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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좀 받아주세요” 애걸, 긴박했던 이태원…생존자의 증언

    “아이 좀 받아주세요” 애걸, 긴박했던 이태원…생존자의 증언

    이태원 참사에서 목숨을 건진 생존자의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는 참사 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A씨가 죽음의 공포와 싸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내, 자녀와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는 A씨는 “밤 9시 30분쯤만 해도 사람이 많긴 했으나 어느 정도 통행은 가능했다. 그런데 해밀톤 호텔 쪽으로 이동할수록 사람들이 불어났고 인파에 휩쓸려서 가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압박 강도가 점점 심해졌고 그때부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겠다 싶어 뒤로 빠지려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탈출은 쉽지 않았다. A씨는 “품에 안긴 아이가 무서워했고,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 본능적으로 탈출을 생각했다. 하지만 앞뒤로 막혀서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때 A씨 눈에 ‘비상구’가 들어왔다. 그는 “골목 쪽으로 접어드는 순간 옆에 있던 커플이 오른쪽 주점 울타리를 넘어 탈출하더라. 본능적으로 그렇게 안 하면 답이 없겠다 싶어서 (도와달라고) 불렀는데 그분들도 경황이 없었는지 빨리 가버렸다”고 전했다. A씨는 주점 울타리 안에서 지켜보고 있던 외국인에게 도움을 청한 뒤에야 겨우 인파 속을 탈출할 수 있었다. 그는 “울타리 안에 있던 외국인에게 아이를 받아달라고 외쳤고 그분이 아이를 받아준 다음에야 우리 부부도 울타리를 넘어서 그 주점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 업소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다’는 질문에 대해선 “문을 안 열어줬다기보다 사고가 난 줄 다들 몰랐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고 A씨는 답했다. A씨는 “내가 탈출했던 그 주점도 대기가 길어 인원 파악을 하고 있었다”며 “내가 울타리로 들어갔을 때 직원들이 ‘들어오면 안 된다, 나가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그때는 사고 발생 전이었기에 직원들은 자기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A씨가 주점 울타리를 통해 탈출한 시각은 29일 밤 10시쯤이었다. 모두 빠져나가겠지 생각하며 이태원을 빠져나간 그는 귀가 차량에서 참사 소식을 접하고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났던 골목이 막혔을 때 막힌 부분을 조금만 풀 수 있는 인원 통제라도 있었으면 그런 일이 발생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남녀 4~5명 ‘밀어라’ 외쳤다”… 생존자가 전한 ‘이태원 참사’ 현장

    “남녀 4~5명 ‘밀어라’ 외쳤다”… 생존자가 전한 ‘이태원 참사’ 현장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당시 골목길 행렬 뒤에서 4~5명의 남녀가 ‘밀어’라고 외쳤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사망자 154명(외국인 26명 포함)을 낸 이번 사고 당시 이태원 골목길 인파 속에 있었다는 A씨는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문제의 ‘밀어’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인파 속에서 거의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있었다”며 “이리저리 떠밀리고 움직일 수 없었던 시간은 30분에서 40분 정도 체감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A씨는 이어 “처음에는 네다섯명의 남성과 여성분들이 ‘밀어라’는 말을 시작했다. 그 이후에는 여러 명이 그 말을 따라하고 미는 압박이 더 강해져서 결국 제 뒷부분까지 저를 밀게 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에서 ‘뒤로, 뒤로’라고 외치는 것을 왜 뒤에서는 안 들렸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A씨는 “뒤에서는 자신들이 ‘밀어, 밀어’ 이렇게 외치고 있으니 (클럽에서 나오는) 노랫소리도 커서 앞쪽에 많은 분들이 ‘뒤로, 뒤로’를 못 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A씨는 “비명소리가 들렸는데 사람들이 신나서 더 지르는 줄 알고 더 밀었던 것”이라고도 했다.사고 발생 후 참혹했던 현장에 대해 A씨는 “의식을 잃어서 눈에 초점이 없는 분들도 계셨고 얼굴 색이 변하신 분들도 계셨다”며 “제가 본 것은 여성 두 명, 남성 한 명”이라고 했다. 골목에서 대로변으로 빠져나온 A씨는 바닥에 눕혀진 채 CPR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마주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은 바닥에 CPR을 받고있는 사망자분들 그리고 그분들을 옮기고 하시는 소방관분들이 되게 많이 오신 상황이었다”며 “거의 10명에서 20명 정도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일반인 분들도 열심히 CPR을 하고 있고 친구인 것 같은 분이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라고’ 이러면서 CPR 하시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바로 옆에서 사람들이 ‘떼창’을 하고 있는 모습도 A씨는 직접 목격했다고 했다. 사고 현장 옆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들은 ‘이 상황을 전혀 몰랐던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A씨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그런 심각한 상황에서 그러고 있다는 게 너무 인간적으로 그게 옳지 않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며 “절대 모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구조인력이나 경찰인력이 교통정리를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는 “그분들도 진입하기 무척 힘든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옴짝달싹 못 하는 그 상황이 되기 훨씬 전부터 교통정리가 있었다면’이라고 하자 “엄청 일찍, 한 오후 8시 전부터 (교통정리를) 했다면 없었을 수도 있겠다”라고 했다.
  • 우상호, 이상민 장관에 “자꾸 변명하다 국민 화 북돋워”

