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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럼회’도 겨눴다… 박지현 “최강욱, 필요 땐 비상 징계”

    ‘처럼회’도 겨눴다… 박지현 “최강욱, 필요 땐 비상 징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반성·쇄신론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이 주축인 민주당을 뒤흔들고 있다. 20대인 박 위원장은 ‘내로남불·팬덤 정당’ 결별 선언과 ‘586 용퇴론’에 이어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소속 최강욱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 권한 발동까지 사흘 연속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당내에선 자중지란 우려를 넘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까지 비등했다. 박 위원장은 26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성희롱 발언 논란에 휩싸인 최 의원 징계에 대해 “조속히 처리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지방선거 이후로 넘기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자세”라며 “당 비대위원장으로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전날 ‘586 용퇴론’의 시기와 내용, 형식을 놓고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충돌했던 박 위원장이 ‘비상징계 권한 발동’에 거부 입장을 밝힌 윤 위원장을 압박하며 나선 모양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변화를 어렵게 만들고, 시대와 발 맞춰 나가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있지 않느냐”며 ‘586 용퇴론’을 거듭 주장했다. ‘박지현발’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당 안팎에선 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선거 직전 쇄신·반성론 운운은 진정성이 떨어져 절대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재선 의원도 “박 위원장 메시지에 공감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시기가 문제”라면서 “이러다 다 죽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고 했다. 위기감은 호남으로도 번졌다. 김관영 전북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는 선거에 전력투구해 국정 균형과 민생 안정을 바라는 국민, 지지층, 당원의 바람에 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관영 후보는 “박 위원장 발언으로 분란이 있는데, 당의 심장인 호남에서부터 당의 단합을 촉구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물론 지방선거 전체 결과에 정치적 명운이 걸린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박지현발’ 내홍이 미칠 영향력에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 내부 문제가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구도”라고 했다.
  • 이재명 “인천, 원래 외지인 사는 곳”… 이준석 “거물호소인, 혼 좀 나시라”

    이재명 “인천, 원래 외지인 사는 곳”… 이준석 “거물호소인, 혼 좀 나시라”

    이재명 “윤형선,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어”국힘 “‘이부망천’ 뛰어넘는 망언, 사퇴해야”“300만 인천 시민 무시 이재명 사죄해야”국민의힘이 26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인천을 외지인들이 사는 지역으로 평가절하했다며 “인천에 연고조차 없는 이재명 후보는 300만 인천시민을 외지인으로 만드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후보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쟁 후보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으니까 자꾸 연고를 따진다”, “인천이 원래 외지인들이 모여 사는 곳” 등 발언을 한 데 대한 비판이다. 이준석 “인천 사람 싸그리 외지인 취급”“‘최대 치적은 대장동’ 李는 연고도 없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20일 전에 날아온 사람이 몇십 년씩 눌러사는 인천 사람들을 싸그리(깡그리) 외지인 취급했다. (이 후보는) 오늘 또 설화로 혼 좀 나시라”고 썼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는 게 아니라 이 후보는 ‘연고도’ 없다”라면서 “지지율 격차를 보면 그냥 ‘거물 호소인’이고 최대 치적은 대장동이니 이 후보는 연고도 없고 아무것도 내세울 것도 없다”고 비꼬았다. 박민영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이부망천’을 가볍게 뛰어넘는 망언 중 망언이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그냥 사퇴하라”고 꼬집었다.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은 2018년 지방선거 기간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정태옥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으로, 한국당은 선거기간 내내 ‘인천 비하’ 논란 끝에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인천서 나고자란 300만 국민 무시한 도 넘는 막말 처사” 이유동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300만 인천 시민과 인천에서 나고 자란 국민들을 무시하는 도를 넘는 막말 처사”라고 쏘아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윤형선 후보는 25년간 인천 계양에서 일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한 인물”이라면서 “이 후보는 본인의 ‘경기도망자’ 행보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신승리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300만 인천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후보 사퇴하라. 인천 시민을 무시하는 후보는 인천 계양에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윤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이 후보의 ‘인천 외지인’ 발언 관련 비판이 나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근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지른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니 이 후보가 윤 후보를 향해 ‘지역연고주의자’라고 비난했다”면서 “정치인이 지역구에 연고를 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처럼 자신의 방탄 국회를 열 심산으로 아무런 인연도 없는 계양구로 온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꼬집었다.이준석, 이재명 맞서 윤형선 선거운동원으로 등록 앞서 이준석 대표는 전날 이 후보에 맞서 윤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윤 후보 선대위는 지난 25일 이 대표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선거운동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측은 “국민의힘은 국민적 관심사로 급부상한 계양을 보궐선거에 전력을 총집결해 전폭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는 오는 28일 계양을 사전투표소를 찾아 윤 후보와 함께 사전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대표도 자신의 SNS에 “목·토요일 제가 계양에서 선거운동원 복장을 하고 전력투구하겠다”면서 “윤형선 이름이 쓰인 옷 좀 입고 다니려고 운동원 등록을 요청했는데 윤 후보 측에서 멋진 임명장도 받았다”고 적었다.
  • 박지현 “필요하다면 최강욱 비상징계… 오늘 중 논의”

