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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아마존 산림 복원 참여

    산림청, 아마존 산림 복원 참여

    한국이 열대림 훼손이 심각한 아마존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 복원에 참여한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병암 산림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지난달 말 중미 북부 3국(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과 남미(페루)를 방문해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중미 북부 3국에 대한 600만 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미경제통합은행 신탁기금 활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해외 산림 협력을 통해 확보한 국외 감축실적을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이행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호랑이 눈’ 단 갤럭시 S22…S펜 무장하고 가격 동결 ‘승부수’

    ‘호랑이 눈’ 단 갤럭시 S22…S펜 무장하고 가격 동결 ‘승부수’

    삼성전자가 강력한 야간 촬영 기술을 앞세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작인 S21 시리즈에 견줘 신제품 가격을 사실상 동결하면서까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10일 0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행사를 열고 기본형인 S22(6.1인치), S22+(6.6인치), S22 울트라(6.8인치) 등 S22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전작인 S21 시리즈 3종과 비교해 S22와 S22+는 각각 0.1인치 작아졌지만, S22 울트라는 S21 울트라와 동일한 크기를 유지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호랑이 눈처럼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전작보다 강해진 야간 촬영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S22 시리즈에 탑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형체를 선명하게 표현해 준다. 실제로 언팩 영상에선 너무 어두워 거의 실루엣만 보이는 사진도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실행하면 바로 뚜렷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후면 카메라엔 ‘슈퍼 클리어 글래스’가 적용돼 야간 촬영 시 빛이 뿌옇게 남는 플레어 현상 없이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야간 촬영만이 아니다. 갤럭시 S22는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최적의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도 지원한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은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또렷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인식해 털 한올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촬영도 지원한다. 특히 둥글둥글한 모서리를 가진 S22·S22+와 달리 각지고 선형적인 모서리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강력한 이미지의 외관만큼이나 남다른 기능을 갖췄다. 우선 S 시리즈 처음으로 S22 울트라에 S펜을 내장해 기존 ‘노트 시리즈’를 승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전작(S21 울트라)도 S펜을 지원했으나, 내장되진 않고 별도의 전용 케이스가 필요했다. 또한 3개의 후면 카메라(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된 S22·S22+와 차별되게 S22 울트라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후면 카메라(쿼드 카메라)가 적용됐다. 나아가 S22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고성능 프로세서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S22+와 S22 울트라는 완충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고, 10분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해양 환경에 위협적인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것도 특징적이다. 삼성전자의 ‘지구를 위한 갤럭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삼성전자 측은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20% 정도 사용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S22 시리즈 스마트폰 내부의 키 브래킷(볼륨과 전원키의 안정적인 반복 사용에 필요한 지지대 역할 부품)과 스마트폰 내부 S펜 커버 부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방침이다. 장고 끝에 가격 동결…경쟁력 확보 차원 256GB 내장 메모리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S22와 S22+의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과 119만 9000원으로,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등 2개 모델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각각 145만 2000원과 155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부품 공급 부족과 물류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S22 기본형 기준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S21 기본형(99만 9900원)과 같은 가격으로 확정됐다. S22+와 S22 울트라 256GB도 전작과 같고, S22 울트라 516GB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가 가격을 동결·인하한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애플은 다음달 초 보급형 제품군인 아이폰SE 3세대 모델을 전격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S21 시리즈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던 만큼 S22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명가’로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S22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새로운 버건디 색상을 비롯해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갤럭시 탭 S8도 공개…‘메모리 업그레이드’ 이날 삼성전자는 차세대 태블릿인 갤럭시 탭 S8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S8(11인치), S8+(12.4인치), S8 울트라(14.6인치) 등 3종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탑재해 업그레이드된 메모리를 제공한다.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오는 10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사전 판매 예약에 돌입한다. 사전 판매를 통해 구매하면 정품 커버, 콜라보 엑세서리, 콘텐츠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 에너지기술평가원, 초대형 풍력 시스템 기술 국산화 잰걸음

    에너지기술평가원, 초대형 풍력 시스템 기술 국산화 잰걸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난 8일 영광 백수읍 풍력단지 내 실증 사이트에서 세계 최대 용량 12MW급 저·고전압 보상능력(LVRT·HVRT) 시험평가 장치와 계통연계 적합성 시험평가기술개발 성과 보고회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한전기협회, 유니슨, 플라스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개발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기술평가원에 따르면 초대형 풍력터빈은 개별적으로 계통의 저전압과 고전압 사고에 따른 보상 기능을 보유해 저전압과 고전압 환경을 견디도록 권고된다. 이에 국내 발전사에서는 풍력발전기 제작사에 해당 기능의 확보를 요구해왔으나 지금까지 해당 기술에 대한 적합성 시험 기술은 해외 기술에 의존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풍력발전기 성능시험 국제 표준인 IEC-61400-21-1을 따르는 전력품질 시험 및 계통연계 적합성 시험을 위한 KOLAS 공인시험 기관으로의 자격을 인정받아 국내 시험 결과가 국제적(ILAC MRA)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대외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앞으로 국내에서 초대형 해상풍력터빈 관련 계통연계 적합성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산 풍력발전기 보급·확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 아마존 등 중남미 산림복원에 산림청 합류

