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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이스라엘 비밀 핵미사일 기지 로켓 공격”…알고 때렸나? [핫이슈]

    “하마스, 이스라엘 비밀 핵미사일 기지 로켓 공격”…알고 때렸나? [핫이슈]

    지난달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할 당시 핵무기가 보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 군사기지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로켓 한 발이 이스라엘 중부에 위치한 스돗 미차 기지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NYT의 이같은 보도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산불 감시용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NYT는 당시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 한 발이 이스라엘의 스돗 미차 기지에 떨어졌으나 핵탄두 탑재 미사일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로켓 폭발로 인해 군사 기지의 일부 저장시설과 초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개된 위성사진을 분석해보면 하마스의 로켓은 이날 오전 10시 경 스돗 미차 기지 내 예리코 미사일 시설 인근 작은 협곡에 떨어졌다. 이어 불꽃이 초목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해 16만㎡ 정도가 탔다. 특히 NYT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의해 이스라엘의 핵무기 의심 시설이 피격된 첫 번째 사례라면서, 하마스가 핵무기의 존재를 알고 이 기지를 공격했는지 아니면 단순한 공격의 일부였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관심의 대상이 된 스돗 미차 기지는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예리코 미사일 시설과 대형 레이더 시스템, 방공미사일 포대 등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공인된 핵무기 보유국은 아니며 이에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비정부기구 군축협회(The Arms Control Association)측은 이스라엘이 약 9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군축협회 대릴 킴볼 사무총장은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 측이 핵탑재가 가능한 예리코 미사일이 있다는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면서 "이같은 하마스의 공격은 핵무기로 무장한 국가가 전쟁을 벌일 때 내재된 위험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스라엘 측과 하마스 측 모두 스돗 미차 기지 공격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한국이 우크라에 준 포탄, 유럽보다 많다” 美 WP 보도, 사실일까?

    “한국이 우크라에 준 포탄, 유럽보다 많다” 美 WP 보도, 사실일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회복의 키를 한국이 쥐고 있다고 발언한 가운데, 한국이 유럽 국가들보다 더 많은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보낼 탄약 무기고가 바닥을 드러내자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지못해 장갑차와 주력 전차를 보내기로 약속했지만, 더 큰 문제는 155㎜ 포탄 공굽이었다”면서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한 달에 9만 발 이상의 탄약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었지만, 당시 미국이 공급할 수 있는 양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이어 “한국 정부는 교전 지역에 대한 무기 지원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한국 정부를 설득했다”면서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한국과 대화를 나눴고, 연초부터 한국에서 포탄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모든 유럽 국가의 공급량을 합산한 것보다 더 많은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서 탄약이 얼마나 이송됐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지원됐는지 등의 자세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한국이 지원한 탄약이 직접 투입됐는지, 미국의 재고를 한국의 탄약이 채운 것인지 등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155㎜ 포탄이 부족한 상황에서 집속탄 지원을 결정했지만, 한국의 도움으로 현재는 집속탄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후에 그 안에 있던 자(子)폭탄, 일명 새끼 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 문제는 자폭탄 내에 불발탄이 많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집속탄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폭탄의 불발률은 40%에 이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강철비’라는 명칭으로도 유명하다. 미국은 지난 7월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인도를 결정했고,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도 결정 2주 만에 미국의 집속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다만 이후에는 미국이 집속탄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 제공은 없을 것”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영국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지원이나 재정지원 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그동안 비살상 무기 지원만 고집해 온 한국이 공개적으로 무기를 포함한 군사적 지원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가 쏟아졌으며, 해당 발언이 한미 정상회담 목전에 나온 탓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그러나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지원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도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규탄함에 있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한다”면서 “양국은 (중략)필수적인 정치, 안보, 인도적, 경제적 지원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공개됐다. 당시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 언급에 대해 “갈수록 커지는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맞서 미국의 글로벌 동맹국 가운데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으려는 한국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한 바 있다.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 회복, 한국에 달렸다”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이 언급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한국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한국 국민이 북한에서 최신 러시아산 무기를 보게 되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다”며 위협했다. 푸틴 대통령은 2개월 후인 지난 6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느라 서방의 무기고는 바닥이 났고, 그나마 재고가 남아있는 한국과 이스라엘도 곧 (무기가) 고갈될 것”이라면서 탄약 우회 지원설이 제기된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그리고 지난 4일,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1개국 대사 신임장(특정인을 외교사절로서 파견한다는 내용의 문서) 제정식에서 “러시아와 한국의 협력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 궤도로 복귀할지는 한국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는 이를 위한 중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국 관계는 건설적인 방식으로 발전했고,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상호 이익이 됐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상황의 정치적, 외교적 해결을 위해 함께 일했다”고 평가하며 다시 한 번 한국을 언급했다.
  • “하마스, 이스라엘 남성도 강간했다…여성은 참수당해” 충격 주장

