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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가정용 하수도 요금 5년간 매년 14% 올린다

    서울시, 가정용 하수도 요금 5년간 매년 14% 올린다

    서울시가 가정용 하수도 사용료를 5년간 매년 14% 인상한다. 전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년 9.5% 올린다. 이를 재원으로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땅꺼짐(싱크홀) 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5일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에 관한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물가대책위원회는 교통, 도시가스, 상수도, 하수도 사용료 등 시가 결정하는 요금을 심의한다. 이번 회의에선 전 업종의 하수도 사용료를 매년 9.5%, 2030년까지 57%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 계획에 따른 연도별 하수도 사용료 요율표 개정 계획’을 심의한다. 계획에 따르면 가정용은 기존의 누진제를 없애고, 요금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4%, 총 92.5% 인상한다. 구체적으로 현행 t당 400원(30t 이하 구간)에서 2026년 t당 480원, 2027년 560원, 2028년 630원, 2029년 700원, 2030년 770원까지 올린다. 이는 현행 요금 대비 92.5% 오르는 셈이다. 현재 한 달에 5000원을 내는 가구라면 내년에는 6000원을 내야 한다. 2023년 기준 서울 가구당 하수도 사용료 평균은 5600원이다. 일반용 하수도 요금은 현재 t당 500원에서 내년 580원으로 인상하고, 2030년까지 9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욕탕용 하수도 사용료는 올해 500t 이하 구간에서 t당 440원인 요금을 내년에 520원, 2030년까지 800원으로 올린다. 시 관계자는 “2023년 기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56%에 그친다”면서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대형 싱크홀을 막는 작업에 필요한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3년 말 기준 서울 하수관로 1만 866㎞ 중 3300㎞(30.4%)가 매설된 지 50년이 지난 ‘초고령’ 하수관이다. 시는 새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와 9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하수도 사용료 인상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 이재명 “국정 안정엔 여대야소 바람직… 비상경제 TF부터 구성”

    이재명 “국정 안정엔 여대야소 바람직… 비상경제 TF부터 구성”

    결연함 위해 갈색머리 검게 염색검찰·사법개혁보다 경제 주력 강조주요 공직자 국민추천제 활성화도“김문수·이준석 내란 단일화” 견제충청선 “지방 사업체에 토지개발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정상적 국정운영을 위해선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선되면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한 ‘무소불위 권력’이 될 것이란 비판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선되면 입법부와 행정부가 민주당의 독점 형태가 된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권이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반국민적인 그런 상태가 아니라면 오히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밝은 갈색 머리를 검게 염색하고 통합을 상징하듯 파란색과 빨간색, 흰색이 들어간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이 후보는 약 80분간 이어진 간담회에서 작심한 듯 자신의 집권 구상 등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저는 술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가족은 부정부패 저지르지 않는다”며 “평생 업자들을 사적으로 만나 본 적 없고 차 한잔 얻어먹은 적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집권 시 사법·검찰개혁보다는 경제 문제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일 급한 게 현장의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이 중요하지만 조기에 주력해서 힘을 뺄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가장 먼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인사는 ‘능력’ 위주로 하겠다며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해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갈등이 첨예한 현안은 의제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 사례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치 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내란 세력을 단죄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은 재차 강조했다. 또 “내란 단일화를 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의를 견제했다. 이 후보는 “당권을 준다든지 총리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설도 있다”며 “그런 걸로 보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것에 대해 “여론의 흐름에 일종의 진폭이 있다는 점은 선거 때면 언제나 있는 일”이라며 “우리 국민이 내란 세력, 내란 옹호 세력을 다시는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이 발표한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안’을 국민의힘 등에서 장기 집권 의도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개헌 당시의 대통령이 헌법 개정에 따라 추가 혜택을 받는 것을 국민이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공격으로 국민의 판단에 혼선을 주는 것은 자제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이번 대선 향방을 가늠하는 곳으로 평가되는 충청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는 충남 천안을 찾아 “지방에서 하는 사업체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고 규제를 대폭 완화해 줄 것”이라며 “지방으로 간다면 토지 개발권도 막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남 당진 유세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면) 한때 잘나가다가 군사 쿠데타와 독재 때문에 완전히 망해버린 남미와 아시아 여러 나라들처럼 영원히 추락해 다시는 재기 못 하는 아이들이 길에서 깡통 들고 다니며 관광객에게 매달려 ‘돈 100원만 주세요’ 하는 나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했다.
  • ‘사전투표 폐지’ 내세웠던 김문수 “걱정말고 참여해 달라” 투표 독려

    ‘사전투표 폐지’ 내세웠던 김문수 “걱정말고 참여해 달라” 투표 독려

    6·3 대선 사전투표(29~30일)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25일 후보들은 일제히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2014년부터 전면 시행된 사전투표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전체 득표율을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자 너나없이 사전투표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충남 아산 유세에서 “안타깝게도 사전투표가 목요일·금요일이다”라며 “원래는 금요일·토요일인데 어쩔 수 없는데 혹시 토요일에 한다고 미루다가 사전투표 못 하는 거 안 되도록 열심히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투표지가 총알보다 강하다. 빛의 혁명을 완수해 가는 전사 여러분이 총알이다. 사전투표를 많이 해서 필승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때 사전투표를 했고 이번 대선 때도 사전투표를 검토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이날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현안 입장 발표에서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 반드시 투표해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제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부정선거를 우려한 지지층이 사전투표에 불참하고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이날 사전투표 독려 입장을 낸 것이다. 다만 사전투표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드러내진 않았다. 김 후보는 “만약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 본투표를 못 하게 되면 큰 손실이다. 투표하지 않으면 나쁜 정권을 만들 것”이라며 “당이 역량을 총동원해 사전투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실제로 사전투표율이 계속 높아지는 만큼 후보들은 예선 격인 사전투표에서부터 ‘표 모으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2017년 19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26.06%를 기록했고, 2022년 20대 대선 때는 36.93%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전투표를 하면 안 된다고 해 왔던 후보라면 문제 되겠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 이재명 후보, 황교안 후보와는 달리 ‘부정선거’ 등 사전투표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 김문수 “주 52시간 예외 확대”[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 김문수 “주 52시간 예외 확대”[6·3 대선 공약 대해부]

