 만약 대화가 성공적이지 않다면 이런 말을 하기 싫지만 이란에 매우 나쁜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5년 미국과 이란이 핵 협정을 맺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였던 2018년 “끔찍하다”며 협정을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실시했다. 파기된 협정을 통해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를 가졌으며 현재 6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이 외교적 중재를 부탁한 오만에서 열리는 이번 협상에는 아락치 외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핵무기 생산, 전략적 탄도미사일을 확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10년 전보다 훨씬 거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은 핵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회담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기자의 지적에 “아마도 그럴 수 있다”며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평화 목적을 위한 핵 능력 보유는 그저 말뿐이 아니라 이슬람 율법에 따른 결정”이라며 “협상은 하지만 굴욕은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멘 반군 후티 공습과 폭격 위협 등 최대 압박에 회담장으로 나온 이란은 여전히 핵을 잃지 않겠다는 자세다.
  • 中관영매체 “최소 6가지 조치 준비”… G2 관세 치킨게임 격화

    中관영매체 “최소 6가지 조치 준비”… G2 관세 치킨게임 격화

    中, 미국산 가금류·영화 등 수입 금지펜타닐 대응 협력 중단 등 맞불 예고트럼프는 네타냐후 만나 강행 의지“EU는 나빠”… 무관세 제안도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맞불 관세’ 부과를 예고한 중국에 ‘50% 관세 추가’라는 위협 카드를 내민 반면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미중 대결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기준 상품 무역적자 2954억 달러(약 432조원)를 기록한 중국과 다른 국가들을 분리해서 대응하려는 기조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8일까지 중국이 (34% 맞불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 중국이 요청한 미국과의 대화도 모두 취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 뉴탄친은 8일 “중국은 미국의 ‘50% 관세’ 부과 시 최소 6가지 추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농산물 관세 인상과 가금류 수입 금지, 펜타닐 대응 협력 중단, 미국 영화 수입 금지, 미국 기업의 구매 참여 제한, 미 로펌의 법률자문 제한 등을 거론했다. 미국의 위협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상호관세 유예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우리는 통상 분야에서 판을 다시 짤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다”면서 “그것은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며 많은 경우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낼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미·EU 간 공산품 ‘상호 무관세’ 제안을 일축하며 “EU는 매우 나쁘다. 우리는 그들을 군사적으로 지켜 주는데 그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약탈했다. 그들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리 차를 쓰지 않고 우리 농작물도 가져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관세 폭탄을 맞은 각국 정부는 모든 경로를 동원해 돌파구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국의 대이스라엘 무역적자에 대해 “빨리 없애겠다. 불필요하게 있는 다양한 무역 장벽도 제거할 것”이라고 했지만 당장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도 이날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데 이어 양국 간 장관급 후속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베트남은 대미 관세를 ‘0’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고, 필리핀은 미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에 나서는 등 동남아 국가들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구호 음식에 몰려든 팔레스타인 주민들

    구호 음식에 몰려든 팔레스타인 주민들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아의 한 배급소에 구호 음식을 받으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날 영국 가디언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제거할 목적으로 가자지구 경계 1㎞ 내에 있는 건물 수백채를 파괴하고 해당 지역에서 보이는 모든 사람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려 사실상 ‘살인구역’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베이트라히아 AP 뉴시스
  • 이스라엘, 가자 건물·농장 다 부수고 “완충지대 조성”…실제는 ‘살상 구역’

    이스라엘, 가자 건물·농장 다 부수고 “완충지대 조성”…실제는 ‘살상 구역’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팔레스타인 측 인근 건물을 모두 없애는 방식으로 완충지대를 확장하고 접근하는 모든 사람에게 발포하는 ‘살상 구역’을 조성했다. 영국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시민단체 ‘브레이킹 더 사일런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의 완충지대 추가 목적이 그안의 장애물을 모두 제거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같은 무장 세력의 접근을 무력으로 막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공간에는 작물도, 구조물도, 사람도 없다. 건물 등 기반 시설 거의 모든 것이 파괴됐다”고 썼다. 이 완충지대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과 가자 경계에 있는 300m 폭의 기존 완충지대에서 약 0.8~1.5㎞를 가자지구 쪽으로 더 나아가 설정돼 있다. 이를 구축하는 작업에 참여한 이스라엘 군인들은 민간 주택은 물론 공공건물과 학교, 이슬람교 회당(모스크), 묘지 등 거의 모든 기반 시설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 결과 완충지대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지대로 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스라엘 한 전투공병대 부사관은 주택과 그 잔해를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증언했다. 중대별로 아침에 5~7개 철거 대상 주택건물을 배당받아 파괴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왜 건물을 부수는지 몰랐고 합법적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정당화할 한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성 이미지 분석 결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의 경계에서 1~1.2㎞ 내의 건물 수백 채를 조직적으로 파괴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군인은 자신의 부대가 완충지대에 접근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이는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군인을 포함해 몇몇 군인은 자신들의 부대에 ‘민간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완충지대로 들어오는 사람은 모두 테러범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 기갑부대 부사관은 완충지대에 들어온 성인 남성은 누구든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여성과 어린이일 경우 쫓아내기 위한 경고 사격을 가하라고만 했다면서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죽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이스라엘 장교는 “어느 시점에도 명확한 교전수칙은 없었다. 특히 탱크 같은 대규모 화력 사용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치욕과 고통, 분노, 승리에 대한 강박으로 전쟁을 시작했다. 민간과 테러 시설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았고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군인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어떻게 인지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충분히 많은 사람이 그 선을 넘다가 죽거나 다쳤기에 그들은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군인들은 지휘관들이 이런 파괴 행위를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대부분이 민간인인 약 3000명을 사살하고 250여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간 것에 대한 복수로 여겼다고 증언했다. 당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전쟁을 선언한 이스라엘은 이후 1년 반 동안 가자지구를 맹폭해 대부분 지역을 폐허로 만들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런 증언과 보고서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 美 스탠퍼드대 ‘AI 보고서’ 선정된 유일한 한국 모델은?

