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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없이 티나게 ‘프레피 룩’으로 입자

    티없이 티나게 ‘프레피 룩’으로 입자

    흐트러지지 않는 지성을 풍기는 ‘프레피 룩(Preppy Look)’. 돈들인 티를 내는 화려함이 아닌, 고급스러운 지성미를 드러내는 프레피 룩의 인기와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근원지는 오는 22일부터 방영하는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극중 하버드 의대생 김태희(이수인 역)와 법대생 김래원(김현우 역)의 패션은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프레피 룩을 주도하고 있다. 깊은 브이(V)넥 니트와 면팬츠로 대표되는 이 ‘엘리트 패션’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은 성급하게 관련 사이트에 ‘∼스타일 니트는 어디가 가장 예쁜가요.’‘아이비리그 옷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는 90년대 중반에 유행했던 패션의 부활로 하버드, 예일, 펜실베니아, 컬럼비아 등 미국 8대 아이비리그의 문장이 새겨진 티셔츠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미국 동부 명문학교 아이비리그의 신사복 스타일을 캐주얼하게 해석한 프레피 룩은 실용적이고 단순하다. 지나치게 화려한 디테일은 제한하고, 몸에 잘 맞게 재단해 고급스럽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랄프로렌 퍼플라벨, 폴로, 빈폴의 빈폴레이디스(여성), 빈폴옴므(남성), 빈폴키즈(아동) 등. 스트라이프(줄무늬)나 체크무늬 재킷(무늬가 없어도 좋다.), 폴로셔츠와 타이가 기본이다. 남성은 깔끔한 면바지, 여성은 주름스커트와 무릎 길이의 반양말. 딱 ‘교복 기본형’을 연상하면 된다. 캐주얼의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는 재킷 대신 브이넥 니트가 제격이다. 프레피 룩을 연출할 때 중요한 것은 색상과 아이템의 조화. 짙은 남색 재킷에 줄무늬 흰색 셔츠와 화이트·베이지 계열의 면바지는 깔끔한 기본 스타일이다. 셔츠와 니트 등 이너웨어를 빨강, 노랑, 오렌지 등 화사한 색으로 연출하면 세련돼 보인다. 짧은 체크무늬 주름스커트와 반양말 코디는 스쿨걸의 귀여운 분위기를 낸다. 꽈배기 무늬의 브이넥 니트에 흰색 셔츠, 주름스커트와 낮은 굽 로퍼로 우아한 숙녀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13일 독주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13일 독주회

    내한 때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연주로 한국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공연은 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969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그는 90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모스크바 음악원을 나와 88년 영국 위그모어홀 연주회로 유럽무대에 데뷔했으며, 텔덱 레이블을 통해 쇼팽, 슈만, 라흐마니노프, 라벨 등 다수의 음반을 녹음했다. 발표하는 음반마다 평론가들의 호평과 청중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고,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앨범으로 독일 음반 비평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레조프스키의 연주회는 일반적인 피아니스트보다 1.5∼2배에 이르는 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내한 독주회에서도 한 번의 무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곡 전곡을 3시간여에 걸쳐 연주하는 보기 드문 무대를 펼쳤다. 그밖에도 2001년 KBS교향악단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3번’,2002년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등 내한공연 때마다 만만찮은 프로그램으로 넘치는 힘과 기교를 과시했다. 이번 무대에서도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 1부에서는 쇼팽의 ‘연습곡 Op.10’‘연습곡 Op.25’ 가운데 8곡을 골라 각각의 곡에 이어 바로 고도프스키의 편곡 작품을 교차 연주하는 식으로 꾸민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곡으로 꼽히는 고도프스키의 곡은 편곡의 묘미와 피아노 테크닉의 한계를 맛보는 기회를 제공할 듯싶다. 이어 2부에서는 무소르그스키가 전람회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는 유명한 곡 ‘전람회의 그림’을 실제 무대 위 스크린 영상과 함께 들려준다.3만∼8만원.(02)541-6234.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멋진 여자 멋진 남자] 나도 스타처럼

    [멋진 여자 멋진 남자] 나도 스타처럼

    계절별로 바뀌는 유행을 따라가는 것도 시즌을 즐겁게 맞이하는 한 방법이다. 특히 TV 속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스타의 패션을 보면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독특한 패션을 경험할 수 있었던 드라마 ‘아일랜드’와 다양한 남녀 패션을 보여준 ‘오!필승 봉순영’,‘매직’ 등 멋진 패션으로 눈이 즐거웠던 드라마가 끝난 것이 아쉬움이랄까. 그래도 여전히 TV 속에는 시즌의 유행이 보인다. 올 시즌 내 옷차림을 중급 이상으로 만들어줄 아이템, 응용하면 보다 세련된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은 어떤 게 있을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빛나는 girl ●양털부츠 올 시즌 최고의 인기 아이템. 엉성하게 생겼지만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을 살리는 데도 한몫해 사랑을 독차지한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쇼핑할 때나 편한 모임에 참석할 때, 심지어 조깅하러 갈 때도 양털부츠를 신을 정도로 사랑이 남다른데 국내에서도 그럴 날이 멀지 않은 듯. 단순한 모양의 어그부츠, 리본으로 장식한 레이스업 스타일의 미네통카 등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 ●미니스커트 부츠의 계절이 돌아오면 스커트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부츠를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커트만한 것이 없기 때문.(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스커트를 사고 부츠를 사는지 순서야 어찌됐든!)올해는 양털부츠가 유행하면서 가장 예쁘게 코디할 수 있는 짧은 미니스커트가 인기. 특히 밑단을 올이 풀린 듯 거칠게 처리하거나 주름을 단 플리츠 스커트가 딱이다. ●니트카디건 또는 판초 몸매 좋은 황신혜가 잡지 ‘인스타일’과 함께 한 화보에서 랄프로렌 판초를 입고 나와 큰 인기. 그녀가 입었던 블랙라벨은 이미 동이 나고 블루라벨만 남아있다. 올 겨울 로맨틱하면서 따뜻한 이미지 연출을 위해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니트 카디건도 유행. 벙벙해보이지 않도록 허리를 끈으로 묶어주는 스타일이 특히 많이 나왔다. ●브로치 뉴욕 패션의 리더격인 사라 제시카 파커가 ‘섹스 앤드 더 시티’에서 커다란 코사지를 유행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브로치를 퍼뜨리고 사라졌다. 사용할 수 있는 위치가 한정된 코사지와는 달리 브로치는 청바지의 접은 밑단, 벨트, 백 등 어디든지 활용할 수 있어 좋다. 드라마 ‘매직’의 하연진(엄지원)은 재벌집 딸의 럭셔리한 모습을 연출할 때,‘오!필승 봉순영’의 노유정(박선영)은 커리어우먼의 세련된 감각을 표현할 때 모두 브로치를 사용했다. 적당히 화려한 브로치는 패션의 지루함을 덜고 고급스러움은 더한다. ●통바지 또는 로 라이즈 진 자유롭고 감각적인 보헤미안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딱이다.‘아일랜드’의 이중아(이나영)가 선보인 넓적한 통바지가 독특한 ‘보헤미안 룩’을 연출하면서 관심의 중심에 섰다. 히피 느낌의 판초와 큼직한 브로치, 또는 긴 머플러를 이용한 코디로 센스를 발휘해보자. 키가 작은 당신이라면 다리가 가늘고 길어보이는 로 라이즈 진(low rise jean)을 추천. ■폼나는 君 ●깊은 V넥 니트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할 아이템. 드라마 속의 남자 주인공이라면 꼭 이런 니트를 입었다.‘풀하우스’의 이영재(비),‘왕꽃선녀님’의 김무빈(김성택),‘아일랜드’의 강국(현빈)까지. 부드러운 니트의 감촉과 깊이 파인 네크라인으로 드러나는 가슴선의 섹시함이 메트로섹슈얼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최고의 아이템이다. 인기 색상인 분홍과 고급스러운 갈색, 신비한 보라 계열이 주류. ●작은 액세서리·소품 커다란 펜던트, 팔찌, 목걸이 등 남성의 강인함을 강조하는 액세서리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액세서리가 유행. 드러난 목선에 작은 목걸이를 해 ‘너무 꾸미지 않는, 하지만 센스는 남다른 남자’의 이미지를 굳힌다.‘오!필승 봉순영’의 윤재웅(류진)이 대표적인 케이스. 고리 사이에 줄을 넣어 길이를 조절하는 체인 목걸이, 작은 스카프, 화사한 타이 등으로 감각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코듀로이 재킷 꾸준히 동경하는 ‘영국 귀족’스타일 유행에 따라 대표적인 영국 아이템인 코듀로이가 각광받는다. 특히 캐주얼과 정장의 느낌을 넘나들며 활용도가 높기 때문. 팔꿈치에 가죽을 덧댄 기본형은 1980년대 느낌. 올 시즌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테일러드 재킷에 남색, 보라, 초록 등 색상도 다양하다. ●벨트 올 시즌에는 벨트 하나만으로 스타일에 힘줄 수 있다. 검은색 상하의에 하얀색 벨트를 한 조인성식 패션이 유행하면서 흰색 벨트의 인기가 식지 않는다. 청바지에 흰 벨트는 패션의 기본 공식처럼 됐다. 올 시즌 벨트는 더욱 화려해졌다.‘매직’의 차강재(강동원)가 입은 것처럼 초록이나 하늘색 벨트로 무채색 정장에 포인트를 준 스타일이 유행이다. 올 시즌 벨트는 더욱 화려해져 뱀 가죽이나 표범 무늬 등 애니멀 프린트도 인기. ●니트모자 보온이 중요한 겨울에 니트모자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니트모자를 눌러쓴 국내외 스타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띄면서 단순히 보온용이 아니라 멋을 살리는 패션 아이템으로 니트모자를 선택하기도. 니트모자는 눈썹을 가리지 않고, 귓불이 살짝 보이게 쓰는 게 이쁘다. 긴 니트모자의 경우 머리 끝에 남은 공간이 생기면 머리를 종 모양으로 만들어 이상하다. 니트모자를 뒤쪽 아래를 안쪽으로 접어 쓰는 게 좋다. 머리 만지기 귀찮은 날에 야구모자 대신 추천. ■올 시즌 멋쟁이 필수 아이템 ●캐릭터 소품 캐릭터 티셔츠도 눈에 띄는 아이템 중 하나. 캐릭터 티셔츠와 가죽 재킷을 코디네이션하면 캐주얼하면서 세련돼 보인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그려넣은 지갑, 가방 등도 인기다. 패션 일러스트 고석희씨와 공동으로 작업한 앤디앤뎁의 토트백 크루엘라 시리즈(사진 오른쪽)를 비롯해 폴 프랭크 같은 개성 강한 캐릭터 소품은 심플한 디자인을 트렌디하게 만든다. ●빅백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큰 가방은 겨울이 가까워질수록 사랑받는다. 정형화된 블랙 정장에 서류가방이 아닌 감각적이고 활용도 높은 큰 가방을 매치시키면 활동적이고 실용적이다. 캐주얼룩과 함께 하면 깔끔하면서 젊은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크고 헐렁한 가방으로 시즌 트렌드인 낡은 듯한 빈티지를 표현하거나 ‘아일랜드’의 중아같은 신비로운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한다. ●헌팅캡 평범한 옷을 세련되게 하는 아이템 중 하나로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남녀 모두 관심을 갖는 아이템. 몸매 라인을 살리는 달라붙는 옷에 헌팅캡을 쓰면 맵시있다. 울 트위드 코듀로이 등 다양한 소재에 파랑 분홍 보라 등 색상도 다채롭다. 여기에 중아가 초반에 쓰고나왔던 티롤모자(챙 부분을 살짝 올린)는 신비로운 스타일을 연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길고 가는 머플러·스카프 매끈한 실크 스카프보다는 주름이 잡힌 시퐁, 니트 등 질감이 살아있는 스타일이 핫 아이템이다. 길고 가는 머플러를 한두번 감아 늘어뜨리는 스타일이 멋스럽다. 긴 비즈나 스팽글 프릴 등으로 밑단이 화려하게 장식된 것도 인기.‘매직’의 윤단영(김효진)이 즐기는 깜찍한 스타일에는 프티스카프를 목에 묶어 귀여움을 더했다.
  • 50평 아파트 안방이 일본인용 ‘짝퉁 백화점’

