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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사퇴 가능성 일축 “수사 결과 따라 책임지겠다”

    곽상도, 사퇴 가능성 일축 “수사 결과 따라 책임지겠다”

    곽상도 “책임져야 할 부분 있으면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 않겠다”이준석 “국민 눈높이 맞게 원내 협조” 압박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리자는 데 동의하고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글을 통해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캠프는) 아들의 성과급 50억원에 대해 뇌물죄로 수사를 촉구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서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곽 의원이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의원직 사퇴 가능성은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은 또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 화천대유와 관련해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곽 의원이 당을 떠나 있어 이제 국회의원 거취를 언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아무리 우리 당 출신 의원이라고 하더라도 곽상도 의원의 거취 문제에는 앞으로 당이 굉장히 엄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한다든지 이런 판단을 안 한다 그러면 국회 윤리위의 절차나 제명, 이런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국회 윤리위) 절차가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된 경우가 별로 없다”면서도 “다만 이번 건에 있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들의 협조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전날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 7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의원은 깨끗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 받기를 바란다”며 의원직 사퇴를 공개 요구했다.
  • 與 “대장동 팔수록 국힘 자살골”…野 “특검 피하면 화천대유는 이재명 것”

    與 “대장동 팔수록 국힘 자살골”…野 “특검 피하면 화천대유는 이재명 것”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자살골을 넣은 것”이라고 역공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만이 답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몰아세웠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누워서 침을 뱉은 격이다. 파면 팔수록 야당 인사와 핵심 세력의 비리만 드러난다. 국민의힘발(發) 법조 게이트”라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수령한 ‘50억 퇴직금’에 대해 “민정수석이었던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게 국민 상식”이라고 “이를 두고 산재위로금이라는 것은 국민 기만이다. 뻔한 거짓말에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언제 곽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았는지 알았느냐. 몰랐으면 허수아비고 알았으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꼬리자르기를 시도하고 있고 곽 의원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본인들이 화두를 띄운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곽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 퇴직금’의 대가성도 집중 추궁했다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자본주의 사회에는 공짜가 없다. 뭔가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화천대유 관련자들이 다 그쪽 동네 사람들이고 냄새가 그쪽에서 나고 있는데 이걸 덮어치기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리의 직위로 어떻게 50억원 상당의 퇴직금을 받았는지, 대가성이 없었다면 사회 통념상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뒤가 구리니까 자꾸 시간 끌기 하려고 특검하자는 것”이라며 “지금 경찰·검찰에서 수사 잘하고 있는데 다른 걸 주장하는 게 오히려 수사 방해”라고 꼬집었다. 장경태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마치 특검이 바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은 수사 중단을 의미하고 국정조사는 수사 방해를 의미한다”고 했다. 곽 의원 아들의 의혹이 불거진 이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이재명 캠프도 공세를 이어갔다. 캠프의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에 나와 “대장동 건을 국민의힘 쪽에서 터뜨리지 않았다면 오히려 조용히 넘어갈 수 있던 은밀한 거래였다”며 “국민의힘 쪽에서 자살골을 넣은 것”이라고 비꼬았다. 국힘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특검 도입해 진실 밝혀야” 국민의힘은 곽상도 의원이 아들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특검 수사를 압박했다. 당은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 카드까지 거론하는 등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제명 절차 전 곽 의원 스스로가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시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지금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사실이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특검을 통해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의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절대다수의 국민이 수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는데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이재명 후보는 막말과 억지 주장을 앞세운 정치공세에만 욕심을 내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특검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그야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특검을 받아들일 수 없는 특검에 야당의 의사가 반영돼 국민의힘 범죄 의혹이 은폐될 수 있고 수사가 지연돼 진상규명이 더 늦어진다는 이유를 들었다”며 “이번 특검의 최종 임명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야당의 범죄 의혹 은폐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이재명 지사가 말했으니 우리가 하자는 것 아닌가. (특검을) 쌍수를 들어 환영할 사람은 바로 이재명 지사”라면서 “만약 끝까지 특검을 피한다면, 화천대유는 이재명 지사의 것이라고 국민은 믿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이재명)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며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했다.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주범은 그대로 활개 치게 놔두고 곁가지 수사에만 열을 올린다면 이 또한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존 레넌과 오노 요코 인터뷰·미발표곡 담긴 카세트테이프 경매