    美 스탠퍼드대 ‘AI 보고서’ 선정된 유일한 한국 모델은?

    LG AI연구원 ‘엑사원 3.5’ 국내 유일 포함美 오픈AI 포함 40개, 中 6개, 佛 3개 등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인공지능(AI) 인덱스 보고서 2025’에 우리나라 AI로는 유일하게 LG AI연구원의 ‘엑사원 3.5’가 포함됐다. 8일 AI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가 발표한 ‘AI 인덱스 보고서 2025’에 실린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우리나라는 단 1개가 포함됐는데, 이는 LG AI연구원에서 개발한 엑사원 3.5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엑사원 3.5를 선보인 LG AI 연구원은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을 지난달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이 모델은 지난해 공개 모델만 발표하는 AI 인덱스 보고서 2025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았다. 앞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엑사원 3.5 모델 개발에 70억원이 들었다”며 딥시크 V3 모델보다 적은 비용이 투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출시된 AI 모델 가운데 AI 인덱스 보고서가 주목할 만한 모델로 미국은 40개, 중국은 15개, 프랑스는 3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는 1개만 선정됐다. 기업별로는 구글과 오픈AI가 지난해 각각 7개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을 내놓았고, 중국 알리바바가 6개, 애플·메타·엔비디아가 각각 4개로 뒤를 이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LG의 AI 모델인 엑사원이 스탠퍼드 AI 인덱스에 포함된 것은 한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독자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 “후티 정보 기관 책임자, 미 공습에 사망” 사우디 매체

    “후티 정보 기관 책임자, 미 공습에 사망” 사우디 매체

    예멘 내 친이란 반군 후티의 정보 기관 책임자가 미국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하다스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 대변인은 미국 전투기가 후티가 관리하는 수도 사나와 그 주변 지역에 밤새 11차례 공습을 감행했다면서 압둘 나세르 알카말리 후티 정보국장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알하다스는 서부 호데이다와 중부 마리브에서도 미군 공습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마리브 지역에서는 9차례 추가 공습이 이뤄졌다고 TOI가 언급하기도 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회담에 참석해 “후티에는 지난 3주가 힘든 시간이었다”고 후티에 대한 군사 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군은 전략자산인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후티 공습에 투입했다고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4일 군사 매체 워존(TWZ)에 이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 폭격기가 얼마나 자주, 언제 투입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CNN방송도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B-2 폭격기가 후티 공습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공격해왔다. 이에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 명령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후티에 대한 공습을 가하고 있다. 그 후 B-2 폭격기 최소 6대가 과거 여러 번 미군의 중동 공습 거점으로 쓰인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미군·영국군 합동 기지에 배치됐다. 이는 미국 위성회사 플래닛 랩스가 2일 공개한 위성 사진에도 나온다.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공식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홍해에 배치돼 있는 해리 트루먼 항공모함에서 F/A-18 슈퍼 호넷 전투기들이 출격하거나 함선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 미국 업은 이스라엘, 가자 맹폭…결국 ‘미국인 소년’도 사망

    미국 업은 이스라엘, 가자 맹폭…결국 ‘미국인 소년’도 사망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서안지구에 거주하던 미국 국적의 10대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복’을 적극 지원하는 미국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국 시민권을 가진 14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망한 소년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오마르 모하마드 라베아(14)로, 마을 입구에서 다른 10대 청소년 2명과 함께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았다. 라베아는 몇 년 전 미국 뉴저지에서 서안지구로 이주했으며, 미국 국적을 가진 미국인이다. 이 소년은 총에 맞은 뒤 곧장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금됐다가 사망한 채 가족에게 인도됐다. 숨진 소년의 가족은 시신에서 여러 개의 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라베아에게 총을 쏜 주체가 이스라엘 정착민이라고 보도했으나, 숨진 소년의 삼촌이 이끄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커뮤니티 센터 측은 “라베아가 다른 소년들과 함께 이스라엘군 장교가 쏜 총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센터 측은 “라베아의 죽음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었으나, 끔찍하게 사망했다”면서 “그는 그저 앞으로의 삶이 더 많이 남아있는 14살 소년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를 사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식 성명에서 “군인들이 투르무스 아야 지역에서 대테러 활동을 하던 중, 고속도로 방향으로 돌을 던져 민간인의 운전을 위험에 빠뜨린 테러리스트 3명을 발견했다”면서 “군인들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제거하고 두 명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이 불법 행위에 계속 눈을 감은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이는 이스라엘군의 ‘초법적 살인’”이라고 비난했다. 불 지르고 돌 던지고…서안지구 유대인 정착민의 위협 증가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뒤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온 유대인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 마을을 공격하고 주민들은 총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몇 달 전부터는 이스라엘군까지 합세해 서안 내 무장세력을 근절하겠다는 이유로 군사작전 수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인의 집에 불을 지르거나 돌을 던지는 등의 폭력행위로 피해가 확산했지만, 이스라엘은 서안지구에서의 군사 작전을 축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은 국제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이 통제하며 자국민을 보내 정착촌까지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국적의 청소년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내에서 미국인을 살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서안지구 나블루스 인근 베이타 마을에서 이스라엘인 정착촌 확대 반대 시위에 참여한 튀르키예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셰누르 에즈기 에이기(26)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가스와 섬광탄을 이용했으며, 시위대가 이스라엘군에 돌을 던지자 이스라엘군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접근하면 발포” 이스라엘, 가자 경계 따라 1㎞ 폭 ‘살상 구역’ 조성 [핫이슈]

