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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클래스, ‘주식투자자를 위한 RWA 실전 교육’ 본격화… 1:1 대면 실습으로 온체인 진입장벽 허문다

    비트클래스, ‘주식투자자를 위한 RWA 실전 교육’ 본격화… 1:1 대면 실습으로 온체인 진입장벽 허문다

    주식회사 동행위드유홀딩스가 운영하는 디지털자산 교육 플랫폼 ‘비트클래스(BitClass)’가 주식 투자자와 시니어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실물연계자산(RWA) 실전 교육 과정을 본격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단순 이론 중심의 입문 특강에서 벗어나 두 가지 핵심 차별점을 내세웠다. 먼저 강의실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대면 1:1 실습’을 전면에 배치했다. 여기에 기존 주식 분석가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RWA 시대의 자본 효율성’ 관점을 도입했다. 주식 계좌에 자산을 묶어두었던 국내 투자자들이 실제 온체인(On-chain) 환경에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실무 절차를 현장에서 직접 체득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당신의 자본은 지금 일하고 있습니까”, 주식 분석가의 언어로 RWA를 다시 설명한다. 비트클래스가 최근 진행한 대표 강의 ‘RWA 시대, 자본은 어떻게 일하는가’는 4시간 동안 산업 전체 흐름을 한 호흡에 정리하는 압축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증권사에 잠든 주식, 거래소에 멈춰 있는 코인, 은행에서 쉬고 있는 달러까지 각기 다른 시간대에서 잠자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동시에 여러 일’을 하게 만들 것인가. 비트클래스는 이 질문을 출발점 삼아 FTX 사태 이후의 거래소 신뢰 문제, CEX와 DEX의 본질적 차이,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와 리스크, 그리고 한국 투자자가 알아야 할 규제 환경을 주식 투자 경험을 가진 수강생의 언어로 친절하게 풀어냈다. 거래소 이체, 앱 활용, 지갑 생성까지… 강사가 옆에서 직접 잡아준다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실습 중심·대면 1:1 지도’다. 그동안 다수의 주식 투자자가 온라인 영상이나 매뉴얼만으로는 좀처럼 넘기 어려웠던 항목들을 강사가 수강생의 화면을 함께 보며 단계별로 짚어준다. 비트클래스 측은 “디지털자산 인프라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정작 주식 투자에 익숙한 자산가들도 막상 첫발을 내딛는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에서 직접 절차를 밟아본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수강생은 이후 스스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1:1 대면 방식의 효과가 특히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실제 수강생들의 후기에서도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재수강 기회를 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밖에도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여주는 것,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리고 보안 의식을 높이는 교육까지 앞으로 꼭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현장 실무자가 직접 전하는 검증된 강사진 강사진은 단순 강의자가 아닌 디지털자산 산업 현장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됐다. 거래소·온체인 인프라·사업 개발 전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실제 경험을 그대로 전달하며, 비트클래스는 수강생 피드백을 토대로 강사 풀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교육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신동준 대표는 “RWA 시대에는 주식, 채권, 코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자산은 잠들지 않고 24시간 일하게 된다”며 “비트클래스는 단기 트렌드를 쫓기보다 미래 산업 구조의 변화를 주식 투자자의 언어로 번역해 주는 교육을 지향한다. 디지털 환경이 낯선 고연령층 자산가도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새로운 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故 노무현 모욕’ 래퍼, “교도소 간다” ‘소아 성범죄’ 가사까지…줄줄이 ‘손절’

    ‘故 노무현 모욕’ 래퍼, “교도소 간다” ‘소아 성범죄’ 가사까지…줄줄이 ‘손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에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콘서트를 하려다 취소된 래퍼 리치 이기(19·본명 이민서)가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가사뿐 아니라 소아 대상 성범죄를 암시하는 가사까지 쓴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리치 이기는 지난 2024년 12월 발표한 자신의 데뷔 앨범 ‘쿼터백’의 수록곡 ‘탱크’에 아동 대상 성범죄를 암시하는 맥락과 함께 “교도소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가사를 넣었다. 해당 가사에 대해 ‘반인륜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해당 앨범 전체가 음원 플랫폼에서 삭제돼 현재는 찾을 수 없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측은 리치 이기의 노 전 대통령 조롱뿐 아니라 이같은 가사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조수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는 전날 리치 이기를 향해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 혐오 표현과 아동 성애, 여성 혐오를 담은 자신의 곡들을 계속 부를 경우, 곡 자체의 금지 소송, 활동명 사용금지 소송 및 곡 발표에 따른 추가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리치 이기에 대해 “고인 모욕 뿐 아니라 미성년자를 향한 충격적인 가사까지,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면서 “많은 네임드(유명) 래퍼들이 그를 꾸준히 밀어준 점에 대해 여러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사과문 몇 장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왜 이런 문화와 표현들이 오랫동안 힙합씬 안에서 묵인되고 소비돼 왔는지 함께 돌아봐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동 성애·여혐 가사 계속 부르면 소송”노무현재단 “힙합씬, 왜 이런 가사 묵인하나”리치 이기는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연남스페이스에서 콘서트를 할 예정이었는데, 이 콘서트가 노 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조롱한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콘서트가 취소됐다. 공연 예정일이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데다 공연 시작 시간(5월 23일)과 티켓 가격(5만 2300원)까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을 연상케한 탓이다. 2024년 데뷔한 그는 “2025 Rich Iggy는 노무현처럼 jump”, “그냥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져” 등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혐오 표현을 자신의 곡에 담아 논란을 일으킴과 동시에 인지도를 높여왔다. 노무현재단은 공연 주최사에 공연의 즉각 취소, 서면 해명,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공연장 연남스페이스가 기획사 측에 ‘공연 진행 불가’를 통보하면서 공연은 취소됐다. 리치 이기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리치 이기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음악과 가사를 통해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대중들과 관련 유가족분들이 보시기에 눈살이 찌푸려질 만한 언행을 단지 유명세를 위해 일삼아 왔다”며 “철이 없고 그저 재미로 했다는 말은 변명과도 같다고 생각하며, 저의 사회적 책임을 배제한 부주의한 판단과 행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는 페이스북에 리치 이기가 사과문을 전달하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힙합계는 리치 이기에 대해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의 공연에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던 유명 래퍼들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줄줄이 사과했다. 래퍼 팔로알토는 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고인을 조롱하거나 혐오하는 표현들을 옹호하거나 지지할 생각이 없다”면서 “그동안 음악적 교류의 의미로 그(리치 이기)의 작업에 참여하고 방송에 초대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표현의 문제성과 그것이 누군가에게 어떤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래퍼 딥플로우 역시 “그 숫자의 의미를 전혀 몰라서 포스터를 봐도 연관 짓지 못했다”며 “몰랐더라도 프로로서 또 업계의 고참으로서 제 나이브(순진)함에 책임을 크게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리치 이기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대형 힙합 페스티벌도 그를 출연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다음달 20~21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랩비트페스티벌 2026’ 측은 이날 공연 라인업에 포함됐던 리치 이기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 “드론 공격? 원전, 시속 800㎞ 항공기 충돌도 견뎌”…바라카 원전 진짜 고민은 [강기자의 세종실록]

