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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딩증후군 예방 실내환경 자연에 가깝게

    여름철 밀폐된 건물 안에서 오랜시간 생활하다보면 두통이나 현기증이 나고 목과 눈이 따끔거리는 등 다양한 증상의 빌딩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에 시달리게 된다.맑은 공기를 쐬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생명을 위협하는 급·만성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빌딩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실내공기가 깨끗지 못한 상황에서 흡연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가스 등으로 공기오염이 심해지고 실내온도와 습도가 인체의 생리기능에 비해 부적합하게 높거나 낮기 때문.눈과 목구멍 자극,피로,두통,피부발진,현기증,무기력,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자연히 작업능률과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담배연기를 비롯해 세균및 미생물,휘발성 오염물질,건축자재에서 나오는 라돈가스,전자파,소음 등 다양하다.작업장 분위기나 개인의 작업만족도및 스트레스도 증상의 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여성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두 배 정도 영향을 더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빌딩증후군 예방을 위해 건물의 채광이나 온·습도,환기와 공기정화 기능 등 직장의 근무환경을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게 조절할것을 권한다.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면서 맑고 신선한 공기가 순환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고완규과장은 “건물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은자주 바깥 바람을 쐬면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호기자
  • [먹는물 안전한가] 농어촌 식수 중금속 무방비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깊어 가고 있다.‘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는당국의 설명에도 이를 그대로 믿으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광역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 등을 식수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안은 더 크다. 지난해 10월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서울시민 1,000명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7.7%가 ‘수돗물을 믿지 못한다’고 답했다.그 이유는 ▲낡은 수도관 교체 및 물 탱크 관리 등 시설 투자 부족(31.8%) ▲정부 발표가 강요성이 높다(19%) ▲검사기관의 낙후성(15.9%) ▲선진국보다 낮은 수질기준(14.7%) 등을 꼽았다. 이같은 불신은 수돗물 오염 의혹이 잊을 만하면 제기되기 때문이다.지난해국정감사 때만 해도 수돗물 배·급수관에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독성을회복할 가능성이 있는 ‘손상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주장,서울 등 6개 도시 수돗물에서 비스페놀A·노닐페놀·디옥시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있었다.또 한강·낙동강·금강 수계 취수장에서 병을 일으키는 원생동물인 크립토스포리디움이 검출됐다는주장 등이 나왔다.이같은의혹 또는 주장은 해마다 되풀이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지하수 또는 계곡 물을 끌어다 살균한 뒤 식수로 쓰는 간이상수도는 사정이 더 나쁘다.간이상수도는 광역상수도와 달리 응집·침전을 통한 오염물질 제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살균만 하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비소 등 중금속및부유물질 등이 걸러지지 않는다. 99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은 86%.대도시 98%,중소도시 91%,농어촌 25%,도서(섬)지역 15% 등이다.도시지역은 90% 이상 광역상수도가보급돼 있지만,농어촌과 도서지역은 대부분 간이상수도를 식수로 쓴다.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사람은 99년 말 현재 1,60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간이상수도는 공장·축사 등 오염원이 많아 안전을 위협받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463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가운데 27.8%인 2,097개 학교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학교 중 오염 가능성이 큰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교가 952곳이나 된다.이 가운데는 수도가 재래식 화장실로부터 30m 이내에 있는 곳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M초등학교의 경우 우물이 재래식 화장실에서 불과 15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이 학교의 우물은 지난해 5월 실시한 수질검사에서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가 음용 금지 기준치(1ℓ당 10㎎ 이하)에 육박하는 9.9㎎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수돗물 안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질검사 항목을 45개에서 47개로 늘릴 예정이다.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 중 가장 많은 양이 검출되는 클로로포름,무기물질 중 검출되는 양이 제일 많은 붕산을 항목에 추가시키기로 했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122개),미국(87개),영국(56개)보다는 항목이 적다.독일(49개),일본(46개)와 비슷하다. 환경부는 또 올해 안에 농어촌과 도서지역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을 각각 28%와 2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하지만 농어촌과 섬 주민들은 앞으로도 상당한기간 동안 오염에 취약한 지하수 또는 계곡 물 등을 식수로 마셔야 한다. 문호영기자 alibaba@ *충청 지하수 라돈 기준치 최고13배 옥천계 지질대에 속하는 대전 및 충남·북의 지하수에서 외국의 기준을 웃도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뒤 지하수 및 생수의 방사능 오염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자원연구소에 따르면 98년 8월부터 1년간 대전지역 등 전국 200여곳의지하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충북 16곳,대전 15곳,충남 5곳,경기 3곳 등 제주도를 제외한 47곳에서 우라늄·라돈 함량이 선진국 권고기준을초과했다. 라돈은 대전시 동구 상소동 지하수에서 미국 환경청(EPA) 권고기준(제안치)인 3,000pCi(피코큐리)의 13배가 넘는 4만10pCi,충북 옥천군 동이면 지하수에서 1만1,530pCi가 각각 검출됐다.우라늄은 충북 괴산,경기 포천,전남 담양에서 생산된 생수에서 EPA가 기준으로 삼을 것을 검토 중인 20ppb(10억분의1)의 2배 이상 검출됐다. 또 지난해 대전시의 조사에서는 법동 삼익소월아파트 지하수,원내동 진잠약수,구암동 진터약수,와동 현대아파트 지하수,가수원동 구봉생수 등 5곳 지하수의 우라늄 함량이 캐나다의 수질기준인100ppb를 초과했다. 우라늄과 라돈은 세포의 유전자구조를 파괴하는 물질로 전문가들은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물을 장기간 마실 경우 폐암 또는 골수암을 유발하고 기형아를 출산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라돈은 세계적으로 규제기준을 설정한 나라가 없으며,우라늄도 캐나다만 기준을 정해 규제하고 있을 뿐이다. 환경부는 라돈에 대한 EPA의 권고기준인 3,000pCi는 지하수를 마실 때보다는,지하수를 설거지 및 목욕 등 생활용수로 사용할 때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라돈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는 경우의 위해성을 고려한 것이라고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지하수 대부분을 음용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EPA의 권고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또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사망자료를 분석한 결과,전국 평균사망률과 방사능 농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만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라늄 농도가 100ppb를 넘는 지하수는 음용을 자제하고,라돈은 3,000pCi 이하로 처리한 뒤마시도록 권고하고 있을 뿐이다. 문호영기자 *녹차·비타민C로 수돗물 염소 제거 비타민C 제제와 녹차 잎을 수돗물에 넣으면 염소성분이 간단히 제거된다.수돗물에 비타민C 또는 녹차 잎을 조금만 넣으면 뿌연 염소성분이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선우영준(鮮于榮俊) 국장(전 원주지방환경관리청장)에 따르면 수돗물 2ℓ에 비타민C를 0.5g 넣으면 1분 안에 염소성분이 없어진다.온도가 4∼5도 정도로 낮은 상태에서도 최대 10분 안에 모두 제거된다. 녹차 잎도 비타민C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염소성분을 제거하는 효과가있다.수돗물 2ℓ에 0.03g 가량의 녹차 잎을 넣은 뒤 10∼20분 지나면 염소성분이 1ℓ당 0.01㎎ 이하로 감소한다. 염소는 정수장에서 병원성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하는 물질로,각 가정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은 1ℓ당 0.2㎎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세균 활동이왕성한 여름철에는 1ℓ당 0.4㎎ 이상의 염소 농도를 유지한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트리할로메탄(THM)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수돗물로 세수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쌀을 씻을 때 비타민B1이 파괴된다. 어항을 수돗물로 채웠을 때 물고기가 죽는 것도 염소의 영향이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허용량 이하지만,그 양은 적을수록 좋다. 문호영기자 *생수,자외선 살균으로 소독 '끝' 많은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생수(먹는 샘물)는 수돗물 보다 안전한가. 답은 그렇치않다.생수의 원수(源水)가 바로 오염에 취약한 지하수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수돗물과 달리 소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수가 수돗물에 비해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생수는 생수(生水)라는 말 그대로 암반대수층 등 지하에서 물을 퍼 올린 원래 상태로 페트병에 담은 것이다.지하수를 UV(자외선)살균기에 통과시키는것 말고는 아무런 소독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먹는 물 관리법’상 소독을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UV살균기는 일부약한 세균만 소멸시킬뿐,물에 세균이 다량 포함되는 등 물 자체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다. 생수는 또 지하수를 퍼 올려 병에 담는 기계설비가 오염됐을 경우 대책이없다.생수 설비는 다른 기계설비와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이 지날 때마다 청소 또는 소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생수업체 가운데 정기적으로 소독을 하는 곳은 거의 없다.염소로 소독을 하면 기계설비에 염소성분이 남아 제품수에 염소성분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제품수에 염소성분이 포함되면 미네랄 등이 소멸되기 때문에 생수라고 할 수 없다. 생수가 신뢰를 주지 못하는 이유는 이 뿐이 아니다.생수 원수의 검사주기가 1년이나 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검사를 하지 않는 기간에 원수가 오염될경우 생수 제품수의 오염으로 직결된다.생수가 별 다른 정수과정을 거치지않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약수터 10∼20% ‘음용 부적합' 몸에 좋다고 즐겨 찾는 약수도 안내표지판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마셔야 한다.늘 마시던 약수도 3개월마다 실시하는 검사에서 음용 부적합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수의 음용 부적합률은 최고 20% 수준에 이르렀다.1·4분기 전국 1,676곳 중 7.6%인 127곳,2·4분기 1,719곳 중 14.1%인 243곳,3·4분기 1,757곳 중 367곳(20.9%),4·4분기 1,752곳 중 8.5%인 150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한 약수터가 두 번 이상 되풀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약수터는 설사 등을 일으키는 대장균,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이 수질기준을 초과하면 일단 사용이 금지된다. 주변의 오염원을 제거,소독을 한 뒤 실시하는 재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을받으면 ‘먹는 데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부착된다.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 및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을 때는일단 사용이 중지되고,1개월 간격으로 2회 이상 재검사가 실시된다.재검사에서도 음용 불가능으로 판명될 경우 ‘재개발해 먹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경고문이 붙는다. 미생물 등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약수터,맛 또는 탁도(濁度)등에 이상이 있어 ‘장기간 먹을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경고문이 붙은 약수는 절대로 마셔서는 안된다.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지 않은 약수터라도 낮은 곳에 있는 약수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고도가 낮은 곳의 약수터는 농약,화학비료,가축 분뇨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크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 힐튼·워커힐·조선호텔서 독일음식 페스티벌

