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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 명령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 명령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제노사이드(집단학살)를 방지할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26일(현지시간) ICJ는 지난달 29일 이스라엘을 제소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청을 검토해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임시조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을 중단하라고 명시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다. ICJ는 이스라엘에 “자국 군대가 집단학살을 저지르지 않도록 보장하고 이를 처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라고 명령했다. 집단학살 혐의의 증거를 보전하라고도 했다. 팔레스타인 주민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도 요구했다. 남아공은 ICJ에 제출한 소장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의 권리가 더는 극심하고 회복 불가능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필요하다”며 임시조치를 요청했다. 남아공은 9개 항목의 임시조치 가운데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 즉각 중단’을 가장 먼저 제시한 바 있다. ICJ의 임시조치는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일종의 가처분 명령이다. 유엔 사법기구인 ICJ의 임시조치는 본안 판결과 마찬가지로 강제로 집행할 방법은 없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ICJ의 결정에 대해 “집단학살 혐의를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반발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ICJ 결정 직후 낸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국가를 방어하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모든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기본적인 방어권을 가진다”며 “헤이그의 법정(ICJ)이 이 권리를 박탈하라는 요구를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ICJ의 결정을 환영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ICJ의 결정은 이스라엘을 고립시키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저지른 범죄를 폭로하는 데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점령군은 ICJ 결정을 이행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 한글이 왜 거기서 나와? 곳곳서 발견되는 北무기 거래 정황[외안대전]

    한글이 왜 거기서 나와? 곳곳서 발견되는 北무기 거래 정황[외안대전]

    얽히고설킨 외교안보 현안 뒤에 숨어 있는 맥락을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외안대전’(외교안보 대신 전해드립니다)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국익과 세계관이 맞부딪치는 총성 없는 전쟁 속에서 국방·외교·통일 정책이 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쏜 미사일들이 북한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정황들이 속속 나와 북러 간 무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사실상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무기감시단체인 분쟁군비연구소(CAR)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떨어진 탄도미사일 잔해에서 한글 ‘지읒(ㅈ)’으로 보이는 문자가 손 글씨로 적혀 있다며 이는 곧 북한이 제공한 미사일을 러시아가 사용한 정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잔해 여러 부품에서 숫자 ‘112’도 발견됐는데, 연구소는 이 숫자가 북한의 연도 표기 방식으로 2023년을 적은 ‘주체 112년’이거나 미사일을 조립한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산하 군수공장인 ‘2월 11일 공장’을 뜻하는 숫자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서 ‘한글+숫자’ 표식 美정부 이어 英연구소도 “북러 무기 거래 정황” 앞서 미국 정부도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며 북한제 미사일이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고 구체적인 날짜도 지목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모두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북러 간 무기 거래는 활발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두 나라가 이렇게 정황이 발견되는데도 “증거가 없다”며 발뺌하는 이유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는 점점 고갈되는 포탄 등의 재래식 무기를 북한으로부터 조달하고 있고, 북한은 무기를 제공하며 경제난을 해결하거나 핵심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첨단 무기 관련 기술을 얻어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과 핵 도발·위협으로 각각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철저하게 고립된 러시아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밀착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것입니다. 따라서 국제사회는 북러 간 협력을 단순히 두 국가 간 교류로 지켜볼 수만 없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예산이 없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한 가운데 북한의 러시아 지원으로 전쟁이 길어질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미일 3국도 잇따라 북러 간 무기 거래 가능성을 규탄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글이 발견된 무기 잔해는 다른 곳에서도 나왔습니다.미국의소리(VOA)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대인살상용 유탄발사기 F-7(기폭장치)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에 따르면 F-7 로켓의 중간 부분에 ‘비저-7류’, ‘시8-80-53’ 등 한글과 숫자로 된 표식이 발견됐습니다. 국가정보원도 “동일하게 판단한다”며 사실상 확인을 해주었는데요. 국정원은 “북한이 하마스 등을 대상으로 무기를 제공한 규모와 시기에 관해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축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현재로선 출처 보호 및 외교관계를 고려해 제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죠. 하마스·후티 반군도 北 무기 사용…전방위 수출 정황“제재 강화로 러시아 外 직접 군사 거래는 줄었을 것” 지난해 10월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미사일 엔진 덮개로 추정되는 철제 물체에서도 ‘1025나’라는 손글씨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게다가 이 미사일에 장착된 엔진이 과거 북한의 기술 지원으로 이란이 개발한 터보 제트엔진 ‘톨루-10’과 동일한 것으로도 알려져 북한이 제공한 엔진 부품이 후티 반군 측에 유입됐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지난 4월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는 북한이 아프리카 등에 불법적으로 무기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도 담겼습니다. 북한의 무기가 전방위로 수출돼 왔고, 또 일부에서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북한이 현재 하마스·후티 반군과는 직접 군사 거래를 하기 보다는 과거에 중동 지역에 수출한 대전차 로케탄 등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위장회사를 세워 러시아산 무기의 성능을 개발시켜주는 등의 방식으로 무기 거래를 해왔는데 국제사회 제재가 강화돼 현재는 예전만큼 대놓고 거래하기 쉽지 않아 줄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차피 같은 고립된 처지인 러시아와는 직접적인 무기 거래를 하고 있는데, 신 국장은 “기존 첨단 무기체계들을 개량하면서 살라미식으로 도발을 하고 있는 북한이 동시에 포탄 등 재래식 무기들을 계속 러시아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북한과 불법 군사 거래를 하는 위장 업체 등 기관과 관련된 개인 등에 대한 독자제재 등을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산 무기의 대외 이전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넓히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2의 ‘아프간 엑소더스’ 현실로?…美, 이라크서 철군 검토 [핫이슈]

