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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에 자신감 갖게 된 게 가장 큰 수확”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자신감’을 올해 최고의 수확으로 꼽았다. 김연아는 17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빙상장에서 입상자들이 출연한 갈라쇼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파이널을 비롯해 그랑프리 시리즈대회에서 몇 가지 실수를 했지만 연연하지 않고 남은 연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시즌을 통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알게 됐고, 내 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특히 “새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기존 프로그램을 제대로 소화하고 점프와 스핀 등의 기술들을 더 정확하게 구사해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갈라쇼에서 핑크빛의 배꼽티 의상으로 차려입고 ‘저스트 어 걸’을 실수 없이 깔끔하게 소화해 올 시즌 그랑프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특히 폐막 만찬 자리에서는 참가 선수들을 대표해 유창한 영어로 “토리노에서 행복한 일주일을 보냈다.”면서 “여러분들을 내년 3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낭독, 대회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 “내년 세계선수권도 제패”

    김연아,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 “내년 세계선수권도 제패”

    “상트페테르부르크→토리노, 이젠 예테보리에서 명실상부한 ‘여제(女帝)’의 자리에 오르겠다.” 1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빙상장에서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일궈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 소식은 AP와 AFP 등 주요 외신들마저 들끓게 했다. 이들은 특히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경쟁 관계에 주목하면서 “내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이 둘의 진검승부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신감 바탕 실수딛고 라이벌 아사다 압도 최근 3년간의 성적을 토대로 한 세계랭킹에선 아사다가 1위를 지키고 있고, 시즌 성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그랑프리에선 김연아가 지난해(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토리노에서도 또 정상에 올랐다. 아사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 점수인 132.55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루프에서 엉덩방아을 찧는 바람에 132.21점에 그쳤다. 자칫하면 지난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전승이 거꾸로 되풀이될 뻔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타이틀을 지켜냈다. 기량에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둘이지만 아사다가 김연아를 또 넘지 못한 건 자신에게 없는 ‘그 무엇’ 때문이다.3년 전 가을 주니어그랑프리에서 첫 우승한 뒤 어머니 박미희(48)씨는 “빙판에서의 연기가 제 맘에 들지 않으면 밤새 펑펑 울 만큼 승부욕이 강한 아이”라고 했다. 승부욕은 상대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이날 김연아는 두 번째 트리플 루프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직후 언제 그랬냐는 듯 플라잉 스핀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러츠-더블 토 루프 콤비네이션 등 나머지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해 냈다. 아사다가 전날 쇼트프로그램 도중 연속 공중 3회전에서 넘어진 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러츠 점프를 생략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분. 부유한 환경에서 곱게 빙판을 날아다녔던 아사다에게 없는 건 승부욕뿐만 아니라 ‘잡초 사이에서 핀 꽃’으로 평가받는 김연아의 ‘강심장’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6차 시리즈대회 상위 랭커 6명이 ‘왕중왕’을 가리는 최종전이다. 이듬해 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더불어 한 시즌을 떠받치는 굵직한 두 기둥 가운데 하나. 아직 올라보지 못한 세계선수권 정상이 김연아가 ‘요정에서 여제로’ 변신하는 데 남은 과제다. 지난 3월 도쿄대회에선 허리부상 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첫날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을 세우고도 체력이 달려 안도 미키, 아사다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던 터. ●이제 예테보리로… 전문가들 “맞수없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나이로도 한창 전성기로 접어들 뿐 만 아니라 기량에서도 “이젠 맞수가 없을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체력 유지는 물론, 점프 등 이번 그랑프리에서 감점 요인이 됐던 부분을 남은 기간 보완하는 게 급선무.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파이널 2연패에 만족하지만 내년 3월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선수권 제패를 위해선 몇 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바흐 스페셜리스트’ 자크 루시에 트리오 13일 내한 마지막 연주될듯

    ‘바흐 스페셜리스트’ 자크 루시에 트리오 13일 내한 마지막 연주될듯

    이번이 7번째 내한 공연이다. 프랑스 출신 73세의 노장 피아니스트 자크 루시에가 이끄는 트리오의 연주회를 사정이 여의치 않아 놓쳤다면 이번엔 단단히 각오를 해야할 듯 싶다. 통영국제음악제를 위해 내년 3월 다시 한국을 찾기는 하지만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그를 보는 것이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귀띔이다. 자크 루시에 트리오는 바흐의 음악을 토대로 다양한 편곡을 시도, 재즈와 클래식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유려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연주 단체다. 1959년 결성된 원년 멤버에 의해 발표된 첫 번째 바흐 연주 앨범은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자크 루시에는 이때부터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명망을 얻어 왔고 평생을 바흐 음악에 천착해 왔다. 이들의 연주는 재즈의 자유스러움과 클래식의 장엄함을 적절히 배합해 양쪽 진영의 애호가뿐 아니라 초보자들까지 달콤하게 사로잡아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피아노의 자크 루시에는 드럼의 앙드레 아르피노, 베이스의 베노이트 뒤느아 드 세공작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음악 외에 에릭 사티의 ‘짐페노디’ 1번과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 등도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회는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에 이어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도 열린다. 티켓값은 예술의전당 4만∼12만원,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1만∼5만원이다. 문의는 (02)586-2722/(042)610-2222.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LG 초콜릿폰 판매 1500만대 돌파

