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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평양 고급주택지 경루동 집들이

    [포토] 평양 고급주택지 경루동 집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110회 생일(4월 15일·태양절)을 앞두고 새로 조성한 평양 고급주택지인 경루동에 지난 14일부터 노력혁신자, 공로자, 과학자, 교육자, 문필가들과 그 가족들의 입주가 시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전했다. 경루동은 ‘아름다운 구슬 다락’이란 뜻으로서 김 위원장이 직접 보통강 강안(강변) 다락식(테라스식) 주택구 행정구 명칭으로 지은 것이다. 김일성 주석이 1970년대 주석궁(현 금수산태양궁전)으로 옮기기 전까지 살았던 ‘5호댁 관저’가 있던 곳으로, 평양 내에서도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준공식에 참석하고 조선중앙TV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히(79)에게 복층 구조의 경루동 7호동 새집을 선사하기도 했다.
  • UFC 파이터, ‘현상수배’ 마피아 보스에 “정말 감사” 인터뷰 논란

    UFC 파이터, ‘현상수배’ 마피아 보스에 “정말 감사” 인터뷰 논란

    UFC 파이터가 경기에서 이긴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상수배에 오른 마피아 보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튀니지 태생의 무니르 라제즈(35)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안게 루사(29·스위스)에게 3라운드 판정승을 거둔 뒤 링 아나운서 다니엘 코미어와 장내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네즈는 코미어가 들고 있던 마이크를 빼앗듯이 잡고 “코치들과 내 형제인 대니얼 키나한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와 내 경력은 없었을 것이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라네즈가 언급한 ‘대니얼 키나한’은 유럽 최대 마약 범죄 조직의 수장으로 지목받는 인물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키나한이 있는 곳을 알리거나 검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공로가 인정되면 500만달러의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현상 수배한 마피아 보스 키나한의 이름이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된 경기에서 나온 셈이다. 라제즈는 이후 공식 인터뷰에서도 키나한에 대해 “힘들 때마다 나를 일으켜준 사람”이라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가르쳐준 분이다. 모든 환호와 공로를 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라제즈는 키나한이 남미에서 대량의 코카인을 밀반입한 혐의로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에 대해 몰랐다고 주장했다. 키나한은 유명한 복싱 프로모터이기도 하다. 키나한은 복싱 매니지먼트사인 ‘MTK 글로벌’을 설립했는데, 일각에서는 키나한이 마약 밀매로 인한 자금 세탁을 위해 이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MTK 글로벌’ 홈페이지에 등록된 선수 중에는 라제즈가 포함돼 있다.
  • 김정은 옆 ‘새로운 얼굴’…김여정도 한 ‘초상휘장’ 없이 밀착 의전

    김정은 옆 ‘새로운 얼굴’…김여정도 한 ‘초상휘장’ 없이 밀착 의전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이 그의 의전을 도맡는 모습이 포착됐다. 18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부터 북한 매체가 방영하는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영상에 한 여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반묶음 헤어스타일에 단정한 남색 투피스를 입은 이 여성은 지난 11일 8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 평양 송화거리의 준공식 당시에도 무대 밑 왼편에 자리를 잡고, 테이프 커팅을 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지켜봤다. 또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조선중앙TV 간판 아나운서 리춘히 등에게 새집을 선사해 화제가 됐던 평양 보통강 강변의 고급 테라스식 주택지구 ‘경루동’ 준공식 때도 김 위원장의 곁을 지켰다. 또 김 위원장이 주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거리를 걸을 때는 김 위원장의 바로 옆에 서거나 때로는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김 위원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바삐 움직였다. 지난 15일 북한 최대명절인 김일성 생일 110주년(북한 ‘태양절’ 명명)에 열린 중앙보고대회 행사장에서도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주석단에 나란히 서서 손을 흔들 때 역시 이 여성은 구석에 조용히 서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여성이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을 달지 않은 것이다. 그는 배지를 착용하는 위치에 은색 꽃 모양 브로치를 달고 있는데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김 위원장과 그의 아내 리설주 여사 정도가 유일하다. 심지어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도 가슴에 초상 휘장을 단 채 활동한다. 지금까지 각종 현장에서 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했던 사람은 ‘로열패밀리’인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을 제외하고는 현송월 당 부부장 정도가 유일하다. 통일부는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을 분석 중이다.
  • 분자구름이 별 되는 과정, 실험실서 그대로 재현

    분자구름이 별 되는 과정, 실험실서 그대로 재현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니크, 독일 베를린자유대, 러시아 국립원자력연구대, 영국 옥스퍼드대, 일본 오사카대 국제 공동연구팀은 고출력 레이저와 거품 공으로 우주 공간에 있는 분자구름이 외부 자극을 받아 새로운 별을 만드는 과정을 실험실에서 그대로 재현해 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극한 물질과 방사선’(Matter and Radiation at Extremes) 4월 13일자에 실렸다. 우주에는 가스, 플라스마, 우주먼지가 모인 성간운이 있다. 이 중 분자 상태로 모여 있는 것을 분자구름(분자운)이라고 한다. 분자운은 초신성 폭발 같은 외부 자극으로 새로운 별을 만드는데 지금껏 관찰된 적이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거품 공(분자운)에 고출력 레이저(초신성 폭발)를 쏴 새로운 덩어리(새로운 별)가 형성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 강동 빽빽 아파트촌 숨통 틔우는 초록 오아시스