    경찰의 단속이 심해지자 고급 아파트에 진열대를 차려놓고 일본 관광객들을 유인해 가짜명품을 파는 등 짝퉁 거래가 지하로 숨어들고 있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용산구 한남동 H아파트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가짜명품을 판매한 안모(39)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정모(34)씨 등 4명과 관광객을 소개하고 알선료를 챙긴 D여행사 가이드 김모(37·여)씨 등 2명을 입건했다. ●日관광객만 상대로 영업 안씨는 지난 3월 보증금 2000만원, 월세 250만원에 50평짜리 아파트를 계약한 뒤 샤넬, 구치,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표를 도용한 손가방과 의류, 액세서리 등 3000여점을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팔아 2억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음식점 등에서 접촉한 관광가이드에게 매출의 30%를 지불키로 하고 알선책으로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은 이태원에서 가짜 명품을 팔다 경찰 단속이 심해지자 아파트로 숨어 들었다.”면서 “장소가 알려질까봐 내국인에게는 물건을 거의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이드의 연락을 받고, 고객이 묵고 있는 호텔로 봉고차를 보내 한차례 10여명씩 아파트로 데려갔다. 이들은 이웃 주민과 아파트 경비원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 곧바로 가짜 명품이 진열된 7층 아파트로 올라가도록 했다. 또 폐쇄회로(CC)TV를 설치, 출입객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고, 전용카드키를 사용해야 현관문이 열리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고급아파트에서 판매하니 물건도 고급”이라고 꾀어 이들은 시중 백화점에서 2000만원씩에 팔리는 에르메스 손가방을 위조한 제품을 중간 유통업자로부터 16만원씩에 구입,4∼5배인 60만∼70만원에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고급아파트에서 파는 만큼 물건도 고급이라고 꾀었더니 이태원 등에서 파는 가격보다 좀더 비싸게 불러도 관광객들이 선뜻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간 유통업자와 휴대전화로 연락을 한 뒤 장소를 정해 만나는 방식으로 물건을 공급받았으며, 일본인 관광객에게 소개받은 현지 일본인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국제우편으로 물건을 보내주고 온라인으로 돈을 받기도 했다. ●땀 넓고 엉성한 박음질, 매끄럽지 못한 도금장식 조심 서울경찰청 외사2계 김학희 경위는 “위조와 유통, 판매 등이 철저히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가짜인 줄 알면서도 구입하는 사례가 많지만, 일부 위조품은 진짜로 둔갑해 팔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가짜를 구별해 내기 위해서는 가죽 박음질과 금속장식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품 샤넬 손가방은 박음질이 촘촘하고, 안쪽에 고유번호 라벨과 보증카드가 있지만 이번에 적발된 위조품은 박음질 땀이 넓고 엉성해 가죽표면이 울거나 바닥이 여러 조각으로 연결돼 이음선이 눈에 띄었다. 경찰은 안씨 일당의 통장과 장부 추적 등을 통해 정확한 거래규모와 가짜명품 제조·유통책 등을 수사 중이며, 서울의 다른 주택가에도 이같은 판매업소가 영업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배나온 사람은 ‘BB형’…옷 치수 더 세분화