    “드론 공격? 원전, 시속 800㎞ 항공기 충돌도 견뎌”…바라카 원전 진짜 고민은 [강기자의 세종실록]

    드론 공격으론 원전 타격 어려워 원전 1기 철근량 ‘63빌딩 13배’ 美, 항공기 충돌 버텨야 원전 허가 “K원전, 美 설계 기준 적용해 안전” 문제는 전력망…송배전 시설 취약 K원전·중동 동맹, 외교·안보 시험대 지난 17일 저녁 원전 수출을 담당하는 산업통상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가 드론 1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당시 아부다비 공보청은 18일(현지시간) 원전 내부 경계 바깥쪽의 발전기가 드론 공격으로 불이 나 원전 3호기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드론 3대 중 2대는 격추됐지만 한 대를 놓쳤다고 했죠. 이후 내부 비상 디젤 발전기가 원전 3호기의 전력 유지를 위해 즉각 가동됐습니다. 원전 3호기의 외부 전력 공급망은 다행히 하루 만에 복구됐습니다. 그런데 원전 당국과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 기관들은 원전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미사일로 쏴도 끄떡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다만 수심은 여전합니다. 바라카 원전 운영을 지원사격하는 우리 당국의 진짜 고민은 뭘까요. 이 바라카 원전은 한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원전 노형(APR 1400)을 수출해 아부다비에 건설한 중동 최초의 상업용 원전입니다. 경북 울진군에 이미 가동 중인 신한울 원전 1·2호기와 건설 중인 3·4호기 모두 같은 노형입니다. 2009년 한국이 수주해서 2024년까지 총 4개 호기(5500㎽)를 건설해 모두 가동 중에 있고 UAE 전체 전력 수요의 25%를 생산합니다. 바라카 원전의 운영은 UAE의 한수원인 에미리트원자력공사 ‘에넥’(ENEC)에서 하지만 한전과 한수원 직원들이 현지에 나가 돕고 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UAE 측과 실시간 소통 중으로 한국 직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이고 귀국 의사를 밝힌 이들은 없다”며 “중동 전쟁 중이기에 원격 근무와 재택 근무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원전 당국과 유관 기관은 피해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드론 공격은 원전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관계자는 “원전은 시속 800㎞로 달리는 항공기와 충돌해도 문제가 없도록 설계돼 있고 이미 오래전 미국에서 실험으로도 확인된 사실”이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바라카 원전의 한국형 원전은 안전성이 더욱 강화돼 부딪혀도 피해 규모가 더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88년 미국 샌디에이고국립연구소는 미국 항공기 ‘F4 팬텀기’로 원자로 건물 외벽 두께 1.2m와 같은 콘크리트벽에 시속 800㎞로 부딪히는 충돌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6㎝ 정도의 외벽 파손만 발생했습니다. 미국 연방 규정(CFR) 공식 법령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미국원자력법에 근거한 연방규정집에서 원전 인허가 과정에서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신규 원전은 대형 여객기 충돌까지 고려해서 안전 설계를 하라고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단순 자연재해나 설비 고장 정도가 아니라 대형 여객기의 고속 충돌과 항공유 폭발, 저고도 접근 등 테러 시나리오를 현실화해 원전을 설계하라는 것이죠. 한수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미국 원전의 설계 기준을 준용해 쓰고 있다”며 “바라카에 있는 한국형 원전은 콘크리트 외벽에 철판까지 덧대어져 있어 물리적 방호의 안전성이 매우 높아 드론 공격 정도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건설 중인 신한울 3·4호기의 경우 6㎜ 철판을 도넛 형태로 만들어 19겹을 쌓아 원자로 격납 건물을 만들고 그 주변을 미국의 충돌 시험 때보다 더 강화한 1.37m의 철근 콘크리트로 감싸도록 건설하고 있습니다. 원전 1기당 들어가는 철근량은 63빌딩 건설에 들어간 철근 13배에 달하는 10만 3000t에 이릅니다. 최근 준공을 앞두고 있는 울산 울주군의 새울 3·4호기의 외벽 두께도 1.37m입니다. 문제는 전력망입니다. 원전 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외부로 노출된 송·배전을 담당하는 전력망을 겨냥한 공격입니다. 외부로 노출돼 있고 범위가 넓어 언제라도 공격당하기 쉽습니다. 송전탑, 전봇대 같은 건 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하겠죠. 원전 주변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지만 원전 외곽의 모든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원전에서 아무리 전력을 생산한들 이를 쓸 수 없도록 외부로 나가는 전력 공급망을 망가뜨린다면 UAE는 산업계는 물론 국민 일상이 멈출 수도 있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 땅속에 전선을 까는 지중화 사업도 비용도 비용이지만 중동의 드넓은 면적을 고려할 때 한계가 있습니다. UAE와 최근 껄끄러운 관계를 맺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바라카 원전에 대한 드론 공격에 대해 “역내 안보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며 “UAE의 주권·안보·영토 보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1일 UAE가 사우디 주도의 석유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면서 악화됐었죠.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공격이 이란이 아닌 사우디 소행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기도 했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나온 것이든 사우디를 비롯해 이번 바라카 원전을 향한 드론 공격을 놓고 전 세계가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전쟁 중에도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는 것이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바라카 원전 드론 공격에 대해 “원전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활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원전과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기타 기반 시설들은 결코 군사 활동의 표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중동 지역은 다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이 일부 피격된 데 이어 한국형 원전 안전 우려까지 커지면서 한국의 외교·안보 부담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충돌이 이제는 유가를 넘어 한국의 에너지 공급망과 해외 원전 안전까지 흔들고 있는 셈입니다. ‘K원전’의 안전성과 중동 에너지 동맹이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이 건설한 원전과 한국 선박까지 위험에 노출된 지금, 에너지 안보와 외교 전략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트럼프의 ‘아킬레스건’ 찾았다…“60억짜리 미사일 1200발 발사, 심각한 결함” [핫이슈]

