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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반군, 민간 선박 연쇄 공격…홍해 ‘물류 마비’ 위기

    예멘 반군, 민간 선박 연쇄 공격…홍해 ‘물류 마비’ 위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개입하려는 의도로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연이어 공격하면서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로 들어가는 국제 교역로가 마비될 위기에 이르렀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과 우호적인 예멘 반군 후티는 성명을 통해 “예멘군(반군)은 해상 드론을 이용해 시온주의자(이스라엘) 당국과 관계된 선박 2척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공격 대상 선박을 컨테이너선 ‘MSC 클라라호’와 노르웨이 선사가 소유한 유조선 ‘M/V 스완 아틀랜틱호’라고 밝혔다. 후티 반군의 주장이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CNN방송은 미군 관리를 인용해 구축함 USS 카니호가 홍해에서 다수의 발사체 공격을 받은 스완 아틀랜틱호의 구조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날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 가운데 최소 10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튀르키예를 떠나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후티 반군은 이달 3일에도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공격의 표적이 ‘유나이티 익스플로러호’와 ‘넘버 나인호’라고 밝혔다. 지난 12일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공격했고, 그 다음 날도 오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던 홍콩 국적 화물선 ‘머스크 지브롤터호’를 미사일로 조준했으나 빗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후티의 공격 속에 미국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지키기 위한 다국적 함대를 꾸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위협을 느껴온 글로벌 해운사와 에너지 업계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 루트를 포기하고 있다.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는 지난 15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할 예정인 모든 선박에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운항을 일시 중단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하파그로이드, 한국 HMM 등 주요 해운사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다. 또 홍콩 해운사 OOCL은 16일 이스라엘을 오가는 운송을 보류했고,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기업 BP도 후티의 공격 이후 홍해를 통과하는 모든 유조선 운송을 일시 중단했다.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도 안전을 이유로 홍해를 통한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대만 양밍해운도 앞으로 2주간 홍해를 항해하는 모든 선박을 희망봉으로 우회시키겠다고 밝혔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17일 로이터 통신에 후티 반군의 공격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희망봉으로 우회한 선박이 55척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물동량은 전 세계 해운 운송량의 약 15%에 이른다. 네덜란드 투자은행 ABN 암로의 알버르트 얀 스파르트 연구원은 “우회로를 택한 회사들이 세계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며 “홍해를 피하는 항행은 운항 시간이 길어진 데 따라 더 높은 비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에즈 운하가 아니라 희망봉을 돌게 되면 6500㎞를 더 항해해야 해 소요 기간이 7∼8일 더 걸리고 운임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화물 운임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전 세계 주요 해운업체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기도 했다.
  • ‘LIV 반격’… 우스트히즌, 유럽 투어 2연승

    ‘LIV 반격’… 우스트히즌, 유럽 투어 2연승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친정’인 DP 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 우스트히즌을 비롯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따러 DP 월드투어에 출전한 LIV 소속 선수들이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하는 등 맹위를 떨쳐 눈길을 끈다. 우스트히즌은 18일(한국시간) 모리셔스의 헤리티지 골프클럽(파72·7331야드)에서 열린 2024 DP 월드투어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약 15억 5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우스트히즌은 로리 캔터(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스트히즌은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끝난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DP 월드투어 정상을 밟았다.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우스트히즌은 2010년 디오픈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세계 정상급으로 떠오른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1승을 거뒀으나 유럽 투어가 주 무대였다. 그런데 지난해 6월 LIV 출범 멤버로 합류하면서 한때 4위였던 세계랭킹이 197위까지 밀렸다. LIV 대회에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랭킹이 낮으면 메이저 대회 출전이 힘들기 때문에 우스트히즌은 LIV 휴식기를 맞아 포인트 획득을 위해 친정 나들이를 했는데 최근 3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PGA 투어는 LIV 이적 선수들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지만 DP 월드투어는 그렇지 않아 LIV 소속이라도 출전할 수 있다.
  • 눈물 없인 볼 수 없던 K신파, 웃음 없인 볼 수 없더라