    LG전자의 ‘초콜릿폰’이 국내 휴대전화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전자는 5일 블랙라벨 첫번째 제품인 초콜릿폰이 국산 휴대전화로는 최초로 전세계에서 판매대수 1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출시(2005년 11월)한 지 2년, 해외에 첫선(2006년 5월)을 보인 지 18개월만에 이룬 성과다.1500만대를 펼쳐 놓은 면적은 6만 1430㎡(1만 8615평). 상암 월드컵경기장(잔디구장)의 6배가 넘는다. 이전 국내 최고기록은 삼성전자의 ‘벤츠폰’으로 1300만대가 팔렸다. 전 세계적으로는 모토롤라의 ‘레이저’가 1억대이상 팔려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전세계 100개국에 출시된 초콜릿폰은 지난 4월 1000만대를 돌파,LG전자의 첫번째 ‘텐밀리언셀러’에 올랐다.8월 중순 1300만대,9월 말 1400만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LG전자측은 “출시가 늦었던 일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비교적 높은 가격인 평균 200달러에 팔리고 있어 LG전자의 실적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하반기에 20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본부장은 “초콜릿폰의 성공은 단순한 통신기기로만 인식되던 휴대전화에 소비재의 감성개념을 접목시킨 차별화된 전략의 성공”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국 쇼트트랙 또 7관왕

    한국 남녀 쇼트트랙이 또 금메달 7개를 휩쓸었다.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3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녀 1500m 결승과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승, 전날 따낸 금메달 4개(남녀 1500m 1차 결승,1000m 결승)를 합쳐 총 10개의 금메달 가운데 7개를 석권했다.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연속 7관왕. 가장 먼저 ‘금 소식’을 알린 여자대표팀의 ‘간판’ 정은주(한국체대·2분18초705)는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양신영(분당고·2분18초851)과 접전 끝에 0.146초 차로 우승했다.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안현수(한국체대·2분19초458)가 우승했고, 남자 5000m 계주팀도 결승에서 6분55초133으로 캐나다(6분56초015)를 제치고 금메달을 보탰다. 그러나 여자대표팀은 30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 이번 시즌 네 차례의 월드컵 시리즈에서 단 1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해 세대 교체 이후 팀워크 보완이 시급해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장선도 히트상품들 겨울옷 갈아입기 한창

    시장선도 히트상품들 겨울옷 갈아입기 한창

    냉장우동, 카카오 초콜릿, 쌀과자, 프리미엄 맥주 등 시장을 선도하는 히트 제품들의 겨울옷 갈아입기가 한창이다. 맛과 품질은 물론 공정을 개선하고 용기와 포장도 새롭게 바꾸면서 후발 경쟁 업체의 제품들을 따돌리겠다는 복안이다. ●영양성분 강조 웰빙 포장 30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성수기를 맞은 냉장우동 부문 1위 제품인 CJ제일제당의 가쓰오 우동이 새롭게 변신했다. 우동 부문 경쟁자인 풀무원에서 최근 정통 우동맛을 재현했다는 생가득 다시국물 그대로 담은 우동 3종을 출시하자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다.CJ제일제당의 민소원 브랜드매니저는 “시각적인 변화에 따른 참신함뿐만 아니라 저염 웰빙 소금을 사용해 나트륨 함량을 20% 줄이는 한편 참나무 훈연 가쓰오부시로 국물 맛을 더 진하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초콜릿 제품의 선두주자인 롯데제과도 최근 자사 카카오 초콜릿인 드림카카오 제품의 외관을 바꿨다. 트레이드마크인 카카오 함량 표시 숫자가 인쇄된 금장 라벨을 짙고 밝게 꾸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오리온의 카카오 초콜릿 신제품인 미 카카오 등 후발주자들의 신제품과 차별화를 하는 한편 명품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전통과자에 세련된 옷 입히기 쌀과자의 대명사인 기린의 쌀로별도 최근 출시 20년 만에 패키지를 크게 바꿨다.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20년간 사용해온 전통적인 느낌을 주던 제품명 표기도 최신 서체로 대체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데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지난달부터 신세계 이마트에 저가 쌀과자로 이름도 비슷한 ‘쌀로 빚은 별’을 납품하게 되면서 기존 자사 제품의 이미지 고급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맥주 시장 강자인 OB맥주의 ‘카프리’도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태양빛을 형상화한 엠블럼을 통해 카프리가 지향하는 여유와 휴식의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음료 업계도 제품을 새롭게 변신시키는 데에 분주하다. ●칼로리 낮추고 용기도 날씬하게 매일유업의 ‘우유 속에 과즙’ 시리즈는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춰 칼로리와 당 함량을 각각 기존 대비 20∼30%가량 줄이고 디자인도 새롭게 바꿔 내놓았다. 2005년 에이드 음료 시장을 개척한 해태음료의 썬키스트 레몬에이드는 20대 여성들이 길고 날씬한 용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에 착안, 제품 병을 날씬하게 바꿔 출시했다. 한편 롯데칠성의 망고주스는 프리미엄급 제품인 델몬트 망고코코로 이미지를 180도 변신시키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망고 원액을 기존 20%에서 30%로 올리고 코코넛 젤리도 추가하는 등 내용을 개선하는 한편 알루미늄 소재의 NB캔을 도입해 내용물 보호와 동시에 휴대성을 강화했다. 그러나 가격을 두 배나 올려 눈총을 사기도 한다. 기존 240㎖ 900원에서 275㎖ 1800원으로 바뀌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드가 계속 변하는 만큼 제품 내용 개선은 물론 용기 및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바꿔야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제품 리뉴얼은 소비자들에게 신제품과 같은 신선함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선택 2007 D-18] 부동표 300만… 서울에 올인

