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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흥행’ 與 전대… 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역대급 흥행’ 與 전대… 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투표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일부 당원들에게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의 홍보물을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6일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하는 등 막판까지 혼탁한 선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행정관 A씨가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부탁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확보됐다. 녹취록에는 A씨가 B씨에게 “그때 인사드린 A행정관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전당대회도 별로 안 남고, 그래서 저희 김기현 대표 이런 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 콘텐츠 올라가 있으면 뭐 그런 것도 좀 봐주시고, 좀 전파하실 방 있으시면 전파도 좀 해주시고 그러십사”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또 “방에 이제 초청을 드려도 될까요? 아마 방 이름이 ‘김이 이김’ 이런 방인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7조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그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대통령 팔이’를 할 때 수차례 경고했던 것”이라며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천 후보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불법적 요소가 아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된다”면서도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단체 채팅방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금지는 아니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할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논란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정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국정 홍보와 관련된 언급을 했던 것 같다”며 “전당대회에 더이상 대통령실을 개입시키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까지 합산 투표율은 총당원 83만 7236명 중 44만 4833명이 투표해 53.13%를 기록했다. 2021년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5.36%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높은 투표율에 대해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며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제게 유리하다. 목표는 1차 투표 과반”이라고 확신했다. 천 후보는 “심판 투표의 성격”이라고 해석했고, 황 후보는 “결선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또한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 역대급 흥행 與 전대…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역대급 흥행 與 전대…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투표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일부 당원들에게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의 홍보물을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6일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하는 등 막판까지 혼탁한 선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행정관 A씨가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부탁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확보됐다. 이 행정관은 앞서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 김 후보 지지 성격의 글과 안 후보 비방글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을 당시, 글을 올린 인물과 동료 행정관들을 채팅방에 초대한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녹취록에는 A씨가 당원 B씨에게 자신의 신분을 소개한 뒤 “김기현 대표 방이 하나 있는데 콘텐츠를 보고 전파하실 방이 있으면 전파도 좀 해 달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7조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그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대통령 팔이’를 할 때 수차례 경고했던 것”이라며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천 후보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불법적 요소가 아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서울 동작을 당협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디까지가 사실관계인지 밝혀져야 된다”면서도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단체 채팅방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금지는 아니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할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논란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채팅방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국정 홍보와 관련된 언급을 했던 것 같다”며 “전당대회에 더 이상 대통령실을 개입시키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까지 합산 투표율은 총당원 83만 7236명 중 44만 4833명이 투표해 53.13%를 기록했다. 2021년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5.36%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높은 투표율에 대해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며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제게 유리하다. 목표는 1차 투표 과반”이라고 확신했다. 천 후보는 “심판 투표의 성격”이라고 해석했고, 황 후보는 “결선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또한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 野, ‘제3자 변제’ 강제징용 배상해법에…“삼전도 굴욕” 공세

    野, ‘제3자 변제’ 강제징용 배상해법에…“삼전도 굴욕”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6일 정부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3자 변제 방식은 일본 가해 기업의 참여나 일본 정부의 사과없이 한국 기업이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보상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 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한 것 같다”며 “가히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의 치욕이자 오점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삼전도 굴욕은 조선 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굴욕적인 항복선언을 한 것을 말한다. 남한산성에서 항전하던 인조는 1637년 1월30일 삼전도로 나아가 청 태종 홍타이지에게 삼배구고두례 (三拜九叩頭禮·세 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조아리는 것)를 행하며 항복했다. 이 대표는 “일본 전범 기업들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마련한 재원으로 배상하고, 일본의 사과도 기존 담화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짓밟는 2차 가해이며 대법원 판결과도 배치되는 폭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묻는다. 도대체 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라며 “국민은 이 굴욕적인 배상안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민심을 저버리는 것은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박근혜 정권 몰락의 단초가 되었던 위안부 졸속협상을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일본의 전쟁 범죄에 면죄부를 주려는 모든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일제가 국권을 앗아간 경술국치일에 빗대 “윤석열 정부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일본에 굴종해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셈이다.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처사”라며 “제2의 경술국치로 ‘계묘국치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일본의 반성과 사과가 없이 (우리) 기업이 모금한 돈으로 강제징용 희생자를 배상하는 것으로 국가 권리를 포기한 윤 대통령은 1910년 한일 합방으로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과 뭐가 다른가.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처사”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2018년에 대법원에서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희생자들에게 배상하도록 판결을 내렸지 않나.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일본에 굴종하여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는 셈”이라고 연이어 비판했다.
  • 野 이상민 “이재명, 잠시 뒤로 물러나야…민주당에 마이너스”

    野 이상민 “이재명, 잠시 뒤로 물러나야…민주당에 마이너스”