    배나온 사람은 ‘BB형’…옷 치수 더 세분화

    내년부터는 신사복이나 여성정장을 사자마자 고쳐 입는 일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의류치수가 청소년복, 성인복, 노인복 등 연령대별로 세분화되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옷의 구조도 한국인 체형에 좀 더 가깝게 바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현재 ‘남성복’‘여성복’ 등 두 종류로만 돼 있는 치수규격에 ‘아동복’‘청소년복’‘성인복’‘노인복’ 등 4가지 연령대별 구분을 추가하도록 의류치수 기준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기준은 내년 1월 이후 출시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의류 치수표기에 ‘성인 남성복’‘남자 아동복’‘여자 청소년복’‘노년 여성복’ 등이 추가된다. 치수를 세분화하면서 체형 개념을 추가로 도입했다.BB형(배가 나옴),B형(허리가 굵음),A형(보통),Y형(역삼각형) 등 남성 체형기호와 N형(보통),A형(엉덩이 큼),H형(엉덩이 작음) 등 여성 체형기호가 추가된다.BB형,A형,N형 등의 기호가 표시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도 일부 의류업체가 편의상 사용하고 있으나 이번에 공식화되는 것이다. 다만 BB형 등이 제품의 라벨에 표시되면 소비자들이 구입을 꺼린다는 업체들의 주장에 따라 암호로 처리하거나 판매자들만 구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행 ‘82-88-155’(가슴둘레-허리둘레-키)는,‘82-88-155-A-여자 청소년복’식으로 바뀐다. 또 ‘577(남성정장)’‘44(여성복)’ 등 근거를 알 수 없는 일본식 치수는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기존 표기는 가슴, 허리, 키 등만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옷을 사자마자 수선해야 하는 등 체형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편이 컸다.”면서 “새롭게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기준을 다시 정했기 때문에 맞춤옷처럼 몸에 꼭 맞는 기성복을 고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표준원은 소비자 1700명을 대상으로 기성복을 구입한 뒤 옷의 크기를 고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남성 정장의 경우 수선비율이 43%에 달해 치수체계에 대한 세분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제플러스] 콜라업체 칼로리 표시하기로

    |애틀랜타 연합|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청량음료가 비만의 주범이라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 북미지역에서 판매되는 콜라 및 청량음료 제품에 칼로리와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이런 조치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FDA는 지난 3월 두 회사가 판매하는 모든 음료와 식품에 대한 영양소 함량 표시법을 개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두 회사가 내년부터 청량음료 제품에 붙일 라벨에는 칼로리 외에 지방과 나트륨, 탄수화물, 설탕, 단백질 함유량도 표기해야 한다.
  • ‘세상에 하나뿐인 와인’

    ‘세상에 하나뿐인 와인’

    민속주 못지않게 ‘웰빙주’로 각광받고 있는 술은 와인.신세계백화점과 도곡동 스타수퍼는 14일 ‘와인데이’를 맞아 17일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의 와인 라벨을 별도로 제작해 와인 선물세트로 만들어 주는 ‘세상에 하나뿐인 와인 만들기’ 행사를 연다. ‘와인데이’는 와인을 많이 마시는 가을이라는 의미에서 와인업계에서 만든 날로,연인과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2월14일)와 화이트데이(3월14일)가 모두 14일이란 점에 착안해 정해졌다.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나 도곡동 스타수퍼 와인코너로 사진과 문구를 가져오면 원하는 디자인으로 와인 라벨을 제작한 뒤,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에 해당 라벨을 부착해 선물 세트로 만들어 준다. 세트 구성은 레드와 화이트 와인 각 1병씩 총 2병이며,라벨 제작까지 포함해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4만 9000원에 판매한다.14일까지 와인을 받기를 원하면 11일까지 해당 코너에 사진 또는 사진 파일과 원하는 문구 등을 가져와 예약하면 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패션1번지] 청담동 외국명품 숍

    [패션1번지] 청담동 외국명품 숍

    미국에 뉴욕 5번가가 있고,이탈리아에 밀라노 몬테 나폴레오네가 있다면 서울에는 청담동 명품거리가 있다.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청담사거리에 이르는 이 길은 잘 나가는 수입 명품브랜드들이 단독매장을 두고 시즌 대표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곳이다. 매출은 백화점 매장에서 발생해도 청담동 매장은 브랜드의 자존심으로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세계의 유행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곳,청담동에서 앞선 유행을 만난다. 올 가을 청담동 거리의 수입 명품브랜드들은 고급스러움을 한껏 살린 장식으로 브랜드의 차별화를 강조한다.실루엣과 로고로 브랜드의 독특함을 강조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여성복은 잔잔한 프릴과 셔링,벨벳테이프,리본 등 장식적인 요소로 한껏 여성스러움을 살렸다.남성복은 독창적인 커팅,바지 테이핑 등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지난 시즌 파티를 위한 아이템에서,또는 블라우스,스커트 등에 부분적으로 사용되던 시폰은 영역을 더욱 넓혔다.풍성한 스커트,복고 스타일의 주름 블라우스 등도 시폰을 소재로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또 보석상자를 쏟은 듯한 비즈,크리스털을 이용한 장식도 다양하게 제안한다.돌체 앤 가바나가 소개한 스와로브스키 보석이 촘촘히 박힌 벨트나 커다란 보석으로 목 둘레를 장식한 민소매 티셔츠는 그 화려함에 눈이 부실 정도. 조르조 아르마니는 앞코 부분에,페라가모는 굽에 스와로브스키 보석을 가득히 새긴 구두를 선보여 관심을 끈다.귀여운 주름장식(프릴)이나 그보다 과감한 러플이 시폰 블라우스나 스커트는 물론 가죽 점퍼나 울 재킷에까지 장식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엠포리오 아르마니 이탈리아어로 ‘시장’을 뜻한다는 이름(엠포리오)에 걸맞게 브랜드의 모든 라인을 소화하는 거대한 플래그십 숍.아이템별로 20∼30점을 들여오는데, 셔링이 잡힌 니트(50만원선)와 실크 통바지(40만원선),무릎 길이의 인어라인(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스커트(30만원선)는 몇점 안 남았을 정도로 인기.신세계인터내셔널 양소영 대리는 “최근에는 비,강동원,윤계상 등 연예인들이 즐겨입는 디자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다.”고 귀띔했다.‘풀하우스’에서 비가 입었던 마블링 니트는 69만원,‘매직’ 강동원의 숫자 문양 타이는 13만원.540-1115. ●캘빈 클라인 미니멀,심플의 대명사인 만큼 올 시즌도 역시 라인이 깔끔하다.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시대에 역행하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개성이 마니아에게 사랑을 받는 것같다.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앙고라 니트(80만원선).브이(V)자 목선과 소매,밑단을 뻣뻣한 실크 종류인 오간자로 장식해 화사함을 더했다.속이 비치는 자줏빛 시스루(see-through) 실크 블라우스(65만원)도 기본형 정장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인기.3444-3300. ●조르조 아르마니 창문 하나 없는,극도로 절제된 외관 안에 다양한 조르조 아르마니의 컬렉션이 모여 있다.윤향숙 매니저는 “이번 시즌을 이끄는 핫 아이템은 시폰 실크 등 여성스러운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한 블라우스와 독특한 디자인의 재킷”이라고 설명한다.특히 깃을 큰 플리츠(주름)로 처리해 편하게 늘어뜨리거나 머리에 덮어쓰는 등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재킷(280만원선)은 올초 2004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뒤 문의가 끊이지 않는 제품이라고. 러플을 적극 활용한 시폰 블라우스,앞여밈을 지퍼로 처리한 은은한 핑크 블라우스는 흔히 볼 수 없는 디자인으로 고객의 시선을 가장 잡아끈다. 13일부터는 남성 정장 오더 메이드(order-made) 서비스를 시작한다.예식을 앞둔 신랑이나 내 스타일에 맞는 아르마니 정장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눈여겨볼 만하다.정장, 코트, 조끼, 셔츠, 타이 등 아이템별로 디자인(3가지 스타일),소재를 직접 고를 수 있다.정장 300만원·셔츠 60만원·타이 20만원부터.코트 700만·1000만·1500만원.549-3355. ●돌체 앤 가바나 ‘소화하기 힘든’ 디자인이 주류였던 돌체 앤 가바나는 올 시즌 섹시함에 고급스러운 캐주얼 느낌의 빈티지를 접목했다.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독점한 양 많은 아이템에 활용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은 올초 밀라노컬렉션에서 선보인 캐릭터 티셔츠(100만원대).티셔츠 앞판에 그려진 미키마우스와 도널드덕의 라인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해 캐주얼 아이템이지만 고급스럽다.9월중순에 2가지 스타일,4점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애석하게도 이미 발빠른 마니아들에게 ‘찜’당했다. 가을인 만큼 니트류가 강세.인조진주단추,실크리본으로 장식한 니트(120만원선),실크와 코사지로 장식한 100% 울 니트(150만원선)가 특히 인기다.화려한 목걸이가 필요없을 정도로 큼직한 크리스털로 장식한 민소매티셔츠(가격 미정)도 관심끄는 아이템.3444-0077. ●페라가모 페라가모의 라인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올 봄·여름부터 선보여 들여오는 족족 주인을 찾아간 메디테라네오 라인의 가방이 이번 시즌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마케팅팀 명보영 대리는 “페라가모의 상징인 말발굽 ‘간치니’ 문양을 중심으로 한 대칭형 벨티드 장식이 젊은 느낌을 물씬 풍겨 인기”라고 소개했다.손가방 78만원선,작은 사이즈 140만원선,큰 사이즈 180만원선.이달 말에는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악어가죽 백을 들여올 예정.페라가모는 예약주문을 받지 않으니 미리 매장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최근 입고한 은빛 새틴 소재의 글래머 라인은 연예인 협찬 문의가 끊이지 않는 아이템.스와로브스키 장식이 반짝이며 소품 하나로도 확실히 튈 수 있을 듯.손에 쥘 수 있는 작은 클러치백은 140만원선,스트랩 샌들은 100만원선.2140-9666. ●랄프로렌 컬렉션 라인과 블랙라벨,유방암 후원 특별라인인 핑크포니를 만날 수 있는 곳.올 시즌에는 기본 디자인에 셔링·리본·레이스 등 장식을 많이 사용해 절제된 화려함을 선보였다. 두산BG 한희정씨는 “100% 캐시미어 판초(120만원선)는 뉴욕 여성 10명 중 8명은 걸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청담동에서도 핫 아이템으로 꼽힌다.”고 말했다.한 단계 아래인 블루라벨의 판초(80% 모·20% 캐시미어)는 59만원.올 봄·여름부터 들여온 핑크포니는 상반기 인기에 힘입어 더욱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반팔 13만 5000원,지퍼카디건 98만원,트레이닝바지 88만원선.3446-6283.
  • 초가을 솔리스트 공연 풍성