    [선택 2007 D-18] 부동표 300만… 서울에 올인

    대선후보들이 ‘서울’에 붙잡혔다.30일로 공식 선거전 나흘째를 맞았지만 좀처럼 서울을 벗어나지 못한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 지역 역세권을 돌며 ‘안아주세요’ 캠페인을 펼쳤다. 전날에는 여의도와 신촌·홍대를 찾았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27일 남쪽 여수에서 북쪽 도라산역까지 궤적을 그린 다음날부터 줄곧 서울 중심 유세를 이어갔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27일부터 나흘째 내리 서울에 머물고 있다. 첫날에는 재래시장을 따라 시계반대 방향으로 서울을 한바퀴 돌았다. 충청권에 공을 들이는 서울시장 출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하루에 한 번 이상 서울 일정을 잡으려 한다. 왜 서울일까. 왜 이들은 좀처럼 서울을 비우고 남으로, 동으로 내달리지 못하는 것일까. 각 당은 무엇보다 이 지역 표심의 성격이 변화한 점을 첫째 이유로 꼽는다. 바로 쏠림 현상이다. 전통적으로 현 여야가 엇비슷하게 나눠갔던 표심을 나눠 갖던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향한 지지율 쏠림 현상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이 후보는 한때 50%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0% 이상 지지율을 올리기가 버거운 처지다. 서울에서 이명박 후보의 아성을 깨지 못하는 한 이회창 후보와 정 후보의 판세 뒤집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두 후보가 서울을 비울 수 없는 이유다. 이 후보도 안심할 처지가 못 된다. 지난 27∼28일 실시한 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 서울의 부동층 비율은 38.0%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37.5%를 약간 웃돈다.30일 현재 선관위가 잠정 집계한 서울 유권자수는 805만 4548명이다. 서울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306만 728명이 부동층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들이 돌아서면 이 후보도 위태롭다. 전체의 5분의1을 넘는 유권자가 포진한 서울에서의 지지율 쏠림 현상은 기존 동·서 지역주의와는 또 다른 차원의 파괴력을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유권자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사회 기능의 중심 역할을 하는 서울의 표심이 ‘대세론’을 형성, 전국의 표심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유권자들이 ‘경상도 출신’‘전라도 출신’의 라벨을 벗어 던지고 하나의 ‘서울사람’이라는 심정적 유대감을 갖기 시작한 점도 주목할 표심의 변화요인으로 꼽힌다. 서울에 살면서도 자신을 ‘광주사람’‘부산사람’으로 여겼던 1세대에 비해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2·3세대들끼리 지역적 동질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영·호남에 비해 연령대가 다양하고, 개인적인 이해 관계가 상충함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세 등 경제적 이슈를 공유한 경험이 서울 만의 정치색을 지니도록 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지난 대선에서 서울은 캐스팅보트가 되질 못했다. 여·야 후보가 사이 좋게 표를 나눠 가졌다.98년 대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262만 7308표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239만 4309표를 얻었다.5%포인트가 안되는 격차다.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279만 2957표를, 이회창 후보가 244만 7376표를 득표했다.2007년 대선에서 서울이 이런 과거의 균형추 역할을 벗고 대선의 판세를 가르는 저울추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종훈 ‘가족 실내악’ 무대 선보인다

    박종훈 ‘가족 실내악’ 무대 선보인다

    정트리오(정명화, 정경화, 정명훈), 조트리오(조영방, 조영창, 조영미), 안트리오(루시아 안 , 마리아 안, 안젤라 안)…. 실내악을 추구하는 클래식 연주자들 가운데 유독 가족이 많다. 그 이유는 뭘까. 보통 3중주,4중주부터 최대 10명이 넘는 인원까지 소화하는 실내악은 연주자들 간의 호흡이 관건이다. 독주 무대에서 아무리 재능을 뽐냈다 하더라도 자신을 낮추고 팀에 녹아들지 못하면 공연을 망치게 마련. 때문에 서로 배려하며 눈빛만 봐도 척 통하는 혈연 관계의 연주자들이 유독 실내악 무대에서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홀로 무대를 누볐던 피아니스트 박종훈도 가족과 함께 꾸미는 실내악에 도전한다. 역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일본인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는 동생 부부 박치상·박미선과 함께 무대에 선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음악적 파트너로 한 길을 걷는 이 행복한 4인방이 펼치는 무대에 클래식 애호가들의 귀가 쫑긋 세워질 만하다. 완벽한 호흡을 선사하기 위해 이들이 고른 음악은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조세프 라벨의 작품이다. 박종훈은 이번 무대를 위해 라벨의 대표곡인 ‘볼레로’‘쿠프랭의 무덤’ 중 ‘리고동’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했다. 라벨의 음악은 대담한 화성과 기품 있는 음색을 특징으로 한다. 이들의 손에 의해 라벨의 음악이 어떤 색깔을 띨지 자못 궁금하다. 공연은 새달 1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 한차례만 열린다.(02)2658-3546.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송년 아쉬움 클래식으로 달래 볼까

