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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데없이 폴란드에 떨어진 ‘러 추정 미사일’…“2명 사망”

    난데없이 폴란드에 떨어진 ‘러 추정 미사일’…“2명 사망”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15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져 두 명이 숨졌다.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에 따르면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앞서 AP통신도 미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에 넘어가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즉시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보도 내용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나토 동맹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분명하다며 폴란드 정부와 협조하에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나토 조약 5조의 집단안보 관련 조항을 발동해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는 이들 보도를 확증할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에 대한 보도를 봤고 폴란드 정부와 추가 정보를 모으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어떤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다”며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확인해 무엇이 정확히 다음 단계가 될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에 떨어졌다는 폴란드의 언급을 “상황을 확대하려는 의도적인 도발”이라며 “이번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을 목표로 한 공격은 러시아 미사일에 의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는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러시아는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약 100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북부 지토미르, 동부 수미를 비롯해 각지 주요 도시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격을 받았다. 이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700만 가구에 달하는 전국적인 정전이 발생했다.
  • 사격 국가대표된 김민경…“실탄 반동에도 안 흔들려”

    사격 국가대표된 김민경…“실탄 반동에도 안 흔들려”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개그우먼 김민경(41)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경은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 6월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자격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김민경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의 목표를 묻자 “많은 분들이 ‘이왕 하는 거 메달을 따와라’ 말씀을 하시는데 말은 쉽게 할 수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면 너무 감사한 거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 한 거니까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 총을 잡게 된 계기에 대해 “(IHQ 웹 예능) 운동뚱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것저것 많은 운동을 배웠는데 사격을 배우고 많은 분들이 ‘너무 잘한다’, ‘어떻게 처음 배우는데 잘할 수가 있냐’ 칭찬을 많이 해 주셨다”며 “그때 PD님이 정말 잘하는 줄 알고 욕심을 냈고, ‘누나 우리 이거 한 번만 세계대회를 한번 나가볼까’ 얘기해 갑자기 욕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 나갈 수 있는 자격을 따야 하는데 그 자격시험에 통과해서 대회에 나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민경은 사격을 시작한 지 딱 1년 만에 대한실용사격연맹이 주최하는 자격시험을 통과했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여성부 최종 두 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경은 “이왕 하는 거 잘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일이 끝나면 가서 연습했다”며 “저뿐만 아니라 대회에 나간 선수님들도 직업이 있다. 저녁에 만나서 연습하는 거기 때문에 저 역시도 일이 끝나면 시간이 될 때마다 가서 연습을 좀 많이 했다”고 전했다. 코치진들의 평가를 묻자 김민경은 “실탄이라 반동이 매우 커서 보통 남성분들도 많이 흔들리기도 하는데, 제가 힘이 있다 보니까 딱 쏘는 거 보고 ‘어떻게 이렇게 안 흔들릴 수가 있나’라고(말했다)”라며 “신체적으로 조건이 좋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했다. 코미디와 사격 중에 무엇이 더 좋냐는 질문에 김민경은 “지금은 사격이어야 한다”며 “지금은 제가 사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집중해야 하고 끝나고 나면 저는 다시 코미디언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 ‘킬링 미 소프틀리’ 로버타 플랙 “노래 못 불러요, 루게릭 병 진단 받아”

    ‘킬링 미 소프틀리’ 로버타 플랙 “노래 못 불러요, 루게릭 병 진단 받아”

    우리에게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으로 낯익은 미국 흑인 싱어송라이터 로버타 플랙(85)이 루게릭 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진단을 받아 앞으로 노래를 못 부르게 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녀의 매니저는 이날 14차례나 그래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네 차례 수상한 플랙이 이제 말하는 것조차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다음주 뉴욕 시사회를 예정하고 있는데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는 내년 1월 어린이 책 ‘더 그린 피아노’를 발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킬링 미 소프틀리’는 나중에 음악인 로런 힐이 다시 불렀다.  1972년 데뷔 앨범 ‘퍼스트 테이크’에 수록된 ‘더 퍼스트 타임 에버 아이 소 유어 페이스’와 ‘필 라이크 메이킹 러브’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영화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Play Misty for Me)에 들어가면서 플랙을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이 영화는 라디오 방송 DJ에게 1954년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에롤 가너가 작곡한 ‘미스티’란 노래를 틀어달라고 조르는 여자 팬을 만나 불륜을 저지르다 된통 당하는 줄거리였는데 정작 플랙의 노래들이 더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플랙의 대행사는 성명을 통해 ALS이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만들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게 만들었다”면서도 “이 아이콘을 침묵하게 만들려면 ALS보다 더한 것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녀는 여전히 뮤지컬과 창의적인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대신 전달했다. 현재 ALS를 치료할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뇌의 메시지를 근육에 전달하는 신경조직이 죽어 움직임과 말하는 능력, 심지어는 호흡할 능력마저 빼앗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에 지적한 다큐와 책 발간 계획은 모두 1973년 그녀의 네 번째 앨범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 발매 50주년을 자축하기 위한 것이었다. 플랙은 2016년에도 뇌졸중으로 쓰러진 적이 있다. 당시 그녀는 AP 통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노래들이 “옛날 히트곡이 아니라 클래식”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난 몇년 동안에 걸쳐 녹음한 곡들을 얼마든지 노래 부를 수 있었다, 쉽게, 난 그 노래들을 부를 수 있었다. 하지만 날 감동시킨 노래를 고르라면 한참 찾아야 한다. 이제 그렇게 하기도 힘들다. 당신의 온전한 노래여야만 늘 감동받을 수 있다.”
  • 김건희 팔짱 불편하다는 野에...국힘 “김정숙·마크롱 팔짱”