    초가을 솔리스트 공연 풍성

    단촐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무대.오케스트라나 오페라 같은 화려함이나 웅장함은 없지만,초가을의 삽상함을 감싸안는데 이보다 더 좋은 무대는 없을 것 같다.바이올린부터 피아노에,또 사람의 목소리까지,9월 중순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솔리스트들이 가을 무대를 적실 채비를 갖췄다. ● 조슈아 벨…섬세한 바이올리니스트 불후의 명품인 한 바이올린이 3세기를 흘러오며 수많은 사람들과 운명을 함께 한 사연을 그린 영화 ‘레드 바이올린’의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는 조슈아 벨이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0년 만에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수려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14세때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이끄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면서 음악 신동으로 떠올랐다.‘레드 바이올린 OST’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고,그래미상도 네 차례 수상한 경력을 가졌다.30대에 접어들면서 테크닉의 귀재에서 머리와 마음을 모두 감동시키는 예술가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무대에 올려질 곡들은 슈베르트의 ‘소나티나 작품 408’,그리그의 ‘소나타 3번’.라벨의 ‘소나타’,차이코프스키의 ‘우울한 세레나데’,사라사테의 ‘서주와 타란텔라’.피아노는 사이먼 멀리건이 협연한다.3만∼7만원. ● 바버라 보니…천상의 목소리 ‘우리 시대의 가장 완벽한 가곡 해석자’로 불리는 소프라노 바버라 보니가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곡 리사이틀 무대를 꾸민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성악을 공부한 그녀는 지금까지 70여장 이상의 음반을 냈고 60여편의 오페라에 출연했다.특히 슈베르트 가곡집은 그녀만의 정밀한 해석이 가미된 최고의 음반으로 꼽히고 있다.97년 첫 내한공연에서 부드럽게 속삭이는 투명한 음색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던 그녀는,이번 무대에서 모차르트,슈트라우스,리스트를 비롯해 지난해 발매된 음반 ‘Im Chambre Separee’에 수록된 빈 오페라풍의 가곡을 선보인다.3만∼10만원. ● 김정원&임동혁…한국의 피아니스트 한국 피아노계의 미래를 짊어질 임동혁과 김정원이 나란히 귀국 콘서트를 연다.우선 16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는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김정원이 벡스타인 피아노의 선율을 선사한다. 15세에 빈 국립음대 최연소 수석합격,1992년 엘레나 롬브로 슈테파노프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파리고등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에 입학한 최초의 한국인 등 화려한 경력의 그는,특히 2000년 쇼팽콩쿠르로 더 유명해졌다.2차 예선 진출에 그쳤지만 폴란드 평론가 얀 포피스에게서 ‘진정한 우승자’라는 찬사를 받으며,역대 우승자만 설 수 있었던 초청 연주회 무대에 서는 이변을 일으켰던 것.이번 무대에서는 쇼팽의 ‘뱃노래’‘4개의 즉흥곡’‘피아노 소나타 제2번’등을 연주한다.2만∼3만원. ‘한국의 피아노 스타’로 자리잡은 약관의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19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이 비엘로와 함께 듀오 공연을 펼친다. 둘 모두 일찍부터 각종 콩쿠르를 휩쓸며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특히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는 임동혁이 2001년 1위,비엘로가 2002년 2위에 입상했다.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파르티타 d단조’,슈니트케의 ‘파가니니’,에른스트의 ‘여름의 마지막 장미 주제에 의한 변주곡’,베토벤의 ‘바이올린 소타나 9번’등을 연주한다.3만∼5만원.(02)751-9606.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마니아] 홈메이드 와인동호회 ‘와인만들기’

    [마니아] 홈메이드 와인동호회 ‘와인만들기’

    “와인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분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지트’를 방문해 주세요.단,인터넷을 통해 먼저 회원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인터넷 동호회 ‘와인만들기’(http:///cafe.daum.net//winemania)운영자인 정재민(38·유학원운영)씨는 ‘와인전도사’다.하지만 보통 전도사와는 다르다.자기 손으로 직접 만든 ‘홈 메이드 와인’만 취급하기 때문이다. “10여년전 캐나다에 있을 때 초대 받은 집에서 처음으로 ‘홈 메이드 와인’을 봤어요.맛이 독특할 뿐더러 직접 제작한 앙증맞은 라벨이 붙어있어서 너무 예쁘더라고요.그때부터 와인만들기에 빠졌죠.” ●‘웰빙’바람타고 회원 크게 증가 ‘와인만들기’인터넷 카페는 지난 2002년 7월에 만들어졌다.하지만 당시 회원수는 40명에도 못미쳐 유명무실한 상태였다.그러던 것이 지난해 10월 정씨가 운영을 맡으면서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 것.7개월만인 지난 5월에 1000명 회원을 돌파했으며 8월에는 2000명을 넘어섰다. “제 노력도 있었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성장에 한몫한 것 같아요.요즘 키워드가 ‘웰빙’이잖아요.” 정씨는 ‘홈메이드 와인’이야말로 적은 비용을 들여 큰 ‘웰빙’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그도 그럴 것이 시중에서는 구하기도 어려운 ‘딸기 와인’30병을 만드는 데 병값을 포함해 4만원이 채 들지 않는다.비싸기로 소문난 아이스 와인도 병값 3000원을 포함해 1만원선이면 1병을 만들 수 있다. ●초보자용 교육 ‘탄탄’ “와인만들기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라면을 끓이는 것과 비슷해요.재료와 도구들이 패키지로 나와 있는 상품들을 이용하면 되거든요.” 정씨는 일단 초보자들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기본원리를 터득한 뒤,독창적인 와인만들기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또 동호회에 마련된 초보자 교육 프로그램만 잘 따라도 와인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옥수동 아지트’라 불리는 서울 성동구 옥수 2동 201번지 지하 1층은 동호회의 근거지인 동시에 초보자를 위한 교육장이다.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은 이곳에서 어김없이 초보자를 위한 교육모임이 진행된다.“처음 한 두시간 정도는 와인만들기 기본 원리와 도구를 먼저 소개합니다.그 다음에 웰치 주스를 이용해 와인만들기에 도전하게 돼요.이 방법이 가장 쉽거든요.” 초보자들을 위한 교육외에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는 정기 모임인 ‘와인데이’가 열린다.회원들은 이날도 역시 ‘옥수동 아지트’에 모여 와인을 만들게 된다. “아무래도 초보자들과는 좀 다르죠.마치 실험실의 과학자처럼 여기저기서 진지한 모습들이 보여요.” ‘와인만들기’동호회의 또 다른 운영자인 좌대훈(26·대학생)씨는 ‘세상에서 유일한’와인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은 엄숙하면서도 행복하다고 설명한다. 정기 모임외에도 동호회원들은 제철 과일 원산지를 찾아 ‘원정대’를 구성해 떠나기도 한다.지난 7월에는 강원도 횡성으로 ‘복분자 원정대’가 다녀왔으며,8월에는 포도로 유명한 충북 영동에 ‘포도원정대’100여명이 다녀오기도 했다.‘원정대’는 과일 수확부터 와인만들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체험하고 즐겼다. ●사과,딸기,키위,복분자 와인도 만들어 좌씨는 얼마전 포도가 아닌 딸기로 와인을 만들었다고 자랑한다. “딸기 와인 들어보셨나요?아마 자가양조가 아니라면 만나 보기 힘들겁니다.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저만의 와인이죠.” 동호회원들은 좌씨처럼 포도뿐만 아니라 사과,살구,배,매실,키위,복분자 등으로도 와인을 만든다.당도를 가진 과일이라면 모두 와인의 재료가 될 수 있는 것. “와인이 원래 포도주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우리 동호회에서는 그냥 와인은 없습니다.‘딸기와인,키위와인’등 ‘○○와인’이라고 불러야 구분이 돼요.”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홈메이드 와인 일문일답 와인공장에서 만든 것과 맛이 차이 나지 않나. -시중에서 5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외국산 와인들은 프랑스에서 2000원 내지 3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직접 만들 경우 값은 저렴하면서도 맛이 훨씬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단언한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만들 수 있는지 -‘홈메이드 와인’만들기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처음에 이런 것을 이용하면 실패할 확률은 없다. 설탕을 반드시 넣어야 하는가. -와인의 적정한 알코올 도수인 12% 정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이 약한 재료일 경우 가당이 필요하다.설탕 대신에 포도당이나 꿀,엿을 넣을 수도 있다. 와인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점은. -용기와 재료의 소독과 살균이다.그리고 발효와 숙성에 필요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온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발효가 안되고 지나치게 높으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또 다른 어려운 점은 우리나라에 아직 홈메이드 와인 분야가 널리 퍼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재료와 도구들을 쉽게 구입할 수 없다는 점이다.그나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일반인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와인은. -처음으로 와인 만들기를 하는 사람들은 시중에서 파는 100% 포도 주스를 이용해서 시도하면 된다.이를 통해 기본원리를 터득한 다음 생과일로 담가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다른 에피소드가 있다면. -와인만들기보다 라벨 만들기에 더 열중하는 회원도 있는것 같다(웃음). 도움말 인터넷 카페 와인만들기 운영자 정재민
  • [공연단신] 예술의전당 새달부터 ‘브런치 콘서트’

