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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성남FC 수사, 사골 적당히 우려 먹어야”

    이재명 “성남FC 수사, 사골 적당히 우려 먹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8일 경찰이 ‘성남 FC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는 것과 관련해 “사골을 우려먹는 것이다. 적당히 우려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가 경찰 수사에 대한 의견을 묻자 “국민의힘이 이 의혹을 고발해 (수사기관이) 3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아무 것도 안나와 무혐의가 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제가 후원을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FC가 광고를 수주한 것”이라며 “제가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시민이 혜택을 받은 것인데 국민의힘은 ‘왜 광고를 수주했냐. 뇌물이다’라며 고발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이) 또 수사를 시작해 압수수색을 한다면서 쇼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고발하고서 수사를 받는다고 저를 비난한다. (저에게) 수사를 피하려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 것 아니냐고 모함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총알도 없는 장난감 총으로 겨눈다고 방탄이 (필요하겠나), 진짜 방탄이 필요한 건 국민의힘”이라고 역공을 폈다. 또 “대장동 업자 도와준 것도 국민의힘이고 뇌물을 받아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다. 그런데 뇌물의 공범들이 (범죄를) 막으려 한 저를 모함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최근 민주당 내에서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 사건이 터진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잘못했다”면서도 “마치 민주당만 심한 것처럼 인지되는 나쁜 언론 환경도 문제가 된다.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에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성추행, 성폭행, 성 상납 등의 문제를 따지면 국민의힘이 훨씬 심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만약 민주당 당 대표가 성 상납 의혹을 받고 구체적 근거가 제시됐다면 아마 민주당이 해체됐을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비판은 겸허하게 100% 받아들이고 책임져야 하지만, 최소한 성 상납 의혹을 받는 여당 대표가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원래 국민의힘이 광주 학살세력의 후예이자 민정당, 군사정권의 후예들”이라며 “그동안 국민의힘은 광주에 가지 않거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고 모욕을 했다. 이번에는 진정으로 반성하고 위로해주시고 진상규명에도 협조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오늘 국민의힘 광주행이 일회성이라고 보나’라고 묻자 “잘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잘 해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 박남춘 “대체 매립지 포천” 발언에 인천·경기·포천 선거판 발칵[6·1 지방선거 핫 이슈]

    인천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가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인천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고, 후보 간 공방에서 대체 매립지로 경기 포천이 돌연 떠오르자 포천시장 후보는 물론 경기도지사 후보까지 가세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17일 환경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현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 4곳이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2년 전 현 매립지의 2025년 말 사용 종료를 선언하고, 영흥도에 인천시만 사용하는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막대한 인센티브를 걸고 두 차례에 걸쳐 대체 매립지 공모를 했지만, 신청한 지자체가 없었다. 이후 환경부는 약 300만㎡ 규모의 폐광산 등 4곳을 대체 매립 후보지로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 등이 검토 중인 후보지는 경기북부 2곳, 경기남부 2곳 등 모두 4곳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홍경진 폐자원에너지 과장은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으나 특정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환경부의 이 같은 설명은 재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잇따라 라디오에 출연해 “수도권 대체 매립지가 4자(환경부·서울·경기·인천) 합의로 포천에 확보됐다”고 발언한 데 따른 해명이다. 박 후보의 포천 결정 발언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과 합의해 놓은 게 있다”며 인천 최대 쟁점인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한 책임 공방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유 후보는 지난 12일 새얼문화재단 초청 대화에서 “환경부가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 보고 때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부지를 제시했다”며 “다만 대체 매립지 예정지 위치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포천이 대체 매립지로 공개 거론되자 포천시장 연임에 나선 박윤국 민주당 후보는 “포천이 대체 매립지로 합의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있는 포천에는 매립지가 들어올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경기도지사에 나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측도 박남춘 후보를 향해 “무책임한 발언”이라면서 “민주당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민의 의견을 구하지도 않은 채 박 후보와 이면 합의를 한 것은 아닌지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5·18 개헌 급부상… 與 “헌법전문 수록 긍정적” 野 “헌정특위 구성”