    “하마스, 이스라엘 남성도 강간했다…여성은 참수당해” 충격 주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마을을 기습 공격했을 당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 성폭력 생존자 옹호단체의 대변인인 야엘 셰러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습 중 남녀 모두에게 자행된 성폭력에 대한 목격자 기록 및 물리적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생존자들이 많지 않지만 소수 존재한다”면서 “이런 일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했다. 이러한 사실은 이스라엘 경찰이 여성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하마스의 성폭력 및 범죄에 대한 최대 규모의 수사를 개시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수사의 조사 책임자 셸리 하루시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경찰을 통해 집단 강간 탓에 골반이 부러진 소녀들을 포함해 수천 장의 진술서와 사진, 동영상을 수집했다”면서 “이제 성범죄가 하마스의 테러 계획의 일부였으며, 그 목적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모욕을 주기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의 전쟁범죄에 의해 숨진 시신을 수습하는 이스라엘 구조·비상대응 서비스 봉사단체 자카(ZAKA)도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여성 성폭행이 목적이었다”면서 “그들은 가능한 많은 학살과 성폭행을 저질러 공포를 퍼뜨리려 했다”고 주장했다.하마스가 기습 공격 당시 희생자들을 마구잡이로 참수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 근교에서 열린 음악축제에 참석했다가 학살 현장을 목격한 생존자 요니 사돈(남, 39)은 영국 더 타임스에 “한 여성이 8~10명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집단 구타와 성폭행을 당한 후 총살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다른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한 여성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그녀가 저항하자 삽으로 그녀를 참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목격자는 하마스의 총에 머리를 맞은 여성의 시신으로 자신의 몸을 가린 채 죽은 척을 해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는 “아직도 (내가 몸을 숨겼던) 여성의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며 현재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유엔여성기구(UN Women)은 하마스의 침공이 발생한 지 57일 만인 지난 2일이 되어서야 하마스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엔여성기구는 공식 성명에서 “우리는 이러한 공격 중 성별에 기반을 둔 잔학행위 및 성폭력 관련 수많은 보고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여성계는 유엔의 뒤늦은 하마스 규탄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엔 여성차별 철폐 협약에서 12년간 위원으로 활동한 루스 할페린 카다리 교수는 “(하마스의 공습이 발생한 뒤) 변호사와 법률 전문가 800명 이상이 계속해서 유엔에 편지를 써 보냈다. (하마스에 의해) 이러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규탄하고, 이것이 범죄라는 것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유엔의 대응은 너무 늦었다. 안타깝게도 일주일 전까지도 유엔 내 누구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자행한 범죄와 관련해 ‘성폭행’이라는 노골적인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러시아와 잘 지내고 싶어? 한국에 달렸다”…푸틴, 입 열었다 [핫이슈]

    “러시아와 잘 지내고 싶어? 한국에 달렸다”…푸틴, 입 열었다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직접 한국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1개국 대사 신임장(특정인을 외교사절로서 파견한다는 내용의 문서) 제정식에서 “러시아와 한국의 협력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 궤도로 복귀할지는 한국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는 이를 위한 중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국 관계는 건설적인 방식으로 발전했고,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상호 이익이 됐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상황의 정치적, 외교적 해결을 위해 함께 일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날 이도훈 신임 주러시아 한국대사가 푸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장 제장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신임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 원수(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절차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총 21개 국가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았다. 여기에는 한국과 영국, 독일 등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대러 제재에 앞장서거나 동참한 서방국가 등 ‘비우호국’으로 지정된 나라들이 포함돼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 외에도 비우호국에 속하는 독일과 영국, 유럽 국가들에게서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나이절 케이시 영국 대사에게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상황이 더 좋게 변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알렉산더 그라프 람스도르프 독일 대사에게는 “협력 중단은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평등, 상호이익, 존중 원칙에 따른 관계 구축은 양국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푸틴 대통령은 신임장을 전달한 21개 국가 대사들에게 “러시아는 모든 국가와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고 블록 대결이나 유엔 헌장에 어긋나는 조치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누구에게도 편파적이거나 적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한편, 러시아는 지난 4월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에 “한국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한국 국민이 북한에서 최신 러시아산 무기를 보게 되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다”며 위협했다. 푸틴 대통령은 2개월 후인 지난 6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느라 서방의 무기고는 바닥이 났고, 그나마 재고가 남아있는 한국과 이스라엘도 곧 (무기가)고갈될 것”이라면서 탄약 우회 지원설이 제기된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 유엔 총장 “가자 민간인 안전하게 갈 곳 없어”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섬멸 때까지 가자에”

    유엔 총장 “가자 민간인 안전하게 갈 곳 없어”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섬멸 때까지 가자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적대행위가 재개된 것에 대해 “극도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며 국제 인도법 준수 의무를 존중할 것을 4일(현지시간) 양측에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민간인 대피 경고와 관련해선 “안전하게 갈 곳이 없다”고 비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에서 이처럼 말하고 “유엔은 이스라엘군이 이미 재앙 수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 행동을 피하고 민간인을 추가적인 고통으로부터 구해줄 것을 계속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진과 언론인, 유엔 요원을 포함한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는 항상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공습을 예고하며 민간인 대피를 고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피 명령을 받은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갈 곳은 없으며 목숨을 부지하게 할 것도 거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구테흐스 총장은 더불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의 폭력 행위 증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의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휴전과 남은 모든 인질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석방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일주일 동안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이스라엘 인질을 맞교환 석방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휴전 합의 위반을 이유로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재개했다. 미르야나 스폴야릭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는 이날 가자지구를 찾아 인도주의적 일시 휴전을 재개할 것을 양측에 촉구했다. 그는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는 ICRC 의료팀을 만났다. 몇 주 동안 가자지구에 머물며 전란 속에 부상한 주민을 치료하는 병원과 구호품 전달 현장 등을 찾고 이스라엘도 방문할 예정이다. 스폴야릭 총재는 양측이 교전을 재개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교전 재개 후 공습 지역이 가자지구 남부로 확대되면서 이미 집을 떠난 주민들이 피난처를 다시 버리고 어딘가로 대피해야 하는 상황을 개탄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민간인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없다는 점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가자지구 곳곳이 군사적으로 포위된 현재 상황에선 적절한 인도주의적 대응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제가 가자지구를 방문한 목적은 절박한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민간인의 생명이 모든 측면에서 보호되고 존중돼야 하며 인질을 ICRC가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스폴야릭 총재는 “잠시 있었던 인도주의적 휴전은 인류가 고통을 줄이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 세계에 심어줬다”면서 “우리는 추가 휴전 협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하마스가 섬멸될 때까지 가자지구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접경지를 찾아 “골란 보병연대가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셰자이야로 돌아왔다”며 “이번에는 이곳의 모든 테러 기반 시설이 제거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셰자이야는 2014년 발발한 ‘50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치열한 교전을 벌인 곳이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참모총장이 대담하게 잘 해내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곧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를 산산이 조각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에서도 작전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남쪽 하마스의 운명은 북쪽의 테러리스트들과 같거나 더 나쁠 것”이라며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 제거와 모든 인질의 귀환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악기로 되살린 ‘바흐의 음색’