    김건희 팔짱 불편하다는 野에...국힘 “김정숙·마크롱 팔짱”

    야당에서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기념촬영을 한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자 국민의힘이 ‘마크롱 팔짱’을 언급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크롱 팔짱’ 안보이고, ‘김건희 여사 팔짱’만 보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진에 대해) 딴지 거는 분들이 있다. 또 헛다리 짚었다. 무식 아니면 적반하장”이라면서 “2018년 10월 16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의 팔짱을 낀 뉴스는 왜 보지 못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공식 SNS에 자랑까지 한 것을 몰랐다면 무식한 것이고, 알았다면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팔짱도 외교다. 친분의 표시다. ‘닥공’(닥치고 공격)하기 전에 ‘열공’부터 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앞서 김 여사는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아세안+3‘ 의장국인 캄보디아 정상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이후 김 여사는 공식 사진 촬영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의 팔짱을 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대한민국의 영부인, 퍼스트 레이디인데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낀 모습은 조금 보기 불편하더라”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팔짱을 왜 끼나. 이게 공공 외교의 한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어쩄든 공식 사진 촬영인데 팔짱을 끼고 하신 건 조금 불편했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김어준씨는 “이상하긴 하더라”라고 동조했고, 우 의원은 “친근함의 표시일 수 있는데, 그래도 정상 간의 만남이다. 그냥 사적인 자리나 파티도 아닌데 그래서 눈에 띄더라. 상대방이 결례라고 느끼지 않으면 상관 없지만. 애매하다”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독자행보’에 설전… 野 “개별행동” 與 “선행 낫다”

    김건희 여사 ‘독자행보’에 설전… 野 “개별행동” 與 “선행 낫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 중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헤브론 의료원을 찾아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현지 아동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프놈펜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오기 전날 이영돈 헤브론 병원장 등을 만난 일정을 소개했다. 헤브론 의료원은 2007년 한국인 의사들이 세운 의료시설로, 김 여사는 캄보디아 도착 첫날인 11일 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인과 심장병으로 치료 중인 아동들을 만났다. 이어 김 여사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당시 의료원 행사에 오지 못한 로타(14)를 직접 찾아 위로하고 다음날 병원 측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병원 건립 초기부터 꾸준히 후원해 온 한 복지가가 관련 소식을 접하고 로타를 한국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후원하기로 했다. 또 후원 문의가 쇄도하면서 김 여사와 병원 측은 “마침내 생명의 길이 열렸다”고 안도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또 캄보디아에서 창업해 사업을 하고 있는 한인 청년들을 만나 격려했다. 동남아 순방에서의 개별 행보로 김 여사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자 정치권도 설전을 벌였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마련한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공식 행사가 있는데 거기는 가지 않고 개별 행동을 한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언급하며 “김정숙이 하면 선행이고 김건희가 하면 참사라는 ‘정선건참’도 아니고 이런 억지 생떼가 어디 있느냐. ‘관광객 영부인’보다 오드리 헵번처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선행 영부인’이 백배 천배 더 좋다”고 썼다.
  • 김건희 여사, 尹 아닌 바이든 ‘팔짱’…“친근함”vs“보기불편”

    김건희 여사, 尹 아닌 바이든 ‘팔짱’…“친근함”vs“보기불편”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 각국 정상 부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은 채 별도의 비공개 일정을 진행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4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상들의 배우자의 공식 행사가 있는데 거기는 가지 않고 개별 행동을 한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배우자 프로그램은) 굉장히 중요한 행위다. 그래서 대통령 혹은 정상 부인들이 그 나라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각 나라가 다 송출하면 주최한 나라 입장에서 보면 나라 홍보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측면에서는 공식적으로 주최 측에서 요청하는 행사이니 가 줘야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안 가면 그 나라 입장에서는 조금 서운하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두 개를 병행하는 것은 상관없다. 하나는 공식적으로 그 나라 일정을 해 주고 하나는 또 본인 나름대로 하는 건 좋은데 공식 일정을 안 가고 별도 일정만 한 것은 조금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특별히 누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하지는 않지만 외교 의전을 준비하는 주최 측에서는 어느 나라 정상의 부인이 오지 않았다는 걸 다 안다”고 설명했다.취약층과 함께 촬영한 사진 배포“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리나” 김건희 여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14살 소년의 집을 찾았다. 야권은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현지 병원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 것을 두고 연출된 선행이라는 등의 비판을 제기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배우자 공식 행사는 안 가고 환자 집에 찾아가서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하고 재클린 케네디가 (입었던) 민소매 드레스 입고 나가셨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김 여사의 개별 활동으로) 아세안에서도 윤 대통령은 보이지 않고 김 여사만 보여 ‘이건 틀림없다, 권력 서열 1위다’ 이렇게 보이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따라 하고 싶으면 옷차림이나 포즈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희생을 따라하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장식품처럼 활용하는 사악함부터 버리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진애 전 의원도 SNS에 “대통령 배우자의 공식 일정을 거부한 게 외교 현장에서 가당한가”라며 “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리나. 영부인은 공적 신분이지 셀럽(유명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외교행사 개최국의 공식요청을 거절한 것도 외교적 결례이고, 의료취약계층을 방문해 홍보수단으로 삼은 것은 더욱 실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다.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공식 사진 촬영에 팔짱을 왜…”與 “이렇게 아름다운 분 있었냐” 김건희 여사는 공식 사진 촬영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꼈다. 우상호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대한민국의 영부인, 퍼스트 레이디인데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낀 모습은 조금 보기 불편하더라”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팔짱을 왜 끼나. 이게 공공 외교의 한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어쩄든 공식 사진 촬영인데 팔짱을 끼고 하신 건 조금 불편했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이상하긴 하더라”라고 동조했고, 우 의원은 “친근함의 표시일 수 있는데, 그래도 정상 간의 만남이다. 그냥 사적인 자리나 파티도 아닌데 그래서 눈에 띄더라. 상대방이 결례라고 느끼지 않으면 상관 없지만. 애매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옥의 티다. 영부인으로서 좀 거시기하지만 아무튼 요즘 신세대니까 제가 너무 잘한다고 칭찬하니까 오버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야권의 문제 제기에 쓸데없는 트집이라고 반박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정숙이 하면 선행이고 김건희가 하면 참사라는 ‘정선건참’도 아니고 이런 억지 생떼가 어디 있느냐”라며 “‘오드리 헵번처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선행 영부인’이 백배 천배 더 좋다”고 썼다. 윤상현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역대 대통령 영부인 중에 이렇게 미모가 아름다운 분이 있었느냐. 왜 그런 긍정적인 측면을 보지 못하나”라면서 “영부인으로서의 활동을 하는데 왜 그렇게 토를 다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 금태섭 “민주당 자정기능 상실… 이재명 개인정당 되는 과정 아닌가”

