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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전대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여론조사·일정 이재명에 유리”

    민주 전대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여론조사·일정 이재명에 유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후보 측이 8·18 전당대회 선거 시행세칙이 이재명 후보에게만 유리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 백왕순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선거 시행세칙과 일정에 불공정한 부분이 많아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김 후보도 “(선거) 룰과 관련해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진영과)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 결과에 56%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와 14% 반영되는 대의원 투표와 별도로, 선거 결과에 30%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 전체의 민심과 동떨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한 조사(지난 8~9일, 1001명, 무선 ARS 방식,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 2.5%,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9%는 이 후보를, 37.8%는 김 후보를 차기 민주당 대표로 지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만 보면 87.7%가 이 후보를, 9.9%가 김 후보를 선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건 역선택을 막기 위함”이라며 “그럼 절반은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자는 얘긴가”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7·23 전당대회에서 여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일반 여론조사(당대표 선거에 20% 반영)를 실시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 배제는 이해되는데 군소 정당까지 배제할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또 그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당심은 이 후보 1명을 위해 똘똘 뭉쳐 있지만 국민 여론은 다르다.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크다”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또 “인천광역시 권리당원들은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연설회를 듣기 전인 19일 (사전투표를) 시작해 20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한다. 후보자 정견 발표도 듣지 않고 사전투표를 시작하는 선거 일정은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 전당대회 후보 공명선거 서약식…민형배 ‘명심 경쟁’에 “타격감 없는 공격”

    민주, 전당대회 후보 공명선거 서약식…민형배 ‘명심 경쟁’에 “타격감 없는 공격”

    더불어민주당 제1회 전국당원대회 본선에 진출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이 15일 ‘클린 선거’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명심(이재명 전 대표의 의중) 마케팅, 명심팔이’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 대해 “당연하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자 공명선거실천서약식에 참석해 “국가적 위기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할 의무가 이 자리에 계신 후보들의 어깨 위에 놓여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온갖 구태 판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반면교사 삼아 치열하게 경쟁하되 품위 있고 굳건하게 단합하는 승부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대 후보자들은 서약서 낭독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위사실유포, 금품살포, 향응제공, 후보자비방, 흑색선전, 지역감정조장등 클린선거 및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는 안 하겠다”며 “후보 모두가 당원과 국민과 함께 단합하며 더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민주당의 개혁과 승리의 길을 열겠다”고 서약했다. 지난 14일 민주당은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본선 후보자 3명과 최고위원 후보자 8명을 추렸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전현희·한준호·강선우·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의원(기호순) 등 현역 의원 7명과 원외 인사인 정봉주 전 의원 등 ‘명심’(이재명 전 대표 의중)과 선명성을 강조한 인사들로 뽑혔다. 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의 3자 구도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 중 한 명인 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명심 경쟁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에 대해 “이딴 소리를 많이 하는 분들이 (후보로) 나왔으면 언론이나 여당에서 콩가루 집안이라고 공격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그냥 공격하기 위한 언어일 뿐”이라며 “미안하지만 타격감이 1도 없는 의미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도 “다 친명팔이를 하지 그럼 친윤팔이를 하겠느냐”며 “선거라고 하는 것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명팔이는) 결코 나쁘지 않다”고 옹호했다.
  • 달에 인간이 살 수 있는 지하 세계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달에 인간이 살 수 있는 지하 세계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1969년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한 뒤, 한동안 달 탐사에 관한 관심은 줄었다. 2020년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우주 선진국들은 물론 민간 우주기업까지 다시 달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유인 달 탐사와 인간을 달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걸림돌이 많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새로 발견됐다. 이탈리아 트렌토대, 파도바대 지구과학과, 물리·천문학과, 우주 연구 및 활동 센터, 라벤타 지리 탐사 연구원, 미국 샌프란시스코 카펠라 우주협회,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실 공동 연구팀은 달의 지하에 거대한 동굴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7월 16일 자에 발표했다. 달 표면에는 200개 이상의 구덩이가 있다. 수 백만년 전 달에 있었던 화산활동으로, 용암이 땅속으로 흐르다가 바깥 부분은 식어 버렸는데 안쪽은 뜨거운 채로 계속 흐르면서 생겨난 것이다. 용암 동굴 일부에 천공이 생기면서 동굴 입구가 만들어졌는데, 이들을 ‘천공광’(Skylight)이라고 부른다. 지금까지는 천공광이 지하에 만들어진 용암 동굴과 연결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달 궤도 탐사선 ‘루나 르네상스 오비터’(Lunar Reconnaissance Orbiter)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요의 바다’ 지역을 조사했다. Mini-RF(미니어처 라디오 주파수) 장비가 수집한 데이터를 복잡한 신호 처리 기법으로 재분석했다. 레이더 반사 정도에 따라 구덩이에서 지하 동굴 통로로 연결되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연구 결과, 구덩이 서쪽 지역에 반사광이 증가해 동굴 공간이나 통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에 따르면 동굴은 표면으로부터 깊이 130~170m에 있고, 길이 30~80m, 폭 45m로 추정됐다. 동굴은 평평하거나 최대 45도 기울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을 통해 용암 동굴 입구가 달의 지하 세계로 연결되는 흔한 특징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달 탐사 임무에 중요한 과학적 함의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달 표면의 경우 낮에는 127도까지 상승하고,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떨어지며, 우주 및 태양 방사선이 지구보다 최대 150배 강한데다가, 운석 충돌 위협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달 지하에 일정 크기의 공간만 있다면 사람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유인 기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렌조 브루조네 이탈리아 트렌토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달 지질학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으며, 유인 탐사 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잠재적 피난처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용암동굴은 달의 땅속에 있는 얼음을 채취하기 좋고, 태양 방사선도 차단해줘 거주지로서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한동훈 토론 때 옆에서 쫑알쫑알…대세론 꺾였다 ”

