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라벨링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영남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머스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구설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성년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
  • 한국 쌀, 드디어 중국 간다

    우리나라 쌀이 중국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2009년 쌀 수입을 중국에 요청한 지 7년 만에 수출길이 열리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이 한국 내 수출용 쌀 가공공장(정미소) 6곳을 최종 공고해 쌀 수출을 위한 식물 검역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르면 이달 내로 쌀 60t가량이 수출길에 오른다. 그동안 국산 쌀은 중국의 까다로운 검역 조건 때문에 수출 판로가 막혀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검역 요건에 합의했다. 검역협상 타결 이후 농식품부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수출용 쌀 가공공장 선정, 중국 검역관의 수출 작업장 실사 대응, 라벨링 작업 등을 해왔다. 이번에 등록된 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은 경기 이천의 남부농협쌀조합, 충북 청주의 광복영농조합법인, 충남 서천농협쌀조합, 전북 군산의 유한회사 제희, 전남 해남의 옥천농협 오케이라이스센터, 강원 철원의 동송농협 등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수출용 쌀 가공공장에 대한 추가 등록을 추진하고 각 공장이 같은 포장재나 로고를 써서 국산 쌀의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내에서 국산 쌀에 해당되는 중립단종 수입쌀의 시장 규모는 1000t 미만으로 크지 않지만 ‘한류’와 기능성 쌀에 대한 관심 등을 발판으로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오경태 농식품부 차관보는 “올해 대중국 수출 목표인 2000t은 다소 의욕적인 수치이지만 홍보와 판촉을 지원하고 중국 바이어와 수출업체를 연결시켜 달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기능성 쌀을 비롯해 프리미엄 시장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중국에 수출한 국산 쌀은 한 톨도 없지만 중국산 쌀의 국내 수입량은 2013년 15만 1000t, 2014년 20만 5000t, 지난해 21만 9000t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번에 물꼬가 트인 중국 수출이 한국과 중국의 쌀 교역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트러플, 무게로 치면 금보다 비싸” 백종원 냉장고도?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트러플, 무게로 치면 금보다 비싸” 백종원 냉장고도?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트러플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지드래곤의 냉장고 속 고급 식재료인 트러플이 화제다. 이 가운데 소유진-백종원 부부의 냉장고 속 고급 식재료들 역시 다시금 눈길을 끈다. 과거 소유진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요식업계 CEO 백종원의 아내다운 초호화 냉장고를 선보였다. 백종원이 요리 연구를 위해 많은 재료를 모으는 만큼 소유진의 냉장고 속에는 국내·외를 불문한 희귀 음식재료들이 즐비했고, 고기류는 종류별로 진공포장 해 냉동실에 차곡차곡 정리돼 있어 셰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어란, 트러플 등 초호화 식재료들도 구비돼 있고 각종 식재료에 깔끔하게 라벨링이 돼 있어 MC와 셰프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셰프들은 트러플에 대해 “무게로 치면 금보다 비싼 재료다”, “트러플 버섯은 100g당 1000유로(약 125만 원) 정도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우리가 덕분에 아주 귀한 걸 맛봤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7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빅뱅 지드래곤의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이 맛대결을 펼쳤다. 이날 지드래곤의 냉장고에는 지드래곤의 말대로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 캐비아, 푸아그라가 있어 MC, 셰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트러플,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트러플,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트러플,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트러플 사진 = 서울신문DB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트러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LNG 폐냉열 에너지로… 인천 신항만에 ‘콜드체인’ 물류 허브