    5·18 개헌 급부상… 與 “헌법전문 수록 긍정적” 野 “헌정특위 구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저희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을 향해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논의하기 위한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헌정특위) 구성을 제안하면서 5·18 개헌이 이슈로 떠올랐다. 이 대표는 이날 KBS 광주 라디오에서 “당연히 개헌이 진행되게 되면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민주화 운동으로서 당연히 저희가 헌법 전문의 가치가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만 해도 85년생인데 지금 5월 광주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아니면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 없다”며 “저희 당내에도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당연히 저희가 합리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5·18 정신이 개헌 때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국회가 이른 시일 내에 현재의 정치개혁특위를 확대 개편해 헌정특위를 만드는 것을 여당에 제안한다”고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 정신은 헌법 전문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일단 여야 공히 5·18의 헌법 전문 수록에 공감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개헌을 주도하기보다는 국회 쪽으로 공을 넘기는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헌법을 바꾸는 데 국회가 우선인 만큼 지금부터 앞서서 뭔가 추진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고 차후에 국회가 어떤 계기로 헌법 등 여러 사안을 논의할 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野 “소주 한잔 협치 운운하더니” 격앙… ‘한덕수 부결카드’ 꺼냈다

    野 “소주 한잔 협치 운운하더니” 격앙… ‘한덕수 부결카드’ 꺼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정국이 더욱 험악하게 얼어붙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를 결정하는 국회 본회의를 열자고 역공하며 한 총리 후보자 인준 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야가 20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면서 한 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론전이 거세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대선 연장전’인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우선시하는 형국이어서 양측의 충돌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윤 대통령이 국민을 우습게 알고,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겠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이 사태를 바라보면서 인준 여부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생각해 주시면 될 듯”이라며 “저희는 철회를 지속적으로 강하게 요구해 왔기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카드도 거론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해임 건의안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의견을 대변해서 당연히 그런 부분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다만 아직 원내에서 검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 총리 후보자 인준 부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강병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소주 한잔 협치’ 운운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본심. 한동훈, 김현숙 장관 임명 강행은 내로남불과 정치보복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다양성 후퇴의 신호탄”이라 했다. 당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한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주요 사안을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말은 다 허언”이라며 “(한 총리 후보자의 인준에 대한) 야당의 부정적 기류에 불을 붙이는 격”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강경노선을 펼치는 모양새이지만 한편으로는 새 정부 출범의 발목을 잡는다는 여론의 역풍을 신경 쓰는 눈치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한 장관 임명에 대해 “더이상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한 뒤 “총리 문제와 연결해 한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인사청문회 제도의 취지에 반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 수도권매립지 대체 후보지 경기에 ... 尹에도 보고됐다 [6·1 지방선거 핫 이슈]

    수도권매립지 대체 후보지 경기에 ... 尹에도 보고됐다 [6·1 지방선거 핫 이슈]

    인천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가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인천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고, 후보 간 공방에서 대체 매립지 예정지로 돌연 떠오른 경기 포천시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17일 환경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현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 4곳이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시는 2년 전 현 매립지의 2025년 말 사용 종료를 선언하고, 영흥도에 인천시만 사용하는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막대한 인센티브를 걸고 두 차례에 걸쳐 대체 매립지 공모를 했지만, 신청한 지자체가 없었다. 이후 환경부는 약 300만㎡ 규모의 폐광산 등 4곳을 대체 매립 후보지로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 등이 검토 중인 후보지는 경기북부 2곳, 경기남부 2곳 등 모두 4곳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체 매립지에는 쓰레기를 직접 매립하는 지금과 달리 소각 후 잔재만 묻는다. 환경부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홍경진 폐자원에너지 과장은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특정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지역이 다 후보 지역이 될 수 있으며 주민 합의 및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특정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이 같은 설명은 재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잇따라 라디오에 출연해 “수도권 대체 매립지가 4자(환경부·서울·경기·인천) 합의로 포천에 확보됐다”고 발언한 데 따른 해명이다. 박 후보의 포천 결정 발언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과 합의해 놓은 게 있다”며 인천 최대 쟁점인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한 책임 공방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유 후보는 지난 12일 새얼문화재단 초청 대화에서 “환경부가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 보고 때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부지를 제시했다”며 “다만 대체 매립지 예정지 위치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대체 매립지는 서울과 경기만 사용하고,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 중인 인천시는 현재로선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유 후보는 “대체 매립지가 확보되면 박 후보가 추진한 영흥도 자체 매립지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연일 박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한편 연임에 나선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포천이 대체 매립지로 합의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있는 포천에는 매립지가 들어올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이준석 “김은혜·강용석 단일화? 검토할 이유 없다”

