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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선 권은희 29일 국민의힘 탈당… 신당 합류할 듯

    3선 권은희 29일 국민의힘 탈당… 신당 합류할 듯

    3선의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9일 탈당할 예정이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탈당하면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권 의원은 최근 탈당을 결심하고 당 원내지도부에 자신의 결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소신에 어긋나는 당론 투표 방침으로 생긴 갈등이 탈당의 계기가 됐다. 권 의원은 지난해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표결 때 여당의 집단 표결 거부에도 회의장에 남아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에 여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지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비례대표직은 김근태 당 상근부대변인이 승계할 예정이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2013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축소 은폐 지시를 폭로하고 사표를 냈다.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공천을 받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당선됐으며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순번 3번을 받아 3선에 올랐다. 권 의원은 지난 7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3지대에 대해 “양당의 폐해를 지적한다는 점에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탈당 후 제3지대에서 역할을 하며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민주, ‘배현진 피습’에 “李 정치테러 대응 안이한 탓”

    민주, ‘배현진 피습’에 “李 정치테러 대응 안이한 탓”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지난 2일 발생한 이재명 대표 흉기피습 사건에 대한 안이한 대응으로 인해 비슷한 사건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사건을 축소·왜곡한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가 낳은 참사”라며 “경찰이 축소·왜곡 없이 엄정하게 수사했다면, 정부가 명확히 테러로 결론 내리고 중대범죄로 제대로 조치했다면 테러는 막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 역시 라디오를 통해 “정부·여당과 경찰에서 심각하게 사안을 바라보고 수사를 정확히 하고 정치테러 범인의 얼굴을 공개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했다면 추가적인 정치 테러가 일어났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저급한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테러, 폭력을 바라보는 시각도 참 삐뚤어졌다”며 “경찰의 소극적 수사 운운하며 추운겨울에도 치안유지를 위해 애쓰는 경찰을 두들겨 패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정치테러대책을 세우는 특별위원회 설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위원장은 이날 7차 회의를 열고 “이제는 국회에서 테러 방지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테러는 국가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이고, 대책위는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 축소 의혹의 진상 규명을 요구해 왔다”며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대책위의 또 다른 주요 임무다”고 말했다.
  • 지하철 적자 원인 ‘老무임승차’ 탓?… 이준석·노인회 설전

    지하철 적자 원인 ‘老무임승차’ 탓?… 이준석·노인회 설전

    개혁신당의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놓고 이준석 대표와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26일 맞붙었다. 앞서 개혁신당은 기존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대신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고, 노인회는 크게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노인) 무임승차 비율이 올라가면서 지하철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자본 잠식까지 가버리면 사실상 국세 지원이 들어가야 하는 시점이 오는데 정치인들이 이걸 알면서도 방치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이나 대도시권이 아닌 곳에 거주하는 노인분들은 오히려 제값을 다 내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이에 김 회장은 “지하철 적자 요인과 노인의 무임승차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승객 승차 여부와 상관없이 열차는 운영되지 않냐“면서 “시발점에서 종점까지 갈 때 전기료는 사람이 탔든 안 탔든 똑같다. 적자 요인은 다른 데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 2호선 무인 운행을 예로 들며 “전산화를 최대한 활용, 인원을 줄여서 방만 경영을 개선한 다음에 요금은 올려야 한다”면서 “시작부터 요금이 너무 낮으니까 다른 나라에 비등하도록 올리면 (적자 문제가) 개선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서 10대 경제 강국을 만든 노인한테 국가유공자 차원에서 우대를 안 하는 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대표는 “4호선 51개 지하철역 중 가장 무임승차 비율이 높은 역이 경마장역”이라면서 “이게 젊은 세대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한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총선 코앞인데... 잇단 정치인 피습에 ‘대책’ 있나