    소년공으로 일했던 이재명근로시간 줄여 최종 주 4일제 목표노란봉투법 재추진·포괄임금 폐지“기업 입장 외면·생산성 감소” 우려노동운동가·고용장관 지낸 김문수노사 합의 기반 주 52시간제 추진노란봉투법·중대재해법엔 부정적“노동자 건강권 침해될 수도” 지적‘차등 최저임금’ 화두 던진 이준석지자체에 최저임금 결정권 위임30% 내 임금 인상·삭감할 수 있어노동계 “수도권 쏠림 심화” 반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소년공,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하지만 두 후보의 노동정책 공약은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이 후보의 노동 공약은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제 단계적 추진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도입이 핵심이다. 반면 김 후보는 주 52시간제 예외 확대,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노사 자율 합의를 강조하며 노란봉투법은 기업 경영을 제약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노동 공약이 없다시피 하다. 다만 최저임금의 최종 결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다는 논쟁거리를 던졌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10대 공약으로 ‘주 4.5일 도입·확산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노동시간 감축’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주 4일제까지 나아가겠다는 입장이다. 핵심은 ‘근로시간 단축’이다. 이 후보는 한국이 OECD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오래 일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 2023년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 1742시간보다 130시간 길다. 하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0달러로 미국(83.6달러), 독일(83.3달러) 등 선진국들에 비해 낮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노동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이 후보의 말대로 투입 노동시간(분모)을 줄이면 노동생산성은 올라간다. 다만 노동시간이 줄어도 생산량은 똑같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 후보는 ‘임금 감소 없는’ 4.5일제를 밀고 있어 생산성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기업 부담은 배가된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1, 2차 대선 토론회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여도 생산성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기업 입장은 외면하고 노동계 요구만 반영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내세운 ‘포괄임금제 폐지’도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상임이사는 “일일이 계산하기 어려울 만큼 잔업이 잦은 업종이 있듯이 산업 현장에는 각기 다른 임금 체계가 필요하다. 전면 폐지하면 현장에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대 공약에서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주 52시간제 근로시간 개선’을 발표했다.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는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유연근무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체로 장시간 근로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푸는 방향이다. 김 후보는 경직된 근로시간이 기업 경쟁력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재계 요구를 반영해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특별 연장 근로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고, 중소기업인들을 만나서는 “경직된 근로시간 때문에 회사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노사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현실에서 자율 합의를 기반으로 한 주 52시간제 개선을 내세운 것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특정 기간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근로자 건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52시간제 예외 대상을 고소득 근로자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노사 합의라는 단서를 달았어도 교섭력이 약한 근로자들은 어쩔 수 없이 연장 근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에 대한 회사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재추진을 10대 공약에 담은 이 후보는 지난 18일 토론회에서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에 부정적이다. 그는 “(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도 못 하게 하는 법”이라며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중처법을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며 “제가 결정권자가 되면 이런 악법이 기업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 국면에서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SNS)에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했을 뿐이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의 지자체 위임’을 10대 공약에 담았다. 최저임금이 결정되면 각 지자체가 30% 범위에서 더하거나 뺄 수 있도록 권한을 준다는 의미다. 김 후보도 지자체장에게 최저임금, 근로시간 규제 등의 특례 적용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계는 지역별 격차를 심화하는 데다 최저임금이 낮은 지역은 낙후됐다는 낙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발한다. 이준석 후보 공약대로라면 지역별 최저임금 격차가 최대 60%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수도권 쏠림 현상이나 지방 소멸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주장하는 외국인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한국 정부가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대선 후보들의 노동 해법이 정반대로 갈라진 이유는 사회적 대화기구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계속고용이나 근로시간 개편을 논의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노사 합의를 끌어냈다면 진보든 보수든 구체적이고 발전된 노동 공약이 나왔을 것”이라고 짚었다.
  • 힙하고 핫한 그들이 이재명을 외쳤다…“선거는 축제”

    힙하고 핫한 그들이 이재명을 외쳤다…“선거는 축제”