    트럼프의 ‘아킬레스건’ 찾았다…“60억짜리 미사일 1200발 발사, 심각한 결함”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함께 시작한 이란 전쟁에서 미국의 무기 조달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이란 전쟁에서 대공 방어망의 핵심인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1200발 이상 발사했다. 패트리엇 미사일 한 발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400만 달러(한화 약 60억원), 시간은 최대 3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패트리엇 미사일이 요격한 이란의 샤헤드 드론의 대당 생산 비용은 3만 5000달러(약 5300만원) 수준이며 이란은 이를 월평균 200대 이상 양산할 수 있다. 5300만원짜리 드론을 막기 위해 60억원짜리 요격 미사일을 쏟아부은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전쟁에서 미국의 빠른 무기 소진 속도는 미국의 군수산업 기반과 무기 조달 시스템의 심각한 결함을 드러냈다”면서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의 과거 발언을 언급했다. “고성능·고비용 대신 빠른 생산 무기 필요” 요구했지만게이츠 전 장관은 조지 W 부시 2기 행정부 후반인 2006년 12월 임명됐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 정권이 교체된 후에도 이례적으로 유임이 결정된 인물이다. 게이츠 전 장관은 오바마 1기 행정부 당시 ‘99% 해법’을 비판해 왔다. 99% 해법이란 고성능 무기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등을 의미한다. 대신 그는 성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저렴하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75% 해법’을 요구했지만 미군과 미 군수산업은 20여년이 지난 후에도 그의 충고를 무시했다. 그 결과는 이번 이란 전쟁에서 완벽하게 확인됐다. 전 세계는 미국의 값비싼 고성능 무기가 이란의 저렴한 드론에 속수무책 당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했고, 이란은 이러한 ‘비대칭 전력’으로 세계 최강 군사력을 가진 미국에 맞서고 있다. 평시에는 필요성이 낮다는 이유로 생산 여력을 충분히 유지하지 않다가 전쟁이 발발하면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현재의 미국 군수산업·무기 조달 시스템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발등에 불 떨어진 미 국방부미 국방부는 이러한 지적을 의식한 듯 막대한 예산 증액을 바탕으로 기존의 대형 방산업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최근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000억 달러(약 2260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현재 국방부는 천문학적 규모의 국방 예산을 통해 민간 공급처를 우선 확보하고 다수 공급업체를 도입해 경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산이다. 더불어 다년 계약을 통해 탄약 생산량을 최대 4배까지 늘리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군의 무기 설계와 제작 방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것만으로는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로널드 레이건 연구소의 레이첼 호프 정책국장은 뉴욕타임스에 “궁극적으로 계약 및 조달 방식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면 모든 것은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며 “국방부는 행동과 문화의 구체적인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 지도부의 의지, 의회의 정치적 지지, 이란 전쟁에서 드러난 작전적 필요성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것이 한 세대 만에 처음으로 하는 진정한 군사 현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원히 세무조사 금지”…트럼프 가족 면책시킨 1쪽 문서 [핫이슈]

