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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가로막고 ‘반전 시위’

    고속도로 가로막고 ‘반전 시위’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모딘에서 한 여성이 타이어를 불태워 고속도로를 가로막고 인질의 즉각 석방과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선 100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반전 시위가 열렸다. 이스라엘 정부는 모든 인질을 한꺼번에 풀어 주지 않는 한 휴전 합의는 없다며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완전 점령을 추진하고 있다. 모딘 AP 뉴시스
  • 이스라엘 공습에 언론인 6명 등 20명 사망…“폭격 현장 달려가다 ‘펑’” (영상)

    이스라엘 공습에 언론인 6명 등 20명 사망…“폭격 현장 달려가다 ‘펑’” (영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병원을 공습하면서 AP 통신 언론인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칸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을 공습하면서 병원 4층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 공습 당시 구조대원과 기자들이 나세르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이 과정에서 두 번째 공습이 이뤄지면서 사상자가 늘어났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자지라 기자 등 언론인 사망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던 가운데,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에는 언론인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언론인은 AP 통신 등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마리암 아부 다카, 알자지라의 무함마드 살라마, 로이터 통신의 프리랜서 후삼 알마스리, 미 NBC 방송의 무아트 아부 타하, 일간 알하야트알자디다 소속 하산 두한, 쿠드스네트워크와 미들이스트아이 등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아메드 아부 아지즈 등이다. 이중 AP통신의 프리랜서 기자 마리암 다카(33)는 나세르 병원 의사들이 굶주림으로 허약해진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도하려 현장에서 취재 중이었다. AP는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중요한 목격자 보도를 이어가던 언론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카 기자와 다른 언론인의 사망 소식에 매우 큰 충격과 슬픔을 전한다”고 밝혔다. AP 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나세르 병원에 연달아 발생한 두 차례 폭격 당시 첫 번째 폭격이 발생한 직후 기자들과 구조대원들이 달려간다. 이후 기자들이 자주 머물던 병원 외부 계단에서 두 번째 폭격으로 인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네타냐후 총리 “군 당국이 철저한 조사 진행 중”언론인 6명을 포함한 희생자 수십 명이 발생한 이번 공습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자와 의료진, 민간인의 업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습으로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 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전쟁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이다. 우리의 정당한 목표는 하마스를 패배하게 하고 우리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으며, 하마스가 병원과 민간인 등을 방패로 삼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에피 데프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영상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동시에 우리 병력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표적 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병원 등 민간 인프라를 방패로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그들은 심지어 나세르 병원 자체에서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에서 취재 중 숨진 언론인 약 200명”국제 언론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현장을 취재하다 목숨을 잃은 언론인은 총 192명에 달한다. 이는 3년 넘게 이어져 온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망한 언론인 18명과 비교해 10배 이상 큰 규모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자지라 방송기자 4명을 포함한 언론인 5명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알자지라는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영어·아랍어 방송사로 중동지역 대표 언론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날 사망한 알자지라 기자 중 한 명이 하마스와 연루됐다며 기자들을 표적으로 삼은 의도적인 공격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종군기자와 사진기자들을 계획적으로 암살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대량 학살에 대해 아무도 모르면 이스라엘이 처벌을 피하기 쉬워진다. 이스라엘이 언론인을 침묵시키고 죽이려는 비열한 이유”라고 규탄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 연루됐다고 주장한 알자지라 소속 가자지구 주재 기자 아나스 알 샤리프는 지난 4월 엑스에 남긴 유언에서 “이스라엘이 나를 죽이고 침묵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가자지구를 잊지 말아달라”고 썼다. 알자지라 소속 언론인들의 사망 이후 언론인보호위원회는 “이스라엘군이 알 샤리프를 모함하고 있는데, 이는 암살의 전조”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 (영상) 폭격 현장 달려가던 기자들 앞에 ‘쾅’…이스라엘 공습에 언론인 6명 등 20명 사망 [포착]

