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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 아내, 3년간 배달음식만 줘서 내쫓았습니다”

    “주부 아내, 3년간 배달음식만 줘서 내쫓았습니다”

    결혼 직후 직장을 그만 둔 아내가 3년간 배달음식만 시키는 등 집안일은 하지 않고 사치만 해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양담소)’에서는 남성 A씨가 배우자의 불성실을 이유로 이혼 시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아내를 집에서 내쫓았다”며 “제 월급 500만원 중 한 달에 300만원씩 아내에게 생활비로 줬다. 학원 강사였던 아내는 결혼하자마자 일을 그만 두고 집에서 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결혼생활 3년 동안 아내는 제게 밥 한 끼 차려준 적 없다”면서 “오히려 아내가 배달시켜 먹은 음식들을 제가 퇴근 후 치우고 설거지를 했다. 청소도 주말에 제가 했다. 아내는 제가 번 돈으로 배달음식 시켜먹고 인터넷 쇼핑하고 매주 손톱, 머리 손질을 했다. 한 달에 며칠씩 처제까지 와서 함께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티비를 보고 있더라”고 밝혔다. “다 그런 줄 알고 참고 버텼다”는 A씨는 아내가 A씨의 용돈을 줄이고 생활비를 더 달라고 말하자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A씨는 “그동안 내가 벌어온 돈으로 뭐 했냐, 그동안 얼마나 모았냐, 전업주부면서 하는 게 뭐냐”고 아내에게 따졌고 듣고만 있던 아내는 집을 나갔다. 이에 A씨는 그 즉시 집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다음 날 아내의 짐을 싸서 처가댁으로 보냈다. 아내의 전화도 받지 않고 찾아와도 문도 안 열어줬다고. A씨는 “더이상 내 집에 아내가 오는 걸 참을 수 없다”면서 “이 집은 제가 총각 때부터 살던 제 집이고 아내는 시집 올 때 화장대 하나 가지고 왔다”고 했다. A씨는 “아내가 전화가 차단 당하자 다른 사람 전화로 연락을 해와서 ‘이혼하겠다. 내 집에 발도 못 붙이게 하겠다’고 하니, 아내는 ‘그 집은 부부 공동생활공간’이라면서 저를 고소하겠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온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내를 집에 못 들어오게 하는 게 문제가 되느냐. 그동안 남편 취급 한번 받지 못했는데, 이혼할 때 위자료도 가능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양담소’ 변호사 “위자료 받으려면 명백한 증거 있어야”“집은 부부공동재산으로 재산분할 대상” 이에 강효원 변호사는 “집에서 아내 분을 내쫓고 ‘못 들어오게 하겠다’ 이런 말은 협박죄 정도로 아내 분이 고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혼 소송을 생각하신다면 사유를 주장해야 한다”며 “사연을 보면 민법 840조의 2호의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나 아니면 3호에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은 때로 주장해 볼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6호에 더이상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된 때도 주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혼 소송을 하게 되면 주장에 대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결혼 3년 동안 밥을 한 번도 차린 적 없고 집안일을 아무것도 안 했다는 부분을 어떻게 입증할지가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위자료에 대해서는 “남편분이 정말 많이 참은 것 같지만 시원하게 답하기 어렵다”며 “위자료를 인정을 받으려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명백한 어떤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양소영 변호사는 “처음으로 답변하는 변호사님에게 반대 의견을 내고 싶다”며 “배달음식 시켜 먹고 쇼핑하고 자기 관리 등 남편이 준 생활비를 어떻게 썼는지 살펴보면 충분히 위자료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남편분 입장에서 그렇지만 소송을 하다 보면 아내 입장에서도 불만이 있기 마련이라 양측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답했다. 재산 분할에 대해 강 변호사는 “집을 A씨가 총각 때부터 갖고 있었다고 해도 혼인해서 공동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상 그 집도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면서도 “혼인 기간 외벌이를 했기 때문에 기여도가 아내보다 더 많이 인정될 거 같다. 또 A씨 말대로 아내가 불성실한 결혼 생활을 했다면 남편 쪽으로 참작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국민의힘 김재원, ‘웃기고 있네’ 메모에 “들킨 게 잘못”

    국민의힘 김재원, ‘웃기고 있네’ 메모에 “들킨 게 잘못”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웃기고 있네’ 필담에 대해 “들킨 게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무위원들이 국회의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여의도를 벗어날 때쯤 정신을 차리고 국회 보고 한 마디를 하는데 ‘견자’라고 한다”며 “개 견 자, 아들 자 자. 그래서 마포대교, 서강대교를 견자대교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최고위원은 “이런 얘기가 국회의원들 사이에 오래된 정설인데 얼마 전까지 국회의원을 하던 김은혜 의원, 과거 국회의원을 했던 강승규 의원이 처지가 이렇게 되니깐 자기들끼리 표현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21대 국회에서 경기 분당갑 의원을, 강 수석은 서울 마포갑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더불어민주당을 보는 시각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는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적에 대해선 “역사적으로 유명한 견자교의 전설을 그대로 생각한다면 국회에서 질문, 답변을 받는 정부 측 입장에서는 항상 벌어지는 일”이라고 답했다.
  • “초저녁부터 뛰어간 용산소방서장 입건…그분보다 더 잘했을지 의문”

