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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세계육상 D-1] 박정기 IAAF집행위원 6선 성공

    [대구세계육상 D-1] 박정기 IAAF집행위원 6선 성공

    박정기(76)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위원이 6선에 성공했고, 이영선(37)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는 육상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IAAF 집행위원에 뽑혔다. 박 위원은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8회 IAAF 총회에서 진행된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88표 중 116표를 얻어 당선됐다. 4년 임기의 집행위원은 라민 디악(세네갈) 회장 등 27명으로 이뤄진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결정하고 각종 규정과 규칙을 최종 승인하는 일을 한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한국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지낸 박 위원은 1985년부터 6년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지내며 육상과 인연을 맺었다. 1987년 아시아육상경기연맹 부회장에 선출됐고, 1991년에는 IAAF 집행위원에 처음으로 당선됐다. 총회에서는 집행위 산하 여성분과위 위원 자리에 도전장을 던진 이영선 이사가 198표 중 102표를 얻어 8명의 여성 위원 중 한 명으로 선출됐다. 이 이사는 1998년 방콕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여자 창던지기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따낸 선수 출신이다. 함께 분과위원 선거에 나섰던 황영조 육상경기연맹 마라톤·경보 기술위원장은 1차 투표에서 72표에 그쳤고, 전두안 전 기술위원장은 55표를 얻어 2차 투표로 밀려났다. 그러나 둘 다 2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D-1] 준비는 끝… 마지막 리허설 ‘손발 척척’

    [대구세계육상 D-1] 준비는 끝… 마지막 리허설 ‘손발 척척’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5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최종 리허설이 펼쳐졌다. 대회조직위는 오후 5시부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경기 감독관,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 심판요원, 주관방송사(KBS) 요원 및 공연 참가자 등이 정해진 복장을 착용하고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춰보는 개회식 리허설을 한다. 총 600여명이 꾸미는 개막 행사는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 정보기술(IT)의 접목에 바탕을 두고 모음-다듬-깨움-돋움-띄움의 다섯 단계로 27분간 진행된다. 관중이 입장하는 모음 단계에서는 경북 지역 대학생 응원단이 응원 방법을 알려주면서 흥을 돋운다. 다듬 단계로 넘어가면 IAAF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임원들이 ‘다듬이’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입장한다. 이어 본 행사의 막이 오르는 깨움 단계가 열린다. 이 단계에서는 라민 디악 IAAF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공식 개막을 알리고 선수단이 들어온다. 문화 행사가 시작되는 돋움 단계에서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를 기리는 영상이 상영된다. 아울러 육상의 미래 정신을 상징하는 어린이들의 퍼포먼스가 웅장하게 펼쳐진다. 띄움 단계에서는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최첨단 기술을 응용한 미디어 아트 쇼가 하이라이트를 이룬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씨줄날줄] 여성 CEO/임태순 논설위원

