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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진단서 발급비용 1000~10만원 ‘고무줄’

    병원 진단서 발급비용 1000~10만원 ‘고무줄’

    치료·검사비 병원마다 천차만별 1인실 4배 차이… MRI는 7배 심평원 홈페이지서 비교 가능병원의 진단서 발급비용이 최대 100배의 차이가 날 정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대형병원의 1인실 병실료도 4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7년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용’에 따르면 30병상 이상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이 발급하는 증명서 수수료 중 일반진단서는 최저 1000원에서 최고 10만원으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의료기관이 받는 금액인 ‘최빈금액’은 1만원이었다. ‘비급여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일선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치료·검사·증명서발급비를 의미한다. 심평원은 2013년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를 공개하고 있다. 시설과 규모에 따라 격차가 커 미리 알아보고 병원을 방문하면 도움이 된다. 올해 3666개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는 3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모바일앱 ‘건강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최상급 병원인 상급종합병원의 상급병실료는 1인실 기준으로 최저 11만원에서 최고 45만 5000원으로 4배 이상의 격차가 났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비는 부위와 병원급에 따라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75만원까지 다양했다. 상급종합병원의 뇌 MRI만 놓고 보면 최저 53만원에서 최고 75만원이었다. 굴절이상 치료인 라식은 병원급 이상에서 최저·최고 진료비가 각각 100만원과 350만원, 라섹은 100만원과 240만원이었다. 이번에 심평원이 공개한 107개 항목 중 지난해보다 최빈금액이 인상된 항목은 3개였다. 치과보철료 중 골드크라운(금니)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료가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체온열검사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반면 목과 허리 MRI는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갑상선 초음파는 8만원에서 5만원으로, 당뇨병 교육 상담료는 2만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됐다. 또 전립선암 수술에 사용하는 다빈치로봇수술료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최고비용이 지난해 1500만원에서 올해 1210만원으로, 최저비용은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20%가량 낮아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3월 보너스’ 황금 비율, 신용 25%·체크 75%

    ‘13월 보너스’ 황금 비율, 신용 25%·체크 75%

    또다시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과거엔 연말정산을 손꼽아 기다리는 월급생활자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해 사이엔 ‘13월의 세금폭탄’에 울상을 짓는 경우도 잦아졌다. 이 때문에 방심은 금물. 자칫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 팁을 소개한다. 아는 만큼 돌려받는 것이 바로 ‘13월의 보너스’다. 흔히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연말정산 공제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실이다. 체크카드(30%)의 공제 비율이 신용카드(15%)보다 높아서다. 그렇다고 체크카드만 몰아 쓰는 것은 재테크 하수다. 신용·체크카드의 황금 비율이 존재한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시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의 카드(신용·체크) 사용액 또는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해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공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이라면 750만원(25%)까지는 아무리 카드를 써도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연소득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포인트나 캐시백,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다. 지출이 750만원을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신용·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공제한도(300만원)를 모두 채웠더라도 전통시장이나 대중교통 이용료는 각각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무기명 선불식 교통카드(T머니, 캐시비, 팝카드 등)는 카드회사 홈페이지에 실명 등록하면 등록한 날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공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력 교정을 위해 구입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비용도 공제 대상이다. 총급여의 3%를 초과해 지출한 의료비에 대해선 7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가 적용된다. 안경(콘택트렌즈)도 의료비에 포함되는데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단 안경 구입 비용은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수집되지 않는다. 따라서 안경을 장만할 때마다 영수증을 챙겨 국세청에 따로 제출해야 한다. 보청기 구입 비용, 치아보철기, 라식수술비용, 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도 마찬가지다. 맞벌이 부부라면 소득이 적은 쪽에 의료비를 몰아주는 것이 유리하다. 의료비는 예외적으로 소득이 있는 배우자도 공제가 가능해서다. 자녀의 교복이나 체육복(중·고교생 1인당 50만원) 구입 비용이나 미취학 아동의 학원비도 영수증을 챙겨 국세청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위해 입학 전(1~2월) 지출한 학원비(주 1회 이상 실시하는 월단위 과정)도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정규 수업시간 이외에 이뤄지는 실기학습 지도비, 통학버스 이용료, 기숙사비, 어학연수비, 학습지 이용료 등은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다. 월세도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무주택 가구주로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하고 85㎡형 이하 주택을 임대해야 대상이 된다. 월세 지급액(연 750만원 한도)의 10%를 세액공제받는다. 집주인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고 확정일자가 없어도 된다. 다만 월세 공제를 받고자 하는 근로자의 이름으로 임대차 계약을 해야 한다. 또 계약한 주택에 주민등록주소지가 이전돼 있어야 한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해 연말정산 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5년 이내’에 경정 청구를 통해 환급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소유 재산 모두 팔아 ‘세계 봉사여행’ 떠난 가족

    소유 재산 모두 팔아 ‘세계 봉사여행’ 떠난 가족

    만약 갑자기 수백만 달러가 생긴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국 유타주에 사는 가렛과 제시카 지 부부의 답은 간단했다. 남편이 갑작스럽게 벌어들인 자금은 은행에 두고 대신 소유 재산을 모두 팔아 두 아이들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났다. 최근 뉴질랜드 헤럴드는 1년 넘게 28개국을 여행하며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젊은 커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모바일 스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자인 남편 가렛(25)은 대학생 시절 자신이 만든 아이폰 앱을 지난해 스냅챗에게 710만 달러(85억원)에 팔았다. 검소하게 자란 부부는 그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고, 집과 차, 가구 등을 모두 팔아 약 5만 달러(6000만원)의 여행자금을 마련했다. 자금을 소진할 때까지 여행하기로 한 부부는 6개월 정도를 예상했으나, 가렛의 기업가적인 성향 덕분에 지금도 세계곳곳을 누비는 중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스폰서의 물품과 서비스를 시청자에게 노출시켰고 그 대가를 지불받았다. 그들은 벌어들인 후원금으로 익명의 봉사활동을 하거나 SNS 팔로워를 끌어들여 더 큰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에는 7명의 사람들에게 무료로 라식수술을 시켜줬고, 지난달에는 한 가족에게 바하마 여행을 제공했다. 현재 부부는 네팔에 머물면서 인신매매의 위험에 처한 젊은 여성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난한 지역에 더 많은 학교가 있어야 어린 여성들을 보호하고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내 제시카는 "두 아이들과 함께 귀중한 시간을 보냈고, 순간순간 독특한 추억으로 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삶의 축복에 감사하며 이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의 삶에 은혜와 선행을 베푸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종종 미디어의 부정적이고 싫증나는 이야기를 통해 악과 비극이 가득한 세계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경험한 세계는 평화, 사랑, 친절이 더 많은 아름다운 곳이며 우리와 아이들에게는 희망과 위로였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thebucketlistfamily))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종일 튼 온풍기, 온몸 가렵기 십상

