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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란 서울시의원 “2024년 서울시교육청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 79억원···현실에 맞는 법령 개정 요청하라”

    최재란 서울시의원 “2024년 서울시교육청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 79억원···현실에 맞는 법령 개정 요청하라”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한 서울시교육청이 세수 결손 5600억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용부담금 79억원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장애인 교원 배출의 구조적 한계를 인정하고 현실에 맞는 법령 개정을 교육부에 강하게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4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총무과를 상대로 이같은 질의를 했다. 장애인 고용의무제는 장애인의 경제활동을 통한 자립생활 촉진을 위한 정책으로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주에게 일정 비율 이상 장애인 고용의무를 부과하고, 미준수 시 고용부담금을 100명 이상 기관에 부과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일반직 장애인 고용률은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만, 교원 장애인 고용률은 2.23%로 올해 고용부담금을 79억 원 내야 하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최근 3년간 서울시교육청 교원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 현황과 관련해, “장애인 고용 비율은 비슷한데 2023년 대비 부담금이 2배 껑충 뛰었다. 장애인고용법이 지난 3년 동안 부담금의 절반을 감면해줬지만 2024년부터는 전액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청의 부담이 상당히 커졌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 서울시교육청 2022년 장애인 교원 고용률은 2.05%(의무고용 비율3.6%), 장애인고용부담금은 약 39억 5000만원, 2023년 2.18%(3.6%), 부담금은 약 39억 8000만원, 2024년 2.23%(3.8%), 79억원이었다. 최 의원은 고영갑 총무과장에게 “교육청이 법적으로 정해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못해 해마다 세금으로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매년 막대한 예산을 장애인 고용부담금으로 납부하고 있지만 대안 마련이 쉽지 않아 지금까지 왔던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물었다. 고 과장은 “교원 양성기관인 교대나 사범대에서부터 장애인 입학 정원이 적고 또 채용한다고 하더라도 지원자 자체가 적다”면서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학교 현장에 필요한 장애인 교원 대비 졸업하는 장애인 교원이 너무 적은 상황이라면 현실에 맞는 법령 개정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면서 “교육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 한 적 있느냐” 물었다. 고 과장은 “그동안 교원 양성기관에 장애인 입학이나 정원을 늘려서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해 왔다”며 “교육부와 협의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와 협의하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답했다.
  • 갤러리 비선재, 개성넘치는 일본 젊은 작가 작품전 ‘예스 위 캔’ 11일 개막

    갤러리 비선재, 개성넘치는 일본 젊은 작가 작품전 ‘예스 위 캔’ 11일 개막

    일본 젊은 세대의 세계관을 반영해 개성넘치는 작품을 그려온 일본 신진 작가들의 전시회가 개최된다. 갤러리 비선재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 갤러리 비선재에서 ‘예스 위 캔’(Yes, We Can)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갤러리 비선재와 비트윈더아트, 일본 도쿄의 아트웨이브와의 협업 프로그램인 ‘JK-G Competition’ 일환으로 열리는 두 번째 전시회다. ‘JK-G Competition’은 한일 양국 미술 문화의 교류를 통해 21세기 신미술 확립을 위해 기획된 장기 프로젝트다. 갤러리 비선재, 비트윈더아트,아트웨이브가 주최하고, 방송 후원사인 일본TV BS11이 심사와 전시 과정을 방송했다. 갤러리 비선재 장낙순 회장은 “일본 각지에서 응모한 수많은 작가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작가들의 전시회”라면서 “‘Yes, We Can’이라는 전시 제목이 갖는 긍정적 메시지에 미래 세대에의 축원, 한일 양국 교류 증진에 대한 바람, 미술에서 회화 매체의 번성을 기리는 마음이 모두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개성 넘치고 독특한 사유 구조가 매력적인 일본 젊은 세대의 세계관을 반영하며 미래 동아시아 미술계가 지향해야 할 활력있는 비전의 전기(轉機)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에는 올해 선발된 작가 6인인 카와베 아리사, 타무로 아야노, 아야노 야야, 오누마 히로아키, 카츠라 노리코, 토요와 이전에 선발돼 큰 인기를 얻었던 시부타 카오루 작가가 참여한다. 시부타 카오루는 훗카이도 출신으로 스페인어로 ‘천국’을 뜻하는 ‘Paraiso’ 작품 등을 출품했다. 마치 초현실주의자 후안 미로의 회화를 연상시키는 화면의 기호는 음악과 자연의 소리를 추상화한 것이다. 아야노 야야의 작품은 무라카미 타카시의 작품처럼 평면적이면서도 절묘하게 깊이나 원근을 초월해 강력한 신비주의 분위기를 발산한다. 작가는 귀여운 애니메이션과 몽환적 신비가 함께 만나 독특한 회화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카와베 아리사는 일본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작가는 독일 골동품 가게에서 구한 오래된 흑백 사진을 얇은 천에 전사하고 옷 부분만을 자수로 처리했다. 작가는 이전 부터 의복을 기억의 흔적, 그리고 신체 대용품의 모티브로 삼아왔다. 타무로 아야노는 고양이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는 나무판에 오일파스텔과 유화로 채색한 후, 화면 을 깎아내어 화면에 요철과 요철을 넣어 그림을 그린다. 작가가 그리는 그림의 주된 모티브는 식물, 동물,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다. 작가는 의외의 색감과 독특한 터치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있는 듯한 세계관을 그려낸다. 오누마 히로아키는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 이 세계(this worldly)와 저 세계(other worldly)를 절묘하게 한 화면에 중첩한다. 어린이의 상상화, 애니메이션, 미국 길거리 벽화예술, 일본 전통 우키요에(浮世畵)의 구성 요소와 구도가 모두 차용되어 조화를 이룬다. 카츠라 노리코는 피렌체 국립미술학원에서 수학을 한 작가로 피렌체에서 초기 르네상스의 템페라 기법을 배워서 현재 작품에 이용하고 있다. 작가는 과일과 나무, 세계를 하나로 연결지어 유기적으로 연관된 하나 의 신비한 세계(우주)를 그린다. 토요는 일본의 각종 미술상을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다. 작가는 깊은 독서와 사색을 통해 작품 주제에 접근하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파장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등장 인물들 간에 파장으로 연결된 듯한 묘사를 자주 선보였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학교 내 성폭력 전수조사, 피해학생 지원 촉구”