    고악기로 되살린 ‘바흐의 음색’

    바로크 시대의 고(古)악기로 바흐의 원전 음색을 되살려 내는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국내 고전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시대 악기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명명한 ‘첼로 피콜로’ 그리고 ‘만돌린’. 오는 1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이탈리아 바로크 악단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는 첼리스트 마리오 브루넬로의 첼로 피콜로 협연을 선보인다. 지휘를 맡은 리카르도 도니도 고악기인 하프시코드를 직접 연주한다. 관람 포인트는 바로크 시대로 안내할 바흐의 첼로 피콜로 협주곡 D장조와 ‘BWV 972’, ‘BWV 1054’. 1986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넬로는 명기(名器) 1600년대 마지니 첼로를 내려놓고 첼로 피콜로로 연주한 ‘브루넬로 바흐 시리즈’ 음반으로 유명하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중간 크기인 첼로 피콜로는 바이올린과 동일한 4개의 현으로 조율되지만 음역대는 바이올린보다 한 옥타브 낮다. 바흐가 처음 첼로 피콜로라고 이름을 붙인 후 자신의 9개 칸타타 작품에 활용했다. 공연은 바흐 협주곡을 원전 음색대로 고증하고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첼로 피콜로 작품의 경우 고음 현 특유의 울림과 공명이 없기 때문에 잔향이 길고 울림이 풍부한 롯데콘서트홀이 고풍스러운 음색을 구현하는 최적의 공간으로 꼽힌다. 브루넬로는 “바흐 연주에서 첼로 피콜로는 중성적인 음색으로 연주자를 매료시키는 악기”라며 “첼로보다는 바이올린에 가까운 ‘베이스 바이올린’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12~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한화클래식2023 유니티: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 아비 아비탈’의 중심 악기는 만돌린. 이탈리아 지휘자 조반니 안토니니가 이끄는 시대 악기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만돌리니스트 아비 아비탈이 협연한다. 2013년 바흐 음악의 대가 헬무르 릴링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고음악 분야 거장들의 무대를 국내에 소개해 온 한화클래식의 1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다. 지휘자 안토니니와 아비탈이 각각 바로크 리코더와 만돌린으로 구성된 바흐 협주곡도 선보인다. 클래식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아비탈은 바로크와 고전파 시대의 만돌린 음악을 적극적 편곡으로 레퍼토리를 확장해 만돌린의 위상을 되살려 낸 ‘비르투오소’로 평가된다. 2012년 그의 데뷔 앨범 역시 오케스트라와 만돌린의 바흐 협주곡을 담아낸 ‘바흐’였다. 이준형 음악칼럼니스트는 “아비탈은 잔향이 빨리 사라지는 만돌린의 악기적 한계를 거침없이 뛰어넘으면서도 기교에 매몰되지 않고 악곡의 양식을 명쾌하게 드러낸다”며 “그의 연주는 한 대의 만돌린으로 한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다채롭다”고 평했다.
  • 美 “홍해서 우리 군함 공격받았다”… 중동전쟁 확전 위험 커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가자지구를 넘어 중동 일대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홍해에서 미군 구축함 USS 카니호와 상선 3척이 4건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카니호가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날아온 드론 3기를 격추했으며 파나마 선적 화물선 2척과 바하마 선적 화물선 1척이 미사일에 맞아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후티 반군은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공격에 동원했으며 공격은 약 5시간 동안 지속됐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후티 반군에 의해 시작됐지만 전적으로 이란에 의해 이뤄졌다고 믿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미국은 모든 적절한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후티 반군은 소셜미디어(SNS)에 “이스라엘 선박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도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란에 우호적인 후티는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며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 남동부 지역에 여러 차례 공격을 가했고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선박을 나포하거나 공격해 왔다. 이스라엘군 측은 공격받은 선박이 이스라엘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미 군함을 노린 것이라면 2016년 이후 7년 만으로 그간 예멘 내전과 관련해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꺼렸던 미국의 중동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홍해는 유럽과 중동을 잇는 핵심 해상 운송로라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세계 경제에도 그늘을 드리울 수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 등 34곳에 대피령을 내렸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있는 하마스 거점을 대상으로 지상 작전을 재개·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이스라엘 남부지역 사단을 방문해 가자 남부에서 군사작전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칸유니스 인근 지역에 수십 대의 이스라엘군 탱크와 병력 수송용 장갑차, 불도저 같은 중장비가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국방부는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찾기 위해 가자지구 상공에서 순회 비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찰기는 비무장 상태로 전투 임무는 수행하지 않으며 인질 위치를 파악하는 임무만 맡는다”면서 “인질 구출 정보만 당국에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일시 휴전 기간 동안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240여명 중 110명이 귀환했으나 아직 137명이 억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하마스는 즉각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국민을 겨냥한 제노사이드 전쟁에 영국군이 가담했다”며 반발했다. 교전 재개로 민간인 피해자가 급증하며 미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NBC 인터뷰 등에서 “협상이 멈춰 섰다”며 “이를 다시 궤도로 올려놓기 위한 우리의 개입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능한 한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금 사야 하나… 금값 또 최고치 경신 “내년 2분기 평균 2100달러”

