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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퇴론에 응답 없는 ‘86그룹’… 힘 못 받는 민주당 인적쇄신

    용퇴론에 응답 없는 ‘86그룹’… 힘 못 받는 민주당 인적쇄신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에서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인적쇄신 드라이브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의 이렇다 할 응답이 없는 상태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정치혁신 구상도 발표했지만 쇄신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26일까지 ‘86 용퇴론’에 호응한 민주당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송 대표와 불출마 약속을 지키겠다고 확언한 우상호 의원뿐이다. ‘86 그룹’에 속하는 다선 중진 상당수는 사전 교감 없이 용퇴론이 공론화된 것에 대한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현재 위기의 원인은 반문(반문재인) 정서와 후보 개인 문제인데, 뜬금없이 86 용퇴를 들고 나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86 용퇴론’을 거론한 김종민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용퇴 문제가 핵심이 아니다”라며 “(정치인 개인의) 용퇴가 핵심이 아니고, 이 제도를 용퇴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것”이라고 제도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86세대를 향한 당내 압박은 고조됐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김 의원을 겨냥해 “이런 걸 요설(妖說)이라 하는 것”이라며 “행동하지 않는 구두선(口頭禪)의 정치는 배반형이다”고 직격했다. ‘7인회’ 멤버이자 초선인 김남국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인터뷰 오기 전에도 혹시나 단톡방에 어떤 글이 올라왔을까 하고 확인했는데, 없더라”고 말했다.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도 광주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586의 용단을 요구한다”며 “시대적 과제 해결과 당장의 위기에 대응할 정치체계 구축을 완료하지 못한다면 모두 집에 가실 각오를 하셔야 할 것이다. 이것이 86세대의 소임이다”고 압력을 가했다. 3선 연임 초과 금지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소급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다. 송 대표는 뉴시스 인터뷰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권교체론이 50%를 넘는 현 상황을 돌파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대표 등 지도부는 광주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다리 부상으로 휠체어를 타고 사고 현장을 찾은 송 대표를 향해 붕괴피해자가족협의회와 아이파크피해대책위원회는 “뭐하러 이제 와서 방문했냐”, “보여 주기식 방문을 거부한다. 재발 방지 대책위를 만들어 사고 수습에 신경 써라”며 질타했다. 송 대표는 “집권 여당으로서 피해자 가족들의 어떠한 질책도 달갑게 받겠다”며 “실종자들의 안전한 귀환을 바라며 수색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27일 광주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충장로를 찾아 ‘원팀 행보’를 이어 간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7일 송 대표가 신속한 제명처리 방침을 밝힌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전체회의에서 상정한다.
  • “없는 사실 공격” “네거티브 중단” 이재명 호소...野 “인제 와서?”

    “없는 사실 공격” “네거티브 중단” 이재명 호소...野 “인제 와서?”

    李 정치혁신 기자회견, 즉석연설 통해 변화 약속“여의도 갇힌 기득권 정치로는 위기극복 못해”국민의힘 “진정성 믿을 수 없어...물타기 꼼수“ “역대급 비호감 대선 말 들을 때마다 면목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이 네거티브 중단을 재차 강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2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정치는 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 동원해서라도 상대를 굴복하게 만드는 자신들만의 ‘여의도 정치’에 갇혀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며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면목이 없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며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성남시장 출신인 자신을 연관 짓는 데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을 무대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이재명이 대체 뭘 했느냐.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남욱이 ‘(이재명을) 10년간 찔렀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그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소문났으면 (대장동 개발) 허가를 안 하고 취소해 버렸을 것“이라며 ”그러니 저한테 철저히 숨겼던 것인데 국민의힘이 이걸 나한테 책임 묻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동시에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 ”저는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 공격당하고 의심받는데 상대는 있는 사실조차도 다 묻힌다“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도 추가 조치가 뒤따랐다. 민주당 선대위는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의 의혹을 공격하는 논평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상대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이 후보의) 선언에 따라 네거티브 논평은 내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부단장은 ”예를 들어, 무속, 김씨 녹취록 문제 등과 관련한 논평은 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선대위는 최근까지도 윤 후보 부부의 ‘무속인 친분’ 의혹, 김씨의 ‘7시간 녹취록’ 등을 언급하며 집중 공세를 펴왔지만, 이날 오전에는 윤 후보와 김씨의 무속 논란 등에 관한 논평을 내지 않았다.민주 선대위 “무속, 김씨 녹취록 문제 등과 관련한 논평 안낼 것” 그러면서 야당인 국민의힘에 네거티브 중단 참여를 호소했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정책 총괄본부장이신 존경하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부디 정책대결의 장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 단장은 ”후보의 굽은 팔과 아픈 가족사가 정책보다 국민께 더 중요한 사안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청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자고 말하는 건 헛된 구호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아픈 가족사를 비난의 소재로 삼는 가학적 정치를 멈추고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 정치,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국민의힘에 호소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후보가 꼭 필요한 검증이 아닌 네거티브를 중단할 것도 공언했다“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정치교체 선언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국힘 “허울 좋은 말 이전에 처절한 반성하라”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인제 와서?’라는 반응을 보일 뿐“이라며 ”이유는 단순하다. 이 후보의 말은 너무 가볍게 뒤집히고, 행동은 뱉은 말과 모순돼 도저히 믿음이 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말만 하고 행동이 없다는 비판을 모면할 방법은 단 하나“라며 아무런 조건 없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황규환 선대본부 대변인도 논평에서 ”어물쩍 물타기로 자신의 잘못을 넘어가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진정성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저 자신에 대한 비판을 멈춰달라는 호소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허울 좋은 말 이전에 처절한 반성과 사과의 진정성을 행동으로 옮기시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네거티브 중단’을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를 토대로 공세를 이어가는 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준석 대표는 BBS 라디오에서 ”상대 당이 들고나오는 의혹의 최대치가 (윤 후보) 배우자의 사적 대화 녹취 파일 중 부적절한 내용이 있느냐로 다투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생각보다 이번 대선 준비를 잘 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따지면 저희도 이재명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 여러 음성 녹취파일을 부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 저희는 그럴 의도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슴베찌르개/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슴베찌르개/서동철 논설위원

