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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베네스트오픈] 최광수, 3년만의 부활샷

    ‘독사’ 최광수(48·동아제약)가 ‘부활샷’으로 올 시즌 두 번째 40대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최광수는 25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한동안 10∼20위권 밖에서 맴돌던 순위도 공동6위까지 끌어올려 지난 2005년 한국오픈 이후 통산 16승째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개막전 직전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상반기 대회를 포기했던 최광수는 이날 부상 부위가 완전치 않은 듯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애를 먹었지만 전성기 때의 퍼트감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3년 전 기아로체 비발디오픈 챔피언 이인우(36·투어스테이지)도 최광수와 동타를 쳐 3년 만의 통산 2승 수확을 벼르게 됐다. 선두는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친 앤드루 매킨지(26·호주)가 꿰찼다.SBS코리안투어 외국인 Q-스쿨 13위로 올해 풀시드를 따냈던 매킨지는 올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공동12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날 쾌조의 스타트로 마크 A 레시먼(2006 지산리조트오픈), 앤드루 추딘(2008 레이크힐스오픈)에 이어 세 번째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을 꿈꾸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색의 유혹… 컬러마케팅 뜬다

    색의 유혹… 컬러마케팅 뜬다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 색깔만으로는 이미 부족해졌다. 루비 바이올렛(보라색), 티탄골드(금색), 람보르기니 노란색, 핑크 도마뱀 등 이름만 들어서는 금방 알기 힘든 색을 입은 전자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검정과 흰색 등 무채색에서 벗어나 화려한 유채색을 사용하는 컬러마케팅이다. 예전에는 제품의 색상보다는 기능 등이 제품 선택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했다. 그러나 요즘은 같은 제품이라도 ‘나만의 색’을 사용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컬러마케팅이 늘고 있다. ●LG 14가지·삼성 24가지 색상 적용 LG전자는 최근 초콜릿폰, 샤인폰의 후속 제품인 블랙라벨 시리즈 3탄인 시크릿폰에 루비 바이올렛과 티탄 골드 색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10월에는 이들 색상 외에도 다크 실버, 아쿠아 블루 등을 추가한 시크릿폰을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분홍색과 보라색의 소울폰을 선보였다. 또 다른 전략폰인 햅틱폰의 경우 기존의 검정색에서 흰색과 분홍색, 파란색의 새로운 색깔을 입혔다. 이같은 컬러마케팅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컬러마케팅에 사용하는 색도 다양하다.LG전자는 지난해 버블 핑크·민트·서니오렌지·마젠타 등 14가지 색상을 적용한 ‘컬러홀릭폰’으로 10∼20대 젊은 층의 호응을 끌어냈다. 삼성전자도 고아라폰에 흰색, 검정색, 분홍색, 리치골드 등 24가지 색을 입힌 제품군(群)을 선보이기도 했다.24가지 색은 단일 모델에 적용된 최다 색상이다. 팬택계열도 디자인본부에 컬러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컬러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컬러 트렌드는 물론,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컬러에 관한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휴대전화의 기본색은 검정색이다. 여기에 디자인을 강조하고 싶으면 흰색을,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이라면 은색을 사용한다는 업계의 법칙이 있었다. 검정색을 사용하는 것은 가격문제 때문이다. 휴대전화에 화려한 색상을 고르게 입히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제조업체들로서는 얼마가 팔릴지 모르는 제품보다는 이미 검증된 제품이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휴대전화에 색깔을 입히는 것이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23일 “젊은 층에서는 휴대전화를 이미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어 다양한 색상의 제품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객이 원하면 색깔 맞춰줘 노트북의 변신은 더 화려하다. 검정색, 은색, 흰색 등 무채색 위주에서 화려한 유채색이 전진 배치됐다.‘람보르기니 노란색’,‘핑크 도마뱀’ 등 특정색상을 지칭한 마케팅도 등장했다. 국내 노트북 시장에 컬러 열풍을 일으켰다고 자부하는 소니코리아는 핑크, 블루, 레드, 화이트의 ‘바이오 CR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도마뱀(리자드) 가죽무늬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도마뱀 가죽처럼 물결 모양의 촉감을 살리고 색상도 핑크, 브라운, 실버를 얹었다. 고객이 원하면 바탕화면, 휴대용 케이스, 마우스도 노트북과 색깔을 맞춰준다. 아수스코리아는 이탈리아의 유명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연상시키는 고급 노트북을 내놓으면서 색상도 람보르기니 노란색을 채택했다.MSI코리아는 최근 핑크, 블루, 그린 색상의 노트북 신제품을 내놓았다. ●금방 싫증 내는 위험부담 많은 색도 하지만 컬러 마케팅은 위험도 수반한다. 소비자들이 금방 싫증 내거나 선호하는 색상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얼마전 넷북(미니 노트북)을 출시하면서 ‘메탈 블루’ 색상을 선보였지만 수출 전용으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측은 “지난해 빨강과 파랑의 일반 노트북을 출시한 결과 파랑색의 인기가 현저히 떨어졌다.”면서 “메탈 블루 넷북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휴대전화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하다. 검정색이 기본색상이 된 이유는 가격문제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가장 무난하게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색이기 때문이기도 하다.LG전자 관계자는 “검정색이 가장 무난해 오랫동안 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휴대전화는 한번 사면 2년 정도는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싫증 나는 색은 피한다.”고 말했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허리띠 졸라매는 구청들] 우편물 전산관리로 예산절감