    아마존 등 중남미 산림복원에 산림청 합류

    한국이 열대림 훼손이 심각한 아마존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복원에 참여한다.9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병암 산림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1월말 중미 북부 3국(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과 남미(페루)를 방문해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중미 북부 3국에 대한 600만 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미경제통합은행 신탁기금 활용, 기후변화 대응 및 아마존 복원을 위한 한·페루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북부 3국은 ‘건조 종주지대’로 기후변화로 가뭄과 폭우, 홍수, 산불 등의 재해를 겪고 있다. 국토의 80%에 달하던 산림이 41%로 감소하는 등 열대림 파괴와 건기 산불 피해가 심각한 온두라스는 산불 방지·대응 및 병해충 방지 기술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세계에서 네번째 열대림 국가(아마존 지역)인 페루가 산림보호를 위한 레드플러스(REDD+)와 산림복원을 한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은 해외 산림 협력을 통해 확보한 국외 감축실적을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이행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한국은 헐벗은 국토를 재건하고 산림녹화를 이룬 유일한 국가로 개발도상국 ‘롤모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산림복원 및 보존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림픽+] “남자는 다 어디에?” 위구르족 가족서 포착된 수상한 장면(영상)

    [올림픽+] “남자는 다 어디에?” 위구르족 가족서 포착된 수상한 장면(영상)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개막 이후에도 논란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림픽을 응원하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사람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 의구심을 자아냈다. 신장 위구르는 미국이 인권침해를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역이다.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호주와 영국 등 서방국가가 동참했고, 중국은 이에 보란 듯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위구르 출신의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디니거 이라무장(21)를 내세웠다.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지역 매체는 이라무장이 성화를 들고 뛰던 시각, 이를 집에서 다 함께 지켜보며 감격에 겨워하는 가족의 모습을 전달했다. 해당 장면은 평범한 집 거실에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20명 이상과 남성 4~5명이 모여 성화 봉송 장면을 보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를 본 중국 안팎의 일부 시청자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가족이 모여 텔레비전을 시청하는데, 남성 가족의 수가 여성보다 극히 적었기 때문이다.‘니콜라스’라는 이름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중국 공영방송에서 성화 봉송 장면을 지켜보는 디니거 이라무장의 가족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서 질문, 그녀 가족 중 남성들은 다 어디에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역시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이라무장의 남성 가족 중 한 명인 아버지는 아마도 베이징에 그녀와 함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남성 가족들은 거의 볼 수 없었다”면서 “성 불균형의 이유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중국은 무슬림 소수민족을 재교육하려고 수백만 명의 위구르인(대부분 남성)을 강제 수용소에 가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UN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최대 150만 명의 위구르족이 신장 동부의 수용소로 보내졌다. 이러한 탄압은 무슬림의 테러 공격이 시작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눈에 띄게 심해졌다. 호주의 국방안보 분야 국책 연구소인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 역시 최대 8만 명의 위구르족 소수민족이 신장 외부로 강제 이주 됐으며, 여기에는 남녀 모두 포함돼 있지만 남성이 여성에 비해 명백하게 더 많았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UN과 미국 등은 중국 당국이 이들을 강제 수용한 수용소의 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해 왔다. 중국인들로부터 종교를 포기하고 국가 이념을 받아들이라는 강요와 함께 고문을 당했다는 수감자들의 증언도 꾸준히 공개됐다.수용소에 억류된 여성들은 강제 불임 수술이나 조직적 강간, 강제 피임약 복용 등을 강요받았다는 생존자의 증언도 있다. 수용소에서 탈출한 위구르인들은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정부는 집단 학살 및 강제 노동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당초 수용소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었지만, 국제사회의 지적과 증거가 이어지자 ‘위구르인의 직업훈련소’라고 말을 바꾸었다. 인권침해를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무장의 성화 봉송 장면이 공개되자 “우리는 이번 사건이 중국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는 인권탄압과 제노사이드로부터 시선을 돌리게 용납할 수 없다”고 일침했다.
  • “LG화학, 신사업 추가 분사 안 한다… 엔솔 없이도 2030년 매출 60조 달성”

    “LG화학, 신사업 추가 분사 안 한다… 엔솔 없이도 2030년 매출 60조 달성”

    “LG에너지솔루션 없이도 2030년 연간 매출을 60조 이상 달성하겠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이 8일 주주들 앞에 섰다. 연일 이어지는 LG엔솔 쪼개기 상장에 대한 비판 속에서 LG화학만의 장밋빛 청사진을 직접 제시하고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행보다. 신 부회장은 9년 내 매출을 60조원으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업은 배터리 소재다. 현재 1조 7000억원 수준인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을 9년 뒤 21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양극재 생산 능력을 꾸준히 확대해 연산 26만t 체제를 구축하고 최근 도레이와 추진 중인 헝가리 분리막 합작사 외에 유럽에 추가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이 외에도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 등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8조원, 아직 뚜렷한 실적이 없는 글로벌 신약 사업에서도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해 1조원 이상 매출을 일으킨다는 계획도 아울러 제시했다. 물적 분할한 핵심 자회사 LG엔솔의 상장 이후 LG화학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초 7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꾸준히 떨어졌고 이날도 61만 7000원으로 전일 대비 3.44%(2만 2000원) 폭락한 채 마감했다. ‘과연 LG화학이 LG엔솔 없이도 성장할 수 있는지’ 시장의 의심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신 부회장이 CEO로서 작심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신사업들이 추가로 분사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신 부회장은 “첨단소재나 생명과학은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LG화학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앞으로 추가되는 사업은 직접 관리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42조 6547억원에 영업이익 5조 255억원을 거뒀다고 이날 공시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글로벌 해운대란 등 수익성 악화의 위기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적중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 [대만은 지금] 대만 부총통, 코로나 확진된 온두라스 대통령과 접촉...현재 “음성”

    [대만은 지금] 대만 부총통, 코로나 확진된 온두라스 대통령과 접촉...현재 “음성”

