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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이브(tvN 밤 10시 30분) 13년의 설계 끝에 인생을 걸고 펼치는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 등이 출연한다. 첫 화에서는 극 중 재계 1위 LY그룹 대표 강윤겸(박병은)에게 아내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이 알려진다. 소문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세상의 관심은 윤겸의 연인 이라엘(서예지)에게 쏟아진다. 하지만 모든 것은 라엘의 계획된 접근이었다. 딸 다비의 유치원 기념 행사에서 라엘을 처음 본 순간부터 윤겸은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라엘은 그에게 서서히 다가간다. 그렇게 13년에 걸친 계획된 복수가 시작된다. 13년 전 라엘은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을 겪었다. 과연 라엘의 부친과 윤겸의 가족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 [포착] 러軍, 플레셰트탄 무차별 발사…우크라에 쏟아진 ‘쇠화살’

    [포착] 러軍, 플레셰트탄 무차별 발사…우크라에 쏟아진 ‘쇠화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비인도적 무기 ‘플레셰트(flechette)탄’을 사용한 정황이 또 포착됐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러시아군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에 플레셰트탄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OSCE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부인했지만, 오늘 아침 수미 지역 국경 마을에 플레셰트로 가득 찬 포탄이 떨어졌다”며 “플레셰트는 민간 건물을 파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키이우 인근 부차와 이르핀 시신에서도 동일한 플레셰트가 발견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베네딕토바 총장은 “30일 오전 7시 30분쯤, 러시아군이 수미 지역 마을에 플레셰트로 가득 찬 포탄을 뿌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민간인 주거 지역에서 이런 무차별적 공격을 퍼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가 입장을 밝혀야 할 전쟁 범죄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수미주 쇼스트카시에선 3㎝ 안팎의 쇠화살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프랑스어로 ‘작은 화살’을 뜻하는 플레셰트는 이름 그대로 작은 손화살(다트) 혹은 못 모양이다. 본래 총알로 쓰였지만, 제1차 세계대전 때 전투기에서 투하하는 무기로 바뀌었다. 이후 일정 높이에서 폭발하는 폭탄이나 포탄에 플레셰트를 넣어 사방으로 흩뿌리는 방식으로 발전했다.6·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도 사용된 플레셰트탄은 최대 축구장 3배 넓이까지 영향을 미친다. 탁 트인 개활지에 흩어진 보병을 공격하는 데는 최적화된 무기인 셈이다. 이스라엘은 2008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 때 플레셰트탄을 사용했는데, 당시 카메라를 무기로 오인하고 플레셰트탄을 쏴 카메라맨 등 민간인 8명을 죽였다. 국제인권단체는 플레셰트탄이 민간인 대량 살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집속탄, 소이탄 등 다른 비인도적 무기와 더불어 플레셰트탄을 계속 사용 중이다. 3월 키이우 인근 부차와 이르핀에서도 플레셰트탄 사용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국제앰네스티는 “플레셰트탄은 민간인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50년 전 텔아비브 공항 테러로 26명 목숨 앗은 일본 극좌파 승리의 V

    50년 전 텔아비브 공항 테러로 26명 목숨 앗은 일본 극좌파 승리의 V

    극좌 무장조직 일본 적군의 전투요원이었던 오카모토 고조(74)가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는 사진은 조금 뜨악하다. 1972년 5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로드 국제공항을 습격해 26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12년을 복역하고 1985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포로 교환 협상에 따라 레바논으로 망명했던 그는 지금도 일본 경찰의 수배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그런데 40년 가까이 숨어 지낸 그가 30일 팔레스타인 전사들이 잠든 베이루트의 한 묘지에서 거행된 참사 50주년 기념식에 버젓이 모습을 드러내 승리의 V까지 그렸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팔레스타인해방대중전선(PFLP)이란, 팔레스타인 안에서도 급진파로 분류되는 단체가 개최했다. 레바논 헤즈볼라도 함께 했다. 수십명의 참석자들은 팔레스타인에 동조했던 4명의 일본 국적자 묘소를 찾아 추모하고 헌화했다. 목에 팔레스타인 국기와 PFLP의 슬로건이 새겨진 스카프를 두른 그는 쇠약해진 몸으로 여러 남성의 부축을 받아 무덤으로 걸어갈 수 있었다. 30분 동안 묘지를 돌아보며 그는 간혹 미소짓거나 손을 흔들긴 했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가 등장한 것은 일본 적군의 공동 창립자 시게노부 후사코(77)가 지난 28일 20년의 형기를 꽉 채우고 동일본 성인교정의료센터에서 출소한 뒤 무고한 인명을 앗아간 데 대해 사과한 지 불과 이틀 만의 일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팔레스타인 전사들과 연결 고리를 갖고 있던 일본 적군은 1971년 창설돼 여러 건의 국제 테러 사건으로 주목받았다. 1975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미국 영사관을 점거했고, 1972년 자동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채 텔아비브 로드 공항을 급습해 기독교 순례자들을 희생시켰다. PFLP 역시 악명을 떨쳤다. 1970년에만 네 군데 서방 항공사 비행기들을 공중납치했다. 에어 프랑스 여객기는 우간다 엔테베 공항으로 끌고 갔다. PFLP 간부인 마르완 압둘알은 AP 통신에 자신들은 이스라엘 점령군에 저항하는 것인데 테러리스트로 몰린다며 이중잣대라고 항변했다. 그는 나아가 서방 국가들이 지금은 러시아 군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압둘알은 팔레스타인을 도운 일본인 전사들에 대해 얘기하며 “세상은 공평하지 않고 사람들이 늘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50년 전 그날로 돌아가면, 오카모토와 두 동료는 유럽에서 날아와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하자 가방에서 소총과 수류탄을 꺼내 마구 쏘기 시작했다. 다친 사람도 수십명이었다. 오카모토는 부상 당한 반면 두 동료는 사살됐다. 오카모토는 이스라엘 법원에서 재판을 받아 종신형이 선고됐다. 오카모토와 4명의 다른 일본인들은 몇년을 불법으로 지내다 1997년 레바논 당국에 체포됐다. 1975년부터 1990년까지 레바논 내전 기간에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좌파 그룹들이 일본인들을 보호했다. 이들은 재판을 받고 2000년 다른 4명은 일본에 인도됐지만 오카모토는 레바논에 일본인으로는 처음 정치적 망명이 허용됐다. 일본 정부는 몇년이나 레바논에 오카모토를 넘기라고 요청했지만 레바논은 뿌리쳤다. 레바논과 아랍권의 많은 사람들은 그를 팔레스타인의 대의와 이스라엘 반대에 앞장선 영웅으로 여기고 있다. 1997년 재판 초기에 그는 위조 여권을 사용해 입국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어떻게 날위조여권 사용과 같은 (하찮은) 혐의로 기소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난 아랍 저항군이며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위해 그 일을 했다”고 밝힌 일로도 유명하다.
  • 원숭이두창, ‘공기’로도 전염되나요? 전문가 답변은