    매년 9월말에서 10월에 걸쳐 독일에서는 ‘옥토버 페스트’(10월 축제)가열린다.세계 각지에서 700만명의 맥주 주당들이 흥겨운 잔치를 즐기기 위해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 기간을 전후하여 국내에서도 서울 힐튼·쉐라톤 워커힐,조선호텔에서 각각 ‘독일 음식축제’가 열려 맥주나 감자,소시지 뿐아니라 여러가지 독일음식을 맛볼수 있다. 독일음식은 지역특성에 따라 발달했다.북해 및 발트해와 인접해있는 북부지역은 해산물 요리가 발달한 반면,남부지역은 육류 요리가 주종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프랑스 요리처럼 화려하지는 않다.소스도 종류는 다양하지만 색다른 맛에 중점을 뒀다.훈제요리와 돼지고기 요리가 발달했으며 빵과 과자,케익 종류가 많은 것도 특징 중 하나다. 훈제법은 생선을 보존하기 위해 북부 해안지방에서 시작됐으며 청어과인 스프랫 훈제요리는 특히 유명하다.돼지고기는 지방질이 많은 것을 선호하며 돼지구이는 일요일 또는 특별한 식사 메뉴가 될 정도로 즐긴다. ‘빵’은 유럽 여러나라에서도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의 상당한수준으로종류는 400여가지가 넘는다. 호밀 등 곡류를 이용한 갈색류의 건강빵과 짭짤한 빵 등 주식으로 먹는 것과 맥주를 마실때 곁들이는 빵도 있다. 맥주 종류도 도시·마을마다 고유 상표가 있을 정도로 많고 맛도 각각 달라주당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9일까지 힐튼호텔 프랑스 식당 시즌즈(02-317-3060)에서 열리는 독일음식축제를 위해 방한한 독일 요리사 스벤 올라프 프루사스씨는 독일음식은일반적으로 든든한 느낌을 주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추위를 이겨내야하기 때문에 음식이 기름지고 푸짐하다는 설명이다. 시즌즈의 안용현 부지배인은 독일에서 살아 본 사람들은 독일식 소간요리를먹기위해 1년에 3∼4차례 이곳을 찾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독일 유학을 다녀온 바이올리니스트 이연미씨(추계예대 강사)는 “독일 음식은 우리 음식에 비해 소금을 많이 사용,비교적 짠편”이라며 “독일 빵과치즈는 가끔 생각나 이태원이나 한남동에 있는 전문점에서 구입해 먹는다”고 말했다. 축제기간중 시즌즈에서는 독일인들이 선호하는 와인을 메뉴당 한잔씩 무료로 맛볼수 있다.그리고 제과점 ‘실란트로 델리’에서는 독일소시지와 빵,케익과 치즈를 판매한다. 워커힐 프랑스 식당 ‘세라돈’(02-450-4825)에서는 9일까지,조선호텔(02-771-0500) 프랑스 식당 ‘나인 게이트’와 팝레스토랑 ‘오킴스’에서 10∼16일 독일음식축제가 열린다. 두 호텔에서는 독일 요리사 프릿츠 제너씨가 바덴지방의 음식들을 선보인다. 바덴지방은 덤플링을 곁들인 바바리안 돼지구이가 유명하다. 22∼23일 힐튼호텔에서는 오후 6시에서 새벽 2시 ‘독일맥주축제’가 열린다.올해가 11회째로 1,500명이 입장할수 있다.독일민속공연단이 출연하며 맥주와 독일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다.입장료는 일반석 8만 5,000원원,귀빈석12만원 이다. 한편 독일요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은 서울 한남동 한남슈퍼나 이태원에 있는 젤(02-797-6846)에서 구입할수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독일요리 2가지 만드는 법 ■ 독일식 절인 청어요리?재료 (1인분)플레인 요쿠르트 2큰술,샤워크림 2큰술,오이피클·앙파·사과각 10g,쥬니퍼(향신료) 1g,레몬즙 1작은술,소금 약간,청어절인것 2조각. 허브샐러드 20g?만들기 ①오이피클과 사과·양파를 곱게 채썬다.②요쿠르트와 샤워크림을섞은 후 쥬니퍼 다진 것과 레몬즙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③①에 ②를 넣어 샐러드를 만든다.④접시에 샐러드와 허브샐러드,절인청어를 보기좋게 놓는다.레몬조각을 곁들여도 좋다. ■ 독일식 소간구이와 감자요리?재료 ( 1인분)소간 180g,양파·사과 각 30g,감자 으깬것 60g,우유 50㎖,소금·후추 약간,버터 20g,밀가루 조금,송아지 육수 50㎖,계피·설탕·레몬 조금. ?만들기 ①소간에 소금,후추,밀가루를 뿌려서 팬에 버터를 두르고 굽는다. ②양파는 채썰어 기름에 튀긴다.③사과는 2㎜정도로 얇게 썰어 씨를 빼고 설탕을 발라 팬에 굽는다.④감자를 으깨 만든 매쉬드 포테이토를 모양을 내 담고 소간 구운 것을 옆에 올려놓는다.⑤사과 구운 것과 양파 튀긴 것을 소간위에 차례로 놓은 후 육수에 계피·설탕·레몬즙을 넣고 만든 소스를 뿌려준다.
  • [사설] 방사능오염 지하수 대책을