    더불어민주당 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잠시 뒤로 물러서는 것이 당을 위해서나 이 대표를 위해서나 표적을 피할 수 있으니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의 검은 먹구름의 1차적인 원인은 이 대표의 사법적 의혹이다. 이걸 철저히 분리해야하는데 당대표직을 유지하면서 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사법적 의혹이기 때문에 무고함을 밝히려면 증거와 법리로서 대응을 해야 된다. 정치적 구호로 맨날 해 봤자 무슨 힘이 있냐”며 “이 대표를 위해서도 제 딴에는 지혜로운 생각이라고 안을 제시한 건데 저를 ‘수박 첩자 7적’에 집어넣는 걸 보면 많은 오해가 있는 거 같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내 ‘이탈표’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지난 3일 ‘수박 7적 처단하자’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유포했다. 여기서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변절자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비이재명계를 지칭할 때 사용한다.해당 포스터에는 ‘자당의 당 대표를 불법조작 체포 시도하여 적폐 검찰이 창궐하게 하고 국민의힘과 내통하여 윤석열 정권을 공동창출한 1등 공신’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병원, 김종민, 윤영찬, 이상민, 이원욱 의원의 얼굴과 전화번호 등이 담겼다. 이 의원은 해당 명단에 문 전 대통령이 포함된 것에 대해 “뜻밖이다. 지금 퇴임해서 조용히 계시고, 정치적 입장에 대해 내놓은 것이 없는데 7적이라니.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아니냐”면서 “예의가 있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있는데 7적에 포함된 것은 아주 과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의원들에 대한 문자폭탄 등 공격 자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집중적으로 며칠 동안 왔는데 이 대표가 그러고 나서는 조금 잦아들기는 하지만 완전히 없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욕설과 심한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에서 서로 간에 논쟁을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폭력에 가까운 문자를 보내거나 욕설을 하는 것은 안 된다”며 “국민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고 결국 이 대표한테도, 또 반대쪽에 있는 분한테도 다 마이너스이고 결국 다 송두리째 민주당에 마이너스”라고 강조했다.
  • 지난해 ‘한류 흑자’ 48% 껑충 1조 5956억원, BTS와 ‘우영우’ 덕

    지난해 ‘한류 흑자’ 48% 껑충 1조 5956억원, BTS와 ‘우영우’ 덕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을 중심으로 케이팝이 인기를 끌고,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에서도 케이콘텐츠 소비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한류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입이 17억 200만 달러로 전년 11억 5100만달러의 47.9%가 급증했다. 반면 이 분야 지급은 4억 6700만 달러로 2021년 4억 2100만 달러와 비교해 9.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이 분야 수지는 12억 3500만 달러 흑자로,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291.9원)로 환산하면 약 1조 5956억원에 이른다. TV 프로그램, 영화, 라디오, 뮤지컬, 음원 등 콘텐츠와 관련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과 해외에 지급한 자금을 비교해 이른바 ‘한류 수지’로 통한다. 이 흑자 규모는 동남아와 중국의 한류 붐에 힘입어 2014년 8000만 달러에서 2015년 2억 4500만 달러, 2016년 5억 2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으로 흑자 확대에 제동이 걸려 2017년 2억 7700만 달러로 급감했고, 2018년 2억 9100만달러, 2019년 2억8200만 달러, 2020년 2억 200만 달러로 줄었다. 그랬다가 2021년 7억 3000만 달러로 확 늘어난 뒤 지난해 12억 3500만 달러로 다시 급증한 것이다.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지급 규모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분야 수입은 2019년 8억 3400만 달러에서 2020년 8억 900만 달러로 줄었다가 2021년 11억 5100만 달러, 지난해 17억 200만달러로 급증했다. 특히 작품 권리이자 수익 창출의 핵심 요소인 지적재산권(IP)를 넷플릭스가 가진 ‘오징어 게임’과 달리 ‘우영우’는 한국 제작사가 온전히 IP를 갖고 있어 한류 수지 흑자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잇따른 성공에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 애플TV+ 등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기업들이 줄줄이 케이드라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당분간 한류 수지 흑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NN 뉴스 등에 따르면 2021년 15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한 넷플릭스는 2022년 약 25편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다인 34편의 케이콘텐츠를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다. 정부도 케이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말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2023∼2027)을 통해 방송영상산업 매출액을 2027년 30조원으로 끌어올리도록 기술 확산, 인력 육성, 제작 기반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우크라 ‘삼면 포위’ 바흐무트 결사항전… 러, G7 반도체 우회 수입