    이소라 서울시의원 “학교 내 성폭력 전수조사, 피해학생 지원 촉구”

    “지혜복 교사의 해임 과정에서 노출된 학교 내 성희롱 성폭력 문제를 통해 ‘A 학교 성폭력 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요구사항인 피해학생 학부모 면담, 학교 내 재발 방지 조치, 피해학생 회복 지원, 서울시 내 학교 성폭력 실태 전수조사, 포괄적 성평등 교육과정 도입 요청드립니다. 교육감님 해주실 거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근식 교육감에게 한 요청이다. 이 의원은 정근식 교육감에 질의에 앞서 “피해자는 입을 닫고 선생님은 쫓겨났다” 제목의 (시사IN) 10월 10일 자 기사를 화면에 띄웠으며, 정 교육감에게 “이 기사를 보신적 있으시냐? 이 사안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 사건은 학교 내 성폭력 문제 해결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피해학생들의 편이 되고자 애썼던 지혜복 교사가 그 문제 때문에 본인이 부당 전보조치 됐다고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다가 무단결근으로 해임된 상황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보고 받았다”며 “(지 교사 건은) 공익 신고 여부가 문제인데, 보고받기로는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자보호법 조문별 해설서 지침에 따르면, 해당 교사의 경우에는 공익 신고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보고 받았다. 현행 법령이나 규정에 따르면 굉장히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공대위에 대해 언급하며, 이들이 4월 기자회견을 열었고 당시 해당 학교 학부모의 입장문으로 발표한 내용 일부를 전달하면서, 학교 내 성폭력 문제 해결 과정에 있어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지적한 잘못된 부분을 꼬집었다. 피해 조사과정에서 피해학생 신분이 노출돼 가해학생에게 협박 등 2차 가해를 당하고 급기야 피해 진술을 번복하게 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당시 학부모들이 원한 건 무엇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가해학생이) 알도록 적절한 교육을 하고, 재발 방지가 되는 것이었다”며 “다시 한번 잘 들여다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 교사가 한 학년 여학생 전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여학생 2/3가 학교 내 학생 간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면서 “정 교육감의 15대 공약 중 6번이 학교 폭력,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 공정한 절차, 섬세한 사후관리로 해결”이라면서 학부모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면밀한 검토를 재차 요청했다. 또한 지 교사의 부당 전보 조치 주장의 원인이 된 교원 정원 감축 문제와 관련해서도, “학생 수 감소로 인해 교원 정원 감축은 앞으로도 종종 발생할 일”이라면서 “누구 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거나 그때그때 비인기과목 또 힘없는 사람이 퇴출되는 방식은 교육 현장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도 서울시교육청에서 잘 검토해주길 요청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지 교사의 전보 조치와 학교 내 성폭력 문제 해결 과정과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년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30년 교직 생활한 교사의 불명예스러운 해임 징계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교사와 공대위 측에서 공익제보자 지위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근무한 학교의 비리를 침묵하지 않고 용기 있게 사회에 알린 공익제보자들의 탄압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건전하고 청렴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우리 사회와 서울시교육청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고 책무”라며 앞서 공익제보자 구조금 지급 관련 서울시교육청 보도자료에서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공익제보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이자 보복성 조치는 우리 사회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한 서울시교육청의 가치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이 의원의 ▲피해학생 학부모 면담 ▲학교 내 재발 방지 조치 ▲피해학생 회복 지원 ▲서울시 내 학교 성폭력 실태 전수조사 ▲포괄적 성평등 교육과정 도입 검토 요청에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 뉴욕타임스 “트럼프 당선 확률 85%”

    뉴욕타임스 “트럼프 당선 확률 85%”

