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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변이바이러스 대응, 우리는 답을 알고 있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변이바이러스 대응, 우리는 답을 알고 있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무섭다. 전 국민의 66%가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친 영국에선 5월 중순 2000명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 1만 6000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전 국민의 56%가 예방접종을 완료했던 이스라엘 역시 지난달 십여명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엔 세 자릿수로 늘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50% 이상 전파력이 증가됐다던 알파 변이보다도 50% 이상 강해졌다고 한다. 5월까지 알파 변이가 주종을 이루던 영국에서 6월 중순 이후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인 것만 봐도 위력을 알 수 있게 한다. 델타 변이의 백신 및 치료제 효과와 관련한 연구에서 백신 접종자와 이전 감염자의 혈청으로 중화항체능을 평가해 보면 중화항체의 예방 효과가 기존 바이러스나 알파 변이보다 감소했고 혈장치료제나 항체치료제의 효과도 일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경우 백신의 효과가 30% 정도로 떨어지지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서는 아스트라제네카 59.8%, 화이자 87.9%였으며 입원에 대한 예방 효과는 92%, 96%로 백신의 효과가 어느 정도 보존되는 것으로 영국에서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잘 막고 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7월부터 시작되는 해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대상국에 영국과 인도가 포함돼 있고 7월 1일 이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시행으로 많은 영역에서 방역조치를 완화할 예정이다. 1회 이상 예방접종을 한 사람이 전 국민의 30%, 완료한 사람이 8.7%로 아직 낮은 상황에서 섣부른 입국자 관리 완화나 거리두기 완화는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과 함께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재난지원금과 적정수준의 손실보상으로 완화하고 예방접종이 충분히 되는 8~9월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유지해 유행 상황을 다잡아야 할 것이다.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 역시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으로 상황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의 유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필요시 1차 접종자들의 2차 예방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노력도 해야 한다.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한 항체와 예방 효과의 지속시기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다. 코로나19는 정말 끝이 어딘지 모르게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1년 6개월 동안 힘들게 여기까지 우리가 걸어왔고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도 국민들이 앞장서서 위기를 이겨낸 저력이 우리에게 있다. 두려움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 김경문號 첫 상대는 이스라엘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다음달 29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도쿄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8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조 편성 및 조별 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6개국이 나서는 이번 도쿄올림픽은 세계 랭킹에 따라 A, 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일본(1위), 멕시코(5위), 도미니카공화국(7위)이 A조로, 한국(3위)과 미국(4위), 이스라엘(24위)이 B조로 묶였다. 미국이 기존 2위에서 4위로 랭킹이 떨어지며 B조 톱시드를 한국이 차지했다.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7월 2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하루 쉬고 같은 달 3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복잡한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 탓에 한국은 B조 1위를 차지한 뒤 A조 1위와의 대결에서 승리해야 메달 목표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
  • 플로리다 붕괴 희생자 10명으로, 에어포켓의 기적 찾으려 안간힘

    플로리다 붕괴 희생자 10명으로, 에어포켓의 기적 찾으려 안간힘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닷새째인 28일(현지시간) 기적의 에어포켓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사망자는 한 명 늘어 10명이 됐다. 실종자는 전날 집계된 152명에서 151명이 됐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바 카운티장은 151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이며, 소재가 확인된 거주민은 1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명의 사망자 가운데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글래디스 로사노(79)와 남편 안토니오(83), 스태시 팽, 마누엘 라퐁(이상 54), 레온 올리우코비츠(80), 크리스티나 베아트리스 엘비라(74), 루이스 안드레스 버뮤데스(26)와 어머니 안나 오티스(46)다. 붕괴 직후 시민 손으로 구조한 팡의 15세 아들이 지금까지 유일하게 잔해 더미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이다. 카바 카운티장은 “우리는 여전히 거주자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다양한 소스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수색과 구조를 통해 사람들을 찾는 것”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계속해서 수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색 작업은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 자달라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부서장은 “콘크리트 잔해 덩어리에 몇 가닥의 줄을 묶어서 들어 올려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구조대와 희생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잔해를 살펴보던 한 대원이 7.6m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며 “이게 우리가 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룻밤 새 (수색 및 구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 12층 건물이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은 치워졌다. 잔해가 쏟아지면서 길이 38m, 폭 6m, 깊이 12m의 구덩이를 파내는 새로운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비가 투입되기 시작했다. 앤디 알바레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장은 여러 곳의 에어포켓을 찾아냈다고 ABC 뉴스에 밝혔다. 수색견을 투입하고 희미한 생존 신호라도 들을 수 있는 장비를 동원했으나 아직 신호가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수색 및 구조에 투입된 인원들은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일하고 있다. 지미 패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소방국장은 “그들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 자정부터 정오까지, 정오부터 자정까지 한 번에 12시간씩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탤러해시, 올랜도, 탬파, 이스라엘, 멕시코, 잭슨빌, 포트 마이어스에서 가족 곁을 떠나 와서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며 “멈추지 않고 거의 쉬지도 않는다. 약 45분 동안 자리를 벗어나 자신의 맥박과 산소 수치를 체크하고 다시 투입된다. 그게 인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구하는 생명이 바로 보상”이라고도 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대가 100시간 이상 연속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또 미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 조사관들이 건물 붕괴를 조사하고자 현지에 머물고 있다며 이들이 과거 9·11 테러, 허리케인, 대형화재 사고 등 조사 경험이 많아 철저히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함께 붕괴 아파트 주민 가족들의 거주 및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시 일어서고 트라우마에 대처하도록 돕는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실종자 가족 200여명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도 버스를 이용해 붕괴 현장을 찾는다고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가 밝혔다.
  •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초등학생 딸 라엘과 함께한 ‘엘리하이 공부왕 랩’ M/V 공개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초등학생 딸 라엘과 함께한 ‘엘리하이 공부왕 랩’ M/V 공개

