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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요한 “김건희, 다 지나간 일…마피아도 부인은 안 건드려”…한동훈과 엇박자

    인요한 “김건희, 다 지나간 일…마피아도 부인은 안 건드려”…한동훈과 엇박자

    인요한 “고장 난 축음기 민주당에 끌려다녀”“尹대통령 비판은 딱 하나…정이 너무 많아”‘용산 두둔’ 발언으로 ‘한동훈 총선 전략’과 배치 韓측 장동혁 “대통령실에 민심 전달 부족” 반성“이제는 국민의힘이 바뀌겠다” 반성 모드 4·10 총선을 앞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여러 논란에 “다 지나간 일”이라며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고 했다. 인 위원장의 발언은 이날 ‘본대’인 국민의힘에서 “우리가 대통령실에 국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 못 했던 부분이 있다. 이제는 바뀌겠다”고 반성모드에 들어간 것과는 결이 다르다. 인 위원장의 발언이 연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전략과 ‘엇박자’를 내면서 당내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출연에서 ‘김 여사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이 좀 더 단호한 조처를 내렸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다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자 비례대표 순번 8번이다. 인 위원장은 또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다.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한다. 여러분들이 거기에 좀 끌려다니더라”라고 했다. 또 “계속 고장 난 축음기처럼 (끌려다닌다)”며 “우리끼리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우리가 할 일이 많다”고도 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퇴 후 윤 대통령을 만났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나는 대통령한테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대통령 비판할 것은 딱 하나밖에 없다. 정이 너무 많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가를 너무너무 사랑한다”며 “(윤 대통령이) 전 정권이 돈을 너무 많이 풀어서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빚을 남기면 안 된다, 이 말씀을 또 굉장히 강하게 하시더라”라고 전했다.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다수 우세 지역이 열세로 돌아서는 등 심상치 않은 총선 상황에 반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위원장 측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저희가 부족했던 점도 솔직히 말씀드린다”며 “대통령실에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 못 했던 부분 있었고, 이제는 바뀌겠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여당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겠다”며 “그 진정성이 국민에게 닿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지방시대] 선거철 단골메뉴 공약 ‘경기북도’

    [지방시대] 선거철 단골메뉴 공약 ‘경기북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경기북도 공약이 난무한다. 선거철 단골메뉴가 된 지 30년쯤 됐으면 진전된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매번 제자리다. 더욱이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북도를 의미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공약하고 지난 2년 가까이 각종 절차를 밟아올 때는 눈길 한번 안 주더니 뒤늦게 야단법석이다. 지난해 김 지사가 주민투표를 요구했으나 행정안전부는 끝내 묵살했다. 이때 김 지사를 거들었던 정치인이 있었나? 동두천·양주·연천갑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후보는 최근 경기북도 설치를 공약했다. 정 후보는 여야를 떠나 경기북부 최다선 의원이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소문 나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최근 “경기분도를 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며 사실상 반대했다. 같은 정당 소속 김 지사와 정 의원의 공약을 보란 듯이 걷어찬 것이다. 김 지사는 2년 전 지방선거 때 2026년 7월 1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표의 ‘강원서도로 전락’ 발언 직후 김 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기분도는) 이 대표나 민주당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 했지만, 결국 민주당 공약에서 빠졌다. 국민의힘은 경기분도를 당 공약집에 넣었지만 지켜질지 의문스럽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그의 공언이 화장실 가면서 하는 말로 들리는 건 나뿐일까. 서울편입 대상지역 중 한 곳인 고양시는 경기북부 경제력의 30%가 몰려 있는 곳이다. 고양시를 서울로 편입할 경우 이 대표가 반대 명분으로 삼는 것과 같이 경기북부는 재정자립이 더 어렵게 된다. 서울 편입과 경기분도는 ‘상충’한다. 진정 경기북부 주민들의 마음을 잡으려면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강원서도로 전락한다’는 말의 꼬리만 잡아서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마음을 살 수 없다. 경기북도 설치는 지난 30년간 필요성·타당성·절실함이 이미 수많은 자료로 입증됐다. 경기도는 지난 2년 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위해 100여 차례 도민 공청회를 열며 의견을 수렴하고, 여야 도의원들은 두 차례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여의도에선 국회의원 50명이 모여 토론도 했다. 이 대표가 우려하는 재정자립 문제도 충분히 짚어 봤으나 문제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무엇을 어떻게 더 해야 하나. 김 지사는 2년 후 임기를 마친 뒤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낸 게 없다”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경기분도가 시기상조”라고 일축하는 당 대표 먼저 설득해야 한다. 한 위원장은 구체적 실행방법과 일정을 제시해서 허언이 아님을 보여 줘야 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휘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김 시장은 더이상 공무원이 아니다. 경기북부 여론을 조정하고 통합해야 할 정치인이다. 경기북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상봉 전국부 기자
  • 이낙연, ‘이재명 25만원 지원금’에 “그 양반 오랜 버릇”