    원숭이두창, ‘공기’로도 전염되나요? 전문가 답변은

    원숭이두창이 갑작스럽게 22개국에서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도 번지면서 전문가들은 신속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29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환자는 22개 국에서 403명이 발생했다. 영국에서는 가장 많은 106명의 환자가 나왔고, 스페인(106명), 포르투갈(74명), 독일(21명), 이탈리아(12명), 네덜란드(12명) 등 유럽 전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이 9명, 캐나다가 2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중동, 중남미로도 번졌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각각 1명씩의 감염자가 나왔고 아르헨티나에서도 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잠복기가 통상 6~13일, 최대 21일로 긴 편이어서 여러 나라로 전파될 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사람, 동물,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체와 밀접히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밀접촉자에게 침방울이나 고름을 통해 옮겨가지 정액을 통해 퍼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 난 피부, 호흡기, 눈, 코, 입 등을 통해 인체에 침입하고, 키스 같이 지속적으로 얼굴이 맞닿는 행위를 통해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할 때 전파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호흡기 아닌 ‘신체 접촉’ 전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원숭이두창이 호흡기가 아닌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주로 옮겨진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에어로졸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낮다. 제니퍼 맥퀴스톤 CDC 부국장은 “원숭이두창은 지속해서 신체 접촉이 잦은 사람과 피부 발진 등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바이러스가 묻은 옷과 침구류 접촉으로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맥퀴스톤 부국장은 “만약 입이나 목에 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 있다면 비말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쉽게 퍼지지 않는다”라며 “걱정할 것은 호흡기 전파가 아니라 감염자와의 접촉 또는 밀접 접촉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편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다른 국가로 여행한 원숭이두창 감염자 9명이 기내 다른 승객들에게 옮기지 않았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열로 시작…발진과 수두 일어나WHO “크게 우려할 상황 아냐” 초기 증상은 열, 두통, 허리 통증, 근육통, 무력감 등이다. 이후 증상이 악화하면서 얼굴, 손, 발, 눈, 입, 또는 성기에 발진이 일어나고 이후 수두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후 진물이 고이고, 터지면서 흉터가 남는다. 기존 두창 백신으로 85% 이상 예방이 가능하고 시도포비어, 브린시도포비어, 타코비리마트,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등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법도 있다. WHO는 유럽·북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억제 가능한 바이러스라며 과민 반응을 경계했다.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 수준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억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있다고 강조하며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말자”고 부연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출국시 안내 문자 질병관리청도 입국자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온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또 귀국 후 3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우선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청은 해외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여행할 경우에 야생동물과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 77세 할머니가 돼 출소한 ‘일본 적군’ 우두머리 “50년 전 일 사과”

    77세 할머니가 돼 출소한 ‘일본 적군’ 우두머리 “50년 전 일 사과”