    대전시와 충청·경기·강원지역의 일부 지하수에서 세계보건기구와 선진국의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는 여간 충격적인 것이 아니다. 시판되고 있는 일부 먹는 샘물(생수)에서도 미국의 제안치(提案値)를 웃도는 우라늄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우라늄·라돈등의 방사능 물질이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는 것은 지난해 방사능 지하수 파장 이후 너무나 잘 알려진 일이다. 방사능 물질은 폐암과 골수암을 유발할 뿐 아니라 기형아를 낳게할 우려가 있고 소화기 점막을 헐게 하거나 피를 생산하는 골수의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이 함유된 지하수로 생수를 만들고 그것을 마셨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한국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환경부의 의뢰로 전국 200여곳의 지하수 방사능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47곳에서 캐나다수질기준치의 4배, 미국의 제안치를 최고 20배, 세계보건기구 규제치를 10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그중에서도 대전 지역 지하수가 방사능을 띠고 있는 것은 우라늄 광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사결과대로라면 그 지역의 지하수로 제조한 생수는 물론 공공기관, 아파트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도 철저한 재검사로 음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물론 전 국토의 3분의 2가 방사능물질이 많은 화강암지대인만큼 앞으로 더많은 지역에서 이러한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그동안 어쩔수없이 미약하나마 방사능 성분이 있는 물을 마셔왔고 지금도 마시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방사능은 기준치 이하일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당국은 그 지하수가 어느 정도의 방사능을 띠고 있으며 그것이안전한지 여부를 정확히 가려내고 방사능물질 제거 등의 후속대책을 세우지않으면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는 것도 좋지만 선진국 기준에만 의존하지 말고 우리나라의 지역적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가장 알맞은 기준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국의 먹는 물 수질 기준은 미국이 86개 항목, 세계보건기구(WHO)가 121개인 데 비해 우리는 45개 항목에 불과하다. 또 해당지역 외에도 전국의 시판중인 생수를 즉각 검사하고 기준에 어긋나거나 방사능 오염이 확실시되는 제품은 회수하여 폐기하는등 단호한 조치를취해야 할 것이다.수돗물에 대한 불신때문에 생수와 지하수에 의존해왔던 국민들을 안심시켜주기 바란다.
  • 윤종신 20일 대형콘서트

    최근 7집 앨범 ‘후반’을 낸 가수 윤종신이 오는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세라돈볼룸에서 대형 콘서트를 갖는다.그의 새 앨범은 애잔한 노랫말과 부드러운 멜로디의 타이틀곡 ‘배웅’의 인기에 힘입어 발매 1개월만에 1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군입대로 인한 2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90년 015B의 객원가수로 데뷔한 윤종신은 91년부터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쳐 매년 1장의 앨범을 선보였으며,96년에는 ‘환생’등 2장의 음반을 한꺼번에 내놓았다.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96년 12월 군에 입대했고,지난 1월 제대하자마자 앨범 욕심을 냈다. 이번 공연에는 히트곡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내사랑 못난이’ ‘부디’ ‘환생’ 등과 7집 앨범의 신곡을 들려준다.절친한 후배인 토이의 유희열이 초대손님으로 함께 한다.(02)733-2275
  • 수도권 정수장·수도관 실태(4대강 上水源 긴급점검:2)

