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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건설대상] 안전대상 - 삼성물산 ‘안전 우선’ 경영 시스템

    [그린건설대상] 안전대상 - 삼성물산 ‘안전 우선’ 경영 시스템

    삼성물산은 ‘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안전우선)라는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으로 그린건설대상 안전대상을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안전보건경영은 임직원과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은 물론 건축물과 사용자까지 고려해 사고 예방을 넘어 글로벌 표준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수행 중에 위험을 방지하고 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계획→실천→확인→조치를 반복해서 실행해 공사 과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이 주목받았다. 위험 작업에 대해서는 사전허가제와 작업 책임자 자격이수제도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올해는 해외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 주요 건설 장비 관련 전담관리자를 의무 배치하고 전문 외부 안전관리업체에 의한 점검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제도개선과 교육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안전이 우선시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평가받았다. 2013년부터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선진 장비 구매, 노후 설비 교체, 안전 및 편의시설 보강 등 시설투자를 강화했다. 타워크레인 등 대형 건설장비는 공인전문기관에 의뢰해 안전점검도 정기적으로 받았다. ‘현장 전체 개선 명령제’를 도입해 중대재해가 발생하거나 안전점검결과 부적합 사항이 다수 발견되면 전체 공사를 일시 중지하고 개선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현장에는 현지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전기안전, 추락 등 8개 체험존으로 구성된 안전체험훈련센터를 건립, 운영했다. 2년간 5000여명의 근로자가 안전 교육을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메시, 득점포 가동했으나… FC바르셀로나는 무승부

    메시, 득점포 가동했으나… FC바르셀로나는 무승부

    9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바이엘 레버쿠젠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왼쪽)와 카림 벨라라비가 볼을 다투고 있다. 메시는 전반 20분에 선제 득점을 올렸으나 레버쿠젠이 3분 뒤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동점 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잠수함 순항미사일로 IS 근거지 첫 공격

    러, 잠수함 순항미사일로 IS 근거지 첫 공격

    러시아가 최근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근거지인 락까를 향해 잠수함 순항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공개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반대하는 시리아 야당과 반군들 간 회의가 러시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8일(현지시간), 러시아는 국영 TV로 중계된 시리아 공격 관련 회의에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국영 TV로 중계된 회의에서 “최근 지중해 동부 시리아 근처 해역에 배치된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3950t급 잠수함 로스토프나도누호에서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를 다발 발사해 락까를 타격했다”고 보고했다. 쇼이구 장관은 “나흘 동안 투폴레프(Tu)22 폭격기가 60차례 출격하고 러시아 공군기가 총 600차례 작전에 나서 300여개 목표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순항미사일에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지만 핵탄두는 절대 사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지난달 터키군에 격추된 러시아 전폭기의 블랙박스가 회의에서 공개되자 푸틴 대통령은 “외국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9월 30일 알아사드 정권의 요청에 따라 시리아 공습을 시작한 러시아는 이번 순항미사일 사용 전에도 크루즈 미사일 공격과 전폭기 공습을 이어 왔다. 러시아는 IS를 염두에 둔 일련의 작전이라고 주장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가 반군 점령지에 화력을 집중한다고 비난해 왔다. 한편 미국 등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이 8일 IS가 장악한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의 절반 이상을 탈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대테러군 대변인인 사바 알누만은 이날 “오늘 우리 군이 다에시(IS의 아랍식 명칭)와의 치열한 전투 끝에 알타밈을 완전히 탈환했다”며 “그들은 대부분 사살됐다”고 말했다. 알타밈은 유프라테스강 지류를 사이에 두고 IS의 근거지인 라마디 도심과 마주 보는 남서부 지역이다. 이로써 이라크군은 과거 정부군의 본부가 있던 도시 북부와 서부, 남부 등 라마디 전체의 60%를 손에 넣었다. 수세에 몰린 IS는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는 등 비인도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젊어진 ‘라트라비아타’

    젊어진 ‘라트라비아타’

