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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조레 호수 보트 전복 희생자들, 알고 보니 伊·이스라엘 정보요원들

    마조레 호수 보트 전복 희생자들, 알고 보니 伊·이스라엘 정보요원들

    지난 주말 이탈리아 북서부 마조레 호수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로 숨진 이들이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의 전현직 비밀요원으로 확인됐다고 안사(ANSA) 통신과 영국 BBC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8일 오후 7시 20분쯤 승객 21명과 승무원 2명을 태운 관광용 보트가 악천후로 전복되면서 4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호수에는 초속 36m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 사고 초기만 해도 관광객들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원 확인 결과 사망자 넷 중 둘은 이탈리아 현직 정보요원, 한 명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전직 요원으로 드러났다. 다른 한 명은 선장의 아내였다. BBC는 이탈리아 요원은 끌로드 알론찌(62), 티치아나 바르노비(53)이며, 이스라엘 퇴역 요원은 시모니 에레즈(50)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적의 선장 아내 이름은 안야 보즈코바(50)다.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라스탐파’는 사고 보트의 승선자 대다수가 이탈리아와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속한 비밀요원들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마조레 호수 관광은 당초 일정에 없었다. 두 나라 비밀 요원들은 전날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만나 정보와 문서를 교환한 뒤 헤어질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요원들이 귀국 비행기를 놓치면서 체류 기간이 연장됐고, 예정에 없던 마조레 호수 관광이 추진됐다. 마침 일행 중 생일을 맞은 요원이 있어 선상 파티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폭풍우 경보가 있었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보트에 올랐다. 최대 승선 인원이 15명이었지만 이마저 따르지 않아 모두 23명이 보트에 올랐다. 결국 보트는 출항하자마자 사고를 당했다. 승선자 모두가 물에 빠졌고, 대다수는 해변까지 헤엄쳐 나오거나 다른 배들에 구조됐다. 다섯 사람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로마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은 이탈리아 당국과 협력해 전직 비밀요원의 시신을 운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조레 호수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알프스 풍광을 병풍처럼 둘러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공동 관리하는 곳이기도 하다.
  • 젤렌스키 ‘대반격’ 언급 직후…러 모스크바에 드론 32기 날아들었다

    젤렌스키 ‘대반격’ 언급 직후…러 모스크바에 드론 32기 날아들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30일(현지시간) 최소 32기의 드론(무인기) 공격이 가해졌다. 러시아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일부 지역의 아파트 몇 동이 손상됐지만 중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민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아무도 입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의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주지사도 텔레그램에 “우리 방공망이 작동해 모스크바로 접근하는 드론 여러 기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인터넷 매체 샷(SHOT)은 당국이 업데이트한 예비 보고서를 인용해 “드론 32기가 모스크바를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중 드론 19기는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격추됐고, 10기는 아주 낮은 고도로 비행하다가 나무나 전선에 걸려 자폭했다. 나머지 드론 3기는 모스크바 시내 아파트까지 날아들었다.프로프소유즈나야 거리 아파트를 강타한 드론 1기는 폭발을 일으켜 건물 외벽을 부서뜨리고 창문들을 깨뜨렸으나 중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인근 레닌스키 대로 아파트로 향한 다른 드론 1기는 건물과 부딪혔으나 폭발물이 터지지 않았다.모스크바 남서부 신도시 노바야 모스크바 지역의 아틀라소바 거리 아파트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드론 1기가 최상층 가구의 외벽과 창문들을 파손시켰으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밖에 모스크바 서쪽 외곽의 크라스노고르스크, 오딘초보, 넴치노프카, 바르비하 지역 주민들도 폭발음을 들었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드론들은 이날 모스크바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가 있는 서남쪽 방향에서 날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내 최전선 지역의 거리는 약 1000㎞다. 이날 모스크바를 향한 드론 공격은 러시아가 건립 기념일(키이우의 날)을 맞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28일부터 연이틀 100기가 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쏟아부으며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한 바로 다음날에 이뤄졌다. 또 러시아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주 모로좁스크 지역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이후이기도 하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지난 22일 벨로고드주 포격과 이달 초 크렘린궁 상공에서 벌어진 드론 폭발 공격의 배후로도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다만 러시아는 이날 모스크바 드론 공격의 배후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소행일 수도 있지만 러시아 정권에 적대적인 러시아 민병대의 소행이거나 국민 총동원령을 내리려는 러시아 정부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날 공습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뒤에 이뤄져 주목받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정례 화상연설에서 대반격 시기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졌다면서 “최고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언제 진격할지 시기에 대한 것이다. 결정은 내려졌다”고 말했다.
  • 울산항 계류 화물선 화재… 5시간 30분만에 진화