    (영상) 폭격 현장 달려가던 기자들 앞에 ‘쾅’…이스라엘 공습에 언론인 6명 등 20명 사망 [포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병원을 공습하면서 AP 통신 언론인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칸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을 공습하면서 병원 4층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 공습 당시 구조대원과 기자들이 나세르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이 과정에서 두 번째 공습이 이뤄지면서 사상자가 늘어났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자지라 기자 등 언론인 사망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던 가운데,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에는 언론인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언론인은 AP 통신 등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마리암 아부 다카, 알자지라의 무함마드 살라마, 로이터 통신의 프리랜서 후삼 알마스리, 미 NBC 방송의 무아트 아부 타하, 일간 알하야트알자디다 소속 하산 두한, 쿠드스네트워크와 미들이스트아이 등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아메드 아부 아지즈 등이다. 이중 AP통신의 프리랜서 기자 마리암 다카(33)는 나세르 병원 의사들이 굶주림으로 허약해진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도하려 현장에서 취재 중이었다. AP는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중요한 목격자 보도를 이어가던 언론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카 기자와 다른 언론인의 사망 소식에 매우 큰 충격과 슬픔을 전한다”고 밝혔다. AP 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나세르 병원에 연달아 발생한 두 차례 폭격 당시 첫 번째 폭격이 발생한 직후 기자들과 구조대원들이 달려간다. 이후 기자들이 자주 머물던 병원 외부 계단에서 두 번째 폭격으로 인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네타냐후 총리 “군 당국이 철저한 조사 진행 중”언론인 6명을 포함한 희생자 수십 명이 발생한 이번 공습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자와 의료진, 민간인의 업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습으로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 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전쟁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이다. 우리의 정당한 목표는 하마스를 패배하게 하고 우리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으며, 하마스가 병원과 민간인 등을 방패로 삼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에피 데프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영상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동시에 우리 병력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표적 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병원 등 민간 인프라를 방패로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그들은 심지어 나세르 병원 자체에서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에서 취재 중 숨진 언론인 약 200명”국제 언론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현장을 취재하다 목숨을 잃은 언론인은 총 192명에 달한다. 이는 3년 넘게 이어져 온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망한 언론인 18명과 비교해 10배 이상 큰 규모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자지라 방송기자 4명을 포함한 언론인 5명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알자지라는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영어·아랍어 방송사로 중동지역 대표 언론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날 사망한 알자지라 기자 중 한 명이 하마스와 연루됐다며 기자들을 표적으로 삼은 의도적인 공격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종군기자와 사진기자들을 계획적으로 암살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대량 학살에 대해 아무도 모르면 이스라엘이 처벌을 피하기 쉬워진다. 이스라엘이 언론인을 침묵시키고 죽이려는 비열한 이유”라고 규탄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 연루됐다고 주장한 알자지라 소속 가자지구 주재 기자 아나스 알 샤리프는 지난 4월 엑스에 남긴 유언에서 “이스라엘이 나를 죽이고 침묵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가자지구를 잊지 말아달라”고 썼다. 알자지라 소속 언론인들의 사망 이후 언론인보호위원회는 “이스라엘군이 알 샤리프를 모함하고 있는데, 이는 암살의 전조”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 두 달 만에 연단 선 하메네이 “美에 복종 못 해”

    두 달 만에 연단 선 하메네이 “美에 복종 못 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첫 공개연설에서 “미국에 복종할 수 없다”며 대미 핵협상을 거부하고 내부 단결을 강조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하메네이가 24일(현지시간) 8대 시아파 이맘의 순교기념일을 맞아 수천 명의 대중 앞에서 공개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이 이란에 맞서는 이유는 이란 국민이 복종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이란 국민은 엄청난 모욕에 단호히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으면서도 “현재 미국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은 이란에 대한 본질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며 “그들은 이란 국민과 이슬람 공화국이 굴복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짧은 동영상 메시지만 내놓으며 제한적으로 활동했던 하메네이의 이번 대중 연설은 이란 내부에서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재설정하라는 개혁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서방에 적대적인 이란 내부 강경파 사이에서는 변화를 요구하는 개혁파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축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연설 후 “국가 통합과 화합을 위해 최고지도자의 조언을 경청하자”는 글을 엑스(X)에 올렸다. 이스라엘은 이날 예멘의 후티 반군이 집속탄을 사용했다며 수도 사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습해 최소 4명이 사망,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란이 대미 핵협상을 중단한 상황에서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예멘의 행동을 “올바른 대응”이라고 칭찬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도 중단한 이란은 26일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3개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
  • 이스라엘, 예멘 이어 가자 병원 공습… 언론인 등 19명 사망

    이스라엘, 예멘 이어 가자 병원 공습… 언론인 등 19명 사망

    24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 도심을 강타한 이스라엘 전투기 폭격으로 화염이 치솟자 놀란 주민이 대피하고 있다. 후티 측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튿날인 25일 가자지구 칸유니스 나세르병원을 폭격해 언론인 5명을 포함, 19명이 숨졌다. 사나 로이터 연합뉴스
  • 이스라엘 나세르병원 공습에 언론인 5명 사망

    이스라엘 나세르병원 공습에 언론인 5명 사망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의료단지에 공습을 가해 최소 언론인 5명을 포함한 19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세르 병원 측은 피해자들이 칸 유니스에 위치한 병원 4층에서 공습을 당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관영통신 ‘와파’(WAFA)는 구조대원들도 사망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AP의 프리랜서 기자인 ‘마리암 다가’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도 “자사 프리랜서 기자 1명이 숨졌고, 또 다른 프리랜서 사진기자가 다쳤다”고 전했다. 아랍권 최대 방송사 알자지라도 “자사 카메라맨이 이번 공격으로 숨진 기자들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응급구조대와 민방위 인력이 현장에 달려온 뒤 두 번째 공격이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이 참혹한 사건의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 방송사 알가드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공격을 받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는 두 번째 공격 당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IDF는 성명을 통해 칸유니스 나세르 병원 인근에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히며,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성명에서 이스라엘군(IDF)은 “무관한 민간인에게 피해가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언론인을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 IDF는 병력의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무관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가자지구 전쟁에서 192명의 기자가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외신 취재진의 가자지구 출입을 허용하지 않으며, 현지의 팔레스타인 기자들이 서방 매체에 고용돼 활동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지 언론인이 하마스 등에 연루됐다고 의심한다.
  • 집속탄 도발에 보복…이스라엘, 사나 대통령궁 불바다로 (영상)

