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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음주·사기·불륜은 출마 안돼” 장예찬 “이재명 콕 짚어”

    안민석 “음주·사기·불륜은 출마 안돼” 장예찬 “이재명 콕 짚어”

    5선 중진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음주운전과 불륜 등 정치인의 도덕성을 강조하자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본질은 검찰의 기획 수사가 아니라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라며 “남 탓하지 말고 우리 내부를 성찰하면서 다시 재무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주 운전 전과자나 사기 전과자, 불륜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한 사람은 선거에 출마해선 안 된다. 도덕성에 하자가 있는 사람은 당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안 의원 지역구인)경기 오산에 음주, 사기, 불륜, 이런 전과자가 (있나)’라고 질문을 하자 안 의원은 “특별한 지역을 칭하지는 않겠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어 ‘그럼 민주당인가’라고 추가로 묻자 안 의원은 “이런 사람들이 출마하도록 하는 것, 출마 기회에 조금의 여지라도 주는 것은 당의 도덕성에 치명적(이고) 국민이 회의를 갖도록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당이 쐐기를 박아야 한다”고 답했다.안 의원의 발언 이후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관련 언론보도를 공유한 뒤 “100% 찬성”이라며 “음주운전, 사기, 불륜 모두 이재명 대표를 콕 짚은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점과 대장동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장 최고위원은 “이렇게 대놓고 이재명 대표 물러나라고 주장하실 줄 몰랐다”라며 “5선 중진의 용감한 선언에 민주당 젊은 의원들도 동참할 거라 믿는다”고 비꼬았다.
  • 권일용 “송은이 소속사 들어가” 비하인드 공개

    권일용 “송은이 소속사 들어가” 비하인드 공개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소속사가 생겼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권일용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MC들로부터 근황 질문을 받았다. 권일용은 “송은이 대표가 있는 곳에 들어갔다”라고 알렸다. “그래서 얼마 전에 영화 시사회에 오셨던 거냐”라는 MC들의 질문에는 “그 시사회는 장항준 감독과 개인적인 친분도 있기 때문에 갔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해서 응원차 갔던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송은이가 운영하는 회사에 들어가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한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 권일용은 “(송은이를) 잘 보니까 생각하는 게 굉장히 자수성가한 노력파의 모습이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은은하게 사람들을 이끌더라. 리더십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송은이가 먼저 영입 제안을 했었다. 평소 제가 강연이 굉장히 많은데 그 스케줄이 하루라도 변동이 생기면 다 헷갈리기 시작해서 정리가 안되더라. (송은이가) 그렇다면 도와 드릴테니 같이 해보자 하더라. 이걸 아내한테 말했더니 바로 계약하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MC들은 권일용의 절친 표창원을 떠올렸다. “표창원씨가 부러워하냐”라며 궁금해 하자, 권일용은 “아유~ 엄청 부러워하는데 아닌 척한다”라면서 “뻔히 아는데 모른 척을 한다. (소속사 이름이) ‘뭐 시소인가?’ 이러더라”라고 전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김응수 “하하보다 내가 더 좋은 남편” 자신감, 왜