    엘리하이와 홍진경의 콜라보로 완성된 <공부왕 랩>의 풀 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엘리하이 공부왕 랩>은 유튜브 ‘공부왕 찐천재’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홍진경과, 웹 예능 《내 전공은 힙합》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서울대 힙합 동아리’ 트리플H가 참여했다. 올 여름 열공하는 초등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엘리하이가 특별 제작한 특급 콜라보 송이다.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서 홍진경은 어려서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부족했던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초등학생 딸 라엘 교육을 위해 다시금 ‘학생’이 되어 공부에 열정을 불태운다. 자신을 가르쳐줄 유명 선생님을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하고 리얼한 일상과 진정성있는 배움의 자세를 보여주며 큰 호응과 공감을 얻고 있다.이번 엘리하이 <공부왕 랩>M/V에서는 홍진경∙라엘 모녀가 서울대 선배들을 만나 ‘엘리하이’를 알게 되고 공부 고민을 해결하며 퀴즈쇼에서 우승까지 거머쥔다는 내용으로, 홍진경의 표정연기와 랩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홍진경이 슬라임에 빠져있는 라엘이를 바라보며 한숨 쉬는 장면은 ‘공부왕 찐천재’ 속 홍진경, 라엘의 현실 캐릭터가 그대로 살아있다. 실제 초등학교 5학년인 김라엘 양은 “촬영을 하다 보니 엘리하이송에 중독되었다”며 연신 엘리하이송을 불러 스탭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과 래퍼 트리플H가 참여한 <공부왕 랩> M/V를 본 누리꾼들은 “공부왕과 공부왕이 만났다!”, “홍진경의 리얼한 표정연기가 찐이다”, “모델 포스 넘치는 초등 학부모 등장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엘리하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공부왕 랩>의 마지막 부분을 미션으로 한 <엘리하이 랩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총 상금 1,000만 원 상당의 이벤트로, 참여만 해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엘리하이 랩 챌린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브라질서 첫 델타 변이 사망자 발생… WHO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 써야”

    브라질서 첫 델타 변이 사망자 발생… WHO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 써야”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의 확산세가 무섭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서서히 방역 제한조치가 완화되던 상황이었는데,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며 각국이 다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는 델타 변이 사망자가 처음 보고됐다. 브라질 보건부는 전국의 델타 변이 확진자 총 11명 중 한 명이 사망했는데, 이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4월부터 치료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는 이미 최소 90여개국에서 발견됐다. 백신 접종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영국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 8270명으로 2월 초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는 올해 초 유럽과 미국을 휩쓸었던 알파 변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데, 전염성 강한 알파형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감염 사례의 최소 20%가 델타 변이로 추정되고, 독일 보건 당국 역시 “여름 내에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재빨리 봉쇄조치를 강화해 조금이라도 확산을 막으려는 모양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주도 시드니를 포함해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 등 인근 지역에 이날 저녁부터 2주간 봉쇄령을 내렸다. 봉쇄 기간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필품 구매나 의료, 돌봄, 생업 등 필수 목적 이외의 외출이 금지된다. 실내에선 1인당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된다. 앞서 지난 24일엔 NSW주 정부 내에서도 장관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계속 늘자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부분 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백신 접종을 빠르게 마치며 지난 15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내 ‘노 마스크’ 선언을 한 이스라엘 역시 열흘 만에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 절반가량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안젤라 시마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부총장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했다고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백신만으로는 지역 사회 전파를 막을 수 없다. 계속 마스크를 사용하고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WHO는 델타 변이가 지금까지 나온 변이 중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르며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책본부장도 “델타 변이는 인간 간에 더 효율적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치명적”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 무서운 델타 변이… 백신 맞은 영국 하루 2만명 확진

    무서운 델타 변이… 백신 맞은 영국 하루 2만명 확진

    ‘델타 변이’에 ‘델타플러스 변이’까지, 코로나19 국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성인 84%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영국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8270명으로 집계됐다. 꾸준히 감소하는 듯 했던 확진자 수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으로 최근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다. 26일 현재까지 영국 성인 83.7%가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61.2%다. 당국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노력에 신규 사망자 수는 계속 2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델타플러스, 폐세포와 더 쉽게 결합 델타 변이는 조만간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로 80개국으로 확산된 상태다. 한 전문가는 CNN에 “늦여름이나 초가을 코로나19의 부활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의 90%로 집계돼 이번 주 초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도 7월 19일로 연기됐다. 포르투갈은 두 번째 대규모 확산지로, 제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 리스본에서 신규 확진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된 뒤 지난 주말 리스본과 다른 지역 간의 여행을 금지했다. 이스라엘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고 자국민에게 강력하게 권고했다. ‘델타플러스’는 압도적으로 빠른 전염성이라는 델타 변이의 기본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화항체를 무력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특성까지 있어 그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인도 보건부가 델타플러스가 폐세포와 더 쉽게 결합되고 치료에 내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델타플러스는 미국·영국·포르투갈·스위스·일본·폴란드·네팔·러시아·중국 등 9개국에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국가일수록 이 변이와 추가 변이가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을 마쳤을 경우 88% 예방 효과가 있었고, 1차 접종으로는 33%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2차 접종까지 마쳐야 변이에 효과 최근 국내에서도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190명이지만 이들과 역학적 관계가 확인된 66명까지 합치면 총 256명으로 추정된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57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우리 보건 당국도 더 강력한 델타플러스 출현에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새로운 유형이 나타나면 해당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높은지, 백신의 효과를 얼마나 낮추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며 “델타변이와 함께 델타플러스의 영향력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입국 검역과 지역사회 감시를 더욱 강화해 델타 변이의 국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 이스라엘, 군인 안보이게 하는 ‘투명망토’ 곧 개발

