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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코로나 첫날’ 중수본 “하루 확진자 2∼3배 늘 듯…5000명 의료 한계”

    ‘위드코로나 첫날’ 중수본 “하루 확진자 2∼3배 늘 듯…5000명 의료 한계”

    “내년 1월말 마지막 3단계 개편 돌입 가능”“실내 마스크 착용은 최후까지 써야”신규 확진 1686명…사망 9명 총 2858명 위중증 환자 343명 전날比 11명 증가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의미하는 일명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는 하루 확진자 수가 현재 수준의 2∼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체계는 하루 최대 5000명이 한계치로 판단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686명으로 전날보다 375명이 줄어 닷새 만에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이어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전국 대도시 유흥가에서 핼러윈 축제가 치러진 데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할 수 있게 되고, 사적모임·행사 허용 규모도 커져 신규 확진자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2858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확진 1만명 나오면 위드코로나 중단”“‘방역패스’ 시설 확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진입 후 환자 발생 전망과 관련해 “두 세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다만 확진자의 성격이 중요하다”면서 “환자 수 증가보다도 백신 미접종군·고령층·취약시설을 방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사례 보면 방역 조치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완화한 국가에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방역 규제를 해제하고, 미접종자 전파를 보호하는 ‘방역패스’와 기본적인 ‘실내 마스크 착용’ 수칙을 지키는 국가에서 더 좋은 성적으로 위드코로나 시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의료체계에서는 ‘일일 확진자 5000명’을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로 봤다. 손 반장은 “미접종자가 전체 확진자의 70%, 접종 완료자가 30%를 구성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약 5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 우리 의료 체계가 견딜 수 있는 한계가 아닐까 판단한다”고 말했다.그는 “만약 유행 규모가 급증하면서 확진자가 1만명 정도에 달해 진료가 어려울 정도로 의료 체계 여력이 소실되는 상황이 될 경우에는 일상회복 과정을 중단하고 비상조치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상조치로는 일부 고위험시설에만 적용되던 접종증명·음성확인제인 ‘방역패스’ 대상 시설을 확대하고, 사적 모임이나 행사 규모를 제한하는 등의 방안이 등이 검토된다고 부연했다. 손 반장은 3차에 걸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가운데 기본 수칙만 남는 마지막 3단계 시행 시점은 이르면 12주 후에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6주 간격으로 개편이 이뤄지는 만큼, 중간에 확진자가 급증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어서는 등의 돌발 상황이 없다면 내년 1월말에는 3단계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손 반장은 “마지막 3차 개편 때도 실내 마스크 착용 수칙만큼은 최후의, 최후까지 기본 방역수칙으로 유지해야 할 걸로 본다”면서 “2차 개편 시 실외 마스크 착용은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 639명, 경기 560명수도권 1326명 80% 육박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66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265명→1952명→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6명이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는 1900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88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39명, 경기 560명, 인천 127명 등 수도권이 1326명(79.6%)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57명, 부산 55명, 경남 50명, 충남 46명, 경북·전북 각 26명, 충북 21명, 전남 17명, 강원 13명, 울산 12명, 대전 9명, 광주 4명, 세종·제주 각 2명 등 340명(20.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9명)보다 11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343명으로, 전날(332명)보다 1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 5239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5만 6237명으로 전날 하루 총 10만 147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 유승민 “안철수와 단일화 추진…난 유일한 경제전문가”

    유승민 “안철수와 단일화 추진…난 유일한 경제전문가”