    국내 최초로 버려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에너지를 이용해 커피를 비롯한 식료품,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저장·수출하는 선진국형 비즈니스 모델인 ‘콜드체인’(저온유통시스템) 물류 기지가 2018년 인천 신항만에 문을 연다. 자유무역지역 내 인천 제2 신항만 배후부지에 냉동·냉장특화존인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접한 인천국제공항의 공항만 복합물류 운송시스템과 연계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콜드체인 물류 허브로서 메카 자리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내 신선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액정 등 다양한 제품들의 콜드체인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을 이용하려는 외국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신문 1월 20일자 11면> 5일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코트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한국 콜드체인 클러스터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인천 제2 신항 배후부지를 완공해 2018년부터 LNG 냉열을 이용한 커피, 의료품, 반도체, 화학약품 등 중계가공무역의 부가가치가 높은 콜드체인 단지를 집적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외국기업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8월 말쯤 최종 보고회가 끝나는 대로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활동(IR)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캐나다 물류업체 B사는 부산에 콜드체인을 만든 뒤 세계 각지 신선과일 등을 부산에 집하시켜 분류, 포장, 라벨링 등 부가가치 작업을 거쳐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한국가스공사의 LNG 인수기지로부터 1㎞ 내외로 근접한 신항만 배후단지에 6100억원을 투자해 4만 9500㎡(약 15만평) 규모의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체 상태인 LNG를 기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62도의 LNG 냉열을 이송시켜 물류센터에서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전기로 기계식 냉동창고를 돌릴 때보다 전기료가 하루 8시간 기준 연간 40억원에서 13억원으로 70%가량 줄 것으로 보인다. 냉동설비 간소화에 따른 유지관리비도 연간 9억원에서 2억 7000만원으로 70%, 초기 투자비도 6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폐냉열을 이용해 창고를 돌리기 때문에 전기료가 거의 안 들어간다”면서 “미주노선 확대에 따른 신선식품, 디스플레이 액정 등에 대한 콜드체인 인프라 설치가 정말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항, 평택항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지원하기보다 인천항과 인천공항에 우선 집중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콜드체인 물류기지 확립에 따른 투자 유치 등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중국의 콜드체인 시장은 지난해 63억 1400만 달러에서 2019년 179억 1000만 달러(약 21조원)로 연평균 23.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육류 소비량은 8000만t으로 우리나라(200만t) 육류 소비량의 40배에 달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바이오 물류허브를 통해 생명공학 분야 세계 물류시장을 선점했고, 네덜란드 로테르담은 화훼 작물 수출형 글로벌 물류 시장을 창출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기존 한·미, 한·유럽연합(EU) FTA 등을 활용해 무관세로 한국에 원자재, 중간재 등을 반입해 완제품으로 가공한 뒤 다시 한·중 FTA를 활용해 무관세로 중국에 수출해 관세 절감을 노리는 외국기업의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KMI 등에 따르면 세계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2007년 2069억 달러에서 2017년 3570억 달러(약 242조원)로 73%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올해 10조원대다. 지난해 세계 콜드체인 컨테이너 화물은 10%대 성장세를 기록했고 향후 5년간 관련 물류 수요는 22%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북미(40%), 유럽(30%)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거대 시장 중국이 있는 동북아에서는 이제 시장 형성 초기 단계라 선점이 중요한 상황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용어 클릭]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농수축산품을 비롯해 식료품, 의약품 등 온도조절이 필요한 제품을 생산, 저장, 운송, 판매,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온도관리로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저온 유통시스템을 말한다.
  • [기업이 미래다] 금호석유화학

    [기업이 미래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까지 세계 일등제품 20개를 보유한 ‘비전 2020’을 추진하고 있다.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게 목표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우선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밀화학, 전자화학, 에너지, 건자재 사업 등을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 바이오에탄올 등 첨단 소재산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세번째 합성고무 공장인 전남 여수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12만t의 부타디엔 고무 추가 생산에 들어간 것이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여수 고무 제2공장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1위의 생산능력과 생산성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공장 준공과 함께 부타디엔 고무 생산제품 전량을 글로벌 타이어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4월에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 대응하며 타이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SSBR) 생산능력을 연간 2만 4000t에서 8만 4000t으로 3.5배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생산 증설로 연 8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생산능력 확대에 발맞춰 필리핀 JGSPC와 부타디엔 플랜트 건설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합성고무 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생산력 확대와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관 산업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 시장변화에 따른 탄력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라인도 바꿔나가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환경플러스]

    ●환경부, 녹색중소기업 지원 확대 환경부는 11일 친환경 상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녹색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포장 디자인 개발, 해외 환경표지 취득, 해외 전시회 참가, 마케팅 지원 등 4개 사업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지원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진행해 온 에코 디자인 현장 진단 지도, 녹색제품 입점 상담, 환경표지 인증 및 상담의 날 사업 등도 더욱 활성화하고 녹색제품 의무구매 대상 공공기관도 올해 50곳 추가한다. 특히 인증제품 포장 디자인 개발, 일본·호주 등 해외 환경라벨링 취득 비용 50%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등에 대한 경비도 지원한다. ●환경공단, 글로벌 환경기업 부상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EBI가 선정하는 ‘2011 비즈니스 성과 어워드 우수 프로젝트 부문’ 수상 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EBI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부문 ▲비즈니스 성과 부문 ▲우수 프로젝트 부문 ▲기술 개발 부문 등 총 9개 분야에서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공단은 전국적 폐기물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EBI 어워드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14일 미국의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박 이사장은 “세계 환경시장에 한국의 환경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내 환경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기관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봄철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점검 환경부는 경찰청과 함께 봄철 건조기를 맞아 12일부터 5월 4일까지 대형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대형 건설공사장, 채석장 등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과 토사 등을 운반하는 차량이 주요 검검 대상이다. 주거지역 인근 사업장이나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와 인접한 사업장, 상습적 민원 발생 사업장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멘트, 토사, 석탄 등의 운반 차량에 대해서는 세륜·측면 살수 후 운행, 적재함 덮개 설치 적정 여부 등에 대해 중점 단속한다.
  • ‘탄소라벨링’제도 2년6개월 시행해보니…