    지난달 말 취임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카스트로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부총통이 그와 접촉해 감염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지난 1월 25~30일까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카스트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LA를 경유해 온두라스를 방문했다. 현재 그는 대만 방역 규정에 따라 격리 중이다.  7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칭더 부총통은 온두라스에서 카스트로 대통령과 접촉했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총통부 대변인이 밝혔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5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6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장둔한(張惇涵) 총통부 대변인은 라이칭더 부총통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며 이날 아침 선별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사 방문단은 방역 지침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며 “대표단은 온두라스 방문 전과 대만 귀국 전 PCR 검사를 4차례 시행해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라이칭더 부총통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접촉해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만과 미국이 1979년 단교한 이래 처음으로 양측 정상급 인사가 마주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에 중국은 “대만은 중국의 하나의 성(省)”이라며 “대만에 부총통이 어디에 있느냐”고 발끈했다.라이 부총통은 온두라스에서 일본 대표단과 회담을 가졌으며, 귀국 길에 경유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화상 회의를 하기도 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과 온두라스 간의 우호와 협력을 심화한다는 과제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우호 국가 및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국가의 정치인과 교류하여 민주주의 대만의 국제적 참여를 심화하여 대만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온두라스는 대만의 14개 수교국 중 하나로 중미 핵심 수교국으로 꼽힌다. 대만은 지난달 중순께 온두라스 돼지고기 등 25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를 완전히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2019년 양측이 자유무역협정(FTA)에 합의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 [열린세상] 가짜 녹색포장지, ‘그린워싱’을 골라내자/안소은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가짜 녹색포장지, ‘그린워싱’을 골라내자/안소은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종이 빨대나 다회용 컵 등을 사용하는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어김없이 친환경임을 강조하는 포스터나 문구가 함께 등장한다.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나는 대부분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지만 가끔 ‘저 종이 빨대는, 저 다회용 컵은 진실로 친환경일까’ 하는 물음을 갖게 된다.  ‘친환경’은 우리에게 긍정적 이미지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 이미지를 이용한 기업의 환경 마케팅은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많다. 기업들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 생분해성 원료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등을 내놓으면서 제품의 친환경적 특성을 부풀려 홍보하기도 한다. 전형적인 ‘환경 세탁’, 그린워싱(green-washing)이다.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친환경이 아닌 제품의 속성이나 효능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지칭하는 용어다. 최근 기업의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가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을 타고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그린워싱 대응이야말로 똑똑한 소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정부는 법·제도 설계를 통해 소비자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환경부가 1992년에 도입한 환경표지 인증제도가 대표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다. 환경표지 인증제도는 원료채취ㆍ제조ㆍ유통ㆍ사용ㆍ폐기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및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에 환경표지(로고)와 인증사유를 표시하는 제도다. 환경표지 인증사유로는 지역환경 오염 감소, 지구환경 오염 감소, 자원순환성 향상, 에너지 절약, 유해물질 감소, 생활환경 오염 감소, 소음·진동 감소 등이 포함된다. 국가공인 인증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의 환경성을 확인할 수 있고 기업은 자사 제품의 환경성을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인증 제품의 수는 모두 1만 8171개에 이른다.  환경표지 인증제도가 녹색구매 촉진에 기여해 왔고 그린워싱을 골라내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내 생각에는 2% 부족하다. 왜냐하면 ‘친환경’ 제품은 환경부 소관 인증제도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친환경 먹거리가 그렇다. 소비자의 가장 큰 관심인 친환경 농수산물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이다. 소관부처가 다르니 관련 정보도 별도의 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정보 접근성은 매우 중요하다. 친환경 제품 여부를 확인해 그린워싱 여부를 따져 볼 수 있는 곳이 분산돼서는 곤란하다. 최소한 내 생활과 밀접한 개인용품, 가정·가전용품, 식품에 대해서는 정보의 창구를 일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관부처에서 인증제도를 각각 운영하더라도 ‘친환경’ 인증제품에 대한 정보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해야 소비자의 편의성도 개선되고 인식도 확산된다. 온라인 쇼핑몰과 친환경 제품 정보플랫폼을 연동하는 것도 좋다.  또한 환경표지 인증제도는 ‘제품’에 대한 인증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존재한다. 생산에서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 평가(LCA)에 근거해 환경성을 검증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품에 대한 인증이지 ‘기업’에 대한 인증은 아니다. 인증제도만으로는 기업의 허위·과대 홍보 행위를 걸러내기도 처벌하기도 어렵다. 향후 제품을 넘어서 기업의 활동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환경성을 평가하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지금은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소비자 연대를 통한 감시체계를 작동하는 것이 먼저다. 친환경 제품과 기업의 그린워싱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면 현명한 소비자는 그들의 역할을 할 것이다.
  • 슬롯머신 고장으로 잭 팟 당첨 안내 못 받은 美 남성 찾았다