    원희룡 “한동훈 토론 때 옆에서 쫑알쫑알…대세론 꺾였다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후보는 15일 경쟁 주자인 한동훈 후보의 대세론이 “일단은 꺾였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꺾였느냐는 질문에 “당정 관계와 한 후보가 채상병특검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 제기가 됐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무혐의가 나왔는데 특검을 하겠다는 건 야당의 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특검을 하면 누가 임명했든지 간에 대통령을 겨냥해 무차별 압수수색하는 걸 아무도 막을 힘이 없고 민주당이 이걸 압박하게 되면 결국 과거와 같이 탄핵을 경험하는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가 만약에 그냥 계속 주장을 하게 되면 나머지 반대하는 절대다수의 의원들의 의견을 어떻게 보면 누를 것인지,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따를 것인지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야당의 계략과 우리 내부 분열의 심각성과 그 현실에 대해서 얼마큼 아느냐에 따라 분포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도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2차 TV 토론 때 한 후보와 상호 비방을 했다는 이유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의·시정 조치’를 받은 데 대해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도 “(한 후보는) 사실 정치 경력 25년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이다. 토론 스타일이 말을 하는데 계속 끼어들고 옆에서 쫑알쫑알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토론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한 후보의) 대학 10년 선배고 25년 정치 선배 아닌가. 좀 져주는 모습으로 하자고 들어갔다. 그랬더니 지지자들이 ‘토론은 가서 싸우라고 있는 건데’라고 난리였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그때 사과 문제를 풀었으면 대통령발 총선 패인은 많이 줄었을 것”이라며 “이 정도 사안은 최소 20석 내지 최대 30석까지 왔다 갔다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나경원 후보와의 연대설에 대해선 “단일화를 (먼저) 얘기한 적 없고 언론에서 물어보니까 ‘열려 있다’고 불가피하게 말한 게 전부”라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다. 돕게 되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구제역 “쯔양에 받은 ‘이중 스파이’ 활동비…돌려주겠다”

    구제역 “쯔양에 받은 ‘이중 스파이’ 활동비…돌려주겠다”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쯔양(박정원)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돈 5500만원을 받아냈다는 논란과 관련 “쯔양님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구제역은 다른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하며 받은 활동비라며 이를 전액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과거와 관련된 폭로를 막아달라는 ‘쯔양’ 소속사 측 요청에 따라 자신과 같은 제보를 접한 또 다른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폭로 영상 제작을 막아왔다고 말했다. 쯔양은 “다시 한번 쯔양님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한 점,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지불하며 쯔양님의 폭로 영상을 막은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자신의 사비만으로는 후원금 감당이 어려워졌고 결국 쯔양 소속사에 금전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며 ‘잊혀질 권리’를 지켜주지 못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모두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또 다른 유튜버와 쯔양 협박을 논의하는 듯한 녹취는, 제보자 추적을 위해 쯔양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유튜버와 친분을 쌓는 과정에서 나눈 말일 뿐이라 해명했다. 하지만 구제역의 사과에도 댓글 창에는 2차 가해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쯔양, 변호인과도 연락 어려워”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12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쯔양 협박·갈취 사건에 얽힌 현재 상황을 이야기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사건이 종결된 지 1년 이상 지났고, 이걸 공개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서 “사전에 어떤 협의 없이 녹음파일이 공개됐고, 우리 입장은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방송에서 추측했던 부분과 진실, 사실관계가 좀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계속되는 오해나 억측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 피해 사실을 진술하는 걸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사이버렉카’들의 협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자 김 변호사는 “사실상 지금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고 본인(쯔양)의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라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의견이 아직 있지는 않고 향후에 의견을 정리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이)방송 이후 저랑도 연락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실 거의 무기력한 상태에다 너무 많이 힘들어 한다”며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보니 그것 자체도 많이 버거운 상황이어서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해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쯔양에게 돕겠다고 말씀 주시는 분들, 용기를 주고 싶어하는 표현이 많아 쯔양에게는 다시 회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쯔양이 다시 상황을 회복해서 다시 방송하고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 “변호인과도 연락 어려워”…쯔양, 안타까운 상태 전해졌다