    금태섭 “민주당 자정기능 상실… 이재명 개인정당 되는 과정 아닌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 자정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어떻게 되면 (이 대표) 개인의 정당이 돼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 한 명의 사법리스크가 지금 한 사건이 아니고 여러 사건이 있는데 사실은 자칫 잘못하다가는 당 자체가 추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어 “(당이 추락할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와야 되고 여기서도 당연히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 대표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물론 지금 개인적으로는 억울한 말을 할 수 있고 본인이 검찰에서 잘못 수사를 한다고 말하지만 그건 본인의 판단이고, 검찰에서 아무 근거 없이 제1야당 대표를 공소장이나 압수수색 영장에 그런 식으로 기재하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 객관적으로 상당한 정도의 리스크가 있다고 봐야 한다. 여기서 어떻게 본인이 행동하는 것이 자기보다는 당과 또 민주당 전체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가 그 생각과 판단을 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대해선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최근 외교활동 중에서 가장 큰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안 된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법 위반이다’(라는 메시지와) 그리고 이제 남중국해 문제나 미얀마 문제까지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아세안 지역에서 공조 이야기를 한 것은 정말 잘 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배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금 전 의원은 “MBC를 전용기에 안 태우는 결정은 논리적으로도 옳지가 않고, 대통령이 말한 자유 등 가치와도 맞지 않는 일이다. 철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순방 중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선 “이런 외교 현장에서 뉴스가 집중되지 않도록 좀 활동이나 일정을 기획할 때 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야당에서도 사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비판할 거리도 많고 또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는데 항상 이 김건희 여사 문제만 이야기를 하니까 비판을 받는 쪽에서도 반발이 생길 수밖에 없고 이게 건설적인 논의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말했다.
  • 러 바그너, ‘살인전과자 용병’ 투항하자 ‘망치 처형’ 피의 보복

    러 바그너, ‘살인전과자 용병’ 투항하자 ‘망치 처형’ 피의 보복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이 용병으로 활동했던 러시아 살인범을 처형했다. 13일(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에 따르면 바그너그룹 관련 텔레그램 채널은 전날 관련 동영상을 통해 살인범 예브게니 누진(55)의 처형 사실을 전했다. ‘복수의 망치’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바그너그룹이 누진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처형 직전 최후의 발언에서 누진은 “1967년 태어난 예브게니 아나톨리예비치 누진이다. 9월 4일 나는 우크라이나 편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지난 11일 키이우 거리에서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여기 지하실이었다”라고 말했다. 살인 혐의로 24년형을 선고받고 모스크바 남동부 라쟌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누진은 바그너그룹에 합류, 용병 자격으로 최전선에 배치됐다. 하지만 지난 9월 돌연 우크라이나 편에 섰다. 당시 우크라이나 유명 언론인 유리 부투소프와의 인터뷰에서 누진은 자신이 감옥살이를 하던 살인자라고 밝혔다. 이어 바그너그룹 수장이자 푸틴 대통령 최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징집병을 모으기 위해 교도소를 찾았을 때 바그너그룹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작 일주일 훈련 후 전장에 투입되는 상황을 목격하고 환멸을 느꼈다고 그는 밝혔다. 누진은 “나는 돌격부대였는데 어떤 임무를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리곤 우리가 ‘대표 사료’라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동생과 삼촌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한다.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누진은 친러 세력에 의해 납치됐고, 바그너그룹의 ‘망치 처형’에 목숨을 잃었다.누진의 처형 장면을 공개한 해당 텔레그램 채널은 “갑자기 사라진 배신자는 바그너식 형벌을 받았다”고 했다. 외신은 이번 처형 영상 공개가 다른 용병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조국을 배신하고 우크라이나 편에 선 반역자”라며 “개죽음을 당한 개일뿐”이라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 누진이 공정한 사람들을 만났다”고 했다. 누진이 어떻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한복판에서 납치됐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누진의 사망에 대해 어떠한 확인도 해주지 않았다. 러시아의 교도소 학대를 폭로하는 웹사이트 ‘굴라크’는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한 누진이 어떻게 납치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으나 답을 얻지 못했다.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설득작업에는 바그너그룹이 동원됐고,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했다. 교도소 수감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교도소 내로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파병을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지난 9월에는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마리옐 공화국 수도 요시카르올라의 한 교도소를 찾아 직접 모병 활동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 반정부 단체 ‘러시아 크리미널’이 처음 폭로한 5분 32초짜리 동영상에는 프리고진이 길게 늘어선 죄수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프리고진은 이 자리에서 ‘6개월 복무 후 사면’을 조건으로 내걸고 죄수들을 설득했다. 특히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성범죄자에게도 문이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 김용민 “尹, 이상민 장관 어깨 ‘툭’…국민 분노 일으키는 행동”