    이스라엘, 군인 안보이게 하는 ‘투명망토’ 곧 개발

    이스라엘 국방부와 생존 기술 기업인 폴라리스 솔루션이 새로운 위장 기술을 개발해 군인들을 실질적으로 안보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전했다. ‘키트 300’이라 불리는 기술은 열 은닉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 물질은 금속, 합성섬유, 폴리모로 되어 있어 병사들의 감지율을 떨어뜨린다. 은닉 물질을 착용하면 사람의 눈뿐 아니라 열 감지 기구로도 보기 어렵다는 것이 개발사인 폴라리스 솔루션 측의 설명이다. 병사들은 은닉 물질을 몸에 두르거나 암석 지대나 사막에서는 여러 장을 써서 장애물을 만들 수도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 측은 은닉물질을 사용하면 멀리서 망원경으로 볼 경우 군사들을 전혀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가벼운 종이 형태인 은닉물질 한 장의 무게는 약 500그램으로 접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이스라엘 국방부는 조달 계획에 따라 ‘키트 300’을 테스트 중이다. 폴라리스 솔루션은 공동 창업자인 아사프 피치오토의 경험에서 ‘키트 30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06년 레바논전쟁에 참전했던 피치오토는 군인들이 적의 열 감지 기구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폴라리스 솔루션은 2010년 창업했다. 피치오토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적보다 뛰어나야 하고, 생존 분야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라리스 솔루션은 ‘키트 300’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기술이라며, ‘키트 300’의 색깔과 무늬를 고객의 요구와 지리적 지역 특성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돌돌 마는 것이 가능한 ‘키트 300’은 방수 기능도 갖춰 대피처를 만들거나,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병사를 옮기는 들것으로도 쓸 수 있다고 부연했다. ‘키트 300’의 무게는 가볍지만 250킬로그램까지 나르는 것이 가능하다. 폴라리스 솔루션은 ‘키트 300’이 아직 투명망토 수준은 아니지만, 투명망토를 현실화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이라며 5~10년 안에 비슷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 이스라엘, 최근 한달간 확진자 중 절반은 2차 접종 완료자

    이스라엘, 최근 한달간 확진자 중 절반은 2차 접종 완료자

    ‘백신 속도전’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던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예고보다 앞당겨 다시 시행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중증 환자가 많지 않다고 했지만, 접종자의 재감염 사례가 속출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날 정오부터 전국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7세 미만의 아동,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장애인, 2인 직장 근무자, 독립 거주자를 제외한 모든 내·외국인은 자택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병원 및 복지기관을 방문하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코로나19 비감염자, 자가격리 대상자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실외 행사라도 많은 사람이 모이면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했다. 백신 조기 확보 및 접종 속도전을 통해 지난 15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내 ‘노 마스크’ 선언을 한 지 열흘 만에 다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한 것이다. 당초 이스라엘 보건부는 오는 27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발표했으나, 가파른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 조치를 서둘렀다.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1일 125명, 22일 110명, 23일 138명이었고, 24일에는 227명으로 뛰면서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 비율은 0.6%였다. 이스라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박사는 공영방송 칸(Kan)에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이 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중증 환자는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회복되지 않은 전체 감염자 수는 984명으로 늘었지만, 중증 환자는 27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속에 백신 접종자의 재감염 사례가 많은 것은 안심할 수 없는 점이다. 또 25일에는 텔아비브에서 성 소수자 관련 대규모 행사인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려 추가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10만명이 참여한 올해 이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대중 행사로 기록됐다. 보건부 산하 공공보건 서비스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 박사는 “지난 한 달간 보고된 891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50%가량은 2회차까지 접종을 마친 경우”라고 말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복원과 함께 이스라엘 정부는 27일 새 연정 출범 이후 첫 코로나19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추가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UAE는 ‘경제’ 이스라엘은 ‘反이란’… 주한대사가 밝힌 평화협정 이유

    UAE는 ‘경제’ 이스라엘은 ‘反이란’… 주한대사가 밝힌 평화협정 이유

    72년간 대립하다 지난해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 관계의 극적인 반전을 이룬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스라엘의 주한 대사들이 25일 제주에서 한자리에 모여 협정 체결의 이유와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의 ‘중동의 평화조약과 한반도에서의 함의’ 라운드테이블에는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하잠 파미 주한 이집트 대사가 참석했다. 김종용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사회를 맡았다.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하고 팔레스타인과 분쟁을 벌이자 UAE 등 걸프 지역의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적대해왔다. 이후 이스라엘은 1979년 이집트, 1994년 요르단에 이어 지난해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UAE, 바레인와 수교하게 됐다. 알 누아이미 대사는 아브라함 협정에 대해 “평화를 촉진하고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역, 과학, 혁신, 보건, 관광 등 양자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명시됐다”며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알 누아이미 대사는 협정 체결의 배경으로 경제적 효과와 관용 정책을 꼽았다. 그는 “협정은 일자리 창출, 전체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중동 지역에 일자리가 없고 경제성장의 기회가 없다면 젊은이들은 당연히 극단주의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UAE는 관용을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다. 2019년 관용의 해로 선언하고 중동에서 관용을 구축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를 진행했다”며 “중동 지역을 위해 평화 구축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르 대사는 주한 UAE·이스라엘·이집트 대사가 한자리에 모인 데 대해 “1년 전만 해도 세 대사가 한꺼번에 출연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아랍 대사 동료들과 평화를 만들어내는 현장에 함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르 대사는 협정이 체결된 시점이 지난해인 이유에 대해선 이란의 행보를 들었다. 그는 “(이란의) 시아파가 대량살상무기를 활용하고 스스로를 제국으로 보고 있고 폭력에 의존하며 왕조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른 민족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아랍반도는 이란의 위협을 늘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에서 대선이 있었는데 민주적이라고 하지만 극단주의자가 선출됐다”며 “이란의 공격 앞에서 우리는 혼자 서 있을 수 없고 단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알 누아이미 대사와 토르 대사는 중동 국가와 이스라엘 간 근본적인 입장 차이도 드러내면서도, 결국 각자가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알 누아이미 대사는 “우리는 아직도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고 있고 동예루살렘이 팔레스타인의 수도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지만 우리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과 저희가 노력을 기울여 평화협정을 체결했기에 앞으로 진척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갈 길이 멀지만 번영과 안정, 중동의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토르 대사는 “팔레스타인과 완전히 평화롭게만 지낼 수는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란 국민과는 내일 당장도 평화를 구축할 수 있지만 이란 정부와의 깊은 이데올로기 차이 때문에 정부와 평화 구축은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고 진지한 태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라운드테이블 종료 후 세 대사, 김종용 전 대사와 함께 중동 평화 기원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원 지사와 이들은 올리브나무와 감귤나무를 직접 심고 물을 주며 중동 평화를 기원했다. 올리브나무는 중동에서 평화를 상징하며, 감귤나무는 제주도에서 번영을 상징한다. 원 지사는 “이번 기념 행사가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진행되어 중동지역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번영과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비폭력 신념 따른 입영거부 첫 무죄