    집속탄 도발에 보복…이스라엘, 사나 대통령궁 불바다로 (영상)

    │대통령궁·연료 저장고·발전소 정밀 타격…네타냐후 “후티 정권, 큰 대가 치를 것” 이스라엘 공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과 대통령궁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흘 전 이스라엘 본토에 집속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다. 대통령궁·발전소·연료 저장고 동시 타격 24일(현지시간) 후티 측 알마시라 방송과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 10여 대가 이날 오후 사나 상공에 진입해 대통령궁이 있는 군사 복합단지와 연료 저장고, 발전소 2곳 등을 폭격했다. 예멘 보건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매체는 “사나 남부 히지즈 발전소 등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에서 “후티 테러 정권의 군사 작전이 진행되는 대통령궁 단지와 군사용으로 전용된 에너지 기반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후티 정권, 매우 큰 대가 치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텔아비브 키르야 공군지휘 본부에서 공습 상황을 참관한 뒤 “대통령궁과 발전소, 연료 저장시설 등 전략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후티 정권은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매우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역시 “군이 예멘 대통령궁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지 언론은 대통령궁이 이미 수년 전 비워졌다는 보도도 내놨다. “후티, 첫 집속탄 미사일 사용”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 직전인 22일 후티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집속탄두가 장착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이스라엘 중부 주거지에 떨어져 주택 일부를 파손했지만 거주민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집속탄은 다수의 소형 폭탄을 살포해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는 무기로 국제인도법 논란이 큰 무기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모두 집속탄 금지협약(2008년)에 가입하지 않았다. 연쇄 충돌 수위 높아지는 예멘-이스라엘 전선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분으로 미사일·드론을 잇달아 발사해왔다. 이번 공격까지 포함하면 지난 1주일간 탄도미사일 최소 2발과 드론 1대를 이스라엘에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올해 들어 15번째로 예멘을 공습했으며 대부분 공군 전력이 동원됐다. 공습에는 장거리 작전을 위해 공중급유기가 투입됐고 폭탄 약 35발이 투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민간 인프라를 군사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후티의 공격에는 수십 배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영상) “불바다 된 사나”…이스라엘, 예멘 대통령궁·발전소 초토화 [포착]

    (영상) “불바다 된 사나”…이스라엘, 예멘 대통령궁·발전소 초토화 [포착]

    │후티 집속탄 미사일 공격에 보복…이스라엘 전투기 10여 대 동원, 60여명 사상 이스라엘 공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과 대통령궁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흘 전 이스라엘 본토에 집속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다. 대통령궁·발전소·연료 저장고 동시 타격 24일(현지시간) 후티 측 알마시라 방송과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 10여 대가 이날 오후 사나 상공에 진입해 대통령궁이 있는 군사 복합단지와 연료 저장고, 발전소 2곳 등을 폭격했다. 예멘 보건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매체는 “사나 남부 히지즈 발전소 등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에서 “후티 테러 정권의 군사 작전이 진행되는 대통령궁 단지와 군사용으로 전용된 에너지 기반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후티 정권, 매우 큰 대가 치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텔아비브 키르야 공군지휘 본부에서 공습 상황을 참관한 뒤 “대통령궁과 발전소, 연료 저장시설 등 전략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후티 정권은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매우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역시 “군이 예멘 대통령궁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지 언론은 대통령궁이 이미 수년 전 비워졌다는 보도도 내놨다. “후티, 첫 집속탄 미사일 사용”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 직전인 22일 후티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집속탄두가 장착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이스라엘 중부 주거지에 떨어져 주택 일부를 파손했지만 거주민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집속탄은 다수의 소형 폭탄을 살포해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는 무기로 국제인도법 논란이 큰 무기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모두 집속탄 금지협약(2008년)에 가입하지 않았다. 연쇄 충돌 수위 높아지는 예멘-이스라엘 전선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분으로 미사일·드론을 잇달아 발사해왔다. 이번 공격까지 포함하면 지난 1주일간 탄도미사일 최소 2발과 드론 1대를 이스라엘에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올해 들어 15번째로 예멘을 공습했으며 대부분 공군 전력이 동원됐다. 공습에는 장거리 작전을 위해 공중급유기가 투입됐고 폭탄 약 35발이 투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민간 인프라를 군사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후티의 공격에는 수십 배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란 핵시설 파괴 실패”…트럼프 주장과 정반대 보고서 낸 美 국방정보국장 해임