    슬롯머신 고장으로 잭 팟 당첨 안내 못 받은 美 남성 찾았다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으로 잭 팟을 터뜨렸지만 기계 고장으로 당첨 안내를 받지 못한 관광객이 늦게나마 상금을 받게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를 방문해 슬롯머신으로 잭 팟을 터뜨렸지만 당첨 사실을 안내받지 못한 남성을 찾았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도박관리위원회는 당시 잭 팟에 당첨된 남성은 애리조나주에 사는 로버트 테일러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테일러는 지난주 카지노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조만간 라스베이거스로 다시 와서 약 23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당시 테일러가 안내를 받지 못한 원인은 통신 오류라는 일종의 기계 고장으로 확인됐다. 카지노 측 담당자도 잭 팟이 터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이후 카지노 측은 잭 팟 상금을 전달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담당자들은 카지노 안에 있는 여러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목격자들로부터 증언을 확보했다. 그리고 잭 팟에 당첨된 남성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호텔과 카지노 시설 내 물품 구매 기록과 네바다주 교통국과 차량 공유 업체가 제공하는 승차 공유 데이터까지 확보해 분석했다. 그 결과 잭 팟 당첨자는 로버트 테일러로 확인됐다. 도박관리위원회는 “2주간에 걸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잭 팟을 터뜨린 카지노 이용객에게 상금을 전달 할 수 있게 됐다”면서 “ 카지노 산업에 대한 대중의 강한 신뢰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은퇴해도 한국인으로’ 7년차 찐 한국인 프리쉐의 마지막 도전

    ‘은퇴해도 한국인으로’ 7년차 찐 한국인 프리쉐의 마지막 도전

    “유럽에서 공부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거예요.” 7년차 찐 한국인 에일린 프리쉐(30·경기주택도시공사)가 7일 옌칭슬라이딩센터에서 루지 여자 싱글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프리쉐의 ‘라스트 댄스’다. 프리쉐가 이번 올림픽에 오기까지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동계 종목 중 가장 위험한 종목 중 하나로 꼽히는 루지는 선수들에게 종종 큰 부상을 야기하는데 프리쉐 역시 2019년 월드컵 8차 대회에서 손과 꼬리뼈를 크게 다쳤다. 재활에만 꼬박 3년이 넘게 걸린 프리쉐는 지난해 여름부터 다시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주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만난 프리쉐는 “부상이 많이 힘들었다. 아직도 손과 꼬리뼈에 문제가 조금 있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혔다. 부상에서 회복한 것은 좋지만 원하는 만큼 훈련을 못 한 점은 아쉽단다. 평창올림픽에서 8위였던 프리쉐는 이번에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해 15위로 목표를 잡았다. 평창 이후 많은 귀화 외국인 선수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프리쉐는 계속 한국에 남은 몇 안 되는 선수다. 손톱에도 태극기를 새겼을 만큼 한국 사랑이 남다르고 취재진과 한국말로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표현이 조금 어려울 때만 영어를 쓸 뿐 웬만해서는 한국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한다. “은퇴가 조금 슬프다”면서도 경기를 무사히 마치면 “엄청 많이 행복할 것 같다”는 프리쉐는 은퇴 이후 못다한 공부를 하고 싶은 꿈이 있다. 아직 전공을 뭘로 할지 결정은 못 했지만 청각학(Auiology)를 유력하게 생각하고 있다. 청각학은 청각, 청각의 균형 등와 관련한 질병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프리쉐는 “독일 말고 다른 유럽국가에 돌아가서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루지 선수를 은퇴하면 한국과 인연은 다하는 셈이지만 프리쉐는 “공부하고 한국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한국인으로 생각하는 프리쉐이기에 망설임은 없었다. 프레쉐는 “포털 사이트에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정말 행복하고 힘이 난다”면서 “루지가 인기 스포츠가 아닌데도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올림픽 게임 끝나고도 루지팀을 응원해달라”는 말로 루지 국가대표 선수로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교황에게 물었다 “신이 왜 아이들 고통 개입 않는지” 교황의 답은

    교황에게 물었다 “신이 왜 아이들 고통 개입 않는지” 교황의 답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임 이후 TV 토크쇼에 처음으로 출연해 신과 이주자, 어린이와 여성, 취미 등 여러 주제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교황이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가 방영하는 일요일 밤의 인기 토크쇼 ‘날씨가 어떤가요(Che Tempo che Fa)’에 출연해 각별한 눈길을 끌었다고 dpa와 AP 통신이 전했다. 교황은 2013년 즉위한 뒤 현지와 해외 매체 인터뷰에 여러 차례 응해 왔으나 심야 토크쇼에 정식 출연해 대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인터뷰는 바티칸 교황청과 밀라노 스튜디오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진행자 파비오 파치오가 무고한 아이들이 고통을 겪는 것을 신이 왜 내버려 두는지 묻자 교황은 “그거에 대한 설명은 없다”고 답했다. 교황은 이어 “내 믿음을 갖고 하느님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다만 왜 아이들이 고통받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험담과 괴롭힘이 우리 사회에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험담은 정체성을 파괴한다”며 이는 가족과 공동체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주자들이 환영받고 사회에 통합돼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지중해에서 난민 구호 활동을 펼치는 선박들이 연안 국가들로부터 입항 허가를 받지 못하고 떠도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국은 주권과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이주자들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 밝혀야 한다”며 유럽에서 더 나은 삶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국가 간 연대 강화를 촉구했다. 진행자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의 침공 위협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유럽 내 긴장을 언급하자 교황은 “전쟁은 항상 파멸”이라고 말했다.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바다에 플라스틱을 버리는 것은 범죄”라며 “생물다양성을 죽이고 지구와 모든 것을 죽인다”고 지적했다. 무거운 주제를 벗어난 가벼운 문답도 오갔다. 교황은 지난달 로마의 한 음반 가게를 깜짝 방문한 것과 관련해 클래식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면서도 고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람들처럼 탱고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시절 추억으로는 나중에 푸줏간 주인이 될까 생각했다고도 털어놓았다. 동네 푸줏간 주인이 주머니에 가득찬 돈을 모아 벨트에 넣어 차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교황은 외롭다고 느끼거나 친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친구가 필요하고,또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적지만 진정한 친구들”이라고 덧붙였는데 어떤 사람들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평소 대중 연설을 마칠 때 언제나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 당부를 듣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최소한 나에 대한 좋은 생각을 보내달라. 난 언제나 사람들과 가까이 지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 “도저히 못 먹을 음식”…‘확진’ 러 선수, 열악한 격리시설 폭로