    우상호, 이상민 장관에 “자꾸 변명하다 국민 화 북돋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행정당국 책임자로서 책임 회피성 발언 논란을 일으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잘 모르면 입을 닫고 있어야지 왜 자꾸 이렇게 변명하다가 국민들 화를 북돋우시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지금 그런 책임을 피하기 위한 얘기를 이렇게 던질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 (29일) 서울 시내 곳곳에 시위가 일어나 경찰 경비 병력들이 분산됐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는 불가항력적이었고, 시위 때문에 경찰을 더 배치하지 못했다’고 변명한 셈이다. 우 의원은 이에 대해 “경찰력 배치는 시위 진압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질서 유지, 아까 방금 말했던 것처럼 동선 확보라든가 아니면 진행 속도를 늦춰서 누가 질서를 유지하는 사람이 없으면 앞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기 때문에 자꾸 힘을 주게 돼 있다”며 “그런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질서 유지 요원이라고 하는데, 경찰보다 더 권위 있는 질서 유지 요원이 어디 있겠나”라고 경찰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이 정도의 사고가 날 줄을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결국 안전불감증이 이런 대형사고를 키우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 장관의 발언은 아주 부적절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애도기간이 끝난 뒤 책임여부를 따질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우 의원은 “(향후) 책임을 묻는다기보다는 좀 이런 일을 어떻게 막을 거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 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놨으면 좋겠다. 지금은 많이 많이 참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행자인 김씨가 “책임 물어야죠”라고 말하자 “과거에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웠었으니까 ‘왜 이번에 못했냐’ 반드시 한번 점검해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참사 다음 날인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김기현·조경태, 여당서도 이상민 장관 발언 질타

    김기현·조경태, 여당서도 이상민 장관 발언 질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관련 “인파는 예전 수준이었다”는 발언에 대해 여당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질타가 나왔다. 김기현 의원은 31일 MBC라디오에서 ‘이 장관의 말씀에 화를 많이 내시는 분들이 있다’는 질의에 대해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국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또 국민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모습이 아닌 형태의 그런 언행은 조심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광화문 집회 시위에 병력을, 인력을 배치하다 보니 이쪽에(이태원에) 배치에 대해서 그렇게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아 보이는데 별로 그렇게 좋은 판단은 아니었다”며 “10만명이 모인다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사전에 교통대책, 안전을 위해서 통행을 제한하든지 현장에서 사람들이 밀집하기 않도록 소개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웠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전날인 30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그 전과 비교할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었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얘기가 있는데 통상과 달리 소방, 경찰 인력을 미리 배치하는 걸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면피성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경태 의원도 이날 TBS라디오에서 “지금 너무도 슬프고 참담한 심정인데 해당 장관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이런 논란을 빚게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위기 관리 능력이라든지 돌발적인 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상정하고 해서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있었어야 된다”며 “최근까지 일방통행으로 했던 부분을 왜 양방향으로 통행을 허락했는지, 그런 저런 부분까지 포함해서 철저하게 원인 규명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종혁 비대위원도 이날 YTN라디오에서 “이상민 장관이 비정치인이시고, 일반 국민들이 들으시기에 적절한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파가 이런 정도로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면, 언론에서 이태원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고 만끽하고 있다는 식의 보도까지 나왔다면 좀 더 세심한 배려와 준비를 했어야 된다”라며 “지금은 관계당국이 낮은 자세로 사태 수습에 힘쏟을 때인지 이런저런 설명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 ‘우상호 쌍욕’ 소환한 한동훈에… 김진애 “쪼잔해, 중2병인가”

    ‘우상호 쌍욕’ 소환한 한동훈에… 김진애 “쪼잔해, 중2병인가”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강경 대응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너무 쪼잔하다”고 직격했다. 김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2병 한동훈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왜 저러지요?”라며 이렇게 적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한 장관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과거 논란을 끄집어내며 자신을 향한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응한 내용을 담은 기사 하나를 링크했다. 해당 기사에는 한 장관이 이날 제77주년 교정의날 기념식이 열린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을 맹비난한 내용이 담겼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하듯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 저질 가짜뉴스에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최근 여러 방식으로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그러면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중진 우 의원의 과거 전력까지 들췄다. 그는 “우 의원이 이 저질 가짜뉴스 술자리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그분이야말로 5·18에 (광주) NHK 룸살롱에서 여성에게 쌍욕을 한 것으로 알려진 분 아니냐. 본인이 그러니까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아는 것 같다”며 우 의원의 2000년 일을 언급했다. 이 같은 한 장관의 발언은 자신을 향한 우 의원의 비판에 대한 즉각적인 반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장관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두둔하며 “한 장관은 굉장히 오만하고 무례하다”, “저런 장관은 역대급 법무부 장관이다. 너무 심한 거 아니냐” 등 발언을 했다. 이 사건과 관련 우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다시금 언급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며 “마치 몸에 박힌 화살촉처럼 저를 경거망동 못 하게 만드는 기억”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도올 “尹, 이준석 등 ‘정적 제거’ 올인…이재명, 고마운 사람”