    “1번 이재명! 대한민국 더 높이 도약~ 세계를 주도할 우리.” 지난 21일 경기 광명시 거리에 흥겨운 리듬이 흘러나오고 댄서 6명이 ‘1번’을 가리키는 손 모양과 함께 응원 군무를 선보이자 길을 가던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눈을 떼지 못했다.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간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란색 선거운동복 상의를 휘날리는 댄서들이 야구팬이라면 응원가로 익숙한 타카피의 ‘치고 달려라’ 노래에 맞춰 “이재명”을 연신 외쳤다. 시민들은 ‘지금 투표하세요’라고 개사한 부분에서 더 큰 환호성을 보냈다. 댄서 3명이 몸을 맞대고 팔을 연결해 네모난 공간을 만들고 그 틈을 비집고 나온 댄서 1명이 투표 도장을 찍는 동작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다. 단장 구구(32·이하 활동명)씨와 다미(22)·블레쉬(20)씨 등 20대 단원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청년본부 산하 유세 조직인 시너지유세단은 이번 대선에서 “선거는 축제”라는 목표로 전국을 누비며 ‘힙’하고 ‘핫’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구구씨는 “저희가 좋아하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춤’이라는 재능을 통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전하는 게 제일 큰 목표”라면서 ‘선거는 축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구씨를 비롯해 시너지유세단원 6명은 세계적 비보이그룹인 ‘아너브레이커즈’ 댄스 전문팀으로 활동하던 댄서들이다.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국내외 팬들 37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2018년 아시아 최대 규모 힙합 챔피언십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한 전문 춤꾼들이기도 하다. 평소 인기가 많고 인지도가 높다 보니 시너지유세단이 선거운동 무대를 하고 간 자리에는 이들을 보고자 일부러 찾아온 시민과 새롭게 팬이 된 시민들의 환호성이 남는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도 학교가 끝나 친구들과 걸어가던 한 여중생이 시너지유세단의 무대에 ‘난입’해 단원들의 동작을 따라 하며 힘을 보탰다. 서울에 있는 연습실에서 ‘토막잠’을 자고 첫차를 탄 뒤 경남 지역에서 유세 무대를 하고 오는 날이더라도 구구씨는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응원과 연대가 선거운동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보니 시너지유세단도 쉴 틈 없다. 선거유세 노래에 따라 총 5개 안무를 짠 시너지유세단은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약 2주간 이틀을 빼고 매일 유세 무대에 나섰다. 하루에도 지역 두세곳을 넓게 돌면서 적게는 6곡에서 많게는 10곡까지 소화하는 하루가 반복된다. 블레쉬씨는 “근육을 쓰는 동작들이 많아 쉬는 시간이라도 편히 쉬면 근육도 이완돼 더 쉽게 다친다. 늘 긴장 상태”라면서 “최대한 밝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미소 짓거나 동작을 활기차게 하는 것 등을 기준으로 두고 무대에 임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은 늘 골목 한쪽에서 안무 연습을 하거나, 근육에 자극을 주기 위해 서로의 팔과 다리를 때리며 무대를 준비한다. 구구씨는 “후보의 이름이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고 있어 저희의 말과 행동이 후보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거라 걱정해 매순간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 유세 동작에서 가장 집중하는 것은 선거운동이라는 성격을 고려해 ‘직관적인 메시지 전달’이다. 다미씨는 “유세송은 가사부터 굉장히 정확하고 명확한 단어들로 구성된다. 이에 맞춰 직관적인 안무를 통해 유권자의 기억에 남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평소 국악 등 한국적인 멋을 곁들인 퍼포먼스를 하는 댄스팀답게 이번 선거운동에서도 브레이크 댄스와 부채춤을 결합한 안무가 큰 인기다. 구구씨는 “유세현장에서 대기하다가 우연히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곡 안에 국악적 리듬이 있는 걸 발견하고 당일 밤에 다 같이 모여 1시간 반 만에 안무를 만들었다”며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 요소를 녹이기도 했고,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현장에서 가장 반응이 좋다”고 했다. 이 후보의 공식 유세 일정 무대와 이 후보가 없는 지역 소규모 유세 현장별로 ‘민심 공략’도 다르다. 구구씨는 “후보가 나오는 무대는 많은 분들이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현장 반응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지치지 않게끔 동작을 크게 하는 편”이라고 했다. 반면 이 후보가 없는 시도당 위원회의 자체 유세 현장에서는 1대1 소통 전략에 힘을 준다. 다미씨는 “구경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현장에 계신 시민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거나 지나가는 버스 안 시민들을 상대로 손 인사를 건넨다”고 했다. 시너지유세단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온라인 콘텐츠인 ‘직캠’(현장감을 높인 직접 찍은 영상)도 한몫한다. 시너지유세단 무대가 끝나면 민주당 청년본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채널에 단원 한명씩 집중해서 촬영한 ‘직캠’ 영상을 올린다. 해당 직캠 콘텐츠에는 “꼭 투표하겠다”, “덕분에 선거가 즐거워졌다”는 댓글 반응이 잇따른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선 후보만큼이나 수많은 유권자와 호흡을 맞춘 시너지유세단은 앞으로 ‘소통과 화합이 살아있는 사회’를 꿈꾼다고 입을 모았다. 구구씨는 “청년 세대도 자기 역량을 살려서 정치참여 방식들을 찾고 직접 목소리를 내는 기회가 많아지는 사회를 바란다”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편가르기가 심해지는 사회에서 서로 존중하고 응원하는 정치와 사회 분위기가 정착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 [재테크+] 지금 사면 대박? 쪽박?…‘반값 세일’ AI 대장주의 매수 골든타임은

    [재테크+] 지금 사면 대박? 쪽박?…‘반값 세일’ AI 대장주의 매수 골든타임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며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이 바로 우량 AI 기업 주식을 저렴하게 살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시장이 또다시 세차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종합지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3대 주요 증시 지수는 모두 연간 수익률에서 거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습니다. ‘AI 붐’이 일었던 지난해라면 이처럼 저조한 수익률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겠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경기 침체 가능성과 엇갈린 경제 지표, 유럽과 중동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 관세를 포함한 여러 가지 소식에 시장은 크게 흔들렸죠. 주요 지수는 한때 두 자릿수 급락했습니다. 나스닥은 최고점에서 21% 하락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상당히 회복했지만 일부 기술주는 평소보다 여전히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죠. 1년 전만 하더라도 ‘손실’을 보기 어려웠던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마저 올해 들어선 기업 실적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입니다. 모틀리풀은 “최근에는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력을 보여줬는데,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신중하긴 하지만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며 “중요한 건 어떤 주식이 경쟁사나 업계 전체보다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매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했습니다. 현 주가 흐름만 보고 성급하게 투자에 뛰어들지 말고 기업의 잠재력과 펀더멘털을 꼼꼼하게 따져보라는 조언입니다.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에서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는 분야는 바로 ‘인프라’입니다.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수천억 달러를 쏟아부어 데이터 센터를 짓고 최첨단 칩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틀리풀은 현재 AI 주식 투자를 생각한다면, 이런 대규모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받을만한 기업들을 눈여겨볼 만하다면서 대표적인 종목으로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TSMC 등을 꼽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장이 당분간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최근 뉴욕 맨해튼 JP모건 본사에서 열린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관세가 기업 실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시장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극도로 안일한 태도”라고 꼬집었죠. 또한 신용 거래 비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즉, 기업 재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경제적 변수들이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시장이 최대 1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의 붕괴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강력한 상승세로의 전환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이준석 “생각 비슷한 김문수·이재명·황교안이 단일화하길”