    관악구는 다음달부터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우편물 관리를 전산관리시스템으로 바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각 부서에서 발송하는 우편물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우편물 반송에 따른 예산 낭비가 적지 않았다.”면서 “효율적 관리와 예산 절감, 업무처리 능률 향상을 위해 우편물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편물 전산시스템은 구에서 보내는 각종 우편물을 자동화하고 인터넷우체국과 연동시켜 우편물 배달 여부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우편 요금과 반송 건수의 통계, 주소불명인 수취거절, 우편물 발송내역의 전산 출력 기능까지 갖췄다. 또 수기 대장을 없애고 모든 우편물의 수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부서별로 우편발송 집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새주소 자동변환, 각종 서식·라벨 출력 기능도 갖춘다. 구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작업의 업무 손실을 최대 50%까지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다세대 그린 시대?

    20∼30대가 주름잡던 한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가 ‘다세대 형국’으로 들어섰다. 후반기 두 번째 대회인 SBS코리안투어 연우헤븐랜드오픈은 그런 의미에서 주목할 대회다. 총상금 3억원을 걸고 4일 경북 성주군 헤븐랜드골프장(파72·6602m)에서 개막한다. 펜딩 챔피언 박도규(38·투어스테이지)를 비롯해 지난주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5년만에 우승컵을 품은 강욱순(42·삼성전자), 그리고 공동 2위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 다시 맞대결 태세를 갖췄다. 물론, 지난주 부진으로 상금 선두자리를 내준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도 출사표를 던졌다. 면면을 보면 세대간 윤곽이 확연하다. 특히 지난 2006년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박남신(49)이 우승한 이후 20∼30대의 강세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던 ‘올드보이’들의 기세가 강욱순이 27개월 만에 일궈낸 40대 우승’ 덕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 갑작스러운 허리와 다리 부상으로 각각 결장했던 배상문(22·캘러웨이) 허인회(21)가 ‘대항마´의 대열에 합류했고, 우승권에서 여전히 맴돌고 있는 강성훈(21·신한은행)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 등 20대의 피가 펄펄 끓고 있다.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 강지만(32·토마토저축은행) 등 30대의 노련함과 패기도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끼얹을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1년 위스키 점유율 50%로”

    “2011년 위스키 점유율 50%로”

    ‘골프로 위스키시장을 공략한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사장은 31일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을 계기로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제주 라온골프클럽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조니워커 블루 등의 마케팅을 강화해 오는 2011년까지 디아지오코리아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소주시장의 1위인 진로를 꿈꾼다는 얘기다.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은 세계 최대 주류회사 디아지오의 한국법인인 디아지오코리아의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외국계 기업이 국내 프로골프대회(KPGA)를 주최하기는 처음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노장 강욱순 “난 살아있다”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노장 강욱순 “난 살아있다”

    ‘노장’ 강욱순(42·삼성전자)이 5년 침묵을 깨고 우승을 신고했다. 강욱순은 31일 제주도 라온골프장(파72·718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한때 통산 10승이나 올리며 KPGA 무대에서 최강자로 군림했던 강욱순은 이로써 2003년 부경오픈 이후 무려 5년 만에 정상을 밟는 기쁨을 누렸다. 사실 우승보다는 4년 내내 가슴을 후벼팠던 ‘30㎝ 파퍼트의 저주’를 벗어던진 게 더 기뻤다. 강욱순은 2003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30㎝짜리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1타가 모자라 PGA 투어 입성의 기회를 날렸다. 이후 정신적 공황을 겪은 강욱순은 KPGA 최우수선수상 3년 연속 수상과 4년 연속 시즌 평균 타수 1위의 빛이 바랜 채 보통 선수로 전락했다. 물론, 자신은 “다 잊었다.”고 했지만 지난 4년 동안 국내 대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넘어질 때마다 주변에선 “이게 다 그 사건 탓”이라고 수군거렸던 터. 그러다 ‘올림픽 방학’ 동안 비지땀을 흘린 강욱순의 샷은 이번엔 달랐다. 주흥철(27·동아회원권)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강욱순은 4명이 공동 선두를 이루는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서 막판 버디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뒷심을 발휘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공동2위(10언더파 278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황인춘(32·토마토저축은행)을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형성에 570만원 앞서 있던 황인춘은 공동46위(1오버파 289타)에 그쳐 상금랭킹도 2위로 내려앉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장’ 유종구 1R 공동선두