    우크라 ‘삼면 포위’ 바흐무트 결사항전… 러, G7 반도체 우회 수입

    교통의 요지 돈바스 장악 교두보수천명 군인 보급도 못 받고 고립美獨, 무기 지원·대러 압박 강조튀르키예·UAE 통해 제재 세탁집적회로 등 군사용으로 사용돼러 국제회의서 피해자 행세 ‘촌극’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의 최전선인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의 공세를 힘겹게 버텨 내고 있다. 미국과 독일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뜻을 모았지만, 군사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반도체 등 서방의 핵심 부품들이 러시아에 우회적으로 반입되고 있어 ‘제재 공조’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주변의 전투에서 여러 차례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했지만, 도시 내부의 병사들은 러시아군과 바그너 그룹(러시아 민간용병기업)의 병력에 삼면이 포위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바그너 그룹의 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포위됐고, 단 한 개의 도로만 서쪽으로 열려 있다고 했다. 교통의 요지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전체를 장악하는 교두보로 알려진 바흐무트에서 7개월째 전투가 이어진 가운데 러시아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주장이다. 바흐무트 서쪽 도로까지 끊기면 도시 내 수천명의 우크라이나군은 보급을 받지 못하고 고립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함락에 대비해 이미 겹겹으로 방어선을 구축한 상황이어서 아직 전투의 승패를 예측하기는 이르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러시아 압박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리는 동맹을 더 강하고 더 능력 있게 만들고 있다”고 했고, 숄츠 총리는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4일 익명의 유럽연합(EU)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EU와 주요 7개국(G7)이 생산하는 핵심 반도체와 첨단 기술 제품들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 등에서 ‘세탁’된 뒤 러시아에서 전쟁용 장비와 무기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인도 외교부 등이 주관한 한 정치안보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우리가 끝내려고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이용해 러시아를 노려 시작된 전쟁”이라고 표현했다가 청중들이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고 미 공영라디오 NPR이 전했다. 침공을 자행한 러시아가 자신을 ‘피해국’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반면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에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 사무소를 조만간 개소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ICC 간에 양해각서가 체결됐다”며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단죄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 4마리→160마리로…중성화도 효과없던 ‘마약왕’ 하마 떼의 최후

    4마리→160마리로…중성화도 효과없던 ‘마약왕’ 하마 떼의 최후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키우던 하마의 후손 일부가 해외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남미 대륙에는 원래 하마가 살지 않았다. 1980년대 콜롬비아의 악명 높았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하시엔다 나폴레스에 개인 동물원을 만들었는데, 하마 4마리를 포함한 코끼리·기린·얼룩말·캥거루 등을 들여왔다. 이것이 남미 대륙에 하마가 등장하게 된 시작이다. 마약왕이 키워왔다는 상징성 때문에 이 하마들은 ‘코카인 하마’란 별명을 갖고 있다. 에스코바르는 남미 코카인의 미국 운송 루트를 개발해 미국을 코카인 중독의 나라로 만들었다. 메데인 지역에서 세를 키워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의 수장으로 올라선 그는 정글에서 재배한 코카인을 미국 플로리다로 실어날랐다. 1990년 포브스지에 따르면, 에스코바르의 재산은 약 300억 달러(약 33조원)로, 세계 7위 거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993년 에스코바르는 경찰에 의해 사살됐고, 동물들은 주인을 잃게 됐다. 대부분의 동물은 또 다른 동물원 등으로 팔려가거나 죽었지만, 암컷 하마 3마리와 수컷 1마리는 그대로 야생에 남겨졌다. 이후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인근 마그달레나강 유역으로 숨어든 하마들은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해 최근에는 130~160마리 규모로 불어났다. 남미 야생에선 하마를 볼 수 없어 이색관광상품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문제는 영역 본능이 강한 하마가 지역 생태계를 교란하고 강 유역에 사는 주민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마그달레나강 고유종인 매너티가 하마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 중성화도 소용 없자…결국 ‘이주’ 계획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한 논문은 이곳 하마의 개체 수가 20년 안에 1500마리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논문에는 하마의 배설물이 강의 산소농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수 어류 생태계뿐 아니라 주민들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지역 당국은 하마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생식기능을 없애거나 피임화살을 쏘는 방식을 도입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하마를 선별적으로 살처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결국 당국은 하마 70마리를 인도(60마리)와 멕시코(10마리)의 자연보호구역에 각각 이주시키는 계획을 최근 마련했다. 안티오키아주 주지사 아니발 가비리아는 현지 매체 블루라디오(Blu Radio)와의 인터뷰에서 “그들(하마)을 수용할 능력이 있는 나라에 보내고 번식을 통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콜롬비아농업연구소 등의 승인이 나면 하마들은 올 상반기 내에 이주될 전망이다.
  • 우크라 바흐무트서 ‘삼면 포위’당해…러, 서방 반도체 ‘우회 수입’

    우크라 바흐무트서 ‘삼면 포위’당해…러, 서방 반도체 ‘우회 수입’