    울산항 계류 화물선 화재… 5시간 30분만에 진화

    30일 오전 9시 54분쯤 울산 남구 울산항 7부두에 계류 중이던 3만 6353t 화물선(마셜제도 선적)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발생 5시간 30분 만에 완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나자 작업자 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인원 106명과 장비 36대를 투입해 5시간 만인 오후 3시 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후 3시 24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선박 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아 다량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선박에는 플라스틱 제조 원료 5700t이 적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화물선 내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여에스더 “뼛속까지 무속신앙 지배 받아” 고백

    여에스더 “뼛속까지 무속신앙 지배 받아” 고백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치료 중인 근황을 공개하며 무속신앙의 지배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인)생 방송 오늘 저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여에스더, 조영구, 김대호, 박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여에스더는 ‘라스’에 출연할 때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토크와 입담을 자랑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치료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또 그냥 ‘이것’ 때문에 우울증을 고백하게 됐다고 털어놔 과연 어떤 이유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기에 그는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요소 및 셀프 우울감을 체크하는 팁(도움말)을 공개해 호기심을 유발할 예정이다. 또 개인 SNS를 통해 MZ들에게 의학지식을 전달하는 ‘랜선 주치의’로 활약 중인 여에스더는 MZ세대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건강 질문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이날 방송에서 아들의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남편 홍혜걸의 설레발 때문에 황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여에스더는 뼛속까지 무속신앙의 지배를 받았던 삶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이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녹화장을 초토화할 예정이다. 한편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여에스더는 1994년 의학 전문 기자 홍혜걸과 결혼해 슬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얼굴을 널리 알린 이들 부부는 이후 SBS ‘자기야-백년손님’, TV조선 ‘아내의 맛’,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 “현빈♥손예진 100평 펜트하우 48억 전액 현금 매입”

    “현빈♥손예진 100평 펜트하우 48억 전액 현금 매입”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가 100평 규모 신혼집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고 29일 tvN ‘프리한 닥터’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두 사람의 신혼집은 경기 구리시 아치울 마을의 W 고급 주택이다. 현빈은 2021년 1월에 330㎡(약 100평) 규모의 한 호실을 48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아치울 마을은 한강과 아차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명당으로 1층은 로비, 라운지, 카페테리아, 공동 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거실에서는 한강과 아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뻥 뚫려있는 거실과 달리 안방은 층고가 높지만 따뜻한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안방의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뒤에는 널찍한 드레스룸이 숨어 있다. 오픈 형태의 드레스룸(옷방)은 입구를 제외한 4면이 수납장, 붙박이장으로 구성돼 있어 옷이 어디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통유리로 개방된 느낌을 자아내는 주방은 독일의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 P사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전은 미국 D사, 독일 M사 제품이 붙박이로 들어가 있다. 메인 룸과 화장실 빼고도 3개의 방과 욕실이 있어 게스트 룸이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테라스 계단을 올라가면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최정아 기자는 “아치울 마을은 최근 떠오르는 부촌 중 하나로 가수 박진영, 배우 오연서 등이 거주 중이다”고 밝혔고, 안진용 기자는 “행정구역상 구리시이지만 사실상 생활권은 서울이다. 광장동까지 차로 10분, 강남까지 30분 정도인 데다 광장동 학군이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 알카라스-조코비치 4강에서 만날까 프랑스오픈 순항 시작

    알카라스-조코비치 4강에서 만날까 프랑스오픈 순항 시작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순항 고도에 진입했다.알카라스는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59위·이탈리아)를 3-0(6-0 6-2 7-5)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부상으로 빠진 지난 1월 호주오픈을 제외하고 메이저 대회 8연승을 이어갔다. 조코비치 역시 이날 1회전에서 알렉산더 코바체비치(114위·미국)를 3-0(6-3 6-2 7-6<7-1>)으로 물리치고 64강에 합류했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하면 라파엘 나달(스페인·22회)을 따돌리고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3회)을 달성한다.알카라스는 2회전에서 대니얼 타로(112위·일본)와, 조코비치는 마르톤 푸초비치(83위·헝가리)와 각각 격돌한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연승 행진을 이어 나가면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여자 단식에서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본선 출전을 포기한 선수들 대신 합류한 ‘러키 루저’ 3명이 한꺼번에 본선 2회전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됐다.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킨 선수는 옐리나 아바네시얀(134위·러시아)이다.예선 결승에서 케일라 데이(138위·미국)에 3시간 7분 접전 끝에 1-2(7-5 4-6 7-10)로 패했던 아바네시얀은 그러나 헹운의 본선 티켓을 얻어낸 뒤 1회전에서 12번 시드의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를 2-1(6-3 2-6 6-4)로 꺾었다. 또 다른 러키 루저 카밀라 오소리오(86위·콜롬비아)도 63위의 아나 보드간(루마니아)을 2-1로, 알료나 볼소바(131위·스페인)도 크리스티나 쿠초바(체코)를 2-0으로 제압하고 나란히 본선 2회전에 진출했다.
  • 바이든 “한반도서 동맹의 힘 본다” 주한미군 언급