    시장에 가서 콩나물 한 봉지, 두부 한 모를 살 때 한푼이라도 더 깎으려는 게 여성들의 모습이다. 소액신용대출을 해주는 그라민 은행의 창시자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 박사는 무담보로 돈을 빌려줘 가난한 사람들의 자활을 도왔다. 그는 이러한 공로로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그의 무담보대출은 일반적인 금융논리를 벗어난 것이었다. 그러나 그도 믿는 구석이 있었다. 대출을 해줄 때 남자가 아닌 여성에게만 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그가 여성에게만 돈을 빌려준 것은 상환율이 남자에 비해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다. 하기야 가정경제의 최후 보루인 주부이자 어머니가 자녀가 배고파 울고, 등록금을 주지 않으면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쓰는데 어떻게 돈을 허투루 쓰겠는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는 그리스어 ‘오이코노미아’(oikonomia)에서 유래했다. 집을 나타내는 ‘오이코스’(oikos)와 관리를 뜻하는 ‘노미아’(nomia)를 합쳐 ‘집안 살림하는 사람’, 바로 주부가 경제의 어원이라는 것이다. 아끼고 모으는 것이 체질화된 여성들에게는 유전적으로 경제인자(因子)가 있는 듯하다. 부동산 투기를 하는 ‘복부인’, 알뜰살뜰 살림을 잘하는 ‘또순이’라는 말은 있어도 이에 대칭되는 남자들을 가리키는 단어는 없다. 그러나 전문경영인으로 문호를 넓히면 여성의 진출은 빈약하다. 국세청이 지난 2008년 매출 100억원 이상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만 2203명 가운데 여성 CEO는 4.8%인 1074명에 그쳤다. 상위 50대 기업에는 한 명도 없다. 그나마 20~30대 영파워에서 여성 CEO의 비율이 8.6%로 평균을 넘어서고, 정보기술(IT)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는 것이 위안을 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엊그제 여성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성도 최고 경영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은 능력도 있고 유연하다. 이길 수 있고 이겨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근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을 보면 단순한 공치사는 아니다. 힘과 생산력이 뒷받침되는 산업사회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훨씬 더 능력을 발휘하기가 좋았다. 하지만 무한복제가 되는 디지털 시대에는 힘은 그다지 필요없다. 오히려 섬세한 여성들의 소프트파워가 더욱 궁합이 맞을 것이다. 얼마 전 통계청 자료를 보니 올해 서울에서 가사 및 육아를 담당하는 남성이 3만 6000명으로 6년 만에 2.3배 증가했다고 한다. 디지털 시대에 현명한 남자들의 생존법인지도 모르겠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달구벌 이모저모]

    역대 사상 첫 선수촌 공식 개촌 역대 세계육상대회 사상 처음 운영되는 선수촌이 지난 20일 공식 개촌했다. 2011 대구세계육상조직위원회는 동구 율하동에 조성된 선수촌에서 본격적인 선수 맞이에 나섰다.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은 “대회를 여는 데 최고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칭찬했다. 아파트 9개동에 528가구(2032실) 규모로 최대 350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은 경기가 열리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자동차로 6분 거리에 있다. 템플스테이 체험, 참가자들에 인기 템플스테이가 대회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동화사에는 하루 10명 남짓의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들이 찾아와 템플라이프를 체험하고 있다 템플라이프는 절에서 하룻밤 이상 숙박하는 템플스테이와 달리 당일 코스로 사찰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동화사는 선수들에게 다도, 스님과의 차담, 연꽃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객들 ‘관전 명당 찾기’ 혈안 입장권 예매율이 93%를 넘어선 가운데 종목별 ‘명당자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구 스타디움(6만 6000여명 수용)에서 인간 탄환들의 9초대 100m 질주를 보려면 본부석 쪽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조직위는 100m 레이스 시작선을 기준으로 본부석 1·2층에 프리미어 S석을, 결승선에 F석을 배치했다. 육상경기 특성상 여러 경기를 관전할 좋은 자리가 바로 본부석 맞은편. 2코너와 3코너 사이인 이 자리에서는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중장거리 달리기 등을 관전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D-9] ‘총알 탄 사나이’ 볼트 대구 일상 엿보니…