    “도저히 못 먹을 음식”…‘확진’ 러 선수, 열악한 격리시설 폭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중국의 가혹한 격리 방식과 열악한 격리시설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또 대회 측의 미숙한 경기 운영에 대한 비판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5일째 같은 메뉴…파스타만으로 버텼다”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바이애슬론 대표팀 발레리아 바스네초바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격리 호텔의 열악한 상황을 폭로했다. 바스네초바는 입국 후 받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지정된 격리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바스네초바는 인스타그램 글에서 “5일째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고 있는 음식”이라며 제공된 식단을 공개했는데, 사진 속에는 적은 양의 파스타와 소스, 작은 감자, 생선인지 육류인지 모를 흰살 고기 등과 함께 양갈비처럼 보이지만 말라비틀어진 고기 등이 도시락 용기에 담겨 있었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바스네초바는 “다른 음식은 도저히 먹을 수 없어서 파스타만으로 버텼다”고 전했다. 같은 호텔인데 다른 식단…“선수만 차별?”또 다른 문제는 같은 호텔에 격리 중인 다른 인원에겐 훨씬 나은 식단이 제공됐다는 점이다. 바스네초바는 “같은 호텔 2층 아래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선수단 의사는 다른 식단을 받았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선수단 의사는 볶음밥과 샐러드, 토마토계란볶음, 브로콜리를 곁들인 새우, 쿵파오치킨처럼 보이는 요리, 그리고 포도·키위·오렌지 등의 과일이 포함된 식단을 제공받았다. 음식의 양은 한 사람이 한 번에 먹기에 많아보일 정도로 넉넉했고, 도시락 용기가 제공된 바스네초바와 달리 각 메뉴가 다른 플라스틱 용기에 따로 담겨 있었다. 바스네초바는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바스네초바는 격리호텔의 각 방문에 수용 인원의 이름과 직업이 기재된 안내카드가 걸려 있는데, 선수의 경우 종이로 된 안내카드였고 선수단 스태프나 취재진의 경우 플라스틱 안내카드로 구분돼 있다며 왜 이런 구분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인스타그램 폭로 후 식단 개선…계정은 비공개 전환바스네초바는 “복통을 앓고 있다. 매일매일 울고 있다. 더 이상 흘릴 눈물도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 “체중이 엄청 빠져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침대에서 일어날 힘이 없어 하루종일 잠만 잘 뿐이다. 오늘은 고기 대신 기름덩이만 먹었는데 무척 배고팠기 때문이다. 안색은 창백해졌고, 눈가엔 다크서클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바스네초바는 “검사 결과도 통보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바스네초바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대신 러시아 바이애슬론 팀의 대변인이 5일 연어, 오이, 소시지, 요거트 등이 포함된 바스네초바의 개선된 식단 사진을 공개했다.격리호텔에 대한 불만은 다른 선수단에서도 제기됐다. 독일 노르딕 복합 경기 선수 에리크 프렌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디르크 시멜페니흐 선수단 단장은 격리호텔에 대해 “방이 너무 작고 비위생적이며 식사 제공이 제때 되지 않았다”며 열악한 상황을 공개 비판했다. 벨기에 선수, 음성 판정 후 또다시 격리시설로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선수들이 PCR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를 해제 받고 선수촌에 들어가 훈련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상세한 설명을 전달받지 못해 혼란에 빠진 사례도 있었다. 벨기에의 여자 스켈레톤 대표팀인 킴 메일레만스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가 미아 신세가 될 뻔했다. 메일레만스는 사흘 동안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호텔을 떠나게 됐다. 선수촌에 입성할 수 있을 거란 기대는 곧 산산히 부서졌다. 메일레만스를 태운 앰뷸런스가 옌칭의 선수촌이 아닌 또 다른 격리호텔로 향했기 때문이다. 메일레만스는 지난 2일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나서 조치를 취하면서 하루 만에 선수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핀란드 선수단 측에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마르코 안틸라 선수가 아무 이유 없이 격리됐다고 주장했다. 핀란드 선수단 의사는 “의학적 관점에서 안틸라는 전염성이 없는 상태”라면서 “대회 측의 격리 방식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문화적·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너무 추운데 경기 강행”…“경기장에 따뜻한 음식 없다”경기 운영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스웨덴 대표단은 크로스컨트리 대회 시간을 오후 4시에서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5일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에 출전한 프리다 칼손이 반환점에서 추위 때문에 탈진해 거의 쓰러질 뻔했기 때문이다. 국제스키연맹(FIS)은 선수 보호를 위해 영하 20도 이하에서는 경기를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스키 종목 경기가 치러지는 허베이성 장자커우 산의 지난 5일 기온은 영하 13도였는데, 강풍이 불어 실제 체감온도는 훨씬 낮았다. 스웨덴 대표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바람의 영향도 반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기온이 영하 17도라도 바람이 많이 불면 영하 35도나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키 종목에서는 경기를 마친 선수를 위한 따뜻한 음식이 준비돼 있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자 스키 활강 종목이 강풍으로 연기된 직후 독일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내려온 선수들을 위해) 따뜻한 식사가 준비됐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감자튀김과 견과류, 초콜릿밖에 없었다”고 한탄했다.
  • 부상·나이는 잊었다… 베이징 라스트 댄스