    바이든 “한반도서 동맹의 힘 본다” 주한미군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기념식에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과감히 바친 동시대의 미군 희생을 치하하는 한편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P통신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영부인 질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과 함께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념식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불된 대가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매년 우리가 기억하면, 그것은 매년 결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두 번의 세계대전 불길 속에서 형성된 유대감으로 구축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의 힘을 보고 있다”며 주한미군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동맹국들과 나란히 평화를 수호하면서 아직도 한반도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군을 통해 그것을 보고 있다. 우린 우리 군이 선의를 위한 군대로서 자랑스럽게 복무하고 있는 전 세계의 모든 기지와 병영, 함정에서 그것을 본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전장 안팎에서 미군 병사들을 돌봐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진정으로 신성한 의무는 한 가지뿐”이라며 “우리가 위험에 빠뜨린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고, 그들이 집에 올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지켜왔듯이 우리는 그들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은 항상 민주주의에 대한 최고의 기대치를 구현해왔다”며 “그들은 우리가 자유의 횃불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항상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까지 군의 화학물질, 타이어, 플라스틱,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독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군사 기지에서 복무한 수백만 명의 퇴역군인들을 위해 연방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후 백악관에서 재향군인 단체, 미군 전사자 유족 등과 조찬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전날 백악관과 공화당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된 직후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무협상이 한창이던 지난 26일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로 떠났다가 전날 백악관에 복귀해 협상 타결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 믿을 水 있는 25년… 제주 삼다수 누적매출 3조 5000억원

    믿을 水 있는 25년… 제주 삼다수 누적매출 3조 5000억원

    대한민국 대표 생수 제주삼다수가 누적 매출 3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30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1998년 첫해 매출 88억 원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매출액 1000억을 달성, 이후 5년 만에 2000억 매출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 매출 3000억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현재 누적 매출은 3조 5000억이 넘는 등 25년간 한국 생수 시장의 역사를 쓰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연 매출은 2021년 3050억원으로, 처음 3000억원을 넘어선 후 지난해 3350억원을 기록했다. 제주삼다수는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약 40%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소매점 취급률은 98%로 전국의 거의 모든 소매점에서 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제주삼다수는 국내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제주삼다수가 오랜 기간 신뢰와 사랑을 받는 비결은 바로 변함없는 물맛과 품질에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제주삼다수의 취수원 보호를 위해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70만m2)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1년 생수업계 최초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인된 시험분석체계를 갖춰 자체 시험결과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대내외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취수원 및 주변지역에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 및 58개소의 지하수 관측망을 두고 지하수위·취수량·수질·하천유출·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스마트팩토리’ 기반 생산라인인 L5를 본격 가동하며 품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 생산 시스템을 구축, 세계 최고 생산 속도인 초당 21병을 자랑한다. 특히 무라벨 도입, 생수병 경량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최근 3년간 플라스틱 2570톤을 줄이며, 2020년 대비 사용량 9%를 감축했다. 나아가 2030년까지 플라스틱을 50%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부터 제주도 내 무색페트병 수거를 통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4년간 총 71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이는 소나무 236만 6688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25년간 받아온 국민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변함없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전달드리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우수한 수질과 맛을 유지하면서 미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보다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젤렌스키 “대반격 시점 확정”… 러, 키이우 이틀째 공습