    “이란 핵시설 파괴 실패”…트럼프 주장과 정반대 보고서 낸 美 국방정보국장 해임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의 효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 파괴” 주장과 달리 미미하다는 보고서를 낸 제프리 크루즈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현역 공군 중장이기도 한 크루즈 국장의 해임 사유를 ‘신뢰 상실’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이를 헤그세스 장관이 취임 이후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리사 프란체티 해군 참모총장 등 군 고위 장성들을 해임할 때 자주 썼던 표현이라고 했다. DIA는 지난 6월 미 공군의 전격적인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대한 초기 평가보고서를 작성했으며,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B2 스텔스 폭격기와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 등을 동원한 공습으로 이란의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는 공습의 효과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길어야 몇개월 퇴보시키는 데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란 핵 시설 파괴와 이스라엘·이란 휴전을 자신의 치적으로 삼으려던 트럼프 대통령은 ‘머쑥’해졌다. 이후 연방수사국(FBI)은 기밀 보고서 유출자 색출에 나서기도 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장기간 초당적 경력을 쌓아온 크루즈 국장의 해임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워너 의원은 NYT에 “또 한 명의 고위 국가안보 당국자 해임은 트럼프 정부가 정보를 충성심 테스트로 취급하는 위험한 습관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했다.
  • “여보, 은퇴해도 일해!” 잔소리도 행복한 남자들? 이유 있었다

    “여보, 은퇴해도 일해!” 잔소리도 행복한 남자들? 이유 있었다

    은퇴 연령에 접어든 남성들이 일을 완전히 그만두기보다 계속 일할 때 삶의 만족도가 오히려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이파대 연구진은 여성 62세, 남성 67세 이상 은퇴 연령이 지난 5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학술지 ‘행복연구저널’(Journal of Happiness Studies)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는 남성은 직종과 관계없이 일을 그만둔 남성보다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정감이 모두 높았다. 반면 여성은 단순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았으며, 사회적 지위가 높고 보수가 좋은 직업을 이어갈 때만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사회적 교류, 정체성, 자존감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효과가 특히 남성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전통적 성 역할 속에서 일이 정체성의 핵심으로 작용하는 반면, 여성은 가정·사회적 관계 등 다른 요인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은퇴를 늦추는 것이 건강한 노화를 촉진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현재 66세부터 국가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곧 67세로 상향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에식스대 말테 야우흐 박사는 “평생 노동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청년·중년기에 가족 돌봄이나 자기 계발을 위해 미리 일부 휴식을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야우흐 박사는 “누구나 수명과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은퇴 후의 자유 시간을 뒤로 미루기 보다 인생 초기에 일부 누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은퇴하기 싫어요”…고령층 일터 복귀 역대 최다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2025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 인구는 1644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 4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취업자 또는 구직 중인 경제활동인구는 10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8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9%,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3%포인트(p), 0.5%p 올랐다. 특히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 명으로, 지난해 5월(943만 6000명)보다 34만 4000명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5~79세 고용률도 47.2%로 0.9%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층 중 생애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 기간은 17년 6개월이었다. 남성이 21년 6개월, 여성은 13년 8개월로 조사됐다. 해당 일자리를 그만둔 나이는 평균 52.9세, 현재도 근무 중인 고령층의 평균 연령은 62.6세였다. 고령층이 퇴직한 주된 이유로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폐업’이 25.0%로 가장 많았고, ‘건강 악화’(22.4%), ‘가족 돌봄’(14.7%)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정년퇴직(21.8%)과 사업 부진(27.1%)이 많았고, 여성은 건강 문제(26.6%)와 가족 돌봄(25.7%) 비율이 높았다. 은퇴 후에도 일하길 원하는 고령층 비율은 69.4%로 전년과 같았으며,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로 나타났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령층 고용률과 경제활동인구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고령 인구가 늘어난 데다, 더 오래 일하려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전투기에서 레이저 발사?” 이스라엘 ‘아이언 빔’ 하늘로 간다

    “전투기에서 레이저 발사?” 이스라엘 ‘아이언 빔’ 하늘로 간다

    │엘빗, 공중형 레이저 개발 공식 확인…F-35 적용 가능성도 이스라엘이 드론 요격용 레이저 무기를 전투기에 탑재하는 신기술 개발에 나섰다. 성공할 경우 드론 방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엘빗, 공중형 아이언 빔 개발 중”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시스템즈는 자국 공군을 위해 ‘아이언 빔’ 레이저 무기의 공중 버전을 개발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탑재 플랫폼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F-16, F-15, F-35와 같은 주력 전투기에 장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잘렐 마흘리스 엘빗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공식 확인했으며 해외 각국에서도 강한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지상 요격 성공…공중 적용은 난제 아이언 빔은 이미 지상 플랫폼에서 드론 격추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주계약사 라파엘은 지난 5월 해당 시스템으로 적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중형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은 쉽지 않다. 레이저 무기는 막대한 전력 공급이 필요하고 기상 조건과 대기 환경에 크게 좌우되며 사거리에도 제한이 있어 전투기 탑재에는 기술적 난관이 따른다. 미국도 좌절한 공중 레이저 프로젝트들 과거 미국도 비슷한 시도를 진행했다. 보잉은 747기를 개조해 탄도미사일 요격을 노린 ‘YAL-1’ 사업을 추진했으나 실용성 부족으로 취소됐다. 또한 미 공군의 AC-130J 건십 레이저 무장 계획(AHEL)과 F-15E용 레이저 실험(SHiELD)도 기술적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 “성공 시 드론 방어 비용 크게 낮출 것”전문가들은 엘빗이 난제를 극복할 경우 레이저 탑재 전투기는 드론 대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내다본다. 다만 우크라이나 등에서는 아직 현실성이 낮아 현재로서는 전투기에서 첨단 정밀살상무기체계(APKWS) 유도 로켓을 운용하는 방식이 여전히 실용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 드론 잡는 레이저, 이번엔 F-16 탑재…이스라엘 신무기 개발