    송년 아쉬움 클래식으로 달래 볼까

    수백년 전 유럽의 대중음악인 클래식에도 유행이 있다. 공연이 집중되는 연말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자주 눈에 띄는 작곡가와 곡을 발견할 수 있다. 올 연말 집중조명을 받는 음악가는 베토벤. 영화 ‘카핑 베토벤’이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으나 올해 개봉돼 베토벤의 삶에 대해 새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2월8∼14일 베토벤 소나타 32곡을 모두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회는 그의 삶뿐 아니라 음악도 베토벤이 부활한 듯 살려낼 것이다. 공교롭게도 젊은 피아니스트 손열음(21)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른 곡도 8번 ‘비창’,21번 ‘발트슈타인’ 등 베토벤 소나타 7곡이다. 올 한해 독일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한 그가 들려주는 베토벤은 이제 예순이 된 피아니스트 선배와 어떻게 다를지 관심을 모은다.‘열음의 베토벤’ 공연은 12월9일 오후 5시,10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2만∼3만원.(02)399-1616.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 라벨의 춤곡 ‘볼레로’ 역시 올 연말 인기 레퍼토리.80년대 TV에서 방영된 미니시리즈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에 삽입돼 특히 30대 이상에게 익숙한 클래식이다. 지난 12일 내한공연을 가진 파리오케스트라의 지휘자 크리스토퍼 에센바흐는 15분이 넘는, 어찌 들으면 단조로운 이 춤곡을 눈짓과 고갯짓만으로 지휘하는 독특한 카리스마를 발휘해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차세대 유망주들이 모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 ‘비트윈 더 이어즈’의 첫 프로그램 역시 ‘볼레로’.12월3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마지막 곡은 라벨이 편곡한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다.1만∼2만 5000원.(02)399-1790. 12월23일까지 전국 순회공연하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씨 독주회의 연주곡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추천 감상곡으로 실릴 정도로 대중적인 클래식이다 보니 각종 연주회의 인기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거의 매년 한국을 찾는 사라 장, 김지연, 장한나, 정명화 등의 연주회는 내년에도 변함없이 예정돼 있다. 런던 필하모닉, 차이나 필하모닉,LA 필하모닉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도 빼놓지 않고 서울을 찾는다. 특히 2월에는 2년 만에 쇼팽을 넘어 바흐의 골드베르크를 연주하게 될 임동혁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있다. 이어 5월에는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차이나 필하모닉과 협연무대를 갖는다. 지난 3일에는 임동혁의 형인 임동민과 랑랑이 같은 날 연주무대를 가졌는데, 랑랑은 공연 직후 사인회를 통해 압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내년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무대가 주목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지금 살아 숨쉬는 베토벤 그리고 싶어”

    “나이 60이 넘어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했다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습니다.” 새달 8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7일간 서른 두 곡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대장정을 앞두고 있는 피아니스트 백건우(61)씨가 1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주생활 40여년 동안 라벨, 무소륵스키, 쇼팽 등 한 작곡가의 피아노 주요곡을 전부 녹음하는 전곡(全曲·오푸스 토투스) 작업을 해온 백씨는 “200년 전 사람이 아닌 지금 현재 살아 숨쉬는 베토벤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소나타 32곡을 모두 녹음한 그는 “베토벤의 삶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우락부락한 성격 또 한편에 따뜻한 면이 있어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의 흐름이 중단되는 것이 싫어 1부가 끝날 때까지 무대에서 거의 퇴장하지 않는다는 그는 박수소리가 음악을 끊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베토벤 소나타 31번은 포르테로 ‘쾅’하고 끝나고 32번도 포르테로 시작해서 자연스레 연결됩니다.31번이 끝나고 박수가 터지면 ‘아이쿠’ 싶지요.” 베토벤 소나타는 지적 능력, 절제력, 감성 등 연주자의 총체적 역량이 요구되는 곡으로 평가받는다. 소리에 담기는 힘뿐 아니라 색깔도 중요한데다, 피아노가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내야 한다. 때문에 전곡 연주는 피아니스트의 ‘최종 프로젝트’로 불린다. 피아니스트로서의 연주생활의 중간결산이 될 이번 연주회에는 든든한 지원군도 결성돼 있다.7일간 8회 공연을 모두 관람하는 티켓을 예매한 ‘베토벤 클럽’이 800여명에 이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내인 영화배우 윤정희씨도 참석해 내내 뒷자리를 지켰다. 예순이 넘었지만 여전히 소년같은 쑥스러운 미소를 간직한 백씨는 “연주회는 늘 미지의 세계”라며 “이번 연주는 특히 긴장과 흥분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김석의 Let’s Wine] 지금 만나러 갑니다,보졸레 누보