    주세페 베르디(1813~1901)는 이탈리아 19세기 오페라의 독보적인 작곡가였다. 그의 대표작이자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라트라비아타’가 올해 국립오페라단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라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 2세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파리의 고급창녀 비올레타(소설 속 이름은 마그리트)와 순수한 귀족청년 아르망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동시에 19세기 말의 어리석은 인습과 신분격차, 은밀하게 이뤄지는 상류사회의 향락과 공허한 관계들 속에서 잃어가는 인간의 존엄성과 진실한 사랑에 대한 고민을 그린다. ‘라트라비아타’는 ‘길을 벗어난 타락한 여인’이라는 뜻이다. 베르디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1853년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올려진 이 오페라는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등 주옥 같은 아리아로 가득하다. 비올레타를 연기하는 소프라노의 역할이 돋보이고, 타락한 여인과 사랑에 빠져 천국과 지옥을 오가듯 번민하는 아르망(테너), 아들을 구제하려는 아버지 제르몽(바리톤) 등 세 명의 성악가가 균형을 잡으며 끌어가는 극적인 전개가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팽팽하게 유지한다. 뭐니 뭐니 해도 이 작품의 주인공은 비올레타다. 극의 진행에 따라 변화하는 비올레타의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감상포인트다. 1막의 화려하고 힘찬 콜로라투라로 시작해 2막에선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 극적인 측면이 강조된다. 사랑하는 연인도 떠나고 폐결핵으로 죽음을 앞둔 비올레타를 그린 3막은 서정적인 소프라노다. 알프레도와 재회의 이중창을 기쁘게 노래한 뒤 비올레타는 갑자기 연극처럼 말을 한다. 노래하는 오페라가 아닌 다른 세계의 여인이 된 것이다. 국립오페라단이 지난해 4월 새롭게 제작한 ‘라트라비아타’는 프랑스의 아르노 베르나르가 연출을 맡았었다. 1년 8개월 만에 다시 올리는 이번 무대는 신진 연출가 임형진이 재연출했다. 신선한 음악적 해석이 돋보이는 젊은 지휘자 이병욱이 함께한다. 비올레타 역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손지혜와 이윤경이 맡는다. 알프레도는 테너 피에로 프레티와 박지민이, 배타적이고 냉정한 아버지 제르몽은 바리톤 유동직과 김동원이 각각 맡았다. 1만~15만원. (02)580-3580.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우린 달라’…시리아 반군, IS ‘가짜 처형’ 영상 공개

    ‘우린 달라’…시리아 반군, IS ‘가짜 처형’ 영상 공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지속적으로 인터넷상에 ‘처형 영상’을 배포, 전 세계인들에게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스 등 외신은 IS에 맞서고 있는 무장조직 ‘레반트전선’이 IS의 처형에 대한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은 최근 ‘무슬림은 범죄자들이 아니다’(Muslims are not criminal)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올랐으며, 레반트전선 병사들과 이들에게 붙잡힌 IS 포로들이 등장한다. 지난해 12월에 결성된 레반트전선은 터키와 미국의 원조를 받아 시리아 정부군 및 IS에 동시에 맞서고 있는 조직이다. 지난달에는 시리아 알레포 북부 터키 접경지대에서 IS가 점령한 마을 두 곳을 탈환하는 등의 전과를 올린 바 있다. 레반트전선은 의도적으로 해당 영상을 IS의 처형영상과 유사한 형식으로 제작했다. 그러나 영상의 말미에서 포로들을 실제로 처형시키는 대신 감옥에 가두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세계인들에게 ‘우리는 IS와 다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영상 속에서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포로들은 카메라 앞으로 불려 나와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를 자백한다. 고백이 끝난 뒤 죄수들의 뒤에 일렬로 늘어선 레반트전선 병사들은 각자의 권총을 포로의 머리에 가까이 겨눈다. 여기까지의 내용은 전형적인 IS 영상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이후 병사들은 얼굴에 쓰고 있던 복면을 벗은 뒤 권총을 발사하는 대신 권총집에 집어넣는다. 이어 이슬람 사제 복장을 입은 남성이 등장, 포로들에 회개할 것을 권고하고 “(처형은) 우리의 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악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 뒤 포로들은 다시 감방으로 돌아가 수감된다. 레반트전선은 이번 영상을 통해 자신들이 중도적이고 온건한 조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또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아흐라르 알 샴’과 연계돼있어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그저 이미지 쇄신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인디펜던트 또한 이번 영상 제작의 숨은 의도가 사우디아라비아가 8일 주최한 시리아 반정부 세력 회담에 참여할 자격을 인정받는데 있었다고 해석했다. 시리아 반정부 조직들과 시리아 야당 등이 참여하는 이 회담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인사들 간 협상에 대비한 것으로, 반정부 대표단을 꾸리는 등의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IS는 레반트전선을 포함, 서구권 국가의 지원을 받는 중도 성향의 반군 조직들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으며 그 대원들을 처형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 제작해 배포해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추락하는 유가] 러·브라질·바레인 등 산유국 부도위험 치솟아