    “영원히 세무조사 금지”…트럼프 가족 면책시킨 1쪽 문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그룹의 기존 세무 사안을 미국 정부가 더 이상 추적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법무부 합의문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IRS)을 상대로 낸 소송을 접는 과정에서 측근 보상펀드뿐 아니라 본인 일가의 세무 리스크까지 덜어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관련 기업을 상대로 계류 중인 세금 관련 청구나 조사를 미국 정부가 “영원히 금지·배제한다”는 취지의 1쪽짜리 부속문서에 서명했다. 법무부는 이 문서를 별도 설명 없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IRS를 상대로 낸 100억 달러(약 15조 1060억원) 규모 소송 합의에서 시작됐다. 그는 첫 임기 당시 자신의 세금 자료가 NYT와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에 유출됐다며 IRS가 이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법무부는 이 소송을 끝내는 대신 이른바 ‘반무기화 펀드’(Anti-Weaponization Fund)를 만들기로 했다. 이 펀드는 정치적 이유로 연방 수사나 기소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보상하는 장치다. 규모는 17억 7600만 달러(약 2조 6800억원)에 이른다. 18억달러 펀드 뒤에 붙은 ‘세무 면책’ 처음 논란의 초점은 보상펀드였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으로 측근과 지지자들에게 거액을 나눠줄 통로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대통령과 가족이 이 펀드에서 직접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새로 공개된 부속문서가 논란의 성격을 바꿨다. 트럼프 일가가 현금을 직접 받지 않더라도 기존 세무조사를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NYT는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이 IRS 감사에서 패할 경우 1억 달러(약 1510억원) 이상을 부담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감사가 끝났는지 다른 조사가 남아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은 대통령 세금 신고를 매년 의무 감사 대상으로 삼는다. 이 때문에 현직 대통령이 행정부 합의를 통해 본인 가족의 세무 사안을 막았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졌다. 법무부는 해당 조항이 과거 세무 사안에만 적용되며 향후 신고 감사까지 막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번 합의가 통상적인 소송 정리 범위를 넘어 트럼프 일가의 과거 세금 문제를 폭넓게 덮을 수 있다고 본다. “개인 변호사처럼 행동” 민주당 공세 미 정치권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법무부가 공익 수호자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단처럼 움직였다고 비판했다.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크리스 밴 홀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블랜치 대행에게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블랜치 대행은 자신이 “법무장관 대행”이라고 반박했지만, 밴 홀런 의원은 “바로 그것이 문제”라고 맞받았다. 보상펀드 운용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합의문은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피해 주장자의 손해액이나 구금 기간 등을 고려해 지급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그러나 수령자 명단과 지급 사유를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비밀 보상금’ 논란이 따라붙었다. 법무부가 분기마다 법무장관에게 비공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야당은 납세자 돈이 누구에게, 어떤 기준으로 지급되는지 국민이 알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서도 번진 불편한 기류공화당 내부에서도 불편한 기류가 감지됐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 보상펀드에 대해 “찬성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며 공개적으로 거리를 뒀다. 그는 펀드의 목적도 불분명하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공화당 지도부 내에서도 부담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지지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 수사기관의 ‘정치적 무기화’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그 주장을 넘어 현직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행정부와의 소송을 통해 측근 보상 장치와 가족 세무 면책을 동시에 얻어냈다는 비판을 부르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이번 조치가 권력기관의 정치적 남용을 바로잡는 장치가 아니라 대통령 개인과 정치적 동맹을 위해 정부 시스템을 동원한 사례라고 본다. ‘무기화 바로잡기’인가, 권력 사유화인가이번 논란의 핵심은 명분과 효과의 간극이다. 법무부는 펀드를 정치적으로 무기화된 수사·기소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합의 과정에서 트럼프 일가의 세무 면책 조항까지 붙으면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 법무부와 IRS는 모두 대통령 행정부에 속한다. 현직 대통령이 자신이 통제하는 행정부와 소송을 벌인 뒤, 그 결과로 가족에게 유리한 조항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해충돌 논란이 불가피하다. 17억 7600만 달러 보상펀드에 이어 1쪽짜리 세무 면책 문서까지 공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보복’과 ‘자기 구제’ 논란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 약 1400년 만에 열린 진실, 익산 미륵사지가 감춰온 반전 [한ZOOM]

    약 1400년 만에 열린 진실, 익산 미륵사지가 감춰온 반전 [한ZOOM]