    젤렌스키 “대반격 시점 확정”… 러, 키이우 이틀째 공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대한 대반격 개시 시점을 확정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 연설에서 “최고사령부 회의에서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과 전술 부대 사령관들의 보고가 있었다. 탄약 보급, 새로운 여단 훈련, 우크라이나군 전술 등에 대해서뿐 아니라 (대반격) 시기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루어졌다”며 대반격이 임박했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이것(대반격 시기 보고)은 최고로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언제 진격할지 시기에 대한 것이다. 결정은 내려졌다”면서 “그동안 준비해온 여단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도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하는 시점이 곧 도래할 것”이라며 대반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이같은 발언들은 지난 몇 개월간 지속적으로 논의돼온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이 가까운 시일 내에 시작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은 그간 러시아어로 ‘라스푸티차’, 우크라이나어로는 ‘베즈도리자’로 불리는 봄철 해빙에 따른 진흙탕과 서방의 무기 지원 지연 등으로 늦춰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그러나 최근 건조한 날씨로 땅이 굳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부대와 장비 이동이 수월해졌고, 서방의 지원으로 인한 전력 보강도 이루어지면서 대반격 조건이 갖추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는 대반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연이틀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 로이터통신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틀째 계속된 새벽 공습에 이어 이날 주간에도 키이우 도심을 겨냥해 미사일 공습을 계속했다. 연이틀 100기 이상의 드론(무인기)·미사일 공격을 쏟아부으며 반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의 준비 태세를 허물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공습 사실을 전하며 “수도에 또다시 어려운 밤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날 날아온 드론과 미사일 중 40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키이우 키이우의 건립 1541주년을 기념하는 ‘키이우의 날’을 앞두고 지난 27일 밤부터 28일 새벽까지 이어진 러시아군의 대규모 드론 공습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같은 무기는 러시아의 통치자들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명과 문화를 경시하는 러시아는 전쟁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서울→충남’ 택시비 18만원 나왔는데…‘먹튀 스님’ 행방은

    ‘서울→충남’ 택시비 18만원 나왔는데…‘먹튀 스님’ 행방은

    승복 차림의 남성이 서울에서 충남의 한 사찰까지 택시를 이용한 뒤 18만원이 넘는 요금을 내지 않고 사라져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29일 KBS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노원구에서 선글라스를 쓴 승복 차림의 남성이 택시에 탑승했다. 자신을 ‘스님’이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택시 기사에게 충남 청양의 한 사찰로 가달라고 요청했다. 남성은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물었고, 기사가 187㎞라고 답하자 “갑시다”라고 했다. 기사는 비를 뚫고 4시간을 운전해 목적지에 도착했다. 요금은 18만 6000원이 나왔다. 사찰에 도착한 뒤 이 남성은 “스님한테 다녀오겠다. 가만히 있으라”라고 말하고는 요금을 내지 않고 택시에서 내렸다. 택시 기사는 그 자리에서 기다렸으나 남성은 “큰 스님이 안 계신다”는 말만 했다. 이에 기사가 “(큰 스님이) 언제 오시느냐. 저는 서울로 가야 한다”고 하자 남성은 답하지 않았다. 택시 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 남성은 현금과 카드가 없는 상태였다. 남성이 “일주일 내에 입금하겠다”고 약속하고 경찰도 “전과가 없으니 믿으라”고 하자 기사는 서울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후에도 20일 넘게 해당 남성은 소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는 결국 남성을 고소했다. 목적지였던 사찰 측은 “여기에 안 사는 스님이다. 무슨 종(소속)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사라진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피해 택시기사는 “(운행 전) 승객들한테 돈이 있냐 없냐, 지불 수단 어떻게 할 거냐. 이렇게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호소했다.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무임승차나 무전취식을 한 자는 1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만약 동종 전과가 있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인정되면 형법상 사기죄로 구분돼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4년 전 4강전 그날처럼… “에콰도르, 16강서 보자”

    4년 전 4강전 그날처럼… “에콰도르, 16강서 보자”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7점·2승1무)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6점·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 때 4강에서 에콰도르와 만나 이강인(마요르카)의 도움과 최준(부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친선전에서도 이강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이번 대회에서 에콰도르는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는 등 조별리그 3경기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이 눈에 띈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F조 프랑스와 C조 일본(이상 3점·1승2패)이 골 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은 22년 만이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 감비아전에 나섰다.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간 한국은 슈팅 7개(유효 3)를 기록해 16개(유효 5)의 감비아에 밀렸다. 특히 한국은 박스 안에서 12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김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충남아산)의 연이은 선방 덕택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전반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감비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후반에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면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도요샛 3호 ‘다솔’ 나흘째 무소식… 우주로 빠져 나왔는지 확인 안돼