    강동 빽빽 아파트촌 숨통 틔우는 초록 오아시스

    “딴따라 딴딴따~ 딴딴! 따라따라 딴딴…”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도시농업복합시설 ‘파믹스가든’에 구성진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 손녀와 함께 파믹스가든 한편에 마련된 벤치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던 한 시민이 흥에 겨워 흥얼거리는 소리였다. 빽빽한 아파트 대단지들 속 숨겨져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인 ‘파믹스가든’에는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엄마부터 산책을 즐기는 노부부, 삼삼오오 모인 엄마들까지 평일 낮에도 휴식을 위해 찾은 시민들로 곳곳이 북적였다. 17일 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온 4월을 맞아 최근 ‘파믹스가든’을 새로 단장해 선보였다. 도시농업 시설을 단순한 ‘동네 텃밭’ 역할을 넘어 시민들의 쉼터이자 힐링 공간으로 확장시켰다. 지난해 제16회 대한민국 환경대상 도시농업 부문 대상을 받은 구는 전국 최초로 11년 연속으로 수상한 도시농업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파믹스가든 입구를 지나면 작은 산책로를 따라 심겨진 도심 속 편백나무숲을 마주하게 된다. 편백나무 숲 뒤편으론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텃밭과 작은 테마 정원도 꾸려져 있었다.편백나무숲을 따라가다 보면 고지를 따라 3단 계단식으로 조성된 쉼터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나무 선베드가 놓인 ‘테라스 쉼터’와 가족들이 함께 둘러앉을 수 있는 소파형 의자가 준비된 ‘팜가든 쉼터’도 마련돼 있다. 각 쉼터에서는 파믹스가든과 인근 아파트 단지들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파믹스가든 한쪽에 마련된 파믹스센터에는 강동토종지킴이가 운영하는 ‘씨앗도서관’도 있다. 조선 아욱, 녹두, 선비자콩, 조선오이 등 414종의 토종 종자가 저장돼 있고 누구나 1인 최대 10개의 씨앗을 대출할 수 있다. 단 씨앗을 심어 잘 키워 낸 후엔 씨앗을 따서 이곳에 가져다주는 ‘선순환’이 조건이다. 첨단 기술을 십분 활용해 농작물을 키워 내는 ‘스마트팜’도 가동된다. 스마트팜에서 자라는 상추 등 채소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동시에 동주민센터를 통해 마을 취약계층에게 전해진다. 아카데미에서는 현장농부학교,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 약초 텃밭학교, 텃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교실 등이 열린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파믹스가든이 이번 시설개선 사업으로 구를 대표하는 도시농업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도록 환경보전과 주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람과 자연 모두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가족 앞에서 대역전극 펼친 박상현, KPGA 개막전 챔프 등극

    가족 앞에서 대역전극 펼친 박상현, KPGA 개막전 챔프 등극

    박상현(39)이 아내와 두 아들이 보는 가운데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정상에 등극했다. 박상현은 17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 낸 박상현은 나란히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준석(34), 조성민(37), 이형준(30)을 1타 차로 제치고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본 투어 2승까지 포함하면 13승째다. 이날 선두 이상엽(28)에 5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아내와 아들 둘을 경기장으로 불렀다. 박상현은 “아내가 정신을 바짝 차리라고 아들 둘을 데리고 왔다더라”고 말했지만, 속마음은 역전 우승 드라마를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그는 우승 뒤 “그린이 더 단단해지고 바람이 부는 최종 라운드에선 6, 7타 차로 뒤집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만 치면 우승이 가능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앞선 경쟁자들이 최종 라운드에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박상현의 예상은 적중했다. 8번 홀(파4) 샷 이글로 14번 홀까지 2타를 줄인 박상현은 15번 홀(파5) 버디로 이형준, 조성민, 이준석과 함께 9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들보다 먼저 도착한 18번 홀(파4)에서 박상현은 7m 버디를 낚았다.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박상현은 챔피언조가 남았지만 우승을 예감하고 어퍼컷에 이어 퍼터와 모자, 선글라스를 던지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날 18번 홀에선 더블보기만 7개가 나왔고, 버디는 박상현을 포함 2명 밖에 없었다. 박상현의 예상대로 이준석과 이형준은 18번 홀을 파로 막는데 그쳤다.상금 1억 4000만원을 보탠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42억 3578만원으로 늘려 K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를 달렸다. 박상현은 “시즌 5승이 목표다. 장기적인 목표는 영구 시드를 주는 20승(해외 대회 포함)을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년 6개월 만에 관중 입장이 허용된 이번 대회에는 이날 1955명을 포함 모두 3997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 “인도, 러시아산 헬기 48대 추가 구매 취소” 美 압박에 주춤?

    “인도, 러시아산 헬기 48대 추가 구매 취소” 美 압박에 주춤?