    제2의 ‘아프간 엑소더스’ 현실로?…美, 이라크서 철군 검토 [핫이슈]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철수를 위한 협상을 곧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2021년 당시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했을 당시 벌어진 ‘아프간 엑소더스’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011년 당시 이라크 전쟁을 끝내면서 현지 병력을 완전히 철수했지만 이슬람국가(IS)가 세력을 확장하자 이라크의 요청을 받고 다시 파병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을 계기로 중동 각지의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결집했고, 이라크에서도 친이란 민병대가 ‘이란의 작전기지’ 역할을 하면서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는 이전보다 불편해졌다. 이에 미국은 철군을 결정하고, 이라크에 이에 대해 논의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리나 노마노우스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는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에게 미군의 이라크 철수와 관련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서한을 보냈다. 이라크 외무부는 이에 대해 “중요한 서한이 전달됐다.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중동연구소의 시리아 및 대테러 전문가인 찰스 리스터 선임연구원도 이날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미군의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미 국방부와 국무부의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백악관이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한 임무를 지속하는 데 더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라크도 미군 철수에 무게...이유는? 이라크도 미군이 자국 내에서 철수하는 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이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동시에 친이란 무장세력의 이라크내 미군기지 공습 이후 양측이 무력 충돌하는 가운데, 자국의 승인 없이 영토 안에서 벌어지는 미군의 군사 작전에 대해서도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제동맹군의 이라크 주둔 기간을 명시하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시간표를 작성할 것”이라면서 “주둔 병력의 점진적이고 신중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주둔군의 안전을 보장하고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2의 아프간 엑소더스’ 반복될까 미군이 철수할 경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의 세력이 더욱 확장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더불어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세력들까지 세력 확장을 꾀하며 무력 충돌에 나설 경우, 2021년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할 당시 벌어진 ‘아프간 엑소더스’(탈출)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당시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고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현지에서는 탈레반을 피해 아프간을 떠나려는 엑소더스 행렬로 아수라장이 됐다. 탈레반을 피해 국외로 피신하려던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공항으로 몰렸고, 이중 일부는 이미 이륙한 비행기에 매달려 있다 추락사하기도 했다.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철수하고 친이란 무장세력을 향한 보복 공습이 이어질 경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더욱 확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 이스라엘군, 유엔 피란민 시설 탱크로 포격

    이스라엘군, 유엔 피란민 시설 탱크로 포격

    가자지구 전쟁의 두 번째 일시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의 피란민이 모인 대피소와 병원을 타격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24일(현지시간) 가자 남부 유엔 직업교육센터에 폭발물이 떨어져 최소 9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날 포격으로 피란민 800여명을 수용하는 대피소에 화재가 발생했다. UNRWA 가자지구 책임자 토머스 화이트는 이날 X에 “전차에서 발사된 포탄 2발에 맞았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서 전차를 운용하는 건 이스라엘뿐이다. 필리페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유엔 시설물 좌표를 이스라엘 당국과 공유했는데 또다시 기본적인 교전 수칙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뒤늦게 “하마스의 건물 공격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칸유니스시 일부에 대피령을 내리고 나세르병원과 알아말병원을 포위해 팔레스타인인 수천명이 병원에 갇혔다고 구호단체들이 밝혔다. 두 병원은 가자지구 내에서 여전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병원이다. 개전 이후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 중 130만명(57%)은 라파로 피란을 왔고, 이들은 반복적 피란을 겪는 중이라고 유엔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알리나 노마노우스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가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이란 지원 무장단체 공격 중단 시 미군의 이라크 철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외무부도 “중요한 서한이 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 싱크탱크 중동연구소의 찰스 리스터 선임연구원은 이날 포린폴리시 기고문에 미 국방부와 국무부의 여러 소식통 말을 인용해 중동 확전에 부담을 느낀 백악관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80여개국과 연합군을 결성했고 현재 이라크에 약 2500명, 시리아에 약 900명의 미군이 주둔 중이다.
  • “이·하마스 인질·포로 맞교환”… 휴전 가까워지는 가자 전쟁

    민간인 수만 명이 희생되고 중동 전역으로의 확전 우려도 보이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휴전을 향해 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 내용을 잘 아는 최소 7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를 맞교환하는 대가로 한 달간 휴전하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가자지구 전쟁의 영구 종식 방안에는 이견을 보여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협상은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의 ‘셔틀 외교’로 물꼬를 텄다. 처음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제안한 ‘최소 수개월간 휴전안’을 거부하며 난항을 겪다 최근 양측이 ‘1개월 휴전’에 합의하며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하마스는 종전 이후 가자지구 자치권에 관한 내용 등 세부 조건 합의 전까지는 인질 석방을 대가로 한 1개월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스라엘은 한번에 하나씩 주고받는 단계적 협상을 바라지만 하마스는 인질 석방 전 영구 휴전에 합의하는 ‘패키지 딜’을 모색 중이다. 하마스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은 하마스 핵심 고위 지도자 6명이 제거되면 전쟁을 끝내겠다고 제안했다”며 “이 명단에는 야히야 신와르, 모하메드 데이프 알카삼 여단 사령관, 마르완 이사 부사령관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채널12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달 초 하마스 핵심 인물 7명의 항복과 망명 시나리오를 논의하는 녹취록을 보도했다. 미군은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라크 내 또 다른 이란 연계 단체의 본부와 관련된 이라크 서부 군사시설 3곳을 타격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일 이라크 알아사드 미 공군기지 드론 공습에 대한 보복 공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24개국이 후티에 대한 미영 연합군의 추가 공습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후티는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상에 있는 이스라엘 연계 민간 상선을 공격해 왔다.
  • 기적과 비극이 동시에…이스라엘 공습에 사망한 여성, 아기 출산 [월드피플+]