    “제3지대 후보와 단일화 않는 건 어리석은 짓”尹캠프 ‘공천 협박’ 글엔 “당 선관위 조사해야”‘윤석열 지지’ 김종인에 “불공정·부적절 처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검사 출신인 세 명의 후보와 달리 자신이 ‘유일한 경제 전문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이 얼마나 위험한 정책인지를 지난해부터 열심히 이야기해왔기 때문에 이 후보와 붙으면 제일 경쟁력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안철수 대표와는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며 “선거에서 제3지대의 후보를 단일화 노력도 안 하고 그대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했다. 경선 기간 중 대구·경북(TK) 지역에 자주 방문한 데 대해 “영남 보수적인 당원들이 아직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 때문에 저한테 섭섭해한다”면서 “서운하고 불편한 감정을 들어드리고, 정말 소신과 양심에 따른 선택이었고, 영남의 당원들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저를 뽑아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유승민계로 분류됐던 인사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로 간 데 대해서는 “저도 사람인데 서운하다”면서도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 생각한다. 당선 가능성이 초반부터 높았다면 아마 그분들이 안 가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 전 총장 캠프의 ‘공천 협박’ 논란 글에 대해서는 “읽어보면 굉장히 구체적”이라면서 “당의 선관위가 사실관계를 바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공개 지지를 밝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경선이 며칠 안 남았는데 끝까지 중립적이고 공정한 처신을 해야 했다”면서 “불공정하고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 홍준표 “안철수와 수차례 만나 정권창출 공동전선 동의”

    홍준표 “안철수와 수차례 만나 정권창출 공동전선 동의”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지난 8월까지 수차례 만나 유대관계를 맺어왔다며 “정권 창출에 공동전선을 펴야 한다는 그 인식에는 서로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9월 초인가 만났을 땐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엔 분리돼서 대선 출마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데 안 대표도 동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두 사람 만남에서 단일화를 확인했나’란 물음에 “정치권에 비밀은 없지만 저는 안 대표를 존중한다”며 “대한민국의 중도적 가치를 가장 상징하는 분으로, 중도지향적인 분을 모시고 오려면 안 대표가 없어선 안 된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합당은 난센스고 ‘가치 동맹’을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더 연장돼선 안 되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며 자유시장경제를 회복한다는 기본적 가치를 갖고 그 가치 동맹에 같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DJP 연대하듯 세력 대 세력을 서로 연대해 공동 정부를 창출할 수도 있다”며 “그렇게 해서라도 좌파정권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왔고 안 대표 생각은 그 당시엔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안 대표와 공동 정부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나’란 질문엔 “제가 이런 말 하면 안 대표가 발끈할지 몰라서 말을 하기가 참 조심스럽다. 안 대표를 두세 번 만났는데 겉과 속과 다른 일반 정치인은 아니고 말씀하는 것은 지키려고 하는 분이란 생각을 늘 해왔다”면서 “그래서 안 대표를 우리가 흡수통합하겠다는 생각은 저는 전혀 없다”고 했다. 홍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안 대표 간 연대에 대해선 “안 대표가 윤 후보로는 정권교체 자체가 어렵다고 보고있어 윤 후보를 쉽게 받아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 “여기도 봐주세요”… 종로·서초갑 보선 ‘후끈’

    “여기도 봐주세요”… 종로·서초갑 보선 ‘후끈’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정치 1번지’ 종로와 ‘보수 텃밭’ 서초갑 보궐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86’세대 상징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30대·0선’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의 종로대전 가능성과 함께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서초갑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여성 4인방’의 당내 경쟁이 이목을 끌면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종로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민주당 내에선 임 전 실장이 우선 거론된다. 임 전 실장은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중량급 정치인으로, 종로에 거주하고 있다. ‘윤석열 저격수’를 자임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후보의 ‘여성 러닝메이트’로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종로 명륜동은 서민이 많고, 평창·부암동은 보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경력 있는 중도 후보를 찾아야 한다”는 고민을 전했다. 또한 전국 관심이 집중되는 ‘정치 1번지’ 종로 출마자는 대선 후보와의 ‘케미’(호흡)도 고려돼야 한다. 종로 차출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국민의힘 이 대표는 지난 29일 라디오에서 “종로 노(No)”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2030’세대의 지지를 받는 이 대표가 ‘러닝메이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여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예비 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이름도 거론된다.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초갑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여성 4인방 출마가 예상된다. 조 구청장은 지난 29일 ‘국민의힘 서초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하며 구청장 사퇴 통보서를 서초구의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김기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전희경 전 의원도 출사표를 내놨다.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 ‘김어준 편향성 논란’ TBS 지원금 삭감…“오세훈의 길들이기” 반발