    “초저녁부터 뛰어간 용산소방서장 입건…그분보다 더 잘했을지 의문”

    경찰특별수사본부가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자 온라인 상에서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일선 소방대원 사이에서도 너무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주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장은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그 자리에 있어도 사실 그분(최 서장)보다 더 잘했을지 사실 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근무가 아닌 날, 토요일이면 쉬는 날인데 (최 서장은) 현장에 와서 직원들 격려하고 사고 발생 당시에도 현장에 있었다”면서 “초저녁부터 와서 현장 대원들보다 먼저 뛰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이걸 입건을 했다. 그러면 도대체 우리는 어디까지 해야 (임무를 완수했다고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특수본은 최 서장을 형사 입건한 데 이어 전날엔 최 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소방대응 2단계’ 발령이 30분 늦게 이뤄졌다는 이유다. 최 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첫 압사 신고가 접수된 이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관할소방서 모든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이다. 30분 후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는 오후 11시 50분쯤 내렸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2단계 발령 전 지휘관은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제가 알기로는 단순히 골목 앞쪽에서 봤을 때는 큰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뒤쪽으로 돌아가서 현장을 확인하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인파가 너무 많다 보니 시간이 지체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단계 발령을 꼭 서장이 해야 하는 건 아니고 상황실이나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일 현장에 먼저 도착한 구급차가 용산소방서 소속이 아닌 종로소방서 소속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장을 모르고 하는 지적”이라면서 “그날 이태원에 용산소방서 구급차가 현장에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인근에서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가 출동했다. (구급차가) 출동해서 병원에 이송하는 단계였다. 인력이 많고 장비가 많아서 이태원 대비해서 계속 그 자리에 머물면 좋겠지만 출동도 해야 하는 부서다. (다른 환자를 위해) 출동을 했던 것을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에 있는 소방차들이 다 서울 용산으로 왔다. 경기도나 인천에서 많이 왔다. 트라우마가 있으면 하루 정도 쉬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하고 계속 출동을 한다”면서 “직원들의 마음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트라우마센터를 꼭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이 생명을 구한다는 자부심으로 살고 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사망해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윤희근 책임론 띄운 대통령실·與… ‘이상민 구하기’ 나섰나

    윤희근 책임론 띄운 대통령실·與… ‘이상민 구하기’ 나섰나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이후 ‘감찰·수사에 맞는 응분의 처분’을 강조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아닌 윤희근 경찰청장의 책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장관은 일단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경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이 경찰에서 제때 보고받지 못한 점을 부각하며 사실상 ‘이상민 구하기’에 나선 모습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윤 청장을 면전에 두고 경찰을 강도 높게 추궁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도 국회에서 사퇴론에 선을 그었다. 이 장관 문책에 대한 여권 기류는 ‘수사 혹은 감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수습과 진상파악이 먼저다. 그러고 난 뒤에 책임 물을 일 있으면 엄격히 묻겠다”며 “치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라인에 있는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 행안부 장관 모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라인에 있는데 국정이나 치안에 한시라도 공백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점도 고려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모두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자리인 만큼 순차적으로 경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거취 문제가 일단락된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이 일단 여론을 지켜보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이 장관은 사태를 수습하고 재발방지대책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계속 끌어안고 가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간다”고 했다. 즉각 사퇴 혹은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윤상현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장관은 정책의 위험직이다. 장관이라는 것은 정치적으로 또 결과적으로 책임지는 자리”라며 “행정 책임이 아니다. 그래서 저라면 자진 사퇴를 할 것 같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사태 수습 후 늦지 않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경찰청장, 행안부 장관은 빠른 시일 내 정치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 용산구청장 등 용산에만 책임을 묻는다면 대한민국은 왜 존재하냐”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추모 집회 버스 동원, 희생자 명단 공개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를 정쟁화한다고 역공을 펼쳤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족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패륜 행위다.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 野 “이태원 국조 오늘 처리” 與 “신속한 강제수사 먼저”

    野 “이태원 국조 오늘 처리” 與 “신속한 강제수사 먼저”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9일 국민의힘과 합의가 안 되면 ‘범야권연대’를 결성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한편 국정조사와 특검을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여당이 ‘수사 상황을 지켜보자’며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수사는 핑계일 뿐’이라는 의견을 지키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조사는 반드시 조속히 실시돼야 한다. 수사가 국정조사를 막을 빌미가 될 수는 없다”며 국정조사 수용을 압박했다. 당 지도부도 국정조사·특검의 동시 추진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이란 2개의 바퀴로 같이 가야 한다”고 했고, 박찬대 최고위원도 YTN 라디오에서 “국정조사는 빠르게 먼저 진행하고 특검은 (수사가) 미진했을 때 바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희생자 유가족들과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신속한 강제수사를 통해서 참사의 원인을 조속히 철저히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들의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조사는 강제성이라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수사 지연과 증거 유실의 우려도 있으며, 특검은 신속성이라는 우려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우리당은 신속한 원인 규명과 엄정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것이라면 국정조사와 특검은 물론 어떤 조치라도 다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국정조사와 특검은 국회의 논의가 필요하고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해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오히려 지연시킬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동참을 설득하겠지만 반대가 계속되면 정의당·기본소득당 등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끝까지 진실로 가는 길을 거부한다면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과 힘을 모아 국민의 명령인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일(9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의원총회 이전까지 국정조사 요구서 성안 작업을 마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이 그 전에 수용 의사를 밝힐 경우 여야 협의로 요구서가 재작성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국정조사의 필요성’만을 적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文 풍산개 반환 놓고 공방…與 “견사구팽” 주장에 野 대통령실과 설전도