    저녁 시간대에 콘서트를 볼 수 없는 관객들에게 희소식.예술의전당은 새달부터 12월까지 ‘목요일의 브런치’라는 타이틀로 두 번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음악회를 연다. 클래식 관객의 저변 확대를 위한 기획인 만큼 레퍼토리는 영화나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진 클래식 명곡들을 골랐다.김용배 예술의전당 사장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 곡에 대한 명쾌한 해설도 곁들인다.해설 음악회이긴 하지만 청소년을 위한 교육용이 아닌 성인관객층을 겨냥한 공연이다. 첫 공연은 새달 9일 금노상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된다.소프라노 박미혜,피아니스트 김진호도 함께 출연한다.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스메타나의 ‘나의 조국’,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라벨의 ‘볼레로’ 등을 선보일 예정.전석 1만 5000원,4회 전공연 브런치티켓 5만원.(02)780-6400.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無방부제 빵’ 정말일까

    지금은 빵에 방부제를 쓰지 않는 게 거의 상식이 되었지만,10여년 전만해도 제빵회사나 제과점에서 ‘무(無)방부제’라는 슬로건이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그 때 대부분의 국민들은 우리 사회도 이제 전근대적인 방부제를 쓰지 않는 선진 음식문화로 발전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다. 하여간 그런 시절을 거쳐 이제는 방부제를 쓴다는 것은 마치 콩나물에 농약을 치는 것인 양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볼 만한 점이 있다.방부제를 쓰지 않는다는 빵의 유통기한을 보면 대개 1주일은 족히 된다.부드러울 정도로 촉촉하여 병균이 살기에 알맞은 습도를 갖추고 있고,설탕,버터 등의 영양분이 충분히 있는데도 상온에서 상당 기간을 버틴다니 이상하지 않은가.여름날 밥과 빵을 똑같이 놔두면 밥이 먼저 상하는데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상할 게 하나도 없다.빵을 만드는 사람은 방부제를 쓸 필요가 없다.왜냐하면 원료인 밀가루에 이미 충분한 방부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통밀이나 밀가루는 대부분 선박을 통해 장기간의 유통기간을 거치면서 수입되는 농산물이고,그 과정에서 방부제,표백제,붕해제 등의 화학 첨가물의 ‘세례’를 받게 된다. 빵이 제과점에서 우리 가정으로 유통되는 데는 1주일이면 충분하지만,밀가루가 외국에서 제과점까지 유통되는 데는 최소한 몇 개월,길게는 몇 년이 걸린다.1주일 유통을 위해서는 방부제가 필요 없지만,몇 년의 유통을 위해서는 방부제가 꼭 필요해진다. 그러면 제빵회사나 제과점이 ‘無방부제’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인가,참말인가. 자신이 직접 방부제를 쓰지 않았다고만 항변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다. 중국이나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이 “나는 교과서대로 바르게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들은 ‘미필적 고의’에 의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사실 방부제만이 문제는 아니다.곡류와 채소가 주식인 우리나라 사람은 그동안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해왔다. 그러나 수입 밀은 부드러운 맛을 위해 껍질을 상당히 깎아내는 관계로 섬유질과 많은 영양소가 제거된 상태로 가공되게 된다. 따라서 수입 밀로 만든 빵을 주식으로 할 경우에는 수십,수만년 동안 이루어온 우리나라 사람의 몸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는 것이다. 또 빵의 설탕 함유량이 15∼20%라고 말하면 깜짝 놀랄 수 있을 것이다.이 또한 빵이 우리의 주식이 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빵이 주식인 경우는 중국의 꽃빵이나 프랑스의 바게뜨를 보아도 알 수 있듯 이렇게 달게 만들지 않는다. 사실 대부분의 유혹은 당의정과 같다.쓴 약을 달콤한 맛으로 감싼 알약처럼 달콤함에 끌리지만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쓰디 쓴 결과일 수 있다. 빵의 그 부드럽고 달콤한 맛 속에는 영양소와 섬유질이 제거되고 설탕과 버터를 듬뿍 함유시킨 쓰라린 아픔을 안에 감싸안고 있는 것이다.우리밀로 만든 빵을 먹어본 사람은 빵맛이 거칠다고 한다.그럴 수밖에 없다. 밀의 겉 표면을 수입 밀처럼 깎아내지 않았기 때문에 거칠 수밖에 없다. 그 거칠음이 바로 건강이요,영양인 셈이다.또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봄에 심어서 가을에 거두는 수입밀은 잡초나 병충해가 심한 여름에 많은 농약을 사용해야 하는 반면,가을에 심어 봄에 거두는 우리밀은 겨울에 자라기 때문에 농약을 치지 않고도 좋은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거친 맛에 익숙하도록 해야 한다.부드러운 빵맛에 길들여지면 거친 빵에 손이 가지 않는다.부드러운 빵은 잘 씹지 않으므로 치아 발육이나 두뇌 개발에도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빵을 구입할 때도 금방 구웠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원재료가 무엇이고 첨가물이 어떤 게 들어갔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그러니 꼭 뒷면의 재료 표시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무방부제’는 덧씌워진 라벨에 불과하다. 이 라벨을 떼어내서도 ‘무방부제’라는 글씨가 선명한 것이야말로 진정 건강한 빵이다.이제 라벨을 떼어내자.그 라벨과 함께 빵의 부드러운 맛을 잃어버릴지라도 말이다.
  • 감기약 167종 전면 판매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출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 167종에 대해 전면 사용중지 조치를 내림에 따라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특히 식약청이 이같이 중요한 사안을 금지조치 시행 하루 전날에야 발표,그 배경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달 31일 “PPA 성분이 함유된 75개 제약업체의 감기약 167개 품목에 대해 1일자로 사용을 중지하고,유통 중인 해당 약품을 폐기 조치하는 한편 제조·수입·출하를 전면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 대상 품목에는 대웅제약의 지미코정,부광약품의 코리투살시럽,유한양행의 콘택600캅셀,중외제약의 화콜에프캅셀 등 유명 제품이 대거 포함돼 있다(사용금지 감기약 명단은 서울신문 홈페이지 www.seoul.co.kr에 게재). 식약청에 따르면 판매금지된 감기약은 전체 감기약 시장의 10% 정도로 콧물치료제가 주종을 이룬다.PPA는 식욕억제제로 다이어트 약품에 사용되며 콧물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감기약에 배합돼 왔다.