    김용민 “尹, 이상민 장관 어깨 ‘툭’…국민 분노 일으키는 행동”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이 아니라 사악함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11일 윤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르면서 공항에 환송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어깨를 친 장면을 언급하며 “굉장히 부적절하고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키는 아주 나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이렇게 많이 돌아가신 대형참사가 발생했는데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자기 자리와 책임에 대해 장난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자체도 정치적 책임 자체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정치적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고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식으로 잘라서 얘기한다”며 “대통령의 자세가 아닌 검찰총장의 자세”라고 꼬집었다.또한 김 의원은 “이런 상태로 가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고 하루하루 더 힘들어지고 악화할 것 같다”며 “대통령이나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민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퇴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등이 사망한 것을 두고는 “경찰에 대한 수사, 꼬리자르기식 수사, 일선 경찰에 대한 수사로 정부가 수사를 몰아가는 것 아닌가”라며 “세월호 참사 때 유병언에 대한 수사처럼 누군가 미워할 존재, 악마화할 존재를 대상으로 만들었는데 비슷한 패턴으로 가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 민주당이 정의당, 기본소득당과 함께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는 물론 특검도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정찾던 與 ‘이태원 참사’ 계기로 친윤-비윤 갈등 재점화

    안정찾던 與 ‘이태원 참사’ 계기로 친윤-비윤 갈등 재점화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친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간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가 마무리되며 안정을 되찾아가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당 주도권을 놓고 다시 내홍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선 수습, 후 책임’이라는 정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나 비주류 당권 주자로 여겨지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나 경질을 주장해왔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 CBS라디오에서 “주무 부처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면서 “(이 장관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여야 정쟁이 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일 자체가 묻혀버린다”며 이 장관의 문책을 주장했다. 유 전 의원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용산경찰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이걸로 꼬리를 자르고 일선에서 사력을 다해 뛴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긴다면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고 지적했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11일 SBS에서 “일이 생기면 원인도 따지지도 않고 무작정 덮어씌우고 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친윤계와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실적으로 안철수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에게까지 같은 목소리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대부분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라 아직 갈등이 표면화됐다고 보긴 이르고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당내 불협화음 조짐은 다른 사안에서도 감지됐다. 지난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을 빚은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퇴장시킨 조치를 놓고도 파열음이 커졌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핵심 장제원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의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고 했고,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의원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주 대표에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친윤계 맏형 격인 권성동 의원은 지난 9일 전국 시·도의원 연합 워크샵’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든 대통령 영향력과 비교하면 1000분의 1밖에 안된다”라며 “우리는 윤 정부가 성공하도록 뒷받침을 잘해야 한다”고 비주류 당권 주자들을 압박했다. 이 같은 불협화음의 배경으로는 차기 당권경쟁을 앞둔 주도권 잡기가 거론되나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라 갈등 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에 대한 친윤계의 비판에 “자세한 사정을 장 의원과 이 의원이 제대로 공유받지 못한 것 같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 ‘10살 연하♥’ 김영희 “빚투에 극단적 생각… 남편, 목숨 살린 사람”

    ‘10살 연하♥’ 김영희 “빚투에 극단적 생각… 남편, 목숨 살린 사람”

    코미디언 김영희(39)가 ‘빚투’ 논란 후 심경을 털어놨다. 김영희는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과거 아버지의 사업자금 문제로 빚투 논란이 불거졌던 일을 떠올리면서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고 활동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IMF 외환위기 당시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아버지와 연락하지 않은 채 살았고 자신과 어머니가 각종 빚을 갚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그우먼이 되고 신용불량자를 벗어난 게 제일 좋았다. 어머니도 서울로 오셔서 방송도 하시고 너무 행복하게 지내셨다”라며 “그런데 아버지가 (채무) 이행을 안 하셨고 그게 어느 날 갑자기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은 (내가 아는 것과) 너무 다르다 보니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도 거짓말이 되더라”라며 “어머니의 돈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머니와 저는 그 돈을 쓴 적도 없고 다 아버지 사업자금으로 들어간 돈”이라고 설명했다.김영희는 “그 뒤로 어머니가 그렇게 재미있게 했던 라디오·방송을 다 하차하고 어머니가 신용불량자라 내 명의 통장을 썼기 때문에 내가 다 떠안게 됐다”라며 “너무 무서웠다, 어머니와 저는 말도 안 하고 살면서 아침이 되면 서로 얼굴 보고 살아 있구나 확인했다. 어떻게 사람 눈에 눈물이 이렇게 끝도 없이 나오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김영희는 어느 날 이 상황을 빨리 끝내야겠다고 생각했고 아버지 대신 돈을 갚기로 결심했다. 김영희는 “원금보다 더 많은 돈을 드렸다. 일단 해결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돈은 갚고 나왔냐’, ‘강아지 키울 여유가 어디 있냐’, ‘차 팔아서 갚아라’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3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김영희는 “최근 결혼하고 나아졌다. 남편을 만났는데 3년 전 내가 너무 길게 나 스스로를 힘들 게 한 것 같다”라고 했다. 남편에게는 ‘네가 내 목숨을 살린 사람’이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김영희는 10살 연하의 한화 이글스 출신 야구선수 윤승열과 지난해 1월 결혼했다. 지난 9월에는 득녀 소식을 알렸다.
  • “한동훈 장관 모욕죄 고소” 황운하, 지난해 ‘모욕죄 폐지 법안’ 냈다