    드론 잡는 레이저, 이번엔 F-16 탑재…이스라엘 신무기 개발

    │엘빗, 공중형 레이저 개발 공식 확인…F-35 적용 가능성도 이스라엘이 드론 요격용 레이저 무기를 전투기에 탑재하는 신기술 개발에 나섰다. 성공할 경우 드론 방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엘빗, 공중형 아이언 빔 개발 중”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시스템즈는 자국 공군을 위해 ‘아이언 빔’ 레이저 무기의 공중 버전을 개발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탑재 플랫폼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F-16, F-15, F-35와 같은 주력 전투기에 장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잘렐 마흘리스 엘빗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공식 확인했으며 해외 각국에서도 강한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지상 요격 성공…공중 적용은 난제 아이언 빔은 이미 지상 플랫폼에서 드론 격추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주계약사 라파엘은 지난 5월 해당 시스템으로 적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중형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은 쉽지 않다. 레이저 무기는 막대한 전력 공급이 필요하고, 기상 조건과 대기 환경에 크게 좌우되며 사거리에도 제한이 있어 전투기 탑재에는 기술적 난관이 따른다. 미국도 좌절한 공중 레이저 프로젝트들 과거 미국도 비슷한 시도를 진행했다. 보잉은 747기를 개조해 탄도미사일 요격을 노린 ‘YAL-1’ 사업을 추진했으나 실용성 부족으로 취소됐다. 또한 미 공군의 AC-130J 건십 레이저 무장 계획(AHEL)과 F-15E용 레이저 실험(SHiELD)도 기술적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 “성공 시 드론 방어 비용 크게 낮출 것”전문가들은 엘빗이 난제를 극복할 경우 레이저 탑재 전투기는 드론 대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내다본다. 다만 우크라이나 등에서는 아직 현실성이 낮아 현재로서는 전투기에서 첨단 정밀살상무기체계(APKWS) 유도 로켓을 운용하는 방식이 여전히 실용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 [책꽂이]

    [책꽂이]

    폭력의 유산(캐럴라인 엘킨스 지음, 김현정 옮김, 윤영휘 감수, 상상스퀘어) 수백 건의 기록과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영국이 자행한 국가적 폭력의 실체를 폭로했다. 영국 제국주의를 ‘폭력 그 자체’라고 규정한 저자는 영국이 만든 ‘피의 역사’를 낱낱이 고발하면서 지금 일어나는 국제 분쟁의 씨앗이었음을 증명한다. 20세기 초 영국이 팔레스타인 땅을 두고 아랍인과 유대인에게 적용한 이중적 정책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낳았고 ‘문명화 사명’이라는 명분으로 인도, 파키스탄, 이란, 아프리카 등에 제국주의적 폭력을 행사했다. ‘법’이라는 이름으로 폭력과 착취를 정당화했던 영국 제국주의가 몰락하기까지 세계사 흐름을 조망하면서 오늘을 이해하는 통찰에 다가서게 된다. 1148쪽. 4만 4000원. 솜씨-DNA(이종선 지음, 홀리데이북스) 현대 과학으로 풀기 어려운 청동기 시대 정문경의 정밀한 문양부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기능공들까지, 우리 민족에게는 눈과 손에 관한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 고고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저자는 정문경, 천마총 금제관모, 팔만대장경, 고려자수 불화 등 조상의 놀라운 유물이 양궁, 골프, 씨름, e스포츠, 나노의학, 반도체 등 오늘날 우리의 솜씨와 기술에 어떻게 전승됐는지 흐름을 짚는다. 464쪽. 3만 5000원. 타자의 시선(김주용 지음, 선인) 원광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10년 전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중국 인민항일전쟁기념관과 항일독립운동사를 공동발간하는 기획에 참여했다. 발간 끝엔 한중 공동평화선언을 하고자 했으나 두 사업 모두 독립기념관 상급기관장의 압력으로 불발됐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역사를 파헤치고 항일투쟁사를 기록하려는 작업을 우호 관계를 해치는 일로 여기는 게 현실이다. 책에서 중국과 독일, 일본 언론 기사를 분석하면서 10년 전 미완의 작업을 잇고 평화와 공생을 논한다. 230쪽. 1만 6000원. 다시 쓰는 자살론(김명희 지음, 그린비) 자살은 개인의 정신적·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양극화, 권위주의, 신자유주의 경쟁, 젠더·세대·지역 불평등 등 복합적인 사회구조가 빚어낸 집단 비극이다. 19세기 말 프랑스 학자 에밀 뒤르켐이 개척한 사회학적 통찰을 되살리면서 그의 미완 개념인 ‘숙명론적 자살’을 한국 사회의 자살 현상을 분석하는 도구로 삼아 사회적 책임을 사유하게 한다. 616쪽. 3만 5000원.
  •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점령’ 작전 돌입