하지만 1996년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이 물질의 출혈성 뇌졸중 유발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식약청 의약품관리과 이정석 과장은 이날 “이번 조치는 PPA성분이 함유된 감기약과 뇌출혈의 상관성을 연구한 서울대병원 윤병우 박사팀의 최종보고서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연구 결과 PPA 성분이 출혈성 뇌졸중의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며,장기 복용한 사람이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그 위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감기약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75개 업체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신속히 수거해 폐기해야 하며,오는 9월30일까지 식약청에 처분결과를 보고해야 한다.식약청은 또 도매상,약국,병의원에 대해서는 판매중인 해당 약품의 반품을 지시하고 일선 의사·약사들에게도 제품 사용을 중지해 줄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식약청의 이번 판매금지 조치가 너무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파장 축소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000년 PPA 성분을 과다 복용할 경우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는데도 4년이 지난 후에야 판매금지 조치를 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식약청측은 “FDA의 경고에 따라 식약청에서도 2001년 1일 최대 복용량 100㎎을 초과하는 PPA 복합제의 판매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당시 100㎎ 이하 함유 품목의 판매금지 조치를 뒷받침할 만한 연구결과가 없어 유해성을 검증하는 연구사업을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늑장 발표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번 조치의 근거가 된 서울대병원측의 최종보고서가 지난 6월25일 제출됐음에도 발표를 한 달 이상 지체했다는 것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다음은 금지 품목에 오른 업체와 제품 명단 경남제약(콜스마인캅셀,코나벤캅셀,미나코시럽) 고려은단(라스킨에스캅셀,코프콜캅셀),광동제약(이지코캅셀,하디콜플러스정),구주제약(신콜캅셀),국전약품(국전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 넥스팜코리아(콜루킹캅셀),녹십자상아(코프러스시럽),다림바이오텍(허브콜캅셀),대우약품공업(코리빈캅셀,코라벨시럽,코리베린정,아투빈에프캅셀) 대웅제약 (지미코정(수출명 NOREX TAB),콜킹연질캅셀,콜킥캅셀,지미코산,베비코엘릭실),대원제약(리엔시럽,원콜정,리엔정,원콜엘릭실(수출명 디-콜드엘릭실),코리엔정),대화제약(코맥스캅셀),대흥약품(대흥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동광제약(유나콜연질캅셀,팡가레이캅셀,코노바정,크노바엘릭실,뚜뚜정,뚜뚜시럽,코마코정),동구제약(코치올정,코치올엘릭실),동성제약(콜팩스연질캅셀)메디카코리아(비비연질캅셀,메디카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원료)),명문제약(메디콜정) 명인제약(아이코정,스토콜드연질캅셀),미래제약(데이노즈정),바이넥스(코라솔정) 바이넥스(코미나정),보람제약(로짐캅셀),부광약품(타코나에스시럽,코리-투살시럽),삼공제약(밀로바캅셀),삼남제약(에스엔콜정),삼성제약공업(지메담시럽,페로판시럽,두핑연질캅셀,판토-티프러스원산,판코시럽),삼아약품(코비안정,코비안엘릭실,코미안시럽,코비엔엘릭실),삼오제약(삼오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삼익제약(노비스정),삼천당제약(페리코정,페리코엘릭실),서울제약(앤콜정,알텍사정) 세종제약(코렉실엘릭실,코렉실정),수도약품공업(펜아민정,코제시럽,에코정,콜엔플루연질캅셀,패스코 연질캅셀,수도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신신제약(쿨라젤캅셀),신일제약(투수콜연질캅셀,꼬야시럽,삐삐콜정,이코정,벤자콜에스시럽,코린투정),신풍제약(코이덴시럽,코이덴정,바로코정),쎌라트팜코리아(솔코정,다이틴캅셀,솔코정(수출용)),아남제약(세리펙정),알앤피코리아(콜그만코프 연질캅셀),에스케이제약(쎄티코프연질캅셀),에이치팜(디어트정,코딩시럽,코딩정),영일약품공업(골겐연질캅셀,코콜정),영진약품공업(콜민정,콜민엘릭실,콜민엘릭실,콜푸민엘릭실),영풍제약(영풍파노바연질캅셀,파노콜정),오리엔탈제약(콜키퍼캡슐),유영제약(비네콜정),유한양행(콘택코푸캅셀,콘택600캅셀,콘택600비과립,콘택코푸비과립,콘택400캅셀),이연제약(코나브이정),일양약품(프리노캅셀,메디노스시럽),조아제약(콜콜캅셀,아이비콜시럽),중외제약(화콜에이캅셀,화콜에프캅셀,화아니시럽,화콜에프시럽,화아니캅셀,화콜골드캅셀,두리코푸캅셀,리노콜캅셀),청계제약(코돌핀연질캅셀),코오롱제약(마브린캅셀,코뚜시럽,코뚜정,슬리미캅셀,코니정,캐치콜캅셀,코뚜에스정,캐치콜시럽,코뚜에이시럽),크라운제약(나시트릴정,해소민에스시럽),하나제약(코비단정),한국비엠에스제약(콤트렉스코프연질캅셀),한국슈넬제약(남바콜정,탑콜에프캅셀,리노시럽,리노비코정,다나코비시럽),한국와이어스(디메탑정(Dimetapp Tablets),디메탑연질캅셀(Dimetapp Liqui-Gels)),한국위더스제약(소아용비나콜연질캅셀,샌디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코프린정),한국이텍스(페브로민엘릭실,페브로민정),한국파마(플루펜정(수출명 플루펜정),아기코프시럽),한림제약(휘가캅셀,테미콜정,테미콜엘릭실),한미약품(코스펜시럽,써스펜콜드캅셀),한성제약(코트렉스캅셀),한영제약(코나민정),한일약품공업(카나벤캅셀,오노캄정,코가비시럽),행림약품(행림염산페닐푸로판올아민),현대약품공업(시노카캅셀,시노카시럽,무스콜캅셀),현창제약(콘콜드캅셀),화덕약품(화덕페닐프로파놀아민),화원약품(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휴온스(포스림캅셀)
  • “본드냄새 나는 루이뷔통 짝퉁”

    ‘가짜 루이뷔통 가방은 본드 냄새가 심하고 금속 액세서리가 번쩍거립니다.’‘짝퉁 구치 시계는 뒷면에 상품번호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지적재산권보호센터는 22일 루이뷔통,샤넬,구치,카르티에,롤렉스,바바리 등 해외 일류 명품을 위조한 소위 ‘짝퉁’ 제품의 식별요령을 담은 책자를 내놨다. 위조상품 단속 공무원의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이 책자는 위조상품 식별요령과 주의점,상표별 진위 감정,연락처 등을 담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루이뷔통 진품 가방은 바느질의 간격이 일정하고 로고가 선명하나 가짜는 본드 냄새가 심할 뿐 아니라 손잡이의 가죽이 부드럽지 않고 구부러진 부분에 굴곡이 있다. 샤넬 핸드백의 경우 진짜는 안쪽에 고유번호 라벨이 있으며 개런티 카드를 내장하고 있으나 가짜는 핸드백 바닥에도 샤넬 로고가 있다.샤넬 선글라스는 오른쪽 다리에 샤넬 마크가 있으며 브랜드를 명시하는 ‘C’자가 둥글다.반면 짝퉁은 이음새 나사가 ‘-’가 아닌 ‘+’ 모양이다. 구치 벨트는 진짜가 버클과 벨트의 연결부분 안쪽에 나사가 보이지 않지만 가짜는 연결나사 2개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시계는 뒷면 어디에도 상품 번호가 찍혀 있지 않으면 가짜로 봐도 무방하다. 카르티에 시계는 밴드에 나사로 조이는 장식이 들어 있지만 가짜는 나사가 아닌 큐빅으로 밴드가 장식돼 있다.크리스티앙 디오르 신발은 밑창이 가죽이냐 고무냐에 따라 진위가 구별된다. 펜디 가방은 짝퉁의 경우 가방 안쪽 주머니의 지퍼 고리와 밑부분에 로고가 없으며,폴로 스웨터는 가슴부분에 있는 로고가 번쩍이는 광택실로 돼 있으면 100% 가짜라고 할 수 있다. 가짜상품 신고는 전화 (02)528-0119나 한국의류산업협회 홈페이지(www.kaia.or.kr)에 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동산 in]2만가구 이달 집들이