    기적과 비극이 동시에…이스라엘 공습에 사망한 여성, 아기 출산 [월드피플+]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지상전이 시작되면서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공습으로 부상한 가자지구 여성이 사망한 뒤 아기를 출산하는 기적이 벌어졌다. 팔레스타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살던 임산부 하나디 아부 암샤는 최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결국 임산부는 사망선고를 받았고, 의료진은 뱃속 태아라도 살리기 위해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했다. 사망한 어머니의 뱃속에서 꺼내진 신생아는 여자아이였고, 곧바로 인큐베이터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 이를 지켜 본 한 의료진은 “악몽과도 같은 상황이었다”면서 “아이가 첫 숨을 내쉬었을 때, 이미 아이는 고아가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신생아의 어머니를 비롯해 모든 가족이 이미 이스라엘군의 공습 탓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전쟁터서 태어나는 신생아 매일 180명 유엔아동기구인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시작된 뒤 약 2만 명의 아기들이 믿기 힘든 열악한 환경에서 세상에 나왔다. 유니세프는 “가자지구는 세상에서 어린이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라고 말하기도 했다.유니세프 측은 “현재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이들과의 전쟁이나 다름없다”면서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확대된 뒤 약 2만 5000명이 사망했고, 이중 70%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인구기금(UNPFA)은 1월 5일 펴낸 보고서에서 가자지구에서 매일 약 180명의 여성이 출산한다고 추산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023년 11월3 일 가자지구 임산부 15%가량이 임신·출산 합병증으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 “병원 지하에 하마스 은신처”…탱크 공격까지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이 가자지구 곳곳에 있는 병원 지하에 은신처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병원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AFP통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탱크가 나세르 병원의 수술 병동 건물과 응급실 건물의 상층부에 포격을 가했다”며 “수십 명이 부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날에도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 서부 알마와시(市)에 있는 알카이르 병원을 상대로 진압 작전을 펼치고, 의료진 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최고 지도자들이 칸 유니스의 지하터널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권고에 따라 환자들 상당수가 병원 밖으로 강제 이송됐지만, 일부 환자는 이송이 불가능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있으며, 의료진도 환자를 두고 떠날 수 없다며 포탄이 쏟아지는 병원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가 필요한 지금, 프라하 ‘존 레논 벽’ [한ZOOM]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가 필요한 지금, 프라하 ‘존 레논 벽’ [한ZOOM]

    4년 전 가을 구글 맵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한참을 걷고 있었다. 도착한 장소는 스트리트 뷰로 본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누가 봐도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레논 벽’(Lennon Wall)은 불투명 천막에 가려져 있어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4년이 지나 다시 그곳을 방문했을 때 다행히 몸은 길을 기억하고 있었다. 저 멀리 4년 전 천막에 가려져 있던 벽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르는 사이에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벽 앞에 서서 살며시 손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마침내 ‘존 레논 벽’에게 인사를 했다. ‘오랜만 이에요.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It’s been a long time. Good to see you again.)서울의 봄 그리고 프라하의 봄 1968년 알렉산데르 둡체크(Alexander Dubček·1921~1992)가 체코 공산당 서기장 자리에 올랐다. 개혁주의자였던 둡체크는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정치, 경제 모든 분야에서 개혁정책을 추진해 나갔다. 그의 행보는 체코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소련은 둡체크를 그냥 둘 수 없었다. 둡체크가 일으킨 변화의 물결이 공산권 국가로 퍼져 나갈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소련은 체코로 군대를 보냈고,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는 소련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끌려갔다. 둡체크는 유혈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체코 군대와 국민들에게 소련에 저항하지 말 것을 당부한 후 소련에 투항했다. 당시 한 외신기자가 이 사태를 두고 ‘프라하의 봄은 과연 언제 올 것인가’라는 기사를 썼다. 이후 ‘봄’은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라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부다페스트의 봄’, ‘서울의 봄’ 등 자유화 바람이 부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등장했다. 체코사태 이후 약 30년의 시간이 흘렀다. 동구권에 불기 시작한 변화의 바람이 프라하에도 불었다. 1989년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자유를 외치기 시작했다. 경찰이 비폭력 평화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자 더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무력은 변화의 바람을 이길 수 없었다. 주변 공산주의 정권들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체코의 반정부 평화시위도 식을 줄 몰랐다. 결국 체코 공산당은 물러갔고, 역사는 이 혁명을 피를 흘리지 않고 자유를 얻었다고 하여, ‘벨벳혁명’(Velvet Revolution)으로 기록하고 있다.‘프라하의 봄’을 예견한 존 레논 1980년 12월 8일 미국 뉴욕 다코타 빌딩(The Dakota) 앞에서 다섯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총을 맞은 남자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과도한 출혈로 사망했다. 그는 비틀즈의 멤버였고 싱어송라이터 이자 평화주의 사회운동가인 존 레논(John Lennon·1940~1980)이었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40세였다.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던 존 레논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체코에서 익명의 화가가 천주교 성당 벽에 존 레논의 얼굴과 그의 노래 가사를 그렸다. 이후 이 벽에는 자유와 평화를 주제로 한 글과 그림들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공산당 정부는 이 벽에 그려진 메시지를 지웠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메시지들이 채워졌다. 벽을 허물면 그만이겠지만 아무리 정부라고 해도 천주교 성당 벽을 마음대로 허물 수는 없었다. 1989년 프라하에서 벨벳혁명이 일어났다.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비밀리에 모이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개방된, 그러면서 잘 알려진 장소가 필요했다. 레논 벽이 바로 그런 장소였다. 매일 이 곳에서 출발해 바츨라프 광장으로 이어지는 시위와 촛불집회가 일어났고 결국 자유를 얻어낼 수 있었다.만나지 못한 ‘존 레논’과 ‘레논 벽’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레논 벽을 찾아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존 레논은 이 곳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많은 사람들이 존 레논의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은 이 곳을 찾는 이유는 존 레논과 같은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과 가족을 잃어가고 있다. 존 레논 당신이 꿈꾸었던 세상이 자꾸만 거꾸로 돌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평화를 위한 희망이 있기 때문에 기도로 힘을 보태기 위해 이 곳을 찾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다시 이곳을 찾을 때는 그 기도가 실현되길 바라며 발걸음을 돌렸다. 한정구 칼럼니스트 deeppocket@naver.com
  • “女도 男처럼 싸워” 이스라엘 여군, 가자 전쟁서 존재감 늘어