    ‘김어준 편향성 논란’ TBS 지원금 삭감…“오세훈의 길들이기” 반발

    서울시, 내년 TBS 출연금 120억원 삭감경만선 서울시의원, 방송법 위반 소지 주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삭감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다. 앞서 TBS의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의 TBS 출연금 삭감 계획이 알려지자 29일 서울시의회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만선 서울시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입맛에 안 맞는다고 시민의 방송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시장은 예산안 수립이 정치 행위로 변질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TBS의 내년도 출연금을 TBS 연간 예산의 절반 수준인 252억 740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가 올해 TBS에 준 출연금 375억원에서 약 120억원을 삭감한 수준이다. 특히 라디오 분야 제작비는 올해 62억원에서 내년 2억 4000만원으로, TV분야는 37억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줄어드는 등 97%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TBS에서 2016년 9월부터 시작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일 국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를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대부분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해 재정적으로는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
  • 경만선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는 옹졸한 행위”

    경만선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는 옹졸한 행위”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이 서울시의 정치적인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에 강력 비판했다. 지난 20일 오세훈 시장은 국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 청취율 1위의 원인은 시사를 깊이 다루어서가 아니라 자극성 때문이다”라며 “서울시 입장에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9일, 서울시는 미디어재단TBS의 출연금을 2021년도 대비 30% 이상인 약 120억 원을 감해 1년 예산의 절반인 252억 7400만 원으로 책정했다. 문제는 서울시 기획조정실이 미디어재단TBS과 7월부터 긴밀히 소통하면서 10월 8일까지만 하더라도 출연금을 330억 수준으로 예정됐으나 국정감사 이후 돌연 TBS에 2022년도 전체 예산의 50%만 반영하겠다고 유선 통보한 것이다. 경 의원은 지난 7월 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과 미디어재단TBS의 문제를 놓고 이미 한차례 맞붙었다. 당시 오 시장은 “서울시장은 TBS에 대해 예산편성권, 경영평가권, 감사권 등 굉장히 많은 권한을 갖지만 관심을 표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라며 세간의 탄압가능성을 부인했었다. 경 의원은 “방송편성은 헌법과 방송법에 의해 어느 누구도 침범하거나 규제·간섭할 수 없는 방송사의 고유권한”이라며, “무언의 메시지이든 행동이든 규제와 간섭의 형태면 방송법 위반인 걸 스스로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 의원은 “미디어재단TBS가 더욱 시민의 방송으로 발전하도록 출연금 등으로 제재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으나, 결국 국정감사 이후 서울시는 삭감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없이 단독적으로 출연금 30% 이상 삭감을 결정했다. 서울시에서 책정한 내년도 출연금은 인건비, 운영경비 등 2022년도 미디어재단TBS의 행정운영비용 312억 원에도 못 미치고, 송신소·방송장비 유지관리 등 고정비용 60억 원을 포함하면 재정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TBS 전체 예산으로 보자면 TV·라디오 제작비는 금년의 97% 가량이 삭감됐다. 서울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면서 미디어재단TBS에 대한 2022년도 출연금을 379억 4400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2021년 9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미디어재단TBS의 출연 동의안을 심사받으면서 출연금을 389억 1200만 원으로 보고했다. 경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전임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교통방송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정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길을 터넣고 이제와서는 입맛에 안맞는다고 말바꾸기에 위법행위까지 불사하고 시민의 방송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며 “예산안 수립이 정치행위로 변질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음식점 총량제, 백종원이 먼저 얘기했다” 與, 이재명 적극 옹호

