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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尹선대위 참여 강요는 부당횡포”

    홍준표 “尹선대위 참여 강요는 부당횡포”

    당 대변인 “정권교체 밀알 된다고 했으니 약속 지키실 것”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홍준표 의원은 19일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도 안 되고,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제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 정치를 시작한다”며 “그게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14일 2030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힘을 출범했다. 그는 “2007년 7월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때 치열하게 경쟁해 이 후보가 승리하자, 박 후보는 경선장에서 깨끗하게 승복한 뒤 대선판에 나타난 일이 없었다. MB가 친이계만으로 치른 대선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시 박 후보 입장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MB는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말할 명분이 없었다”며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가 홍 의원을 직접 찾아가 선대위 합류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허 대변인은 전날 오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홍 의원이 만났을 때 (홍 의원이)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으니 그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직접 찾은 이준석, 洪 “정권교체에 밀알 되겠다”

    홍준표 직접 찾은 이준석, 洪 “정권교체에 밀알 되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의원의 집을 직접 찾아 만남을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대선 경선에서는 탈락했지만 2030 표심을 확인한 홍 의원이 조만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도울지 주목된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인 18일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홍 의원을 찾아간 사실을 공개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하고 미팅을 한 번 하셨다고 한다”면서 “서로 대화를 나눴을 때 저희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하셨으니 그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 윤 후보의 전화도 받지 않고 계시다고 하는데 윤 후보님도 ‘홍 의원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리시겠다’고 하셨다”면서 “앙금을 털어내는 시간들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홍 의원 방문은 홍 의원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대선 경선에서 홍 의원이 2030 청년들의 소통을 이어가며 청년 지지세를 확보한 만큼 홍 의원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홍 의원은 경선 이후 윤석열 캠프가 꾸리는 선대위 합류 요청에는 거리를 두며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2030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김종인 원톱?… ‘3김’ 역할분담? 윤석열 선대위 구성 막판 기싸움

    김종인 원톱?… ‘3김’ 역할분담? 윤석열 선대위 구성 막판 기싸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속도 조절에 나서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 이른바 ‘3김(金)’의 최종 역할 조율에 돌입했지만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3김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중책을 맡기겠다는 윤 후보, 권한 분산이 탐탁지 않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 간의 막판 기싸움이 치열하다. 윤 후보 측은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주 선대위 인선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6개 분야별 총괄본부장 인선은 완성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오랜 기간 조언을 받아 온 세 분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애초 이르면 이날 선대위 지휘부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날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다음주로 인선 발표를 미뤘다. 아직 이견 조율이 끝나지 않은 만큼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가져 미세 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 대표가 평가절하한 후보 직속 국민화합혁신위원회(국민통합위) 신설에 대한 윤 후보의 의사도 확고하다. 김 전 대표는 전날 윤 후보와의 회동에서 위원장 제안을 최종 수락했다. 윤 후보 측 또 다른 관계자는 “윤 후보가 정치인으로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김 전 대표의 오랜 조언과 방향 제시가 있었다”며 “김 전 대표 합류 소식에 민주당이 발칵 뒤집혔을 것”이라고 말했다.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최종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 후보 측은 “김병준 전 위원장이 선대위 중책을 맡는 것은 상수”라고 일축하고 있으나, 최종 조율 단계에서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 대표의 요구를 수용해 배제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에서 “(김종인·김병준) 둘 간에 위계를 다투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그런데 승부사로서 네임밸류라는 건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 위원장에게 김종인 전 위원장과 같은 위상과 권한을 부여하려는 윤 후보 측과의 분명한 시각차다. 이 대표는 또 “김종인 원톱 선대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다른 옵션을 고려해 보지 않아 그것을 포기하는 것도 후보한테는 불가능하다”며 “그래서 결국은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중이 조금 더 많이 반영되는 형태로 타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장기표 신문명위원장을 만나는 등 ‘확장형 선대위’ 구성 행보를 이어 갔다.
  • 이해찬 등판론에 ‘성남라인’ 부상론… ‘위기론’에 속도 내는 與 선대위 쇄신