    “변호인과도 연락 어려워”…쯔양, 안타까운 상태 전해졌다

    전 연인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 및 협박을 당했음이 알려진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현재 상태가 전해졌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12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쯔양 협박·갈취 사건에 얽힌 현재 상황을 이야기했다. 쯔양은 지난 10일 새벽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수년동안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쯔양에 따르면 그는 남자친구의 협박으로 과거 한 유흥주점에서도 일했으며, 그동안 번 수십억원을 부당계약 등으로 갈취당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사건이 종결된 지 1년 이상 지났고, 이걸 공개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서 “사전에 어떤 협의 없이 녹음파일이 공개됐고, 우리 입장은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방송에서 추측했던 부분과 진실, 사실관계가 좀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계속되는 오해나 억측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 피해 사실을 진술하는 걸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사이버렉카’들의 협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자 김 변호사는 “사실상 지금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고 본인(쯔양)의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라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의견이 아직 있지는 않고 향후에 의견을 정리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이)방송 이후 저랑도 연락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실 거의 무기력한 상태에다 너무 많이 힘들어 한다”며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보니 그것 자체도 많이 버거운 상황이어서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해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쯔양에게 돕겠다고 말씀 주시는 분들, 용기를 주고 싶어하는 표현이 많아 쯔양에게는 다시 회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쯔양이 다시 상황을 회복해서 다시 방송하고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김 변호사는 쯔양이 전 남자친구 A씨를 고소하게 된 배경에 대해 “쯔양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만났다. 당시 쯔양은 이 계약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다만 계약서가 너무 불공정한 부분이 있으니까 그 부분을 수정하고 싶어서 자문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그때도 소속사 직원이 익명으로 진행해 계약 당사자가 쯔양인 걸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계약서를 검토하다 보니 아티스트에게 이렇게 불리하게 진행되는 계약 상황이 통상적으로 납득이 안 됐다. 이후 아티스트가 쯔양인 걸 알게 됐고, 이렇게 계약 경위와 정산 등 계약 자체가 굉장히 불공정한데도 수년간 지속됐던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쯔양의 피해를 알게 됐다”라고 했다. 당초 쯔양은 고소를 진행하면 피해 사실이 알려지게 되고 직원들도 피해를 입어 차라리 자신이 A씨의 폭행을 감수하는 게 더 낫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쯔양이 뭔가 이성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수차례 쯔양과 소속사 직원분들과 면담했고 결국 법적 조치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A씨의 폭행은 비일비재 했다. 성범죄 같은 피해도 있었다. 쯔양은 광고 수익이 가장 큰 데 광고 수익 일체가 회사 계좌로 지급돼 쯔양은 광고에 출연하더라도 대가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A씨를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이와 함께 정산금 청구, 전속계약 해지, 상표출원 이의 등을 포함한 민사 소송을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이 남자친구 A씨를 형사고소한 건 2022년 11월쯤이며 사건이 ‘공소권 없음’이라는 불송치 결정난 건 2023년 3~4월쯤이라고 했다. 쯔양이 정산받지 못한 금액은 40억원으로 추정됐는데 A씨와 합의로 사건을 종결했다고한다. 다만 A씨가 당시 금전적 여유가 없어 40억원에 못 미치는 금액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 학창시절 교사에게 맞아 ‘청력 80% 상실’ 고백한 여배우

    학창시절 교사에게 맞아 ‘청력 80% 상실’ 고백한 여배우

    배우 정영주가 과거 겪은 충격적 체벌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4회에는 선우용여, 정영주, 정지선, 허니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영주는 청력이 안 좋다며 “고등학교 때 작은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영주는 “체벌 있던 시절”이라며 “국어 선생님이 저보다 머리 하나 키가 작은 남자 선생님이었다. 제가 반장이었다. 중간고사 시즌 꼭 들어오시면 앞문 앉은 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셨다 수업시간에. 한 15분 시간을 까먹으셔서 ‘중간고사 요점 정리해 주셔야 하는데 15분 지났어요’라고 두번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제일 뒷줄에 앉았었다. 제 뒤 청소함이 있고 주전자가 늘 올려져 있었는데 제게 오셨다가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그 순간 기억이 없다. 왼손잡이셨는데 제 뒤 주전자를 휘두르신 거다. 기절해서 눈 떴더니 양호실이더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정영주는 “그땐 몰랐다. 피 조금 나서 상처났나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청력이 없더라. 고막이 찢어져서. 그걸 모르고 그냥 지나간 거다. ‘왜 이렇게 안 들리지’라고만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어 보니 한 20~30%만 남았다”고 밝혔다. 처음엔 보청기 견적도 내봤다는 정영주는 “그러면 제가 하고 싶은 걸 못 할 것 같아 그냥 버텨보겠다고 해서 여지껏 버티는데 한가지 안 좋은 게 베이스 악기가 귀 가까운데서 들리면 연주가 끝나도 잔상이 남아서 음 잡기가 너무 힘들다. 지금은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겨서 그러려니 한다”고 긍정적 마음가짐을 뽐냈다.
  • 김종인, ‘김건희 여사 문자 파장’에 “자기들끼리 알아서 할 일을…”

    김종인, ‘김건희 여사 문자 파장’에 “자기들끼리 알아서 할 일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두고 “(김 여사의 사과 여부는) 대통령하고 상의해서 자기네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걸 왜 한 전 위원장에게 물어보나”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밤 ‘박재홍의 한판승부’ 라디오에 출연해 “정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참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솔직히 한 전 위원장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리고 왜 하필이면 당 대표 경선에 그걸 갖다가 까느냐”라며 “나쁘게 생각하면 어떤 형태로든지 한 전 위원장을 대표로 만들면 안 되겠다는 것이 대통령실 입장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제발 당 대표 선거에 관심을 끄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며 “자기가 뽑고 싶은 사람을 대표 만든다고 해서 좋을 것 하나도 없다. 지난번에 김기현 대표를 억지로 만들어 놓은 결과가 뭔가”라고 꼬집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이번 전당대회에 개입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일반 국민은 김 여사가 문자를 공개함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대통령실이 또 개입하는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다”며 “그게 앞으로 국정운영 하는 데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했다.
  • 이근 “쯔양 녹취록, 내가 구제역 핸드폰 박살 내 유출”