    인도 공군(IAF)이 러시아산 군용헬기 추가 구매계획을 취소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는 인도 공군이 러시아산 Mi-17 V5 헬리콥터 추가 구매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정부 소식통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정부 고위 소식통은 인디아투데이에 "방위산업 현지화 관점에서 48대의 Mi-17 V5 헬기 구입을 철회했다. IAF는 이제 군용헬기 현지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Mi-17 V5 헬기는 러시아헬리콥터의 자회사인 카잔헬리콥터가 생산한다. 열대 사막 등 복잡한 기후 조건에서도 높은 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는 다목적 Mi-17 제품군에 속한다. 인도 공군은 수송헬기로 해당 헬기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번 구매 계획 철회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소식통은 선을 그었다. 해당 소식통은 "군용헬기 도입 철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이 발생하기 훨씬 전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일련의 글로벌 시나리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인도가 자력 방위를 위한 국내 방위산업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며, 최근 여러 무기 수입 계약을 보류하거나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인디아투데이도 이번 구매 계획 취소는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구상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크 인 인디아는 자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늘리겠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핵심 정책이다. 인도 공군의 이번 헬기 도입 취소 역시 무기 개발·제조·조립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 러시아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철회 결정을 러시아와의 선 긋기가 아니라, 국가 방침에 따른 정책적 결정으로 해석하는 게 타당한 셈이다. 문제는 결정이 내려진 시점이다. 인도 공군의 이번 러시아산 헬기 추가 구매 철회는 모디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직후 이뤄졌다. 지난 11일 양국 정상회담 및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이후 인도 공군은 철회 결정을 내놨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모디 총리에게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박차를 가하거나 수입량을 늘리는 건 인도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러시아와의 거리두기를 압박했다. 미국이 수입선 다변화를 돕겠다고 말하는 등 인도와 러시아의 연결고리를 끊으려 부단히 노력했다.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에서도 인도 측은 미국 기업의 인도 투자를 늘려달라는 등 메이크 인 인디아 이니셔티브 관련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공군 결정에 미국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그렇다고 인도가 러시아를 완전히 등진 것은 아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인도는 대러 무역 확대를 꾀하는 등 '밀월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 규모를 20억 달러, 한화 약 2조 5000억원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는 현재 몇몇 자국 제품에 대한 시장 접근을 자유화하기 위해 러시아 측과 협상 중이다. 인도가 수출할 물품에는 의약품, 플라스틱, 화학제품, 가구, 쌀, 차, 커피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4월∼2021년 3월 1년간 양국 무역 규모는 81억 달러(약 9조9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인도의 대러 수출액은 26억 달러(약 3조2000억원)다. 인도가 이번에 확대할 수출액 20억 달러는 연간 대러 수출액의 70% 이상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인 셈이다. 인도는 제재 우회를 위해 미국 달러화 대신 루피화와 루블화로 거래하는 방안도 이미 러시아와 논의 중이다. 서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도 최근 크게 확대했다.
  • BTS, 11개월 만의 신보 예고…6월 10일 ‘디데이’

    BTS, 11개월 만의 신보 예고…6월 10일 ‘디데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6월 컴백을 예고했다. BTS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마지막 날 공연에서 ‘2022. 6. 10’이라는 날짜를 공개했다. 이날 무대 마지막 곡인 ‘퍼미션 투 댄스’가 끝난 뒤 등장한 흑백 영상에 멤버들 모습이 나타나며 ‘우리는 방탄이다’(WE ARE BULLETPROOF)라는 자막이 떴다. 곧이어 검은색 배경에 흰색으로 ‘2022. 6. 10’이라는 숫자가 등장했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컴백 날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BTS의 새 앨범은 지난해 7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가 수록된 싱글 발매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6월 10일은 BTS의 데뷔 날짜와도 연관되어 있다. BTS는 2013년 6월 13일 데뷔했는데, 그동안 이날을 전후해 1∼2주간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고 팬들과 만나왔다. 앞서 소속 레이블 빅히트뮤직은 지난해 BTS의 장기 휴가 소식을 알리며 “휴가를 마친 후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신규 앨범 발매와 공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BTS는 이날 4회에 걸친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무리했다. 회당 5만 명씩, 모두 합쳐 20만 명이 공연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이 생중계된 라스베이거스 시내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도 나흘간 2만 2000명, 온라인 생중계로 182개 국가·지역에서 약 40만 2000명 등 약 62만 4000명이 BTS 공연을 즐겼다. BTS는 공연 뒤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4일간의 소중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진심을 다해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 [속보] “침몰 모스크바호 해군 선원 1명 사망, 27명 실종” 러軍 은폐?

    [속보] “침몰 모스크바호 해군 선원 1명 사망, 27명 실종” 러軍 은폐?

    침몰한 모스크바호에서 해군 선원 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RFE/RL)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호 침몰로 러시아 해군 부사관급 1명이 숨지고, 선원 27명이 실종됐다고 유가족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흐바라 바흐루셰파라는 러시아 여성은 15일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오드노클라스니키 계정에 남편이 모스크바호 침몰로 순직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우리의 영웅! 남편은 의무를 다하다 죽었다. 배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싸웠다. 우리는 울며 슬퍼한다. 남편, 당신은 항상 우리 마음 속에 영웅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아내는 자유유럽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남편인 러시아 해군 미치만(부사관급) 이반 바흐루셰프(41)가 복무 중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남편은 우드무르트자치공화국 사라풀 출신이며, 모스크바호 안전운용지원 부대 소속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는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스크바호 다른 선원 27명도 실종 상태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호 격침설이 제기된 14일 러시아 국방부는 원인불명의 화재로 함선 내 탄약이 폭발했다고 줄곧 강조했다. 심각하게 손상된 함선은 복구를 위해 항구로 예인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원 모두 구조 및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호에 구체적으로 몇 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고, 또 몇 명이 대피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모스크바호에 선원 510명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는 해군력의 상징과도 같았던 모스크바호 침몰 후 자존심 회복, 건재함 과시에만 매달리고 있다. 선원 실종 및 사망설이 제기된 16일 러시아 국방부는 침몰한 모스크바호 구조 선원이 모두 해군에서 계속 복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군 수장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이 해군 장병 100여 명을 만나 직접 격려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예브메노프 제독과 다른 2명의 장교는 장병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동영상이 14일 모스크바호 침몰 전후 언제 촬영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인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호는 14일 흑해에서 침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13일 자국군이 모스크바호를 겨냥해 넵튠 미사일 4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2발이 명중해 큰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단순 화재로 인한 탄약 폭발이라며 격침설을 전면 부인했으나, 마치 보복이라도 하듯 함선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넵튠 미사일 제조 시설을 공습했다.
  • [STOP PUTIN] 복음 목사 F 그레이엄 “푸틴 위해 우리 모두 기도 올리면”