    도요샛 3호 ‘다솔’ 나흘째 무소식… 우주로 빠져 나왔는지 확인 안돼

    지난 25일 오후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샛 ‘도요샛’ 3호기 ‘다솔’이 나흘째 감감무소식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천문연에 따르면 누리호의 부탑재체인 도요샛 4기 중 3호 다솔과 져스텍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JAC’의 신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천문연은 위성 신호 수신을 확인할 수 있는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 ‘새트노그스’ 사이트에 고유 주파수를 공유했다. 도요샛은 2022년 러시아 우주발사체 ‘소유즈-2’에 실려 우주로 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발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지난해 10월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에서 누리호 3차 발사 때 도요샛을 싣기로 결정했다. 도요샛 4기에는 천문연이 3년 전에 진행한 이름 싣기 이벤트에서 당첨된 이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다솔에 이름을 각인한 이들도 다솔의 행방을 궁금해하고 있다. 다솔이 누리호에서 제대로 빠져나왔는지도 확인이 어렵다. 누리호 발사 당시 영상에서도 ‘큐브샛 5번 분리 확인’ 후 40초 정도가 지난 뒤 ‘큐브샛 7번 분리 확인’이라는 방송만 나와 6번인 다솔의 사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사출 영상뿐만 아니라 전기 신호를 받았지만 7기의 큐브위성들은 고유 카메라 없이 사출관 개폐 정보만 받았다. 이 때문에 다솔의 사출관 입구가 열리기는 했지만 실제 나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버스 문은 열렸는데 옷이나 가방이 걸려 내리지 못한 것과 같은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큐브위성은 초소형위성이기 때문에 중대형 위성과 달리 교신을 위해 보내는 신호가 약하고 자세 제어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연세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미먼’은 사출 48일 만에 교신에 성공한 적이 있다. 천문연은 도요샛 4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을 하며 우주 날씨를 관측할 계획이었다. 편대 비행은 두 대만으로도 가능해 다솔이 없어도 된다. 다만 큐브위성의 숫자가 많을수록 관측의 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천문연은 다솔과의 교신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고도 5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호 4~6차 발사에서 우주에 오를 위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 때는 민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실린다. 이 위성은 우주에서의 세포 배양 실험, 우주 플라스마 및 자기장 측정 같은 우주과학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2026년 5차 발사와 2027년 6차 발사 때도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초소형위성들이 실린다.
  • 나흘째 감감무소식 ‘다솔이’…길 잃었나, 연락 까먹었나

    나흘째 감감무소식 ‘다솔이’…길 잃었나, 연락 까먹었나

    지난 25일 오후 누리호에 실려 올라간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샛 ‘도요샛’ 3호기 ‘다솔’이 나흘째 감감무소식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의 부 탑재체인 도요샛 4기 중 3호 다솔과 져스택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JAC’의 신호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버스에서 내린 것 같기는 한데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연락이 되질 않는 것이다. 이에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로 신호 수신을 확인할 수 있는 ‘새트노그스’ 사이트에 고유 주파수를 공유했다. 전 세계인이 미아가 된 다솔과 JAC를 찾아 나선 것이다. 2022년 러 소유즈-2 발사 계획 연기지난해 누리호 3차 발사에 실어 올리기로도요샛 이름싣기 이벤트 당첨자들도 발동동 도요샛은 애초 2022년 러시아의 우주발사체 ‘소유즈-2’에 실려 우주로 올라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발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7일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에서 도요샛을 누리호 3차 발사 때 실어 보내기로 결정했다. 또 천문연은 도요샛 개발에 나서면서 2020년 초 ‘도요샛에 이름 싣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위성 4기에 이름을 각인해 주는 행사였는데 여기 응모해 당첨된 이들도 다솔의 행방불명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다솔은 누리호에서 제대로 사출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지난 25일 누리호 발사 당시 영상에서도 누리호 발사 후 14분 51초가 지난 시점에 도요샛 2호인 ‘큐브샛 5번 분리 확인’ 방송이 나오고 40초 정도가 지난 15분 35초가 지난 시점에 ‘큐브샛 7번 분리 확인’이라는 방송 멘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다솔이 사출됐다는 방송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다솔이 사출되는 방향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아 실제 사출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사출될 때 카메라 영상뿐만 아니라 전기적 신호가 전달되지만 큐브위성들은 누리호와 전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출관의 개폐 정보만 받기 때문에 다솔의 사출관 입구가 열리기는 했지만 실제 사출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버스에서 내려야 하는 데 옷이나 가방이 걸려내리지 못한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도 지난 25일 발사 직후 브리핑에서 “특정 사출관에서는 퀄리티가 이상한 데이터들이 쌓여 있다”라며 “텔레메트리(원격수신정보) 데이터 전체를 다 받아서 분석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신호 약하고 자세 제어 시간 걸리기도편대비행은 2대 이상이면 문제없어 큐브위성은 말 그대로 초소형 위성이기 때문에에 중대형 위성들과 달리 교신을 위해 보내는 신호가 약하고 자세 제어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연세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미먼’은 사출 48일 만에 교신에 성공한 적이 있다. 천문연에 따르면 도요샛 4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 관측을 할 계획이었지만 다솔 없이 3기만으로도 편대 비행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최소 2대만 있어도 편대비행은 가능하지만 4기가 모두 있을 때 관측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다솔과의 교신을 계속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고도 5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예정된 누리호 4~6차 발사에 우주에 오를 위성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5년에 예정된 4차 발사에서는 민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실려 우주에서 세포 배양 실험, 우주 플라스마 및 자기장 측정 같은 우주과학 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2026년 5차 발사와 2027년 6차 발사 때도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초소형 위성들이 실릴 계획이다.
  • 형광 녹색으로 물든 伊 베네치아 운하...원인은 사고? 시위?