    박지현 “필요하다면 최강욱 비상징계… 오늘 중 논의”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의원 징계 문제에 관련해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오늘 중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논의할 예정”이라며 “조속히 처리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지방선거 이후로 넘기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지방선거 전에 마무리하자는 박 위원장의 요구에 대해 윤 위원장이 전날 “윤리심판원에 징계 절차를 넘긴 것도 비대위 의결사항”이라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히자 다시 한번 조기 징계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박 위원장은 ‘86세대 용퇴론’과 관련해선 “다 은퇴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다”며 “민주주의를 이룬 성과를 존경하지만, 모두가 다 그렇진 않다. 민주당의 변화를 어렵게 만들고, 시대와 발맞춰 나가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6세대 용퇴에 대해선 저뿐 아니라 송영길 전 대표도 말씀하셨고 김부겸 전 총리나 김영춘 전 장관, 최재성 전 수석, 우상호 의원 등 (은퇴) 결단 내려주신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다만 “86세대 용퇴론은 사과 기자회견에는 없던 내용이니, 회견에서 말한 혁신안의 내용에 좀 더 집중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자극적 포인트로 삼는 건 지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86세대의 선두주자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지방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의원직을 내려놓는 결단을 한 부분이 있으니 같이 고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생각이 다르면 문자로 욕설을 날리거나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정당이 팬덤 정당”이라며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대중정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자리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문자를 받았다. 비판이 아닌 맹목적 비난, 성적인 희롱 등이 같이 담겨 있다 보니 이 부분에 정말 많은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당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라고 하는 건 받는 사람이 됐다라고 할 때까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이 페이스북에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저는 반대라고 생각한다. 거듭 사과드리고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말씀드리면서 많은 국민이 민주당을 쳐다봐주시는 것 같다고 느낀다”고 반박했다.
  • 또 ‘한동훈 블랙홀’

    또 ‘한동훈 블랙홀’

    법무부가 공직자 인사 검증을 전담할 ‘인사정보관리단’을 한동훈 장관 직속으로 신설하기로 하면서 ‘한동훈 블랙홀’이 또다시 정치권을 덮쳤다. 야당은 “사정·사찰 정국 신호탄”이라며 일제히 반발했고, 여당은 “호도하지 말라”고 맞섰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모든 공직자 인사가 ‘소통령’ 한동훈 장관을 거쳐 검찰 손에 들어갈 것”이라며 “검찰이 모든 국가권력을 독식하는 ‘검찰 친위 쿠데타’로 대한민국을 검찰 왕국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CBS라디오에서 “결국 한 장관을 통해 대통령의 직할 통치를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법무부’가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한 장관이 영원히 법무부 장관을 할 것도 아니고 윤 대통령은 인사 문제를 전적으로 법무부에만 맡길 분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실은 정책 중심으로 가니까 고위 공직자들 검증 과정은 내각으로 보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 박지현, 연이틀 ‘86 용퇴론’… 윤호중 “이게 지도부인가” 책상 쾅

    박지현, 연이틀 ‘86 용퇴론’… 윤호중 “이게 지도부인가” 책상 쾅

    비공개 회의서 지도부 고성 오가“상의하고 공개 발언하라” 지적에朴 “저를 왜 뽑았느냐” 정면충돌당내 “朴 소신”… 이재명 배후설도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이틀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용퇴론’ 등을 꺼내며 쇄신론을 띄우자 박 위원장을 제외한 당 지도부가 반발하면서 정면충돌이 벌어졌다. 당내 비공개 회의에서는 고성이 나오고, 일각에서는 쇄신론에 대한 ‘배후론’까지 제기되는 등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자중지란에 빠지는 모양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 합동회의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며 “같은 지역구 4선 이상 출마도 약속대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도 ‘팬덤정치 청산’과 ‘586 용퇴’를 주장했지만, “당과 상의는 없었다”며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이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럼에도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기·인천 시도지사 후보와 선대위원장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지방선거 이후 당 쇄신에 대한 대국민 서약을 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팬덤이 무서워 아무 말도 못 하는 정치는 죽은 정치다. 극렬 지지층, 문자폭탄에 절대 굴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과 관련해 “비대위의 비상징계 권한을 발동해서라도 징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은 “(민주당은) 지도부 일방 또는 개인의 지시에 처리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선대위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회의실 밖까지 고성이 들렸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전해철 의원은 “무슨 말을 해도 좋은데 지도부와 상의하고 공개 발언을 하라”고 했고, 윤 위원장은 “이게 지도부인가”라며 책상을 주먹으로 쾅 치고 회의실을 박차고 나왔다. 박 위원장은 “그럼 저를 왜 뽑아서 여기다 앉혀 놓으셨나”라고 맞받아쳤다. 회의실 밖에서도 여진은 이어졌다. 윤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86 용퇴론에 대해 “지금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도 “지도부 협의도 중요하지만, 무엇이 맞는지 윤 위원장도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 위원장은 이후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개인의 의견이라고 일축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명한다”며 “대선 이후에 당이 어려웠고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저를 부르셨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목소리를 수용하지 못하는 정당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당내 우려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강한 메시지를 이어 가자 쇄신론에 배후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혼자 86 용퇴까지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선 때 내놓은 게 ‘기득권 타파’다. 직접적인 교감은 없다고 하더라도 이 후보의 생각을 대변했다는 게 합리적 추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내 다수 관계자들은 “메시지가 너무 강해 소신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했다. 한 의원은 “자신과 가까운 청년 조직이 있는 것 같다. 밤새워서 메시지도 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 측 관계자는 “다양한 사람들과 상의하고 조언도 듣고 언론도 보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100% 위원장의 뜻”이라며 “메시지 내용만 봐 달라”고 했다.
  • “투표율 60% 넘겨라” 지지층 결집 총력전