    [STOP PUTIN] 복음 목사 F 그레이엄 “푸틴 위해 우리 모두 기도 올리면”

    미국의 복음주의 목사 프랭클린 그레이엄이 폭스뉴스 시청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해 소셜미디어에서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더랩(THE WRAP)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2018년 100세를 꽉 채우고 세상을 떠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부활절을 이틀 앞둔 전날 폭스뉴스 디지털의 모린 매키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에 항거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존경한다면서도 기도를 올리면 푸틴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빌리 그레이엄 복음협회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존경한다. 그리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길 원한다. 온통 혼란이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걱정된다. 푸틴 대통령이 게임을 끝내는 방법이 뭔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 생각에 우리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기도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이엄 목사는 사람들이 푸틴을 위해 기도를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널리 알려진 대로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민간인 희생자를 낳고, 무려 710만명이 살던 곳을 떠나 피란 길에 오르게 했는데 그를 위해 기도를 올리라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늘어놓은 것이다. 그는 “푸틴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하고 싶은데 (이 대목에서) 오해를 사고 싶지는 않다. 난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있게 해달라고 사람들이 기도를 올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가 마음을 바꾸면 자신이 연루된 죄악의 실체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는 회개할 것이고 전쟁을 돌릴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전쟁이에요, 프랭키. 푸틴이 걱정된다는 건가요? 그가 당신의 (비밀을 폭로할) 테이프를 갖고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첩보원 출신이 푸틴 대통령이 첩보기관들을 활용해 많은 이들의 약점을 폭로하겠다고 겁박한다는 속설에 근거해 약점 잡힌 게 있느냐고 비꼰 것이다. 다른 이용자는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하고 있다. 푸틴을 찬양하는 어떤 이도 가슴 속에 주님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협잡꾼님, 당신부터 회개하세요”라고 적었다. 아예 “푸틴을 위해 기도하라고, XXX”이라고 욕설을 퍼부은 이도 있었다. 밴지 커리란 사람은 “왜 살인자 친구 푸틴에게 강론을 하지 그러느냐, 그는 무고한 이들을 죽여 가장 큰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 그에게 이 전쟁을 끝내라고 말하는 대신, 그것이 멍청한 요청이라 휴전이라도 해달라고 청해야 한다는 거냐! 어떻게 된 거냐?”라고 쏘아붙였다. 빌 웡은 그레이엄 목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 나서기도 전인 2015년부터 푸틴과 친구를 먹었다고 사진을 증거로 내보였다. 로베르토 소넨버거는 “내 생각에 최선은 프랭클린 그레이엄을 위해 기도하는 일인 것 같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푸틴이 어떤 사람인지 프랭클린을 계몽시킬지 모르니까”라고 비꼬았다. 한 사람은 그를 소시오패스라며 “그가 공화당원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강간 당하는 아이들과 산 채로 불태워지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사이에 푸틴은 그런 일들을 명령하고 있다. 우리 말을 믿어라. 악마는 실재한다”고 신랄하게 공격했다. 존 털리는 “자유롭게 외부의 어떤 압력도 받지 않고 말하는데 프랭클린 그레이엄과 우익과 폭스(faux) 뉴스 편인 모든 기독교인들은 모든 방식으로 Fxxx!”이라고 했다. 리처드 살라스는 “위선자가 러시아 선전매체들의 일부인 쇼에서 기도를 간구했다. 됐네(No thanks)”라고 덧붙였다.
  • 평양 리버뷰 ‘플렉스’…김정은이 사랑한 ‘핑크레이디’ [김유민의 돋보기]

    평양 리버뷰 ‘플렉스’…김정은이 사랑한 ‘핑크레이디’ [김유민의 돋보기]