    이낙연, ‘이재명 25만원 지원금’에 “그 양반 오랜 버릇”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5만원 민생지원금’ 공약에 대해 선심성 정책을 들고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제안을 어떻게 봤냐’는 물음에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라고 했다. 그는 “꼭 선거 때 되면 그런다”며 “그렇게 해서 돈을 쓰면 그때는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지금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졌다”며 “코로나19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이 아니겠냐”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돈을 풀어서 물가가 올라가면 그 피해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것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빠져 있다”며 “그런 점에서 약간은 눈속임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런 주장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조차 미온적인 반응이다. 민주당 출신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7일 이 대표 발언에 대해 “전 국민 대상보다는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 등 어려운 계층을 좀 촘촘하고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 “국경 접근하면 격추” 나토, 러 미사일 대응 논의중 [핫이슈]

    “국경 접근하면 격추” 나토, 러 미사일 대응 논의중 [핫이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의 미사일이 폴란드와 같은 동맹국 국경에 접근하면 격추한다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폴란드가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안제이 셰이나 폴란드 외무차관은 이날 현지 라디오 방송에 “나토 안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국경에 매우 근접할 경우 이를 격추하는 등 다양한 생각이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우크라이나의 동의와 국제적 결과를 고려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지난 24일 밤 우크라이나 서부 목표물을 향해 발사된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약 39초간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약 1.6㎞를 가로질렀다고 밝혔다. 폴란드 국방부는 해당 미사일이 루블린주 오제르두프 마을 인근 영공으로 넘어와 방공 시스템과 나토 전투기를 가동시켰다. 이후 이 미사일이 궤도를 바꿔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면서 폴란드 방공망을 피할 수 있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나중에 기자들과 만나 “만일 미사일이 폴란드의 목표물을 향해 가고 있다는 징후가 있었다면 격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인접 나토 동맹국의 방어를 위한 대책 중 한 가지는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넘어오기 전에 격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너머로 분쟁을 확대시키는 것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전 비슷한 사례에서도 나토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미국은 지난 26일 나토 동맹국 간 집단방위 조항은 약속이라며 폴란드가 러시아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나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부가 반복해서 말하고 있는 점은 우리가 나토의 모든 부분을 방어한다는 것”이라면서 “만일 동맹국이 공격을 받는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것을 보고 싶지는 않지만 모든 부분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F-16 핵탑재 능력 갖춰…우크라 제공시 러 군사계획 반영”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유럽 여타 국가를 공격할 계획이라는 서방 일각의 주장은 “허튼소리”라고 일축했다. 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미국제 F-16 전투기의 경우 핵투발 능력을 갖춘 만큼 실제 인도가 이뤄진다면 러시아 측의 계획에도 관련 사항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중서부 트베리주의 토르조크 마을을 방문해 러시아군 조종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인도된다면 어디에 있든 합법적인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운영하는 F-16이 “제3국 비행장에서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합법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올여름 F-16 전투기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아이폰 같다” 평가받는 F-16, 올여름 우크라 이전? 앞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여름 F-16을 우크라이나 상공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조종사 훈련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는 F-16 전투기를 ‘아이폰’에 비유해 주목받기도 했다. 호출부호(콜사인) ‘문피시’로만 알려진 그는 덴마크 공군기지에서 F-16 훈련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6명 중 한 명이다. 문피시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단체 ‘유나이티드24’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F-16을 “비행하기에 정말 멋진 전투기”라고 극찬하고,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는 소련제 미그(MiG) 전투기보다 “비행하기가 훨씬 쉽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F-16을 구형 휴대전화인 노키아폰에서 중단 단계 없이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F-16이 미그기보다 “민첩하다”며 “이 기체는 더 공격적으로 비행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덴마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루마니아와 함께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비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나라는 또 우크라이나에 F-16 이전을 약속했다. 이밖의 F-16 공여국으로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벨기에가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받을 F-16은 모두 60여 대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으며, 동맹국들에 약속된 F-16을 가능한 한 빨리 인도해 달라고 촉구해 왔다. 미 공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F-16 전투기는 공대공 뿐 아니라 공대지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다목적 전투기다. 전장(길이) 약 15m의 이 전투기는 900㎏짜리 폭탄 2발,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2발, AIM-120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 1t짜리 외부 연료탱크 2개를 탑재할 수 있다. 기관포로 M-61A1 20㎜ 기관총도 탑재돼 있다. 이 기체는 특히 공대지 작전 수행 시 800㎞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대해서도 공습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하면 우크라이나의 잠재적 타격 능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 차기 의협회장 임현택 “우리 손에 국회 20~30석 당락 결정될 것”

    차기 의협회장 임현택 “우리 손에 국회 20~30석 당락 결정될 것”

    임현택(54)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8일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 총파업에 대해서는 “전공의나 교수, 학생 중 하나라도 민형사상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전 직역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환자를 비롯한 국민에게는 “현 사태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고 공도 그들이 가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국민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했다. 임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의대 증원 백지화,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 트리마제 1.5억에 입성 이특 “녹화 끝나고 임장 다녔다”