    국내 대표적 구석기 유적의 하나인 충북 단양 수양개 6지구에서 발굴된 슴베찌르개가 4만 6360년 전 것이라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세계에서 출토된 슴베찌르개 가운데 시기가 가장 이르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이 탄소연대 측정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라디오카본’(Radiocarbon)에 실렸다는 것이다. 슴베찌르개는 후기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수렵 도구다. 끝이 뾰족한 모양의 날과 자루에 끼우는 슴베가 일체형으로 만들어졌다. 슴베란 칼이나 호미의 날 반대편으로 자루에 들어박히는 긴 부분을 가리킨다. 슴베찌르개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3~4㎝나 8~10㎝가 대종을 이루는데 평균은 6㎝ 정도다. 짧은 것은 화살촉으로, 상대적으로 긴 것은 창날로 쓰지 않았을까 고고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일제강점기만 해도 한반도의 선사문화는 구석기시대가 아닌 신석기시대에 시작됐다는 일본인 학자의 주장이 있었다. 실제로 1930년대 함북 종성 동관진에서 발견된 동물뼈와 흑요석 조각이 구석기시대에 해당하는 최초의 유물이었다. 그러다 1960년대 남한의 공주 석장리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고, 북한 함북 웅기의 굴포리 유적에서 구석기 문화층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한반도 구석기 문화의 존재가 결정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구석기 문화를 상징하는 유물이 아슐리안 주먹도끼와 슴베찌르개다.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100만~10만년 전의 전기 구석기 문화를 대표한다. 한때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동아시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잘못된 통설이 있었다. 하지만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1978년 이후 경기 연천 전곡리 등지에서 발굴되면서 출토 지역과 출토되지 않는 지역을 나누는 ‘뫼비우스 라인’의 수정이 이루어졌다. 슴베찌르개는 석장리와 수양개는 물론 순천 우산리, 밀양 고례리, 대전 용호동, 철원 장흥리, 남양주 호평동 등 24개 유적에서 270점 남짓이 출토됐다. 사실상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한반도 후기 구석기 문화의 대표 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수양개 유물의 연대 측정 결과는 한반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후기 구석기 초기 문화의 양상을 보여 주는 한편 우리가 ‘슴베찌르개의 발상지’라는 사실을 웅변한다.
  • 빌보드 “음원 중복 구매, 주 1건만 집계”… 케이팝 팬덤 우려

    미국 빌보드 차트가 새해 들어 차트 순위 집계에서 음원 중복 다운로드를 크게 제한하기로 규정을 바꿨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케이팝 기획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빌보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차트 집계 대상에서 한 주에 다운로드 1건만 인정하고, 2건 이상의 중복 다운로드는 제외한다. 이전까지는 한 주에 4건까지 집계에 포함했다. 앨범의 경우 3.49달러(약 4168원), 8곡 이하가 담긴 미니음반(EP)의 경우 0.39달러(약 466원) 미만이면 집계에서 제외한다. 음원 가격을 낮게 책정해 판매량을 늘리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빌보드 측은 이번 조치를 두고 특별한 배경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케이팝 팬덤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스트리밍이 주를 이루는 미국 현지 아티스트와 달리 케이팝 아티스트는 팬덤의 힘을 등에 업고 다운로드에서 강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 동안 1위를 차지했는데,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공개한 2021년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약 188만 9000건 다운로드됐다. 지난해 1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된 유일한 곡이다. 지난해 핫 100에 진입한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라리사’와 ‘머니’,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더 필스’도 공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복 다운로드가 집계에서 제외되면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케이팝 아티스트에게 불리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 한 대형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다운로드 횟수를 제한하면 앞으로 순위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도 “빌보드는 매년 초 조금씩 기준을 바꿔 왔다. 국내 가수만 겨냥한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또 “아직 변화를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라디오 스타(MBC 밤 10시 30분)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이다. MBC 미니시리즈로는 3년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최고 17.4%를 기록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역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한다. 특히 이준호는 드라마 방영 전 ‘라스’ 출연 당시 시청률 15% 달성 시 재출연해 곤룡포를 입고 2PM의 ‘우리집’ 무대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금의환향한 것이다. 이준호는 나날이 오르는 시청률에 즐거웠던 촬영 분위기를 언급하며 ‘라스’ 재출연을 은근히 기대했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연기력을 뛰어넘는 유쾌한 입담으로 MBC 연기대상 8관왕과 화제를 일으킨 드라마 속 합방 장면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옷소매…’ 과몰입 시청자를 위한 이산과 덕임의 못다 한 사랑 이야기도 펼쳐진다.
  • 與서도 환영받지 못한 ‘李·尹 양자토론’