    이근 “쯔양 녹취록, 내가 구제역 핸드폰 박살 내 유출”

    유튜버 쯔양이 과거 전 남자 친구에게 폭행과 협박 등으로 착취당했다고 고백하는 과정에서 일부 유튜버들에게 협박받았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이근 전 대위가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이유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위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구제역은 저의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대서 그 핸드폰을 박살 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 핸드폰을 맡기다가 녹음파일들이 유출돼 세상에 공개가 됐다”며 “제가 쏘아 올린 핸드폰 어디까지 가는지 모두 기대해라. 저 건드렸던 사람들은 다 죽게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 전 대위가 언급한 구제역은 쯔양을 협박한 유튜버로 지목된 인물로, 이 전 대위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던 과정에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 전 대위는 당시 구제역과 마찰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된 YTN 뉴스를 캡처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또 그는 “사이버 렉카는 다 똑같다. 열심히 사는 유명인을 괴롭히고 돈을 뜯어내는 중범죄자들이다. 이번에는 구제역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는 걸로 2억 원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사이버 렉카는 다 (고) 김용호처럼 죽을 것이다. 이미 김세의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자살을 예고했다”고 했다. 사이버 렉카(Wrecker·견인차)란 온라인에서 유명인에 대한 이슈를 악의적으로 짜깁기해 비하하거나 비난하는 등의 영상을 제작하는 이슈 유튜버를 일컫는 단어다.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언급하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담긴 녹취 음성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선 유튜버들이 “그냥 몇천 시원하게 당기는 게 낫지 않나”, “이건 현찰로 2억은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대화한 내용이 담겼다. 가세연은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 유튜버가 쯔양이 전 남자친구에게 당한 폭행, 갈취, 성범죄 등 피해를 빌미로 협박해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제역, 카라큘라 등은 바로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가세연 방송 직후 쯔양은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과거 전 남자 친구 A씨가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고 폭행했다고 밝혔다. 먹방을 시작한 뒤에도 A씨는 소속사 만들어 폭행을 이어갔고 수익금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정황이 드러난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지난 12일 YTN 라디오에서 “당장은 본인(쯔양)의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라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게)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의견이 아직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이와 관련한 의견을 정리해 한 번 더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 재치 입담으로 사랑받은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

    재치 입담으로 사랑받은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았던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12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57세.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와 고려대를 나온 고인은 1990년 MBC 청룡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은 뒤 팀이 LG 트윈스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첫해 정규시즌 타율 0.258로 활약한 고인은 한국시리즈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며 LG의 창단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1992시즌에는 타율 0.300에 16홈런, 45타점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다. 1993시즌이 끝난 뒤 해태 타이거즈(현 KIA)로 트레이드된 고인은 중장거리 타자로 활약하다가 1996년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겼고, 이듬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KBO리그 8시즌 통산 516경기 타율 0.267, 38홈런, 16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현역 시절부터 입담을 자랑했던 고인은 은퇴 이후 SBS 라디오와 원음 방송 등에서 라디오 해설을 했고, 2006년부터는 KBS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문 용어를 늘어놓기보다는 구수한 입담을 곁들여 재치 있게 상황을 설명해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말솜씨 덕분에 고인은 야구 중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백영미씨와 2남 이청하·이강호씨가 있다. 빈소는 수원 성 빈센트 병원 장례식장(031-249-8474) 5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5시, 장지는 화성 함백산 추모 공원.
  • “당신은 배우보다 작가로 잘될 거야” 차인표 ‘대박’ 뒤에 신애라 있었다

    “당신은 배우보다 작가로 잘될 거야” 차인표 ‘대박’ 뒤에 신애라 있었다

    자신이 쓴 소설이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선정된 희소식을 전한 차인표(57)가 아내 신애라(55) 응원을 받아 소설책을 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지정된 장편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해결책)과 관련한 여러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차인표는 이 소설이 원래 2009년 ‘잘가요, 언덕’이란 제목으로 출판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책이 인기가 없어 2018년 폐간했는데 출판사 측에서 “청소년들이 좀 더 읽으면 좋을 것 같은데 복간을 하자”고 제안해 제목을 바꿔 다시 내게 됐다. 필수 도서 선정에 대해 차인표는 “정확히 말씀드리면 옥스퍼드대학교 아시아 중동학부의 한국학과의 교재로 선정되면서 필독 도서가 됐다. 옥스퍼드 학생 전체는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도 “이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번역을 시작했다. 1~2년 후에는 소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일제 강점기에 끌려간 위안부 여성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차인표는 “너무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때도 존귀한 생명들이 살고 있었고 그분들의 삶은 소중했고 자연은 아름다웠을 것이고 그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청소년들, 어린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좀 더 동화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설을 쓰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차인표는 책이 잘 되기까지 아내의 응원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제가 책을 3권 냈는데 한 번도 잘 된 적이 없다”면서 “제가 책 내고 실망하고 있으면 당신은 배우보다 작가로 잘될 거라고, 저도 안 믿는데 저한테 언젠가는 잘될 거라고 빨리 쓰라고 했는데 자기 말이 맞지 않냐고 너무 기뻐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옥스퍼드대에서 특강을 했던 날인 6월 28일 일본 천황 부부가 옥스퍼드를 찾았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차인표는 “특강을 했는데 한국 분들은 많이 우셨다”면서 “천황 행사를 안 가고 이 강의를 선택한 영국분들 중에 ‘이런 역사가 있는 줄 몰랐다’고 하신 분도 있고 위클리퍼홀이라고 옥스퍼드의 다른 컬리지 도서관장님께서는 ‘조금 더 규모를 크게 해서 다음 학기에 다시 한번 초청하고 싶다. 응하겠냐’고 했다”고 말했다. 작가 차인표로서 그는 또 한 편의 소설을 집필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자신의 대학 시절을 담은 자전적 성장 소설이라고 한다. 차인표는 “한 1년은 걸릴 것 같다”며 차기 작품의 출판 시기를 예고했다.
  • MBC 선배 정동영 “최초 女종군기자 이진숙, 어쩌다 극우 변질?”