    부상·나이는 잊었다… 베이징 라스트 댄스

    “마지막이니까 최선을 다해야죠.” 예고된 이별을 준비하는 올림피언들이 아름다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메달권과 거리가 멀든 가깝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경기장에는 소수의 한국인 취재진만 주목하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크로스컨트리의 ‘엄마 선수’ 이채원(41·평창군청)이다. 이채원의 기록은 55분 52초 60. 완주한 선수 기준으로 전체 62명 중 61등이었다. 아쉬움이 가득한 성적이지만 이채원의 마음속에는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감기 몸살로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지만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니까 다치지 말고 엄마가 가진 최선을 다해서 돌아와”라고 말한 딸을 생각했다. 이채원은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참고 완주했다”고 했다. 남은 두 종목에서도 이채원은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없다. 그러나 포기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았다. 이채원은 “마지막이니까 가진 모든 걸 다 쏟아 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메달을 향한 도전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 내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다.한국인 7년 차인 루지 대표 에일린 프리쉐(30·경기주택도시공사)도 마지막 올림픽이다. 지난 3년간 부상과 싸웠고 가까스로 올림픽에 나섰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프리쉐는 올림픽이 끝나면 은퇴하고 공부를 할 계획이다. 프리쉐가 지난 3일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남긴 연습 기록은 1, 2차 모두 꼴찌.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프리쉐는 “조금 슬프지만 후회는 없다”면서 “내 마지막이니까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며 웃었다. 아직은 진짜로 마지막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마지막을 상상하는 프리쉐의 표정은 행복해 보였다. 프리쉐는 “마지막에 잘 들어온다면 엄청 많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루지 대표 임남규(33·경기도루지연맹)도 마찬가지다. 그는 6일 마무리된 남자 1인승에서 1~3차 시기 합계 3분 01초 770으로 34명 중 33위에 그쳐 4차 시기 진출이 좌절됐다. 그는 2021~22시즌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에서 정강이뼈가 보일 정도로 살이 찢어지는 부상을 이겨 내고 참가한 올림픽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눈가가 촉촉해진 임남규는 “오늘 제일 만족스러운 슬라이딩을 해서 정말 행복했다. 후회는 없다”면서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지만 최고로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 “버려지는 폐마스크에 생명 불어넣어 주세요”… 용인시 폐마스크 재활용 시범 사업

    “버려지는 폐마스크에 생명 불어넣어 주세요”… 용인시 폐마스크 재활용 시범 사업

    경기 용인시가 버려지는 폐마스크를 활용해 의자나 반려동물용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업에 나섰다. 마스크는 코 부분에 얇은 철사가 들어있어 분리배출이 어려운데다 주원료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소각하면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따라서 시는 시청사와 수지구 아파트 1곳 등 2곳에 수거함을 시범 설치해 폐마스크를 모으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모은 폐마스크는 전문 업체에 맡겨 의자, 반려동물용품, 생활용품 등으로 재탄생한다. 안전하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열처리 공정을 거친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살펴 관내 공동주택 단지에 수거함 확대 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마스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 생태도시다운 재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0만 시민이 하루 1장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가정할 때 연간 마스크 약 4억 150만장(약 1600톤)이 버려지고 있다. 이는 용인시 일반 종량제 생활폐기물 연간 발생량 12만 2000톤의 약 1.3%에 달하는 수치다.
  • 이혼 50년 뒤 재결합한 美 부부, 74세 신랑은 이틀 뒤 코로나19로

    이혼 50년 뒤 재결합한 美 부부, 74세 신랑은 이틀 뒤 코로나19로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마운틴뷰 병원의 중환자실에서는 환호와 축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올해 74세의 에디 D와 한 살 연상의 패트리샤 M이 이혼 50년 만에 다시 결합하는 예식을 거행한 것이었다. 피플 닷컴이 4일 보도한 데 따르면 패트리샤는 1970년대 첫 번째 결혼이 파경을 빚었던 일에 대해 “너무 젊었고 어리석었다. 결혼 일년 만에 이혼했지만 우리는 연락이 완전히 끊긴 적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두 사람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려 자녀들도 낳고 배우자도 사별했다. 그렇게 간헐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다 5년 전 패트리샤가 에디 보라고 소셜미디어에 올려놓은 메시지 때문에 다시 연락이 이어졌다. 패트리샤는 “생일 축하해요. 친애하는 전 남편”이라고 적었다.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던 에디는 이 글을 보고 동부의 아들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그녀와 외식 데이트를 즐겼다. 얼마 안돼 둘은 다시 사랑이 싹트는 것을 느꼈다. 2017년 에디는 아예 캘리포니아주의 집을 처분하고 패트리샤를 찾아와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 여생을 함께 보내기로 약속했는데 그렇다고 재결합 예식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에디가 암 진단을 받은 뒤 얼마 안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고 박테리아성 폐렴까지 걸리자 상황이 달라졌다. 둘은 면회조차 쉽지 않게 됐다. 그러자 그는 지난달 24일 패트리샤에게 다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던 것 같다. 결국 이틀 뒤 중환자실에서 의료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촉을 다시 밝히게 됐다. 개인용 보호장구(PPE)를 완벽하게 착용한 패트리샤가 화려한 꽃들로 장식된 중환자실에 들어갈 수 있었고 결혼 축하 음악도 연주됐다. 그리고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 에디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히 눈을 감았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 패트리샤는 “우리는 대단한 5년을 함께 보냈다”고 여한이 없어했다.
  • 30년 기른 딸이 핏줄 아니라니, 유전자 자가진단키트 선물이 악몽으로