    눈물 없인 볼 수 없던 K신파, 웃음 없인 볼 수 없더라

    ‘아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어떤 이야기를 소개할 때 으레 따라붙는 이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분야가 있다. 바로 신파극이다.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에 헤어짐 앞에 가지 말라고 울고불고 설움이 폭발하다 보면 눈물 한 방울 찍 떨어지는 건 기본이고 그 순간 옷 소매로 눈가를 슬쩍 훔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뭐가 그렇게 맺힌 게 많은지 대표 정서가 ‘한’(恨)이라며 그 한을 쥐어 짜내는 이야기는 한때 한국 콘텐츠의 주를 이룬 대세였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막을 내린 ‘신파의 세기’는 K신파의 서사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가상의 중앙아시아 신생 자립국 치르치르스탄의 국민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문화의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 치르치르스탄은 해외의 우수한 대중문화를 자국에 들이려 한다. 어마어마한 자원이 있다는 소문에 한국의 국립현대극장(National Contemporary Theater)의 팀장 미스터케이가 총사업비 30억 달러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을 위해 중앙아시아로 출장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상의 국가지만 요즘 각종 문화사업을 끌어다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떠오르는 설정이다.경쟁 상대는 K팝과 브라질의 삼바. 굴지의 K팝 회사의 김 이사는 자신들이 투자한 돈이 막대하다며 미스터케이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극장의 생존이 걸렸고 자신들의 목숨줄을 쥔 정부의 요청으로 이역만리까지 왔지만 미스터케이의 마음은 한없이 불안하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비극”을 무기로 준비했지만 아무래도 한물간 것은 어쩔 수 없다. 유일한 기댈 구석은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공주 마리 클리셰가 K신파의 위력을 알고 있다는 정도. 공주는 치르치르스탄이 다른 나라보다 러시아로부터 독립이 늦었고 민중의 삶은 고단해 K신파가 잘 통할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의 고유 콘텐츠인 신파가 해외에서 도입 검토된다는 설정 속에서 외국인 배우가 시연 형식으로 신파를 재현하는 극중극이 포인트다. 배우들은 ‘울지마라 홍도야’, ‘약속’, ‘명량’, ‘국제시장’ 등이 생각나는 K신파를 선보인다. 신파라고 하면 관객들의 눈물을 질질 짜게 할 것 같지만 의외로 작품은 웃긴 대사와 어이없는 흐름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팡팡 터뜨린다. ‘칭 칭 칭기즈칸’이란 가사와 멜로디로 누구나 다 아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가 하면 가수 이적의 노래 ‘다행이다’를 녹여내는 등 곳곳에 볼거리가 풍성하다.그러나 아무리 신파극을 펼쳐도 좀처럼 감동은 찾아오지 않고 원래 목표에도 도무지 진척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치르치르스탄이 가진 막대한 자원이 실은 소금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극의 힘을 쫙 빼는 이 반전은 왜 신파가 신파다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는지를 뒤늦게 깨닫게 한다. 웃음으로 무장했지만 ‘신파의 세기’는 어떤 면에서 현실 비판적이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정진새 작가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너도나도 K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이나 국위 선양과는 거리가 먼 연극에 K를 붙여 자조해봤다”고 설명했다. 작품에서 이순신 역을 맡은 튀르키예 출신 여성 배우 베튤의 연기는 우리가 익숙하게 젖어 있던 K신파를 낯설게 보도록 하는 효과를 준다. 베튤은 “6살 때 한국으로 이주해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만 외모 때문에 배우로서 맡는 역할이 제한적이었다”면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배우가 신파적으로 소비되는 방식은 국뽕 아니면 불쌍한 외국인 노동자였는데 틀을 깨는 역할을 맡아 쾌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파의 세기’는 작품개발 리서치, 워크숍, 제작, 발표까지 2년여 간의 자체 제작 과정을 거쳤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대학로 내 유일한 공공 제작 극장으로서 선보이는 그간의 작품 개발 노력이 안정적인 제작 환경에서 출발해 관객에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전달되는 결과를 내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제작 작품, 자체 기획 시리즈 등으로 공연 창작 활동 지원과 신작 개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공급망 변화의 폭풍…중국은 말레이서 칩 생산, 한국·인도는 中 비료 의존 줄여

    공급망 변화의 폭풍…중국은 말레이서 칩 생산, 한국·인도는 中 비료 의존 줄여

    한국과 인도 등 그동안 중국에서 비료를 수입한 국가들이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 중국도 미국의 제재로 고성능 칩의 새로운 공급망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8일 비료의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신뢰 상실로 아시아 수요 국가들이 대체 공급망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국내 시장 보호를 이유로 요소, 인산비료 등의 수출 규제에 나서고 있다. 인산비료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 중국이며, 비료와 디젤 연료 첨가제로 사용되는 요소의 주요 공급국도 중국이다. 하지만 중국은 치솟는 자국 내 가격을 잡는다는 이유로 2021년 이후 비료 성분에 대한 수출 쿼터와 검사 요건 강화 등의 조처를 했다. 인산비료 수출도 최근 몇 달 동안 줄어들면서, 결국 글로벌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중국의 요소 수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80만t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예년의 평균 수준을 밑돌고 있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비료의 대표 품목인 인산이암모늄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세계 최대 비료 수입국가 중 한 곳인 인도의 집계에 따르면 2023~24년 회계연도에 중국산 요소 반입물량은 33만 5963t으로 1년 전보다 58% 감소했다. 인도 비료 회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국의 제한으로 요소 및 인산이암모늄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급등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러시아와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대체 공급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도 중국에서 탈피해 베트남과 이집트에서 인산비료를 구매하고 있다. 중국의 요소 수출 지연으로 애를 먹어온 한국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공급받고 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인공지능(AI) 개발 등에 필요한 고성능 칩 구매에 애로를 겪자 말레이시아 기업에 고급 칩 일부를 조립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설계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회사에 그래픽 처리 장치(GPU) 생산을 맡기는 것이다. 이러한 계약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칩 조립만 포함되며 웨이퍼 제조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AI 개발에 사용되거나 슈퍼컴퓨터 및 군사 응용 프로그램을 강화할 수 있는 고급 GPU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전 세계 반도체 패키징, 조립, 테스트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중 관계가 좋은데다 경험이 풍부한 인력과 정교한 장비를 갖춰 중국의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 KG모빌리티, 사우디와 車산업 협력 강화한다