    MBC 선배 정동영 “최초 女종군기자 이진숙, 어쩌다 극우 변질?”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MBC 장악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어쩌다 이렇게 극우 인사로 변질된 것인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1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 전화연결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자는 노조 활동을 했던 기자다. MBC 노조원으로서 단식 투쟁도 했던 걸 기억한. MBC 노조는 월급 올려달라는 복지 투쟁하는 노조가 아니라 ‘공정 방송하겠다’는 ‘방송 독립’을 주창했던 노조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며 “‘공정 방송’이 MBC 노조의 본질인데, (이 후보자는) ‘그때 노조는 순수했고 지금 노조는 변질됐다’ 이렇게 강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MBC 후배이기도 한데(하고) 최초의 여성 종군 기자라는 이미지(도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렇게 극우 인사로 변절, 변질이 됐을까 하는 데 의아하다”며 “청문회에서 좀 물어보고 싶다. ‘어떻게 해서 극우가 됐냐, 당신은?”이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그래도 언론인 출신이면 시(是)는 시(是)고 비(非)는 비(非)고 시비곡직(是非曲直), 춘추필법(春秋筆法)이라는 게 그런 것 아닌가”라며 “흑은 흑이고 백은 백인 건데, 흑을 백이라고 우기고 백을 흑이라고 우기면 그것은 언론인 제대로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탄핵 언급과 관련해 “그냥 탄핵하겠다는 게 아니”라면서 이동관-김홍일 방통위에서 기형적으로 운영된 ‘2인 체제’의 위법성을 꼬집었다. 그는 “방통위원회는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이다. 합의제라는 건 독임제의 반대말인데, 혼자 결재하는 게 아니고 모여서 결정하는 걸 합의제라고 한다. 그런데 합의제의 구성원이 5명이라고 돼있다, 법에”라며 “동네 마을 회의를 하든 친목 모임을 하든 5명이 회원인 상황에서 어떤 결정, 어디 여행을 간다든지, 아니면 회비를 걷는다든지 이런 결정을 할 때 3명은 모여서 결정을 해야 그것이 정당성을 갖지 않나. 이게 상식이고 일반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확립된 상식인데 이걸 벗어나서 ’2명이 할 수 있다‘라고 지금 우기고 있다. 그래서 2명이 무려 지금까지 77건의 중요한 방송통신 정책, 인사 이걸 결정했다”며 “그거를(그래서) 탄핵당한 것이 이동관, 김홍일 (전 위원장들)이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특히 “이 후보자가 들어와서, 또 중요한 결정을 MBC 사장을 임명하고 방문진 이사장을 임명하고 하는 결정을 하면, 둘이 이진숙, 그 다음에 이상인이라고 또 방송위원(현 부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두 사람이 결정하면 방통위가 헌법 정신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위반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탄핵 사유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야권이 방통위원 2명을 추전하면 5인 체제가 된다는 반론에 대해 “맞는 말”이라면서도 “어떤 경우에도 2인이 결정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것, 위법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왜 5인 체제가 안 되고 기형적인 2인 구성이 됐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 최민희 지금 과방위원장이다. 민주당이 국회에서 의결해서 방통위원으로 추천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거부했다”며 “거기서부터 발단이 됐다. 그러니까 원인을 살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여당도 할 말은 없다”고 했다.
  •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10일 쏟아진 폭우로 제방이 무너져 대전의 한 농촌 마을이 물에 잠긴 가운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든 아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대전 시내에 사는 김중훈씨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10일 오전 5시까지 대전에는 누적 강수량 156.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대전 서구 용촌동의 정뱅이마을 앞 갑천 상류와 두계천 합류 지점 인근의 제방이 10일 오전 4시쯤 붕괴했다. 순식간에 급류가 마을을 덮쳤고, 27가구에 사는 30여명의 주민이 고립됐다. 대전 시내에 사는 김중훈씨는 당일 형수에게서 “어머님이 연락이 안 된다. 마을 사람들은 다 대피했는데 어머니가 안 보인다”는 전화를 받았다. 굴착기 기사인 김중훈씨는 굴착기를 끌고 어머니가 사는 마을로 달려갔다.새벽 시간 마을에 도착했을 때 제방 붕괴로 이미 마을로 물이 넘쳐 들어찬 상태였다. 김중훈씨는 “유입되는 물이 태평양에 밀려오듯이 그냥 막 민물에서 파도가 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어머니 집을 보니 처마 밑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나 좀 살려달라’는 어머니 소리가 들렸다”면서 “사람은 안 보이는데 살려달라는 소리가 막 들렸다. 