    “접근하면 발포” 이스라엘, 가자 경계 따라 1㎞ 폭 ‘살상 구역’ 조성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팔레스타인 측 인근 건물을 모두 없애는 방식으로 완충지대를 확장하고 접근하는 모든 사람에게 발포하는 ‘살상 구역’을 조성했다. 영국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시민단체 ‘브레이킹 더 사일런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의 완충지대 추가 목적이 그안의 장애물을 모두 제거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같은 무장 세력의 접근을 무력으로 막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공간에는 작물도, 구조물도, 사람도 없다. 건물 등 기반 시설 거의 모든 것이 파괴됐다”고 썼다. 이 완충지대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과 가자 경계에 있는 300m 폭의 기존 완충지대에서 약 1㎞(800m~1.5㎞)를 가자지구 쪽으로 더 나아가 설정돼 있다. 이를 구축하는 작업에 참여한 이스라엘 군인들은 민간 주택은 물론 공공건물과 학교, 이슬람교 회당(모스크), 묘지 등 거의 모든 기반 시설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 결과 완충지대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지대로 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스라엘 한 전투공병대 부사관은 주택과 그 잔해를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증언했다. 중대별로 아침에 5~7개 철거 대상 주택건물을 배당받아 파괴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왜 건물을 부수는지 몰랐고 합법적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정당화할 한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성 이미지 분석 결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의 경계에서 1~1.2㎞ 내의 건물 수백 채를 조직적으로 파괴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군인은 자신의 부대가 완충지대에 접근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이는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군인을 포함해 몇몇 군인은 자신들의 부대에 ‘민간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완충지대로 들어오는 사람은 모두 테러범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 기갑부대 부사관은 완충지대에 들어온 성인 남성은 누구든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여성과 어린이일 경우 쫓아내기 위한 경고 사격을 가하라고만 했다면서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죽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이스라엘 장교는 “어느 시점에도 명확한 교전수칙은 없었다. 특히 탱크 같은 대규모 화력 사용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치욕과 고통, 분노, 승리에 대한 강박으로 전쟁을 시작했다. 민간과 테러 시설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았고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군인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어떻게 인지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충분히 많은 사람이 그 선을 넘다가 죽거나 다쳤기에 그들은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군인들은 지휘관들이 이런 파괴 행위를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대부분이 민간인인 약 3000명을 사살하고 250여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간 것에 대한 복수로 여겼다고 증언했다. 당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전쟁을 선언한 이스라엘은 이후 1년 반 동안 가자지구를 맹폭해 대부분 지역을 폐허로 만들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런 증언과 보고서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 이스라엘군, 또 사고쳤다…“팔레스타인서 ‘미국인 소년’ 살해” [핫이슈]

    이스라엘군, 또 사고쳤다…“팔레스타인서 ‘미국인 소년’ 살해” [핫이슈]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서안지구에 거주하던 미국 국적의 10대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복’을 적극 지원하는 미국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국 시민권을 가진 14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망한 소년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오마르 모하마드 라베아(14)로, 마을 입구에서 다른 10대 청소년 2명과 함께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았다. 라베아는 몇 년 전 미국 뉴저지에서 서안지구로 이주했으며, 미국 국적을 가진 미국인이다. 이 소년은 총에 맞은 뒤 곧장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금됐다가 사망한 채 가족에게 인도됐다. 숨진 소년의 가족은 시신에서 여러 개의 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라베아에게 총을 쏜 주체가 이스라엘 정착민이라고 보도했으나, 숨진 소년의 삼촌이 이끄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커뮤니티 센터 측은 “라베아가 다른 소년들과 함께 이스라엘군 장교가 쏜 총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센터 측은 “라베아의 죽음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었으나, 끔찍하게 사망했다”면서 “그는 그저 앞으로의 삶이 더 많이 남아있는 14살 소년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를 사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식 성명에서 “군인들이 투르무스 아야 지역에서 대테러 활동을 하던 중, 고속도로 방향으로 돌을 던져 민간인의 운전을 위험에 빠뜨린 테러리스트 3명을 발견했다”면서 “군인들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제거하고 두 명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이 불법 행위에 계속 눈을 감은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이는 이스라엘군의 ‘초법적 살인’”이라고 비난했다. 불 지르고 돌 던지고…서안지구 유대인 정착민의 위협 증가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뒤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온 유대인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 마을을 공격하고 주민들은 총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몇 달 전부터는 이스라엘군까지 합세해 서안 내 무장세력을 근절하겠다는 이유로 군사작전 수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인의 집에 불을 지르거나 돌을 던지는 등의 폭력행위로 피해가 확산했지만, 이스라엘은 서안지구에서의 군사 작전을 축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은 국제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이 통제하며 자국민을 보내 정착촌까지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국적의 청소년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내에서 미국인을 살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서안지구 나블루스 인근 베이타 마을에서 이스라엘인 정착촌 확대 반대 시위에 참여한 튀르키예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셰누르 에즈기 에이기(26)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가스와 섬광탄을 이용했으며, 시위대가 이스라엘군에 돌을 던지자 이스라엘군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자 칸유니스서 팔레스타인 언론인 1명 사망

    가자 칸유니스서 팔레스타인 언론인 1명 사망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언론인 한 명이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에서 현지 언론이 사용하던 텐트가 공격당해 숨지고 9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의료진과 현지 언론인 노조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확보한 영상에는 이날 새벽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건물 안에 있는 텐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셜미디어상 또 다른 영상에서 텐트와 그 안에 있던 가구 및 장비가 불에 타버린 것으로 보였다. 화염에 휩싸인 기자와 그를 구조하려는 다른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널리 공유됐다.이스라엘 당국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가자지구 의료진은 이번 공격으로 또 다른 팔레스타인인 한 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수십 명의 언론인과 친척들이 사망한 언론인 헬미 알 파카위의 장례식에 참여했다. 동료들은 하얀 수의를 입은 그의 시신을 의료용 들것에 싣고 파란색 재킷을 위에 얹어 운구했다. 팔레스타인 언론 신디케이트에 따르면 파카위의 사망으로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으로 사망한 언론인의 수는 210여 명으로 늘어났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이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최소 1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5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 “5명이 달려들어 수영복 벗기고 성폭행” 20대女 주장 기각한 키프로스 법원