    “女도 男처럼 싸워” 이스라엘 여군, 가자 전쟁서 존재감 늘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면서 여군을 처음으로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일부 여군은 여성도 남성처럼 싸울 수 있다고 인정 받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간 지난해 10월 말부터 이스라엘군 내 여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대표적 남녀 혼성 대대 바르델라스 소속 여군인 마롬(21)은 “가자지구는 모든 여성(군인)에게 첫 (전투) 경험이었다”며 “우리는 (여군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고 있다. 젊은 여성의 전투 참여가 받아들여졌다고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주 동안 가자지구에서 처음 전투 임무에 투입된 일부 여군 중 한 명이다.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기 몇 달 전부터 가자지구 장벽 초소에 배치됐던 여군들이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움직임을 경고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성차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 다른 여군 대대원 엘리올라(20)는 여군 보고를 무시한 것에 대해 “크나큰 실수였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지 4개월가량 지나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같은 대대에서 분대장을 맡고 있는 샤나(23)는 이번 전쟁에서 여군 전투원도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처음 방탄모에서 포니테일이 삐져나와 있어 (남성 군인들이) 조금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결국 중요한 점은 우리가 싸울 준비가 됐고 이를 위해 훈련받아 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알아크사의 홍수’라는 작전으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250명에 달하는 인질을 붙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으로 인질 교환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100명 넘는 인질이 풀려나지 못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 132명가량의 인질이 남아 있으며 이 중 최소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AFP에 전했다. 이스라엘의 공식 통계에 근거한 AFP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하마스 기습 공격 당시 약 1140명이 사망했다. 이 중 대부분이 민간인이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폭격과 지상 공세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최소 2만4927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었다. 이에 대해 마롬은 “가자지구 민간인의 안전을 최대한 지켜주고 싶지만, 이것은 분명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배치된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서는 하마스 땅굴을 여군들이 주로 발견해 왔으며, 발견된 것은 모두 파괴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194명의 병력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 중 여군은 하마스 기습 공격 당시 납치됐던 노아 마르시아노(19) 한 명이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가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했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 여성들은 1948년 건국 이전부터 유대인 민병대인 ‘하가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스라엘 국민은 18세부터 입대할 수 있는 데 남자는 2년 8개월, 여자는 2년이 의무 복무다. 과거 여성은 의무병이나 통신병 같이 한정된 역할을 맡았지만, 이제는 전투 부대를 포함해 거의 모든 부대에서 복무할 수 있다. 이번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스라엘 여군 신병 수는 늘고 있었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IDI)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여군 수는 3.5배 급증했다. 또다른 싱크탱크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INSS)는 2022년 시점에서 이스라엘 전투 부대의 병사 중 17%가 여성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롬은 예전보다 더 많은 (여성) 친구들과 그들의 동생들로부터 군 복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며 “18세가 되면 직접 전투에 참가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더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나면 자신이 무엇을 할 지 아직 그려지지 않는다면서 “우리 군이 전쟁에서 승리하겠지만, 그때가 되면 본격적으로 인생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에 ‘보복 공습’

    미국,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에 ‘보복 공습’

    미국이 이라크 및 시리아 주둔 미군을 공격해온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겨냥해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군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쪽 주르프 알사하르의 민병대 시설 2곳과 서부의 또 다른 시설 1곳을 타격했다고 미국 관리 2명이 말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 지원을 받는 카타이브 헤즈볼라 민병대를 비롯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들 시설 3곳을 타격했다”며 “친이란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미군과 연합군을 상대로 잇따라 공격을 확대한 데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밝혔다.이번 공습은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향해 이라크 무장세력이 드론 2대를 발사해 미군 병사들을 다치게 하고 기반시설을 손상시켰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일어났다. 해당 기지는 사흘 전인 20일에도 다수의 탄도미사일과 로켓 공격을 받았다.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은 이라크 내 무장세력의 미사일, 로켓, 드론 운용을 위한 본부와 저장, 훈련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에 대한 다수의 공격은 스스로를 ‘이라크의 이슬람 저항세력’(이하 이라크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라고 부르는 민병대 연합에 의해 이뤄졌다. 오스틴 장관이 언급한 카타이브 헤즈볼라도 산하 조직 중 하나다. 이란 전문가인 베남 벤 탈레블루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이라크 무장세력이 탄도미사일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을 두고 분쟁 확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들 민병대는 일반적으로 미군에 로켓과 드론을 사용했다. 이란이 지난 2019년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에 단거리 및 근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급했지만, 지난해 11월까지는 공격에 사용되지 않았다. 이들 미사일의 사거리는 각각 최대 300㎞, 1000㎞에 달한다. 탈레블루 연구원은 “(이라크의) 민병대는 지난해 11월 초 SNS에 이 사실을 공개했고 그달 중순 공격을 가했으며 지난주에는 알아사드 기지를 향해 다시 한번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습을 150차례 이상 받았다. 이같은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미국 점령군에 대한 저항의 표시”라고 주장한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한 데 대한 보복으로 간주된다. 한편 미국은 시리아에 약 900명, 이라크에 약 2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지난 2014년 양국의 상당 부분을 점령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는 현지군을 조언하고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 “러시아 核사용 신호…지구종말시계, 남은 시간은 90초”