    1970년대 세계 각국에서 많은 테러공격, 납치, 공중납치 사건을 일으킨 일본 극좌 테러조직 ‘일본 적군’의 공동 창립자인 시게노부 후사코가 20년의 형기를 마치고 28일 출소했다고 현지 NHK 방송과 영국 BBC가 보도했다. 올해 77세가 되는 시게노부는 이날 동일본성인교정의료센터를 출소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살아서 나왔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50년 전 인질을 잡는 등 무고한 이들에게 사과하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시게노부는 1974년 네덜란드 헤이그 주재 프랑스 대사관 점거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았으나 수십년 동안 검거망을 피해 다녔다. 세 명의 적군 요원들은 대사와 수많은 다른 이를 인질로 붙잡아 100시간 동안 감금했다. 프랑스가 적군 요원 한 명을 석방했고, 이들은 시리아로 달아날 수 있었다. 30년 동안 중동 지역에서 살아 온 시게노부는 2000년 오사카에서 검거돼 살인미수와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됐다. 요르단에서 추방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직접 테러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일본 법원은 2006년에 공격 계획을 짜는 데 일조했다며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그녀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반세기 전의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싸움을 우선시하는 바람에 납치 사건처럼 낯 모르는 무고한 이들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시게노부는 이전에도 1972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습격으로 26명이 죽게 만든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일본적군은 일본 내 극좌 단체인 ‘적군파(연합적군)’ 간부들이 1971년 레바논으로 건너가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 연계해 1972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습격 사건, 2년 뒤 헤이그 주재 프랑스 대사관 습격 사건 등 숱한 테러 사건에 관여했다. 원래 두 개의 극좌 조직이 연합해 결성됐지만 분파 대립이 너무 심해 호전적인 요원들이 동료 14명을 집단 처형하는 끔찍한 만행으로 일본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경찰에 쫓기던 잔당 5명이 가루이자와 소재 아사마 산장에서 열흘 동안 30명의 사상자를 낸 무장농성 ‘아사마 산장 사건’은 NHK의 중계가 일본 방송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 90%를 기록하는 동시에 일본 좌파 운동에 있어 하나의 조종(弔鐘)이 됐다. 시게노부는 체포된 이듬해 일본적군의 해산을 선언하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의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 그룹의 마지막 행동은 1988년까지 이어졌다. 이탈리아에 있는 미군 클럽을 겨냥해 폭탄을 실은 트럭을 영내에 진입시키려 했다. 경찰은 아직도 검거하지 못한 일본적군 잔당 7명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제는 구형 장비도…T-62 전차까지 동원한 러시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제는 구형 장비도…T-62 전차까지 동원한 러시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장비를 말 그대로 ‘갈아 넣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약간 과장된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일(현지 시각) 기준으로 병력 2만8700명, 고정익 항공기 204대, 전차 1263대, 헬리콥터 163대, 장갑차량 3090대가 파괴되었다. 미국과 영국 국방부 등은 이보다는 적은 숫자로 보지만 여전히 엄청난 숫자의 장비가 약 석 달여 만에 파괴된 것이다. 극심한 장비 소모가 이어지다 보니 러시아군은 구형 장비까지 꺼내고 있다. 최근 SNS에 러시아군이 열차에 T-62M 전차를 싣고 이동중인 영상이 올라왔고, 그 뒤에 러시아군이 점령한 남부 멜리토폴의 기차역에서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T-62전차는 세계 최초로 활강포를 장착한 전차다. 소련군이 1940년대 말 개발한 T-54와 T-55 전차가 이스라엘군에게 무참히 파괴되자 서방의 전차를 파괴하기 오비액트 430이라는 새로운 전차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중에 T-64가 되는 오비액트 430이 요구한 복합장갑 등의 개발이 늦어지자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사용할 임시방편이 필요해졌다. 임시로 사용될 전차 계획은 오비액트 166는 이름이 붙었다. 이 전차는 T-54와 T-55가 탑재한 100㎜ 강선포가 아닌 115㎜ 구경의 활강포를 탑재했다. 활강포는 포신 내부에 강선이 없는 형태다. 강선포는 포탄을 회전시켜 궤적을 안정시켜 명중률이 높지만, 장갑을 파괴하는데 효과적인 날개안정탄을 운용하기 어렵다. 새로운 전차는 활강포를 탑재하면서 관통력을 향상시키고, 사거리도 크게 늘렸다. 그러나, 오비액트 166도 주포 성능을 제대로 내는데 필요한 일부 장치가 미비한 상태에서 개발이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권의 신형 전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1961년부터 T-62라는 이름으로 배치되기 시작했다.T-62는 처음 예상과는 달리 2만2000대 이상 제작되면서 소련군은 물론이고 여러 바르샤바 조약국,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에 팔려나갔다. 현재도 알제리, 리비아 등 수 많은 국가들이 T-62를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운용된 전차라고 해서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에서 대규모 실전을 치르면서 여러 문제가 부각되었고, 1983년에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탄도 계산기 등을 적용한 T-62M이 등장했다. 그러나, 서방권 전차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1960년대에 이미 성능적인 열세를 드러냈고, 결국 T-72 전차에게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러시아군이 이번에 꺼낸 T-62M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름반도의 노부저니에 위치한 제943 동원 배치 지원센터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전차가 최전선으로 보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러시아 매체들은 친러 민병대 지원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매체들의 주장대로 이 전차들이 후방에 배치될 경우 화력 지원 역할에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유격부대가 활동중이라는 보도를 볼 때 T-62 전차들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정성장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해야, 한일 동시 핵무장론”

    정성장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해야, 한일 동시 핵무장론”