    총선 코앞인데... 잇단 정치인 피습에 ‘대책’ 있나

    지난 2일 제1야당 대표의 피습 이후 23일 만에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되풀이되면서 정치권이 충격에 휩싸였다. 여야는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한목소리로 촉구했으나 근본적인 원인인 ‘증오 정치’ 문화를 바꾸지 않는 정치인을 향한 테러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단 지적이다.국민의힘은 26일 자당 소속인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이 혐오와 음모를 조장해 물리적 폭력을 유발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깨자고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과연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증오가 담긴 범행 행사했는지 묻고 또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해서 반복될 가능성 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정치는 사실상 바뀐게 없다”며 “지금 바로 근본적 대책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 노력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 출신인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모방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선거와 관련해 경찰에서 경호나 경비 대책이 주로 선거운동 기간 중으로 제한돼 있는데 경찰이 이 기간보다 조금 더 앞에서부터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총선을 앞두고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 발생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배 의원의 습격 사건에 대해 “정부 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면서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테러에 반대한다. 혐오를 반대하는 국민과 연대를 더 크게 넓혀가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우리나라 정치가 전쟁이고, 지켜보는 국민도 같이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책과 의견이 아니라 증오, 폭력, 피습으로 상대가 죽을 때까지 공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한편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배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을 찾았다. 그는 문병 후 기자들을 만나 잇단 정치인 테러 대책과 관련해 “지난번 이재명 대표 피습 때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경호 강화 조치를 했는데 추가할 일이 있다면 살펴보겠다”고 했다. 전날 중학생으로부터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해 병원에 입원한 배 의원은 이틀째 치료를 이어갔다. 다만 이날 중 퇴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 측은 “(배 의원이)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 테러와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 테러와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26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했다. 한 수석은 이날 배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 문병한 뒤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랐는데 바로 (배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배 의원에게 “많이 놀랐을 텐데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째 치료 중인 배 의원은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배 의원 관계자는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 의원 피습 사건을 두고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시급히 깨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연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증오가 담긴 폭력을 행사하게 했는지 묻고 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도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음모론, 혐오 표현, 근거 없는 비방, 가짜뉴스 선동 같은 언어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우리 정치는 사실상 바뀐 게 없다. 지금 바로 근본 대책을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한민국 사회에 굉장히 증오와 혐오 이런 부분이 만연돼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을 한다”며 “정치 혐오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특정인을 보고 두 번을 신원 확인하고 나서 바로 뒤에서 가격하는 잔인한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그와 같은 정서가 깔려 있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최재형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에 이어 배 의원에게까지 되풀이된 정치인에 대한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사회에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대화와 타협이 없는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남겼다. 김미애 의원은 페이스북에 “분노 사회다. 분노를 조장하는 언행이 곳곳에서 넘쳐난다”며 “폭력적인 모든 언행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원내 지도부는 이날 당 회의 전 비공개로 배 의원 피습 사건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총선을 앞두고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 발생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배 의원에게 위로를 전했다.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7차회의를 열린 가운데 전현희 위원장은 “배 의원을 향한 테러는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배 의원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하루속히 쾌유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배 의원의 테러 사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살해미수 암살 테러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도 테러방지대책에 나서야 한다”며 “김진표 의장과 여야에 정치테러대책 특위 구성을 요청한다. 민주당은 지도부와 논의해 김 의장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배신’, ‘어머니의 힘’ 등 1960~70년대 영화 16편 발굴

    ‘배신’, ‘어머니의 힘’ 등 1960~70년대 영화 16편 발굴

    그동안 유실돼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1960~70년대 극영화 16편이 완본으로 복원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이 영화를 비롯해 영상이나 음성이 훼손돼 불완전판으로 보유 중이던 3편 등 극영화 19편을 최근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상자료원은 이 가운데 정진우 감독 ‘배신’(1964), 안현철 감독 ‘어머니의 힘’(1960), 이병일 감독 ‘서울로 가는 길’(1962), 김기 감독 ‘목메어 불러봐도’(1968), 김수용 감독 ‘석녀(石女)’(1969) 등 우선 디지털화한 작품을 6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발굴복원전에서 일반에 공개한다. 영화 선정과 관련 “1960년대 가장 많이 제작되었던 멜로드라마 장르 중에서 시대적 흐름과 조우하며 당대의 변화양상을 뚜렷하게 반영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배신’은 1963년 24세의 나이로 감독 데뷔한 정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사랑의 비극성과 낭만화라는 정진우식 멜로드라마의 원형이 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같은 해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1964)과 함께 1960년대 중후반의 ‘청춘의 사랑과 죽음’ 테마를 이끌었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어머니의 힘’은 일제강점기 동양극장 흥행작인 동명의 신파멜로드라마를 영화화했다. 한국전쟁 이후 분단 고착화 시점에서 이산가족의 심정을 반영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반공물 ‘서울로 가는 길’은 서울중앙방송국(HLKA)에서 방송된 김동현 원작의 라디오 연속극을 영화화했다. 국방부 허가를 받아 38선 인근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메어 불러봐도’는 당시 멜로드라마의 거장으로 불린 김기 감독 작품으로, 이상 실현을 가로막는 사회의 힘을 자각하는 비극을 드러낸다.‘석녀(石女)’는 대표적인 문예영화 감독 김수용이 정연희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불륜 멜로드라마를 소재로 한다. 남성의 욕망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희생당하기만 하는 여성이 아니라 남편의 외도와 바탕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정을 떠나 새로운 선택을 하는 여성을 그렸다. 영상자료원은 이번 발굴 영화에 대해 “멜로뿐 아니라 사극, 반공물, 액션물, 문예물 등 1960년대 당시 장르를 개척해 나갔던 정진우, 김수용, 임권택, 장일호 감독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1960년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젊은 감독들로, 이번에 발굴된 작품들은 감독 초기작이 대거 포진해 영화사적으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은 매년 100편이 나올 정도로 활동이 왕성해 ‘한국영화 르네상스’로도 불린다. 영상자료원은 1980년대 이전 촬영 및 방영된 필름을 방송국에서 보존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조사하던 중 KBS에 88편의 16㎜ 극영화 방영본 필름을 발굴했다. 이를 토대로 2022년 9월부터 디지털 변환 작업 중이다. 영상자료원은 “작업을 거친 작품 88편을 2027년까지 디지털화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단독] 히딩크 “내 친구가 이끄는 서울시향 응원”