    [대구세계육상 D-9] ‘총알 탄 사나이’ 볼트 대구 일상 엿보니…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누구보다도 소탈했다. 세계를 평정한 그이지만 자메이카 대표팀에서는 한낱 평범한 선수에 불과했다. 볼트는 지난 16일 저녁 동료 9명과 함께 대구에 입성해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17일에도 식사 등을 숙소에서 해결했다. 특급 스타답게 호텔에서 가장 비싼 스위트룸을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사파 파월(29) 등 다른 동료와 마찬가지로 일반실에 투숙했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볼트의 키가 196㎝로 큰 편임을 고려해 침대 바깥으로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도록 간이침대를 요청했다. 볼트는 호텔 781호 방에 머무는 동안 더블베드에 누워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보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랜드호텔 관계자는 “층마다 있는 스위트룸은 자메이카육상연맹 임원들이 사용하고, 볼트는 일반실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측은 치킨너깃을 좋아하는 볼트가 원하는 음식을 언제라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볼트의 이번 대회 출전료는 30만 달러(3억 4900만원)다. 그의 능력치에 비해 적은 액수다. 세계기록을 보유한 특급 육상 스타들은 출전 자체가 대회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만큼 몸값이 대략 50만 달러(5억 8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되는 것과 견줘도 낮은 액수다. 그가 이 같은 액수를 부른 것은 당초 참가를 약속했던 2009년 대회에 오지 못한 것을 매우 미안해하며 지난해 제시한 금액에서 한 푼도 더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대구의 유일한 특급인 인터불고호텔을 택한 미국 선수단은 대부분 2인 1실을 쓰고, 앨리슨 펠릭스와 카멜리타 지터 등 제법 유명한 선수들만 독방을 쓴다. 펠릭스와 지터가 사용할 독방에는 트윈베드가 들어갔다. 27일 개막식에 맞춰 방한하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등 유수의 IOC 위원들은 미국 선수단이 쓰는 인터불고호텔에 묵는다. 볼트를 앞세운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은 선수촌에 들어가기 전날인 22일 팀 훈련을 공개한다. 19일에는 경산종합운동장 앞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한다. 경산시 관계자는 “세계 최강 자메이카 선수단이 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는 것을 기념해 나무를 심고 비석도 세울 예정”이라며 “19일 저녁에는 경산시장 주재 만찬도 잡혀 있다”고 말했다. 자메이카와 함께 대회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할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 펠릭스, 지터 등은 19일 오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형 마트들, 별도 코너 만들어 박카스 등 의약 외품 판매 시작

    대형 마트들, 별도 코너 만들어 박카스 등 의약 외품 판매 시작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가 본격적으로 의약외품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서울 월드점, 서울역점 등 30개 점포에서 의약 외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각 점포에는 가정 상비약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우선 박카스D·영진 구론산G·안티프라민(연고제)·생녹천액(소화제) 등 총 9개 품목을 취급한다. 앞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의약 외품 판매를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 23일부터 서울 성수점에서 박카스·타우스·위청수·가스명수·생록천 등 소화제 총 6개종을 판매 중이다. 이들 품목은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8월1일부터는 안티푸라민을 추가하는 등 계속 판매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서울 영등포점에서 22일부터 ‘가정상비약’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 코너에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의약 외품, 365일 편리하게 준비하세요’란 문구가 적혀 있다.  판매 의약 외품은 박카스D·타우스·알프스 등 자양강장제와 생록천·위청수·까스명수 등 소화제와 안티푸라민 등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한여름밤 우주쇼’…오는 30일 유성우 내린다

    이달 말쯤 날씨가 좋다면 밤하늘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우주쇼를 관람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2개의 유성군이 합류하기 때문이라고 26일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매년 8월 관측되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군)는 연중 가장 볼만한 유성군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해 극대인 8월12일은 보름달이 뜨기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성의 수가 크게 줄어들어 버린다. 비록 달 빛이 ‘메인이벤트’인 페르세우스 유성우쇼를 방해하지만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가 주인공인 ‘오프닝쇼’는 확실히 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30일 밤 극대를 맞이하는데 이 무렵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도 증가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다면 시간당 15~30개의 유성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밴쿠버 HR맥밀런우주센터의 천문학자 라민더 신 삼라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극대기에는 달이 원치 않는 불청객이 되지만, 밤하늘의 팬들에게는 아직도 운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가 올해 유성군 중에서도 특히 볼만한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의 극대기에는 초승달이 뜨기 때문에 이쪽이 훨씬 더 화려한 구경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대부분의 유성우와 마찬가지로 혜성이 궤도상에 퍼뜨린 모래알 크기의 입자 구름과 지구의 대기가 부딪칠 때 생성된다. 입자가 지구 대기에 진입할 때의 상대 속도는 시속 15만km 이상이며, 그 입자는 하나하나 타오르면서 빛의 줄기를 남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보이기 시작할 무렵 유성은 평균 1시간에 5개 정도 관측된다. 2주 정도 관측되는 유성우는 8월 중순 극대기를 맞는데 시간당 60~120개 정도가 관측된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군은 평범할 수도 있지만 7월 말부터 8월 초의 며칠간은 2개의 유성군이 동시에 활동하기에 유성을 많이 관측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일 수 있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군은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보이지만, 육안으로 잘 보이는 곳은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적하고 어두운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동네슈퍼에 박카스 공급하는 것이 옳다