    [김석의 Let’s Wine] 지금 만나러 갑니다,보졸레 누보

    ‘역발상’으로 성공한 재미있는 마케팅 사례가 많다. 일반적으로 마시면 살이 찌기 쉬운 맥주에 다이어트 효과를 돕는 성분을 함유해 ‘몸매 관리 맥주’로 선보이는가 하면, 바나나 하면 노란색이 떠오르지만 본래 속살은 하얗다는 것에 착안,‘흰 바나나 우유’도 등장했다. 역발상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광고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최근 한 기업광고에서는 ‘글로벌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아무리 파도 석유가 나오지 않자, 지구 반대편에서 파기 시작했다.’는 문구로 뜻을 전달한다. 이처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역발상’은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오며 ‘재미’를 준다. ●11월 와인의 역발상 마케팅 1950년 이전까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남단에 위치한 보졸레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그 지역 농민들이 포도 수확을 마치는 무렵, 동네에서 삼삼오오 모여 편하게 즐기는 일상의 와인이었다. 100% 가메(Gamay)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보졸레 와인은 향긋한 과일향과 꽃향이 풍성하고, 텁텁한 맛을 내는 타닌이 적어 무겁지 않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가메로 만든 와인은 다른 지방의 와인처럼 오랜 숙성기간과 장기 보관이 힘들어 짧은 시일 내 마셔야만 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보졸레 누보 마케팅을 처음 시작한 ‘조르주 뒤뵈프’는 장기보관이 힘든 대신 4∼6주의 짧은 숙성만으로 보다 빨리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착안,‘빨리 만들어 금방 마시게 하자.’는 발상으로 전환해 지금은 전세계인이 즐기는 11월의 와인 축제로 변화시켰다.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을 그 해 수확한 포도로 처음 생산한 보졸레 누보 출시일로 지정하고, 그 날 0시를 기해 전세계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하도록 한 것. 그래서 11월에 들어서면 프랑스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는 신선한 햇와인 보졸레 누보를 공수하기 위해 분주하다. 올해 국내에서는 오는 15일 2007년의 첫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보졸레 누보에 대한 잘못된 생각 국내에서는 ‘와인은 고급문화’라는 편견이 뿌리내리면서 와인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보졸레 누보에 대한 시각이 곱지만은 않았다. 입 안을 조이는 듯한 묵직함이 최고의 레드와인으로 대접 받으면서 보졸레 누보의 상큼함은 기품 없고 질 낮은 와인으로 잘못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랑스 보졸레 지방의 농민들이 그 해의 포도로 갓 만들어진 와인을 통해 수확의 즐거움을 나누어온 보졸레 누보의 시초를 되새겨보면, 우리의 명절날 햇곡식을 맛보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 이미 아시아 와인 강국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9배 정도 많은 보졸레 누보가 소비되며, 와인의 기쁨을 나누는 문화로 정착되어 보졸레 누보 온천까지 생겨났다.‘알베르 비쇼 보졸레 누보’는 작년 일본에서 신의 물방울 작가와 함께 기획, 디자인한 레이블로 ‘신의 누보’라는 별칭을 얻으며 한 달여만에 매진되기도 했으며, 올해 국내에도 보다 업그레이드된 ‘신의 물방울’ 라벨 디자인으로 론칭할 예정이어서 많은 와인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섭씨 10~12도 사이에서 즐기면 맛 두배 몇 가지만 알면 보졸레 누보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의외로 한국 음식과도 조화가 뛰어나며, 일반적인 레드와인보다 조금 차가운 온도인 섭씨 10∼12도 사이에서 즐기면 더욱 맛이 살아난다. 또한, 달콤한 화이트 와인 맛에 익숙해 레드 와인의 텁텁한 맛이 부담스러운 초보자도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어 여럿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파티용 와인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보졸레 누보는 신선한 맛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6개월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다가오는 연말 갈비, 불고기, 김밥 등 손맛이 느껴지는 우리 음식과 함께 그 해를 기념할 수 있는 2007년 보졸레 누보를 준비하고 마음을 나누고픈 지인들과 한 해를 정리하는 것도 의미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사르코지, 지중해 연합 구체화

    |파리 이종수특파원|“시련은 시련…개혁은 개혁.” 개인적으로는 이혼의 아픔에다 공기업 특별체제연금개혁 추진으로 인한 노동계의 첫 파업 시위 등 잇따른 시련에 직면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그러나 그의 ‘개혁 질주’는 끝이 없을 성싶다.‘불도저’란 별명에 걸맞게 대외적으로는 ‘지중해 연합’이라는 야심을 구체화하고 국내에서는 ‘녹색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 모로코를 방문 중인 사르코지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내년 6월 프랑스에서 지중해 연안 국가의 정상을 초청해 국제회의를 열어 정치·경제·사회 연합체 성격을 가진 지중해연합(MU)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중해연합은 교육·의료·문화·안보·비즈니스 분야의 협력을 가속화하면서 종교 분쟁과 빈부 격차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는 기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를 위한 구체적 프로젝트 10개항을 내년에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구상 중인 지중해연합은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키프로스 등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모로코·알제리·튀니지·리비아·이집트·이스라엘·터키·시리아·레바논 등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지중해 연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는 EU와 약간 성격이 다른 것으로 유명무실해진 유로-지중해 정상회의를 대체하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의 다른 대선 공약이기도 한 ‘녹색혁명’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25일 파리에서 열리는 환경회의에서 구체적 밑그림을 보인 환경정책은 제품에 사용된 화석연료량을 공개하는 ‘탄소 라벨’ 제도와 공해방지 정책 등이 골자다. 또 2020년까지 모든 신축 빌딩에서 에너지 자급자족제를 실시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아울러 프랑스내 도로와 항로를 오가는 외국 화물들에 세금을 물리고 학교 급식에서 유기 농산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2010년까지 3배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편 이에 대한 사회적 저항도 만만치 않아 일부 계획은 수정될 전망이다. 가장 큰 논란이었던 고속도로 주행속도 상한선 하향 조정안(현재 130㎞에서 120㎞로 낮추는 방안)은 없애기로 했다. 또 차량의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량에 따라 차량가격 책정에 혜택 또는 불이익을 주는 정책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정책에 무게를 실어주기 위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첫 내각 구성에서 환경 및 지속가능개발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켰다.vielee@seoul.co.kr
  • 더욱 깊어진 ‘카카오 유혹’