    종일 튼 온풍기, 온몸 가렵기 십상

    자주 틀면 실내 건조해져 면역력 저하 체온 밸런스 조절 안 돼 감기 쉽게 걸리고 피부·안구도 점차 말라 ‘건조증’ 유발 눈 자주 깜빡이고 가급적 때 밀지 말아야 연방 후끈한 바람을 내뿜는 온풍기 때문에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겨울철 이중고에 시달린다. 행여 찬바람에 감기라도 들까 쉴 새 없이 온풍기를 틀지만 사실 온풍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바깥의 찬 공기보다 몸에 해롭다. 온풍기를 자주 틀면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마르고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코 점막에는 ‘리노바이러스’가 기생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고 코나 기관지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쉽게 침투해 감기를 일으킨다. 사실 추위 자체는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난방을 과하게 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나도 체온의 균형이 깨지면서 감기에 쉽게 걸린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습도가 떨어지면 피부의 각질층도 영향을 받는다. 가뜩이나 메마른 날씨에 건조해진 피부가 온풍기로 인해 더 건조해지면 피부 표면에 미세한 껍질이 일어나고 비늘 같은 각질이 떨어져 나오면서 가려움증이 생긴다. 노인의 20% 정도가 피부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젊은 사람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우리 피부는 수십 개 층으로 이뤄져 있고, 자체 무게의 5~6배에 이르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각질층의 정상 수분 함량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심하면 피부가 한여름 논바닥처럼 갈라질 때도 있다. 가려움증은 팔과 다리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점차 마찰이 심한 골반이나 옆구리, 허리 주위 등 온몸으로 퍼진다. 피부가 가려워 심하게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기고, 상처 부위가 세균에 감염돼 습진성 피부 질환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 피부의 신진대사가 저하되면 기름막이 손상돼 더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피부 노화도 더 빠르게 진행된다. 건조해지는 건 피부만이 아니다. 공기에 항상 노출된 안구도 손상된다. 눈이 쉽게 마르고 시리거나 뻑뻑한 안구건조증은 눈물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건조한 환경, 콘택트렌즈, 라식수술 등이 원인이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생기며 눈곱이 자주 끼고 충혈된다. 심하면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고 안구·전신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각결막염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인공눈물을 눈에 넣어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면 증상이 덜하지만 효과는 일시적이다. 게다가 눈에 만성 염증이 생겼는데 인공눈물만 보충하면 오히려 증상이 나빠져 시력 저하를 부를 수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는 증상도 안구건조증으로 볼 수 있다. 자극에 예민해진 각막 신경이 눈을 보호하려고 눈물을 만드는 일종의 방어 현상이다.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환기를 시키고 습도를 맞추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에 따르면 습도가 5% 증가하면 안구건조증 위험이 0.88배 감소한다. 컴퓨터 작업에 열중하다 보면 눈 깜빡임이 줄어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빡여야 한다. 눈이 심하게 피로하고 아플 때 따뜻한 물수건으로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돼 덜 피로하다. 피부건조증 예방법도 다르지 않다.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건조한 공기가 피부에서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가습기나 화초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높여야 한다.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벗겨 내겠다며 목욕탕에서 때를 밀면 피부의 지방성분이 씻겨 나가면서 보호막이 소실돼 피부건조증이 더 악화한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목욕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로 맞추고 비누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거나 세정력이 약한 것을 써야 하며 때수건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욕은 간단히 마치고 피부가 물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막을 만들어 줘야 한다. 목욕하기 전에 물을 한 컵 마셔 목욕 중에 빠져나가는 수분을 미리 보충하는 것도 좋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은 오히려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수분 보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경은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만약 보습제 사용이나 생활환경 개선으로도 가려움증이 가라앉지 않고 피부염이 생길 정도라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000원 vs 45만원’ 1인 병실료 91배 차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실 병실료는 가장 싼 곳이 하루 5000원, 가장 비싼 곳은 45만 5000원으로 91배 차이였고, 레진 충치치료(광중합형 복합레진) 비용은 최저 1만원, 최고 36만원으로 격차가 36배에 이르렀다. ●레진 충치치료 최고 36배 차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전국 1954개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를 분석해 1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건강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상급종합병원과 병상이 151개 이상인 일반병원, 전문병원, 치과·한방병원, 요양병원 등이다. 2인실 병실료는 최저가(3000원)와 최고가(24만원) 간 80배, 3인실 병실료는 최저 3000원, 최고 15만원으로 50배나 차이를 보였다. 라식 수술비도 가장 저렴한 병원은 100만원을 받았지만 가장 비싼 병원은 350만원을 받았고, 70만원에 임플란트를 해 준 치과가 있는 반면, 410만원을 받은 치과도 있었다. 임플란트 평균 비용은 150만원이다. 허리 부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비는 최저 14만원, 최고 75만원이었다. 초음파 검사료도 병원에 따라 최저 2만원부터 최고 33만원까지 가격이 들쭉날쭉했다. 평균 10만원인 상해진단서와 장애진단서 발급 비용을 30만원으로 책정한 병원도 있었다. ●심평원 홈피·앱서 비교 가능 비급여 가격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보건 당국이 직접 관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될수록 병원은 비급여 진료를 늘려 소득을 보전한다. 비급여 항목이 증가한다는 것은 의료비 관리의 사각지대가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비급여 진료비는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정하며, 진료 내역과 가격을 보건 당국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도 87개 병원이 진료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비급여 진료비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고, 거짓으로 자료를 내면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젖먹이 둔 어머님~ 감기 참지 말고 안전한 약 드세요