    도올 “尹, 이준석 등 ‘정적 제거’ 올인…이재명, 고마운 사람”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모든 것을 오로지 정적 제거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김 전 교수는 지난 27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해 “이 사람은 오로지 정적 제거다. 상대방뿐만 아니라 이준석도 정적이니까 제거하고 모든 걸 다 그냥 오로지 정적 제거에만 올인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전 교수는 “우리나라는 지금 위험한 현실에 처해 있다”며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전쟁, 안보, 경제 등 문제가 심각하다. 몇 달 간의 외교 행적을 보면 너무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실력이 없다”고 했다.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정적 제거에 힘을 쓸 게 아니라 ‘과연 대통령으로 내가 이 민족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되는 판에 자기가 우발적으로 잘못한 걸 가지고 그냥 사과를 하면 국민들은 참 우리 훌륭한 대통령이다 인기가 올라갔을 텐데”라고 평했다. 또한 “사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가 져줬기 때문에 자기가 당선된 거 아닌가”라며 “이재명이 상당히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교수는 “대통령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오로지 두려운 마음으로 임하라’. 그런데 지금 이것이 지금은 완전히 사라지면 민중이 뒤엎어버리는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김 전 교수는 “주변에 정적 제거에만 그렇게 힘을 쓰시냐”며 “그 에너지를 내가 이 자리에서 하늘에 떠서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까지 왔는데 이 위대한 자리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런 것을 고민하며 피눈물 나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기를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 전 교수는 지난 20일에도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면 국민의 소리를 더 듣고 점쟁이들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전 교수는 지난 1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만나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덕담하는 등 지지 의사를 밝혔다.
  • 진중권 “이재명 ‘대장동 특검’, 현실성 없는 주장”

    진중권 “이재명 ‘대장동 특검’, 현실성 없는 주장”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검’ 주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 28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특검’을 주장한 것에 대해 “현실성 없는 주장으로 수사의 속도를 지연시키겠다는 전략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날  “특검은 수사가 미진할 때 해야하는 것인데, 현재 검찰 수사에는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진 교수는 최근 측근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자신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이 대표를 연일 언급하고 있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 26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민주당의 규탄대회 개최를 두고 “쓸데없는 짓 하는 것이다. 국민의 호응을 받을 수 있겠냐”며 “전쟁을 치르려면 제대로 전략 전술을 짜야한다. 지금 협곡에 들어가 있는데 협곡에다가 전 병력을 다 집어넣는 것이다. 그럼 나중에 전멸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 대회에는 당 지도부·의원, 지역위원장, 당직자, 당원 등 1200명이 총집결해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지적한 것이다. 진 교수는 이와 관련해 “빨리 정리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키워야지 총선에서 이길 것이다”라며 “이게 옳은 일인가 그른 일인가 윤리적 판단하는 이성은 없다 쳐도, 이해 관계를 계산하는 계산적 이성은 있어야 하지 않냐”고 했다. 진 교수는 “당을 생각한다면 내가 공천이 안 된다 할지라도 쓴소리하고 그 다음 ‘이래서는 안 됩니다. 빨리 안정화시켜야 됩니다’’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과거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이 분도 참 재밌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가 공유한 이 대표의 글은 2017년 7월에 쓴 것이다. 이 대표는 당시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이라며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고 썼다. 진 교수는 지난 21일에도 “믿을 사람을 믿어야지. 이길 수 없는 싸움이고 이겨서도 안 되는 싸움이다”라며 “합리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 대표가 결자해지해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게 ‘포스트 이재명’의 준비다”라고 적었다.
  • 尹, ‘조상준 후임’ 국정원 기조실장에 김남우 前차장검사 임명

    尹, ‘조상준 후임’ 국정원 기조실장에 김남우 前차장검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차관급)에 김남우( 53·연수원 28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조상준 전 실장이 국정원 국정감사 전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지 사흘만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전 차장검사를 신임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하는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실장은 1999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법무과장과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한 ‘기획통’이다.지난 2020년 동부지검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했지만,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검찰을 떠났다. 이후 김앤장 법률 사무소에서 근무했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 전 실장이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석이 됐다. 대통령실과 국정원은 사의 표명 원인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밝히면서 그 배경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국정원 기조실장이 사의 표명을 국정원장에게 하지 않고 대통령실로 바로 했다. 국정원장은 대통령실 담당 비서관에게 사후에 전화 통보를 받았다”며 “이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사퇴의) 이유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며 “그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조 전 실장 사퇴 관련해)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라며 “입에 담을 수 없는 루머들이 나오는데 깨끗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루머를 없애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논란’ 방산주식 손절한 이재명, 손실 금액은 1600여만원