    김응수 “하하보다 내가 더 좋은 남편” 자신감, 왜

    김응수가 하하보다 자신이 더 좋은 남편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김응수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현재 패널로 출연 중인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방송은 어떻게 출연하게 된 거냐”라는 물음에 김응수는 “요즘 여러 가정 문제가 많지 않냐”라면서 “결국 가정이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 그런 책임감, 사명감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은 “‘결혼지옥’ 덕분에 결혼 천국을 맛보고 있다던데”라며 질문을 이어갔다. 김응수는 “프로그램 녹화 하면서 갈등이 있는 부부를 보면 내가 반성하게 된다. 내 평소 말투가 엄청 세구나 싶더라. 녹화 끝나고 집에 가면 말투가 부드러워진다. 내가 바뀌니까 지옥이 천국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수는 이어 “사실 그 말투가 이틀도 안 간다. 2시간 정도 가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샀다. 그러면서도 “그 2시간의 변화에도 아내가 좋아한다”라며 뿌듯해 했다. 아울러 “‘결혼지옥’을 부부끼리 보고 싸웠단 말을 많이 하더라. 남자들은 남편 편을 드는데 여자들은 아내 편을 드는 거다. 이 방송 볼 때는 절대 누구 편도 들지 말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MC들이 가수 하하를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혼지옥’ 패널로 함께 나오는 두 사람을 비교한 것. “하하와 김응수 중 누가 더 좋은 남편이냐”라는 질문이 나오자마자 김응수가 “당연히 저죠”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모두가 이유를 궁금해 했다. 김응수는 “하하가 (육아를) 열심히 하는 게 맞다”라면서도 “육아하는 방법을 내가 들었는데 아직 많이 서툴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하하가 남편으로서 다정하던데”라는 얘기에도 “그렇지 않다”라며 소신 발언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응수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욱하는 게 있더라. 10번 잘하다가 한번 욱하는 걸로 다 까먹는 거다”라고 했다. 그는 또 하하에 대해 “술을 좀 줄여야 된다”라고 전하며 “난 많이 줄였다. 그 전에는 매일 마셨는데 지금은 엄청 줄여서 일주일에 한두 번 마신다”라고 밝혔다. 김응수는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구라가 “아 하하보다 낫다는 거냐”라며 웃었고, 김국진은 “아내 말도 들어봐야 한다”라고 ‘팩폭’해 큰 웃음을 안겼다.
  • 캐나다 포크 레전드 고든 라이트풋 84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캐나다 포크 레전드 고든 라이트풋 84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6년 전 싱어송라이터 조동진이 69세로 세상을 떠났을 때 ‘한국의 고든 라이트풋’이란 별칭이 따라붙었는데 캐나다 포크 싱어송라이터 고든 라이트풋이 84세를 일기로 지난 1일(현지시간) 세상을 등졌다. 고인의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고인은 토론토의 서니브룩 병원에서 자연사했다. 1960년대와 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이며 ‘얼리 모닝 레인’과 ‘이프 유 쿠드 리드 마이 마인드’ 등을 히트시켰는데 엘비스 프레슬리와 바브라 스트라이잰드, 자니 캐시 같은 이들이 그가 만든 노래를 불렀다. 쥐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 나라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싱어송라이터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트위터에 “음악으로 캐나다의 정신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캐나다의 음악 지형(s soundscape)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그의 음악은 미래 세대를 고취할 것이며 그의 유산이 영원히 살아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적었다. 라이트풋은 온타리오주에서 태어나 고교 재학 중에도 이발소에서 4인조 연주를 들려주며 경연대회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재능이 많았다. 열여덟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작곡 공부를 한 뒤 캐나다로 돌아왔다. 1962년 라디오 방송에 ‘(리멤버 미) 아임 더 원’으로 데뷔한 뒤 많은 히트 곡과 다른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했다. 마티 로빈스가 1965년 그의 곡 ‘리본 오브 다크니스’를 불러 미국 컨트리음악 1위에 올려놓았고, 피터 폴 앤 메리가 그의 곡 ‘포 러빙 미’를 불러 미국 히트 차트 30위에 올려놓았다. 고인이 직접 불러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등장한 것은 1971년 ‘이프 유 리드 마이 마인드’로 5위까지 올랐다. 영국에서도 같은 해 30위에 올랐다.잊힌 듯 했던 그의 음악은 2000년대 초반 영국 BBC 채널 4의 코미디 ‘트리거 해피 TV’ 사운드트랙에 이용돼 젊은이들을 새로운 팬으로 만들었다. 몰래 카메라로 상황을 만들어내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코미디언 돔 졸리는 트위터에 라이트풋을 “레전드”라고 표현한 뒤 “사운드트랙 중에 ‘이프 유 쿠드 리드 마이 마인드’가 가장 인기 있던 노래였다”고 돌아봤다. 배우 벤 스틸러는 “얼마나 천재였던가. 그의 음악은 내 인생에 대단한 부분을 차지했다. 평안히 안식하시라. 그가 우리 모두에게 선사한 영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작가 스티븐 킹도 트위터에 고인의 히트곡 ‘선다운’을 들며 추모했다. “그는 위대한 송라이터이자 대단한 연주자였다. 선다운, you better take care/If I catch you creepin’ round my stairs”이라고 적었다. 이 노래는 1974년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차지했는데 결혼 생활이 파탄 난 라이트풋이 몰래 사귀었던 캐시 스미스란 여인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원곡 가수가 별세하기 한 달 전쯤 디페시 모드가 BBC 라디오에 출연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다시 들려줬다. 고인이 남긴 노래는 200곡 이상인데 그 중에는 며칠 전 세상을 떠난 해리 벨라폰테, 밥 딜런, 그레이트풀 데드 등이 연주한 노래도 있다. 딜런은 한때 “좋아하지 않는 고든 라이트풋 노래는 한 곡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영원히 계속됐으면 하고 바라는 식”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라이트풋은 1986년 캐나다 음악 명예의전당에 입회했는데 “그만큼 모험과 곤경, 비극을 이겨내고 국가 건설에 부드럽게 이바지한 연주자는 많지 않다”는 입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슈페리어호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29명의 선원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일을 다룬 ‘에드먼드 피츠제럴드의 침몰’ 등으로 네 차례 그래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캐나다의 그래미상이라 할 수 있는 주노 상을 열두 차례나 수상했다. 2003년 캐나다에서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오더 오브 캐나다를 수훈했다. 정작 본인은 잘 뻐기질 못했다. 캐나다 일간 더 글로브 앤드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때때로 내가 왜 아이콘으로 불리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나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팔순을 넘겨서도 활발히 연주 투어를 다녔다. 지난달에도 미국과 캐나다 순회 공연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킴 하세와 여섯 자녀, 여러 명의 손주를 뒀다.
  • 꿈을 해킹하는 ‘인셉션’처럼 ‘생각 읽는’ 인공지능 나왔다