    비폭력 신념 따른 입영거부 첫 무죄

    대법원이 비폭력 신념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남성에게 처음으로 무죄를 확정했다. 여호와의 증인 등 종교적 양심이 아닌 개인의 평화적 신념을 이유로 현역 입대를 거부한 남성의 무죄가 확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이 병역 거부의 ‘양심’을 폭넓게 인정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대체복무제의 확대 여부를 둘러싼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는 24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월 비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이에 대해 무죄 판결을 확정한 대법원은 이번엔 현역 입대 거부자에게까지 무죄 판단의 범위를 넓혔다. 앞서 정씨는 2017년 11월 병무청으로부터 현역병 입영 대상자 통지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종교적·정치적 신념을 기초로 한 양심에 따라 입영을 거부했다며, 이는 병역법상 입영 기피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재판에서 자신이 고등학생 때부터 남성성을 강요하는 또래 집단문화에 반감을 느꼈고, 대학 입학 후에는 평화와 사랑을 강조하는 기독교 정신에 따라 전쟁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정씨는 이스라엘의 무력 침공을 반대하는 기독교단체 긴급 기도회나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운동 등에 참여했다. 성 소수자인 정씨는 자신을 ‘퀴어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하며 “다양성을 파괴하고 차별과 위계로 구축되는 군대 체제와 생물학적 성으로 나를 규정짓는 국가권력을 용인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정씨가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자 처벌의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형사 처벌을 감수하면서 입영을 거부했고, 항소심에서는 36개월간 교도소 또는 구치소에서 대체복무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관들의 판단도 2심 재판부와 다르지 않았다. 대법원 재판부는 “신념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한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면, 병역법 제88조 1항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아닌 사람이 현역 입영을 거부해 무죄를 확정받은 최초의 판결”이라며 “단순히 기독교 신앙만을 근거로 병역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어서 기존의 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 사안과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무청은 2018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를 인정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대체복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체복무요원들은 전국 주요 교도소에서 육군 현역병(18개월)의 두 배에 해당하는 36개월간 합숙 복무하며 교정시설의 보조업무를 수행한다.
  • “화이자 백신, ‘강력’ 델타 변이 예방효능 90% 수준” 화이자

    “화이자 백신, ‘강력’ 델타 변이 예방효능 90% 수준” 화이자

    “실험실·델타 변이 대체 지역서 정보 수집”델타 변이 실내 60%, 실외 40% 감염 빨라국내 256명 확진 추정…“해외 유입 막아야”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강력한 전염력을 가진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에 높은 예방 효능을 나타냈다고 화이자 관계자가 주장했다. 델타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두 개(E484Q, L452R) 있어 ‘이중 변이’로도 불린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는 알론 레퍼포트 화이자 의학 담당 이사는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확보한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은 90%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 데이터를 실험실 및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영국발 변이)를 대체한 지역에서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본사는 구체적인 자료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 유통되는 백신이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를 얼마나 예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진전된 연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근의 해외연구 결과를 보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해 실내에서는 60%, 실외에서는 40% 정도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으로 전체 인구의 55% 이상이 2회차 접종까지 마친 이스라엘에서도 아직 이에 대한 충분한 자료 수집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 서비스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 박사는 “아직 델타 변이의 확산 초기여서 지금까지 수집된 사례는 200건 정도”라면서 “곧 (델타 변이에 대해) 더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190명 델타 변이 감염자 확인접촉 확진자 포함시 256명 달해 정은경 “해외유입 차단, 국내 확산 방지 강화” 국내에서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총 190명의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들과의 접촉력 등 역학적 연관성 있는 확진자 66명까지 합치면 256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인천 남동구 가족 및 학교 관련, 전남 함평군 의원 관련 집단발병 사례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됐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현재 영국과 미국 등 80여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영국은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에서는 2주마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배로 증가하면서 감염자 비중이 20%까지 오른 상태다. 정 본부장은 “아직 국내에서 델타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기는 하지만 유입이나 전파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면서 “계속 감시나 분석을 하고 위험도가 높아질 경우 그에 맞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백신 2회 접종 필요한 이유...델타변이, 돌파감염 차단효과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백신 2회 접종 필요한 이유...델타변이, 돌파감염 차단효과

    인도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에 빠르게 확산되고, 백신접종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일상으로 되돌아가려는 계획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인 알파변이보다 델타변이는 전파력이 1.6배 더 높아 백신접종 속도보다 빠르게 확산될 경우 대규모 재확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처럼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들도 다시 마스크 착용의무화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이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때일수록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코로나19 완치자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고 이들은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일반인은 이들과 비슷한 강력한 면역효과를 얻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회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과학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의대 연구팀은 코로나19 완치자도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며 일반인은 반드시 2회 접종을 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 24일자에 실렸다. mRNA로 만들어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해 95% 이상 면역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RNA 백신은 면역체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수용체에 대해 항체를 만들도록 자극하는 형태이다. 그렇지만 이들 백신의 임상시험 과정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면역반응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없는 28명 남녀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남녀 36명의 혈액을 채취해 효소결합면역흡착측정법이라는 방법으로 백신의 효과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완치된 뒤 백신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코로나19 완치됐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보다 항체반응이 2배 이상 강하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들이 2차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수치가 추가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관찰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회복자들은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면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일반인은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 완치 환자와 비슷한 자연면역상태 수준에 머물렀지만 2차 접종을 마치면 심각한 감염에도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강한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mRNA 백신의 항체지속시간은 이전 연구에서 나왔던 것들과 마찬가지로 85~90일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항체지속시간은 백신효과가 그 때까지만 지속되다가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항체지속시간 이후에도 중화항체 효과가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방어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오토 양 UCLA 의대 교수(감염병학)는 “현재와 같은 돌파감염이나 알파, 델타변이 같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들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집단면역으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종식선언이 나오기 전까지는 백신 접종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계속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펜타곤 UFO 보고서 월말 공개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넷