    이스라엘군(IDF)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거점도시인 가자시티 점령 작전에 사실상 돌입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IDF는 20일(현지시간) “정치 지도부의 지시와 군 참모총장이 승인한 계획에 따라 ‘기드온의 전차’ 작전 2단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작전 첫 단계로 가자시티 외곽을 점령했다”면서 “예비군 6만명을 소집하고, 예비군 2만명의 복무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IDF 99사단 지상군은 가자시티 외곽 자이툰 지역에서 무기가 보관된 땅굴 수색을 시작했고, 162사단은 근처 자발리아에 투입됐다. 또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서안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대거 조성하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런 이스라엘의 조치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가자시티 점령 작전이 초래할 죽음을 막기 위해 즉각 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군사 작전은 영구적 전쟁의 악순환을 부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모라그 회랑의 IDF 전초기지를 기습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격을 묵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좋은 사람이고 전쟁 영웅”이라며 “내 생각에 나도 그렇다”고 자평했다.
  • 좋은 거 아니었어?…“‘이 신체 부위’ 클수록 사망 위험↑” 반전 경고

    좋은 거 아니었어?…“‘이 신체 부위’ 클수록 사망 위험↑” 반전 경고

    목둘레가 굵은 사람이 심장질환과 대사 질환, 조기 사망 위험까지 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신체 치수처럼 보이는 목둘레가 체질량지수(BMI)나 허리둘레와는 다른 독립적인 건강 위험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프레이밍엄 심장연구’ 참가자 4093명을 대상으로 약 11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의 목둘레가 17인치(약 43㎝) 이상, 여성은 14인치(약 36㎝) 이상일 경우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혈류가 원활히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증상은 두근거림, 피로감, 어지럼증 등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졸중이나 심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2018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사망 위험이 일반인보다 최대 4배 높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보스턴대 연구팀은 BMI, 허리둘레, 신장, 체중 등 기존 체격 지표를 바로잡은 뒤에도 목둘레와 심방세동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목둘레가 단순히 비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심장질환의 독립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목둘레가 굵은 사람이 상체 피하 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상체 지방은 혈중 유리지방산 수치를 높여 인슐린 저항성과 이상지질혈증을 촉발하고, 이 과정이 결국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운다는 것이다. 또한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 수면무호흡은 심방세동과 강하게 연관된 질환으로, 야간 호흡 중단이 반복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목둘레와 건강 위험의 상관관계는 다른 국가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앞서 2019년 이스라엘 연구진은 평균 62세 환자 302명을 분석한 결과, 목둘레가 굵은 사람이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을 위험이 2.3배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중국 상하이 연구팀은 50~80세 성인 1435명을 평균 7.6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 남성의 목둘레가 15인치(약 38㎝), 여성은 13인치(약 33㎝) 이상일 경우 향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유의미하게 컸다. 특히 목둘레가 한 표준편차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약 1.45배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목둘레 측정이 BMI나 허리둘레보다 훨씬 간단하면서도 상체 지방 분포를 잘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심장협회(AHA) 역시 “목둘레는 새로운 측정 지표로서 잠재적 활용 가치가 크다”며 “시간이 적게 들고 변동이 적어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도 목둘레를 활용한 건강 지표 연구가 일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대규모 임상 근거는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허리둘레뿐 아니라 목둘레 변화에도 주목한다면 개인의 심혈관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스라엘, 가자시티 총공세 돌입…“인질 49명 운명도 흔들린다”

    이스라엘, 가자시티 총공세 돌입…“인질 49명 운명도 흔들린다”