    “노병은 죽지 않았다.” ‘올림픽 방학’을 마치고 재개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모처럼 노장들의 선전이 빛났다.28일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1라운드가 펼쳐진 제주 북제주군 라온골프장(파72·7186야드). 리더보드 윗자리는 40대 이상의 노장들이 점령했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은 유종구(44·토마토저축은행)가 공동선두를 꿰찬 데 이어 올해 초 교통사고 이후 슬럼프에서 헤매던 최광수(48·동아제약)도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3위에 올랐다. 강욱순(42·삼성전자) 역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광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전반기를 20∼30대가 득세한 것을 감안하면 이날 노장들의 선전은 더욱 빛난 것. 올 시즌 필로스오픈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유종구는 지난 2005년 투어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바라보게 됐고, 강욱순은 2003년 첫 우승(부경오픈) 이후 통산 17승째(해외 6승 포함)를 벼르게 됐다. 반면 올 시즌 상금 순위 1,2를 달리고 있는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과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각각 2언더파와 1언더파로 부진,20∼30위권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추석맞이 ‘술 전쟁’

    추석맞이 ‘술 전쟁’

    주류업계의 ‘추석마케팅’이 뜨겁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 블루라벨(750㎖)을 리델 잔 2개와 함께 30만원에,‘조니워커 골드라벨(750㎖)은 프로즌샷 잔 2개와 디켄터 등을 모아 13만원에 선보였다. 또 윈저21년(500㎖)과 언더락 잔 3개, 여행용파우치 백과 프리미엄패키지를 한데 묶은 ‘윈저 21년 리미티드 패키지(가격 13만원)’를 내놓았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선물세트의 선두주자 ‘시바스 리갈’ 12·18·25년산을 미니어처와 언더락 잔 등과 함께 3만∼6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국내 대표적인 위스키인 ‘임페리얼’ 12·17년산 등은 2만∼5만원대로 가격이 저렴하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순쌀 100%를 원료로 빚은 증류원액을 천연의 목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알코올도수 30도의 고품격 숙성소주 ‘일품진로’를 내놓았다. 세계 1위인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딕의 수입업체인 BLK무역은 12년산(6만 1000원)을 구입하면 ‘12년산 미니어처’를,18년산(8만 1000원)은 ‘칼라마타 올리브’,21년산(39만원)은 ‘최고급 라이터와 시가 커터’를 함께 준다. 싱글 몰트 위스키 맥캘란은 12년산(9만 5000원)과 미니어처,18년산(23만 2000원)과 골프공·골프티 등으로 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두산은 3만 5000원인 ‘카르멘 세트’(칠레산),10만원대 ‘반피 세트’(반피 키안티 클라시코+반피키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20만원대 ‘신의 물방울 세트’(그라벨로+마크 헤브랑 블랑드블랑),30만원대인 ‘킬리카눈 세트’(호주의 킬리카눈 오라크 시라즈+킬리카눈 커버넌트 시라즈) 등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아영FBC는 5만원대인 켄달잭슨빈트너스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일레큐 보르도&샤토 기봉 등의 실속형 세트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고급 와인인 베리테 라 주아 &베리테 르 데지르(68만원)와 이탈리아 와인 빌라엠 로소(3만 9000원)도 선보였다. 국순당은 ‘강장백세주 선물 세트 1호’(4만 5000원)·2호(3만원)와 고급 과실주 선물세트인 ‘명작 VIP세트´를, 배상면주가는 명품약주 선물세트 1·2호와 복분자음과 오디담 등 과실주 세트를 각각 내놓았다. 두산주류는 63년 전통 제사주 백화수복과 대표 청주인 설화 세트(NEW 국향)를 새롭게 출시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국내 남녀 골프 시즌 내일 재개 “우승컵 내거야”