    KG모빌리티, 사우디와 車산업 협력 강화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SNAM사 회장 등 일행이 15일 KG모빌리티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당시 논의했던 양국의 발전 방향 및 현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해서다. 당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국빈 방문 중동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사와 함께 참여해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사우디 장관과 SNAM사 회장 일행은 평택 공장에 도착해 SNAM사에서 생산 예정인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시차량을 관람하고 회의실로 이동해 KGM 및 부품 협력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직접 둘러봤다. 곽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SNAM사 공장은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이정표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KG모빌리티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을 위해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공급망 구축 및 확대 지원은 물론 SNAM사에 대한 기술지원과 인력 교육, 궁극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장관은 “사우디는 전세계에서 자동차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미국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사우디에 많이 들어 오고 있고, 투자도 다방면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공장 방문은 KG모빌리티와 SNAM사 양사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했다”면서 “앞으로 사우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G모빌리티는 SNAM사와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K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NAM사는 지난해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약 3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을 착공, 올해부터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했다. 향후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 대한전선,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케이블 공장 투자 등 논의

    대한전선,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케이블 공장 투자 등 논의

    대한전선이 중동 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케이블 생산 공장 투자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이동수 전무와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알둘라지즈 알아흐마디 차관 등이 참석했다.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기관인 산업개발기금(SIDF) 반다르 자란 수석부사장과 국가산업개발센터 안바사 칸디엘 고문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회의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의 한국 방문에 맞춰 사우디 투자와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전선이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초고압 케이블 공장과 관련해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반다르 알코라예프 장관은 “사우디는 자원이 풍부하고 네옴시티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국가”라며 “대한전선이 사우디에서 성공적인 투자와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산업광물자원부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인 알-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구조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사우디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우디 비전 2030과 메가 프로젝트 등으로 현지 전력망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만큼 중동에서 5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온 대한전선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 전력망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광물자원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사우디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 사우디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참한 호반그룹은 사우디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의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MOU를 통해 사우디 내 초고압·고압·중저압 케이블 생산법인 공동투자, 초고압 케이블 공장 생산·운영을 위한 기술 협력 및 지원,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공동 투자 컨소시엄 구성, 사우디 주택건설 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호반그룹은 알-오자이미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고, 그룹 건설계열은 주택 건설에 협력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 ‘희대의 연쇄살인마’ 누명 벗은 호주 여성 “누구도 나 같은 일 겪지 않길”

    ‘희대의 연쇄살인마’ 누명 벗은 호주 여성 “누구도 나 같은 일 겪지 않길”