    [단독] 히딩크 “내 친구가 이끄는 서울시향 응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75)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 야프 판즈베던(63)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인연으로 홍보대사를 맡았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지난 23일 히딩크 전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서울시향이 자체적으로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조만간 한국을 찾아 서울시향 공연에 참석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판즈베던 음악감독과의 친분으로 홍보대사직을 맡았다고 한다. 서울시향 측과 판즈베던의 요청에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서울시향을 통해 “약 20여년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코치들과 함께 성공적인 팀을 이끌었다”며 “저의 친구인 판즈베던이 또 하나의 한국 팀인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그는 “판즈베던은 한국의 축구 선수들이 그랬듯 매우 열정적이고 창의적”이라며 “그가 지휘자로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판즈베던은 자폐아를 돕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히딩크는 이 재단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판즈베던은 이달부터 5년간 서울시향을 이끌게 된다. 판즈베던 음악감독은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댈러스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명문 악단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던 거장이다. 2019년엔 그가 이끈 홍콩 필이 클래식 음악 권위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아시아 관현악단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도 친분이 깊다. 알렉산더르 국왕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당시 국빈 만찬에서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판즈베던은 네덜란드의 자랑”이라고 했다. 한편 25~26일에는 각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판즈베던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시향은 판즈베던 감독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 뒤 말러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을 들려준다.
  • 인요한 “한동훈 어리지만 존경… 명품백은 사소한 이슈”

    인요한 “한동훈 어리지만 존경… 명품백은 사소한 이슈”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10살 이상 어리지만 존경한다”고 말했다. 인 전 위원장은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위원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최근 한 위원장을 몰래 만났다며 “여러 얘기를 했고 배턴을 잘 받아서 너무 잘하고 계신다. 힘내시라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인 전 위원장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언급하며 “한 위원장과 원희룡 이런 분들을 앞세워 당의 세대교체도 하고 새로운 얼굴도 보이고 낡은 정치를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이 “4월 이후에 없다”고 한 것을 두고 인 전 위원장은 “얼마나 희생적인 얘기냐. 그런 표현을 과감하게 거침없이 한 것은 아주 용기 있는 것”이라며 “존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의사라 그냥 거침없이 얘기하는데 한 위원장은 굉장히 스마트하다”면서 “그분이 공관위원장이랑 룰을 잘 정하고 3월 말까지 잘 몰고 가서 사람 다 배치시키고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 전 위원장은 한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갈등 양상으로까지 치달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의혹에 대해서는 “너무 사소한 일로 부각을 많이 시킨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도 김영란법 때문에 선물 못 받는데 아는 사람이 선물 들고 올 때 거절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도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쓸데없는 명품백 가방 몰카 이런 걸 가지고 이슈를 만들어서 여당을 이기려고 하는 건 참 치사하다”면서 “(명품백은) 별거 아니다. 지엽적 이슈”라고 말했다. 출마설에 대해 인 전 위원장은 “하도 두들겨 맞아서, 욕을 많이 먹어서 자신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위원장 시절) 마지막에 김기현 대표하고 대통령하고 앉았는데 대통령께서 고생했다고 얼마나 따뜻하게 대해줬는지 모른다”면서 “그래서 대통령님 언론 때문에 다른 건 못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에서도 저를 안 괴롭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이낙연 신당’ 이석현 “이준석, 분당서 안철수와 붙어라”