    그제부터 박카스와 까스명수액, 안티푸라민, 마데카솔 등 일반의약품을 슈퍼마켓과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지만 소비자들은 약국 외에서는 좀처럼 살 수가 없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지난달 박카스 등을 의약외품으로 지정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는 그제 ‘의약외품 범위 지정’ 고시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동네 슈퍼와 편의점, 대형마트에서도 박카스를 비롯한 48개 일반의약품을 살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지만 정부의 발표만 믿고 슈퍼와 편의점을 찾았다가 허탕을 친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정부는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발표했지만 정작 슈퍼와 편의점, 대형마트에서는 준비가 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부지런한 슈퍼에서는 박카스 등을 구입, 상품판매대에 비치해 놓았지만 제약사로부터 직접 구입한 게 아니라 도매상으로부터 물건을 산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소비자들이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도 약품을 사려면 1~2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로 상품코드 등록도 해야 하고 제약사와 소매점 간 가격결정도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1~2주일 정도 걸려 해결된다면 그나마 참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약국의 눈치를 보는 제약사들이 약국 외에는 해당 약품을 공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적지 않은 제약사들은 “영업망을 새롭게 조직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대면서 약국 외 판매에는 소극적이고 미온적이다. 정부가 약국과 약사의 거센 반대에도 박카스 등을 약국 외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소비자들의 편익을 위해서다. 그런데도 제약사들이 약국 외 판매에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소비자들이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해당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제약사들은 국민, 소비자를 우습게 봐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 슈퍼판매 뒷전… 의약 ‘밥그릇 키우기’ 혈안

    의료계와 약계가 의약품 슈퍼판매 논의는 뒷전에 미룬 채 노골적으로 제 밥그릇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서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내세우지만 집단 이익에만 매몰돼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형국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9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열리는 4차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부작용이 우려되는 54개 성분, 517개 품목의 일반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하도록 요청하는 의약품 분류신청서를 최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대한약사회가 400여개 품목의 의사 처방용 전문의약품을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돌리도록 정부를 압박한 데 대한 반격이다. 의약품 슈퍼판매 논란이 처방약과 비처방약을 더 확보하기 위한 힘겨루기로 비화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당초 의도한 제도 개선의 취지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다. 의협이 제출한 분류신청서에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스코폴라민 성분의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 코막힘 완화제인 ‘오트리빈 분무액’, 먹는 피임약인 에티닐에스트라디올 성분의 ‘머시론정’, 생리통치료제 ‘부스코판정’ 등이 포함됐다. 또 비뇨생식기관제, 소화성궤양용제, 안과용제, 피부과연고 등 현재 약국에서 판매하는 다른 일반약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측은 “약리작용이나 대상 질환 측면에서 의사의 진단과 관리가 필요한 의약품과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은 약물, 오남용 우려가 있어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약품”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지금껏 약사회와 시민단체의 전문약·일반약 전환 요구에 대해 집단 이기주의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약사회가 중앙약심에서 전방위 공세를 펼치는 데다 복지부도 변비약인 ‘듀파락시럽’, 위장약인 ‘잔탁75㎎’, ‘가스터디정’, 인공눈물인 ‘히아레인점안액’ 등 4개 품목을 일반약 전환이 가능한 전문약으로 제시하는 등 위기감이 높아지자 맞대결로 선회했다. 처방약인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할 경우 소비자의 불편이 줄어들지만 일반약을 전문약으로 바꾸면 소비자만 번거로워질 수 있다는 여론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던 터다. 의협은 최근까지 150개 전문의학회 및 개원의협의회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두차례에 걸쳐 의약품분류대책특별위원회, 26개 전문의학회, 19개과 개원의협의회, 임상약리학 전문가 등이 참여한 대규모 연석회의를 개최해 전문약 전환 품목을 결정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사후피임약’, 대한안과학회는 ‘인공눈물’의 일반약 전환을 반대하는 문건을 중앙약심에 냈다. 이재호 의협 의무이사는 “정확한 의약품 분류를 위해서는 해당 질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임상의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의협의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제4차 중앙약심에서 양측의 격론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기준이나 원칙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각자의 입장에 따라 들쑥날쑥 정책이 시행돼서는 안 된다.”면서 “어떤 의약품도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고 부작용이 있는 모든 의약품을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는 논리로는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번엔 ‘키미테’ 전쟁