    꿈을 해킹하는 ‘인셉션’처럼 ‘생각 읽는’ 인공지능 나왔다

    영화 ‘인셉션’에는 타인의 꿈을 해킹하는 기술과 사람들이 등장한다. 아직은 SF처럼 타인의 머릿속을 해킹하는 기술은 없지만 관련 기술들은 계속 연구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컴퓨터과학과, 신경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어떤 문장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바로 글로 옮겨 주는 인공지능 ‘시맨틱 디코더’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5월 2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의식은 있지만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수 없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지 마비로 인해 말하거나 글을 쓸 수 없는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기술을 ‘신경 보정술’이라고 한다. 스티븐 호킹 박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것처럼 눈동자 움직임으로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가상 키보드나 마우스를 원하는 글자로 이동시켜 타이핑하는 ‘포인트 앤드 클릭 타이핑’ 기술도 신경 보정술의 하나이다. 문제는 이런 기술들 대부분이 사용자가 원하는 문장이나 단어를 표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런데 시맨틱 디코더는 사용자가 이야기를 듣고 말을 하기 위해 생각하는 것을 곧바로 문장으로 바꿔 화면에 띄워 주는 기술이다. 게다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문장으로 변환시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생각 중 사용자가 상대에게 알리고 싶은 문장만 골라 화면에 띄울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시맨틱 디코더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Bard)를 만드는 데 활용된 ‘트랜스포머 모델’을 활용했다. 트랜스포머 모델은 인공지능 언어 모델의 일종으로 문장 속 단어들의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 기술이다. 셀프 어텐션이란 수학적 기법으로 서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들의 관계를 파악해 미묘한 뉘앙스까지 감지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번 기술은 기존의 신경 보정술들과 달리 대상자의 뇌에 탐침이나 송수신용 칩을 이식하는 수술도 필요 없다. 연구팀은 20~30대 건강한 성인 남녀 7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실험 대상자들에게 16시간 동안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들려주면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의 움직임을 측정했다. 특정 구절이나 단어의 의미와 관련한 뇌 움직임을 매핑하도록 인공지능을 훈련했다. 이를 통해 시맨틱 디코더가 새로운 이야기의 의미를 포착하는 순간 뇌의 움직임을 분석해 정확한 단어와 문장으로 만들어 내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시맨틱 디코더가 언어 처리 뇌 영역과 해당 네트워크 활동으로부터 연속적인 언어를 추론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4개의 짧은 무성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하면서 시맨틱 디코더를 작동시켜 정확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시맨틱 디코더는 실험 대상자들이 비디오를 보면서 떠올린 생각들을 그대로 문장으로 바꿀 뿐만 아니라 요약하기까지 했다. 문제는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잠재적 오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알렉산더 후스 교수(인공지능)는 이에 관해 “이번 기술이 나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현재 기술이 초기 단계인 만큼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정책을 만들고 해당 장치의 용도를 규제하는 등 선제 대응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난 사자성어 썼다고 1년 징계…김재원·태영호 더 세게 해야”

    이준석 “난 사자성어 썼다고 1년 징계…김재원·태영호 더 세게 해야”

    국민의힘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것을 두고 “나는 ‘양두구육(羊頭狗肉·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으로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았다. (두 사람은) 5·18 민주화 운동, 제주 4·3 사건을 모두 모욕했으니 더욱 강한 징계가 나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정치 상황을 고려해 두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을 하게 되면 사실상 총선 이후에 징계가 끝난다. 총선 때 최고위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지금 두세명이 이탈해 버리면 당 지도부는 사실상 의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서도 두 의원에 대한 경징계가 내려지게 되면 당 지지율이 지금보다도 떨어져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현 상황을 “진퇴양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당 윤리위의 변화무쌍한 징계 수위 및 기준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 징계 사례를 언급하면서 “양두구육 사자성어 표현에 대한 징계를 기준으로 삼을 게 아니라 애초에 그러한 발언이 왜 문제인지조차 설명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당에 가처분을 신청해 징계했다고 표현했는데 그런 식이면 공천에서 떨어지고 가처분 거는 분들이 부지기수다. 이미 (징계 기준이) 형해화된 상황에 징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지도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의에 “그런 건 나중에 가서 고민하는 것”이라면서도 “노원병에 출마하는 게 기본이다. 다만 출마를 못 하게 하려고 하면 거기에 따라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용 “김건희 여사, 온순하고 다정한 분… 尹, 미안한 마음 갖고 계셔”

    이용 “김건희 여사, 온순하고 다정한 분… 尹, 미안한 마음 갖고 계셔”