    이준석 “김은혜·강용석 단일화? 검토할 이유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간 ‘후보 단일화’가 거론되는 데 대해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으며 단일화라는 용어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일 때) ‘김동연 후보랑 싸워야지 왜 김은혜를 공격하느냐’는 취지로 자신에게 전화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고, 국민의힘도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김은혜 후보도 단일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부분은 선거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당원과 국민 목소리를 들어야지 저의 유리함을 타진하기 위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 “외국女와 결혼, 찌질이” 공무원 막말에…남편 “씨받이 취급해” 분통

    “외국女와 결혼, 찌질이” 공무원 막말에…남편 “씨받이 취급해” 분통

    “외국인 여자랑 결혼해서 더럽게 사람 짜증나게 하네. 자기가 부끄러우니까 안 데리고 오고 싶어하는 거잖아요. 거지같은 XX가 다 있어. 꼭 찌질이 같아. ‘가면 바로 돼요?’ 아유, 지금 왔었겠다, XX야.” 서울의 한 주민센터 공무원이 다문화 가정 구성원인 민원인을 향해 쏟아낸 막말이다. 민원인 A씨는 “사과를 받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내가 외국인인데, 외국인은 주민등록 관련 절차가 복잡해서 그거 관련 문의를 드렸다.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했는데, 공무원 분이 심하게 욕설을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담당 공무원은 전화가 끊어진 줄 알고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서류 준비할 것을 알아놓기 위해 녹음을 하고 있었다. 통화 녹취에는 “외국인 여자랑 결혼해서 더럽게 사람 짜증나게 하네”, “거지 같은 XX가 다 있어”, “꼭 찌질이 같아” 등의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참 멍하니 있다가 잠시 후에 항의 전화를 드렸다. 왜 이렇게 욕을 심하게 하셨냐고 여쭤보니 처음에는 저한테 욕한 게 아니라는 식으로 변명을 했다”며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시인했고,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A씨는 그날 저녁 커피숍에서 해당 공무원과 직장 선배를 함께 만났다. 하지만 A씨는 “사과를 하러 오신 분들이 저한테 말씀을 막하시더라”면서 당시 대화가 녹음된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에 따르면, “선생님(A씨)한테 하는 말이 아니고, 뭔가 정말 막 늦게까지 장가를 못 가서 결혼하고 그냥 약간 애 낳는 그런 수단으로 쓰는 것 같았다. 매체에서 보고…”라는 말이 담겼다.A씨는 “자기 잘못을 시인하는 게 아니고 그냥 변명만 하는 거였다. 저를 지칭한 말이 분명히 맞는데. 제 아내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씨받이로 취급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A씨는 “또 ‘자기는 9급 공무원 정도 되니까 자기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을 잘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만한 생각을 갖고 민원인이나 다른 사람들을 만만하게 본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면서 “자기는 9급 공무원이라서 앞으로 결혼 잘할 건데 당신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 아니니까 한국 사람이랑 결혼 못 하고 외국 여자랑 결혼한 거 아니냐 이런 취지로 들렸다”고 했다. A씨는 “아내는 키르기스스탄 명문가 출신이다. 한 번도 이런 취급을 받은 적이 없다가 한국 남자랑 결혼했다는 이유로 공무원한테 이런 식으로 취급 받으니까 너무 충격을 받았다”면서 “‘한국에 계속 살 수 있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공론화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사건인데, (그 사이) 정식으로 동장이 사과 전화를 하든 사후 절차가 있는 줄 알았다”며 “사건 이후 9개월간 동장이 사과 전화 한 번 하지 않고 그냥 사건을 없었던 일로 하려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그래서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소송을 진행해야겠다 싶어서 5월 6일날 제기 했다”고 덧붙였다.
  • 김부선 “이재명 대항마로 공천? 너무들 하신다”