    “5명이 달려들어 수영복 벗기고 성폭행” 20대女 주장 기각한 키프로스 법원

    호텔 방에서 20대 영국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스라엘 남성 5명에 대해 키프로스 법원이 무죄로 판결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AP통신이 전했다. 키프로스 현지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파마구스타 형사법원은 피고인 5명이 받은 강간 2건, 성적 학대 1건, 강제 성관계 1건, 성희롱 1건, 납치 1건 등에 대한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여성의 증언을 신뢰할 수 없고 ‘근본적인 모순’으로 가득하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 영국인 여성은 자신이 20세이던 2019년 키프로스 남동부 휴양지구인 아이아나파의 한 리조트 호텔에서 열린 풀파티에서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2023년 9월 현지 경찰에 최초 진술했다. 여성은 당시 수영장 주변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손을 강제로 잡아 끌더니 자신의 방으로 끌고 갔다고 했다. 여성은 방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간청했지만, 다른 남성들이 방 안으로 들어왔고 강제로 침대에 눕혀 수영복을 벗기고 성관계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여성은 남성들을 밀쳐내고 방에서 도망쳤고, 경찰에 신고하러 간 친구들과 합류할 수 있었다는 게 여성의 주장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여성이 현지 경찰 최초 진술 때부터 “여러 가지 약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용의자들의 신원을 밝히는 단계에서 “이해하기 힘들고 일관성 없는” 설명을 했으며, 이로 인해 수사관들은 여성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게 됐다고 했다. 여성은 최초 진술에서는 방에 있던 남성 5명 중 3명이 직접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재판 과정에선 5명 모두가 성적 행위를 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이 여성이 상당한 양의 알코올과 환각성 약물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다만 여성 자신이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꼈을 뿐”이라고 진술했기에 체내의 알코올과 약물이 ‘동의 능력’을 제거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했다. 재판부는 또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할 당시 도움을 요청하며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바로 옆방에 있던 두 명의 사람이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진술한 만큼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 “이스라엘군, 구호요원 총격 살해”… 전쟁범죄 입증 영상 공개돼 파문

    “이스라엘군, 구호요원 총격 살해”… 전쟁범죄 입증 영상 공개돼 파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유엔 직원과 구호요원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뒤 집단 매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3일 새벽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사망한 구호요원의 휴대전화 속에서 확보한 동영상을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유엔 고위 외교관을 통해 입수된 이 영상은 구급차와 소방차들이 비상등과 전조등을 켠 채 달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들 차량은 갓길에 정차한 다른 구급차를 발견하고 멈춰 섰다. 이 구급차는 이들보다 먼저 출동했으나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상태였다. 구호요원들이 해당 구급차에 탄 사람들을 구하려고 차에서 내리자 여기저기서 총격이 가해졌다. 이후 휴대전화가 흔들리면서 화면이 꺼졌지만 음성은 5분가량 더 녹음됐다. 한 남성이 아랍어로 “이스라엘군이 있다”고 알렸고 실제로 군인들이 히브리어로 명령하는 소리가 담겼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구호요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간 이스라엘은 “우리 군을 향해 비상등도 켜지 않고 달려드는 수상한 차량에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NYT가 공개한 영상에서 구급차와 소방차는 비상등을 켰고 구호요원 차량임을 알아볼 수 있는 표식도 선명했다. 국제사회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이스라엘은 5일 “기존 해명에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시인했지만 명확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15명을 살해한 뒤 암매장하는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숨진 15명 중 8명은 적신월사(이슬람 지역 적십자사) 직원이었고 6명은 민방위대원, 1명은 유엔 직원이었다.
  • “대화·타협 아닌 극한의 대결 정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毒”[월요인터뷰]

    “대화·타협 아닌 극한의 대결 정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毒”[월요인터뷰]