    지금 사야 하나… 금값 또 최고치 경신 “내년 2분기 평균 2100달러”

    국제 정세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금값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지난 1일 금값이 온스 당 2075.09달러를 기록한 후 4일에는 2077.64달러로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20년 8월 7일 장중 사상 최고치인 2072.5달러를 경신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캐나다 TD증권의 상품 전략 책임자 바트 멜렉은 2024년 2분기에 금값이 평균 2100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강한 매입세가 가격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올해 상반기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가격이 상승하며 지난 5월 초 선물 가격이 205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10월 초 1830달러 선까지 떨어졌지만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한 달 사이 9% 넘게 상승하며 10월 말 2005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4주 만인 지난달 21일 다시 심리적 저항선인 2000달러를 회복했다. 세계금협의회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중앙은행들의 24%가 향후 12개월 내에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다.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으로 멜렉은 “향후 몇 년간 금 수요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지만 금리정책은 제약적인 영역에 들어섰다”면서 “인플레이션이 균형에 거의 가깝다”고 언급한 것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장기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금리인하로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 상대적으로 금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시장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
  • (영상) “하마스의 ‘인간방패’ 또 찾았다”…사원에서 지하터널 입구 발견[포착]

    (영상) “하마스의 ‘인간방패’ 또 찾았다”…사원에서 지하터널 입구 발견[포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주일간의 짧은 임시휴전을 끝내고 다시 전투에 돌입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인간방패’를 입증할 증거를 또 찾았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이 3일(이하 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은 가자지구의 한 모스크(사원) 건물의 바닥에서부터 지하로 이어지는 터널로, 수 m 깊이로 추정되는 지하로 사다리가 연결된 모습을 담고 있다.이스라엘군은 해당 영상과 함께 “우리는 유치원과 학교, 운동장, 사원 근처 또는 내부에 위치한 하마스의 지하 터널 통로 800개 중 500개 가량을 제거했다”면서 “이런 장소는 어린이 등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테러로 가득 차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발견한 모든 터널과 무기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고 의도적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을 ‘인간방패’로 쓰고 있다는 추가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하마스 인간방패’ 주장은 계속되고 있다.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1일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건물 아래에서 하마스 지하 본부로 연결된 땅굴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하 시설 안에는 상황실과 은신처 등으로 사용되는 공간부터 변기가 놓인 화장실과 요리도구가 있는 주방, 환기 설비 등이 갖춰져 있었다. 해당 영상 속 터널의 길이는 150m 정도로, 앞서 이스라엘군이 19일 공개한 지하 터널과 연결된 공간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스라엘군은 3일 별도의 성명을 통해 지상군의 지시로 이뤄진 공습 횟수가 1만 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오늘까지 지상군의 요청으로 1만회의 공습이 진행됐다. 합동 공격은 공군 5620부대가 주도했다”며 “이를 통해 테러 조직의 은신처와 기반시설, 작전용 아파트, 터널 입구, 무기 창고 등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 극지용 작전 차량으로 각광받는 BvS10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극지용 작전 차량으로 각광받는 BvS10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한창이지만, 긴장은 세계 다른 곳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항로가 확대되고 있는 북극 지역을 두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북극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한 곳은 북극항로 통제와 자원 선점을 노리는 러시아다. 러시아의 북극 군사화에 맞서 미국과 나토도 북극 지역에서 작전 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2022년 6월 알래스카에 있던 제25보병사단 일부를 재창설한 제11 공수사단 밑으로 편제를 변경시켰다. 제11 공수사단 1여단은 제25사단 소속이었을 때 스트라이카 장갑차를 운용했었지만, 북극 지역에서는 제대로 운용하기 힘들어 제11 공수사단으로 변경되면서 보병부대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보병을 이동시킬 새로운 수단이 필요했다. 미 육군은 이런 임무를 위해 혹한용 전지형차량(CATV)을 찾았는데, BAE 시스템즈의 BvS10 베오울프(Beowilf)를 선정했다.북극 지역에서 작전은 나토의 다른 회원국들도 나서고 있는데, 독일과 영국이 스웨덴과 함께 북극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독일은 이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BAE 시스템즈의 BvS10 차량 227대를 2030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미 육군과 독일이 도입할 차량은 같은 BvS10이지만, 세부 사항은 차이가 있다. 독일이 도입할 차량은 군용으로 장갑이 강화된 기본 모델이다. 반면, 미 육군이 도입할 차량은 BvS10 계열의 비장갑 버전이다. BvS10은 운전석이 있는 주행 차량과 후방의 병력실이 연결되어 있으며, 후방 병력실의 무한궤도는 주행 차량에서 동력을 공급받는 형태의 굴절식 궤도차량(Articulated Track Vehicle, ATV)이다. 굴절식 궤도차량은 극지나 험한 지형에서 이동을 위해 개발된 특수 차량으로 극지 외에도 열대 우림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다.주행 차량과 병력실을 합쳐 길이 8m, 폭 2.25m, 높이 2.45m, 총 중량 15,500kg, 탑재 중량 5.5톤이다. 최고속도 70km/h, 수상주행속도 4km/h, 항속거리 350km, 운용 가능 운도 +49 ~ -46도의 제원을 가진다. 주행 차량에는 4명이 탑승하며, 병력실에는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기본형 BvS10은 병력수송차(APC), 미사일 탑재차량, 박격포 탑재차량, 엠뷸런스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비장갑형인 BvS10 베오울프는 장갑을 줄인 대신 탑재 능력이 향상되었는데, 최대 14명 또는 8톤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다. 미 육군과 독일의 BvS10 계열 차량 도입은 북극 지역에서 더 많은 군사 작전이 벌어질 것임을 선언한 것이기에 러시아도 북극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영국군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위치 확인하러 가자 상공 선회비행”

