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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이촌동 재건축아파트 추가분담금 일률적용 논란

    동부이촌동 재건축아파트 추가분담금 일률적용 논란

    서울 한강 조망이 빼어난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층별 조망권을 무시하고 모든 가구에게 분담금을 일률적으로 적용키로 해 반발을 사고 있다. 문제의 재건축 단지는 서울 동부이촌동 렉스 아파트. 9일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에 따르면 조합은 기존 아파트를 층·향·한강조망 등에 따라 1~10등급까지 나눴다. 이 등급은 새 아파트로 입주할 아파트(위치도) 동·호수 추첨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높은 등급을 받은 조합원에게는 맨 앞동이나 ‘로열층’을 배정하고 낮은 등급을 받은 조합원은 뒷동이나 저층 아파트를 배정받는 형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분담금은 똑같이 가구당 5억 4000만원씩 내도록 했다. 재건축 사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조합원들에게 대형 평형, 조망이 좋은 로열층을 배정하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한다. 그러나 렉스 아파트는 132㎡아파트 460가구를 헐고 165㎡ 460가구를 짓는 1대1재건축 사업으로 추진돼 모든 조합원에게 로열층을 배정할 수 없다. 일률적인 추가분담금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로열층으로 불리는 높은 등급과 낮은 등급 간 4억원 이상 시세 차이가 나는데다가 재건축 후에는 시세차가 더 벌어질 게 뻔한데 추가분담금을 동일하게 매긴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10등급을 배정받은 박모씨는 “인근 파크뷰 아파트를 보더라도 로열층과 비로열층 시세 차이가 10억원 정도 나는데 같은 분담금을 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조합 측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보다 33㎡를 넓혀가는데 5억원대의 분담금을 낸 사례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합은 “가구당 추가분담금을 똑같이 부담키로 한 정관은 2006년 4월 조합총회에서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며 강행키로 했다. 이상우 조합장은 “등급이 낮은 아파트를 배정받은 가구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주를 앞둔 지금 다시 규약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명품 아파트로 재탄생하면 미래가치가 높아져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렉스아파트는 10년 전 재건축 추진 당시 36층짜리 4개동을 지으면서 가구당 일률적으로 2억 7000만원씩 분담금을 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008년 2월 정기 총회에서 아파트 부지의 25%를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최고 56층으로 짓는 ‘서울시 건축심의 변경 동의안’을 상정, 조합원의 과반수가 넘는 280여명의 찬성으로 가결돼 36·42·56층 3개동을 짓기로 설계안이 변경됐다. 또 건물 외벽을 모두 대형 창문(커튼월)으로 마감하고, 기둥이 건물을 지탱하는 라멘조 구조를 적용하는 데다 3개 동을 모두 브리지로 연결할 계획이어서 공사비가 3.3㎡당 45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사항은 지난달 28일 관리처분 계획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에서 63%가 동의, 과반수로 통과됐다. 그러나 비싼 분담금에 반발하는 주민과 낮은 등급을 받은 주민들은 설계가 변경된 중대한 사안인 만큼 조합 총회 의결 정족수를 과반이 아닌 최소 3분의2(67%) 이상 또는 5분의4(80%)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며 재결의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 조모씨는 “건축비용이 층수에 따라 달라지는 중대한 변화가 생겼는데도 조합측은 정관만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합 측은 10년여 간 법적투쟁과 시를 상대로 오랜 협의를 거칠 때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다가 진통 끝에 겨우 재건축이 시작됐는데 이제 와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불쾌하다고 밝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텔-GE, 헬스케어 합작기업 설립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인텔과 GE가 헬스케어 합작기업를 설립한다. 인텔은 3일 GE와 50대 50 투자로 텔레헬스(telehealth) 및 자립생활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헬스케어 기업을 공동 설립하기로 하고 최종 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합작기업은 GE헬스케어의 홈헬스(Home Health) 사업부와 인텔의 디지털 헬스그룹(Digital Health Group)의 합작으로, 소유권은 GE와 인텔이 동등하게 보유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합작기업 설립에 관한 규정 및 관례적인 마무리 조건 처리에 대해 협의 진행 중이며, 올해 말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 2009년 인텔-GE 헬스케어 협력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이뤄진 이번 합작기업은 전 세계 가정 및 보조생활지역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만성 질환 관리, 자립 생활, 보조 기술 세 분야를 중점 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인텔 헬스가이드(Health Guide), 인텔 리더(Reader), GE헬스케어의 콰이어트케어(QuietCare) 등을 통해 원거리 환자 모니터링, 자립 생활 개념, 보조 기술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인력과 기술, 자본 공유와 함께 기술혁신 및 제품 출시 시간 단축을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새 합작기업의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할 예정이며, CEO는 루이스 번즈 인텔 디지털 헬스그룹 총괄 부사장이, 이사회 의장은 오마르 이시락 GE헬스케어 시스템즈 사장 겸 CEO가 맡게 될 전망이다. 폴 오텔리니 인텔의 사장 겸 CEO는 “새로운 치료 서비스 모델을 시행하려면 노령화 인구, 헬스케어 비용 증가, 만성 질환자 증가처럼 현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들의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원 및 진료소 방문을 넘어, 질병 예방, 조기 발견, 행동 변화, 사회 지원이 가능하도록 가정 및 지역사회 수준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개념의 헬스케어 모델을 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토리 요리-한국인 입맛의 면요리

    [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토리 요리-한국인 입맛의 면요리

    ‘분식의 고급화’를 내세운 토리 요리가 인기다. 토리 요리는 이야기가 있는 요리의 줄임말. 서울, 경기, 부산 등에 연이어 지점을 내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통유리창 주방이 특징이다. 손님들이 투명 유리창을 통해 요리 과정을 전부 볼 수 있다. 혼자 온 손님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게 바(Bar) 형태의 공간도 있다. 외식 가맹점 전문회사 스토브에서 파생됐다. 인기 비결의 핵심은 토종화. 화교들이 자장면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달콤하게 바꿨듯 토리 요리나 스토브는 동남아시아에서 온 쌀국수를 매운맛으로 진화시켰다. 대표 메뉴인 퓨전 해산물 쌀국수는 매콤한 해산물 육수로 맛을 낸다. 베트남 등이 원산지인 쌀국수가 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하는 것과 비교된다. 차가운 육수에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냉 쌀국수는 비빔면보다 훨씬 담백하다는 평가다. 아시아 각국의 특산 면요리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짬뽕 쌀국수, 냉라멘, 비빔라멘, 어묵 쌀국수 등도 별미다. 깔끔한 실내 장식과 토종 입맛으로 무장한 토리 요리가 목표대로 분식의 고급화를 이뤄 낼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홋카이도, 雪國의 여름은…