대피한 사람에게 전화해 보니 어머니가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김중훈씨는 “끌고 간 굴착기로 어머니 집을 향해 갔는데 물살이 파도 치듯이 너무 세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굴착기를 놔두고 직접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했다.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헤엄쳐 간 그는 이웃 주민을 먼저 발견했다. 그는 “옆집 아주머니가 머리만 내놓고 몸이 다 잠긴 상태로 기둥을 잡고 있었다”면서 “옆집 아주머니를 구해 지붕 위로 올려놓고 어머니에게 향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웃 주민을 구하는 사이 ‘살려달라’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어느새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김중훈씨는 “어머니가 지붕을 타고, 옆집과 지붕이 연결돼 있어서, 어머니가 지쳐서 목만 내놓고, 목만 내놓고”라고 말하다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고 말았다. 김중훈씨는 “어머니가 처마 끝 기둥을 잡고 버티고 계셨다”면서 어머니가 지쳐서 ‘살려달라’는 소리는 못 지르고 있었다고 전했다.김중훈씨가 어머니를 구하러 다가가자 어머니는 “너 죽는다. 너 죽는다. 오지 마라”고 했다. 지붕을 타고 넘어가서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 그는 기억을 더듬어 물속에 잠긴 담벼락을 짚고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김중훈씨는 그렇게 어머니를 구하려고 애를 쓰던 중 떠내려온 소파에 어머니를 일단 올려놓은 뒤 다시 아까 이웃 주민을 대피시킨 지붕 위로 어머니를 올렸다. 김중훈씨는 “옆집 아주머니가 지붕에서 자꾸 미끄러져서 ‘조금만 버티세요. 조금만 버티세요’라고 하던 중 보트를 타고 온 119구조대에 구조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를 구한 뒤 10분 만에 어머니가 목을 내밀고 있던 그 높이까지 물이 다 차올랐다”면서 “10분만 더 지체됐더라면 다 돌아가셨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교육 안중에 없고, 정치나팔수 자처하는 조희연 교육감 유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지난 10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라디오매체에 나와 발언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회의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 논평 전문 10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라디오매체에 나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 지형에 대해 “어려운 상황”이며 “재작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5688억원을 삭감한 적이 있다”는 답변했다. 이는 “전혀 통상적이지 않은 것“이며 “정치로 교육을 재단하는 방식이나, 적대적 진영논리로 교육을 재단하는 방식보다 열린 마음으로 교육을 바라봤으면 좋겠다”등의 말도 덧붙였다. 정치적으로 교육을 재단하고, 적대적 진영논리로 의회를 보는 것은 조희연 교육감 자신이다. 우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의회의 정당한 예산 심의 과정과 그 결과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의회의 의석수에 따라 자신의 유불리를 따지는 조 교육감의 편향적인 시각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 조 교육감이 서울교육행정의 수장으로 일한 지 10년이다. 조 교육감이 교육청을 포함해, 집행기관의 사업과 행정처리를 견제 및 감시하고, 정책 입안 및 예산을 심의하는 의회의 정당한 기능을 모를 리 없다. 또한 교육행정기관의 장으로 시민의 세금을 아끼며 학생들을 위한 합리성과 일관성을 갖춘 정책과 예산을 편성해 의회를 설득하는 것이 기본이다. 조 교육감의 이번 발언은 의회의 정당한 예산 심의 권한과 그 결과를 무시함은 물론, 예산심의 당시 합리적 기준도 일관성도 없는 사업과 예산을 지적받고도 반성 없이 예산을 요구했던 교육청 자체의 잘못을을 망각한 처사다. 2023년도 본예산 심의 당시, 교육청은 합리적 기준 없이 학교마다 1억원을 지급하는 예산에 대한 지적과 일관성 없이 기기지급과 렌탈을 번복하는 디벗 보급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받았다. 중복책정된 석면관리 및 조사 예산의 삭감과 전체삭감 금액이 크다는 점에 대해서도 불안감은 증폭시키며 교육청의 미흡함은 감추었다. 교육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의회는 교육청 예산과 정책의 거수기가 아니다. 의회와 집행기관의 건강한 관계는 본연의 역할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지난 2년 동안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교육감이지만 서울교육의 미래와 학생들을 생각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왜곡된 교육감의 인식이 실망스럽다. 조 교육감은 중립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하고 있다. 교육자로서 본연의 역할인 교육에만 힘써주길 바란다. 2024. 7. 11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성배
  • “김지민이 김지민을 낳았네”…자연미인 인증에 반응도 폭발