    김부선 “이재명 대항마로 공천? 너무들 하신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대항마로 배우 김부선의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 김부선이 “악플에 힘들게 하지를 않나. 너무들 하시는거 같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김부선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천 계양구 무소속 출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정권도 바뀌었으니 연기자로서 좋은, 공정한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지방선거를 하면서 엉뚱하게 김부선이를 계양을에 공천한다는 가짜뉴스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최근 라디오에서 “전과 4범에다 무상연애 의혹에 연루된 분”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부선은 “인격살해적인 말씀을 하셨다. 무상연애한 의혹이 있다는 발언을 하셨는데 남들이 들을 때는 제가 마치 연애를 했는데 돈을 안 줘서 이 사달이 난 것처럼 말씀하셨다. 그거 인격살해다. 국민의 대표를 하셨던 분이 그래서 되겠느냐. 반성해라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부선씨 공천을 검토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닐뿐더러 그것은 이재명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 못지않은 공천의 희화화”라며 “또한 김부선은 본인의 출마등에 대해서 당에 공식적인 경로로 문의하거나 소통한 바가 없으므로 김부선에게도 실례되는 일”이라고 썼다.김부선은 “저는 정치인이 아니다. 선거때 마다 저를 불러들여서 이용하고 선거 끝나면 어린이놀이터처럼 버려지는 물건이 아니다”라며 “여야 지도부에서부터 지지자 여러분들, 김부선은 잊어달라. 배우 김부선으로만 기억해달라. 이재명하고 붙는 후보 페어플레이(fair play·정당한 대결)하시라”고 당부했다. 김부선은 또 “(공천 오보에 대해) 국민의 힘의 수치라고 하는데, 당신들은 태어날 때부터 국회의원 자격증을 갖고 태어났나. 나처럼 피 터지게 아파트 관리비를 위해서 몇 년씩이나 공익을 위해 싸워본 적 있나 묻고 싶다. 당신들이 해야하는 일을 몇십년동안 해온 사람이다”라며 “당신들 청문회 수준 보니까 정말 저는 너무 고급스럽더라. 부끄러운건 국민들의 몫이다. 쪽팔리게 살지말고 제대로 해라”고 일침했다.
  • 이준석 “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당연”

    이준석 “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당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하면 저희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당연히 제창하는 형태로 해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이 대표는 KBS 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저희는 다 제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부 관계자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식순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포함돼 ‘제창’으로 불려진다”고 밝혔다. 보수 정부에서는 사실상 첫 사례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번 행사에 전원 참석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회의원 전원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갈 수 있으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제안 때문에 제가 ‘당연히 좋은 제안이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당연히 개헌이 진행되게 되면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민주화 운동으로서 당연히 저희가 헌법 전문의 가치가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저희는 긍정적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내 반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당내에 그런 어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었다면 대통령 선거 때 그런 의견을 얘기했어야 한다”면서 “그때는 그렇지 않고 지금 와서 갑자기 다른 의견을 얘기한다면 그분들은 굉장히 비겁한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으로부터 성 상납 의혹으로 공격받는 것에 대해서는 “윤리위 내에서 만약에 저한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저한테 어떤 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아직 그런 어떤 실체적인 게 진행될 만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 ‘라스’ 추성훈, 아내 야노시호와 잉꼬부부 비결? 예상 빗나간 답변에 ‘폭소’

    ‘라스’ 추성훈, 아내 야노시호와 잉꼬부부 비결? 예상 빗나간 답변에 ‘폭소’

    ‘라디오스타’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와 잉꼬부부로 사는 반전 비결을 공개한다. 오는 18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추성훈, 강주은, 라이머, 정찬성이 함께하는 ‘강철 사랑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은 국내에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톱모델인 아내 야노 시호와 딸 추사랑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그는 2년 만에 가진 종합격투기 복귀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5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출격한 추성훈은 “이기고 나서 매우 기뻤다”며 복귀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한다. 이어 경기 도중 2번이나 기절할 뻔했던 위기에서 이 한마디가 자신을 구해줬다면서 복귀전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추성훈은 야노 시호와 잉꼬부부로 불릴 만큼 각별한 부부애를 유지하고 있다. 비결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추성훈은 예상이 빗나간 대답을 내놓으며 녹화장을 초토화시킨다. 현재 가족과 하와이에서 거주 중인 추성훈은 “하와이보다 한국이 편하다”고 고백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그는 24시간이 모자를 만큼 바쁜 하와이 라이프 에피소드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또 추성훈은 폭풍 성장한 딸 추사랑의 근황을 전한다. 이와 함께 사랑이의 장래희망을 ‘라디오스타’에서 깜짝 공개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강철 파이터’ 추성훈은 사랑이 앞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던 사연을 소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그는 눈물 흘린 후, 현타를 느꼈다고 털어놔 어떤 내용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추성훈의 잉꼬부부 비결은 이날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준석 “李 뽑으면 또 보선” 이재명 “安, 10년 국민 기만”