    “투표율 60% 넘겨라” 지지층 결집 총력전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여야가 투표율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이 사전투표를 하기로 결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필두로 ‘투표하면 이긴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지선은 투표율이 낮은데, 민주당은 지역 조직이 어마어마하게 강하다”며 “사전투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루의 투표가 3일의 투표를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김기현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도 “사전투표 덕택에 5년 만의 정권교체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도 “역대 지방선거에서 60% 투표하기 쉽지 않았다.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그냥 지지하는 쪽이 (투표장으로) 많이 나오면 된다”며 “민주당 지지자가 아직도 대선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털고 일어나서 투표에 나서 달라고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도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투표하면 우리가 이긴다”며 “민주당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2006년 51.6%, 2010년 54.5%, 2014년 56.9% 등 50%대를 유지하다가 2018년 60.2%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저조한 지방선거 특성상 지지층이 결집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여야의 판단이다. 여야 모두 투표율 60%를 기록하겠다는 각오로 지지층을 독려하는 이유다. 정치권에서는 유권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지사 선거가 초접전을 벌이는 만큼 전국 투표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작심’ 박지현 “윤호중이 공동회견 제안 거절…지엽적 문제로 트집”(종합)

    ‘작심’ 박지현 “윤호중이 공동회견 제안 거절…지엽적 문제로 트집”(종합)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계속 말바꾸기”“어느 당대표가 합의거쳐 회견문 쓰나”‘내부 총질’ 지적에 “당 쇄신 목소리다”‘성비위’ 최강욱 징계에 “또 봐주기 안돼”“성폭력 진실 밝히는 걸 내부 총질로 폄하”“제식구 감싸기·온정주의, 국힘보다 더해”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자신의 ‘대국민 사죄 기자회견’을 둘러싼 당내 비판에 “지엽적인 문제로 트집 잡을 것이 아니라 혁신의 비전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계속 말 바꾸기가 되는 것 같은데 더는 그런 것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민주당을 비판했다.  “상의했는데 더 어떤 절차 거쳐야 하나” “당 쇄신, 흔들림 없이 가겠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많은 국민이 민주당이 과연 희망이 있는 당인지 지켜보고 계신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제 호소문 발표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비판이 있다”면서 “저는 기자회견 전 윤호중 위원장께 같이 기자회견 하자고 했고, 선거 전략을 총괄하는 김민석 총괄본부장에게 취지와 내용을 전하고 상의를 드렸다”고 설명했다.이어 “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했던 건지, 어느 당의 대표가 자신의 기자회견문을 당내 합의를 거쳐 작성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기자회견을 두고 지도부 차원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개인 의견을 섣불리 발표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는 윤호중 비대위원장 등의 비판에 정면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저는 국민의 목소리, 청년의 목소리로 민주당을 바꾸기 위해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였다”면서 “진정한 지도자는 소수 팬덤이 아니라 침묵하는 다수 대중의 마음을 읽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어떤 난관에도 당 쇄신과 정치개혁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가겠다”면서 “좀 시끄러울지라도 달라질 민주당을 위한 진통이라 생각하고 널리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윤호중, 개인 의견으로 일축 아쉬움”“필요해 불렀으면 새 목소리 수용해야”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윤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같이 하자는 제안에 대해 거절의 의사를 비추셨기 때문에 저는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해서 진행했다”면서 “그것에 대해 개인의 의견이라고 일축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하루만 더 있었으면 이길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매번 있지 않느냐. 그걸 생각할 때 더는 늦어지면 안 되겠다고 판단해 회견을 진행했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대선이 끝나고 쇄신·혁신하겠다는 말씀만 드렸지 행동으로 이어진 부분은 크게 없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국민 눈높이에서 민주당이 변화한 것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후 당이 어려웠고 새 목소리가 필요해서 저를 부르셨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목소리를 수용 못하는 정당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차별금지법, 정치개혁 등 이미 하고도 어긴 약속들이 많다”면서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계속 말 바꾸기가 되는 것 같은데 더는 그런 것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586 용퇴, 혁신안이라 한 적 없어”“변화 수용 힘든 집단에 대한 문제의식” 그는 ‘내부 총질’이라는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내부 총질이라는 말 자체에 문제의식이 있다”면서 “당을 쇄신하려는 목소리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반발이 크다는 것에 대해 두려운 지점도 분명히 있다”면서 “하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꿋꿋이 버텨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꺼내든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달라진 민주당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든 집단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것”이라면서도 “저는 586 용퇴가 혁신안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없다”고 했다. 성비위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서는 “마냥 미뤄지는 것은 피해자를 너무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관련한 논의를 하려고 했는데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나가버리셔서 추가적인 논의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체장들의 성폭력 사건으로 당이 그렇게 아픔을 겪었는데 또 봐주자는 식으로 넘어가서는 안된다”면서 “우리 당이 먼저 적합한 절차를 밟지 않고서 어떻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징계하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성폭력 징계한다는 내게 쏟아지는혐오·차별, 이준석 지지자들과 같아” 박 위원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도 ‘더는 암흑의 겨울 속에 살 수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자성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부끄럽게도 우리 당의 벽도 윤석열, 이준석의 벽보다 낮지 않다”면서 “성폭력을 징계하겠다는 제게 쏟아지는 혐오와 차별의 언어는 이준석 지지자들의 것과 다르지 않았고,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는 그들보다 오히려 더 강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 의원 사건에 대해 “적어도 우리가 ‘민주당’이라면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사건의 진실을 감춰도 안 되고, 선거를 이유로 조사와 징계를 미뤄서도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가해자 편을 드는 이들이, 진실을 밝히는 일을 ‘내부총질’이라 폄하했고 피해자에게는 무차별적인 2차 가해를 했다”면서 “명백한 폭력이다. 민주당은 이 폭력 앞에 침묵했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 당이 반성하고 변해야 한다는 외침은, 우리가 사람답게 안전하게 살아야 한다는 절규”라면서 “저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만든 암흑의 겨울을 거둬내는 따뜻한 햇살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윤호중, 박지현 ‘86용퇴론’에 “몇 명이 논의할 내용 아냐” 앞서 윤 위원장은 이날 박 위원장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용퇴론’ 주장과 관련해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면서 “앞으로 당의 쇄신과 혁신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당의 논의 기구가 만들어지고 거기서 논의될 사안이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의 쇄신 요구에 대해 당 전체적인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고 대중에 집중하는 당을 만들겠다”면서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정말 많이 잘못했다”며 10초간 허리를 90도로 숙인 채 미동도 하지 않는가 하면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전날에도 박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안다”고 말했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박 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 권한 발동을 언급한 것에도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면서 “사안이 윤리심판원으로 넘어가 있는 것이고, 윤리심판원에 징계절차를 넘긴 것도 비대위 의결사항”이라고 사실상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 법사위원장 사수’ 민주당에 “입법 폭주”로 공격한 국민의힘