    文 풍산개 반환 놓고 공방…與 “견사구팽” 주장에 野 대통령실과 설전도

    여야는 8일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키우던 풍산개 2마리를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한 것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돈 문제로 파양을 결정한 것이 아니냐며 문 전 대통령 측을 비판했고, 야당은 법령 미비 탓에 어쩔 수 없이 벌어진 것이라며 책임을 현 정부에 돌렸다. 이 과정에서 야당과 대통령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오죽하면 개 세 마리도 책임 못 지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겼냐 하는 한탄이 있다”며 “북측에서 선물 받은 풍산개의 이미지를 활용하고, ‘견사구팽’ 시킨 것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서일준 의원도 “돈이 없다고 가족을 버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비정함을 넘어 국민들이 인간적으로 너무 실망했다는 점을 분명히 느끼셨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반발했다. 진성준 의원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풍산개 ‘파양’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그 이유가) 사룟값인지는 뭐…제가 여기서 말씀드릴 성격도 아니고 제가 아는 분야도 아니고 그렇다”고 답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진 의원은 김 실장을 향해 “실장님, 답변 똑바로 하세요. 문 대통령이 사룟값이 아깝다고 반환하겠다고 하는 겁니까”라고 추궁했다. 김 실장이 “제가 그렇게 말했습니까?”라고 되묻자 진 의원은 “얼버무리지 말고 똑바로 이야기하세요”라고 압박했고, 이에 김 실장은 언성을 높이며 “제가 그렇게 말했습니까? 그렇게 말을 안했잖아요”라고 맞받았다. 진 의원이 “그 분야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어서 말 못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나”라고 재차 추궁하자 김 실장은 “하, 참… 제가 그렇게 말한 적 없어요. 저도 문 대통령 잘 알아요”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 사안 관련 대통령실 답변자로 나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과도 설전을 벌였다. 이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들을 키우도록 양해해 준 것’이란 진 의원의 설명에 동의하면서도, 윤 대통령 측이 위탁관리가 가능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대신 시행령에 ‘다른 곳을 정해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를 사육·보존할 수 있다’는 내용의 조항을 삽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 의원은 “시행령은 언제 개정하나”라고 물었고, 이 수석이 “지금 다시 입법예고를 해야 한다”고 답하자 “아직도 안하고 있나. 개정 의지가 없다고 본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풍산개)을 다시 반환하겠다고 하는 게 파양이냐. 사룟값이 모자라서 파양하겠다고 누가 했나”라고 따지자, 이 수석은 “파양의 뜻은 문재인 대통령 측에서 전해온 것”이라고 응수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대통령에게 들어온 선물은 국가 소유로, 위탁이나 관리 규정이 없어 이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며 “협의 중이었는데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키우게 하려면 시행령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아니면 대통령 기록관에서 가져가면 된다. 그런데 다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 병원에서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관계자와 만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인도했다.
  • [이태원참사] 野 “국정조사, 9일 ‘야권연대’ 제출”...특검 가동 플랜도

    [이태원참사] 野 “국정조사, 9일 ‘야권연대’ 제출”...특검 가동 플랜도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9일 국민의힘과 합의가 안될 경우엔 ‘범야권연대’를 결성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한편 국정조사와 특검을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여당이 ‘수사 상황을 지켜보자’며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수사는 핑계일 뿐’이라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조사는 반드시 조속히 실시돼야 한다. 수사가 국정조사를 막을 빌미가 될 수는 없다”면서 “수사와 국정조사, 특검이 동시 진행된 경우는 차고 넘친다”며 국정조사 수용을 압박했다. 당 지도부도 일제히 국정조사·특검의 동시 추진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KBS라디오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같이 가도록 해야 한다. 2개의 바퀴로 가야 한다”고 했고, 박찬대 최고위원도 YTN 라디오에서 “국정조사는 빠르게 먼저 진행하고 특검은 (수사가) 미진했을 때 바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희생자 유가족들과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신속한 강제수사를 통해서 참사의 원인을 조속히 철저히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들의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수사 성공의 핵심은 신속함과 강제성”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조사는 강제성이라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수사 지연과 증거 유실의 우려도 있고, 특검은 신속성이라는 우려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우리당은 신속한 원인 규명과 엄정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것이라면 국정조사와 특검은 물론 어떤 조치라도 다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국정조사와 특검은 국회의 논의가 필요하고 소정의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해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오히려 지연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면 국정조사와 특검도 마다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앞장서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측도 국정조사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함부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언급해 경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저도 같은 생각”이라며 “특수본의 수사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동참을 설득하겠지만 반대가 계속되면 정의당·기본소득당 등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는 집권 여당이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국정조사를 회피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끝까지 진실로 가는 길을 거부한다면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과 힘을 모아 국민의 명령인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일(9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의원총회 전까지 국정조사 요구서의 성안 작업을 마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이 그 전에 수용 의사를 밝힐 경우 여야 협의로 요구서가 재작성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국정조사의 필요성’만을 적시할 예정이고 조사 범위나 대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계획서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9일 정책 의원총회에서 감사원의 ‘표적·정치감사’를 막는 취지의 ‘감사원법 개정안’과 국가폭력을 배제하는 개혁 입법, 민생법안 등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감사원법 개정안엔 감사위원회 의결사항 공개를 통한 투명성 강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 홍준표 “개 3마리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 통치” vs 탁현민 “실로 개판”