    ‘논란’ 방산주식 손절한 이재명, 손실 금액은 1600여만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직무 관련성 논란이 일었던 방위산업체 주식을 논란 뒤 하루 만에 전량 매각해 1600여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보에 28일 실린 주식 매각 공개목록을 보면 이 대표는 보유하고 있던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를 지난 17일에 전량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총 2억1449만5000원으로, 지난달 27일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있던 취득금액 2억3125만 원보다 1675만5000원이 낮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언론보도를 통해 방산주 소유가 문제가 제기되자 당일에 백지신탁 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국방위원인 이 대표가 이들 업체의 주식을 소유했다면 직무 관련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해군에 함정과 관련해 납품을 하는 방산업체다.  이 대표가 주식을 매도한 뒤에도 이와 관련해 당내 비판은 이어졌다. 전재수 의원은 지난 17일 BBS 라디오 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망스럽다”고 쓴소리를 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이 대표의 방산주 매입에 대해 “대선 전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와의 인터뷰를 보면 이 대표가 상당히 박식했다”며 “주식을 한 것도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돈을 벌려고 한 것 아닌가 하는 전 의원의 말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 주식을 잃으려고 한 건 아니잖은가”라고 말했다.
  • 한동훈 “‘김의겸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한 민주당, 안타깝다”

    한동훈 “‘김의겸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한 민주당, 안타깝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등이 제기한 ‘심야 술자리’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하듯이 모든 걸 걸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제77주년 교정의날 기념식이 열린 정부과천청사에 들어가며 취재진과 만나 “정작 저질 가짜뉴스를 뿌리고 다닌 김의겸 의원은 대변인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피해서 도망 다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을 향해 청와대 대변인을 하지 않았냐며 “청와대에서는 이래도 되는 분위기였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그는 방송에서 김 의원을 두둔한 우상호 의원을 두고는 2000년 ‘5·18 광주 술판’ 사건을 거론하며 “본인이 그러니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아시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 이날 우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같은 당 김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워낙 술을 좋아해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한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 야당 의원으로서 윤 대통령에 조언한 것”이라고 한 바 있다. ‘5·18 광주 술판’ 사건은 우 의원이 지난 200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날 광주 ‘새천년 NHK 룸가라오케’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은 일을 가리킨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과거에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고 있는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 장관은 ‘검찰이 유동규의 진술만으로 대선자금 수사를 한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선 ”법원이 유동규의 진술 하나만 갖고 영장을 발부했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라며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막은 일에는 ”일반론이지만 민주·법치국가에서 영장 집행은 재량이 아니라 국민이 따라야 하는 헌법상 의무“라고 지적했다.
  • “수명 다해 가던 걸작 ‘다다익선’ 되살려… 34년 전보다 의미 각별” [이순녀의 이사람]

    “수명 다해 가던 걸작 ‘다다익선’ 되살려… 34년 전보다 의미 각별” [이순녀의 이사람]