    [추락하는 유가] 러·브라질·바레인 등 산유국 부도위험 치솟아

    국제 유가가 7년 만에 가장 낮은 배럴당 30달러대로 주저앉으면서 산유국의 부도 위험이 급등하고 있다. 유가 하락세가 장기화되면 신용 위기 ‘도미노’까지 우려된다. 그동안 고유가에 따른 ‘오일 머니’로 세계 각국에 투자됐던 산유국의 국부펀드가 회수되면서 금융시장마저 불안해지고 있다. 8일 경제 전문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이틀간 0.0914% 포인트 오른 2.9414%를 기록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파생 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진 것은 부도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브라질의 CDS프리미엄은 0.095% 포인트, 멕시코는 0.0755% 포인트씩 올랐다. 중동의 산유국 바레인(3.6246%)과 두바이(2.2905%), 아부다비(0.87%) 등은 CDS프리미엄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저유가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부도 위험 1순위로 꼽히는 곳은 베네수엘라다. 수출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가 하락으로 재정 적자가 급증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00%를 바라보고 있다. 저유가가 장기화되면서 OPEC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 7월 4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 사우디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규모는 22.1%로 추정된다. 이런 까닭에 지난 10월 국제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사우디의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사우디는 세계 3위의 외환 보유국으로 신용등급이 아직 양호해 국채 발행 확대 등으로 당분간 버틸 수 있다”면서 “유가가 40달러 아래에서 유지되면 러시아 루블화의 약세가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떠나는 오일머니… 떠는 코스피

    떠나는 오일머니… 떠는 코스피

    국제 유가가 또다시 30달러 선으로 내려앉으며 우리 증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끝 모를 유가 하락에 산유국들이 해외에 투자했던 ‘오일머니’ 회수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계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9~10월 두 달 동안 3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빼내며 국가별 매도 금액에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7월과 8월에 각각 1990억원, 1650억원을 순매도했던 기조를 이어 가면서 규모를 더 늘려 가는 양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동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최근 매도 규모가 워낙 크다는 게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2005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한 번도 팔지 않고 수급의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것이 무너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일머니 유출이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오일머니는 유가 변화에 민감하다. 국부펀드의 자산 변동이나 외환 보유액은 유가와 강한 방향성을 보인다. 2000년 이후 자원부국의 외환 보유액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간 상관계수는 0.85에 달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분기 전 세계 국부펀드가 회수한 자금이 최소 190억 달러(약 22조 1500억원)에 이른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부펀드 유출액을 밝히지 않은 세계 최대 펀드 운용사 블랙록에서 빠져나간 자금을 더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4위 규모 국부펀드인 사우디아라비아통화청(SAMA) 역시 올해에만 700억 달러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향후 국제유가 반등 가능성 역시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산유량 감산 합의에 실패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국내외경제분석팀장은 “이달 미국의 금리 인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어 달러 강세가 유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수요 감소 등 주변 환경도 유가 상승에 불리한 요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제 유가 50달러, 2년뒤에나 회복할 듯

    국제 유가 50달러, 2년뒤에나 회복할 듯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 산유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는 바람에 국제 유가가 50달러 선을 회복하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 CNBC방송 등은 6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2017년 12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51달러를 기록해 50달러 선을 간신히 지켰다고 보도했다. 선물가격은 미래 가격을 온전히 반영한 것이 아니라 원유 보관료, 이자 등 기타 비용까지 고려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선물가격 형성을 고려할 때 국제 유가가 50달러를 밑도는 일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 과잉 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돼 적어도 2017년까지는 원유시장의 랠리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트라피규라의 사드 라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엔 글로벌 원유 재고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공급 과잉 상태가 내년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현재 세계 원유 재고량은 30억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OPEC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를 비롯해 이라크,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원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현재 사우디의 산유량은 2014년보다 80만 배럴이나 늘린 하루 106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의 핵협상 타결로 경제 제재에서 벗어나는 이란도 내년부터 OPEC의 산유량에 관계없이 생산에 나서 세계 원유 재고량를 늘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의 제이미 웹스터 애널리스트는 “많은 사람이 ‘OPEC’은 죽었다고 말해 왔다”며 “OPEC 역시 그 사실을 자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OPEC 원유 감산 불발… 끝없는 유가 추락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했다. OPEC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감산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란 등의 반대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날 OPEC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유가가 더 떨어질 위험을 무릅쓰고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3000만 배럴로 동결했다. ‘저유가로 경제가 거덜 난’ 베네수엘라는 회의에 앞서 가격 정상화를 위해 하루 150만 배럴 감산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란이 경제 제재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때까지는 어떤 감산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력히 거부하고, 실질적인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유가보다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급급해 감산 반대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합의 실패 소식에 이날 국제 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무슬림 부부도 ‘자생적 테러’… FBI 감시망 뚫렸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미국을 두 가지 딜레마에 빠뜨렸다.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단체의 영향을 받은 ‘자생적 테러리스트’의 ‘묻지마 테러’에 대한 대응책이 있는가와, 총기 난사를 막기 위한 총기 규제 강화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그것이다. 5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IS는 인터넷에 “IS의 두 추종자가 며칠 전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의 한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가 사이드 파룩(28)과 타시핀 말리크(27) 부부를 ‘전사’ 또는 ‘순교자’로 표현하지 않고 ‘추종자’라고 밝힘으로써 용의자들이 IS에 간접 영향을 받은 자생적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말리크가 가명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혀, IS가 뒤늦게 이를 선전에 이용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제는 이 부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갔다가 지난해 7월 미국으로 들어왔을 때 약혼 비자에 대한 조사가 까다롭게 이뤄졌지만 걸러내지 못했고, FBI 등의 의심·감시 선상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FBI는 “IS가 미 본토로 잠입해 와 테러를 저지르지 못할 것”이라며 안보를 자신했지만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자생적 테러리스트에 대한 미 당국의 대응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테러 유형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일요일인 6일 오후 8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캘리포니아 총기 난사 이후 진행되고 있는 미국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미 정부의 노력과 IS 격퇴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총기 규제 강화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다시 들끓고 있다.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가 벌어진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엄격하게 총기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공화당을 압박하고 나섰지만, 총기 규제에 반대해 온 공화당 대선주자 등은 오바마 대통령의 대테러 정책이 미흡하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95년 만에 처음으로 1면에 사설을 실어 총기 규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총기 규제를 더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이 커진 미국인들의 총기 구매는 더 늘고 있어 미 정부의 고민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무대 서려면 스스로 먼저 설득돼야…5년 전보다 원하는 색깔 더 뚜렷해져”