    ‘올림픽 방학’을 끝낸 국내 남녀프로골프대회가 28일 다시 기지개를 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채리티여자오픈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타이틀을 나눠 가진 신지애(하이마트)와 박인비(SK텔레콤·이상 20)가 국내 최다 우승 상금인 2억원을 놓고 동갑내기 대결을 벌인다. 같은 날 제주에서는 나란히 시즌 2승을 달리고 있는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무대에서 맞붙는다. ■ 메이저 여왕 박인비·신지애 KLPGA 역대 최고 상금인 8억원(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는 하이원컵 SBS채리티여자오픈은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벌어지는 메이저급 대회다. 국내 대회로는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려 있는 덕에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어느 대회보다 화려하다. 최고참 정일미(36·기가골프)를 비롯해 ‘세리 키즈’까지 대거 출전한다. 여기에 KLPGA 영구 시드권을 갖고 있는 구옥희(52·김영주골프)가 지난 2003년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에 출사표를 던졌다.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인비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LPGA 첫 승을 올린 동갑내기 신지애의 자존심 대결이 첫째 관전 포인트. 이번 대회는 ‘지존’ 신지애의 3년 연속 상금왕 달성의 고비다. 우승할 경우 거의 승부에 쐐기를 박게 된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 성적이 올해 목표인 3년 연속 상금왕을 좌우할 것”이라고 잔뜩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한 발 앞서 메이저 정상에 오른 박인비 역시 “아마추어 시절 평정했던 국내 무대 복귀전을 깔끔하게 마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상반기 2승을 챙기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홍란(22·먼싱웨어)의 상승세에다 본격적인 신인왕 쟁탈전에 들어간 최혜용(LIG), 유소연(하이마트·이상 18)의 행보 역시 지켜봐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1·2위 황인춘·김형성 KPGA 후반기 10개 대회에는 총상금 47억원이 걸려 있다. 10억원 시대를 연 한국오픈과 상금 규모 2위(7억원)인 신한동해오픈, 그리고 삼성베네스트오픈(6억원)까지 줄줄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후반기 첫 대회로 제주 라온골프장(파72·7186야드)에서 28일 개막하는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은 올 시즌 상금왕의 향방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대회다. 황인춘과 김형성이 벌이게 될 상금왕 쟁탈전 2라운드가 관전 포인트다. 나란히 전반기 2승씩을 올린 데다 상금 역시 각각 2억 4000만원과 2억 3500만원을 벌어들였다. 차이는 단 500만원. 종이 한 장 차다. 개막전 챔피언 배상문(22·캘러웨이)도 버티고 있다. 시즌 2승에 목마른 만큼 이 대회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상금 3위를 달리고 있는 배상문이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하게 돼 이후의 ‘황금 시리즈’ 판도는 아무도 점칠 수 없는 ‘3파전’의 혼전 양상으로 변하게 된다. 비록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상금 1억원을 넘어선 강성훈(21·신한은행)과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내년 2월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자동차업계 내부사양 경쟁