    홋카이도, 雪國의 여름은…

    홋카이도(北海道)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무엇입니까. 혹시 눈 축제, 설국(雪國) 등 겨울 이미지만으로 점철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맘때 홋카이도와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름, 일본 북방의 섬 홋카이도의 광대한 들판에 서면, 이제껏 가졌던 홋카이도에 대한 관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그 자리에 자작나무 우거진 너른 벌판과 그 위를 가득 메운 감자꽃, 그리고 청량한 공기가 대신 들어찹니다.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잉크빛 하늘은 별책 부록이지요. 당신이라면 홋카이도와 어떻게 호흡을 맞추겠습니까. 거미줄처럼 구석구석 잘 연결된 철도와 속살까지 훑을 수 있는 렌터카를 가장 앞줄에 세우지 않을까요. 그렇게 홋카이도의 여름과 만나고 왔습니다. 기차 타고, 자동차 타고 북방의 섬 곳곳을 살폈습니다. 화산과 산중 호수, 그리고 자작나무 늘어선 길과 한창 피기 시작하는 야생화들은 더없이 친근한 길동무가 되어 주었습니다. ●대자연이 스스럼없이 다가오다 홋카이도에서 오래된 신사(神社)나 정원을 가진 고택 등 일본 특유의 풍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토착민인 아이누족이 살던 땅에 불과 130년쯤 전부터 본토의 일본인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홋카이도의 가장 큰 미덕은 ‘청량함’이다. 전 지구적인 환경 변화의 영향인 듯, 일부 지역은 간혹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할 때도 있다. 예전에 견줘 비 오는 날도 다소 늘었다. 하지만, 대체로 20도 중반을 넘지 않는다. 습도 또한 낮아 그늘에만 들어가면 서늘하다. 한여름, 본토의 일본인들이 홋카이도를 최고의 휴가지로 꼽는 이유다. 이국적이면서도 시원한 여행지와 만나고 싶다면 중부 산악지대를 우선 고려하시라. 삿포로(札幌)에 이은 홋카이도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旭川)에서 차로 1시간20분쯤 달리면 다이세쓰산(大雪山) 국립공원에 닿는다. 일본 내 국립공원 중 가장 너른 면적을 자랑하는 곳으로, 해발 2000m급 연봉들이 늘어서 있다. 최고봉은 해발 2291m의 아사히다케(旭岳). ‘홋카이도의 지붕’이라 불린다. 산 아래 1100m까지는 차로, 1600m까지는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다만 로프웨이에 오르기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게 좋다. 악천후로 운행을 멈추는 경우가 드물게 있기 때문.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냉랭한’ 공기가 이방인을 맞는다.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다. 산자락 여기저기 지난 겨울에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전망대 왼편 등산로를 따라 돌면 메오토이케(夫婦池), 즉 부부 연못이라 불리는 두 개의 작은 연못과 만난다. 하트 모양의 가가미이케(鏡池)는 아내, 절구를 닮은 스리바치이케(鉢池)는 남편이란다. 검푸른 물을 담고 있는 연못은 절반 넘어 잔설로 덮였고, 주변엔 어김없이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 있다. 아사히다케가 투영되는 모습이 절경인 스가타미노이케(姿見の池)에 서면 거대한 활화산이 위압적인 자태로 다가선다. 산 허리께 몇개의 분화구에서 비릿한 유황 냄새와 함께 흰 김이 ‘쉬익~’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온다. 눈과 활화산, 그리고 야생화. 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외려 그 덕에 풍경만큼은 더없이 이국적이다. 등산로를 천천히 돌아 보는데 한 시간 남짓 소요된다. ●초목들, 빛깔로 말을 걸다 요즘 홋카이도를 찾는 일본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여행지가 ‘가든 가도’(Garden 佳道)다. 독일 ‘로맨틱 가도’의 홋카이도 버전이다. 비에이(美瑛), 후라노(富良野), 오비히로(帶廣) 등 아름다운 정원과 수목원을 품고 있는 7개 지역을 연결한다. 총 길이는 250㎞ 남짓. 가든 가도를 따라 아름다운 풍경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운전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다. 사실 외국에서 운전 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게다가 일본은 운전석과 차량 운행 방향이 우리와 반대 아닌가. 하지만 가든 가도 같은 한적한 길을 달리는 것 쯤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내비게이션이나 표지판이 잘 돼있고, 교통량도 많지 않아 생경함은 금방 즐거움으로 바뀐다. 가든 가도가 지나는 도시 후라노(富良野)에는 라벤더로 유명세를 얻은 도미타농장(팜도미타)이 있다.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라벤더꽃이 피어 있는 사진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곳. 홋카이도 관광안내책자라면 어디건 빠짐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사진 한 장때문에 홋카이도의 여름 이미지가 결정돼 버린 아쉬움도 적지 않다. 요즘엔 그야말로 ‘사진처럼’ 라벤더와 양귀비 등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도카치(十勝)의 마나베 정원은 반드시 들러야 할 곳. 4대(代)에 걸쳐 1800 종의 초목들을 키워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저마다 빛깔을 낸다는 것. 특히 ‘콜로라도 푸르너스’는 마치 눈이 내린 듯 잎끝이 흰빛을 띠는데, 정원 곳곳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여간 빼어나지 않다. 원래 미국 로키산맥 일대에서 자라던 나무로, 1700년대 독일로 넘어가 품종 개량을 거친 뒤 잎끝이 흰색으로 변했단다. ‘천년의 숲’도 둘러볼 만하다. ‘1000년의 숲까지 앞으로 990년’ 남았다는 뜻의 수목원이다. 목재 확보등을 위해 인위적으로 심은 침엽수를 도태시키고, 대신 도카치 지방 특유의 활엽수 숲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정원 앞 잔디밭에서 숲 정상까지 다녀오는 2시간짜리 세그웨이 체험도 시도해 볼 것. ●감성의 고향 오타루 기억나시는가. 일본 영화 ‘러브 레터’(1999)의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애절한 목소리로 외치던 ‘오겡키 데스카?’말이다. 영화 내용은 정확히 몰라도, 이 문장만큼은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하다. ‘러브 레터’ 촬영지가 바로 홋카이도 서부 해안도시 오타루(小樽)다. 사실 빼어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홋카이도를 찾는 일본인들은 거개가 이곳을 들러 간다고 한다.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배우 ‘욘사마’를 찾아 춘천으로, 남이섬으로 향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지금은 삿포로에 자리를 내줬지만, 오타루는 2차대전 전까지만 해도 홋카이도 제일의 도시였다. 그 영화의 흔적은 낡은 건물로 남아 그 시절을 웅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오타루 운하다. 길이 1300m, 폭 40m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옛 건물들은 레스토랑, 갤러리 등으로 변신해 고풍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운하 산책로에는 메이지시대의 가스등을 재현한 가로등이 늘어서 있다. 운하 위쪽 길로는 수만개의 오르골이 전시된 오르골당, 캐나다 밴쿠버에서 기증한 증기 시계, 유리 공예품점 등 볼거리들이 밀집돼 있다. ●여행수첩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홋카이도 신치토세(新千歲) 공항까지 매일 운항한다. 하코다테(函館)는 화·목·일요일 각 1편.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전세기를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19일부터는 월·금요일, 25일~8월26일은 매일 전세기 1편을 띄운다. ▲일본 전문여행사 에나프투어(www.enaftour.com)는 일본 JR와 함께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권과 철도 티켓, 렌터카 대여, 호텔 숙박 등을 일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개인여행자들에게 부담스러운 렌터카 대여 등을 대행해줘 편리하다. 세그웨이, 승마,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 예약해준다. 3박4일 기준 렌터카 1일, 왕복기차표 포함 1인 93만 9000원. (02)337-3088. ▲삿포로에서는 라멘집들이 즐비한 ‘라멘 요코초(라멘 거리)’를 꼭 방문할 것. 삿포로 번화가인 스즈키노에 있다. 오타루는 초밥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 초밥거리가 별도로 조성돼 있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은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장거리 이동은 JR철도를 이용하는 게 낫다. ‘JR 무제한 이용 패스’가 3일 1만 5000엔(약 21만원), 5일은 1만 9500엔이다. ▲국내산 전기제품을 쓰려면 11자형 플러그를 준비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차다. 얇은 방풍 재킷 하나쯤 가져가는 게 좋다. ▲휘발유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 1ℓ에 130~140엔 가량. 글 사진 홋카이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아이폰 4 법정에