    이준석 “李 뽑으면 또 보선” 이재명 “安, 10년 국민 기만”

    여야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 당 유력 후보를 맹공격하며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연일 저격하고 있고, 이 후보도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10년간 ‘새 정치’를 울궈 드셨는데 맹물밖에 안 나올 사골을 통째로 구정치 세력에 갖다 바쳤다”고 맹비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가 지역밀착형 후보를 낸 계양을에서 이재명 심판론이 작동하는 것 같다”며 “이제 당력을 집중해 윤형선 후보를 당선시켜 이 후보의 방탄 출마에 따른 불체포 특권 활용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했는데, 대선에서 졌으니 본인 표현대로 감옥에 가는데 내년에 또 보궐선거를 치를 수는 없지 않냐”고 직격했다.같은 당 권성동 원내대표도 KBS 라디오에서 이 후보가 전날 제주 오등봉 개발사업,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부산 엘시티, 대장동 화천대유를 합쳐 ‘오공시티 화천 특검’을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이 후보는 특검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특검에 사실상 반대했다”며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중앙선대위 회의에서는 “검찰 수사를 염두에 둔 게 아니라면 대장동 특검 거부할 이유도, 경기도 버리고 인천으로 도망갈 이유도,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을 주저할 이유도 없다”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 후보를 두고 “제가 지금까지 존경했던 분인데 그분의 정치 생명의 근원은 ‘새 정치’ 아닌가. 다당제 정치교체였는데 ‘구정치’에 완벽하게 투항했다”며 “우려먹은 사골 통째로 보수정당에 갖다 바치지 않았나”라고 비난했다. 또한 “10년 동안 국민을 기만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이 경기도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불체포 특권과 특검에 대해서는 “후안무치, 적반하장이 국민의힘 본질인 것 같다”며 “저는 언제나 특검 빨리해서 정리하자는 입장이었다. 수사해서 문제가 있었으면 검찰이 가만히 놔뒀겠느냐”고 반문했다.
  • 오세훈 “박빙 승부 예상” 송영길 “쉽지 않은 선거”

    오세훈 “박빙 승부 예상” 송영길 “쉽지 않은 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판세에 대해 3~5% 포인트 격차의 박빙 승부를 예상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16일 CBS 라디오에서 “지금 서울에서 벌어져 있는 지지율 격차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투표 날까지 갈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아마 한 3% 내지 5% 격차 범위 내로 들어가서 박빙의 승부가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략적으로 약한 척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절대 안심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오 후보는 송 후보를 겨냥해 “이번 선거는 정치시장 대 민생시장의 대결”이라며 “(송 후보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서 갈등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라고 직격했다. 4선 도전에 대해서는 “6년밖에 일 못 했으니까 1.5선 정도라고 해야 옳다”고 말했다.송 후보도 이날 BBS 라디오에서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라 제가 나서게 됐다”며 “TV 토론과 정책 발표 인터뷰를 통해서 얼마나 송영길이 준비돼 있는지 많이 알리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선 때도 졌고, 보궐선거 때는 18% 이상 졌고, 부동산 문제가 남아 있고, 상대가 현역 3선 시장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오 후보를 겨냥해선 “역대 시장 중에 4선 시장이 한 분도 없다. 미국도 루스벨트 말고는 없다”면서 “굳이 세종대왕이나 루스벨트 같은 분이 아닌 이상 4선을 시킬 필요가 있겠느냐. 광역단체장은 4년만 해도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고갈된다”고 지적했다.
  • 野 “한동훈 지명 철회만이 답” vs 與 “한덕수 연계, 현대판 연좌제”