    與서도 환영받지 못한 ‘李·尹 양자토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의 설 연휴 양자 TV토론이 추진되는 가운데 제3후보들의 반발은 물론 여권에서도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5선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25일 YTN라디오에서 “가뜩이나 양당의 독과점 구조가 한국 정치에 끼치는 폐해가 큰데 선거 토론까지 양자토론을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불공정이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의 유사한 판결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토론 참여 조건으로 “(국회) 의석을 진출한 정당 후보는 다 참여해야 한다”며 적어도 4자토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정 공방도 이어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심문에 출석해 양자토론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심 후보는 “양자토론은 양당 담합에 의한, 양당의 주문 생산된 토론”이라고 말했다. 특히 “방송사 3사 중 KBS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의 실현을 위한 법적 책무를 받는다”면서 “대통령 선거인데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토론 기준을 넘어서는 자율성을 주장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측은 “방송 3사 공동주관으로 두 후보에 대해 알권리를 보장하고 후보 선택권을 부여하고자 하는 공익적 목적에서 방송하기로 한 것”이라고 맞섰다. 전날 국민의당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진행한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 박병태)는 이르면 26일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양자토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광주MBC 라디오에서 “양비론이 끼게 되면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안 후보는 많은 사안에 대해 양비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3등 후보인 안 후보의 경쟁력이 최근에 주춤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하루 7곳 뛰며 반성, 반성… 이재명 “살점 떼어냈다, 정말 변할 것”

    하루 7곳 뛰며 반성, 반성… 이재명 “살점 떼어냈다, 정말 변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수도권 순회 닷새째 공식 일정만 7개인 살인적 일정을 수행하면서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는 25일 경기 동북부 지역을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로 순회하며 반성과 쇄신 행보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가평철길공원 연설에서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꿔서 우리의 삶이 바뀌어야 된다”며 “우리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삶이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왕이 아니라 대리인일 뿐”이라며 “대리인이 국민 뜻을 제대로 존중하지 않고 지금까지 많이 실망시켜 드렸으나 지금부터는 정말로 변하겠다. 이렇게 살점도 떼어 내고 있으니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불행한 가족사를 밝히며 눈물을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울었더니 솔직히 속이 시원하다”며 “이제 더이상 울지 않고 어머니는 가셨으니 오로지 국민께서 울지 않도록, 세상살이가 너무 힘들어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마음을 먹지 않도록 민주당이 잘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만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반성했다. 그는 이날 경기 남양주시 다산선형공원에서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으면 상대가 반칙해도 우리는 정도를 갔어야 했다”면서 “그게 국민이 원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간 길”이라고 밝혔다. 구리전통시장에서도 연설 도중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당장 손해가 있어도 원칙을 길게 봐야 한다’, 이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하신 이야기”라며 “원칙 있는 패배를 선택해라. 원칙 잃은 승리는 당장 이익이어도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아니다.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가 지난 21일부터 매일 수도권 5∼6개의 시군을 도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면서 반성과 쇄신을 외치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탓에 후보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건강 상태에 대해 “3주 전에는 눈의 모세혈관이 터져 충혈이 됐고, 며칠 전에는 코피도 쏟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경기 의정부시 일정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틀 연속 등판하며 ‘원팀’ 행보를 이어 갔다. 민주당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은 위기의 시대이기에 경험 있고 실적 있는 사람들이 낫겠다고 저는 믿는다”며 “여러분도 동의하시리라 믿고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52번째 공약으로 군 경력의 호봉 인정 의무화와 동원예비군 훈련 기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 및 훈련비 20만원 지급도 약속했다.
  • 빌보드 집계 규정 변경…K팝 순위에 미칠 영향은?

    빌보드 집계 규정 변경…K팝 순위에 미칠 영향은?

    미국 빌보드 차트가 새해 들어 음원 중복 구매(다운로드)를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규정을 바꾼다. 빌보드는 올해부터 한주에 다운로드 1건만 인정하고, 2건 이상의 중복 다운로드는 차트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전까지는 한주에 4건의 다운로드까지 집계에 포함됐다. 또 앨범은 3.49달러(약 4168원), 8곡 이하가 담긴 미니음반(EP)은 0.39달러(약 466원) 미만일 때는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음원 가격을 낮게 책정해 판매량을 늘리는 방법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 같은 규정 변경이 알려지자 K팝 아티스트의 빌보드 차트 순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트리밍이 주를 이루는 미국 현지 아티스트와 달리 전 세계를 아우르는 강력한 팬덤에 기반한 K팝 아티스트는 다운로드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버터’(Butter)로 10주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각각 정상에 올랐다. 또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한 고(故) 주스월드(Juice WRLD)의 유작 앨범 ‘파이팅 디먼즈’(Fighting Demons) 수록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Dreams)는 빌보드 29위를 기록했고, 다른 멤버 뷔가 발표한 SBS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는 한국 드라마 OST로는 처음으로 79위로 차트 진입해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블랙핑크의 리사가 솔로곡 ‘라리사’(LALISA)와 ‘머니’(MONEY), 걸그룹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더 필스’(The Feels)도 핫 100에 진입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전 세계적 팬덤에 기반한 다운로드의 힘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공개한 2021년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지난해 약 188만 9000건 다운로드돼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국 시장 음원 다운로드를 집계한 ‘톱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버터’ 외에도 ‘퍼미션 투 댄스’ 3위(40만 4000건), ‘다이너마이트’ 6위(30만 8000건), ‘마이 유니버스’ 7위(28만 7000건) 등 압도적인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빌보드의 규정 변경으로 상대적으로 다운로드 반영 비율이 낮아지고 스트리밍이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K팝 아티스트에게 어떠한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野단일화 멀어지나...안철수 “가능성 0%” 이준석 “지지층 결합 의문”

    野단일화 멀어지나...안철수 “가능성 0%” 이준석 “지지층 결합 의문”