    펜타곤 UFO 보고서 월말 공개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넷

    보건의료 전문가인 한 대학교수로부터 청와대에 들어가 일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물론 보건의료와 관련해 할 일이 많아서라고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대해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그에 관한 정보나 문서를 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고 덧붙여 꽤 놀랐던 기억이 있다. 미국 정부가 이달 말 UFO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해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영국 BBC가 23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네 가지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BBC 코리아의 한글 기사를 참조했다. 하늘을 특이하게 날아다니는 미확인 물체에 대한 얘기는 숱하게 나돌았고, 로스웰에 외계인 사체가 보관돼 있다는 얘기까지 입길에 올랐다. 미국 국방부에는 이에 대한 수많은 보고가 접수돼 있는데 미국 의회가 국방부에 이를 보고하도록 했는데 이 중 기밀이 해제된 보고서들이 이번에 공개되는 것이다. 펜타곤과 의회 지도부 분위기가 외계 회의론에서 ‘ET 큐리어스’, 즉 외계에 대한 관심론으로 전환된 것도 보고서 공개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은하계를 넘나드는 방문을 확인할 결정적인 증거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군 당국은 외계로부터 온 것이라기보다 러시아나 중국 같은 적국의 기술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지난해 8월 펜타곤은 UFO 관측 결과를 조사하기 위해 ‘미확인 비행 현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UAP)’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임무는 이런 사건들을 “탐지, 분석, 분류”하고, UFO의 “실체와 기원”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UAP 보고서의 기밀본은 이달 초 의원들에게 제공됐다. 지구를 뒤흔들 폭로는 나오지 않겠지만 재미로만 다뤄지던 UFO에 대한 정부 보고서가 처음으로 공개돼 공상과학과 대중문화의 영역을 넘어 미국 국가안보의 관심사로 발전했음을 의미하게 된다. 미 언론들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고서에서 외계 활동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도 않았다. 태스크포스는 또 관측된 UFO가 미군의 기밀 기술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왜 우리가 관심을 갖나 지난해 펜타곤은 “오해의 소지를 없앤다”며 UAP 영상 세 건을 공개했다. 관계자들은 지난 20년 동안 120건이 넘는 UFO 목격 사례를 분석했는데, 이 중에는 펜타곤의 영상 세 건도 포함됐다. UFO 전문가 집단으로 불리는 민간단체들은 지난 수십년 정부가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은폐해왔다고 주장해왔다. 대중들도 정부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압력을 넣어왔다. 펜타곤은 2007년부터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Advanced Aerospace Threat Identification Program)’를 통해 조용히 자료를 모아왔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지원은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지낸 해리 레이드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그의 지역구는 미 공군기지 ‘51 구역(Area 51)’을 포함하는데, 음모론자들은 이곳에서 1947년 뉴멕시코주 로스웰에 떨어진 UFO 파편에 관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고 주장해왔다. 당시 미군은 로스웰에 떨어진 물체가 기상관측용 풍선이라고 해명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UFO 추락 관련 정보를 은폐한 것이라고 믿었다. 미국 고위 관리들은 물론 대통령들도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언급해왔다.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는 오랫동안 UFO 이론에 관심이 있었는데 2016년 대선 당시 외계인에 대한 정부 기밀 보고서 발표를 클린턴의 공약으로 걸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외계인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가족에게조차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아는 것을 당신에게 말해줄 수는 없지만, 아주 흥미롭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TV 진행자 제임스 코든에게 “취임한 이후 외계인 샘플이나 우주선을 보관하고 있는 연구실이 있는지 물었지만, (관계자들은) 약간의 조사를 한 끝에 그런 곳은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지하게 말하는 것인데, 하늘에 있는 물체에 대한 영상과 기록이 있고, 우리는 아직 그것들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그것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 궤적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전히 그것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알아내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구분하지 않고 의회에서도 UFO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이번 발표가 군인들이 오명이 씌워질 가능성 때문에 상사에게 미확인 물체에 대한 보고를 망설이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증거가 있기는 한 건가 일부 미군 및 정보 당국자들도 UFO 목격담을 상세히 설명해왔다. 이 중에는 조종석에 앉아있던 조종사들이 군 무기와 군사 훈련 시설 인근에서 UFO를 목격했다는 더 믿을 만한 진술도 있다. 앞서 미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했던 존 래트클리프 전 국가정보국장은 지난 3월 폭스뉴스에 “솔직히 공개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목격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해군이나 공군 조종사들이 목격했거나 위성사진에 포착된, 솔직히 설명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물체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은 재연하기 어렵고, 우리에게 그럴 만한 기술도 없다. 이 물체들은 소닉붐 없이 음속 장벽을 뛰어넘어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소닉붐이란 초음속 비행기가 내는 큰 소음을 가리킨다. 지난달 방영된 CBS 방송의 매거진 쇼인 ‘60분(60 Minutes)’에는 두 전직 해군 조종사가 출연해 태평양에서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전 해군 조종사 알렉스 디트리히는 그가 목격한 물체가 틱택 민트캔디처럼 작고 하얀 물체였다고 묘사했다. 그는 BBC에 “딱 그렇게 생겼다. 매우 빠르고, 매우 불규칙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는 그것이 어느 방향으로 회전할지 예측할 수 없었고, 어떻게 그렇게 움직이고 추진력은 어떻게 얻는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백한 연기 꼬리나 추진체도 없었다. 그러한 비행을 하는 데 필요한 비행 제어 장치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나라들도 연구한다는데 레이드 전 의원은 다른 나라들도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며, 자신이 따낸 2200만달러(약 249억 1500만원) 상당의 국방부 UFO 지원금을 정당화했다. 그는 2019년 네바다 뉴스메이커스에 “우리는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러시아에서도 KGB 내 누군가가 연구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우리도 이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드 전 의원은 “2명, 4명, 6명, 혹은 20명 수준이 아니라 수백 명이 때때로 동시에 이런 현상을 목격했다”는 국방부 조사 결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이스라엘 국방부의 하임 에셰드 전 우주국장은 예디오트 아로노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은하 간 조약의 존재를 공개할 뻔했지만,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킬 것을 우려해 직전에 접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정부와 외계인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그들은 이곳에서 실험을 하기 위해 우리와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터무니없는 이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간과 외계인 모두로부터 말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다시 마스크 쓰는 이스라엘, 남의 일 아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600명대로 치솟았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한 상황이라 재확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델타 변이는 더 강력한 델타플러스까지 나왔다. 지난해 가을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현재 유럽 전역과 세계 80여개국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중이다. 델타 변이는 기존 감염원보다 전염력이 3배 정도나 강해 성인 인구 백신 접종률이 1차 80%, 2차 60%를 넘은 영국에서도 최근 신규 감염자가 하루 1만명 넘게 속출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로 인한 비중이 2주 만에 두 배나 늘어나 20%까지 올라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최근 “델타 변이가 코로나 확산의 지배 종이 될 가능성이 높고 올가을 다시 (전 세계적) 대유행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델타 변이의 위협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 7월 시작되는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의 사적 모임은 종전 4명에서 6명까지, 비수도권은 인원 제한 없이 가능하다. 수도권의 식당·카페·유흥시설은 밤 12시까지 문을 열 수 있고, 실내 체육시설은 운영 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 초중고가 2학기부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운용되려면 델타 변이 확산 등을 막아야만 가능하다. ‘마스크 프리’를 선언했다가 최근 최악의 상황에 빠진 이스라엘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에 착수해 전체 인구의 55%가 넘는 515만여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었고, 지난 15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하지만 최근 백신 미접종 청소년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확산세를 막지 못하자 총리가 다시 해외여행 자제와 실내 마스크 쓰기를 강력하게 권고했다.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자영업자의 고통을 완화하는 등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지만, 자칫 방역 시스템이 무너지면 지난 1년 넘게 감내한 고통이 허사가 된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어서면서 자율적 방역에 방점을 찍는 등 자신감을 보이지만, 델타플러스 변이까지 창궐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국민이 방역의 긴장감을 놓으면 감염 확산의 위험을 배제하기 어려운 탓이다. 방역 당국은 물론 시민 개개인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델타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한 방역체계 점검과 백신 접종에도 더 속도를 내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당부한다.
  • 더 센 델타플러스까지… 전세계 델타변이 비상

