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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의겸 또 가짜뉴스… 與 “삼류 막장소설”

    김의겸 또 가짜뉴스… 與 “삼류 막장소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후 민주당 의원들의 공격적 발언이 연일 세간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의 영장전담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는 확인도 안 된 말을 퍼뜨렸다가 주워 담아 또다시 빈축을 샀다. 전문가들은 친명(친이재명)계가 거친 언사와 가짜뉴스로 비명(비이재명)계가 힘을 얻을 가능성을 봉쇄하려는 것으로 봤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지난 22일 라디오에서 “(영장) 발부가 될 거라고 보는 분들의 논거는 판사를 검찰이 선택했다는 것”이라며 “자신(검찰)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영장전담판사를 선택한 것이고, 그 판사가 하필이면 한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을 부장판사의 학번이 93학번으로 알려지자 김 의원은 이튿날 페이스북에 “제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구멍이 있었나 보다”라고 쓰며 책임을 피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4일 “사실상 범죄행위에 가깝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왜곡해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줘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김의겸식 삼류 막장 소설”이라며 “조금만 더 알아봤더라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을, 마치 대단한 특종인 양 생방송을 통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변호사 30명 등과 함께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당시 목격자라고 주장했던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에서 “다 거짓말”이라고 진술했다. 설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적과의 동침이다.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김병기 의원은 표결 당일 페이스북에 “역사는 오늘을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비명계를 겨냥해 “적어도 민주당 의원이라고 하고 다니진 마시길. 쪽팔리니까”라고 썼다. 이에 대해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체포동의안 가결은 비명계들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해 준다”며 “만약 실제 구속으로 이어질 경우 비명계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다. 친명계에서는 방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초반에 제압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뇌물 폭로로 뜬 메넨데스, 뇌물로 추락하다

    뇌물 폭로로 뜬 메넨데스, 뇌물로 추락하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외교를 좌지우지하며 한반도 정책에도 상당한 입김을 넣었던 미 의회 고위 인사가 추잡한 뇌물 스캔들에 연루돼 사퇴 압박을 받았지만, 물러나지 않겠다는 뻔뻔함을 보였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막강한 힘을 휘둘러 온 밥 메넨데스(69) 민주당 의원의 집에서 수상한 금괴와 현금이 무더기로 나왔다.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메넨데스 의원의 집을 수색해 10만 달러(약 1억 3365만원) 상당의 금괴와 48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39쪽에 이르는 공소장에서 메넨데스 의원이 2018년부터 이집트에 대한 무기 판매를 돕고 미국 쪽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이집트계 기업인한테 뇌물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함께 기소된 부인 네이딘(56)은 특정 업체에 이름을 올려 급여를 받았다고 했다. 상원 외교위원장은 외국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권이 있는데, 메넨데스 의원은 2013~2015년에 이어 2021년 두 번째로 위원장직을 맡았다. 메넨데스 의원은 자신에게 뇌물을 준 사업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뉴저지 연방검찰청장 인사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5년에도 10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배심원단의 불일치 평결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8년 만에 두 번째로 기소된 메넨데스 의원은 “상원 외교위원장직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나겠다”면서도 “검찰이 의회 사무실의 정상적 업무를 잘못 해석했다”며 의원직 사퇴는 거부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뇌물로 흥했다가 뇌물로 발목 잡힌 상황인데, 그의 1982년 정계 입문 계기가 뇌물 폭로였다. 당시 뉴저지 유니언시티 교육위원회에서 근무했던 메넨데스 의원은 시장이 마피아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을 폭로한 뒤 지방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시장과 연방 하원을 거쳐 상원까지 입성했다. 쿠바 이민자 출신인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지한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워싱턴DC의 시민단체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등 한인 행사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 지난 4월엔 방미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회 연설 때 안내를 맡기도 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 ‘왕따’에서 북한의 적법한 지도자로 인정받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맹비난한 바 있다. 당시 미 공영라디오 NPR에 출연해 “한국에 말하지도 않고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KAGC 행사에선 북한 비핵화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안보 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에 한국의 가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철통같은 동맹’이라고 칭한 뒤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2021년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던 송영길 전 민주당 의원과 화상회담을 갖고 “위안부 문제는 ‘너무도 고통스러운’ 사안임을 잘 알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인식하고 화해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런 충격적인 소식에 민주당 소속 한국계 앤디 김(41·뉴저지 3선거구) 하원의원이 메넨데스 의원 지역구로 상원 도전장을 냈다. 앤디 김 의원은 메넨데스 의원에 대해 “그를 물러나게 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 민주당이 뉴저지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하거나 국가의 청렴성을 훼손하는 상황을 맞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창준 전 의원 이후 두 번째 한국계 3선 의원인 그가 내년 선거에서 당선되면 한인으로서는 첫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된다.
  • 거칠어지는 ‘친명의 입’…김의겸은 또 ‘한동훈 가짜뉴스’