    대선 40여일 앞두고 단일화 논의 선긋기설 연휴 이후 지지율 주목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야권 단일화에 대한 양당의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부인하고 있고 국민의힘 측도 선을 긋고 있다.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2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전혀 단일화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렇지만 만약 안철수가 야권 대표선수로 나간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고,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당원까지도 저에게 지지를 보내고 계실 거라서 (이 후보와) 차이가 더 많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거듭된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했고, ‘0%인가’라고 재차 묻자 ”네. 없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그럼에도 단일화가 된다면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가 맞나“라고 질문하자, 안 후보는 ”네. 정확한 해석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후보는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하고 당에서는 물밑 접촉을 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물밑접촉하는)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 본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제가 나서서 막아야죠. 제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일들은 캠프 차원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일각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없이도 이긴다는 ‘윤석열 자강론’을 주장하는 데 대한 물음에는 ”그렇게 판단하시면 그 당의 판단을 존중해야죠“라고 했다. 안 후보는 ‘안일화를 추진할 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걸림돌이 될 거란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묻자 ”그거야 저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나. 안일화가 된다고 하면 제1야당이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가 있는 것이다. 정권교체가 되느냐 마느냐의 가장 큰 책임은 제1야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당 지지자들의 열망을 어떻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을 건가 고민 끝에 내부에서 안일화에 대한 동의가 있으면, 그때 (안일화가) 되는 것이겠죠“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광주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지금 당내에서 책임 있는 주체가 단일화에 대해 추진하거나 검토하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거론하며 ”지지층이 산술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 드는 상황들이 생겼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012년 단일화 이후 안 후보가 적극적으로 선거 지원하지도 않은 것 같고 급기야 선거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안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 대해 생태탕 의혹을 들고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도 치열하기 때문에 단일화 과정을 시작하면 오히려 그런 네거티브가 우리 (윤석열) 후보를 향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양측의 선긋기는 최근의 지지율과 연관성이 크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4%, 윤 후보는 32.5%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4∼15일)에 비해 이 후보는 0.4% 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1%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른 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지지율 회복세는 눈에 띈다.당내에서도 자강론이 나오는 분위기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지난 23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추울 땐 난로가 필요했는데 지금 봄이 왔다”며 “과연 난로가 필요한지, 부채가 필요한지에 관해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의 시선은 설 연휴 이후 지지율에 이미 가 있다. 원 본부장은 ”설 지나고 민심이 어떠냐에 따라 당내 기류가 이쪽(단일화 찬성)이든 저쪽(단일화 반대)이든 우세한 쪽으로 쏠림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후보 등록 이후 합친다면 훨씬 복잡하니 설 연휴 직후부터 13일 이전까지 국민이 어떤 판을 만들어주고 어떤 명령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안 후보의 지지율이 15%라는 안정적인 전초기지를 구축한 것이고, 설 연휴에 이것이 확실히 확인되면 이를 기반으로 후보 등록 시점엔 20%를 뚫지 않겠나 예측한다“며 ”이 경우 야권 전체에 대한 선거 주도권이 안 후보에게 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 靑 “문대통령 순방이 외유성? 만나자는 국가 30개 줄 서 있다”

    靑 “문대통령 순방이 외유성? 만나자는 국가 30개 줄 서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을 두고 ‘외유성 순방’이라는 일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해당 국가의 요청에 따른 방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T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에게 만나자고 요청하는 국가가 30개 이상 줄을 서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수석은 “과거에는 우리가 선진국 정상을 만나려고 요청했지만 이제는 우리의 국격이 높아졌다”며 “임기 말이지만 수소·방산 강점이 있는 만큼 중동 국가의 강력한 방문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UAE 방문 계기에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4조원대 수출을 확정한 것을 대표적인 성과로 들며 한국이 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집트와의 정상회담 계기에 예상됐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문 대통령의 방문 기간에 체결되지 못한 것을 두고는 “문 대통령이 ‘당장 순방에서 성과가 없어도 좋다’는 말로 협상의 길을 열어줬다”며 “이는 국익을 위하는 태도”라고 했다.전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최근 순방에 대해 “너무 빡빡하게 2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며 “전혀 관광할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관광성 순방’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순방은 그냥 상대국 정상을 만나고 돌아오는 일정이 아니다”라며 “기획된 모든 일정을 숙지하고,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의 정보를 알아야 하고, 만나서 나눠야 할 주제를 사전에 공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행 같은 순방을 다닌 야당과 내막을 모르는 일부 모자란 기자가 순방만 다녀오면 ‘관광’, ‘버킷리스트’ 하는 말들을 쏟아내는데, 모쪼록 대통령과 같은 일정으로 꼭 한 번 다녀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꼬집었다.
  • “오미크론 변이 빠르게 확산”...신규확진 8571명, 첫 8천명대(종합)