    존 레넌과 오노 요코 인터뷰·미발표곡 담긴 카세트테이프 경매

    존 레넌과 부인 오노 요코가 덴마크의 10대 청소년과 나눈 인터뷰와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노래를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코펜하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레넌 부부는 지난 1970년 1월 그룹 비틀스가 해체되기 몇달 전에 네 명의 덴마크 10대들과 인터뷰를 나눴다. 앞서 두 사람이 덴마크 북서단의 티(THY)를 찾아와 머무르자 주민들이 엄청 놀라워했다. 오노의 어린 딸 교코가 그곳에서 친아버지 앤서니 콕스, 새 엄마 멜린다와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레넌 부부는 교코와 많은 시간을 지내려고 찾아온 것이었다. 소문이 퍼지자 기자회견이 열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네 명의 10대는 교사를 졸라 기자회견에 참석하게 자신들을 태워달라고 설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눈폭풍 때문에 길이 얼어붙어 회견이 끝난 뒤에야 도착했다. 몇몇 기자들도 지각해 회견을 놓쳤다. 녹음을 주도한 카르스텐 호에젠이 빌려온 카세트 녹음기와 마이크를 들이대며 따로 인터뷰를 하자고 레넌에게 요청했다. 호에젠은 “우리는 열여섯 살 무렵 히피 무리들이었다”며 자신은 그 중에 가장 레넌과 오노의 평화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27일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레넌은 “너희들은 어디에서 왔느냐. 라디오 방송이냐”고 물었고, “아뇨, 학교 교지인데요”라고 답하자 레넌이 흔쾌히 응했다는 것이다. 인터뷰는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레넌 부부 외에 교코, 앤서니, 멜린다 모두 소파에 몸을 묻고 털양말을 신은 다리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테이프에는 레넌이 묻는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런데 너희들은 나 같은 사람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그러더니 “우리가 하는 대로 따라하렴”이라고 덧붙였다. 호에젠은 “우리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라고?”라고 되뇌었다.레넌 부부는 덴마크 전통을 좇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둘러싸고 춤을 추기도 했다. 레넌은 그 뒤 기타를 연주하며 히트곡 ‘기브 피스 어 챈스’를 들려줬다. 두 사람은 이어 ‘라디오 피스’란 짧은 노래를 들려줬는데 한 라디오 방송국의 테마송으로 작곡된 노래였다. 그런데 라디오 방송국은 개국하지 못했고 노래는 끝내 발표되지 않았다. “우리가 알기로 이 노래가 존재하는 유일한 공간은 우리 테이프 뿐이다.” 십수년이 흐른 뒤에야 호에젠은 자신이 무척 가치있는 소장품을 갖고 있음을 깨달아 녹음이 불가능하게 볼트를 없애 버렸다. 덴마크 경매소 브룬 라스무센이 경매를 주최하는데 10대들의 학교 교지와 23장의 사진들을 함께 부친다. 경매소 측은 3만 2000(약 3780만원)~5만 달러(약 5900만원)에 박물관이나 수집가들에 의해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레넌을 아주 좋아하는 이들일 것으로 짐작된다.
  • 이준석 “곽상도, 사퇴 안 하면 국회서 제명 얘기 있을 것”

    이준석 “곽상도, 사퇴 안 하면 국회서 제명 얘기 있을 것”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 속에 탈당한 가운데, 그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 차원의 의원직 제명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 이 대표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곽 의원이 당을 떠나 있는 분이어서 이제는 국회의원 거취에 대해 언급을 할 수밖에 없다. 당이 엄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해야 한다”며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 등 판단을 안 한다면 국회 윤리위 절차, 아니면 제명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이런 절차가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된 경우는 별로 없지만, 이번 건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의원들이 협조의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 차원의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곽 의원이 자진사퇴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곽 의원이 ‘아들 50억 퇴직금’과 관련해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명으로는 불충분하다”며 “곽 의원 아들이 오롯이 산업재해만 인정받아서 50억원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이 화천대유 관계자들로부터 ‘쪼개기 후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대가성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곽 의원이 오롯이 해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 이낙연 “대장동 짐작하나 말 아껴”… 완주 질문엔 발끈