    ◎정수장/정수 대충대충… 배관은 녹투성이/“악취없어 고도정수 안한다”/검사항목 45개뿐… WHO는 121개/우라늄 등 방사성물질은 아예 제외/일일현황판엔 20일전 점검기록만 서울대 金相鍾 교수(미생물학)에 따르면 지난 4월 하루 369만t을 취수하는 팔당댐∼잠실수중보의 도곡 구의 잠실 구리 암사 등 5개 측정지점의 수질은 활성탄 투입 등 고도의 정수처리가 필요한 3급수(BOD 3∼6ppm)로 떨어졌었다. 그러나 암사정수사업소 관계자는 “올 들어 활성탄을 넣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수질 상태가 수돗물 원수(源水)로 쓸 수 없을 정도로 나빠졌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 이 관계자는 “활성탄은 조류(藻類)로 인해 냄새가 날 때 넣는다”면서 “정수처리는 BOD와 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BOD가 낮아야 수질상태는 좋고 환경당국도 정책의 초점을 BOD를 낮추는 데 두고 있다. 결국 정수사업소 관계자의 말은 책임 회피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은 45개로 세계보건기구(WHO) 121개,미국 85개,영국 56개에 비해 적다. 그런데도 암사정수사업소 관계자는 “WHO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항목 수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우리 검사항목에는 또 얼마 전 생수에서 문제가 된 우라늄 라돈 등 방사성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다. 매일 해야 하는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도 의문이다. 지난 달 31일 암사정수사업소 소장실 현황판에는 20일이 지난 7월11일의 검사결과가 적혀 있었다. 당국은 수돗물이 허용기준에 크게 못미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셔도 좋다고 말한다. 한 관계자는 “염소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의 경우 허용기준인 0.1ppm의 100분의 1 수준 밖에 검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그린훼밀리운동연합이 수도권 시민 4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신다’는 답변은 겨우 5.7%였다. 상수원에서 취수된 물은 정수사업소에서 대략 5단계의 처리과정을 거친다. 취수장에서 염소로 소독된 뒤 착수정에 도달한 물은 혼화지와 응집지를 지나면서 폴리염화알루미늄(PAC)이라는 응집제와섞여진다. 그 다음 침전지에서 약 3시간30분 동안 머문 뒤 두께 120㎝의 모래층으로 된 여과지를 지난다. 수도당국의 관계자들은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수돗물은 그대로 마셔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수도관/부식 잘되는 아연관이 15%/15㎜관에 녹­흙 등 이물질이 5㎜/42% 10년이상 지나 ‘위험수위’/“안심하고 그냥 마신다” 5.7%뿐 수돗물의 안전은 오염된 상수원 뿐 아니라 낡은 수도관으로부터도 위협을 받고 있다. 정수사업소에서 배수구역까지 수돗물을 보내는 송수관,배수지 또는 배수펌프로부터 급수장치에 이르는 배수관,각 가정에 연결된 급수관 등 공급 과정의 오염도 큰 문제다. 지난 74년 지어진 5층 짜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영동주공아파트와 시영아파트는 매일 1∼2건씩 수도관을 교체한다. 물이 새는 관만 교체하는데도 작업이 하루도 끊이지 않는다. 교체된 가정용 직경 15㎜ 관에는 겉에 붉은 녹이 덕지덕지 슬어 있고,안에도 쇠와 흙 등이 결합돼 만들어진 이물질이 5㎜ 이상 두께로 붙어 있다. 이 때문에56개동 2,590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는 평소에도 녹이 섞인 물이 나온다. 특히 주변에서 공사를 할 때는 그 충격으로 관 내부의 이물질이 떨어져 물이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5층에 사는 한 주민은 “밤새 받아놓은 수돗물을 오래 두면 바닥에 붉은 이물질이 쌓인다”고 말했다. 저수탱크가 있는 아파트에서는 저수탱크에 청관제(淸管劑)를 넣어 각 세대에 물이 공급되는 관을 청소할 수 있지만,저수탱크가 없는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하기 전에는 맑은 물을 기대하기 어렵다. 수도관이 아파트 기둥 속으로 지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사무소 宋國憲 과장(61)은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빨래와 청소에만 수돗물을 쓰는 집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96년 말 현재 전국의 수도관은 모두 10만8,566㎞. 송수관 5,516㎞,배수관 4만2,137㎞,급수관 6만1,273㎞이다. 이 가운데 76년 이전에 설치된 관이 6.9%인 7,543㎞,10∼20년 된 관이 35.1%인 3만8,109㎞나 된다. 수시로 교체하기는 하지만 낡은 관에 의한 수돗물 오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송수관과 배수관은 강관과 주철관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급수관 중에는 부식이 잘 되는 아연도강관이 15.2%인 1만6,544㎞나 포함돼 있다. 서울시의 경우 94년부터 내식성(耐蝕性)이 강한 스테인리스관 또는 동(銅)관을 시공했지만,80년대 초까지는 대부분 아연도강관을 수도관으로 썼다. 아연도강관은 지질 수압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5년쯤 지나면 수도관으로 쓸 수 없을 만큼 녹이 슨다. ◎전문가 긴급 진단/全相浩 강원대 환경학과 교수/상수원주변 樹林帶 조성/오염물질 유입방지 효과/상류지역 축산폐수 관리 심각/수질개선 주민 참여방안 강구 최근 팔당호의 수질 악화는 환경부로 하여금 수질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발표하도록 했다. 이런 조치 가운데 수질 개선을 위해 수변에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그 배후에 수림대(樹林帶)를 조성하는 방안은 비점(非点)오염원에 대한 대책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다. 과거의 조치들에 비해 한 걸음 나아간 새로운 면이 엿보인다. 수변 완충지대는 상수원에 흘러들어오는 오염물질을 수목과 토양 등을 거치게 함으로써 물을 정화한다. 이런 방법의 도입은 부영양화 현상의 원인물질인 인이나 질소의 제어에 기여할 수 있다. 또 비점오염원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제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수변 완충지대는 경사가 완만하고 강수의 계절적 집중이 심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빗물이 토양층을 통해 흐르는 양이 많아 질소나 인 제어에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강수가 일시에 집중되는 경향이 큰 지역에서는 빗물이 대부분 지표면으로 흐르기 때문에 효과가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또 수변 완충지대 설정은 수변에 위치한 지역의 토지 이용을 심하게 제한하기 때문에 국토이용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의견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런 조치들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상수원보호구역과 특별대책지역 뿐 아니라 그보다 더 상류지역에 산재한 비점오염원에 대한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특별대책지역 밖의 상류지역에서는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하지만 소규모 축산농가,농경지 등에서 나오기 때문에 단위면적당 발생량이 적거나 비점오염원의 형태로 유입돼 관리가 어렵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상류지역 주민들이 수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
  • 충청지역 일부 생수 우라늄­라돈 검출

    ◎美 제안치 초과… “오래 마시면 위험” 국내 시판 중인 일부 먹는 샘물(생수)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지난 달 5일부터 29일까지 충남·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22개 먹는 샘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의뢰한 결과,우라늄이 제일제당의 스파클에서 22.68ppb(10억분의 1),주원미네랄의 미네랄청수에서 25.26ppb가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이같은 우라늄 검출량은 미국환경청(EPA)의 제안치인 20ppb를 넘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에서 유일하게 규제기준을 정해 놓고 있는 캐나다의 154ppb보다는 낮다. 미국은 5단계(임시 제안 등록 초안 최종)로 먹는 물의 수질을 분류하고 있으며 제안치는 단순한 권고 이상의 의미가 없다. 22개 먹는 샘물에서는 우라늄 외에 라돈이 35.10∼750.60pCi(피코큐리·라돈 1g이 1초 동안 방출하는 방사능의 양)가 검출됐다. 또 15개에서는 α입자 활성도가 0.47∼10.64pCi로 조사됐다. EPA는 2000년 먹는 샘물의 라돈 규제기준을 2,000∼5,000pCi로 정할 예정이며,α입자 활성도는 15pCi를 규제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연세대 申동천 교수(예방의학)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음용수의 방사능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더라도 마실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오랫동안 마실 경우 암과 신장질환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 “지하철 7호선 9개 역사 라돈 기준치 2∼9배 검출”