    “오미크론 변이 빠르게 확산”...신규확진 8571명, 첫 8천명대(종합)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25일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80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8571명 늘어 누적 74만997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8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15일의 7848명보다도 723명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356명, 해외유입이 2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869명, 서울 1674명, 인천 65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5196명(62.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83명, 경남 341명, 부산 332명, 광주 315명, 충남 304명, 경북 275명, 전북 232명, 대전 221명, 전남 187명, 강원 153명, 충북 122명, 울산 96명, 세종 69명, 제주 30명 등 총 3160명(37.8%)이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1.16∼22) 50.3%를 기록하면서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도 연일 급증하는 추세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전문가들은 이번주 내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도 이같은 추세라면 다음달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최대 3만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이 앞으로 2∼3주 혹은 2월 내에 점유율이 90% 이상인 지배종으로 갈 것”이라며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고 (다음달) 하루 2만, 3만명이나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로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92명으로 전날(418명)보다 26명 줄면서 400명 밑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에 따라 앞으로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수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58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8%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9%(2282개 중 431개 사용)로, 직전일(19.7%)보다 0.8%포인트 내려갔다.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8%(1634개 중 308개 사용)다.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은 한정된 의료 자원을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새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돌입한다. 우선 오는 26일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화가 먼저 시작된 4개 지역에서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PCR 검사가 가능하다. 26일부터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7일로 전국 동일하게 단축된다. 밀접 접촉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 격리가 면제된다. 정부는 이후 상황을 지켜본 뒤 설 이후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할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 홍준표, ‘빨간 속옷’ 지적에 발끈 “굿은 지들이 해놓고”

    홍준표, ‘빨간 속옷’ 지적에 발끈 “굿은 지들이 해놓고”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 대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청년들의 말에 “글쎄요”, “그래도”라며 그렇게 할 순 없다는 뜻을 내 보였던 홍 의원은 “당이 변했다”며 마음이 멀어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홍준표 의원은 24일 ‘청년의 꿈-청문홍답’ 코너에서 ‘김용남 전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샤머니즘과 홍준표 의원님이 빨간 속옷을 입고 다니신 것을 비교하며 비아냥거린다’는 게시글에 “저런 사람이 측근이 되니”라는 답을 남겼다. 윤석열 후보 측 상임공보특보를 맡았던 김용남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건희씨의 “홍준표, 유승민 모두 굿을 했다”는 발언을 두고 “사실 확인은 쉽지 않다”면서도 “홍준표 의원께서는 한동안 빨간 넥타이뿐만 아니라 빨간색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입고 다니신다고 했지 않느냐. 약간 이미지가 겹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홍준표 의원은 “굿은 지(윤 캠프)들이 해놓고”라고 황당해했다. 홍 의원은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는지 참 무섭다. 평생 굿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라고 밝혔다.홍준표 의원은 한 지지자가 “윤석열에게 표를 줄려고 했지만 윤 후보가 홍 의원께 하는 행동을 보고 더이상 윤석열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 안철수를 찍겠다. 홍 의원 말대로 국민의힘이 출당시켜서 안철수와 손잡고 정권교체에 힘 쓰시는 게 어떨까 싶다”고 차라리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손을 잡을 것을 권하자 “당이 많이 변했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다른 지지자가 ‘홍 의원이 두려워 윤 후보측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취지로 올린 글에도 역시 “개가 짖어도”라는 다섯 글자를 남겼다. 윤석열 후보는 TV토론 때마다 손바닥에 ‘왕(王)’ 자를 쓰고 나와 무속 논란이 불거졌다.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씨 발언에 반발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녹취록에 의해 마음이 불편한 분, 상처받는 분에 대해서는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광폭 내조, 그림자 유세, 가족 동반… 설 직후 배우자 ‘3金 대전’ 예고

    광폭 내조, 그림자 유세, 가족 동반… 설 직후 배우자 ‘3金 대전’ 예고

    건희씨, 사과 후 비공개 활동 무게여권 “무속 중독” 공세 수위 높여 혜경씨, 사각지대 찾아 현장 유세미경씨, 딸과 지원… 李·尹 차별화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르면 설 연휴 직후 ‘등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선후보들의 ‘배우자 대전(大戰)’이 가시화되는 형국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씨가 이미 유세에 뛰어든 가운데 김건희씨까지 공개할동에 가세하면 배우자 간 경쟁이 본격 시작되는 셈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 방송 논란이 가라앉을 시점에 맞춰 김건희씨가 공식 사과를 하고 공개활동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사과와 공개활동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적이지 않아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옳은 일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7시간 통화 녹취’에 대한 여론을 살핀 뒤 이르면 설 연휴 전에 김씨의 사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민주당은 일찌감치 ‘김혜경 띄우기’에 나서며 선점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김혜경씨는 지난해 말부터 이 후보와 별개로 지역일정을 소화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선 상태다. 지난 20일 충북 청주에서 청년 문화예술인 등을 만난 뒤 21일에는 제천에서 푸드마켓 자원봉사자와 간담회를 갖는 등 주로 소외계층을 만나는 ‘내조 유세’로 남편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현장을 찾고 있다.안 후보는 부인 김미경씨와 유세를 이미 시작한 데 이어 딸까지 함께 나서 ‘가족 리스크’를 겪은 이·윤 후보와의 차별화를 노릴 전망이다. 지난 23일 미국에서 귀국한 딸 안설희씨는 열흘간 격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유세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와 함께 최근 지역 일정을 소화해 온 김미경씨는 안 후보와 별개로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호남과 제주를 찾는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윤 후보와 달리 안 후보는 부부와 자녀까지 세 가족이 함께 유권자들 앞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건희씨는 활동에 나서더라도 윤 후보와 따로 움직이며 사회취약계층을 만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방향으로 활동의 콘셉트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김혜경씨 활동에 대해 사전에 알리지 않고 추후에 공개하는 것처럼 국민의힘도 김건희씨 움직임에 대해선 사전 공지하지 않거나 아예 비공개로 할 수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해 말 터진 허위이력 논란에 이어 ‘7시간 통화 녹취’ 논란까지 있었던 만큼 김건희씨로서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유권자에게 다가설 것 같다”고 했다. 김건희씨의 등판이 임박하자 민주당은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의소리 등이 추가 공개한 김씨의 통화 녹취를 근거로 ‘무속 논란’에 불을 지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김씨가 ‘7시간 통화’에서) 청와대에 들어가면 무속적 근거로 영빈관을 옮길 거라는 말도 한다”며 “김씨 스스로 무속 중독 정도를 넘어서 정체성이 무속 그 자체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가 거의 주술 대통령이라고 본다”고 했다.
  • 與, 86용퇴론 이어 ‘이재명 7인회’ 백의종군 선언