    이낙연 “대장동 짐작하나 말 아껴”… 완주 질문엔 발끈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경선 완주를 묻는 질문에 발끈하며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하면서도 전북에서 확인한 당심을 고려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하지는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최소한 이낙연 후보 (완주) 의지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허탈하게 웃으며 “그런 질문을 마구 하시냐, 미안하지 않으세요”라며 발끈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 “지난 2주일 동안 (민주당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대선까지는 5개월가량 남았다”며 “기왕이면 안심할 수 있는 책임자와 함께 가시는 게 어떤가, 그 점에도 제가 더 낫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 경선에서 완패한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의 조준점을 놓고 고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지사를 겨냥한 의혹제기가 민주당 당내에서는 ‘네거티브’로 인식되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 전북 표심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등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되면서 여야 대결 국면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적어도 당내 경선에서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논리로 대장동 의혹을 제기한다고 보는 ‘당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도 “더이상 대장동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 쪽을 이야기하기 곤란해졌다”고 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도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야당을 정조준하며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합수본 설치를 촉구했다. 이 지사를 직접 겨냥하지 않으면서도,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 속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그는 라디오에서 “저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며 “대장동 의혹의 큰 그림이 코끼리라고 치면 언제일지 모르지만 전체가 그려질 것”이라고 했다. 약 12만표 차이로 이 지사를 고 있는 이 전 대표는 결선투표의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다음달 3일 약 50만표가 걸려 있는 ‘2차 슈퍼위크’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투표 참여율이 높을수록 우리가 유리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 강공 이재명 “국민의힘 아닌 도둑의힘… 김기현은 도적떼 수괴”

    강공 이재명 “국민의힘 아닌 도둑의힘… 김기현은 도적떼 수괴”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고발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가 곽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을 계기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지만, 정작 의혹이 시작된 이 지사 본인에 대한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파고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 캠프는 27일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점잖은 분인 줄 알았는데 아주 후안무치한 도적떼의 수괴 같다”며 “이번에 저를 비난한 대선 후보라는 분들, 김 원내대표, 당 지도부는 석고대죄하라”고 맹비난했다. 또 페이스북에서는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도둑의힘’”이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이 지사는 처음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개발이익의 5500억원을 공공으로 회수했다며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홍보했다.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집중 보도한 조선일보와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전선을 넓혔다. 지난 18일 김 원내대표 등을 고발한 데 이어 24일에는 조선일보 기자를, 이날도 곽 의원을 고발하는 동시에 사실상 뇌물 수사를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과의 연관성에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주변 인물이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명이 없다.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연루 가능성과 관련해 “단순한 개인의 비리나 일탈행위가 나타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격을 퍼붓는 한편 부동산 민심을 고려해 정책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 지지 의원 모임인 성공포럼은 28일 개발이익 환수 방안과 관련한 토론회를 여는데, 이 지사도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선이나 향후 중도층을 포섭해야 하는 본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는 “이 지사의 대응이 단기적으로 민주당에서는 먹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본선에서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사안을 다루는 방식이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지지층과 유사하다”며 “사실 여부가 아니라 ‘조국이 무너지면 문재인이 무너진다’는 식으로, 수구 적폐세력의 반격으로 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BBK 특검을 수용했듯, 특검을 수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北, 49일째 통신연락선 ‘무응답’…政·靑 신중모드