    트리마제 1.5억에 입성 이특 “녹화 끝나고 임장 다녔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서울 성수동 주상복합 트리마제를 1억 5000만원에 분양을 받았다고 공개해서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특은 “부동산 전문가로 소문났다”는 김구라의 말에 “부동산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특은 5년 전부터 부동산 관련 책을 사들이고 밤 녹화가 끝나면 곧바로 ‘임장’(부동산 물건을 보기 위해 현장에 가는 것)을 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상권과 건물 방향까지 살피며 매물을 유심히 관찰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리마제를 분양받은 것은 어머니의 권유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이거 한 번 가서 보자’고 하셔서 갔더니 너무 좋은 거더라”라면서 트리마제 입주권을 사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특은 “그래서 (슈주 멤버인) 동해와 은혁, 막차는 희철이까지 입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희철이는 입주한 후 한 달 만에 나갔다. 입주하다 보면 (다른 가구들이) 이사하느라 정신없는데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팔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1년만 버티라고 했다. 그러면 마음이 달라졌을 거라고. 지금은 희철이가 팔았을 때보다 두 배 이상 올라, 소위 ‘떡상했다’고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배우 김지훈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2015년 10월 트리마제 전용 126㎡를 분양받은 사실을 알렸다. 김지훈은 “당시 분양가는 15억원으로 계약금의 10%인 1억 5000만원을 내고 계약했다”면서 “당시 오랜 기간 미분양이었고, 중도금은 은행 대출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오정연도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 출연해 계약금 1억 4000만원으로 해당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정연은 “KBS 퇴사 직후 집을 구해야 하는데 강남에 있는 숍과 가까운 집을 찾자니 강남은 비싸서 다리 건너 공사 중인 아파트를 발견해 30평대를 계약했다”며 “내가 모은 돈과 친척들에게 빌린 돈으로 입주했는데 한강뷰가 맞지 않아 1년만 살고 전세를 줬다”고 밝혔다.
  • “이번 총선은 조국 대관식” 민주 180석 맞힌 ‘엄문어’ 예언

    “이번 총선은 조국 대관식” 민주 180석 맞힌 ‘엄문어’ 예언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180석을 정확히 예측한 ‘엄문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이번 총선은 조국 대관식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엄 소장은 27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야권 주자 1위 등극은 시간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8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총선이 끝나면 이재명 대표가 가고 조국 대표가 온다”고 전망했던 그는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은 1당이나 마찬가지”라고 선전 근거를 밝혔다. 엄 소장은 조국혁신당을 “호남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라고 정의하며 “민주당이 2개로 쪼개졌다고 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가 각광을 받는 것은 총선 이후에 본격적으로 야권 재편의 시간이 올 가능성이 있는데 주도권을 이미 확보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의 약진으로 민주당은 ‘더불어몰빵’을 앞세우고 있다. 지역구도 비례대표도 모두 민주당 계열을 뽑아달라는 호소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를 외치고 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묘한 관계에 대해 엄 소장은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다 이런 사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을 적정한 선에서 견제해야 한다”면서도 “당내에서는 굳이 이재명 대표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누구든 강력한 야권 주자로 부상하면 그게 이재명 대표든 조국 대표든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윤석열 대표성을 급속히 확장하는 사람이 바로 조국 대표”라며 “그런 면에서 당내 일부에서는 플랜B로서 조국 대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엄 소장은 “이재명 대표가 문제가 생기면 친조국이 엄청 많이 생길 것”이라며 앞서 그가 말한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를 다시 한번 예측했다. 그는 “지지율 앞에는 장사 없다. 야권 1위 주자로 등극하는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본다”면서 “(조국혁신당이) 10석 넘기는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문화마당] 기억과 기록

    [문화마당] 기억과 기록

    얼마 전 2024 파리올림픽 포스터가 오르세미술관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그린 올림픽 포스터에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개선문, 앵발리드가 포스터 곳곳에 숨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처음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은 서서히 전 세계인의 관심을 파리로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는 1932년 미국 LA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대회 참가 2회 만에 손기정 선수가 신기록으로 마라톤에서 1위의 성적을 올리며 올림픽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히틀러는 손 선수가 출전한 1936년 11회 베를린올림픽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히틀러는 나치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올림픽을 정치 선전 도구로 활용했다. 히틀러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성화를 채화해 개회식장 점화대에 점화하는 볼거리를 만들었다. 또한 라디오와 텔레비전으로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해 세계의 눈과 귀를 한데 모았다. 히틀러는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에서 독일인이 우승해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를 원했다. 그러나 히틀러의 야심 찬 계획은 낯선 나라에서 온 이방인 때문에 무너졌다. 올림픽의 스포트라이트는 무명의 손기정에게 쏟아졌다. 당시 마라톤 우승자에게는 메달 외의 우승 기념품이 있었다. 마라톤 우승자에게는 고대 유물을 부상으로 선물하는 게 관행이었다.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에게 준비된 기념품은 고대 그리스 투구였다. 이 투구는 기원전 6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1875년 독일 고고학 발굴팀이 발굴한 유물이다. 그러나 그리스 투구는 손 선수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히틀러는 말할 것도 없고 일본 역시 자국민이 아닌 식민지인이 1위를 했다는 사실에 손 선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손기정이 받아야 할 우승 기념품은 50년간 베를린 박물관에 보관됐다. 우승 후 40년이 지난 어느 날 손기정은 앨범을 정리하다 이 사실을 알게 됐다. 독일 측과의 오랜 반환 논의 끝에 드디어 1986년 그리스 투구가 손기정의 품으로 돌아왔다. 2500년이 넘은 그리스 투구가 칠순이 넘은 주인을 만나게 된 것이다. 현재 손기정 투구는 국립중앙박물관 최초이자 유일한 유럽 문화유산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에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은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한 이들의 뜻이 모인 곳이다. 이 기증관은 기증자들의 문화유산 수집과 기증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손기정은 “이 투구는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것”이라고 했다. 기증관 가운데 가장 빛나는 곳에 손기정 투구가 놓여 있다. 또한 전시장 내에 복제품도 함께 전시돼 있어 만져 볼 수 있다. 투구를 만지는 일은 우승을 하고도 고개를 들지 못했던 20대 청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행위다. 한편 손기정 선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여전히 ‘Kitei Son, Japan’이라는 낯선 이름과 잘못된 국적으로 표기돼 있다. 올바른 이름과 국적을 되돌려주는 일은 벅찬 기억을 나눈 젊은이에게 못다 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길이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의대 증원 규모 놓고 당정 ‘엇박자’… 尹·韓 3차 충돌 땐 서로에게 부담