    與, 86용퇴론 이어 ‘이재명 7인회’ 백의종군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가 24일 “이재명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86 용퇴론’에 이어 이 후보의 측근들이 ‘백의종군’을 표방하는 등 민주당에서 지지율 정체 상황 타개를 위한 당 쇄신론이 분출하는 모습이다.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 등 ‘7인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소위 7인회로 불리는 저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국민이 선택해 주실 이재명 정부에서 국민의 선택 없는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9월 의원직을 잃은 이규민 전 의원을 제외하고 김 사무총장과 정성호·김병욱·임종성·문진석·김남국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정부에서도 보은, 회전문, 진영 인사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는 오롯이 능력 중심의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이 공정의 가치를 되찾고 내로남불이라는 오명을 버릴 수 있도록 의원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함께해 나아갑시다”라며 의원들의 백의종군 동참을 호소했다. 7인회의 좌장 격인 정 의원은 “갑자기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그런(선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후보와는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전날 김종민 의원은 공개적으로 ‘86 용퇴론’을 제기했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86 용퇴론에 대해 “당내에 그런 흐름이 있다”며 “그런 움직임이 가시화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했다.
  • “대통령에 대한 기대”…文 40% 지지율에 대한 탁현민의 답

    “대통령에 대한 기대”…文 40% 지지율에 대한 탁현민의 답

    문재인 대통령이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여전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놨다. 탁 비서관은 24일 오후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문 대통령은 조금 이례적인 기록을 하나 이어가고 있다. 40%대의 지지율, 원동력이 뭐라고 보느냐”고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부터 8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1월 첫째 주에 문 대통령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5%였다. 이후 1월 둘째 주 조사에서 40.3%로 소폭 하락했지만, 1월 셋째 주 조사에서 다시 41.0%로 올랐다. 이는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높은 임기 말 지지율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8%(2002년 9월)였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27%(2007년 9월), 이명박 전 대통령은 23%(2012년 7~9월 평균)였다.“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이 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 탁 비서관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이 일을 계속하고 계신 것”이라며 “사실 임기 말 뭔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긴 어려운데, 대통령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그냥 어떤 레토릭(수사)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일을 하고 있다. 아마 그런 부분이 일정 부분 평가받는 게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탁 비서관은 “또 하나는 아주 개인적 의견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대통령이 우리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어떤 문제에 대처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대선 국면에선 아직 그러한 리더십이 눈에 보이지 않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여전히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도 하게 된다”고 밝혔다.文대통령 ‘외유성 순방’ 비판에…탁현민 “관광할 시간 없다” 최근 문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을 다녀온 것을 야권이 ‘외유성 순방’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빡빡하게 2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고 답했다. 탁 비서관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가적 노력을 폄훼하는 행위는 당장 몇 개의 표가 더 돌아갈지는 몰라도 상대국에 대한 상당한 결례가 된다”며 “대통령 순방 외교에 대한 언론의 평가도 조금 박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UAE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이 취소되는 등의 일에 대해서도 “저희가 출발하기 전 비행기 안에서 배포한 일정표에는 이미 (회담이 취소된 것으로) 정리가 돼 있던 것으로 안다”며 “마치 갑작스럽게 변경이 생긴 것처럼 전달된 것은 애석하다”고 해명했다.탁현민 “文 70번째 생일 ‘백마강’ 노래 신청” 이날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백마강’이라는 노래를 신청했다. 백마강은 가수 허민이 1954년 발표한 트로트곡이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이 70번째 생일을 어떻게 보내나’라는 물음에 문 대통령이 최근 중동 순방을 다녀온 후 “자가격리 기간으로 재택근무 중”이라며 “따라서 특별한 생일파티라든지 축하 자리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원격으로라도 축하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마침 오늘 이 통화가 있어서 이 자리를 빌려 대통령께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드린다”며 “만약 신청곡이 된다면 ‘백마강’이라는 노래를 신청하고 싶다. 가장 특별한 축하 인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백마강은 손로원 작사, 한복남 작곡, 허민이 1954년 노래한 트로트 곡으로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꿈이 그립구나’라는 가사로 돼 있다. 백마강은 ‘꿈꾸는 백마강’과 함께 백마강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노래로 꼽힌다.
  • “검소”vs“의도”…김건희 프로필 사진에 엇갈린 반응

    “검소”vs“의도”…김건희 프로필 사진에 엇갈린 반응

    김건희, 수년 전과 같은 의상 착용네티즌 “검소”vs“의도”野 선대본 “행보 확정된 부분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공개활동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진 촬영을 위해 김씨가 착용한 베이지색 재킷을 두고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씨가 입은 재킷이 수년 전 언론 인터뷰 당시에도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윤 후보 지지자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24일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지자들은 “검소하다”, “정말 소탈한 듯”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한편, 이 후보를 지지자들은 “검소한 콘셉트”, “의도된 연출” 등 부정적인 의견을 이어가고 있다.애교머리 빼면 몇년전 ‘그 옷’…김건희 프로필 의상 화제 윤 후보 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김건희 10여년 전 의상 그대로 재활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김씨가 지난 대국민 사과 당시 입었던 검은색 재킷과 스카프도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착용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한편 포털 등에 프로필이 올라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씨의 공개 활동이 실제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선대본부 측은 당장 공개 활동이 계획된 것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현재 선대본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김씨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역시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김씨 활동에 대해)공개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도 “3월 9일(대선일) 전에는 어떤 식으로든 국민에게 고개 숙여 인사드릴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 ‘86 용퇴론’ 이어 이재명측 7인회 “임명직 안맡겠다“