    형광 녹색으로 물든 伊 베네치아 운하...원인은 사고? 시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유명 관광지 리알토 다리 아래 운하가 형광빛으로 환하게 빛나는 녹색으로 변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 현지언론은 이날 아침 운하 물이 밝은 녹색으로 변한 기현상이 벌어져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운하는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듯 밝게 빛나는 것이 확인된다. 이 운하 위로 관광객들을 태운 곤돌라와 수상택시가 지나가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 이에대해 루카 자이아는 베네토 주지사는 “지역 주민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처음 전해들었다”면서 “현재 관계 당국이 나서 샘플을 수집하고 CCTV를 분석하는등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운하가 녹색으로 변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에대한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ANSA 통신은 운하가 녹색으로 변한 이유가 누수를 추적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염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경찰의 초기 조사 결과를 전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시위의 결과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마지막 세대’라는 의미의 현지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치오네’는 최근 ‘로마의 휴일’ 등 영화로 유명한 트레비 분수에 검은 액체를 붓거나 로마 원로원 건물 ‘쿠리아 율리아’ 앞에서 진흙 시위를 벌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단체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이같은 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운하 역시 이들의 소행이라는 것. 그러나 울티마 제네라치오네 측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지난 1968년 아르헨티나 예술가 니콜라스 가르시아 우리부루가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생태계에 대한 각성을 촉구한다는 명목으로 운하를 녹색으로 물들인 것과 비슷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김은중호, 이강인이 꺾었던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김은중호, 이강인이 꺾었던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남미 복병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7점·2승1무)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새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6점·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에콰도르는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할 때 4강에서 만나 이강인(마요르카)의 도움과 최준(부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친선전에서도 이강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이번 대회 에콰도르는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는 등 조별리그 3경기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이 눈에 띈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F조 프랑스와 C조 일본(이상 3점·1승2패)이 골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은 22년 만이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 감비아 전에 나섰다. 온두라스와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슈팅 7개(유효 3)를 기록해 16개(유효 5)의 감비아에 밀렸다. 특히 한국은 박스 안에서 12개 슈팅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김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충남아산)의 잇따른 선방 덕택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전반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감비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후반에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면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伊 베네치아 주민들 어리둥절하게 만든 그랜드 카날의 녹색 형광 물빛

    伊 베네치아 주민들 어리둥절하게 만든 그랜드 카날의 녹색 형광 물빛

    이탈리아 베네치아 주민들은 28일(현지시간) 아침 잠에서 깨어나 도심을 가르는 수로를 내려다보고 깜짝 놀랐다.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리알토 다리 아래 그랜드 카날을 따라 형광 녹색 물띠가 나타난 것이었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주(州) 지사는 다음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물 샘플을 떠서 모아 긴급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마우리치오 베스코 베네토 지역 환경보호청장은 초기 조사 결과 물의 흐름을 추적할 때 보통 쓰는 인체 무해한 도료를 물에 탄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리퍼블리카에 털어놓았다. 다만 보통 물의 흐름을 좇는 도료는 조금만 붓기도 해도 되는데 이렇게 넓은 면적을 오염시키려면 1㎏ 정도는 물에 풀었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사고였다고 믿기 어렵다. 그리고 1킬로의 형광물질이 운하에 뿌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인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무성했다. 누군가 염색제를 물에 방류했다느니 요즈음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들썩이는 환경운동가 시위가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이 지난 주말 곤돌라 등 수백 척의 보트가 참여하는 해상축제 볼가롱가 레가타 축제가 열린 것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폐쇄회로(CC) TV 영상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은 이번 사단이 1968년 아르헨티나 화가 니콜라스 가르시아 우리부루가 제34회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생태계에 관한 각성을 촉구한다는 명목으로 그랜드 카날을 형광 녹색 물을 들인 것과 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저녁 북부 알프스 자락의 마지오레 호수에서 관광 보트가 전복돼 4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강풍이 원인이었으며 16m 길이의 보트가 세스토 칼렌데 마을과 아로나 마을 중간 지점에서 사고를 당했다. 19명은 안전한 상태이며 5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뉴스 사이트 라 레퍼블리카에 따르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25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항구를 떠나자마자 사고를 당했다. 모두 물에 뛰어들어 대다수는 해변까지 헤엄쳐 나오거나 다른 배들에 구조됐다고 다른 매체들은 전했다. 마지오레 호수는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공유하고 있는데 이탈리아 기상청은 폭풍우를 경보한 상태였다.
  • [고든 정의 TECH+] 전쟁터에서도 응급 수술…휴대용 미니 수술실 개발