    ‘이낙연 신당’ 이석현 “이준석, 분당서 안철수와 붙어라”

    이석현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대표 본인이 경기 성남 분당에 가서 안철수 의원과 붙으면 관객이 1000만명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라”고 제안한 데 대한 응수다. 이 창준위원장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대표께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씀했나 모르겠는데, 우리가 인천 계양을에 왜 가냐”면서 “‘복수혈전’ 영화 찍으러 가는가”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가 지금 신당을 만드는 것은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는 명분을 갖고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사사로운 감정으로 누구한테 분풀이하려고 신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낙연 위원장의 지역구 출마설에 대해 “이낙연 대표의 할 일은 전국 순회 연설”이라면서 “지원 유세를 하러 다녀야 할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 출마해버리면 다른 지역을 (어떻게) 지원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이 당을 처음 만들 때부터 ‘나는 출마 안 한다’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창준위원장은 전날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에 대해 “남의 경사에 재 뿌리는 얘기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 날래(빨리) 하는 것이 (제3지대) 전체 통합을 위해 도움 되는 일인가 모르겠다”면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본다면 ‘중통합’이며 ‘중텐트’다”라고 평했다. 그는 사회자가 ‘이준석 대표는 중텐트 이런 용어를 거부하더라’라고 말하자 “현실적인 얘기니까”라면서 “사실은 이번에 한동훈씨 문제가 생겨서 조금 이준석 신당이 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답했다.
  • 히딩크, 서울시향 홍보대사 된다…얍 판 츠베덴 감독과 인연

    히딩크, 서울시향 홍보대사 된다…얍 판 츠베덴 감독과 인연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인연으로 홍보대사를 맡았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지난 23일 히딩크 전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서울시향이 자체적으로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서울시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향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올해 하반기 히딩크 전 감독이 서울을 찾아 서울시향 홍보를 위한 촬영 활동 등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얍 판 츠베덴과의 친분으로 홍보대사직을 맡았다고 한다. 서울시향 측은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얍 판 츠베덴은 자폐아를 돕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히딩크가 이 재단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얍 판 츠베덴은 이번달부터 5년간 서울시향을 이끌게 된다. 그는 지난해 임명장을 받고 “제가 서울시향을 이끌게 됐다고 하니 자기(히딩크)가 서울시향의 홍보대사를 해주고 싶다고 하더라”며 “히딩크 감독의 마음 한편에 서울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 모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네덜란드 라디오필하모닉, 댈러스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명문 악단에서 음악 감독을 맡은 거장이다. 지난 2019년엔 그가 이끈 홍콩필이 클래식 음악 권위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아시아 관현악단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도 친분이 깊다. 알렉산더 국왕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당시 국빈 만찬에서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츠베덴은 네덜란드의 자랑이며, 스포츠가 어떻게 우리를 고무시킬 수 있는지 설명하려면 히딩크 감독 이름만 언급해도 충분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25~26일에는 각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시향은 츠베덴 감독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우승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관람권은 발매 직후 매진됐다. 서울시향은 이후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을 들려준다. 츠베덴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5년 임기 동안 말러 교향곡 전곡 공연과 녹음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로얄 콘체르헤보우나 뉴욕필 첫 공연 때 말러 교향곡 1번을 무대에 올렸고, 나와 함께 성장해 온 작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뉴욕필과 함께 해당 곡의 음반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시향 역시 말러와 인연이 깊다. 정명훈 전 예술감독 시절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말러 교향곡 1, 2, 5, 9번을 발매했다. 츠베덴 감독은 지난해 7월 서울시향과의 첫 공식 연주회 이후 빠르고 경쾌하면서도 역동적인 곡 해석으로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교향악의 ‘정점’인 말러 교향곡을 어떻게 그려낼 지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 ‘탄피’ 맞고도 이 악물고 원빈과 ‘아저씨’ 촬영했다는 배우 근황