    홍준표 “개 3마리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 통치” vs 탁현민 “실로 개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신구 권력 간 공방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개 세 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 했나”라고 비판했고, 문재인 정부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실로 개판”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에 반박하고 나섰다.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김정은에 선물 받은 풍산개 세 마리가 이젠 쓸모가 없어졌나 보다.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사료값 등 나라가 관리비 안 준다고 이젠 못 키우겠다고 반납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지적이 나왔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행안부 차관은 사실상 파양이라고 하던데 대통령실이 시행령 개정을 반대했는가”라고 묻자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위탁하는 거야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통령이) 나라의 어른이시고 하니까 잘 알아서 하시리라고 본다”면서 “부처와 협의 중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풍산개 문제와 관련해서도 답변 똑바로 하라. 문 대통령이 사룟값이 아깝다고 반환하겠다고 하는 건가”라면서 김 실장에 여러번 추궁하며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김 실장은 언성을 높이며 “제가 그렇게 말했습니까, 그렇게 말을 안했다”라며 받아쳤다. 진 의원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과도 논쟁을 벌였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 측이 위탁관리가 가능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진 의원은 시행령 개정을 언제 개정하느냐는 질문을 던진 뒤 이 수석이 “지금 다시 입법예고를 해야 한다”고 답한 것에 대해 “아직도 안하고 있나. 개정 의지가 없다고 본다”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온 국민이 비탄에 빠진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국민을 심란하게 해야 하나”라며 “법적으로 그래서 못 키우시겠다고 하면 국가가 다시 돌려받아서 더 잘 키울 다른 기관이나 다른 위탁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사랑받고 잘 자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풍산개 논란이 계속되자 탁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탓에 벌어진 일이라고 꼬집었다. 탁 전 비서관은 “공, 사를 구별 못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새 대통령이 부탁하고 합법적인 근거를 관련 부처가 만들겠다니 위탁을 승낙한 것이다. 윤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는 이 간단하고 분명했던 약속을 아직까지 지키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도 행안부도 대통령기록관도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했던 약속을 이행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수준의 국정장악력으로는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실로 개판”이라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전날 대통령기록관과 행안부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 소유이자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의 위탁·관리의 명시적 근거 규정 마련을 약속했으나 진척이 없다면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반대가 원인인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2마리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았다. 두 마리는 7마리 새끼를 낳았는데 문 전 대통령은 이 중 6마리를 입양 보내고 ‘다운’ 한 마리를 곰이, 송강과 함께 길러왔다.
  • ‘이상민 구하기’ 나선 대통령실 ·여권...여론 향배 촉각

    ‘이상민 구하기’ 나선 대통령실 ·여권...여론 향배 촉각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이후 ‘감찰·수사에 맞는 응분의 처분’을 강조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아닌 윤희근 경찰청장의 책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이 일단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경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이 경찰에서 제때 보고받지 못한 점을 부각하며 사실상 ‘이상민 구하기’에 나선 모습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윤 청장을 면전에 두고 경찰을 강도 높게 추궁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도 국회에서 사퇴론에 선을 그었다. 이 장관 문책에 대한 여권 기류는 ‘수사 혹은 감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수습과 진상파악이 먼저다. 그리고 난 뒤에 책임 물을 일 있으면 엄격히 묻겠다”며 “치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라인에 있는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 행안부 장관 모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라인에 있는데 국정이나 치안에 한시라도 공백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점도 고려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모두 인사청문회를 거쳐야하는 자리인 만큼 순차적으로 경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거취 문제가 일단락된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이 일단 여론을 지켜보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이 장관은 사태를 수습하고 재발방지대책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계속 끌어안고 가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간다”고 했다. 즉각 사퇴 혹은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윤상현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장관은 정책의 위험직이다. 장관이라는 것은 정치적으로 또 결과적으로 책임지는 자리”라며 “행정 책임이 아니다. 그래서 저라면 자진 사퇴를 할 것 같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사태 수습 후 늦지 않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경찰청장, 행안부 장관은 빠른 시일내 정치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 용산구청장 등 용산에만 책임을 묻는다면 대한민국은 왜 존재하냐”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추모 집회 버스 동원, 희생자 명단 공개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를 정쟁화한다고 역공을 펼쳤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족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패륜 행위다.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 안성시, 스튜디오·편집실 갖춘 미디어센터 개관