    北, 49일째 통신연락선 ‘무응답’…政·靑 신중모드

    통일부 “안정적 소통 중요..조속한 복원 기대” 靑 소통수석 “北 의지 확인..관계 개선 1단계” 北 김여정 ‘개인 담화’ 이은 공식 반응 주시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에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그 첫 단추가 될 남북 통신연락선 재개가 언제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북측은 27일 통신연락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는데, 정부와 청와대는 신중하게 북측의 반응을 주시하는 분위기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5시 개시 및 마감통화 시도에 북측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도 받지 않았다. 북측은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지난달 10일 오후부터 49일째 ‘무응답’이다. 정부는 일단 통신연락선 채널 복원이 이뤄져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해 6월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와 함께 끊어졌다가 지난 7월 27일 남북 정상 간 합의로 전격 복원됐는데,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2주만에 재단절한 것이어서 이를 복원하는 것은 남북 대화와 협력의 첫 단추가 된다.또 현재까지는 김 부부장의 담화가 표면상 ‘개인적 의견’이라고 한 만큼 통신연락선 재개는 북측의 의지를 확인한다는 의미도 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종전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들을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했고, 이에 통일부가 “의미있게 평가한다”며 통신연락선의 신속한 복원을 촉구한 만큼 북측 반응이 나와야 할 차례인 셈이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북 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를 재개하고, 이를 통해 남북 간 여러 현안 문제들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CBS라디오에서 “통신선 복원에 대한 북한의 응답을 통해 북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1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시나리오인 것 같다”고 말했다.28일 개최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직접 대남 및 대미 메시지를 밝힐 것인지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에 3차 북미정상회담 용의가 있다고 밝힌 전례가 있다.
  • 과해지는 이재명의 대응…‘이재명이 짠 판’이란 본질 넘을 수 있나

    과해지는 이재명의 대응…‘이재명이 짠 판’이란 본질 넘을 수 있나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고발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가 곽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을 계기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지만, 정작 의혹이 시작된 이 지사 본인에 대한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파고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 캠프는 27일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화천대유는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것”이라며 “아들이 왜 50억원씩 받았겠는가. 정치권력과 투기세력이 야합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처음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개발이익의 5500억원을 공공으로 회수했다며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홍보했다. 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에 대해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설명했다.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집중 보도한 조선일보와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전선을 넓혔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발한데 이어 24일에는 조선일보 기자를 고발했고, 이날도 곽 의원을 향해 사실상 뇌물 수사를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정작 의혹이 최초로 촉발된 자신과의 연관성에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주변 인물이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해명이 없다.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연루 가능성과 관련해 “단순한 개인의 비리나 일탈행위가 나타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격을 퍼붓는 한편 부동산 민심을 고려해 정책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 지지 의원 모임인 성공포럼은 28일 개발이익 환수 방안과 관련한 토론회를 여는데, 이 지사도 참석한다. 이근형 기획단장은 캠프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정치 비리뿐만 아니라, 화천대유 등 경제에서 비리 DNA나 비리집단의 속성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강력하게 환기시키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선이나 향후 중도층을 포섭해야 하는 본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는 “이 지사의 대응이 단기적으로 민주당에서는 먹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본선에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사안을 다루는 방식이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지지층과 유사하다”며 “사실 여부가 아니라 ‘조국이 무너지면 문재인이 무너진다’는 식으로, 수구 적폐세력의 반격으로 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BBK 특검을 수용했듯, 특검을 수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완주 질문에 발끈 이낙연, 대장동 의혹 조준점도 고심

    완주 질문에 발끈 이낙연, 대장동 의혹 조준점도 고심

    이낙연 “그런 질문 미안하지 않으세요···기왕이면 안심할 수 있는 저와 함께”대장동 의혹, 이 지사 대신 야당 조준“극도로 말 아껴…전체 그려질 것”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경선 완주를 묻는 질문에 발끈하며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하면서도 전북에서 확인한 당심을 고려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하지는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최소한 이낙연 후보 (완주) 의지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허탈하게 웃으며 “그런 질문을 마구 하시냐, 미안하지 않으세요”라며 발끈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 “지난 2주일 동안 (민주당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대선까지는 5개월가량 남았다”며 “기왕이면 안심할 수 있는 책임자와 함께 가시는 게 어떤가, 그 점에도 제가 더 낫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 경선에서 완패한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의 조준점을 놓고 고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지사를 겨냥한 의혹제기가 민주당 당내에서는 ‘네거티브’로 인식되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 전북 표심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등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되면서 여야 대결 국면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적어도 당내 경선에서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논리로 대장동 의혹을 제기한다고 보는 ‘당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도 “더이상 대장동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 쪽을 이야기하기 곤란해졌다”고 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도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야당을 정조준하며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합수본 설치를 촉구했다. 이 지사를 직접 겨냥하지 않으면서도,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 속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그는 라디오에서 “저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며 “대장동 의혹의 큰 그림이 코끼리라고 치면 언제일지 모르지만 전체가 그려질 것”이라고 했다. 약 12만표 차이로 이 지사를 쫓고 있는 이 전 대표는 결선투표의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다음달 3일 약 50만표가 걸려 있는 ‘2차 슈퍼위크’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투표 참여율이 높을수록 우리가 유리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 北 김여정 담화에도 무응답…박수현 “통신선 복원이 1단계”