    “무대 서려면 스스로 먼저 설득돼야…5년 전보다 원하는 색깔 더 뚜렷해져”

    베토벤, 브람스, 슈만 등 독일 정통 레퍼토리에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난 피아니스트 김선욱(27)이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독일의 명문 악단 도이치캄머필하모닉과 함께 오는 16일 대전 예술의전당에 이어 1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사한다. 김선욱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슈만의 협주곡에서 피아노는 독주곡이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한 파트와 같아서 호흡을 어떻게 맞추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인원이 많지 않지만 고밀도의 연주를 구사하는 도이치캄머필과의 첫 리허설에서 호흡을 어떻게 맞춰갈지 긴장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 이후 베를린과 파리를 중심으로 독주 활동뿐 아니라 런던 심포니와 필하모니아 등 런던과 영국 주요 도시의 악단들을 오가며 높은 순도의 협주곡 연주를 보였다. 그가 한국 관객 앞에서 슈만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은 2010년 아쉬케나지앤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공연 이후 5년 만이다. “전 악장을 연습하면서 매번 다른 스타일로 연주하고 녹음을 들어본 뒤 답을 찾아간다”는 그는 “슈만을 오랫동안 연구하면서 이 곡에 맞는 소리를 찾느라 힘들었는데 5년 전보다 원하는 색깔이 훨씬 뚜렷해졌기 때문에 완성된 연주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독일 악센투스 레이블을 통해 내놓은 첫 독주 음반에 대해서도 풀어놨다.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녹음한 이 음반에는 베토벤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과 29번 ‘함머 클라비어’가 담겼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가운데 김선욱이 가장 큰 감명을 받은 두 곡이다. 김선욱은 “첫 독주 음반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답은 쉽게 나왔다”면서 “이 곡들을 녹음한 수많은 음반을 다 들어보고 그 영향을 받지 않고도 만들어낼 수 있는, 온전히 나만의 색깔을 지닌 음악을 첫 음반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주는 호흡과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녹음할 때에도 거의 라이브처럼 전곡을 몇번씩 연주한 뒤 그중에서 최상의 것을 선택했다”면서 “후회하지 않는 연주를 녹음하기 위해 피아노 선택에서부터 녹음 스태프와 장소 등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피아노는 그동안 연주하면서 만난 피아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피아노를 주인을 직접 만나 도움을 청하고 파리에서 베를린으로 공수했다. 내년에도 브람스 협주곡과 베토벤 녹음이 예정돼 있고 상반기에는 브람스와 프랑크 음반이 나온다. 7월에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으로 2년 만에 전국 순회 독주회를 한다. “무대에서 연주하려면 스스로 설득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무대에서 연주하는 중압감을 이기려면 내 연주에 100% 이상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대가들에게 물어도 마찬가지예요. 그 과정에서 겪는 엄청난 고민과 고충은 평생 하는 거고 절대 정답이 없다고 말하죠. 저는 지금 그 시작점에 있습니다. ” 진지한 곡 해석과 시적인 연주로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그는 “연주하고 싶은 작곡가, 연구하고 싶은 곡이 너무 많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통일신라·고려·조선 잘나갔던 통상국가들 그 속에 세계사 있다

