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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청년최고 장예찬 “이준석 때문에 ‘천아용인’ 전원 낙선”

    與청년최고 장예찬 “이준석 때문에 ‘천아용인’ 전원 낙선”

    장예찬 국민의힘 신임 청년최고위원이 3·8 전당대회에서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그룹의 전원 낙선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전화 인터뷰로 출연해 ‘천아용인’이 전원 낙선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준석이라는 정치인과 결탁해서 선거를 끝까지 치른 게 전략적 패착이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초반에 인지도가 조금 상승하는 데는 (이 전 대표가) 도움이 됐겠습니다만, 전대의 전체 레이스나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컷오프 통과한 다음에는 이 전 대표가 빠져주는 게 맞다”면서 “그런데 후보들 입장에서는 ‘이만하면 우리가 선거할 테니 빠져달라’고 말하기 어렵다. 이 전 대표가 ‘이제 내가 빠질 때다’ 하고 뒤로 물러났어야 되는데 아시다시피 그런 판단이 되는 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에 대해 “어떻게든 본인이 인터뷰 한 번이라도 더 해야 되고, 한 글자라도 기사에 더 나와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기 때문에 이 네 명의 후보들이 자기 정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음 잘 추스른 다음에 우리 당에서 함께 정치를 해 나가야 될 동지들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이 전 대표 그늘에서 벗어나서 ‘천아용인’만의 멋진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도 같이 정치를 해나갈 수 있는 동지로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이 전 대표는 지금 무고 관련해서 기소의견 송치가 돼 있다”며 “본인에게 주어진 사법 리스크부터 해소하고 나서 이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지, 지금 단계에서 꺼내는 건 우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사법 리스크로 비판하는데 국민의힘이 똑같이 사법 리스크 해소 안 된 정치인 때문에 비판받을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천아용인’ 후보들을 지지한 표를 ‘친이준석 표’로 보면 내년 총선 수도권 박빙 승부처 등에서 승부를 가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진행자의 분석에 장 최고위원은 “저는 그 표가 한 사람만 보고 움직이는 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전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4명의 후보 중 1명을 선출하는 청년최고위원에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장예찬 후보가 55.16% 득표율로 선출됐다. 장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이기인 후보는 18.71% 득표에 그쳐 탈락했다. 장 후보는 선출 직후 당선 소감에서 “오직 우리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라는 뜻으로 받들겠다”며 “이 이후로 눈치 보는 보수, 비겁한 보수, 허약한 보수의 시대는 가고 윤 대통령처럼 당당한 보수, 강한 보수, 자유를 중시하며 원칙 있는 보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가 여전히 건재한 점을 지적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70년대 후반부터 벌어졌던 일인데 이게 40년이 더 지나서야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공분을 일으켰으니 늦어도 너무 늦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공론화가 이제사 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의 심경을 먼저 드러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활동으로 JMS 신도들에게 부친이 테러를 당한 일을 떠올리며 당시 부친이 수술을 받기로 했던 성형외과 의사까지 JMS 신도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경기도 용인에서 테러를 당하셔서 119 구급차를 타고 분당서울대학병원의 응급실로 가셨다. 얼굴뼈가 함몰이 되니까 성형외과로 입원을 했다”며 “그날 저녁에 성형외과 주치의가 오더니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수술 가능하다. 내일 수술하시죠(라고 해서) 내일 수술하는 걸로 알고 있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그날 저녁에 그 성형외과 의사가 JMS 신도라는 걸 저희가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끔찍했다”고 회고하며 “그러고 나서 보니까 경찰의 진단서를 그 의사가 제출한 진단서가 전치 4주였다”고도 증언했다. 신도였던 의사가 고의로 부친 중상 정도를 축소한 진단서를 쓴 것으로 의심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재도 JMS가 건재한 상황을 지적하며 “지금 계속 성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고소에만 기반해서 한정된 범죄만 수사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제는 이 정도 나라 망신 됐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나서서 이 집단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인지수사 강제수사가 들어가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테러 당시 부친 얼굴뼈 함몰 2003년 김 교수와 김형진씨 등 엑소더스 회원들은 “JMS 여성 신도들이 정명석을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고 홍콩으로 향했다. 이들은 홍콩 공항에 마중나와 있던 JMS 차량을 미행해 정명석이 머물고 있던 별장을 찾아냈다. 이들은 바로 다음날 홍콩 이민국 직원들을 동행해 별장을 다시 방문했고, 이때 별장 뒷산에서 모기장을 친 채 신도들과 함께 있던 정명석을 발견했다. 당시 김 교수 일행은 정명석의 체포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정명석은 이때 구속됐다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이후 중국으로 밀항했다. 이후 JMS에서 ‘여우사냥’(홍콩 체포조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김 교수는 “부모님께도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시고 이놈들이 미친놈들이니까 당분간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교수의 아버지가 JMS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김 교수는 당시 운전 중이던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어디시냐’는 물음에 ‘이제 거의 집에 다 왔다’던 아버지는 갑자기 “왜 이래” “너희들 도대체 왜 이래”라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김 교수의 아버지 김민석씨는 왼쪽 얼굴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쇠막대기로 얼굴을 막 찔렀다”며 “입이 안 돌아가고 눈이 안 감긴다”고 밝혔다. 김씨는 “차를 몰고 가던 중 괴한들이 앞을 막아 세웠다. 그리곤 야구배트 등을 들고 차를 부쉈다”며 “열린 창문을 통해 (둔기를) 찌르는 식으로 공격해 주로 얼굴, 가슴에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당시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간) 형이 아버지 얼굴을 감쌌더니 물컹하더란다. 수건(붕대)을 들어 봤더니 얼굴 자체에 야구공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고 한다. 저도 (나중에) 봤다”고 했다. 그는 “왼쪽 얼굴을 지나는 모든 핏줄이 다 끊어졌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아버지가 ‘내가 안 당했으면 내 아들이 이렇게 당했을 것 아니냐. 차라리 그런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직 검사도 신도니까 사람 뒷조사 정도는 일도 아니었다”며 “경찰이 압수한 테러범의 수첩을 보면 저희 가족들의 주소,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가 다 기재돼 있었다. 심지어 부모님 집에 도청장치도 설치돼 있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 사건 이후 한동안 ‘내가 왜 정명석에 맞서 싸웠나’ 후회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조직폭력배들도 가족 소중한 건 알 것”이라고 했다.각계각층에 JMS 신도 포진 김 교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법조인 가운데서도 JMS 신도가 많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돼 있을 당시에는 현직 검사 또한 JMS 신도였다. 그래서 그 현직 검사가 정명석의 성범죄 수사기록을 몰래 대출해서 열람하고 분석해서 이 사건은 이렇게 대처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처하라고 정명석에게 조언했던 것까지 밝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래 면직 검사 1호가 바로 JMS 신도인 현직 검사로서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면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정씨의 성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의료기록을 남기지 않고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교수는 “1999년 당시 처음 수사기관에서 정명석 성범죄 수사가 시작됐을 때 정명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지목된 여신도가 1명 있었다”면서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그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의료기록도 남기지 않고 재생수술을 해줬고 그 여신도는 대학병원에 가서 처녀막이 관찰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행 피해자를 상대로 10억원이 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또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정씨가 피해자들을 오랫동안 가스라이팅해 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재림 예수이기 때문에 JMS를 탈퇴하면 저주를 받게 되고, 결혼해도 기형아를 낳게 되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는다든가, 부모가 죽는다든가 온갖 저주를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그러한 세뇌로 나오기가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JMS 신도들이 어디에, 얼마나 포진해 있는 걸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도들이)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는 소리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을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며 “성폭행 피해자에게 ‘선생의 행위를 인성으로 보면 안 된다. 사람의 성질로 보면 안 되고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는 대학교수가 만든 상징물이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 정문 바로 앞에 상징물로 지금도 서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이 정씨를 도운 정황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당시 (유엔 파견돼 있었던) 국정원 직원은 정씨의 지시로 친한 국정원 후배를 통해 저의 출입국을 계속 조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대검찰청 조형물은 JMS 신도 작품…“정명석 억울”