    단말기 좌측하단은 감싸쥐지 말라는 무책임한 사용법 권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아이폰4 제조사 애플에 대해 고객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포천 등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에 사는 고객 2명이 한 법률회사를 통해 애플사와 아이폰 독점판매 통신사인 AT&T에 대해 사기성 거래 혐의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아이폰4의 안테나 디자인 문제 때문에 수신 상태가 나빠지는 경험을 했고, 이로 인해 더 이상 아이폰4를 사용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애플과 AT&T가 이런 문제를 고객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과 별개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본사를 둔 법률회사 ‘커쇼커터 앤드 래티노프(KC&R)’는 애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아이폰4 사용 피해자 찾기에 나서 사태가 악화될 전망이다. KC&R는 실리콘밸리의 IT기업 관련 소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법률회사로, 얼마 전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율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4의 안테나는 단말기 내부에 삽입된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4의 좌측 하단 부분을 손으로 쥐고 통화할 경우 수신 강도가 약해지거나 통화가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안테나 논란’과 관련, 애플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를 사칭한 이메일과 트위터 등이 기승을 부리자 “아이폰4와 관련한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 대화는 모두 가짜”라고 해명했다. 앞서 유명 IT 블로그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는 아이폰4 수신 문제에 항의하는 고객에게 잡스가 “당신은 괜한 소문 때문에 며칠 동안 흥분했다. 그것은 단지 전화기에 불과하다.”면서 “가치를 두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지만, 애플은 잡스를 사칭한 인물이 쓴 글이라고 반박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아이폰4로 만든 단편영화 인터넷 대박

    아이폰4로 만든 단편영화 인터넷 대박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더 이상 비싼 카메라도 필요 없을 듯하다. 아이폰4 하나만 있으면 될 테니. 단편영화의 제목은 ‘애플 오브 마이 아이’(Apple of My Eye). 1분28초의 이 영화는 한 소녀와 할아버지가 장난감 가게의 창문에서 장난감 기차를 보는 장면이다. ‘아이폰4 카메라’ 는 할아버지의 기차에 대한 추억의 장면을 유려한 화면으로 잡아내고 소녀와 할아버지의 맞잡는 손을 부각시키며 감성을 자극한다. 아이폰4의 영상 퀄러티도 놀랍지만 1분 28초에 담긴 소녀의 할아버지의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그 내러티브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이 단편영화는 미국 새크라멘토 USC 영화학교 학생인 안나 제임스와 마이클 커블의 작품이다. 이들은 아이폰4를 가지고 촬영을 했고 모든 편집과정을 아이폰내의 iMovie 어플리케이션으로 편집하였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든 과정은 48시간 만에 완성되었고 물론 아이폰으로 업로드 했다. 안나와 마이클은 “아이폰4로 제작된 최초의 영화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네티즌의 큰 호응이 가장 큰 힘이다” 라고 말했다. 현재 이 영화는 동영상 공유사이트 비메오(Vimeo)에서만 50만 조회 수를 넘기고 있으며, 블로그와 특히 트위터에서는 1분당 100에서 200명이 트위팅을 하는 인터넷 대박을 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 스테이크서 곤 카르네까지 지구촌 먹거리 없는게 없네