    법사위원장 사수’ 민주당에 “입법 폭주”로 공격한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사수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입법 폭주’ 프레임을 씌우며 공격에 나섰다. ‘법사위원장은 야당 몫이 관례‘라는 민주당 논리에 ‘1당과 2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맡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관련된 과거 원구성 합의를 깨려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제발 삼킬 수 있는 만큼만 베어무십시오”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먹을 수 있는 거 다 먹다가 탈 난다”며 “입법폭주로 국민 지탄 받으면서도 아직도 국회 일방운영을 기획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MBC라디오에서 “국회의장 소속이었던 정당하고 법사위원장 소속정당은 한 번도 같았던 적이 없다. 딱 한번 같아졌던 것이 21대 국회 전반기”라며 “그야말로 의회 폭거를 저지른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을 다시 정상화 시키자고 국민의힘이 맡는다고 명시하고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명하고 국회의장이 연대보증을 했다. 세상에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밝혔다.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려면 국회의장을 내놓으라는 주장도 나왔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CBS라디오에서 “국회 관행은 1당이 의장을 가지고 원내 2당, 소수당이 법사위원장 가짐으로써 견제와 균형을 이루라는 것”이라며 “여야가 아니라 1당과 2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 주장대로 여야가 바뀌어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면 의장을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며 국민의힘에 책임을 돌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서 “전세 들어가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다음 번 들어올 사람의 보증금이나 월세 얘기, 시기를 규정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며 “후반기 원 구성을 당연히 제로베이스,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지 않는 경우가 없었는데, 국민의힘은 우리가 국회의장을 선출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과 연계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도 “민주당은 국회법 시한에 맞춰서 의장단을 선출했는데, 국민의힘은 발목잡기에 나섰다”며 “사사건건 국회정상화 발목을 잡으면 국회법을 수시로 어기고 일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민영 기자
  • 현영 “‘라스’ 출연 후 ‘80억 CEO’ 수식어 생겨 부담”

    현영 “‘라스’ 출연 후 ‘80억 CEO’ 수식어 생겨 부담”