    젖먹이 둔 어머님~ 감기 참지 말고 안전한 약 드세요

    분유보다 모유가 아이에게 좋은 건 누구나 알지만 엄마가 실제 모유 수유를 하려면 신경 써야 할 게 한둘이 아니다. 혹시라도 나쁜 성분이 아이에게 전해질까 봐 독한 감기에 걸려도 약조차 제대로 못 쓰는 산모가 많다. 산모가 복용하는 약 대부분은 1~2% 정도만 영아에게 전달되고 모유 수유에 지장이 없는 안전한 약도 있으니 감기 증상 때문에 괴롭게 지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아픔을 무조건 참으면 스트레스로 산후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 다만 약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어 약 복용 중 모유 수유가 가능한지 미리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에 따르면 모유 수유 중 적정량을 복용해도 안전한 약은 진통제, 항생제, 제산제, 소화제, 변비약, 감기약, 철분·비타민 보충제 등 의사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약이다. 해열제 중 약국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에는 아스피린, 타이레놀, 폰탈(메페남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폰탈은 젖을 먹이는 동안 복용해선 안 되며 아스피린은 복용해도 되지만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정도는 수유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안전한 약이라도 모유 수유 중 장기 복용은 금물이다. 소염제인 비스테로이드계(NSAID) 부루펜, 낙센, 디페낙 등의 성분은 모유를 통해 아주 적은 양만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수유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인도메타신, 페닐부타존 등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계 약물 등 아이에게 직접 쓰는 약도 고농도로 오래 복용하면 발진, 백태, 설사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아주 드물게 이런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쇼크를 일으키는 아이도 있다. 클로람페니콜 성분이 든 약은 골수 기능을 억제할 수 있어 수유 중 복용해선 안 되며, 퀴놀론제인 플록사신, 노르플록사신, 시프로플록신 등 최근에 개발된 약은 아직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콧물감기에 주로 쓰이는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복용하면 모유의 양이 줄 수 있다. 따라서 약효가 작용하는 기간이 짧은 약을 골라 자기 전에 한 번 복용하는 게 좋다. 이뇨제 가운데 라식스(퓨로세마이드)도 젖을 마르게 한다. 새로운 항히스타민제인 테르페나딘이나 아스테미졸도 신생아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피하는 게 좋다. 콧물감기에 쓰이는 에페드린은 아이를 흥분시켜 칭얼거리게 할 수 있고 산모의 자궁 수축에도 방해된다. 이런 약제는 먹는 것보다 코에 직접 뿌리는 분무형을 사용하고 복용하더라도 1회 30㎎ 이하로 제한한다. 흔히 소화 궤양에 사용하는 제산제 가운데 알루미늄겔은 산모의 몸에 흡수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병원에서 설사약이나 장운동기능 조절제에 아트로핀이나 스코폴아민 같은 부교감신경 억제제를 복합 처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약물도 젖 분비를 억제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우울증 치료제 가운데 플루옥세틴과 시탈로프람은 모유를 통해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약물이 영아에게 전달돼 주의해야 한다. 진정제 중 페노바비탈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아이의 체내에서 배설되는 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영향을 오래 줄 수 있다. 하지만 바리움이나 리브리움은 효과가 강해 젖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면 아이가 졸릴 수 있다. 심하면 황달이 나타나고 의존성과 금단 현상도 있어 젖을 먹이는 산모는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이 밖의 진정제나 항우울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한 뒤 복용한다. 비록 안전한 의약품이더라도 약물 사용 중 엄마와 아이에게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즉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아이에게 영향이 덜 가게 하려면 수유 직후 약물을 복용하고 다음 수유까지 시간 간격을 두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슬람식 환치기 ‘하왈라’ 거래조직 검거

    이슬람식 환치기 ‘하왈라’ 거래조직 검거

    정부가 지난 2월 테러 자금의 유출입 차단을 위해 이슬람식 금융체계인 ‘하왈라’(Hawala) 단속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500억원대 하왈라식 환치기를 해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송금 의뢰받은 돈으로 국산 화장품을 구매해 중국으로 밀수출하고 중국 현지 중개인이 화장품을 판매해 거둔 이익을 네팔로 보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A(30)씨와 네팔인 이주 노동자 B(36)씨를 구속했다. 또 다른 네팔인 이주 노동자 C(29)씨 등 8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각지의 네팔인 이주 노동자들로부터 송금 의뢰받은 돈으로 281억원 상당의 국산 화장품 등을 사들인 뒤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현지 중개인은 화장품을 팔아 얻은 이익을 네팔 조직에 건네는 방식으로 A씨 등이 송금 의뢰받은 돈을 네팔 현지로 보냈다. C씨 등은 네팔인 이주 노동자들로부터 같은 의뢰를 받아 56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239억원 상당을 입금받은 뒤 네팔 현지 환치기 조직에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네팔 조직은 우선 송금 의뢰받은 돈을 각 의뢰자의 가족들에게 전달한 뒤 한국으로 들어와 C씨에게 돈이나 물건을 받아가는 등의 방법으로 환치기를 계속해왔다. 경찰은 이들의 거래 방식이 이슬람식 불법 외환거래인 하왈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아랍어로 ‘신뢰’라는 뜻의 하왈라는 전 세계 조직망을 통해 은행을 통하지 않고 자금을 유통하는 이슬람의 전통적인 송금 시스템을 의미한다. ‘훈디’라고도 하며, 이슬람권에서 통용하는 ‘환치기’를 지칭한다. 수수료가 저렴하며 접근성이 높은데다 거래 속도 역시 빨라 네팔 이주민 사회에서는 실질적인 금융기관 역할을 한다.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도 쉬워 범죄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 피의자들이 공모한 하왈라를 이용한 네팔인은 최소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국제테러 예방을 위해 테러 우범국의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여행자 전수검사를 하는 등 국경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세관별로 테러대응 전담팀을 신설하고 테러 자금의 유입 차단을 위해 하왈라를 통한 현지 환치기, 무역거래를 가장한 비밀자금 이동 등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힐러리·트럼프 TV토론 발언 진실은?…누가 ‘거짓말’ 했나 따져보니