    거칠어지는 ‘친명의 입’…김의겸은 또 ‘한동훈 가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후, 연일 민주당 의원들의 공격적 발언이 세간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의 영장전담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는 확인도 안 된 말을 퍼뜨렸다가 주워 담아 또다시 빈축을 샀다. 전문가들은 친명(친이재명)계가 거친 언사와 가짜뉴스로 비명(비이재명)계가 힘을 얻을 가능성을 봉쇄하려는 것으로 봤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지난 22일 라디오에서 “(영장) 발부가 될 거라고 보는 분들의 논거는 판사를 검찰이 선택했다는 것”이라며 “자신(검찰)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영장전담 판사를 선택한 것이고, 그 판사가 하필이면 한동훈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영장심사를 맡을 부장판사의 학번이 93학번으로 알려지자 김 의원은 이튿날 페이스북에 “제가 취재한 과정에서 구멍이 있었나 봅니다”라고 쓰며 책임을 피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4일 “사실상 범죄행위에 가깝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왜곡해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줘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김의겸식 3류 막장 소설”이라며 “조금만 더 알아봤더라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을 마치 대단한 특종인 양 생방송을 통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변호사 30명 등과 함께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당시 목격자라고 주장했던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에서 “다 거짓말”이라고 진술했다. 비명계 향해 발언 수위 높이는 친명계 설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적과의 동침이다.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김병기 의원은 표결 당일 페이스북에 “역사는 오늘을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비명계를 겨냥해 “적어도 민주당 의원이라고 하고 다니진 마시길. 쪽팔리니까”라고 썼다. 이에 대해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체포동의안 가결은 비명계들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만약 실제 구속으로 이어질 경우 비명계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고, 친명계에서는 방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초반에 제압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김의겸 “한동훈 쫀 걸 보니 이재명 영장 기각 70%”

    김의겸 “한동훈 쫀 걸 보니 이재명 영장 기각 70%”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저는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이재명 영장 기각? 확률은 50대 50’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쪼는 모습을 보니 확률을 수정한다. 기각 70대 발부 30”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의 영장 심사를 담당할 판사가 한동훈 장관과 대학 동기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법무부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것과 관련, “한동훈 장관이 또 저에게 겁을 주고 있다”고 했다. 앞서 법무부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김 의원이 언급한 판사는 한 장관 대학 동기가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다”며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의도로 공영방송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취재하는 과정에서 ‘구멍’이 있었나 보다. 영장전담 판사는 93학번인데, 한동훈 장관과 같은 92학번으로 잘못 안 것”이라며 “애초에 이 정보를 준 사람이 서울대 법대 92학번 법조인인데, ‘나, 한동훈 장관, 영장전담 판사 모두 92학번 동기’라고 말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법조인대관을 확인해 보니 한 장관과 영장전담 판사가 똑같이 73년생이고, 92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걸로 나왔다.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한 장관이 또 소송을 걸어올 게 분명하니, 제 ‘취재 수첩’은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그는 “모든 걸 떠나, 저에 대한 한 장관의 각별한 관심이 놀랍다”며 “30분 가까이 라디오 인터뷰를 했는데, 그 가운데 딱 한 마디를 놓치지 않고 문제로 삼았다”며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청력,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김 의원 주장을 언급하며 “생각해볼 가치도 없는 ‘삼류 막장’ 소설”이라며 “김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장본인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뉴스를 재탕·삼탕 할 요량이냐?”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의 가짜뉴스 유포는 ‘개딸’(개혁의 딸)들에게 좌표를 찍어 영장 전담 판사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이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하려는 의도”라며 “민주당이 이제 ‘방탄 국회’를 넘어 ‘방탄 법원’을 만들려고 나섰다”고 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의겸 의원은 선전·선동을 펴고 있다”며 “실제로 한 장관과 영장전담판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게 빠른 시간에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이 이런 가짜뉴스 선동을 반복하는 데 우려를 표한다”며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왜곡해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줘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했다.
  • “돌싱남과 20년 동거했는데…아내가 있었습니다”

    “돌싱남과 20년 동거했는데…아내가 있었습니다”