    “음식점 총량제, 백종원이 먼저 얘기했다” 與, 이재명 적극 옹호

    안민석 “백종원 얘기는 거부감 없었다”일각에선 “취지가 다르다” 지적 나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음식점 총량제’ 발언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 후보 측은 외식업계 ‘큰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과거 국정감사 발언을 인용하며 적극 옹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백종원씨가 진즉 했던 이야기인데 그때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다”며 “백종원이 하면 옳고 이재명 후보가 하면 비판받아야 된다, 거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의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2018년 국정감사에 나온 백 대표가 자영업자의 진입장벽에 대해 답변하는 사진을 올리고 “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는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논평을 통해서도 “이 후보가 음식점 총량 허가제까지 고민한 것은 소상공인이 직면한 문제들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후보가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2018년 국감에 출석해 자영업자의 진입장벽을 높여서 준비과정을 거친 뒤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당시 백 대표는 “외국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자리에 매장을 열려면 최소한 1년, 2년이 걸린다. 왜냐하면 허가가 잘 안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백 대표가 국감장에서 한 발언과 음식점 총량제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8년 국감 당시 자막에는 “허가가 잘 안 나오기 때문에”라고 표기됐으나 국감 회의록을 보면 백 대표는 “인스펙션(inspection)이 안 나오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인스펙션은 안전 점검 등을 의미하며 음식점 총량 허가제 상의 허가는 개업 허가 등을 말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7일 한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후 야권 등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당장 시행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섰다. 박 의원은 “서울에는 약 8만 7000개의 치킨집이 있는데 이는 전 세계에 있는 맥도날드 체인점 수와 맞먹는 숫자”라며 “소상공인의 진입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것은 ‘방 안의 코끼리’처럼 모두가 알면서도, 너무 거대하고 무거워서 언급하길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측 박찬대, 황무성 녹취록 “신빙성이 엄청 떨어져”

    이재명 측 박찬대, 황무성 녹취록 “신빙성이 엄청 떨어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에서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녹취록을 공개한 것을 두고 “황 전 시장의 발언이나 상황으로 볼 때 신빙성이 엄청 떨어진다”며 선을 그었다. 이 후보 대변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 전 사장이 2014년 6월 사기죄로 기소됐는데 2013년 초대 사장으로 공모에 참여했다”며 “당시에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는 강한 의심이 된다”고 밝혔다. 전날 황 전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 측은) 이 모든 것이 마치 제가 자작극을 하고 있다고 호도하지만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특검을 통해 밝히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황 전 사장이 ‘공무지침서엔 사업이익이 1822억원으로 고정돼서 변경됐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공모지침서에엔 공사는 임대주택 단지를 현금으로 정산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 있지 실질적으로 1822억원 이라는 것은 제시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공모지침서에 있는 내용이 아니라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와 있는 내용을 가지고 (황 전 사장이)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이 황 전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공사에 누가 되거나 본인의 명예를 고려해서 사퇴를 권유하게 된 게 아닌가”라며 “황 전 사장은 사퇴 의지가 없는 과정 속에서 공방이 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수사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 전 사장이 공개한 유 전 본부장의 녹취록에 대해서도 “녹취록은 일방적인 주장이다. 필요하다면 두 사람 간 대질 수사를 해야 될 것”이라며 “일방적인 녹취 상황을, 인식하기 어려운 이 부분만 가지고 진행하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적녹연정’ 심상정 “내년 대선 기후투표 만들 것”

    ‘적녹연정’ 심상정 “내년 대선 기후투표 만들 것”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녹색당을 예방해 ‘적녹연정’을 제안한 후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을 방문하며 이번 대선을 ‘최초의 기후투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심 후보는 다음달 1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주4일제를 향한 행보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심 후보는 28일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간담회에서 “정의당은 기후위기 극복과 특히 정의로운 녹색 전환에 총력을 다해 보자는 각오”라면서 “제가 대선후보로서 내년 대선은 기후투표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2011년부터 마을 차원에서 에너지 전환 운동을 벌여 왔다. 심 후보는 이곳을 찾아 시민들에게 직접 ‘적녹연정’을 제안하며 녹색연대의 범위를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심 후보는 “결국 정의로운 녹색 전환의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하다”며 “전환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빼고, 기후위기를 말하는 것은 또 다른 수렁에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전날 라디오에서 “주4일제의 실현을 위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적색’ 행보도 예고했다. 심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03년 금속노조 사무처장 시절 산별교섭으로 주5일제 물꼬를 튼 바 있다.
  • 국민의힘 경선 끝나가는데… 安 출마선언 ‘안갯속’