    경기 안성시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 공유 공간인 안성미디어센터를 개관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안성미디어센터는 안성맞춤 아트홀 주민편의동 2층 전시실과 강의실을 리모델링해 1100㎡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영상·라디오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 편집실, 강의실 등을 갖췄다. 시는 미디어센터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미디어 교육과 체험,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미디어에 관심 있는 시민을 강사와 활동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앞으로 안성미디어센터에서 우리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인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길 바란다”며 “센터는 안성의 미디어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모든 세대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구현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野 “文 풍산개 반납, 사료값 아까워서 아냐…시행령 안 고친 탓”

    野 “文 풍산개 반납, 사료값 아까워서 아냐…시행령 안 고친 탓”

    야권 측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를 정부에 반납하겠다고 나선 건 결코 비용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사료값, 사육사 비용 등을 세금으로 지원받지 못하니까 강아지를 파양한 것”이라고 꼬집었고, 김기현 의원은 “대북 평화 쇼를 위해 풍산개를 써먹다가 그 용도가 폐기되자 자기 돈 들여 사료값 충당하기조차 아까워 ‘견사구팽’ 한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비난에 8일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윤석열 정부가 국가기록물 시행령을 개정해 주지 않아 빚어진 일이라며 순전히 정부의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풍산개가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선물이기에 “국가에 반납, 대통령 기록관실에 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풍산개를 기록관실에 보낼 수 없어 위탁을 받아 길러야 하는데 문 전 대통령은 기관이 아니라 개인으로 위탁 기관이 안 되기에 시행령을 바꿔서 키우려 했지만 시행령이 고쳐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전 수석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통령에게 들어온 모든 선물은 국가 소유로 위탁이나 관리규정이 없어 만들어 달라고 했다”며 “지난 6월 15일 입법 예고를 하겠다고 했지만 법제처가 ‘법 규정 없어 시행령을 만들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14일 법제처와 협의가 완료돼서 입법예고하고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했는데 입법예고를 또 안 했다. 6개월 동안 이 문제를 논의했고 정부에도 계속 얘기를 했지만 안 됐다”면서 “시행령이 없는데 예산지원을 어떻게 하느냐”고 따져물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았던 풍산개를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행정안전부에 전달하면서 “대통령기록관과 행안부는 빠른 시일 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명시적 근거 규정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지만 퇴임 6개월이 되는 지금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의 반대가 원인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7일 “해당 시행령은 대통령기록관 소관으로 행안부, 법제처 등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일 뿐 시행령 개정이 완전히 무산된 것이 아니다”라며 “시행령 입안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 것은 전적으로 문 전 대통령 측 판단일 뿐 현재의 대통령실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8일 문 전 대통령에 풍산개 관리를 위탁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에 대해 “대통령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법제처에서 위탁규정에 대해 법적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을 처음에 내고 그 다음부터는 전혀 안 봤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 한동훈·김의겸 ‘이태원 참사’ 원인 공방…“마약” vs “유언비어”

    한동훈·김의겸 ‘이태원 참사’ 원인 공방…“마약” vs “유언비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책임론을 주장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유언비어다”라며 조목조목 맞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질의를 통해 “마약 범죄 단속에 집중하느라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한 장관이) 비극을 이용해 정치적 장삿속을 채우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을 반대한다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쓴 언론사들이 정치적 장삿속을 채우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려고 썼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한 장관은 “황운하, 김어준씨가 자기가 운영하는 곳에서 제가 (마약 단속을) 했다고 말을 했는데, 유언비어 아니겠느냐”며 “제가 그렇게 했다고 나오느냐”고 반문했다. ● 황운하, 김어준씨 방송 나와 ‘마약’ 관련 주장 앞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한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 기조가 이태원 참사의 배경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김 의원은 “형사들이 최초 사건을 인지한 시점이 밤 10시 44분이다”라며 “참사 시각으로 알려진 10시 15분에서 30분 뒤다. 50명의 경찰이 이태원 곳곳에 있었는데 이들이 왜 30분이나 사고를 늦게 알았느냐”고 했다. 이어 “경찰 답변이 마약류 범죄 등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김씨 방송을 통해 나온 주장을 그대로 받은 것이다. 김 의원은 “원래 용산경찰서에서는 16명 배치를 계획했는데 50명으로 늘린 게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몇 차례에 걸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김 청장은 대통령의 지시를 무겁게 받아들여 이 문제에 천착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마약과의 전쟁 시발점이 한 장관이 아니냐”고 말했다. ● “검찰, 그 날 마약 단속 안 했다”“경찰 마약 성과, 나와 무슨 상관” 한 장관은 “검찰은 그날 마약 단속을 한 적이 없고, 검찰 마약 단속 체제에 경찰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경찰이 마약 성과를 내는 것이 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응수했다. 한 장관은 “왜 이렇게까지 기를 쓰고 이 틈을 타서 마약 수사를 못하게 하는지 이유를 국민이 진짜 궁금해하실 것 같다”고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김 의원이 앞서 제기했던 이른바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 논란도 재언급 됐다. 한 장관은 김 의원에게 “모든 게 다 저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냐”며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라고 했는데, 이제 ‘한동훈’은 없어졌더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분이 이 자리에서 그 얘길 꺼내느냐”고 했다. ● “언론이 말 받게 하고 사과도 없어”김 의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한 장관은 “의원님이 책임감이라는 말을 하시느냐”며 “매번 어떤 것을 던져 놓고 언론이 받게 하고는 주워 담지도 못하고 해결도 못하고 사과도 없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또한 “제가 아직도 그 자리를 갔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답변을 피하자 “왜 말씀이 없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를 통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이다. 당시 한 장관은 의혹을 부인했고, 김 의원은 제보가 들어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옷에 흙먼지 하나 안 묻히고…” ‘생환’ 광부가 尹에 전한 부탁