    이태원로엔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신기한 상품이 많다. 구경만 해도 1박2일 코스이다. 빅사이즈 옷부터 이탈리아 가죽제품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외국인 여행자들이 이태원을 즐겨 찾는 것은 고국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다. 梨泰院 カルビ(이태원 갈비·전화 795-9716)라고 일본어로 간판을 올린 곳을 시작으로 영어와 각국 언어를 동원해 유혹한다. 쇼핑으로 눈요기를 하다가 뮤직 레스토랑 하드록카페(798-1206)와 브런치 전문점 포스카포(792-0701), 미소라멘 등 일본라면을 먹을 수 있는 라면81면옥(792-2233) 등 음식점에서 음악에 흠뻑 젖어도 좋다. 특히 이태원로 중간쯤 나타나는 ‘해밀톤호텔’ 뒤엔 인도·파키스탄·이탈리아 등 지구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 죽 늘어섰다. 원래 한정식집 몇 곳이 전부였는데 2006년부터 우후죽순으로 생기더니 30여곳으로 늘었다. GECKO’S GARDEN(게코스 가든·790-0540)은 유럽 컨셉트의 퍼브 레스토랑이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바비큐, 타파스, 스테이크가 있다. 예약하면 바비큐 파티도 가능하다. 불가리안 레스토랑 Zelen(젤렌·749-0600)에서는 빵을 비롯해 약간 짭조름한 음식을 만난다. 불가리아 특유의 향신료와 불가리아 양념이 들어간 돼지고기 맛도 특이하다. 주소를 재미있게 업소명에 따붙인 116-7bon:ji(795-9656)는 동네 맥주집처럼 저녁에 우르르 몰려가 왁자지껄 떠들며 한 잔 들이키기에 딱 좋다. 와인, 파스타, 쌀국수, 소시지 등 메뉴도 다양하고 값도 싼 편이다. Loco Loca(로코 로카·796-1606)는 멕시칸 음식을 선보인다. 곤 카르네(밥 위에 칠리소스를 얹은 것)와 라틴식 화덕 수타 피자 등 강렬한 남미를 표현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미소스, 최종 테스터 추가모집

    미소스, 최종 테스터 추가모집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의 액션RPG‘미소스’가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하는 최종 점검 테스트 ‘미소스 인비테이션(Mythos Invitation)’에 참여할 유저를 추가로 모집한다. 미소스는 지난 3일부터 선착순으로 1만 명의 테스터 모집에 들어가 12일 최종 담첨자를 발표했다. 당첨자 발표 이후 테스트에 신청하지 못했거나 마감 이 후 신청한 유저들의 요청이 많아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통해 추가로 테스터를 모집한다. 먼저, 12일부터 16일까지 GM노트에서 진행되는 ‘신의 권한으로 구제’이벤트에서는 운영자가 퀴즈에 댓글을 단 유저 중 당첨자를 선정한다. 또한,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는 ‘함께해요 미소스’는 기존 테스트 당첨유저가 친구와 함께 테스트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공식 홈페이지 내 ‘초대하기’ 버튼을 클릭한 후 함께 플레이하고 싶은 친구의 ID를 입력하면 된다. 한편, 테스트 당첨 여부는 미소스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테스트 직전 과부화를 방지하기 위해 12일부터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최종 점검테스트 ‘미소스 인비테이션’은 기존 테스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난이도는 높지만 유니크한 아이템들이 쏟아지는 ‘유적지’, 미소스만의 투기장 시스템인 ‘라멘토’는 특히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보다 더욱더 친절해진 ‘튜토리얼’을 통해 유저들은 수월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미소스 최종 점검 테스트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미소스 인비테이션’ 추가모집 이벤트 및 최신 게임 정보는 미소스 공식홈페이지 ‘In the Uld’ (http://mythos.hanbi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소스, 최종 테스터 추가모집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의 액션RPG‘미소스’가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하는 최종 점검 테스트 ‘미소스 인비테이션(Mythos Invitation)’에 참여할 유저를 추가로 모집한다. 미소스는 지난 3일부터 선착순으로 1만 명의 테스터 모집에 들어가 12일 최종 담첨자를 발표했다. 당첨자 발표 이후 테스트에 신청하지 못했거나 마감 이 후 신청한 유저들의 요청이 많아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통해 추가로 테스터를 모집한다. 먼저, 12일부터 16일까지 GM노트에서 진행되는 ‘신의 권한으로 구제’이벤트에서는 운영자가 퀴즈에 댓글을 단 유저 중 당첨자를 선정한다. 또한,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는 ‘함께해요 미소스’는 기존 테스트 당첨유저가 친구와 함께 테스트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공식 홈페이지 내 ‘초대하기’ 버튼을 클릭한 후 함께 플레이하고 싶은 친구의 ID를 입력하면 된다. 한편, 테스트 당첨 여부는 미소스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테스트 직전 과부화를 방지하기 위해 12일부터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최종 점검테스트 ‘미소스 인비테이션’은 기존 테스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난이도는 높지만 유니크한 아이템들이 쏟아지는 ‘유적지’, 미소스만의 투기장 시스템인 ‘라멘토’는 특히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보다 더욱더 친절해진 ‘튜토리얼’을 통해 유저들은 수월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미소스 최종 점검 테스트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미소스 인비테이션’ 추가모집 이벤트 및 최신 게임 정보는 미소스 공식홈페이지 ‘In the Uld’ (http://mythos.hanbi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미국 예비선거와 결선투표제/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美새크라멘토주립대 교환교수

    [열린세상] 미국 예비선거와 결선투표제/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美새크라멘토주립대 교환교수