    23년 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간 여성이 사실혼 관계를 이어온 동거남에게 재산분할을 받고 싶다는 사연을 전했다. 2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20여년 전 제주도에서 한 남자를 만나 정착하게 됐다는 여성 A씨의 사례가 소개됐다. A씨는 제주도로 가서 생활하던 중 혼자 식당을 운영하는 남성을 만났다고 한다. 이 남성은 돌싱으로 중학생 딸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고 했다. A씨는 남성의 딸에게 엄마가 돼주고 싶었고, 2001년부터 남자친구와 함께 생활하며 식당을 꾸려나갔다. 그런데 A씨는 남자친구에게 법적 아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남자친구는 전 아내가 일방적으로 가출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후 남자친구는 전 아내와 협의 이혼했고, A씨는 이후에도 혼인신고 없이 남자친구와 20여년을 함께 살았다. A씨는 남자친구의 딸이 결혼할 때 부모로서 상견례도 참석하고 혼주로 식장에도 앉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A씨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긴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서운함을 느낀 A씨는 남자친구에게 관계를 정리하자고 했다고 한다. A씨는 관계를 정리하며 그간 남자친구 식당에서 일하며 가족을 돌봤던 세월을 보상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우리가 법적 부부도 아니고, 함께 살기 시작하던 당시에는 법률상 배우자도 있었기 때문에 재산분할을 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고 한다.2005년 이혼 후 ‘사실혼 관계’…“재산분할 가능”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동거를 지속하면서 상호 간을 부부로 인정하고 서로의 가족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면 이는 사실혼으로 볼 수가 있다. 법적으로 완전한 부부는 아니지만 ‘사실상’ 부부 관계라는 것이다. 김규리 변호사는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사실혼 관계이므로 A씨의 재산분할 청구가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남성이 한때 전 배우자와 법률상 부부였던 시기에 대해서는 재산분할을 받기 어려울 수 있지만, 혼인 관계를 정리한 시점부터의 대해서는 재산분할 청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상대방이 2005년쯤에는 법률상 혼인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며 “협의 이혼을 한 다음 날부터는 중혼적 사실혼이 법률혼에 준하여 보호될 수 있는 통상적인 사실혼 관계로 돼 그 관계 해소에 따른 재산분할 청구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혼도 동거의무, 부양의무, 정조의무, 일상가사채무의 연대 책임 등 부부 공동생활을 전제로 하는 일반적 혼인의 효과는 모두 인정된다. 예를 들어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가 제3자와 불륜 행위를 저질러 사실혼 해소를 진행하게 되었다면 혼인 파탄의 책임을 지고 있는 당사자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또 부부의 공동 재산에 대해서도 자신의 기여도를 주장하여 재산을 분할 받을 수 있다. 다만 사실혼은 대상이 되는 부부 공동 재산의 증명과 기여도에 대한 증명이 까다로운 편이다. 사실혼 관계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위자료 청구 및 재산분할 자체가 기각될 수 있다. 특히 A씨의 경우처럼 상대방이 재산분할과 위자료 지급을 하지 않기 위해 단순 동거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사실혼 이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사실혼 관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또 재산분할 청구권도 2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되기 때문에 재산분할에서 기여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해야한다.
  • “쾅” 5번의 폭발음…러 흑해함대 본부 미사일 피격 순간 (영상)

    “쾅” 5번의 폭발음…러 흑해함대 본부 미사일 피격 순간 (영상)

    우크라이나가 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러시아 해군기지에 있는 흑해함대 본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방공망이 5기의 미사일을 요격했으나 세바스토폴 시내에 있는 해군 함대의 역사적 본거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했으나 곧바로 사망이 아니라 실종이라고 정정했다. 다만 러시아 소셜미디어(SNS)에는 군인 6명이 다쳤다는 얘기가 퍼졌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모항으로,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침공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흑해에서 전략적 가치가 가장 큰 러시아 해군 시설로, 값비싼 군함 여러 대가 정박 중이다. “5번의 폭발음”…본부 건물서 4시간 넘게 연기주변 수백 미터까지 파편 떨어져…인근 주민 대피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에 따르면 폭발음은 이날 오후 1시쯤 시작됐다. 세바스토폴 의 한주민은 “흑해함대 본부 건물과 100m 거리에 있었는데 무언가 명중했다. 미사일이 명중한 건지 아니면 러시아 방공군이 격추한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진 건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곧장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소방차가 몰려왔다”고 설명했다. ‘올가’라는 이름의 다른 주민은 “멀리서 뭔가 터졌는데,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훈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곧 훈련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나스타샤 에프레모바라는 이름의 주민은 “5번의 폭발음이 있었다. 무언가 날아오더니 터졌다. 미사일 한 발은 우리 사무실 바로 옆에 떨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폭발음과 함께 본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재앙이었다”고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미사일 피격 후 본부 건물에서는 4시간 넘게 연기가 피어 올랐다. 본부 서측 건물 지붕과 3층이 파손됐고, 중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타스 통신은 폭발 이후 주변 수백m까지 파편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세바스토폴 행정부는 또 인근 주거용 건물 10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했다. 본부 건물 근처에 사는 또 다른 주민은 “이웃 아파트의 창문이 깨졌고 경찰과 소방관들이 집 문을 두드리며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본부 건물 인근 주민들을 모두 광장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미사일 중 한기는 ‘루나차르스키 극장’ 옆에 떨어졌다. 공격 직후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에 “적이 흑해함대 본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파편이 루나차르스키 극장 주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추가 메시지에서 “추가 공격이 우려된다”며 “도심을 방문하거나 건물을 떠나지 말아달라. 흑해함대 본부 주변의 시민들은 사이렌이 울리면 방공호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수반은 이날 크림반도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한 전례 없는 사이버 공격이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 주민들은 ‘라디오 스보보다’에 “공격 이후 통신·인터넷이 중단됐다. 세바스토폴 중심부 주거용 건물의 전기, 가스, 수도 역시 차단됐다. 한동안 시내 중심가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여객선과 페리 운항도 중단됐다. 광장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단체버스를 타고 우회로를 통해 집으로 갔다”고 전했다. 우크라軍 “흑해함대 본부 공격 성공적”크림반도 탈환 목표 반격 본격화세바스토폴 주민 불안 고조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흑해 해군 본부를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크림반도 탈환을 목표로 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31일에도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해군 본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당시 공격으로 5명이 다치면서 러시아는 ‘해군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같은해 8월 9일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군용기 8대를 날린 폭발도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같은달 20일에도 해군 본부를 드론으로 공격했으며, 본부 지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이른바 ‘대반격’에 돌입하면서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일 세바스토폴 인근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한 데 이어 전날에는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러시아 흑해함대 주둔지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해군 조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대형 상륙함과 잠수함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잇따르면서 세바스토폴 주민 불안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한 주민은 ‘라디오 스보보다’에 “흑해함대 본부 공격 동안 학생들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학교에서는 방공호 대신 복도의 낡은 대들보 아래로 학생들을 피신시켰다”며 “모든 준비가 미비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세바스토폴에 있는 로모노소프 모스크바 주립대학교 학생들도 지난 13일 캠퍼스 옆 조선소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원격수업 청원을 시작했다. 라디오 스보보다는 공황 수준은 아니지만 일련의 폭발로 주민 불안은 눈에 띄게 커졌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불안감이 확실히 커지고 있다. 침착하려고 애쓰고는 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위험 상황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애써 무시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 살아가고는 있지만, 같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여전히 겁을 먹는다”고 말했다.
  • 미투운동가 ‘국가전복 혐의’ 법정에…BBC 르포 “중국이 입 다물게 했다”