    “김지민이 김지민을 낳았네”…자연미인 인증에 반응도 폭발

    코미디언 김지민이 부모님의 사진을 공개하며 자연미인임을 인증했다. 김지민은 지난 10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엄마 아빠의 패션 감각은 과거에도 있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김지민의 부모님 과거 사진이 담겼는데, 딸이 칭찬한 것처럼 패션 감각도 눈에 띄지만, 특히 아름다운 어머니 미모가 이목을 끈다. 김지민과 자매라고 해도 믿을 만큼 똑 닮은 모습이다. 자연스럽게 김지민이 자연미인이라는 점도 입증됐다. 한편, 김지민과 김준호는 2022년 4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이들의 결혼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준호는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늦어도 내년 안에는 결혼해야 하지 않나, 지민이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결혼 계획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 김신영 “박주호 화이팅, 선진 축구 배워야”

    김신영 “박주호 화이팅, 선진 축구 배워야”

    방송인 김신영이 라디오 방송 중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을 응원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청취자들과 이날 새벽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코파아메리카 2024에서 제시 마치가 이끄는 캐나다가 (4강에) 올라가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많이 속상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화가 나지만 여기까지 말씀드리겠다”면서 “박주호 화이팅이다”라고 말했다. 또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술적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다른 나라 얘기할 게 뭐 있냐. 박주호 화이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또 유럽 축구를 통해 “선진 축구를 배운다”면서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태생의 마치 감독은 미국 대표팀과 RB 라이프치히,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리즈 유나이티드 FC를 거쳐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북미 국가들이 처음 출전한 이번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박 위원이 차기 감독 후보로 협회에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박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올린 영상에서 마치가 현 대표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마치 스스로도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과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어 대표팀 감독직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이 마치에 대해 잘 몰랐고, 결과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무려 5개월만이다. 이에 10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한 홍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과 K리그 시즌 중에 리그 구단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다는 점에서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던 박 위원이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독 선임 과정이 “국내 감독 선임을 위한 빌드업”이었다며 절차적 문제를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박문성 분노 “축협은 박주호에 법적 대응 ‘절대’ 못한다”

    박문성 분노 “축협은 박주호에 법적 대응 ‘절대’ 못한다”

    박주호(37)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홍명보(55) 감독이 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과정을 폭로하자 대한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맞섰다. 이를 두고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10일 유튜브 ‘달수네 라이브’에서 ‘박주호 법적 대응하겠다는 미친 축구협회, 꼭 법적 대응 하세요’라는 제목으로 “대한축구협회는 절대 법적 대응을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문성 위원은 “법적 대응을 하면 진실 공방이 될 수밖에 없고, 그동안 한 게 다 까질 거다. 꼭 법적 대응을 하라”라며 “협회가 법적 대응을 하면 박주호 위원도 할 거다. 그러면서 더 많은 진실이 나올 텐데,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면 전 (축구협회가) 못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하는 5개월 동안 100여명의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계속 내용이 알려져 기사화됐다”라며 “내부적인 협상 과정이라 ‘그래선 안 된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계속 정보 유출이 됐다. 박주호를 고발할 거면 이전에 정보 유출한 사람도 다 고발하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이 나설 것”이라며 “우리 박(주호) 위원이 고민 끝에 한 건데 너그러이 봐주자. 덮어주자. 이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이라는 강력한 발언을 언급한 이유를 “추가로 더 얘기하지 말라는 엄포”라고 해석하며 “다른 위원들, 이 상황 아는 사람들한테도 더는 말하지 말라는 경고다. 실제로는 그런 깡도 없고, 나서지도 못한다. 진짜로 법적 대응하는지 보라”라고 말했다.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라며 “홍 감독의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 내부에서 활동한 실무자인데도 몰랐다”고 폭로했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에서 “기존 전력강화위원회를 존중했고, 줌 미팅을 통해 참석한 5명에게 동의를 받았다”면서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 다만 다시 위원회를 소집하면 외부나 언론에 내용이 새어나가는 게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박주호 위원은 “정말 몰랐다”며 “홍명보 감독이 계속 안 한다고 이야기했기에 나도 아닌 줄 알았다. 회의 시작도 전부터 ‘국내 감독이 낫지 않아?’ 하는 대화로 벌써 분위기가 형성됐다. 외국 감독에 대해 논할 때는 이것저것 따지며 반대 의견을 내는데, 국내 감독에 대해 언급하면 무작정 좋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축구협회 측은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있었던 일들이라며 폭로한 것은 비밀유지서약 위반”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영표(47) 축구해설위원은 9일 유튜브 채널 K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너무 놀랐다. 그 전날에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안 하겠다는 인터뷰를 봤다. 진짜 이번에는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영표 위원은 “이번만큼은 협회가 좋은 외국인 감독을 모셔 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그래서 제가 라디오에 나와서 ‘(협회를) 기다려보자, 믿어보자’고 얘기했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우리 축구협회 한 번 믿어보자’는 얘기를 다시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리더십, 감독 성과,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인 지도자가 한국 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고 국내 체류 문제 등 8가지 이유를 들어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영표 위원은 “(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를 포함해 우리 축구인들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 저를 포함해 우리는 행정을 하면 안 된다. 당분간 축구인들은 행정을 하면 안 되고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축구인들, 행정에서 사라져야” 고개 숙인 이영표