    이해찬 등판론에 ‘성남라인’ 부상론… ‘위기론’에 속도 내는 與 선대위 쇄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쇄신론이 연일 분출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한 데 이어 선대위 혁신을 요구하는 의원들을 만나 쇄신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 전 대표 등판론, 의원들의 현장론, ‘7인회·성남라인’ 부상론 등이 한꺼번에 분출하는 모양새가 민주당의 위기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저녁 이 전 대표와 회동을 하면서 선대위 보완 문제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고 선대위 컨트롤타워 부재가 지적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이 전 대표 등판론이 떠올랐다. 선대위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할 적임자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이 전 대표가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에서 “대선 때는 누구나 중도 확장을 하려고 하는데 이 전 대표가 별로 중도 확장은 주특기가 아니다”라며 이 전 대표 등판론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선대위 인적쇄신 속도전을 주문하는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팀과 통합이라는 과제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함께 해 주셨고, 좋은 측면도 있는데 다른 측면으론 속도가 떨어진다, 반응이 조금 예민하지 못하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선거일은 다가오는데 민주당 선대위가 국민들 요구에 부응할 만큼 신속하고 기민하게 성과 있게 활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구심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출하는 상태에서 저로서는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역 의원들이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고 현장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받고 있다. 정당쇄신 모임 소속인 이탄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2012년 지는 선거와 2017년 이기는 선거를 관찰해 보면 양 선거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질 때는 국회의원이 모두 여의도에 있었는데, 지금은 양당 모두 여의도에 있다”고 직격했다. 당 일각에선 선대위 중심에서 물러나 있는 이 후보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 등 이른바 ‘7인회’ 핵심 그룹과 성남라인이 선대위를 끌고 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성남라인과 함께 7인회가 정무라인에서 배제돼 2선으로 후퇴하면서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이 후보에게 ‘직언’을 할 수 있고,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하는 데 이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다.
  • 이재명 승부수… “조건없이 대장동 특검하자”

    이재명 승부수… “조건없이 대장동 특검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대장동 특검에 대해 “조건을 붙이지 않고 아무 때나 여야 합의해서 특검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저의 무고함도 재차 확인하는 그런 과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은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을 하자는 기존 입장에서 한층 더 나아간 것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밀려 열세에 처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지지율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대장동 의혹을 꼽고 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아무래도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이 후보는 “윤 후보께서 조건을 붙이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윤 후보 역시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본인이 잘못한 게 없으면 피할 이유가 없다”며 “화천대유 관련한 자금조달 과정, 개발이익 분배 과정, 공공개발 포기 과정, 민간개발 강요 과정, 개발이익의 실제 부정한 사용처 등이 당연히 규명돼야 하는데 이점에 대해 수사가 매우 미진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특검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보도에 대해 “(특검을) 받아야 선거하는 것 아니냐. 받으면 좋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윤 후보는 “특정인에게 1조원에 가까운 이익이 돌아갔고 국민들 대다수가 특검을 거론하는데 특검을 안 받고 선거를 하겠나”라며 “저는 어차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자신의 고발사주 의혹이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도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장동 특검을 회피하기 위한 물귀신 작전일 수 있다”며 “특검도 수사 대상을 집중해야 수사가 되는 것인데 몇 개씩 갖다가 물타기를 하면 특검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다소 줄어 신규 확진 2688명, 오후 9시…19일 또 3000명대 예상

    다소 줄어 신규 확진 2688명, 오후 9시…19일 또 3000명대 예상

    전날比 288명↓…1주전보다 535명 늘어서울 1331명, 경기 718명…수도권 2237명경남 71명, 충남 57명…비수도권 451명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관리하는 위드(with)코로나 시행 이후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8일 오후 9시 현재 신규 확진자 수는 2688명으로 집계를 마감하는 19일 0시에는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 30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만 1300명↑…수도권 중심 확산하루 평균 확진자 수 2514명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6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확진자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총 29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288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1일 같은 시간 집계치(총 2153명)보다는 535명 많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보다 316명 늘어 최종 3292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여전히 거세다.오후 9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237명(83.2%), 비수도권이 451명(16.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31명, 경기 718명, 인천 188명, 경남 71명, 충남 57명, 경북 49명, 대전·전남 각 46명, 대구 44명, 강원 40명, 제주 31명, 광주·전북 각 24명, 충북 15명, 울산 4명이다. 집계를 한 16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368명→2324명→2418명→2005명→2124명→3187명→3292명으로 하루 평균 약 253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514명이다.“50대 미만도 추가접종 검토” 방역당국은 일찍이 코로나19 접종을 받은 연령층에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면서 백신접종을 모두 완료했음에도 확진이 되는 돌파감염이 발생해 다시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 접종을 50대 이상에 대해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전날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사이 간격을 6개월에서 1∼2개월 더 단축해 시행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문가들이 50대 미만도 추가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은 국제적인 동향과 전문가 의견을 더 모아서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기본접종 뒤 5개월 이후 12세 이상 접종완료자에게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스웨덴은 16세 이상 접종완료자에 대해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나 이 기간을 5개월로 단축할 예정이다. 독일은 12세 이상, 폴란드는 18세 이상 접종완료자에 대해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이후 사망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누적 6건이 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와 80세 이상이 각각 3명씩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방침이다.“백신접종 후 사망 고3, 인과성 없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달여 만에 사망한 10대 청소년 사례와 관련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김윤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해당 사례가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소판이 감소해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백신과의 인과성은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사망자가) 접종 당시 백혈병이 인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하게 됐다”면서 “지난 9월 2일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대 청소년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방역 당국에 신고됐다. 고3 학생으로 알려진 이 10대 남성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75일 만인 지난달 27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 “후보교체? 글쎄요”…이준석 칭찬한 홍준표, 홍준표 우려한 이준석