    ‘탄피’ 맞고도 이 악물고 원빈과 ‘아저씨’ 촬영했다는 배우 근황

    배우 이재원이 2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앞서 이재원은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데뷔 15년 만에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수상소감에서 팬카페 회원 실명까지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재원은 “무대 올라가기 전에 이명도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재원은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에게 두들겨 맞는 김도치(또치)로 열연, 당시 촬영 중 생긴 일화도 밝혔다. 그는 액션 장면 촬영 중, 타나용 월트라쿨(람로완 역)이 쏜 총의 탄피가 쇄골에 튀었지만 본인 때문에 재촬영하는 상황을 만들 수 없어 고통을 꾹 참았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이재원은 또 원빈이 이미 다쳐 부은 팔로 고난도 액션 촬영을 이어가는 것을 보며 “(원빈) 형님도 이렇게 하시는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재원은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의 친형으로 열연하게 된 비화도 전했다. 그는 당시 작품 섭외가 없어 소속사에 출퇴근하며 매니저들에게 일을 부탁할 때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청춘기록’ 촬영 소식을 듣고 흥행을 예상, “매니저 형이 미팅 간다고 하길래 주차장까지 따라가 내 얘기를 해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재원은 박보검과 나이 차가 많지 않은 설정에 고민하는 제작진에게 “노안 설정으로 가자”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재원은 “대본 리딩 때 망했다 싶었다. 박보검을 보는데 빛이 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재명 “尹·韓, 갈등봉합 정치쇼”… 관권선거 단속 나선 野

    이재명 “尹·韓, 갈등봉합 정치쇼”… 관권선거 단속 나선 野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극적 갈등 봉합을 ‘정치쇼’라고 비판하며 이틀째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이 총선에 개입했다고 보고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를 꾸려 후속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찾은 데 대해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걸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전례 없는 당무 개입, 고위 공무원들의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되는 정치 개입, 정치 중립의무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이 모두 드러난 일”이라며 “국민 눈높이는 특검을 거부하고 수사를 회피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 현장에서 그분(서천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는 모습보다 갈등을 빚는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의 화해 모습 투샷이 메인 뉴스에 올라간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고 비난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디올 백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만이 디올 백 전쟁의 종전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이 이번 갈등의 표면적 이유였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문제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장은 서영교 최고위원이 맡는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누구 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는 것일 수 있다”며 법적 검토를 시사했다.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경 특별수사본부에 이 대표 테러 사건 현장에서 찍은 혈흔 사진과 이 대표의 지혈에 이용한 수건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또 야 4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가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라고 촉구했다.
  • 尹·韓 ‘봉합열차’ 올랐지만… 2차 관문 ‘공천권’도 충돌 갈림길

    尹·韓 ‘봉합열차’ 올랐지만… 2차 관문 ‘공천권’도 충돌 갈림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정 갈등을 조기 봉합했지만 공천권을 둘러싸고 ‘2라운드’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라운드’에서 대통령실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사적 공천 논란을 문제 삼은 만큼 공천 문제를 갖고 또다시 충돌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한 위원장은 24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치 핵심은 민생이라 생각한다. 대통령께서도 마찬가지”라며 전날에 이어 ‘당정 화합’을 강조했다. 전날 ‘90도 폴더 인사’(한 위원장)와 ‘어깨 툭’(윤 대통령)으로 정리된 두 사람의 만남을 두고 당내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 한편 불완전한 봉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웅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지금은 약간 오월동주”라며 “중요한 건 공천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심(尹心) 공천인지, 한심(韓心) 공천인지 아직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남아 있다. 계속 봉합이 유지되는 건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총선 공천권은 단순한 이권을 넘어 차기 세력을 구축할 중요한 수단이다. 총선을 80일도 남기지 않고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초유의 신구 권력 충돌이 벌어진 만큼 두 사람 모두 공천권을 놓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머지않은 시기에 충돌할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은 총선 이후를 대비해야 하고, 한 위원장은 차기 지도자로 성장하려면 친정 세력을 구축해야 해 ‘자기 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가 국민의힘 역사상 최초로 내세운 ‘시스템 공천’과 ‘윤심 공천’이 충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스템 공천 기준이 변수가 많고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는 점도 결국 윤심 공천을 구현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한 초선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양지’와 비례대표를 두고 힘겨루기를 할 것”이라며 “결국 용산 출신 참모들의 공천 여부가 관건”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과 강남 3구, 비례대표가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전략공천 지역구 선정 기준에 따르면 양지 7~8곳 정도는 전략공천 가능성이 있다. 서울 송파갑과 부산 해운대갑 등이 대표적이다. 총선까지 정면충돌은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한 위원장과 윤 대통령 모두 적지 않은 내상을 입었고 총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갈등을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전략공천 지역구 중 양지가 많은 편이 아니다. 윤심 공천이래 봤자 10명이 넘지 않을 것인데, 그걸 굳이 한 위원장이 배척할 이유도 없다”고 했다. 친윤(친윤석열) 세력의 재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대표처럼 친윤 세력을 동원해 여론전을 펼치면 한 위원장이 버티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을 제외하고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장동혁 사무총장, 김형동 비서실장 등 소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자기 사람’이 없는 한 위원장이 친정 체제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 친윤 세력과의 관계 재설정이 키포인트”라고 했다.
  • 여전히 매듭 못 짓는 ‘김 여사 논란’… 한동훈 “제 생각 이미 충분히 전해”