    돈바스 장악의 교두보 바흐무트서 러 유리 미독 정상회담서 우크라 무기 지원 재강조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의 최전선인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의 공세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다. 미국과 독일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뜻을 모았지만, 군사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반도체 등 서방의 핵심 부품들이 러시아에 우회적으로 반입되고 있어 ‘제재 공조’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주변의 전투에서 여러 차례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했지만, 도시 내부의 병사들은 러시아군과 바그너 그룹(러시아 민간용병기업)의 병력에 삼면이 포위됐다”고 보도했다. ●서쪽 도로까지 끊기면 바흐무트 우크라군 고립 전날 바그너 그룹의 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포위됐고, 단 한개의 도로만 서쪽으로 열려 있다고 했다. 교통의 요지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전체를 장악하는 교두보로 알려진 바흐무트에서 7개월째 전투가 이어진 가운데, 러시아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주장이다. 바흐무트 서쪽 도로까지 끊기면 도시 내 수천명의 우크라이나군은 보급을 받지못하고 고립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함락에 대비해 이미 겹겹으로 방어선을 구축한 상황이어서 아직 전투의 승패를 예측하기는 이르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과 러시아 압박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리는 동맹을 더 강하고 더 능력있게 만들고 있다”고 했고, 숄츠 총리는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독일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각각 주력전차인 에이브럼스 M1, 레오파르트2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서방 반도체, 튀르키예 등 우회해 러시아 유입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4일 익명의 유럽연합(EU) 외교관을 인용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유럽연합과 주요 7개국(G7)이 생산하는 핵심 반도체와 첨단 기술 제품들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 등에서 ‘세탁’된 뒤 러시아에서 전쟁용 장비와 무기를 생산하는데 쓰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2017∼2021년 EU, 미국, 일본, 영국에서 연평균 1억 6300만 달러(약 2120억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와 집적회로를 수입했으나 2022년에는 제재로 6000만 달러(약 78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고, 이를 미국을 제외한 6개국에서 우회 수입해 부족분을 메웠다는 것이다. ●러 외무장관, 피해자처럼 얘기했다 ‘웃음바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전날 인도 외교부 등이 주관한 한 정치안보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우리가 끝내려고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이용해 러시아를 노려 시작된 전쟁”이라고 표현했다가 청중들이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고 미 공영라디오 NPR이 전했다. 침공을 자행한 러시아가 자신을 ‘피해국’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반면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에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 사무소를 조만간 개소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ICC 간에 양해각서가 체결됐다”며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단죄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 한혜진 “잘 이혼하고 싶다”…스캔들에 ‘흔들’

    한혜진 “잘 이혼하고 싶다”…스캔들에 ‘흔들’

    ‘신성한, 이혼’ 속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스타 라디오 DJ 한혜진이 가십의 주인공이 된다.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주말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에서는 이혼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유명 라디오 DJ 이서진(한혜진 분)이 신성한(조승우 분) 변호사 사무실에 등장해 사건을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극 중 기상캐스터 출신의 라디오 DJ 이서진은 아름다운 미모와 지적인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이서진이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희대의 이혼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다. 커리어는 물론 인생에 제대로 스크래치가 나게 되는 것. 이에 이서진이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이혼 소송만 맡는다는 변호사 신성한 사무실. 그녀는 신성한을 만나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맡아줄 것을 의뢰한다. 특히 불륜으로 이혼을 통보받은 상황에서 “잘 이혼하고 싶다”라는 말이 신성한을 적잖이 당황케 한다. 과연 신성한은 그녀의 의뢰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호기심이 차오른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위기에 빠진 이서진의 다양한 상황들을 확인할 수 있다. 직장 내에서도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는 이서진의 표정에는 날 선 예민함이 가득 차 보인다. 신성한 변호사와의 상담에서는 특유의 기품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가 엿보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지인과 식당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에선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살짝 미소를 띠고 있는 지인과는 달리 이서진의 표정은 어둡게 굳어 있으며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처럼 슬퍼 보인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곤두박질친 이서진에게 신성한은 동아줄이 되어줄 수 있을까. ‘신성한, 이혼’은 오늘(4일) 밤 10시 30분에 첫 전파를 탄다.
  • 내밀한 방에서 색다르게 변신한 한국무용… 국립무용단 ‘더 룸’

    내밀한 방에서 색다르게 변신한 한국무용… 국립무용단 ‘더 룸’

    때론 울고, 때론 웃고, 때론 소리 지르고, 때론 다 집어던지고, 때론 미친 듯 춤추기도 하고…. 사람들은 대개 밖에서 미처 할 수 없는 것들을 방에서 하곤 한다. 각자 가진 크기는 다르겠지만 방은 꾸미지 않은 진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내밀한 공간이다. 국립무용단의 ‘더 룸’은 방에서 풀어헤친 감정들을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세계적 수준의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에서 활약한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연출을 맡았다. 201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9.5%를 기록했던 흥행작으로 2~4일 재공연 역시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더 룸’은 방에 등장하는 8명의 무용수가 따로 또 같이 일상을 누비며 각자의 감정을 마주하고 충돌시킨다. 한국무용에 숙련된 무용수들이 연기와 무용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무용이 이렇게도 변신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준다.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음악이다. 한국무용이라면 응당 있어야 할 국악 대신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Go Slowly’ 등이 나오는데 곡에 따라 인물들의 몸짓과 감정 표현도 달라진다. 한국무용과 서양음악의 낯선 조합은 무용수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덕에 이질감이 사라지게 된다.‘더 룸’의 진짜 매력은 세밀한 몸의 표현력에 있다. 무용수들은 감정과 관련한 특정한 단어, 이를테면 ‘기쁨’, ‘슬픔’, ‘고독’, ‘절망’, ‘귀찮음’, ‘사랑’과 같은 것들을 몸으로 표현해낸다. 어떤 감정이 몰아칠 때 책에서 마음을 딱 대변해주는 구절을 만난 것처럼 무용수들의 몸짓은 감정의 실체를 제대로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가 안 가다가도 어느 순간 내가 겪은 일처럼 느끼게 된다. 공감의 교차는 무용수들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채집해 배합한 데서 온다. 각자의 사연에서 가져와 표현하다 보니 남의 일처럼 여겨지다가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감정에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이별 후 방에서 괴로워하는 일, 못된 상사에게 소리 지르고 싶었던 일, 청소하다 혼자 신나서 춤추고 하는 일처럼 살면서 누구에게나 지나쳤을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겹겹의 의상을 입고 유려한 날갯짓을 펼쳐 보이는 김현숙, 격정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하는 김미애, 권태로운 일상을 춤으로 승화한 윤성철, 능청스러운 막춤의 경지를 보여주는 김은영은 국립무용단 중견 무용수다운 장악력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퇴색해가는 사랑 앞에 흔들리는 문지애와 황용천, 곡예의 경지에 이른 독보적인 기량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박소영과 최호종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들이 함께 있는 국립무용단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배우들이 하나씩 나와 인사하고 물러가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커튼콜을 하는 순간까지도 작품의 연장선으로 활용한 점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작품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됐던 지난 3년의 세월을 떠올리면 ‘방’이 주는 의미가 사뭇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면서 “내면의 기억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 野 혁신위, 각종 ‘권리당원 권한’ 강화 검토…지도부 “일각의 아이디어”