    이준석 “생각 비슷한 김문수·이재명·황교안이 단일화하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를 25일에도 선을 그으며 일축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과거 영상을 올리며 쓴 글에서 “보통 생각과 지향점이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단일화를 해도 된다. 저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단일화를 꼭 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초래한 부정선거에 대해서 비슷한 발언을 했던 세 후보가 꼭 뜻을 함께했으면 좋겠다”면서 “김문수, 이재명, 황교안(무소속 대선 후보)”이라고 세 사람을 언급했다. 이준석 후보가 공유한 영상에서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의 막말이 많지 않느냐. 부정선거는 없다든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하다든지. 제가 볼 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발언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입당 자체를 불허한다? 이건 상상할 수 없는 일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입당 불허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볼 때 2022년 4월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후보를 비판했던 발언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 영상은 2017년 한겨레TV의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했을 때 영상이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왜 부정선거 주장을 했느냐”라는 김어준씨 질문에 “해야 되니까. 부정선거, 사실 저는 이거 수없이 얘기했던 거죠. 그전에도. 이게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최악의 부정선거다. 그리고 이게 개표 과정의 얘기로 대법원에 재판도 계류 중인데 심의를 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두 영상을 공유하며 “부정선거론자와 아닌 사람 간에 깔끔하게 대비되는 승부를 기대한다”면서 “그 외에 제가 관심 있는 단일화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쓴 댓글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밝히며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하와이(홍 전 시장의 체류지)에서 온 메시지의 뜻은 명확하다”라면서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더이상 무시 받지 않는 굳건한 정치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달라는 메시지다. 홍준표 대표님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 어제 가라앉은 듯…수심 400m서 발견된 100년 전 美잠수함

    어제 가라앉은 듯…수심 400m서 발견된 100년 전 美잠수함

    100여년 전 훈련 중 바닷속에 수장된 미 해군 잠수함이 첨단 심해탐사 기술 덕분에 모습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1917년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침몰한 USS F-1 잠수함이 첨단 심해탐사 기술을 통해 처음으로 새로운 영상과 이미지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수심 400m 해저에 잠들어있는 USS F-1은 마치 최근에 사고를 입은 것처럼 놀라울 정도로 전체적으로 온전한 모습이다. 그러나 USS F-1은 미 해군 역사에 기록된 가슴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F급 잠수함인 USS F-1은 세계 1차대전 당시 태평양을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근해와 하와이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그러나 1917년 12월 17일 해상에서 훈련 중 다른 잠수함과 충돌하면서 단 10초 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19명이 사망해 결국 잠수함은 이들의 영원한 무덤이 됐다. USS F-1의 현재 모습이 드러난 계기는 심해탐사 기술을 보유한 우즈홀 해양연구소(WHOI)를 중심으로 한 미 해군, 미 국립과학재단(NSF) 지원 덕이다. WHOI는 자체 연구선인 아틀란티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유인 수중 잠수정(HOV) 앨빈과 자율 수중 잠수정(AUV) 센트리를 통해 USS F-1을 다중 빔 소나 시스템으로 찾아내고 이를 생생히 촬영해 3D로 재구성했다. 앨빈 조종사인 브루스 스트릭롯은 “USS F-1을 찾아 잠수한 후 그 모습을 자세히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미 해군 참전용사 출신으로 동료들과 함께 USS F-1 방문하게 돼 매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작업이 모두 끝난 후 관계자들은 선상에서 추모식을 열고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승무원 19명을 위해 19번의 종을 쳤다. 미 해군역사유산사령부(NHHC) 수중 고고학자 브래드 크루거는 “역사적인 사고 현장을 찾아 직접 잠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그 현장을 기록하고 용감한 승무원들의 희생을 기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단독]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이전에 2명의 교사가 먼저 세상을 등졌다”… 멀고 먼 교권보호 언제쯤

    [단독]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이전에 2명의 교사가 먼저 세상을 등졌다”… 멀고 먼 교권보호 언제쯤

    제주도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측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가운데 지난해 7월과 올해 3월에도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교사 2명이 학생문제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다 잇따라 세상을 등진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제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 A씨가 숨지기 이전인 지난해 7월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 괴롭힘을 못 이겨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관련 단체 등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서이초교사 사망사건 이후에도 교권보호는 물론 교사들의 인권이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을 세상에 알리려고 했지만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는 걸 꺼린 유족 측의 반대로 조용히 묻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사들의 슬픈 현주소를 덮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다. 최근 1년새 제주에서만 A교사 등 3명이 숨진 셈이다. A교사와 달리 세상을 등진 2명의 교사는 학교가 아닌 곳에서 숨졌기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 8월 31일까지 총 168명의 교사가 세상을 등졌다. 제주교사노조 측 관계자는 “초등학교때 악성민원을 했던 학부모와 학생이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악성민원 역시 마치 대물림하듯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악성민원은 교권문제가 아니라 인권문제로 접근해 믄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교사들이 학부모들에게 욕 먹고 폭행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며 막말과 폭언 등 악성민원에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면서 “악성민원이 걸러지는 필터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전달하고 학교 전달사항을 단톡방에 올리면서 교사의 개인전화번호를 노출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개인번호를 오픈하는 한 언제든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교육계는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학교 민원팀을 구성해 민원체계를 일원화하고 학교 민원을 교감 교장, 행정실장이 받아 필요한 경우 교사에 분류해 의견 청취하고 학부모에게 전달하도록 했으나 교육부의 이같은 교권 회복과 보호 강화 방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반적인 학교의 민원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추도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서이초 사건 이후 선생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했으나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 같다”고 인정하며 “민원대응체계를 전국적으로 점검해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숨진 A교사는 사망 일주일 전 몸에 부종이 생겨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무단결석하는 학생을 설득해 학교에 나오도록 애썼을 정도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의 추도 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A 교사가 숨지자 학생들은 “선생님 덕분에 OO대회 잘 끝냈습니다. 감사하다는 그 흔한 말을 이제드려 죄송합니다” “선생님 항상 감사했고 누구보다도 존경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쉬기를 바랄게요” 라며 칠판에 선생을 추억하고 추모했다. 제주도교육청 앞마당 추모하는 분향소에도 동료교사들과 고인의 가르침을 받았던 학생들, 시민들이 애도의 메모장(포스트잇)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분향소의 추모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 오세훈 “중간 지대 위축되고 있지만… 통합·연대 포기 못 해”