    “옷에 흙먼지 하나 안 묻히고…” ‘생환’ 광부가 尹에 전한 부탁

    경북 봉화 아연광산의 221시간 기적을 만든 주인공인 베테랑 광부 박정하씨가 “겉핧기식으로 (점검이) 건너가다 보니까 예고 없는 사고들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광산을 포함한 사회의 많은 영역에 실질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내가 왜 죽었는지’, ‘왜 이런 위험한 일에 처해 있는지’ 너무 불쌍하지 않나.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씨는 “광산도 사고 나기 전날 안전 점검을 하러 관계기관에서 왔었다. 보고서로 안전하다 평가를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두들겨보고 만져보고 해야 한다. 옷에 흙먼지 하나 묻히지 않고 그냥 왔다 가는 형식은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전날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의 카드와 선물을 가져 온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에게 당부를 했고, 광산에 종사하는 근로자 역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고 한다. 박씨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안대도 빼는 등 상태는 많이 호전이 돼 가고 있지만 트라우마가 조금 있다”며 “자는 도중에 소리도 지르고 침대에서 떨어질 정도로 (깜짝 놀라는 동작들이 나온다)”고 했다. 진행자가 “가장 힘들었던 건 무엇인지”를 묻자 박씨는 “배고픔이다”며 “추위는 미리미리 준비를 해놓은 자재 덕분에 피할 수 있었는데 먹을 게 없었다”고 했다.생존의 또다른 요소인 식수에 대해서도 “가지고 왔던 물이 떨어져 찾아다니다가 암벽 틈에서 뚝뚝 떨어지는 곳에 물통을 대고 물을 받았다”며 “배가 고프니까 먹을 것이 물밖에 없어 그냥 끓이지 않은 물을 먹어봤는데 저는 괜찮았지만 옆에 있던 친구는 계속 토하더라”고 했다. 하지만 박씨는 “그래도 어떻게 하느냐. 아침, 점심, 저녁 그 물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며 토해가면서 물을 마셨다고 했다. 진행자가 “사람들이 나를 포기해버리면, 구조를 포기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은 안 들었는지”라고 하자 박씨는 “그런 생각은 한 번도 안 했다”고 단언했다. 왜냐하면 “광부들의 동료애는 다른 직종의 동료들보다 굉장하다”며 “진짜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조직이기에 사람다운 냄새가 질릴 정도로 나는. 그런 인간애가 있기에 절대 그런 생각은 안 해 봤다”고 그런 동료애와 가족 생각이 221시간을 버티게 해 준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광부 경력 27년인 박씨는 갓 입사한 보조작업자 박장건씨(56)와 함께 작업을 하던 중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갱도 붕괴로 고립됐다가 지난 4일 밤 11시 3분 지하 갱도 295m 지점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 “제 옷‧가방 몰래 중고거래한 ‘짠돌이 남편’…이혼사유 되나요?”

    “제 옷‧가방 몰래 중고거래한 ‘짠돌이 남편’…이혼사유 되나요?”

    결혼 8년차인 여성 A씨는 6살 아들과 돌 지난 딸을 두고 있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던 남편은 열심히 아끼고 아껴 돈을 모았고, 그 결과 결혼 전 작은 상가와 전셋집을 마련했다. 하지만 남편의 알뜰함이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 A씨의 고민이다. 남편은 반찬 3개 이상을 차리지 못하게 했고 집안에 조명도 한 개 이상 켜지 못하게 했다. 외식은 물론 밖에서 커피 한 잔 마음 편히 먹지 못했다. 그 중 남편의 취미인 ‘중고거래’가 문제가 됐다. 남편은 집안의 온갖 물건을 팔았는데, 자신의 옷과 가방까지 몰래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둔 것이다. A씨가 “왜 남의 물건을 함부로 파느냐”고 화를 냈지만 남편은 “부부 사이는 남이 아니다”라고 당당했다. 남편의 막무가내 행동에 지쳐 이혼하고 싶다는 A씨는 “자신의 물건을 함부로 팔아버린 남편을 벌 받게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 친족상도례 규정…남편 처벌 어려워 A씨는 지난 4일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를 통해 변호사의 조언을 구했다. 안미현 변호사는 “아내 옷을 동의 없이 판 것은 절도, 가방을 중고사이트 매물로 내놓은 것도 형사상 절도 경합범이 된다”면서도 남편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그 이유는 형법 제328조 친족상도례 규정 때문이다. 친족상도례는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 배우자 간에 발생한 절도죄·사기죄 등의 재산범죄에 대해 형을 면제하거나,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혼을 할 경우에도 남편의 이전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안 변호사는 설명했다. 그는 “친족상도례가 적용되는 시점은 범행 시점이기 때문에 범행 당시에 혼인상태였다면 이혼을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안 변호사는 “형사처벌은 받지 않아도 아내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서 이득을 취했기 때문에 남편을 상대로 절도행위라는 불법 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또는 ‘물건을 판 돈 상당액을 원인 없이 가져갔으니 다시 돌려다오’라는 부당이득 반환 청구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이런 행동이 이혼사유가 되는지에 대해선 “사실 확실하게 재판상 이혼사유라고 단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면서도 “아내가 신뢰가 많이 깨진 상태이고, 남편이 반성은 않고 계속 도발하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기타 혼인을 계속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에도 충족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봤다.
  • “트럼프, 이혼한 다이애나에 꽃 보내며 따라다녔다”