    “후보교체? 글쎄요”…이준석 칭찬한 홍준표, 홍준표 우려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의원이 인터넷에 정치플랫폼 ‘#청년의꿈’을 만들어 직접 소통에 나서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우려를 표했다. 홍 의원은 지난 14일 개설한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네티즌들의 질문에 직접 답글을 달며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청년의꿈은 출범 나흘째인 17일 오전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 11만여명, 누적 페이지뷰 1000만회를 훌쩍 넘기고 있다. 특히 ‘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한다’는 취지의 ‘청문홍답’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에 직접 답글을 달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개설 하루 만에 ‘2027년 대선에도 출마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자 “잠들기 전까지 한 걸음이라도 더 간다”면서 대권 재도전을 시사했다. 또 ‘탈당해 대선에 출마해 달라’는 질문에 “안됩니다”라며 짧고 단호한 답변으로 거부했다.이준석 대표에 대한 인물평을 부탁하자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입니다”라고 답했고, 이준석 대표를 향한 당내 일각의 탄핵론에 대해선 “이준석 내치면 대선에서 진다”고 적었다. 문제는 현재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 대해 명확한 지지 또는 선대위 합류 의사에 선을 긋고 있다는 점이다.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윤 후보를 미는 게 맞다고 보느냐, 아니면 소신투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답불가”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도 윤 후보를 밀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윤 후보를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각종 가족 및 본인 의혹 때문에 (내가) 마이크를 잡을 명분이 없다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후보교체론이 제기되면 다시 출마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확실하게 부정하지 않고 “글쎄요”라는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향후 후보교체론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해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읽힐 수 있는 답변이다. 이처럼 홍 의원이 경선 패배 후 탈당이나 독자 출마 등 극단적인 불복 가능성엔 선을 그었지만 선대위 합류는 물론 활발한 소통 정치를 통해 독자세력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이자 당내에서는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다. 자칫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 단합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홍 의원이 국민의힘에 새롭게 유입된 20·30대 남성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는 터라 이번 대선에서 표심의 열쇠를 쥐고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석 대표 역시 홍 의원의 소통행보에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TBS라디오에서 “(홍 의원이) 결과에 승복한다는 표현을 했지만 아무래도 선거 뒤에 후유증이 좀 있는 것 같긴 하다”면서 “(윤) 후보가 그런(전화 시도) 노력을 계속 기울이는데도 불구하고 홍 의원이 그렇게 나온다고 한다면, 여론이 홍 의원에게 안 좋게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홍 의원은 거기에 좀 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람이 먼저다’ 정철 “李, ‘3실(實)’ 갖춘 참 실한 후보”

    ‘사람이 먼저다’ 정철 “李, ‘3실(實)’ 갖춘 참 실한 후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로 합류한 정철 ’정철카피‘ 대표는 18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와 세상이 신기해 종일 도리도리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는 30∼40년 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2021년으로 슝 날아온 사람, 그래서 지금이라는 세상이 너무너무 신기해 온종일 도리도리 두리번거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두고는 “뭐랄까요, 일하고 싶어 안달복달하는 참 독특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실력, 실천, 실적까지 ’3실(實)‘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제가 윤석열 카피라이터라면 참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좀 앉아있다 도망가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은 슬로건 처럼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을 충실히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공정‘과 ’성장‘ 두 가지이며 이 후보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공정성장‘이란 것을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그는 선대위 합류 배경에 대해 “제 의지가 강하다. 팔짱 끼고 앉아서 구경하기에는 너무 힘들었다”며 “다음 정권이 어떻게 되느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거라는 그런 우려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게 대한민국에 공익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여론 조사상 이 후보가 윤 후보에 뒤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컨벤션 효과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꽤 미치고 있을 것”이라며 “실력, 철학, 태도, 준비의 차이가 드러나면 지금의 지지율은 흘러간 옛 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캠프의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와 ’나라를 나라답게‘를 만든 인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무현재단에 관한 카피를 쓴 ‘노무현 카피라이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진 에세이집 ‘노무현입니다’ 공저자이기도 하다.
  • 손석희 “‘조국 사태’ 괴로웠다…조국, 당시 그 선택밖에 없었나”

    손석희 “‘조국 사태’ 괴로웠다…조국, 당시 그 선택밖에 없었나”