    “한동훈 장관 모욕죄 고소” 황운하, 지난해 ‘모욕죄 폐지 법안’ 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모욕죄로 고소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 “모욕죄가 표현의 자유를 규제하고 수사력을 낭비시킨다”며 형법상 모욕죄를 삭제하자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 의원은 한 장관이 자신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비판한 것에 반발해 고소 절차를 밟았다. ● 모욕죄 법안 폐지 공동발의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8일 김의겸·최강욱 등 민주당·열린민주당 의원 10명은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공동발의자에는 황 의원도 있다. 법안을 제안한 골자는 형법 311조(모욕죄)를 삭제하는 것이다. 헌법상 보호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까지 규제할 수 있다는 게 법안 제안의 목적이다. 황 의원 등은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멸적 언사에는 욕설 외에도 타인에 대한 비판이나 풍자·해학을 담은 표현, 인터넷상 널리 쓰이는 다소 거친 신조어 등도 해당될 수 있어 처벌 대상이 되는 표현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이유를 들었다. 또한 “모욕죄는 실제 사적 다툼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해, 수사력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장관 ‘직업적 음모론자’ 지칭에황 의원, 한 장관 모욕죄로 고소 문제는 황 의원이 최근 한 장관을 모욕죄로 고소했다는 점이다. 황 의원이 한 장관을 고소한 건, 한 장관이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를 통해 황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를 두고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지칭했기 때문이다. 한 장관의 발언은 황 의원, 김씨 등이 방송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한 장관이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게 이태원 압사 참사의 원인이다”라고 주장한 것에 반박하며 나온 것이다. 이 같은 발언에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한 장관은 “사과는 허황된 음모론을 퍼뜨린 사람들이 해야 한다”며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에 대해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는 풍토가 정착돼야 한다”고 맞받았다.● 황운하, 공수처에 고소한다 적고 하루 뒤 삭제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를 언급하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의 모욕 혐의는 공수처 수사 대상이 아니다. 황 의원은 성균관대 로스쿨 법학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하루 뒤인 8일 관련 페이스북 글에서 ‘공수처’ 부분을 지웠고, 이후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냈다. ● 황운하 “한동훈, 관심받고 싶어서 연예인처럼 행동” 황 의원은 이어 9일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해 “관심 받고 싶어서 연예인처럼 행동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거듭 드러냈다. 황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장관이 스타 의식에 빠져 있지 않으냐라는 그런 의견들이 저 말고도 많이 있다”며 “자신에 대한 어떤 팬덤층을 형성하게 하려는 연예인 의식에 지금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직업적 음모론자’ 표현에는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이다”라며 “한 장관이 국회의원들의 참사 진상규명 노력을 정치적 공방으로 변질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의원은 한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해 “모욕적 표현을 해도 국회가 가만히 있다면,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어준, “참을 수 없는 분노 느껴” 주장 김어준씨도 자신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지칭한 한 장관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김어준 공장장은 방송 그만둬도 ‘직업적 음모론자’라는 직업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하자 이 같이 답했다. 김씨는 “한 장관이, 저는 민간인이니까 저한테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 저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지만 그 문제의 심각성은 덜할 수 있다”며 “국회에서 현역 의원인데 아무런 근거 제시 없이 갑자기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황 의원을 지칭해 버리면 이건 경우가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황 의원도 실제로 경우가 아닌 일을 많이 벌였다”고 일축했다. 이에 김씨는 “그건 그것대로 짚을 수 있다”며 “그런데 국무위원으로 국회에서 현직 의원한테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한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김씨는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국회의원이라면 여야 맞은 편에 앉아서 그런 공방을 주고받을 수 있다”며 “국무위원은 개인이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런데 듣는 분들은 참 통쾌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씨는 “한 장관 지지자들이 그렇게 할 수는 있다”고 했다.
  • 박지원 “김건희 여사, 참 안 됐다…윤석열 대통령보다 잘 해”