    北 김여정 담화에도 무응답…박수현 “통신선 복원이 1단계”

    北, 49일째 남북 통신연락선 무응답 일각 “연락사무소 폭파 사과 먼저” 통일부 “통신선 복원 후 제반문제 협의”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27일 오전 남북통신연락선 전화통화에는 응답하지 않았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우리 측 개시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같은 시각 북한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이전과 동일하게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신연락선은 지난 7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통한 합의로 전격 복원됐으나, 북측은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2주 만인 8월 10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 부부장이 지난 25일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을 비롯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들을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정부는 통신선 복원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통신선 복원에 대한 북한의 응답을 통해 북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1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시나리오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종전선언에 앞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통신연락선이 복원되고 대화가 재개되면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제기된 제반문제들에 대해서도 발전적이고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갈 수 있다고 본다”면서 “북한이 하루 빨리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에 호응해 당국 간 대화를 통해 이러한 제반문제 등을 협의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수현 “통신원 복원, 남북관계 개선 위한 최소한의 시나리오”

    박수현 “통신원 복원, 남북관계 개선 위한 최소한의 시나리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북한에서 긍정적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통신선 복원에 대한 북한의 응답을 통해 북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27일 박 수석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이렇게 1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시나리오인 것 같다”고 했다. 박 수석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보면 북한이 대화의 여지를 과거보다 능동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이 종전선언 제안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공정성, 상호존중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요구사항을 과거처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또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개인 의견’이라고 명시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도 유동적 상황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그런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좀 여유를 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수석은 문 대통령 임기 내 추가 남북 정상회담 성사를 통한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함수관계에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만 가지고 급하게 정상회담을 거론하는 것보다는 북미관계 등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희일비하기보다 징검다리를 튼튼하게 하나씩 놓는 자세가 결과적으로는 빠른 길”이라며 “돌다리를 두드리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가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 이낙연 “대장동, 들은 것 있지만 말 아끼는 중…차차 드러날 것”

    이낙연 “대장동, 들은 것 있지만 말 아끼는 중…차차 드러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27일,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대장동 택지개발’ 논란과 관련해 “저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화천대유 문제가 ‘국민의힘 게이트’이냐, 설계자는 이재명 지사 측 아니냐는 등 복잡하다. 큰 그림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묻자 “차차 나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큰 그림 중에 코끼리라고 치면 코끼리 다리, 귀도 나오고 하는 상황으로 언제일지 모르지만 코끼리 전체가 그려지지 않겠나 싶다”고 부연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 후보가 그리는(생각하는) 큰 그림이 있는지”라고 하자 이 후보는 “어렴풋하게나마 짐작은 한다”면서 “저도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진실을 밝혀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영개발이라고 했지만 그 금액들이 너무 커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그만큼 커졌다”며 “피해를 호소하시는 분도 나타나고, 문제는 상당히 복잡해지고 있다”라는 말로 대장동 논란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이 후보는 호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더욱 감사하며, 지지해주지 않으신 분들의 마음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호남 표심이 이재명 후보 측에 기운 점에 대해서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심은) 예전부터 정해져 있었다며 ”민심이 출렁이기가 비교적 어려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경선 완주 의사를 재차 드러냈다.
  • 당신의 사연, 금천 라디오도서관이 읽어 드립니다