    ◎경희대 金東述 교수 조사 지하철 7호선에서 방사능 물질 라돈(Rn)이 검출됐다는 주장에 따라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경희대 金東述 교수(환경학과)팀은 8일 “지난 5월말부터 지하철 7호선 노원∼면목역 구간 9개 역사의 대합실과 승강장에서 실내공기의 라돈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환경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공릉역은 ℓ당 최고 35.6pCi(피코큐리)가 검출돼 미국 환경보호국이 일반지역의 기준치로 삼는 4pCi를 무려 9배나 초과했다”고 말했다. 측정결과 공릉역 외에도 태릉입구역 33.2,상봉역 16.1,먹골역 14.6,하계역 13.7,중화역 13.4,면목역 11.6,노원역 9.6,중계역 8.5pCi 등으로 나타났다는 것. 라돈은 무색·무취·무미를 특징으로 하는 자연 방사능물질의 하나로 기체 가운데 가장 무거워 지하공간에서는 오염상태가 지속되며 반복 흡입할 경우 폐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지하철 7호선 구간에서 라돈이 많이 검출된 것은 지난 5월 2일부터 10일 사이 중랑천 범람으로 지하철역이 침수됐을 때 지하 암반의 지하수가 대량 흘러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방사성 폐기물/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백제시대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젊은이가 전쟁터에 나갔다가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늙은 어머니는 아들의 상처를 고치려고 애썼지만 워낙 가난하여서 약 한첩 지어 줄 수가 없었다.들판에서 황새 한마리가 더운 샘물에 날개를 자꾸 적시는 모습을 보았다.날개에 상처를 입은 이 황새는 한참 지나 상처가 다나아 날아가 버렸다.어머니는 얼른 아들을 데리고 와서 상처를 더운 물에 몇 번이고 씻겨 주자 씻은듯이 나았다.이것이 오늘날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유성온천에 얽힌 전설이다. 유성온천은 신경통,류마티스성 질환,병후회복,당뇨병,만성중독,부인과 질환,위장병,비만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여성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그래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유성온천은 이른바 라온천이다.라에서 나오는 방사선(주로 알파선)이 가스형태로 물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라돈탕이라고도 한다.어쨌든 라온천을 애용한다는 것은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방사선을 조금 더 많이 받는다는 의미와 같다. 오스트리아에도 라온천이 여러군데 있다.그중 「바드 가슈타인」이란 곳에서 몇해전 온천이용자가 다른 사람들보다 얼마나 방사선을 더 받는지 조사한 적이 있다.하루 한시간씩 한달동안 온천을 이용함으로써 추가로 받는 방사선량은 25밀리렘 정도라고 한다.우리가 보통 가슴 X­선을 한번 찍을때 받는 방사선량이 1백 밀리렘이므로 그 보다도 휠씬 적은 양이다. 근자에 대만 방사성폐기물(언론 등에서는 핵폐기물이라고 하지만 실상 그런 용어는 국어사전 어디에도 없는 것임)의 북한 반입 문제 때문에 국내적으로 의견이 대단히 분분하다.과학적으로 보면 북한에 보내고자 하는 대만의 방사성폐기물은 방사능의 정도가 아주 낮은 이른바 「중·저준위」이다.따라서 대만 방사성폐기물 북한 반입문제는 국가적 자존심이 걸려 있는 정치적 문제이지,과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그런 방사성폐기물에서 나오는 방사선량은 라온천의 경우와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 뒷걸음질 치는 미 환경정책/워싱턴 김재영(특파원 코너)

    「그린」(환경)이란 말을 전세계적으로 대중화,보편화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할수 있는 미국의 모범적 환경정책이 뒷걸음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그린」에 물든 많은 국가들이 현재 유행적으로 진보적 환경주의를 내걸고 있는 것과 크게 대비된다. 세계에서 제일 먼저 국립공원·삼림을 지정해 현재 한반도 열배 면적의 이같은 영원한 그린벨트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지난 70년 자동차,공장,발전소의 오염배기물질을 규제하는 「청정 공기」법을 시발로 일련의 환경 및 공적자원 보호 법률을 제정했다.「깨끗한 물」「멸종위기 생물」「안전 식수」「독성폐기장 정화」 등 세계각국이 십여년 뒤 열심히 모방하는 환경법률들이 잇따라 마련됐다.그런데 지난해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연방정부의 규제 기능이 과도하게 중앙통제적,관료적이라며 이를 「개혁적으로」 대폭 축소시킬 의지를 보이고 있다.특히 연방 환경보호청,내무부,농무부의 환경규제 권한이 개혁대상으로 찍혔다. 정부개입이 없는 정통적 자유시장체제를 적극 옹호하는 공화당은연방환경 규제를 지키느라고 미국의 산업들이 연 6천억달러를 쓰고 있다면서 「뜻은 좋지만 쓴 돈 만큼의 효과가 의심스러운」 이들 규제를 철폐,약화시키겠다는 것이다.「한시간마다 9t의 독성배기가스를 내뿜는」(정부측 통계) 석유·가스 산업체를 공기청정법 준수대상에서 제외시키고,습지대 개발허가권을 제한하고,수도물의 비소·라돈 함유량규제를 완화하며,독성폐기물 정화달성치를 대폭 하향조정할 계획이다.가전제품 및 트럭의 열효율기준치를 낮추고,야생동물 중요서식지 설정권과 국립삼림지내의 야생동물 서식유지의무선을 축소하고,멸종위기 생물지정권을 역시 제한한다는 것. 여기에 알래스카 해안 1백50만에이커의 「국립북극권 야생보호지」에 대한 석유채굴을 허가할 셈이다. 연방정부는 적극적인 환경보호,규제 덕분에 지난 72년엔 미국의 전 강·호수 가운데 수영,낚시에 적합한 곳이 3분의 1에 머물렀으나 지금은 갑절로 늘었고 5년전에 오존량이 한계치를 넘어섰던 도시중 반이 그아래로 떨어졌다면서 규제권 유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그린」이란 말이 지니는 대중 선동력을 잘 알고있는 공화당은 이같은 규제약화를 단일법안들로 명시하는 정공법은 차마 자신이 없어 대여섯 예산관련법안의 이 구석 저 구석에 살짝 얹어놓았다. 개별 예산법안은 조항별이 아닌 전체통과 방식이어서 예산이 궁한 행정부 처지를 감안하면 환경약화 조항이 덩달아 법률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실내공기 정화와 국민건강(사설)

    일정규모이상 사무실·공연장·학원·지하상가등 공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정화의무를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법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그동안 지하상가 및 지하철역에서의 공기혼탁도는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만큼 현저한 것이었고 전문적으로도 인체에 주는 영향이 위험수위에 달했음을 확인하고 있었다.따라서 공기정화의무화는 국민건강을 위한 가장 실질적 접근책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광범위한 환경오염속에서 특히 공기오염은 신체에 직접 증상을 나타낸다.대표적 증세가 천식과 호홉기질환이다.미국 경우 1982년에서 1991년 사이 전국민의 천식발병사례가 36% 증가했고,이중 18세이하 연령층은 56% 늘어났다.이 원인을 공기오염으로 보고 있다. 밀폐된 구조물안에서 장시간 근무하면 두통·현기증·메스꺼움·졸음·집중력감소들이 일어난다.일명 「빌딩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증세로 에너지절약형 건물구조에서 비롯됐다.이런 건물일수록 공기정화를 하지 않으면 포름알데히드·라돈·석면·연소가스·미생물성물질·실내진드기가 건강에 막심한 피해를 준다. 우리의 상황은 지금 세계적 평균보다 더 나쁘다.「폐암가스」로 불리는 방사성 라돈가스는 시멘트구조물이면 어디든 나타나는데,서울 도심 지하철역은 미국 허용치 4배를 넘어서 있다.단열재와 화학섬유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는 88년 조사부터 기준치를 넘어섰다.한양대 환경·산업연구소 93년 조사에는 벤젠·톨루엔등 휘발성 유해물질의 농도가 선진국 실내공기오염도에 비해 29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적극적 법규는 마련되었으나 어떻게 실시될 것인가는 별도의 문제다.우선 각종 정화시설기준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해야 하고 특히 환기시설기준은 강화해야 한다.그리고 오염도측정을 분기별로나마 확실히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또 형식적 시설만 있게 될 수도 있다.대부분 건물이 건강보다 엔지니어링 측면을 중시했기 때문에 공기정화에는 설계수정까지 해야 할 것이다.때문에 합리적 개선설계안도 나와야 한다.
  • “고베강진전 지하수성분 큰변화”/히로시마­동경대교수 연구결과 발표