    野 혁신위, 각종 ‘권리당원 권한’ 강화 검토…지도부 “일각의 아이디어”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혁신위)가 당내 주요 사안을 결정할 때 당원 의견 반영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로 당내 균열이 표면화한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장경태 의원이 이끄는 혁신위에서 민감한 혁신안을 내놓으면서 비명(비이재명)계 여론이 들끓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일각의 아이디어일 뿐 공식 검토된 사안이 아니라며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위는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지역위원장을 평가하는 당무감사 항목에 ‘권리당원 여론조사’를 새로 추가하는 내용의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전당대회 투표에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고 대의원 투표 비중은 기존 30%에서 20%로 줄이는 방안도 담겼다. 현재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120만명 중 상당수는 소위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강성 이 대표 지지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명계의 거센 반발이 예견되는 안인 셈이다.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당원 가입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당무감사 및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권리당원의 힘이 세지면 노골적인 계파 축출 작업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도 강성 지지층에서는 체포안 표결에서 이탈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야 한다며 비명계 의원들의 이름을 목록화하는 실정이다. 일부 친명계의 발언도 이같은 우려에 불을 붙이고 있다. 친명계 강경파 의원인 김용민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공천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그분들(체포동의안에 찬성한 비명계)을 심판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항목에 ‘당무기여활동’을 신설하는 안도 혁신안에 포함됐다. 당무기여활동에는 장외투쟁 등 정치 현안에 대한 당 대응 활동이 해당된다. 혁신위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가 낮은 인물에 대해 내년 총선 득표 감산을 기존의 20%에서 최대 30%로 늘리기로 했다. 비명계는 장외투쟁, 규탄대회 등 이 대표 수사에 맞서는 당 차원의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적극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들이 발언권을 높이려고 한다든가 정치적 기본권을 더 확대하려고 하면 상대 쪽에서는 가만히 있겠느냐”고 발끈했다.논란이 커지자 당 지도부 및 혁신위에서는 직접 입장을 밝히며 수습을 시도했다. 혁신위 정당혁신분과장인 이해식 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보고서는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며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지금 마련돼 있는 시스템 공천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영 수석부대변인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는 사항은 혁신위 분과위원회 단계에서 일부 위원의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된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검토된 바 없고 채택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했다. 실제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서 당의 안정과 통합을 위해 현재의 공천 시스템 및 당헌·당규를 크게 흔들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혁신안이 반영될 여지는 크지 않다. 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혁신 분위기가 뜨거웠던 지난해 시도한 혁신안도 거의 반영이 되지 않았는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혁신안이 그대로 실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혁신위에서 모인 의견들을 정리해 최고위에 이런 혁신안을 내겠다고 보고하는 건 의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안이 완성되면 이달 중 구성되는 공천룰TF로 전달되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마련된 기준으로 향후 의원 및 지역위원장들의 평가가 이뤄진다.
  • 박명수, 연일 논란 ‘학폭’에 일침

    박명수, 연일 논란 ‘학폭’에 일침

    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이슈에 일침을 날렸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전민기는 “연예계, 스포츠 스타의 학교 폭력 실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원격 수업이 대면으로 바뀌면서 학교 폭력 심의 건수가 증가했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민기는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지만 아들의 학폭 논란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언급하며 “문제는 가해한 쪽에서 부모가 큰돈을 주고 변호사를 선임한다, 올스타 급으로 해서 무마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폭 이슈가) 2, 3학년 때 터지면 법적 대응을 한다, 기간을 길게 끌고가면 졸업 시간을 넘긴다, 이럴 경우에는 가해자는 계속 학교에 다니고 피해자는 더 두려워하게 된다”라고 했다. 전민기는 “이 경우는 피해자가 졸업하고 2년 동안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병원 생활을 할 정도였다”라며 “가해자는 버젓이 학교를 다녔다”라고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논란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부분은 학교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학교 안 문제는 그 안에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학교 안 제대로 된 규칙을 가지고 정확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확하게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런 경우로 목숨을 잃는 경우를 보면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하냐”라고 한탄하자 전민기는 “이것 때문에 팀에서 탈퇴한 아이돌 가수도 있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수도 있다”라며 최근 불거진 MBN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하차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기사 한줄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는 게 무슨 의미냐”라며 “찾아가서 마음에 깊은 사과를 해야 한다, 어린 나이에 철이 없었고, 받아들일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원내대표 선거로 번지는 친명·비명 갈등…“반란표 의원들 심판”vs“아직 반성 안 해”