    당신의 사연, 금천 라디오도서관이 읽어 드립니다

    “책과 도서관에 연관된 사연을 찾습니다.” 서울 금천구의 금천문화재단은 금나래도서관에서 다음달 31일까지 네이버 오디오 클립 ‘라디오도서관’ 채널 청취자 사연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라디오도서관은 금나래도서관이 제작해서 제공하는 오디오 콘텐츠로 네이버 오디오 클립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청취자 사연 소개(고마워 도서관), 책 소개(북튜버), 문학 관련 재즈 해설(디깅 the ART) 코너로 구성된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첫째, 둘째, 셋째 주 금요일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도서관, 또는 책에 관한 사연은 다음달 31일까지 이메일(kumnarae@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립도서관 홈페이지(geumcheonlib.seoul.kr)를 참고하거나, 금나래도서관(02-2627-2994)에 문의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라디오도서관 채널 운영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요즘,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 尹·洪 양강 구도 깨기에 사활 건 유승민… ‘4위’ 생존 경쟁 치열

    尹·洪 양강 구도 깨기에 사활 건 유승민… ‘4위’ 생존 경쟁 치열

    劉 “尹 말실수… 그분의 철학 아닌가” 공세군복무자 청약가점제 공약 표절 제기도‘배신자 프레임’ 고리로 洪후보도 비판 尹캠프, 공약 개발 전문가 명단 공개 반격“명백한 가짜뉴스… 劉, 정치공세에 몰입” 원희룡, 국토균형발전 공약… 尹 공격 가세최재형, 상속세 폐지 등 존재감 부각 나서국민의힘 대선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당내 경선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선 초반 ‘1강’인 윤 전 총장에 ‘2중’인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맞서는 형국이었으나, 이달 들어 홍 의원이 ‘2강’으로 올라서자 양강 구도를 타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가점제 공약과 ‘청약통장’ 발언을 두고 연일 공세를 이어 갔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5일 MBC 라디오에서 ‘청약통장’ 발언과 관련, “입만 열면 계속 실수를 하는데,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그분의 철학이 밴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3일 2차 TV토론에 이어 윤 전 총장이 자신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가점제 공약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도 서로 공약을 가져다 쓸 때는 양해를 구하는데,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 캠프도 공약 표절 논란으로 2차전을 벌였다. 윤 전 총장 측은 25일 공약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 및 청년 명단을 공개하며 표절 의혹 제기를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 측이) ‘거짓말’ 운운하면서 유치한 정치공세에 몰입하고 있다”며 “이쯤 되면 어떤 형태로든 윤 후보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유 전 의원 측은 26일 “의미 모를 명단뿐, 근거 자료는 여태 주지 못하고 있다”며 “수학 문제 커닝한 학생에게 풀이과정 써 보라 하니 애먼 참고서만 늘어놓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을 향해서도 ‘배신자 프레임’을 고리로 공세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에서 홍 의원이 자신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자’라고 말하는 데 대해 “급하면 친박(친박근혜)들을 실컷 이용하고 선거 끝나고 버렸다”고 맞받아쳤다. 또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 ‘허접한 여자’라고 한 게 홍 의원”이라고 비판했다. 2차 컷오프에서 생존하기 위한 다른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6일 3차 TV토론을 앞두고 국토균형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23일 2차 TV토론에서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소상공인 공약을 표절했다며 유 전 의원과 함께 협공에 나섰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최근 ‘상속세 폐지’,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태아 생명 보호’ 등 논쟁적 행보로 존재감 부각을 시도하고 있다.
  • 유승민 “내가 배신자? 홍준표는 朴 허접하다고…”

    유승민 “내가 배신자? 홍준표는 朴 허접하다고…”