    “러시아 核사용 신호…지구종말시계, 남은 시간은 90초”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은 90초. 핵확산과 기후변화 등의 위협으로 인류는 멸망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3일(현지시간) ‘지구 종말(둠스데이) 시계’의 초침을 자정에서 90초 전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구가 자정에 종말한다면 현재 시각은 ‘오후 11시 58분 30초’라는 얘기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BSA는 2020년부터 100초 전으로 유지해 오다 지난해 90초로 당긴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 사용 우려가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BSA는 올해 시계를 설정한 위험의 근거로 핵 위협, 기후 변화, 인공지능(AI)과 새로운 생명 공학을 포함한 파괴적인 기술 등을 들었다. 레이첼 브론슨 BSA 회장은 “전 세계 분쟁 지역은 핵확산 위협을 안고 있고, 기후 변화는 이미 죽음과 파괴를 야기하고 있다”며 “AI와 생물학적 연구와 같은 파괴적인 기술은 안전장치보다 더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와 (90초로) 변함이 없는 것은 세계가 안정적이라는 표시가 아니”라며 자정까지 90초는 매우 불안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핵 사용·이스라엘 확전 우려”“기술, 안전장치보다 빨리 발전” 브론슨 회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은 요원해 보이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여전히 심각한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러시아는 수많은 우려스러운 핵무기 사용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브론슨 회장은 “핵보유국으로서 이스라엘은 분명 지구 종말 시계와 관련이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분쟁이 더 광범위하게 확대돼 더 큰 전쟁이 일어나고, 더 많은 핵보유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2023년 세계는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해를 겪었고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도 계속 증가하면서 미지의 영역에 진입했다”며 “전 세계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는 기록을 경신했고, 남극 해빙은 위성 데이터가 등장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신규 투자가 1조 7000억 달러에 달했지만,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화석연료 투자가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지구 종말 시계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가장 큰 위험은 핵이었고, 2007년 처음 기후변화가 요인으로 작용했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BAS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1947년부터 매년 지구의 시각을 발표해 왔다. 자정 7분 전으로 시작한 시계는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하던 1953년에는 종말 2분 전까지 임박했다가 미소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1991년 17분 전으로 가장 늦춰진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핵무기가 사라지지 않고 기후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위협이 이어지며 2019년 시계는 자정 2분 전으로 설정됐다. 이어 2020년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자정 전 100초로 이동했고 지난해 90초 전까지 앞당겨졌다.
  • “이스라엘군이 탱크로 병원 공격”…가자서 최소 50명 한꺼번에 사망

    “이스라엘군이 탱크로 병원 공격”…가자서 최소 50명 한꺼번에 사망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인 칸 유니스를 포위해 고강도 공습을 퍼부었다.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병원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탱크가 나세르 병원의 수술 병동 건물과 응급실 건물의 상층부에 포격을 가했다”며 “수십 명이 부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날에도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 서부 알마와시(市)에 있는 알카이르 병원을 상대로 진압작전을 펼치고, 의료진 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팔레스타인 적신월사도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동원해 칸 유니스의 알아말 병원을 포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최고 지도자들이 칸 유니스의 지하터널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칸 유니스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최고지도자인 예히야 신와르의 고향이며, 현재 그의 정확한 소재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의 이라드 고렌은 “하마스가 병원 내부와 지하에 숨어 작전을 하고 있다”며 “전담팀이 민간인의 의료 서비스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가자지구 보건부는 칸유니스에서만 하룻밤새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5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병사, 하마스 RPG에 24명 전사...개전 후 최대 병원 공습과 관련한 하마스 측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지난해 11월 개전 후 최대 피해를 입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하마스가 가자지구 중부에서 로켓추진유탄(RPG) 공격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건물이 봉괴해 병사 24명이 몰살했다. 이번 이스라엘군 인명피해는 지난해 11월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이 본격화한 후 가장 큰 규모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어제 오후 4시경 테러범(하마스)들이 유탄을 쏴 병사들을 보호하던 탱크를 맞혔다. 그리고 동시에 2층짜리 건물 두 채가 붕괴했다”면서 “건물들은 폭발의 충격으로 붕괴했는데, 숨진 병사들은 대부분 완충지대 조성을 위한 구조물 철거를 위해 건물 안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 붕괴를 유발한 폭발은 철거를 위해 아군이 설치했던 폭발물이 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누적 전사자 수는 219명으로, 이번 피해 이후 200명대를 넘어섰다.
  • “이스라엘, 하마스에 인질 전원 석방·2개월 휴전 제안”

    “이스라엘, 하마스에 인질 전원 석방·2개월 휴전 제안”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확전 조짐을 보이는 가자지구 전쟁 종전을 압박하고 나서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인질 전원 석방을 대가로 2개월 일시 휴전을 제안했다. 22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단계적으로 전원 석방하는 조건으로 최장 2개월간 휴전하는 안을 중재국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에 전달했다.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 2명은 악시오스에 ▲민간인 여성·60세 이상 남성·건강 악화가 심각한 사람 ▲여군과 60세 이하 민간인 남성 ▲남성 군인과 사망 인질 시신 등 3단계에 걸쳐 석방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두 차례에 걸쳐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의 가자지구 탈출을 허용하는 안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CNN은 이 안이 지난달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빌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처음 논의했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지난 9일 카타르 도하 방문 때도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하마스 최고위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무함마드 데이프 알카삼 여단 사령관, 마르완 이사 부사령관을 잠재적 후보군으로 지목했다.유럽연합(EU) 각국 외무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 5개국이 이스라엘에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종전을 요구했다.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의 자치권 인정을 전제로 한 ‘두 국가 해법’이 바탕이 된 종전안을 거듭 요구해왔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완전 제거’와 ‘가자지구 통제권 환수’를 주장하며 이를 거부해왔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주요 도시 칸유니스 서쪽 지중해 연안 인근의 알마와시 지역에 처음 진입했다. 아슈라프 알 키드라 가자 보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알카이르병원을 공격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의료진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개전 이래 팔레스타인 누적 사망자 수가 최소 2만 5295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미영연합군도 이날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 등의 군사 지원을 받아 예멘 내 후티의 8개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의 민간 선박 공격으로 인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해운로가 막히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졌다. 미군은 지난 한 달간 후티에 8차례 공습했지만 후티의 공격을 멈추는 데 실패했다.
  • 하마스 RPG에 와르르…이스라엘 군인 21명 전사, 개전 후 최대