    “트럼프, 이혼한 다이애나에 꽃 보내며 따라다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이혼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에게 연정을 품고 적극적으로 접근했으나 퇴짜를 맞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이애나빈은 찰스 왕세자와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보내다 1992년 별거에 들어갔고 결국 1996년 이혼했다. 그는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36세로 사망했다. 미국 뉴스위크는 4일(현지시간) 유명 전기 작가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8일 출간하는 ‘더킹: 찰스 3세의 인생’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가 입수한 책에서 작가는 “트럼프는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을 매우 적극적으로 따라다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퇴짜를 맞았다”고 썼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미국 라디오에 출연, “마음만 먹었다면 다이애나와 잘 수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다이애나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서 음성인 경우에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미국 배우 하워드 스턴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1997년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방송에서 스턴은 트럼프에게 “당신은 다이애나랑 잘 될 뻔했다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그 말이 매우 이기적이라고 한다. 왜 그런다고 보나. 잘 될 뻔했다고가 맞나? 잘 뻔했다였나?”고 묻는다. 트럼프는 “어 그럴 뻔했다”고 답한다.과거 라디오에서 다이애나 언급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00년에도 스턴이 라디오에서 “다이애나랑 잤을 것 같으냐”고 묻자 “망설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다이애나빈의 친구이자 방송·언론인인 설리나 스콧에 따르면 다이애나는 트럼프의 과도한 친절에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의 2015년 저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다이애나의 거소에 처치하기 곤란할 만큼 많은 꽃을 보냈다. 다이애나는 오찬 자리에서 “트럼프가 스토킹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꽃을) 어떻게 해야 하나. 트럼프 때문에 소름 끼친다”고 토로했다고 스콧은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영국 방송에서 스콧의 저서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이애나와는 뉴욕 어디에서 줄 서다 만나 악수하고 대화를 나눈 게 다다. 내가 무슨 전화를 하고 뭐 어쨌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완전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 “라면만 먹고 산다”…30대 영끌족, 월급 다 이자로

    “라면만 먹고 산다”…30대 영끌족, 월급 다 이자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단행함에 따라, 국내 대출금리 상승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은행도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0월에 이어 두 번 연속 ‘빅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밟을 가능성도 커졌다. 과도하게 불어나는 대출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영끌족’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대전에 30평대 아파트를 7억원에 마련한 A씨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금리가 올라 한 달에 나가는 돈이 많아졌다”며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소비를 극도로 줄였다고 털어놨다. A씨는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매했다면서, 주담대를 포함해 4억 5000만원가량을 대출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달마다 고가가 갱신되고 오르는 추세이고 주위에서도 지금 아니면 나중에 가면 더 힘들다는 얘기가 많아 (구매를) 결정했다”며 당시 금리는 2%에 불과해 이자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A씨가 달마다 갚아야 하는 이자가 크게 불어났다.대출 이자로 매달 180만원을 내던 A씨는 현재 200만원대 중반 정도를 내게 됐다. 어림잡아 60~80만원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 A씨는 “월급날 되면 거의 다 그쪽으로 돈이 나가다 보니까 다른 소비 자체를 아예 거의 못 하게 됐다”며 “집에서 라면 먹고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현재 구매가보다 1억원이 떨어진 상태다. A씨는 “샀을 때도 오르는 추세여서 몇 개월 동안 올랐다”면서도 “금리가 오르고 하다 보니 거래 자체가 안 돼서 급매도 나오고 확 떨어지더라”라고 집값 추이를 묘사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1000원이다. 한은 데이터 등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경우 대출자들의 전체 이자 부담은 연 3조45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8월 이후 8차례 기준금리가 인상(2.5%p)된 것을 고려하면, 1년여 만에 불어난 가계 이자 부담액은 34조5000억원에 달한다. 차주 1인당 평균 연이자 부담 증가액은 약 163만원 정도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4회 연속 단행하고 한은의 빅 스텝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만큼 대출금리 추가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시장 상황을 잘 지켜보면서 자금계획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태원 목 쉰 그 경찰관, BBC서 또 오열했다