    미국 제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개표 초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판세가 기울고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NYT는 5일(현지시간) 오후 10시 40분 현재 ‘실시간 대통령 예측(Live Presidential Forecast)’ 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이 약 85%라고 전망했다. NYT의 실시간 대통령 예측은 여론조사 데이터와 현재까지의 개표 상황, 이후 개표에서 예상되는 결과 등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선거 결과를 추정한다. 네이트 콘 NYT 수석 정치 분석가는 “트럼프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근소하지만 확실하게 승리할 것”이라면서 “해리스는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을 휩쓸어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NYT는 공개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NYT는 지난 4일 “해리스는 애국을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는 캐슬린 킹스버리 NYT 오피니언 편집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같은 날 “트럼프가 다시 돌아온다면 트럼프 지지자들도 주의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2기’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사회 전반에 걸쳐 상당한 해악을 끼칠 것이라는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의 칼럼을 실었다. 선거 당일인 5일에는 “트럼프가 미국을 자신의 이미지로 만들지 못하게 하라”며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것을 호소하는 NYT 편집위원회의 칼럼을 공개했다.
  • KLPGA 최종전에 걸린 상금왕과 대상…윤이나, 수성하나

    KLPGA 최종전에 걸린 상금왕과 대상…윤이나, 수성하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올 시즌 ‘빅3’ 윤이나(21), 박현경(24), 박지영(28)이 최종전에서 상금과 대상, 부문 승자를 가린다. 2024년 KLPGA 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 우승자는 상금 2억 5000만원에 대상 포인트 100점, 준우승은 9600만원에 50점이 주어지기에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과 대상 주인공이 달라질 수 있다. 윤이나는 올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준우승 4회, 3위 3회 등을 기록하는 등 톱10에 14차례 진입했다. 이처럼 꾸준한 성적으로 개인 타이틀이 걸린 세 부문 모두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박현경과 박지영이 맹렬하게 윤이나를 추격하고 있다. 상금 부문에서 윤이나는 총 11억 9994만원을 획득하며 박현경(11억 2436만원), 박지영(11억 264만원)에게 근소하게 앞서 있다. 박지영이나 박현경이 우승하면 윤이나를 추월해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다. 윤이나가 최종전에서 우승하지 못한 채 상금왕에 오른다면 지난 2012년 김하늘 이후 12년 만에 1승만으로 상금왕이 된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윤이나가 535점으로 선두지만, 박현경(503점), 박지영(487점) 모두 역전이 가능하다. 윤이나가 최종전에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할 경우 박현경은 톱10, 박지영은 최소 2위를 차지하면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윤이나는 평균 타수에서도 70타로 박지영(70.1타), 김수지(70,22타), 박현경(70,26타)에 앞서 있다. 윤이나는 최종전을 앞두고 “2024시즌을 시작하며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팬들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다”라면서 “마지막 대회에서 타이틀 순위가 뒤집히더라도 행복하게 경기하며 올해를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현경은 “하반기부터 타이틀 의식을 하다 보니 조급함이 생기고 실수가 나와 크게 흔들렸다. 최종전에는 욕심을 부리기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승왕도 마지막까지 경쟁 무대다.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21), 배소현(31)이 현재 3승으로 공동 1위다. 뒤를 노승희(21), 마다솜(25)이 2승으로 추격하고 있다. 노승희나 마다솜이 최종전 정상에 오르면 KLPGA 투어 최초로 3승을 기록한 선수가 5명이 탄생하게 된다. 한편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이보미(36)는 영구시드권자로서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대회에 출전한다.
  •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000억원대 주식 부자’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000억원대 주식 부자’된 백종원

    요리 연구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5000억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식 자산가가 됐다.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4만 6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주가가 공모가인 3만 4000원을 훌쩍 넘은 6만 4500원까지 치솟았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 2850주(60.78%)를 가진 최대 주주다. 오전 9시 7분 현재가 6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백 대표의 주식 가치는 5275억 7100만원에 이른다. 장중 고가인 6만 4500원 기준으로는 보유 주식 가치가 5671억 3882만원까지 불어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 대표는 1993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원조쌈밥집’을 열고 이듬해인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하며 외식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백 대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17억원에 달하는 빚이 생겨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고 홍콩으로 떠났으나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뒤 사업에 대한 의지를 회복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채권자에게 무릎을 꿇고 “기회를 준다면 빚을 꼭 갚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신의 책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를 통해 “17억원은 지금 돈의 가치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액수이고, 그 돈을 청년기에 갚아야 한다는 것은 막막한 일”이라면서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외에 상황을 바꿀 방법이 없었다. 좋아하는 일을 묵묵히 하면서 버텼다”고 했다. 이후 백 대표는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했다. 백 대표는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선 외식 업체를 상대로 소스 유통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소비가 줄고 있는 쌀을 지역별 증류주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를 통해 국내 관광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외식 사업은 결국 인구가 줄어들면 망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살리는 방법은 관광객 유치뿐”이라며 “‘관광 강국’ 한국의 토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암벽 타는 코스에 ‘형수’가 웬말?…하다하다 ‘돌림X’까지