    “대통령께서 ‘나를 만나 굉장히 고생했다’ 말씀” 윤석열 대통령이 ‘남편을 잘못 만나 고생하고 있다’며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측근에게 토로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대선후보 및 당선자 시절까지 수행실장으로 1년여 동안 윤 대통령을 밀착 수행했던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2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김 여사는 어떤 분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침에 가면 항상 샌드위치나 커피랑 우유는 항상 챙겨 주시는 분”이라며 “굉장히 다소곳하고 온순하신 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 성격은 털털하신 게 있지만 원래 심성 자체가 온순하시고 다정하신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내조하시고 그런 분이지 활동적이고 그러시지 않다”며 바깥에 알려져 있는 이미지와는 다르다고 부연했다. 그는 김 여사와 관련해 안타까운 부분에 대해 “주가 조작이나 여러 말들이 많았잖나. 거의 대선 1년 내내 그런 말들이 프레임이 섞였다”라며 “대통령께서도 저한테 좀 미안한 감정으로 김 여사 부분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나를 안 만났으면 편안하게 살 수 있었던 부분인데 나를 만나서 굉장히 고생했다’라는 말씀을 가끔 하셨다”는 구체적인 발언을 전하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윤 대통령도) 김 여사께서도 항상 서로 간에 미안한 마음을 좀 가지고 계시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국빈 방문이고, 바이든 정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후 우리 윤석열 정부가 두 번째 국빈 방문”이라며 “그만큼 우리뿐 아니라 미국 그리고 세계가 중요하게 바라보는 외교 무대인데 이것을 좀 반대하고 비판하는 세 곳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북한, 중국,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그 세 곳이라고 밝힌 이 의원은 “국익에 있어서는 여야가 항상 격양된 반응이거나 대치 상황인 부분이 있어도 국익 차원에서는 좀 한목소리를 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그동안 한미동맹은 군사 중심의 동맹이었는데 이제는 군사 동맹을 넘어서 가치 동맹으로 확장된 점을 굉장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라며 “그리고 그 안에 보면 워싱턴 선언을 비롯해 한미핵협의그룹(NCG) 경제 안보, 우주·바이오 등 미래 첨단 기술, 인적 교류 등이 세부적으로 포함되어 있는데 어떤 하나만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부분을 두루 봤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 “예수 만나기 위해서 굶어야”…신도 109명 죽게 한 케냐 사이비 종교

    “예수 만나기 위해서 굶어야”…신도 109명 죽게 한 케냐 사이비 종교

    자신을 따르는 신도 109명을 아사(餓死)에 이르게 한 비정한 종교 지도자가 드디어 케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2일(현지시간) 케냐 라디오 방송 캐피털에프엠 등 현지 매체들은 사이비 종교로 알려진 ‘기쁜소식국제교회’ 지도자 폴 은텡게 매켄지가 추종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출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폴 은텡게 매켄지에게 적용된 혐의는 자신을 추종하는 신도 109명에게 “예수를 직접 만나기 위해서는 굶어 죽어야 한다”고 주장해 실제로 죽음에 이르게 한 교인 집단 살해 혐의가 주요했다. 실제로 최근 그가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진 케냐의 사이비 종교 단체 ‘기쁜소식국제교회’ 인근의 약 323만 7000㎡ 부지에서 101구의 사체가 발견됐다. 특히 사망한 시신 중 절반 이상이 20세 미만의 청소년들과 어린이들로 알려져 사건의 잔혹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뜨겁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발견된 시신을 직접 확인한 케냐 정부 소속 수석 병리학자 조핸슨 오두워 박사는 이날 법정에 출두해 “성인 1명과 어린이 9명의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 이들 모두 굶어 죽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어린이 사망자는 질식으로 인해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망자 중 일부가 교살됐을 가능성도 내비췄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채 이날 법정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사이비 종교 지도자 매켄지는 공범으로 지목돼 형사 구류된 또 다른 신도 8명과 함께 법정에 출두했다. 다만 그와 그를 따르는 공범 8명 모두 범죄 혐의에 대해 일절 소명하지 않은 채 입을 다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변호를 담당한 2명의 변호인들 역시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길 거부하면서 사건 내막에 대한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분위기다. 다만 109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교회 인근에 자리잡은 또 다른 교회인 ‘새생명 기도센터교회’ 소속 신도 중 일부가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에 대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는 양상이다. 관할 수사관 측은 사건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 에제키엘 오데로 목사를 소환해 오는 4일까지 형사 구금 상태로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 오데로 목사가 이끄는 교회 내부의 시설물과 인근 병원 영안실에서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는데, 시신들의 사망 원인과 이번 사건이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받으면서 지난 27일 체포된 바 있다. 
  • [사설] 한상혁 기소, ‘기울어진 방통위’ 바로 세워야

    [사설] 한상혁 기소, ‘기울어진 방통위’ 바로 세워야

    2020년 종합편성채널(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기소됐다. 한 위원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수사해 온 서울북부지검은 “한 위원장 주도로 계획적·조직적으로 TV조선 재승인을 불허하기 위해 평가 점수를 누설·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TV조선이 일반 재승인 점수를 받자 방통위 국장 등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이들 국장 등이 점수를 누설해 사후에 점수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제한한다”며 법원이 기각했지만 기소가 이뤄진 만큼 한 위원장은 7월까지의 임기와 관계없이 즉각 사퇴하는 게 옳다. 이 사건에 연루된 방통위 전직 국장, 과장도 기소된 바 있다. 문재인 정권에 비호의적인 보도를 한 특정 종편을 퇴출시키기 위해 평가 점수를 조작한 것은 엄정한 중립을 지키며 방송통신 발전에 기여해야 할 방통위로선 용서받지 못할 행위다. 대표적인 좌파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공동대표였던 그가 방송통신위원장이 되면서 방통위의 중립성과 공정성이 흔들린 것은 필연의 결과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와 KBS 방송인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KBS1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출연진 현황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5개 프로 출연자 131명 중 야당 성향은 80명인데 여당 성향은 11명에 불과했다. 문 정권이 자기 진영 인사들을 주요 방송 요직에 앉힌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분석이다. 그제는 문재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지낸 문정인씨가 KBS TV에 출연해 윤 대통령 1년에 대해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직회부했다. 개정안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사장을 뽑는 이사회를 21명씩으로 늘려 민주당 친화적인 이사가 다수를 이루도록 한 것이다. 민주노총과 좌파 성향 단체를 이용해 방송을 영구히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의도가 아닐 수 없다. 기울어진 방통위나 공정하지 못한 공영방송은 한 위원장의 기소를 계기로 바로잡아야 한다. 언론을 특정 정파나 정당에 예속시키려는 퇴행적 시도야말로 자유민주의 가치에 반하는 것이다. 혹여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단호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
  • “기울어진 공영방송 개혁 시급”… 연일 날세운 與