    방송인 현영이 ‘80억 CEO’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강수정, 현영, 최여진, 아유미와 함께 2000년대 예능사를 돌아보는 ‘예능 퀸덤’ 특집으로 꾸며진다. ‘8등신 원조 여신’ 현영은 매력적인 콧소리와 우월한 비주얼로 ‘국민 누나’로 등극, 2000년대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다. 특히 버라이어티 예능 ‘여걸식스’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방문한 현영은 지난 출연 후 ‘80억 CEO’라는 수식어가 생겨 부담됐다는 후일담을 고백한다. 이에 4MC는 현영의 고민에 격하게 공감했다는 후문. 이어 현영은 ‘여걸식스’ 출연 당시의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 그는 “멤버들 중에서 러브라인을 담당했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고백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여걸식스’ 멤버들 중 라이벌로 의식했던 멤버를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현영은 예능과 가요, 드라마 모두 접수했던 ‘국민 누나’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당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던 그는 ‘여걸식스’ 촬영장을 가던 중 실신했던 일을 털어놓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누나의 꿈’ 음악방송 무대 도중 카메라로부터 등 돌렸던 사연을 전해 그 내막을 궁금하게 만든다. 또 ‘S라인 원조’로 꼽히는 현영은 다이어트 DVD로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진출했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일본 진출 당시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자랑할 예정이다. 이날 현영은 지칠 줄 모르는 ‘예능 열정’을 드러내며 매력을 뽐낸다. 그는 과한 토크 열정으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는 전언이다. 현영이 직접 꼽은 ‘여걸식스’ 라이벌 멤버의 정체는 25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법무부 인사검증 논란에…장제원 “한동훈이 장관이라 野 비판”

    법무부 인사검증 논란에…장제원 “한동훈이 장관이라 野 비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민정수석실을 없애고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해 인사 검증 업무를 넘긴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 다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문제는 이미 인수위 시절에 결정된 사안이다. 당시엔 논란이 없었는데, 왜 이제 와서 논란이 될까”라며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우려들에 대해 이해가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한 장관이 영원히 법무부 장관을 할 것도 아니고 윤 대통령은 인사 문제를 전적으로 법무부에만 맡길 분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향후 경찰 수뇌부 정비가 완료되면 경찰 내 정보 파트에도 인사 검증 기능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되면 ‘인재 추천 → 세평 → 검증’으로 이어지는 인사시스템이 ‘인사혁신처-법무부-경찰’이라는 다원화된 채널 속에서 가동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서 다각도로 검증된 인사 검증보고서를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이 취합해 종합분석한 자료를 대통령께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 낙점하는 이상적인 인사검증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허락하신다면 국정원에도 인사 검증 부서를 두면 좋을 것 같다”며 “정치 개입의 차원이 아니라, 인사 검증 부서를 정식으로 두는 방식”이라는 제안도 했다. 장 의원은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물에 대한 평판을 들어보길 원했다”며 “다양한 시각에서 인사를 검증하는 시스템은 건강한 견제와 투명한 인사를 할 수 있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장관은 대통령의 측근 인사이기 때문에 야당과 일부 언론의 우려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더욱 몸을 낮추고 공정한 인사 검증 시스템을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같은당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법무부의 인사검증부서 신설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그간 민정수석실이 과도한 권력을 갖다 보니 지난 정부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나”라며 “정부 부처로 (검증 기능을) 되돌려주고 법무부에서 인사 검증을 하는 방법이 더 적절하고, 헌법의 취지에도 맞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기능을 갖게 되는 법무부 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그런 취지라면 차라리 대통령실에 민정수석을 남겨 대통령이 직접 관할하는 것이 더 강력한 방식”이라며 “법무부 장관은 개별 사건에는 관여하지 못하게 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바람직하다”고 옹호했다. 이어 “대통령의 최측근인 특정한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며 “그간 대통령실 민정수석 체제의 문제를 바로잡는 데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는 것 자체만 하더라도 엄청난 진보이자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 박지현 “당 쇄신 대국민 서약해야” 박홍근 “금시초문”

    박지현 “당 쇄신 대국민 서약해야” 박홍근 “금시초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당내 ‘86(80년대생·60년대 학번)그룹’을 겨냥해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또한 쇄신에 대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당에 요청했다.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당내 주류 정치인들을 향해 퇴진을 요구하면서 쇄신 요구의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당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86그룹에 대해 “대선 때 2선 후퇴를 하겠다는 선언이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 은퇴를 밝힌 분은 김부겸 전 총리, 김영춘 전 장관, 최재성 전 의원 정도밖에 없다. 선거에 졌다고 약속이 달라질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을 거의 완수했다”며 “2022년 대한민국의 정치는 586 정치인들이 상상도 하지 못한 격차와 차별, 불평등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다. 586의 남은 역할은 2030 청년들이 이런 이슈를 해결하고 젊은 민주당을 만들도록 길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또 “서울·경기·인천 시도지사 후보와 선대위원장이 공동으로 반성과 성찰, 당 개혁과 쇄신 방안을 담은 대국민 사과문을 채택하고 발표할 것을 제안한다”며 “그동안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지방선거 이후 당 쇄신에 대한 대국민 서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박 위원장이 쇄신안 발표를 예고한 것을 두고 “금시초문이고 지금도 따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쇄신안으로 인해) 내부에 여러 분란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 정말 절박한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되어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상징적인 인사들을 총동원해 절박하게 국민들한테 힘을 주시라고 하는 게 지금 필요한 선거 전략”이라고 밝혔다.
  • 차기 국회의장 김진표… 與도 野도 “법사위원장 사수”

    차기 국회의장 김진표… 與도 野도 “법사위원장 사수”