    네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20년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 지난 6월 사면을 받고 풀려난 호주 여성 캐슬린 폴빅(56)이 마침내 무죄 판결을 받아내고 웃었다. 그가 ‘희대의 연쇄 살인마’ ‘호주 최악의 엄마’ 누명을 벗은 것은 지난해에야 과학자들이 죽은 두 딸과 두 아들의 유전적 결함이 돌연사의 원인일 수 있음을 주장한 덕분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최고법원은 14일(현지시간) 폴빅의 유죄 판결을 파기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폴빅은 1989년부터 10년에 걸쳐 세상을 떠난 네 자녀들에 대해 3건의 살인과 1건의 과실 치사 혐의로 징역 40년형을 선고받고 2003년 수감됐다가 20년 만에 누명을 벗게 됐다. 폴빅은 “언젠가는 누명을 벗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했다”며 “내가 겪은 일을 다른 누구도 겪지 않기를 바란다” 말했다. 이어 “업데이트된 과학과 유전학이 내 아이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앤드루 벨 대법원장은 “새로운 과학적 증거가 당시 폴빅의 재판에서 나온 증거보다 더 중요하다는 항소법원 판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증거로 쓰인 폴빅의 일기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폴빅의 네 아이는 1989년, 1991년, 1993년, 1999년에 잇따라 사망했다. 생후 19일부터 18개월까지 어린 아기였을 때였다. 처음 세 아이는 뚜렷한 이유 없이 사망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넷째 로라가 사망할 당시 한 법의학자가 사망 원인을 ‘미확인’이라고 기재하자 의심을 품은 경찰이 네 아이의 죽음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살해 용의자로 친모인 폴빅이 지목됐다. 폴빅이 자녀들을 죽였다는 물리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2003년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네 명 모두 자연사할 확률이 극히 적기 때문에 살인에 의한 죽음이라고 확신했다. 폴빅의 일기장에서 발견된 특정 구절도 범죄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결국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폴빅은 당시 신문 헤드라인에서 ‘호주 최악의 연쇄 살인범’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2019년에도 재조사됐지만 폴빅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결론이 내려졌다. 폴빅의 무죄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지난해에야 과학자들이 규명해낸 두 딸의 돌연변이 유전자였다. 이 돌연변이 유전자는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두 아들에게서도 급성 간질과 관련된 다른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며 폴빅의 유죄 판결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뒤 폴빅은 은퇴한 판사 톰 배서스트의 추천으로 지난 6월 사면을 받아 석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사건이 호주에서 잘못된 유죄 판결로 인해 가장 큰 배상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폴빅의 변호사 라니 레고는 “자녀를 잃고 20년 가까이 감옥에 갇힌 고통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국가에 배상을 요구할 예정이고 배상금은 상당한 액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심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호주의 각 주정부에는 형사사건 검토위원회 등 독립적인 기관을 설립하라는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호주 과학 아카데미의 마리아 라비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정도 규모의 사건으로도 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변화 속도를 고려할 때 호주도 더 과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법률 시스템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우디 공들인 정기선…올 굴착기 800대 수주

    사우디 공들인 정기선…올 굴착기 800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방한 중인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 등을 만나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한 뒤 이뤄진 일이라 할아버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개척했던 ‘중동 붐’을 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건설기계는 14일 사우디 대표 종합건설회사인 알라프 컨트랙팅사와 중대형 굴착기 1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2월까지 22t 굴착기 70대, 50t 굴착기 30대 등 모두 100대의 건설장비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이 장비는 사우디 동부 유전 중심지로 수출 항구인 담맘부터 리야드까지 400㎞에 달하는 구간의 지하 수도관을 조성하는 데 투입된다. 담맘은 석유회사 아람코의 본사가 인근에 있는 곳으로, 제다와 함께 사우디의 무역 및 원유 수출항으로 불린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8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사우디에서만 연말까지 800대의 수주가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에는 울산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최고경영자(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우디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1976년 주베일 산업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중동붐을 이끌었던 곳이다. 대를 이은 사우디에 대한 사랑은 정 부회장이 2015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당시 기획실 총괄부문장으로 MOU의 기획부터 체결까지 모두 직접 챙겼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는 무한한 잠재력과 시장성 때문에 정 부회장이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 한-사우디 경제협력 선봉 정기선, 사우디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 수주

    한-사우디 경제협력 선봉 정기선, 사우디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가 사우디아라비아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방한 중인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 등을 만나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한 뒤 이뤄진 일이라 할아버지였던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개척했던 ‘중동 붐’을 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건설기계는 14일 사우디 대표 종합건설회사인 알 라프 컨트랙팅사와 중대형 굴착기 100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2월까지 22t 굴착기 70대, 50t 굴착기 30대 등 모두 100대의 건설장비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이 장비는 사우디 동부 유전 중심지로 수출항구인 담맘부터 리야드까지 400㎞에 달하는 구간의 지하 수도관을 조성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담맘은 석유회사 아람코의 본사가 인근에 있으며 제다와 함께 사우디의 무역 및 원유 수출항으로 불린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8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사우디에서만 연말까지 800대의 수주가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에는 울산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나 협력강화를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우디는 할아버지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1976년 주베일 산업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으며 중동붐을 이끌었던 곳이다. 대를 이은 사우디에 대한 사랑은 정 부회장이 2015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당시 기획실 총괄부문장으로 MOU의 기획부터 체결까지 모두 직접 챙겼다. 회사관계자는 “사우디는 무한한 잠재력과 시장성 때문에 정 부회장이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 “황희찬, 2028년 6월까지 울버햄프턴 최고 연봉 재계약”

    “황희찬, 2028년 6월까지 울버햄프턴 최고 연봉 재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뛰는 황희찬(27)이 팀 최고 연봉 수준으로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버햄프턴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2028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현재 울버햄프턴에서 주급 3만 파운드(약 5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 주급 선수인 파블로 사라비아(9만 파운드)가 황희찬보다 3배 정도 많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황희찬이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조건에 재계약한다면 사실상 3배 이상 연봉 상승의 효과를 보게 된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임대 신분으로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데뷔, 첫 시즌 5골을 터트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프턴은 작년 1월 황희찬과 임대 계약을 끝내고 2026년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크고 작은 잦은 부상으로 공식전 4골(정규리그 3골·FA컵 1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 공식전 17경기(EPL 16경기·리그컵 1경기)에서 9골(정규리그 8골 포함)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내 최다골이자 EPL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의 최다 득점 선수 자리를 달리고 있다. 팀 득점 2위인 마테우스 쿠냐(5골)보다 4골이나 더 넣으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의 활약에 빅클럽에서 영입 눈독을 들인다는 루머도 있었다. 이에 울버햄프턴과 황희찬이 지난달부터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디애슬레틱은 지난달 “구단은 황희찬의 경기력에 대한 보상으로 개선된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적시장 전문가인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이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팀 내 최고 연봉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 “남이 하지 않는 일, 못 하는 일에 집중하라”