    힐러리·트럼프 TV토론 발언 진실은?…누가 ‘거짓말’ 했나 따져보니

    미국 민주·공화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9일(현지시간) 제2차 TV토론에서 공방을 벌인 가운데 두 후보의 발언에 대한 진위를 미국 언론들이 가려냈다. 클린턴보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분석이 더 많았고 ‘거짓말’로 드러난 경우도 적지 않았다. 다음은 힐러리와 트럼프의 TV토론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 -트럼프가 이라크 전쟁 반대했나.→트럼프는 이날 토론에서 “나는 이라크전에 반대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CBS 방송은 트럼프가 반대로 이 전쟁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CBS에 따르면 2001년 9월 11일에 있었던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이라크 침공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이 인터뷰를 토대로 초기에는 그가 미약하게나마 이 전쟁을 지지했으며, 분명하게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확실한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은 2004년 중반인데, 이때는 트럼프뿐 아니라 많은 미국인이 이런 입장을 취했다. 대선전에서도 트럼프가 이라크전에 반대했는지에 대한 언론들의 무수한 사실 확인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클린턴은 미성년자 성폭행범을 변호했나.→트럼프는 클린턴이 아칸소 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1975년 12세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을 변론했고, 훗날 이 사건에 관해 얘기하면서 웃었다고 말했다. 거의 맞는 얘기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클린턴은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에서 이 남성을 변호하는 게 내키지 않았지만, 판사의 요청이어서 거부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 이 남성은 ‘유죄인정합의’에 따라 형을 감형받았다. 1980년대 중반 공개된 지역 언론 인터뷰 녹음에서는 클린턴이 이 사건에 관해 얘기하면서 웃는 부분이 들어 있다.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원유는 이슬람국가(IS)로 넘어갔나.→토론에서 트럼프는 “(리비아 독재자였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고 IS가 그들의 원유를 상당 부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WP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2011년 카다피 정권 몰락 후, 리비아가 이슬람계와 비 이슬람계 정부로 양분돼 혼란을 겪는 과정에서도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NOC)는 독립적으로 운영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IS는 특정 유전을 차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IS가 게릴라식 공격으로 원유시설을 공격한 적은 있었지만, 장악을 시도한 것은 아니며, 원유를 시추해 거래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이들은 말했다. -미국의 세(稅) 부담은 세계 최고인가.→트럼프는 “우리는 세금이 너무 높다. 거의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의 2014년 자료에서는 미국인의 세 부담이 선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의 전투원 모집에 이용됐나.→클린턴은 “많은 테러리스트의 선전물을 보면, 무슬림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이 전투원 모집에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이다. 트럼프가 무슬림에 대해 발언하는 장면이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선전물에 등장하고 있다. WP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얄사바브’의 선전 동영상에 트럼프가 무슬림 입국금지 공약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이후 나타나는 ‘노안’, 상담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교정술 택해야

    40대 이후 나타나는 ‘노안’, 상담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교정술 택해야

    서울에 거주중인 이모씨(52)는 최근 신문을 볼 때마다 자꾸만 신문을 눈으로부터 떨어뜨려서 보게 되는 증상을 겪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글씨가 잘 보이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이 같은 노안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가까운 안과를 찾아 상담을 받은 후 노안교정술을 고민 중에 있다. 이 씨의 경우처럼 40대 이후 안구 내의 수정체가 노화 진행으로 인해 탄성력이 감소돼 조절력을 잃으면서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노안이라고 부른다. 노안의 증상은 가까운 사물이 또렷이 보이지 않아 무엇인가에 집중할 때 인상을 쓰게 된다. 또한 밝은 날 야외에서 눈부심 증상이 반복돼 사물이 잘 안보이고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을 유발한다. 이 같은 노안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 안과 개원가에서는 나이대별 안티에이징 라식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이는 환자의 나이별 안구상태에 최적화된 안티에이징 라식 수술을 시행하는 치료 방법이다. 40대의 경우 안티에이징 40 라식으로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을 한 번에 교정해 노안을 10~15년 정도 미루는 수술을 진행한다. 50대의 경우에는 각막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안티에이징 50 인레이로 노안과 근시의 동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을 시행한다. 특히 안티에이징 50 인레이는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비교적 빨라 바쁜 직장인도 고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노안라식, 노안 멀티 수술(다초점 백내장 수술) 등이 노안 질환 개선을 위해 이용된다. 노안라식은 비주시안을 경도의 근시로 주시안을 정시로 라식을 한 뒤, 주변부 각막을 깎아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를 잘 보이게 하는 원리를 지닌다.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 가능해 노안 멀티 수술로 불리는 다초점 레이저백내장 수술은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있을 경우 백내장을 제거하고 원거리 근거리 중간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글로리 서울안과 구오섭 원장은 5일 "노안 교정술은 환자의 전체 눈 상태, 안질환, 눈 건강 등 각종 만성질환과 같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관련 전문 장비 및 검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인지, 의료진이 상주해 진료를 담당하는지 등에 대해 꼼꼼히 확인해 진행해야 한다"며 "노안교정술은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개인마다 적합한 수술이 다르다. 때문에 환자 개인에게 적합한 교정 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력 회복의 정도와 부작용의 유무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선택에 있어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리 서울안과는 식량을 아프리카에 보내는 기부 프로그램인 ‘눈에 선(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제 블로그] ‘블라인드’ 눈감은 회장님 ‘핫이슈’로 소통할까요

    [경제 블로그] ‘블라인드’ 눈감은 회장님 ‘핫이슈’로 소통할까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블라인드’(직장인 전용 익명 게시판)를 끊고 자체 홈페이지 직원 토론방인 ‘핫이슈’로 아예 갈아탔다고 하는데요. 무슨 내막이 있었던 걸까요. 그간 윤 회장은 ‘블라인드’ 앱을 통해 올라오는 불만이나 건의 사항에 귀를 기울이며 의견 수렴을 하곤 했습니다. 모 지점장의 비위·비리 관련 사실이나 인사 제도 등까지 다양한 사안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갑자기 ‘블라인드’에 윤 회장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식 루머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KB국민은행이 국세청에서 거액의 세금을 환급받게 됐는데 윤 회장이 평소 절친한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에게 천문학적인 비용을 주고 소송을 맡겼다는 인신공격성 글이 떠돌았고, 이 글을 보고 윤 회장이 언짢아했다”고 전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최근 법인세가 과도하게 부과된 것을 알고 서울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법인세 4000여억원을 돌려받은 과정에서의 일을 말한 겁니다. 계열사 직원 간 임금차별 문제도 ‘블라인드’에 올라왔습니다. 은행원들이 “영업점에서 국민카드를 팔아 챙기는 수수료 이익이 연 3000억원이 넘는다”며 “일은 은행원들이 다 해 주는데 급여 수준은 계열사 꼴찌”라고 성토한 겁니다. 윤 회장은 내부 불만은 안에서 얘기하자며 지난 2월 전 직원 게시판에 ‘핫이슈’ 토론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을 당할 수도 있어 직원들은 적극적인 참여를 꺼려 했습니다. 윤 회장은 “익명 게시글 작성자를 색출하거나 IP를 추적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혹시라도 그런 일이 있는지 내가 직접 주기적으로 확인하겠다”고 공언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핫이슈 의견을 더 챙긴다고 하네요. ‘계급장’을 떼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것은 권할 만한 일입니다. 구성원 의견에 귀 기울이는 조직이 성장하는 법이니까요. 외부 ‘블라인드’든, 내부 ‘핫이슈’든 감시가 아니라 감정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 유력 우승후보 미국 꺾고 첫 결승행