    대검찰청 조형물은 JMS 신도 작품…“정명석 억울”

    “(JMS 신도들이)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을 겁니다.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을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입니다.”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정명석 총재가 이끄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설치된 조형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30년 넘게 반JMS 활동을 펼쳐온 김 교수가 최근 라디오에서 출연해 이 조형물을 만든 작가가 JMS 신도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문제의 조형물은 대검찰청 정문에 8m 높이의 ‘서 있는 눈’이다. 1994년 대검찰청 서초 청사 신축(1995년 8월 준공) 기념 전국 공모전에서 1위로 당선돼 설치된 작품이다. 정의의 편에 서서 깨어 있는 눈으로 불의를 감시·감독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JMS의 정 총재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7차례에 걸쳐 여신도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준강간·준유사강간·준강제추행·강제추행)로 구속기소돼 대전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나상훈)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총재는 2009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0년을 복역하고 2018년 2월 출소했다.반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인 김 교수는 지난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면서 “그가 (JMS) 성폭행 피해자와 가족에게 ‘선생(정명석)의 행위를 인성으로 보면 안 된다. 사람의 성질로 보면 안 되고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해당 조형물을 만든 A 전 교수는 “JMS에는 1990년대까지 다녔고,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건강이 나빠져 나가지 않는다”면서도 조형물이 JMS 교리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공모전 당선에 대해선 “건축계 몇 십 명 법조계 몇 십 명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교수의 주장에 “피해자에게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피해자들을 만난 적도 없고 전화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엑소더스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그러나 여전히 정 총재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보자들이 거액의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사건을 조작해 정 총재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이라며 “나이가 80이 되어가고 JMS 교리에 이성 관계를 금지하는데 어떻게 정 총재가 성폭력을 저지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C(30)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정 총재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 총재 측은 피해자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6일 이진동 대전지검장에게 정씨의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앞서 JMS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을 막아달라며 서울 서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2일 기각됐다. 3일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된 이 다큐멘터리는 정씨를 포함해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한국의 사이비 종교 교주를 다뤘다. 정 총재의 과거 범행이 재조명됐고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차트 1위에 올랐다.
  • 40kg대 몸무게 되찾은 연예인…“살 안찌는 체질인 줄”