    ◎라돈농도 93년보다 12배 상승­광도대팀/염소·유황 지진 뒤 최고치 도달­동경대팀 지난 1월17일 일본 고베지역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기에 앞서 이 지역의 지하수가 지진을 예고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미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일본 히로시마대의 조지 이가라시씨가 우연히 지진이 발생하기전 3개월동안 고베부근의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지하수의 성분변화에서 지진을 예측할 수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가라시씨는 지진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지하수에 있는 방사성물질인 라돈가스의 농도에 대한 자료를 얻기 위해 이전에 지하수가 광범하게 연구된 고베를 택했다.고베에서는 일본 전통주인 사케의 양조를 위해 지하수를 쓰고 있다. 라돈은 지구의 지각에 있는 우라늄의 방사성붕괴로 생기는 원소로 소량의 우라늄을 함유한 바위에서 깊은 지하수로 서서히 스며든다.바위의 틈새나 균열 부분이 스트레스를 받아 넓어지면 보다 많은 라돈이 지하수에 들어갈 수 있다. 바위는 지진이 발생하기 조금 전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지하수중 라돈­122농도의 갑작스런 증가가 지진을 예고할 수 있다.이미 20년전 도쿄 부근 이즈반도에서 실시된 다른 연구는 지하수중 라돈 수준과 임박한 지진을 연계시킨 바 있다. 지난 93년 후반기에 이가라시씨와 연구진은 고베지진의 진원지 북동쪽 30㎞에 있는 우물에서 라돈의 수중농도를 몇차례 측정했다.94년 10월에는 라돈의 수준이 93년 기록보다 약간 높게 나타나 이 우물을 계속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라돈의 수준이 그후 수주간 끊임없이 상승하면서 지난 1월7일에는 93년수준의 약12배까지 높아졌다가 10일을 고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연구진은 이같은 현상을 지진활동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었다. 이가라시씨는 많은 지진학자들이 이즈반도 연구에 회의를 품고 있다면서 새로운 자료가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아주 이상하게도 지진발생이후에는 라돈농도가 안정된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대의 우루무 쓰노가이와 히로시 와키타씨는 고베 지하수중 염소와 유황이온의 농도가 증가한 것이 지진의 다른 전조였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고베지역에 있는 우물에서 퍼올린 판매용 광천수를 이용해 93년 6월부터 염소와 유황농도를 조사했다.염소와 유황의 농도가 지난 1월 지진발생후 2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했다가 3월 중순부터 다시 정상으로 돌아갔다. 연구진은 염소와 유황이 풍부한 지하수가 고베지역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화학적 변화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이 지하수는 고베 주변의 산들 가까이에 있는 단층대에 고여 있다가 지진발생 전 지각구조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바위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자 단층대에서 벗어나 고베의 우물을 오염시켰다는 것이다. 많은 지진학자들은 두 그룹의 연구결과가 궁극적으로 대규모 지진을 예보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진전되기를 기대한다.이가라시씨는 『수년간 보다 많은 연구가 수행돼야만 예보가 가능하겠지만 과학적 견지에서 이는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 폐암(최선록 건강칼럼:42)

    ◎40세이후 기침잦고 목소리 변하면 일단 의심을/금연이 최선… 과일·채소 많이 먹으면 발병률 낮춰 최근 우리나라에서 폐암환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폐암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있으나 흡연인구의 증가와 함께 공기오염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암 가운데 폐암이 10%가량되며 해마다 5천∼6천여명의 새로운 폐암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한다.성별로 폐암환자수를 살펴보면 남성은 위암 다음으로 두번째이고 여성은 자궁암·위암·유방암·대장암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폐암이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명백히 밝혀졌다.담배를 피우면 그 연기속에 벤조피렌이란 강력한 발암물질이 발생하는데 이 물질이 기관지 내벽에 붙어있는 세포속의 효소를 자극,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변하게 만든다. 특히 20년동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5배가량 폐암발생률이 높으며 1일 한갑 이상 피우는 사람은 12배,2갑 이상이면 25배나 폐암으로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한다. 이밖에 폐암의 원인으로는 대기오염,건물을 지을때 콘크리트 벽에서 나오는 라돈방사성물질의 조사,비타민A 결핍증,규폐증,폐결핵 등의 악화로 폐암이 발생 할 수 있다. 폐암은 초기에 두드러진 증상이 없다.다만 증상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감기환자처럼 기침이 계속나고 가래가 증가하며 잔기침을 자주한다.이때 가래침속에 피가 섞여나오면 폐결핵으로 오인,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히 있다. 또 환자에 따라 어깨 안쪽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지며 체중감소와 함께 식욕이 뚝 떨어진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수술로 암조직을 도려내면 30%이상의 환자가 생명을 건질수 있다.그러나 암세포가 허파주위 조직으로 퍼지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때는 방사선요법과 항암제를 함께 사용한다.요즘 폐암환자는 항암제의 복용으로 완치율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가정에서 폐암을 자가진단하기는 무척 어렵다.그렇지만 40세 이상 흡연자가 기침을 자주하고 가래침이 몹시 끈적거리며 목이 갑자기 막힐뿐아니라 목소리가 변할때는 일단 폐암을 의심,종합병원에서 즉각 검진을 받아야 한다. 흡연자가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장 담배를 끊고 6개월에 1회씩 가래검사와 흉부X선 검사를 받는 것이다.흡연자가 5년동안 금연을 계속할 경우 비흡연자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폐암 발생률이 낮아진다. 매일 귤·사과·토마토·당근·시금치·고구마등 비타민A,C,E등이 듬뿍 들어있는 채소나 과일을 날로 먹거나 주스를 만들어 1일 몇잔씩 마시면 폐암과 다른암의 발병률을 훨씬 낮출수 있다.또 상추·양배추·브로콜리·마늘·파·양파·부추도 폐암과 관련된 발암물질을 차단하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 온천욕(최선록 건강칼럼:39)