    약사들이 처방약인 ‘사후피임약’(노레보)을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의사들이 ‘붙이는 멀미약’(키미테)을 처방용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양측의 논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의료계는 “붙이는 멀미약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환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무분별한 판매로 인한 안전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할 방침이다. 반면 약계는 “국민 불편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단체인 개원의협의회와 의학회 임원진들은 지난 7일 ‘의약품 재분류 긴급연석회의’를 열고 일반약 전환 대응 및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할 일반약 품목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서 신경과 의사들은 현재 약국에서 판매하는 붙이는 멀미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붙이는 멀미약의 주요 성분인 ‘스코폴라민’은 싸리풀, 독말풀 등에서 추출한 물질로, 피부를 통해 흡수되며 신경전달물질의 활성화를 억제해 멀미를 막는다. 이 과정에서 환각·정신착란·의식소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억원 수준. 미국에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으로 판매되고 있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스코폴라민은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이라면서 “의약품 재분류는 이익이나 정치적인 야합이 아닌 학문이나 과학에 근거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붙이는 멀미약 외에도 약사회와 시민단체가 일반약 전환을 요구한 인공눈물, 사후피임약과 일부 치질 연고, 소아관장약 등에 대한 전문약 전환 및 유지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는 오는 19일 열릴 중앙약심 이전에 의견을 취합해 공식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의료계의 움직임에 대해 약사회는 강력 반발했다. 특히 붙이는 멀미약의 전문약 전환 논의는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현 상황에서 정치적인 대응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약품 재분류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면서 “만약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논의하려면 무수카페인을 함유한 박카스의 의약외품 전환도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작용을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모든 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카스 등 48개 의약품 새달 슈퍼판매 확정고시

    보건복지부는 액상소화제와 정장제, 외용제 가운데 일부를 의약외품으로 전환하는 ‘의약품 등 표준제조기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해당되는 품목은 박카스, 마데카솔, 안티푸라민 등 약국에서 판매되는 48개 일반의약품이다. 내달 18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치며 이르면 7월 말부터 이들 품목은 슈퍼 등 약국 밖에서도 판매된다. 이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4개가 더 늘어난 것으로 광동위생수, 까스활명수 라이트, 까스활명수 소프트 등이 포함됐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 등 표준제조기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표준제조기준 고시가 확정되면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는 일반약은 허가품목을 반납하고 의약외품으로 신고해 생산·판매가 이뤄진다. 제약회사는 고시 시행 이후 6개월 이내에 의약품제조 및 수입품목 허가 필증을 의약외품 제조·수입품목신고필증으로 바꿔야 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中 ‘탈세혐의’ 반체제 미술가 아이웨이웨이 석방

    中 ‘탈세혐의’ 반체제 미술가 아이웨이웨이 석방

    중국의 반체제 미술가이자 인권 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54)가 22일 석방됐다. 신화통신은 이날 “구금 중이었던 아이웨이웨이가 탈세 혐의를 시인했다.”면서 “당국이 만성적인 질병에 시달려 온 그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공동 설계한 예술가인 그는 정부의 정보 독점에 반발하는 사회 행동을 주도해 당국의 주시를 받아 왔다. 또 유독성 멜라민 우유로 인한 유아 사망 사건과 2008년 쓰촨성 지진 당시 학교 건물 붕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결국 그는 지난달 3일 홍콩을 거쳐 대만으로 가기 위해 베이징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중 공안 당국에 전격 연행됐다. 당시 공안 당국은 “그가 미술계의 자금과 자원을 독점하고 탈세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은 아이웨이웨이의 석방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전 세계 예술계 차원의 석방 운동도 벌어졌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까스명수 등 40여개 약 10월부터 슈퍼서 판매”