    오세훈 “중간 지대 위축되고 있지만… 통합·연대 포기 못 해”

    “지금의 정치는 극렬한 주동자가 돼 증오를 부추기며 극한 갈등의 숙주 구실을 합니다. 중간 지대가 자꾸 위축되는 악순환이 나타나지만 통합과 연대의 길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 세대가 주축인 독서 모임에 참석해 정치·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지적한 책을 추천했다. 대선 출마 이후 정치적 메시지를 자제해 온 오 시장이 정치적 양극화 상황에서, ‘독서 정치’ 형태로 목소리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오 시장은 24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힙독클럽’ 노마드 리딩에 참석해 네덜란드 철학자 바르트 브란트스마가 쓴 ‘우리는 왜 극단에 서는가’를 권했다. 그는 “중도의 자리에서 통합과 공존을 다루는 책으로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길 원하는 분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힙독클럽은 시가 만든 전국 최초의 공공 독서 모임으로, 이날 모임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맞아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양극화의 주요 행위자를 주동자, 동조자, 방관자, 중재자, 희생양 5가지로 분류하는데, 오 시장은 주동자에 대해 “흑백논리를 펴는 사람들은 자신만 옳다는 도덕적 독선이 특징”이라면서 “이런 사람들이 주류가 되면 통합은 어렵다”고 비판했다. 반면 ‘중재자’에 대해선 “양극화에 대해 행동하는 사람들”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저는 중재자적인 언어를 쓸 때가 많다. 성장만 외치는 분들에게는 ‘약자와의 동행’이 있어야 공동체가 존속할 수 있다고 말하고, 복지만 외치는 분들에게는 성장으로 곳간을 채우지 않으면 입으로만 동행을 떠드는 세상이 올 것이라 한다”며 자신을 중재자로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정치의 자리는 중재자의 위치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 우크라전 최대 파병국은 어디?…‘쿠바 용병 2만명’ 주장도

    우크라전 최대 파병국은 어디?…‘쿠바 용병 2만명’ 주장도

    아메리카 대륙의 유일한 공산국가인 쿠바가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남미 언론은 “쿠바가 최소 2만 명 규모의 용병을 러시아에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쿠바 정부가 용병을 모집해 파병한 것이라는 정황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쿠바 국민저항회의의 폭로성 발표를 근거로 했다. 공산주의 정부를 피해 해외로 망명한 쿠바 야권 성향의 조직인 국민저항회의는 최근 “쿠바 정부가 모집해 전장으로 보낸 용병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모집 광고를 보고 많은 월급을 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전쟁에 뛰어든 자원병을 포함하면 최소한 쿠바인 2만 명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쿠바 용병이 러시아를 위해 전쟁이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도 이미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러시아를 위해 참전한 외국인 용병 중 최소한 1208명이 쿠바 출신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뛰어든 쿠바 용병의 절반 이상은 SNS 광고를 보고 돈을 벌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 경우다. 매월 2000~2500달러를 월급으로 받을 수 있다는 광고가 소득이 낮은 쿠바 주민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2024년 기준으로 쿠바의 최저임금은 월 30달러, 평균 급여는 210달러에 불과했다. 중남미 언론은 “경비원이나 공사 현장 인부로 일하는 20~60대가 주로 광고를 보고 러시아의 용병으로 자원했다”면서 상당수의 여성도 자원해 러시아의 용병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모집에 자원하면 러시아로 건너가는 요령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참전한 쿠바 출신 용병 중 40% 정도는 쿠바 정부가 파견했다는 의혹이 짙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용병으로 전투 중인 쿠바 출신 10명 중 4명은 여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쿠바는 폐쇄적 국가로 국민이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다. 고위층이 아니라면 일반 주민이 여권을 내는 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일이다. 중남미 언론은 “돈을 벌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 용병들이 쿠바 여권을 가진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용병을 보낸 배후의 주체가 쿠바 정부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쿠바 국민저항회의도 이런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러면서 쿠바 정부가 용병을 보내는 대신 러시아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챙겼을 것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멕시코 등지에 의사를 보내면서 쿠바 정부가 돈을 챙긴 것처럼 러시아로부터도 돈을 받고 용병을 보낸 게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남미 언론은 대부분의 쿠바 출신 용병이 군사훈련을 받은 적도 없고 전투 경험도 없어 인명피해가 크다면서 전투에 투입되면 바로 사망하거나 부상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는 전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 이재명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사법개혁 조기에 주력할 상황 아냐”