    암벽 타는 코스에 ‘형수’가 웬말?…하다하다 ‘돌림X’까지

    지난 2020년 워싱턴포스트는 등반가의 91%가 성차별적·인종차별적 루트 이름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5일 국민신문고에는 암벽 등반 성지로 통하는 강원도 원주시 G암벽공원의 코스 이름을 바꿔달라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암벽 등반 성지로 통하는 이 공원에는 6개 암벽, 70개 루트가 마련돼 있는데 해당 코스들을 소개하는 안내판에 ‘돌림X’ ‘형수’ ‘형수2’ 등 부적절한 이름이 붙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암벽 코스는 최초로 개척한 사람이 그 이름을 붙이게 돼 있고 이 과정에서 별도의 심사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이름을 붙여도 시가 제재할 방법이 없고, 시는 “G암벽공원은 시에서 관리하지 않는다. 암벽동호회분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한다. 문제의 이름이 붙어있는 줄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호회 관계자는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루트의 난이도, 이름 등은 그 길을 개척한 사람이 짓는다. 전국 산에 수만 개의 길이 있는데 누구에게 다 검사를 받고 이름을 지어야 하냐. 지난 25년간 이름 갖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형수라는 이름은 (이름을 붙인) 그 친구가 길을 개척하면서 형수를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낸 것”이라면서 “돌림X도 길을 옆으로 돌아가는 루트기 때문에 그렇게 붙인 것으로 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에 네티즌들은 “실명까지 다 나오는데 수치심이 없나” “20년 넘게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게 더 어이없다”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는 게 더 문제인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전기 자전거 촬영팀’ 대동…한국계 인플루언서, 뉴욕마라톤 영구 출전 금지

    ‘전기 자전거 촬영팀’ 대동…한국계 인플루언서, 뉴욕마라톤 영구 출전 금지

    최근 마라톤 등 러닝 붐을 타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한국계 미국인 러닝 인플루언서가 대회 규정 위반으로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인 미국 뉴욕마라톤 측으로부터 영구 출전 금지 결정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마라톤을 주최하는 ‘뉴욕로드러너스’는 지난 3일 열린 대회에 참가했던 러닝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맷 최(Matt Choi·29)의 완주 기록을 취소하고, 뉴욕마라톤 출전을 영구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4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올해 뉴욕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 57분 15초의 기록으로 완주했고, 이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올리기 위해 전기 자전거를 탄 촬영팀원 2명과 함께 주로를 달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허가되지 않은 자전거의 주로 주행은 규정 위반이다”, “전기 자전거가 다른 주자들의 달리기를 방해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고 이에 대회 주최 측은 “맷 최가 타인의 도움을 받아 달렸고, 이들이 주자들을 방해했다고 판단해 올해 대회 기록을 취소하고 앞으로 모든 대회의 출전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맷 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이기적이었습니다”라면서 “저의 선택은 다른 주자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는 등의 결과를 낳았다”고 사과했다. 재미 한인 2세인 그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한 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스포츠 콘텐츠 제작자로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찾고 싶다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려가는 과정을 매일 SNS에 공개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례를 소개하면서 “최는 파괴적인 행동으로 비난을 받거나 악명을 떨치는 인플루언서 목록에 합류하게 됐다”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인플루언서들은 체육관, 디즈니랜드, 두바이 등지에서 출입이 금지되거나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소각은 후진적… 시민 건강권 차원서 마포소각장 막아낼 것”

    “소각은 후진적… 시민 건강권 차원서 마포소각장 막아낼 것”

    “쓰레기를 태우면 독성 물질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잔류물을 남깁니다. 이제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에서 자원 재활용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폴 코넷 미국 뉴욕 세인트 로렌스 대학교 환경화학부 명예교수) “서울시는 더 이상 시대에 뒤떨어진 소각장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자원 재활용을 폐기물 처리 방향으로 잡고, 소각장 건설을 원점 재검토해야 합니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지난 5일 서울 마포구청 중강당은 구와 세계소각대안연맹(GAIA)이 공동으로 개최한 ‘폐기물 소각 반대를 위한 국제 포럼’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세계소각대안연맹은 폐기물과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전 세계 92개국 1000여 개 단체들의 연합으로, 세계 곳곳에서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코넷 쿄수는 “소각은 이제 구시대적인 관행이다. 소각된 쓰레기 무게의 30~35%의 비산재가 생산된다”면서 “시민들은 이런 유해물질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의 첨단 소각로도 다이옥신과 같은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데, 실제 네덜란드나 스페인의 첨단 소각로 주변에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은 유럽연합이 규정한 다이옥신 허용치의 8배나 초과하기도 했다”면서 “프랑스 파리주변의 일드프랑스 보건 당국은 지난해 4월 소각장 인근에서 생산된 달걀을 먹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2026년 1월 1일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수도권에 28개 소각장의 증설·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강연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코넷 교수와 신용우 한국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성은경 마포구 소각장백지화투쟁본부 대표, 야넥 바흐크 제로웨이스트유럽 오염저감 정책 담당관 등이 다양한 관점에서 소각장 건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구청장은 “상암 소각로 건설 저지는 마포구뿐만 아니라 서울 서북권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소각로 건설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포구에 소각장을 절대 못 짓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마포구는 추가소각장 건립을 막기 위한 정책자문단도 구성했다. 소각장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서울시에 논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그동안 10여 차례의 기자회견과 5만 7000여 명의 주민 서명 운동을 펼쳤다. 특히 폐기물 성상 분석, 토양오염조사, 소각제로가게 운영 등 추가소각장 건립의 불공정성과 불필요성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박 구청장은 “정기적인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어 추가소각장 건립 백지화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승리 자신 있다” 트럼프, 자신감 넘치는 표정…부인과 투표 완료[美대선]