    30년 기른 딸이 핏줄 아니라니, 유전자 자가진단키트 선물이 악몽으로

    부모는 딸이 서른 번째 생일을 이탈리아에서 맞겠다니까 먼 친척과의 혈연 관계를 확인해보라고 지난해 성탄 선물로 유전자(DNA) 자가진단 키트를 건넸다. 우리에게도 제법 낯 익은 앤시스트리 닷컴의 키트였다. 딸은 아버지의 이탈리아 혈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자가진단 결과는 뜻밖이었다. 이탈리아 핏줄 대신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웨일스, 독일 핏줄이 섞인 것으로 나왔다. 악몽의 시작이었다. 30년 가까이 금지옥엽 길러 시집까지 보낸 딸이 아버지의 핏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알고보니 인공수정(IVF) 시술을 한 병원이 다른 남성의 정자를 대신 수정시킨 것으로 드러나 부모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1992년 오하이오주 숨마 애크런 시티 병원에서 딸 제시카를 낳은 마이크와 지니 하비가 사연의 주인공이라고 영국 BBC가 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매체와 방송들에는 이틀 전쯤 알려진 내용이었다. 제시카가 고교에서 이탈리아어를 배우도록 했고, 할머니와는 이탈리아어로만 얘기를 나누도록 교육시킬 정도로 자신의 핏줄임을 확신했던 마이클로선 어처구니도 없고 황당하기도 한 자가진단 결과였다. 다른 유전자 검사업체에 의뢰했는데도 마이크와 제시카가 한 핏줄일 가능성은 0이란 야속한 답이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은 제시카의 친아버지를 찾아냈다. 하비 부부와 비슷하게 1991년에 같은 병원의 같은 의사 니콜라스 스퍼토스의 도움을 받아 IVF 시도를 했지만 임신에 실패했던 친아버지의 정자가 마이크의 정자 대신 수정된 사실이 확인됐다. 마이크는 지난 2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잠에서 깨어보니 다른 누군가의 삶을 살고 있는 느낌이었다.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가족들이 고통에 빠진 것을 바라보는 일은 참으로 힘겹다. 현실이 통째로 당신이 믿던 대로가 아님을 깨닫는 일은 설명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제시카는 친아버지를 직접 만나 얘기도 나눴는데 무엇보다 그가 자식이 있었음을 뒤늦게라도 알게 된 것을 기뻐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이런 의심이 제기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가족에게 상당한 충격일 것을 이해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 아주 제한된 정보 밖에 없지만 우리는 가족을 대변하는 변호인과 협력해 다음 단계를 밟겠다 ”고 밝혔다. 그러나 하비 가족의 변호사는 병원과 스퍼토스 박사에 대한 광범위한 의료 기록과 소장 초안을 7개월 전에 보냈는데 그동안 만남 제의도 없었고 병원 측이 독자적인 검사도 벌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나중에 병원 측은 두 가지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미국에서는 이렇게 집에서도 간편하게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키트가 인기를 끌면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성탄과 연말연시 휴가에 하비네와 비슷하게 DNA 검사를 해보고 충격적인 결과에 놀란 이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애덤 울프 변호사는 털어놓기도 했다. 제법 인기 있는 ‘23andMe’의 자가진단 키트 포장에는 고객들이 “예상치 못한 혈연 관계를 알게 될 수도 있다. 흔치 않지만 이런 발견 때문에 당신과 가족에게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붙여져 있을 정도다. 울프 변호사는 IVF 산업에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분야가 “황량한 서부(Wild West)” 시대와 같다고 단언했다. 지난해에도 캘리포니아주의 한 커플이 2019년 딸이 전혀 외모가 닮지 않아 확인했더니 클리닉의 IVF 시술 과정에 실수가 일어난 사실을 확인해 친딸을 돌려주기로 한 일이 있었다. 물론 이 커플은 클리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0년 가까이 친딸로 알고 제시카를 양육한 지니는 “결코 상상하지도 못했던 트라우마”라며 “우리 가족에게나, 의심조차 하지 않는 수많은 가족에게나 성탄 선물 하나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안타까워했다.
  • “통가 화산 폭발 때문에”...평창의 ‘알몸 기수’ 베이징행 결국 불발

    “통가 화산 폭발 때문에”...평창의 ‘알몸 기수’ 베이징행 결국 불발

    2016년 리우 올림픽, 2018년 평창 올림픽, 지난해 도쿄 올림픽 등 여름·겨울 3차례의 올림픽 개회식에 근육질 알몸의 기수로 참가해 주목 받았던 남태평양 통가의 대표 선수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38)가 4일 개막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해저 화산 폭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통가의 복구를 위해 모금 활동에 벌여온 그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를 필요로 하는 다른 일이 있다”며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는 피해 수습활동에 전념하되 2024년 파리 올림픽에는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타우파토푸아는 하계 올림픽에는 태권도 선수로, 동계 올림픽에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출전했다. 매번 개막식에서 오일 바른 상체를 노출한 채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 경기 성적과는 별개로 큰 화제를 뿌렸다. 통가에서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타우파토푸아도 한때 아버지와 연락이 두절돼 애를 태웠다. 현재 호주에 살고 있는 그는 모국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금까지 약 80만 호주 달러(약 6억 8000만원)를 모았다. 자신의 SNS에서 화산재에 덮인 현지 피해 사진을 전파하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 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4만 9600돈짜리 ‘황금 큐브’ 번쩍번쩍