    ‘탄소라벨링’제도 2년6개월 시행해보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 2월부터 친환경 상품보급과 제품 생산업체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탄소성적표지’(일명 탄소라벨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증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가 적어 제도가 겉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기술원은 인증제품에 대해 그린카드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조달청 종합낙찰의 평가요소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제도가 시행된 지 2년 6개월, 그동안의 성과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진단해 본다. ●올해 말까지 500여개 제품 인증 목표 환경산업기술원은 18일 “8월말 현재 총 434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면서 “연말까지 인증제품은 500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증 제품군은 우유·세제·수돗물 등 생활밀착형 상품, 바닥재·벽지 등 건축자재, KTX·항공·고속버스 등 운송서비스, 냉장고·세탁기·컴퓨터·프린터 등 에너지 사용제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제·식음료·미용제품과 같은 비내구재 일반제품이 가장 많은 55%(240개)를 차지했고, 자동차·컴퓨터·에어컨 등 에너지 사용 내구재 제품이 23%(99개) 순이었다. 특히 에너지 사용 내구재는 26종 99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가정용 전기·전자 품목에서는 우리나라가 탄소라벨링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기술원 측은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애경산업으로 35개 제품을 인증받았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가 30개 제품, LG전자 27개 제품으로 뒤를 이었다. 관계자는 “최근 제10차 탄소성적표지 인증심의위원회에서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2차전지(원형 셀)와 삼성전자의 테블릿 PC(갤럭시탭 10.1) 제품이 동종 품목 중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소비자로 하여금 더 쉽게 녹색 소비를 유도하고, 기업의 녹색생산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률을 고려한 탄소성적표지 2단계 인증인 ‘저탄소 상품 인증제도’를 11월부터 도입해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저탄소상품 인증제도는 전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로 향후 수출제품 생산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탄소성적표지는 탄소발자국을 공인한다는 인증마크이다. 제품의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량으로 계산해서 공개함으로써 생산자나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저감 노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생산자는 제품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소비자는 저탄소 녹색소비를 촉진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 제품에 대해 이산화탄소 환산량과 향후 저감 실천계획을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심의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른 비용은 접수비와 인증심사비 등을 합쳐 500만원(중소기업 50% 할인) 정도가 든다. 그러나 제품 생산자들은 제도에 대한 취지는 공감하지만 비용부담과 인센티브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관망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애경산업 35개 제품 인증 ‘최다’ 수도권에서 사무용 집기를 생산하는 K업체 대표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정부의 취지는 이해되지만 인증을 받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은 한 업체 관계자 역시 “인증 제품에 대해 부여되는 인센티브가 너무 빈약하다.”면서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생산라인 개선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거나 소비촉진 등 지원책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용부담 크고 인센티브 빈약 이러한 지적에 대해 환경부는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다른 부처와 협의를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흥원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녹색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7월부터 출시한 그린카드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추가 포인트(에코머니 1~5%)가 지급된다.”면서 “향후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시 저탄소 상품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해서 공공부문에서의 소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달청의 ‘녹색제품 종합낙찰 방식 적용’ 사업과 연계해 공공기관에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조달청에서는 ‘종합낙찰제 세부 운용기준’을 개정해 에어컨·세탁기·데스크톱 컴퓨터, LCD 모니터 등 4개 제품을 종합낙찰제 항목 중 환경평가를 위해 탄소성적표지 인증결과(탄소배출량 정보)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대해 자원순환사회연대 홍수열 정책팀장은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몇몇 대기업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려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인센티브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방시대]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4주년에 부쳐/이지훈 지역희망디자인센터 상임이사

    [지방시대]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4주년에 부쳐/이지훈 지역희망디자인센터 상임이사