    “승리 자신 있다” 트럼프, 자신감 넘치는 표정…부인과 투표 완료[美대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당일인 5일 오전(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투표한 뒤 “우리가 매우 상당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모턴 맨덜 레크레이션 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구호가 새겨진 붉은 모자에 노타이 정장 차림이었다. 투표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약식 회견에서 “매우 자신있다”며 “우리가 오늘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선에 3번째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이 최고의 선거운동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첫 대선(2016년)에서 훌륭하게 했고, 두번째 대선(2020년)때 훨씬 더 잘했는데 무언가 일이 발생했다”며 자신이 패한 4년 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사실상 재확인했다. 그는 ‘패배할 경우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선거 불복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란히 선거인단 과반(538명 중 270명)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지에 대해 “그런 일은 결코 발생할 리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신분증 확인을 거쳐 종이투표 용지로만 투표하게 한다면 이날 오후 10시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의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인플레이션이 재앙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최우선 이슈는 국경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범죄자들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도록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미국 전역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2억 4400만명으로 추정된다. 올해 투표율이 66.6%였던 2020년 수준을 기록할 경우 1억 62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지인들과 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기다리는 인근 컨벤션센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워싱턴DC의 모교이자 흑인 대학인 ‘하워드대’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 [사설] 무기 수출 ‘국회 동의’ 받으라니, 방산 날개 꺾을 텐가

    [사설] 무기 수출 ‘국회 동의’ 받으라니, 방산 날개 꺾을 텐가

    더불어민주당이 방위사업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한다. 방위산업 물자는 수출에 앞서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것이 법안의 요지다. 우리 전투기와 기갑 및 정밀유도 장비는 세계를 대상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까지 앞다퉈 수입하고 있다. 한마디로 방산이 한국의 새로운 핵심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럼에도 야당의 돌출 행동은 정부와 업계의 노력에 재를 뿌리는 것과 다름없다. 민주당은 “무기를 수출할 때는 그 나라와 대립하는 상대국과 관계가 나빠지면서 국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를 댔다. 하지만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특수부대 파병으로 우리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비하려는 정부 계획에 딴지를 걸겠다는 속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실이 “북러 군사협력의 한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마지막에는 공격용 무기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하자 거야(巨野)의 입법권으로 시비를 거는 것이다. 민주당은 드론이 주도하는 새로운 양상의 전쟁에 참관단을 보내 전술 과제로 삼겠다는 국방부 방침에는 “장관 탄핵”으로 위협했다. 오늘날의 국제분쟁이 한 나라와 한 나라의 대결에 머무는 사례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중심에 있는 중동분쟁은 물론 러·우 전쟁도 많은 나라가 얽히고설켜 있다. 우크라이나가 군사대국 러시아의 침략에 대등하게 맞서는 배경에도 미국과 나토 지원이 있다. 폴란드가 FA-50 다목적 전투기와 K-2 전차, K-9 자주포 등 천문학적 액수의 한국산 무기를 사들이는 이유는 자국의 기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비위를 거스르니 폴란드 방산 수출도 포기해야 하나. 이런 논리라면 우리가 피땀 흘려 개발한 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단 하나도 없다. 민주당의 방위사업법 개정안은 방산의 날개를 꺾어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악수(惡手)다.
  • 폐지 줍는 어르신 안전보험 가입 지원

    서울시가 폐지를 줍는 65세 이상 노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을 경우 최대 500만원의 안전보험금을 지급한다. 거리에서 일하는 노인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경량 리어카와 야광조끼 등 안전 장비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폐지 수집 노인에 대한 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65세 이상 폐지 수집 노인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보장 항목은 폐지 수집 시 일어난 교통사고 상해에 의한 사망 및 후유장해 시 최대 500만원, 상해사고 진단위로금 10만~50만원이다. 또한 폐지 수집 활동 중 타인의 신체나 재물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대인 및 대물)도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금 지급은 주민등록지 자치구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폐지 수집 노인이 도로가 아닌 인도로 다닐 수 있도록 너비 1m 이하 경량 리어카 300대를 연말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야광조끼(1558개)와 안전모(1141개), 리어카 부착조명(871개) 등도 희망자에게 지급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안전보험 가입 등을 통해 거리에서 일하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 반도체 4분기 중 판매 확대”… 삼성, 증명의 시간 다가온다