    “기울어진 공영방송 개혁 시급”… 연일 날세운 與

    국민의힘은 2일에도 KBS와 MBC, YTN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고 공영방송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야당이 밀어붙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위한 명분 쌓기란 해석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 라디오 패널의 편파성을 주장하며 “대한민국 여론 왜곡 진원지가 공영방송이라는 현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널리즘 제1원칙은 사실과 논평의 구분”이라면서 “공영방송이 이 원칙을 어기고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가짜뉴스와 마타도어로 뒤범벅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기울어진 미디어 운동장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민주당의 치어리더를 자처하는 공영방송 때문에 국민의 참된 알권리가 크게 침해받고 있다. 공영방송 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KBS 5개 시사 프로그램에서 좌파 또는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피력하는 출연자가 80명인 데 비해 우파 혹은 여당 정부 친화적 견해를 피력하는 출연자는 11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지난 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와 진행자의 발언을 공영방송이 퍼뜨리는 가짜뉴스의 예시로 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신청을 완료했다고도 밝혔다. 최 대표는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두고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니었나. 이것이 KAPAC 워크숍에 참석한 50분 등 다수의 평가”라고 비판했다. 미디어국은 “KAPAC는 이념적으로 극히 좌편향된 단체이자 문재인 정부 내내 정권 지지 활동을 해 온 친민주당 성향인 곳인데 방미에 대한 교민 반응을 좌편향 단체의 대표를 통해 들어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 “심지어 진행자가 이를 전체 미국 교민들의 평가인 것처럼 일반화해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장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선 에너지 공기업의 자구노력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전 정부가 임명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 의장은 “거듭 밝혔지만 에너지 요금 인상 문제는 시기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라 밝힌 바 있다”면서 “국민에게 요금을 올려 달라고 손을 올리기 전에 (한전, 한국가스공사가) 먼저 자구노력을 보여야 할 텐데 지금까지 응답 없다. 그런 노력도 못 한다면 (정 사장은) 자리를 내놓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 국방차관 “핵협의그룹, 최상의 체제…155㎜ 탄약 충분”

    국방차관 “핵협의그룹, 최상의 체제…155㎜ 탄약 충분”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한미가 신설하기로 한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에 대해 “최상의 체제”라고 밝혔다. 신 차관은 2일 KBS·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기존의 비핵화 정책을 이어가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NCG 설립으로 독자적 핵무장 기회를 포기했다는 비판에 대해 “우리는 NPT 가입 후 국제사회에 독자적 핵무장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왔다”며 “그런 정책 기조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무장을 하면 우리도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는 방식이 미국과 확장억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비확산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할 일을 하고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는 NCG 구성과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기항을 포함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한반도 출동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신 차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PG)와 비교할 때 NCG가 더 실효적인 면이 있다고 강조했다.신 차관은 “NPG는 30개 나라가 참여하기 때문에 발언 시간이나 발언권이 매우 제한된다”며 “우리는 일대일로 협상을 하니까 우리 목소리가 더 자세히 반영될 수 있는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 차관보급 협의체인 NCG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장관급 회담인 SCM(국방 당국 간 안보협의회)이 항상 가을에 있다. 그전에 이걸 개최해서 장관 보고도 하고, 조금 더 구체적인 확장억제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NCG가 한미일 간 확장억제 협의체로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는 미국과 북한 핵 위협과 관련해서 확장억제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다”며 “너무 이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워싱턴 선언에 대한 중국의 반발에는 “과민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신 차관은 “중국이 동북아시아나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서 할 일은 북한이 핵 개발을 못 하게 하는 것”이라며 “중국 스스로 북한 비핵화 정책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155㎜ 포탄 등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전황과 이에 따른 민간인 피해 등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원의 중요성도 고민하고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우리 군의 포탄 보유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 군은 155㎜ 탄약을 포함해 필수 탄약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탄약 문제를 포함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 연일 날세우는 與 “대한민국 여론 왜곡 진원지가 공영방송...개혁 시급”

    연일 날세우는 與 “대한민국 여론 왜곡 진원지가 공영방송...개혁 시급”