    하마스 RPG에 와르르…이스라엘 군인 21명 전사, 개전 후 최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지상전이 시작되면서 중동의 화약고가 터졌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마스의 최근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병사 21명이 사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 중부에서 하마스가 로켓추진유탄(RPG) 공격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건물이 봉괴해 병사 21명이 몰살했다. 이번 이스라엘군 인명피해는 지난해 11월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이 본격화한 후 가장 큰 규모다.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어제 오후 4시경 테러범(하마스)들이 유탄을 쏴 병사들을 보호하던 탱크를 맞혔다. 그리고 동시에 2층짜리 건물 두 채가 붕괴했다”면서 “건물들은 폭발의 충격으로 붕괴했는데, 숨진 병사들은 대부분 완충지대 조성을 위한 구조물 철거를 위해 건물 안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 붕괴를 유발한 폭발은 철거를 위해 아군이 설치했던 폭발물이 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누적 전사자 수는 219명으로, 이번 피해 이후 200명대를 넘어섰다. 이스라엘 “모든 인질 석방하면 2개월 휴전” 앞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기습 공격 당시 가자지구로 납치된 뒤 현재까지 억류돼 있는 이스라엘인 인질은 1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은 인질을 건 휴전안을 제시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에 억류된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전쟁을 2개월 간 중단하겠다는 제안을 카타르와 이집트 측에 제시했다.현재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중재국을 통한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수일 내로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축출할 때까지 절대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방침은 수정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제안하는 ‘두 국가 해법’ 역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국가 해법’이란? 두 국가 해법(two state solution)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 가자 지구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두 국가가 더이상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은 두 국가 해법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팔레스타인 내부적으로도 두 국가 해법을 두고 분열된 상태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반면, 가자지구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하마스는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하고 있다.
  • 이제는 최전선서 전투…존재감 커지는 이스라엘 여군 [핫이슈]

    이제는 최전선서 전투…존재감 커지는 이스라엘 여군 [핫이슈]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기로 여군에 대한 인식도 한차원 더 높아졌다. 최근 AFP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 여군들이 최전선에 투입돼 직접 전투에 나서면서 군내 여성 병사에 대한 태도로 변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이래 여성들도 나라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현재 이스라엘에선 남성은 32개월, 여성은 24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한다. 그러나 과거 이스라엘군에서 여성의 역할은 간호사와 통신병 등의 비전투 분야에 국한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일선 전투부대를 포함 거의 모든 부대에 복무하면서 그 장벽이 사라졌다.최근 2주 동안 가자지구 최전선에서 전투를 벌인 규정상 마롬(21)이라고 이름만 밝힌 한 이스라엘 여군은 “가자에서의 전투는 모든 여성 병사들에게 첫번째 전투 경험이었다”면서 “여성들의 전투 참여가 받아 들여졌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으며 우리 스스로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 부대의 지휘관을 맡고있는 샤나(23)도 “이번 전쟁은 여성 전투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방탄헬멧에서 포니테일(긴 머리를 뒤로 묶는 헤어스타일)이 나오면 남성 군인도 처음에는 조금 이상한 눈으로 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훈련을 통해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들은 이번 전쟁에서 꼭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마롬은 “가자지구 민간인의 안전을 최대한 지키고 싶지만 이는 전쟁”이라면서 “우리가 이 전쟁에서 승리할 때, 그때 앞으로 인생을 위한 어떤 계획을 세울지 고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Israel Democracy Institute)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여성 전투병의 수는 350%나 증가했다. 또한 이스라엘 싱크탱크인 국가안보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여성은 전투 병력의 약 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끈끈한 동료애 보여준 네이비실…미 해군, 순직자 2명 신원 공개

    끈끈한 동료애 보여준 네이비실…미 해군, 순직자 2명 신원 공개

    최근 아덴만 작전 중 순직한 미국 해군 정예 특수부대원 2명의 신원이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1일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아랍 선박 급습 작전에 투입됐던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대원들 중 사고로 숨진 2명의 이름을 밝혔다. 열흘 간의 수색 작전 끝에 전날 순직 처리된 이들 대원은 네이비실 3팀 소속 1급 특전부사관(SO1) 크리스토퍼 J. 체임버스(37)와 2급 특전사병(SO2) 네이선 게이지 잉그럼(27)으로 확인됐다. 이 팀을 예하 부대로 둔 미 해군 제1특전단 사령관 블레이크 L. 체니 대령은 체임버스와 잉그럼 대원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전문성과 뛰어난 작전 능력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적으로 헌신했다. 이들의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질(바이든 여사)과 나는 지난주 동아프리카 해상에서 임무 중 실종된 미 최정예 해군 특수부대원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사고 직전 두 대원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미 해외원정기지함인 루이스 풀러에서 소형 특수전 보트에 나눠 타고,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을 지나던 아랍 돛단배인 다우 한 척을 급습하고 있었다. 이 배는 이란 미사일 부품 등 각종 살상 무기를 싣고 예멘 후티 반군의 거점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지난해 말부터 이스라엘과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 일대를 지나는 민간 상선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위협을 가해왔다. 이에 미국 측은 이란이 후티에 직간접적으로 무기를 공급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네이비실을 이번 작전에 투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은 이번 작전으로 후티 반군이 쓰는 중거리탄도미사일과 대함순항미사일에 들어가는 추진 및 유도 장치, 탄두 뿐 아니라 미국 측 공습을 막기 위한 방공 관련 부품을 압수하는 성과를 냈으나, 두 명의 소중한 인명 손실을 입었다. 사고는 잉그럼 대원이 해당 선박 위로 사다리를 타고 오르던 중 발생했다. 당시 3m에 달하는 파도에 덮쳐진 그는 바다에 빠졌다. 그러자 함께 있던 체임버스 하사가 그를 구하기 위해 즉시 물에 뛰어들었다. 이는 네이비실의 동료애가 얼마나 끈끈한지 잘 보여주는 것이자 오랜 훈련을 통해 본능적으로 나타난 행동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거센 파도 뿐 아니라 방탄복과 무기 등 장비 무게 탓에 끝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 해군 관계자는 AP에 말했다. 현재 작전 지역을 담당하는 미 해군 5함대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대원들이 작전을 위해 적절한 장비 뿐 아니라 훈련을 받았는지, 작전 절차가 규정에 따라 준수됐는지, 해상 날씨 상태를 포함한 급습 시기와 승인 결정이 적절했는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아들 목말 태우고 아우슈비츠 방문한 머스크 “나도 유대인 핏줄”