    의대 증원 규모 놓고 당정 ‘엇박자’… 尹·韓 3차 충돌 땐 서로에게 부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 중 핵심 사안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재논의 필요성을 밝혔지만, 대통령실은 “변동 가능성이 없다”고 쐐기를 다시 박았다. 의대 정원 규모를 포함해 의료계와 유연한 대화를 해 달라는 여당의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일각에선 당정 갈등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당정 모두 지지율 정체 속에 ‘추가 갈등은 곧 공멸’이라는 공감대가 커 ‘윤한 3차 갈등’으로 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해석이 대체적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한 뒤 ‘(의대 정원) 규모 조정을 포함해 대통령실에 중재안을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도 없는 걸로 배제한다면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0명 증원 규모를 콕 집어 언급하지 않았지만, 2000명을 고수하는 ‘용산’에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셈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해당 발언이 의대 증원 조정을 시사한 것은 아니라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에 따라 2000명(증원)은 이미 완료된 상황”이라며 의대 증원 규모가 바뀌거나 백지화될 수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어 의료계를 향해 “전제조건 없이 다시 한번 대화에 나서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수도권 총선 출마자를 중심으로 한 여당의 우려는 인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강조하던 2000명 증원을 스스로 뒤집을 경우 의대 증원을 옹호하는 측의 ‘역풍’이 외려 더 클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대통령실의 한 인사도 “이제 와서 2000명 증원 규모를 바꾼다고 하면 일선의 혼란은 더 클 텐데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다. 애초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총선의 호재로 봤지만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자 악재로 인식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의대 정원 확대 폭을 포함해 의료계와 재논의하자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내년에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의료 파탄’이 일어날 것이라며 “2026년부터 증원을 시작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협의회에 3~6개월의 시간을 주고 이들이 내놓는 숫자를 가지고 점진적으로 증원하자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선거를 불과 2주 앞두고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임명·출국 논란 때처럼 직접 용산과 대립각을 세우기는 어렵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향후 최대한 정제된 메시지로 용산과 의료계의 협의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野 “교섭단체 요건 완화… 영부인 국정 관여 차단”

    野 “교섭단체 요건 완화… 영부인 국정 관여 차단”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고 대통령 부인의 국정 관여를 차단하도록 하는 정치개혁 정책을 발표했다. 총선에서 제1당이 되면 우군이 될 조국혁신당에 힘을 실어 주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을 줄여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상생 국회로” 정치 개혁안 발표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당이 다음 국회에서 제1당이 되면 정치를 갈등의 공간이 아닌 상생하고 일하는 공간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생 국회 측면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 20명인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얼마까지 완화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사자의 요구나 현실을 감안해 하는 게 적절하고 큰 원칙만 제시한 것”이라며 총선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국당 힘 실어주고 尹 압박 포석 김 실장은 특히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가 조국혁신당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선거 상황을 감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선거제도하에서 일정한 소수 정당의 존재나 탄생의 개연성이 항상 존재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개연성이 높아졌기에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이후 우군으로 공생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읽힌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26일 CBS라디오에서 “현재 지지율로 원내교섭단체 요건인 20석까지 바라는 것은 과욕이나 10석+알파(α) 정도를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현재 대통령이 인사권을 갖는 1만여명에 가까운 인사 대상에 대한 검증권을 국무총리에게 부여하겠다”며 “대통령비서실법을 만들어 대통령실과 대통령 부인의 국정 관여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김 실장은 “의원 세비에 성과급제 정신을 반영해 국회법이 정한 회의 일정에 불참한 의원에게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 의대 증원 규모 놓고 당정 엇박자? 해법은...尹-韓 3차 충돌땐 서로 부담