    국민의힘 경선 끝나가는데… 安 출마선언 ‘안갯속’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등판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안 대표는 대선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출마 선언 시점은 당 일정에 맞춰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28일 “아직 정확하게 출마 선언일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일요일이 지나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31일이 유력해 보인다. 안 대표가 일요일마다 중대 발표를 했는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일인 다음달 5일 전까지 남은 일요일은 31일 단 하루다.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자 추천 신청 접수 마감도 다음달 1일이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하면서 “2017년 대선 때부터 비정규직 일자리 안정화·처우 개선 방향의 개혁을 주장해 왔다”면서 “무지한 현 정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세 번째 대선 출마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야권의 표 분산 가능성 때문에 안 대표의 대선 완주 여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난 26일 라디오에서 “(안 대표가) 나올 것 같지만 완주는 안 할 것 같다”면서도 단일화 가능성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 진보교육감 노태우 국가장 장례위원 거부…총리 “국가 체면이 있다”

    진보교육감 노태우 국가장 장례위원 거부…총리 “국가 체면이 있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을 위한 장례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가운데 진보 성향 교육감 대다수가 장례위원에 참여하지 않았다. 28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 명단을 보면, 전국 시·도 교육감 17명 가운데 장례위원으로 참여하는 교육감은 7명이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중도 성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장례위원에 포함됐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 진보 성향 일부 교육감도 장례위원으로 나선다. 나머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진보 교육감 10명은 장례위원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가장에는 지자체장과 함께 시·도 교육감도 장례위원 참여 대상에 속한다. 진보 교육감들이 대거 장례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과거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책임자인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은) 1980년 5월 학살의 책임자 중 한 명이었다”며 “단 한 번도 광주의 아픔에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노태우 정부가 들어선 1989년 당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결성을 주도하던 교사들이 대량 해직된 사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남·울산·인천·제주·충북 교육감 등이 전교조 위원장 또는 지부장을 지냈거나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역사의 굴곡을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가장으로 치르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역사적 과오에 대한 사죄, 추징금을 모두 납부한 부분, 고인의 자녀와 부인께서 5·18 민주묘지에 찾아 사죄한 이런 부분들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장을 치러야 하느냐는 국민 청원이 있다’는 지적에는 “국가의 위상이랄까 체면이라는 것이 있다. 국민 여러분이 한 번만 이해를 해달라”며 “국가가 최소한 해야 할 의전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시에도 국가장을 실시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분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다르지 않나”라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역사 화해를 위한 용서를 빌거나 과오를 시인하는 것들이 없었다”며 노 전 대통령 사례와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적녹연정’ 심상정 “내년 대선 기후투표 만들 것”

    적녹연정’ 심상정 “내년 대선 기후투표 만들 것”

    ‘주4일제’ 실현 행보도 본격화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녹색당을 예방해 ‘적녹연정’을 제안한 후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을 방문하며 이번 대선을 ‘최초의 기후투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심 후보는 다음달 1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주4일제를 향한 행보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심 후보는 28일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간담회에서 “정의당은 기후위기 극복과 특히 정의로운 녹색 전환에 총력을 다해 보자는 각오”라면서 “제가 대선후보로서 내년 대선은 기후투표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2011년부터 마을 차원에서 에너지 전환 운동을 벌여 왔다. 심 후보는 이곳을 찾아 시민들에게 직접 ‘적녹연정’을 제안하며 녹색연대의 범위를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심 후보는 “결국 정의로운 녹색 전환의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하다”며 “전환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빼고, 기후위기를 말하는 것은 또 다른 수렁에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전날 라디오에서 “주4일제의 실현을 위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적색’ 행보도 예고했다. 심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03년 금속노조 사무처장 시절 산별교섭으로 주5일제 물꼬를 튼 바 있다.
  •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장소, 서울 올림픽공원 유력… “50명 참석”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장소, 서울 올림픽공원 유력… “50명 참석”

    “88올림픽 개최 등 인연 깊은 곳”“인원 수는 코로나19 상황 고려”유해, 경기 파주 통일동산 안장될듯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는 30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거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와 유족측 관계자들은 28일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장소와 관련해 이렇게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된 만큼 올림픽공원은 고인과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족 등 50명 정도만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는 5일간의 국가장으로 진행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임시 안치됐다가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文, 노태우 국가장 국민통합·화합 기여”“노태우, 전두환과는 완전 다른 케이스” 문재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장례절차를 두고 국가장으로 예우를 다하되, 빈소를 직접 조문을 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CBS라디오에 나와 “노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한다고 해서 이분에 대한 역사적 또는 국민적 평가가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국가장 결정에 대해 여권 일부와 5·18 관련 단체 등 진보 진영에서 거세게 비판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광역시는 노 전 대통령을 “5·18 광주 학살의 주역”으로 지칭하며 분향소 설치나 조기 게양을 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이 수석은 그런데도 국가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대선을 앞두고 고려를 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럴 이유가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이자 민주화운동을 했기 때문에 그런 배경을 가진 대통령이 이런 조치를 한 것은 국민통합이나 화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는 분들도 있던데, 노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면서 “노 전 대통령은 본인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도 남겼고 유족들도 5·18 관련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차이를 거듭 강조했다.
  • 한미 ‘종전선언’ 시각차...정부 “외교적 협의 통해 풀어갈 사안”