    자동차업계 내부사양 경쟁

    “엔진은 좋은데 대시보드가 가격대에 비해 형편 없었다. 나라면 타지 않을 것 같다.”(중형 외제차를 시승한 송모씨) 자동차의 효용 가치를 결정짓는 첫번째 요인은 엔진성능과 출력, 연비 등이지만,‘마이 카’를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은 숫자로 표시할 수 없는 ‘2%’를 더 원한다.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안전성을 담보할 편의사양이 그것이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이같은 수요에 발빠르게 부응했다. 대형차에만 탑재하던 편의사양을 중형차나 준중형차로 확대하고, 안전과 환경을 위한 편의사양은 전 차종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대형차 사양 중형차로…사양 평준화 우선 안전성을 담보하는 사양들이 중형차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 쏘나타 트랜스폼에는 급제동과 급커브 때 차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주행안정성제어시스템(AGCS)과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측면 및 커튼 에어백 등이 장착됐다. 안전 강화 노력은 ‘폭포 효과’를 일으켜 소형차인 현대 베르나와 클릭에도 적용됐다. 선택사양이던 측면 또는 커튼 에어백이 기본사양으로 달렸다. 경차들도 고급스럽게 변신했다. 기아 뉴모닝에 채택된 주차보조시스템(후방에 장애물이 있을 때 경고음을 내는 시스템) 역시 준중형 차량 이상에만 적용되던 사양이다. 기아차는 뉴모닝 아웃사이드 미러에 발광다이오드(LED) 방향지시등을 달아 세련된 이미지를 덧씌우는 효과를 노렸다. GM대우 마티즈는 사이드 에어백을 장착하고, 충격에 강한 초고장력 강판 사용을 늘려 안전성을 강화했다.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스턴과 카이런에 에어백 설치를 강화하고, 램프 내장형 도어스커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문을 열고 발을 내딛는 순간 LED 조명으로 차량 이름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진화하는 디지털 장비 지난 5월 현대·기아차그룹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켜 화제를 모았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제휴 배경에는 디지털 장비에 민감한 운전자들의 요구가 자리잡고 있다. 현대 제네시스 오디오는 독일 하만베커사의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이다. 롤스로이스 팬텀에 적용된 사양이다. 출시 초기, 오디오 수급 차질로 출고가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카오디오업체 오토사운드의 김상돈 대표는 “최근 국산차 오디오들의 성능이 월등하게 좋아졌다.”며 “특히 제네시스 오디오 등이 마니아층에게서 호평받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SUV인 QM5와 대형세단 SM7에 보스의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보스는 미국의 유명 카오디오 브랜드이다.M대우는 토스카 프리미엄6와 SUV 윈스톰에 각각 180와트(W) 고출력 오디오를 기본으로,MP3와 6매 CD체인저가 적용된 오디오를 장착했다. 윈스톰에는 7인치 액정스크린도 적용됐다. 쌍용차 체어맨W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에 장착된 하만 카돈의 7.1 채널 서라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그린 사양’ 전 차종 확산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비즈니스’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연비를 높여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은 전 차종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달 출고 차량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표시(라벨링) 제도를 시행했다. 연료를 최적량만 분사하도록 돕는 피에조 인젝터를 사용하고, 디젤 차량에는 디젤엔진 배기가스 저감장치(DPF)를 달았다. 쌍용차도 2009년형 모델부터 배기가스 저감장치(CDPF)를 전 차종에 달고 있다. GM대우는 연비 효과를 높이는 6단 자동변속기를 토스카 프리미엄6에 국내 최초로 사용했다. 현대·기아차는 남양연구소 산하 파워트레인센터와 변속기 전문 제조업체인 현대파워텍에서 최근 6단 자동변속기 독자 개발을 완료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IT플러스] 도시바코리아 노트북 3종 출시

    [IT플러스] 도시바코리아 노트북 3종 출시

    도시바코리아가 인텔의 최신 노트북 플랫폼 센트리노2를 탑재한 ‘새틀라이트 A300 블랙라벨Ⅱ’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블랙라벨Ⅱ는 15.4인치 대형 액정화면(LCD)을 채택했으며 16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 2개를 넣어 대용량 데이터 보관이 가능하다.‘새틀라이트 M300 로맨틱 레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다음달 30일까지 불가리 향수를 얹어 준다.
  • 재계 ‘그린 비즈’ 속도 낸다

    재계 ‘그린 비즈’ 속도 낸다

    그린카·그린폰·그린홈·그린노트북…. 요즘 재계의 화두는 ‘그린’이다.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언하자 이를 뒷받침할 카드를 찾기 위해 절치부심이다. 기존 그린 비즈의 속도를 올리는가 하면 새로운 그린 프로젝트 물색에 들어갔다. 굳이 대통령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탄소경제가 핵심화두인 만큼 보여주기식 녹색사업보다는 신(新)시장 발굴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차에 탄소상표 달고 집에 빌딩풍 활용 19일 재계에 따르면 자동차업계는 하이브리드차·연료전지차(수소차)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차량 조기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수소차 미국 횡단 행사’에도 참가 중이다. 세계 주요 자동차회사들이 자체 개발한 수소차로 4025㎞(2500마일)를 달리며 성능을 겨루는 행사다. 현대차는 투싼 연료전지차 2대를, 기아차는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1대를 각각 출전시켰다. GM대우는 올해 부산국제모터쇼 때 모기업인 미국 GM과 함께 개발한 수소차 ‘에퀴녹스’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은 이달 출고되는 신차부터 ‘탄소 상표’를 부착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일일이 표시해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쌍용차는 2009년형 모델에 모두 배기가스저감장치(CDPF)를 달았다. 전자·정보기술(IT)업계는 그린노트북과 그린폰 경쟁이 치열하다.1996년 일찌감치 그린경영을 공언한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모든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1W 미만으로 낮출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옥수수 전분을 이용해 만든 휴대전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땅에 묻으면 그대로 자연분해된다. LG전자는 2006년 3월 발족시킨 에코디자인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했다.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요 가전·전자제품의 납, 수은 등 6개 물질 사용량을 규제하고 있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이동통신 3사는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보여주기식 지양, 신시장 발굴 기회로 건설업계는 에너지 절감형 주택(그린홈)으로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햇빛, 바람, 땅열만으로 냉·난방이 가능한 대림산업의 ‘에코 3ℓ 하우스’, 공동주택 단지 안에서 발생하는 빌딩풍(風)을 활용한 현대건설의 신개념 주택연구 등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박사 6명으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팀을 1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재활용, 새 수익원으로 발굴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도 진행 중이다. 삼성SDI도 2차 연료전지 합작공장을 설립한다.SKC는 태양전지 보호필름으로 태양광 시장에,SK케미칼은 ‘에코 프라임’이라는 새 브랜드로 바이오디젤 시장에 각각 진출할 계획이다.SK그룹은 이같은 계획을 종합한 그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도 연료전지 사업을 강화했다.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100㎿)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짓고 있다.GS칼텍스는 수소충전소 시범사업을 전개 중이다. 롯데쇼핑은 2004년부터 친환경 잉크를 쓴 전단지를 쓰고 있다. 올여름에는 매장 온도를 예년보다 1∼2℃ 더 높여 이를 통한 절감비용 5000만원을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에 기부하기도 했다.‘세잎클로버 에코 라벨’을 도입한 아모레퍼시픽은 사업장별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자체 설정, 실천하고 있다. 한 정유사 임원은 “정부가 일본이나 독일처럼 TV, 자동차, 아파트 등 제품별로 이산화탄소 절감 가이드라인을 제시,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종합 hyun@seoul.co.kr
  • 美 “쇠고기 日수출 조건 강화”