    미투운동가 ‘국가전복 혐의’ 법정에…BBC 르포 “중국이 입 다물게 했다”

    중국의 유명 미투 운동가가 당국에 구금된 지 2년 만에 국가 전복 혐의로 22일 법정에 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외교관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투 운동에 앞장섰으며 독립 언론인인 황쉐친(35)과 노동 운동가 왕젠빙에 대한 재판이 이날 광저우 중급 인민법원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국가권력 전복 선동 혐의를 받는다고 둘의 석방 운동을 펼쳐온 단체 ‘프리(free) 쉐친&젠빙’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재판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중국 주재 서방 외교관 7명이 방청을 시도했으나 법정 입장이 불허됐다고 복수의 외교관들이 밝혔다. 황쉐친과 왕젠빙은 2021년 9월 19일 광저우에서 체포됐다. 황쉐친은 체포 당시 영국 정부의 장학금을 받아 영국 서섹스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출국하려고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왕젠빙은 황쉐친을 환송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도중에 검거됐다. 국가권력 전복 선동죄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에 주로 적용하는 혐의로, 중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한, 최대 징역 5년이 선고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프리 쉐친&젠빙’ 대변인은 두 활동가가 사회적 문제를 토론하기 위해 청년들과의 모임을 개최한 것에 선동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활동가가 몇 달 동안 독방에 감금됐고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BBC 아이(EYE) 탐사 프로그램은 두 사람이 구금된 2년을 돌아봤다. 중국 소셜미디어의 반응은 엇갈렸다. 두 사람의 석방을 주장했던 누리꾼들은 “2년이 흘렀다. 정말 시간이 걸렸다”고 안타까워한 반면, “중형이 선고됐으면 한다”고 댓글을 다는 사람도 있었다. 한 친구는 이날 황쉐친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라디오 프리 아시아에 털어놓았다. ‘프리 쉐친&젠빙’ 대변인은 또 “두 사람의 가족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경찰이 두 사람의 가족을 계속 찾아가 위협했다. 그래서 가족들은 공개적으로 발언하거나 해외에 있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법정에 들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대변인은 영국 BBC에 전했다. 로이터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중국 경찰에 서면 문의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리 쉐친&젠빙’은 지난해 5월 방중한 미첼 바첼레트 당시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띄워 중국 당국의 인권 탄압에 대한 주의 환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황쉐친은 광저우의 관영 매체에서 기자로 일하다 2017년 직장 성희롱 경험을 폭로하고 중국 미투 운동을 선도하게 됐다. 그 뒤 많은 피해자가 폭로에 나섰고 대학 교수 여러 명의 해임이나 징계로 이어졌다. 그는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며 중국의 여성 기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실태를 조사했고, 성희롱 피해자들의 증언을 모으고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었다.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를 취재한 그는 그 해 공공질서 훼손 혐의로 석 달 동안 경찰에 구금되기도 했다. 왕젠빙은 농촌교육과 산재 노동자의 복지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 박명수, 임영웅 콘서트 암표에 ‘소신’ 발언

    박명수, 임영웅 콘서트 암표에 ‘소신’ 발언

    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임영웅 콘서트의 암표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꾸몄다. 이날 전 팀장은 “전국민이 사랑하는 히어로 임영웅씨 콘서트가 화제”라며 “얼마전에 서울 콘서트 티켓팅이 열렸는데 동시접속자가 40만명이라고 한다. 서버가 마비될 정도였고 예매 시작 1분만에 전석이 매진됐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성공하신 분들은 소셜미디어(SNS)에 로또 당첨되신 것처럼 환호하시더라”라며 “(하지만) 지금 문제는 암표다”라고 얘기했다. 전 팀장은 “지금 16만원짜리 티켓 두 장을 180만원에 파는 암표상도 있다”라며 “아는 분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봤더니 한 장에 850만원에 올린 분도 있더라. 팔려고 한 건지 이슈되려고 한 건지 그 가격에 올리더라”라고 얘기헀다. 그러면서 전 팀장은 “소속사에서는 불법거래가 발견되면 티켓을 강제 취소하겠다고 하더라”라고 경고했다. 이에 박명수는 “가고 싶은 마음은 너무 이해가 되나 불법적인 행위로 만들어진 티켓을 구매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10월 27~29일, 11월 3~5일 서울 KSPO 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연다.
  • ‘유영재와 재혼 1년’ 선우은숙 “주말만 함께”