    40kg대 몸무게 되찾은 연예인…“살 안찌는 체질인 줄”

    배우 구혜선이 외외의 식사량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구혜선, 정이랑, 이은지, 이광기가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첫 출연인 구혜선은 그동안 왜 안 나왔냐는 물음에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사실 조금 많이 살이 쪘었다. 그래서 앞자리를 바꿔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앞자리 6에서 5로 바꾼 거네요?”라고 물었고 이광기는 “5에서 4지”라고 나무라 웃음을 안겼다. 구혜선은 “제가 밥순이라서 20대 때는 하루에 밥솥 한 통을 다 먹을 정도였다. 학교에 도시락을 싸갈 때도 어머니가 김치통에 밥을 채워줄 정도였다. 밥을 그 정도로 많이 먹었다. 그래서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60kg까지 쪘었다”라고 말했다.
  • “전주에선 돼지 냄새 나”…KBS 기자 발언 논란에 국힘 ‘사과 촉구’

    “전주에선 돼지 냄새 나”…KBS 기자 발언 논란에 국힘 ‘사과 촉구’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KBS 소속 기자가 전라북도 전주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내고 김의철 KBS 사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8일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KBS가 또 대형 방송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막말이 공중파를 타고 전국으로 생방송 됐다”며 “KBS 사장은 당장 관계자들을 징계하고, 전주시민과 대한민국의 모든 시청자에게 지금 당장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일 KBS1 라디오 프로그램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한 A기자는 진행자와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 찬반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A기자는 “제 친구 중에도 운용역(자금 담당 인력)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 소 냄새 난다. 돼지우리 냄새난다. (웃음) 그러면서 올라온 친구도 있다”고 발언했다. A기자는 “실제로 여기 개인에게는 굉장한 고통이다”라며 “그러면 지방은 이런 종류의 고부가가치 산업은 절대로 못 가지느냐 이런 건 다 서울만 가져야 하느냐 이런 얘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는 “전북 전주 지역 분들 언짢을 수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운용역들이 하는 얘기니까. 그런 고민도 있다는 점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지금 전주에 사는 65만 명의 전주시민들은 모두 다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말인가”라며 “시청자들 항의가 빗발치자 KBS 자체 심의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에 나와, 그것도 KBS 기자라는 사람이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회는 “KBS 노조도 성명서를 통해 ‘KBS의 기본 가치를 정면으로 무너뜨린 지역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며 “KBS 기자가 ‘친구의 말’을 빌려 대한민국 공중파를 희롱한 이 사건은 기본조차 하지 못하는 KBS의 현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말이 사실인지조차 의심스럽다. 국민연금공단은 KBS 기자에게 ‘전주에서 소 냄새, 돼지우리 냄새 난다’라고 말한 해당 직원을 찾아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만약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 KBS는 지역 비하가 아니라 조작 방송을 한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방송분 다시 듣기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 ‘알까기’ 최양락, 14년 진행 라디오 잘린 사연

    ‘알까기’ 최양락, 14년 진행 라디오 잘린 사연

    개그맨 최양락이 하루아침에 라디오 DJ를 그만둬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최양락은 알까기로 인기를 끌었던 2000년대 얘기부터 꺼냈다. 최양락은 당시 호주로 이민을 갔다가 생활고를 겪고 귀국했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바둑판을 치우고 알까기를 하자고 했다. 한 번 해봤는데 대박이 났다”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머리는 팽현숙씨가 단발을 추천했다”라며 “서태지씨보다 내가 원조다. 서태지씨가 돌아왔을 때 기자들이 왜 최양락 스타일로 왔나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양락은 라디오 프로그램 ‘재밌는 라디오’를 14년 동안 진행했다고도 밝혔다. 최양락은 “그때 많은 후배들이 왔는데 하루는 박명수가 왔는데 생방송에서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고 소리를 치더라. 너무 놀라서 노래를 틀었다”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게스트가 급하다고 하면 ‘아름다운 강산’ 8분짜리 틀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4년간 지킨 라디오 DJ를 하루아침에 그만둬야 했는데, 최양락은 “의도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개편을 하는데 피디가 바뀌었다. 새로 온 피디랑 술 한 잔 하면서 앞으로 방향에 대해 얘기했는데 다음 날 프로그램이 없어지게 됐다. 피디도 몰랐고 나도 몰랐던 거다. 그게 좀 아쉽다. 나의 책임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아내가 직접 감사패를 제작해서 줬다. 그 트로피가 집에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양락은 “88년에 결혼했으니까 올해 26년차다”라며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 같은 사람이다. 과분할 정도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최양락은 “지금도 엄청 신경 써준다.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깨끗하게 입고 나가야 된다고 하더라. 생각하는 게 나보다 10배는 더 큰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감동케 했다.
  • 정이랑 “소녀시대가 남긴 음식 먹어” 울컥