    ◎신경통·관절염·피부병·소화기장애·당뇨병 등 치유/하루 30분이내 꾸준히 3∼4주일 계속해야 효과 해마다 가을철이 되면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온천욕은 계절의 구별없이 어느 때라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날씨가 써늘하거나 쌀쌀한 가을이나 겨울이 바야흐로 온천욕의 계절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온천은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따뜻한 물로서 그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온천물속에 용해되어 있는 화학성분에 대해서는 방관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이 일본·독일·아이슬란드와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온천물에는 황산나트륨·소금·황산칼슘·중조·황산철 그리고 미량의 이온성분과 탄산가스 등이 들어있다.또 지역에 따라 온천물에는 유황·라돈·라듐등 다른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 성분에 따라 치료효과도 달라진다. 국내에서 흔히 갈 수 있는 온천은 단순천·방사능천·식염천·유황천 등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 의학적으로 규명된 온천요법의효과는 혈액순환 촉진을 비롯,신경통,관절염,호흡기장애,피부병,소화기장애,간장병,통풍,당뇨병치료등을 들 수 있으며 피로,스트레스 해소와 가벼운 신경계통의 이상에도 보조요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된 저농도의 약알칼리성 단순천은 수질 자체가 무색 투명하고 맛과 냄새가 없으며 물이 무척 부드러워 몸에 자극이 적고 약하기 때문에 회복기의 환자·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이 온천물은 통증을 해소시키는 진통작용이 있고 근육긴장으로 오는 운동기능 장애를 해소시켜 준다.또 신경통·골절·빈혈증·피부병 치료에 두르러진 효과가 있다. 한편 라돈이나 라듐이 함유된 방사능천은 신경계통의 기능을 조절하는 진정작용과 자율신경 계통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탄산천은 위장점막의 혈관을 확장,위장기능이 왕성해지고 유황천과 식염천은 어린이와 노인 및 회복기의 환자에게 적당하며 중조천은 목욕후 피부의 지방층이 제거되어 상쾌한 기분을 주고 간장병,통풍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온천에도 목욕 횟수는 1일 1∼2회가 적당하고 3회까지는 허용되지만 그 이상은 몸에 큰 무리를 가져온다.욕탕에 들어가 있는 시간은 사람의 건강과 체질에 따라 차이가 날 수있지만 1회에 10∼15분 정도가 적당하고 길어도 30분을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목욕후에는 몸과 마음을 완전히 이완시키고 푹 쉬는 것이 건강에 좋으며 이 달콤한 휴식은 목욕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1∼2일 정도의 온천욕으로는 큰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적어도 2주일 안팎이나 3∼4주일이 가장 바람직한 치료효과와 건강증진을 가져올 수 있다.
  • 실내오염 줄이려면/환기 수시로 해주고 실내습도는 50∼60% 유지

    ◎가구공간 충분히 두고 구석 먼지 깨끗이 제거/생활기기 청소 자주하고 침구류는 일광 소득 실내온도를 바깥으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문을 꼭꼭 닫아두고 생활하는 겨울철.실내오염으로 인해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대기오염의 심각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실내의 오염은 더욱 심각하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발행하는 「소비자시대」1월호에 실린 겨울철 실내오염 퇴치요령을 소개한다. 실내를 오염시키는 물질 중에서 겨울철에 대표적인 것이 일산화탄소.일산화탄소라고 하면 과거 연탄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보일러 팬히터 레인지등 각종 난방기구와 조리기구를 사용할때 발생되어 두통을 유발한다.특히 부엌은 다른 공간에 비해 일산화탄소의 평균 농도가 2배 이상 되기 때문에 주부들의 경우 만성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환기를 시킬때는 마주보는 양쪽 창문을 열어 놓고 한번에 5∼6분 정도씩 수차례에 걸쳐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습기·에어컨·공기청정기·진공청소기등 생활기기들도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우므로 자주 청소해주어야 한다.에어컨은 필터에 곰팡이나 먼지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자주 물로 씻고 가습기도 이틀에 한번 정도 청소하는 것이 좋다.진공청소기는 사용한후 곧바로 내부의 쓰레기와 먼지를 치워야 먼지와 세균이 실내에 퍼지지 않게 된다. 천장판이나 벽재·마루판 등 실내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건축자재와 가구에서도 포름알데히드·라돈·석면같이 인체의 감각기관을 자극하는 유해성분이 조금씩 배출되어 가족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특히 시멘트 벽돌 등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라돈은 장기간 쐬었을 경우 폐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단열재로 많이 사용되는 석면도 호흡기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따라서 이같은 건축자재의 사용을 가급적 삼가야 함은 물론 새 집일수록 환기를 자주 시키고 석면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구를 배치할때 공간을 두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카펫과 소파·침구류 등에도 진드기나 세균이 번식해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집안 구석구석을 자주청소하고 침구류는 햇볕에 말려 소독해주어야 한다.진드기와 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게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 담배를 피울때는 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알데히드와 담뱃재 등이 실내를 오염시키므로 집안에서도 가급적 흡연구역을 따로 정하고 환기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 지하철 오염 “위험수위”/서울 28역 공기 발암물질 과다 검출

    발암성물질인 라돈·석면이 서울지하철역내에서 기준치(환경처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7일 서울지하철공사에서 열린 국회 교체위 국정감사에서 정균환의원(민주·전북 고창)이 발표한 한양대 산업과학연구소의 「서울시 지하철내 환경관리방안」에서 밝혀졌다. 지난해 총 1백6개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양대측 조사에 따르면 라돈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대합실 4.5(단위Pci/L,3호선 안국역대합실 10.7,종로3가역 9.6,4호선 길음역 6등 환경처 기준치 4Pci/L을 훨씬 넘어선 역이 20곳에 이르렀다. 또 석면은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대합실 0.015(단위 개/㏄),2호선 신도림역 0.016,4호선 충무로역 0.012 등 노동부 기준치 0.01개/㏄를 초과한 역이 8곳이나 됐다. 라돈은 일반 실내공기에서도 발견되지만 환기의 정도에 따라 농도가 달라지며 미국에서는 라돈 5Pci/L에 1년동안 노출되었을 경우 1백만명 가운데 4백명이 폐암에 걸린다는 보고가 있다. 또 석면은 인체호흡기중 폐속에 흡착돼 석면등과 폐암을 유발한다. ▷Pci/L◁ 피코 퀴리 퍼 리터라고 읽는다. 방사능 농도를 표시할때 사용하는 단위로 1ℓ당 1조분의1 퀴리가 들어있는 양이다.1퀴리는 라돈 1g이 1초동안 방출하는 방사선의 세기를 말한다.
  • 「러」첨단기술 50종 국내 첫 공개