    ‘유영재와 재혼 1년’ 선우은숙 “주말만 함께”

    재혼 1년 차인 배우 선우은숙이 바쁜 일정 탓 남편인 유영재와 주말에만 붙어 있다고 고백했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지난 20일 ‘나이 먹었으면 당신 몸은 당신이 챙겨!’라는 주제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선우은숙은 “우리는 같이 있는 날이 주말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서로 바쁘기도 하고, 유영재가 라디오 DJ로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나흘을 방송국에 간다”며 “그래서 주말에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이 “주말에 취미 생활을 같이한다. 등산을 가거나 운동을 한다”고 말하자, 옆에서 듣던 선우용여는 “신혼이네”라고 호응했다. 또 선우은숙은 “남편이 삼식이는 아니다”라면서도 “저는 빵에 커피 한 잔을 마셔도 한 끼가 되는데, 남편은 꼭 국에 밥을 먹어야 한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삼식이’는 집에서 삼시세끼를 다 챙겨 먹는 사람을 뜻하는 은어다. 주로 은퇴나 장기 휴가 등 집에 머무르는 배우자를 ‘삼식이’라고 칭한다. 선우은숙은 “(남편도 제가) 힘들겠다고 생각했는지 두 끼로 타협했다. 11시에 아침 겸 점심 먹고 일 끝나면 저녁, 두 끼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재혼 1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느 날 보니까 남과 남이 만나서 사는데, 이 사람은 지금껏 살아온 습관에 익숙해져 있다”며 “나보다 남한테 더 친절하고 더 재미있는 사람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같이 있는데 나는 소외당하는 것 같았다. ‘당신에게 정말 중요한 건 나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너무 어려워서 다른 사람들이 범접 못 해 자신이 앞장서 분위기를 풀었다더라. 근데 그것도 어느 정도 해야 하지 않냐”고 했다. 끝으로 선우은숙은 “남과 산다는 게 정말 쉬운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법적으로 부부가 됐으니, 서로 찾아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나도 나대로 맞추려고 했고, 남편도 욱했다가도 참는 게 있었다. 이러면서 1년을 맞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서로 적응해 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남과 남이 같이 사는 건 쉽지 않다. 지금이 제일 편안해졌다”고 덧붙였다.
  • 박광온·조정식 등 지도부 총사퇴…친명 최고위 “李 끝까지 지킬 것”

    박광온·조정식 등 지도부 총사퇴…친명 최고위 “李 끝까지 지킬 것”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이재명 체제’에 대한 당내 불신이 뚜렷하게 확인되면서 그의 정치생명은 물론 총선을 불과 7개월 앞둔 민주당도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특히 이날 심야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총사퇴를 결정하고 조정식 사무총장도 물러나기로 한 반면, ‘이재명 체제’의 최고위원회는 가결 투표를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이 대표를 지키기로 하면서 민주당의 혼란은 점입가경에 접어들게 됐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가 지도부의 논의, 요청, 설득과 다른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시간부로 원내대표단은 총사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조정식 사무총장과 사무총장 산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친명(친이재명)계가 압도적인 최고위원회는 “오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가결 투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행위”라면서 “차기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에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하고, 최고위원들은 조속히 당을 안정시키고 이재명 당대표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명백히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 정청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누구 좋으라고…이재명 대표의 사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원외 친명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윤석열 검찰 독재와 야합한 민주당 30여 의원의 독단에 분개한다”며 원내대표단 총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체포동의안 가결로 이 대표 개인적으론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지만 반격의 여지는 남아 있다.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사유 없음’으로 결론 내면 ‘정치검찰’ 프레임을 강화하며 외려 1인 체제를 공고히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심리적 분당’이라는 자조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가결표를 던진 의원 색출 작업이 이어질 경우 비명(비이재명)계 집단 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상황은 좀더 복잡해진다. 내년 총선까지 이 대표가 공천권을 쥐는 ‘옥중 공천’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그는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중도층의 외면으로 당은 ‘나락’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간 ‘민주당의 이 대표 사당화’, ‘비명계 죽이기’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원욱 의원은 라디오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은 곧 분당’이라는 해석에 대해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 이후에는 “이 대표가 ‘향후 통합적 당 운영에 도움이 되는 기구가 필요하다면 그런 기구를 만드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식 만류를 위해 찾아온 박 원내대표에게 이런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대표의 권한을 내려놓거나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했고,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도 이 대표의 늪에서 벗어나 국회가 본연의 업무를 해야 된다고 동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아이돌라디오 라이브’ D-2… “국내 K팝 팬과 함께하는 감사 콘서트”

    ‘아이돌라디오 라이브’ D-2… “국내 K팝 팬과 함께하는 감사 콘서트”