    유승민 전 의원은 25일 홍준표 의원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경쟁 상대로 꼽으며 “급하면 친박(친박근혜)들을 실컷 이용하고 선거 끝나면 버렸다”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정치인싸’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배신자’라고 비판한 홍 의원을 향해 “그럴 자격이 없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라거나 ‘허접한 여자’라고 말한 것이 홍 의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제 말씀을 들었다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배신자가 아니라 보수의 백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관련해서도 “적폐수사를 하며 박 전 대통령을 구속수사하고 징역 30년을 구형했다”라며 “입만 열면 계속 실수를 한다.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그분의 철학이 밴 것이다. 120시간, 손발 노동, 비정규직 문제, 주택청약통장 등 평소 살아오면서 준비가 안 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다음 달 8일 (당 경선 후보가) 4강으로 좁혀진다. 홍 의원과 저의 양자대결이 될 것”이라며 “11월5일엔 결국 제가 이긴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무면허 음주운전·경찰 폭행…“노엘은 누구 아들?”

    무면허 음주운전·경찰 폭행…“노엘은 누구 아들?”

    ‘서초경찰서는 무면허 음주운전 경찰관 폭행 노엘을 즉각 구속하라!’‘장제원은 남의 자식 탓하기 전에 국회의원 사퇴하고 노엘이나 신경써라!’ 대학생진보연합은 25일 서초경찰서 앞에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21·활동명 노엘)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대진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노엘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집으로 돌려보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불공정 부모찬스다.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 아니라 당장 구속을 시켜야 마땅하다”라며 “장제원 의원은 ‘자녀와 관련한 구설수’가 있는 자는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했으므로 자식 문제를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용준은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를 거부하면서 경찰에게 손을 댔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에는 장용준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계속 거부하며 경찰관을 들이받고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한 목격자는 “(장용준이) 소리 지르고, 경찰 막 가슴팍 손으로 밀쳐 가지고. 앉았다가 다시 끌려나왔다가 앉았다가 끌려나왔다가 밀쳤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며 “누가 봐도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는 걸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장용준은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고,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폭행 피해자는 “시비가 붙자 장용준이 ‘내가 누군지 아냐’며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봐줄 만큼 봐줬다” 연이은 국민청원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장제원 아들(장용준) 구속 수사 엄벌하라’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일반인이나 연예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가족과 지인도 조심하는데,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음주운전을 하고 반성하지 않는 노엘의 자신감은 장 의원의 권력에서 기인했다. 그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다른 청원인 역시 “이제 (노엘) 구속해라. 봐줄 만큼 봐주지 않았는가”라며 “그간의 상황을 보면 무소불위의 상류층이 맞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양반자식 이라 봐주고 아비가 관직에 있다고 봐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직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사의를 표했지만 반려됐다. 캠프 측은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후보가 그렇게 평가했다면 할 수 없지만 노엘은 한대 때려주고 싶더라”라며 “(장 의원이) 캠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무소불위 상류층” 사고뭉치 노엘…장제원 책임론

    “무소불위 상류층” 사고뭉치 노엘…장제원 책임론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의 사건사고가 거듭되면서 아버지인 장 의원이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장용준은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를 거부하면서 경찰에게 손을 댔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에는 장용준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계속 거부하며 경찰관을 들이받고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한 목격자는 “(장용준이) 소리 지르고, 경찰 막 가슴팍 손으로 밀쳐 가지고. 앉았다가 다시 끌려나왔다가 앉았다가 끌려나왔다가 밀쳤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며 “누가 봐도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는 걸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장용준은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고,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폭행 피해자는 “시비가 붙자 장용준이 ‘내가 누군지 아냐’며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봐주기 그만하고 이제 구속해라” 청원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장제원 아들(장용준) 구속 수사 엄벌하라’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일반인이나 연예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가족과 지인도 조심하는데,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음주운전을 하고 반성하지 않는 노엘의 자신감은 장 의원의 권력에서 기인했다. 그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다른 청원인 역시 “이제 (노엘) 구속해라. 봐줄 만큼 봐주지 않았는가”라며 “그간의 상황을 보면 무소불위의 상류층이 맞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양반자식 이라 봐주고 아비가 관직에 있다고 봐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의 표명한 장제원… 반려한 윤석열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장용준을 체포해 조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장용준은 사건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윤석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직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사의를 표했지만 반려됐다. 캠프 측은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후보가 그렇게 평가했다면 할 수 없지만 노엘은 한대 때려주고 싶더라”라며 “(장 의원이) 캠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내년 봄엔 감기처럼 될 것”…전문가 견해 나왔다