    국민의힘은 2일에도 KBS와 MBC, YTN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고 공영방송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야당이 밀어붙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위한 명분 쌓기란 해석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 라디오 패널의 편파성을 주장하며 “대한민국 여론 왜곡 진원지가 공영방송이라는 현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널리즘 제1원칙은 사실과 논평의 구분”이라면서 “공영방송이 이 원칙을 어기고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가짜뉴스와 마타도어로 뒤범벅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기울어진 미디어 운동장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민주당의 치어리더를 자처하는 공영방송 때문에 국민의 참된 알권리가 크게 침해받고 있다. 공영방송 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KBS 5개 시사 프로그램에서 좌파 또는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피력하는 출연자가 80명인데 비해, 우파 혹은 여당 정부 친화적 견해를 피력하는 출연자는 11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지난 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와 진행자의 발언을 공영방송이 퍼뜨리는 가짜 뉴스의 예시로 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신청을 완료했다고도 밝혔다. 최 대표는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두고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니었나. 이것이 KAPAC 워크숍에 참석한 오십분 등 다수의 평가”라고 비판했다. 미디어국은 “KAPAC는 이념적으로 극히 좌편향된 단체이자 문재인 정부 내내 정권 지지 활동을 해온 친민주당 성향인 곳인데 방미에 대한 교민 반응을 좌편향 단체의 대표를 통해 들어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 “심지어 진행자가 이를 전체 미국 교민들의 평가인 것처럼 일반화해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장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선 에너지 공기업의 자구노력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전 정부가 임명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 의장은 “거듭 밝혔지만 에너지 요금 인상 문제는 시기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라 밝힌 바 있다”면서 “국민에게 요금을 올려달라고 손을 올리기 전에 (한전, 한국 가스공사가) 먼저 자구노력을 보여야 할 텐데 지금까지 응답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졸속 탈원전으로 26조 손해 볼 때 한전 사장은 뭐 했느냐”라며 “적자구조 탈피를 위한 자구노력도 못 한다면 (정 사장은) 자리를 내놓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 생방송 앞두고 사라진 아나운서…32년째 행방불명[사건파일]

    생방송 앞두고 사라진 아나운서…32년째 행방불명[사건파일]

    지금으로부터 32년 전 한 아나운서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984년부터 5년간 KBS 라디오에서 근무하고, 1989년 TBS 개국과 함께 ‘안녕하십니까’ ‘TBS와 함께‘의 김은정입니다’ ‘론도 베네치아’의 진행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던 김은정 아나운서. 김은정 아나운서는 1991년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1일, 오후 9시쯤 혼자 살던 서대문구 집 근처 고모 집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 김 아나운서는 “추석 특별생방송 때문에 일찍 쉬어야겠다”고 고모 집을 나섰고,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다.1990년 6월 개국 이래 단 한 차례의 펑크도 낸 적이 없었다는 김 아나운서는 그날 이후로 방송국과도 연락이 끊겼다. 실종 당시 핸드백 안에는 월급으로 받은 현금 100만원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종 3일째 가족들은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하고 관련 단서 추적에 힘썼지만 어떠한 실마리도 나오지 않았다. 2~3년간 실종 수색 끝에 1993년 ‘KBS 공개수배 사건 25시’를 통해 수소문해봤지만 아무 성과없이 수사는 종결됐다. 현재까지 32년 동안 김 아나운서의 행방은 물론이고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1956년생인 김 아나운서가 살아있다면 현재 67세이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이준석, 與 ‘보수패널 부족’ 주장에 “대통령·영부인 주제면 펑크”

    이준석, 與 ‘보수패널 부족’ 주장에 “대통령·영부인 주제면 펑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시사방송 패널 편향성’에 대해 “보수진영 패널들이 줄어드는 것은 도망 다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요즘 들어서 당에서 시사방송 패널들을 분류해서 왜 보수 쪽 패널이 부족하냐고 지적하는 것 같은데, 언제나 현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안을 잘 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애초에 보수진영 패널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도망 다니기 때문”이라면서 “주제가 대통령이거나 영부인이면 긴급펑크 내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무엇보다 공천 하나만 바라보고 마이크 앞에 서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라는 공정한 시각에서의 마음의 소리가 아니라 굴종의 궤변을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대표 되자마자 ‘시사패널로도 활동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이 필요하다’ 해서 토론배틀을 통해 다수의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그들이 대선과 지선을 거치면서 방송에서 맹활약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무슨 말을 해도 되는 자유, 때로는 우리 당의 판단을 비판할 자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 자유를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해서도 냉정한 지적을 할 수 있었고 그게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실력으로 사람을 뽑아 쓰자고 하면 ‘당을 위한 헌신’을 봐야 한다는 궤변으로 일관하니 앞으로도 실력 있는 사람보다는 공천을 위해 몸을 불사르는 패널들이 보수를 대변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럴 거면 태영호 의원을 왜 욕합니까? 당신들이 원하는 인재상이 태영호 의원인데?”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최근 공영방송 시사보도 프로그램 패널이 야당 또는 좌파 인사로 구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정한 방송은 헌신짝 취급하는 좌파 패널들에게 점령당한 KBS, MBC, YTN 라디오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면서 “이렇게 된 것은 문제의 라디오 방송을 심의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수수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분석해보니 KBS 라디오는 80% 이상 좌파 채널로 채워지고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12시까지 17시간 편파·왜곡 방송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수신료를 갖고 운영하는 KBS가 정상이었다면, 방심위가 솜방망이로 ‘권고’ 처벌을 남발하지 않았다면, 벌써 폐지되고 남을 라디오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MBC, YTN 라디오에 대해서도 “고정 출연하는 패널들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MBC 라디오는 더 심각하다. ‘공정언론 국민연대’ 모니터링을 MBC 제3노조와 함께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통령 방미 기간 중 85%가 좌파 채널로 채워져 있고, 온종일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폄훼하는 매국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패널들 출연 횟수로 따져보면 진보 37명, 보수 4명으로 거의 9배”라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렇듯 민주당 방송, 민(주)노총 방송으로 전락한 라디오의 정상화가 정말 시급한 실정”이라며 “국민의힘은 가짜 발언을 일삼는 좌파 ‘패륜’ 출연자들을 전수 조사하고 검증해서 민·형사상의 모든 고발 조치를 끝까지 취할 것임을 강력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KBS가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기간 야당 친화적 보도를 했다는 주장을 언급하며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민주당의 치어리더를 자처하는 공영방송 때문에 국민의 참된 알권리가 크게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권일용 “표창원과 결별” 폭탄 선언