    익산을 찾는 이들은 반드시 미륵사지 석탑 앞에서 발길을 멈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탑이다. 하지만 이 탑을 처음 마주하면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다. 마치 거대한 주먹이 탑을 내리치기라도 한 듯, 동북쪽 면만 겨우 6층까지 남고 나머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원래 9층이었을 이 탑의 빈자리는 그 자체로 백제가 견뎌온 모진 세월을 웅변한다. ●마 캐던 소년과 신라 공주의 노래, 서동요 이 탑에 얽힌 서정적인 이야기는 고려 시대 승려 일연이 쓴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시작된다. 백제 무왕의 어릴 적 이름은 ‘서동’이었다. 마를 캐서 팔아 근근이 살아가는 가난한 소년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동은 비범했다.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가 절세미인이라는 소문을 들은 그는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겠다는 대담한 계획을 품고 적국인 신라의 수도 서라벌로 잠입했다. 서동은 서라벌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맛있는 마를 나누어 주며 환심을 샀다. 그리고 그 대가로 노래 하나를 부르게 했다. 그것이 바로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서, 서동 서방을 밤마다 몰래 안고 간다”라는 내용의 ‘서동요(薯童謠)’다. 오늘날로 치면 아이들의 입을 빌려 온 나라에 파격적인 가짜 뉴스를 퍼뜨린 셈이다. 이 노래는 순식간에 진평왕의 귀에 들어갔고, 정조를 의심받은 선화공주는 억울하게 대궐에서 쫓겨나 유배길에 올랐다. 그리고 눈물로 길을 떠나던 공주 앞을 막아선 사람은 다름 아닌 서동이었다. 그렇게 마를 캐던 가난한 소년은 신라 공주와 결혼하였고 마침내 백제의 왕위에 올랐다. 훗날 왕비가 된 선화공주는 부처님의 신비로운 힘이 이 땅에 머물기를 바라며, 미륵사(彌勒寺)를 지어달라고 무왕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깎여 나간 세월, 덧칠해진 상처 639년 완공된 미륵사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찰이었다. 세 개의 탑과 세 개의 법당이 나란히 늘어선 구성은 백제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가운데 서 있던 거대한 나무 탑은 불에 타 사라졌고, 조선 시대에는 임진왜란의 불길 속에 사찰 전체가 폐허로 변했다. 석탑도 이 무렵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조선 영조 때 강후진이 쓴 기행문 ‘와유록(臥遊錄)’에는 이미 당시에 탑이 절반쯤 무너져 서북쪽만 6층까지 남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수많은 학자가 탑이 무너진 진짜 이유를 찾으려 애쓰고 있지만 진실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또 다른 비극이 닥쳤다. 일본은 탑의 붕괴를 막겠다며 시멘트를 들이부었다. 위대한 문화유산은 그렇게 무너진 모습 그대로 흉측한 시멘트를 뒤집어쓴 채 수십 년을 버텨야만 했다. ●약 1400년 만에 드러난 탑 속의 비밀 2001년, 드디어 탑의 원형을 되살리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한 층 한 층 조심스럽게 돌을 들어내며 보수를 진행하던 중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2009년, 탑의 중심을 떠받치고 있던 기둥 안쪽에서 얇은 금판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탑을 세운 목적과 날짜, 인물 등을 기록해 둔 ‘사리봉영기(舍利奉迎記)’였다. 약 1400년 동안 탑 속에 잠들어 있다가 마침내 빛을 본 기록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미륵사를 세워달라고 무왕에게 부탁한 인물이 ‘선화공주’가 아니라, 백제의 귀족 사택적덕의 딸 ‘사택왕후’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천 년 넘게 믿어온 이야기가 단 몇 글자의 기록 앞에서 흔들렸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당시 왕이 부인을 여러 명 두었기에 선화공주와 사택왕후 모두 실존 인물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만약 탑이 무너지지 않고 다른 탑들에도 기록이 남아 있었다면 진실을 확인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그 무엇도 영원히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전란의 불길을 맞고,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지고, 시멘트로 뒤덮였던 약 1400년의 시간. 서동요와 선화공주, 그리고 미륵사의 전설이 사실인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모진 풍파를 온몸으로 견뎌낸 탑의 존재 그 자체가 아닐까. 오늘도 탑은 묻는다. 눈으로 읽는 기록과 가슴으로 믿는 전설 중 무엇이 더 진실에 가까운지를.
  • “주식에 1억 넣어놨다 집 샀다” 한남동 고급빌라 살던 소유도 투자 ‘대박’… 우량주 ‘장투’ 또 통했나

    “주식에 1억 넣어놨다 집 샀다” 한남동 고급빌라 살던 소유도 투자 ‘대박’… 우량주 ‘장투’ 또 통했나

    ‘장투’ 60대女 수익률 최고…‘단타’ 20대男 최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국 증시 강세장이 이어지며 코스피 7000 시대가 막을 연 가운데 주식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수익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주식 매매보다는 우량한 기업에 장기 투자로 접근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는 지난 19일 공개된 웹예능 ‘간절한입’에 출연해 “10년 전 주식 공부를 해보려고 1억원을 넣어둔 채 그대로 지냈다”며 “최근 이 주식 수익 덕분에 집을 매입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소유는 자신이 투자한 종목명을 밝히진 않았으나, 주택 구매에 ‘큰 보탬’이 됐다고 밝힌 만큼 상당한 수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만약 소유가 10년 전인 2016년 5월 코스피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자산가치는 약 3억 7000만원으로 불어났다. 해당 기간 코스피가 1900대 중반에서 7000선으로 3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소유는 “마지막에는 SK하이닉스랑 삼성전자에도 (투자금을) 넣어놨었다”며 코스피 상승을 이끈 반도체 기업에도 투자했음을 밝혔다. 그는 “그러고 있다가 이번에 이사할 때 되니까 엄마가 ‘주식 투자했던 1억원 있잖아’라고 해서 (잊고 있던 주식을 확인하게 됐다)”며 웃었다. 소유는 앞서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빌라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빌라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가 약 1300만원선에 달하는 곳으로, 1년치 월세를 한 번에 선납하는 ‘연세’ 방식으로 운영되는 최고급 주거 시설이다. 다만 집을 구매해 이사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이창섭&저창섭’에서 “최근 집 문 앞까지 사생팬이 찾아온 적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었다고 밝힌 소유는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내 돈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이사한 집을 구매한 후 본격적으로 재테크 공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한국 증시의 주요 종목들이 역대급 급등을 거듭하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큰돈을 벌었다는 수익 인증은 대부분 장기 투자에서 나왔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배우 최귀화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녀의 주식 계좌 수익률을 공개하면서 “자녀의 계좌에는 소액이라도 ETF를 중심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자녀와 함께 금융투자 공부를 시작할 것을 또래 부모들에게 권했다. 최귀화가 공개한 자녀 계좌를 보면 3개 종목에 총 209만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이 중 한 종목의 수익률은 290%에 달해, 투자원금 66만 5100원이 259만원으로 불어났다. 그는 “이 이야기를 공개하는 이유는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나는 주식 투자를 6년간 해왔음에도 수익률은 제로에 가까운데 이유는 ‘사팔사팔(사고 팔기를 반복)’, ‘단타’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우량 종목과 ETF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다는 경험은 실제 통계로도 입증된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9월 사이 투자자들의 연령별·성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집단은 60대 여성(26.9%)였다. 이어 40대 여성(25.9%)과 50대 여성(25.7%), 30대 여성(25.6%), 20대 여성(24.8%) 등 여성의 투자 수익률이 높았다. 남성 중에서는 60대(23.3%)가 가장 높았지만 20대 여성보다도 낮았다. 이어 50대 남성(21.1%)과 40대 남성(20.9%) 순이었으며 20대 남성(19.0%)이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40~60대 여성이 우량 종목에 ‘장투’하는 성향이 강하며 반면 남성들은 매매 종목을 자주 교체하는 ‘단타’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 인근 지나가기만 해도 ‘쾅’…미군,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 기뢰 10개 찾았다 [핫이슈]