    백, ‘다다익선’ 제작 韓 기술자 원해삼성전자가 연결해 첫 인연 맺어별세 후 수리·복원 참여 유작 관리 설계도 따라 제작하는 하청 아닌아이디어 짜 작품 완성이 내 임무단순 개념 스케치한 종이가 전부백, 설치 끝날 때까지 연락 안 해 美 휘트니미술관 등 수리 자문도내가 없어도 보존할 체계 만들 것지난달 15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1932~2006)의 최대 규모 작품이자 대표작인 ‘다다익선’이 4년간의 침묵에서 깨어나자 사람들이 환호했다.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개막 이틀 전인 1988년 9월 15일 처음 선보인 ‘다다익선’은 브라운관(CRT) 모니터 1003대를 원형 탑처럼 쌓아 올린 형태로, 동서양의 조화와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등을 주제로 한 8개의 영상 이미지를 송출하는 작품이다. 2003년 노후화된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수리를 반복해 오다 2018년 2월 가동을 멈추고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다다익선’뿐 아니라 1993년 대전엑스포에 맞춰 제작했던 ‘프랙탈 거북선’(대전시립미술관),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작 ‘시스틴 채플’(울산시립미술관) 등 작품 복원과 전시가 이어지면서 덩달아 바빠진 사람이 있다. ‘백남준의 손’으로 불리는 이정성(78) 아트마스타 대표다. 서울 을지로 세운상가에서 TV·라디오 전자 기술자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다다익선’으로 백남준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전담 테크니션으로 세계 전시장을 누볐다. 작가가 별세한 이후에는 국내외 미술관 등이 소장한 백남준 작품의 수리·복원 과정에 참여하면서 유작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다다익선’ 재가동에 대한 소회가 남달랐을 이 대표를 지난 19일 세운상가 아트마스타 사무실에서 만났다.-‘다다익선’이 다시 켜졌을 때 느낌이 어땠나. “34년 전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았다. 그땐 백 선생님 작품에 도움이 됐다는 뿌듯함은 있었지만 일감으로 여겼을 뿐 예술품에 대한 안목은 없었다. 선생님을 따라 해외를 다니면서 예술적 가치를 깨닫게 됐다. 이번엔 수명이 다해 가던 세계적인 걸작을 되살린 것이니 의미가 각별하다. 철거냐 보존이냐, 원본 모니터를 유지하느냐 교체하느냐 등 이런저런 논란과 우려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깊다.” ‘다다익선’을 비롯한 비디오아트 작품들은 모니터 노후화로 태생부터 수명에 한계가 있었다. 백남준도 그 사실을 잘 알았기에 CRT 모니터가 고장 나면 그 시대 가장 보편적인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다다익선’에 대해선 이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는 각서까지 써 줬다. 이번 복원에서 1003대 CRT 모니터 중 상단 6인치와 10인치 266대를 평면디스플레이(LCD) 모니터로 바꿀 수 있었던 배경이다. 그는 “열기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꼭대기에 있는 모니터들은 고장이 잦다. 접근도 어렵고 고장 날 확률이 높아서 LCD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작품 모니터마다 고유 번호 기록 -‘다다익선’은 여러 차례 수리를 거듭했다. 이번 복원 과정에서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작품도 생생할 때는 고장이 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나이 들어 병세가 심각해지면 병력 기록이 있어야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듯 작품 수리 과정도 기록이 필요한데 종전에는 그런 게 없었다. 이번에 모니터마다 고유 번호를 매기고 문제 해결 방법과 부품 교체 과정을 꼼꼼히 기록으로 남겼다. 누구든 자료만 보면 작품을 고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가 있다.” ●17살 라디오 매력 빠져 전자기술 배워 -백남준과 어떻게 인연이 닿았나. “1986년 서울국제무역박람회 때 삼성전자 홍보실 의뢰로 TV 모니터 500여대를 벽처럼 쌓는 작업을 했다. 그 후 삼성전자가 ‘다다익선’ 제작에 모니터를 협찬하게 됐는데 백 선생님이 한국에서 같이 일할 전자 기술자를 찾는다고 하자 나를 연결해 줬다. 어느 날 연락이 와선 다짜고짜 ‘모니터 1003대로 탑을 쌓아야 하는데 할 수 있겠나’ 물으시길래 ‘할 수 있다’고 했더니 ‘그럼 됐다’며 전화를 끊으시더라. 그러고선 작품 설치가 끝날 때까지 일절 연락을 안 하셨다. 전 세계로 점등식이 생중계되는데 대체 뭘 믿고 그러셨는지.(웃음) 큰소리는 쳤지만 등에선 식은땀이 났다. 모니터를 쌓는 건 문제가 아니었으나 영상 송출이 제대로 될지 걱정이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나라에 없던 비디오 분배기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다행히 모니터들이 모두 완벽하게 작동했다. 나중에 들으니 선생님은 ‘70% 정도만 불이 들어와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아주 기뻐하셨다고 하더라.” 백남준을 만나기 전까지 TV·라디오 수리 기술자로 30여년 실력을 쌓은 베테랑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기도 양평이 고향인 이 대표는 부산에 살던 작은형이 가져온 라디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열일곱 살 때인 1961년 을지로 국제TV학원에서 전자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을지로에는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통신장비 부품으로 라디오와 전축을 만드는 업종이 성행했는데 사람과 물자가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전자상가가 형성됐다. -‘백남준의 손’으로 불리는데 어떤 방식으로 협업했나. “백 선생님과 나의 관계는 일반적인 작가와 기술자의 관계와 달랐다. 보통 작가가 설계도를 주고 제작을 주문하면 기술자는 설계도에 따라 작품을 만들면 끝이다. 협업보다는 하청에 가깝다. 하지만 선생님은 한 번도 설계도를 준 적이 없다. 대략적인 개념만 간단히 스케치한 종이가 전부다. 그걸 가지고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 견고하고 기능이 향상된 작품을 완성하는 게 내 임무였다.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선생님과 내가 친구처럼, 가족처럼 격의 없이 지냈기 때문이다. 만나면 밤을 새울 정도로 말이 잘 통했고,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한밤중에 통화를 할 정도로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설계도가 없어도 손발이 잘 맞았다.” ‘다다익선’ 성공을 계기로 이 대표는 1989년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세기말 Ⅱ’, 1991년 스위스 취리히와 바젤 현대미술관 개인전 등 백남준 작품의 제작과 설치를 전담하는 테크니션이 됐다. 외국에 나갈 때면 여행 가방은 항상 전자 부품으로 가득 찼다. 한국처럼 원하는 부품을 빨리 구할 수 없었기에 아무리 무거워도 다 갖고 다녔다. 백남준 작품의 유일한 전자 기술자인 만큼 휘트니미술관, 스미스소니언미술관 등 해외 유명 미술관들도 수리·복원을 할 때면 그에게 자문을 구한다.●가족처럼 지내… 뇌졸중 때 한 달 간호 -가장 기억에 남는 백남준의 모습은.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뉴욕에 가서 한 달 동안 병간호를 했다. 한식당에서 된장국과 상추쌈 등을 사서 배달해 드릴 때마다 아주 좋아하셨던 기억이 생생하다. 장례식에 가까스로 참석해 마지막으로 얼굴을 뵐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었다.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은 선생님 꿈을 꾼다. 정정한 모습으로 작업을 하실 때도 있고 아픈 모습으로 나타나실 때도 있다. 선생님이 꿈에 나온 날은 기분이 좋다.” -이정성의 인생에서 백남준은 어떤 의미인가. “인생 전반기 30년은 기술을 배웠고, 후반기 34년은 백 선생님을 위해서 기술을 써먹고 있다. 시골 촌놈이 위대한 예술가를 만나 세계 곳곳을 다니는 기술자가 됐으니 행운아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 작품을 제대로 못 만들까 봐 늘 조바심 속에 살았지만 다행히 선생님이 요청한 작품을 못 만든 적은 없으니 꽤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아직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 올해 복원 작업이 많다 보니 피로가 쌓였다. 나이도 있고 해서 일을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없더라도 백 선생님의 작품을 온전히 수리하고 보존할 수 있게 매뉴얼을 만들고 전문가를 길러야 한다. 여력이 닿는 대로 그 일을 계속할 생각이다.”
  • 국정원 “건강 문제” 尹 “일신상 이유”… 조상준 실장 사퇴배경 논란은 계속