     약국에서만 살 수 있었던 까스명수 등 액상 소화제, 마데카솔·안티푸라민 같은 연고 등 40여개 약품이 이르면 10월부터 수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조선일보는 15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일반약 40여개 제품을 ‘의약외품(醫藥外品)’으로 분류하기로 했다.”면서 “15일부터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정부가 고시하면, 제약회사의 준비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슈퍼 판매가 가능해진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처럼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약, 항생제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은 올 가을 국회에서 약사법을 개정, 슈퍼마켓·편의점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또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약에는 상처치료 연고제인 마데카솔 중 항생제 성분이 없는 제품, 까스명수·생록천액·위청수 등 생약 성분의 액상(液狀) 소화제 제품 모두가 포함됐다. 카페인·자양강장 성분의 함량이 약 기준에 해당하는 박카스 등 드링크제는 지금처럼 약국에서만 팔 수 있게 할 방침”이라는 복지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액상소화제·드링크류 슈퍼판매 허용

    앞으로 액상소화제와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OTC)의 약국 외 판매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개월여간 집중적으로 검토한 의약품 재분류안을 마련해 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본격화한다. 8일 복지부와 약계 등에 따르면 현재 약국에서만 팔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가운데 20~28개 품목을 약국 외에서도 팔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까스활명수 같은 액상소화제류와 마데카솔, 안티프라민 등의 외용제, 박카스 등 자양강장 드링크류가 포함됐다. 반면 비만치료제 같은 품목은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관리가 강화된다. 비만치료제로 인한 부작용이 자주 보고돼 안전성 관리 강화 차원에서 취한 조치로 풀이된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품목은 10개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저용량의 라니티딘(위장약)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번 재분류안은 오는 15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제출된다. 복지부는 앞서 3개월 동안 고시 개정으로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을 분류해 왔다. 여기에는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의·약사들이 참여했다. 선정기준은 ▲약국 외 판매 요구가 많은 품목 ▲이상반응이 경미한 품목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일본 의약품 등이다. 검토 결과,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액상소화제류와 장기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자양강장 드링크류 등은 약국 밖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분류했다. 또 유명 외용제들은 이상 반응이 경미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소비자들은 가까운 슈퍼 등에서도 이들 의약품을 살 수 있게 된다. 반면 감기약, 진통제 등은 재분류가 어려운 것으로 검토됐다. 안전성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지만 의협과 시민단체 등에서 수요가 많은 이들 품목에 대한 약국 외 판매 주장이 커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이번 재분류안과 관련, 조속한 심의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복지부가 검토를 마친 재분류안을 최종 추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심의위원회는 의료계 4명, 약계 4명, 공익대표 4명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 가운데 과반이 참석하면 위원회 개시 요건을 충족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복지부는 현행 2단계인 의약품 분류체계도 해외처럼 3단계로 분류하는 내용의 법개정도 검토한다. 더불어 심야와 공휴일 의약품 판매가 가능한 특수장소도 시범사업의 형태로 확대되도록 고시 개정을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체 리스트를 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품목별로 논의한다.”면서 “심의위원회의 검토를 마친 의약품은 슈퍼 등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문제는 약사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완전히 끝난 것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생약성분의 소화제 같은 일반의약품은 법 개정 없이 장관고시만으로도 슈퍼 판매가 가능하며, 국민의 편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정책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안석기자 ccto@seoul.co.kr