    │자발리아 공습·예비군 6만 동원…민간인 100만명 대피 압박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장악을 목표로 본격적인 지상작전에 돌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자발리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 직후 주민들이 연기에 휩싸여 대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에피 데프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 지도부 지시와 군 참모총장 승인을 거쳐 ‘기드온의 전차’ 작전 2단계를 시작했다”며 “99사단과 162사단이 가자시티 외곽 지역에 투입돼 무기 저장 터널을 발견하는 등 선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자시티 북쪽 관문 ‘자발리아’ 공습 이스라엘군은 특히 가자시티 북쪽에 인접한 자발리아 난민캠프 일대에서 공습과 지상 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자발리아는 가자시티 도심과 불과 3~5㎞ 거리에 있어 사실상 생활권이 겹치며 과거에도 주요 전투 무대가 된 곳이다. 이 때문에 자발리아는 가자시티 진입을 위한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비군 6만명 동원령…“하마스 거점 일정 단축하라”이스라엘은 내달 초까지 예비군 6만명에게 동원령 통지서를 발부하고 이미 소집된 2만명의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에 “마지막 테러 거점을 신속히 장악하라”며 일정 단축을 지시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전날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등 군 지휘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계획을 승인했으며 작전 명칭을 ‘기드온의 전차 Ⅱ’로 명명했다. 민간인 100만명 대피·야전병원 추가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약 100만명을 남부로 대피시키고 난민촌용 텐트와 구호 장비를 반입할 방침이다. 칸유니스 유럽병원을 재가동하고 가자지구 내에 야전병원 2곳과 구호품 배급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데프린 대변인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고와 대피를 허용하겠다”면서도, 하마스가 억류한 20명의 생존 인질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인질은 최우선 과제이며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월간 하마스 2000명 제거”…휴전 합의 시 계획 취소 가능성 이스라엘군은 별도 성명에서 지난 5개월간 진행된 ‘기드온의 전차’ 1단계 작전을 통해 하마스 대원 2000명 제거, 가자지구 75% 통제권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스라엘 관리들은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번 가자시티 장악 작전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하마스는 이집트·카타르가 제시한 60일 휴전·인질 10명 석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도 내부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기습 당시 납치된 인질 가운데 49명이 여전히 억류 중으로 추정된다. 이 중 약 20명이 생존한 상태이며 하마스가 제시한 협상안은 이 가운데 10명을 석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인질 10명 석방” 휴전안에도…이스라엘, 가자시티 총공세 돌입 [핫이슈]

    “인질 10명 석방” 휴전안에도…이스라엘, 가자시티 총공세 돌입 [핫이슈]

    │자발리아 공습·예비군 6만 동원…민간인 100만명 대피 압박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장악을 목표로 본격적인 지상작전에 돌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자발리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 직후 주민들이 연기에 휩싸여 대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에피 데프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 지도부 지시와 군 참모총장 승인을 거쳐 ‘기드온의 전차’ 작전 2단계를 시작했다”며 “99사단과 162사단이 가자시티 외곽 지역에 투입돼 무기 저장 터널을 발견하는 등 선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자시티 북쪽 관문 ‘자발리아’ 공습 이스라엘군은 특히 가자시티 북쪽에 인접한 자발리아 난민캠프 일대에서 공습과 지상 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자발리아는 가자시티 도심과 불과 3~5㎞ 거리에 있어 사실상 생활권이 겹치며 과거에도 주요 전투 무대가 된 곳이다. 이 때문에 자발리아는 가자시티 진입을 위한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비군 6만명 동원령…“하마스 거점 일정 단축하라”이스라엘은 내달 초까지 예비군 6만명에게 동원령 통지서를 발부하고 이미 소집된 2만명의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에 “마지막 테러 거점을 신속히 장악하라”며 일정 단축을 지시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전날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등 군 지휘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계획을 승인했으며 작전 명칭을 ‘기드온의 전차 Ⅱ’로 명명했다. 민간인 100만명 대피·야전병원 추가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약 100만명을 남부로 대피시키고 난민촌용 텐트와 구호 장비를 반입할 방침이다. 칸유니스 유럽병원을 재가동하고 가자지구 내에 야전병원 2곳과 구호품 배급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데프린 대변인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고와 대피를 허용하겠다”면서도, 하마스가 억류한 20명의 생존 인질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인질은 최우선 과제이며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월간 하마스 2000명 제거”…휴전 합의 시 계획 취소 가능성 이스라엘군은 별도 성명에서 지난 5개월간 진행된 ‘기드온의 전차’ 1단계 작전을 통해 하마스 대원 2000명 제거, 가자지구 75% 통제권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스라엘 관리들은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번 가자시티 장악 작전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하마스는 이집트·카타르가 제시한 60일 휴전·인질 10명 석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도 내부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기습 당시 납치된 인질 가운데 49명이 여전히 억류 중으로 추정된다. 이 중 약 20명이 생존한 상태이며 하마스가 제시한 협상안은 이 가운데 10명을 석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거주·취업 때 SNS까지 뒤진다… 美, 이민 신청자 ‘반미 성향’ 심사

    거주·취업 때 SNS까지 뒤진다… 美, 이민 신청자 ‘반미 성향’ 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민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장기 체류 신청자의 소셜미디어(SNS)까지 뒤져 반미 성향을 가려 내겠다는 지침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은 이날 ‘USCIS 정책 매뉴얼’을 개정해 심사 담당자들에게 내려보냈다. 개정안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거나 시민권을 신청하는 사람들의 SNS 게시물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미국에 반하는’(anti-American) 견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매슈 트래게서 이민국 대변인은 “미국을 증오하고 반미 이념을 가진 이들에게 미국의 특혜가 돌아가선 안 된다”면서 “미국 내 거주·취업을 포함한 이민 혜택은 권리가 아니라 특권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반미 견해’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이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학생, 단기 체류자들에게까지 추방 위협을 하고 있다. 앞서 USCIS는 지난 15일에도 시민권 취득 요건 가운데 ‘도덕성 검증’ 항목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움직임은 공산주의를 겨냥해 1952년 제정된 이민·국적법을 겨냥한 것이나 객관적 기준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무부 역시 반이스라엘 시위 등에 가담한 학생들에게 ‘테러 지원’을 명목으로 비자 취소를 단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유학생 비자를 포함해 총 4만여건의 비자가 취소됐으며, 이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취소된 1만 6000건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 하마스 “인질 절반 풀어 줄 테니 휴전”… 네타냐후는 일축