    정이랑 “소녀시대가 남긴 음식 먹어” 울컥

    배우 정이랑이 MBC 코미디언 막내 시절을 떠올리다 울컥했다. 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이랑은 “막내 때 돈이 없어서 끼니 같은 걸 거를 때도 있고, 선배들이 사주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그럴 때 어떻게 끼니를 해결했냐면, 코미디언실이 있으면 반대편에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는 가수들 대기실이 쭉 있었다. 오후 2시쯤 되면 가수들 끝나고 이모님들이 가셔서 정리를 하시는데 저희가 먼저 가서 정리를 했다. 왜냐면 과자나 음식이 쌓여 있었다. 다이어트들을 하니까 먹지도 않고 건드리지도 않고 쌓여 있어서 저희한테는 천국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루는 친구랑 ‘야 여기 천국이야’ 이러면서 먹고 있었다. 걸그룹이 뭘 놓고 갔나 보더라 ‘똑똑똑’ 노크를 하더라. 막 허겁지겁 먹느라 입 안에 가득 있는데 ‘안녕하십니까. 소녀시대 유리, 티파니입니다’ 그러더라. (안 먹은 척하면서) 뭐 놓고 가셨냐 했더니 ‘죄송합니다~ 저희가 뭐 놓고 가서요. 안녕히 계세요~’ 해맑게 인사하고 짐만 들고 가더라. 그때 내가 얼마나 초라하던지. 남은 게 안 넘어가더라”고 고백했다.
  • ‘소아성애 피해자’ 알려지자 목숨 끊은 폴란드 10대 소년

    ‘소아성애 피해자’ 알려지자 목숨 끊은 폴란드 10대 소년

    소아성애 범죄의 피해자로 신상이 알려진 10대 소년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폴란드를 뒤흔들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미국 포천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영 폴스키에 방송의 슈체친 라디오는 지난해 12월 유죄 판결을 받은 한 소아성애자에 대해 보도하면서 그가 제1야당 시민연단(PO)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적이 있는 성소수자(LGBT) 활동가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방송에는 가해자뿐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신상도 공개됐다. 피해자가 현역 의원의 아들이라는 점을 알리면서 피해자의 신원을 유추할 수 있는 나이 등 개인정보를 말했기 때문이다. 첫 보도 이후 현지의 다른 매체들도 관련 기사를 쏟아냈고, 피해자가 시민연단 소속 의원 마그달레나 필릭스의 아들인 미콜라이 필릭스라는 사실이 금세 퍼졌다. 소아성애 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이 알려진 미콜리아는 한 달 뒤인 지난달 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머니인 필릭스 의원은 지난주 아들의 사망 소식을 공개했다. 미콜라이의 16세 생일 전날인 지난 7일엔 슈체친에서 장례식이 엄수됐다. 필릭스 의원은 아들의 죽음과 관련해 그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언론은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장례식에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미콜라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을 향한 비난 여론이 커졌다. 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여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정보를 흘린 것 아니냐며 미콜라이의 죽음에 부분적으로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또한 이를 처음 보도한 국영 언론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야당 정치인들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미콜라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분노를 표했다. 한편 크지스토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가해자는 2021년에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제공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4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진중권 “이제 독도도 내줄 듯…尹, 나르시시즘 빠져 위험 상태”

    진중권 “이제 독도도 내줄 듯…尹, 나르시시즘 빠져 위험 상태”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강제노역 피해 보상과 관련한 정부 해법에 대해 “이제는 독도도 내줄 것 같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진 교수는 7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일본은 한일관계든 독도 문제든 놔두고 계속 카드를 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적 저항감은 크지만, 현실적으로 해법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에 “언젠가 문제 제기할 수 있을 때가 올 수 있으니, 급한 대로 우리 정부에서 보상을 해주고 그 다음에 우리는 구상권을 갖는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동결시키면 된다”면서 “일본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정확하게 ‘빵셔틀’이고 일본은 일진”이라며 “사람들이 되게 순진한 게 ‘우리가 양보했으니까 도덕적 우위에 선다. 그 다음에 일본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하지만 일본이 호응하겠냐. 안 한다. 사과도 예전에 반성문 쓴 것으로 갈음할 것이고, 일본 기업은 (변제에) 참여를 안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일본의 수출규제가 풀어지기 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힌 데에 대해 진 교수는 “순서가 뒤바뀌었다”며 “완벽한 패배를 무슨 위대한 업적이나 되는 척 자화자찬하는 게 역겹다”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현 정부에 대해 “‘우리가 잘못해서 먹힌 거다’ 이런 논리가 강하게 깔렸고 한미일 관계에서 뭔가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조급함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아무것도 할 게 없었다”며 “법치 좋아하는 사람들인데 (대법원 판결을)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통령의 정신세계가 대한민국 극우 판타지에 사로잡혔다”고 비판하며 “참모들이 다 반대했는데 자기가 역사적 결단 뭐 이런 식의 실존적 결단을 내렸다고 하는 게 일종의 나르시시즘에 빠져있는 위험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尹 “미래지향적 결단…한일 관계 새 시대” 앞서 정부는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지난 6일 공식 발표했다. 재원 마련은 포스코를 비롯해 16개가량의 국내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은 총 15명이다. 일본제철에서 일한 피해자, 히로시마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일한 피해자, 나고야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등 3개 그룹이다. 발표 직후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 강제징용 판결 문제의 해법을 발표한 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면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 중심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7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는 강제징용 배상안과 관련해 “그동안 정부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결과”라며 “한일 간의 미래 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3·1절 기념사를 상기시키며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경제·과학기술·글로벌 아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 與 “노동자 선택 보장한 선진 시스템”… 野 “69시간 장기노동, 워라밸 무력화”