    더욱 깊어진 ‘카카오 유혹’

    가을을 맞아 제과업계가 카카오 초콜릿 신제품 및 리뉴얼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지난봄에 이어 또다시 카카오 전쟁이 불붙고 있다. 롯데, 오리온, 해태·크라운 등 ‘제과업체 빅3’ 말고도 수입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카카오, 노화 방지는 YES, 다이어트 효과는 NO! 19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초콜릿의 등장으로 초콜릿 시장이 커지면서 올해 국내 초콜릿 시장은 전년(2800억원)보다 25% 커진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카카오 초콜릿이란 초콜릿의 주요 성분인 카카오의 함량을 기존(20∼30%) 대비 30% 이상 높인 제품.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에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20,30대 여성에게 인기다. 특히 카카오 초콜릿에는 무게 기준 폴리페놀 함량이 토마토의 20배, 마늘의 2배, 포도의 3배 수준이어서 심혈관 질환, 만성피로증후군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웰빙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 달리 다이어트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카카오 초콜릿도 일반 초콜릿처럼 g당 무게만큼 열량이 들어 있다. 지방 함량은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많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교수는 “카카오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은 맞지만 다른 과일과 야채에도 폴리페놀이 많다.”면서 “다크 초콜릿이라고 하더라도 설탕이나 지방 함량 등은 일반 초콜릿보다 결코 낮지 않은 만큼 다크 초콜릿을 즐기면서 체중관리를 하고 싶다면 별도로 운동을 하거나 다른 식생활에서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초콜릿 봇물 제과업계에서 카카오 초콜릿은 자일리톨에 이은 제2의 블루오션으로 통한다. 그만큼 신제품 출시나 리뉴얼 제품도 많이 나온다. 오리온은 기존 카카오 함량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초콜릿 안에 오렌지(0.7%)와 브랜디(0.45%)를 첨가한 업그레이드 하이 카카오 제품인 ‘투유 오후의 휴식’을 최근 출시했다. 카카오 함량이 61%로 폴리페놀이 100g당 1319㎎ 들어 있다.20g 700원,80g(1055㎎) 3000원. 롯데제과는 기존 ‘드림카카오’의 디자인을 보강해 리뉴얼 제품을 내놓았다. 트레이드마크인 카카오 함량 표시 숫자가 인쇄된 금장라벨을 짙고 밝게 꾸미는 등 명품 이미지 구축에 공을 들였다. 유통 중에 변질을 막기 위해 업계 최초로 제품 상자를 스티로폼으로 만들었다. 카카오 함량 56%는 한 통이 110g으로 폴리페놀이 1683㎎ 들어 있다. 가격은 3000원. 카카오 함량 72% 짜리는 106g(2270㎎)으로 역시 3000원이다. 해태제과는 연초 출시된 ‘秀(수)카카오’를 최근 새 디자인과 맛으로 리뉴얼해 내놓았다. 미국산 통 아몬드의 달콤한 맛을 보강했다. 갈색의 제품 포장도 짙은 검정으로 바꾸고 은박 붓글씨체로 제품명도 표기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시키는 데 공을 들였다. 카카오 함량은 57%, 폴리페놀은 100g당 985㎎이 들어 있다. 가격은 72g 2000원,104g 3000원이다. 이 밖에 수입 제품은 카카오 함량이 90%가 넘는 신제품이 많다. 스위스 브랜드인 린트는 종전의 엑설런스 다크 제품에 민트향을 첨가한 엑설런스 민트 다크를 내놓았는데 카카오 함량 99% 짜리도 나온다.50g에 5000원. 카카오 함량 70%와 85%는 모두 4500원(100g)이다. 미국 마스터푸드도 단일 원산지 카카오로 만든 도브 오리진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카카오 원산지에 따라 에콰도르, 도미니카, 가나 등 3가지 제품이 있다. 카카오 함량은 모두 61% 수준.100g에 30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씨줄날줄] 김정일과 와인/함혜리 논설위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상당한 와인 애호가라는 것은 지난 2000년 6월16일 평양의 백화원 초대소에서 열렸던 남북정상회담 오찬장에서 확인됐다. 세련된 와인 매너도 눈길을 끌었지만 이날 제공된 와인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됐다. 보르도산 특급와인 샤토 라투르 93년산이었다. 샤토 라투르는 보르도 5대 샤토 가운데 하나로 강렬한 여운이 특징이어서 ‘제왕의 와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날 이후 샤토 라투르에는 ‘김정일 와인’이라는 또 다른 별명이 붙었다. 한병에 프랑스 현지 가격이 보통 60만∼70만원(2000년산은 250만원)이나 한다. 김 위원장의 ‘와인 이벤트’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재연될지가 관심사였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이 앉은 테이블에는 모두 9병의 와인이 올랐는데 김 위원장은 건배주로 부르고뉴 와인을 선택했다. 라벨이 두 정상을 향하고 있어 정확하게 어떤 종류인지 알 수 없었지만 가장 오른쪽 것은 코트 드 뉘 빌라주(생산자 미셸 피카르)였다. 한 와인전문가는 “코트 드 뉘 빌라주는 좋은 부르고뉴 와인이지만 최상품에 속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무리 좋은 빈티지(생산연도)라도 샤토 라투르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7년전에 비해 와인 수준이 현저히 떨어진 것은 여러가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김 위원장이 노 대통령의 격을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는 낮게 봤다는 뜻일 수 있다. 와인의 수준을 통해 주인이 손님을 어느 정도 예우하는지를 가늠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외교관들이나 조총련을 통해 와인을 공급받아 한때 와인 창고에 고급 와인이 1만병이나 가득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이제 바닥이 났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주메뉴인 오리고기와 가장 매칭이 잘 된다는 이유로 부르고뉴 와인을 내 놓았을 수도 있다. 어쨌거나 오찬 테이블에 프랑스산 와인이 오른 것은 그다지 보기 좋은 장면이 아니다. 북한에서 기아가 횡행하고, 국고(國庫)는 바닥을 보이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 김 위원장의 광적인 식도락을 보는 것 같아서다. 차라리 강계 포도주나 들쭉술이 올랐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공연+전시회]