    북한의 유류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표결에 부쳐졌으나 예상했던 대로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고 해도 두 나라가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동의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미국과 러시아, 미국과 중국 관계가 험악할 대로 험악해진 상황이라 2017년까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는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이런 상황에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갑갑한 상황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27일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은 장점도 있지만 명백한 한계도 있다고 지적하며 한미일이 북중러의 셈법을 바꾸려면 한일의 동시 핵무장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는(Think the Unthinkable)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해 눈길을 끈다. 정 센터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막지 못해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채택을 거부하면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핵보유를 막지 않을 것이고, 한국과 일본도 핵보유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세 나라의 고위 당국자 명의로 천명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9년 9월 스티븐 비건 당시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모교인 미시건대 강연에서 “일본이나 한국 같은 동맹들은 부분적으로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포함된 확장 억지에 대한 신뢰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그만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그런 (핵)무기가 그들의 영토로부터 단지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 안에 놓인다면 얼마나 오래 이런 확신이 지속하겠느냐” 반문한 적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떤 실질적인 대응도 할 수 없는 현재 상황은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 정 센터장은 한국과 일본은 현재 핵무장을 거부하고 있지만, 특수한 경쟁 관계로 인해 어느 한쪽이 핵무장을 선택하게 되면 다른 한쪽도 핵무장의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봤다. 한국의 진보 진영 전문가들도, 일본의 진보 진영 전문가들도 ‘상대가 핵무장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란 질문을 받으면 그 전에 핵무장에 반대해 온 수백 가지 논리를 갑자기 내던지고 ‘그럼 우리도 해야지’라고 답한다고 했다. 북한의 핵무장에 대해 더 이상 제재하지 않으려는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명분이 없고, 국제사회의 제재로 한국과 일본 경제가 붕괴하는 것을 미국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의 핵무장으로 한미동맹이 깨질 것이라는 일부 비확산론자들의 선동적인 주장도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린 정 센터장은 영국과 이스라엘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과 다른 길을 걷는 외교를 추구하지 않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핵 보유가 미국의 유럽 및 중동 통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한 발 나아가 한국과 일본의 동시 핵무장이 한미일-북중러 사이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그 역시 현실적으로 두 나라가 핵을 보유하는 것이 쉽지 않고 많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인정했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질주, 그를 방관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한미일이 셈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단호한 결기를 보여주지 못하면 한미일의 북한 비핵화 정책은 앞으로도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내심 즐기면서 방관하는 지금의 태도에서 한 치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정 센터장은 덧붙였다.
  • 원숭이두창, 성접촉 확산됐지만 성병 아닌 이유[김유민의 돋보기]

    원숭이두창, 성접촉 확산됐지만 성병 아닌 이유[김유민의 돋보기]

    원숭이두창이 갑작스럽게 최소 20개국 이상에서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도 번지면서 ‘동성 간 성접촉’이 확산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됐고, 이 질환을 동성 간 성관계로 인한 ‘성병’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숭이두창은 동성 간 성관계로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며, 성병도 아니다. 성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질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질병이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질병이 성병이라고 할 수 없다. 성접촉으로 감기가 옮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감기를 성병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이 그 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사람, 동물,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체와 밀접히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밀접촉자에게 침방울이나 고름을 통해 옮겨가지 정액을 통해 퍼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 난 피부, 호흡기, 눈, 코, 입 등을 통해 인체에 침입하고, 키스 같이 지속적으로 얼굴이 맞닿는 행위를 통해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할 때 전파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감염자 동성애자에 집중된 이유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영국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환자는 78명이다. 현재 환자들에서 채취한 바이러스는 2018년과 2019년에 아프리카에서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로 전파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고, 전파력이 낮은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연변이도 가지고 있다.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바이러스가 이미 2∼3년 전에 이미 영국에 침투해 낮은 발병률로 전파되고 있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염병 전문가 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하이만 교수와 벨기에 루벤 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마르크 반 란스트 교수는 바이러스가 2∼3년 전에 이미 영국에 침투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MSM) 커뮤니티에 도달해 급속히 확산하기 전까지 영국이나 유럽, 그 밖의 나라에서 낮은 전파율로 떠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맥킨타이어 교수는 “우연히 바이러스가 남성 동성애 집단에 유입되고 계속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열로 시작…발진과 수두 일어나WHO “크게 우려할 상황 아냐” 초기 증상은 열, 두통, 허리 통증, 근육통, 무력감 등이다. 이후 증상이 악화하면서 얼굴, 손, 발, 눈, 입, 또는 성기에 발진이 일어나고 이후 수두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후 진물이 고이고, 터지면서 흉터가 남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이 현재는 동성 간 성접촉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자체가 성병은 아니지만 성관계, 신체 접촉, 공동 침구 사용 등으로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니퍼 매퀴스턴 CDC 부국장은 “감염 시 발진이 첫 증상으로 나타난다”며 “발진이 나타날 때가 전염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호흡기 비말로도 전파가 가능하지만 장기간 대면 접촉이 일어난 경우가 아니면 감염 가능성이 작다고도 했다. WHO는 유럽·북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억제 가능한 바이러스라며 과민 반응을 경계했다.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 수준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억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있다고 강조하며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말자”고 부연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성소수자 혐오 조장 보도 우려 원숭이 두창은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퍼질 수 있고, 설치류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환자를 성소수자로 단정하거나 성생활이 문란한 사람으로 봐선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유엔 에이즈 대책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원숭이두창 관련 언론보도와 논평, 사진에서 성소수자와 아프리카인을 묘사하며 성소수자 혐오와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스페인,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 1위…한국은 39개국 중 32위