    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 유력 우승후보 미국 꺾고 첫 결승행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에서 세르비아가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미국을 극적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르비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3대2(20–25 25–17 25–21 16–25 15–13) 역전승을 거뒀다. 세르비아가 올림픽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2008 베이징올림픽 5위다. 세르비아가 미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세르비아는 중국과 네덜란드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개최국 브라질이 중국에 덜미를 잡히면서 우승을 손쉽게 이룰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미국은 세르비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미국은 1984 로스앤젤레스,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 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출발은 미국이 좋았다. 블로킹 6개로 세르비아의 공격을 꽁꽁 묶으며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이후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2, 3세트를 모두 세르비아에 내줬다. 미국은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미국은 5세트 들어서도 12-10으로 앞서다 세르비아의 주공격수 밀레나 라식의 스파이크와 서브리시브 실수 등으로 순식간에 역전당했다. 이후 세르비아는 티자나 보스코비치의 공격으로 승부을 마무리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독자의 소리] 피서지서도 음주운전 절대 안 된다/강원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 유창섭 경사

    하루가 멀다 하고 아니 하루에도 몇 번씩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었거나 교통사고를 냈다는 소식을 접한다. 지난 6월 10일 인천에서 가족 모임을 갖고 귀가 중이던 일가족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었다.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발생시키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3000만원의 벌금,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1년 이상의 유기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음주운전과 사고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휴가철에는 평소 대비 5~10% 정도 음주운전 사고율이 늘어난다. 이는 직장과 업무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휴가를 왔다는 들뜬 마음으로 낮술을 마시거나 밤새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대낮 음주 단속을 비롯해 출근길, 휴가지, 유흥가 주변에 대한 게릴라식 음주운전 단속을 계속 펼칠 것이다. 본격적인 휴가철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거운 휴가를 보낼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휴가지에서 한 잔의 술이라도 마셨다면 대리운전을 선택하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술 몇 잔을 우습게 생각했다가는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모처럼의 휴가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피서지에서의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강원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 유창섭 경사
  • [메디컬 인사이드] “의사도 라식 수술 기피하나요?” 직접 물었습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의사도 라식 수술 기피하나요?” 직접 물었습니다

    의사 수술 안한다는 건 오해순전히 본인의 선택사항일 뿐 시력 교정술 하면 라식과 라섹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수술 기관이 확산되기 시작했으니 이미 30년에 가까운 역사를 남겼습니다. 현재는 한 해 20만명 이상이 수술을 받을 정도로 보편화됐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시력 교정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안과의사는 라식 수술을 기피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체를 확인할 방법은 없고 불안과 의심만 팽배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정말 안과의사는 라식 수술과 라섹 수술을 하지 않나요.” 김용란 건양대 김안과병원 원장은 24일 이런 질문을 듣자마자 고개부터 갸우뚱했습니다. 한 해 40만명의 환자가 찾는 국내 최대 규모 안과전문병원인 만큼 의료진도 비교적 많습니다. 김 원장은 “주요 대상인 40대 이하 여성 의사만 보더라도 절반 이상이 이미 라식 수술 같은 시력 교정술을 받았다”며 “1년에 1주일 정도밖에 휴가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진료 업무가 많고 여유가 없어도 라식 수술을 받고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안과의사회 총무이사인 류익희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2007년에 나도 라식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류 원장은 “1980년대까지는 시력 교정술을 연구한 의사들이 거의 없었고 40대를 넘기면 수술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90년대부터는 숙련의들이 늘면서 70년대 출생, 90년대 학번 이후부터는 안과 의사들도 라식 수술을 많이 받았다”고 했습니다. 결국 시력 교정술 부작용이 무서워 안과의사들이 수술을 받지 않는다는 속설은 ‘오해’일 뿐이라는 겁니다. 류 원장은 이어 “안경이 편하면 안경을 써도 되고, 불편하다고 본다면 시력 교정술을 받는 것이지 누군가 하지 말라거나 반대로 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순전히 본인의 선택 사항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는 것처럼 라식과 라섹은 전혀 다른 수술법입니다. 둘 다 각막 내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근시나 원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인 것은 맞습니다. 라식은 각막 앞부분을 잘라 젖힌 뒤 레이저를 조사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고 다시 벗겨 낸 각막 절편을 덮어 주는 방식입니다. 라섹은 고농도 알코올을 이용해 얇은 각막상피만 제거하고 마찬가지로 굴절 이상을 교정한 뒤 일정 기간 치료용 렌즈를 덮어 회복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두 수술법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직업 야간 운전자 신중하게 판단해야 라식은 라섹과 비교해 시력 회복 기간이 빠릅니다. 수술 통증이 거의 없고 다음날이면 0.8 이상의 시력을 회복합니다. 다만 뚜껑 모양의 각막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수술 과정이 복잡하고 그 과정에 각막에 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라섹은 각막 상피만 얇게 잘라내기 때문에 건조증이 덜하고 각막 두께가 선천적으로 얇은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절편을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충격에 강합니다. 하지만 각막 상피를 벗겨 내기 때문에 통증이 생길 수 있고 회복 기간이 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수술법의 장점만 취한 수술법도 나왔습니다. 김 원장은 “군대 가기 전이나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 각막이 얇은 사람은 라섹을 권하는 반면 당장 유학을 떠나야 한다든지 내일모레 출근해야 하는 사람은 라식을 권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급적 시력 교정술을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 원장은 “야간에 직업적으로 운전을 하는 분은 꼭 해야 한다면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고민하라고 말씀드린다”며 “또 수험생이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근시가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다음에 수술을 하라고 권한다”고 했습니다. 류 원장은 “단순히 콘택트렌즈 착용 때문에 생긴 건조증이라면 적극 수술을 권하겠지만 류마티스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루프스라든지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수술 뒤 건조증이 훨씬 심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력교정 효과 라식 95%·라섹 97% 시력 교정술의 부작용 비율은 우려할 정도는 아닙니다. 일반적인 의약품 부작용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미국 안과학회가 대규모 연구를 통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과 수술 후 시력과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수술 후 3개월 뒤 양쪽 눈 모두 1.0 이상의 시력을 얻은 환자가 전체의 95%를 넘었습니다. 수술 전 야간에 빛 번짐이나 시력 이상을 호소한 환자는 33%였지만 수술 후 6%로 줄고 수술 부작용은 0.7%에 그쳤습니다. 2010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5109건의 시력 교정술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라식 수술의 시력교정 효과는 95%, 라섹 수술은 97% 이상이었습니다. 류 원장은 “안경은 대부분 오목렌즈인데 멀리 있는 상이 작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안경을 벗으면 상이 커지기 때문에 훨씬 더 잘보인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며 “백내장 같은 질환이 생기기 전까지는 높아진 시력이 계속 유지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 가지 수술법 고집하는 병원 피할 것 시력 교정술을 받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두 전문가는 되도록이면 개원한 지 오래된 믿을 만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저렴한 가격만 보지 말고 최소 2~3곳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충분히 상담을 받아 보고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추천받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김 원장은 “환자들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해 오늘 당장 안 하면 안 된다고 하는 바람에 ‘당일 검사, 당일 수술’이라는 시스템도 생겼는데 나는 가급적 정밀검사를 받은 뒤 약 기운이 빠지는 3일 뒤에 수술을 받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류 원장은 “경기 영향도 있겠지만 2010년 이후 서울 강남역 부근 저가형 라식 시술 기관의 40%가 문을 닫은 상태”라며 “대안 없이 단 한 가지 수술법만 고집하는 의료기관이 있다면 그곳만은 피하라고 충고해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먼 곳 자주 응시하고 여름엔 선글라스 라식 수술은 수술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최소 1개월, 길게는 6개월~1년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걸어다니며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행동입니다. 이것은 일반인도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초점을 수시로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수술 효과가 낮아집니다. 김 원장은 “도저히 못 참겠으면 차악으로 고정된 TV를 보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컴퓨터를 많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최소 1시간에 10분 이상의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먼 곳을 응시하려고 노력하고,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이 좋다고 눈을 혹사시켜서는 안 됩니다. 류 원장은 “콘택트렌즈 중에서도 특히 렌즈 겉면에 색상을 입힌 컬러렌즈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며 “청소년 시기에 질 낮은 제품을 쓰다 염증 문제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등학생 70% 이상 안경 착용… “시력 교정·관리 중요”