    영국군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위치 확인하러 가자 상공 선회비행”

    영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찾기 위해 가자지구 상공에서 순회 비행에 착수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납치된 영국 국민을 포함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및 가자지구 상공에서의 작전 수행을 비롯해 동부 지중해 상공에서 순회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정찰기는 비무장 상태로 전투 임무는 수행하지 않으며 인질 위치를 파악하는 임무만 맡게 된다”면서 “인질 구출과 관련된 정보만 관련 당국에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에는 비무장 무인 드론이 투입된다고 빅토리아 앳킨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BBC 방송 인터뷰에서 말했다. 다만 영국군의 순회 비행이 언제 시작될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또 영국 정부는 가자지구에 붙잡힌 자국민 인질 숫자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BBC는 5명이 실종 상태라고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하마스는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뒤 인질 240여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가 억류했다. 이들 가운데 105명은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 이어진 일시 휴전 기간 석방됐으나 아직 120여명이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들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약 130명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고 본다. 이날 발표에 대해 하마스는 즉각 반발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국민을 겨냥한 제노사이드 전쟁에 영국군이 가담했다”면서 영국에 이를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영국이 동지중해에 병력을 파견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월에도 영국은 이 지역에 해군 함정과 정찰기 등을 배치했다. 구체적으로는 P8 해상초계기와 해군 함정 2척, 헬리콥터 3대, 해병대 1개 중대가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당시 “테러단체로의 무기 반입 등 지역 안정에 위협이 되는 활동을 감시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대기하고 억지력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번 전쟁으로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자국민이 최소 12명이라고 집계했다.
  • 미 “홍해서 美군함 피격…배후에 이란” 이스라엘전 확대 긴장감

    미 “홍해서 美군함 피격…배후에 이란” 이스라엘전 확대 긴장감

    예멘 반군 “이스라엘 선박 공격”이스라엘군 “이스라엘과 관계 없어”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홍해상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 여러 척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예멘 후티 반군도 홍해상에서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이었다고 발표하면서 피격 대상이 동일한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홍해에서 세 척의 상선에 대한 수차례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CENTCOM에 따르면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유도탄 구축함 USS 카니호(DDG-64)는 예멘 수도 사나 시간으로 3일 오전 9시 15분쯤 반군 후티 통제 지역에서 바하마 선적의 벌크선 ‘유나이티 익스플로러’호 쪽으로 발사된 대함 탄도미사일을 탐지했다. 정오쯤에는 카니호가 후티 통제 지역에서 띄운 무인기와 교전을 벌이다 격추했다. CENTCOM은 무인기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나, 카니호를 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카니호가 무인기 표적이었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후 12시 35분쯤에는 후티 통제 지역에서 시작된 또 다른 공격으로 유나이티 익스플로러호가 미사일에 맞았다고 보고했다. 카니호는 유나이티 익스플로러호의 조난 신호에 응답 후 피해 평가를 하는 도중 또 다른 무인기를 감지해 파괴했다. 오후 3시 30분쯤에는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 ‘넘버 나인’호가 후티 통제 지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맞았다. 사상자는 없으나 선체 일부가 손상됐다. 오후 4시 30분에는 또 다른 파나마 국적의 벌크선 ‘소피II’호가 미사일에 맞았다고 조난 신호를 보내왔다. 카니호는 지원을 위해 이동 중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무인기를 발견해 격추했다. CENTCOM은 후티 반군이 여러 국가의 국제 선원 생명 위태롭게 했다고 지적하는 한편, 그 배후에는 이란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CENTCOM은 “공격은 후티 반군에 의해 시작됐지만, 배후에는 이란이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의 조율을 통해 모든 적절한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AP통신에 “미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여러 척이 홍해상에서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며 “파악되는 대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공교롭게 이날 예멘 후티 반군은 SNS를 통해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격의 표적이 ‘유나이티 익스플로러’호와 ‘넘버 나인’호라면서 이들 선박이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이 공격이 미 해군 군함과 연관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선박이 이스라엘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어쨌든 후티가 공격한 선박이 미 군함이라면, 그간 예멘 내전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꺼렸던 미국의 중동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주요 무역로인 홍해와 걸프 해역까지 번질 공산도 커진다. 후티가 미 군함을 공격한 것은 2016년이 마지막이다. 이란과 우호적인 후티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소탕전을 벌이는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며 전쟁에 개입해왔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남동부 지역을 겨냥해 여러 차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고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거나 공격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이스라엘 선박을 나포하겠다고 협박한 직후 홍해 남부에서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갤럭시 리더호를 소유한 영국 회사의 지분 일부를 이스라엘 해운 재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이스라엘 재벌 이단 오페르의 회사가 소유한 컨테이너선이 인도양에서 무인기의 공격을 받아 선체 일부가 손상됐다.
  • 미 “홍해서 美군함 피격”…예멘 반군 “이스라엘 선박 공격”