    “꽃나이 처녀 시절부터 50여년간 당이 안겨준 혁명의 마이크와 함께 고결한 삶을 수놓아온 리춘히 방송원과 같은 나라의 보배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 조선중앙TV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히(79)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새로 조성된 평양 고급 주택을 선물받았다. 보통강 강변이 보이는 테라스식 주택으로 평양 내에서도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 110회 생일(4월 15일·태양절)을 앞두고 호화 주택 준공식에 참석해 리춘히에게 7호동 새집을 선사했다. 내부에는 아일랜드 식탁, 벽걸이형 에어컨 등이 설치된 모습이었다. 리춘히 가족과 손을 꼭 잡고, 팔짱을 끼며 기념사진을 찍은 김정은 위원장은 “80 고개를 앞둔 나이에도 청춘 시절의 기백과 열정으로 우리 당의 목소리, 주체 조선의 목소리를 만방에 울려가고 있다”며 리춘히를 격려했다. 북한 정권의 입…정년 없는 목소리 리춘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가장 아끼던 아나운서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이 발표하는 중대 보도는 리춘희 아나운서가 독점하고 있다. 2017년 영국 가디언은 리춘히에 대해 “북한 방송에 ‘핑크 레이디’(pink lady)가 뜨면 나쁜 소식이 전해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2018년 12월 4일 잠정 은퇴했지만 열병식을 비롯해 중요한 행사와 소식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에도 김정은의 신년사를 대독했다. 북한 당국은 리춘히에게 ‘인민방송원’ 호칭과 ‘노력영웅’ 메달을 주며 최고의 아나운서 대접을 하고 있다. 리춘히는 듣는 사람을 다그치는 듯한 목소리와 단호한 표정이 특징이다. 김정일·김정은 관련 보도를 할 때만 정중하고 차분하게 보도한다. 고급주택·외제차…최고의 대접 1966년 평양영화연극대학 배우과를 졸업한 리춘히는 조선중앙TV로 자리를 옮겨 아나운서가 됐고, 무려 50년이 넘게 일했다. 북한 아나운서의 정년은 남자가 60살, 여자가 55살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으면 이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방송할 수 있다. 북한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평양연극영화대학 방송과를 졸업하거나 해마다 열리는 전국화술경연대회에서 선발돼야 한다. 출신 성분에서 최고점수를 받아야 하고, 화술과 외모, 발음 등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도·시 방송위원회에서 실시하는 1차 시험과 중앙방송위원회의 2차 시험을 통과한 뒤 노동당 심사와 중앙방송위원회 양성소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5명 정도가 선발된다. 이 과정에서 최고지도자의 비준이 필요하다. 능력을 인정받으면 ‘공훈방송원’이 되고, 더 큰 공을 세워 인정받으면 ‘인민방송원’ 칭호를 받는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유일한 인민방송원 리춘히는 국가에서 제공한 고급주택에 살고, 외제차도 가지고 있다. 평양의 최고 미용실인 창광원에서 무료로 머리를 손질하고 사우나를 이용한다. 또 평양의 피복연구소가 만든 최신 유행의 옷을 무료로 또는 싼값에 제공받고 있다.
  • [월드피플+] “땡큐, 재팬!” 우크라 난민 종이집 지어준 日 재난 건축가

    [월드피플+] “땡큐, 재팬!” 우크라 난민 종이집 지어준 日 재난 건축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종이 건축 대가인 일본 반 시게루(56)가 우크라이나 난민 대피공간 마련에 힘쓰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은 세계적 건축가 반 시게루가 유럽 내 우크라이나 난민 임시 보호소에 종이 칸막이 시스템, PPS(Paper Partition System)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에서 약 25㎞ 떨어진 폴란드 도시 헤움에 우크라이나 난민 보호소가 들어섰다. 폐점으로 빈 슈퍼마켓에서 반 시게루와 그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는 난민 6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종이집’을 만들었다.자원봉사자들이 3명씩 짝을 지어 방 하나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종이 기둥으로 지지대를 만들고 사방으로 천을 두르자 2m 높이 방 하나가 뚝딱 완성됐다. 종이 기둥은 폴란드 제지 회사가 무료로 제공했다. 반 시게루는 이번 우크라이나 난민 임시 보호소 마련에 한스 요아힘 쉘른후버 포츠담대학교 교수가 추진하는 ‘신유럽 바우하우스 운동’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신유럽 바우하우스 운동은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미래 건축 운동이다. 신유럽 바우하우스 운동 일원인 반 시게루는 해당 네트워크를 활용해 폴란드 건축가와 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아 폴란드 헤움과 브로츠와프에 종이집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반 시게루는 “전쟁 이후 체육관 지붕 아래 모여든 우크라이나 난민이 최소한의 사생활도 보장받지 못한 채 생활하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사생활이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믿는다. 내가 개발한 종이 칸막이 시스템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반 시게루가 종이집을 만들기 시작한 건 약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4년 르완다 내전으로 난민 200만명이 생기자 반 시게루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협력해 흔히 구할 수 있는 골판지로 임시 거처를 세웠다. 그전까지 유엔난민기구는 난민에게 집을 지을 알루미늄 기둥과 플라스틱판을 지급했는데, 배고픈 난민은 집을 짓는 대신 비싼 알루미늄을 내다 팔아 주린 배를 채웠다. 싸고, 운반하기에 가벼우면서 내구성은 강하고, 폐기와 재활용이 쉬운 종이는 임시 주거지 건축에 제격이었다. 반 시게루는 이듬해 비영리 단체 ‘자원건축가네트워크(VAN)’를 설립, 같은 해 고베 대지진과 1999년 터키 지진, 2001년 인도 지진을 지원하며 세계적 ‘재난 건축가’로 떠올랐다. 22만명이 사망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도 반 시게루의 활약이 빛났다. 카리브해로 날아간 반 시게루는 도미니카공화국 건축학 전공자들과 학생들로 임시 단체를 조직,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이재민을 위한 이동식 가옥을 지었다. 상황에 따라 모래주머니나 대나무로 방수 또는 보온 기능을 더해 구호 시설을 만들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반 시게루의 종이집은 재난 건축의 필요성을 보여줬다. 여러 공로를 인정받은 반 시게루는 2014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반 시게루의 종이 칸막이 시스템은 현재 폴란드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르비우, 프랑스 파리 시내 스포츠센터 2곳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시내 난민 보호소까지 확대 적용된 상태다. 디진 보도에 따르면 독일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 서부시대로 돌아간 아르헨티나... 말 탄 강도 기승