    손석희 전 앵커가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를 떠올리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손 전 앵커는 JTBC 순회특파원으로 출국하기 전 13년 동안 진행했던 MBC 라디오 ‘시선집중’을 18일 찾아 최근 출간한 책 ‘장면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책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잠깐 언급하면서 괴로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모든 언론이 쉽지 않은 상황을 지나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 전 앵커는 “당시 모든 것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수렴되는 상황이었다”며 “그것이 그렇게 건강한 구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열심히 한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아쉬웠던 건 저희나 다른 언론들도 좀 더 검찰개혁 문제에 정착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는 “본질이 그것(검찰개혁)”이라고 언급했다.손석희 “조국, 당시 그 선택밖에 없었나” 이어 손 전 앵커는 “다 기억하겠지만 당시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높았다”며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온갖 쟁투 끝에 지금은 그때만큼 검찰개혁에 대한 정당성이 덜 운위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때는 그랬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 개인에 대해서는 “그 당시 그 선택밖에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부 차원이나 개인이나, 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했다. 그는 “다 지나놓고 하는 생각이긴 하다.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JTBC를 지지했던 시청자들이 조 전 장관 관련 보도가 나온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쏟아낼 때 아프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손 전 앵커는 “그때나 지금이나 지주반정의 생각을 늘 하고 있다. 그건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제 후배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 전 앵커가 언급한 ‘지주반정’(砥柱反正)은 든든한 기둥이 바위처럼 버틴다면 세상은 바른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의미다.손 전 앵커는 지난 2000년부터 13년동안 ‘시선집중’ 진행을 맡아왔다. 그는 “매일 부딪히고 깨지면서 갔다. ‘시선집중’이 만들어낸 저널리즘이 있지 않나.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손 전 앵커는 ‘시선집중’ 진행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에 대해 “한 가지를 꼽아서 답변하기에 어렵다”며 “인터뷰 자체가 치열하기도 했고 또 본의 아니게 날이 선 인터뷰가 나가기도 했지만 다음 날이면 또 (인터뷰가) 화제된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손석희 전 앵커는 오는 21일 미국으로 출국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국제사회 변화 등을 현장 취재한다.
  • 이해찬 선대위 등판?…“위기 극복 적임자”vs“중도 확장 주특기 아냐”

    이해찬 선대위 등판?…“위기 극복 적임자”vs“중도 확장 주특기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해찬 전 대표와 17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찬회동한 것으로 확인돼 이 전 대표의 전면 등판론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고 선거대책위원회 개편론이 분출하는 위기 상황에서 관록의 ‘구원투수’로서의 이 전 대표의 전면 복귀 여부에 주목하는 흐름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18일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가 갖춘 풍부한 경험, 경륜을 들어 현재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맞닥뜨린 위기 극복의 적임자라는 긍정 의견이 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상황실장이자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당이 가진 훌륭한 자산을 총결집해보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그는 이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해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다”며 “그 부분은 선대위와 후보가 판단할 영역”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다소 ‘올드’한 이미지의 이 전 대표에 대한 안팎의 여론을 고려할 때 이 전 대표가 선대위 전면에 나서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시각이다. 여권 원로 인사인 유인태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해찬 전 대표가 별로 중도 확장은 주특기가 아니다”라며 “9년 전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한테 지던 해에 그때도 별로 대선에 도움 안 된다고 (당 대표를 하다) 중도 사퇴했던 사람을 뭘 또다시 전면에 내세우겠느냐”라고 말했다.공교롭게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톱’으로 유력시되면서 ‘33년 악연’을 지닌 두 사람이 이번 대선판에서 또 맞붙는 그림이 연출될지 주목된다. 가장 최근 악연은 5년여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있던 김 전 위원장이 당시 세종시 현역의원이었던 이 전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한 일이다. 이 전 대표는 탈당해 무소속 출마 후 당선돼 복당했다. 여야 두 후보 모두 여의도 정치 경험이 일천한 ‘합계 0선’이라는 점에서 이 전 대표와 김 전 위원장 간 대리전 구도가 성사되면 양 진영 간의 ‘상왕(上王)’ 논쟁도 격화하는 조짐이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접촉을 두고 “결재판을 가지고 갔지만 반려 당하고 상왕의 심기까지 건드린 것”이라며 “시작부터 삐걱삐걱, 고장 난 수레가 요란하기만 하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반면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비상이 걸리니까 이해찬 전 대표를 이제 모셔온다는 건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을 지금 갑자기 중간에 단추 끼우려고 하는 이게 안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혜경 ‘올블랙’은 취재진 골탕 먹이려”…유인태 “당 관계자에 들었다”

    “김혜경 ‘올블랙’은 취재진 골탕 먹이려”…유인태 “당 관계자에 들었다”