    국정원 “건강 문제” 尹 “일신상 이유”… 조상준 실장 사퇴배경 논란은 계속

    국가정보원 2인자인 조상준 전 기조실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내부 갈등설’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정원은 27일 “건강 문제”라고 뒤늦게 일축했다. 그러나 국정감사 전날 국정원장 보고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한 이례적 상황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 나오지 않으면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된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의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보도된 내부 인사 갈등설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일신상의 사유’라고만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건강 문제’라고 명시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출근길에서 관련 질의에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본인의 스타일(사의)을 수용한 것”이라며 “일신상의 이유라서 공개하기 조금 그렇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조 전 실장이 입원 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조 전 실장의 사퇴 배경에 대한 의혹은 여전하다. 국정원 해명처럼 건강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20년 넘는 검사 생활에서 ‘특수통’으로 인정받은 공직자가 국감 전날 사퇴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조 전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특히 조 전 실장이 사의를 김규현 국정원장이 아닌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표명한 것을 두고 내부 갈등설도 제기됐다. 조 전 실장이 김 원장과 내부 인사 방안에 이견을 보이다가 조 전 실장이 건강 문제를 내세워 사의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김 원장이 취임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부 1급 직위와 상당수의 2급 직위가 공석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정원 2, 3급 인사를 해야 하는데 조 전 실장이 자신의 안을 청와대(대통령실)로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해외에 나갔다 온 원장이 보니 자기 생각대로 안 돼서 다시 올린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고심하다가 그래도 (국정원장의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사 갈등설에 대해 김 원장은 서울신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권에 따라 인사 물갈이가 심한 국정원 특성상 인사 불만으로 조 전 실장에 대한 투서가 접수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법적·도덕적 잣대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개인비위나 음주운전 등으로 사퇴했다는 추측도 여전하다.
  • 국정원 “건강 문제” 尹 “일신상 이유” 조상준 실장 사퇴배경 논란

    국정원 “건강 문제” 尹 “일신상 이유” 조상준 실장 사퇴배경 논란

    국가정보원 2인자인 조상준 전 기조실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내부 갈등설’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정원은 27일 “건강 문제”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국정감사 전날 국정원장 보고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한 이례적 상황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 나오지 않으면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된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의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보도된 내부 인사 갈등설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일신상의 사유’라고만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건강 문제’라고 명시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출근길에서 관련 질의에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본인의 스타일(사의)를 수용한 것”이라며 “일신상의 이유라서 공개하기 조금 그렇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조 전 실장이 입원 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조 전 실장의 사퇴 배경에 대한 의혹은 여전하다. 국정원의 해명처럼 건강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20년 넘는 검사 생활에서 ‘특수통’으로 인정 받은 공직자가 국감 전날 사퇴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조 전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특히 조 전 실장이 사의를 김규현 국정원장이 아닌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표명한 것을 두고 내부 갈등설이 제기된다. 조 전 실장이 김 원장과 내부 인사 방안에 이견을 보이다가 조 전 실장이 건강 문제를 내세워 사의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김 원장이 취임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부 1급 직위와 상당수의 2급 직위가 공석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정원 2, 3급 인사를 해야 하는데, 조 전 실장이 자신의 안을 청와대(대통령실)로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해외에 나갔다 온 원장이 보니 자기 생각대로 안 돼서 다시 올린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고심하다가 그래도 (국정원장의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사 갈등설에 대해 김 원장은 서울신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권에 따라 인사 물갈이가 심한 국정원 특성상 인사 불만으로 조 전 실장에 대한 투서가 접수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법적·도덕적 잣대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개인비위나 음주운전으로 사퇴했다는 추측도 여전하다.
  • “한동훈 대꾸 따박따박” “김의겸 작전미스”…여야 내부의 ‘훈수’

    “한동훈 대꾸 따박따박” “김의겸 작전미스”…여야 내부의 ‘훈수’