    미국에서도 지금 선거판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11월2일 중간선거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약 3분의1 등을 포함한 많은 공직자를 새로 선출한다.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현역의원이 재선이나 은퇴를 선언하기 시작했다. 같은 당 신인과 유권자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각 당의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예비선거전이 각지에서 치러지고 있다. 주지하듯이 미국 남부의 거의 모든 주에서는 예비선거를 위하여 결선투표제를 실시한다. 이 결선투표제는 한국에서 개헌의 주요 아이템 가운데 하나로 고려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골치를 앓게 하면서도 좀처럼 없애지 못하는 제도로 남아 있다. 벌써 100년 넘게 유지된 제도이기 때문이다. 1940년대부터 미국의 저명한 정치학 교수인 키(V.O.Key)는 결선투표제가 민주당의 당내 경쟁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도입되었지만 적지 않은 문제를 파생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1라운드에 비하여 2라운드에서 투표율이 낮아지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결선에서 순위가 서로 뒤바뀌는 경우가 무려 36%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2라운드 당선자가 1라운드 1위보다 절대적으로 적은 표로 선출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결선투표제는 인위적으로 과반수 득표자를 만들지만 과연 당선자의 정통성을 높인다는 또 다른 제도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미국 남부는 남북전쟁 이래 100여년 동안 민주당의 아성이었다. 그래서 민주당 예비선거만 통과하면 본선에서 당선하는 것은 떼어 놓은 당상이었다. 이에 따라 결선투표제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검증해서 선출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다. 그런데 실상 결선투표제는 민주당의 당내 경쟁을 촉진시키는 한편 이상한 방향으로 이용되었다. 1라운드에서 흑인 후보가 흑인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 1등이 되어도, 2라운드에서는 표를 분산시켰던 복수의 백인 후보 중 한 명이 백인 표를 결집시켜 순위를 뒤집곤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흑인들은 결선투표제를 ‘결선의 저주’라고 불렀다. 1994년 대통령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제시 잭슨도 당내 예비선거 과정에 남아 있는 결선투표제가 자신을 포함한 흑인에게 차별적인 제도이기에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이상하지 않다. 또한 주지하듯이 결선투표제는 미국의 예비선거뿐만 아니라 대통령선거에서도 이용된다. 수정헌법 12조는 선거인단선거에서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세 명을 대상으로 하원에서 결선을 치르도록 규정한다. 같은 주의 하원의원끼리 투표한 결과를 한 표로 계산해서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되는 것이다. 미국 역사상 대통령선거에서 결선투표는 1824년 딱 한 번 있었지만 이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는 선거결과를 뒤바꿔 놓았다. 네 명의 후보가 나선 이 선거에서 유권자의 41%가 잭슨, 31%가 애덤스, 11%가 클로퍼드를 지지했다. 선거인단선거에서도 각각 99표, 84표, 41표로 모두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하원에서 열린 결선에서 4위의 클레이가 자신을 지지했던 주의 표를 애덤스쪽으로 몰아주었다. 그 결과 애덤스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클레이는 국무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이 정도는 그래도 양반이다. 하지만 클레이는 당시 하원의장이었고 애덤스는 2대 대통령인 잔 애덤스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뒷맛이 씁쓸해진다. 이에 비하여 일반선거에서 1등한 잭슨은 같은 하원의원이지만 독립전쟁의 영웅으로 자수성가한 유명한 개혁가였다. 이처럼 결선투표제는 2라운드를 앞두고 각종 합종연횡을 통해 선거결과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혹자들은 연합정치의 차원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을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선투표제는 미국의 1824년 대통령선거와 같이 기득권세력의 연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4년 뒤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민주당 시대를 연 잭슨은 첫 의회연설에서 선거인단제도를 없앨 것을 주장했다는 사실을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 [열린세상] 재외동포 참정권 철저히 준비해야/이준한 인천대 국제정치 교수·美새크라멘토주립대 교환교수

    [열린세상] 재외동포 참정권 철저히 준비해야/이준한 인천대 국제정치 교수·美새크라멘토주립대 교환교수

    벌써부터 선거전이 치열하다. 시도 때도 없이 국회의원들이 미국을 들락거린다. 2010년 6월 지방선거 때문이 아니다. 2012년 4월 국회의원 선거와 12월 대통령 선거 때문이다. 그것도 태평양 건너 이곳 미국의 관문 도시들이 들썩거린다. 2007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의해 2009년 2월 공직선거법이 바뀐 뒤 재외동포에게 참정권이 부여되면서 새롭게 벌어지는 일이다. 새 선거법에 따라 재외동포는 다음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와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하기 위해 선거일 60일 전까지 외국 영주권을 가진 재외동포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쳐야 하고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 일시 체류자는 국외 부재자 신고를 해야 한다. 지역별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14일 전부터 9일 전까지 6일 동안 공관에 재외투표소를 설치하고 운영한다. 전 세계적으로 240만명에 이르는 재외동포가 조국의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 것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매우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미국에 와서 보니 재외동포의 참정권 확대가 오히려 발전하는 한국 민주주의에 큰 오점을 하나 더 보태지 않을까 염려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가령 필자가 교환교수로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만 해도 벌써부터 선거과열과 동포사회의 분열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 각 정당별로, 또 국회의원별로 수시로 몰려와 동포사회를 들쑤시고 있다. 국회는 이미 재외동포 관련 예산을 새로 만들거나 늘림으로써 교민 환심사기용 실탄까지 마련해 놓았다. 재외동포의 참정권 확대는 2012년 선거의 투표율 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나 일본과 유럽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19.5%에서 29.7% 사이다. 과거의 예를 보면 선거 전 설문조사에 적극적 참여의사를 밝힌 유권자보다 더 적은 사람이 실제 투표장에 나타난다. 투표방식에 대한 논란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재외동포들은 투표비용을 줄이고 편리하기도 한 인터넷투표나 우편투표를 선호한다. 하지만 우리 국회는 본인 확인이 어려운 점 때문에 해외공관에서 직접 투표하도록 입법했다. 재외동포들의 불만이 많아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무효표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식 투표용지에 익숙하지 않은 전 세계 재외동포들이 처음으로 투표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는 한글을 읽지 못하고 쓰지 못하는 유권자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시간상 한국에서 최종 투표용지를 인쇄하기 전 해외 각지에 재외동포 투표용지를 배포해야 한다. 그것도 재외투표소가 설치되는, 선거일로부터 최대 14일 전까지 말이다. 이에 따라 재외유권자는 투표장에서 자신의 선호(기호나 이름)를 직접 기입하는 자서식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심각한 부정선거 시비가 일어날 수 있다. 이중국적자는 한국 국적이 자동으로 상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신고하지 않고서는 투표장에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양심 외엔 처방이 없는 부정선거의 유형이다. 이외에 다양한 경로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선거는 해외에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한국 정부에 선거결과를 확정할 수 없는 골칫거리를 안길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다행히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홍보를 강화하자. 인터넷투표는 전 세계에서 에스토니아가 처음으로 2007년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이용했지만 불과 3.4%의 유권자밖에 이용하지 않았다. 천문학적 준비비용에 비해 턱없는 결과다. 우편투표란 미국 오리건과 같이 유권자가 전부 우편으로만 투표하는 제도이다. 한국에서 부분적으로 이용하는, 완화된 부재자 투표와는 성격이 다르다. 중국이나 중동 등지의 교민들은 기술적으로도 우편투표가 쉽지 않다. 이런 점들에 대해 사실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알려 재외동포의 이해를 넓혀야 한다. 그래야 재외동포도 정부의 인력과 예산,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법적인 제약을 이해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 <미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 소행성 충돌?…독특한 X자 혜성 포착