    지난달 27일은 제주가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총 탐방객 수는 2006년에 비해 71.2%, 외국인 관광객은 185.5% 증가하는 등 획기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유산’은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이를 후손에게 전수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이다. 이는 관광객 급증 등 경제적인 효과로도 이어지니 더 즐거워진다. 그렇다고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등록된 유산의 보전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조금만 보존 관리에 소홀하면 ‘등록말소’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립공원’이나 ‘국보’ ‘사적’이 한 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대표하는 ‘뛰어난 가치’를 표현하는 것이라면, ‘세계유산’은 한 국가의 영역을 뛰어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유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는 순간, 그 소유권과 관리 또한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화되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비록 한라산과 용암동굴이 제주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만큼 이를 이용할 권리와 보호할 책임 또한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백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세계유산의 보존 관리에 나서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런데 사업비 항목을 자세히 보면 유산센터 건립, 탐방안내소 조성, 사유지 매입 등 ‘건물 짓고 땅 사는 데’ 드는, 이른바 하드웨어 관련 비용이 대부분이다. 안내판 정비나 관련 홍보 책자 및 홍보 영상과 기념품 개발, 지속 발전이 가능한 교육프로그램, 생태관광 상품 개발 사업 등 소프트웨어 관련 예산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제주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유치까지 일궈냈다. 이번 기회에 ‘세계환경수도’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사실 진정한 환경수도가 되려면, 환경이 모든 가치보다 위에 있다는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WCC에는 전 세계 각국의 환경 관련 정부관료, 전문가(학자), NGO 활동가, 언론인 등 1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이들 중 대부분이 WCC 기간 제주도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제주 생태관광의 1번지라 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 지역은 당연히 외국 참가자들의 방문 ‘0순위’가 될 것이다. 다시 안으로 눈을 돌려보자. 그렇다면 현재 제주 세계자연유산은 이들 외국인 참가자들을 맞을 준비태세가 되어 있는가? 안타깝게도 아니다. 영문으로 된 안내판조차 제대로 설치된 곳이 많지 않다. 외국인을 위한 안내책자, 기념품도 준비된 것이 별로 없다. 세계유산과 연계한 지역 1차산품의 ‘에코 라벨링’ 사업도 전무한 실정이다. 세계유산과 생태관광과의 전략적 연계 사업도 부족하다. 굳이 WCC 준비 때문이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는 시급히 필요한 사업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기회에 ‘세계자연유산’은 물론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등 제주 국제보호지역에 대한 통합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이는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구축돼야 한다. 변화는 빠를수록 좋다.
  • 해외생산 삼성 컴퓨터 탄소성적표지 첫 인증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6일 삼성전자의 개인용컴퓨터 등 10개 제품의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를 인증했다고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상품 생산이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하고 저감 노력을 한 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것으로 영국·미국 등 6개국에 이어 지난해 2월 우리나라도 도입했다. 삼성전자의 개인용컴퓨터(DM-V200)와 노트북(NT-R540), 아모레퍼시픽의 여성용 화장품인 마몽드 에이지컨트롤 스킨소프너, ㈜아델피아 인터내셔날의 모니터 등 6개 기업의 10개 제품이 추가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기술원 관계자는 “삼성전자 컴퓨터는 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는 처음 인증을 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경영 이승한회장 국민훈장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이 6일 11년간 지속적인 환경경영을 추진,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매장 내 그린스토어 개점, 탄소 제로 아카데미 설립, 탄소라벨링 상품 확대 및 2차 포장재 줄이기, 자전거 활성화 등을 통해 탄소 저감과 녹색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에너지관리공단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에너지관리공단

    국가적인 에너지 수요를 관리하는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월 ‘에너지목표관리제’를 도입, 기업과 정부가 에너지 사용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적극 감축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 소비 상위 10개 기업 등 모두 38개 기업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향후 3년 동안 159만TOE(1TOE는 석유 1t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와 480만t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서울의 10배 규모 면적에 17억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이다. 또 에너지 절약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사업장을 지원하는 에너지서포터 제도를 운영하고 올해부터 5년 동안 1만개 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육상부문이 79%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 분야의 에너지 효율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자동차 기준 평균 연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고효율 타이어 보급을 위한 ‘타이어 라벨링’ 제도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는 타이어에 연비·소음·노면 접지력 등 정보 표시를 의무화하는 것으로, 유럽연합(EU)은 2012년 11월부터 시행한다. 아울러 공공건물 등에 대한 LED 조명 보급 등도 확대해 에너지 분야의 고효율 증진을 주도하고 있다. 2012년부터 일정 비율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제를 도입하고 올해부터 태양광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경제플러스] 삼성전자 미국서 친환경상

    삼성전자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2010 에너지스타 엑설런스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대상 친환경 마케팅과 에너지절감 교육 전개 활동을 인정받아 ‘엑설런스 인 에너지스타 프로모션’ 부문상을 수상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글로벌 녹색경영에 집중한 결과로 자평했다. 지난해에는 이 상의 ‘엑설런스 인 프로덕트 라벨링’ 부문상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TV와 노트북PC 등 모두 900여개 모델이 에너지스타 라벨링을 얻은 상태다.
  • ‘온실가스 배출량’ 광역단체 경기 1위·기초단체 광양 최다