    통일신라·고려·조선 잘나갔던 통상국가들 그 속에 세계사 있다

    국경을 넘은 한국사/안형환 지음/김영사/292쪽/1만 3000원 한국사를 반도의 경계 안에 가둬두기에는 그 웅혼함의 기억이 크다. 대륙을 내달리며 문물을 교류하고, 해양의 거친 바다를 마다하지 않고 사람들이 오갔다. 저자는 역사의 몇 대목을 끄집어내 의도적으로 부각시켰다. 8세기 통일신라, 11세기 고려, 15세기 조선이다. 이 세 시기는 개방과 교류를 통해 가장 빛났던 순간들이자 한국사의 전성기에 속한다. 현재까지도 유효한 국가적 지향인 통상국가의 기틀이 이미 역사 속에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방이라는 열쇳말을 통해 세계사 속의 한국사를 복원하고 한국사 속에 들어간 세계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왜 한국사는 세계사인가’라는 부제를 달게 된 배경이다. 8세기 최고의 문화선진국이던 통일신라 사람들은 동중국해와 황해, 남해를 사실상 지배하며 해양 대국을 만들었다. 또 신라의 승려들은 중국과 인도를 넘나들며 동아시아 불교철학의 수준을 높였다. 11세기 고려는 외국인을 고급 관료로 임명할 정도로 개방적인 국제국가였다. 무역항 벽란도에는 서역인이 드나들고 ‘쌍화점’의 도시 개성에서는 고려의 여인과 아라비아인 사이의 자유연애도 무시로 이뤄졌다. 폐쇄국가라고 여겨지는 조선 역시 15세기에는 한글 창제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발명품이 쏟아져나오며 동시대 최고의 문화수준을 자랑하던 시기라고 분석한다. 게다가 관청의 여자노비에게 130일에 이르는 출산 휴가를 주고, 출산 여성의 수치심을 줄여주기 위해 여자의사를 양성하게 하며 여성성 보호에 힘썼고, 세제 개혁에 대해 논란이 일자 전국 17만여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했을 정도였다. 진취와 도전의 한국사를 취사선택해 현재적 의미로 기억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분명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LA 총격’ 부부 집에 폭탄 12개… 계획적 테러 무게

    ‘LA 총격’ 부부 집에 폭탄 12개… 계획적 테러 무게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부부 집에서 폭탄과 실탄 수천여 발, 폭발물 장치 등이 발견되면서 계획적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 남편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했으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FBI의 용의 선상에 있는 테러리즘 관련 인사들과 접촉했다는 것에 주목하며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3일 FBI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 사이드 파룩(28)과 부인 타시핀 말리크(27)의 집에서 파이프 폭탄 12개와 실탄 3000여 발, 폭발물 장치 수백여 개가 발견됐다. 이들이 총기 난사 후 도주하는 데 이용한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자동소총 2정과 권총 2정, 실탄 1600여 발이 나왔다. 이들이 그동안 범행을 계획했다는 점과 14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친 이번 사건보다 더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직까지 이들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제는 ‘이슬람국가’(IS)의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미 본토를 겨냥한 테러 위협이 이어져 온 상황에서 이들이 IS 등 테러리스트와 연계가 된 것인지 또는 ‘자생적 테러리스트’로 변해 파리 테러 이후 처음으로 미 본토에서 테러를 감행했는지 여부다. 데이비드 보디치 FBI LA지국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시민권자인 파룩은 2003년 성지순례 기간에 수 주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류했으며 지난해 7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여행 갔다가 파키스탄 출신인 아내 말리크와 입국했다”고 밝혔다. CNN 등 미 언론은 복수의 경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독실한 무슬림인 파룩이 명백히 급진화돼 왔으며 특히 당국의 대테러 수사를 받아 온 1명 이상과 전화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몇 개월 전 일이며 빈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약한 연계”라고 설명한 뒤 “이들의 의사소통이 이번 총기 난사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과의 회의 직후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다”면서도 “테러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일각에서는 파룩이 송년 행사에서 동료와 다툰 뒤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잘 알려지지 않은 복지시설을 공격한 점, IS 등 이슬람 테러단체가 이번 사건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테러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장애인시설 연말파티서 총기 난사… 테러 가능성 주목