    아들 목말 태우고 아우슈비츠 방문한 머스크 “나도 유대인 핏줄”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지지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들과 함께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를 찾았다. AP통신은 22일(현지 시간) 지난해 11월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기습으로 피해를 본 지역을 둘러 본 머스크가 나치의 죽음의 수용소 현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아들을 목말 태운 채 방문한 아우슈비츠는 유대인의 홀로코스트(대학살) 참사로 악명 높은 곳이다. 아우슈비츠 방문은 이날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유럽 유대인 협회(EJA)가 주최한 반유대주의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뤄졌다. 머스크는 유대교 랍비 메나헴 마골린 등과 함께 유대인 수감자들을 가두었던 목조 막사와 대학살이 자행된 가스실 유적 등 나치 범죄의 증거 현장을 보았다. 그는 죽음의 벽에 화환을 놓고 비르케나우 추모비에서 열린 짧은 추도식과 예배에도 참여했다. 머스크는 오는 27일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크라쿠프에서 열린 대담에서 우파 평론가 벤 사피로와 함께 온라인상의 반유대주의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유대인 시민권 단체인 명예훼손방지연맹 등으로부터 2022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사들인 이후 온라인 플랫폼에서 반유대주의 메시지를 용인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머스크는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는 엑스 사용자의 게시물에 “진실을 말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가 반유대주의자란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나중에 그 댓글에 대해 사과했고, 자신이 한 것 중 “가장 멍청한” 게시물이라고 해명했다.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논란 이후 디즈니와 IBM을 포함한 몇몇 대형 브랜드는 엑스 광고를 중단했다.그는 아우슈비츠 방문에서 자신을 “열성적인 유대인”이라고 선언하면서 참회 여행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게다가 사피로와 진행한 대담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반유대주의 논란에 대해 “다소 순진했다”고 변명하며 “반유대주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내 친구의 3분의 2가 유대인”이라며 “저는 유대인 핏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버드 등 미국 명문 대학의 시위대가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하마스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면서 “명문대 캠퍼스에서는 증오를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스스로 ‘절대적 표현의 자유 옹호론자’라고 부르는 만큼 평소 지론대로 “검열이 증오심 표현에 대응하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독재자 히틀러가 집권한 후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언론을 폐쇄하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잠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하마스에 “인질 전원 석방하면 2개월 휴전”

    이스라엘, 하마스에 “인질 전원 석방하면 2개월 휴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인질을 단계적으로 전원 석방하는 조건으로 최장 2개월간 교전을 중단하는 협상안을 하마스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쟁 발발 이후 제안된 휴전 기간 중 가장 길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측이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자들을 통해 하마스에 이 같은 안을 제시했다고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번 제안에는 인질을 민간인 여성·60세 이상 남성·건강 악화가 심각한 사람이나 여군, 60세 이하의 민간인 남성, 남성 군인과 사망 인질 시신 등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석방하는 것이 담겨 있다. 현재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인질은 130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상응해 이스라엘은 단계별로 이스라엘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을 일정 비율에 따라 석방하게 된다. 현재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답을 기다리고 있으며, 며칠 내 진전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번 휴전 제안이 ‘종전’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6000명 모두를 석방하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물밑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참모인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이 21일 이집트를 방문했으며, 이어 카타르도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7일부터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그해 11월 24일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일시 휴전을 했지만 7일 만에 종료했고 12월 1일부터 교전을 재개했다.
  • [포착] 조롱받던 탱크 위 철장의 재평가…이스라엘군 성능 ↑

    [포착] 조롱받던 탱크 위 철장의 재평가…이스라엘군 성능 ↑

    한때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조롱받아온 탱크 위 철장이 이제는 전장의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이스라엘의 주력전차인 메르카바 Mk 3와 4의 포탑 위에 보다 개선된 성능의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이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제는 드론공격을 방어하는 용도로 환영받는 이 장비는 탱크 포탑 위에 설치되어 있는데 마치 승무원들이 비나 태양빛을 막는 용도처럼 보인다. 이같은 장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시달리던 러시아가 처음 탱크 포탑 위에 설치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드론은 적 탱크로 날아가 그 위로 폭탄을 투하하거나 자폭하는 방식으로 파괴한다. 곧 이 장비는 떨어지는 폭탄을 튕겨내거나 소형 자폭 드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다만 이 장비가 러시아군 탱크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다소 조잡하게 쇠와 철망으로 만들어져 전차와는 어울리지 않는 다소 희한한 모습이었다. 이에 서구언론은 ’코프 케이지‘(Cope cage)라 부르며 이 철장을 조롱한 바 있다. ’코프‘는 가혹한 진실을 외면하고 덜 불안한 상황을 믿는 행동을 빗댄 신조어다. 그러나 실제 전장에서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군 역시 탱크 포탑 위에 철장을 설치하기 시작했다.지난해 10월부터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 역시 이 장비를 도입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의 장비는 과거보다 견고한 지지대와 프레임으로 제작돼 훨씬 더 그럴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스크린의 상단 부분이 우산처럼 뾰족한데 이는 드론을 포함해 수류탄이나 급조폭발물이 떨어졌을 때 밖으로 튕겨내는데 유리하다. 여기에 재질 역시 쇠가 아닌 고무로 제작돼 자석이 부착된 폭발물이 달라붙는 것도 방지한다. 더워존은 “포탑 위에 설치된 새로운 방어 장비는 전차의 외형을 변화시켰다”면서 “이는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전차병들이 직면한 다양한 위협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 [세종로의 아침] 살얼음판 한반도, 위기 예방이 최선/강국진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살얼음판 한반도, 위기 예방이 최선/강국진 정치부 차장