    여전히 매듭 못 짓는 ‘김 여사 논란’… 한동훈 “제 생각 이미 충분히 전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봉합 이튿날인 24일 김건희 여사 논란에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새로운 말을 보태지 않았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기존 지지세 강화와 수도권·중도층 외연 확대를 동시에 꾀해야 하며 대통령실·친윤 세력과 비주류를 함께 아울러야 하는 한 위원장의 딜레마를 보여 주는 답변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말씀드려 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함정 몰카’로 규정하면서도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18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19일)라고 했던 그간의 언급과는 온도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김 여사 관련 발언과 서울 마포을 공천 논란이 동시에 얽힌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는 한 위원장의 시험대다. 한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 사퇴가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영남 콘크리트 지지층에선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갈등 깊숙한 곳에 내재한 원인이 있다. 먼저 (한 위원장) 측근 인사의 명품백 사건에 대한 대단히 치욕적인 언급을 우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비대위원은 지난 20일 사과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김성동 전 마포을 당협위원장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져 그가 결자해지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21~22일, 전국 유권자 1000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김 여사 관련 문제에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6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4%였다. 야권 지지층에서는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90%에 육박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필요하다’ 46%, ‘필요하지 않다’ 47%로 반반이었다. 여당 내 한 의원은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흔들지 마라’,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 등 정반대 의견의 문자가 책임당원으로부터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당층도 67%가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해서는 정치 공작에 ‘사과’해서는 안 되며 어떤 입장 표명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만 키울 뿐이라는 주장이 거세다.
  • 이재명 “尹·韓 갈등봉합 정치쇼”…관권선거 단속 나선 野

    이재명 “尹·韓 갈등봉합 정치쇼”…관권선거 단속 나선 野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극적 갈등 봉합을 ‘정치쇼’라고 비판하며 이틀째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이 총선에 개입했다고 보고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를 꾸려 후속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찾은 데 대해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걸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전례 없는 당무 개입, 고위 공무원들의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되는 정치 개입, 정치 중립의무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이 모두 드러난 일”이라며 “국민 눈높이는 특검을 거부하고 수사를 회피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 현장에서 그분(서천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는 모습보다 갈등을 빚는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의 화해 모습 투샷이 메인 뉴스에 올라간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고 비난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디올 백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만이 디올 백 전쟁의 종전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이 이번 갈등의 표면적 이유였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문제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관건선거 저지 대책위원장엔 서영교 최고위원이 맡는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누구 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는 것일 수 있다”며 법적 검토를 시사했다.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경 특별 수사본부에 이 대표 테러 사건 현장에서 찍은 혈흔 사진과 이 대표의 지혈에 이용한 수건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또 야 4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가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라고 촉구했다.
  • 현재진행형 ‘김건희 리스크’에 한동훈 딜레마

    현재진행형 ‘김건희 리스크’에 한동훈 딜레마

    한동훈 “제 생각 충분히 말씀드려”김경율 거취 논란은 韓 시험대여론은 ‘尹대통령 입장 표명 필요 67%’與 지지층도 필요 46%-불필요 4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봉합 이튿날인 24일 김건희 여사 논란에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새로운 말을 보태지 않았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기존 지지세 강화와 수도권·중도층 외연 확대를 동시에 꾀해야 하며 대통령실·친윤 세력과 비주류를 함께 아울러야 하는 한 위원장의 딜레마를 보여 주는 답변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말씀드려 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함정 몰카’로 규정하면서도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18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19일)라고 했던 그간의 언급과 온도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김 여사 관련 발언과 서울 마포을 공천 논란이 동시에 얽힌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는 한 위원장의 시험대다. 한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 사퇴가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영남 콘크리트 지지층에선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갈등 깊숙한 곳에 내재한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을 해소하지 않고 두 사람이 만난다고 해서 갈등이 사라지진 않는다”며 “먼저 (한 위원장) 측근 인사의 명품백 사건에 대한 대단히 치욕적인 언급을 우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21~22일, 전국 유권자 1000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김 여사 관련 문제에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6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4%였다. 야권 지지층에서는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90%에 육박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필요하다’ 46%, ‘필요하지 않다’ 47%로 반반이었다. 여당 내 한 의원은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흔들지 마라’,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 등 정반대 의견의 문자가 책임당원으로부터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당층도 67%가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해서는 정치 공작에 ‘사과’해서는 안 되며 어떤 입장 표명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만 키울 뿐이라는 주장이 거세다.
  • 尹·韓 ‘봉합열차’ 올랐지만…2차 관문 ‘공천권’도 충돌 갈림길