    “축구인들, 행정에서 사라져야” 고개 숙인 이영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협회의 감독 선임 작업은 국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나를 포함한 축구인들은 행정을 하면 안 된다”며 사실상 박 위원을 두둔했다. 또 “협회가 위르겐 클롭(전 리버풀FC) 급의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서는 “협회가 좋은 외국인 감독을 모셔올 것으로 기대했고 한번만 믿어보자는 취지였다”면서 축구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사비·베니테즈와 접촉했는데…다시는 협회 믿어보자는 말 안 할 것” 10일 축구계에 따르면 이 해설위원은 지난 9일 KBS 및 JTBC와의 인터뷰에서 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나를 포함해 우리 축구인들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면서 “나를 포함한 축구인들은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가 퇴보했다는 비판에도 동의한다”면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만에 황금세대가 나오왔고, 여기에 외국인 감독 한 분이 오시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토로했다.이 해설위원은 “클롭급 감독”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해설위원은 지난 5월 KBS 라디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협회가) 들으면 깜짝 놀랄 파격적인 감독을 만났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수준의 사령탑이냐”는 질문에 “전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후 자신이 언급한 ‘클롭급 감독’이 사비 에르난데스(전 FC 바르셀로나)와 라파엘 베니테스(전 RC 셀타 데 비고)라고 밝혔다. 이후 ‘돌고 돌아 홍명보’로 귀결되자 축구팬들은 “협회를 향한 비판적인 여론을 달래기 위한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이 해설위원은 “그 발언을 했을 당시(5월 말) 협회는 실제로 이들 감독과 접촉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에는 정말 좋은 감독을 모셔오려 한다는 기대가 있었고 협회를 한번 믿어보자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 좋은 감독을 모셔오지 못했고, 다시는 협회를 한번 믿어보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전력강화위원도 몰랐던 홍 감독 선임, 협회가 위원 못 믿는 것” 이 해설위원은 박 위원과 마찬가지로 절차적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해설위원은 “포옛과 바그너, 홍명보 세 명에게 의사를 물은 뒤 전력강화위원들과 소통을 한 후 발표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생략됐다”면서 “협회는 정보 보안 문제를 언급했는데, 이는 5개월동안 감독 선임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위원들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협회의 행정적인 실수였겠지만,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축구인이든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든 함께 지혜를 모아 큰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리그1 시즌 중에 리그 구단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 협회에 처사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해설위원은 “대표팀을 구성하는 선수 대부분이 K리그에서 만들어지고 성장한다”면서 “K리그는 대표팀 성적의 근간이며, K리그와 대표팀 중 어느 것도 우선시될 수 없다”고 일침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무려 5개월만이다. 이에 10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한 홍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과 K리그 시즌 중에 리그 구단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다는 점에서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던 박 위원이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협회의 절차적 문제를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尹 ‘채상병 특검법’ 또 거부권 행사

    尹 ‘채상병 특검법’ 또 거부권 행사

    野 “국민에 선전포고” 규탄 대회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시킨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을 9일 국회로 돌려보냈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취임 후 8번째이고, 법안 수로는 15번째다. 정부·여당은 특검법의 위헌성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6당은 규탄대회를 열며 반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며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 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게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건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첫 거부권을 행사했고, 당시 국회로 돌아간 법안은 재표결 결과 폐기됐다. 법무부도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첫 브리핑을 열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프레임을 덧씌우려는 정치적 목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부는 A4 용지 9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의 임명권 및 삼권분립 원칙 침해 등 특검법의 부당함을 6가지로 지적했다. 박 장관은 “특별검사 임명 간주 규정, 기존에 기소된 사건에 대한 공소 취소 가능 규정, 준비 기간 중 수사 가능 규정 등 위헌 소지의 규정들도 (민주당 특검법에) 추가됐다”고 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위헌 요소가 가득한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야 6당은 이날 ‘윤 대통령 채해병특검법 재의요구 규탄대회’를 열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국민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헌법적, 반국민적 망동”이라며 “민주당은 모든 야당과 힘을 모아 해병대원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채 상병 1주기인 19일에는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촛불문화제를 연다. 다만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1주기(19일) 전 재표결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수정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KBS 라디오에서 “바로 재표결할 수도 있겠지만 좀 영리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적 의원(300명)이 모두 참석한다는 것을 전제로 192석인 야권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려면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8석을 끌어내야 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안철수 의원 외에도 찬성표가 생길 수 있다. 일단 지켜보자는 취지”라고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본회의 통과가 가능한 수정안’이 대안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제3자(대법원장)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수정안으로 제안한 바 있다. 윤 원내대변인은 “지금은 전혀 그런 걸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면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서 재의결이 안 된다면 저희가 또 다른 새로운 법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 ‘마약’ 로버트 할리 근황…“죽고 싶었다”

    ‘마약’ 로버트 할리 근황…“죽고 싶었다”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64·한국명 하일)가 근황을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등장한 할리는 “2년 전에 갑자기 이상한 희소병이 생겼다. 치료받다가 온몸에 염증이 생겼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병원에 입원해서 결국 2개월 반 퇴원을 못 했었다. 패혈증, 폐렴이 왔다”고 밝혔다. 할리는 마약 논란 당시를 회상하며 “지난 5~6년 동안 굉장히 어려웠다. 5년 전에 큰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집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그냥 조용하게 (가족들, 반려견들과 같이) 집에서 지냈다”고 털어놨다. 할리는 “5년 전에는 죽고 싶었다. 죽고 싶은 마음이 여러 번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전에는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같이 놀기도 했다. 5~6년 전에 친했던 사람들이 연락을 완전히 끊더라. 저를 차단한 사람도 있고 저도 차단한 친구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친한 연예인 중에 어려움을 겪은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이 ‘그런 사람들은 잊어버리라고 하더라. 원망해 봤자 의미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할리는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운다. 강아지는 무조건 사랑을 준다. 굉장히 저에게 큰 힘이 됐다. 가족들과 친한 사람 5~6명의 도움이 있었기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할리는 아내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단 제가 잘못했다. 많이 후회하고 사과도 많이 했다. 저에 대한 루머, 아들에 대한 루머(로버트 할리가 아들의 마약 혐의를 뒤집어썼다는 소문)에 대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아내가 한 번은 카메라 앞에서 저를 죽이고 싶다더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미국 변호사 출신 할리는 1997년 귀화한 1세대 방송인이다.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후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솔직한 면모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9년 4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그해 8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할리는 지난해 8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약 투약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할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이후 약 4년 만이다. 그는 “마약에 아예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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