    스페인,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 1위…한국은 39개국 중 32위

    한국이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국가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25일 ‘어린이와 환경’ 보고서에서 한국이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기준으로 했을 때 39개국 중 종합 3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린이가 피부로 느끼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대기·식수 오염과 납중독 등 직접적 요인, 인구 과밀화·녹지비율·도로안전·생태수용력 등 전반적 요인, 전자기기 폐기물량·탄소배출량 등 전반적 요인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눴다. 그 결과 한국은 직접적 요인 16위, 전반적 요인 31위, 간접적 요인 32위를 기록했다. 종합 순위에서 한국보다 뒤에 놓인 국가는 칠레, 이스라엘, 불가리아, 벨기에, 미국, 코스타리카, 루마니아다. 반면 스페인과 아일랜드가 각각 1와 2위, 일본은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9년 기준 초미세먼지 수치가 1㎥당 27.4㎍(마이크로그램)으로 39개국 중 39위를 차지했다. 지난 30년간 대기오염이 악화된 국가는 일본, 터키, 칠레, 폴란드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39개국 중 아이들이 도시에서 공원과 녹지 공간을 가장 이용하기 어려운 국가로도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위성사진 이미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이스라엘도 녹지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당국 “원숭이두창 국내유입 배제 못 해…검사체계 이미 구축”

    당국 “원숭이두창 국내유입 배제 못 해…검사체계 이미 구축”

    원숭이두창의 해외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외여행 증가와 잠복기를 고려할 때 해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를 이미 구축했다”며 “국내 발생에 대비해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의 검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두창은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이 질병이 풍토병이 아닌 지역에서 유입 사례가 잇따르며 세계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달에 유럽, 미국, 이스라엘, 호주 등 18개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171건, 의심 사례 86건이 보고됐다.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보통 6~13일, 최장 21일이다. 방대본은 귀국 후 3주 이내 38도 이상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외 여행객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여행할 경우 야생동물,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유입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지나친 불안감은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달리 전파력이 높지 않다. 충분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은 불필요하다”며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진단체계를 구축했고 대응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도 이 질환에 대한 별도의 고강도 검역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 원숭이두창 대응 강화…입국 시 발열·건강 상태 확인

    [속보] 원숭이두창 대응 강화…입국 시 발열·건강 상태 확인

    방역 당국이 세계적으로 유행중인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입국 시 모든 여행객의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도록 방역을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입국 시 모든 여행객은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쓰도록 하고 있고, 귀국 후 3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우선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5월 이후 세계 곳곳에서 감염이 보고되고 있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이 병의 증상은 38도 이상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얼굴을 시작으로 손, 발에 퍼지는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다.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이지만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이후 유럽, 미국, 이스라엘, 호주 등 원숭이 두창이 풍토병이 아닌 18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71명, 의심환자가 86명 보고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외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도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질병청은 여행객 등에게 해외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하고 부득이하게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여행할 경우에 원숭이두창이 전파될 수 있는 야생동물 및 발열·발진 등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나, 해외여행 증가와 비교적 긴 잠복기(통상 6~13일, 최장 21일)로 국내 유입 위험이 크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유입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해외 유입 관리 강화 조치들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 [안녕? 자연] ‘18m 향유고래’ 사체 발견 잇따라…“사인 미스터리”

    [안녕? 자연] ‘18m 향유고래’ 사체 발견 잇따라…“사인 미스터리”

    지구상에 존재하는 이빨고래류 중 몸집이 가장 큰 향유고래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검을 통해서도 사인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DENR)는 21일 민다나오섬의 주도인 다바오 지역에서 거대한 향유고래가 죽은 채 해변으로 떠밀려 온 것을 어부들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향유고래의 몸길이는 최대 길이로 알려진 18m에 달했으며, 몸 곳곳에서 크고 작은 상처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향유고래가 해변으로 떠밀려 왔을 땐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다바오에서 발견된 고래 사체의 부검을 통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검에는 최소 3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해변에서 거대한 향유고래가 죽은 채 떠밀려 온 것은 올해로 두 번째다. 올해 초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발견된 향유고래 사체는 몸길이가 약 13m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당시 발견된 고래의 조직 샘플을 수집하고, 고래의 위를 해부해 사인을 찾으려 했지만, 죽음의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문제는 필리핀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미국 등지에서도 향유고래 사체 발견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지난주 암컷 향유고래가 죽은 채 해변으로 떠밀려왔다.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성체 수컷과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가 함께 죽은 채 발견됐다.일각에서는 향유고래가 잇따라 죽음을 맞이한 채 발견되는 이유로 해양 쓰레기 및 유독성 미세 플라스틱을 꼽고 있다. 실제로 2019년 다바오 주변에서 향유고래 5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는데, 이중 일부에게서 유독성 미세플라스틱 등이 발견됐었다. CNN은 “2019년 당시 향유고래의 부검결과에 따르면, 탈수가 심하고 쇠약해진 어린 향유고래 사체의 뱃속에서 나일론 밧줄 조각과 플라스틱 컵 조각 등이 발견됐다. 죽은 고래의 위와 내장에서는 다른 음식물은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연이어 거대한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된 다바오의 일부 해변은 폐쇄됐다. 필리핀 환경 당국은 “사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와 가스 등이 유독해 지역사회에 위험을 끼칠 수 있으므로, 즉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CNN은 “죽은 고래를 처리하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일부는 자연 상태로 부패하도록 내버려두는 선택을 하지만, 이는 유독가스 배출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한편, 향유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에 속하는 생물종이다. 미국에서는 멸종 위기종법(Endangered Species Act)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 “미국이 원숭이두창 퍼뜨렸다”…중국서 음모론 퍼져