    ‘86 용퇴론’ 이어 이재명측 7인회 “임명직 안맡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가 24일 “이재명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86 용퇴론’에 이어 이 후보의 측근들이 ‘백의종군’을 표방하는 등 민주당에서 지지율 정체 상황 타개를 위한 당 쇄신론이 분출하는 모습이다.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 등 ‘7인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소위 7인회로 불리는 저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국민이 선택해 주실 이재명 정부에서 국민의 선택 없는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9월 의원직을 잃은 이규민 전 의원을 제외하고 김 사무총장과 정성호·김병욱·임종성·문진석·김남국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정부에서도 보은, 회전문, 진영 인사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는 오롯이 능력 중심의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이 공정의 가치를 되찾고 내로남불이라는 오명을 버릴 수 있도록 의원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함께해 나아갑시다”라며 의원들의 백의종군 동참을 호소했다. 7인회의 좌장 격인 정 의원은 “갑자기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그런(선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후보와는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전날 김종민 의원은 공개적으로 ‘86 용퇴론’을 제기했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86 용퇴론에 대해 “당내에 그런 흐름이 있다. 586 당사자들의 목소리들이 있다”며 “그런 움직임이 가시화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 “무속 그 자체” “무속에 심취” 與 ‘무속 논란’ 김건희 연일 저격

    “무속 그 자체” “무속에 심취” 與 ‘무속 논란’ 김건희 연일 저격

    국민의힘 “프레임 씌우려는 시도”추미애 “김건희씨 모든 일이 무속과 얽혀” 연일 여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의 무속 논란을 저격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가 공개된 김건희씨 녹취록을 통해 무정스님이 ‘너는 석열이하고 맞는다’고 해 결혼 했고, 우리 남편도 영적 끼가 있어 연결됐고, 살아보니까 내가 남자고 우리 남편이 여자여서 진짜 도사는 도사구나, 영빈관 옮길 거야라고 말한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김건희씨 정체성은 무속 그 자체다”라며 “부부의 만남부터 무속 인연에서 시작했다”며 김건희씨의 모든 일이 무속과 얽혀 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부부의 성적 정체성도 무속적 사고방식으로 남녀가 뒤바뀌었다”며 “남자를 지배하고 공사 구분 없이 주요 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김건희씨 자신이라는 것인데 이는 무속적으로 당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즉 “김건희씨 스스로 무속적 수준이 남자 위에 있고 더 세기 때문에 자신의 영향력 행사가 정당성을 갖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추 전 장관은 그렇기에 “김씨가 ‘내가 정권을 잡는다’, ‘내가 후보다’ 라는 말을 한 것”이고 “청와대 들어가면 무속적 근거로 영빈관을 옮길 거라는 말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이는 김건희씨 스스로 무속 중독 정도를 넘어서서 정체성이 무속 그 자체임을 자백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의겸 전날 이어 건진법사, 해우 스님 연관성 주장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도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무속과 관련된 논란이 왕조시대에는 있었지만 우리나라가 해방된 이후 거의 80년이 되지 않았냐”며 “이런 정도로 무속에 심취한 경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건진법사 전모씨와 그의 스승인 해우 스님이 김씨와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씨와 해우 스님이 지난 2015년 김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마스 로스코전’ 개막식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보면 건진법사가 먼저 김씨와 인연을 맺었고 그리고 자신의 스승인 해우 스님을 김씨가 주최한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인) 2013년도에 김씨가 주최하는 ‘Jumping with love’라는 행사에 (건진법사의) 딸이 가서 며칠 동안 자기 후배들까지 데리고 오면서 주도적으로 사진을 찍었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23일) 마크 로스코전 개막식에 참석한 전씨와 해우 스님의 사진·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국민의힘 “오랜 친분인 것처럼 프레임 씌우려 해...악의적”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의도적으로 무속인과의 오랜 친분인 것처럼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고 있으나, 이는 악의적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우상호 의원은 윤 후보로 공격 대상을 넓혔다. 우 의원은 최근 윤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건진법사를 둘러싸고 ‘무속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서 “그분과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의 관계가 아니라, 윤 후보와의 관계도 매우 깊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그분의 친인척들이 다 윤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특히 후보의 가까운 거리, 김씨의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며 “수행은 아무나 안 시킨다. 정말 믿을 만한 사람만 시킨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서 ‘공식 수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에 대해선 “수행이 공식, 비공식 수행이 있느냐. 왜 이렇게 국민을 속이냐”며 “빠져나가려고 도망 다니는 건 알겠는데 왜 거짓말을 하냐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분(건진법사)이 후보 부인과 후보와 너무 깊숙한 관련을 맺고 있고, 또 이렇게 선거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친인척, 자기 아들, 딸이 다 이 캠프를 돕고 있으면 우리가 이런 걸 최순실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건진법사 등 여러 도사와의 관계, 그들이 관여한 정도, 그 관계의 역사와 깊이, 이런 측면들은 부인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른 것 같다.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 “타락한 양반” ‘민주당 586’의 용퇴…이번에는 현실화 될까