    고등학생 70% 이상 안경 착용… “시력 교정·관리 중요”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70% 이상이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시력이 더 나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12~17세 청소년의 안경 착용률은 45.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학교 건강검사 표본조사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70.2%가 안경을 쓴다는 결과가 나왔다. 나이가 들수록 시력이 감퇴하는 경향이 뚜렷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까지 악화되는 경우도 흔해 시력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첨단장비와 의료기술 발전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슈빈트 사의 ‘아마리스 레드 SPT’ 장비가 있다. 이 장비는 3차원 입체 레이저로 구 모양의 각막을 입체적으로 수술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회복 속도를 높여준다. 곽용관 드림성모안과 원장에 따르면 라섹수술을 한 환자 중 20%는 별다른 통증 없이 이물감 또는 시린 증상만 경험한다. 통증에 민감한 경우 수술 후 12시간 정도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곽 원장은 “레스페인라섹은 페인컨트롤(Pain Control) 테크닉을 적용해 통증 지속시간과 진통제를 복용해도 가시지 않는 통증을 50% 이상 줄였다”며 “회복 속도가 빨라져 직장인의 경우 금요일 수술 후 월요일 출근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하는 의술 덕분에 시력교정수술로 화색을 짓는 사람들 늘고 있다”며 “그렇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시력이 약화되기 전부터 스스로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늘 새 캐릭터에 도전하는 삶은 즐거워”

    “늘 새 캐릭터에 도전하는 삶은 즐거워”

    “격정적 인물이 내게 적합한 것 느껴… 남편과 한국 무대 함께해 기대 가득” ‘오페라계의 흥행 수표’로 통하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45)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네트렙코는 실력, 인기, 미모를 두루 갖춘 러시아 출신 성악가로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세계 오페라 무대를 장악해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재학 시절 그가 마린스키 오페라극장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다 부르는 노래를 듣고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발탁했다는 신데렐라식 데뷔 스토리로 유명하다. 이후 1994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데뷔한 그는 안젤라 게오르규(루마니아)와 함께 ‘21세기 오페라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일본은 1996년부터 다섯 차례나 찾았지만 국내 무대에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그가 다음 달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의 ‘나비부인’, 드보르자크의 ‘루살카’ 등 주요 오페라 아리아를 부른다. 전성기의 프리마돈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네트렙코는 18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내가 연기했던 인물들과 완전히 다른 영역에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정말 즐거운 과정”이라고 했다. “나이가 들고 출산을 하는 등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목소리도 바뀌었어요. 물론 예전에 불렀던 노래들을 지금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지만 이젠 다른 작품들에 더 관심이 가요. 천진난만한 소녀나 공주보다는 진중하고 격정적인 인물이 제게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을 쌓으며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 거죠.” 성악가로서의 정점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에 완벽해 보여도 개선의 여지는 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저는 새로운 작품, 음악, 역할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작업을 통해 늘 발전하려고 노력해요. 새로운 배움이나 도전 없는 삶은 생각만 해도 지루할 것 같아요.” 비슷한 레퍼토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역할을 찾는 그를 평단은 “언제 뭘 불러야 하는지 아는 똑똑한 성악가”라고 부른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지난해 재혼한 동료 성악가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2년 전 네트렙코의 ‘마농 레스코’ 데뷔 무대였던 로마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처음 만났다. “유시프와 저는 다루는 레퍼토리가 비슷해 최근 많은 공연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희 같은 음성을 가진 소프라노와 테너를 위해 쓰여진 걸작들이 너무 많거든요. 남편과 함께 한국 무대에 설 수 있어 매우 짜릿하고 기대됩니다.” 7만~35만원. (02)599-5743.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그리스에서도 주목받은 아벨리노 심포지엄

    그리스에서도 주목받은 아벨리노 심포지엄

     다보스포럼이 주목되는 미래 기업으로 선정한 아벨리노 그룹(대표 이진)이 최근 그리스 아테네 골든에이지호텔에서 유럽 각국의 아벨리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굴절 수술의 안전을 위한 혁신적인 유전자 검사가 등장하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지중해권 진출에 나섰다.  그리스를 포함한 지중해권역의 안과의사, 특히 각막 전문의 및 유전자 검사 관련 과학자들과 함께 아벨리노 그룹이 보유한 유전자 검사 기술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학계의 최신 지견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스캇 코니 아벨리노그룹 최고 경영책임자와 산드라 보지치 데셀 아벨리노 미국 메디칼 디렉터가 나서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는 ‘유전자검사의 임상에서의 활용방법’과 ‘왜 라식 등 시력교정술 전에 유전자 검사를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이루어졌다. 또 아벨리노 각막이상증과 관련된 유전자 돌연변이와 시력교정술의 상관성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이러한 연구 성과가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방안을 두고 참석자들은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진 아벨리노 그룹 회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그리스를 포함한 지중해권의 안과전문의 및 유전학자, 환자들에게 아벨리노 그룹의 획기적인 기술성, 혁신성과 미래 잠재력을 전달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자리였다”면서 “아벨리노 그룹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각막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여 향후 수정체·망막 등의 검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갈 전망이며, 이를 통해 진단에서부터 유전자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환자와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라식-라섹수술! 부작용, 통증, 회복기간까지 고려해야