    인근 지나가기만 해도 ‘쾅’…미군,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 기뢰 10개 찾았다 [핫이슈]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바다의 지뢰’로 불리는 기뢰를 10개 이상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 주요 항로 인근에서 최소 10개 이상의 기뢰가 식별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CBS뉴스는 이 기뢰가 어떤 기종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미군은 상업 선박들에 이란에서 더 멀리 떨어진 호르무즈 해협 내의 특정 항로를 이용하도록 지시했으며 이와 동시에 수 주 동안 해당 항로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미군은 또 이란이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기 때문에 평소에 이용하는 항로를 이용할 경우 극도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이란, 소형 고속정과 잠수부 동원해 기뢰 부설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소형 고속정과 잠수부를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다고 밝혔으나 이란 측은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에도 CBS뉴스는 호르무즈 해협에 최소 12개의 기뢰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 기뢰가 ‘마함 3’와 ‘마함 7’이라고 보도했다. 두 기뢰는 이란이 독자적으로 개발 및 생산한 최신형 감응 기뢰다. 전문가들은 두 기뢰가 선박과 직접 부딪히지 않아도 스스로 표적을 식별해 폭발하는 지능형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해상 통항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접촉하지 않아도 폭발하는 최신 기뢰이 중 마함 3은 수중 중간층에 띄워두는 계류형 해상기뢰로 자기센서와 음향센서로 인근 선박의 움직임을 탐지해 파괴력이 극대화되는 순간을 포착해 폭발한다.마함 7은 해저 바닥에 가라앉혀 배치하는 침저식 기뢰로 중형 상선, 상륙정, 소형 잠수함까지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특히 해저의 바위나 파편들과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게 디자인되어 있어 탐지가 쉽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부설 움직임을 보일 시 아무리 작은 선박이라도 즉시 사격해 격침하라는 강경한 군사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전쟁 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매일 약 2000만 배럴의 원유와 석유 제품이 통과했으며 이는 전 세계 총 원유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여기에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생산되는 전 세계 LNG 물동량의 약 20%도 이곳을 통과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매일 통과하는 선박의 수는 약 120~140척으로 이 중 절반가량이 원유를 운송하는 유조선이다.
  • 靑, 삼성 노사 협상 결렬에 “매우 유감…합의 최선 다해주길”

    靑, 삼성 노사 협상 결렬에 “매우 유감…합의 최선 다해주길”

    청와대는 20일 삼성전자 노사의 막판 사후조정 회의가 결렬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최종 시한 전이라도 한국 경제에 미칠 우려를 고려해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는 공지를 냈다. 앞서 사후조정을 주재한 중앙노동위원회는 사측의 조정안 유보로 조정이 불성립됐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예고한 대로 21일 총파업을 강행할 전망이다.
  • “중간에 쓰면 늦는다”…전문가가 꼽은 콘돔 사용 실수 6가지 [라이프+]

    “중간에 쓰면 늦는다”…전문가가 꼽은 콘돔 사용 실수 6가지 [라이프+]