    “타락한 양반” ‘민주당 586’의 용퇴…이번에는 현실화 될까

    선거 때마다 나오는 586용퇴론 이번에는?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대한 언급이 연일 나오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서 고착화한 상황에서 위기감의 발로로 풀이된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나왔던 586 용퇴론이라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 이른바 586세대 용퇴론에 대해 “당내 그런 흐름이 있고, 그런 흐름들을 이야기하는 586선배들의 목소리들이 꽤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가시화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86용퇴론이라는 단어들이 우리 당에 나온다라는 것은 민주당이 뭔가 혁신하고 새롭게 바뀌려고 하는 몸부림의 과정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실제 586세대들이 용퇴한다면 설 전에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런 흐름들이 (실제로) 나와야 나오는 것일테니까요”라고 답했다.이러한 강 의원의 발언은 당내 김종민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 용퇴론을 거론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고 경선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 이대로 가면 안 된다. ‘그냥 이대로 열심히만 하면 이긴다’는 건 안이한 판단”이라면서 “정권교체 민심 55% 가운데 10% 이상을 설득해야 한다. 변화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86세대를 향한 자성을 쏟아 냈다. 김 의원은 “586 용퇴론이 나온다. 집권해도 임명직 맡지 말자는 결의다. 정치의 신진대사를 위해 의미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임명직 안 하는 것만으로 되나. 정치를 바꾸지 못할 것 같으면 그만두고 후배들에게 물려주든지, 정치 계속하려면 이 정치를 확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조정훈 “586 누구도 입각하지 않겠다 입장발표 필요” 앞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지난 21일 라디오에서 “박스권을 탈출하고 싶다면 586세력 누구도 입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발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386 정치가 민주화운동의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든 지 30년이다. 그동안 국회의원도 하고 장관도 하고 청와대 일도 했다. 그러나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더 악화됐고 출산율은 세계 최저”라며 “30년 동안 우리가 민주주의를 제대로 못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문제다? 맞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서 민주주의 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온 386 정치는 책임이 없나”라며 “반대편을 설득하고 승복시키지는 못했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치컨설턴트인 박성민 ‘민’ 대표는 ”‘586 민주화 엘리트’들은 이명박과는 반대로 도덕, 권력, 돈의 순으로 상징 자본을 쟁취했다. 586 민주화 엘리트들은 무능·위선·부패의 상징이 되었다. 그들은 더 이상 ‘재야의 선비’도 아니고, ‘개혁적 사대부’도 아니다. 그저 돈과 자리만 탐하는 ‘타락한 양반’일 뿐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같은 용퇴론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과 관련 있다.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비판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중도층은 사실상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6~22일 엿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으로 실시한 1월 셋째 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6.7%를 기록했다. 첫째 주40.1%, 둘째 주 36.7%에 이은 결과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 평택역 광장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586 용퇴론’에 대해 묻자 “제가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 나중에 상황을 확인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동학, 이인영 향해 당의 활로가 돼달라 험지 출마 요구 불발 민주당 내에서 586용퇴론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이동학 청년 혁신위원은 당시 이인영 의원에게 ‘당의 활로가 돼달라’며 공개편지를 보냈다. 당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이 위원은 편지에서  ”고 노 무현 대통령은 무모해보이는 부산 출마를 반복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었고,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전 의원님의 대구 출마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정치인은 선거로 말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답글을 남겨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면 해결되는 고민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우리 당 혁신의 방향이 올바른 가치를 추구할 수 없다면 다른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 또는 낙선한들 어떤 보람이 있겠나”라고 사실상 ‘적진 출마’ 요구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용퇴론이 가시화 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민주당 정당혁신위원회가 3선 이상 의원의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안을 제안했지만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불만 섞인 목소리도 노출되면서 힘이 실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586 용퇴론이 가시화 할 거라는데 의문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 檢 ‘윤석열 신천지 압색 거부 의혹’ 수사 착수

    檢 ‘윤석열 신천지 압색 거부 의혹’ 수사 착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된 신천지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무속인의 조언을 받고 거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 같은 주장을 윤 총장 시절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미애 전 장관이 연일 펼치는 가운데 검찰 수사가 시작된 것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윤 후보를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했다. 중앙지검 공공수사부는 선거·정치 관련 수사를 전담한다. 앞서 세계일보는 윤 후보가 2020년 2월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배경에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모 씨가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당시 윤 총장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문제를 어떻게 할지 전씨에게 물었고, 전씨가 ‘손에 피 묻히지 말고 부드럽게 가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는 것이다. 의혹이 확산하자 국민의힘은 건진법사가 활동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18일 해산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의 직권을 남용해 신천지 수사를 방해하고,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도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며 19일 검찰에 고발했다. 특히 추 전 장관은 당시 압수수색 거부가 윤 후보의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란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라디오에서 “제가 경찰이나 보건당국,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서 일선에서는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에 즉각 착수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각급 검찰청에 지시를 내렸다”며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대검이 이렇게 얘기했다는 것이다. ‘총선 한 달 전인데 방역 실패하면 집권당이 선거에 심판 받아야 되는 것인데 왜 검찰이 거기에 개입하느냐’라고 그런 지시를 밑에 내렸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는 국내에 코로나19가 유입되기 시작했던 시기로 대구 신천지 교회 신자들 사이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신천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특히 교회 측이 교인명단과 시설현항을 당국과 공유하지 않는 등 방역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도 일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만희 총회장과 대구교회 관계자 등을 기소했으나 지난해 1심에서 전원이 방역활동 방해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증거인멸 및 교사 혐의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가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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