    尹파면 이후 분열 극복 방안은與, 당 아닌 국민 위해 野와 대화를野도 반대를 위한 정치는 삼가야핵 선고 이후 한미동맹은韓, 美와 관세·북한이 중요 이슈 트럼프, 성과 위해 김정은 만날 것트럼프의 상호관세 파장은美 빠진 국제질서, 되레 中에 기회관세 전쟁의 끝은 자유무역의 죽음탄향후 한미일 협력 전망은새 대통령 미일 관계 최우선순위日과 방위비·관세 공동 대처해야“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선고는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대화·타협이 아닌 극한의 대결 정치는 결국 민주주의에 독이 된다.” 튀르키예 출신의 귀화인이자 국제관계학 전문가인 카디르 아이한(38·한국명 한준) 디플로머시 애널리틱스 대표는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착잡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 역시 2022년 대선에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였던 이유에서다. 그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야권 출신 인사들의 추천으로 합류, 다문화 정책 자문을 하는 등 진영과 무관하게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민을 위해 활동해 온 인물이다. 그는 “두 번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민들에게 ‘탄핵의 눈높이’가 낮아졌다”고도 우려했다. 아이한 대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경제학·국제무역 학사, 서울대 국제학 석·박사 이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교수를 지냈다. 한국 문화에 매료돼 2018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공공외교, 국제정치, 한국 대외정책 전문가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통합위원으로, 이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에서 활동하며 다문화·이주민 관련 자문 활동을 했다. 현재 미국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며 외교정책 플랫폼·컨설팅사인 디플로머시 애널리틱스 대표다. 인터뷰는 탄핵 선고 직후인 5일(현지시간) 유선으로 진행됐다. -탄핵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 여론이 극과 극으로 분열됐다. “특히나 대통령 탄핵은 어느 나라든 매우 어려운 과정이다. 한국은 더구나 미국처럼 강한 대통령제 국가다. 유권자 다수가 선호한 인물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는데, 그를 다시 법적으로 탄핵하는 과정에서는 여러모로 여론이 극단화될 수밖에 없다. 탄핵 과정에 법적인 결정은 물론 정치적 결정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10년 새 두 번의 탄핵을 겪었다. “민주주의에서 탄핵은 없다면 좋은 것이다. (탄핵 전까지 누적된 문제를) 법적으로보다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오직 ‘탄핵’만 최후의 가능성으로 남았던 상황이 안타깝다.” -여야에 각각 쓴소리를 한다면. 그리고 국론 분열 극복 방안은. “제가 감히 조언할 위치에 있진 않지만,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다. 이번 탄핵 인용 선고가 민주주의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건 여당도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여당은 당의 미래만 생각하지 말고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야당과 함께 대화했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의 마음을 듣는 것이다. 계엄령 선포가 얼마나 국민들을 놀라고 아프게 했나. 옛날 방식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 지향적 정치를 해야 한다. 두 번의 탄핵은 모두 ‘구식 통치 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이었다. 예컨대 정경 유착이 1970년대엔 괜찮았다면 21세기 한국에선 안 되는 방식이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역시 옛날식 통치 방식이었다. 야당 역시 마찬가지다. 여당에 반대하기 위한 정치를 하는 걸로 느껴질 때가 많다.” -한국의 정치 역학이 외국과 다른 점은. “유럽·미국은 좌파·우파라고 하면 사상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있다. 우파는 작은 정부·기업 중심, 좌파는 큰 정부·복지·노동·인권 중심이다. 반면 한국의 보수·진보를 나누는 가장 핵심적 차이는 북한에 대한 시각이다. 북한에 대한 역사적, 사상적, 안보적인 인식이다. 대북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통일관의 차이 등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반 60일에 대한 평가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깜짝 놀라고 있다. 대선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고 있는 건 예상했던 바이지만 속도가 너무 신속하다. 특히 미국은 소위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핵심인데, 관세를 무기화하고 세계 각국이 이에 대한 보복에 나서면 자유무역이 사그라들 수 있다. 이는 자유주의 국제질서마저 죽일 수 있는 길이다. 더욱이 한국에 한미 관계보다 더 중요한 건 국제질서의 미래다. 한국은 한국전쟁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탈바꿈했는데, 이를 가능하게 했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유주의 국제질서였다. 한국은 무역이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10%까지 차지하는 수출 주도형 국가다. 자유무역이 없어진다면 중국처럼 내수 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은 제조·생산 시장이 없어지고, 생산 단가도 올라간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한국은 가장 곤경에 빠지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평가해 달라. “트럼프 대통령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번 해 보자’는 식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1기 행정부 때도 동맹국을 향해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라’며 계속 협상했고 한국, 일본 등은 결국 돈을 더 많이 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집권 1기 때인 2019년 유엔 연설에서 공개적으로 ‘나는 글로벌리즘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핵심 국가라면 질서 수호를 위한 부담을 져야 다른 나라들로부터 핵심국 위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한국이 미국과 동맹을 맺는 중요 이유 중 하나는 한국에 도움이 돼서다. 하지만 ‘선’과 ‘한계점’이 분명히 있다. 그 선을 트럼프 대통령이 실험하고 있다. 동맹에 대한 부담 요구도 그중 하나다. 한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들에도 선이 있다. 관세 전쟁의 가장 극단적 결과는 자유무역이 죽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향후 미국 외교·무역의 방향을 바꿀까. “미국은 국민의 뜻에 따라 정권이 바뀌는 민주주의 국가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는 트럼프 1기의 대중국 정책을 많이 흔들지 않았다. 현재 트럼프 정책의 핵심은 외교보다 국내 정치, 고용과 인플레이션, 이민정책, 교육이다. 개발 원조, 기후변화 정책도 모두 폐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00년 전 시절처럼 외교에서 고립주의로 돌아가고 있다.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외교를 거래적 관점으로 본다. 이것이 초강대국 미국과 세계에 바람직한 방향인가. “트럼프는 당장 단기적 승리에 치중하고 있다.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맹은 물론 적들이 국제질서를 수용하는지 여부다. 중국도 자유무역 체제와 유엔 등 국제질서 및 국제기구를 수용했다. 반면 미국은 현재 공적개발원조(ODA)를 줄이고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하고 있다. ODA 총액 기준으론 미국이 1위이지만 국민총소득(GNI) 기준 0.7%를 권고하는 국제 기준으로 볼 때 미국은 0.16%에 불과해 영국, 북유럽 국가들에도 뒤진다. 이 진공상태를 결국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이 메우게 될 것이다.” -탄핵 선고 이후의 한미동맹 전망은. “보수 정부가 들어서든 진보 정부가 들어서든 중요 이슈는 두 가지다. 관세와 북한 문제다. 특히 1기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던 트럼프 대통령은 ‘유산’(레거시)을 만들고 싶어 한다. 북핵 해결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그래도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난다면. “2019년 ‘하노이 노 딜’의 이유는 미국이 북한에 줄 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 해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대안으로 무엇을 제공하든 북한에는 이제 비핵화 의지가 없다고 본다. 파키스탄, 인도, 이스라엘처럼 북한을 사실상 ‘핵국가’(Nuclear Power)로 미국이 받아들인다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중대 전환이다. 일단 북한의 우선 희망사항은 ‘우리를 핵국가로 받아들여라’일 것이다. 트럼프가 뭔가 시작하기 위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 제안 등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거래적인’(transactional) 관점 안에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역학 구도는 어떻게 변할까. “2차대전 이후 지난 80여년간 국제질서의 핵심은 자유무역과 국제법 존중의 정신이었다. 러시아는 향후 이런 체제를 아예 무시할 수 없을 것이고 유럽, 미국도 대러 정책을 구상할 때 서로 더 많은 대화를 시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체제에선 이런 예측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대외정책 우선순위는 러시아보다는 중국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을 최대 전략 경쟁국이자 위협국으로 본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중 갈등은 어떻게 전개될까. “중국은 자유주의 국제질서 안에서 계속 경제성장을 해 왔고, 앞으로 중국의 지위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려고 할 것이다. 미국과의 전쟁으로까지 비화하진 않는다 해도 더 많은 영향력 확보를 위해 전략 경쟁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은 대만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지만,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전략적 모호성을 취할 수도 있다.” -향후 한미일 협력 전망은.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미일 대화는 가장 우선순위 과제다. 미국이 관세로 한일을 동시 압박하는 상황에서 관세, 방위비 부담을 놓고 일본과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다.”
  • “이스라엘군, 구호요원에 대놓고 총질” 전쟁범죄 영상 파문