    오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돌라디오 라이브 인 서울’(IDOL RADIO LIVE in SEOUL) 콘서트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국내 유수의 K팝 시상식 등 대형 콘서트 상당수가 해외로 향하는 가운데 국내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열리는 콘서트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아이돌라디오 측은 ‘해외투어만 돌지 말고 한국에서도 콘서트 열어달라’ 등 국내 K팝 팬들의 의견을 반영, 올해 하반기 콘서트를 해외투어 대신 국내 콘서트로 전환해 지난 4월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돌라디오 라이브 인 서울’에는 2세대 대표 아이돌 김재중부터 5세대 아이돌 이븐까지 세대를 포괄하는 K팝 가수들이 무대에 선다. 에이티즈 홍중·윤호의 진행을 맡았고 김재중, 이븐을 포함해 ▲에이핑크 ▲이승윤 오마이걸 ▲영케이(데이식스) ▲아이콘 ▲온앤오프(ONF) ▲에이티즈 ▲루시(LUCY) ▲엔믹스 ▲플레이브가 출연한다. 남태정 MBC 라디오콘텐츠제작센터장은 “‘아이돌라디오 라이브 인 서울’은 지금의 케이팝 성공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내 팬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감사의 콘서트’”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돌라디오’는 MBC FM4U에서 방송 중인 K팝 전문 프로그램으로 약 1000회에 걸친 방송 동안 K팝을 대표하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비투비(BTOB) 서은광·정일훈, 갓세븐(GOT7) 영재, 데이식스(DAY6) 영케이, 몬스타엑스 주헌·형원 등이 거쳐간 DJ는 지난해 9월 시작한 시즌3부터 에이티즈 홍중·윤호이 책임지고 있다. ‘아이돌라디오’는 국내외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해외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 가든씨어터 공연을 매진시켰으며, 지난 4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공연도 성공리에 마쳤다.
  • 김행 “강간 임신 여성 출산 강요 안 해…가짜뉴스가 살인병기”

    김행 “강간 임신 여성 출산 강요 안 해…가짜뉴스가 살인병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한 낙태 관련 발언에 대해 “해당 발언의 취지가 잘못 보도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또다시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21일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 살인병기가 됐다”며 “‘여성이 설사 강간을 당해 임신했더라도 낙태는 불가하며 무조건 출산해야 한다’는 생각을 단 1초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발언의 전체 내용을 반드시 봐달라”면서 “핵심은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적에’이고, 이들 위기 임산부와 위기 출생아는 여가부의 정책 서비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당연히 여가부와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 전에 우리가 이들에 대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2019년에 내려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과 그 이전에 나온 자신의 해당 발언도 관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12년 9월 위키트리 소셜뉴스 방송에서 “낙태가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남자들이 필리핀 여자를 취하고 도망쳐도 ‘코피노’(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다 낳는다”면서 “너무 가난하거나 강간을 당해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에도 우리 모두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tolerance·관용)가 있으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자기 신체에 대한 여성의 권한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분”이라며 “이런 분을 갖다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한다는 자체가 황당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2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필리핀에서 애를 갖다 키운다는 것을 모범적인 사례라고 보면 안 된다. 한국 남자가 와서 애 낳고 도망가도 여자들 키우지 않으면 애를 어떻게 하나.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사는 건데 그걸 모범적인 사례나 되는 것처럼 발언했다”면서 “강간을 당했을 땐 낙태를 불법화한 나라에서조차도 예외적인 경우로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본인이 공직에 있을 때 한 발언과 사인으로, 자연인으로 있을 때 한 발언은 청문회에서 다르게 취급이 된다”면서도 “공직에 있지 않을 때 민간인이었을 때 한 발언들은 본인이 사과하는 경우도 많고 그 발언 같은 경우는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소셜뉴스 지분 매각부터 배우자의 부정 수급 의혹,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 등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청문회 전까지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전격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체포안’ 운명의 날…김민석 “의총서 당론 여부 결정”

    ‘이재명 체포안’ 운명의 날…김민석 “의총서 당론 여부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론으로 할 것인지 아닌지를 의원총회에서 재차 논의하기로 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늘 의총을 한 번 더 해서 최종적으로 당론으로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어제 의총이 결론이 아니었나’라고 묻자 김 의장은 “지도부도 의외로 당론으로 하자는 (의원들의)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당론으로 안 한다고 어제 딱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하루 더 숙고해보자’ 이렇게 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전날 의총에 대해서는 “서로 진지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경청하고 이런 분위기였다”며 “30명 의원 발언 대부분이 부결이었고 부결 중에서도 ‘이렇게 어려운 문제이니 차라리 당론으로 정하는 것이 오히려 나은 것 같다’라는 의견도 있는 등 예상했던 것보다는 (부결 발언이) 많았다”라고 소개했다. 가결을 주장한 목소리는 “숫자를 정확하게는 모르겠다”라며 2~3명 정도 소수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표결을 당론으로 하면 ‘각자 자유투표를 보장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자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었다”라며 부결 당론을 정하지 않더라도 “분위기상 부결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 이원욱, 이재명 체포안 부결요청에 “개딸 말고 누가 신뢰”