    “남이 하지 않는 일, 못 하는 일에 집중하라”

    지난해 92세의 일기로 별세한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의 회고록이 발간됐다. 아워홈은 구 전 명예회장의 회고록 ‘최초는 두렵지 않다’를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저자는 구 전 명예회장의 딸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다. 구 부회장은 서문에서 “아버지의 기록을 찾고 정리하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회고록을 발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책은 국내 산업화 1세대인 구 전 명예회장이 삼성과 LG에서 30년간 최고경영자(CEO)로서 기업을 이끈 뒤 70세에 아워홈을 설립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주요 업적 및 경영 노하우를 기록했다. 구 전 명예회장은 평소 “남이 하지 않는 것, 못 하는 것에 집중하는 일이 남을 앞서는 지름길”이라는 주문을 되뇌었다. ‘창의’와 ‘모험’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만들었다. 그는 럭키(현 LG화학) 사장으로 있으면서 1981년 잇몸질환 예방 페리오 치약을 개발했고 1984년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했다. 1989년 금성일렉트론(현 LG반도체)에서는 세계 최초로 램버스 D램 반도체를 개발했다. 구 전 명예회장이 2000년 창립한 아워홈은 업계 최초로 ‘센트럴키친’을 설립해 한식 양념 산업을 개척했다. 2010년 중국에서 단체 급식사업을 시작하며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먹거리 사업을 하면서 그는 ‘사람의 삶과 가장 가까이 있어 더욱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틈만 나면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맛을 평가했다는 이야기는 직원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다. 구 전 명예회장의 경영철학 밑바탕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잘살았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잘 먹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아워홈은 설명했다.
  • 기후협약에 ‘화석연료 전환’ 처음 담았다… 화석연료 시대의 ‘종언’

    기후협약에 ‘화석연료 전환’ 처음 담았다… 화석연료 시대의 ‘종언’

    폐막일을 하루 넘긴 13일(현지시간) 끝장 토론 끝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합의문이 타결됐다.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출범 이래 처음으로 기후협정에 ‘화석연료 전환’이라는 명시적 문구가 포함됐다. 이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인류 스스로 기후재앙을 막을 최후의 수단으로 제안한 ‘화석연료의 종언’을 고하는 최초의 합의로 기록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98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타결된 COP28 최종 합의문에는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10년 내 화석연료에서 멀어지는 전환(transitioning away)을 공정하고 질서 있고 공평한 방식으로 시작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리고, 석탄 감축 노력을 가속화하며, 탄소 포집 및 저장과 같은 기술 혁신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이뤄 내는 안도 포함됐다. 198개국은 자국의 정책과 투자 등을 통해 이번 합의를 구체적으로 이행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에스펜 바르트아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전 세계가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필요성에 관한 명확한 문구에 일치 단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방 안의 코끼리(모두가 문제로 인식함에도 외면한다는 영미식 표현)에 불과했던 기후위기 문제를 마침내 정면으로 다루게 됐다”고 평가했다. 당사국 관계자들은 대체로 이전 합의문과 비교하면 큰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phase-out) 문구가 끝내 빠진 데다 재생에너지 생산량 확충에 대한 명확한 목표도 제시되지 않은 점, 석탄화력 발전에 대해 더 강력한 퇴출 의지를 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과 석탄화력 발전 비중이 큰 인도 등의 입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합의문에는 ‘석유’(oil)가 등장하지 않고 ‘화석연료’로 통칭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이날 공개한 ‘2023 북극 성적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7~9월) 북극의 평균 지표면 기온은 6.4도로, 1900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더웠다. 북극의 연평균 기온은 1940년 이후 10년마다 평균 0.25도씩 올랐고, 여름철 평균 기온은 10년마다 평균 0.17도씩 상승했다. 북극은 지구의 다른 지역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다. 해빙(바다 얼음)이 녹으면 지구온난화가 더 빨라지는 악순환인 ‘북극 증폭 현상’ 때문이다. 릭 스핀래드 NOAA 청장은 “올해 북극 성적표가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지금 우리가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는 것”이라며 “초국가적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여야 ‘기후 회복력’이 유지된다”고 지적했다.
  • COP28 합의문 ‘화석연료 멀어지는 전환’ 타결…“이만하면 진전” “얘걔”