    ‘새 아파트로 이사오세요.’ 수도권에 새 아파트 입주가 줄을 섰다.이달에만 2만 30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에서는 24개 단지에 5634가구가 입주 채비를 마쳤다.대부분 5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이나 교통여건은 빼어나다.인천·경기에서 1만 7273가구가 입주 준비 중이다.파크뷰 아파트를 비롯해 용인 죽전지역을 중심으로 홍수를 이룬다.1000가구 이상의 대형 단지도 수두룩하다. 입주 아파트는 실수요자가 싼 값에 새집을 살 수 있는 기회다.팔자 물건과 전세 물량도 풍부해 방향·층을 골라서 입주할 수 있다.주택경기 침체기라서 가격·중도금 지불 등도 수요자가 유리하도록 조정할 수 있다.신혼부부나 처음 내 집을 마련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중소형 아파트가 많다. ●서울 소규모 알짜단지 서울 강남·서초·양천구 등 인기 지역에 집중돼 있다.개포동 LG자이 아파트 212가구를 비롯해 논현동 두산위브 266가구,대치동 풍림 아이원 75가구 등이 눈길을 끈다.단지 규모는 작지만 입지는 그만이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 아파트도 입주 채비를 마쳤다.39∼85평형 757가구 규모다.삼풍백화점터에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다.교통·교육·편익시설 등 주거환경이 으뜸이다.방배동 현대 홈타운 123가구도 요지에 들어선 아파트.단지가 작은 것 같지만 이미 입주를 마친 1·2지구를 합치면 1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지하철 4·7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대형 아파트 단지도 있다.관악구 신림동에 들어서는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는 1456가구에 이른다.24∼48평형으로 구성돼 있다.매물이 풍부하고 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동작구 상도동 본동 2·3구역 재개발 아파트도 입주 예정이다.381가구로 분양 당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아파트다.구로구 신림동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411가구도 입주한다.서울 남부지역 실수요자에게 권할 만하다. ●수도권 용인지역에 집중 새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룬 데다 주택시장 침체로 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됐다.가격을 사는 사람 위주로 흥정할 수 있다. 성남 분당 정자동 파크뷰 아파트도 입주한다.1829가구짜리 대단지이지만 요즘은 가격이 한풀 꺾였다.33∼71평형으로 구성돼 있다.33평형 시세는 6억 5000만원 정도.전세는 3억원이면 들어갈 수 있다.물건도 꽤 많이 나왔다. 특히 용인지역에서는 죽전동 10개 단지를 비롯해 모두 12개 단지 5743가구가 쏟아진다.부동산중개업소에는 팔자 물건이 홍수를 이룬다.현대홈타운 4개 단지 아파트만 3364가구에 이른다.평당 100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33평형 전세는 1억 2000만원 정도이지만 깎을 수 있다. 고양시 벽제 동익미라벨 아파트 1153가구,인천 마전 LG자이 아파트938가구도 대단지로 꼽힌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함혜리특파원 유럽은 지금] EU­佛녹색당 ‘GMO식품 수입’ 마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9일 지난 5년간 시행해온 유전자변형식품(GMO)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자 유럽의 환경론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프랑스 녹색당은 EU 집행위의 결정이 내려진 직후 “유럽인들의 70%가 GMO의 수입 허용에 반대하는 데도 불구,금지조치를 해제한 것은 여론을 무시한 처사다.녹색당은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GMO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U 규정에 따르면 100만명의 서명을 받으면 집행위는 이 문제를 EU 이사회에 상정해야 한다.녹색당은 “전유럽을 대상으로 녹색당 인터넷사이트(www.les-verts.org)를 통해 서명을 받겠다.”고 말했다. EU는 역내에서 GMO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지난 99년 이후 5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GMO를 금지해 왔다.그러나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 등 GMO 생산국들은 EU의 수입금지 조치가 지나친 보호장벽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EU와 마찰을 빚어 왔다. 유예기간이 끝나가는 것에 때맞춰 스위스의 싱겐타사가 유전자에 해충면역 처리를 한 ‘BT-11’의 수입허가를 요청했고 이것이 승인된 것이다.싱겐타는 향후 10년 동안 EU 역내로 스위트콘을 팝콘 재료 및 저장 캔의 형태에 한해 수입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상품에는 GMO임을 알리는 라벨을 분명하게 표시해야 한다. 유럽의 소비자들은 GMO 작물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어서 이번 결정이 시장에 급격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GMO 품목에 대해서도 수입허가 요청을 거부할 수 없는 선례를 남겼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EU 집행위에 따르면 현재 33종의 GMO 작물이 판매허가 또는 재배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lotus@˝
  • [北 용천참사] 北세관 韓國상표 없앨틈도 없이 “통과”

    |단둥 오일만특파원|용천 대폭발사고 7일째를 맞는 28일 구호물자들이 용천 이재민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했다.구호물자도 전날보다 50% 는 10t트럭 300여대분으로 증가하는 등 구호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한편 부상자 중 상당수가 눈을 다쳐 안과장비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북측은 중국 접경도시 단둥에서 오는 구호물자에 대해 세관검사를 거의 생략하는 등 한국민의 구호 온정에 대해 화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의 소식통들은 “과거 단둥에서 북으로 들어가는 물자 중 한국제품을 찾아내 겉포장을 벗기고 의류는 라벨을 떼는 등 한국상표를 감추려고 했지만 지금은 검색 작업없이 신속하게 도장을 찍어주고 있다.”고 밝혔다.구호물자를 실어나르는 중국의 트럭들에 대해 곧바로 이동허가를 내줘 신속한 구호작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부터 중국측 구호물품 가운데 시멘트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식품·의약품 위주의 1차 구호에서 건설 등 2차 복구작업이 시작되고 있음이 감지됐다. 남측의 구호물자도 의약품,식품,의류 등에 이어 포클레인과 불도저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대우중공업연태유한공사(총경리 蔡奎全)는 체계적인 복구작업을 위해 ‘대우굴삭기’를 북측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구호단체들이 보내는 구호물품들의 수취인은 조선민족경제협력련합회(민경련) 산하의 ‘광명성 무역회사’로 확인됐다. 남측에서 제공한 구호물자들이 용천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했다. 단둥에서 구호품 수송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이 소식통은 “구호품을 수령해갔던 북측 관계자에게 구호물자가 피해주민들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물어봤더니 27일부터 본격적으로 구호물자 분배가 시작됐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호물자 가운데 석유제품은 엄격히 제외되고 있다.구호물자 북송작업과 관련된 한 관계자는 “북측에서는 석유와 기름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군용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어 의류와 식품,의약품 등으로 구호물자를 국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용천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돌아 온 한 화교(북한거주 중국인)는 “피해 어린이들 가운데 타박상과 찰과상,골절상 환자들이 특히 눈에 많이 띄었다.”며 “담요와 의약품 등이 상당히 부족해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부상자 1300여명 중 상당수가 폭발 당시의 충격과 유리파편으로 실명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평양에서 활동중인 토니 밴버리 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담당관은 27일 전화통화에서 “북한 의사들이 실명자가 500명에 이른다고 솔직히 말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27일 신의주 병원의 실태조사를 마친 아이길 소렌슨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주재 대표는 “신의주 4개 병원을 돌아본 결과 370명이 입원중이며 약 90명이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유리에 찔렸다.”며 “안구 부상자에 대한 치료와 안과 장비 공급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그는 “병원에서 150∼200명의 부상자를 살펴본 결과 15%가 중태,25%는 몇 주안에 퇴원해도 좋은 경상자들로 보였다.”며 “북한 보건성의 장도경 박사로부터 입원자 중 4명만 숨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당국은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진 파견을 북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소식통은 “북측이 부상자들의 단둥 이송을 꺼리고 있어 의료진들의 용천 파견을 놓고 북·중 당국이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oilman@seoul.co.kr˝
  • 성남 홍콩박람회 800만弗계약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 ‘홍콩전자박람회’에서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의 공동지원으로 지원한 중소기업들이 8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참가한 관내 유망 중소기업은 디지털웨이,엘피에스디바이스,에어로직,테라벨류,케이엔씨,디지털시스,다린산업,인트라엠,다담마이크로,원우전자 등 10곳이며 MP3플레이어,내비게이션,휴대전화,도장로봇 등이 주요 상품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폰깡’에 두번 우는 급전대출