    더불어민주당이 24일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다. 5선 김진표 의원을 의장 후보로, 4선 김영주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뽑았다.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의 후보가 됐다는 것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단으로 선출되는 게 기정사실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의장단 후보의 본회의 표결에 당분간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양당이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1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심판이 나올 때까지 원 구성 협상은 어려워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서로 다른 정당이 맡아야 한다”며 “이것이 협치를 위한 여야의 상호 존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민주당의 법사위는 날치기 사주 위원회, 즉 ‘날사위’였다”며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법을 거대 정당의 힘으로 법사위에서 날치기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길 수 없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자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협상을 연동하겠다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민주당이 ‘입법독주’ 프레임을 의식해 지방선거 전까지는 단독으로 표결 처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겨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로 후반기 국회에선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했지만 대선 패배 후 입장이 바뀐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서 “향후 2년에 대한 원 구성 협상의 법적 주체는 현재 원내대표”라며 법사위원장 사수를 재확인했다. 당내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을 처리해 준 만큼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주면 안 된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등 핵심 자리를 고수, 입법권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윤석열 행정부에 맞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로서는 정부에 대한 견제를, 특히 야당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 입장에서 법사위원장이라는 자리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 합의와는 달리 개인적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간 수 싸움으로 지방선거 전까지 국회의장단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법사위원장의 운명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지금 중요한 건 지방선거다. 원 구성 협상은 나중에 해도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며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5선 이상민·조정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이 출마해 4파전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김진표 의원은 총 166표 가운데 절반을 넘는 89표를 얻어 우 의원(57표)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이 5선 변재일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며 “당적을 졸업하는 날까지 당인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권위 벗어던졌다… 셀카에 빠진 정치[INTO]

    권위 벗어던졌다… 셀카에 빠진 정치[INTO]

    지난 21일 오후 9시 10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스타그램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찍은 ‘셀카’를 올렸다. 그날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즉석에서 사진을 남긴 것이다. 그런데 사흘 뒤 약간의 반전이 일어난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CBS 라디오에서 “제가 먼저 찍고 나니까 다른 분들도 다, 의장님도 같이 찍고, 윤호중 위원장도 찍고 그렇게 됐다”고 말한 것이다. 자신이 이 대표보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과 셀카를 찍었다는 얘기다. 박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셀카도 같이 찍자고 하시면서 제 핸드폰을 가져가서 셀카도 같이 찍어 주시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누가 먼저 셀카를 찍었느냐보다 흥미로운 건 세계 최강대국 대통령이 처음 만난 한국 인사들과 스스럼없이 ‘셀카 릴레이’를 했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대통령들도 일반인처럼 셀카 삼매경에 빠진 것일까. 정치인들에게 셀카는 의도적인 정치 행위일 수도 있다. 셀카는 정치 지도자가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이미지와 함께 권위적이지 않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과거 대통령들은 전문 사진사 앞에서만 피사체가 됐다. 특히 셀카는 선거운동의 도구로 활용되기까지 한다. 지난해 12월 4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 대표와 부산 서면에서 빨간 후드티를 입고 2030세대 공략에 나섰는데, 후드티에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는 글귀가 찍혀 있었다.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는 아예 ‘셀카봉’을 들고 지하철 등을 누볐다. 최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후보는 셀카를 찍으러 몰려드는 시민들이 다투지 않도록 오른쪽 줄과 왼쪽 줄 한 명씩 찍어 주는 능숙함도 자랑한다. 반면 자연스러운 욕구일 수도 있다. 2013년 12월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 헬레 토르닝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와 함께 재미있다는 듯 웃으면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돼 구설을 불렀다. 엄숙한 추모식장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왔던 것이다. 심지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셀카에 거부감이 없다. 2018년 6·12 북미 정상회담 전날 한밤에 세계 최대 인공정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을 둘러보며 셀카를 찍었다. 당시 비비언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페이스북에 머라이언 파크를 찾은 김 위원장이 여느 정상국가 시민처럼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좋았던 순간을 기억하려는 인간의 심리가 있다”며 “이러한 순간을 자주 기억해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모두 앉혀 놓고 사진을 찍는 것은 이미 기성세대를 표현하는 것 같고, 젊은 세대에 구애하고 친근감을 보여 주는 문화로 셀카를 찍는 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같이 사진을 찍는 동반자의 영향력을 자신의 것으로 과시하려는 심리가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 부수현 경상대 심리학과 교수는 “옆에 더 자랑할 만한 사람이 있을 때 셀카를 찍고 올리는 것”이라며 “셀카를 찍어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않느냐. 이 사람을 만났다고 과시하거나 영향력을 배경으로 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박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말한 일화를 주변에 신이 나서 자랑했다고 한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제가 원래 사진 찍는 걸 그렇게 즐겨 하는 편은 아닌데 혹시 쓸데가 있을지 모르니까 사진을 찍자’고 일부러 먼저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현재 선거에 임하고 있고, 향후 차기 대선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이 위원장에게 문 전 대통령이 사진으로 지지를 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이 사진을 쓰게 될까. 쓰게 된다면 언제일까.
  • 지방선거 결과가 법사위원장 운명 가른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겨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로 후반기 국회에선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했지만 대선 패배 후 입장이 바뀐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서 “향후 2년에 대한 원 구성 협상의 법적 주체는 현재 원내대표”라며 법사위원장 사수를 재확인했다. 당내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을 처리해 준 만큼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주면 안 된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등 핵심 자리를 고수, 입법권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윤석열 행정부에 맞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로서는 정부에 대한 견제를, 특히 야당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 입장에서 법사위원장이라는 자리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 합의와는 달리 개인적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간 수 싸움으로 지방선거 전까지 국회의장단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법사위원장의 운명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지금 중요한 건 지방선거다. 원 구성 협상은 나중에 해도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며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5선 이상민·조정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이 출마해 4파전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김진표 의원은 총 166표 가운데 절반을 넘는 89표를 얻어 우 의원(57표)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이 5선 변재일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며 “당적을 졸업하는 날까지 당인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선처 의지에도 ‘닭뼈통 투척’ 60대 구속된 이유