    [국악] ■ 2007 고창굿 한마당 9일 오전 11시∼오후 7시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 뱃머리 광장. 고창농악보존회, 고창군 읍면농악단, 대학 풍물패 등이 길놀이, 당산제, 민속놀이, 짚공예 체험 등을 선보인다.(063)562-2044. [음악] ■ 저먼 브라스 내한공연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독일 금관앙상블을 대표하는 10명의 연주자가 바흐, 베르디부터 멕시코 민요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음악 선사.3만∼7만원.(02)586-2722. ■ 플루티스트 줄리앙 보디몽 독주회 6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라벨, 드뷔시, 메시앙, 비도르 등을 들려주는 영국 BBC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의 첫 내한공연.3만원.(02)6303-1919. [뮤지컬] ■ 햄릿 10월12일∼11월1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체코의 록오페라 ‘햄릿’을 대중적으로 다듬어 유럽과 브로드웨이의 호응을 얻은 뮤지컬 ‘햄릿. 왕용범 연출.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3·7시, 일 오후 2·6시.4만∼10만원.(02) 336-236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9월1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2000년 초연 배우들이 재현하는 롯데에 대한 베르테르의 서정적인 사랑. 김광보 연출. 화∼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3시·7시.3만∼7만원.(02)742-9881∼2. [연극] ■ 안데르센 프로젝트 7∼9일.LG아트센터. 작품과 달리 우울하고 불행했던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생애를 멀티미디어와 로베르 르파주의 상상력으로 들여다본다.2007년 유럽연극상 수상. 로베르 르파주 연출. 금 오후 8시, 토 오후 6시, 일 오후 3시.3만∼6만원.(02)2005-0114. ■ 멜로 드라마 6월1일∼11월 4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 부모를 잃은 남매와 교감할 수 없는 부부의 엇갈린 관계가 결혼과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장유정 연출.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4·7시, 일·공휴일 오후 3·6시.2만∼2만 5000원.(02)762-0010.
  • 8월 22일 방영된 압구정 ‘본까쓰’

    8월 22일 방영된 압구정 ‘본까쓰’

    SBS 결정! 맛대맛 2007년 8월 22일 방영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218회 맛집 본까쓰 레드라벨’ 맛의 진수 대결메뉴인 ‘하야시우동’을 맛볼수 있는 곳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월 22일 방영된 압구정 ‘본까쓰’

    SBS 결정! 맛대맛 2007년 8월 22일 방영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218회 맛집 본까쓰 레드라벨’ 맛의 진수 대결메뉴인 ‘하야시우동’을 맛볼수 있는 곳
  • 황창규 사장 “내년 반도체 성장국면 진입”