    |도쿄 박홍기특파원|미국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일본 수출 때 수출 조건을 강화한 개선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다른 나라와 구별되도록 흰 상자를 사용하고 ▲미리 쇠고기 상자에 ‘일본행’이라는 라벨을 붙이지 못하도록 한 데다 ▲품질보증담당이 1시간마다 검사토록 했다. 17일 일본 농림수산성과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의 쇠고기 덮밥 체인점인 ‘요시노야’에서 광우병위험부위(BSE)로 지정, 수입 금지된 등뼈가 발견된 데 따른 미국의 조치다. 미국 농무부는 보고서 내용을 놓고 “개선이 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현지 수출 업체의 준수 상황을 확인하기로 했다. 문제의 등뼈를 수출한 내셔널 비프사는 일본 수출용 고기와 등뼈가 든 고기를 별도의 라인에서 가공, 포장하고 있지만 등뼈가 붙은 고기가 포함된 상자가 파손되는 바람에 교체되는 과정에서 실수로 일본 수출용 라벨이 붙여졌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검역관을 미국 현지에 파견, 미국의 쇠고기 가공시설 10곳, 운송회사 2곳 등을 조사한 뒤 내셔널 비프사와의 수입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hkpark@seoul.co.kr
  • [사설] 北 테러지원국 해제 연기 유감이다

    자고 일어났지만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어제로 예정됐던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폭파사건 등의 여파로 1988년부터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올라 각종 제재를 받아온 북한으로선 20년만에 불량국가의 라벨을 떼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으니 참으로 애통할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지난 6월26일 핵신고서를 제출하자, 의회에 테러지원국 해제방침을 통고했다. 규정대로라면 45일이 지난 시점인 어제 해제조치가 발효됐어야 했다. 그러나 미국이 해제조치 발효의 조건으로 완전하고 확실한 북핵 검증체계 구축을 내세운 게 새로운 불씨가 됐다. 북한은 당초 핵신고와 테러지원국 해제를 골자로 한 6자회담 ‘10·3합의’에 검증 관련 내용이 없었다며 무대응으로 버텼고, 테러지원국 해제 1차 시점은 ‘아무 일 없는 듯’ 지나갔다. 북핵 합의가 일사천리로 이행되리라 보지 않았기에 실망할 일은 아니다. 검증체계 구축을 위한 데드라인이 지난 것도,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방침이 무효화된 것도 아니기에 크게 우려할 상황도 아니다. 다만 북·미의 입장차가 너무 큰 게 문제다. 부시 행정부는 보수언론 등을 의식, 핵장비와 시설은 물론 우라늄농축 문제와 핵확산 의혹도 한꺼번에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북한은 불능화와 핵신고로 2단계를 마무리한 뒤 3단계 핵폐기 과정에서 다단계 협상을 하겠다는 속셈이다. 때문에 5개월여 남은 부시 대통령의 임기 안에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부시 대통령 임기중 테러지원국에서 벗어나려는 북한이나,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려는 부시 행정부나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실현가능한 타협안을 찾는 데 주력하기를 당부한다.
  • 이 소주 진로야, 선양이야