    尹·韓 ‘봉합열차’ 올랐지만…2차 관문 ‘공천권’도 충돌 갈림길

    차기 세력 위한 주도권 싸움 전망용산 사람들 입성 여부가 관건적잖은 내상에 전면전 피할 수도이철규 등 친윤 관계 재편도 관심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정 갈등을 조기 봉합했지만 공천권을 둘러싸고 ‘2라운드’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라운드’에서 대통령실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사적 공천 논란을 문제 삼은 만큼 공천 문제를 갖고 또다시 충돌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한 위원장은 23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치 핵심은 민생이라 생각한다. 대통령께서도 마찬가지”라며 전날에 이어 ‘당정 화합’을 강조했다. 전날 ‘90도 폴더 인사’(한동훈 위원장)와 ‘어깨 툭’(윤석열 대통령)으로 정리된 두 사람의 만남을 두고 당내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 한편 불완전한 봉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웅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지금은 약간 오월동주”라며 “중요한 건 공천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심(尹心) 공천인지, 한심(韓心) 공천인지 아직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남아 있다. 계속 봉합이 유지되는 건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총선 공천권은 단순한 이권을 넘어 차기 세력을 구축할 중요한 수단이다. 총선을 80일도 남기지 않고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초유의 신구 권력 충돌이 벌어진 만큼 두 사람 모두 공천권을 놓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머지않은 시기에 충돌할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은 총선 이후를 대비해야 하고, 한 위원장은 차기 지도자로 성장하려면 친정 세력을 구축해야 해 ‘자기 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가 국민의힘 역사상 최초로 내세운 ‘시스템 공천’과 ‘윤심 공천’이 충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스템 공천 기준이 변수가 많고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는 점도 결국 윤심 공천을 구현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한 초선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양지’와 비례대표를 두고 힘겨루기를 할 것”이라며 “결국 용산 출신 참모들의 공천 여부가 관건”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과 강남 3구, 비례대표가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전략공천 지역구 선정 기준에 따르면 양지 7~8곳 정도는 전략공천 가능성이 있다. 서울 송파갑과 부산 해운대갑 등이 대표적이다. 총선까지 정면충돌은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한 위원장과 윤 대통령 모두 적지 않은 내상을 입었고, 총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갈등을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전략공천 지역구 중 양지가 많은 편이 아니다. 윤심 공천이래 봤자 10명이 넘지 않을 것인데, 그걸 굳이 한 위원장이 배척할 이유도 없다”고 했다. 친윤(친윤석열) 세력의 재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대표처럼 친윤 세력을 동원해 여론전을 펼치면 한 위원장이 버티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을 제외하고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장동혁 사무총장, 김형동 비서실장 등 소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자기 사람’이 없는 한 위원장이 친정 체제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 친윤 세력과의 관계 재설정이 키포인트”라고 했다.
  • “PC 카톡서 발견된 남편의 불륜…상대는 아파트 동대표”

    “PC 카톡서 발견된 남편의 불륜…상대는 아파트 동대표”