    ‘온실가스 배출량’ 광역단체 경기 1위·기초단체 광양 최다

    정부는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를 2005년 대비 4%(배출예상치 대비 30%) 줄이는 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산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은 감축방안을 놓고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국내 최초로 전국 지자체 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발표했다. 이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따른 지자체별 감축 목표 설정과 실천계획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자체·부문별 배출량 현황 한눈에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248개 지자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발표했다. 배출량은 사업장별 자료와 통계청·지자체 등 210개 유관기관의 연료 사용량과 제품 생산량을 종합해서 산정했다고 과학원 관계자는 밝혔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총 5억 8801만 1000t으로, 이중 절반은 산업부문에서 배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6개 광역시별로는 경기도가 8734만 2000t(14.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7306만 7000t(12.4%), 경북 6481만 4000t(11%) 순이었다. 경기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배출량이 많은 것은 안산·시화공단 등 중·소형 산업단지와 신도시의 인구가 밀집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기도 지역은 산업, 수송, 가정, 상업, 공공부문에서 배출량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반면 제주는 463만 7000t으로 배출량이 가장 적었고, 광주와 대전도 각각 785만4000t과 976만 2000t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적었다. ●주거부문 천안시·상업 서울 강남구 1위 전국 248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전남 광양시가 3646만 3000t으로 배출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포항시 남구와 울산 남구가 각각 3329만t과 2526만 3000t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 광양시와 경북 포항시 남구는 철강산업시설의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울산 남구는 석유정제, 화학산업시설의 연료 소비량과 원료 투입량, 울산항 해운선박 연료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문은 철강산업으로 유·무연탄 소비가 많은 전남 광양시와 경북 포상시 남구의 배출량이 많았다. 이어 석유정제업과 화학기업이 많은 울산 남구가 뒤를 이었다. 가정부문에서는 주거지역의 난방과 취사용 연료인 LNG와 프로판가스 사용량이 많은 충남 천안시가 95만t 배출로 수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상업·공공부문에서는 대형빌딩이 밀집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서울 강남구가 2309만t으로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과학원 홍유덕 과장은 “향후 지자체별로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저감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배출량을 제공할 방침”이라면서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배출량 산정방법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과학원은 또 국내 비산업(가정·상업·공공·수송) 부문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도 글로벌 모델을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녹색생활 실천만으로도 별도 비용 없이 상당량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생활로 비산업부문 35% 감축 가능 녹색생활로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는 2560만t으로, 비산업 부문 총 감축 잠재량 7350만t의 34.8%에 해당한다. 이는 시설투자나 기기교체 등의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이 돼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2020년 가정부문 이산화탄소 배출전망치 대비 감축량은 2940만t으로, 이 가운데 1240만t(42.2%)을 녹색생활 실천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TV, 세탁기,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 사용시간을 단축할 경우 170만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상업·공공부문에서는 난·냉방, 조명이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녹색생활 실천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홍 과장은 “분석자료가 냉·난방을 비롯해 조명시간 줄이기, 자동차 공회전 금지 등 녹색실천이 온실가스 감축부담을 덜어주면서 목표달성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녹색생활 분야에서 감축 수단별 감축 잠재량을 발표해 국민들이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민·관합동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가정과 사무실 등에 ‘녹색생활 수칙’을 배포하고, 녹색소비 정착을 위한 탄소성적표지제(탄소라벨링)와 탄소포인트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韓·英 탄소라벨링제도 MOU 체결

    환경부와 영국의 카본트러스트가 탄소라벨링 제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10일 영국 카본트러스트 회의실에서 한·영 탄소라벨링 제도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탄소라벨링(탄소성적표지) 제도를 통한 저탄소 녹색소비·녹색생산 촉진이 전 지구적인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이 제도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기업이 영국의 탄소라벨 인증을 신청할 경우 카본트러스트의 검증업무를 환경기술원이 대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출품에 대해 영국 탄소라벨 인증을 취득할 경우 인증 수수료를 최소 2000만원까지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앞으로는 수출품에도 탄소라벨 인증을 할 수 있게 돼 우리 제품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녹색이 희망이다] 2020년 에너지 자립 50% 목표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2050년까지 세계 5대 녹색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 녹색정책을 펴고 있다. 구체적으로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 탈석유·에너지 자립강화, 기후 변화 적응역량 강화, 녹색기술 개발 및 성장동력화, 산업의 녹색화 및 녹색산업 육성, 산업구조의 고도화, 녹색경제 기반 조성, 녹색국토·교통의 조성, 생활의 녹색혁명, 세계적인 녹색성장 모범국가 구현이라는 10대 정책 방향을 잡아 놓고 있다.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이란 국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해 놓고 저탄소 그린 한반도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탈석유·에너지 자립 강화를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도를 2020년 50%에서 2050년엔 100%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올해 2.7%에서, 2020년 6.08%, 2050년까지는 30%로 높인다는 복안이다. 기후 변화 적응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비율을 높이고, 4대 강 살리기 등으로 안정적 수자원을 확보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녹색기술 개발 및 성장동력화를 위해서는 녹색기술 투자 비중을 현재 15%에서, 2020년 25%,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녹색산업 육성의 핵심은 ‘저탄소 고효율’ 산업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 주력 산업의 녹색제품 수출비중을 올해 10%에서 2020년 22%, 2050년엔 3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수출액을 늘리고, 바이오 산업 등 첨단융합으로 신성장동력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산업구조 고도화에 포함된다. 녹색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탄소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고, 녹색주가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그린카·철도·자전거 등 녹색교통수단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중심의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녹색국토·교통 조성에 핵심 항목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기준 1.5%에 불과한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2020년엔 10%, 2050년엔 20%까지 단계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우리 나라 전체 가구의 약 10%를 녹색가구로 육성하고, 탄소라벨링 인증품목을 늘리는 것은 생활의 녹색혁명을 위한 것이다. 또 녹색성장 관련 국제지수를 개선하는 방법 등으로 세계적인 녹색성장 모범국가로 거듭나겠다는 장기 목표도 이미 추진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탄소포인트제 등 인센티브 강화”