    소행성 충돌?…독특한 X자 혜성 포착

    두 소행성이 충돌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혜성이 포착됐다. X자의 매우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는 이 물체는 지난달 25일과 29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이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잡아낸 것이다. 최소 시속 17만km로 우주를 여행하는 이 물체는 혜성으로 분류돼 최근 P/2010 A2라는 이름을 얻었다. 보통 혜성이 매끈한 먼지로 둘러싸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P/2010 A2는 필라멘트 구조를 띤다. 눈여겨 볼만 한 점은 이 혜성이 소행성의 충돌 잔해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드 주이트 교수에 따르면 소행성 충돌은 우주에서 일반적인 현상이나 지금껏 충돌 장면이나 증거가 포착된 적이 없다. 연구진은 소행성 충돌 결과물로 보이는 이 혜성의 핵은 충돌에서 살아남은 부분이며 꼬리는 충돌한 뒤 떨어져 나간 잔해가 소나기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혜성의 핵의 직경은 약 140m이며 지구로부터 1억 4500만km 떨어져 궤도를 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스페이스 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셸 리 美 교육감 9월 결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워싱턴 DC의 공교육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계 미셸 리 교육감이 오는 9월4일 미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케빈 존슨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시장과 결혼한다. 16일 워싱턴포스트는 오랜 연인 사이로 지난해 약혼한 미셸 리 교육감과 존슨 시장이 미국의 노동절 주간인 9월 첫째 주에 결혼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직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리 교육감은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서 “(동·서부를 오가는) 결혼 생활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결혼 후에도 교육감 직을 계속해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워싱턴 시티 페이퍼’는 리 교육감의 결혼 날짜와 관련, “워싱턴 DC의 공립학교가 8월23일 개학을 하는데 공교육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리 교육감이 9월 초 결혼을 한다는 것은 현직에서 한 발 빼겠다는 뜻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리 교육감은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고, 존슨 시장은 올해 가을 결혼하면 초혼이 된다. 존슨 시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프로농구팀 ‘피닉스 선스’의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kmkim@seoul.co.kr
  • [열린세상]오바마의 개혁, 그 총성 없는 전쟁/이준한 인천대 비교정치 교수

    [열린세상]오바마의 개혁, 그 총성 없는 전쟁/이준한 인천대 비교정치 교수

    미국에서 총성 없는 전쟁터를 다녀왔다. 11월12일 저녁 7시 캘리포니아주 수도인 새크라멘토 인근 칼마이클 타운홀 미팅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쯤 되는 것이다. 10여분 전쯤 마을 커뮤니티 센터인 집회 장소에 들어섰다. 정렬된 의자에 앉아 있는 400~500명가량 가운데 유색인은 거의 없고 머리까지 하얗게 센 백인노인들이 태반이다. 플래카드도 없고 화환도 없는 타운홀 미팅은, 벽면의 시계가 정각을 가리키고 주인공인 댄 렁그렌 연방 하원의원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지역 주 하원의원의 짧은 소개로 렁그렌 의원은 마이크를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치자 그는 회의가 끝날 때에도 기립박수를 받게 되면 좋겠다는 의미 있는 조크로 발언을 시작했다. 장황한 축사, 지루한 격려사, 상투적인 외빈소개도 없다. 단하에서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비서진부터 하나씩 소개시킨다. 누가 뭘 담당하니 눈여겨보았다가 연락하라는 것이다. 32살 처음 연방하원에 진출한 뒤 현재 60대 중반을 바라보는 렁그렌 의원은 50분이 넘게 원고 없이도 청산유수다. 한국의 의정보고회와 여러 가지가 참으로 많이 다르다. 1991년부터 8년 동안 주검찰총장을 지낸 뒤 주지사에도 도전한 바 있는 그는 두 가지 이슈에 집중했다. 하나는 바로 며칠 전에 일어났던 텍사스주 포트 후드 군 기지 총격사건이다. 범인을 미리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원 상임위원회 가운데 하나인 국가안보위원회 소속인 그는 관타나모 수용소의 물고문을 옹호했고 청중들이 그에 찬동했다. 하산과 같이 국민의 안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테러리스트에 대해 제한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그가 많은 시간을 할애한 또 다른 이슈는 바로 며칠 전 하원에서 통과된 미국의 의료개혁법이다. 그는 A4용지 1900페이지가 넘는 법률인쇄물을 직접 들어 보이면서 새 법이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고 고용주에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보험자 4600만명 가운데 3600만명에게 새로 의료보험을 제공하는데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년 수십만명씩의 (불법)이민자에게 국가가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상황도 잊지 않고 거론했다. 이러한 의료개혁법은 상대적으로 기후가 좋아 주로 은퇴한 백인으로 구성된 지역구 주민들에게, 자신이 내온 세금이 자기에게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하는 말과 같다. 한 청중은 차를 사면 자동차보험에 들듯이 정부가 나서서 사람이 태어나면 모두 의료보험을 들게 하는 새로운 의료개혁법이 위헌이라고 주장해 적지 않은 호응을 얻는다. 며칠 전 TV에 나온 오바마 대통령의 자동차보험 비유를 겨냥해 차도 보험을 들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렇듯 미국의 한쪽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100년만에 이룬 의료개혁 업적에 대해 상당한 적의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1912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전 국민의 의료보험혜택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1990년대 클린턴 행정부에서 의료보험개혁을 시도했다가 비로소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성사시킨 역사적 입법의 이면이다. 정부의 공공의료보험과 기존 보험회사 사이의 긴장된 경쟁으로 인해 양질의 서비스가 모든 소비자에게 돌아올 것인데 말이다. 이렇게 미국에서는 지역과 정당에 따라 총소리 없는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도 갈 길이 훨씬 더 멀다는 사실이다. 의료개혁법이 어렵사리 하원을 통과했지만 아직 상원이라는 관문이 남아 있다. 게다가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초부터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려 1000만명이 넘는 불법체류자를 불법에 따른 벌금이나 세금을 다 내게 하고 순서에 따라 합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른 고용과 예산 문제가 간단치 않아 정당과 유권자 사이에는 더 큰 전쟁이 이어질 것이다. 이준한 인천대 비교정치 교수
  • 수명 100년 아파트 나온다