    의대 증원 규모 놓고 당정 엇박자? 해법은...尹-韓 3차 충돌땐 서로 부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 중 핵심 사안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재논의 필요성을 밝혔지만, 대통령실은 “변동 가능성이 없다”고 쐐기를 다시 박았다. 의대 정원 규모를 포함해 의료계와 유연한 대화를 해달라는 여당의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일각에선 당정 갈등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당정 모두 지지율 정체 속에 ‘추가 갈등은 곧 공멸’이라는 공감대가 커 ‘윤한 3차 갈등’으로 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해석이 대체적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한 뒤 ‘(의대 정원) 규모 조정을 포함해 대통령실에 중재안을 제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도 없는 걸로 배제한다면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0명 증원 규모를 콕 집어 언급하지 않았지만, 2000명을 고수하는 ‘용산’에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셈이다.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해당 발언이 의대 증원 조정을 시사한 것은 아니라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에 따라 2000명(증원)은 이미 완료된 상황”이라며 의대 증원 규모가 바뀌거나 백지화될 수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어 의료계를 향해 “전제조건 없이 다시 한번 대화에 나서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수도권 총선 출마자를 중심으로 한 여당의 우려는 인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강조하던 2000명 증원을 스스로 뒤집을 경우 의대 증원을 옹호하는 측의 ‘역풍’이 외려 더 클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대통령실의 한 인사도 “인제 와서 2000명 증원 규모를 바꾼다고 하면 일선 혼란은 더 클 텐데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했다. 애초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총선의 호재로 봤지만,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자 악재로 인식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의대 정원 확대 폭을 포함해 의료계와 재논의하자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내년에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의료 파탄’이 일어날 것이라며 “2026년부터 증원을 시작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협의회에 3~6개월의 시간을 주고 이들이 내놓는 숫자를 가지고 점진적으로 증원하자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선거를 불과 2주 앞두고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임명·출국 논란 때처럼 직접 용산과 대립각을 세우기는 어렵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향후 최대한 정제된 메시지로 용산과 의료계의 협의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야한 내 ‘보디 프로필’ 사진, 홍보 블로그에…“어떡하지”

    야한 내 ‘보디 프로필’ 사진, 홍보 블로그에…“어떡하지”

    노출이 많은 본인의 보디 프로필 사진을 한 헬스장이 블로그에 올려 홍보용으로 무단 이용했다며, 법적 대응을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자신을 20대 9급 여성 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는 2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이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친하게 지내던 헬스장 트레이너와 보디 프로필에 관해서 대화를 나누다가 사진작가를 소개받고 계약하고 며칠 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그는 “사진은 제가 생각했던 콘셉트와 달리 성적인 느낌이 많이 나 트레이너를 통해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자 사진작가는 ‘사진 보정과 잔금 처리는 보류하겠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했다. A씨는 “콘셉트가 생각하던 것과 달라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는 뜻을 전하자 사진작가도 ‘알겠다, 사진을 폐기하겠다’해 그런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헬스장 블로그에 제 보디 프로필 사진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트레이너에게 ‘제 사진을 어디서 얻었냐’고 물었더니 ‘사진작가가 보정본을 보내왔다’고 하더라”며 “브래지어와 팬티차림으로 노출된 보디 프로필을 저만 소장하려 했는데 누구나 볼 수 있는 블로그에 공개돼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혹시나 내가 아는 사람이 봤을까 봐 걱정되고, 주민센터에서 일하는데 민원인이 알아보면 큰 문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이에 대한 법적 대응 방법 등을 물었다. 신진희 변호사는 “A씨가 촬영에 동의했기에 불법 촬영은 아니지만 그 촬영물을 반포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아 사진작가에 대해서는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제2항(복제물 만포 판매 임대 등)에 따라 고소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사진작가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며 “손해배상액은 많지 않겠지만 사진작가의 불법행위가 인정될 여지가 높다”고 했다. 이 밖에 A씨 보디 프로필 사진을 올린 헬스 트레이너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소송이 가능하다”고 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제1항을 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자를 처벌할 수 있다. 해당 법 제2항에서는 그 촬영물 또는 복제물을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반포한 자 역시 처벌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 안철수 “의대 2000명 증원, 주먹구구…강행 땐 의료 파탄”

    안철수 “의대 2000명 증원, 주먹구구…강행 땐 의료 파탄”