    “이스라엘군, 구호요원에 대놓고 총질” 전쟁범죄 영상 파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유엔 직원과 구호요원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3일 새벽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사망한 구호요원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동영상을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유엔 고위 외교관을 통해 입수한 이 영상은 구급차와 소방차들이 비상등과 전조등을 켠 채 달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들 차량은 갓길에 정차한 다른 구급차를 발견하고 멈춰섰다. 이 구급차는 이들보다 먼저 출동했으나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상태였다. 구호요원들이 해당 구급차에 탄 사람들을 구하려고 차에서 내리자 여기저기서 총격이 가해졌다. 이후 휴대전화가 흔들리면서 화면이 꺼졌지만 음성은 5분가량 더 녹음됐다. 한 남성이 아랍어로 “이스라엘군이 있다”고 알렸고 실제로 군인들이 히브리어로 명령하는 소리가 담겼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구호 요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간 이스라엘은 “우리 군을 향해 비상등도 켜지 않고 달려드는 수상한 차량에 발포했다”며 “사망자 15명 가운데 9명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소속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NYT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구급차와 소방차들이 비상등을 켰고 구호요원 차량임을 알아볼 수 있는 표식도 선명해 국제사회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유엔 직원과 구호요원 등 15명을 살해한 뒤 암매장하는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숨진 15명 중 8명은 적신월사(이슬람 지역 적십자사) 직원이었으며 6명은 민방위대원, 1명은 유엔 직원이었다.
  • 이란 매체 “트럼프의 ‘텅 빈 두개골’에 총 쏴라” 암살 선동

    이란 매체 “트럼프의 ‘텅 빈 두개골’에 총 쏴라” 암살 선동

    이란 보수매체 ‘카이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암살을 선동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이한의 편집국장인 호세인 샤리아트마다리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지시만 받는 ‘하메네이의 입’ 같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 카이한은 이날 페르시아어판의 한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하며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복수로 “그의 텅 빈 두개골에 총알 몇 발이 발사돼 저주받은 죽음의 성배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20년 1월 미군의 솔레이마니 암살 작전을 주도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의 MQ-9 리퍼 드론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솔레이마니를 사살했다. 그 후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1기 행정부 관료들에게 복수하겠다며 암살을 공언해 왔다. 솔레이마니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 약 600명이 사망한 작전을 주도해 미국의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라 있었다. 카이한의 이번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미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에 폭격과 함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폭스뉴스는 짚었다. 카이한은 이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을 비난하며 “그는 위협을 한 다음 물러선다! 그 결과 미국의 상황은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어제만 해도 그의 행동으로 미국 경제에 3조 달러(약 4384조 5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미국의 수출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군과 CIA(중앙정보국), 기타 기관의 고위 간부들이 사임하거나 해임됐다고 발표됐다”고 적었다. 미국의 반이란 시민단체 ‘이란핵반대연합’(UANI)의 정책 책임자인 제이슨 브로드스키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카이한은 수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위협해왔다”면서 “이런 위협은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상호 존중’을 요구하는 이란 관리들의 요구를 허무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브로드스키는 또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미국 시민을 위협하고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동안에는 협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를 중단하는 것이 모든 협상 과정의 전제 조건이어야 한다”면서 “미국은 샤리아트마다리와 카이한에도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재무부는 이전에 프레스 TV와 타스님과 같은 이란 매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캐나다는 이미 카이한의 위협 기록을 고려해 제재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태생의 이란 전문가인 베니 사브티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 연구원은 “이란 정권은 트럼프에 맞서 세계를 단결시키고 싶어하며 누군가가 트럼프를 암살하길 원하고 경제 문제도 그에게 불리하게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사브티 연구원은 이란 정권의 목표가 2022년 8월 뉴욕 북부에서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가 암살당할 뻔한 사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류슈디는 당시 한 행사에서 강연 중 하디 마타르(24)에게 습격당했다. 당시 용의자는 루슈디를 10~15차례 찔렀으며 현장에서 체포됐다. 루슈디는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알려졌다. 루슈디는 1988년 악마의 시라는 작품을 통해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이슬람계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는 루슈디의 암살에 현상금 100만 달러를 내걸기도 했다. 이에 사브티 연구원은 하메네이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 세계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선전을 하고 싶어한다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대통령을 위협한 이란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소할 매우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수사당국은 지난해 11월 이란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암살 모의를 발각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에 이란은 전혀 근거 없는 삼류 코미디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뉴욕 연방법원에 제출된 형사 고소장에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한 관리가 그해 9월 이란 출신의 파르하드 샤케리(51)에게 트럼프 당선인을 감시하고 궁극적으로 암살하는 데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명시돼 있다. 하메네이는 2020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암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이전에 이란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이 이란의 트럼프 암살을 묘사했으며 하메네이의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이스라엘군, 구급차에 총질→구호대원 암매장…영상 폭로됐다