    콘돔은 널리 쓰이는 피임 도구이자 성매개 감염 예방 수단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 과정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실수가 나온다. 착용 시점이 늦거나 크기가 맞지 않고 보관 방법을 잘못 아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사용법이 피임과 감염 예방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바이스는 호주 매체 바디앤소울이 성 건강 전문가들을 상대로 정리한 콘돔 사용 실수 6가지를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착용 시점, 크기 선택, 보관법, 유통기한, 윤활제 사용 등을 주요 항목으로 꼽았다. “처음부터 맞게 써야”…착용 시점과 크기가 예방 효과 좌우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착용 시점이다. 호주 성건강 기관 섹슈얼 헬스 빅토리아의 세라 휘트번 박사는 콘돔을 너무 늦게 사용하는 일을 가장 흔한 실수로 들었다. 그는 사정 전 분비물에도 정자나 성매개 감염 요인이 포함될 수 있다며 삽입 접촉이 있기 전부터 콘돔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용 전 신체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제대로 착용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사용하면 밀착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사용 중 헐거워지거나 벗겨질 위험도 커진다. 맞지 않는 느낌이 들거나 손상 가능성이 있으면 새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 크기 선택도 예방 효과를 좌우한다. 콘돔이 너무 헐거우면 빠질 수 있고 너무 조이면 파손되거나 불편감 때문에 사용을 피하게 될 수 있다. 휘트번 박사는 길이뿐 아니라 둘레를 함께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콘돔 크기는 둘레에 따라 나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갑 보관·유통기한 경과도 주의…소재 손상 막아야 보관법도 자주 놓치는 부분이다. 많은 사람이 콘돔을 지갑이나 주머니에 오래 넣어두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습관을 피하라고 강조한다. 열과 마찰, 습기,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소재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휘트번 박사는 지갑이나 주머니에 장기간 보관하면 소재가 약해지고 파손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기한도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콘돔을 오래 보관해도 되는 물건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용 전에는 포장지의 유통기한을 보고 포장이 찢어졌거나 제품이 마르거나 끈적이는 등 이상이 있으면 쓰지 말아야 한다. 가위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포장을 여는 행동도 제품을 손상시킬 수 있다. 윤활제 선택도 주의해야 한다. 라텍스 소재 콘돔에는 오일 성분 제품을 쓰면 안 된다. 코코넛오일이나 보디로션처럼 유분이 있는 제품은 라텍스 소재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라텍스 콘돔에는 수용성이나 실리콘 기반 윤활제를 쓰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윤활제를 충분히 쓰지 않는 습관도 문제로 꼽혔다. 기본 윤활 처리가 된 제품이라도 상황에 따라 마찰이 커질 수 있다. 마찰이 커지면 제품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불편감도 커진다. 필요할 경우 추가 윤활제를 쓰면 파손 위험을 낮추고 사용감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콘돔을 단순한 피임 도구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대한 예방 효과를 얻으려면 착용 시점과 크기, 보관 상태, 유통기한, 윤활제 종류를 사용 전부터 확인해야 한다.
  • 오세훈 “뚝심으로 안전 그물망 구축, 정원오는 방구석에서 시민 불안 자극”

    오세훈 “뚝심으로 안전 그물망 구축, 정원오는 방구석에서 시민 불안 자극”

    6·3 지방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에 대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세에 “안전은 말장난 같은 구호가 아니라 과학적인 시스템”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누군가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마구 휘둘러질 만큼 가볍지 않다”고 경고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 후보와 민주당은 저와 서울시를 향해 ‘안전불감증’이라는 화살을 쏘고 있다”며 “정중하게 되묻고 싶다. 과연 누가 안전에 불감했는가”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번 일을 두고 진짜 주목해야 할 지점은 따로 있다”며 “바로 시공사가 오류를 스스로 신고했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대형 건설현장 역사상, 하청업체의 과실을 원청 시공사가 자진해서 신고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냐. 그들이 갑자기 양심선언이라도 한 것으로 보이느냐”고 했다. 이어 “수년 전, 반복되는 건설현장 사고를 보며 저는 하나의 결단을 내렸다. 주요 공정을 CCTV와 보디캠으로 빠짐없이 촬영하고 보존하도록 지시한 것”이라며 “처음에는 현장에서 난감하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여러 관련자들을 끝까지 설득하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2022년 7월부터 100억원이상 공공공사 전 공정의 동영상 기록을 의무화하고 도급순위 30위 이내 민간 건설사업장도 이를 확산하도록 한 안전 시스템 구축 과정을 거론하며 “숨기려야 숨길 수가 없고, 덮으려야 기록으로 탄로 날 수밖에 없는 촘촘한 그물망을 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공사의 자진신고를 이끌어낸 것은 그들의 갑작스러운 선의가 아니라, 서울시가 구축한 바로 이 전 과정 CCTV 녹화 보존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처럼 서울시가 시스템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잡아내고 대책을 세워 정부에 수차례 공유하는 동안, 정작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어떤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는가”라고도 반문했다. 그는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사실을 인지한 직후 보강 대책에 착수했고, 이후 6개월간 철근 누락과 안전대책 등 총 51건의 공정 사항을 공문으로 낱낱이 보고했다”며 “반년간 수십 차례 문서로 다 받아보고도 현장에서 아무런 의견도 내지 않다가, 이제 와서 ‘왜 진작 안 알려줬냐’며 눈 감고 귀 막는 국토부와 철도공단, 그리고 이를 부추기는 민주당의 유체이탈이야말로 무책임의 극치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특히 “지금 우리에게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는 공기처럼 당연한 일상이 됐으나 이것이 처음부터 거저 주어진 결과가 아니다”라며 “연평균 37명에 달하던 선로 추락 사망자가 설치 직후 사실상 ‘제로’가 됐다. 서울 지하철 265개 역사에 전수 설치해 낸 뚝심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진짜 안전을 걱정하는 사람은 태풍이 오기 전에 제방을 쌓고 우산을 만든다”며 “방구석에 앉아 천둥소리만 중계하며 시민의 불안을 자극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안전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일은 여기까지만 하시라”라고 경고했다.
  • 삼성전자 노사 협상, 사측 유보로 결렬…“노조 과도한 요구”(종합)

    삼성전자 노사 협상, 사측 유보로 결렬…“노조 과도한 요구”(종합)