    “휴대전화로 24만원에서 100만원까지 1시간 안에 대출해 드립니다.” 급전이 필요해 고민하던 대학생 조모(23)씨는 최근 신문의 대출 광고를 보고 대출업자에게 연락을 했다가 ‘휴대전화 대출’에 대해 알게 됐다.신분증을 복사해 팩스로 보내주면 업자가 위임장을 작성해 대출 희망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최대 4대까지 할부 개통,분실신고한 뒤 휴대전화는 업자가 갖고 기기값의 절반을 현금으로 입금해준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조씨는 이것이 ‘휴대전화 깡치기’라는 신종수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1대를 개통해 현금 26만원을 받았지만 12개월에 걸쳐 기기값 52만원을 다 내야 하고,분실신고를 해도 매월 기본요금과 부가서비스 비용까지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25억원대 휴대전화 밀수출조직 5명 구속 조씨처럼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서 깡치기로 구입한 휴대전화나 훔친 휴대전화의 고유식별번호(ESN)를 바꾼 뒤 외국으로 밀반출해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하지만 휴대전화 깡치기 수법 자체에 대해서는 적용할 실정법이 없어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1일 불법복제 프로그램을 사용,임의로 변경한 고유번호 라벨을 휴대전화에 붙여 해외로 밀반출한 박모(32·무직)씨 등 2명을 전파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박씨에게 복제프로그램을 판매한 백모(25·무직)씨 등 2명을 입건했다.경찰은 또 박씨에게 휴대전화를 넘겨준 김모(25·무직)씨 등 3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손님이 택시에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한 대에 2만~20만원을 받고 김씨 등에게 판매한 황모(51·택시기사)씨 등 16명을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또 박씨에게서 휴대전화를 구입,해외에서 판매한 정모(33)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수배하고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다. 박씨 등은 2002년 4월부터 시가 25억원어치의 휴대전화 5000여대를 중국 상하이(上海)·다롄(大連)과 홍콩·러시아 등지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수사 결과 박씨는 중간도매상으로,전국의 소매상들에서 깡치기 휴대전화를 사들인 뒤 보따리상과 국제우편을 통해 한번에 10~20대씩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폰깡’ 전문 점조직 기승… 중국선 조폭 연루 박씨와 같은 도매상에게 휴대전화를 넘기는 소매상 이모(34)씨는 21일 익명을 전제로 기자와 만나 “24만~26만원씩에 구입한 기기를 32만원씩에 도매상에 팔고 두배 값으로 중국에 넘긴다.”면서 “전국에 휴대전화 도·소매상이 점조직처럼 운영되고 있고 중국에는 한국인 기술자가 상주,내부 칩을 바꾼 뒤 판매하며 그 과정에 현지의 조직폭력배들이 간여한다.”고 귀띔했다. 그가 보여준 장부에 기재된 ‘고객’은 무려 1000여명.20대가 절반 이상이었고 40~50대 주부가 뒤를 이었다.휴대전화는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매월 요금과 함께 분납하는 방식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주부들이 주로 손을 댄다는 것. 현행법상 휴대전화 깡치기를 단속할 근거는 없다.여신전문금융업법은 ‘깡’의 처벌 대상을 신용카드·직불카드로 한정하고 있다.서울경찰청 수사과 사이버범죄수사반 김충훈(34) 경사는 “무엇보다 가입자 본인이 원해서 개통한 뒤 판매한 것이기 때문에 단속할 수 없다.”면서 “‘폰깡’은 신용불량 직전까지 간 사람들이 다급한 마음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용불량자 양산으로 이어지고,개인정보 도용의 우려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총선 릴레이 기고③] 민노당 지지 속뜻은 “민생 챙겨라”/정영태 인하대 정치학과 교수

    제17대 총선은 ‘열린우리당의 대승’,‘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한나라당의 약화’,그리고 ‘자민련과 민주당의 몰락’으로 막을 내렸다.이러한 총선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명백하다. 17대 국회는 민생과 직접 관계없는 ‘당신들의 밥그릇’ 문제나 ‘당신들의 잘못’으로 인한 불필요한 정쟁은 더 이상 하지 말고 국민,특히 서민들의 민생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놓고 진지하게 토론하고 심의해 달라는 대다수 국민의 바람이 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IMF 이후 우리 경제는 참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다행스럽게도 모든 국민들이 뼈를 깎는 고통을 수반하는 구조조정을 받아들임으로써 2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우리 경제는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그러나 경제는 성장하고 있으나 실업자는 더 이상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었으며,광범한 비정규직 등으로 인해 빈부격차는 점차로 확대되고 있었다.사교육시장의 팽창 대신 공교육은 그 기반마저 위협받고 있었다.협력보다는 경쟁-그것도 규칙마저 지켜지지 않는-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정치권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사회 영역에서 부패와 탈법이 팽배하고 있었으며 민생치안은 더욱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대 국회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성장’과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행복해지는 사회경제정책’을 위한 정책대안을 놓고 진지하게 토론하고 심의하기는커녕 대선불법정치자금 수사나 ‘대통령의 불법선거운동’ 등 자신들만의 문제인 정치게임규칙으로 허구한 날 정쟁을 벌였고,결국 ‘탄핵정국’까지 만들고 말았다. 이로 인한 비용과 고통은 돈 없고 힘 없는 일반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이러한 국회의 행태에 실망하다 못해 분노한 우리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사회정책,국방외교정책을 추구할 국회의원을 뽑아야겠다고 다짐했을 것이다.그리고 이러한 국민들의 정서와 열망은 부분적으로는 열린우리당의 대승,더 분명하게는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로 표현되었다. 국민들은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자민련보다 분명히 개혁적이고,더 적극적으로 국민을 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던진 것은 틀림없다.그러나 선거를 정책대결의 장으로 만들기보다는 ‘탄핵의 원죄’를 안은 야3당에 대한 불만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는 데만 급급한 듯한 열린우리당의 모습에 실망한 국민중 상당수가 민주노동당에 기대를 걸고 적극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보수정당들에 의해 ‘빨갱이’ 또는 ‘반미친북세력’으로 간주되고 있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높은 지지(13.1%)는 우리 국민들이 국회에서 이제는 더 이상 ‘색깔론’이나 지역감정 또는 불법정치자금 등과 같은 민생과 직접 관련이 없는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그만두고 이념과 지역을 초월하여 정책대안을 놓고 진지하게 토론하고 심의하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이 의미하는 바가 이러하다면,새로 구성될 17대 국회가 해야 할 과제 역시 분명해진다.우선,정치관계법 등 자신들의 밥그릇이나 게임규칙과 관련된 문제는 제3자에게 맡겨둔다는 각오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새로이 국회로 진출할 의원과 정당들은 민생문제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17대 국회에서도 정쟁으로 날을 지새운다면 국민들은 아예 국회를 없애자고 할지 모를 일이다. 다음,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개발하고 심의하는 과정에서 이념이나 추상적인 원칙을 둘러싼 논쟁은 불필요한 대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조세정책이나 국방외교정책 또는 사회복지정책에 대해서 토론하는 과정에서 아직도 적지 않은 정치인과 정당들은 특정 정책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토론을 하기보다는 ‘시장원칙’ 또는 ‘사유재산권’,‘국제사회에 대한 약속’ 등 추상적인 원칙이나 이념을 내세우며 진보적 주장에 대해 아예 ‘사회주의’,‘반미친북’이라는 라벨을 붙여 거부하고 있다.이런 식의 토론이나 대응방식은 추상적인 원칙이나 이념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표현되지 않는 한 비생산적인 탁상공론으로 그치고 만다. 17대 국회가 추구해야 할 것은 비생산적인 이념논쟁이 아니라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민생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둘러싼 진지한 토론과 심의이어야 할 것이다. 정영태 인하대 정치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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