    “미국이 원숭이두창 퍼뜨렸다”…중국서 음모론 퍼져

    희귀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이례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중국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미국이 의도적으로 원숭이두창을 퍼뜨렸다는 음모론이 퍼졌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651만 명의 웨이보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슈 창은 웨이보에 “미국이 생명공학적으로 조작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계획하고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창이 이러한 주장을 하게 된 이유는 미국 비정부기구인 핵위협방지구상(The Nuclear Threat Initiative)가 지난해 원숭이두창이 2022년 5월 15일 가상국가인 ‘브리니아(Brinia)’에서 처음 등장해 18개월 동안 전 세계로 퍼지는 대유행을 그린 시나리오를 담았는데 이를 잘못 해석하면서다. 창은 원숭이두창의 확산을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를 오역하고 미국이 원숭이두창 확산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게시글은 75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66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많은 네티즌은 그의 의견에 동의했고, “미국은 인류의 상상을 초월하는 악”, “미국의 최종 목표는 중국”, “중국에도 반드시 원숭이두창이 퍼질 것이다” 등 음모론에 동조하는 글이 이어졌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이 의도적으로 원숭이두창을 퍼뜨렸다는 음모론을 제기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 음모론은 온라인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한편 원숭이두창은 그동안 주로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중심으로 발병했지만, 최근 들어 유럽과 북미 등에서 감염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WHO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 기준으로 영국 내 20건을 포함해 유럽과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12개국에서 90여건의 감염과 약 30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최소 2건의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WHO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한 추적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향후 감염 사례가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 최근 유럽·미국에서 원숭이두창(monkeypox)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 발생에 대비해 검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1300명 팔레스타인 마을 강제 철거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130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에 대한 강제 철거를 강행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지구 사우스 헤브론 힐스 지역의 마을에서 팔레스타인인 주거지 강제 철거가 강행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아랍어로 ‘마사페르 야타’라 불리는 이 지역은 8개 마을에 팔레스타인인 13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1981년 이 지역을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사격 훈련장으로 지정했다. 이스라엘 고등법원은 이달 초 이 지역을 둘러싼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이스라엘 국방군 간의 소송에서 팔레스타인 측 퇴거를 요구한 국방군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년 넘게 이어진 법정 공방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지역이 사격장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거주해 왔다는 사실을 문헌 기록 등을 근거로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뒤 며칠 만에 불도저가 진입해 팔레스타인인들의 집과 작업장을 파괴하면서 17명의 대가족이 살던 집이 단 30분 만에 무너지는 등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스라엘이 1967년 서안지구를 점령한 뒤 강행한 팔레스타인 거주지 강제 철거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WP는 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 등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이스라엘에 철거 중단을 촉구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 16일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강제 퇴거는 국제 인권법과 인도주의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서안지구 점령지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밀어내고 자국인들을 위해 4000여채의 정착촌 주택을 추가로 짓기로 하면서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 [속보] “원숭이두창, 유럽 동성애자 성관계 파티서 퍼진 듯”

    [속보] “원숭이두창, 유럽 동성애자 성관계 파티서 퍼진 듯”

    “동성·양성애 남성 성관계 접촉 전이 증폭”스페인 당국 “원숭이두창 30건 이상 확인”카나리아제도 게이 퍼레이드 등 조사 중세계보건기구(WHO) 고위급 고문이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열린 동성 또는 양성애 남성이 성관계를 하는 두 차례 대규모 광란 파티에 발생한 사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헤이만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는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선진국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은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개최된 두차례 광란의 파티(레이브)에서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간의 성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현재 유력한 가설”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이전에는 아프리카 밖으로 널리 퍼진 적이 없다. 헤이만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감염자의 병변에 밀접 접촉했을 때 퍼지는 걸 알고 있다”면서 “성적 접촉이 전이를 증폭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마드리드 고위 보건 담당자는 이날 지금까지 30건 이상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최근 카나리아 제도에서 약 8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게이 퍼레이드와 마드리드 사우나 사례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만 교수는 “감염된 사람이 생식기나 손 등에 병변을 일으킨 뒤 성적 접촉 등 물리적으로 밀접한 접촉이 있을 때 퍼뜨렸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리곤 국제 행사가 열려서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로 퍼지는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코로나19와 달리 공기로 전염 안 돼” 그는 그러나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고 백신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는 다르다”며 널리 퍼질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헤이만 교수는 20일엔 원숭이두창과 관련해서 WHO의 고문단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원숭이두창이 감염이 더 잘 되는 형태로 변이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숭이두창 확산을 초래한 것이 성관계 자체인지 아니면 성관계와 관련된 밀접 접촉 때문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학자인 마이크 스키너는 성행위는 본질적으로 친밀한 접촉을 수반하기 때문에 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전염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13개국서 최소 140명 이상 감염WHO “더 많은 감염사례 나올 것” WHO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 기준으로 영국 내 20건을 포함해 유럽과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12개국에서 90여건의 감염과 약 30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최소 2건의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WHO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한 추적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향후 감염 사례가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기준 아프리카지역 국가 외에 13개국에서 79명이 확진됐고, 64명이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그동안 주로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중심으로 발병했지만, 최근 들어 유럽과 북미 등에서 감염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 최근 유럽·미국에서 원숭이두창(monkeypox)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 발생에 대비해 검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질병청 “PCR 검사로 감염 진단 가능”‘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 검토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최근 치명률은 3∼6%다. 질병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 질병청은 “진단검사 체계 구축을 통해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됐을 때 신속히 환자를 감별할 수 있어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의 해외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이 질병을 ‘관리대상 해외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팩트+] 원숭이두창은 동성애 남성만 감염? 진실과 거짓