    野 “한동훈 지명 철회만이 답” vs 與 “한덕수 연계, 현대판 연좌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임명 강행 초읽기에 들어간 한 장관 후보자를 두고 야당은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정국은 더욱 험악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동훈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종민 의원은 “왜 여우와 두루미 정치를 또 하느냐. 김치찌개에 소주 한 잔 하자고 불러 놓고 그 상에다가 호리병 접시를 내놓으면 그게 협치가 되겠느냐”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 앞에, 야당에 내놓는 메뉴가 한동훈이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의원들도 나서 “이미 합의된 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즉각 이행하라”고 맞불을 놨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를 16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17일 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한 총리 후보자 인준을 위한 표결이 먼저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야당은 한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 총리 인준과 한 장관 임명을 연계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누구를 임명하기 위해서 누구를 희생해야 한다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현대판 연좌제도 아니고, 인척 관계도 아닌데 그런 조건을 거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내각과 비서실의 부적격한 인사를 임명 강행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내각과 비서실 인선이 국민을 얼마나 실망하게 했는지 지금이라도 인정한다면 국민 통합과 여야 협치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보여 달라”고 했다. 대치 정국이 길어지는 가운데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성비위 문제까지 불거지자 야당은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윤 비서관은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았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은 성폭력 전과가 있는 비서관 임명에 대해 사과하고 해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해 ‘사퇴 불필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통화에서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강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 “이재명 뽑으면 감옥가서 내년에 또 보선” vs “안철수 10년간 새정치 우려”

    “이재명 뽑으면 감옥가서 내년에 또 보선” vs “안철수 10년간 새정치 우려”

    여야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 당 유력 후보를 맹공격하며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연일 저격하고 있고, 이 후보도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10년간 ‘새 정치’를 울궈 드셨는데 맹물밖에 안 나올 사골을 통째로 구정치 세력에 갖다 바쳤다”고 맹비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가 지역밀착형 후보를 낸 계양을에서 이재명 심판론이 작동하는 것 같다”며 “이제 당력을 집중해 윤형선 후보를 당선시켜 이 후보의 방탄 출마에 따른 불체포 특권 활용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했는데, 대선에서 졌으니 본인 표현대로 감옥에 가는데 내년에 또 보궐선거를 치를 수는 없지 않냐”고 직격했다.  같은 당 권성동 원내대표도 KBS 라디오에서 이 후보가 전날 제주 오등봉 개발사업,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부산 엘시티, 대장동 화천대유를 합쳐 ‘오공시티 화천 특검’을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이 후보는 특검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특검에 사실상 반대했다”며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중앙선대위 회의에서는 “검찰 수사를 염두에 둔 게 아니라면 대장동 특검 거부할 이유도, 경기도 버리고 인천으로 도망갈 이유도,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을 주저할 이유도 없다”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 후보를 두고 “제가 지금까지 존경했던 분인데 그분의 정치 생명의 근원은 ‘새 정치’ 아닌가. 다당제 정치교체 ‘구정치’에 완벽하게 투항했다”며 “우려먹은 사골 통째로 보수정당에 갖다 바치지 않았나”라고 비난했다. 또한 “10년 동안 국민을 기만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이 경기도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불체포 특권과 특검에 대해서는 “후안무치, 적반하장이 국민의힘 본질인 것 같다”며 “저는 언제나 특검 빨리해서 정리하자는 입장이었다. 수사해서 문제가 있었으면 검찰이 가만히 놔뒀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민영·김가현 기자
  • 오세훈 “3~5% 박빙 승부 예상”VS송영길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