    이재명 선처 의지에도 ‘닭뼈통 투척’ 60대 구속된 이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을 향해 ‘닭뼈통’을 던진 60대 남성 A씨가 구속된 데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밤 계양구의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길을 걷던 이재명 후보 일행을 향해 치킨 뼈를 뱉는 스테인리스 그릇을 던져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층 야외 탁자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갖다가 이재명 후보 측이 가게 앞을 지나가자 그릇을 자신의 어깨너머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도 담겼으며,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됐다. A씨는 “(선거유세가) 시끄러워 기분 나쁘다”며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법원은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와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심사를 받으러 법정에 들어서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어떤 부분을 소명할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고의적이지 않고 우발적인 점”이라고 말했다.이재명 “선처했으면 했는데…” 이재명 후보는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큰 피해는 없었다”라며 “선처했으면 했는데 구속됐다고 해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다친 분들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다친 것까진 아닌 것 같다. 누군가 맞긴 맞았을 텐데”라고 답했다. 피해를 입은 이재명 후보가 선처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지만, A씨는 구속됐다. 피해자와 합의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는 폭행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A씨는 공직선거법 제237조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에서 공직선거에 나선 후보자 등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연설이나 유세 행위를 방해하는 것을 선거자유 방해죄로 규정해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벌금으로 처벌된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개장소를 방문해 연설·지지를 호소하는 후보자에 위험한 물건을 던진 경우 5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이 후보가 유세차 방문한 상가 일대 역시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는 연설, 대담 장소에 해당하는 만큼 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 박지현 “바이든, 26살이란 말에 ‘더 큰 정치인 돼라’ 당부”

    박지현 “바이든, 26살이란 말에 ‘더 큰 정치인 돼라’ 당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만찬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더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2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제 핸드폰을 가져가서 같이 셀카를 찍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26살이라고 말하니 굉장히 놀라더라”며 “그러면서 외국인들은 동양인을 (나이에 비해) 젊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더 어린 것 아니냐’고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정치를 계속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그럴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딸)이라 불리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내부 총질’한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혁신과 쇄신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한다”며 “맹목적인 비난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또 “(당내 성 비위 사건을) 유야무야 넘어가는 것에 대해 결코 용납할 마음이 없다”며 “국민의힘도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사건을 조속히 징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우리 편의 큰 잘못은 감싸고 상대편의 작은 잘못은 비난하는 잘못된 정치문화를 바꾸겠다”고 했다. 아울러 “다른 의견을 내부 총질이라 부르는 세력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민주당이 돼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다”고 말해 당내의 성 비위 사건이나 ‘내로남불’ 비판 등에 대람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 윤건영 “문재인 전 대통령, 정치 일선 나서는 일 없을 것”

    윤건영 “문재인 전 대통령, 정치 일선 나서는 일 없을 것”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정치 일선에 나서거나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그는 이날 YTN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은 양산에 내려가 자연인으로 조용히 보내시겠다고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전날 봉하마을에서 일부 민주당 후보에게 ‘반드시 이겨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선거 지원에 나선다는 예측이 나왔으나, 이를 일축한 셈이다. 그는 진행자로부터 “문 전 대통령이 5년 만에 참석을 하셨는데 분위기가 어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기득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참여해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5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직 대통령으로 추도식에 참석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진행자로부터 “전날 보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이재명·김동연 후보에게 반드시 이겨라’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던데 혹시 남은 선거 기간동안 문 대통령의 지원, 유세 이런 가능성은 없는가” 하는 질문을 받았다. 윤 의원은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양산으로 내려가셔서 자연인으로서 조용히 보내시겠다고 말씀했지 않은가. 정치 일선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메시지에 살짝 나오는 것도 없겠는가” 하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윤 의원은 “네”라고 선을 그었다.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통화에 대해서는 “매우 의미있는 선례”라고 평했다. 그는 “미국의 현직 정상이 우리의 전직 대통령과 계속 교류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것은 문 전 대통령이 처음 만들어낸 모습이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앞으로도 이런 국가지도자가 계속 만들어지고 전통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의미있는 선례들이 하쌓이면 국격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만나기로 했던 것이 성사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보를 완전하게 취득하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다. 다만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백악관 측에서 처음 만나자는 제안이 왔을 때부터 제일 중요한 것은 한미정상회담 일정이라며 먼저 정하고 시간과 장소를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만남이 어려워지면서 통화라도 했으면 했던 것은 미국 측”이라며 “만나자는 제안이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미국 측이 만나자고 한 후 취소한 것은 결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결례라는 것은 너무 과격한 표현”라며 “국가 정상 간 만나는 공식 회담이 아니라 퇴임 이후 전 대통령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캐주얼한 미팅인 만큼 결례라고 할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에게 좋은 친구라고 부른 것은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임기를 마친 대통령과 만나고 싶어 하거나 전화를 하는 건 두 분 사이에 신뢰가 있다는 뜻이다”라고 평했다.
  • 만찬 때 전두환 아들 와인?…윤건영 “尹측 준비 부족”