    여권의 원로인사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외출 사진 오보에 대해 수행원 측이 취재진을 “골탕 먹이려는 의도로 장난친 것”이라고 전했다. 유 전 총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올블랙 의상’은 그쪽(매체)에서도 잘한 것 같지는 않은데, 하도 달라붙으니까 걔네들 골탕 먹이려고 이쪽(김씨 수행원 측)에서 오히려 장난질을 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매체 오보로 결론 난 ‘올블랙 외출’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김씨가 낙상사고 후 6일 만에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외출하기 위해 차량에 오르는 모습을 단독으로 포착했다며 15일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검은색 망토와 모자, 선글라스에 검은색 마스크를 쓴 ‘올블랙’ 차림의 여성을 김씨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 후보의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그 사진(올블랙 여성)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다. 수행원 중 한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매체 측이 ‘해당 여성은 김씨가 맞다’며 물러서지 않자 민주당 선대위는 16일 “김씨는 검정 선글라스에 검정 마스크를 착용한 인물이 아니라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키색 겉옷을 입은 인물”이라며 당시 김씨가 외출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김씨의 동선, 진료기록 등을 공개했다. 이에 매체는 최초 보도를 삭제하고 “‘검은 복장’의 여성은 김씨가 아니라 수행원인 것으로 확인돼 바로잡는다”면서 정정 보도를 내보냈다. 유 전 총장의 ‘골탕’ 발언은 일련의 오보 사태가 김씨 수행원 측이 의도한 결과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인태 “‘혜경궁 김씨’는 5년 전 결론 난 얘기”이날 진행자가 ‘대선후보 배우자들이 유독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배우자 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유 전 총장은 “김혜경씨 같은 경우에는 리스크가 다른 게 있느냐”라고 되묻고선 “옛날에 ‘혜경궁 김씨’라고 한 건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얘기”라고 답했다. 과거 트위터 등에서 ‘혜경궁 김씨’라 불리는 네티즌이 당시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문재인 후보 등을 비방했는데, 온라인상 일각에서는 해당 트위터 계정주가 이 후보 부인 김씨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 측은 이를 부인했고, 수사까지 이뤄진 결과 검찰은 ‘해당 계정이 김씨의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유 전 총장의 발언은 해당 의혹이 이미 오래 전에 결론이 내려진 사안이라 커다란 리스크라고 보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인태 “의도가 골탕…당 관계자에게 들었다” 이후 진행자가 ‘올 블랙 의상’ 보도를 언급하자 유 전 총장은 “(취재진들이) 하도 와서 저걸(밀착취재) 하니까 수행원들이 골탕 먹이려고 한 것 같다”면서 “의도가 골탕을 먹이려고 했다는 걸 제가 들었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에게 들었느냐’는 물음에 유 전 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유 전 총장은 “(골탕 먹이려는 게) 잘한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김씨에게) 무슨 다른 리스크가 있느냐”면서 “이번에 낙상사고 당한 게 리스크냐”고 재차 물었다.
  • 이준석 “金-金 갈등 비친다...김종인 의중 반영되는 쪽으로 타협”

    이준석 “金-金 갈등 비친다...김종인 의중 반영되는 쪽으로 타협”

    김병준 향해 “그분 개인이 노력해서 풀어야 할 부분 있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문제를 둘러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 후보측간 갈등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조직도상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바로 밑에 있는 것을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건가’라는 질문에 “그런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친다”고 답했다. 윤석열 선대위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 가운데,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과거 언론 인터뷰 등에서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을 세게 들이받았다. 왜 그런 인터뷰를 했는지 모르지만 (김병준 전 위원장) 그분 개인이 노력해서 풀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하면 풀릴 일인가’라는 질문에 “우선 그런 모양새를 취하면 나아질 수 있다. 둘 간에 위계를 다투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김종인-김병준 전 위원장은) 승부사로서 네임밸류에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그는 “윤 후보도 이런 식으로 의견이 엇갈리면 타협하려고 할 텐데, 기브 앤 테이크(주고받기)가 나오기에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확신이 센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김종인 원톱 선대위 외 다른 옵션을 고려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것을 포기하는 것도 윤 후보에겐 불가능하다”며 “결국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중이 조금 더 많이 반영되는 형태로 타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 전반에 들뜬 분위기 다소 감지”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우리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상당한 격차 유지하면서 당 전반에 다소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낮은 자세로 정권교체를 위한 행보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후보의 경쟁력이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일부 조사를 보면,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①단일화 ②독자 출마 ③제3지대 연대… 대선 승패 가를 최대 변수