    이재명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사법개혁 조기에 주력할 상황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정상적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가 당선 시 입법부와 행정부가 민주당의 독점 형태가 된다’는 지적에 “황당하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헌정사상 야당 숫자가 다 적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민주당 의석수는 171석이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조국혁신당 등 민주당에 우호적인 의석수가 190석을 넘는 등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여대야소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 후보는 “우리가 국정을 엉망으로 하면 국회의원 선거든 지방선거든 우리가 질 수 있다. 국민의 상식”이라며 “정권이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반 국민적인 그런 상태가 아니라면 오히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약 80분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현안과 집권 구상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상세히 밝혔다. 그는 여대야소가 문제없다고 강조하며 “일이 안 되는 것보다 일이 되는 게 낫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처럼 국민의 뜻을 어기고 역주행하는 국민으로부터 미움받는 그런 바보짓을 왜 하겠나”라며 “저는 술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가족은 부정부패 저지르지 않는다. 저도 부정부패 그런 것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생 업자들 사적으로 만나 본 적 없고 차 한 잔 얻어먹은 적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사법개혁과 검찰개혁보다는 경제 문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해야 될 시급한 간단한 일부터 신속하게 해치워야 한다. 제일 급한 게 현장의 민생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사법개혁과 검찰개혁 중요하지만. 여기에 조기에 주력해서 힘을 뺄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금은 모든 에너지를 초기에는 경제 회복과 민생 회복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들의 고통이 너무 커지고 있다”며 “추가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당장 급한 불을 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정부가 맞닥뜨릴 중대 과제 중에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며 “당장 맞닥뜨리는 건 외교 통상 문제인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아직 정부 초청이 안 온 상태 같아 (참석 여부는) 지금 고민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제 회복을 위해 당선 시 대통령이 직접 지휘하는 ‘비상경제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한편 규제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할 수 있는 것 외의 것은 못 하게 하는 포지티브 규제는 문제가 많아 해서는 안 될 것을 규정하고 그 외의 것은 풀어주는 네거티브 규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규제 개혁을 담당하는 별도 기구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선 시 인사는 ‘능력’ 위주로 하겠다며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해서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갈등이 첨예한 현안에 대해서는 의제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의 사례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내란 세력에 대해서는 단죄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치 보복을 자꾸 이야기하는데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더니 그것처럼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그런 의심을 한다”며 “저는 졸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졸렬한 사람이 그런 졸렬한 생각을 한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내란 단일화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연히 단일화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것에 대해 “여론의 흐름이 일종의 진폭이 있다는 점은 선거 때면 언제나 있는 일”이라며 “우리 국민이 내란 세력, 내란 옹호세력을 다시는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발표한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안’에 대해 국민의힘 등에서 장기 집권 의도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헌법에 ‘재임 중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쓰여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개헌 당시의 대통령이 헌법 개정에 따라 추가 혜택을 받는 것을 국민이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공격으로 국민의 판단에 혼선을 주는 것은 자제하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부인 설난영씨와 동반 유세를 한 것처럼 부인 김혜경씨와 동반 유세 등의 행보를 할지 묻자 이 후보는 “아내가 뭘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내의 판단에 따라서 할 테니까 그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 서울시 하수도 사용료 5년간 매년 14% 인상

    서울시 하수도 사용료 5년간 매년 14% 인상

    서울시가 가정용 하수도 사용료를 5년간 매년 14% 인상한다. 전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년 9.5% 올린다. 서울시는 다음 달 5일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에 관한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물가대책위원회는 교통, 도시가스, 상수도, 하수도 사용료 등 서울시가 결정하는 요금을 심의한다. 이번 회의에선 전 업종의 하수도 사용료를 매년 9.5%, 2030년까지 57%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 계획에 따른 연도별 하수도 사용료 요율표 개정 계획’을 심의한다. 계획에 따르면 가정용은 기존의 누진제를 없애고, 요금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4%, 총 92.5% 인상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현행 t당 400원(30t 이하 구간)에서 2026년 t당 480원, 2027년 560원, 2028년 630원, 2029년 700원, 2030년 770원까지 올린다. 이는 현행 요금 대비 92.5% 오르는 것이다. 대신 누진제는 없앤다. 현재 한 달에 5000원을 내는 가구라면 내년에는 6000원을 내야 한다. 2023년 기준 서울 가구당 하수도 사용료 평균은 5600원이다. 일반용 하수도 요금은 현재 t당 500원에서 내년 580원으로 인상하고, 2030년까지 9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욕탕용 하수도 사용료는 올해 500t 이하 구간에서 t당 440원인 요금을 내년에 520원, 2030년까지 800원으로 올린다. 시 관계자는 “2023년 기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56%에 불과하다”면서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대형 싱크홀을 막는 작업에 필요한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3년 말 기준 서울 하수관로 1만866㎞ 중 3300㎞(30.4%)가 매설된 지 50년이 지난 ‘초고령’ 하수관이다. 시는 내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와 9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하수도 사용료 인상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 홍준표 “이준석 투표, 사표 아닌 미래투자”에 국힘 ‘당혹’…박정훈 “그냥 하와이 정착하길”

    홍준표 “이준석 투표, 사표 아닌 미래투자”에 국힘 ‘당혹’…박정훈 “그냥 하와이 정착하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는 가운데 나온 홍 전 시장의 논평에 개혁신당은 환영했지만,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 전 시장은 25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이같이 댓글을 썼다. 홍 전 시장의 댓글을 두고 사실상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개혁신당 측 인사들은 환영의 뜻을 내놨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홍 전 시장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1등이 가능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빨라지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응답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도 “홍 전 시장이 이 시점에서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가 뭐겠느냐”라면서 “한마디로 촉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홍 전 시장의 이같은 글에 “감사하다”며 페이스북 글을 통해 화답했다. 이준석 후보는 “하와이에서 온 메시지의 뜻은 명확하다”며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더 이상 무시받지 않는 굳건한 정치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좌고우면 하지 않고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달라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반면 홍 전 시장이 몸담았던 국민의힘 내부, 특히 친한동훈(친한)계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나왔다.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홍 전 시장을 향해 “이런 자가 우리 당 대표였다니, 그냥 하와이에 정착하시길”이라고 지적했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페이스북에 “당 대표 2번, 대선후보 2번,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까지 온갖 당의 혜택 다 받으신 분이 국민의힘 후보 말고 이준석 찍으라고 하는 것은 정말 자가당착, 후안무치,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탈당했다. 현재 미국 하와이에 머무는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김문수 후보가 특사단을 보냈지만, 홍 전 시장은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합류를 거부했다. 다만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중단하겠다고 특사단을 통해 전했다.
  • 이재명 “나도 가족도 부정부패 안해…이준석, 단일화할 것”