    “탄소포인트제 등 인센티브 강화”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세계 9위를 차지한다. 그린스타트 운동은 녹색생활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의 국민운동이다.” 민간·정부 녹색생활 실천 공동캠페인을 주관하는 환경부 이민호 기후변화협력과장은 그린스타트 범국민운동에 대한 취지부터 설명했다. 이 운동은 지난해 10월 민간단체로부터 불을 댕겼다. 전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에 정부와 산업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관련 제도와 정책이 연계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면 된다. 이 과장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돼 사회 전 부문에 녹색생활이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거창한 구호보다 실생활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생각으로 동참해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시민단체, 산업계 대표들은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활습관과 전국민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협약에 서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개인과 직장, 기업 등 부문별로 다양한 녹색실천 항목들을 정리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로 간과하기 쉬운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담긴다. 그는 “환경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 탄소라벨링, 빈그릇 희망은행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녹색생활로 얻어지는 이익도 배가시킬 계획”이라며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를 통해 운동이 활발히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그린스타트 전국대회에서는 녹색생활 우수사례 발표와 기후운동 발대식도 갖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녹색생활이 실천운동으로 자리잡으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기후위기 극복”… 범국민 녹색실천운동 펼친다

    “기후위기 극복”… 범국민 녹색실천운동 펼친다

    기상청 기후변화 감시센터는 최근 금세기 내에 우리나라 겨울철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변화는 세계 곳곳에서 자연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망가진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길밖에 없다.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은 세계인의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에서는 당장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기후변화의 위기를 녹색성장으로 전환한다는 슬로건으로 ‘범국민 녹색실천운동’을 전개한다. 환경부는 ‘범국민 녹색생활’이라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녹색생활의 지혜’를 공유하고, 각 단체가 자율적으로 특성에 맞는 기후운동과 지역별 주민참여형 녹색생활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부문별 80개 세부 실천사항 마련 지금까지 녹색생활 실천운동은 민간이나 시민단체 주도로 전개돼 왔다. 하지만 온실가스 저감목표가 지구촌의 과제가 된 만큼 정부가 나서서 캠페인을 진두 지휘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대대적인 ‘그린스타트’ 발대식도 가졌다. 이날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지식경제부·여성부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전경련·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 등 산업계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새마을운동중앙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녹색생활 실천 협약’ 을 체결했다. 관련 제도와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 녹색생활이 국민과 기업, 기관, 산업계 전반에 걸쳐 확산될 수 있도록 의기투합한 것이다. 협약체결을 계기로 녹색생활 실천운동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운동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정부 각 부처도 적극 후원에 나선다. 환경부가 마련한 ‘녹색생활의 지혜’는 사회 각 부문·생활 패턴별 80개의 세부 실천사항이 담겨 가정, 직장, 학교, 군부대 등에 보급된다. 또 매년 4월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비롯, 반기별 온실가스 진단주간 설정, 피서철 녹색여행 만들기 등의 캠페인을 벌인다. 가정과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녹색소비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이달부터 ‘저탄소 녹색생활 가이드 리플릿’을 제작, 보급한다. 또한 녹색 식생활 운동도 전개, 먹거리 중 5%에 불과한 친환경 농산물의 비중을 2012년까지 9%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녹색교통 정착을 위해서 ‘보행자의 날’이 지정되고, ‘친환경운전 10계명’ 지키기와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하는 우수 기관·사업장은 정부로부터 포상도 받게 된다. 이밖에 생산·유통업계의 녹색생활 실천 방안으로 2012년까지 500개 제품에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를 부착한다. 제품의 탄소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녹색 생산·경영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환경부 그린스타트TF 신동인 팀장은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빠른시간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 보급하겠다.”면서 “탄소포인트제를 비롯, 녹색생활과 관련된 각종 제도의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완책을 마련중이다.”고 말했다. ●지역 네트워크 200개 구축 환경부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주무부처로서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올해 11월 ‘그린스타트’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그린스타트 출범 1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그린코리아 2010’을 연다는 계획이다. 녹색생활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그린리더 5000명 이상을 육성하고, 연말까지 그린스타트 지역 네트워크를 200개 이상 구축해 녹색생활 캠페인 공식기구이자 정책의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녹색생활은 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운동이다. 온실가스 저감 캠페인은 어느 특정부처 소관만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정부는 협약 이후 ‘그린스타트! 녹색은 생활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부처의 특성에 맞는 세부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키로 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녹색생활 실천은 개인·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깨끗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휴먼운동”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저탄소 녹색생활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신안 천일염 명품화에 ‘날개’