  • [생명의 窓] 뇌와 비타민/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생명의 窓] 뇌와 비타민/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다. 많은 환자들은 비타민을 포함한 수많은 건강 보조식품에 대한 질문을 한다. 이 약 먹어도 돼요? 이 약은 내 병에 도움이 되나요? 미국에서 아들이 보내준 약인데 좋은 건가요? 이 약은 내 몸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겠죠? 등등, 내가 가지고 있는 약은 나름대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그래도 혹시 내 질병에는 어떨까?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을 한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바람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건강보조식품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렇다면 뇌 질환에서 비타민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실제 비타민과 관련된 뇌 질환과 그간의 연구결과를 통해 세 가지 비타민의 의학적인 상식을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비타민 B1(티아민). 42세 남자가 최근 수일간 혼돈 상태와 전신의 떨림증상 그리고 전신 발작으로 응급실에 왔다. 그는 10년 이상 폭음해 온 잘못된 알코올 습관과 함께 이미 간경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평소 식사를 거르면서 술만 마시고 안주도 거의 먹지 않는다 한다.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일부 특수 부위에 음영변화가 관찰되어 비타민 결핍에 의한 것이라 판단할 수 있었다. 비타민 B1을 주사하면서 다른 치료를 병용한 지 3일째, 환자는 훨씬 안정상태를 보이며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해졌다. 비타민 B1 결핍에 의한 베르니케 뇌증이다. 평소 본인 스스로 저장되어 있던 비타민 B1이 고갈되고 영양 공급이 더 이상 되지 않아 발생하는 뇌 질환이다. 술 마시는 모든 사람들이 이런 뇌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비타민 B1 복용이 별도로 필요한가? 아니다. 평소 보통 식사와 술 마실 때 곁들인 안주에서 충분한 비타민 섭취가 이루어진다. 둘째, 비타민 B12(코발라민). 수녀님이 다리가 저리다며 진료실을 방문했다. 동료 수녀님들의 이야기는 최근 기억력이 많이 감소하여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약속 시간을 자주 지키지 못하는 등 이상해진 것 같다 한다. 몇 가지 검사를 하니 인지기능 감퇴로 경도 치매 수준에 해당되었다. 비타민 농도검사에서 비타민 B12 농도가 현저히 감소되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B12 결핍증은 위 절제술을 한 경우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나 수녀님은 그런 사실이 없어 위 내시경을 시행하였고, 아주 심한 위축성 위염이 있었다. 현재 비타민 B12 근육주사를 매월 한 차례씩 맞으면서 기억력과 다리 신경증상이 서서히 회복 중에 있다. 원인에 상관없이 위 절제술을 받은 경우 정기적인 비타민 B12 농도 검사가 필요하다. 셋째,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과 비타민 E(토코페롤). 일반적으로 비타민 C는 인간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를 지녀 항 노화와 함께 다른 많은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실험실에서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그 효과는 더욱 뚜렷함이 밝혀져 왔다. 따라서 많은 의사와 환자들의 비타민 C에 대한 기대 또한 크며 실제 많이 권유하기도 하고 복용도 하고 있다. 실제 환자에게도 이런 실험실 결과가 똑같이 적용될 것인가?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몇년 전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비타민 C와 비타민 E를 복용하면 파킨슨병의 진행을 얼마나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 높은 연구가 있었다. 그 결과는 아주 의외였다.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파킨슨병의 진행 예방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거였다. 이제껏 전문가로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권유했던 비타민 C와 E는 이제 과학적인 근거가 없어 권유하지 않는다. 이렇듯, 비타민은 우리 사람의 뇌에서는 아주 중요한 영양소임에 틀림없다. 특히 결핍 시 나타나는 각종 신경 증상은 비타민이 뇌에서는 평소 건강할 때 못 느끼던 숨겨진 진주임을 증명해 준다. 하지만 반대로 건강할 때나 평소에 비타민을 복용한다고 해서 건강에 더욱 뚜렷하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없다. 아마도 비타민은 “평범한 게 좋은 것이다.”라는 진리를 보여주는 영양소인 것 같다.
  • ‘분유 파동’ 중국서 이번엔 모유 판매 화제