    하마스 “인질 절반 풀어 줄 테니 휴전”… 네타냐후는 일축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 중 절반인 1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60일간의 단계적 휴전 뒤 영구 휴전에 돌입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급 바셈 나임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자지구 휴전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로부터 전달받은 새로운 제안을 수용했다”면서 “전쟁의 불길이 꺼지기를 기도한다”고 썼다. 다른 하마스 소식통은 이집트와 카타르가 제시한 새 휴전안에 대해 하마스가 어떤 수정도 요구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국영 알카헤라 방송은 새 휴전안에 ‘60일간 교전 중단’,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생존 인질 10명과 시신 18구 석방’,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포로 석방’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또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적 구호품 반입을 쉽게 하도록 이스라엘군 병력을 옮기고, 휴전 첫날부터 영구 종전을 위한 포괄적 협상을 시작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방송 알마야딘은 휴전 시 가자지구 북부 셰자이야, 베이트라히아 등지를 제외한 가자지구 북부와 동부에서 이스라엘군이 약 1㎞가량 뒤로 철수해야 한다는 요구가 새 제안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공은 이스라엘로 넘어갔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단번에 일축했다. 그는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한꺼번에 석방하고 무장 해제하며 가자지구의 비무장화를 허용해야만 전쟁 종식에 동의하겠다”고 맞섰다. 이스라엘은 종전 조건으로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 인질 전원 동시 석방을 내세운다. 이런 이유로 이스라엘이 이번 새 휴전안을 거부하리라는 관측이 높다.
  • 트럼프 “전쟁 6개 끝냈다” 호언…외신 “절반은 허풍”

    트럼프 “전쟁 6개 끝냈다” 호언…외신 “절반은 허풍”

    │아르메니아·콩고·이스라엘 사례 열거했지만…다수는 일시적 휴전·군사개입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회담을 마친 뒤 “나는 6개의 전쟁을 끝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7번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장 쉬운 전쟁일 줄 알았다”고 했지만, 실제 협상 과정은 예상과 달리 순탄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결국 자신이 이 전쟁을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종전 해결사’로서의 자신감을 거듭 내비쳤다. 트럼프가 언급한 6개 전쟁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르완다, 이스라엘-이란, 인도-파키스탄, 캄보디아-태국, 세르비아-코소보 분쟁으로 추정된다. 백악관은 여기에 에티오피아-이집트 갈등까지 포함해 총 7건의 분쟁 중재를 성과로 제시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사실확인에 나섰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일부 분쟁에서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 전쟁의 마침표를 찍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가디언 역시 “트럼프는 진실을 얼렁뚱땅 넘기고 있다”며 과장된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트럼프는 지난 8일 아르메니아 총리와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불러 평화 협정 서명을 성사시켰다. 협정에는 ‘트럼프 루트’라는 43.5㎞ 길이의 통로를 99년간 미국이 관리한다는 내용까지 담겼다. 러시아는 이를 조심스럽게 환영했지만, 인접국 이란은 “트럼프 용병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민주콩고와 르완다 역시 백악관에서 평화 협정에 서명했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란 간 ‘12일 전쟁’은 미군의 이란 핵시설 폭격 이후 강제 휴전된 사례로 중재보다는 군사적 개입에 가까웠다. 트럼프는 이를 두고 “전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으나 긴장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았다. 인도–파키스탄 분쟁에서도 트럼프는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인도 정부는 미국의 역할을 전면 부인했다. 악시오스는 이 과정에서 모디 인도 총리와 트럼프의 관계가 오히려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캄보디아–태국의 무력 충돌은 미국의 고관세 위협 속에 멈췄으나, 국경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세르비아–코소보 갈등은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백악관에서 경제 정상화 합의가 이뤄졌지만, 양국 갈등은 여전하다. 가디언은 “세르비아는 애초에 전쟁 계획조차 없었다”며 트럼프의 ‘전쟁 종식’ 주장을 꼬집었다. 에티오피아–이집트의 나일강 댐 갈등도 비슷하다. 전쟁이 발발하지 않았고 합의도 없는 상태였는데 백악관은 이를 트럼프의 평화 외교 치적으로 포함했다. 국제 언론들은 트럼프가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다수의 사례가 일시적 휴전이나 미국의 압박, 군사적 개입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며 “현실과 괴리된 과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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