    “코로나19, 내년 봄엔 감기처럼 될 것”…전문가 견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내년 봄에는 감기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24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옥스포드 대학의 존 벨 교수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악을 벗어났고, 올 겨울도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봄에는 일반적인 감기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벨 교수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대학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다. 그는 코로나19가 일반적 감기처럼 될 것이라고 전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는 것과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16세 이상 82%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았으며 50세 이상은 부스터샷(3차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은 지난 7월 19일 방역조치를 해제한 후 일일 신규 감염자가 3만명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백신 접종 효과로 사망자와 입원자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충북대 의대교수 “위드 코로나 대비해야” 국내에서도 방역과 일상을 병행하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손현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책 전환과 준비가 시급히 필요하다”며 위드 코로나를 주장했다. 그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강제 격리를 더는 지속할 수 없다”며 “현재 종합병원의 코로나19 환자 대응 능력은 미약하고 매우 비효율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문 대통령 연설 이틀 만에 김여정 등판...“종전선언, 흥미있는 제안”

    문 대통령 연설 이틀 만에 김여정 등판...“종전선언, 흥미있는 제안”

    北 외무성 부상 담화 뒤 김여정 ‘톤 낮춰’“적대적이지 않다면 남북관계 회복 용의”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것과 관련해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이틀 만에 북한 상부층에서 응답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남조선이 때없이 우리를 자극하고 이중잣대를 가지고 억지를 부리며 사사건건 걸고 들면서 트집을 잡던 과거를 멀리하고 앞으로의 언동에서 매사 숙고하며 적대적이지만 않다면”이란 전제를 둔 뒤 “얼마든지 북남(남북) 사이에 다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관계 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했다. 김여정 담화에서도 이날 오전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시기상조”라는 담화를 낸 것처럼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란 부분이 강조됐다. 김 부부장은 “현존하는 불공평과 그로 인한 심각한 대립관계, 적대관계를 그대로 둔채 서로 애써 웃움이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낭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 것이 누구에게는 간절할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가 없고, 설사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전선언이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북측에도 실질적인 이득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김 부부장은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며 종전선언의 전제 조건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선결 조건이 마련돼야 서로 마주앉아 의의있는 종전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며 “북남 관계, 조선반도(한반도)의 전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가 나온 뒤 “북한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북한의 반응에 대해 “꼭 부정적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정말 부정적인 경우에는 무반응”이라고 평가했다.
  • 文 ‘종전선언’ 제안→북한 “시기상조”→정부 “北, 필요성 인정”

    文 ‘종전선언’ 제안→북한 “시기상조”→정부 “北, 필요성 인정”

    외교부 “종전선언, 북미대화 시작되는 계기”최종문 외교부 2차관, 北 외무성 담화 관련“부정적인 경우에는 반응하지 않았을 것”美국무부·국방부 입장에 긍정적 반응 평가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정부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북한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으며, 판문점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등에서도 이미 합의한 바 있다”면서 “종전선언은 당사국 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정치적 의사 표명의 중요한 부분이며,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미국은 대북 적대시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최근에 지속해서 강조해오고 있으며 북과 언제라도 조건 없이 모든 관심사에 대해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미국의) 이러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북미대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는 취지의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와 관련해 “꼭 부정적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정말 부정적인 경우에는 무반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이후 미국 측 반응과 관련해서는 “국무부와 국방부는 언론 대응 지침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국무부 것을 봐도 그렇고 국방부 것을 봐도 그렇고 긍정적 반응이 나온 건 확실하다”고 평가했다.지난 15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도 종전선언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한국, 중국 간에 한반도 전반에 걸쳐서 늘상 협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중 갈등 국면에서 남북미중이 함께 종전을 선언하자고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단계가 미국, 중국 다 포함해야 (종전선언이) 되냐 그런 건 아니다”면서 “일단 종전선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형성이 되고 그래야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리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제반 사실은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의미는 인정했지만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 철회가 선행되어야 하며 지금은 시기상조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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