    ①단일화 ②독자 출마 ③제3지대 연대… 대선 승패 가를 최대 변수

    20대 대선을 앞두고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대선에서는 지지율이 열세인 한쪽 진영에서만 단일화 이슈가 분출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거대 양당 모두 군소후보와 ‘단일화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단일화 대상이다. 일단 군소후보들은 완주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인 이태규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후보 자리를 양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안 후보의 중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심 후보도 민주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 왔다. 군소후보들의 완주 의지는 ‘당의 얼굴’인 후보들이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군소정당들의 상황과 무관치 않다. 2016년 총선에서 38석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3석에 그치며 지리멸렬 상태의 위기에 처해 있다. 심 후보의 이번 대선 성적표는 향후 진보정당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지 여부와 직결된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6석으로 기존 의석을 지켰지만, 대부분 지역구 후보가 낙선했고 당초 목표했던 교섭단체 구성도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결국 대선이 임박하면 단일화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특히 거대 양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며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박빙의 구도를 그리게 되면 양 진영에서는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칠 수밖에 없다. 이런 요구로 안 후보는 2012년 대선과 올해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양보했고, 심 후보 역시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대선 때 후보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더불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 공천권 등이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 오르게 되면 한층 복잡한 양상이 전개될 수도 있다.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군소후보 간 ‘제3지대 단일화’ 여부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안 후보 측은 대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도 같은 대선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에는 다소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 전 부총리 역시 전날 심·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은 “군소후보로서는 정치적 보상이 없다면 양강 후보와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이 경우 이·윤 후보는 단일화 대신 군소후보들의 정책을 취하는 방식으로 지지층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배우자 내조’ 리스크냐 시너지냐… 등판 미루는 김건희·김혜경

    ‘배우자 내조’ 리스크냐 시너지냐… 등판 미루는 김건희·김혜경

    여야 주요 대선후보의 배우자들이 각각 논란에 휩싸이며 정쟁의 한복판에 서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후보의 배우자들은 지원 유세를 다니는 정도만큼만 언론에 등장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전례없는 사안으로 뉴스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자칫 배우자의 존재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는커녕 리스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왼쪽)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 구속되자 파상공세를 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7일 “본인과 일가의 악질적 비리에 대해 윤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 중”이라며 “내로남불이 유체이탈급”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씨가 국민대 박사학위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 대학 교원 임용을 위해 허위 학력·경력을 기재한 이력서를 냈다는 의혹 등도 제기되고 있다. 김씨는 본인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 아내가 사업을 하는 분이라서 사회적으로는 굉장히 사교성도 있다고 들었다”며 “적절한 시기에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오른쪽)씨도 지난주 낙상 사고를 당한 이후 홍역을 치렀다. 김씨의 입원이 ‘이 후보의 폭행에 의한 것’이란 루머가 유포되면서 민주당은 이를 바로잡는 데 상당한 품을 들여야 했다. 이 후보 측은 구급차 내부 CCTV와 통화 내용까지 공개하는 한편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일부 네티즌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으로 민주당은 루머가 확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 최고위원과 배현진 의원을 비판하는 등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해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직적인 가짜뉴스 생산의 배후가 결국 국민의힘이라는 의심이 점차 확신으로 굳어지고 있다”며 “김 (전) 의원은 맨정신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망발을 쏟아냈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루머를 언급하며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부인을 폭행했다 하면 ‘또 어디서 헛소리하네’ 정도로 생각할 텐데, 이재명 후보가 그랬다고 하니 ‘그럴 수 있겠다’ 했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서는 유세 현장에서 유력 후보의 배우자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대선 사상 처음으로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돈다”고 했다.
  • 尹, 김한길 영입 추진에… 김종인 “몇몇 온다고 국민통합 되나”

    尹, 김한길 영입 추진에… 김종인 “몇몇 온다고 국민통합 되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중도로의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며 ‘반문(반문재인) 빅텐트’ 설치에 시동을 걸고 나섰으나 일부 반발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윤 후보가 17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국민통합위원장으로 파격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곧바로 기자들 앞에서 “그냥 인물 몇몇만 갖다가 통합위원장이라고 앉히면 국민통합이 되느냐”고 반발한 것이다. ‘원톱’으로 선거를 지휘하려는 김 전 위원장은 김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과 동급인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을 경우 ‘투톱’이 되는 점에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대선 레이스를 진두지휘할 선대위 구성에 앞서 김 전 대표를 위원장으로 염두에 둔 국민통합위를 대대적으로 띄웠다. 김 전 대표는 과거 민주당에서 비노(비노무현)·비문(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비주류를 이끌고, 2015년 국민의당을 창당해 정계 개편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 때도 국민통합위라는 걸 해 봤는데 결국 그래서 국민통합이 됐나. 그런 짓은 괜히 국민한테 빈축만 사지 별 효과가 없다”며 당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 영입 사례를 들었다. 또 “본질적인 걸 해결해야 국민통합이 이뤄지는 거지 그렇지 않고는 국민통합이라는 게 아무렇게나 말로서 국민통합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김한길 국민통합위’ 구상에는 이준석 대표도 부정적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통합을 진행할 때 ‘반문 집합소’같이 돼 버리면 2020년 총선의 재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당 최고위 의사결정 단위에서 항상 나왔던 이야기가 ‘내 주변에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 없으니까 다 통합하면 이긴다’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선대위 구성 진통도 계속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과거 ‘파리떼’나 ‘자리 사냥꾼’이라고 지칭하며 배제를 요구한 인물들을 선대위에 그대로 배치한 윤 후보의 인선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 측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카드를 접지 않는 데 대해서도 ‘비토’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만 답을 피해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윤 후보 측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윤 후보는 정치 입문부터 지금까지 경험과 경륜이 높은 김종인 전 위원장으로부터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 또한 김한길 대표님과 김병준 위원장으로부터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이분들의 의견도 잘 수렴해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 한 명에게만 전권을 주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애초 선대위 인선을 논의하려던 윤 후보와 이 대표의 회동이 불발되면서 ‘이준석 패싱’ 논란도 불거졌다. 윤 후보 측과 이 대표가 충돌했던 사무총장직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임명했던 한기호 사무총장에서 윤 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으로 교체된다.
  • “기재부, 예산 오류 아닌 갑질” 민주 ‘이재명표 지원금’ 압박