    더 센 델타플러스까지… 전세계 델타변이 비상

    폐세포와 쉽게 결합·내성… 전염성 압도적英 확진 90%가 델타변이… ‘지배종’ 우려CNN “늦여름이나 초가을 코로나 부활”‘델타 변이’에 ‘델타플러스 변이’까지, 코로나19 국면에 새로운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델타플러스’는 압도적으로 빠른 전염성이라는 델타 변이의 기본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화항체를 무력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특성까지 있어 그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인도 보건부가 델타플러스가 폐세포와 더 쉽게 결합되고 치료에 내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델타플러스는 미국·영국·포르투갈·스위스·일본·폴란드·네팔·러시아·중국 등 9개국에서 발견됐다. 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는 조만간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로 80개국으로 확산된 상태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2일(현지시간)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대략 2주마다 2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 처음 확인된 뒤 4월 초 전체 신규 확진 가운데 0.1%였던 것이 5월 초 1.3%, 6월 초 9.5%였다가 최근 20.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CNN에 “늦여름이나 초가을 코로나19의 부활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영국은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의 90%로 집계돼 이번 주 초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도 7월 19일로 연기됐다. 포르투갈은 두 번째 대규모 확산지로, 제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 리스본에서 신규 확진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된 뒤 지난 주말 리스본과 다른 지역 간의 여행을 금지했다. AFP 통신은 스페인이 록다운 상황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스라엘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고 자국민에게 강력하게 권고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4∼25일 정상회의에서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국가일수록 이 변이와 추가 변이가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을 마쳤을 경우 88% 예방 효과가 있었고, 1차 접종으로는 33%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우리 보건 당국도 더 강력한 델타플러스 출현에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새로운 유형이 나타나면 해당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높은지, 백신의 효과를 얼마나 낮추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며 “델타변이와 함께 델타플러스의 영향력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전문기자·이범수 기자 jj@seoul.co.kr
  • 더 센 전파력에 백신 무력화 가능성…‘델타 플러스’ 변이 출현(종합)

    더 센 전파력에 백신 무력화 가능성…‘델타 플러스’ 변이 출현(종합)