    서울대 의대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강행할 경우 ‘의료 파탄’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위원장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은 다 옳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원칙론을 강조하며 정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 반드시 증원 규모 재검토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지금 휴학한 의대생들이 군대에 가면 내년에 인턴이 없어지고, 나중에 군의관과 공보의도 없어진다”며 “그 사람들이 돌아오게 되면 2000명이 아니고 4000명을 (동시에) 교육해야 한다. 완전 의료 파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게 불가능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의대 정원에 적합한 숫자를 재논의하자는 것”이라며 “의료계에서는 의사를 늘리려고 하면 합리적인 숫자를 요구하는데 지금 그게 없다”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증원 숫자가 서울은 0명이고 지방에 이렇게 많은데 새로 2000명 신입생을 뽑고 새로 의대 교수를 1000명 뽑는다고 해도 불가능하다”면서 “나도 의대 교수를 해봐서 알지만 10년 정도가 걸려야 제대로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교수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0명을 증원해 교육하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 꿈같은 이야기”라고도 말했다. 그는 “(협의회에서) 3~6개월 내로 (적절한 증원) 숫자를 만들 수 있다”며 “그 숫자를 가지고 점진적으로 증원하자는 게 의사들과 나의 공통적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시작하는 건 오히려 (좋지 않고), 그다음 해부터 (증원을) 시작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정부가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해도 2000명 증원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의사들 입장은 변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는 세 가지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필수 의료 의사가 모자라고, 의사 과학자가 모자라고, 지방 의료가 낙후돼있다”며 “이걸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바꾸고 투자하고 나서도 부족한 의사 수가 있다면 범사회적 의료개혁협의회 같은 걸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2000명 증원 계획에서 후퇴하면 입시생·학부모 등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안 위원장은 “대통령이 그 전에 ‘국민은 다 옳다. 민심이 하는 말씀을 따라야 한다.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원칙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의료 개혁에 대한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의 입장에 대해 “나와 맥락이 같다. 당 전체 분위기가 그렇다”며 2000명 증원을 고집하지 말고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게 여당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고 말해 정부의 2000명 의대 정원 방침에 쐐기를 박았다.
  • 나경원, 라디오서 발끈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나경원, 라디오서 발끈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왜 여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냐”,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런 건 안 물어보시냐”며 반발했다. 나 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 의원은 5선 도전 소감에 대해 “다시 정치를 시작하면서 동작 주민들한테 했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동작구를 강남4구 일류 동작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지난 4년이 멈춰버려서 너무 아쉽다”면서 “그래서 그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서 다시 도전한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 지역구 경쟁 상대인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론조사에 대한 평가 등의 질문에 나 후보의 답변이 이어졌다. 나 후보는 특히 류 후보가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을 ‘채상병 일병’, ‘채상병 상병’ 등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후속 질문이 나오는 과정에서 나 후보는 “계속 이런 질문을 하시니까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반발했다. 진행자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여당 판세가 안 좋다는 분석이 많다. 대책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어떤 발언 때문에 많은 논란이 됐었는데 언론에선 대통령 보고 ‘영부인과 잠수 타라’라며 직설적인 비판을 하기도 한다. 어떤가”, “이종섭 대사 문제로도 여권이 많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되는데 어떻게 정리된 거라고 보느냐”, “한동훈 위원장 한계론, 어떻게 평가하느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나 후보가 진행자에게 “친명횡재, 비명횡사 왜 이런 건 안 물어보느냐”고 따지자 진행자는 “그건 오래된 얘기”라고 답했다. 나 후보는 “오래된 이야기라고 하지만 끝나지 않은 얘기”라며 “이거는 앞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반드시 경계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 다시 말씀을 꺼냈다”고 말했다. 또한 나 후보는 “김기표 부천에 출마하신 분은 부동산 투기가 지나치다. 공직자로서 정보를 이용한 투기에 대해서는 엄벌해야 된다”고 하자 진행자는 “성함을 못 들어서 그런데 누구 말씀하시냐”, “그쪽 반론을 들어야 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 인요한 “이종섭 죄 있는 게 확실? 애국심 넘치고 좋은 사람”

    인요한 “이종섭 죄 있는 게 확실? 애국심 넘치고 좋은 사람”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장관이 죄가 있는 게 확실합니까?”라며 옹호하고 나섰다. 인 위원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우리 아버지가 늘 한 얘기가 있다”면서 “군수가 산불이 나면 해직되는데 군수가 불을 질렀느냐. 무조건 산불 났다고 군수를 자른다는 논리는 잘못된, 고쳐야 될 정치 풍토”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도망치듯 몰래 호주로 출국해 해외 도피 논란이 일었다. 정치권은 물론 국민 여론까지 들끓으면서 이 대사는 출국 11일 만인 지난 21일 귀국했고 이후 비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 위원장은 “그분이 호주 가서 도피할 수 있느냐. 대한민국에서는 그게 큰 이슈지만 외국 사례 같으면 이슈도 안 된다”면서 “잘못한 게 있고 그러면 책임을 물어야지 다 밝혀지기 전에 무조건 (비난하는 건) 민주주의를 벗어난 행동이다. 내용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사회자가 “굳이 조사받는 분을 호주 대사로 임명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자 인 위원장은 “제가 그분을 잘 안다. 개인적으로 만났는데 애국심이 넘치는 분이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말 한마디 잘못하면 심판이 무섭다. 뭐를 조금만 어긋난 게 보였다면 언론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면서 “그게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인 인 위원장은 여당 지지율 하락의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의료 갈등 문제에 대해 “토론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의사들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좋은 사람”이라며 “환자를 지키고 환자를 위해서 정말 희생적인, 건강보험은 의사와 간호사의 헌신 때문에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진 생각은 많은데 공개적으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이런 대안, 저런 대안을 제시하는 순간에 또 공격받는다”면서 “많은 내부에서도 대화가 이루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가 더 잘 사는 나라가 되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 모아서 우리 국민의미래가 성공해서 의석 하나라도 더 얻는 데 좀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상 첫 반라노출 국회의원 왜? “메마른 선거판 재미주려고”