    박지원 “김건희 여사, 참 안 됐다…윤석열 대통령보다 잘 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한 국군 장병 가족을 만나 위로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모습을 왜 윤석열 대통령은 보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1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가 참 안 됐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전 원장은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가 김건희, 2위가 윤석열, 3위 이상민, 한동훈인 줄 알았더니 밀렸더라”라며 “위독한 육군 병사가 장기 기증을 하고 떠나겠다고 했고, 가족들이 합의하자 김 여사가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지금 김 여사가 윤 대통령보다 훨씬 잘하잖나. 국민 마음에 와 닿게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은 매일 조문 갔다’고 말하자 “진정성 있게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 “국가가 지키지 못해 죄송” 고개숙인 김 여사 앞서 김 여사는 전날 ‘이태원 압사 참사’로 뇌사 판정 소견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과 가족들을 찾아 위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해 힘든 결정을 내린 가족을 위로하고,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9일 주치의가 뇌사 판정을 내렸고, 오늘 뇌사심사위원회를 열어 장기기증을 할 예정이란 소식을 듣고 김 여사가 다시 병원을 찾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장병 가족이 장기기증센터를 방문해 기증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그 곁을 지키며 가족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완쾌되면 꼭 다시 뵙겠다” 약속했지만…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일에도 해당 장병과 가족들을 병문안차 찾아 위로했다. 첫 방문 당시 장병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회복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당시 방문에서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다. 그러나 뇌사 판정을 받게 돼 위로차 재방문한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를 통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공식석상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경기도 부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尹 지지율, 30% 재진입 취임 6개월을 맞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태원 참사 등의 영향으로 30%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해 30%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응답자의 30%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29%) 1% 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 사태 수습 및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적절하다’가 20%, ‘적절하지 않다’가 70%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10%였다.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정부’(20%), ‘경찰·지휘부·청장’(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용산경찰서·서장’(5%) 등 답변이 있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치료제도 안먹히는 오미크론 변이, 곧 美 우세종 된다

    치료제도 안먹히는 오미크론 변이, 곧 美 우세종 된다

    예방용 항체치료제가 안 듣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새 하위 변이 BQ.1과 BQ.1.1이 조만간 미국에서 우세종이 될 전망이라고 CN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현재 BQ.1과 BQ.1.1은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의 44%를 차지한다. 지난주 32%에서 10%포인트 이상 급증했다. 한때 우세종이었던 오미크론 BA.5 변이는 신규 감염자의 29%로 줄었다. BQ.1과 BQ.1.1 변이는 장기 이식 환자나 화학요법 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면역저하자들은 코로나19 백신으로 충분한 면역 반응을 도출하지 못해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와 같은 일명 ‘항체 칵테일’을 6개월마다 두 차례씩 주사해야 한다. 그러나 BQ.1과 BQ.1.1 변이는 이부실드에 대해 저항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립보건원(NIH)은 밝혔다. 이부실드뿐 아니라 면역저하자들에게 예방용으로 투여하는 단일클론항체인 벱텔로비맙 역시 BQ.1과 BQ.1.1이 저항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새 하위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면역저하자들이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BQ.1과 BQ.1.1에 대해서도 효력을 유지하지만,장기이식 환자들에게 필요한 다른 약과 충돌할 수 있어 이들 환자는 팍스로비드를 함부로 복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새로운 변이가 우세해지면 우리의 도구 중 일부가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이 걱정거리“라며 미국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기로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물론 이들과 함께 있는 사람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실내 모임에 가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 “MBC 그거는…” 국민의힘, 전용기 거부로 모자라 막말에 파상공세

    “MBC 그거는…” 국민의힘, 전용기 거부로 모자라 막말에 파상공세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을 태우지 않아 파장이 거듭되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에 나와 “MBC 그거는 방송 자격조차 없다”며 해체돼야 한다고 밝히는 등 중진 의원들이 일제히 MBC를 협공했다.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MBC 그거는 방송인가” 묻고는 “그거는 방송 자격조차 없다. 요즘 하는 것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제 사장과 그 보도진, 보도 간부들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한 문화방송은 해체되는 것이 맞다”며 “방송의 자격이 없다. 가짜뉴스를 마구 생산해대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담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주도해서 당시 자신들에게 불리한 보도를 했다고 해서 차에 안 태운 게 아니고 사주들을 다 세무조사를 해서 다 교도소에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실의 조처를 두고 “외국에 가서 외교 활동을 하는데 취재만 해서 제대로 보도해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는데, 국익에 반하는 또는 공정성에 반하는 보도를 해왔기 때문에 1차 한 번 경고한다, 이런 의미”라며 “(윤석열 정부가 김대중 정부처럼) 언론사 세무조사 따로 선별해 해서 교도소 보낸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김대중 정부 때인 2001년 2월 국세청 세무조사로 시작된 언론사 탈세 사건은 검찰 수사로 이어졌고, 같은해 8월 검찰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 조희준 국민일보 회장 등을 구속했다. 회삿돈을 빼내 사주 일가의 증자대금이나 생활비로 사용하고 법인세와 증여세를 포탈하는 등 족벌언론의 비리가 속속들이 드러난 것이다. 이들은 구속 두 달 만에 줄줄이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대법원에서 모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김 전 최고위원이 족벌언론의 비리 수사를 윤 대통령의 언론 통제와 견준 것인데 그는 널리 알려진 대로 김대중 정부 시절 검사로 한창 성가를 올렸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이번파문에 대해 “경고성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다만 “알 권리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었는가 그런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문화방송 내에서도 보도 윤리상으로 문제는 없었는지 한 번 점검을 해보는 그런 계기가 되는 (식으로)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성명을 통해 “조작을 일삼는 방송사에까지 지나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조작 방송을 조장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며 “‘자막조작 방송’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도 없으면 반복적인 왜곡·조작방송은 무엇으로 대응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당 공정미디어소위는 전날 MBC가 대통령실 조치를 일방적으로 비난한 보도를 내보냈다며 “자사 관련 보도로 방송을 도배하는 건 방송 사유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MBC는 그동안 말로만 공영방송일 뿐 사실상 정치집단의 역할을 하면서 취재하고 보도하고 행동해 왔다”며 “무소불위의 언론권력 MBC는 국민과 역사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안철수 “당 대표 자신 있다…유승민·나경원? 못 나올 것”