    여야는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놓고 이틀째 공방을 이어 갔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편안을 ‘노동 개악’으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 갔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추며 민주당 공세에 방어막을 쳤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은 근로자를 보호하고 기업이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동반 성장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 69시간 장기 노동을 가능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노동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전체 연장 근로시간은 줄여 나간 제도로 노동시간 유연성을 확보한 선진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도 개편안을 향한 양대 노총의 공세에 “압축노동(이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개념을 들고 나와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을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자기가 먹기 싫다고 남의 밥그릇을 깨는 형국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반면 환노위 소속이자 민주당 ‘을지로위원장’ 출신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노동시간 유연화라는 얘기 좋은 말로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직장인들의 삶을 유연화시켜서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의 예측 가능성을 무력화시킨 것이고 그동안 노력해 온 ‘저녁 있는 삶’을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환노위 소속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연차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데 근로 시간을 저축해 장기휴가 쓰라는 정부의 말도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 주 52시간 폐지에...민주 “노동 개악” vs 국민의힘 “장기노동 사실 아냐”

    주 52시간 폐지에...민주 “노동 개악” vs 국민의힘 “장기노동 사실 아냐”

    여야는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놓고 이틀째 공방을 이어 갔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편안을 ‘노동 개악’으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 갔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추며 민주당 공세에 방어막을 쳤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은 근로자를 보호하고 기업이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동반 성장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 69시간 장기 노동을 가능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노동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전체 연장 근로시간은 줄여 나간 제도로 노동시간 유연성을 확보한 선진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전날 윤석열 정부가 장시간 노동 회귀를 선언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한 반발이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도 이날 개편안을 향한 양대 노총의 공세에 “압축노동(이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개념을 들고 나와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을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자기가 먹기 싫다고 남의 밥그릇을 깨는 형국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반면 환노위 소속이자 민주당 ‘을지로위원장’ 출신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노동시간 유연화라는 얘기 좋은 말로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직장인들의 삶을 유연화시켜서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의 예측 가능성을 무력화시킨 것이고 그동안 노력해 온 ‘저녁 있는 삶’을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환노위 소속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연차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데 근로 시간을 저축해 장기휴가 쓰라는 정부의 말도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입법 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쯤 국회에 해당 개편안을 제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과 양대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이 크게 반발하면서 입법까진 난항이 예상된다.
  • “JMS편 선정적? 실제 10% 수준…촬영팀도 정신적 충격” PD가 전한 뒷이야기

    “JMS편 선정적? 실제 10% 수준…촬영팀도 정신적 충격” PD가 전한 뒷이야기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파장이 거세다.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총재 정씨를 포함해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는 4명의 인물을 다뤘다. JMS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작품은 3일 예정대로 공개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공개 이틀만에 넷플릭스 TV 시리즈 1위를 차지하던 드라마 ‘일타스캔들’을 꺾고 1위에 올라섰다. 특히 첫 회, JMS 총재 정명석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은 메이플씨의 폭로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메이플씨는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며 성폭력 피해 당시 녹음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피해 사실을 선정적으로 다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사이비 교주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도, 성폭력 피해 장면과 음성을 반복적으로 묘사하거나 신도들의 알몸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하는 것은 관음적인 시선으로 피해자를 전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 “매우 변태적… 촬영팀도 정신적 충격받아”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MBC PD는 선정성 지적에 대해 “실제 수위의 10분의1 정도밖에 다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PD는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는 신이다’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다. 조PD는 “다큐에는 여성·남성에 대한 성적인 착취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노동력 착취 같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된 상황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가장 반응을 많이 하는 건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인 것 같다”며 선정성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이것이 정말로 누군가의 딸에게 벌어졌던 피해 사실이라는 점을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심지어 실제 수위의 10분의1 정도밖에 다루지 못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이 나간 후 ‘왜 그런 이야기들은 담지 않았냐’며 아쉬움을 표한 피해자분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PD는 “성적인 착취, 성적인 학대가 저희가 방송에서 다뤘던 것들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저희 팀 사람들도 촬영을 한번 갔다오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일주일 동안 앓아눕기도 했다. 매우 매우 변태적”이라고 전했다. 조PD는 2년여 제작기간 동안 신변의 위협을 느껴 삼단봉과 전기충격기까지 갖고 다닌다고 했다. 그는 “기획, 촬영, 후반작업까지 다 해서 제작하는 데 2년 정도 걸렸다”며 “촬영을 하면서 차에 호신용으로 3단봉과 전기충격기를 구비해뒀다. PD생활 15년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PD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이 있었다”며 출연자들이 당한 일들도 공개했다. 그는 “출연자 중 한명은 홍콩인인데, 인터뷰를 위해 입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행기 표를 세 번을 바꿨다”며 “그런데도 번번이 신도들이 홍콩 공항에 가서 (제보자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를 못 타게 막았다”고 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도 있었다.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창밖에 비가 왔다”며 “출연자가 창밖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자가 하나 왔다. 그 내용은 ‘너도 지금 창밖 보고 있니. 비 오고 있는 거 보고 있니?’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호주인 피해자와도 화상 인터뷰를 하기로 했었다”며 “그 피해자도 인터뷰 5분 전쯤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인터뷰 응하지 말라’는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 PD는 “JMS는 10만 회원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아직까지 1만 명이 넘는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또 추가피해자가 나올 것을 우려했다. 후속편 여부에 대해선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종교단체를 다룬 다큐를 제작 중임을 알렸다.
  • 김기현 “기승전 사퇴냐” 안철수 “추가 녹취록, 강승규 고발”