    미 “홍해서 美군함 피격”…예멘 반군 “이스라엘 선박 공격”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홍해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 여러 척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예멘 반군도 홍해에서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이었다고 발표하면서 피격 대상이 동일한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날 AP통신에 “미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여러 척이 홍해에서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며 “파악되는 대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해군은 이날 홍해에서 드론 공격으로 의심되는 폭발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AP에 “공격은 3일 오전 10시쯤 시작돼 약 5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말했다. 다른 관리는 “카니호가 공격받으면서 드론을 최소 1대 격추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예멘 반군 후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격의 표적이 ‘유나이티 익스플로러’호와 ‘넘버 나인’호라면서 이들 선박이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유나이티 익스플로러호는 바하마 선적의 벌크선이며, 넘버 나인호는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이다.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이 공격이 미 해군 군함과 연관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선박이 이스라엘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어쨌든 후티가 공격한 선박이 미 군함이라면 그 동안 예멘 내전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꺼렸던 미국의 중동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주요 무역로인 홍해와 걸프 해역까지 번질 공산도 커진다. 후티가 미 군함을 공격한 것은 2016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란과 우호적인 후티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소탕전을 벌이는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며 전쟁에 개입해 왔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남동부 지역을 겨냥해 여러 차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고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거나 공격했다. 지난달 19일엔 이스라엘 선박을 나포하겠다고 협박한 직후 홍해 남부에서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갤럭시 리더호를 소유한 영국 회사의 지분 일부를 이스라엘 해운 재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달 25일엔 이스라엘 재벌 이단 오페르의 회사가 소유한 컨테이너선이 인도양에서 무인기의 공격을 받아 선체 일부가 손상됐다.
  • 이스라엘군 “총 1만번 공습, 하마스 터널 입구 800여개 발견” (영상)

    이스라엘군 “총 1만번 공습, 하마스 터널 입구 800여개 발견” (영상)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소탕을 위한 지상전 과정에서 지금까지 800여개의 지하 터널 입구를 발견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10월 말 가자지구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800여개의 터널 입구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500여개는 폭파하거나 봉쇄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가운데 다수가 하마스의 전략 자산과 연결되어 있었다면서, 입구를 파괴하는 동시에 공습을 통해 수백㎞ 구간을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입구는 민간인 거주 구역에 있었다. 특히 학교, 유치원 등 교육기관과 이슬람사원, 운동장 인근에 있는 경우도 많았다”고 부연했다. 또 “이는 하마스 테러 조직이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거나 테러 활동을 은폐하는 데 사용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어 별도의 성명을 통해 지상군의 지시로 이뤄진 공습 횟수가 1만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오늘까지 지상군의 요청으로 1만회의 공습이 진행됐다. 합동 공격은 공군 5620부대가 주도했다”며 “이를 통해 테러 조직의 은신처와 기반시설, 작전용 아파트, 터널 입구, 무기 창고 등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 백석 ‘복합예술공간’ 첨단 변신… 천안 문화·역사·신앙 ‘3색 감동’

    백석 ‘복합예술공간’ 첨단 변신… 천안 문화·역사·신앙 ‘3색 감동’

    백석대(장종현 총장)와 백석문화대(송기신 총장)가 운영 중인 ‘산사(山史) 현대시 100년관’, ‘기독교박물관’, ‘보리생명미술관’, ‘백석역사관’ 등 복합문화예술공간이 올해 최첨단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전시 공간으로 재구축되면서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학교 안팎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공간들은 충남 천안시가 지역의 문화와 예술 등을 소개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돼 시민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100년의 한국 현대시 역사가 있는 산사 현대시 100년관과 기독교 문화를 보다 정확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기독교박물관을 3일 살펴봤다.●현대시 100년 담은 첫 종합문학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백석대 산사 현대시 100년관은 시 전문 문학관이다. 현대 시 평론가 고 김재홍 교수가 평생 수집한 시 관련 자료를 고향에 있는 백석대에 기증해 2013년 11월 8일 탄생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 시 종합 문학관이다. 올해 천안시가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소개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티투어 테마코스’로도 선정돼 지역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 현대시 100년의 자료 2600여점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는 역사의 굴곡을 견디며 우리말을 갈고닦은 시인들의 영혼을 만나고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시 100년관은 433㎡ 규모로 1, 2관 등으로 구성됐다. 1관에서는 한국 현대시의 시기를 10년대로 구분해 시대별 특징과 시인, 시집을 소개하고, 2관에서는 박목월 등 시인들의 시와 김환기·김점선 등 화가들의 그림을 함께 전시한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박두진·서정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등 대중에겐 익히 알려졌지만 출판물로선 찾아보기 힘든 희귀시집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 김동환의 ‘국경의 밤’, 변영로의 ‘조선의 마음’,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육사의 ‘육사시집’ 등 희귀시집과 시인들의 육필 병풍, 원고 등도 전시돼 있다. 전시관 한쪽에는 시 낭독을 오디오로 듣고, 직접 시인이 돼 시를 써 보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국문학관협회 사업에도 2017년부터 매년 선정돼 국내 유명시인 초청 특강과 현대시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백석대 학생과 천안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도 제공한다. 문현미 산사 현대시 100년관 관장은 “한국 현대시 100년의 역사가 모여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 현대시에 관한 모든 것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기독교박물관 1700여점 자료 전시 백석대 창조관 12층에 조성된 기독교박물관은 1000㎡ 규모로 기독교 관련 각종 유물과 역사가 있는 공간이다. 2003년 개관한 박물관에서는 구약과 신약시대의 유물·역사자료·희귀본 성경과 고(古) 성경 등 1700여점의 자료를 볼 수 있다. 예수의 열두 제자가 기둥을 받치고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된 기독교박물관은 세계 교회사와 한국 교회사를 조명하며 기독교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생생히 보여 준다. 기독교박물관은 4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성화갤러리·호산나 정원·디지털갤러리·체험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1관’(성경관)엔 유럽·북미 등에서 수집한 AD 15~18세기 희귀 성경들이 전시돼 성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관’(세계교회사관)엔 토라 두루마리를 비롯해 이스라엘과 주변 국가들에서 출토된 고대 토기·등잔·무기·인장·화폐 등이 전시됐다. ‘3관’(한국교회사관)에선 한국교회를 빛낸 8명의 인물을 소개한다. 국내 2권뿐인 희귀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간본도 볼 수 있다. ‘4관’(유관순특별관)은 유관순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 이미지를 재현한 공간이다. 유 열사의 유일한 유품인 뜨개 모자와 어록 등도 소장하고 있다. 성화갤러리는 기독교 신앙을 지닌 화가들이 예수의 탄생에서 부활 승천까지 그린 성화(150∼200호)를 전시하는 곳이다. 디지털갤러리에서는 베들레헴의 별을 보고 낙타를 타고 가는 동방박사와 물고기를 낚는 베드로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개된다. 체험 공간에서는 성경을 직접 써 보는 디지털 성경 필사 등이 가능하다. 기독교박물관 이용태 관장은 “다른 박물관에서는 보기 힘든 기독교 유물들을 관람하는 동안 역사 속의 기독교를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에 쫓기는 바이든… ‘실탄 얻기’ 할리우드 공략