    안철수 “당 대표 자신 있다…유승민·나경원? 못 나올 것”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에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를 포함해) 3강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세 명이 다 나와서 경쟁을 하면 흥행을 시킬 수 있어 당을 위해 좋다”면서도 “유 전 의원은 경기지사 경선 때 아픔이 있어서 출마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의구심이 있고 나 전 의원은 최근에 중책을 맡으셨기 때문에 나오는 게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로는 ▲국민들이 당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적임자 ▲공천의 공정한 관리 ▲중도층 소구력 등 3가지를 꼽았다. 안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이 ‘웃기고 있네’ 필담을 나누다가 주호영 운영위원장으로부터 퇴장 조치를 받은 일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며 주 위원장을 옹호했다. 안 의원은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시켜줬으면 우리는 달라야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 수석들을)두 번을 세워서 사과시켰다. 벌을 두 번 준 거다. 대통령 수석 참모 아닌가. 그래놓고 퇴장을 시킨다는 게 대체”라고 주 위원장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 알렉스 존스에 또 “6360억원 물어내라” 이제 2조원 육박

    알렉스 존스에 또 “6360억원 물어내라” 이제 2조원 육박

    음모론자에게 책임을 묻는 일은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을 대표하는 음모론자이자 샌디 훅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을 가짜라고 떠들어 떼돈을 번 알렉스 존스(48)에게 두 번째 손해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코네티컷주 법원 재판부는 10일(현지시간) 샌디 훅 참사 유족이 낸 두 번째 집단 명예훼손 소송에서 4억 7300만 달러(약 6360억원)를 원고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이로써 존스는 자신의 거짓말로 명예가 실추된 유족들에게 지급할 돈이 14억 4000만 달러(약 1조 9343억원)로 늘어났다. 바버라 벨리스 판사는 막대한 손해 배상을 명령하면서 존스가 어떤 개인 계좌라도 미국 밖으로 빼돌리는 일을 못하도록 임시 명령을 내렸다. 원고측 변호사들이 피고가 자산 일부를 은닉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원고측 대리인인 크리스 마테이는 이날 판결이 “무고한 사람들을 겨냥해 거짓말을 일삼고 그럼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린다는 이 사건 메시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원고들은 존스가 “역사적인 악행에 견줘 끔찍할 만큼 양심의 가책이 결여돼 있다”며 징벌적 손해 배상을 요구해 앞선 다른 소송처럼 배상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존스는 선고 전날 “돈이 없다”고 말해 피해자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받아낼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다. 현재 존스는 2012년 12월 14일 20명의 학생과 6명의 성인이 희생된 총기 난사가 “100% 실제”라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사건 직후부터 얼마 전까지 희생자 부모들이 “대역 배우들”이며 그들 중 몇몇은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인으로부터 총기를 빼앗기 위해 정부가 꾸민 날조극이며 “한 명도 죽지 않았다”고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았다. 8명의 희생자 유족들과 한 명의 연방수사국(FBI) 요원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며 5억 5000만 달러의 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우익 라디오 진행자인 존스의 허황된 주장 때문에 10년 동안 희롱과 살해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앞서 존스는 지난 8월 텍사스주에서도 비슷한 소송 끝에 샌디 훅 희생자 부모들에게 4930만 달러의 배상을 명령받았다. 존스와 그의 회사 ‘인포워스’(InfoWars)는 텍사스주에 파산보호 신청을 낸 상태인데 한 자산평가사는 법정에 나와 존스와 그의 회사 가치가 2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증언했고, 존스는 물론 턱없이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존스는 지난달 배심원 평결 과정을 지켜보는 모습을 자신의 방송에 내보내면서 재판 절차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의 변호인 놈 패티스는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연말에 텍사스주에서 시작하는 샌디 훅 참사 관련 세 번째 소송을 앞두고 있어 배상액수는 계속 불어날 전망이다.
  • “영화 ‘해리포터’ 배우, 잠자다가 세상 떠나”

    “영화 ‘해리포터’ 배우, 잠자다가 세상 떠나”

    영화 ‘해리 포터’에서 마법모자 목소리를 맡은 배우 레슬리 필립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8세.  영국 매체 BBC는 “레슬리 필립스가 7일 잠을 자던 중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는 90세 당시 두 번의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기숙사를 배정해주는 마법모자 목소리 역을 맡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레슬리 필립스의 아내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멋진 남편을 잃었고 대중은 진정으로 위대한 쇼맨을 잃었다”라며“그는 그야말로 국보급 인물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사랑했다. 그는 가는 곳마다 항상 군중들이 몰려 다녔다”고 말했다. 레슬리 필립스는 1930년대에 연기를 시작했고 80년 동안 200편 이상의 영화, TV, 라디오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후 ‘캐리 온’, ‘툼 레이더’, ‘해리 포터’ 등에 출연했다. 
  • 김재원 “MBC 전용기 배제, 속시원” 김어준 “초등생?”

    김재원 “MBC 전용기 배제, 속시원” 김어준 “초등생?”