    전남 신안산 천일염이 명품화에 날개를 달았다. 천일염 특산지인 증도 등이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최근 지정돼 세계를 상대로 한 천일염 홍보에 탄력이 붙게 됐다. 14일 신안군에 따르면 직접 매출과 부가가치 등 1조원 매출을 목표로 한 신안산 천일염 명품화사업 5개년 계획이 이번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으로 가속을 받고 있다. 군 녹색성장지원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에코라벨링(환경안전제품상표)을 직접 천일염 제품에 붙여 팔지는 못 하지만 자체상표 제작 등으로 천일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 내 천일염 32개 작목반을 운영하는 박성춘(47) 대표는 “천일염 생산자들이 친환경 고급제품에 승부를 걸고 있어 이번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으로 천열염 시장에서 우위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신안군에서 생산된 천일염은 24만 5000t(530억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65%를 차지했다. 신안산 천일염은 천연 갯벌에 녹아 있는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최청일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보전계획 한국위원장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곳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과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표로 지정된다.”며 “유네스코가 갯벌과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을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신안군이 처음”이라고 자랑했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환경] 제품 탄소량 한눈에… 녹색소비 촉진

    [환경] 제품 탄소량 한눈에… 녹색소비 촉진

    정부는 최근 중·장기 국가 녹색성장을 위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2012년까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상품을 집중 육성해 녹색 기술제품의 세계 점유율을 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친환경 상품보급과 생산업체들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줄이기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탄소성적표지(일명 탄소라벨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홍보부족으로 제도의 취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탄소성적표지란 어떤 의미이고, 조기정착을 위해 보완돼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취재했다. ●제도시행 5개월… 아는 소비자는 극소수 주부 최민경(42·서울 구로구 고척동)씨는 요즘 들어 말썽을 부리는 세탁기를 바꿀 생각으로 가까운 전자상가를 찾았다. 제품마다 생산회사는 다르지만 모양이나 성능도 비슷해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한 제품에 붙은 이상한 표지를 발견하고 의문이 생겼다. 상표에는 이산화탄소량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매장직원에게 설명을 듣고서야 그것이 탄소성적표지라는 것을 알았다. 탄소성적표지는 상품 생산과정이나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하고,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최씨는 평소 이산화탄소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를 들어왔던 터라 매장직원의 설명을 듣고 탄소성적표지가 붙은 제품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성국(40·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씨. 며칠 전 피자를 배달시켜 초등학생 딸과 함께 먹던 중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았다. 피자와 함께 배달된 500㎖짜리 콜라병엔 이산화탄소 168g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본 딸이 “콜라를 마시면 병에 적힌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마시게 되는 것이냐.”고 물었던 것. 순간 이씨도 처음 보는 것이라 즉답을 못하고 인터넷을 통해 탄소성적표지라는 것을 알아낸 뒤에야 설명을 해줬다. 하지만 딸의 실망스러운 눈빛에 스스로 부끄러웠다고 토로했다. 국내에서 탄소성적표지 제도를 도입한 것은 올해 2월, 상품에 인증표지를 부여한 것은 4월15일부터다. 제도가 시행된 지 5개월째이지만 이를 아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제품 전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탄소발자국’이라고 한다. ●취지는 제품의 ‘탄소발자국’ 줄이기 차원 탄소성적표지는 탄소발자국을 공인한다는 인증마크인 셈이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려 바닷물 수위가 올라가고, 집중호우와 폭설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내용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하지만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국가나 기업에서 하는 일쯤으로 치부해 버린다. 따라서 탄소성적표지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의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량으로 계산해서 공개, 생산자나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저감노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생산자에게는 제품 제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소비자는 저탄소 녹색소비를 촉진시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재 17개 업체 36개 제품이 탄소성적 인증을 받아 시중에 출시돼 있다. 탄소성적표지를 받기 위해서는 제품의 이산화탄소 환산량과 향후 저감 실천계획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접수한 뒤 전문위원 심의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공인된 인증라벨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따른 비용은 접수비와 인증심사비 등을 합쳐 총 5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아직 제도가 성숙되지 않은 단계지만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비용부담과 인센티브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가구업체 사장은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취지는 좋은데 라벨을 받기 위한 비용이 만만치 않아 선뜻 내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미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체 관계자는 “인증제품에 따른 인센티브나 기대효과가 미흡하다.”면서 “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생산라인 개선비용 지원이나 소비촉진 등 직접적인 혜택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환경산업기술원은 내년까지 총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교육을 실시하고, 이들 업체가 신청할 경우 비용을 반으로 줄여줄 방침이다. ●생산·소비자 포인트제로 인센티브 부여 생산자는 물론 탄소라벨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주는 방안 마련을 위해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인센티브제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기, 수도세를 절감한 사람에게 탄소 포인트제를 부여하는 것처럼 탄소성적표지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도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포인트를 적립해 점수가 쌓이면 다른 제품을 구입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산업체에도 장기 저리의 금융상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 “저탄소상품 생산은 선택아닌 필수”