    한미 ‘종전선언’ 시각차...정부 “외교적 협의 통해 풀어갈 사안”

    설리번 보좌관의 ‘다른 관점’ 언급 후폭풍에외교부 당국자 “진지하고 속도감 있게 협의”한미간 대북 인도적 협력 협의 마무리 단계백신 지원 관련해선 “구체적 논의 진행 안해”G20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정상회담 가능성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 정부가 “다른 관점”을 언급하면서 한미간 시각차가 드러났다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외교부는 양국간 협의가 “진지하고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한미간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외교는 양국 간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고 공동인식, 공통점을 확대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종전선언을 놓고 한미가 완전히 의견이 일치되지는 않지만 이 부분을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좁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당국자는 “한미 협의 역시 이러한 방향으로 소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또는 시기, 조건에 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이후 사실상 첫 공식 언급이 “다른 관점”이어서 한미간 시각차가 드러났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대해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시각차에 관한 부분은 외교적 협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사안”이라며 “구체적 사안에 대한 한미 간 협의는 현재 진지하고 심도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설리번 보좌관이 “주요 전략적 제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 근본적으로 입장이 일치돼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한 점을 거론하며 “해당 발언을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대북 인도적 협력에 대해서는 한미 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신 지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 부대변인은 “한미 간 대북 백신 지원 관련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정부는 대북 코로나19 백신 지원의 경우 국내 백신 수급 상황과 국민적 공감대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말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G20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런 것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조율하고 협의해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 “내란죄인데 납득 어려워”...與 일각서 ‘노태우 국가장’ 반대 목소리

    “내란죄인데 납득 어려워”...與 일각서 ‘노태우 국가장’ 반대 목소리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정부가 결정한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국가장 결정 유감”이라 말하며 “내란죄는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전남 화순이 고향인 오 의원은 “국가장 결정을 통해 전국 관공서와 공공기관에 조기를 달아야 하는데 5.18 희생자들이 이웃이고 친척인 곳, 광주광역시와 광주 각 구청에도 조기를 달아야 한다”며 “그런데 광주광역시와 시의회가 조기를 달 수 없다고 한다. 이들은 조기를 달지 아니한 점에 대해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하냐”라고 물었다. 같은당 윤건영 의원도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족들이 가족장을 강하게 (요청) 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다”며 “군사쿠데타와 그로 인해서 피해를 본 수많은 분이 있지 않나. 그분들에 대한 상처와 마음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SNS를 통해 “노태우 씨 국가장 장례위 고문 위촉을 거절했다”면서 “세상을 떠난 분을 애도함이 마땅하나, 5월 광주와 그 뜻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총으로 시작한 고인의 정치가 이제는 책임과 사죄로 매듭된 것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준석 “전두환 국가장 금지 법제화, 나쁘지 않지만 상당히 유연해야”

    이준석 “전두환 국가장 금지 법제화, 나쁘지 않지만 상당히 유연해야”