    이스라엘군, 구급차에 총질→구호대원 암매장…영상 폭로됐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구급차와 구호대원을 향해 무차별적 총격을 가한 뒤 집단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해주는 영상이 폭로됐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전조등이나 비상 신호를 켜지 않고 수상하게 접근하는 차량에 발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공개된 영상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담겨 있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지난달 23일 새벽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IDF)에 의해 숨진 구호 요원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이 구급차와 소방차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던 당시 상황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담겨 있었다. NYT는 약 7분 분량의 이 영상을 유엔의 한 고위급 외교관을 통해 입수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적십자사 역할을 하는 이슬람권의 의료구호기관) 역시 지난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해당 영상을 제출했다. 이스라엘군 “전조등도 안 켜고 수상하게 접근해 발포”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달 31일이었다. 영국 가디언에 다르면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가자지구에서 유엔 직원 1명을 포함해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 15명을 한명씩 차례로 살해해 집단 매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의 출처는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등이었다. 이들은 사건이 지난달 23일 새벽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텔 알술탄 지역에서 자행됐다고 전했다. 공습 사상자들을 도우러 간 구급차 한 대가 본부와 연락이 끊기자 적신월사 측은 구급차와 민방위대 트럭 등 차량 5대를 추가로 현장에 보냈다고 한다. 추가로 파견된 이들은 앞서 현장에 갔던 의료진 2명이 총격에 숨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이들 차량을 향해서도 총격이 쏟아졌고, 차량에 탄 대부분의 인원이 이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숨진 15명 중 8명이 적신월사 직원이었고, 6명은 민방위대원, 1명은 유엔 직원이었다고 적신월사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 등은 밝혔다. 적신월사 관계자는 공격 당시 차량에 탄 의료진 1명과 실시간으로 전화를 주고받고 있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처음 공격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묶어 끌고 간 뒤 다시 살해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숨진 의료진이 처음에는 전화로 부상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는데, 몇 분 뒤 전화 너머로 이스라엘 군인들이 히브리어로 “이들을 데려가서 결박하라”고 지시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헤드라이트나 어떤 비상 신호도 켜지 않은 채로 수상하게 이스라엘군 쪽으로 접근하는” 차량 여러 대를 향해 군이 발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현장에 온 차량의 움직임은 이스라엘군과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것이었고 해당 지역이 “적극적인 전투 지역”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건의 사망자 15명 중 9명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라고 주장해왔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측은 텔 알술탄은 그동안 안전하다고 여겨져 온 지역이며 해당 차량의 움직임은 “어떤 조율도 필요로 하지 않는” 정상적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적신월사 측은 이스라엘군이 숨진 이들의 시신을 인근 모래더미에 한꺼번에 집단매장했으며, 일주일 넘게 시신을 수습해 가는 것도 막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공격 후 8일이 지나서야 시신을 수습한 적신월사 측은 시신들이 “모래에 묻혀있고 일부는 부패 징후를 보여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영상 속 구호 차량들 전조등·표시 명확 그러나 NYT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장면이 또렷하게 담겨 있었다. 달리는 차량 앞 좌석에서 촬영된 영상은 구급차와 소방차 여러 대가 비상등과 전조등을 켜고 달리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스라엘군의 주장이 이미 거짓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곧 이들 차량은 도로에서 벗어나 도로 왼쪽에 멈춰 서 있는 구급차를 발견하고 멈춰 섰다. 먼저 도착한 소방차에서 내린 인원은 구호 대원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반사되는 재질의 구호 대원 복장은 뒤따르는 차량의 전조등에도 선명하게 나타났다. 숨진 대원 “용서하세요, 어머니.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선택한 길이에요”구호 대원들이 ‘저기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사고가 난 것 같다’, ‘구급차에 탄 사람들이 무사했으면 좋겠다’는 대화를 하며 차에서 내리는데 갑자기 총격이 가해졌다. 카메라가 흔들리고 화면이 가려진 가운데에서도 총성 소리는 계속 들렸다. 곧 멀리서 한 남성이 아랍어로 ‘이스라엘 사람이 있다’고 말했고, 구호 대원이 죽기 직전 샤하다(이슬람 신자의 신앙 고백·“신은 오직 한 분이며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사자이다.”)를 반복해서 읊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 구호 대원은 “용서해 주세요, 어머니.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제가 선택한 길입니다”라고 한 뒤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군인들이 히브리어로 명령하는 소리가 어지럽게 섞여 나온다. 화면이 꺼진 이후에도 음성이 5분간 더 녹음됐는데, 그 시간 동안 총소리는 멈추질 않았다. 네발 파르사크 적신월사 대변인은 영상을 촬영했던 구호 대원이 집단 매장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해당 구호 대원의 친척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구호 대원의 이름을 미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 나왔듯이 총격을 받았던 구급차와 소방차들은 비상등을 계속 켜놓고 있었으며 누가 봐도 구호 차량과 구호 대원임을 알 수 있도록 선명하게 표시가 돼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스라엘군, 피해 차량까지 매장한 뒤 장벽 세워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총재 유니스 알 카팁 박사는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피해자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 등 수많은 증거들이 이스라엘의 주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가자 나세르 병원에서 일부 시신을 검시한 법의학자 아마드 다어 박사는 자신이 검시한 구호 대원 5명 중 4명이 머리, 몸통, 관절 부위를 포함해 몸 곳곳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카팁 박사는 “피해자들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표적이 됐다”면서 이스라엘이 실종된 의료진들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며칠 동안 제공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유엔과 적신월사는 구호 차량이 공격받은 지 5일이 지나고 나서야 이스라엘군과 협상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수 있었다. 지난달 30일에서야 구조팀은 암매장된 현장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했는데, 그 곁에서 부서진 구급차와 유엔 로고가 새겨진 차량이 함께 발견됐다. 카팁 박사는 적신월사 직원 1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인데, 이스라엘이 그가 구금됐는지 아니면 살해됐는지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NYT가 사건이 발생한 현장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사건 이틀 뒤 구급차와 소방차도 땅에 매몰됐으며 그 옆에서 이스라엘군의 불도저와 굴착기가 포착됐다. 불도저는 암매장지에서 도로 양방향으로 흙으로 장벽을 세워놨다. 딜런 윈더 유엔 주재 국제 적십자사와 적신월사 연맹 대표는 이번 사건을 지난 2017년 이후 적십자사나 적신월사 직원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군의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우려를 제기한다”며 독립적인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NYT는 이스라엘이 해당 보도가 나갈 때까지도 해당 영상에 대한 논평에 응답하지 않았다가 지난 5일에서야 “철저한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고 전했다. NYT가 영상을 공개한 이후 이스라엘군은 기존 발표가 부분적으로 “실수”였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총리 국빈방문한 헝가리 “ICC 회원국 탈퇴”