    “기재부, 예산 오류 아닌 갑질” 민주 ‘이재명표 지원금’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세수 예측을 잘못한 기획재정부를 향해 ‘충격적’, ‘예산 갑질’이라고 비난하며 압박을 이어 갔다. 집권여당 지도부가 전날 기재부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론한 데 이어 이날도 기재부를 압박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재난지원금) 관철에 나선 것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초과세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5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입 전망을 이렇게 틀리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면서 “이러한 기재부의 소극적 자세에 대해서는 분명한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여진다”고 했다. 전재수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동수석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기재부가 예산을 가지고 선을 넘고 도를 넘었다”며 “세수오차율이 15%를 넘는다는 것은 예산을 가지고 (기재부가) 갑질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수 예측 오류에 기재부의 고의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재부가 보여 왔던 행태를 보자면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권여당이 기재부를 상대로 ‘선을 넘는 압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나온다. 갈등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가능한 청와대가 뒷짐 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상민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기재부를) 겁박하고, 임기 말 정부니까 여당이 끌고 가겠다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정 간 갈등이 깊어지고 외부에서 보듯 국정조사 운운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깜짝 놀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도 “정부와 여당 간 이견, 갈등을 해소하는 리더십은 대통령 또는 청와대가 발휘해야 한다”며 “먼발치에서 불 보듯 구경할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기재부에 대한 국정조사 협박은 완전한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리 정권 말이라고 하지만 집권여당이 정부를 협박하는 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블랙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며 “(홍남기 부총리도) 여당 주장에 적당히 반대하는 척하다가 백기를 든다면 무거운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음주운전은 불법, 초보운전은 불안, 난 무사고 운전 대통령”…고민정 “완주해”(종합)

    안철수 “음주운전은 불법, 초보운전은 불안, 난 무사고 운전 대통령”…고민정 “완주해”(종합)

    완주의지 묻자 “대통령에 당선되려고 나와”靑 정무수석에 “이재명·윤석열 쌍특검 제안”“대통령 당선 뒤 증거 나오면 국정 대혼란”李, 尹 겨냥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 더 위험”고민정 “무리한 선거운동으로 이목끄니 좋냐이번에는 철수하지 말고 끝까지 뛰시라”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음주운전자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초보운전자에 빗대 자신은 “10년 무사고 운전자”라며 나라를 모범적으로 잘 운전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가 음주운전 범죄 전력이 있는 점과 정치 신인인 윤 후보를 나란히 겨냥한 뒤 ‘쌍특검’을 제안하기도 했다. 安 “모범적 운전, 정권 교체 하러 나와” 안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음주운전(이재명)은 불법이고 초보운전(윤석열)은 불안하지만 저는 10년간 무사고 운전자다”라면서 “대한민국호를 모범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첫 대선에 도전한 이후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국민만을 위해 봉사해 왔다고 안 후보는 강조했다. 진행자가 ‘거대 양당의 독주 체제 공고화 속에 완주 의지’를 묻자 안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되려고, 정권 교체를 하러 나왔다”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지금 지지율은 양당 경선이 끝나서 관심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결국 이런 먼지가 가라앉으면 4명의 정당 후보 중 누가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판단하시리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던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이대로 가다가는 국민들이 진실을 모르는 채로 투표장에 가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기에 의혹을 벗은 상태에서 국민들께서 투표에 임하게 하자라는 뜻에서 쌍특검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만에 하나 어떤 분이 당선된 다음에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증거가 나와버리면 국정은 대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면서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빨리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를 동시 겨냥했다.安 “음주 vs 초보 운전자 중 선택 강요”李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 더 위험” 앞서 안 후보는 지난 7일 북콘서트에서 “지금 국민은 음주 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5년을 맡겨달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 정말로 힘든 도전에 나섰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꿀 힘을 가진 사람은 제왕적 대통령이다. 이번이 기회다. 사명감을 갖고 대통령에 뽑힌 사람이 전체적 개혁을 주도해나간다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자신이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1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제 (음주운전)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면서도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보는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설거지를 많이 하면 아무래도 접시를 깬 경력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안전하게 하겠다고 초보를 기용하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료를 내고 “발언의 취지는 ‘음주운전 경력자와 초보운전 경력자 중 실수할 위험(가능성)이 더 많은 사람은 초보운전’이라는 뜻”이라면서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민정 “安, 어느 정도 지지율 나와야국힘으로부터 러브콜 받을텐데” 조소 이에 대해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안 후보님, 무리한 선거운동으로 이목을 끄니 기분이 좋으시죠?”라면서 “하지만 정작 본인 지지율이 어느 정도는 나와야 국민의힘으로부터 러브콜도 받을텐데 말입니다”라며 안 후보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이번에야말로 철수하지 말고 끝까지 뛰시길 바랍니다!”라고 조소했다.
  • 오세훈 “TBS 예산 삭감, ‘김어준 뉴스공장’ 편향성 때문 아냐”