    국민의힘은 10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선택을 엄호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뉴욕 방문 당시 MBC 보도로 촉발된 ‘자막 논란’ 등을 거론하면서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는 MBC의 항의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양상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MBC는 전과가 엄청나게 많다”며 “언론사가 그렇게 문제 제기를 하고 지적을 하고 ‘이게 편파 보도다, 불공정하다’고 아무리 해도 시정이 되지 않아도 그냥 잘 대해주니까 계속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취재는 공평한 기회를 준다. 다만 (전용기가 아닌) 비행기 타고 오라는 것”이라며 “취재하는 데는 아무 제약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어준은 “초등학생도 아니고 ‘너 우리 아빠 차 타지 마’ 이런 거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자 김 전 최고위원은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은 취재의 자유를 위해 기자실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건 모든 언론사에 대해서 똑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며 “(전용기 탑승 불허만큼) 유치한 조치가 어디 있냐”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김 전 최고위원은 “유치하다고 하는 것도 음모론”이라며 “대통령실이 그동안 너무 우습게 보여서 저렇게 편파 보도를 (한 게 아니냐)…저는 그것(전용기 탑승 불허 결정)도 속이 시원하더라”고 말했다.“이 XX들 승인 안 해주면” 보도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9월 말 뉴욕에서의 윤 대통령 발언을 MBC가 왜곡 보도했다며 MBC 측에 해당 보도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MBC는 이에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뉴욕의 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X팔려서 어떡하나”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을 낳았다.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날리면’이라고 해명했다. 여당은 “MBC를 언론이라고 칭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며 대통령실을 옹호했고, 야당은 “언론을 나팔수로 길들이겠다는 비열한 의도”라고 비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대통령은 통상 해외 순방 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하며 출입기자단도  이에 동승한다. 전용기 탑승을 비롯한 순방 비용 등은 각 언론사가 부담한다.
  • 이태원 참사 생존자 “尹사과? ‘무엇’이 죄송한지가 붙어야”

    이태원 참사 생존자 “尹사과? ‘무엇’이 죄송한지가 붙어야”

    이태원 참사 생존자가 정치권의 “유감스럽다”는 사과 표현에 대해 “애매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사과”라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는 지난달 29일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살아 돌아온 김초롱씨가 출연했다. 김씨는 최근 ‘선생님,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써 많은 네티즌의 많은 공감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인파에 휩싸여있었던 김씨는 1층의 한 술집 사장님이 문을 열어서 대피할 수 있었다. 사고가 난 후 거리가 통제돼 새벽 1시가 돼서야 이태원 골목을 빠져나올 수 있었던 김씨는 “길바닥에 사람들이 누워 있는 광경을 평생 볼 수 있겠나”라면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영화 촬영이라고 하면 차라리 믿겠다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씨는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괜찮은데 또 생각보다 괜찮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괜찮아지고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었는데 그냥 이유 없이 갑자기 다운이 되거나 자꾸 제자리로 돌아가는 느낌”이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좋아졌는데 다시 어떤 단어를 본다거나 어떤 생각이 난다거나 이러면 갑자기 과거로 돌아가는 게 반복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씨는 정치권의 “유감스럽다”는 사과의 말을 듣기 싫었다고 전했다. 그는 “유감이란 말은 직장 상사한테 혼날 때 ‘저는 최선을 다해 보고서를 썼는데 부장님이 원하는 거에 맞추지 못해서 죄송합니다’의 느낌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되게 애매한 사과이고 만족스럽지 못한 사과”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한 것에 대해선 김씨는 “마음은 우리 모두 다 죄송하지 않나. 전 국민이 다 죄송하지 않나”라면서 “죄송한 마음이다. 그런데 무엇이 죄송한지가 붙어야 되는 게 사과를 하는 사람의 입장이다. 그냥 죄송한 마음입니다랑 유감스럽습니다는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씨는 이태원 사고의 원인에 대해선 “문제는 시스템이 아니라 그 위에서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라면서 “솔직히 말해서 이태원에서 노는 것 자체를 그렇게 중요한 사안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태원에서) 얼마나 큰 사고가 일어날지 예상을 못 했다는 건 이 놀이문화, 즉 요즘 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어디를 가는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더 나아가서 놀다가 이런 사고가 난 거니까 내 책임이 아니다라는 베이스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어떤 면으로 계속 감수성이 떨어지시는 것”이라면서 “제대로 인지를 하고, 공감하고, 감수성이 있는 분들이었다면 ‘요즘 애들이 여기에 그렇게 열광한대. 그러면 사람이 많이 모이겠지. 여기 좀 신경 써봐’ 이렇게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사고가 났다면 ‘우리가 더 신경을 못 써서 사고가 났다’, ‘이 부분에 대해 더 신경 쓰지 못해 사과합니다’ 등이 자연스럽게 나왔을 것”이라면서 “제 생각엔 진짜 몰라서 그러시는 것 같다. 진심으로 공감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재차 비판했다. 김씨는 심리학회를 통해 무료 전화 상담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전화상담으로도 이미 많이 치료가 됐다”면서 “(상담사가) ‘가지 말았어야 되는 게 아니라 어디를 가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한 거다. 그리고 단순히 놀러 가서 유흥을 즐기다가 죽은 게 아니고 참사를 당한 게 아니고 일상을 살다가 참사가 일어난 거다’ 이렇게 말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생각보다 국가가 지켜주는 부분이 많다. 전화 한 통이면 구에서 연결되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고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구에서 연결돼 있는 개인 병원도 있다”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언제든지 많은 분들이 많이 이용하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저와 정부에 있음을 잘 안다”면서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분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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