    이스라엘 총리 국빈방문한 헝가리 “ICC 회원국 탈퇴”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헝가리 정부가 3일(현지시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관한 로마 규정’ 협약국에서 전격 탈퇴하기로 했다. 이같은 발표는 지난해 11월 21일 전쟁범죄와 대량학살 혐의로 ICC 체포영장을 받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헝가리에 국빈방문을 위해 도착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게르겔리 글리아스 헝가리 총리실 장관은 이날 헝가리 국영 통신사 MTI에 “(로마규정은) 헝가리 법의 일부가 된 적이 없다”며 “헝가리 내에서 ICC는 어떤 조치도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리아스 장관은 “헝가리 정부가 이날 오후부터 ICC 협약국 탈퇴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CC의 창립 회원국인 헝가리는 1999년 로마규정에 서명하고 2001년 헝가리 의회가 이를 비준했지만, 아직 법이 공포되지 않았다. 로마규정 당사국은 ICC의 체포영장을 즉시 집행하고 국제경찰(인터폴)에 범죄인을 인도할 의무가 있다. 다시 말해, 로마규정대로라면 ICC 회원국인 헝가리에 네타냐후 총리가 도착하는 순간 체포영장이 집행됐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헝가리 정부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대신 ICC 탈퇴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물론 헝가리 정부의 이같은 행보는 예상이 가능했다 .오르반 총리는 ICC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다음날 그를 부다페스트에 초청했다. 또 오르반 총리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 기소를 주도한 카림 칸 검사에 대해 제재를 가하자 헝가리의 ICC 탈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헝가리 정부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국제기구인 ICC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이 다수당인 헝가리 의회에서 1년에 걸친 ICC 탈퇴 절차를 시작하는 법안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 러시아 핵무기, 북한의 무려 109배라니…당신이 몰랐던 韓 주변국의 무서운 진실

    러시아 핵무기, 북한의 무려 109배라니…당신이 몰랐던 韓 주변국의 무서운 진실

    전 세계 9개국이 보유한 핵무기가 여전히 1만개가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와 미국이 전 세계 핵무기의 88%를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핵무기는 북한의 109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로 집계됐다. 3일 미국과학자연맹(FAS)의 ‘2025 세계 핵무기 추정 보유량’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9개 핵무장국의 총 핵무기 보유량은 1만 2331개에 달한다. 러시아가 5449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5277개인 미국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600개, 프랑스 290개, 영국 225개, 인도 180개, 파키스탄 170개, 이스라엘 90개, 북한 50개 순이다. 주목할 점은 러시아의 핵무기 보유량이 북한의 109배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동북아시아의 안보 지형에서 러시아가 가진 압도적인 핵 무장력을 보여준다. 현재 전 세계 약 1만 2331개 핵무기 중 9604개는 미사일, 항공기, 함정, 잠수함 등의 사용을 위해 군사 비축량으로 보관돼 있다. 나머지 핵무기는 퇴역했지만 아직 온전한 상태로 해체를 기다리는 중이다. 군사 비축량 중 약 3904개는 작전 부대에 배치됐으며 이 중 약 2100개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핵무기로 고도의 경계 상태에서 단시간 내 사용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 핵무기 보유량은 냉전 시기인 1986년 약 7만 300개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초까지 약 1만 2331개로 줄었다. 1990년대에 이뤄진 대규모 감축의 결과다. 그러나 최근에는 감축 속도가 크게 둔화됐으며 퇴역한 핵무기의 해체만 진행될 뿐 군사용 핵무기 비축량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FAS는 “핵무장국들은 핵 군축을 계획하기보다는 상당 규모의 핵무기를 무기한 유지할 계획인 듯하다”며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표와 정신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핵무장국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남아있는 핵전력을 현대화하고 확대하고 있으며, 모든 핵보유국이 무기한 핵무기를 유지하는 데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FAS는 각 국가가 보유한 정확한 핵무기 수량이 엄격히 기밀로 유지되다보니 제시된 추정치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핵무장국은 자국의 핵 비축량에 대한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으며, 국가별로 비밀 유지 정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미국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비축량을 공개했으나, 2019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이를 중단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는 2020년 일시적이나마 핵 투명성 정책을 시행했으나 2021년부터는 미국 비축량 데이터를 기밀로 부쳤다. 비슷하게 영국도 2021년부터 작전용 비축량과 탄두·미사일 수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23년에는 미국과 러시아 모두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에 따라 의무화 탄두·발사체에 대한 공개 데이터를 교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데이터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와 정보 유출을 통해 각국 핵무기 비축량을 추정했다고 FAS는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