    COP28 합의문 ‘화석연료 멀어지는 전환’ 타결…“이만하면 진전” “얘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에서 ‘멀어지는 전환’(transition away)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총회에서 2주의 마라톤 협상을 통해 마련한 합의안이 198개 회원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 최종 타결됐다고 선언했다. 이번 총회는 전날 폐회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합의가 늦어지면서 하루를 넘겼다. 다만 세 번째 수정한 합의문 초안이 배포된 지 굉장히 빠른 시간에 회원국 모두의 합의를 이끌어내 타결에 이른 것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알자베르 의장의 타결 선언과 함께 회의장에는 모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보냈으며, 일부는 발을 구르며 좋아했다고 영국 BBC 문자 속보는 전했다. 산유국들이 피하고 싶어했던 ‘단계적 퇴출’(phase-out) 표현을 쓰지 않는, 묘수를 절충해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만장일치여야먄 채택하는 합의문이기에 어쩔 수 없이 차악을 선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합의문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 이내에 공정하고 정돈된, 공평한 방식으로 에너지 체계에서 화석연료에서 멀어지는 전환”을 개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배로 늘리고 배출가스 저감이 미비한(unabated) 석탄 화력발전소를 신속히 폐기하고 신규 허가를 제한한다는 내용 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여기에다 대기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하나 해저에 저장하는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 개발을 가속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이 보여온 반발을 의식한 듯 21쪽 분량으로 작성된 합의문에 ‘화석연료’(fossil fuels)란 용어는 단 두 차례만 쓰였고, ‘석유’(oil)란 단어는 아예 쓰이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짚었다.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첫 총회가 열린 이후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국들이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동의 움직임에 합의한 것이라 의미는 작지 않다. 전 세계 에너지 소비 가운데 화석연료 비중은 현재 80%에 이르지만, 이제야 구체적인 감축 행동의 일정을 흐릿하게나마 적시하게 된 것이다. 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노르웨이 기후환경장관은 “세계가 화석연료에서 멀어지는 전환 필요성에 대해 이처럼 명확한 문서로 하나가 된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세계자연기금(WWF)의 기후변화 전문가 스테판 코넬리우스 박사는 새 초안이 “기존 버전보다 화석연료에 대한 표현이 크게 개선됐으나 석탄·석유·가스의 단계적 퇴출을 촉구하는 데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미국 비영리단체 생물다양성센터의 진 수 에너지정의국장은 “전반적으로 볼 때 승리이지만 세부사항에 심각한 흠결이 있다”면서 화석연료 생산국들은 곳곳에 산재한 허점을 악용해 계속 생산량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만나 네옴시티, 합작조선소 협력강화 논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만나 네옴시티, 합작조선소 협력강화 논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3일 울산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나 협력강화를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상황을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 등과 점검했다. 또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조선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동시에 향후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0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정 부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방한을 요청했고 이를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장을 직접 안내하며 HD현대의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이날 오후엔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으며 15일에는 평택 KG모빌리티 공장을 방문해 곽재선 KG모빌리티회장 등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0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중동 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사우디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12일에는 LS그룹 구자은 회장 등을 만나 사우디·LS그룹이 각각 추진 중인 ‘비전 2030’ 공동 달성을 위해 논의했다. LS그룹은 지난 1월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전력 인프라, 2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미래 사업 중심으로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LS는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사우디에서의 신규 사업기회 발굴 및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한국 중소기업과 사우디 기업의 협력 촉진 방안과 중소벤처 분야 산업별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 LIV 떨어진 함정우, 미국 무대 진출 최종 시험 출격 “어릴 때부터 꿈 이루겠다”

    LIV 떨어진 함정우, 미국 무대 진출 최종 시험 출격 “어릴 때부터 꿈 이루겠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무대가 눈앞에 있다. 온 힘을 다하겠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함정우(하나금융그룹)가 오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7054야드)과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685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이 걸렸다. PGA 투어 출전권이 Q스쿨을 통해 주어지는 것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그동안은 2부인 콘페리투어 상위권 등이 PGA 투어로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함정우는 6년 차인 올해 대상을 거머쥐며 PGA 투어 Q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을 얻었다. 함정우는 13일 KPGA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이었던 PGA 투어 무대가 눈앞에 있다. 감회가 새롭다”며 “시즌을 마친 뒤에도 연습을 계속했다. 경기 감각도 나쁘지 않다.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 2라운드에서 탈락한 함정우는 “인생을 바꿀 기회였는데 아쉽다”면서 “1라운드 후반부터 불안하던 퍼트가 2라운드에서 말썽을 부렸다. 그래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갖고 왔다”고 돌이켰다.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코스 적응에 나선 함정우는 “시차나 체력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항상 배고프다는 생각으로 매 라운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168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개 코스에서 2개 라운드씩 소화하는 방식으로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상위 5위(동점자 포함)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6위부터 공동 45위까지는 콘페리투어에 나갈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함정우 외에 강성훈(CJ대한통운), 노승열(지벤트)이 Q스쿨을 통해 PGA 투어에 재도전한다. 강성훈은 2019년 AT&T 바이런 넬슨,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출전권을 잃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023시즌 상금왕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도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 폴란드 8년 만에 친EU 정부 출범