    김기현 “기승전 사퇴냐” 안철수 “추가 녹취록, 강승규 고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투표 막바지 불거진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도 정치적 의견을 없애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7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친목, 사회적 관계로 가입한 카톡방에 정치적 의견이 올라오지 않느냐”며 “그렇다고 거기 가입한 공무원이 책임지라는 건 황당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가입해 있는 카톡방도 많은데 그 중에는 저를 공격하는 글도 많이 올라온다”며 “그럼 저를 비판하는 걸 ‘책임지라’, 이러면 우습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언론 보도를 보니 내부적으로 무슨 이야기 있다는 것 같은데, 사실 파악을 할 수 없다”며 “황당한 건, (경쟁 후보들이) 저에게 사퇴하라고 했다. 왜 내가 사퇴하는 이유인지 모르지만 기승전 김기현 사퇴와 연계하는 모습하니 당원들이 역정이 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이 해당 의혹을 단호하게 조치해야 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불법, 위반인지 아닌지 따질 것”이라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떠드는데 명확하게 틀린 말이다. 공직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닌데 매우 황당한 주장까지 펼쳐 논리 비약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6일 경향신문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행정관 A씨는 올해 초 당원 B씨에게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부탁했다. A씨는 B씨에게 “그때 인사드린 A행정관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저희 뭐, 전당대회도 별로 안 남고 그래서”라며 “김기현 대표 뭐 이런 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 뭐 콘텐츠 올라가 있으면 뭐 그런 것도 좀 봐주시고, 좀 전파하실 (채팅)방 있으면 전파도 좀 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또 “방에 이제 초청을 드려도 될까요? 아마 방 이름이 ‘김이 이김’ 이런 방인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에게 정당이나 정치단체 결성에 관여하거나 가입할 수 없게 하는 등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B씨는 A씨의 제안 후 해당 채팅방에 들어갔다가 얼마 만에 나왔다. B씨는 경향신문에 “(초대를 받아 들어간 채팅방에) OOO(특정 지역명) 등 프로필을 가진 정치인부터 여러 사람이 모여 있었다”며 “(국민의힘) 당의 지지자를 떠나서, 앞뒤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어 얘기를(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 이후 황교안·천하람 후보는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대통령 팔이’를 할 때 수차례 경고했던 것”이라며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천 후보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같은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7조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그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추가 녹취록 있어…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고발키로” 안 후보는 7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가서도 “상상 못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좀 충격스럽다”, “대통령실 행정 직원들이 이렇게, 전당대회에 개입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어떻게 보면 (이번 전대가) 대선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실 행정 직원들이 이렇게 전당대회에 개입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 상상 못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좀 충격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실 이것 때문에 전직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면서 “이런 일이 정말 백주 대낮에, 그것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게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고 거듭 지적했다. 또 “도대체 누가 지시했는가, 그리고 또 어떤 사람, 몇 명이 어떻게 가담했는가, 그리고 또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번에 선례를 남겨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알고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보지 않는다”며 “만약에 윤 대통령께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아셨으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당원에게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요청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안 후보는 공개된 것 외에 추가 녹취록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면서 “다른 (대통령실) 사람도 있다. 행정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같은 동료라도 친분 따라 축의금 다르다…“안 친하면 5만원 적당”

    같은 동료라도 친분 따라 축의금 다르다…“안 친하면 5만원 적당”

    물가가 오르고 결혼식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축의금 문화’와 관련된 논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알고 지내는 사이 정도의 동료 등에게는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는 최근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 적정 액수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 가끔 연락하는 친구나 동호회 일원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와 63.8%로 가장 많았다. 사적으로도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63.6%에 달했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 또는 지인의 경우 적정 축의금 수준으로 10만원이 36.1%, 20만원이 30.2%였다.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74.3%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46.6%는 축의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 “돈 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전문가 조언은 축의금 기준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지난 1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축의금은 예로부터 지인의 기념일을 축하해 주는 동시에 상호 부조하는 일종의 품앗이 역할을 했다”면서 “그런데 물가가 오르면서 돈을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식대가 뷔페 같은 경우에는 한 평균 7만 원 정도다. 호텔처럼 코스로 나오는 경우는 14만원이 넘는다”라면서 최근 예식장 식대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이어 “결혼식을 하는 입장과 (결혼식을 가서) 돈을 내는 입장, 이 두 입장이 서로 충돌하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서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적절한 축의금 수준에 대해 이 교수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면서 “밥값을 생각을 해서 10만원 내기는 부담스러워서 5만원만 내고 노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축하객 입장에서는 ‘노쇼를 기분 나빠하면 어떡할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식대가 얼마쯤 될까를 고민해서 적어도 식대보다는 좀 더 많이 축의금을 낼 수 있다면 그렇게 좀 조절하시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 [인사]