    지난 24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설전을 놓고 여야 내부에서 각각 훈수를 뒀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난 26일 밤 KBS 시사프로그램 ‘더라이브’에 출연해 한 장관의 답변 태도에 대해 “다 맞는 말을 했다”면서도 “국무위원은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고 그냥 그런 사실 없다 하고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은 “한 장관이 겸손해야 하고 본인이 대꾸를 따박따박 하고 ‘자기가 이겼다’ 생각하는 것이 자기다운 걸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24일 국감장에서 김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자 “장관직을 걸겠다, 의원님도 (직을) 거시라“고 받아친 바 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작전 미스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나가면 한 장관은 분명히 이렇게 나올 것이기에 논박거리를 더 마련한다든가, 아니면 한꺼번에 질문을 다 던지는 게 아니고 조금씩 던지고 받고 하면서 타격전을 해야 되는데 한꺼번에 다 던져 저쪽에서 일방적으로 반박하게 하고 여기는 더 공격할 거리가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한 장관이 뭐가 나오든 맞받아칠, 카운터펀치를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가 작전대로 한 것 같다. (한 장관이) 아마 좀 설익었다 싶은 틈을 노리고 있다 오버액션해 전세를 순간적으로 역전시켰다. 그걸 계속 과장되게 하는 거기에 (김 의원이) 걸려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던 한 장관은 이날 ”저는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 러 징집병 ‘푸틴 인간방패’ 사실이었다…“72시간내 대부분 전사”

    러 징집병 ‘푸틴 인간방패’ 사실이었다…“72시간내 대부분 전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으로 강제 징집된 신병들이 전장에 투입된 지 72시간 이내 대부분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히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최전선 수색부대에서 활동하는 뉴질랜드 퇴역 군인은 26일 라디오 뉴질랜드(RNZ)을 통해 “예비군 부분 동원령으로 새로 징집된 병사들이 훈련과 기본적인 군사 기술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애초 이 전쟁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교대 병력이 거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8개월간 싸워야 했던 병사들을 상상해보라”며 “굶주리고 있는 당신 옆에서 동료가 죽어가고 있지만 군대는 보온장비를 주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따스한 옷이 보이면 그것을 긁어모으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지금은 전장에 나오고 싶어하지 않는 민간인들까지 나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사기는 점점 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포로로 잡힌 러시아 병사 중 일부는 녹슨 1970년대 소련 무기를 들고 있었다”면서 “이미 후퇴한 러시아 병사 2명이 추위를 이기지 못해 침낭이 있던 장소로 되돌아온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겨울이 가까워지면 투항자가 대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겨울은 그들에게 치명타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달 21일 푸틴 대통령은 예비군 30여만명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하기 위한 부분 동원령을 내린 바 있다.신병 1만6000명은 전투 부대에 배치됐고 일부는 5~10일간의 짧은 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신병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과 전장 실태에 대한 폭로는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퍼지고 있다. 징집 11일 만에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 지역에 배치된 한 병사는 NYT에 “사격 훈련을 딱 한 번 받았다. 당시 탄창은 3개뿐이었다”는 증언을 했고, 일부 연대에서 ‘신병을 위한 사격 연습과 이론 학습은 생략된다’는 발표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여러 외신과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 신병들이 ‘인간방패’, ‘총알받이’로 내몰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군 전문가이자 국제전략연구소(IISS) 군비 통제 프로그램 책임자인 윌리엄 알베르케는 “러시아는 징집병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것만을 제공하거나, 최악의 경우 전투에 필요한 것을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징집된 신병들은 말 그대로 총알받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BBC는 “예비군들이 전투 훈련 없이 ‘인간 방패’처럼 전선에 보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조응천 “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 작전 미스”

    조응천 “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 작전 미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향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작전 미스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나가면 한 장관은 분명히 이렇게 나올 것이기에 논박거리를 더 마련한다든가, 아니면 한꺼번에 질문을 다 던지는 게 아니고 조금씩 던지고 받고 하면서 타격전을 해야 되는데 한꺼번에 다 던져 저쪽에서 일방적으로 반박하게 하고 여기는 더 공격할 거리가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한 장관이 뭐가 나오든 맞받아칠, 카운터펀치를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가 작전대로 한 것 같다. (한 장관이) 아마 좀 설익었다 싶은 틈을 노리고 있다 오버액션해 전세를 순간적으로 역전시켰다. 그걸 계속 과장되게 하는 거기에 (김 의원이) 걸려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김 의원이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장관직을 걸겠다, 의원님도 (직을) 거시라“고 받아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던 한 장관은 이날 ”저는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 박지원 “尹 인사는 망사… ‘조상준 사의’ 국정원서부터 참사”

    박지원 “尹 인사는 망사… ‘조상준 사의’ 국정원서부터 참사”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7일 조상준 전 국정원 기조실장의 사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는 결국 망사였다. 국정원에서부터 참사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원장의 손을 들어주니 조 실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 전 실장의 사퇴를 두고 갖은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박 전 원장은 ‘인사 알력설’을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박 전 원장은 “국정원 2, 3급 인사를 해야 하는데, 조 전 실장이 자신의 안을 대통령실로 올렸다고 한다고 한다. 그런데 해외에 나갔다 온 김규현 국정원장이 보니 자기 생각대로 안 돼서 다시 올린 것”이라며 “기조실장 안과 국정원장 안이 별도로 들어가니까 대통령실에서 고심하다가 그래도 (국정원장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결정을 잘했다고 본다”며 “어떤 조직이든 문제가 있으면 측근보다는 상급자 의견을 일단 들어주고 조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조 전 실장이 사의 표명을 국정원장이 아닌 대통령실에 하고, 이 사실을 대통령실에서 국정원장에게 알려준 것을 두고는 “물론 정무직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다. 그렇지만 함께 근무한 기조실장의 인사는 국정원장을 패싱하지 않고 거쳐서 청와대에 보고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정원을 그렇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조 전 실장의 사퇴와 관련, “중요한 직책이기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사의를 수용했다”며 “공적인 거라면 궁금해하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릴 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조 전 실장이 임명 4개월여만인 전날 돌연 사직한 데 대해 ‘인사갈등설’, ‘비리 연루설’ 등 각종 추측이 제기되는 것에 선을 그은 것이다.
  • ‘슛돌이’ 지승준 근황 “180 넘고 강동원 느낌”