    폴란드 8년 만에 친EU 정부 출범

    지난 8년 동안 우파 민족주의를 표방한 정부가 집권하며 유럽연합(EU)과 거리를 유지했던 폴란드가 EU 친화 노선으로 회귀한다. 11일(현지시간) 폴란드 하원에서 치러진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66) 전 총리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찬성 248표, 반대 201표로 총리 지명이 확정됐다. 앞선 표결에서 현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 소속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현 총리는 불신임됐다. 투스크 신임 총리는 12일 새 내각을 발표한 뒤 하원 표결을 다시 거치는데 야권 연합 차원에서 각료 분배 등 정부 구성 방안에 합의한 상태라 이변은 없을 전망이다. 투스크는 다음날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선언과 함께 취임하고,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그는 지명 확정 후 연설에서 “내일부터는 모두가 예외 없이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5일 총선에서 PiS는 제1당을 유지했으나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 다른 주요 정당이 PiS와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재집권 가능성이 희박했다. 2015년 집권 이래 권위주의를 강화하고 EU와 틈을 벌려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자국 안보에 불똥이 튀자 PiS는 우크라이나 지원 교두보 역할을 자처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자 다시 이탈을 모색하고 있었다. 전 정부에서 총리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맡았던 투스크 총리가 취임하면서 폴란드 정부의 노선은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최근 몇 년 사이 추진한 정책이나 핵심 사업이 어그러질 수 있다. 한국이 폴란드와 진행한 3조원대의 방산 계약에 불똥이 튈 우려도 제기된다.
  • ‘사골 우리는’ 메호 대전…메시-호날두 1년 만에 사우디 재격돌

    ‘사골 우리는’ 메호 대전…메시-호날두 1년 만에 사우디 재격돌

    ‘메호 대전’은 계속된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기 약 1년 만에 다시 격돌하게 됐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년 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친선대회 리야드 시즌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1월 29일 알힐랄, 2월 1일 알나스르와 대결한다. 이에 따라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1월 20일 리야드 시즌컵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야드 일레븐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친 뒤 1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당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출전했던 메시가 5-4 승리를 챙겼다. 메시가 1골을 넣었고, 알나스르와 일힐랄 연합 올스타팀으로 뛰었던 호날두는 2골을 기록했다. 15년가까이 세계 축구 양대 산맥으로 군림한 메시와 호날두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37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메시가 17차례, 호날두가 11차례 승리했으며, 9경기는 무승부였다. 메호 대전에서 메시는 23골 12도움을, 호날두는 23골 1도움을 올렸다. 지난 1월 호날두가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를 떠나 메호 대전은 막을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6월 PSG와 계약 종료를 앞둔 메시의 차기 행선지가 알힐랄로 점쳐지며 사우디 메호 대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결국 메시는 마이애미로 이적했으나 친선 대회로 메호 대전이 명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마이애미의 이번 리야드 시즌컵 출전은 지난달 21일 사우디 측에서 먼저 발표했으나, 당시 마이애미 측은 ‘보도가 정확하지 않다’며 부인한 바 있다. 내년 2월 말 MLS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이애미는 리야드 시즌컵 외에 1월 19일 엘살바도르 대표팀, 2월 4일 홍콩 팀 등 프리시즌 경기를 2차례 더 소화한다. 2018년 창단한 마이애미가 프리시즌 투어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 폴란드 8년 만에 친EU 정권…“한국과 방산 계약 영향 미칠 수”