    권일용 “표창원과 결별” 폭탄 선언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표창원과 결별을 선언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하는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으로 꾸며진다. 권일용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로,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 특집 때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각종 예능을 섭렵하며 이제는 ‘프로파일러 출신 예능인 1호’가 됐다. 최근에는 송은이가 이끄는 연예기획사에 합류했다. 권일용은 ‘예능 늦둥이’를 넘어 ‘예능 대세’로 떠오른 데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특히 ‘동갑내기 프로파일러’ 동료 표창원과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을 비롯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활약하며 ‘예능 단짝’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권일용은 자신과 표창원은 결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급기야 표창원과 ‘예능계 결별’을 선언했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조정훈 “영부인이 왜 설치냐? 그건 조선시대 생각”

    조정훈 “영부인이 왜 설치냐? 그건 조선시대 생각”

    국회 소수당인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과정에서 야권이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각종 비판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영부인은 철저하게 넘버2다, 소위 와이프다 배우자다, 왜 설치냐’ 이것은 조선시대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지난 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야당은 김 여사가 배우자로서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다, 왜 활발하게 행보하느냐는 얘기를 하는데 이런 시각을 지금 MZ(밀레니얼+Z)세대들이 과연 수긍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이번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남자라서 이렇게 되고 여자라서 이렇게 되고(라는 생각은) 없어진 지 오래인데 아직도 꼰대 생각을 갖고 ‘여자가 설치는 것 꼴 보기 싫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적절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물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다. 그분이 주연이고 김 여사가 조연이 맞다”면서도 “그런데 가끔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면 조연이 엄청나게 드라마 흥행을 할 수도 있지 않냐”고도 언급했다.이어 조 의원은 “이번에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 국한해서 본다면 김 여사가 실점한 것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자꾸 김 여사만 파고드는 것은 이 진영(윤석열 정부)의 가장 약한 고리라고, ‘한 놈만 패자’는 조폭 영화에 나오는 그 대사가 있지 않나. 그 전략인 것 같은데 이제 거의 유효기간이 다 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번 방미 기간 총 7건의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OO) 접견, 보훈 요양원·국립어린이병원 방문, 북한 인권운동가 간담회,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와 환담, ‘문체부-스미스소니언 재단 양해각서 체결식’, 보스턴미술관 방문 등이었다. 이에 대해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조용한 내조하겠다’라는 대국민 약속이 있었는데 최근에 보면 대통령보다 일정이 더 많다”면서 “상당히 광폭 행보인 반면 정부의 제공의 폭은 너무 협소하다. (김 여사가 약속에 대해) 사과하고 제2부속실을 만들면 된다”고 비판했다.
  • ‘빗길 사고’ 문천식 “급하게 수술, 철심 박았다”

    ‘빗길 사고’ 문천식 “급하게 수술, 철심 박았다”

    자전거 사고로 쇄골이 골절됐던 개그맨 문천식이 결국 수술을 받았다. 문천식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 죽으란 법 없다. 개인적으로 요즘 스트레스가 있었다. 자전거 타다가 쇄골 부러진 것도 그렇고. (실은 주말에 급 수술, 철심 박았다)”라며 “무엇보다도 12세 아들의 (화염상모반) 고민이 시작됐다. 아비로서 아들의 치료를 완벽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참으로 안쓰럽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우리네 인생이 참 재밌는 것이 오늘 라디오 출근했더니 박 PD가 조용히 말해주길 ‘선배님! 청취율이 많이 올랐어요’ 심지어 5%를 훌쩍 넘겨서 동시간대는 당연히 1등이고 어지간한 TV 시청률과 견주어도 손색없다고”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고맙다.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 매일 들어주시고 소문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앞으로 재밌는 연기와 헛소리로 여러분의 지루한 일상에 확실한 꿀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천식은 지난달 13일 빗길에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 쇄골이 골절됐다는 소식과 함께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수술하면 라디오, 유튜브, 홈쇼핑 등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수술 없이 재활로 버텨보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 故서세원 오늘 발인… 영결식 사회 김학래·추모사 엄영수