    서부시대로 돌아간 아르헨티나... 말 탄 강도 기승

    "지금이 서부시대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일이..." 절로 이런 자문을 하게 하는 사건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른바 말을 탄 도심의 무법자 사건이다. 말을 타고 출현해 범죄행각을 저지르고는 "이랴~"하면서 말을 타고 사라지는 강도의 출현이 도심에서 잦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마탄사에서 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발생했다.  아침에 등교하던 중학생 3명이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2인조 무장강도를 만났다. 강도 중 1명은 총을 꺼내들고 학생들을 위협하고, 또 다른 1명은 말을 타고 범행을 지원(?)했다.  말을 탄 강도가 학생들을 벽 쪽으로 몰아붙이고, 총을 든 공범은 학생들의 몸을 뒤져 핸드폰, 지갑 등을 갈취했다.  범행을 저지른 강도는 공범이 타고 있는 말에 올라 학생들이 오던 길 반대방향으로 말을 달리며 도주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1분이 채 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말을 탄 강도들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지만 막상 직접 당하고 보니 황당해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용의자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앞서 6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주도 라플라타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각각 말을 탄 기마강도 2명, 자전거를 탄 강도 1명, 이동수단이 없었는지 걸어다니던 강도 1명 등 4명의 강도가 한 여성을 털어간 사건이다.  강도들이 노린 건 여성이 타던 자전거였다. 4인조 강도는 돈과 핸드폰을 갈취하더니 여성이 타던 자전거까지 빼앗아 달아났다. 여성이 타던 자전거는 4명 중 유일하게 걸어다니던 강도의 차지였다.  여성은 "말 2마리가 동시에 좌우에서 몰아붙이니 자전거를 타고 도망갈 수도 없었다"면서 "말들이 앞다리라도 들면서 달려드는 건 아닌지 무서웠다"고 했다.  이 사건 역시 경찰이 수사 중이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도심에 말을 탄 강도가 출현하기 시작한 건 2020년 하반기부터였다. 언론에 심심치 않게 보도될 정도로 사건이 잦아졌지만 지금까지 경찰이 해결한 사건은 2021년 라스말비나스라는 곳에서 발생한 사건 단 1건뿐이다.  붙잡힌 범인은 21살로 말을 달리며 강도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범인의 집에서 범인이 피해자들에게 강탈한 핸드폰 3대, 범인의 발이 되어준 말을 발견했다. 경찰은 범인을 연행하고 말은 압수해 동물보호국에 넘겼다.  사진=라플라타에서 발생한 4인조 강도사건 CCTV 화면. 강도 중 2명은 말을 타고 있었다. (출처=CCTV 캡쳐)
  • 애국가답게 부른다는 게 뭘까 國歌에 얽힌 國家의 이야기들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애국가답게 부른다는 게 뭘까 國歌에 얽힌 國家의 이야기들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지난 2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시작에 앞서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라키가 애국가를 불렀다. 라키는 자신이 편곡한 애국가를 진지하게 불렀지만, 작은 소동이 일었다. 각종 소셜미디어에 “애국가를 애국가답게 불러야지”, “진짜 별로”, “당황스럽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애국가를 편곡해 부른 사례가 처음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부정적 반응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애국가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영국 출신 저널리스트 앨릭스 마셜의 ‘국가로 듣는 세계사’는 국가(國歌)의 탄생 배경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오늘의 현실을 추적한 책이다. 프랑스 국가 ‘라마르세예즈’는 “7절로 된 무장 선동가”다. 프랑스 사람 상당수도 이 노래가 “잔인하고 폭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처자식의 목을 따러” 침략하는 적을 맞서려면 선동은 어쩔 수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심지어 ‘라마르세예즈’는 “인종차별적이고 제국주의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후렴 “그들의 불순한 피로 우리 밭고랑을 적시자”라는 대목이 그렇다. ‘라마르세예즈’를 작사·작곡한 사람은 클로드 조제프 루제 드 릴이라는 군인이었다. 그는 1792년 프랑스가 오스트리아 대공국에 전쟁을 선포하자 참전했는데, 스트라스부르에 부임하면서 동료들을 위해 작곡한 곡이 바로 ‘라마르세예즈’다. 원래 제목은 ‘라인 군을 위한 군가’였다. 이후 마르세유의 의용군이 파리에 입성하면서 이 노래를 부른 것에 연유해 지금의 제목이 됐고, 1795년 국가로 채택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루제의 노래를 원했지 루제를 원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루제를 아는 프랑스 사람들은 많지 않다. 카자흐스탄의 국가 ‘나의 카자흐스탄’은 “전형적인 구(舊)소련의 행진곡” 풍이다. 가사를 쓴 사람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이다. 저자에 따르면 “살아 있는 국가 지도자 중 자기 나라의 국가 가사를 쓴 유일한 사람”이다. 1991년 소련 붕괴와 함께 건국된 카자흐스탄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그는 2019년까지 장기 집권을 했으며, 지금도 국가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이 국가를 직접 쓴 사연을 “나라의 모든 영역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라고 유추한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의 주요 거리와 지하철에는 여전히 그의 사진이 도배돼 있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발뺌하지만, 독재자들이 한결같이 자신의 자취를 어디든 남기고 싶어 한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가로 듣는 세계사’에는 이 외에도 미국과 일본, 네팔, 이슬람 국가(IS),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국가를 통해 그 나라 역사를 흥미롭게 전해준다. 저자가 직접 이 나라들을 여행하며 남긴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국가(國歌)에 얽힌 흥미로운 국가(國家)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장동석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러군 여친 “우크라女 성폭행해도 돼”…녹음파일 공개