    오세훈 “3~5% 박빙 승부 예상”VS송영길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판세에 대해 3~5% 포인트 격차의 박빙 승부를 예상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16일 CBS 라디오에서 “지금 서울에서 벌어져 있는 지지율 격차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투표 날까지 갈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아마 한 3% 내지 5% 격차 범위 내로 들어가서 박빙의 승부가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략적으로 약한 척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절대 안심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오 후보는 송 후보를 겨냥해 “이번 선거는 정치시장 대 민생시장의 대결”이라며 “(송 후보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서 갈등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라고 직격했다. 4선 도전에 대해서는 “6년밖에 일 못 했으니까 1.5선 정도라고 해야 옳다”고 말했다.  송 후보도 이날 BBS 라디오에서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라 제가 나서게 됐다”며 “TV 토론과 정책 발표 인터뷰를 통해서 얼마나 송영길이 준비돼 있는지 많이 알리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선 때도 졌고, 보궐선거 때는 18% 이상 졌고, 부동산 문제가 남아 있고, 상대가 현역 3선 시장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오 후보를 겨냥해선 “역대 시장 중에 4선 시장이 한 분도 없다. 미국도 루스벨트 말고는 없다”면서 “굳이 세종대왕이나 루스벨트 같은 분이 아닌 이상 4선을 시킬 필요가 있겠느냐. 광역단체장은 4년만 해도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고갈된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 안철수와 거리 좁힌 김종인 “安 국회 보내면 ‘새 지도자’ 탄생 계기”

    안철수와 거리 좁힌 김종인 “安 국회 보내면 ‘새 지도자’ 탄생 계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경기 성남 분당갑)에 대해 “앞으로 남은 기간 국정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공부를 해서, 다음 번에는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덕담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인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셔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국회로 보내면 분명히, 굉장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지도자를 탄생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 11년 전에 안 위원장이 처음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을 때, 그때 내가 처음 만났었다”며 “안 위원장은 당시 2011년 이맘때 40%가 넘는 지지율을 가졌는데, 그동안 10여년을 거치는 동안 국회의원 선거를 두 번 치렀고, 대선도 두 번이나 경험했다”고 했다.이어 “이번에 소위 정권교체라고 하는 명제 앞에서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켰다”며 “현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장을 지내면서 아마 국정의 대략적인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체험을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과 안 후보의 악연은 깊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계에 등장한 안 후보를 처음 만나 총선 출마를 권유했다. 그러나 이후 뚜렷한 접점이 없다가 2016년 총선에서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안 후보는 국민의당을 이끌며 맞붙었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서로 거친 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당시 김 전 위원장은 안 후보가 야권 통합 후보 경선 방식으로 제안한 ‘개방형 경선 플랫폼’ 아이디어에 대해 “몰상식한 얘기”라고 헐뜯었고, 이후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도 안 후보를 향해 “떼를 쓰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고 깎아내렸다. 그리고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3월 2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2011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별의 순간이 그때 떴다”며 “그때 그 순간을 놓쳐버렸다”고 했다. 안 후보는 “최대한 반응을 자제하려 했다”면서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뒤에 상왕이 있다”고 김 위원장을 겨냥하는 등 비난 수위를 높인 바 있다.
  • ‘세금둥둥섬’ 저격한 이재명에…오세훈 “대장동 봐라…조작의 화신”

    ‘세금둥둥섬’ 저격한 이재명에…오세훈 “대장동 봐라…조작의 화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인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향해 “존재 자체가 조작, 조작의 화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는 오세훈 시장에 대해 세금둥둥섬밖에 안 떠오른다고 발언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세금둥둥섬이라고 잘못 알려졌는데, 그것은 민간투자사업이었고 서울시 예산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세금둥둥섬을 만든 그 엄청난 홍보의 힘, 조작의 힘,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후보는 조작덩어리”라면서 “존재 자체가 조작이고 조작의 화신”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어 “대장동을 봐라. 싼값에 땅 사서 비싸게 팔도록 시장으로서 조치했다. 그렇게 해서 돈 번 분들이 다 본인 측근들”이라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어 “그러면서 ‘대장동 사업의 본체가 국민의힘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지금 대선을 치렀다. 그 모습을 보면서 그 적반하장의 모습이 정말 조작의 화신”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인천대공원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김동연 후보가 일꾼이고 상대 후보(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뭘 하시던 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서울도 그렇죠. 저는 오세훈 시장하면 ‘세금둥둥섬’ 밖에 생각이 안나요”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정세현 “바이든이 文 왜 만나겠나, 대북 특사 아니면 만날 일 없어”