    이 소주 진로야, 선양이야

    “이 소주가 진로야, 선양이야.” 대전시 서구 괴정동 정모(26)씨는 최근 충남도청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선양 소주 ‘맑을린’을 주문했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병 겉에 선양의 종이 라벨이 붙어있었으나 병의 목 부근에는 진로 소주를 상징하는 두꺼비 그림과 ‘JINRO’라는 영문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충청지역 향토업체라고 자랑하는 선양이 대부분 고병(쓰고 난 병)으로 소주를 만들면서 이 같은 해프닝이 먹을거리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9일 선양에 따르면 매월 900만여병의 소주를 생산하고 있고, 이 가운데 85%는 고병을 재활용하고 있다. 선양은 진로와 달리 자체 병 제조공장이 없다. 고물상, 도매상 등에서 고병을 회수한 뒤 부족분은 병 제조업체인 금비 등에서 구입해 쓰고 있다. 술을 마신 일부 고병에는 손님들이 버린 담뱃재 등이 들어있다. 그런데도 선양이 고병 확보에 적극적으로 매달리는 것은 신병을 사용하면 비용이 2배 이상 더 들기 때문이다. 고병을 재활용하면 병당 60원 안팎이 들지만 신병 구입가는 130∼140원에 이른다. 진로 관계자는 “선양 측이 재활용하는 고병의 90% 이상은 진로에서 만든 소주병일 것”이라면서 “우리가 제작한 빈 소주병도 회사 자산인데 선양에서 고물상 등에 운반비 등을 더 주고 고병을 회수, 고병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고병 재활용이 많은 상태에서 지난 4월27일 대전시 중구 오류동 모 웨딩홀에서 한 하객이 결혼식 점심식사와 함께 마시던 선양의 ‘맑을린’ 소주에서 9개의 흰 밥알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2006년 8월에도 선양 소주에서 이물질이 나와 품질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선양 관계자는 “고병을 회수하면 뜨거운 물에 40분간 담갔다 말려서 재활용한다.”면서 “(이물질 발견은)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며, 진로 고병을 90% 이상 쓴다는 것, 운반비에 웃돈을 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디아지오코리아 ‘윈저17’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디아지오코리아 ‘윈저17’

    ‘윈저17´은 디아지오코리아가 스코틀랜드 최고의 마스터 블렌더와 한국 최고의 마스터 블렌더에게 공동 연구를 의뢰해 탄생한 제품.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맛에 힘입어 2000년 7월 출시 이후 2002년부터 6년 연속 국내 슈퍼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7년산 이상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 제품 중에서 판매량 1위라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갱신·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정품 인증추 방식의 ‘윈저 체커´라는 위조방지 장치를 선보였다. 정품 인증추 방식이란 바 형태의 ‘체커´(추)가 윈저 마개와 병에 연결돼 있다가 제품 개봉과 동시에 분리되면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 윈저17은 병 라벨과 마개에 표기된 4개의 숫자가 같아야 정품임을 알려주는 ‘예스 코드´ 위조 방지 장치도 달렸다.
  • “치매예방주사”… 농어촌 노인 홀린다

    농어촌 지역의 의원급 병원에서 주로 처방이 이루어지는 이른바 ‘치매예방주사가 실제로는 뇌혈액순환기능개선제로 밝혀졌다. 병·의원들은 보험적용시 2338원인 이 주사제를 최대 3만원까지 받고 있다.‘치매예방주사는 최근 농어촌 노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일부 노인들은 도시에 있는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어 “옆집 누구는 맞았는데, 나도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의원급 병원뿐만 아니라 노인요양병원과 중규모의 종합병원에서도 치매예방주사를 놓는다는 안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 따르면 병·의원에서 치매예방주사라며 처방하고 있는 ‘타나민 주사제는 은행잎 추출 약품으로 치매예방이 아닌 말초혈관 확장, 뇌기능 개선제 용도로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른바 ‘오프라벨, 즉 의약품의 허가사항 이외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비록 허가사항 이외의 의약품 사용이기는 하지만 진료 의사가 경험상·소견상 환자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재량권에 속하는 영역으로 법적인 문제는 없다. 이와 유사한 대표적 사례가 원래 신경마비 등으로 허가를 받았으나 주름살 제거 성형수술에 이용되는 보톡스 시술이다. 그러나 문제는 오프라벨로 처방이 이루어지면 건강보험급여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타나민 주사제는 보험적용시 2338원이다. 하지만 의사 재량에 의해 처방이 이루어지면 임의비급여로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 실제 시중 병·의원에서는 1회에 적게는 1만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받고,1년에 10여차례 주사를 권하고 있다. 병·의원이 합법적인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강아라 사무국장은 “의사재량권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의료서비스 과정에서 폭리를 막을 수 있는 오프라벨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170년 된 5100만원짜리 ‘희귀 골프공’ 공개