    러군 여친 “우크라女 성폭행해도 돼”…녹음파일 공개

    우크라 보안국, 러군 통화 파일 공개“우크라 여성 성폭행해도 괜찮다”“모르게만 해라…콘돔 잘 쓰고” 전쟁 중인 러시아 군인에게 여자친구가 “우크라이나 여성은 성폭행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보안국(SBU)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같은 통화 내용 중 일부를 게시했다. 약 30초 분량의 해당 통화에서 러시아 여성은 남자친구인 군인에게 “그래 거기서 그냥 해. 우크라이나 여성들 성폭행하라고”라는 말을 한다. 이어 여성은 “아무 말도 안 해도 된다. 이해한다”고 말하며 웃는다. 남자친구인 군인이 “성폭행은 하지만 너한테 말하지는 말라고?”라고 묻자 여성은 “응, 내가 모르게만 해”라고 대답한다. 이어 이 여성은 “콘돔만 잘 써”라고 말했고, 두 사람이 함께 웃으면서 통화는 끝난다. 이에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군인인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성폭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녹음 파일은 러시아 군인들 뿐 아니라 그들과 관계된 사람들의 도덕적 기준도 함께 반영하고 있다”며 “러시아인 중 80%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엄마 앞에서…’ 우크라 11세 소년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 러시아 군인들의 성범죄 폭로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군인이 11세 소년을 성폭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은 부차에서 11세 소년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군은 소년의 엄마를 앞 의자에 묶어두고, 성폭행 장면을 강제로 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데니소바 인권감독관은 “14세 소녀가 러시아 군인 5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뒤 임신했다”며 “러시아 군대는 어린아이들을 성폭행하는 등 잔인함의 수준이 끝이 없다. 테러리스트와 다름이 없다”고 덧붙였다.데니소바 인권감독관은 앞서 지난 8일에도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14~24세 사이의 여성과 소녀들을 주택 지하실에 25일간 감금하고 성폭행을 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9명은 현재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성폭력 및 가정 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인 ‘라스트라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성폭행을 일삼고, 이를 전쟁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충격이 지나갈 때쯤 더 많은 사람이 신고할 것”이라며 “수천 명의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 성폭행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전시에 벌어지는 성폭행은 1998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관한 로마 규정’이 제정된 이후 줄곧 전쟁 범죄의 한 종류로 다뤄져 왔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ICC는 신고가 들어온 성폭행 사례에 대한 수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 81세 알 파치노, 28세 여성과 열애설…“여친 아빠보다 나이 많아”

    81세 알 파치노, 28세 여성과 열애설…“여친 아빠보다 나이 많아”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1)가 53세 연하 여성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13일(현지시간) “81세 알 파치노가 53세 연하의 TV프로듀서 누어 알팔라와 데이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 파치노와 누어 알팔라는 이번 주 지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등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한 측근은 페이지식스에 “두 사람은 팬데믹 기간 만나기 시작했다”며 “그녀는 대부분 부유하고 나이 든 남자와 데이트를 한다”고 말했다. 누어 알팔라는 쿠웨이트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난 TV 프로듀서로 알려졌다. 최근 록 밴드 롤링 스톤즈 보컬 믹 재거(Mick Jagger, 78), 억만장자 투자가 니콜라스 베르그루엔(Nicolas Berggruen, 60) 등과 데이트를 즐겼다. 또한 측근은 해당 열애설과 관련해 “누어 알팔라가 알 파치노와 한동안 일을 함께했고 사이가 좋다”며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아도 나이 차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 시리즈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다.
  • “옆방에 가족 있는데…” 러軍, 임신한 16세 소녀와 78세 할머니 성폭행 새 증언

    “옆방에 가족 있는데…” 러軍, 임신한 16세 소녀와 78세 할머니 성폭행 새 증언

    러시아군의 전쟁 성범죄 만행과 관련한 추가 폭로가 터졌다. 13일(현지시간) 독일 빌트지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 당시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새로운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헤르손 크라스니바 출신 소녀 다샤(16)는 지난달 13일 러시아군이 마을을 점령한 이후 야만적인 성폭행에 시달렸다. 소녀는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가족과 지하실에 숨어 있다가 술 취한 러시아 병사에게 발각돼 끌려갔다”고 밝혔다. 소녀는 “처음에는 러시아군도 정상이었다. 그런데 마을을 뒤져 보드카를 마시면서부터 이상해졌다. 술에 취한 병사들은 젊은 여성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미리 지하실로 숨은 상태였다. 어머니와 형제 셋, 여동생 한 명과 몸을 피했다. 하지만 결국 들켰다”고 설명했다. 소녀는 러시아군이 어머니와 형제자매에게 나이를 묻고 차례로 심문한 후 자신을 끌고 갔다고 덧붙였다. 동료 병사가 어정쩡하게 막아섰지만, 술 취한 러시아 병사는 개의치 않았다고 소녀는 전했다.결국 동료 병사는 곧 돌아오겠다고 경고한 뒤 자리를 떠났고, 술 취한 병사는 소녀를 그 자리에서 성폭행했다. 방 옆 부엌에는 소녀의 가족이 있었다. 소녀는 “술 취한 러시아 병사에게 내가 16살이고, 임신 6개월째라고 말했지만 그는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를 더듬었다. 저항하는 내 목을 조르고 총을 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러시아 군인은 소녀를 마을의 다른 집으로 끌고 가 재차 성폭행을 시도했다. 다행히 동료 병사들이 들어와 추가 범행을 막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소녀는 “다른 러시아 군인이 강간범을 총살할 거라고 했다. 그러나 3일 후 가해 병사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소녀는 사건 이후 가족과 함께 마을을 탈출하려 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소녀와 그 가족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놓아줄 수 없다고 했다. 전쟁범죄가 탄로 날까 우려한 것이었다. 결국 소녀는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탈환한 후에나 러시아군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소녀는 자신이 러시아군 성폭행 만행의 유일한 희생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같은 마을의 78세 할머니도 러시아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 류드밀라 데니소바에 따르면 실제로 러시아군은 셀 수 없이 많은 전쟁 성범죄를 저질렀다. 감독관은 특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14~24세 사이 소녀와 여성을 주택 지하실에 가두고 25일간 조직적으로 성폭행했다고 지적했다. 이 중 9명은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러시아 병사들은 “우크라이나 여성이 우크라이나 남성의 아이를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어떤 남자와도 성관계를 원하지 않을 정도로 성폭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 부차에서는 러시아군이 엄마가 보는 앞에서 11세 소년을 성폭행한 일도 있었다. 길거리에서 16세 소녀를 성폭행한 어떤 러시아 군인은 “나치 매춘부에게는 계속해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러시아 군인 알렉세이 비치코프(24)가 우크라이나 한 살 아기를 성폭행하고 관련 영상을 유포했다가 체포됐다. BBC는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한참 떨어진 시골 마을에서 러시아군이 부부 중 남편을 죽이고 50세 아내를 성폭행한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감독관은 러시아군이 저지른 성범죄 규모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 증언하지 않는 한, 그것들을 범죄로 기록할 수 없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 제주 동복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속도