    인도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가운데 전파력이 이보다 더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발생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 인도·美·英·러·日·中서 발견 인도 보건당국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플러스 변이(AY.1 또는 B.1.617.2.1)가 보고됐다고 22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제시 부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도, 미국, 영국, 러시아, 포르투갈, 스위스, 일본, 네팔, 중국 등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견됐다”며 “인도에서는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22건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샨 차관은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B.1.617.2)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선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백신 접종수를 늘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를 ‘관심 변이’(a variant of interest)로 규정했다”며 델타 변이처럼 ‘우려 변이’(a variant of concern)로 지정할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리아 밴 커코브 세계보건기구(WHO) 기술팀장도 최근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어 상황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지난 3월 유럽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인디아투데이는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의 특성에 ‘K417N 돌연변이’까지 갖고 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영국발)보다 전염성이 1.6배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417N은 베타 변이(남아공발)와 감마 변이(브라질발)에서 발견된 돌연변이다. 이로 인해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강한 전염력과 더불어 현존 백신 무력화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델타, 일부 국가서 이미 우세종…국내서도 급속히 번져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는 일부 국가에서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영국에서는 이미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분석됐고, 포르투갈의 경우도 리스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2주마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배로 증가하면서 감염자 비중이 20%까지 오른 상태다. 이들 국가를 포함해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 검출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다만 아직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진 않았다. 국내의 경우 ‘주요 4종’(영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변이 검출률은 39.6% 정도다. 전체 변이 감염자의 84.8%가 ‘알파 변이’(영국 변이)이고, 8.5%가 델타 변이다. 아직 델타 변이의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데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즉 자칫하면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잡는 것이 시간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입국자 중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 9명이 처음 나온 뒤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190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여기에다 감염자 접촉 등 ‘역학적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 66건까지 더하면 사실상 델타 변이 감염자는 256명으로 늘어난다. 산술적으로 첫 사례가 보고된 지 2개월 만에 28.4배 증가한 것이다. 접종자도 감염…이스라엘 “실내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델타 변이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할 때 작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2개(E484Q, L452R) 있어 ‘이중 변이’로도 불리고 있다. 바이러스는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델타 변이가 처음 변이 바이러스로 분류된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추정이 이미 제시된 바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해 실내에서는 1.6배, 실외에서는 1.4배 정도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델타 변이는 ‘베타 변이’(남아프리카공화국발)와 ‘감마 변이’(브라질발)와 같은 부위에 변이가 있어서 현재 개발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성인 인구의 약 82%가 1차 접종을 마치고 약 60%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영국에서도 신규 확진 사례 중 90%가 델타 변이로 집계되고 있다. 인구의 55%가 2차 접종까지 마친 이스라엘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교직원 중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신규 확진 사례 중 70%가량이 델타 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 우리 방대본의 설명에 따르면델타 변이는 화이자 백신으로 87.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59.8%를 예방할 수 있다. 이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 91.3%, 81.5%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다. 우리 당국도 예의주시…“면역자 최대한 양성”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추정되는 ‘델타 플러스 변이’ 출현에 우리 당국도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우리 보건당국은 일단 델타 변이와 델타 플러스 변이의 전파력, 위중증 이환율, 면역회피 및 백신효과 감소 등 세 가지 측면을 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국은 영국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델타 변이가 다른 주요 변이에 비해 치명률이 더 높지는 않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접종 속도가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에는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델타 변이 대책 관련 질의에 “델타 변이의 유행을 막기 위해 2차 접종까지 꼭 완료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며 “1차 접종자가 시기를 놓치지 않고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델타 변이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유행종이 된다고 하면 9월까지 1차 접종을 확대하고 10∼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서 면역자를 최대한 많이 양성하는 쪽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신 접종 50% 넘는데도 코로나19 폭발적 확산...의심받는 中백신

    백신 접종 50% 넘는데도 코로나19 폭발적 확산...의심받는 中백신

    몽골인 광부 오트곤자르갈 바타르(31)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울란바토르에 있는 병원에서 9일간 치료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중국산 백신 시노팜의 2차 접종까지 마치고 한달이 지난 후였다. 오트곤자르갈은 자신이 맞은 백신이 효과가 없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백신을 맞으면 올 여름에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지만, 이제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른바 ‘백신 외교’에 집중하고 있지만, 백신의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중국산 백신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국가 중 상당수에서 폭발적인 감염 확산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NYT는 중국산 백신을 도입한 칠레, 몽골, 바레인, 세이셸 등 사례를 들어 “이 나라들은 (화이자 등 다른 백신들보다)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중국산 백신에 기대를 걸었으나 현재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기는커녕 감염 급증과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현 상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국이 처한 가혹한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며 “한 나라 정부가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백신이 무엇이냐에 따라 코로나19로부터 회복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세이셸, 칠레, 바레인, 몽골에서는 인구의 50~68%가 2차분까지 완전 접종을 마친 상태로, 이는 미국보다도 앞서는 수치다. 그러나 4개 국가 모두 NYT 평가 기준 ‘최근에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심각한 10개 국가‘에 들었다. 4개국 모두 시노팜과 시노백 등 중국산 백신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홍콩대학의 바이러스 학자 진동얀은 “4개국에서 보여지는 패턴은 백신의 효과가 충분하다면 나올 수 없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 문제를 바로잡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인구의 45%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미국에서는 대부분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을 투여받았으며, 접종 개시 이후 6개월간 확진자가 94% 감소했다. 세이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접종률을 보이는 이스라엘도 화이자 백신 덕분에 100만명당 감염이 5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시노팜 백신에 의존한 세이셸은 100만명당 감염이 지금도 716명에 이른다. 칠레의 경우 전체인구 약 1900만명 중 63%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으며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인구 비율도 50%에 달하지만, 지금도 하루 5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NYT는 백신 접종의 성과에 따라 세계가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효율성 높은 백신을 쓰는 부유국가 ▲전국민 백신 접종이 거의 불가능한 빈곤국가 ▲완전접종을 실현했지만 감염 방지가 불가능한 국가 등 3개 그룹으로 나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 및 중국산 백신을 접종받은 90여개 국가는 3번째 그룹에 들어가 사회 전체의 록다운이 반복되고 경제위축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많은 국민들이 중국산 백신의 효용에 의문을 제기하게 되면 접종을 안받으려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게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이스라엘 총리 “마스크 쓰자” 英 1만여명 확진 속 6만 관중 허용

    이스라엘 총리 “마스크 쓰자” 英 1만여명 확진 속 6만 관중 허용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다면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베네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정부는 최근 상황을 새로운 감염 확산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률이 높은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됐으며, 모든 확산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베네트 총리는 이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해외에 가지 말아달라. 또 실내에서, 특히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도록 할 것이다. 다른 부모들도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대응 부실로 전체 인구(약 930만명) 대비 누적 확진자(84만명) 비율이 9%에 이르고, 누적 사망자도 6400명을 넘겼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화이자-바이오 엔테크 백신을 조기에 확보한 뒤 빠른 속도로 접종해 전체 인구의 55%가 넘는 515만여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3차 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1월 1만명을 넘긴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감염병 통제와 함께 이스라엘은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었고, 지난 4월에는 실외, 지난 15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다. 그러나 그 뒤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일부 학교에서는 백신을 맞은 교직원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지난 15일에는 39명, 19일에는 46명을 기록했고, 21일에는 125명으로 지난 4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12∼15세 아동의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한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부 지역 학교에 대해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영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사망자도 늘고 있는데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준결승과 결승 경기에 6만명 관중을 들이기로 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1625명, 사망자는 2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은 2월 19일(1만 2027명) 이후 가장 많고, 사망자는 5월 5일의 숫자와 같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최된 콘월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크게 늘어나는 배경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콘월 시의회는 G7 때문에 코로나19가 퍼졌다는 의견은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5월 봉쇄 완화 후 방문객이 증가하고 사람들이 많이 어울린 것이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G7 개최지가 아니지만 역시 방문객이 많은 콘월 내 다른 지역에선 왜 코로나19가 많이 퍼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감출 것이 없다”고만 답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로 2020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입장을 허용하는 6만명은 수용 정원의 75%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다. 영국은 당초 4만명까지 받을 계획이었지만 이벤트 리서치 프로그램(ERP)에 따라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경기를 보려면 코로나19 음성 결과나 백신을 맞은 후 14일이 지났다는 증빙을 해야 한다. 유로 2020 뿐만아니라 윔블던 테니스대회와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도 ERP에 따라 예외를 인정받는다. 이에 앞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할 때 결승전 장소를 이탈리아로 옮겨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는 영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유로 2020의 경기를 개최하는 국가들이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노동·생명·언어 담은 청주 공예축제… 코로나 세계인에 ‘힐링’ 선사