    원내대표 선거로 번지는 친명·비명 갈등…“반란표 의원들 심판”vs“아직 반성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의 내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당내 균열을 극도로 경계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명(비이재명)계의 ‘조직적 실력 행사’ 주장이 제기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친명계 의원들은 ‘조직적 투표’ 의혹을 계속 키워 나가면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벼르는 모습이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하니까 비명계가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킨다라고 하는 ‘실력 행사’를 보여 준 것”이라고 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래 비명계 후보를 뽑으려고 했는데 친명 후보를 확실히 밀어주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명계는 실력 행사를 위해 조직적으로 결집했다는 친명계의 주장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그런 식으로 평가절하한다는 건 반성을 안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 개딸들이 벌이는 비명계 색출 작업은 과거 한 친명 의원이 ‘이탈표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말한 것과 비견된다”면서 “그런 극단적인 행동들이 그 사람들을 소수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비명계의 표결이 공천 때문이냐’는 질문에 “말하나마나 한 이야기”라고 긍정했다. 김용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공천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그분들(체포동의안에 찬성한 비명계)을 심판할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명계는 공천이 ‘이탈’의 원인이라는 친명계 주장을 반박했다. 조응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표결이 공천 때문’이라는 친명 측 주장에 대해 “공천을 생각한다면 경선을 담당(관리)할 가능성이 큰 현 체제에 협조적인 게 더 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법정 출석을 하루 앞둔 이날 모든 일정을 비우고 대응 준비에 나섰다. 이 대표는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3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라며 “검사 아빠가 계급이 돼 버린 신분제 사회의 단면부터 총체적 인사 참사와 책임 회피까지 현실은 더 지독했다”고 비판했다.
  • 이주호 “학폭 정시 반영 검토”… 가해자發 소송 폭증 우려

    이주호 “학폭 정시 반영 검토”… 가해자發 소송 폭증 우려

    李 “10년 된 학폭 대책 원점 검토”여야, 정시·취업 불이익 법안 발의“학생부 학폭 기재처럼 소송 늘 것” 이중 처벌 등 부작용 우려도 나와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파문 이후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폭을 대입 정시전형에 반영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처벌을 대입과 연계해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이지만 소송 증가와 이중 처벌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 부총리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2년 학폭 종합대책을 마련한 지 10년이 지나 원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하고 대대적으로 손질할 때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달 말까지 학폭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과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기간을 늘리거나 대입 정시에 의무 반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2025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선발 때 학폭 기록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것과 비슷한 조치다. 관련 법안도 발의됐다. 지난달 28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학이 최종 합격자를 정할 때 학폭 징계를 감점 자료로 활용하게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수능 위주인 정시 마지막 단계에서 학폭 징계를 반영해 합격 여부를 정하자는 것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1~9호의 학폭 처분 중 7호(학급 교체)와 8호(전학)에 대해 졸업한 날부터 10년간 생활기록부에 남기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대 10년까지 학폭 기록을 남겨 대학 진학과 취업에도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5호(특별교육 이수 및 심리치료)와 6호(출석 정지) 처분은 보존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것도 포함됐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조 의원 발의안에 대해 시도교육청 17곳 중 11곳은 의견서에서 “입시와 취업에 불이익을 받도록 하면 얻어지는 공익에 비해 가해 학생의 진로 설계와 사회 진출 방해로 입을 피해가 현저히 크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이후 정시모집을 늘리고 자기소개서를 없앤 것처럼 충분한 논의 없이 대입 정책을 바꾸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학폭에 대한 엄단은 필요하지만 학폭 기록을 대입에 활용하는 것은 이중 처벌 소지가 있다”며 “학폭을 학생부에 기재한 이후 소송이 증가한 것처럼 이 경우에도 가해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정 변호사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 찰스 3세 대관식 축하 공연에 엘튼 존을 초청? 영국인들 놀란 이유