    [고든 정의 TECH+] 전쟁터에서도 응급 수술…휴대용 미니 수술실 개발

    현대적인 수술실의 중요한 목표는 세균 감염을 막는 것입니다. 피부를 절개하고 몸속 깊숙이 들어가는 수술 중 세균이 침투하면 매우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실은 겉보기에만 청결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소독 상태도 철저해야 합니다. 수술실에 들어오는 의료진 역시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한 손 위생을 시행한 후 수술복과 장갑,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하지만 응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바로 수술실로 옮길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쟁터나 지진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병원으로 바로 후송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미 MIT 대학 연구팀은 이런 상황에서도 단순한 응급 처치 이상의 응급 수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인 서지필드(SurgiField)를 개발했습니다.서지필드의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접을 수 있는 투명한 무균 플라스틱 백에 의료진이 손과 간단한 수술 장비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여기서 몸의 일부분을 수술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복잡한 수술은 어렵지만, 단순한 응급 처치 이상의 응급 수술을 시행해 환자의 생존율을 좀 더 높이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입니다. 서지필드는 휴대용 무균실의 역할을 하는 접이식 플라스틱 백인 서지버블(SurgiBubble)과 전기 공기 펌프가 있는 스마트 컨트롤 모듈(SCM), 그리고 리튬 이온 배터리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모두 접은 후 하나의 백팩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대적인 수술실처럼 공기를 통해 세균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 펌프에는 세균과 먼지를 걸러내는 헤파 필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실제로 사용할 때는 일단 환자의 수술 부위를 일회용 무균 천으로 덮고 그 위에 서지버블을 고정한 후 수술 부위만 노출해 소독합니다. 수술 도구는 별도의 구멍을 통해 넣고 최대 두 명의 의료진이 두 팔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을 통해 장갑을 낀 상태에서 손을 넣어 수술합니다. 이 과정에서 들어온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필터와 공기 펌프의 역할입니다. 서지필드 시스템은 이미 실전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보낸 수많은 지원 물자 가운데 50개의 서지필드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31명의 환자에서 이 시스템이 사용되어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MIT 연구팀은 서지필드를 상용화하기 위해 서지박스(SurgiBox)라는 스핀오프 기업을 설립하고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만약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앞으로 미군이 이 시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은 비싸 보이지만, 생명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투사가 된 여성, 그 이름은 엄마