    정세현 “바이든이 文 왜 만나겠나, 대북 특사 아니면 만날 일 없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한미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대북특사 카드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방한 때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아니라는 분석이다. 또 윤석열 정부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빠르게 검토한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정 전 장관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재인 대북특사’ 가능성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한미정상회담을 끝내고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게 돼 있다”며 “그 바쁜 바이든 대통령이 여기까지 와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옛날에 한두번 만난 적 있는, 그 우정으로 만나는 건 아니다. 정치인은 그렇게 안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쓸모가 있으니까 만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 전 장관은 “지금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둘 있는데 트럼프하고 문재인이다”며 바이든이 트럼프를 특사로 보낼 수 없으니 문 전 대통령을 특사로 고려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카터 대통령도 1994년에 북한에 간 적 있고 클린턴 대통령도 (2009년 8월 4일) 북한으로 가서 억류돼 있는 사람을 데리고 나온 적이 있었다”라고 근거를 댔다.이에 진행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좀 꺼려하지 않을까”라고 묻자 정 전 장관은 “기분은 안 좋겠지만 문 전 대통령이 움직여서 한반도 상황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핵 문제 해결의 수순을 밟을 수 있게 된다면 (윤 대통령이) 이를 자기 업적으로 삼을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권영세 인사청문회에서 ‘대북특사로 문 전 대통령을 검토하라’는) 태영호 의원 질문에 (권 장관이 ‘검토할 수 있다’) 그렇게 쉽게 답하는 것을 보고 사전에 이미 교감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사이에서 ‘문재인 카드’가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전 장관은 최근 윤 대통령의 의약품 인도적 지원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정 전 장관은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 의약품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빠른 결정은 잘했다는 말씀’이냐고 묻자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권영세 장관은 인수위 부위원장도 했고 대통령의 대학 선배이기도 하고. 실세 중에 실세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면서 “남북이 상당히 각을 세웠던 시간이 있었는데 이 코로나 문제를 계기로 해서 남북간에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도 있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내려주세0”…긴급하지 않을 땐 119 대신 110

    “내려주세0”…긴급하지 않을 땐 119 대신 110

    “긴급할 땐 119, 긴급하지 않을 땐 손가락을 내려 110을 눌러 주세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단순 민원 등 급한 상황이 아닌 신고는 ‘119’가 아닌 ‘110’으로 신고하기를 당부하는 내용의 ‘내려주세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내려주세영’은 긴급하지 않을 땐 손가락을 전화기의 숫자 버튼 9번에서 하단에 있는 0번으로 내려 정부 민원 안내 콜센터인 ‘110’으로 신고해 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소방본부는 비긴급 신고가 119로 집중돼 긴급 현장 출동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려주세영’ 캠페인 영상과 비긴급 신고 사례 등이 담긴 카드뉴스를 제작해 TV·라디오·G버스 광고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내려주세영’의 의미를 외치며 손가락으로 ‘0’을 만들어 보이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해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 추경심사 시작…초과세수 53조원 핵심 쟁점될듯

    추경심사 시작…초과세수 53조원 핵심 쟁점될듯

    여야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36조 4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들어간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손실보상을 소급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다 53조원 규모의 초과 세수를 두고 국정조사까지 언급하고 있어 심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3일 국민의힘과 당정 협의를 거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의 16일 추경 시정연설, 17~18일 상임위별 예비심사, 19~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 질의 등이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은 5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직전인 26~27일쯤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여야 모두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자영업자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추경안 심사를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최대한 신속한 추경 처리에 적극 협조한다고 밝히면서도 추경 규모는 47조 2000억원으로 늘리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러한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YTN 라디오에서 “(정부가) 선거 때 여야가 주장하던 것을 거의 다 정부안에 담아 왔는데 갑자기 더 주자고 그러는 거다. 일종의 포퓰리즘”이라며 “선거 앞두고 정부·여당이 주장했던 돈보다 야당이 더 많이 주자고 해서 표를 얻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핵심 쟁점인 53조원의 초과 세수를 두고 민주당은 ‘가불 추경’이라며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3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초과 세수 53조원으로 추경을 조달하겠다는 대목이 우려스럽다. 한마디로 가불 추경”이라며 “숫자 맞추기 방식으로 걷히지도 않은 세금을 이용해 추경을 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한 폭넓고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해 정부 추경안을 꼼꼼히 손보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자신들이 집권하던 시절 세수 추계를 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기재부 자금 은닉 가능성 얘기는) 말이 안 되는 소리고 정말 어이없는 주장”이라고 맞받았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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