    트럼프에 쫓기는 바이든… ‘실탄 얻기’ 할리우드 공략

    지지율에 쫓기는 조 바이든(얼굴)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기금 모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격돌 가능성에 대비해 바이든 캠프는 자금 ‘실탄’을 비축 중인데, 대규모 모금 행사로 지지율과 기금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는 8일 미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마이클 스미스와 파트너인 제임스 코스토스 전 HBO 대표의 자택에서 모금 행사가 열린다. 행사 주최자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아내이자 배우인 케이트 캡쇼, 음반업계의 거물로 드림웍스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게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가수 겸 배우 바버라 스트라이샌드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미국작가조합(WGA) 파업 당시 이들에게 힘을 실어 줬던 바이든 대통령은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출동하는 모금 행사로 침체된 재선 가도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는 눈치다. AP는 “바이든 재선 가능성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친이스라엘 행보를 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분노한 미국 내 무슬림· 아랍계 지도자들은 이날 미시간, 애리조나,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8개 경합주에서 바이든 낙선 운동에 돌입했다. ‘바이든을 버려라’(AbandonBiden) 캠페인을 조직한 자일라니 후세인 미네소타주 미·이슬람관계위원회(CAIR) 이사는 “팔레스타인 가족들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죽임을 당했다”며 “휴전 촉구 의지가 없는 바이든 대통령과 무슬림 미국인들 간의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공화당은 민주당보다 한층 친이스라엘 성향이고 공화당 후보 1위를 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종차별적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무슬림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예측 불가한 상황이다. 후세인 이사는 “우리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지만 다양한 선택지를 가졌고 그걸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가자 남부 400여곳 폭격… 7일간 휴전 끝나자마자 ‘또 생지옥’

    이, 가자 남부 400여곳 폭격… 7일간 휴전 끝나자마자 ‘또 생지옥’

    이스라엘이 7일간의 휴전이 종료되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배하고 있는 가자지구 남부 400여곳에 폭격을 가했다. 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칸유니스, 라파 등 가자지구 남부를 폭격하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도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로켓 공격이 감행되는 등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또다시 충돌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떠나온 피란민들이 몰려 있는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의 주택과 학교에 공습이 이뤄졌고 이슬람 사원도 3곳이 파괴됐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부 일부가 칸유니스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밤 연설에서 “우리는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지상 작전을 하지 않고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전 침공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일시 휴전 뒤 지상전 공세가 북부에서 남부 쪽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4일부터 7일간 하마스와 일시 휴전했던 이스라엘군은 전날 하마스가 합의 조건을 위반했다며 전투 재개를 선언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중재국 카타르에서 휴전 재개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었지만 하마스가 여성과 어린이 인질을 석방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협상 중단과 함께 다시 가자지구 공습에 나섰다. 특히 카타르는 새로운 합의 조건에 맞춰 하마스에 여전히 억류된 130여명 중 추가로 석방하는 내용으로 이스라엘과 교섭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 하마스는 이날 전면적인 휴전 없이는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도 더는 석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국 이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 부국장은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전면적인 휴전과 모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의 석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이상 인질을 풀어 주지 않겠다”며 “우리는 모든 여성과 어린이를 석방했으며, 이제 우리 수중에는 남성과 군인들만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가자지구에 137명의 인질이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여성 20명과 어린이 2명, 75세 이상의 고령인 10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이 1일(현지시간) 재개한 공격으로 최소 200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힌 가운데 난민촌 주민들은 다시 생지옥으로 돌아온 상황에 공포에 빠진 모습이다. 미국은 교전 중지의 책임을 하마스에 돌리며, 이스라엘에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란 압박도 잊지 않았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민간인을 적의 품으로 몰아넣으면 전술적 승리를 얻을지언정 전략적으로 패배한다”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해 지지를 강조했다.
  • 이스라엘 공습으로 광학 석학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사망