    일반전초(GOP) 경계근무도 ‘과학화 경계시스템 시대’라는 말을 듣고 상전벽해라는 말부터 떠올랐다. 10여년 전만 해도 GOP는 말 그대로 사람을 촘촘히 세우는 방식이었다. 1개 소대가 40명을 넘나들었다. GOP 근무는 탄약고에서 1인당 실탄 75발에 수류탄 하나씩 받는 걸로 시작됐다. 햇빛이 처음 비치는 시간을 BMNT(해상박명초), 햇빛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간을 EENT(해상박명종)라고 부른다. EENT +30분부터 자정까지 ‘전반야’와 자정부터 BMNT -30분까지 ‘후반야’가 순서대로 야간 근무를 하고, 주간 근무가 이어지는 방식이었다. 주간 근무 초소엔 항상 M60 기관총이 북측을 향해 조준된 채 거치돼 있었다. 초소에 들어가면 M60 장전 여부를 확인하게 돼 있다. 하루는 사수가 초소에 들어간 지 얼마 있다가 부사수에게 물었다. “지금 이 M60은 장전이 돼 있을까, 안 돼 있을까?” 부사수가 자신 있게 장전이 안 돼 있다고 대답하자 사수는 “방아쇠 당겨도 되겠지?”라고 재차 물었다. 부사수가 “예,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사수는 정말로 방아쇠를 당기려다가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직접 확인해 보니 장전이 돼 있었다. 당시 탄약수로 이를 지켜봤던 필자는 그 사수가 “내가 하마터면 전쟁 일으킬 뻔했다”며 엄청나게 화를 냈던 게 지금도 기억난다. 만약 그때 기관총을 쐈고, 혹시라도 북한군 장병이 죽거나 다쳤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분노에 눈이 멀어 남쪽을 향해 총을 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공명심 하나는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우리 중대장이 “즉강끝(즉시,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을 외치며 응사하라고 했더라면 또 어떻게 됐을까. 상호 긴장과 적개심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선 조그만 손짓 하나만으로도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 1914년 사라예보 암살 사건이 3000만명에 가까운 장병과 민간인이 사망하는 1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몇이나 됐을까. 중일전쟁도 1937년 중국 베이징 인근에서 발생한 얼핏 사소해 보이는 충돌이 첫 단추였다. 2011년 중동 전역을 들끓게 만든 ‘아랍의 봄’도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한 노점상의 분신 시위로 시작됐다. 물론 현재 한반도에서 전면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듯하다. 무엇보다 남북 모두 속으로는 ‘전쟁은 안 된다’는 최소한의 자제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북한은 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골치가 아프다. 그렇더라도 국지적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남북이 주고받는 강경한 ‘말 대포’를 듣고 있자면 당장 내일이라도 유혈 충돌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듯싶다. 물론 우리 국군장병들의 준비 태세를 믿는다. 하지만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수록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결국 현재 상황에서 최선은 남북관계 개선은 바라지도 않으니 갈등이 더 격화되지 않도록 위기관리라도 제대로 해 달라는 것이 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기억을 되짚어 보면 군 복무 내내 북한이 국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북한이 곧 붕괴할 것이고, 이판사판이라며 남침할 가능성도 높다는 얘기가 넘쳐났다. 남북 긴장이 높아지기만 했다. 그러다 ‘말년 병장’이 돼 받아 든 건 남침 위기가 아니라 외환 위기였다.
  • 확전 못 막는 美… 백악관 참모 급파, 인질 석방 협상 머리 맞댄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정파의 개입으로 중동 전체로 번져 가는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움직임이 분주하지만 확전 방지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란이 지원하는 중동 내 무장 세력들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미군·연합군 기지에 140여 차례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도발을 이어 가고 있다. 미국은 또 홍해에서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도 무력공방 중이다. 중동 지역의 긴장에도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은 이란과의 직접 충돌만큼은 피하기 위해 조심하는 양상이다. 이란도 주변국 친이란 세력을 통한 대리전의 후방만을 지키고 있으며 미국도 보복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의 긴장 상황은 언제 ‘레드라인’(용납할 수 없는 행위)을 넘을지 모른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백악곽은 브렛 맥거크 국가안보회의(NSC) 중동·아프리카 조정관을 21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장으로 급파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백악관의 중동 담당 참모는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인질 협상을 중재한 이집트와 카타르 정부의 의전서열 1·2위 지도자를 만난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말 일주일간 휴전과 함께 이스라엘 인질 105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240명을 맞교환했다. 하지만 당시 협상을 지렛대로 추진됐던 영구 종전안은 결렬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 달여 만에 나눈 통화에서 ‘두 국가 해법’ 거부를 재확인했다. 그는 성명에서 “전후 모든 팔레스타인 영토에 이스라엘이 안보 통제권을 가지겠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하마스는 16쪽 분량의 문서를 공개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음모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으며 평범한 대응이었다”며 “작전 실행 과정의 혼돈으로 인해 일부 실수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치안과 군 시스템이 빠르게 붕괴했고 이스라엘·가자지구 분리장벽에서의 혼란이 그 원인”이라며 인명 피해 책임을 이스라엘로 넘겼다. 한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스라엘군에 구금됐던 팔레스타인 민간인 100여명이 지난 19일 가자지구로 이어지는 케렘샬롬 통로에서 석방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30∼55일간 보안 관련 조사 과정에 구타와 고문 등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OCHA에 주장했다. OCHA는 성명을 통해 “이들의 진술은 광범위하게 알려진 팔레스타인인 구금 사례와 일치한다”고 했다. 이어 OCHA는 “아직 136명 정도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들도 즉각 석방할 것을 하마스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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