    “AI 반도체 4분기 중 판매 확대”… 삼성, 증명의 시간 다가온다

    엔비디아에 HBM3E 납품 가능성SK하이닉스 견줘 물량 확보 관건시장 ‘빨리빨리’ 요구에 대응 중요파운드리 고객사·수율 확보 ‘과제’곧 임원 인사… AI 시대 전략 주목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밀월 관계가 강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초 반도체 총괄인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단기적인 해결책보다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시장은 앞으로 2개월 안에 내놓을 결과물에 더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조만간 있을 DS부문 리더십의 변화도 AI 시대 삼성전자 반도체 전략을 읽을 수 있는 중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제품의 엔비디아 납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체 HBM 사업 내에서 HBM3E 비중이 3분기 10% 초중반에서 4분기 5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HBM 수요의 절반 이상(58%, 트렌드포스 기준)을 차지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당시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레거시(구형) 공정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 반도체 업체와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삼성전자로서는 엔비디아 납품 성사는 메모리 기술력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만 급증하는 HBM 수요에 맞춰 제품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메인 공급자’로서 지위를 확보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얼마나 물량을 받아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기술력 못지않게 시장의 ‘빨리빨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경쟁력인 시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SK AI 서밋’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며,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고 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앞으로 필요한 것은 계획서가 아닌 증명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 측이 제시한 HBM3E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삼성의 시간과 시장의 시간, 삼성의 언어와 시장의 언어 사이에는 아직 간극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보다 명확하게 시장에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HBM 납품’이라는 큰 산을 넘더라도 파운드리(위탁 생산) 고객사·수율 확보 등 만만치 않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AI 반도체 시장에선 메모리, 설계, 파운드리 사업을 함께 하는 게 시너지를 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취지로 차별화를 꾀했지만 주력인 메모리 사업에 비상이 걸리자 회사 측은 파운드리 속도 조절로 ‘급한 불’부터 끈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중 임원 인사에서도 메모리 중심의 대대적 변화가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아픈 손가락’인 파운드리를 흑자 사업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적임자를 세워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병훈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는 “TSMC는 주요 자리마다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앉혀 놓았다”면서 “고객 불만이 있어도 그 사람이 설명하면 (고객이) 이해하고 참을 수 있다. 삼성전자도 파운드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4’를 열고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를 비롯해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겸 미국 뉴욕대 교수, 지식 그래프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등 AI 석학들이 기조 강연에 나섰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암 소각장 백지화” 팔 걷은 마포

    “상암 소각장 백지화” 팔 걷은 마포

    서울 마포구가 추가 소각장 건립을 막기 위한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소각장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 내면서 논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마포구는 2022년 8월 서울시가 1000t 규모의 신규 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후 주민들과 함께 소각장 설립 선정 백지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와 마포 쓰레기 소각장 백지화 투쟁본부 대표, 주민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발족하고 서울시에 정면으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추가 소각장 건립은 난지도와 기존 소각장으로 인해 이미 큰 고통을 받은 마포 구민들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 위에 또 다른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면서 “부당한 마포 추가 소각장 건립을 막는 것은 구청장의 중요한 책무다. 37만 마포 구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모두 침해하는 추가 소각장 건립이 백지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그동안 10여 차례의 기자회견과 5만 7000여명의 주민 서명 운동을 펼쳤다. 특히 폐기물 성상 분석, 토양오염조사, 소각제로가게 운영 등 추가 소각장 건립의 불공정성과 불필요성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추가 소각장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 구는 정기적인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어 추가 소각장 건립 백지화의 당위성을 공고히 하고 서울시의 불통 행정에 맞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추가 소각장 건립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날 세계소각대안연맹(GAIA)과 공동으로 폐기물 소각 반대를 위한 국제 포럼도 개최했다.
  • 다양한 악기, 신나는 공연, 흥겨운 서초

    다양한 악기, 신나는 공연, 흥겨운 서초

    백파이프·오케스트라·생황·대금거리 곳곳 다양한 장르 무대 손짓공방 등 210곳… ‘악기벼룩시장’도 대한민국 클래식 메카인 서울 예술의전당 인근 서초악기거리에서 주민과 상인 및 연주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가 개최된다. 서초구 서초3동은 6일 국내 유일 음악문화지구인 서리풀 악기거리 일대에서 ‘제6회 서울악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예술의전당 건너편 서초3동 일대에 조성된 서초 악기거리는 악기 상점, 악기 공방, 오케스트라 연습실 등 210여개의 음악 관련 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이처럼 크고 작은 음악 관련 인프라가 한 지역에 몰려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서울악기거리 축제는 이 같은 독특한 지역 특색을 살린 것으로, 2016년부터 시작해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6회째를 맞았다. 오전 10시 30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코리아 백파이프 밴드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며 메인 무대에서는 신중초등학교 어린이 오케스트라와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거리 곳곳에서는 트럼펫·생황·대금 연주와 서초3동 실버 난타팀 ‘신나고’ 등의 공연이 열리고 테라스 위에서 트럼펫과 라틴 재즈를 선보이는 발코니 콘서트도 개최될 예정이다. 다양한 중고 악기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는 ‘악기벼룩시장’은 악기를 배우고 싶은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러 볼 만하다. 지역 악기 공방들의 소셜미디어(SNS) 등을 살펴보면 좀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수공예 제품과 이색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 서초3동 부녀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 무료 페이스페인팅 등과 같은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국내 유일 음악문화지구에 위치한 악기거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주민이 방문해 음악과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를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초의 풍부한 음악 인프라를 활용해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우리 삼식이는 왜 시험도 못 보나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실기 ‘삐걱’

    [단독] “우리 삼식이는 왜 시험도 못 보나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실기 ‘삐걱’