    이재명 “나도 가족도 부정부패 안해…이준석, 단일화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나도 우리 가족도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정부패와 관련해 “국민으로부터 미움받는 그런 바보짓을 왜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평생 업자들을 사적으로 만나 본 적도 없고 차 한 잔 얻어먹은 적도 없다”며 “철저하게 관리해서 주변 사람들이 실제 부정부패를 저지르거나 범죄에 연루돼서 권력을 이용해 막아야 할 그런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칭찬받을까가 최대 관심사”이라며 “그러면 일을 잘하려고 하지 비상식적인 그런 짓을 왜 하겠냐”고 말했다.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동반 유세를 할 가능성에 대해 ”아내가 뭘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른다“며 ”아내가 판단에 따라서 잘할 테니까 거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당선될 경우 정국에 대해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입법부와 행정부를 독점해 정책을 과도하게 밀어붙일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하며 “지금까지 여대야소가 대한민국 헌정사의 대부분이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야당이 많은 것이 이번에 특수한 사례다”며 “그렇게 된 이유는 집권 여당이 국민의 뜻을 어기고 반국가적, 반국민적, 반역사적인 행태를 보이니 국민이 통제하라고 야당에 다수 의석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행정도 엉망으로 하고 심지어 계엄으로 군사 쿠데타까지 일으켜서 자신의 권력을 더 강화하려 했다”며 “그래서 ‘집행과 입법 권력을 동시에 갖는 것이 문제다’ 이런 전제로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며 “정권이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반국민적인 그런 상태가 아니라면 오히려 안정적 국정 운영 측면에서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발의된 ‘비법조인의 대법관 임용’ 관련 법안에 대해 이 후보는 ”비법률가에게 대법관 문호를 개방하는 문제는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당장은 그 문제에 매달릴 만큼 여유롭지 않고 또 다른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를 수 있다”며 “선거 캠프에 ‘사법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논의하지 말라’고 명확하게 지시 내렸다”고 전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국 개혁신당도 국민의힘의 아류고, 국민의힘은 내란 행위에 대해서 선을 긋지 않고 있다“며 ”(두 후보가) ‘내란 단일화’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준석도 결국 국민의힘 대표를 해봤고 밀려 나왔을 뿐이지 본인이 스스로 나왔다 보기 어렵다”며 “결국은 다시 합쳐서 보수 정당의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는 것 같고 이번 기회에 다시 그 본색대로 단일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지붕에 피 흘린 시신 태운 채 이틀이나 운행한 日열차…사인 규명에도 ‘수수께끼’

    지붕에 피 흘린 시신 태운 채 이틀이나 운행한 日열차…사인 규명에도 ‘수수께끼’

    일본의 두 현을 오가는 열차 지붕에서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3일 NHK,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니가타현 경찰은 토카마치 시의 JR 토카마치역에 정차 중인 열차 지붕에서 지난 15일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특정했다. 앞서 15일 오후 4시 30분쯤 이야마선 열차 지붕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열차 지붕에 시신이 있는 것을 역 이용객이 발견해 JR 직원에게 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의 키는 약 175㎝로 상하의 검은색 옷차림에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시신의 머리 뒤쪽엔 피를 흘린 흔적이 있었다. 사망자의 소지품은 스마트폰이 유일했고, 옷차림은 흐트러지지 않은 상태였다. JR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된 열차는 2량 편성으로 니가타현과 나가노현을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차편이었다. 시신 발견 당일 열차는 나가노역을 출발해 약 90㎞를 이동해 토카마치역에 오후 3시 넘어 도착했고, 니가타현 나가오카씨 에치고카와구치역으로 향하기 위해 약 1시간 20분간 정차 중인 상황이었다. 열차가 정차한 승강장 위에는 호쿠호쿠선으로 갈아타기 위한 다리가 놓여 있다. 경찰은 나가노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시신이 토카마치역에서 발견되기 하루 전날인 14일부터 열차 지붕 위에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열차는 거의 이틀간 지붕 위에 시신을 태운 채 니가타현과 나가노현의 경계를 세 번이나 넘나들었다. 시신의 신원은 주민등록상 아이치현 아구이마치에 속한 A(42·무직)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고인의 사인이 다발성 외상이라면서 시신의 상태 등으로 볼 때 제3자가 사망에 관여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다만 고인의 시신이 어떻게 열차 지붕 위에 있었는지 등이 밝혀지지 않아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계속 수사 중이다.
  • 이재명 “내란세력 벌하되 특정인 겨냥 정치보복 결단코 없을 것”

    이재명 “내란세력 벌하되 특정인 겨냥 정치보복 결단코 없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선에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 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대통령이 분열을 조장하고 극단적 대립을 심화시켜 우리에게는 씻지 못할 깊은 상처가 남았다”면서 “서로를 미워하고 제거하려는 정치를 끝내고, 공존과 소통의 문화를 되살리는 게 민주주의 복원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을 남용한 정치보복의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분열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 아닌가”라고 물으며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만들어낼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새 정부는 6월 4일부터 바로 난파선의 키를 잡아야 한다”면서 “제가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 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적한 과제를 풀어갈 준비된 후보와 정당만이 삼각파도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면서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일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상 파고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가 민생경제를 위기로 몰아넣는 상황에서 벼랑 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고 성장엔진을 재가동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효율적인 경기 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행하겠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인사 기준도 ‘능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해서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 주권이 일상적으로 실현되고 국정에 반영되도록 ‘국민 참여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갈등이 첨예한 현안에 대해서는 의제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의 사례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할 때 민주주의가 굳건해질 것”이라며 “비상계엄 국회 통제 강화,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검찰·경찰·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해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투표해야 여러분의 소중한 삶과 아이들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사전투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양말 매출만 960억원? 日 편의점 ‘기무타쿠 양말’을 아시나요 [와쿠와쿠 도쿄]

    양말 매출만 960억원? 日 편의점 ‘기무타쿠 양말’을 아시나요 [와쿠와쿠 도쿄]