    골프공 하나에 5100만원? 최근 희귀 골프공이 경매에 나올 예정으로 알려져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더 볼’(Feather Ball)이라 불리는 이 공은 무려 만들어진지 170년이 넘는 골동품이다. 골프공의 시초로도 유명한 페더볼은 1700년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가죽 속에 거위 깃털을 넣어 만든 이 공은 1500년대에 스코틀랜드인이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타임즈 온라인판에 따르면 이 작은 공의 경매 예상가는 무려 2만 5000파운드(약 5100만원). 1835년에 만들어졌다는 오래된 라벨이 부착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 공이 현존하는 유일한 ‘페더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상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또 일반적인 페더볼은 깃털을 감싸고 있는 가죽의 특성상 아무리 견고하게 제작해도 2라운드를 넘지 못하거나 모양이 일그러지는데 반해 이 공은 모양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공의 경매를 맡은 한 관계자는 “전 세계의 골프팬들이 이 공을 손에 넣기 위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남아있는 유일한 페더볼일 뿐 아니라 모양이 잘 보존돼 더욱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공은 ‘골프의 선구자’로 알려진 톰 모리스(Tom Morris)의 절친한 친구가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매는 다음달 12일 영국 슈롭셔(Shropshire)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자유영혼/최태환 논설실장

    퇴근길이 회색 빛이다.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을 듣는다. 도입부가 쓸쓸하고 황량하다. 갈망과 체념이 교차하는 듯하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타라의 테마’분위기를 연상케 한다.‘왼손’은 라벨이 왼팔의 피아니스트 비트겐슈타인을 위해 만들었다.1차 세계대전이 촉망받던 피아니스트의 한 쪽 팔을 앗아갔다. 눈을 감았다.18분 동안 안개 속을 걷는 것 같다. 안개속에서 기억을 끄집어낸다. 지난 주말 만난 ‘위대한 모험, 척 클로스전’이다. 음각판화의 기법이 독특하다. 척 클로스는 미국 화가다. 전신마비 뒤 재활 끝에 다시 붓을 잡았단다. 사람 얼굴만 그린다. 날카롭게 세상을 응시하지만 표정이 별로 없다.‘더는 절망할 것 없는’ 무심함의 표현일까. 작가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눈물 괸 눈으로 휘파람을 불었다.”고 했다. 삶의 굴곡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단련을 거듭했을까. 누군가가 세상은 상처 많고, 흉터 많은 이들의 것일지 모른다 했다. 불굴의 자유영혼은 시대를 넘어 언제나 감동적이다. 최태환 논설실장
  • “이번 주말 와인파티 어떠세요”

    “이번 주말 와인파티 어떠세요”

    와인 행사가 한창이다. 경품 등을 내걸고 급증하는 와인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와인 박람회를 연다. 본점, 부산 본점, 일산점, 노원점 총 4개점에서 진행한다. 두산, 아간, 까브드뱅, 아영, 금양 등 주요 와인 수입사들과 함께 와인 1000여종을 선보인다. 15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와인 방출전에서는 라벨이나 코르크가 손상된 제품들을 최고 90% 할인 판매한다.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다. 약 500여종의 제품을 준비했다.7000원에 팔던 리버크레스트 레드는 4000원, 한 병에 2만 5000원이던 리틀펭귄 메를은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초특가 한정 판매전도 마련했다. 그랑크뤼가 포함된 프리미엄 와인을 7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한된 수량만 판다. 칠레 프리미엄 와인인 알마비바01을 70% 할인된 4만원에 6병 한정 판매한다. 그 외에도 10만원대의 샤토 탈보04를 5만원에, 샤토 퐁테카네01을 3만원에 12병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금양인터내셔날과 함께 이달 이마트 와인 매장에서 ‘지네스테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랑스 대표 네고시앙 겸 와인생산자 ‘지네스테’의 와인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600만원 상당의 보르도 와인 투어(1쌍) 등 경품을 주는 내용이다. 와인나라는 다음달 9일까지 화이트 와인 할인 행사를 벌인다.10개 와인나라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 아무르 드 파리 데미섹, 바론드 발렌싱 화이트, 헨켈트로켄 데미섹 등 총 5종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독일에서 많이 팔리는 헨켈트로켄 데미섹은 40% 할인된 1만 8000원에 나와 있다. 루이라투르 샤도네이, 킴크로포드말보르 쇼비뇽블랑 등 2종은 최대 17% 할인 판매한다. 킴크로포드 말보르 쇼비뇽블랑은 대한민국 베스트셀러 화이트 와인 상위 10위 안에 드는 인기 와인으로 할인가가 2만 40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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