    ‘슛돌이’ 지승준 근황 “180 넘고 강동원 느낌”

    배우 류승수가 ‘슛돌이’ 지승준의 근황을 공개했다. 류승수는 26일 “공익광고 현장을 찾아온 승준이. 연기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훌륭한 배우가 되길. 배우로서 인성은 인정. 연기공부만 전념하면 될 듯하다. 그리고 이젠 멋도 좀 부려도 좋을 듯하다. 지금 나이에 멋 안 부리면 언제 부리니? 그리고 미용실 왜 안 오냐고 난리다. 머리 자르라고!”라는 글과 함께 지승준의 근황을 공개했다. KBS2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지승준은 류승수의 처조카다. 류승수는 지난 8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지승준의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류승수는 지승준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다며 “키가 180cm이 넘고 몸도 만들고 있다. 눈빛이 슬프고 강동원 느낌이 난다”며 “영어로 연기하면 더 잘한다. 스타가 된다면 외국에 나가도 될 것”이라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승수의 말대로 지승준은 날렵한 비주얼의 미남으로 자랐다.
  • “결혼했지만 사귀는 사람 있어” 불륜 고백한 유명인

    “결혼했지만 사귀는 사람 있어” 불륜 고백한 유명인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 성우 사쿠라이 타카히로의 불륜 행각에 대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사쿠라이 본인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사쿠라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불륜 행각을 모두 인정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쿠라이는 “결혼했지만 사귀는 사람이 있었다”며 무려 지난 10년 동안 불륜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불륜 상대는 인터넷 라디오 ‘P.S.잘 지냅니다. 타카히로(P.S.元気です。孝宏)’의 방송 작가 A 씨였다. A 씨는 사쿠라이가 기혼자인 것을 모른 채 결혼을 전제로 10년 이상 연애를 지속해왔다. 그는 자신이 사쿠라이의 불륜 상대인 것을 최근에서야 알고 충격에 빠져 방송 작가를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P.S.잘 지냅니다. 타카히로(P.S.元気です。孝宏)’는 지난 23일 갑작스럽게 방송 종료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주간문춘은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기혼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쿠라이와 그의 배우자로 추정되는 여성 사진을 공개하며 의혹에 무게를 더했다. 해당 보도에 사쿠라이는 사생활이라 여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결혼한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냈다. 한편 사쿠라이 타카히로의 대표작으로는 ‘귀멸의 칼날’(토미오카 기유 역), ‘다이아몬드 에이스’(미유키 카즈야 역), ‘주술회전’(게토 스구루 역), ‘디지몬 어드벤처’(텐타몬 계열 등) 등이 있다.
  • 민주당 투쟁모드… “민생파탄 가리려 野 탄압”

    민주당 투쟁모드… “민생파탄 가리려 野 탄압”

    더불어민주당이 ‘반(反)윤석열’ 규탄대회를 연일 여는 등 ‘민생’에서 ‘투쟁’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는 모양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를 이어 가면서 친명(친이재명)계는 단일대오로 뭉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26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야당탄압’, ‘민생파탄’이라는 구호 아래 ‘검찰독재 공안통치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추산에 따르면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을 포함해 약 1200명의 인원이 규탄대회 현장을 찾았다. 민주당은 규탄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 대한민국을 내팽개쳤다. 제발 민생 좀 챙기라는 국민의 명령에 귀를 막았다”며 “이제 민주당이 행동해야 될 때다. 저열한 공작수사와 야당 말살 획책에 굴하지 않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야당 탄압으로, 전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현 정부가 만들어 낸 민생 참사, 국방 참사, 외교 참사, 경제 참사를 가릴 수 없다”며 “민생 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규탄대회 연설에서 “윤석열 정권이 기어코 검찰 본색의 이빨을 드러냈다. 민주화 이후 이토록 노골적으로 야당탄압 공안통치에 나선 정권이 있었나”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특검법 및 감사원법과 관련해 성안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외에서도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단일대오, 결사항전 태세를 갖췄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그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의 증언 말고는 진술 말고는 어떠한 물증도 없다”며 “김용 부원장이 돈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김용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 남욱 변호사라든가 정민용씨라든가 또는 유동규 씨라든가 또는 이 아무개씨라든가 다 그분들은 공범”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했던 삼인성호, 세 사람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고, 다 이런 거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투쟁 움직임에 대해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책무를 망각한 채 오로지 ‘이재명’만 외치고 있다”며 “169석이라는 의석수가 부끄럽다”고 일갈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지금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향해 ‘정치탄압’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벌어진 사건들은 민주당의 사건이 아니라 이재명 개인의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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