    노동·생명·언어 담은 청주 공예축제… 코로나 세계인에 ‘힐링’ 선사

    1999년 시작 이후 올핸 온라인 전시 병행사람·도구·집단 하나되는 공생사회 초점美·日 등 23개국 99명 작가 380여점 전시주빈국 佛 34명 참여 ‘오브제-타블로’ 눈길국제공모전 총 874건… ‘청주 위상’ 재확인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국제행사가 충북 청주를 수놓는다.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40일간 내덕동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다. 코로나19 여파로 1999년 시작된 이래 이번에 처음으로 온라인 전시가 병행된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지구촌 최대 공예축제다. ‘공예계의 베니스비엔날레’라는 극찬을 받는 등 전문가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이제는 전 세계 공예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자리잡았다. 청주시는 공예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매번 비엔날레 주제로 선정한다. 시는 이번 행사의 주제가 ‘공생의 도구’라고 22일 밝혔다. 사람과 도구, 집단이 하나가 되는 ‘공생사회’를 위해 책임 있는 도구 사용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시대에 공예가 어떻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는 의미도 담겼다.비엔날레의 메인프로그램은 4개 테마로 꾸며지는 본 전시다. 올해는 미국, 체코, 이스라엘, 태국, 일본, 핀란드, 남아공 등 23개국에서 총 9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작품은 모두 380여점이다. 1부 주제는 ‘노동-사물의 고고학’이다. 노동을 사물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인간과 삶에 대한 존중을 공예로 표현한 18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손목 위의 우주로 불리는 숙련의 결정체인 태엽시계 제작자인 현광훈 금속공예가, 수천번의 두드림과 수백 차례의 털 고름 과정을 거쳐 한 필의 붓을 매는 필장 유필무씨 등이 관객을 만난다.2부는 ‘생명-일상의 미학’으로 꾸며진다. 공예의 가장 본질적이고 보편적 기능인 도구의 실용성에 방점을 두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취향과 기호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공예를 제안한다. 곁에 두고 싶은 탐나는 공예작품들이 대거 포진된다. 테이블웨어 디자인부터 건축도자와 설치미술까지 아우르며 스펙트럼을 확장해 온 벨기에의 산업도자 디자이너 피에트 스톡만, 이탈리아의 저명한 디자이너 멘디니와 협업해 전 세계 주목을 받은 조각보 장인 강금성씨, 생각하는 손의 가치가 깃든 도예작품을 선보이는 김덕호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3부는 ‘언어-감성의 분할’을 탐색한다. 공예가 사회·문화·정치적으로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표현수단이 됐는지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코바늘 뜨개질 기법으로 질감 있는 바다세계를 창조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손잡고 공생의 의미까지 담아낸 인도네시아 작가 물야나 등 국내외 작가 13명이 공예의 사회적 가치와 기능을 조명한다. 4부는 ‘아카이브-도구의 재배치’를 탐구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도구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공예기법은 물론 과학기술사와 생활문화사, 사회경제사적으로 주목할 만한 국내외 공예의 변화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이번 비엔날레 초대국가관의 주인공은 예술과 낭만의 나라 프랑스다. 프랑스가 주목하는 3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초대국가관 주제는 ‘오브제-타블로, 감촉의 프랑스’다. 사물의 의미를 가진 ‘오브제’와 하나의 풍경, 혹은 그림을 뜻하는 ‘타블로’가 조합된 주제처럼 프랑스 공예 특유의 감성을 선보인다. 의식주를 테마로 한 프랑스 공예를 엿볼 수 있는 초대국가의 날과 지역공예작가와 프랑스 작가가 함께하는 아트투어도 마련된다. 국제공모전도 펼쳐진다. 비엔날레 역사와 정통성을 대변하는 행사답게 마감 결과 2019 비엔날레보다 71건이 많은 874건이 접수됐다. 박혜령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팀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경이 막히고 국제교류와 대면 홍보 역시 여의치 않은 역대 최악의 조건 속에서 거둔 놀라운 성과”라며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총시상금은 1억 4600만원이다. 비엔날레 입장료는 현장판매 기준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온라인 전시는 일부만 하기 때문에 현장을 방문해야 더 많은 작품을 만나고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예비엔날레의 메인무대인 문화제조창도 눈여겨볼 만하다. 1946년 청주연초제조창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뒤 수십년간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던 낡은 콘크리트 건물이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청주 연초제조창은 공정 현대화로 1999년 담배원료공장이 폐쇄되고 2004년 12월 다른 담배공장들과 함께 가동이 중단됐다. 청주시는 2011년 폐공장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해 극찬을 받았지만 침체된 내덕동 일대를 살리고 건물을 다양한 용도로 쓰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 지금의 문화제조창을 만들었다. 담배 대신 비엔날레 등을 통해 문화를 생산하고 수출하니 문화제조창으로 불릴 만하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공중에서 레이저로… 이스라엘 드론 격추 실험 성공

    공중에서 레이저로… 이스라엘 드론 격추 실험 성공

    이스라엘군이 공중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적군의 드론(무인항공기)을 격추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뒤편에 레이저 발사장치가 장착된 소형 항공기①가 900m 상공에서 1㎞ 거리에 있는 실험용 드론②에 100㎾의 레이저 빔을 쏘자 드론이 화염에 휩싸인 채 바다로 추락하고③ 있다. 이스라엘군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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