    ■보험연수원 ◇본부장 승진 △연수본부장 연제은 ◇본부장 전보 △경영본부장 배병한 ■TBS △전략기획실 정책기획팀장 강진수△전략기획실 콘텐츠기획팀장 차현나△전략기획실 광고사업팀장 이영걸△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운영팀장 노경래△라디오제작본부 영어FM제작팀장 박은이△보도본부 지역뉴스팀장 및 보도본부장 직무대리 임현철△보도본부 지역뉴스팀장 직무대리 이민정△방송기술본부 운영·송출팀장 김진규
  • ‘역대급 흥행’ 與 전대… 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역대급 흥행’ 與 전대… 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투표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일부 당원들에게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의 홍보물을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6일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하는 등 막판까지 혼탁한 선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행정관 A씨가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부탁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확보됐다. 녹취록에는 A씨가 B씨에게 “그때 인사드린 A행정관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전당대회도 별로 안 남고, 그래서 저희 김기현 대표 이런 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 콘텐츠 올라가 있으면 뭐 그런 것도 좀 봐주시고, 좀 전파하실 방 있으시면 전파도 좀 해주시고 그러십사”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또 “방에 이제 초청을 드려도 될까요? 아마 방 이름이 ‘김이 이김’ 이런 방인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7조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그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대통령 팔이’를 할 때 수차례 경고했던 것”이라며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천 후보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불법적 요소가 아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된다”면서도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단체 채팅방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금지는 아니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할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논란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정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국정 홍보와 관련된 언급을 했던 것 같다”며 “전당대회에 더이상 대통령실을 개입시키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까지 합산 투표율은 총당원 83만 7236명 중 44만 4833명이 투표해 53.13%를 기록했다. 2021년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5.36%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높은 투표율에 대해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며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제게 유리하다. 목표는 1차 투표 과반”이라고 확신했다. 천 후보는 “심판 투표의 성격”이라고 해석했고, 황 후보는 “결선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또한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 역대급 흥행 與 전대…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역대급 흥행 與 전대…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투표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일부 당원들에게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의 홍보물을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6일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하는 등 막판까지 혼탁한 선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행정관 A씨가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부탁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확보됐다. 이 행정관은 앞서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 김 후보 지지 성격의 글과 안 후보 비방글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을 당시, 글을 올린 인물과 동료 행정관들을 채팅방에 초대한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녹취록에는 A씨가 당원 B씨에게 자신의 신분을 소개한 뒤 “김기현 대표 방이 하나 있는데 콘텐츠를 보고 전파하실 방이 있으면 전파도 좀 해 달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7조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그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대통령 팔이’를 할 때 수차례 경고했던 것”이라며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천 후보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불법적 요소가 아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서울 동작을 당협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디까지가 사실관계인지 밝혀져야 된다”면서도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단체 채팅방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금지는 아니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할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논란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채팅방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국정 홍보와 관련된 언급을 했던 것 같다”며 “전당대회에 더 이상 대통령실을 개입시키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까지 합산 투표율은 총당원 83만 7236명 중 44만 4833명이 투표해 53.13%를 기록했다. 2021년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5.36%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높은 투표율에 대해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며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제게 유리하다. 목표는 1차 투표 과반”이라고 확신했다. 천 후보는 “심판 투표의 성격”이라고 해석했고, 황 후보는 “결선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또한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 野, ‘제3자 변제’ 강제징용 배상해법에…“삼전도 굴욕” 공세

    野, ‘제3자 변제’ 강제징용 배상해법에…“삼전도 굴욕”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6일 정부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3자 변제 방식은 일본 가해 기업의 참여나 일본 정부의 사과없이 한국 기업이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보상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 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한 것 같다”며 “가히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의 치욕이자 오점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삼전도 굴욕은 조선 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굴욕적인 항복선언을 한 것을 말한다. 남한산성에서 항전하던 인조는 1637년 1월30일 삼전도로 나아가 청 태종 홍타이지에게 삼배구고두례 (三拜九叩頭禮·세 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조아리는 것)를 행하며 항복했다. 이 대표는 “일본 전범 기업들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마련한 재원으로 배상하고, 일본의 사과도 기존 담화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짓밟는 2차 가해이며 대법원 판결과도 배치되는 폭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묻는다. 도대체 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라며 “국민은 이 굴욕적인 배상안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민심을 저버리는 것은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박근혜 정권 몰락의 단초가 되었던 위안부 졸속협상을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일본의 전쟁 범죄에 면죄부를 주려는 모든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일제가 국권을 앗아간 경술국치일에 빗대 “윤석열 정부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일본에 굴종해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셈이다.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처사”라며 “제2의 경술국치로 ‘계묘국치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일본의 반성과 사과가 없이 (우리) 기업이 모금한 돈으로 강제징용 희생자를 배상하는 것으로 국가 권리를 포기한 윤 대통령은 1910년 한일 합방으로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과 뭐가 다른가.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처사”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2018년에 대법원에서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희생자들에게 배상하도록 판결을 내렸지 않나.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일본에 굴종하여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는 셈”이라고 연이어 비판했다.
  • 野 이상민 “이재명, 잠시 뒤로 물러나야…민주당에 마이너스”