    [환경] “저탄소상품 생산은 선택아닌 필수”

    “탄소성적표지 제도란 한마디로 말해서 저탄소 녹색소비를 권장하고 안내하는 것입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익 선임연구원은 탄소라벨링제의 정의를 이렇게 설명했다. 요즘 ‘친환경’, ‘로하스’ 등 녹색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탄소성적표지는 저탄소 제품 생산을 늘리고 녹색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서 저탄소 상품에 대한 판매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저탄소 기술개발을 통한 저탄소 상품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게 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저탄소 기술력 향상은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탄소성적표지를 통한 저탄소 녹색소비가 활성화되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저탄소 녹색 생산을 앞당기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통한 저탄소 상품의 생산은 탄소경제 시대로 변화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1단계로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은 후 저탄소 기술개발 등을 통해 배출량을 줄이면 2단계로 저탄소 상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영국을 비롯한 일본, 스웨덴, 프랑스, 스위스, 미국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각 제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인증에 대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2011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표준안이 마련되면 국제무역에서 탄소라벨링은 제품의 규제 항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우리는 아직 제도시행 초기인 만큼 올해는 탄소배출량 인증만을 수행하지만 내년에는 저탄소 상품 시범인증, 2011년부터는 탄소배출량 인증과 저탄소상품 인증을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씨줄날줄] 네이밍 vs 라벨링/진경호 논설위원

    이미지로 먹고 사는 정치에서 상대를 누를 가장 위력적인 무기는 라벨링(labeling), 딱지 붙이기다. 한 번 가슴에 주홍글씨가 찍히면 제아무리 용을 써도 지워지지 않는다. 주차위반 스티커처럼 갖다 붙이긴 쉽지만, 이걸 떼려면 수십배의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등장한 ‘차떼기당’은 ‘보수세력=부패집단’이라는 공식을 낳은 대표적 낙인이다. 지하주차장에서 불법 대선자금을 차로 실어나른 한나라당을 향해 열린우리당이 붙인 ‘차떼기당’이라는 이 오명은 전시(戰時)도 아니건만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천막당사로 달려가게 만들었다. 광복 직후의 ‘친일파’나 ‘빨갱이’에서 보듯 사실 우리 정치는 차떼기당 말고도 오랜 낙인정치의 뿌리를 지니고 있다. 좌파 진영이 ‘좌익’ 대신에 ‘진보’라는 모자를 쓰고 있는 것도 남북 분단의 대치 구도에서 ‘좌익=친북=척결대상’이라는 낙인으로부터 비켜서려는 몸짓이라고 할 수 있다. 낙인의 저주는 정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산 쇠고기가 단적인 예다.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기피하면서 한때 100여개에 이르던 수입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해외로 덤핑 역수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검찰이 MBC PD수첩의 보도가 과장·왜곡됐다는 수사 결과를 내놓았으나 한 번 각인된 ‘미 쇠고기=광우병’이라는 일반의 부정적 인식까지 말끔히 해소하지는 못한 듯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라벨정치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강부자 내각’ ‘고소영 내각’으로 시작해 ‘MB 5대 악법’ 등 갖가지 딱지들이 난무한다. 대부분 집권세력을 공격하기 위해 야권이 동원한 라벨들이다. 한나라당도 이에 질세라 비정규직 해고사태를 ‘추미애 실업’으로 명명하며 딱지 붙이기에 여념이 없다. 이 같은 정치판의 라벨링은 언뜻 마케팅의 네이밍(naming)과 비슷해 보인다. 하나 정반대다. 네이밍은 자기 제품의 핵심을 내보이려는 노력, 즉 자기를 부각시키려는 노력인 반면 정치판의 라벨링은 거짓과 왜곡으로 상대를 죽이려는 노력이다. 상대 얼굴에 침 뱉는 라벨링 정치 말고, 좀 짙더라도 제 얼굴에 화장하는 네이밍 정치를 보고 싶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