    ‘분유 파동’ 중국서 이번엔 모유 판매 화제

    2008년 6명의 영아 목숨을 앗아간 ‘멜라닌 분유’ 파동의 공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중국에서 분유 대신 먹을 수 있는 자신의 모유를 팔겠다고 나선 여성이 뜻밖의 주목받고 있다. 중국 항저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왕(淘寶網)에 광고를 올려 “출산한지 2개월 됐다.”며 모유를 팔겠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데도 모유가 많이 남는다. 여분을 비닐팩에 담아 냉장 보관했다.”고 설명한 뒤 “내가 직접 짠 모유인 만큼 품질은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250ml 팩에 담긴 1봉지의 가격은 55위안(9000원). 분유에 비하면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아이에게 분유대신 모유를 먹이고 싶다.”며 주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타오바오왕 측이 전했다. 이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분유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 실제로 2008년 기준치를 초과한 멜라민 함유 분유가 유통돼 영아 6명이 숨지고 30만 명이 신장결석을 앓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충칭시의 한 식품업체가 부적격 분유를 싼값에 사들여 아이스크림 원료로 사용하려다가 붙잡혀 ‘분유 공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한 식품 전문가는 현지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모유에는 유해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거의 없어 보관 기간이 조금 길어도 품질에 별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모유 판매를 지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중국 소비자들은 “모유도 ‘짝퉁’일 수 있다.”며 분유와 모유구매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 퇴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70) 그라민은행 총재가 불명예 퇴진했다. 그라민은행 측은 12일 “유누스가 총재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은행 이사회가 차기 총재를 임명할 때까지 누르자한 베굼 부총재가 총재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올해로 칠순을 맞은 유누스 총재가 60세인 정년연령을 넘겨 근무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그라민은행 측에 해임을 요구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믿을 수없는 중국음식… 2008년 이어 또 ‘멜라민 분유’ 적발

     음식물에 대한 불신이 높은 중국에서 또다시 멜라민 분유가 발견됐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27일 충칭시 공안당국이 충칭의 시다(喜達)식품에서 멜라민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분유 2만6000t을 적발, 이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공안은 분유 제조사, 유통상, 시다식품 관계자 등 3명을 구속했다.  시다식품은 광시자치구의 한 식품원료 유통상으로부터 문제의 분유를 정상적인 분유의 3분의 2 가격에 사들여 자사가 만드는 아이스크림 원료로 사용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안당국은 문제의 분유는 아이스크림 제조에 쓰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분유는 2009년 네이멍구자치구의 한 유업회사에서 제조된 것으로, 멜라민 함유량이 기준치를 넘어 정상적으로 팔지 못하자 생산자, 생산일자를 표기하지 않고 포장해 멀리 떨어진 광시자치구에 헐값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2008년 멜라민을 고의로 넣은 분유가 대량 유통되면서 신장결석으로 영아 6명이 숨지고 30여만명이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중국에서는 최근 금지 약물인 클레부테롤과 렉토파민을 섞은 사료를 먹인 돼지 ‘젠메이주(健美猪)’, 옥수수가루 대신 색소를 넣어 만든 ‘염색 만두’, 아질산나트륨 등 유해 첨가제를 넣은 콩나물 등이 잇따라 적발돼 큰 충격을 줬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어린이 3명 사망 中 ‘우유중독’ 사건 용의자 검거

     중국 간쑤성에서 집단 ‘우유 중독’으로 어린이 3명이 사망한 사건은 의도적으로 독극물을 주입해 발생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1일 보도했다.  간쑤성 핑량시 쿵둥구에서 최근 우유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39명이 잇따라 발생해 이 가운데 2살 미만 영유아 3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은 생후 2개월짜리 갓난아기였다.  핑량시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1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식품 첨가제이기도 한 아질산염은 햄 등의 제조에 미량 사용될 수 있지만 우유에는 쓰이지 않는 물질이다. 문제가 된 우유는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유제품 회사의 것이 아니라 핑량시의 소규모 목장에서 생산돼 인근에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멜라민 분유 파동을 겪은 중국인들은 생우유를 먹을 나이가 된 자녀에게도 외국에서 수입된 분유를 물에 타 먹이는 등 중국산 우유와 분유에 대한 불신이 심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노벨평화상’ 유누스 그라민銀총재 해임 확정

    빈곤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 대출의 개척자로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을 설립하고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함마드 유누스 총재의 해임이 최종 확정됐다. 방글라데시 대법원은 5일 중앙은행의 명령과 하급 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며 유누스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인 방글라데시은행은 지난달 2일 70세인 유누스가 60세를 정년으로 규정한 법률을 위반한 채 총재직을 맡고 있다며 그라민은행에 해임을 명령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라민은행의 지분 25%를 갖고 있다. 유누스는 이에 불복, 해임 취소 청구 소송을 냈으나 같은 달 8일 고등법원에서 패소했다. 그라민은행 직원인 아미물 이슬람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누스는 ‘정의를 찾기 위해 법정으로 갔지만 이제 판결이 났고, 떠나야 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서린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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