    수명 100년 아파트 나온다

    서울시가 ‘부수고 새로 짓는’ 현행 주택 재건축 패러다임을 ‘고쳐서 다시 쓰는’ 쪽으로 바꿔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신축할 공공아파트는 자유로운 평면 변화가 가능한 기둥식 아파트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는 모든 공동주택 건축을 이 같은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나 민간 건설업체들은 분양가 상승을 이유로 부정적이어서 주목된다. ●내부 벽·설비 평면변경 가능 서울시는 18일 다양한 주거양식에 적응하고 주택 수명을 10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을 새해부터 서울에서 지어지는 아파트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은 건축물의 골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벽이나 설비 등은 필요에 따라 손쉽게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라멘(Rahmen)’식 주택을 말한다. 아파트 전체는 기둥과 보(기둥 사이를 잇는 구조물)로 지탱하고 벽은 조립식 벽돌이나 석고보드 등으로 쌓아올려 쉽게 철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가구별 리모델링이 쉬워져 2가구를 1가구로 또는 3가구를 2가구로 통합할 수 있게 된다. ●공공부문 아파트부터 적용 시는 지속가능형 공동주택 보급을 위해 내년 1월부터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부문 아파트에 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민간이 짓는 아파트도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으로 지을 경우 현재 20%까지 운용되는 시의 용적률 인센티브와 별도로 10%까지 추가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이어 2012년부터 지어지는 모든 신축 공동주택을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으로 짓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공동주택을 지속가능형 구조로 전환할 경우 주택수명 연장과 함께 ▲자원절약 ▲온실가스 감축 ▲자연생태지반 확보 ▲다양한 주거방식 수용 ▲건축기술 국제경쟁력 강화 등 ‘1석5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기 서울시 신주택정책기획단장은 “지속가능형 주택은 철근 콘크리트를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쓸 수 있어 20~30년마다 집 전체를 부수고 새로 짓는 일을 반복하는 현 재건축 방식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계 “분양가 상승” 난색 하지만 아직까지 건설업계에서는 라멘식 구조로 아파트를 지으면 골조 공사비 증가로 분양가가 높아지고 주민들이 기둥식보다는 벽식 구조를 선호한다는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정부가 먼저 지속가능형 주택 건설을 위한 법률적 기반을 마련해 이를 권장하고 있지만 이 방식으로 주택을 지으면 집안에 기둥을 세워야 해 평면구조가 나빠져 시공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분양가격 상승이나 건설기술 문제 등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셸 리 교육감, NBA출신 새크라멘토 시장과 약혼

    미셸 리 교육감, NBA출신 새크라멘토 시장과 약혼

    미셸 리(왼쪽·39) 미국 워싱턴DC 교육감과 전 미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케빈 존슨(오른쪽·44) 새크라멘토 시장이 약혼한 것으로 7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리 교육감과 존슨 시장의 약혼 소식은 워싱턴포스트의 한 블로그를 통해 알려졌다. 이 블로그는 리 교육감이 지난 4일 워싱턴DC의 교육개혁 관련 행사에서 왼손에 약혼반지를 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계인 리 교육감과 NBA 피닉스 선즈의 스타 가드 출신인 존슨 시장은 연인으로 익히 알려진 사이다. 두 사람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때도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NBA스타 지노빌리, 맨손으로 박쥐 잡아

    NBA스타 지노빌리, 맨손으로 박쥐 잡아

    농구장에서 벌어진 박쥐소동이 화제다. 맨손으로 박쥐를 때려잡은(?) 스타플레이어가 예방접종을 맞는 일까지 벌어졌다. 박쥐소동이 난 건 지난 할로윈데이 저녁 AT&T 경기장에서 열린 샌앤토니오-새크라멘토 전에서다. 한창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갑자기 코트에 박쥐 한 마리가 나타났다. 박쥐가 저공비행을 하면서 장대처럼 큰 선수들 사이로 날아다니자 주심은 경기를 일시 중단시켰다. 그때 박쥐 사냥꾼으로 나선 선수가 바로 샌앤토니오의 스타플레이어 마누 지노빌리. 그는 볼을 가로채듯 날렵한 손동작으로 한번에 박쥐를 쳐서 떨어뜨렸다. 그간 NBA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지노빌리는 친절하게(?) 코트에 떨어진 박쥐를 주워 외곽에 있던 사람에게 전달했다. 경기장에선 배트맨 음악이 울려퍼졌고, 관중들은 박수로 환호했다. 하지만 박쥐소동 덕분에 지노빌리는 백신을 맞아야 했다. 지노빌리는 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박쥐가 질병을 옮긴다고 해 박쥐를 맨손으로 잡은 후 4번이나 백신을 맞았다.”면서 “앞으로 4번 더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노빌리는 “박쥐가 병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 백신을 맞은 것”이라며 팬들에게 박쥐나 쥐처럼 질병을 옮기는 동물은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노빌리가 박쥐를 때려잡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유투브에 올라 4일 현재 조회 수 100만을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동영상=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이슈] 쇠락하는 ‘꿈의 땅’ 美 캘리포니아주