    올해 처음 도입된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증을 따려고 반려견 삼식이와 훈련을 이어 온 경찰관 이모(29)씨는 필기 통과 이후 실기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본인이나 직계가족의 반려견이어야 한다는 응시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삼식이는 이씨 배우자 명의로 등록된 반려견이다. 배우자는 조부모, 부모, 자녀, 손주 등과 달리 혈연으로 이어진 직계가족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씨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부가 3년간 키운 반려견인데, 같이 시험을 볼 수 없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증 시험이 응시 자격 논란 등으로 시행 첫해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시험을 주관하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반려견을 본인과 민법상 직계가족 소유의 반려견으로 한정했다. 이에 응시자들은 “반려견은 배우자 등 함께 사는 가족과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반려문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건”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시험을 치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농림부는 애초에 반려동물 등록을 위해 목덜미 부근에 주사로 삽입하는 ‘내장칩’이 있는 반려견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공고했다. 이후 외장칩을 부착한 반려견이 있는 응시자들이 반발하자 농림부는 “응시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올해 시험만 외장칩을 허용하는 걸로 바꿨다. 하지만 내년 시험부터는 내장칩이 있는 반려견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공고하면서 또다시 혼선이 일고 있다. 박모(57)씨는 “염증반응이 있는 반려견에게 억지로 내장칩을 삽입할 순 없으니 시험을 포기할 생각”이라면서 “왔다갔다하는 규정에 어이가 없다”고 했다. 국가자격시험인 이 자격증은 애견유치원 교사, 행동교정사, 펫시터 등 반려동물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몰려 올해 첫 시험인데도 2406명이 지원했다. 1차는 필기, 2차는 반려견과 동행하기, 엎드리기 등 임무를 완수하는 실기를 통과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실기시험이 진행 중이라 시험 규정 변경 등을 언급하면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입주까지 빨라야 7년… “집값 안정 효과 제한적일 것”

    입주까지 빨라야 7년… “집값 안정 효과 제한적일 것”

    정부가 5일 서울 및 인접한 경기 지역에 신규택지 개발을 통한 5만호 공급책을 내놨지만 첫 입주까지는 빨라야 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의 공급 효과를 낼 수는 없다는 의미다. 다만 서울이라도 필요하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준 만큼 시장의 불안 심리를 일부 잠재울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신규택지 5만호 발표는 양질의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돼 주택시장이 안정된다는 믿음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이 공급 확대 시그널을 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당장의 효과보다는 강남권에서 가능한 곳에 그린벨트를 풀고 개발하겠다는 ‘사인’을 준 것이라서 집값 급등에 대한 심리적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대책이 단기적인 공급 확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도 공존한다. 실제 입주까지 최소 7년이 걸리고 공급 규모도 상대적으로 적어서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공급 규모가 크지 않고 단기적 안정세에는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시점”이라면서 “수도권 주택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린벨트가 풀리면서 남은 절차는 지구지정, 지구계획 수립, 토지 보상 절차 등이다. 특히 토지 보상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토지 보상이 지지부진하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토지 소유자 설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에서는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데 수도권에서만 공급이 쏟아지며 ‘부동산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수도권 쏠림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심 속 허파로 불리는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환경훼손 우려도 뒤따른다. 신규택지 후보지에 포함된 서리풀지구는 99.9%가 그린벨트 지역이고 고양 대곡·의왕 오전왕곡·의정부 용현까지 하면 전체 사업지의 96.2%가 그린벨트에 해당한다.
  • 尹, 내일 ‘끝장 회견’… 현안 모두 답한다

    尹, 내일 ‘끝장 회견’… 현안 모두 답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맞아 7일에 개최하는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를 포함한 모든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불거진 공천 개입 의혹 등 각종 국정 현안에 관한 입장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제기된 모든 질문에 대해 시간, 분야, 개수 제한 없이 모두 대답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 정부는 잘 대응할 준비가 이미 돼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당초 미국 대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다자회의 순방 일정 등을 고려해 이달 말쯤 국민과 소통 기회를 갖는 것을 검토했으나 전날 오후 10시쯤 ‘7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임기 반환점(10일)을 사흘 앞두고 열리는 기자회견은 지난 2년 반을 돌아보고 향후 2년 반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발언 이후 질의응답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요구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 김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에 대한 답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사과의 수위는 예측하기 어렵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당시 참모들과의 회의에서는 ‘송구하다’는 수위의 표현까지 검토됐지만 대통령이 즉석에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을 늦은 시각에 공지하고 일정을 앞당긴 데는 최근 지지율 하락,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의 요청, 정치적 논란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실 참모들이 회견 날짜를 앞당기자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흔쾌해 “그렇게 합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5월과 8월 기자회견에서는 모두발언 뒤 정치, 경제, 외교안보, 사회로 분야를 나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주제와 무관하게 질문을 받는다. 주제별로 질문에 답하고 다음 사안으로 넘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한 사안에 여러 차례 후속 질문을 받아 대답하고,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질문이 더 나오지 않을 때까지 질의응답을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언론 공지에서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견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관련 의혹 해소에 기여해 후반기 국정 동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해명이나 쇄신책이 나올 경우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대표는 6일 당내 3·4선 의원들을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이 인위적 인적 쇄신에 회의적인 입장인 것에 대해 “인적 쇄신은 원래 인위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임기가) 2년 반 남았는데 신뢰를 다시 받는 차원에서 (쇄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사과를 비롯해 메시지 수위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감지된다.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면 거침없이 처리하는 스타일이니까 국민이 납득하고 충분히 이해할 만한 조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명씨 녹취록에 대해선 “당연히 지금 국민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라면서 관련 해명이나 사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친한(친한동훈)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KBS라디오에서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 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사자인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사과의 필요성이 있으면 해야 한다”며 “전향적인 쇄신책 필요성에 계파를 불문하고 거의 당론 통일이 됐다”고 전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총리를 바꾸는 것까지 검토했으면 좋겠다”며 “적당한 총리인데 야당이 임명(동의)을 안 해 주면 (현재 여당에 불리한) 프레임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 北, 美대선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 존재감 극대화·민심 누르기 의도