    이원욱, 이재명 체포안 부결요청에 “개딸 말고 누가 신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재명 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한 것을 두고 “개딸(개혁의 딸) 등 강성 지지자 말고 이재명 대표의 말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인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전날 이 대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사실상 부결을 요청한 것에 대해 “갑자기 부결해 달라고 하니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원고에도 없는 내용으로, 국민에게 생중계되는 그 자리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 ‘정치 수사에 대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라고 얘기했다”며 “정치인의 말은 법과 같다. 말을 바꾼다고 한다면 ‘미안하다. 그때는 이러이러한 상황이었다’고 철저하게 반성해야 신뢰가 찾아진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말을 바꾼 이유와 관련해서는 “체포동의안 자체가 두려웠던 것 아니겠는가”라며 “그런 두려움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역시 개딸 등 강성 팬덤들뿐이 없다’, ‘나 이제 안 갈 테다’, 그러니 ‘나에 대해서 뭐라고 혹시 가결 표결이 예상되는 의원들을 색출해 겁박해라’ 이런 의미”라고 했다. 표결 전망에 대해선 “까봐야 알 것 같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체포안 가결시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386 운동권 출신들이 주류 세력을 점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된 민주당에서 공생하려는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의원들의 분위기를 전하며 “가결 가능성도 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사회자가 ‘부결될 거라는 전망이 많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가결하면) 정치생명을 끊어놓겠다고 그러는데 가결할 사람이 굳이 의원총회에서 (앞으로) 나가서 그(가결시킨다는) 발언들을 안 하지 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저한테 말하는 의원이) 생각보다 좀 있다”며 “어제 SNS에 (이 대표가) 올린 메시지가 역풍이 생각보다 상당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도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부결을 호소한 것을 두고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이 대표도 검찰의 영장이 신빙성이 높고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겁을 잔뜩 먹고 있는 상태”라며 “벼랑 끝에 몰려 있기 때문에 정무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메시지까지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찌질’한 메시지인데 이보다 더 이 대표와 어울리는 단어를 찾아내기 힘들다”며 “이 대표의 메시지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 내부에서 역풍이 분다는 보도가 많이 나온다”고 했다.
  • 임원희 “김구라, 내 이혼 묻더니 자기도 바로 이혼”

    임원희 “김구라, 내 이혼 묻더니 자기도 바로 이혼”

    배우 임원희가 김구라에 대해 부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임원희와 가수 백지영, 배우 정석용,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출연했다. ‘오 마이 케미~ 살짝 통했어’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MC로 개그우먼 장도연이 합류했다. 이날 임원희는 김구라를 향해 “인생에서 제일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이혼하고 바로 재혼했냐. 그리고 예쁜 딸까지 얻었다”고 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바로 결혼한 건 아니다. 2015년에 이혼했는데 이미 1년 반 전에 실질적으로 이혼 상태였다. 재혼을 2019년에 했으니 공백이 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김구라 아들인 MC그리도 ‘돌싱포맨’에 나왔는데 번듯하게 잘 컸더라. 김구라는 다 가졌다는 생각에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부끄러워하며 “뭘 다 가져요? 원희씨 같은 명예는 없다”고 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왜 그러세요. 내가 명예가 있었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임원희는 “‘라디오스타’ 세 번째 출연인데, 두 번째 출연 때가 이혼 기사가 난 후였다. 사람들이 조심스러워하더라. 편집은 됐는데 당시 김구라씨가 ‘이혼했죠?’라고 물었었다. 그러더니 결국 본인도 몇 개월 후 이혼하셨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내가 (이혼에 대해) 아니까 좀 더 이야기해주면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그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오마이걸 미미, 두툼한 입술 비결은 ‘시술’?…솔직 고백

    오마이걸 미미, 두툼한 입술 비결은 ‘시술’?…솔직 고백

    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입술 시술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미미가 출연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가수 백지영은 “‘지구 오락실’ 보고 완전 미미 팬이 됐다. 심지어 소셜미디어(SNS) 팔로우도 먼저 했다. 안무팀이 같아 팬이라고 고백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며 미미에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라고 말하며 민망하다는 듯 크게 웃었다. 이에 미미는 “저는 그 전부터 선배님을 뵀다. 연습 시간이 겹치는 경우가 있으면 뒤에서 몰래 응원하고 춤추고 했다”고 화답했다.백지영은 미미의 어떤 매력에 반했냐는 질문에 “자기 색깔이 확실하더라. 뭔가 못 알아듣고 이해 못 하는 것 같은데 결정적인 한 방을 항상 준다. 그래서 그게 너무 좋았고 입술 너무 귀엽다”고 답했다. MC 유세윤이 백지영과 미미의 입술이 비슷한 것 같다고 하자 백지영은 자신은 시술받은 입술이라며 미미에게 “넌 자연이니?”라고 물었다. 이에 미미는 “찔끔씩 넣긴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 넣는 사람이 어딨냐. 오래됐을 뿐이다. 모양만 살짝 다듬었다”며 “사실 웃다 보면 잇몸이 엄청 마른다”고 털어놓았다.
  • 백지영, 의외의 인맥? 마동석과 인연 공개