    故서세원 오늘 발인… 영결식 사회 김학래·추모사 엄영수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이 2일 영면에 든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서세원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발인에 앞서 오전 7시 20분 가족 예배가 치러지고, 오전 7시 40분에는 영결식이 엄수된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진행하는 영결식은 코미디언 김학래가 사회를 본다. 약력 보고는 이용근 사무총장이,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협회장이 맡는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현지 사정이 여러모로 여의치 않아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캄보디아에서 화장이 이뤄진 서세원의 유해가 30일 한국에 돌아온 후 빈소에는 이용식, 엄영수, 김학래, 조혜련, 박성광 등 코미디언 선후배 및 가수 남궁옥분,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과거 서세원과 절연 사실을 고백한 딸 서동주가 유족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동주는 2020년 출간한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에서 서세원과 절연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냥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못 보더라도 잘 지내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동주는 고인의 죽음 후 캄보디아로 바로 건너가 부친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현지 장례 예배에도 함께 했고, 국내 장례 진행에서도 상주를 맡으며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직접 배웅하고 있다. 한편 고인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한 후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정상급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다. 2000년대 초반까지 KBS2 간판 예능 ‘서세원쇼’를 이끌다 2000년대 초중반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활동했다. 1983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얻었다.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16년 23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딸을 얻었다. 최근까지 새 가족과 캄보디아에 정착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野, 노란봉투·방송법 강행 예고… 與, 거부권 또 요청할 듯

    野, 노란봉투·방송법 강행 예고… 與, 거부권 또 요청할 듯

    박광온 “맞벌이 주4일 방안 추진”박대출 “KBS, 野편향 출연자 7배”대통령실,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부처·관련단체 의견 수렴 뒤 결정”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일 시작된 5월 임시국회에서 노란봉투법, 방송법의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 여당이 간호법에 이어 방송법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언급하면서 ‘야당의 단독 처리, 여당의 거부권 요청’ 등 대치 정국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지 60일이 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을 이달 내 본회의에 직회부하고,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지도부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광온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주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노동 관련 메시지를 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 야당 의원은 노란봉투법과 관련,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5월 중하순쯤에는 전체회의를 열어 본회의로 넘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란봉투법’같이 노조 기득권만 지켜 주고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법안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여당의 표결 보이콧 속에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부의된 ‘방송3법’ 개정안 처리도 주목된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방송법은 지난달 27일 본회의에 부의했기 때문에 이번 달에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하지만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KBS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좌파 또는 야당 친화적 출연자가 80명인 데 비해 우파 또는 여당 친화적 출연자는 11명에 불과한 것을 지적하며 “방송법 개정안은 민노총과 유관 단체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방송을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꼼수”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간호법의 거부권 여부에 대해 “양곡관리법처럼 담당 부처, 관련 단체, 여당의 의견을 두루 듣고 결정하겠다”며 “의견 수렴을 하고 당정 회의를 거쳐서 충분히 숙의한 다음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된다면 대통령실로서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 尹방미 성과두고 김기현 “최대 성과”vs 이재명 “안보에 새 문제점”

    尹방미 성과두고 김기현 “최대 성과”vs 이재명 “안보에 새 문제점”

    여야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를 두고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놨다. 국민의힘은 “양국 관계의 새 이정표를 수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치켜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빈손 외교’라며 혹평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워싱턴 선언’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핵을 포함해 업그레이드한 제2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이라면서 “북핵 대응에 특화된 확장 억제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 자유민주주의 가치 동맹, 경제·산업 협력 확대 등 양국 관계에 새 이정표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재옥 원내대표는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에 대해 “자체 핵무장보다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면서 “나토식 핵 공유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이 명확한 의미로 확장억제책에 합의한 것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에 큰 담보가 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2일에도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하는 ‘한미 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세미나를 통해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 부각을 이어갈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외교실패’, ‘과대포장’ 등의 단어를 인용하며 이번 방미 결과로 국내 경제와 안보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상세한 회담 결과와 영향 등을 정부에 따져 묻기로 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께서 환대를 받으신 것 같긴 한데 문제는 경제 그리고 안보의 상당히 많은 문제점이 새롭게 생겨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반도체·자동차 문제에 대해 어떤 개선방안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특히 불필요하게 중국·러시아를 자극하며 한반도 평화 안보에 심각한 장애가 초래된 것”이라면서 “안 그래도 경제 상황이 나쁜데 중국을 자극해 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하고 특히 민생 고통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사안인 만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향후 영향에 대한 정부의 상세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권 내에서도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외교 축을 한미동맹 중시로 옮겨가는 건 옳은 결정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옮기는 속도와 폭이 너무 급진적이라 중국과 러시아 등 나라와의 외교 공간을 없애는 건 잘못됐다”고 했다. 그는 워싱턴선언에 대해서도 “핵우산과 확장억제는 기존에 말로, 문서로 다 해오던 것”이라면서 “빈껍데기”라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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