    제주 동복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속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인근에 조성되는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재활용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조사·설계 용역을 이달중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자원순환클러스터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비닐 및 폐배터리·태양광 패널 등 미래 폐자원의 재활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자원순환종합단지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사업비 499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에 22만 7061㎡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생산유발효과만 매년 1102억원에 달하고 고용 창출은 81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단지 조성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3월 ‘2022년도 제주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통과되면서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황조사, 개발정비, 지역경제 효과, 재원조달, 토지이용 등을 포함하는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견 청취, 관계부서 협의를 거친 뒤 2024년 하반기 기반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도내 대부분의 재활용품은 파쇄·압축 등을 통해 도외로 운반 처리까지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며 “자원순환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약 100억 원의 운반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 “내려줘!” 기내 난동 美 승객 테이프 결박…사상 최고 1억원 벌금 폭탄

    “내려줘!” 기내 난동 美 승객 테이프 결박…사상 최고 1억원 벌금 폭탄

    미국 항공당국이 기내 난동 승객에 1억원 벌금 폭탄을 안겼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운항 중인 여객기 문을 열어 달라며 소란을 피우고 승무원을 폭행한 승객에게 벌금 8만 1950달러(약 1억원)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6일 새벽 1시 30분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1774편 여객기에서 소란이 일었다. 여객기 승객이었던 아리아나 메세나는 “승무원들이 갑자기 화장실 문을 잠그고 기내를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승무원들을 보며 무슨 일이 벌어진 게 틀림없다고 직감했다”고 밝혔다. 그 시각, 승무원들은 여객기 비상구를 열겠다고 몸부림치는 승객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아메리칸항공 관계자는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며 앞쪽 문 개방을 시도했다.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을 때리고 깨물기도 했다. 다른 탑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난동 승객을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승무원들은 좀처럼 안정을 되찾지 못하는 승객을 강제로 좌석에 앉힌 후 테이프로 칭칭 묶어 제압했다. 난동 승객의 팔과 다리를 여러 번 테이프로 감아 결박하고, 입에도 테이프를 붙여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했다. 목격자는 “하차하면서 보니 여성 승객의 입과 몸이 테이프로 결박돼 있었다. 그 승객은 울면서 몸부림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난동 승객 포박 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킨 항공사 측은 공항에 대기 중이던 법 집행 기관과 비상 요원에게 해당 승객을 인계했다. 승객은 정신 건강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아메리칸항공 비행금지 명단에 올랐다. 이후 조사에 착수한 FAA는 13일 해당 승객에게 8만 1950달러, 한화 1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미국 항공 역사상 최고 벌금이다. 이와 별개로 FAA는 또 다른 기내 난동 승객에게 7만 7272달러(약 9492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해당 승객은 지난해 7월 1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옆좌석 승객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려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FAA는 지난해 1월 기내 난동을 부리며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승객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관련 원칙 시행 후 FAA가 기내 난동 승객에 부과한 벌금은 200만 달러(약 24억원)에 달한다.
  • 송민호 “등허리에 ‘플레이보이’ 타투 후회”

    송민호 “등허리에 ‘플레이보이’ 타투 후회”

    가수 송민호가 후회되는 타투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64회 ‘트렌드를 읽는 자들’ 특집에는 전현무, 한석준, 위너 송민호, 웹툰 작가 야옹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민호는 타투 철학이 있냐는 질문에 “흔한 거를 하고 싶지 않더라. 보통 그럴싸한 영어 레터링을 많이 하잖나. 그게 너무 흔하고 오글거려서 저는 한글 타투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송민호는 등에 궁서체로 ‘맑은 정신 바른 자세’, 팔뚝에는 ‘참 잘했어요’를 새겼다. 특히 ‘참 잘했어요’의 경우 “도장 그대로, 보면 별 다섯 개가 있잖나. 그게 저희 위너 5주년에 한 것”이라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송민호에게 후회되는 타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송민호는 “유일하게 하나 있다. 제가 27살에 좀 잘 노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등허리 쪽에 ‘플레이보이’라고 텍스트로 새겼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너무 섹시하다”고 반응했하면서도 “이건 못 따라하겠다”고 해 웃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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