    사상 첫 반라노출 국회의원 왜? “메마른 선거판 재미주려고”

    국회의원 중 사상 처음으로 상체 탈의한 모습을 공개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색 프로필로 화제다. 경기 성남분당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김병욱TV에 ‘첫 바디프로필은 너무 어려워’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돌 그룹 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가사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를 패러디한 제목으로 해당 영상에서 김 의원이 반라로 찍은 프로필이 등장한다. 김 의원은 영상을 찍기 위해 2개월 동안 5㎏ 가까이 감량했다고 한다. 그는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거운동이라는 게 조금 메마르다”면서 “상대방 공격도 있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힘들고 그래서 펀(FUN)이 있는 선거운동이 뭐 없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운동에 관심이 많은 그가 어느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헬스트레이너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고 싶은 생각이 있고 또 분당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을 이번에 제가 통과시켰는데 재건축을 통해 리빌딩해야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분당 재건축을 통한 리빌딩의 다짐과 각오를 제 몸으로 한번 보여주자(고 프로필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스스로 한 두세 달 고생해서 몸을 만들어서 제 다짐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주민들에게 더 진정성 있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하는 게 맞느냐, 안 맞느냐 고민이 많았다. 나이가 쉰여덟(1965년 4월 15일생)이라 만만치 않은 나이인데 이런 도전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모습, 다부진 각오 그러고 역시 노력하면 되는구나라는 자신감 이런 것들을 보여드리고 또 한번 보시고 웃으시라고 재미있게 선거를 치르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가 20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분당을은 김 의원과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의 대결이 펼쳐진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면서 전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구 중 하나로 꼽힌다.
  • 강남에 ‘38억’ 집 2채…이수정 수원 출마 자신감 “25년 사건 쫓아”

    강남에 ‘38억’ 집 2채…이수정 수원 출마 자신감 “25년 사건 쫓아”

    “저는 사건 사고를 수원 지역에서 25년 동안 쫓아다닌 사람.”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26일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수원을 잘 안다”라고 자신했다. 이수정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와 함께 출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토지와 건물 등을 합해 총 85억 5145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소유 31억 9711만원, 배우자 소유 53억 5433만원이다. 김준혁 후보는 “이 후보는 총 재산 85억 5000만원으로 배우자와 서울 노른자 땅에 아파트 4채와 상가 3채를 갖고 있다. 굳이 이렇게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라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 후보의 재산 중 비중이 가장 큰 것은 건물이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1채(19억 9300만원), 남부순환로에 1채(18억 1400만원)씩 아파트 2채(총 38억 700만원)를 보유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서초구 신반포로에 상가(지분 50%)를 보유했다. 그의 배우자는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지분 33%), 서초구 반포대로 재건축 공사 중 아파트(지분 1%), 관악구 남부순환로 상가 2채 등을 추가로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토지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전 유성구, 서구, 동구, 충남 공주시 등 4곳(총 가액 6억 7793만원)에 임야와 대지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이수정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38억원 상당의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것에 대해 “배우자와 저는 전문직에서 성실하게 25년 이상, 배우자는 거의 30년 정도 근무했고, 배우자는 전주이씨 종손이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많이 있다”라고 설명했따. 이 후보는 출마지와 무관한 곳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에 대해 “저희가 대전 사람들이다 보니 대전에 선산이 있고 할머니가 물려주신 집이고 많이 있다. 그러면 저는 대전에 출마를 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또 “제 재산과 연관해서는 저는 철저히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집과 재개발을 위해서 30년 동안 가지고 있는 집이 지금 모두 사실은 멸실된 상황”이라며 “제 이름이 2분의 1 올려져 있는 집이 새로 개축이 되는 경우에는 그쪽으로 이사를 가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지금 매매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 능력으로 저축을 해 모은 집은 두 채이고 그리고 한 채는 재개발을 위해서 현재 멸실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산이 많다는 지적에 “열심히 노력해 돈 모아 세금 다 내고 집을 산 게 왜 비난의 대상이 되는지 이해가 된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인신공격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 “전국 시민들 만나 결의 보일 것”… 중도·보수 두 토끼 공략하는 與