    이스라엘 공습으로 광학 석학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사망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족과 함께 숨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피얀 타야 교수는 가자 이슬람 대학의 총장을 지내고 광학 분야에 많은 저술을 남긴 학자로, 이날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시티 북쪽의 자발리야에 있는 건물을 공습할 때 사망했다. 그와 함께 숨진 가족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 학자 페이지에 따르면 타야 교수는 2021년과 2022년 스탠퍼드 대학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명단 중 광학 분야에 등재됐다. 그는 과학자들의 소셜네트워크인 리서치게이트의 프로필에 자신의 연구가 섬유, 광학 감지, 전자기파 전송로인 도파관 등 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소개했다. 타야 교수는 유네스코(UNESCO)에서 천문학, 천체물리학, 우주과학 분야 의장직도 맡아 유네스코와 가자 이슬람 대학 간 연구 협업을 촉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공습을 시작으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섬멸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타야 교수가 공습의 표적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가자 이슬람 대학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작전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해 왔다.
  • 유발 하라리 “정의보다 평화가 우선, 하마스 궤멸이 목적 돼선 안돼”

    유발 하라리 “정의보다 평화가 우선, 하마스 궤멸이 목적 돼선 안돼”

    “정의와 평화,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평화를 선택하라.” 이스라엘 출신 세계적인 지성 유발 하라리(47) 히브리대 교수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쓸어버리겠다는 이스라엘 정부에게 건네는 쌉싸래한 조언이다. 그는 영국의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역사상 모든 평화 조약은 절대적 정의가 아닌 타협에 기반했다”면서 “정의는 필수적이지만, 절대적 정의를 추구하면 갈등이 무한히 지속돼 평화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고 최근의 우려되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하마스가 중동의 평화 무드를 깨기 위해 이번 전쟁을 일으켰고, 이스라엘 정부가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결국 양측이 타협을 통해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하라리 교수는 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다 “8주 전 이스라엘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역사적 평화 협정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면서 “이 조약은 하마스에 큰 위협이 됐고 10월 7일 발생한 공격의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 측 목표는 이스라엘 민간인을 죽이는 것뿐 아니라 평화 프로세스를 막는 것이었다”면서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건 평화 프로세스로의 복귀를 의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2020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와 ‘아브라함 협약’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한 데 이어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와의 국교 정상화도 모색해 왔다.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출범을 국교 정상화의 전제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협정 논의는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전쟁이 벌어지면서 중단됐다. 하라리 교수는 지난달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도 하마스가 전쟁을 일으킨 목적이 중동 평화 무드 차단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지역) 평화 및 관계 정상화 전망은 하마스에 치명적인 위협”이라며 “하마스는 1987년 창설 이후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비타협적 무장 투쟁에 전념했다”고 비판했다. 하라리 교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도 이번 전쟁을 막지 못한 것 이상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X 게시물에서 “네타냐후와 그의 정부는 이스라엘 국가의 기능 장애에 대한 큰 책임이 있다”면서 “네타냐후는 국가를 분열시키고 국민 일부를 반역자로 낙인 찍는 방식으로 경력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격이 아닌 충성도를 바탕으로 사람을 요직에 임명했다”면서 “이는 모든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경고이며 코로나19, 전쟁 발발과 같은 위기 상황에 포퓰리스트를 지도자로 선출하면 그 대가를 혹독히 치르게 되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하라리 교수는 이전 WP 기고문에서도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10년간 온건한 팔레스타인 세력과 평화를 이루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매파적 정책을 강화했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유대인 우월주의를 내세운 우익 메시아 사상도 수용했다고 하라리 교수는 봤다. 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돕고 있다”면서 “네타냐후 정부가 명확한 정치적 목표 없이 이 전쟁을 치르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네타냐후 정부가 장기 비전을 보여주지 않고 하마스 무장 해체라는 군사적 성취에만 몰두해 있다는 비판이다. 하라리 교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해와 타협을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그는 10월 17일 X 게시물에서 “지금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의 마음은 각자의 고통으로 가득 차 상대방 아픔을 인정할 여유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틀 뒤 녹화된 일본 매체 인터뷰에서도 그는 “우리는 타협해야 한다. 모두 함께 지구에 발붙이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전쟁 목표는 단순히 하마스를 격퇴하는 게 아니라 팔레스타인인이 그들 고국에서 품위 있는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머스크 리스크’ X 진짜 파산하나… “회사 망하면 광고주탓”

    ‘머스크 리스크’ X 진짜 파산하나… “회사 망하면 광고주탓”

    광고주와 갈등을 키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광고 중단 사태로 파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2일(현지시간) 최근 계속되는 글로벌 거대 기업들의 X 광고 중단 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57조원)에 인수한 회사의 파산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처럼 들릴 수 있지만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X의 매출 중 약 90% 광고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X에서 혐오 표현이 증가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최근에는 머스크가 반유대주의 음모 주장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면서 광고주 이탈이 본격화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을 찾아 하마스 섬멸을 지지하는 등 논란 진화에 나서는 듯했으나 이틀 뒤 뉴욕타임스(NYT)의 공개 대담에서 광고주 이탈에 대해 거친 욕설로 비난하면서 문제를 더욱 키웠다. IBM과 애플, 월트디즈니, 월마트 등 거대 광고주들이 잇따라 X에서의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BBC는 “머스크가 회사가 망하면 광고주 보이콧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지난해 X의 광고 매출을 약 40억 달러(약 5조 2000억원)로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는 약 19억 달러(약 2조 5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BBC는 “머스크에게 가장 간단한 방법은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지만 그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은행과 재협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파산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BBC는 이럴 경우 머스크의 사업 평판에 치명적일 수 있고 향후 대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확실한 해결책은 신사업 발굴로 X의 여러 시도도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X는 최근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를 시작했고 머스크가 직접 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온라인 생중계하기도 했다. X는 올해 1500만 달러(약 190억원)인 결제사업 매출이 2028년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당장 광고 매출의 감소분을 충당할 수 없는 만큼 ‘머스크 리스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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