    美 장애인시설 연말파티서 총기 난사… 테러 가능성 주목

    미국에서 올 들어 최악의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콜로라도주의 한 낙태 옹호 단체 진료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나흘 만에 끔찍한 참사가 되풀이됐다. 더구나 지난달 13일 사상 최악의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경계가 높아진 상황에서 테러와 유사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미 전역에 불안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일 오전 11시 11분쯤(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시의 발달장애인 복지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IRC)에 방탄조끼까지 입고 중무장한 괴한 2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14명이 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17명 중에도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건 발생 당시 IRC의 2층 대형 회의실에서는 시 공공보건국 직원들이 연말 파티를 하고 있었다. 한 부상자는 “(회의실) 문이 열린 뒤 두 명이 들어와 30초 정도 총을 쏘고 장전하더니 다시 난사했다”고 말했다. 바깥에 있던 직원들은 다른 방으로 숨고 문 앞에 가구로 바리케이드를 쳤다고 증언했다. 군복 차림에 스키 마스크를 쓴 용의자들은 범행 뒤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도주했으나 경찰은 총격전 끝에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 재러드 버건 시 경찰국장은 “미국에서 태어난 28세의 무슬림 사이드 R 파룩과 27세 여성인 타시핀 말릭이 사살됐다”고 밝혔다. 버건 국장은 “괴한들이 중무장한 채 미리 준비한 자동소총(AF-15)을 난사했다”면서 “테러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보디치 미 연방수사국(FBI) LA지국 부지국장은 “직장 내 폭력 사건 가능성과 테러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말했다. 한 명이 무차별적으로 공중을 공격하고 자살하던 미국의 기존 총기 난사 범행 방식과 다르게 ▲중무장한 2명이 연루된 계획 범죄였다는 점 ▲파티 일정과 참석자를 아는 동료가 개입된 정황이 드러난 점 ▲추격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금속 파이프를 천에 싼 위장 폭탄을 차창 밖으로 던지는 등 도주 계획까지 세웠다는 점에서 테러 연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AP통신은 파룩과 말릭이 부부이거나 약혼한 사이라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파룩 부친의 말을 인용해 “파룩은 몇 달 전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한 뒤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파룩이 과묵한 스타일로 몇 년 전부터 종교에 심취해 수염을 기르거나 종교 예복을 입기도 했지만 총기 난사에 연루될 가능성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전했다. 샌버너디노 공공보건국 식품조사원인 파룩은 파티에서 다른 사람과 논쟁을 하고 화가 난 모습으로 자리를 떴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 말릭과 함께 현장에 다시 나타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베이글창업, 카페창업은 핫트렌드 베이글카페로 창업하세요!

    베이글창업, 카페창업은 핫트렌드 베이글카페로 창업하세요!