    “전국 시민들 만나 결의 보일 것”… 중도·보수 두 토끼 공략하는 與

    당내선 중도 겨냥 ‘유승민 역할론’한동훈 “생각해 본 적 없어” 선 그어일각선 “논란 대응·설화 관리 우선”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임명·출국 논란으로 촉발된 여권의 4·10 총선 위기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흔들리는 보수 민심을 관리하고 수도권·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떠안은 모습이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톱’ 선거 체제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수) 텃밭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전국이 격전지”라며 “전국에서 시민들을 만나 약속과 결의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행보에 대해 어떤 것은 보수층에 어떤 것은 중도층에 악영향이라 하는데, 당대표로서 해야 할 일을 그때그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지지층을 기반으로 중도 표심을 확장하는 총선 전략으로 읽힌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중도층·무당층은 잘되는 쪽으로 몰리는 대세 추종 경향이 있다. 국민의힘이 보수 결집으로 안정될수록 표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 위원장이 앞서 소위 ‘이종섭·황상무 사태’에서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고 수도권 격전지 순회로 중도 표심에 공을 들였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행보를 이어 가면서 중도층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여당이 열세라는 총선 판세가 나오면서 당내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의 ‘구원투수 등판론’도 제기됐다.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좋은 자원이면 누구든 가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목소리도 일정 부분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여당이 중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설화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수도권 출마자는 통화에서 “대파값 논란 등 갈수록 야당의 공세가 쏟아지고 있다. 논란에 빠르게 대응하는 팀을 결성해 부정 여론을 관리해야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총선 판세에 대해 “아직 여당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여전히 있다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며 “어떤 부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지, 어떤 전략으로 갈지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서 새롭게 반등할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 ‘도박으로 폭망’ 피트 로즈, 오타니 저격 “통역 있었으면 난 무죄”

    ‘도박으로 폭망’ 피트 로즈, 오타니 저격 “통역 있었으면 난 무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도 스포츠 도박으로 영구 제명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피트 로즈(82)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개인 통역사의 불법 도박 혐의로 홍역을 앓는 당대 최고의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저격했다. 26일 미국 CBS 스포츠 라디오 방송 진행자 자크 겔브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21초짜리 영상을 보면 로즈 전 감독은 한 남성에게 오타니 통역을 맡았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파문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1970~1980년대에 통역 직원이 있었다면 난 처벌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가 불법 도박에 깊숙이 연루됐고, 미즈하라가 모든 혐의를 뒤집어쓴 것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기며 이번 사태를 비꼰 것이다. 로즈 전 감독은 선수 시절 타이 콥(4189개)을 뛰어넘어 MLB 역대 최다인 4256개의 안타를 기록한 전설이다. 하지만 그는 신시내티 사령탑이던 1987년 자기 팀 경기를 두고 도박한 사실이 2년 뒤 뒤늦게 들통나 MLB에서 영구 제명됐다. 승부를 조작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신시내티의 승리에 돈을 걸었을 뿐이라는 동정론도 있었으나 1991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도 영구 제명 명단에 올랐다. 1990년에는 탈세 혐의로 벌금을 내기도 했다. 오타니는 사태가 발생한 지 엿새 만에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대해 드리워지는 의심의 시선을 일축하고 나섰다. 오타니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했으며 난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다만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어떻게 자신의 계좌에 접근해 돈을 빼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또 “야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돈을 걸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대신 베팅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베팅을 위해 도박업자를 거친 적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베팅 결제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시즌 MLB 개막전 서울시리즈에도 오타니와 함께 왔던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으로 큰 빚을 지고 오타니의 돈으로 이를 변제한 사실이 알려져 지난 20일 샌디에이고와 1차전 뒤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언론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자신의 처지를 인지하고 돈을 직접 송금해 대신 갚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타니는 “이 모든 것은 전부 거짓말이었다. 미즈하라는 (이 내용에 대한) 언론 취재에 대해 내게 말하지 않았다”면서 “미즈하라는 나와 계속 소통해왔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샌디에이고와 1차전이 끝난 시점에서야 미즈하라의 도박 문제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팀 미팅이 끝나고 숙소에서 일대일로 얘기하자’고 말했다”면서 “호텔에 돌아갔을 때 비로소 그에게 막대한 빚이 있고 그가 내 계좌를 이용해 도박업자에게 돈을 보낸 사실을 인정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내가 믿은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금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는 전 소속팀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땅볼 2개와 볼넷 하나에 그쳤다.
  • 여당에서도 “의대 정원 2000명 재검토” 의견 분출

    여당에서도 “의대 정원 2000명 재검토” 의견 분출

    안철수 “부실교육 된다…점진적 증원 필요”한동훈 “의제 제한하지 않고 대화해야”윤상현 “2000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아야” 의정 갈등이 계속되면서 국민의힘에서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사인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자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고, 의대 교수를 1000명 늘리면 부실교육이 돼 의료 수준이 떨어지고 파국이 온다”며 “점진적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대 증원 적용은 3~6개월간 과학적인 추계와 합의 이후에 추후 적용해야 한다”며 의·정 합의체가 아닌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울산 신정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고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면서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건설적인 대화를 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증원 규모 조정도 대화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왔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한 위원장이 대화의 물꼬는 터놓은 상태고, 대화의 전제는 의제 제한 없이 건설적인 대화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수도권 출마 후보들은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최재형 후보는 YTN라디오에서 “의사들은 원래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가는 게 원칙이고, 정부도 ‘의대 정원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에서 좀 더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지 대화 물꼬가 트인다”고 했다. 마포갑 조정훈 후보는 SBS라디오에서 2000명 증원안에 대해 “그렇게 ‘유지하느냐, 부러뜨리느냐’라고 하면 협상이 안 될 것”이라며 “양측 모두 한 발씩 물러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하는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2000명이라는 숫자에 얽매여 대화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며 “작금의 민심을 대통령실에 정확히 전하고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민심을 따라야 한다”며 “민심이 당심보다, 윤심(尹心)보다 더 중요하다. 민심이 천심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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