    찰스 3세 대관식 축하 공연에 엘튼 존을 초청? 영국인들 놀란 이유

    “찰스(3세 영국 국왕)가 대담하게도 엘튼 존에게 대관식에서 ‘캔들 인 더 윈드’를 불러 달라고 했다고?” 찰스 3세의 대관식 행사가 5월 6∼7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행사 이튿날 축하 콘서트 무대에 싱어송라이터 엘튼 존 경(卿)을 초청했다는 보도를 보고 어느 누리꾼이 트위터에 비꼰 내용이다. 찰스 3세와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 끝에 15년 만에 이혼한 고(故) 다이애나비와 존이 각별한 사이였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 존은 199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비를 기리기 위해 편곡한 ‘캔들 인 더 윈드’를 장례식에서 직접 불렀다. 그는 2018년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의 결혼식에서도 이 곡을 연주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영국 왕실이 엘튼 존에게 전화를 걸어 찰스의 대관식에서 공연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직접 들을 수 있다면 700달러를 내겠다”라고도 적었다. 그만큼 뜻밖의 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엘튼 존과 아델 등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 가수들이 오는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콘서트 공연 초청을 줄줄이 거절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간 가디언과 LBC 라디오 등 현지 매체는 왕실이 5월 7일 열리는 축하 콘서트에 음악계 유명인사를 섭외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실은 아직 공식적으로 콘서트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현지 매체들은 콘서트에 초청된 일부 가수들의 명단을 확보해 참석 여부를 보도했다. 존 경은 그 동안 왕실 공연의 섭외 1순위로 꼽혔으나 유럽투어 일정을 이유로 대관식 콘서트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엘튼 존은 (대관식 전날인) 5일 독일 공연 직후 또다른 콘서트가 있어 영국으로 달려가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존이 공연 일정을 핑계로 내세웠을 뿐이라고 보고 있다. 존 말고도 아델과 에드 시런, 해리 스타일스, 로비 윌리엄스, 스파이스 걸스 역시 다른 일정 등을 이유로 콘서트 참석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역대 영국 국왕 중 인기 없기로 유명한 찰스 3세의 입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군주제 폐지를 촉구하는 무언의 시위라는 분석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반면 찰스 3세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이자 또래 친구인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이어널 리치는 대관식 콘서트 무대를 빛낸다. 리치는 2019년 당시 왕세자이던 찰스 3세가 운영하는 자선 단체 프린스 트러스트의 국제 홍보대사로 발탁됐을 정도로 국왕과 친분이 두텁다. 1990년대를 풍미한 영국 보이 밴드 ‘테이크 댓’도 대관식 콘서트무대에 설 가능성이 높다. 테이크 댓은 영국 왕실 행사에 단골 손님이었는데 바쁜 투어 일정에도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시간을 비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올리 머스와 국민가수 카일리와 대니 미노그 자매도 대관식 축하 행사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관식 행사는 TV로 생중계된다. 공영방송 BBC는 대관식이 국가 중요 행사라고 판단해 생중계 영상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생중계 영상은 시청이나 교회 등 지역사회 내 공유 공간뿐 아니라 콘서트홀, 공연장, 영화관 등 상업 공간에서도 중계 상영될 예정이다.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배우자가 함께 치르는 이번 대관식은 영국에서 70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캔터베리 대주교가 주재한다.
  • 원내대표 선거로 번지는 ‘친명·비명 갈등’...측근 단속 나선 이재명

    원내대표 선거로 번지는 ‘친명·비명 갈등’...측근 단속 나선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의 내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당내 균열을 극도로 경계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명(비이재명)계의 ‘조직적 실력 행사’ 주장이 제기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친명계 의원들은 ‘조직적 투표’ 의혹을 계속 키워나가면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벼르는 모습이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라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하니까 비명계가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킨다라고 하는 어떤 ‘실력 행사’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양측의 갈등 상황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래 비명계 후보를 뽑으려고 했는데 친명 후보를 확실히 밀어주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추가로 넘어올 경우 의결정족수가 차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비명계는 ‘실력 행사’를 위해 조직적으로 결집했다는 친명계 주장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그런 식으로 평가 절하한다는 건 반성을 안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 개딸들이 벌이는 비명계 색출 작업은 과거 친명 의원이 언급했던 ‘이탈표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말한 것과 비견된다”면서 “그런 극단적 행동들이 그 사람들을 소수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비명계 우려의 핵심은 이 대표가 향후 예견되는 수사·재판 상황에 대해 ‘단일대오로 싸우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위 친명 의원들이 차기 총선에 앞서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를 점찍으며 비명계를 압박한 것도 불씨를 키웠다. 이에 이 대표는 ‘측근 단속’에 나서며 수습을 시도하고 있지만 갈등 진화의 묘안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박지원 전 비서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선당후사의 모습을 이재명 대표가 보이고 있기 때문에 누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당이 분열되고 위기로 가는 그런 원내대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법정 출석을 하루 앞둔 이날 모든 일정을 비우고 대응 준비에 나섰다. 이 대표는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3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라며 “검사 아빠가 계급이 돼 버린 신분제 사회의 단면부터 총체적 인사 참사와 책임 회피까지 현실은 더 지독했다”고 비판했다.
  • ‘기성용♥’ 한혜진 “항상 가난하고 억울했는데 가장 부유”

    ‘기성용♥’ 한혜진 “항상 가난하고 억울했는데 가장 부유”