    “편의점 양말이 이렇게 예쁠 수 있나요?” 2021년 패밀리마트가 선보인 자체 의류 브랜드(PB) ‘컨비니언스 웨어’의 ‘라인 양말’은 모두의 예상을 깨뜨렸습니다. 흰색·파란색·초록색 브랜드 간판 색을 그대로 따온 삼색 줄무늬 양말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탔고, 일본 국민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신은 사진 한 장에 순식간에 매대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얼마나 팔렸을까요. 패밀리마트의 모회사 이토추상사 보고서를 보면 2024년 5월 기준 이 양말은 누적 2000만 켤레, 약 100억 엔(한화 약 96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저도 하나 사서 신어봤는데요. 무채색 룩에 삼색 줄무늬 하나만 더해도 스타일이 확 살더라고요. 가격은 429엔(4120원). 컨비니언스웨어의 디자인은 일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파세타즘’의 창립자이자 2016년 리우 올림픽 폐막식 의상을 담당했던 오치아이 히로미치가 지금까지 총괄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PB가 디자인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지시나요. 패밀리마트는 지난 3월엔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지운 ‘브라웨어’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어깨끈을 가늘게 처리하고, 피부에 닿는 안감에 봉제선을 없애 착용감을 높였죠. 도쿄의 풍경을 담은 포토 프린트 티셔츠와 데님 쇼츠 팬츠까지 제품군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편의점에서 의류가 차지하는 진열대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일상이 달라졌습니다. 편의점에서 옷을 고르고, 옷 가게에서 꽃을 사고, 책방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 이제는 특별하지도, 낯설지도 않습니다. 패션, 유통, 출판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본업’의 바깥을 탐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이 옷을 판다면, 일본의 대표 SPA(제조유통일괄) 브랜드 유니클로는 꽃을 팝니다. 2020년 요코하마의 일부 매장에서 시작된 ‘유니클로 플라워’는 현재 도쿄 하라주쿠, 신주쿠 등 일본 주요 매장으로 확산했고, 2023년 3월부터는 싱가포르 오차드 센트럴 매장 등 해외 일부 점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튤립, 장미, 카네이션 등 계절에 따라 꽃 구성이 다양한데요, 가격은 한 송이에 390엔부터. 무인 계산대 옆이나 매장 입구에 소박하게 놓인 꽃 매대는 매주 도매시장에서 신선한 꽃을 공급받고, 꽃마다 관리법이 적힌 카드까지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왜 하필 옷 가게에서 꽃을 팔까요. 유니클로는 자사의 철학을 ‘라이프웨어’, 즉 일상을 위한 옷이라고 말합니다. 옷이 생필품이라면, 꽃은 그 일상에 작은 여유와 감정을 더해주는 존재입니다. 꽃을 함께 놓는 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일상의 기분까지 제안하겠다는 유니클로식 제안인 셈이죠 서점과 DVD 렌탈로 시작한 츠타야도 이제 전혀 다른 얼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장들은 더 이상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닙니다. 카페와 레스토랑, 코워킹 스페이스, 필라테스 스튜디오, 렌탈 키친, 골프 연습장까지. 삶의 다양한 순간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으로 탈바꿈했죠. 이제 책은 츠타야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책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하고, 식사하고, 사색하기 위해 츠타야를 찾습니다. 결국 ‘어떤 삶을 제안할까’를 고민해온 츠타야의 기업 철학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한다고도 볼수 있겠네요. 패밀리마트는 옷으로, 유니클로는 감성으로, 츠타야는 시간으로 삶에 닿습니다. 업종은 달라도, 그들이 던지는 질문은 같습니다.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어떻게 곁에 있을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일본 리테일 브랜드들의 실험은 지금 도쿄 곳곳에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생활 경제 현장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트렌드 속에서 일본이란 나라의 진짜 표정을 들려드립니다.
  • 김문수 “사전투표 하겠다…걱정 말고 사전투표 참여해달라”

    김문수 “사전투표 하겠다…걱정 말고 사전투표 참여해달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수직적 당정관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에 나서겠다며 지지자들을 향해 사전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김 후보는 25일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현안 입장 발표를 통해 “대통령 중심의 수직적 당정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건강한 당정관계로 전환할 때”라며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은 많은 갈등을 낳았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은 당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훼손하고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를 부추기며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되었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의 수직적 당정관계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제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정 협력, 당-대통령 분리, 계파 불용의 3대 원칙을 천명하고, 이런 정신을 당헌에 명시하겠다”며 “당내 선거 및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대해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각적 당헌 개정을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청해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모든 당무는 당헌·당규에 따라 독립적·자율적으로 작동된다”라면서 “당 운영이 대통령과 측근의 영향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비판도 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오는 29~30일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오는 5월 29일 목요일과 30일 금요일 사전투표가 예정돼있다. 현행 사전투표 관리 실태는 문제점이 여러 번 지적됐다. 제도 개선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이번 대선에서 당장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우리 당은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사전투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그러니 걱정 마시고 사전투표에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 저도 사전투표 참여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만일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가 본투표를 못 하게 되면 큰 손실이다. 투표하지 않으면 나쁜 정권을 만들게 되지 않겠나”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사전투표든지 본투표든지 반드시 투표 하셔서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서부지법 난동범 이름으로 경고성 편지…“문형배 교수 임용 반대”

    서부지법 난동범 이름으로 경고성 편지…“문형배 교수 임용 반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의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초빙교수 임용에 반대하는 ‘경고성 편지’가 대학 측에 수신된 사실이 전해졌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으로 추정된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시립대 교무과에는 자필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자필 편지에는 서울시립대의 문 전 대행 초빙교수 임용에 반대한다면서 “임용할 경우 구치소에서 나온 뒤 학교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를 보낸 사람의 이름은 윤○○씨.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에 격분해 지난 1월 19일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던 인물과 이름이 같다. 윤모(56)씨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법원에 난입해 법원 건물 및 공용 물품을 훼손하고,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당시 법원 셔터를 들어 올리고, 시위대에게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자”고 외치는 등 폭력을 조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편지를 보낸 윤○○씨가 특임전도사 윤씨와 동일인물이라면 구치소에서 문 전 대행의 교수 임용 전망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옥중 편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시립대 관계자는 “어쨌든 ‘민원’인 만큼 기준에 따라 절차대로 처리 중”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지 한 달을 훌쩍 넘겨 두 달이 되어 가지만 여전히 일부 극성 지지자들의 반발과 압박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탄핵 심판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중 타깃이 됐던 문 전 대행은 당시 다른 재판관들보다 더 강화된 경호를 받았다. 지난달 18일 퇴임 이후 경호는 종료됐으나 바로 다음 날엔 문 전 대행의 ‘부산대 임용설’에 반발하는 보수 유튜버들이 부산대 정문에서 집회를 열었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문 전 대행의 임용과 관련해 내부 논의 중이다. 서울시립대 로스쿨은 국내 유일의 공립 로스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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