    [팩트+] 원숭이두창은 동성애 남성만 감염? 진실과 거짓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원숭이마마)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 세계 최소 14개국에서 100건 이상 보고된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 동성애 남성 사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감염 경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성소수자들이 전염병을 키운다는 시각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는 사실과 다른 만큼 전염병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등으로 이어지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은 원숭이두창 감염자 중 일부가 남성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로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전날 기준 WHO에 보고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92건 중 상당수가 게이나 양성애 남성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성건강 클리닉을 통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국 보건안전국은 지난 17일 영국에서 새로 보고된 원숭이두창 감염자 4명 모두 게이 또는 양성애 남성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보건안전국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긴밀한 신체 접촉을 통해 확산한다”면서 “동성애 또는 양성애 남성들에게 신체 부위에 발진 또는 병변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스페인에서도 게이 사우나로 알려진 곳에서 하루에 30명이 넘는 집단 감염자가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럽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환자가 20~50세 남성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에 집중된 점에 주목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후 세계 곳곳에서는 원숭이두창이 남성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만 감염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기 시작했다.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호흡기로 되는 전파력은 높지 않을뿐더러, 정액을 통해서 전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감염경로는 체액과 침방울, 고름, 호흡기 등을 통한 밀접 접촉이다. 유럽에이즈계획은 “WHO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원숭이두창 관련 언론보도와 논평, 사진에서 성 소수자와 아프리카인을 묘사하며 동성애 혐오와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WHO 역시 20일 성명에서 “질병과 관련해 낙인찍기를 해서는 안 된다. 이는 환자가 치료받는 것을 막고, 발견되지 않은 전염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종식에 장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세계 최초로 원숭이두창 확진자에 3주 격리 방역 지침 마련 한편,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2주이며, 공기 중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되는 병원체에 속한다. 발진 및 발열, 피부 병변 등 천연두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며, 심하면 폐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현재까지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10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및 이스라엘 등지에서 발병사례가 보고됐는데, 이중 벨기에와 영국은 확진자에게 3주 동안 자가격리 하게 하는 방역 지침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영국 보건안전국의 수석 의료 고문인 수잔 홉킨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BBC와 한 인터뷰에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집에 머물러야 한다. 발진이 의심되면 곧바로 보건소 등에 연락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매일 더 많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천연두 바이러스와 유사해 천연두 백신으로 85%까지 면역 보호를 받을 수 있다. BBC는 “현재 영국과 스페인, 호주 등의 국가가 천연두 백신 확보에 나섰다” 고 보도했다.
  • 바이든 “원숭이두창, 코로나19처럼 대유행 안할 것”

    바이든 “원숭이두창, 코로나19처럼 대유행 안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과 북미에서 퍼지는 전염병 원숭이두창(monkey pox)이 코로나19처럼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와 같은 우려의 수준으로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려 애썼다. 그는 “미국 정부는 이번 발병에 대처할 수 있는 천연두 백신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 바이러스와 유사해 천연두 백신을 맞으면 85%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13일부터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 등 12개국에서 92명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됐으며 28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WHO는 “원숭이두창이 엔데믹(풍토병)이 아닌 지역에서 환자가 나오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밀접한 신체 접촉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 많은 감염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하는 원숭이두창은 피부와 호흡기 비말, 오염된 물질과의 밀접 접촉 등을 통해 체내에 들어온다. 일각에선 성 접촉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거론한다. WHO는 초기 사례가 주로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 사이에서 나와 역학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나 전파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림프절 부종이다. 1~3일 후 얼굴과 손 등에 수포성 발진이 번진다. 증상은 2~4주간 지속되다가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3~6%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2박 3일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경기 평택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원숭이두창은) 모두가 걱정해야 할 일”이라며 보건당국이 사용 가능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 전 세계로 퍼지는 ‘원숭이 두창’…정부 “백신 3500만명분 비축”

    전 세계로 퍼지는 ‘원숭이 두창’…정부 “백신 3500만명분 비축”

    원둥이 두창이 유럽, 북미, 중동 등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원숭이 두창에 예방효과가 있는 사람두창(천연두) 백신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질병관리청은 “정부가 두창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하고 있다”며 “생물테러 대응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세부 사항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천연두 백신은 원숭이 두창에 약 85%의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스페인, 호주 등에서는 천연두 백신 확보에 나선 상태다. 원숭이 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감염 보고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영국 내 20건을 포함해 유럽과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12개국에서 92건의 감염과 28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이 WHO를 인용해 밝힌 최근 원숭이 두창의 치명률은 3∼6%다. 이는 현재 코로나19의 국내 치명률 0.13%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다. 손영래 중대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원숭이 두창과 관련한 질문에 “치명률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보인다. 감염병에서 치명률이 1%만 넘어도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파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처럼 마스크를 안 쓰면 전파되는 것은 아니고 집안에서 같이 생활하는 가족 수준의 밀접한 접촉일 때 큰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걸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원숭이 두창으로 인해 코로나19에 이은 새로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지적인 유행이 되는 상황 정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속보] ‘격리 지옥’ 또?…벨기에, 원숭이두창 환자 ‘3주 격리’ 시작