    폴란드 8년 만에 친EU 정권…“한국과 방산 계약 영향 미칠 수”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야권 연합을 이끌며 8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66) 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신임 총리로 확정됐다. 이날 오후 폴란드 하원에서 실시된 투스크 총리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찬성 248표, 반대 201표로 그의 총리 지명이 확정됐다. 앞서 현 집권당이자 민족주의 우파 성향 법과정의당(PiS) 소속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현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가 부결된 데 이은 후속 절차였다. 투스크 신임 총리는 12일 새 내각을 발표한 뒤 하원 표결을 다시 거칠 예정이지만, 야권 연합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리 없이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날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선언과 함께 공식 취임하고,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전망이다. 야권 연합 측은 이미 총선 이후 각료 분배 등 정부 구성 방안에 내부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투스크 총리는 2007∼2014년 총리를 역임했고 2014년부터 5년 동안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맡았다. 그는 지명 확정 후 연설에서 “우리는 함께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내일부터는 모두가 예외 없이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스크 총리 지명 및 PiS의 실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PiS가 10월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지키긴 했으나 과반 확보에 실패한 데다 다른 주요 정당이 PiS와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 재집권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두다 대통령이 지난달 6일 PiS에 정부 구성 기회를 먼저 위임하면서 집권 세력의 ‘시간 끌기’ 전술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두다 대통령은 현재 공식적인 당적은 없지만 PiS의 지지를 받아 2015년과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등 PiS측 인사로 분류된다.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예상대로 새 정부 구성에 실패했고 이날 신임 투표도 최종 부결되면서 결국 PiS의 ‘시한부 정권 연장’도 마침표를 찍었다. PiS는 2015년 집권 이래 권위주의를 강화하고 EU와 잦은 분쟁을 벌였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자국 안보가 직접 영향권에 놓이자 PiS는 우크라이나 지원 교두보 역할을 자처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균열이 감지됐다.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야권 연합은 폴란드를 친EU 노선으로 완전히 복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EU 회원국인 헝가리의 어깃장에 우크라이나 지원 동력 약화를 걱정하던 EU는 ‘친EU 정권’ 복귀를 즉각 환영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엑스(X) 계정을 통해 투스크의 총리 지명을 축하하면서 “EU 가치와 관련한 당신의 경험과 강력한 신념은 폴란드 국민의 이익을 위한 ‘더 강한 유럽’을 만드는 데 있어 귀중하다”고 반겼다. 일각에서는 전 정부 시절 추진된 각종 정책이나 핵심 사업을 번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이미 체결된 한-폴란드 방산 계약에 불똥이 튈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은 전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며 10월 15일 총선 이후 PiS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에만 권한을 제한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달 폴란드의 정권 교체 이슈에 자금 부족까지 겹치면서 무기 수출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12일 주요 방산주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2.80% 하락한 12만 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4.04% 하락한 12만 35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현대로템도 전일 대비 3.92% 떨어진 2만 6950원에 거래 중이며, 개장 초반에는 전날 대비 4.81%까지 하락 폭을 키우기도 했다. 같은 시각 한국항공우주(KAI)는 전날보다 0.32% 하락한 4만 7300원으로 거래돼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 요소 4.3개월분 확보…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

    요소 4.3개월분 확보…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

    정부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요소에 대한 할당관세(0%)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 외 제3국으로부터 요소를 수입하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중장기적으론 요소를 국내 생산하는 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중국발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급망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1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제안보 공급망 관계장관 회의에서 요소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이러한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중국에 집중된 차량용 요소의 수입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기존 중국(관세율 0%)에 더해 인도네시아(3.3%)와 사우디아라비아(6.5%)의 관세율도 0%로 내리기로 했다. 내년 4월까지 국내에 반입되는 물량에 대한 해상 운송비 일부를 한시 재정 지원한다. 내년 1월부터 요소수 자립화 용역을 발주하고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가 중국 외 제3국과 1만t가량의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요소 확보 물량은 지난 8일 기준 4.3개월분으로 늘었다. 앞서 조달청이 비축해 둔 요소 1930t을 이달 중 긴급 방출하기로 하면서 요소수 수급과 관련, 급한 불은 꺼진 상황이다. 정부는 복합비료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이암모늄의 할당 관세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업계는 내년 5월까지 쓸 인산이암모늄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중국이 지난 1일부터 수출 통제를 시작한 흑연은 업체별로 3~5개월분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소재로 중국 의존도가 90% 이상이다. 정부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 기본법) 제정안 후속 조치 로드맵도 발표했다. 공급망안정화위원회는 내년 6월까지 기재부 장관과 외부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국민경제에 필수 불가결한 물자 및 원재료 등 200여개를 ‘경제안보 품목’으로 지정·관리한다. 민간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안정화기금도 내년 3분기부터 운영한다. 재원은 정부 보증 채권으로 충당한다.
  • 이란-사우디, 다음주 직항편 개설 협의 시작

    이란-사우디, 다음주 직항편 개설 협의 시작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주 직항편 개설을 위한 공식 협의를 시작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반(半)관영 통신 ILNA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오가는 직항편을 비롯해 두 나라의 여러 도시들 직항편을 정기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차관인 모하마드 모하마디 바흐시는 “양측의 특별 실무그룹이 다음 주 협의를 시작하고, 이 실무그룹과 대표단이 최종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직항기 편성을 시작하는 데 아무런 제약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외교 관계 복원에 합의했다.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외교관계가 단절된 뒤 7년 만이었다. 다음 달에는 두 나라 외교장관이 관계 회복 및 외교 공관 개설 준비 등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 참석차 리야드를 방문했다. 관계 복원 뒤 이뤄진 첫 이란 지도자의 사우디 방문이었다. 로이터는 “정기 항공편은 중동 두 경쟁자의 관계 복원을 향한 또 다른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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