    오세훈 “TBS 예산 삭감, ‘김어준 뉴스공장’ 편향성 때문 아냐”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TBS 출연금을 3분의1 삭감한 것과 관련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편파적이라 예산을 삭감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7일 오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현정 시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편파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방송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편향적이라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한 것은 아니다. 경영 합리화 촉구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7일 투자출연기관 경영 혁신 보고 대회를 열고 내년도 재정운영 계획이나 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서 “TBS 운영 현황을 상세히 들여다보니 상업광고 허용받기 위한 노력, 의지가 충만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BS 사장의 역할, 본연의 의무가 있는데 노력이 부족하다고 봤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내년도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약 123억원 삭감한 252억여원으로 편성해 지난 1일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 오 시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TBS가 독립된 언론의 힘으로 정부 정책이나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 대안 제시를 하려면 재정 자립이 가장 선행되어야 하고 그 힘은 광고 수입으로부터 나온다”며 삭감 취지를 밝힌 바 있다.
  • “사교성 있다…곧 활동” 단발 변신 김건희, 언제 볼 수 있나

    “사교성 있다…곧 활동” 단발 변신 김건희, 언제 볼 수 있나

    윤석열 후보 선출 열흘 넘었지만김건희, 아직 선거 전면 나서지 않아김재원 “적절한 시기에 활동할 것”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된 지 열흘이 넘은 가운데 부인 김건희(49)씨가 언제 등판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6일 저녁 CBS 라디오에서 “김건희씨는 언제쯤 선거 전면에서 유권자들과 만남이 가능하겠나”라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은 후보자로 선출되면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사유가 있지 않겠나”라며 후보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과 검찰 수사 상황 등을 언급했다. 이어 “온갖 없는 죄도 뒤집어씌울 듯한 그런 기세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여러 가지 좀 제약의 요건이 실제로 있는 것도 사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실 그런 내용은 어차피 다 넘고 가야 할 일”이라며 “약간 늦어지지만 불원 간에 그런 활동을 하지 않겠나”라며 김씨가 곧 활동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아직 직접 김씨를 만난 적은 없다면서도 “윤 후보 아내가 사업을 하는 분이라서 사회적으로는 굉장히 사교성도 있다고 들었다”는 주변의 평가를 전했다.김씨는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당시 청와대에 동행했을 때 말고는 외부에 좀처럼 모습을 노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방송 인터뷰나 출연 요청도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다른 후보 부인들과 달리 김씨는 경선 기간에도 공개 행보를 하지 않았다. 앞으로 본선 과정에서는 김씨도 남편과 ‘따로 또 같이’ 일정을 이어가며 조력자 역할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길었던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에 따라 머리도 단발로 자른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가 ‘0선’의 정치신인인 만큼, 김씨 역시 선거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유권자들과 접촉하는 방안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다른 후보 배우자들보다 젊은 편인 만큼 20~40대 지지세를 넓히는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뒤 인터뷰에서 “부인의 공개 활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선에 들어가면 일정 부분 대선 후보 아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종인 尹선대위 원톱? 권영세 “그렇게 생각…洪, 결국엔 도움”

    김종인 尹선대위 원톱? 권영세 “그렇게 생각…洪, 결국엔 도움”

    총괄본부장급으로 거론되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선대위 구성과 관련,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 ‘원톱 체제’를 기정사실화했다.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원톱 체제를 기정사실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선대위 합류에 거리를 두고 있는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대선 경선이 치열하게 치러진 뒤에 패배한 후보가 곧바로 선거에 도움을 준 사례는 거의 없다”며 “결국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후보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며 “윤석열 후보 측과 경선 과정에서 혹은 그 이전에도 교류를 했던 것으로 듣고 있다”고 했다. 후보 비서실장으로 장제원 의원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제일 깊숙하게 발을 맞춰왔던 의원이기 때문에 일정한 정도 역할은 해야 한다”며 “경선 때부터 발을 맞췄던 사람들을 측근이라고 모두 다 내치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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