    천연발효종 수제베이글과 곡물크림치즈의 조화로 카페 시장에서 핫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베이글카페(Beigel Caffe)가 이끄는 베이글 창업이 예비창업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베이글카페는 고객 사은 이벤트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해피아워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베이글카페는 연말연시를 위해 신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따끈한 스프 3종과 베이글러스크, 프리미엄 아포가토와 떼세르 과일음료 3종을 비롯해 다크초코, 마시맬로우초코, 오곡라떼, 치즈라떼, 녹차라떼, 홍차라떼 등 다양한 신음료가 고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창업시장에서 핫한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베이글카페(Beigel Caffe)’는 연일 내부기록을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창업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시점에서 베이글카페가 보여주는 행보는 가히 놀랍다고 할 수 있다. 베이글카페(Beigel Caffe)는 최근 양재카페거리점과 부산부경대점, 인천연수점을 오픈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양재카페거리점의 경우 15평 매장에서 연일 100만원 수준의 매출을, 부산부경대점와 인천연수점의 경우 17평 매장에서 연일 100만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며 지역의 맛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소규모 평수에 알맞은 안정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콘셉트와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인천연수점과양재카페거리점, 부산부경대점은 베이글카페를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이글카페에는 연일 입소문에 힘입어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맛과 건강에 좋다면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베이글카페에서는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천연발효종 수제베이글 10가지에 다양하게 골라먹는 신선한 곡물크림치즈로 17가지 메뉴를 제공해 트렌드를 즐기고 합리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베이글에 선택적으로 들어가는 크림치즈를 곡물과 천연과일로 만들어 골라먹는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인기메뉴인 샌드위치베이글, 연어크림치즈베이글, 햄크림치즈베이글에 이어 최근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불고기버거베이글, 핫바베큐버거베이글, 콤비네이션피자베이글, 불고기피자베이글 등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단호박, 포테이토, 맛살, 에그, 참치, 까르보나라, 아라비아따샐러드베이글을 선보였다. 신메뉴 샐러드베이글의 가격은 4000원대에서 5000원대. 베이글카페는 연말연시 이벤트로 샐러드베이글 주문 시 감각있는 최상품 머그컵도 증정할 예정이다. 베이글카페 관계자는 "현재 매장내에 판매되고 있는 천연발효종 수제베이글 10종과 17가지맛 곡물크림치즈는 매일 엄선된 재료로 자체 개발한 베이글카페만의 레시피를 통해 제조, 공급하고 있다"며 "기존 커피전문점, 빙수전문점, 디저트전문점 창업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커피와 음료 외에 차별된 감각적이고 다양한 베이글을 맛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베이글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별다른 홍보없이 창업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베이글전문점 창업을 통해 창업자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창업시장에서 뜨거운 브랜드로 꼽히는 베이글카페가 연일 내부기록을 갱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나가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창업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시점에서 베이글카페가 보여주는 행보가 주목된다. 베이글카페는 인천구월점, 대구시지광장점, 대구경북대점, 서울노량진점 대구칠곡점, 구리교문점, 대전충남대점, 대구하양점 송도국제도시점, 인천연수점, 양재카페거리점, 부산부경대점, 인천연수점 오픈에 이어 부산서면카페거리점, 서울마포점, 대구동성로점, 서울연희점, 숙대점, 부산남포동점, 서울서대문역점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베이글카페 창업 관련 문의는 유선(02-553-7714)과 홈페이지(www.beigelcaff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푸틴 “터키, IS 원유 밀수 경로 보호”…에르도안 “사실이면 대통령직 사퇴”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기 격추로 악화 일로를 걷는 양국 정상이 이번엔 이슬람국가(IS)의 원유 밀매 경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IS의 원유가 터키로 흘러들어 갔다고 주장했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고 응수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참석차 파리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시리아에서 터키로 불법 원유를 배달하는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터키는 항구에 정박한 유조선으로 석유를 나르는 경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IS 원유 거래 중개업자는 러시아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즉각 반박했다. 그는 “터키는 테러리스트의 원유를 살 만큼 그렇게 부정하지 않다”면서 “러시아의 주장이 사실로 판명되면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말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IS 원유 거래에 관여하는 중개업자는 터키가 아니라 러시아인 키르산 일륨지노프 국제체스연맹 회장이라고 지목했다. 일륨지노프 회장은 시리아 정권 지원 혐의로 미국 정부 제재 대상에 올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터키가 IS 원유를 밀매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터키는 러시아, 이란,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등에서 석유를 구매한다”고 해명했다. ●英매체 “IS 원유 이스라엘까지 유입” IS가 점령하고 있는 시리아, 이라크 일대에 대거 매장돼 ‘돈줄’ 구실을 하는 원유가 어떤 경로로 불법 매매되는지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다. 모와파크 알루바이 전 이라크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 국영 RT와의 인터뷰에서 “IS가 지난 8개월간 터키에 8억 달러 상당의 원유를 절반 가격에 팔았다”고 말했다. 영국의 아랍 전문 매체 알알라비 알자디드는 탐사보도를 통해 IS 원유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와 터키를 통해 이스라엘로 넘어간다고 주장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메르스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 조정

    방역 당국이 1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위기경보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관심’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메르스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낮아진 것은 지난 5월 20일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관심’은 위기경보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일상적인 감염병 감시 활동을 펴게 된다. 메르스 발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위기평가회의에서 감염 전문가 등 참석자들이 첫 번째 감염환자로부터 발생한 메르스의 추가적인 감염 우려가 사라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위기단계는 하향 조정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여전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메르스 발생 감시나 검역 조치는 계속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방역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도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나 병문안 자제 등 생활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유명 전문의 “남성도 5년~10년 내 아이 낳게 될 것”

    美유명 전문의 “남성도 5년~10년 내 아이 낳게 될 것”

    여성만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상식이 깨질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지난주 미국 클리블랜드병원 의료진이 수개월 안에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여성에게 사망한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도하겠다고 밝히면서 자궁이식 수술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자궁이식 수술은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스웨덴 등에서 시행됐으며 이식 후 출산까지 성공한 사례는 아직 스웨덴밖에 없다. 며칠 전 중국에서도 첫 자궁이식 수술이 시도됐고 현재까지 이식된 자궁이 성공적으로 재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런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성전환 수술로 여성의 삶을 살게 됐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국의 유명 불임 전문가인 카린 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박사는 이론적으로 남성의 몸에 자궁을 이식해도 임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 박사는 '야후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5년에서 10년, 아니면 더 빠를지도 모른다. 남성과 여성은 해부학적으로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고 밝히면서 “아마 어떤 시점에서 방법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자궁이식 수술에는 아직 몇 가지 풀어야 할 사안이 있다. 우선, 수술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혜택을 보는 사람이 극소수라는 것. 설령 이식 수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임신을 위한 여성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주입해야 하기에 향후 태어날 아기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미지수다. 또한 보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남성이 아이를 낳게 되는 상황이 사회적으로 남녀 관계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자궁이식이나 인공 자궁에 관한 연구는 지금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진=ⓒ포토리아(위), US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재계는 변혁 중] 포스코