    [월드이슈] 쇠락하는 ‘꿈의 땅’ 美 캘리포니아주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타들어 가고 있다. 주 정부 재정이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 실업률은 미 전체 평균을 훌쩍 넘어서 33년 이래 최악을 기록하는 등 일자리도 말라버렸다. 농업종사자들은 농사 지을 물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대규모 산불은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절망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때 ‘꿈의 땅’으로 불렸던 캘리포니아를 짚어본다. 캘리포니아주는 3년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 기간 강수량이 줄기도 했지만 2007년 연방 법원의 결정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연방법 기준에 따라 새크라멘토 삼각주에만 살고 있는 8㎝ 이하의 물고기가 멸종 위기에 있다고 판단, 이 지역에 있는 대형 양수시설에 양수 규모를 3분의1로 줄이라고 명령한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당시 결정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다. 캘리포니아 인구의 3분의2가량이 어떤 식으로든 이 지역에서 물을 공급받는데 양수 규모가 줄면서 급수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특히 미국의 ‘과일 바구니’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농업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매년 캘리포니아를 덮치는 산불이 점점 대형화되는 이유도 물이 부족한 사정과 맞물려 있다. 경기 침체로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가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실업률은 10%대다. 하지만 농업 지역 중 일부의 실업률은 40%에 이른다. 한마디로 손에서 일을 놓았다는 얘기다. 환경론자들조차도 농업이 2007년 결정의 희생자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환경론자와 농업종사자 양쪽을 만족시키기 위한 법안이 마련됐다. 물 소비를 줄이면서도 노후한 물 관련 시스템을 개선시키는 것이 골자다. 지난 9월처럼 공방으로 시간을 보낼 경우 “우리 가족은 5분 이상 샤워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매일 샤워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주정부는 지난 7월 재정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08회계연도에 26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캘리포니아가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의 등급을 정크본드보다 겨우 2등급 위 수준인 BBB로 하향조정했다. 결국 주 의회는 교육·복지 부문에서 155억달러를 삭감하는 2009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슈워제네거의 목표 중 하나인 ‘교육 개혁’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교사 3만명 이상이 해고됐고, 이는 수업 부실화로 이어졌다. 주정부 지원이 줄어든 주립대들은 등록금을 올리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허리를 휘게 만들었다. 지난 9월 발생한 산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도 예산 부족이었다. 17만명에 달하는 교도소 수용인원을 감당하지 못해 잔여 형기가 60일 이하이거나 가석방 위반으로 수감 중인 재소자 수십명을 조기에 석방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의 지난 9월 실업률은 12.2%로 전달에 비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미국 전체 평균 실업률을 훨씬 웃돈다. 실업률 자체만으로는 최악이 아니지만 미국 55개 주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다는 점에서 사실상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가장 많은 주인 셈이다. ‘붕괴’ 수준으로 떨어진 집값은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긴 하지만 압류 매물이 거래되면서 형성되는 일시적인 상승세일 뿐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압류 주택도 조금 줄고 있지만 이는 금융기관이 압류한 주택은 제값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에 압류를 줄이고 있기 때문일 뿐 대출자들의 경제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민간연구기관인 캘리포니아경제 지속연구센터의 스티븐 레비 소장은 캘리포니아를 두고 ‘할 수 없는 주(State that can’t)’라고 개탄했다. 그만큼 캘리포니아의 현실이 열악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미 주간 타임은 최신호에서 “캘리포니아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실패하는 주가 될 것인가.”라고 자문한 뒤 “여전히 희망의 땅”이라고 표현했다. 산업·노동·기술의 본고장으로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미래 정치, 경제의 미래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그린 뉴딜’ 정책과 맞물리는 기술 개발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태양열 관련 시설의 40%가 캘리포니아에 몰려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개발도 캘리포니아가 주도하고 있다. 실리콘밸리가 IT로 한 세기를 장식했다면 이제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2일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켄 살라사르 내무장관과 재생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사이에 MOU가 체결된 첫 사례다. 바이오 산업에서도 캘리포니아는 단연 앞서 있다. 샌디에이고에만 바이오 관련 업체가 500개에 이른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크 무로는 “붕괴 정도가 깊지만 우리는 다음에 펼쳐질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서 “캘리포니아, 다음 경제는 이미 그곳에 있다. 놀라운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기업 외식업 진출 붐

    대기업 외식업 진출 붐

    대기업의 외식업 진출이 늘고 있다.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고 수익성도 좋기 때문이다. 시장의 반응을 직접 알 수 있는 ‘안테나숍’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식품과는 무관한 이종(異種)업체의 진입도 많아지고 있다. 비식품회사인 LG패션이 대표적인 예다. 자회사인 LF푸드가 일본 라멘 전문점 ‘하꼬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개인 매장을 연말까지 50개로, 3년 내에 3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탈리아 음식점 ‘일치프리아니’는 남양유업이 운영한다. 서울 논현동에 1호점을 낸 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4곳으로 늘었다. 남양유업은 ‘일치프리아니’ 말고도 초밥집 ‘사까나야’를, 매일유업은 인도 음식점 ‘달’과 샌드위치 전문점 ‘부첼라’를 운영한다. 매일유업은 또 일본 피자전문점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와 상하이 스타일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를 국내에 도입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외식업 진출과 관련,“음식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고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418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19%의 매출 성장세를 보인 매일유업은 외식사업 자체가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990년대 말 패밀리레스토랑 사업에 대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던 때와 달리 직영점 위주로 운영하면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븐스프링스’와 ‘믹스앤베이크’를 운영하는 삼양그룹도 직영점 체제를 고수한다. 매장 개수를 늘리기보다는 독특한 분위기로 차별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삼양사 이명주 홍보부장은 “그룹 계열사들이 대부분 기업 대 기업(B2B)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객을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외식 사업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를 운영하는 농심도 2015년까지 가맹점을 5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07년 9월 일본 식품기업 ‘하우스식품’과 카레 전문 외식기업 ‘이찌방야’와 손잡고 ‘한국카레하우스’를 설립한 뒤 지난해부터 강남과 종로에서 매장을 운영해 오는 등 2년 가까이 공을 들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샤킬 오닐 WWE 링에 올라 빅쇼와 한바탕…

     링이 정말 꽉 차 보이는데요.  미프로농구(NBA)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WWE ‘먼데이 나이트 로’에 깜짝 등장,한덩치 하는 레슬러 ‘빅쇼’와 멱살잡이를 벌였습니다.빅쇼는 213㎝,220㎏이고 오닐은 216㎝,147㎏입니다.   종합격투기 데뷔를 꿈꾸는 오닐은 그동안 전문 트레이너를 두고 몸 만들기에 정성을 쏟아왔으며 코트에서 물러난 뒤 격투기로 전업하겠다는 의향을 공공연히 밝혀왔습니다.또 최홍만,브록 레스너 등과 붙어보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지요.  오닐은 이날 WWE에서 돌아가며 맡는 악역 역할의 크리스 제리코를 향해 ‘크리스티나’라고 불러 조롱했습니다.그는 코트에서도 에릭 댐피어(댈러스 매버릭스)를 ‘에리카’로 놀려먹었습니다.새크라멘토 킹스를 ‘퀸스’로 놀려먹은 적도 있지요.  그는 이날도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포스터를 찢거나 지역 연고인 워싱턴 위저즈 팬들이 대부분일 관중들에게 “르브런 제임스(캐벌리어스)가 여러분에게 안부 전해달라던데요.”라고 말하는 등 제법 레슬러다운 쇼맨십을 과시했습니다.  동영상에서 보듯 빅쇼에 맞서 오닐 역시 상대 목 아래 부위를 움켜쥐고 번쩍 들어 메치려는 동작을 취해 관중들의 열광을 이끌어냈으나 훼방꾼들이 뛰어들어 빅쇼를 가격하면서 진짜 볼거리를 다음 기회로 넘겨버렸습니다.  야후! 스포츠의 농구 전문 블로그 ‘볼 던 라이’의 블로거 J E 스킷스는 “코코 B 웨어와 빅 보스 맨 이후로 레슬링 경기를 본 적이 없지만 한마디 할 수 있다면 WWE 팬들은 샤크의 움직임에 감명받았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아이파이트365 닷컴(ifight365.com)의 토드 마틴은 “프로레슬링에 정말로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그의 덩치나 카리스마,더욱이 입씨름 능력까지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는군요.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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