    “국민 정서 다르고 과오 반성 여부 따라 달라”송영길 “전두환 국가장 못 치르게 법 개정”靑 이철희 “전두환 국가장 일고 가치 없어”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국가장을 치를 수 없도록 하는 법률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법제화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상당히 유연성 있는 형태의 법이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정서가 다 다르고 전직 대통령이 앞으로 살아계시는 동안 어떻게 본인들의 과오를 반성하는지에 따라 또 여론이 달라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송 대표의 제안 취지는 이해하지만 첫째는 법제화가 가능한 사안인지, 둘째는 법제화를 하더라도 굉장히 유연하게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라면서 “송 대표도 정치적인 주장을 위해 그런 입법 취지를 말씀하신 게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빈소에 직접 조문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도 여러 차원에서 검토하셨을 것”이라면서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여러 정치적인 논쟁이 있었던 터라 12·12 군사 반란의 주체였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인들 행보가 조심스러운 측면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송 대표는 전날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민주당 대표로서 내란목적살인죄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전두환씨가 지금도 반성하지 않고 광주의 명예를 훼손하면서 재판을 받는데 이런 사람이 국가장을 치를 수 없도록 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철희 “노태우와 전두환 완전 달라”“文, 노태우 국가장 국민통합·화합 기여”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전 전 대통령의 경우 국가장이나 국립묘지 안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 수석은 CBS라디오에 나와 “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는 분들도 있던데,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면서 “노 전 대통령은 본인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도 남겼고 유족들도 5·18 관련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차이를 거듭 강조했다. 이 수석은 다만 “노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한다고 해서 이분에 대한 역사적 또는 국민적 평가가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그런데도 국가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대선을 앞두고 고려를 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럴 이유가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이자 민주화운동을 했기 때문에 그런 배경을 가진 대통령이 이런 조치를 한 것은 국민통합이나 화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철희 “전두환 국가장 일고의 가치도 없어…노태우와 완전 다르다”

    이철희 “전두환 국가장 일고의 가치도 없어…노태우와 완전 다르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과 관련해 전두환씨의 경우 “국가장이나 국립묘지 안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는 분들도 있던데, (노 전 대통령과)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본인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도 남겼고 유족들도 5·18 관련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차이를 거듭 강조했다. “국가장 치른다고 국민적 평가 끝난 건 아니다”다만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한다고 해서 이분에 대한 역사적 또는 국민적 평가가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서 아직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는 것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도는 없다. 대선을 앞두고 고려를 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럴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이자 민주화운동을 했기 때문에 그런 배경을 가진 대통령이 이런 조치를 한 것은 국민통합이나 화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예우가 박탈된 전직 대통령이 3명이나 있기 때문에 또 논란이 될 수 있기에 국가장에 대해 법으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이 수석은 “국가장 말고 다른 형태의 장례가 없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았다”면서 동의했다. “문 대통령-이재명 회동서 선거 얘기 0.1도 없어”한편 이 수석은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회동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 관련 얘기는) 0.1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 회동에 이 수석은 유일한 배석자였다. 국민의힘 대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 회동이 대장동 비리 의혹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잘못된 만남’이라고 비판한 것에는 ”요즘 검찰이 청와대 눈치를 살펴 가며 수사하지 않는다“며 윤 전 총장이 당내 경선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그런 것 아닌가”라고 했다. 진행자가 ‘야당의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초청할 계획이냐’고 묻자 이 수석은 “이 후보의 경우에도 초청이 아니라 후보 측에서 요청을 해서 응한 것”이라면서 “야당도 요청을 하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 요청도 안 했는데 ‘받는다, 안 받는다’라고 하기엔 너무 이르다”면서도 “윤 전 총장이 후보가 되면 (본인이) ‘잘못된 만남’이라고 했으니 요청 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도 ‘대장동 민심’ 잘 안다…특검은 국회 사안”이 수석은 대장동 비리 의혹을 계기로 부동산 개발 부당이익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도 민심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많은 수익을 부당하게 누리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런 개선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당의 특검 도입 요구에 대해서는 “특검은 국회에서 여야 간에 논의할 사안이 아닌가. 청와대가 이래라저래라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가 정하면 수용할 것인가’라고 묻자 “여야가 합의하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특검에 여야가 합의할 경우, 합의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까 등을 고민하는 것이지, 특검을 수용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내년 종로 보선, 임종석·이준석 ‘빅매치’ 되나