    투사가 된 여성, 그 이름은 엄마

    여성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책들이 최근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끈다. 고달프고, 안타깝고, 때로는 신나는 이야기로 과거와 지금의 여성을 말한다.먹고살려고 눈물로 세일즈 ‘세일즈 우먼의 기쁨과 슬픔’(송송책방)은 전순예 작가가 펴낸 세 번째 에세이집이다. 1945년 태어난 전 작가는 환갑에 글을 쓰기 시작해 70대 이후 에세이집을 출간하고 있다. 앞선 에세이집이 옛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주로 그렸다면, 이번 책은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의 기억을 다룬다. 저자는 강원 평창과 영월에서 문구점과 서점을 운영하며 책과 학용품을 팔았고, 부업으로 신문지국과 주산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운동회날에는 장난감을 내놓고 사과나 배추, 더덕도 판매했다. 1980년대 서울에 올라와 세제 방문 판매를 시작으로 빵 배달, 주방 기구 판매까지 고단한 벌이가 이어진다. 물건 파는 일은 체면을 구기고 모멸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눈물이 뚝뚝 떨어져도 가장이기에’ 일했다는 저자의 말에 숙연해진다.세상을 위해 싸우는 엄마들 ‘엄마들이 있다’(헤이북스)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들의 인터뷰집이다. ‘엄마로 사는 이유’에서는 자식을 위해 투사가 된 엄마들을 소개한다. 고 최동원 야구선수의 엄마 김정자,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피해자 고 김용균의 엄마 김미숙, 성소수자들의 엄마 정은애가 이들이다. 이어 국민가수 인순이와 딸 박세인, 배우 문소리의 엄마에서 일흔에 배우가 된 이향란 등 딸과 엄마의 이야기도 담겼다. 이 밖에 1만명의 출산을 도운 김옥진, ‘엄마 발달 백과’ 저자 홍현진, 베이비박스 아기방 엄마, 학대 아동을 키우는 전문 가정위탁 엄마 등 우리 시대 엄마의 모습을 다양하고 생생하게 그려 낸다.책에서 찾은 여성의 잠재력 책 칼럼니스트이자 다독가로 알려진 김이경 작가가 들려주는 여성의 목소리는 ‘일 년 내내 여자의 문장만 읽기로 했다’(서해문집)에 담겼다. 80권의 책을 통해 여성을 말하는 저자는 남성 편향의 독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자 여성의 잠재력을 확인하고픈 열망 때문에 여성 작가가 쓴 책이나 여성을 주로 다룬 글을 읽었다고 밝힌다.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꼽히는 시몬 드 보부아르, 거다 러너, 벨 훅스, 록산 게이 등의 책을 비롯해 한나 아렌트, 레이철 카슨, 케테 콜비츠, 나혜석 같은 유명인부터 과거 청계천 여공이나 간호사, 해외 입양아,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수학자, 식물학자까지 시공간을 섭렵하며 여성을 풀어낸다.바뀐 성 역할, 차별받는 아빠 가부장제를 완전히 뒤집은 소설도 눈길을 끈다. 야즈키 미치코의 연작 소설 ‘미러 월드’(하빌리스)는 남녀의 성 역할이 역전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동네 점장부터 한 나라의 수상까지 모든 단체의 요직을 여자가 맡는 세상이다. 여성은 가족을 위해 밖에서 일하고, 출산 전후 반년씩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보장받는다. 반대로 남성은 육아와 집안일에 힘쓰는 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하라스기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세 명의 아버지를 통해 독박 육아, 경력 단절, 직장 내 차별과 괴롭힘 등을 드러낸다. 상상 속 사회의 문제점이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풍자이기도 하다.
  • 광진, 어르신 일상 더 즐겁고 뜻깊어진다

    광진, 어르신 일상 더 즐겁고 뜻깊어진다

    서울 광진구가 어르신들의 쉼터인 ‘구립 자양노인복지관’을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진구 자양2동에 위치한 복지관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980.7㎡ 규모로 조성됐다. 구에서는 처음 설립된 구립 노인복지관이다. 자양동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곳에서는 어르신들의 ‘배움과 성장’, ‘소통과 교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다. 1층에는 물리치료실, 2층은 여가와 취미 활동을 도울 프로그램실, 3층에는 체력단련실을 갖췄다. 4층은 직원 사무실로 사용한다. 또 야외 테라스와 지하 식당 휴게공간에서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친목을 쌓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새 출발을 알린 자양노인복지관에서 웃음과 기쁨이 넘치는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항상 배움과 공경의 자세로 어르신의 행복과 복지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광진구에 거주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매월 웃음치료, 노래교실, 여행영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 ‘김무열♥’ 윤승아, 6월 출산 앞둔 만삭 근황

    ‘김무열♥’ 윤승아, 6월 출산 앞둔 만삭 근황

    6월 출산을 앞둔 배우 윤승아(39)가 근황을 전했다. 28일 윤승아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5월의 장바구니|여름을 준비하는 필수 아이템 (선글라스, 헤어팩, 피크닉백)+ 윤승아의 요즘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승아는 절친 배우 김윤지(34)와 쇼핑을 즐긴 뒤 피자를 포장해와 집에서 먹기로 했다. 윤승아는 피자를 세팅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김윤지 옆으로 가 만삭의 몸으로 앓는 소리를 내며 힘겹게 자리에 앉았다. 이에 김윤지가 크게 웃자 윤승아는 “임신해 보라고”라고 말했다. 김윤지는 “임산부인 게 여기서 티가 난다. 얼굴 봐서는 1도 모르겠는데”라며 윤승아가 귀엽다는 듯 바라봤다. 이후 윤승아는 댓글을 남겨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요즘에 너무 많이 힘이 되더라. 제가 임신 기간이기도 하고 저의 포동포동해진 살들이 귀엽다는 분들도 꽤 많으시다. 손도 진짜 많이 부었지 않나. 부어가지고 되게 포동포동해졌는데 이 또한 다 지나가겠죠”라면서 “전국에 계시는 임산부 여러분 다 힘내시고요. 저도 이제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아서 생각보다 좀 많이 힘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길을 지나가다가 아이들이나 임신하신 분들 보면 저도 모르게 말을 걸 것 같고 막 그렇다”면서 “또 친절하게 너무 잘해주시더라. 더 많이 자리도 신경 써주시고 그래서 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한편 윤승아는 지난 2015년 4월 배우 김무열(40)과 결혼했다. 지난해 12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오는 6월 출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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