    [재계는 변혁 중] 포스코

    포스코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인식 아래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그룹 계열사는 국내 46개, 해외 181개로 감소했다. 올해 안에 19개 법인을 청산·매각·합병 등 방식으로 구조조정하는 것을 포함해 2017년까지 총 89개 부실 계열사를 털어낸다는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7월 중복사업이나 비핵심 사업은 정리하고 본업인 철강사업 쪽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 포스코가 이같이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선 것은 업황 부진으로 매출이 폭락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값싼 철강재를 대량으로 밀어내면서 포스코는 2011년 사상 최대 매출(39조 1717억원)을 찍은 이후 매해 역성장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29조원에 이어 26조원대까지 빠질 것으로 추산된다. 정준양 전 회장 시절의 무리한 확장정책도 포스코 위기의 근원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포스코 계열사 수는 정 전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2009년 당시 35개에서 2012년 70개로 두 배가량 늘었다. 당시 인수한 계열사 중에는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구조조정 후 그룹 연결 매출이 감소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향후 2~3년간 부실 계열사들을 털어내면서 재무상태를 일정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혹독한 구조조정의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년여 동안 비핵심 계열사와 자산매각을 통해 2조 7000억원을 확보했다. 올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포스코건설 지분을 매각해 1조 2391억원을 마련했다. 이어 뉴알텍·포레카를 매각한 데 이어 캐나다 석탄광산 악토스와 해외 조림사업인 포스코우루과이를 털어내는 등 3분기에만 저수익 사업 법인 9개사를 매각 또는 청산했다. 덕분에 3분기 부채 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2.4% 포인트 줄어든 84.9%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철강 본원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의 강점인 기술을 앞세워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당장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잡을 수 있는 강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포스코가 지난해 개발한 층간소음 방지재인 고망간 방진강은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층간소음 방지 1등급 기준을 획득했다. 아파트 위층에서 아이들이 뛰더라도 아래층은 마치 조용한 도서관(37~40㏈)에 있는 듯 소음이 거의 없다. 올해 국내에서만 45만 가구에 이르는 신규 아파트에 약 2만t의 관련 강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스마트카 혁신 바람에 발맞춰 관련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가 미래 먹거리로 개발한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주로 전기차모터코어와 가전제품, 풍력발전소 건설 소재 등으로 쓰인다. 한편 매각·청산·합병이 2017년까지 진행됨에 따라 인력조정 작업도 잇따를 전망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7월 경영 쇄신안 발표 이후 핵심 수뇌부에 대한 인사가 대거 단행됐다”면서 “내년 초에도 올해 성과를 반영한 임원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단독]‘아파트 둔갑’ 오피스텔 또 지었네

    자치단체가 ‘주거용 오피스텔’ 허가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전·월셋집 공급을 늘리고 1~2인 소규모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추진하면서 공급이 늘어나자 각종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학교와 놀이터, 경로당 등 입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없다. 24일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업무시설용지에는 오피스텔·사무실 등만 신축할 수 있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택지보다 값이 저렴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업무시설용지에 지을 수 있어 건설업체들이 선호한다. 실제로 바우텍건설과 리즈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말 일산 킨텍스 부근 업무시설용지를 고양시로부터 3.3㎡당 980만원에 매입했다. 반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5월 맞은편 4개 필지를 GS건설 등에는 3.3㎡당 2069만원에, 이에스산업에는 2380만원을 받고 매각했다.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문제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아니어서 학교 설립 의무 등이 없다. 취득세도 아파트보다 4배 더 내야 하며, 발코니 등을 둘 수 없어 전용면적도 적다. 학교를 지을 필요가 없다 보니 통학 거리는 멀어지고 주변 학교는 콩나물 교실이 돼 가고 있다. 고양시의 경우 곧 분양하는 현대 힐스테이트와 더샵 그라비스타 입주민들은 도로 4~5개를 횡단해 1.5~2㎞ 떨어진 대화마을 내 초·중·고로 자녀들을 통학시켜야 한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경우 48학급에 1400명(학급당 30)이 정원인 신풍초와 산의초의 경우 신풍초는 50학급에 1708명(학급당 35명), 산의초는 51학급에 1728명(학급당 34명)이 됐다. 경기도 평균 학급당 학생 수 25.3명을 크게 웃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는 현재 4800가구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들어섰고 앞으로 1700가구가 더 건설돼 학급은 더 과밀화될 전망이다. 건설업체들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아파트로 짓는 것처럼 분양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바우텍건설은 현대 힐스테이트 이름으로 오피스텔 1050가구를 이달 하순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현대가 짓는 탁월한 주거공간’ 등 아파트처럼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요건만 맞으면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허가해 줄 경우 아파트처럼 학교와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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