    野 이상민 “이재명, 잠시 뒤로 물러나야…민주당에 마이너스”

    더불어민주당 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잠시 뒤로 물러서는 것이 당을 위해서나 이 대표를 위해서나 표적을 피할 수 있으니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의 검은 먹구름의 1차적인 원인은 이 대표의 사법적 의혹이다. 이걸 철저히 분리해야하는데 당대표직을 유지하면서 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사법적 의혹이기 때문에 무고함을 밝히려면 증거와 법리로서 대응을 해야 된다. 정치적 구호로 맨날 해 봤자 무슨 힘이 있냐”며 “이 대표를 위해서도 제 딴에는 지혜로운 생각이라고 안을 제시한 건데 저를 ‘수박 첩자 7적’에 집어넣는 걸 보면 많은 오해가 있는 거 같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내 ‘이탈표’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지난 3일 ‘수박 7적 처단하자’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유포했다. 여기서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변절자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비이재명계를 지칭할 때 사용한다.해당 포스터에는 ‘자당의 당 대표를 불법조작 체포 시도하여 적폐 검찰이 창궐하게 하고 국민의힘과 내통하여 윤석열 정권을 공동창출한 1등 공신’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병원, 김종민, 윤영찬, 이상민, 이원욱 의원의 얼굴과 전화번호 등이 담겼다. 이 의원은 해당 명단에 문 전 대통령이 포함된 것에 대해 “뜻밖이다. 지금 퇴임해서 조용히 계시고, 정치적 입장에 대해 내놓은 것이 없는데 7적이라니.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아니냐”면서 “예의가 있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있는데 7적에 포함된 것은 아주 과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의원들에 대한 문자폭탄 등 공격 자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집중적으로 며칠 동안 왔는데 이 대표가 그러고 나서는 조금 잦아들기는 하지만 완전히 없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욕설과 심한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에서 서로 간에 논쟁을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폭력에 가까운 문자를 보내거나 욕설을 하는 것은 안 된다”며 “국민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고 결국 이 대표한테도, 또 반대쪽에 있는 분한테도 다 마이너스이고 결국 다 송두리째 민주당에 마이너스”라고 강조했다.
  • 지난해 ‘한류 흑자’ 48% 껑충 1조 5956억원, BTS와 ‘우영우’ 덕

    지난해 ‘한류 흑자’ 48% 껑충 1조 5956억원, BTS와 ‘우영우’ 덕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을 중심으로 케이팝이 인기를 끌고,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에서도 케이콘텐츠 소비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한류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입이 17억 200만 달러로 전년 11억 5100만달러의 47.9%가 급증했다. 반면 이 분야 지급은 4억 6700만 달러로 2021년 4억 2100만 달러와 비교해 9.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이 분야 수지는 12억 3500만 달러 흑자로,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291.9원)로 환산하면 약 1조 5956억원에 이른다. TV 프로그램, 영화, 라디오, 뮤지컬, 음원 등 콘텐츠와 관련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과 해외에 지급한 자금을 비교해 이른바 ‘한류 수지’로 통한다. 이 흑자 규모는 동남아와 중국의 한류 붐에 힘입어 2014년 8000만 달러에서 2015년 2억 4500만 달러, 2016년 5억 2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으로 흑자 확대에 제동이 걸려 2017년 2억 7700만 달러로 급감했고, 2018년 2억 9100만달러, 2019년 2억8200만 달러, 2020년 2억 200만 달러로 줄었다. 그랬다가 2021년 7억 3000만 달러로 확 늘어난 뒤 지난해 12억 3500만 달러로 다시 급증한 것이다.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지급 규모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분야 수입은 2019년 8억 3400만 달러에서 2020년 8억 900만 달러로 줄었다가 2021년 11억 5100만 달러, 지난해 17억 200만달러로 급증했다. 특히 작품 권리이자 수익 창출의 핵심 요소인 지적재산권(IP)를 넷플릭스가 가진 ‘오징어 게임’과 달리 ‘우영우’는 한국 제작사가 온전히 IP를 갖고 있어 한류 수지 흑자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잇따른 성공에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 애플TV+ 등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기업들이 줄줄이 케이드라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당분간 한류 수지 흑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NN 뉴스 등에 따르면 2021년 15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한 넷플릭스는 2022년 약 25편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다인 34편의 케이콘텐츠를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다. 정부도 케이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말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2023∼2027)을 통해 방송영상산업 매출액을 2027년 30조원으로 끌어올리도록 기술 확산, 인력 육성, 제작 기반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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