    만찬 때 전두환 아들 와인?…윤건영 “尹측 준비 부족”

    윤건영 “정상회담이라면 보다 섬세하게 접근했어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정상 회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참모진이 준비에 소홀했던 면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환영만찬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 전재만씨가 운영하는 회사제품이 제공된 것에 대해 “(당연히) 확인해야 될 사안으로 대통령 참모들의 준비 부족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며 “사람을 설득할 때는 팩트도 중요하지만 스토리도 중요한데 정상회담이라면 보다 섬세하게 접근했어야 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만찬로 올라 온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만든 ‘바소’(VA)로 전재만 씨와 그의 장인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이 함께 운영하는 ‘다나 에스테이트’ 제품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전재만 씨의 와이너리에 대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2010년 G20 정상회담에서도 전재만 와인 사용” 2017년 5월 26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 의원은 “놀라운 사실이 아주 고급 와인인데 ‘온다도르’라는 프리미엄 와인이 있다”면서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이 와인을 건배와인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와인은) 전재만의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것”이라면서 “바소(VASO)라는 와인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게 전두환 아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아쉬운 것은 대통령실 참모들이 준비를 제대로 했느냐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데뷔무대이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미국과의 정상회담이라면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여론조사 ‘접전’ 결과에 “현장 반응은 많이 달라”

    이재명, 여론조사 ‘접전’ 결과에 “현장 반응은 많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가 박빙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특히 지방선거에서 ARS 조사 결과는 실제 최종 결과와 잘 안 맞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24일 이 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아침 6시반부터 출근 인사를 하는데, 현장 반응은 ARS 조사결과와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이 위원장은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이 응답률이 높지 않은 ARS 조사 방식으로 이뤄진 만큼 실제 판세를 정확히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하면서 지지층의 ‘이탈 방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응답률이 1∼2%대에 불과하니 정확도가 떨어지고 적극적인 사람만 받는다”며 “그런 것에 넘어가면 안된다. ‘ARS조사에서 지고 있더라’고 하는게 (지지자들을) 포기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응답률 10∼15% 이하인 여론조사는 워낙 악용이 많이 되니 발표를 못 하게 한다”며 “질문에 이쪽 진영에서 기분 나빠할 내용을 넣으면 끊어버리니 왜곡하기가 쉽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연고가 없는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에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국회의원은 국정을 하는 사람”이라며 “지역에 연고는 있지만 무능력하고 영향력이 미미한 경우보다는 역량 있고 큰 일꾼이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역 연고로 따지는 것은 유치하다”며 “저는 성남 사람이었다가 경기도 사람이었다가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사람이라) 전국을 지역구로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박지현 “오늘 10시 대국민 호소문 발표…당 반성·쇄신 약속”

    박지현 “오늘 10시 대국민 호소문 발표…당 반성·쇄신 약속”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국민 앞에서 드리는 박지현의 호소문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날 진행자로부터 “사과를 한다든지. 뭔가 이런 좀 상징적인 액션들, 이런 게 혹시 계획에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계획을 하고 있는 바가 있다”며 10시 호소문 계획을 공유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 발표 이후 당 차원의 후속 조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와 공유된 사안이란 설명이다. 그는 “정말 민주당이 다시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민심이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반성 그리고 쇄신의 약속이 지방선거를 앞둔 우리 야당에게, 우리 민주당이 내야할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배경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박완주 의원과 최강욱 의원 등 당내 성비위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이 때문에 질문자로부터 “최근 당이 성비위 사건들을 다룬 게 내부총질 아니었느냐는 비판을 듣는다”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박 위원장은 “그 부분 같은 경우는 사실 우리 민주당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권이 해결을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디보다 깨끗해야 할 곳이 정치권이지 않은가”라며 “그동안 이런 일들이 만연했다고 해서 이번에도 유야무야 넘어간다거나 한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결코 용납할 마음이 없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박 의원 성폭력 사건, 국민들께 사과를 한 것들에 대해서 모두 내부 총질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내부 총질이 아니라 정말 혁신과 쇄신에 대한 저항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쓴소리를 해주시는 분들의 말씀도 감사하게 듣고 있지만 여러 논쟁들이 조금 더 당을 건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돼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 있어 비판이 아닌 그냥 맹목적인 비난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7곳 정도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전남·전북·광주와 제주, 세종 외에) 강원도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대전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도도 당연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n번방’ 운영자 조주빈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블로그에 박 위원장 관련 글이 게재된 것을 두고는 “일개 범죄자에게 관심 없다.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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