    ◎급속 냉각장치·전기차용 초강력축전기 등 눈길/「러」과학자 설명회도 곁들여 러시아의 첨단기술을 접할수 있는「러시아 첨단기술 전시회」가 2일까지 충남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31일 시작).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 전시회에 선보이는 기술은 러시아가 세계적으로 기술우위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신소재및 기계분야 50개품목으로 미국·일본등 기술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꺼리는 것들이다.주목을 끌고 있는 첨단기술품목을 간추려본다. ◇기계분야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보텍스가스 급속냉각장치=몬트리올협정에서 사용이 규제된 프레온·프라돈·암모니아등 기존의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식품이나 다른 재료를 영하70℃까지 급속 냉각할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자동차용축전기=전기2중층을 이용한 초강력축전기로 전기자동차의 핵심기술이다.승용차·로봇·이동의자 등에 응용할수 있다.1개의 축전기로 연속작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환경오염이 없으며,작동중 정비할 필요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섬유및 철선함유 폐타이어로부터 고무조각 제조하는 기술=1천㎏의 헌타이어로부터 6백㎏의 고무조각을 얻을수 있다.1t의 폐타이어를 처리하는데 드는 전기는 5백㎾로 전력소모도 적다.이 고무조각은 고무매트·운동시설 바닥재 등으로 이용된다. ▲저온확산용접=이 용접기술은 금속분말이 분산함유된 중간매개체를 넣어 균일하지 않는 재료를 확산용접하는 기술이다.후속 기계처리없이 다양한 이종의 재료를 접합하는데 이용된다.용접온도도 재료의 성질을 변하게 하는 범위를 넘지 않을 뿐 아니라,용접부로부터 기기 전체에 주어지는 특성·내구성·안전성·내열성 등을 높여준다. ◇신소재분야 ▲소성변형파 파형의 홀로그래프 분석자=재료및 구조물의 소성변형되는 성질·파괴시점·재료강도 등의 국부적인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구조물의 상태점검및 유효수명 등을 파괴하지 않는 방법으로 시험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Z요소­최첨단 센서기술=Z요소는 자장감지및 조절,보정 등에 응용되는 기술.컴퓨터·사무용장비·프로세서·산업조절시스템·의료장비·가정설비등 이용범위가 무한하다.특히 여러가지 물리적인 값의 측정이 가능해 측정시스템에도 적합하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직접 기술개발에 참여한 러시아과학기술자 20여명이 나와 제품의 특성과 기능 등을 설명하는 세미나도 함께 마련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 방사선의 본질/박군철 서울대교수·핵공학(굄돌)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가장 국민들의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안전성과 폐기물처리이다.이 두가지는 모두 방사선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된다.따라서 우리는 이 방사선의 정체와 그 영향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여야만 원자력에 대한 시비를 다소나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1895년 뢴트겐이 X선을,1986년 베크렐이 우라늄으로부터 방사선을,이어 18 98년 퀴리부처가 라듐을 발견함으로써 인류는 처음으로 방사선이나 방사능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그후 의학계는 물론 농업에서의 종자개량 및 병충해방지,공업에서의 비파괴검사 그리고 최근에는 유전자공학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이러한 방사선은 인위적으로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자연에 흩어져 있는 방사성동위원소에서 자연적으로도 발생한다.따라서 우리는 X선검진외에도 우주로부터 대기,건물내 시멘트나 벽돌,땅등에서 끊임없이 자연방사선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보통사람이 평균 1년간 받고 있는 자연방사선의 양은 약2백㎎으로 흉부 X레이를 한번 찍을 때에는 30㎎을 받게된다.그리고 원자력발전시설로부터 받는 양은 전체 방사선의 0.1%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나 방사선을 받아 사람이 치사할 양은 약60만㎎이고 10만㎎이상을 받을 경우는 인체에 이상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동안 방사선에 의한 피해는 초기 무지에서부터 최근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퀴리부인 자신도 방사선에 의한 재생불량빈혈로 66세에 사망하였고 라듐을 이용하는 야광 시계문자판을 만들던 12명의 뉴욕 근로여성도 암으로 죽었다.그래서 국제원자력방호위원회는 일반이 연간 최대 받을 수 있는 양은 5백㎎,종사자는 이보다 10배로 제한하였다.그래서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 규제치를 엄격히 적용시키고 있다. 최근 영광의 무뇌아나 기형어의 논란이 의학적으로 무근함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심쩍어 하는 것은 방사선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함 뿐만 아니라 방사선에 대한 뿌리깊은 공포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치사선량 보다 낮은 양에 대해서는 그 영향과 유해기준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소량의 방사선은 오히려 생리활성을촉진시킨다(예:라돈탕)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따라서 방사선에 대한 무조건적 공포보다는 안전하게 관리하여 가두어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슬기를 가져야 하고 전문가의 견해를 보다 신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일부 지하철역 구내서 방사성물질 라돈 검출/기준치 1.6배 초과

    서울시내 일부 지하철역구내에서 폐암을 유발시키는 방사능 물질인 라돈(Rn)이 기준치보다 1·6배나 높게 검출됐다. 3일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립대 개교 75주년기념 한일공동학술심포지엄에서 이대학 김신도교수(환경공학과)는 『지하철 1∼4호선의 30개역을 대상으로 최근 공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라돈이 환경기준치인 1ℓ당 4pci(피코퀴리)보다 1.6배나 높은 6.3pci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지하철 3호선의 봄철 평균 라돈농도는 1ℓ당 5.4pci,가을 4.4pci 측정돼 여름을 빼고는 모두 환경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라돈,폐암유발 가능성(인체와 환경)

    ◎방사능 물질… 건축자재 등서 발생/선진국,실내기준치 정해 엄격규제 목욕탕이나 사우나등에서 라돈탕이나 라돈온천수라고 광고하는 경우를 종종 볼수가 있다.그리고 사람들은 몸에 좋은 것이겠거니 하는 막연한 생각에서 이를 일부러 찾기도 한다. 라돈을 왜 강조하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기체성 자연방사능물질로서 폐암을 유발시킬수 있다는 사실을 놓고볼때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것 같다. 라돈은 일반적으로 흙 시멘트 콘크리트 대리석 모래 진흙 벽돌등 건축자재및 우물 동굴 천연가스등에 존재하며 공기중으로 방출되고 있다. 대부분이 건축자재인만큼 실내생활에서 문제가 될수 있으며 토양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 있는 지하공간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할수있다.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것 외에 토양에서 발산되는 라돈은 콘크리트판이나 콘크리트와 벽돌사이,벽돌의 기공,기둥저지대,하수관등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는 물리적인 붕괴를 통해 미세한 입자로 형태가 바뀌고 숨쉬는 과정에서 폐로 들어가 폐포나 기관지에 붙은뒤 자체 방사선을 방출해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국립방사능방어 및 측정위원회에서는 연간 13만명에 이르는 미국의 폐암사망자가운데 5천∼2만명이 주택내에서 발생한 라돈의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서 지난76년부터 권고기준치를 설정,그 농도를 4PCi/ℓ이하로 규제하고 있다.그런데 이농도에서도 일생동안 노출될 경우에는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률이 1∼2%에 이른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에따라 미국 독일 영국 스웨덴등 구미선진국은 물론 독립국가연합도 실내라돈농도에 기준치를 설정,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떤가. 아직까지 라돈에 대한 피해사례가 발표되거나 규명된적이 없지만 외국의 사례에 비추어 볼때 이미 피해는 발생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실내오염물질의 권위자인 김윤신교수가 지난89년 서울 군산 송탄 도고등 4개지역 75가구를 대상으로 라돈의 실내농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은 5% 송탄은 16% 도고는 18% 군산은 14%씩 미국의 권고기준치를 넘어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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