    라식-라섹수술! 부작용, 통증, 회복기간까지 고려해야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같은 시력교정술이 대중화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의심이나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다 보니 수술할 안과를 결정할 때 가격이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게 됐는데, 같은 수술인 것 같은데도 비용이 다르다면 수술비용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무조건 수술비용이 낮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결정일까? 수술비용이 병원마다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같은 수술이라도 검사와 수술에 사용되는 장비가 다를 수 있다. 시력교정술을 위해 개발되는 장비는 고가이며 기술의 진보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정확도가 높은 장비들이 출시되고 있다. 때문에 검사와 수술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면 수술비용에 차이가 나게 된다.드림성모안과 허영재원장은“현재 라식은 스마일라식이 가능한 비쥬맥스가, 라섹은 SPT(스마트펄스 테크놀러지)가 장착된 아마리스 레드 장비가 가장 최신의 장비라 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웨이브 프론트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스카우트나, 각막강성도 측정을 위한 코르비스 등의 장비를 갖추고 수술에 적용한다면 라식, 라섹비용은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의료진의 수술경험, 수술환경, 검사시스템의 정확도와 숙련도 등에 따라, 그리고 환자를 위해 어떤 품질의 소모품을 사용하는지, 수술 후 케어는 어떠한지 등이 합쳐져 라식, 라섹 가격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일례로 라섹수술 후 각막상피 재생시간 동안 착용하게 되는 T렌즈도 여러 등급이 있어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산소와 수분의 투과율이 높고 자외선 차단이 되는 고품질의 렌즈를 사용하면 환자의 통증과 시력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환자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규모뿐만 아니라, 수술의 전체 과정에서 작은 부분까지도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도 확인하며,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결국 비용은 라식이나 라섹수술의 부작용과 통증을 줄이고 회복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데 필요하게 쓰여지는 비용에 비례하기 때문에 비용이 낮은 수술이 좋다고 할 수만은 없다. 실제 이런 작은 차이들이 수술 후 결과를 결정한다.허영재원장은 “병원에 따라 수술비의 차이는 라식, 라섹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고, 수술 후 통증과 시력의 불안정성을 줄여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사용된다”면서“이와 함께 고객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에 따라서도 좌우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드림성모안과는 라섹수술의 단점이었던 통증은 줄이고 안전함과 시력회복은 향상시킨 ‘레스페인라섹’을 선보여 환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허 원장은 “레스페인라섹은 드림성모안과 의료진 4명 모두의 시술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지난 15년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해 온 드림의 페인컨트롤 테크닉이 적용된 라섹수술로 라섹 직후와 회복 시 기존 라섹에 비해 통증경감효과가 우수하며 회복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허 원장은 “아마리스레드에 스마트펄스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것에 덧붙여 수술 후 최고 품질의 보호용 렌즈를 사용한다”면서 “수술 시, 수술 후 사용하는 약물에 대한 드림의 노하우를 적용한다”고 덧붙였다.드림성모안과는 1:1평생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드림에서 시력교정수술을 한 환자에 대한 정기검진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10년~20년 후 언제라도 시력에 퇴행이 생겼을 경우 재수술에 대해서는 평생 무료를 보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근시교정 수술은 20세 이후에

    한번 나빠진 눈은 안경을 쓰더라도 다시 좋아지지 않는다. 보통 20세까지 근시가 진행되고, 이후에는 시력이 잘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안과에선 되도록 20세 이후에 라식 수술 등 근시교정 굴절 수술을 하라고 권한다. 단 근시가 심한 사람은 20세 이후에도 눈이 계속 나빠질 수 있다. 근시를 일으키는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한 실험에 따르면 갓 태어난 실험용 쥐를 가까운 곳만 보도록 좁은 방에 가둬 키우자 근시가 됐다고 한다. 요즘 어린이들도 컴퓨터와 TV 등 가까이 있는 물체를 주로 보다 보니 근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어릴 적 눈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양쪽 눈의 시력 차가 커 도수가 2디옵터 이상 차이 나는 안경을 써야 하는 눈을 ‘짝눈’이라고 하는데, 어릴 때 짝눈을 발견하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게 잘 보이지 않는 눈을 사용하지 않아 약시가 생길 수 있다. 눈 자체가 정상이어도 한쪽 눈을 잘 쓰지 않으면 기능이 저하된다. 이렇게 생긴 약시는 안경을 써도 잘 교정되지 않는다. 보통 안경으로 시력을 교정할 때는 교정시력 1.0을 목표로 한다. 시력검진표상 시력 1.0에 해당하는 글자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눈에 질병만 없다면 안경으로 교정해 1.0 정도의 시력이 나온다. 그러나 질병이 있다면 안경을 써도 1.0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도움말 차흥원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
  • 불안과 혼돈의 시대… 바꿔라 느껴라 품어라