    ‘신성한, 이혼’ 한혜진이 극 중 연기하는 이서진 역에 대해 얘기했다. 2일 오후 JTBC 새 주말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및 이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한혜진은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어쨌든 이 캐릭터가 유책 사유가 있는 캐릭터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하면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며 “라디오 DJ 역할이다 보니 애티튜드나 말투, 스타일링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껏 했던 역할 중에서는 가장 부유했다”며 “항상 가난했고 억울했는데, 이번에는 가장 부유했고, 그래서 스타일링도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재밌게 준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극 중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DJ 이서진 역을 연기한다. 한편 ‘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TBS 재난방송 빈틈없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TBS 재난방송 빈틈없어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달 28일 제316회 임시회 미디어재단TBS 업무보고 기간 중 미디어재단TBS 감사실로부터 2022년 재난방송 특정감사 이행결과에 대한 대면보고를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서울시의 폭우 비상사태 당시 TBS가 재난방송 대신 뉴스공장을 그대로 방송하는 등 공영방송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해당 문제에 대해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했다. 서울시 감사 결과에 따르면 TBS는 폭우 당시 재난방송 규정과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난방송 지연송출 ▲취재기자 현장 미배치 ▲재난기본계획 미수립 ▲TBS eFM 재난방송 실시 미흡 등 총체적인 부실로 드러난 바 있다. TBS의 ‘2022년 재난방송 특정감사 이행결과’ 자료에 따르면 TBS는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방송통신위원회가 요청한 재난방송 송출에 대한 지연처리 문제로 정당한 사유 없이 지연처리 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 재난반송 지연송출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받았다. 이와 관련해 TBS는 ▲재난통보문 업무처리 관련 담당자별 업무분장 숙지 및 교육 ▲라디오방송의 특성을 감안한 ‘방송통신위원회 재난통보문 방송 준수사항’을 매뉴얼에 명시하고 재난통보방송을 즉시 송출하도록 시정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현장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기자 미배치 지적사항에 대해 취재기자를 배치하도록 하고, 본부별 재난방송 비상대기 인력을 신설하도록 하는 한편, 재난방송 매뉴얼 관리·운영 부적정 문제에 대해서는 2023년 TBS 재난방송 매뉴얼을 수립하고 연간 2회 재난방송 교육을 실시하도록 시정조치 했다고 밝혔다. TBS eFM 재난방송 실시 미흡 지적 건에 대해서는 재난방송 단계별 방송계획을 수립하고 재난정보제공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재난방송 개선 관련 경영진·이사회 역할 소홀 문제에 대해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연도별 ‘재난방송 기본계획’ 등에 관한 사항을 신설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서울시 감사결과 지적사항에 따라 재난방송 매뉴얼을 확립하는 것이 TBS 정상화의 첫걸음이다. 공영방송 TBS를 정상화하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뜻을 받들어 앞으로 시의회와 TBS 관계구성원 모두가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후 탈모 진행 중”… ‘40살’ 전혜빈, 출산 4개월째에 밝힌 근황

    “산후 탈모 진행 중”… ‘40살’ 전혜빈, 출산 4개월째에 밝힌 근황

    배우 전혜빈(40)이 출산 4개월 만에 MBC 예능 ‘라디오스타’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전혜빈은 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강수지, 정샘물, 빽가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지난해 9월 득남한 전혜빈에게 다시금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전혜빈은 “(촬영일 기준으로) 아들이 이제 태어난 지 4개월 됐다. 아기가 정말 예쁘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김구라는 전혜빈에게 “산후 우울증은 없었느냐”고 물었고, 전혜빈은 “저도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왔다. 많은 것을 경험한 후에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져서인지 산후 우울증은 없었다”며 “아기를 낳은 기쁨이 더 컸다”고 답했다. 김구라가 “출산 후에 머리숱은 다 회복이 됐느냐”고 묻자, 전혜빈은 섬세한 김구라의 질문에 깜짝 놀라면서 “지금 산후 탈모가 엄청 진행 중이다.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왔다”며 “어떻게 아셨냐. 정말 예리하시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자신의 질문에 만족하는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혜빈은 또 ‘불혹의 나이에 육아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뼈하고 관절은 아프다. 그런데 아기가 예쁜 게 더 크다”며 “아기가 성격이 좋고, 저희 집에 아기가 있는 줄도 모를 정도로 순하다”고 자랑했다. 전혜빈은 그러면서 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편이 아기를 낳기 전 ‘아기도 중요하지만 우리 인생도 중요하니 너무 아기에게만 치중하지 말고, 우리 인생을 제대로 살자’는 말을 했다”고 외상했다. 이어 “남편이 ‘프로필 사진도 아기 사진으로 도배하지 말고, 너는 배우니까 방송에 나가서도 아기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했었다. 그 말을 들을 때는 서운해서 눈물이 나기도 했었다”면서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고 나니까 남편이 아주 난리다. 사람들한테 아기 사진을 보며주면서 자랑하고 돌아다니고 난리가 났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한편 전혜빈은 2019년 2살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9월 아들을 출산했다.
  • 안영미, 임신 후 달라진 얼굴…“60kg 찍음”

    안영미, 임신 후 달라진 얼굴…“60kg 찍음”

    임신 중인 개그우먼 안영미가 불어난 체중을 공개했다. 안영미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스(라디오스타)’ 가기 전. 통통해진 얼굴”이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헤어·메이크업 샵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안영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소 살이 오른 듯 통통해진 볼살이 눈길을 끌었다. 안영미는 “60kg 찍음. 눈물 콧물 기절 #딱콩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영미는 2020년 외국계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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