    백지영, 의외의 인맥? 마동석과 인연 공개

    백지영이 마동석과 의외의 친분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백지영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 마동석을 언급했다. 그는 “다들 의외의 인맥이라 생각하더라. 마동석과 친하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마동석) 오빠가 막 잘되고 친해진 게 아니다. 오빠가 예전에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헬스 트레이너를 했었다. 제 담당 트레이너였다”라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그때 오빠가 영화 단역으로 촬영하고 있었는데 저는 몰랐다. 제 운동을 열심히 가르쳐 줬고 같이 잘 놀러다녔다. 친해진 것도 속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친해진 이유를 털어놨다. 당시 마동석은 연기자를 꿈꾼다고 얘기했었다고. 백지영은 “오빠가 연기를 할 거라 해서 응원해 줬다. 그런데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영화를 직접 만들 거라고 하더라. 꿈이 크구나 해서 응원을 해줬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다 할리우드 진출까지 꿈꾼다고 고백했다는 것. 백지영은 “여기서 이 꿈을 내가 싹을 잘라야 하나 싶더라”라고 솔직히 얘기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지영은 “당시 오빠 정도 비주얼의 배우가 많이 없었다. 굳이 힘든 길을 가려고 하더라. 트레이너로도 참 괜찮은 사람인데 굳이 해야 하나 생각했었다. 그래도 차마 그런 말은 못했는데 나중에 만나서 ‘오빠, 그때 그렇게 말한 거 생각나냐’ 하니까 자기는 하루도 (할리우드 진출) 그 생각을 안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계기로 백지영은 누군가의 꿈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백지영은 “(마동석과) 서로 바빠서 연락 못한 기간이 길었다. 그런데 오빠의 장인어른이 제 팬이라고 콘서트 표를 부탁하더라. 누구한테 부탁할 성격이 아닌데 장인어른 위해서 부탁하길래 흔쾌히 들어줬다”라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 미미 “17살 때 첫 남친, 다른 여자랑 바람 피워… 그게 마지막 연애”

    미미 “17살 때 첫 남친, 다른 여자랑 바람 피워… 그게 마지막 연애”

    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본명 김미현·28)가 아픈 첫 연애 경험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835회는 ‘오 마이 케미~ 살짝 통했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백지영, 임원희, 정석용, 오마이걸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미미에게 “‘하트시그널4’ MC를 했는데 연애 프로그램 자격이 없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미미는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미는 “17살 때 연애를 했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50일 연애라고 하니까 안 쳐주더라. 당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바람피웠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연애 자체가 제 삶에 안 맞더라. 썸타는 것 자체도 안 좋아한다”라며 “썸을 타면 시간 투자하고 감정 소비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제 시간이 너무 아깝다. 이런 감정 소비를 왜 해야 하나 싶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미미는 그러면서 “‘하트시그널4’ 제작진이 제게 원한 건 MZ세대의 시각으로 (연애를) 봐 달라는 거였다. 그런데 저는 왜 저렇게까지 힘들게 사는지 싶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 백지영 의상 얼마나 야했길래… “속옷에 술만… 파격적”

    백지영 의상 얼마나 야했길래… “속옷에 술만… 파격적”

    가수 백지영(47)이 자신의 과거 의상에 대해 “너무 야했다”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835회에는 백지영, 임원희, 정석용, 오마이걸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백지영은 자신이 ‘세기말 콘셉트’ 장인이었다며 “지금보다 훨씬 파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워터밤 의상 수위를 방송 때 입지 않았었냐”는 유세윤의 말에 긍정하며 “‘대시’(Dash) 때는 PVC라고 아래 위 비닐인데 골반 양쪽을 세모 투명 비닐로 뚫은 거다. 그런 걸 입었다”며 “그런 바지를 제작하면 제작할 때마다 세모가 더 커졌다. 점점 과감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새드 살사’(Sad Salsa) 할 때는 속옷에 술만 달아서 했다”고 했다. 이후 백지영의 당시 의상 사진이 공개되자 MC들은 “정말 파격적”, “저런 의상을 입었다고?”라며 놀랐다. 백지영은 콘서트에서 과거 의상 도전 의사를 묻자 “이제는 못 한다. 살 지분이 많은 건 못 입는다”며 웃었다.
  • [길섶에서] 라디오를 들으며/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라디오를 들으며/서동철 논설위원

    앱을 깔면 좋은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요즘엔 미국의 클래식 음악 방송을 즐겨 듣는데 특히 타이머 기능이 있어 잠자리에서 유용하다. 회사 동료가 알려준 스위스 방송도 가끔 찾아가곤 한다. 각각의 음악 방송을 듣다 보면 특징을 알 수 있다. 우리 프로그램은 매우 대중적이어서 소수 유명 작곡가의 제한된 작품이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미국 방송은 전체적으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자기 나라 작품을 폭넓게 우대한다. 조금 전 나온 가이 홀의 ‘존슨 래그’도 그렇다. 얼마 전에는 뜻밖에 아리랑도 들을 수 있었다. 스위스 방송엔 유럽 음악문화 가운데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 어제 아침에도 다니엘 오버, 게오르크 게르손, 프란체스코 만시니 등의 생소한 작품이 줄을 이었다. 베르너 베를리는 스위스 작곡가이니 자기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이렇게 생각하니 서양음악과 국악을 분리해 내보내는 우리 방송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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