    불안과 혼돈의 시대… 바꿔라 느껴라 품어라

    새해를 맞아 문화·예술계 명사들이 꼽은 우리 사회의 키워드와 그에 걸맞는 책을 소개한다. 책마다 화두가 다르고, 울림도 다르다. 대중의 정서를 읽는 데 신기를 발휘하는 영화감독 윤제균, 비판적 성찰이 깊은 시인 이문재, 명문장가로 이름 높은 소설가 김훈, 내놓는 작품마다 주목받는 소설가 장강명, 책 보는 안목이 뛰어나다는 김형보 어크로스 대표에게 조언을 구했다. 추천하는 이들이 예사롭지 않은 만큼 간택된 책들도 범상치 않다. 신간은 아니지만 그동안 인연이 아니었다면 신년에는 읽어보면 어떨까. 저항안내서/하랄트 벨처 지음/원성철 옮김/오롯 펴냄 나는 소비자가 최악의 인간형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가 모여 사는 대중소비사회가 최악의 사회라고 생각한다. 대량생산, 대량유통, 대량소비, 대량폐기의 악순환이 거듭되는 동안 지구만 황폐해진 것이 아니다. 우리 내면도 삭막해졌다. 자율과 존엄으로부터, 지구 생태계로부터 가장 먼 존재가 소비자다. 전환이 절실한 시기다. 우리가 달라지지 않으면, 미래는 도래하지 않는다. 어떤 미래학자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채 50년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극지방과 고산지대의 만년설이 녹아내리고, 지표 곳곳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독일의 전환설계학자 하랄트 벨처는 ‘저항안내서’에서 미래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벨처는 소비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이 미래의 문을 여는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소비 축소는 전적으로 정치의 문제다. 이때의 정치는 현실정치가 아니다. ‘생태정치’다. 그 첫 출발이 스스로 생각하기다. 생각하고, 표현하고, 공감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갖출 때 미래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벨처는 책 후반부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의 상상과 실천을 참조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현재로 불러올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우리가 (언제나) 맨 앞이다.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댄 애리얼리 지음/이경식 옮김/청림출판 펴냄 모든 부문이 혼미함 속에서 타락해 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때 도덕적 권위를 발휘하면서 모범을 보여줘야 할 지도자나 단체, 정치 세력은 실종 상태다. 올해 총선과 신당 출현 같은 큰 정치 이벤트를 겪는 동안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사람들 각각도 안팎으로 험난한 시대에 ‘믿을 것은 나 자신뿐’이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될 것 같다. 대중은 이미 지난해부터 ‘개인’의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고, 그런 개인이 되는 방법을 애타게 묻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해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는 ‘미움받을 용기’였고, 소설 부문에서는 ‘오베라는 남자’가 인기를 끌었다. 둘 다 외부의 압력에 쉽게 굴하지 않고 똑바로 제 갈 길 가는 개인을 다룬 책이다. 이런 상황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은 댄 애리얼리의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이다. 합리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 개인들이 어떤 상황에서 ‘삐끗’해서 부정행위를 저지르게 되는지, 행동경제학이라는 틀로 분석한 책이다. 내게는 올해 우리의 마지막 보루인 ‘개인’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역설하는 책으로 읽힌다. 특히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록 자기 자신에게 더 너그러워져서 부정을 쉽게 저지른다거나, 사소한 부정 행위도 놀라울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는 대목을 눈여겨봐 주셨으면 한다.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이토 히로시 지음/지비원 옮김/메멘토 펴냄 새해맞이 덕담으로 ‘대박 나세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히트 상품이 생겼을 때 사용되는 ‘대박 터졌다’는 말이, 보통 사람들에게 일상의 덕담으로 사용되는 세상이다. 대박을 권하고 바라는 마음의 이면에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잠복해 있다. 가파른 내리막의 시대, 언제 낭떠러지로 밀려날지 모른다는 불안함. ‘대박 나세요’라는 축언 뒤에는 우리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불안의 그림자가 가득 차 있다. 우리 시대, 대박이 나지 않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죽을 만큼 노력해야 하는 이상한 시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명문대를 졸업하고 벤처 기업에 들어가 밤낮없이 일한 대가로 겨우겨우 생활하는 것에 지쳐가다, ‘작고 알차게 살아가기 위한 자신만의 생업 개발’에 나선 사람의 이야기다. 저자에게 생업이란 ‘대단한 기획, 특별한 재능 없이 소규모 자본만으로도 가능한 생활밀착형 일’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장을 그만둔 후 5년간 7개의 직업을 새로 만들어 게릴라식으로 운영하며 생계를 꾸리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분투한 경험이 빼곡히 담겨 있다. 세상의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실험을 다룬 책, 새해 첫 달에 읽어보면 어떨까. 분명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연탄길/이철환 지음/윤종태 그림/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현실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얘기를 담은 수필집이다. 남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고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게 연탄이다. 그래서 이 책 안에는 따뜻한 온기가 담긴 이야기들이 있다. 서문에 보면 당신은 누군가를 위해서 뜨거운 연탄이 되어 본 적이 있느냐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내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나 자신을 희생해서 타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연탄 같은 작은 행동 하나라도 우리가 해 본 적이 있는가. 잘살고 돈이 많은 사람들보다 오히려 가난하고 힘들고 어렵고, 희망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 사이에 감동적인 일상들이 많다. 돈이 적고 많음을 떠나서, 사회적 지위가 높고 낮음을 떠나서 갑과 을을 떠나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따뜻한 온기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각박한 현실에서 꼭 필요한 게 무엇인가. 배려와 격려, 작은 말 한마디가 이 세상을 연탄처럼 따뜻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뉴스와 우울하고 희망 없는 세상을 느끼고 있다. 이 책 안에서는 세상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마음이 차가워진 시대에 살고 있는 독자들이 ‘연탄길’이라는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따뜻한 마음과 세상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더 데레사 자서전/호세루이스 곤살레스 빌라도 지음/송병선 옮김/민음인 펴냄 내가 고른 책은 마더 데레사(1910~1997) 자서전이다. 저출산, 청년 취업난, 금수저·흙수저론, 헬조선, 불신, 희망의 부재 등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문제가 불평등에서 기인한다. 어떤 사람들은 불평등은 자유 경쟁, 기회 균등, 공정 거래, 법치주의의 결과이기 때문에 이것은 불평등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논리는 상당히 지배적이다. 민주주의 힘으로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것은 우리 사회가 처한 삶과 죽음의 갈림길일지도 모른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매우 의심스럽다. 사회 구조 전체를 개혁하고, 정치적 충격을 가해서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의롭다. 하지만 마더 데레사는 고통과 가난에 빠진 개인을 사랑하는 일이 사회 구조를 개혁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일로 받아들였다. 마더 데레사는 길바닥에 쓰러진 노숙자, 나병환자, 알코올 중독자, 고아 등 버려진 사람들을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사랑하는 길을 택했다. 나는 사회 구조를 바꾸는 것과 개개인을 사랑하는 두 가지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바꾸지 않고서 세계를 바꿀 수 있는 길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춘천, ‘미수거· 과태료’로 쓰레기 투기 90% 줄여

    ‘불법 투기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 게 약’ 강원 춘천시가 불법 쓰레기를 거둬들이지 않거나 과태료를 부과시켜 해결했다. 춘천시는 17일 시내 최대 원룸촌인 효자동 일대의 최대 민원인 불법 쓰레기 투기를 수거하지 않는 방식으로 한 달 만에 90%의 쓰레기를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행 첫 주 1주일 평균 2.4t이던 불법 쓰레기양은 1주일 간격으로 1.1t, 0.8t으로 줄더니 4주차에 접어들면서 0.3t에 그쳤다. 이 기간 총 116건의 불법 투기자(대학생 99명, 일반주민 17명)를 적발했고 종량제 봉투 사용률도 30%에서 70%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시는 매일 주야간 감시 단속반을 운영하고 미수거된 불법 쓰레기를 개봉해 투기자를 추적,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경각심을 높인 효과로 보고 있다. 새해부터는 한림대와 춘천교대 인근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게릴라식 감시·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각 대학 총학생회와 환경동아리 등과 연대해 학기 초부터 신입생 대상 서명운동 등 캠페인을 벌여 쓰레기 감소 효과를 연중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가 원룸촌의 인근 지역에까지 단속 강화 사실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는 시내 전역의 불법 쓰레기 투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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