    北, 美대선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 존재감 극대화·민심 누르기 의도

    북한이 5일 미국 대선 투표 시작 직전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닷새 만이다. 미국을 겨냥해 존재감을 극대화하고, 파병으로 악화한 내부 민심을 누르기 위해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은 오전 7시 30분쯤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최소 7발이라고 관측했다. 미사일은 600㎜급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 이날 도발은 5일 0시(현지시간) 뉴햄프셔주부터 시작되는 미국 대선 투표를 약 6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미국의 대북 정책은 대선 결과에 따라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대북 제재·압박이 이어진다. 반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 북한의 도발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측면 지원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군 당국은 내부 분위기 전환 목적이 크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 파병으로 내부 민심이 극도로 악화하자 관심을 돌리기 위해 다양한 도발을 이어 가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경의선·동해선 폭파에 이어 ICBM, SRBM 발사 등 연속 도발로 위기감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파병으로 악화한 내부 민심을 희석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지난 3일 미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반발로도 해석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연합훈련에 대해 “적들의 가장 적대적이며 위험한 침략적 본태”라면서 “핵 무력 강화 노선의 정당성과 절박성을 입증해 준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계속 열려 있다. 합참 관계자는 “극초음속 미사일, 우주발사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및 순항미사일(CM) 발사, 7차 핵실험 등 전략 도발과 서북도서·접경지역 도발, 무인기 침투 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핵실험에 대해선 “핵물질 증산 활동이 1년 내내 이어져 예상보다 많은 양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북한 도발에 대응해 주중에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유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무 계열 미사일과 방공 무기 체계인 천공II 등이 훈련에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 ‘강남 7중 추돌사고’처럼 무면허 사고나면…보험금은 어떻게 받을까[보따리]

    ‘강남 7중 추돌사고’처럼 무면허 사고나면…보험금은 어떻게 받을까[보따리]

    지난 2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7중 추돌사고를 내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선 날벼락 같은 사고였죠. 그런데 이번 사고처럼 무면허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의 보상에는 문제가 없는 걸까요? 서울신문 취재 결과 다행히도 보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 보험사가 피해자들에게 보험금을 선지급하고 이후 무면허 운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무면허 교통사고의 피해자는 각 보험사를 통해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 등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해 운전자의 차량의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가 달라집니다. 먼저 가해 운전자의 차량이 자동차보험에 가입됐다면 피해자들은 가해 운전자의 자동차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으면 됩니다.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 피해자 보상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으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과 담보를 확대한 종합보험으로 나뉩니다. 이번 사고를 예시로 들어볼까요. 가해 운전자인 김모씨는 어머니 소유의 차량을 운전했는데, 해당 차량이 책임보험에 가입됐다면 피해자들은 어머니가 가입한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책임보험의 치료비(대인) 한도는 부상 정도에 따라 50만~3000만원, 사망 시 1억 5000만원까지입니다. 수리비(대물) 한도는 사고 1건당 2000만원입니다. 이번 사고처럼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된 경우, 2000만원까지는 가해 운전자의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피해 운전자의 보험사에서 지급됩니다. 가해자車 보험 가입했다면, 해당 보험으로 보장무보험이라면, 보험금 선지급·구상권 후청구반면 무면허 운전자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경우는 피해자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보험금이 나옵니다. 모든 자동차보험의 약관에는 무보험 교통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무보험차상해담보’가 포함됐기 때문인데요. 해당 담보는 보험에 직접 가입한 ‘기명피보험자’의 직계 존비속까지를 모두 ‘피보험자’, 즉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사고 피해자 중 한 명인 유모차를 끌던 30대 여성은 본인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부모나 남편, 남편의 부모 중 한명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면 무보험차상해 담보로 보상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두 경우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면 정부에서 무보험차 사고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자동차손해배상 정부보장사업’으로 치료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가해 운전자는 지급된 보험금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음주와 무면허, 뺑소니 등은 명백한 운전자 과실이기 때문입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가해 운전자의 과실이 명백한 경우 피해자의 자동차보험으로 보험금을 먼저 지급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보험금이 오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날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대 운전자 김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에서 운전면허 없이 어머니 소유 자동차를 운전하다 7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경상을 입고 김씨 차량을 포함,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총 8대가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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