    남편이 이웃 여성과 카카오톡 메신저로 애정 표현을 주고받았다며 이혼을 원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을 전한 A씨는 2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어머님께 남편의 불륜을 얘기하면 명예훼손이 될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결혼 4년 차로, 부부 사이는 좋았다. 경제적으로도 잘 풀려서 가고 싶던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사를 오고 아파트 동대표인 여성 B씨는 이웃이 된 A씨 부부에게 커뮤니티 센터 이용 방법을 알려주고 음식도 나눠줬다. 그런데 몇 달 뒤부터 남편 행동이 수상해지기 시작했다. 밤에 외출하는 일이 잦아졌고, 결혼기념일은 물론 3살 딸의 생일까지 잊어버렸다. 의심이 든 A씨는 남편의 노트북을 확인했고, 카카오톡에 동대표와 애정 표현이 담긴 대화를 발견했다. 남편이 강원 춘천시로 출장을 간다고 했던 날도 알고보니 동대표와의 여행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찍은 사진도 주고받았다고 한다. 이후 A씨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평소대로 행동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남편은 외출을 줄이고 가정에 충실했다. A씨는 “남편과 B씨가 주고받은 대화가 떠올라 괴롭다. B씨를 마주칠 때마다 스트레스받아서 이혼하고 싶다”며 “하지만 PC 카톡을 캡처하지 못해 증거가 없다. 부정행위 증거를 확보할 방법이 있냐”고 물었다.“‘카톡 로그기록’ 사실조회 신청…보관 기한은 3개월” 사연을 들은 이경하 변호사는 “남편과 B씨는 주로 카톡으로 연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혼 소송에서 카톡 로그기록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을 할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못하지만, 대화를 주고받은 빈도나 시간대 등은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이웃 주민끼리 주고받는 정도를 넘어서 매우 잦거나, 늦은 밤에도 카톡 한 기록이 있다면 불륜 관계였다는 걸 입증할 정황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며 “다만 보관 기한은 3개월이다. 지금은 남편이 B씨와의 만남이나 연락을 자제하는 걸로 보이니 빨리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기간을 특정해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금융거래정보명령도 신청하면 좋다”며 “숙박업소 결제 내역이 있을 수 있다. 춘천 여행 갔을 때 사용내역이 모두 춘천에 있는 곳으로 나오는 등 동선이 겹친다면 함께 있었던 정황 증거로 쓸 수 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실제 이웃과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많다며 “배우자가 상간자와 나눈 카톡이나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증거 자료가 없다면 외도 양상이 어땠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박이 잦았다면 숙박업소에서 외도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우자와 상간자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하고, 배우자가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면 카톡 로그기록 사실조회 신청으로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 빽가 “남의 강아지가 내 반려견 물어 항의 갔더니 ‘팬이에요’”

    빽가 “남의 강아지가 내 반려견 물어 항의 갔더니 ‘팬이에요’”

    코요태 멤버 빽가가 자신의 반려견을 문 견주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빽가는 전민기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남자도 상처받는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아내분에게 들은 말 중에 기억나는 말 있냐?”라고 질문하자, 전민기는 “‘언제 돈 벌래? 대체 언제 돈 벌래?’ 라는 말이다”라고 꼽아 웃음을 안겼다. 빽가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 서운했던 일화를 떠올리며 “운전할 때도 누군가가 매너 없이 운전하면 한 마디 따지고 싶을 때가 있지 않냐”면서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가 ‘연예인이니까 참아’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본인이 운전할 때는 세상 존재하는 욕을 다 한다. 천하에 죽일 놈이 너무 많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빽가는 “바닷가에서 반려견이 큰 사고를 당했다. 정말 위험할 뻔했다”며 자신의 반려견이 다른 집 개한테 심하게 물린 일화를 전했다. 그는 “동물병원을 다녀온 뒤 너무 화가 났다. 따지려고 강아지 주인을 찾아갔는데 그분이 날 보자마자 ‘어머 빽가씨 안녕하세요. 팬이에요’라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결국 뭐라고 따지지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 윤태진 아나운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열애설 입장 표명

    윤태진 아나운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열애설 입장 표명

    MBC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프리랜서 아나운서 윤태진이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에 입을 열었다. 2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윤태진은 먼저 방송계 입문 계기를 밝혔다. 2010년 ‘제80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선(善)에 선발되며 방송계에 발을 들인 그는 “학비라도 보태볼까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계형 춘향으로 방송일에 전혀 관심이 없었으나, 춘향이로 뽑힌 후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다가 아나운서 꿈을 꾸게 됐다고 그는 전했다. 당시 아침마당 진행자였던 이금희 아나운서가 윤태진의 재능을 알아보고 아나운서를 권유했다는 것이다. 이후 이금희와 만나지는 못했지만 최근 팬미팅에 이금희가 축하 영상을 보내 와 깜짝 놀랐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윤태진은 SBS 팟캐스트 ‘배성재의 텐’에 7년 동안 게스트로 출연하며 배성재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태진은 “성재 오빠가 처음 본 사람한테 잘해 주고 친하면 하대하는 스타일”이라며 열애를 부인했다. 이 말에 홍현희는 “전혀 안 그러던데”라며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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