    이태원 목 쉰 그 경찰관, BBC서 또 오열했다

    ‘이태원 참사’ 당시 시민들 사이에서 통행 정리에 나선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던 경찰관이 BBC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4일(현지시간) BBC 뉴스 코리아는 김백겸 경사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김 경사는 목이 멘 소리로 “사건 현장 인근에 계셨던 모든 군중이 제가 소리치는 방향대로, 또 이동해 달라는 방향대로 다 이동하고 계셨다. 경찰관이든 소방관이든 시민이든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제 소명을 다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참사 당일 저희 이태원 파출소 전 직원들, 소방대원들, 시민분들이 모두 나서서 구조 활동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다”며 가슴 아파했다.김 경사는 또 자신에게 쏟아지는 염려와 관심을 사양하며 유족들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 분 한 분의 생명이 소중하기에 유족들이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얼마나 고통받고 계실지”라며 “많은 분들이 제게 연락하셔서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시는데 가장 고통받고 계실 유족분들을 생각하면 제 고통은 감내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모두들 저에 대한 걱정보다는 유족분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주시고, 저로 인해 그분들의 슬픔이, 고통이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애써 울음을 삼켰다. 김 경사는 한 희생자의 어머니가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던 일화를 얘기하며 흐느꼈다. 그는 “제가 고맙다는 말을 들을 사람이 아닌데, 저는 제 할 일을 다하지 못했는데 더 면목이 없고 죄송했다”며 연신 사과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어떻게든 저희 이태원 파출소 전 직원들의 죄송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유족분들하고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목이 쉰 상태에서도 외쳤다…“많은 사람들 지시한 방향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에는 ‘이태원 압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한 영웅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 경사는 “다 빠지세요. 얼른 다 빠지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목이 쉰 상태에서도 외쳤다. 경고에도 골목으로 진입하려는 시민은 “가세요”라며 막았다. 김 경사는 앞서 3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단순 시비 신고를 받고 경찰관 3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현장에 갈 때만 해도 참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 경사는 “도착해보니 많은 사람이 현장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었고 비명과 웅성대는 소리가 들려서 무슨 일이 났구나 싶었다”며 “인파를 뚫고 들어가 보니 인파에 눌린 분들이 손을 뻗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더는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인파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다른 동료 남성 경찰관과 함께 해밀톤 호텔 뒷골목으로 뛰어갔다”며 “그 때 울부짖는 모습이 찍혔다”고 했다. 김 경사는 “그 때 저희 요청에 따라서 많은 시민분들이 지시한 방향으로 이동해 참사 현장의 앞부분이 아닌 뒷부분에서도 구조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다”며 시민 협조에 감사했다.
  • 박지원 “총리 이하 내각, 대통령실 전원 사퇴해야…무정부 상태”

    박지원 “총리 이하 내각, 대통령실 전원 사퇴해야…무정부 상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첫 사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 “이러한 사과로는 안 된다”며 “공식적으로 국민에 사과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저녁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국민에게 사과하는 절차가 있어야 된다”면서 “총리 이하 내각, 대통령 실장 이하 대통령실 전원 사퇴를 하고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이런 분들은 사법 처리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총경 두 사람 용산경찰서장과 112센터 상황실장에게만 책임을 묻고 있다”면서 “지휘 잘못했으면 자기가 처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내용을 경찰청장과 행안부 장관이 대통령보다 늦게 인지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국가관리위기센터의 기능이 저렇게 상실됐다고 하면 이건 무정부 상태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총체적으로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무정부 상태가 계속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한덕수 총리의 대응과 관련해서도 “전 세계 시민들을 향해서 대한민국 정부 대표가 울어도 시원치 않은 판국에 농담 따먹기 히죽히죽 웃고 이게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의 가장 큰 덕목 중의 하나는 위기관리 능력이 있어야 된다”면서 “이러한 사고가 났을 때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안보 위기가 왔을 때, 외교 참사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 이걸 보여야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정미경, ‘이태원 압사 참사’에 “일단 文정권 책임 있어”

    정미경, ‘이태원 압사 참사’에 “일단 文정권 책임 있어”

    국민의힘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4일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일단은 문재인 정권이 책임이 있다”고 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월호 이후에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뭐라고 했나. 앞으로 이런 사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다 막겠다. 시스템 다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시스템 만들었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전 최고위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참사와 관련해 ‘국가의 존재 이유’를 언급한 것을 두고서는 “이 대표가 본인이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이천 물류화재, 쿠팡 사고가 나지 않았나. 그때 먹방을 찍으신 분”이라면서 “다른 사람한테 지적할 때는 ‘국가는 어디 있었냐’ 이렇게 얘기하시면 너무나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함께 라디오에 패널로 나온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참 어이가 없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난 뒤에 언론 탓, 야당 탓, 전 정권 탓, 과거 탓 하더니 압도적인 슬픔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문재인 정부를 탓한다”고 비판했다.
  • 박명수도 영끌했나…“이자 올라 2배씩 갚는다”

    박명수도 영끌했나…“이자 올라 2배씩 갚는다”

    방송인 박명수(52)가 자신도 높은 대출 이자 때문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드디어 전세 대출금을 다 갚았다”며 “기념으로 가족들 다 모여 한우 사 먹으려고 한다. 그래도 되겠죠?”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청취자에게 축하를 전하면서도 “요즘 대출 이자가 워낙 많이 올라 (저도) 기존 내던 것의 2배를 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보통 3년 정도는 고정 금리로 가다가 갑자기 바뀌는데 이게 가계에 큰 부담이다”라며 “(은행에서) 깎아주지도 않지만, 깎아달라고 말도 못하고 허리띠를 동여매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박명수는 “이럴 때일수록 아끼고 절약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힘들겠지만 우리 모두 잘 버티자”라고 높은 대출 이자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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