    내년 종로 보선, 임종석·이준석 ‘빅매치’ 되나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여권 후보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종로 등판설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종로 보궐선거에서 차차기 대선주자급 인사 간 ‘빅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7일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추천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는 종로에 거주하고 있는 분 중에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무래도 좀 유력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종로 지역의 특성상 그 지역에 출마했던 분들은 대부분 대선후보급”이라며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모두 종로 국회의원이었음을 지적했다. 우 의원은 “혹시 우리 당이 외부에서 그 정도 비중 있는 분을 영입한다고 그러면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런 중량급 외부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임 전 실장이 유력하다고 피력했다. 국민의힘에서는 2030 남성 지지세가 강한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한다면 함께 치러지는 대선에서 ‘러닝메이트’ 효과를 일으켜 청년층과 중도층의 표심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대표는 2016년 총선부터 세 차례 도전했던 상계동의 노원구 병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에서 ‘종로 보선이 대선과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러닝메이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당을 같이 지지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비슷하다”고 말해 출마 여지를 열어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저는 상계동 출마를 계속 이야기했다”면서 “다만 종로 출마에 대해 제가 완전하게 선언적으로 표현하면 민주당이 덜 고민한다고 해서 농담적으로 이야기한 것”이라며 종로 출마설을 일축했다.
  • 전두환과 결 다르지만… 빈소 조문 속내 복잡한 정치권

    전두환과 결 다르지만… 빈소 조문 속내 복잡한 정치권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을 두고 정치권의 속내가 복잡하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에 대한 책임과 북방외교 치적으로 대표되는 공과가 분명한 데다 법적으로 대통령 예우가 박탈된 인물의 첫 장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선 국면까지 맞물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추모 메시지를 냈지만, 직접 조문은 하지 않았다. 다만 “과오가 적지 않지만 성과도 있었다”는 메시지에서 보듯 공(功)이 과(過)를 상쇄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가장 결정에 이견은 없었다”면서 “대통령이 내일 순방(28일~11월 5일)을 떠나고, 오늘 중요한 정상회의(아세안+3 등)가 있어서 비서실장이 조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애도 메시지는 부음이 알려진 지 24시간 만에 나왔다.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군부와 5공 2인자였음에도 5·18 등에 대해 양심고백을 하지 않고 떠났기에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셌던 터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차별성,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국민통합 측면 등을 염두에 두고 ‘정무적’으로 국가장을 결정했지만 엇갈린 국민 정서를 고려해 조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공과를 균형 있게 보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적인 5·18 사죄 표현을 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사죄의 뜻을 표했고, 아들 노재헌씨가 5·18 묘지를 참배한 것은 국민께서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198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한 ‘86세대’와 광주 민심은 다르다. 광주시는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 결정과 무관하게 조기 게양, 분향소 설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광주 의원 전원은 국가장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우상호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용서를 구한다고 해서 광주가 다 용서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역사적 평가는 냉정한 것이 좋다”고 말했다.대선 주자의 고민은 좀더 깊다. 중도층을 포용하기 위한 전략적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그러나 결코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한 것이라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이날 오후 강원에서 열린 본경선 8차 TV토론을 마치고 일제히 빈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공을 높게 평가했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북방정책과 범죄와의 전쟁, 주택 200만호 건설, 6·29 선언 등을 업적으로 꼽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편안한 영면이 되시길 바란다”고만 했다.
  • KBS 이사회, 신임 사장에 김의철 임명·제청

    KBS 이사회, 신임 사장에 김의철 임명·제청

    KBS 이사회가 김의철 KBS 비즈니스 사장을 제25대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하기로 했다. KBS 이사회는 27일 단독 후보인 김의철 후보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하고,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반영해 김의철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또 청와대에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보냈다. KBS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의철 후보는 1990년 KBS에 입사해 탐사보도 팀장, 사회팀장, 보도국 라디오뉴스제작부장, 보도본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KBS 비즈니스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KBS 사장 후보는 당초 지원자 15명에서 3명으로 추려졌으나, 시민평가단 평가를 앞두고 임병걸 KBS 부사장과 서재석 전 KBS 이사가 잇따라 사퇴하면서 김의철 후보가 단독 후보가 됐다. KBS 3개 노조 가운데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은 사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서울남부지법에 사장 선임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이날 사장 선임 절차 규정이 후보자가 1명이 된 경우 복수 후보자 모집을 위한 재공모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정의하지 않고 있고, 단독 후보가 된 경우에도 시민참여평가단의 평가, 면접 심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심사가 가능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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