    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4만 9600돈짜리 ‘황금 큐브’ 번쩍번쩍

    뉴욕 한복판에 무려 4만 9600돈짜리 ‘황금 큐브’가 등장했다. 세계적 권위의 미술전문매체 아트넷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 파크에 설치된 황금 큐브가 시민 발길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뉴욕 센트럴 파크 음악공연장 나움버그 밴드쉘에 번쩍이는 황금 큐브가 나타났다. 큐브는 하얀 눈밭과 어우러져 더욱 순진무결한 빛을 자아냈다.황금 큐브는 독일 현대미술가 니클라스 카스텔로(43) 작품이다. 가운데는 비어 있으며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45㎝, 황금 두께는 0.64㎝ 정도다. 황금 큐브를 만드는 데는 24캐럿 순금 186㎏이 들어갔다. 순금 1돈이 3.75g이니까 무려 4만 9600돈짜리다. 재료값만 1170만 달러, 한화 약 140억원이 들었다.큐브는 스위스 아라우 한 주조공장에서 탄생했다. 엄청난 양의 금을 감당할 만한 가마가 없어 작가는 특수제작 가마에서 큐브를 찍어냈다. 1100도에서 골드바를 녹여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4500시간이 소요됐다. 삼엄한 보안 속에 전시를 마친 큐브는 같은 날 밤 뉴욕 맨해튼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 행사장 비공개 만찬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밤이 되자 황금큐브는 더 황홀한 빛을 내뿜으며 감탄을 끌어냈다.‘카스텔로 큐브’로 명명된 작품은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딴 암호화폐 ‘카스텔로’ 출시를 기념하며 만든 홍보작이다. 작가는 “다양한 측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개념적 예술 작품”이라면서 “현실 세계를 초월한 무형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류 역사상 이렇게 많은 양의 금이 하나의 순수한 물체로 존재한 적이 없었다. 태양과 빛, 선을 상징하는 금은 영원하다”고 밝혔다. 1978년 동독에서 태어난 니클라스 카스텔로는 뉴욕과 스위스를 오가며 작품 활동 중이다. 미국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장 미셸 바스키아, 독일 신표현주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영향을 받은 그는 팝아트와 독일 신표현주의를 넘나들며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대 예술가로 급성장했다.아트넷은 카스텔로 큐브를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다이아몬드 해골, 이탈리아 작가 피에로 만초니의 배설물 깡통과 견주었다. 자본과 예술의 뒤얽힌 관계를 함축한 작품으로 해석했다. 오스트리아 미술사학자 겸 큐레이터 디터 부차르트는 “예술사상 유일무이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트리아 갤러리스트 리사 칸들호퍼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21세기 문화 생태계와 금이 경제를 지했던 고대 세계를 연결하는 일종의 교류 매개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뉴욕의 빈곤을 거론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익명의 관람자는 “뉴욕의 노숙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170만 달러짜리 큐브를 녹여 그 수익금을 가난한 사람과 집 없는 노숙자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현대重 계열사 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업체 플라스포 인수

    현대重 계열사 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업체 플라스포 인수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현대일렉트릭이 전력변환장치 제조기업 플라스포를 인수하며 친환경 에너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일렉트릭은 플라스포의 지분 61.8%를 228억 7000만원에 인수한다고 4일 공시했다. 본계약은 이달 중 체결될 예정이다. 플라스포는 2001년 설립됐다. 신재생에너지용 전력변환장치 등 태양광 발전, 에너지 관리 솔루션 사업을 하는 회사다. 현대일렉트릭은 플라스포 인수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스포의 전력변환장치와 연계한 독자적인 ESS를 개발해 국내외 분산형 전원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현대일렉트릭의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인 인트그릭에 플라스포가 보유한 발전 기술 노하우를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사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 13세 소년이 동생 둘 질식사 “지옥에서 벗어나게 했다” 美법원, 100년형 선고

    미국 인디애나주 법원이 열세 살 나이에 만 두 살이 되지 않은 동생 둘을 잇따라 살해한 10대 소년에게 징역 100년형을 선고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지역언론과 법조매체 ‘로앤드크라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리플리카운티 법원의 라이언 킹 판사는 전날 두 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 니컬라스 케드로비츠(17)에게 혐의마다 징역 50년형을 적용해 100년형을 선고했다. 케드로비츠는 지난 2017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남동쪽으로 96㎞ 떨어진 오스굿의 집에서 생후 23개월 된 의붓 여동생 데지레 맥카트니와 생후 11개월 된 의붓 남동생 나다니엘 리츠를 두 달 간격으로 질식사시킨 혐의로 체포돼 지난해 8월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 크리스티나 맥카트니는 2017년 5월 6일 의식없는 상태의 딸을 발견하고 응급구조대에 신고했다. 아기는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닷새 만에 사망했는데 부검 결과는 질식사로 판정됐다. 같은 해 7월 21일에는 막내 아들이 의식없는 상태로 발견돼 질식사 판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다 다시 두 달이 흐른 뒤 맥카트니가 경찰에 “아들 케드로비츠가 고양이를 가혹하게 살해하려 했다”고 신고했다. 사법당국은 케드로비츠를 용의선에 올리고 수사해 2018년 9월 그를 기소했다. 경찰은 케드로비츠가 부모의 지시로 동생을 돌보거나 재우던 중 잇따라 사고가 발생했으며, 심문받는 과정에 “동생들을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맥카트니는 케드로비츠의 새 아빠가 어린 아기들을 일부러 밀치고, 울음을 그치게 한다고 방에 가두는 등 학대했다며 그 상황을 지옥으로 표현한 것일 거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국선 변호인은 “케드로비츠에게 정신질환이 있는데 치료받지 못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킹 판사는 그를 청소년 법정이 아닌 성인 법정에서 재판 받도록 한 뒤, 결국 중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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