    구조조정 몸살을 앓는 삼성전자의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이 “(안팎 악재에도 불구하고)올해도 ‘황의 법칙’은 계속된다.”고 거듭 장담했다. 액정화면(LCD) 공세에 시달리는 LG전자의 남용 부회장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사업의 실적이 회복 추세에 있어 월(月) 단위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하다.”고 공언했다.●삼성전자 “올해도 `황의 법칙´ 계속된다”27일 ‘한국 전자산업대전 공동 개최 협약식’에 참석한 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첨예한 현안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황 사장은 ‘올해도 황의 법칙이 가능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발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해 입증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의 법칙은 메모리 용량이 해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황 사장은 “내년에 반도체가 성장 사이클(주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올 하반기에 일시적인 (반도체)가격 조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 대세는 아니다.”라면서 “올 하반기부터 선순환 구조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요가 분명하게 있어 오히려 공급업체들이 공정 전환을 통해 제때 공급에 나설 수 있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0㎜(8인치) 라인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경쟁업체인 하이닉스반도체와 달리 “용처가 다양하다.”고 말해 라인 매각 의사가 별로 없음을 내비쳤다.황 사장은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반도체 부문 경영진단과 이달초 있었던 정전사고의 원인 등에 대해서는 “얘기할 입장이 못 된다.”며 언급을 피했다. 같은 회사의 이상완 LCD 총괄 사장은 “9∼10세대 라인 투자 여부는 8세대 투자(8-1,8-2)가 완전히 끝난 다음에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28일 충남 탕정에서 8-1라인 LCD 양산 출하식을 갖는다. 라이벌 일본 샤프는 10세대 투자를 이미 확정지은 상태다. ●LG “해외법인장 30% 현지인 임용”한편, 남 부회장은 “해외법인장의 30%를 현지인으로 채우겠다.”고 공언해 또 한번의 인사를 예고했다.지금은 해외법인장의 99%가 한국인이다. 남 부회장은 “PDP 사업이 계획대로 회복되고 있고 휴대전화 사업도 실적이 나쁘지 않다.”면서 “샤인폰 이후의 블랙라벨 시리즈를 계획대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피아노의 시인 쇼팽에 젖어보세요”

    “피아노의 시인 쇼팽에 젖어보세요”

    “쇼팽은 같이 술 마시고 싶은 사람은 절대 아니죠.” 요즘 한국 클래식계를 이끄는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멋있는 남성 피아니스트들이다. 수천명의 팬들을 몰고 다니는 피아니스트 가운데 박종훈(38)씨가 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역시 피아니스트인 아내, 갓 돌이 지난 딸과 함께 살고 있는 박씨는 9월1일 오후 7시30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쇼팽의 초상’이란 제목으로 독주회를 연다. 지난해 베토벤의 곡만으로 독주회를 가진 데 이어 이번에는 쇼팽이다. “베토벤이 재료를 모아서 완벽한 곡을 만들어내는 스타일이라면, 쇼팽은 주도면밀하지도 즉흥적이지도 않아요. 성격적으로는 여성적이고 감성적이긴 하지만, 베토벤처럼 마음이 닫혀 있지는 않았죠.” 독학으로 익혀 작곡도 하는 그는 드라마 ‘봄의 왈츠’의 주제가도 만든 바 있다. 스스로는 영감이 떠오르면 모차르트처럼 곡을 쭉 써내려가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오는 12월에는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와 바이올리니스트인 동생 부부와 함께 호암아트홀에서 라벨의 실내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는 국제 콩쿠르를 통해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스타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에 대해 “콩쿠르가 정치적 색채가 짙어지면서 원래 의미가 퇴색됐다.”며 “어린 스타가 가치있는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연간 20회 정도 연주회를 갖는데, 빠르고 신나는 곡이 연주되면 모두 일어날 정도로 한국 클래식 팬보다는 자유롭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클래식, 뉴에이지, 재즈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가 새롭게 해석해낼 ‘피아노의 시인 쇼팽’이 기대를 모은다.2만∼5만원.(02)2230-6624.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리콜… 리콜… 中 비상

    ‘중국산(産)은 못 믿어.’ 장난감에 이어 만화책,1회용 젓가락, 담요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드러난 중국산 제품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러다간 ‘차이나 프리(중국산 재료를 사용하지 않음)’ 라벨이 의무화될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다. 중국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워낙 이곳저곳, 여러 제품에서 문제가 터지면서 수습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중국산 젓가락도 믿을 수 없게 됐다. 베이징의 한 젓가락 회사는 살균작업도 안한 1회용 젓가락을 대량으로 유통시키다 적발됐다. 베이징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사법당국은 무허가 업체인 이 회사를 압수수색해 50만여벌의 1회용 대나무 젓가락과 포장기계를 압수했다. 이 회사는 소독도 안한 1회용 젓가락을 날마다 10만벌 가까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담요도 철퇴를 맞았다. 중국산 담요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다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리콜 처분이 내려졌다.호주에 본사를 둔 유통사인 찰스 파슨스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담요 상당수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자발적 리콜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중국산 아동복에서도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뉴질랜드 소비자부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에서는 납성분이 들어있는 중국산 장난감의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중국에서 들어온 만화책이 말썽을 일으켰다. 미 소비자제품안전관리위원회(USCPSC)는 중국에서 제조된 인기 어린이 만화 시리즈 ‘스폰지밥 스퀘어 팬츠’ 단행본 25만여점을 최근 리콜 조치했다. 표지에 칠해진 페인트에 함유된 납이 안전기준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자국 제품에 대한 안전성이 갈수록 문제가 되자 중국 정부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식품 및 제조업체에 대해 전면적인 리콜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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