    [속보] ‘격리 지옥’ 또?…벨기에, 원숭이두창 환자 ‘3주 격리’ 시작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원숭이마마)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 세계 최소 14개국에서 100건 이상 보고된 가운데, 벨기에와 영국이 세계 최초로 원숭이두창 환자의 3주 격리 방역 지침을 결정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2주이며, 공기 중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되는 병원체에 속한다. 발진 및 발연, 피부 병변 등 천연두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며, 심하면 폐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까지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10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및 이스라엘 등지에서 발병사례가 보고됐는데, 이중 벨기에와 영국은 확진자에게 3주 동안 자가격리 할 것을 촉구했다.영국 보건안전국 지침은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는 21일간 자가격리하고, 직장에 출근하지 않아야 하며, 면역 억제자와 임산부 및 12세 미만 어린이와의 접촉을 가능한 피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같은 집에서 생활하거나 성적인 접촉을 해서는 안 되며, ‘적절한 개인 보호장비(PPE)’ 없이는 확진자의 침구를 만지면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보건안전국의 수석 의료 고문인 수잔 홉킨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BBC와 한 인터뷰에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집에 머물러야 한다. 발진이 의심되면 곧바로 보건소 등에 연락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매일 더 많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보건당국의 이 같은 지침은 벨기에가 세계 최초로 원숭이두창 확진자에게 3주의 자가격리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벨기에 보건당국은 지난 주 20일 항구도시 앤트워프에서 열린 지역 축제에 참석했던 인원 사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지역감염을 우려해 의무적인 자가격리 방침을 결정했다. 밀접 접촉자의 경우 자가격리는 필요치 않지만, 고위험군 환자 등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도 내렸다. 현재까지 벨기에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1일 기준으로 총 4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 세계에서 80여 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와 별도로 약 50건의 의심 사례가 있다. 원숭이두창은 그동안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중서부 아프리카 나라들에서 주로 발병해 왔다. 아직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천연두 바이러스와 유사해 천연두 백신으로 85%까지 면역 보호를 받을 수 있다. BBC는 “현재 영국과 스페인, 호주 등의 국가가 천연두 백신 확보에 나섰다” 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전파되자 세계 각국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모든 사람이 우려해야 한다”면서 미 보건당국이 치료법과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기는 남미] 은밀한 제안 후 강·절도.. 콜롬비아 미녀범죄단, 검거

    [여기는 남미] 은밀한 제안 후 강·절도.. 콜롬비아 미녀범죄단, 검거

    미녀가 많기로 유명한 남미 국가 콜롬비아에서 여자들로만 구성된 범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콜롬비아 경찰은 최근 메데진에서 강절도 행각을 벌여온 조직을 체포했다. 수갑을 찬 조직원은 7명, 모두 젊은 여자들이었다. 경찰은 "체포되지 않은 조직원 1명, 조직원은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미성년자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미성년자들 역시 여자들이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들로만 구성된 이 조직은 미모를 무기 삼아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길에서 귀중품을 턴 뒤 도주하는 범행을 다수 저질렀다.  여자 범죄단은 주로 외국인을 노렸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미국인, 독일인, 멕시코인, 이스라엘인, 터키인 등 모두 외국인이었다.  무기는 미모였다. 범죄단은 외국인을 노려 타깃이 정해지면 미모의 여자가 접근해 길을 막고 섰다. 그리고는 모텔에 가지 않겠냐고 은밀한 제안을 했다.  길을 걷다가 갑자기 낯선 미녀로부터 이런 제안을 받으면 피해자들은 어리둥절하거나 당황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기 일쑤였다. 여자범죄단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  주변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조직원들은 어느새 피해자에게 달라붙어 몸을 뒤졌다. 경찰은 "미녀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은 뒤 여자들이 달려들어 몸을 더듬으면 피해자들은 그대로 당하곤 했다"면서 "제대로 저항한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여자들은 지갑, 핸드폰 등을 챙긴 뒤 연기처럼 사라졌다.  경찰에 따르면 202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여자 범죄단이 이런 식으로 저지른 강도행각은 최소한 19건에 이른다. 하지만 여죄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언어가 통하지 않고 이곳 사정도 제대로 몰라 신고조차 하지 못한 외국인이 많을 것"이라면서 "실제론 피해 사례가 배 이상 될 것이라는 말도 있다"고 했다.  경찰이 여자 범죄단의 존재를 알게 된 것도 간접 경로를 통해서였다. 피해자들은 신고를 안 했지만 피해 사례를 확인한 현지인들이 경찰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한다. 관계자는 "주로 호텔 등 숙박업계 직원, 여행업 관계자들이 사연을 접한 뒤 경찰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절도, 범죄조직 결성, 범죄를 목적으로 한 미성년자 이용 등의 혐의로 조직원들을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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