    3일째 이어진 삼성전자 노사의 막판 사후조정 회의가 결렬로 끝나면서 노조는 예고한 대로 21일 총파업을 강행할 전망이다. 사후조정을 주재한 중앙노동위원회가 사측의 조정안 유보로 조정이 불성립됐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 측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재개한 삼성전자 사후조정이 불성립되었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이날 삼성전자 노사에게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측은 수락하였고 사측은 수락 여부에 대해 유보라고 말하며 서명을 하지 않아 불성립되었다고 설명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이 거부 의사를 밝혔고 조정 불성립 직전 사측이 거부 의사를 철회해 오늘까지 연장됐다”며 “그러나 사측은 의사 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진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 종료된 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파업 기간 중에도 언제나 대화할 의사가 있으며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사후조정을 마친 후 입장문을 통해 “어떤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회사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면서도 “추가 조정 또는 노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회의장을 나온 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긴급조정권에 대해 논의하는지 묻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나”고 부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노위 사후조정 불성립 직후 “당사자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대원칙하에 마지막까지 노사 자율 교섭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부 차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긴급조정권에 대해선 “아직 노사 간 대화 시간 남아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성급하다”고 전했다.
  • [속보]삼성전자 “노조 과도한 요구…회사 경영 기본 원칙 정면으로 위배”

    [속보]삼성전자 “노조 과도한 요구…회사 경영 기본 원칙 정면으로 위배”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이 결국 결렬됐다. 사측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일 2차 사후조정을 마친 뒤 입장문을 통해 “어떤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 김용남 “단일화 논의 없다”…조국과 상반된 입장

    김용남 “단일화 논의 없다”…조국과 상반된 입장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범여권 단일화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는 20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기미는 안 보인다”며 “중간에 변수가 생길 수는 있지만 1년 6개월 전에 벌어졌던 내란 사태를 전후한 국민의힘 모습을 보고 표를 줄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보수 측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일단 낮게 본다”며 “단일화가 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청래 민주당 대표나 민주당과 단일화를 두고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어떠한 의사소통이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단일화 거부 배경으로 혁신당의 선거 행태를 꼽았다. 김 후보는 “선거 연대를 하려면 연대 의식이 형성돼 있어야 하는데 이번 선거전을 이어가면서 조 후보 또는 혁신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구태가 나는 선거 문화”라며 “이런저런 걸 침소봉대하거나 근거 없는 걸 이유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조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선 유의동(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자유와혁신) 후보의 총합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보수진영 단일화나 황 후보의 사퇴 등이) 발생해 유 후보가 1위가 되는 상황으로 급격히 전개된다면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 후보가 검찰 출신이란 점을 강조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조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입했던 조응천·금태섭 등 검사 출신은 국회의원이 되고 난 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끝까지 반대했다”며 “지금 시대정신이 검찰 개혁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의 소신과 다른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대통령도 통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공직자의 경우 대통령의 통제 아래 있다는 점을 짚으며 “저는 김 후보가 금융감독원 원장 등과 같은 일을 할 역할과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아스널, 22년 만에 EPL 왕좌 우뚝…3년 연속 준우승 징크스 떨쳤다.

    아스널, 22년 만에 EPL 왕좌 우뚝…3년 연속 준우승 징크스 떨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스널이 3년 연속 준우숭의 아쉬움을 떨치고 22년 만에 왕좌를 차지했다. EPL 선두인 아스널은 20일(한국시간) 2위인 맨체스터 시티가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23승9무5패 승점 78점이 된 맨체스터 시티는 정규리그를 1경기 남긴 상황에서 선두 아스널(25승7무5패 승점 82)과의 승점 격차가 4점으로 벌어지면서 맨시티가 최종 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아스널을 넘을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로 전설적인 ‘무패 우승’을 이룬 2003~04시즌 이후 무려 22년 만에 정상 자리에 올랐다.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우승 횟수를 14회로 늘린 아스널은 공동 1위(20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 이어 3번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는 25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펼치는 아스널은 31일 오전 1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아스널은 2022~23시즌과 2023~24시즌엔 줄곧 선두를 내달리다 맨시티에 따라잡혔고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에 밀려 왕좌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막판까지 맨시티와 정상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으나 결국 결승선을 먼저 넘었다. 아스널의 우승 원동력은 미겔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과 최근 3시즌 연속 준우승에도 아르테타의 지도력을 믿고 기다려준 구단 수뇌부 등의 인내가 합쳐진 결과였다. 아스널에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뛰고 은퇴한 아르테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선수 출신으로 처음 EPL 우승 감독이 되며 새 역사를 썼다. 2016년부터 3년간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수석코치로 일한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의 그늘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그는 고강도 전방 압박, 공간 지배, 수비 안정 등 스승이 제시한 청사진에 충실하면서도 ‘실리축구’라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입혀 아스널을 정상자리에 올려놓으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7번째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한 채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컵과 FA컵에서 우승했지만 UCL에서는 16강 탈락했다.
  • 장동혁 “삼성 노조 요구 들어주면 악질 성과급 모델 탄생”

    장동혁 “삼성 노조 요구 들어주면 악질 성과급 모델 탄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삼성전자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노조의 요구대로 무리한 합의가 이뤄지면 기업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악질 성과급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 노조는 즉각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만 1700여개이고, 2차 협력업체는 2만개가 넘는다. 이들이 본사 수준의 성과급을 내놓으라며 직접 교섭을 요구한다면 아무리 삼성전자라도 버텨낼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의 요구대로 합의가 이뤄지면 미래 투자 여력이 떨어지고 노노 갈등이 격화될 것”이라며 “주주들의 이익까지 크게 침해받을 수밖에 없다. 그 뒤에 무시무시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 현대중공업, LG유플러스 등 여러 대기업 노조들이 영업이익의 20~30%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며 “민노총 산하 협력업체 노조들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의 태도를 보면 노조를 설득하기보다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모양새”라며 “이제 정부를 뒷배로 줄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삼성전자 파업 사태의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으로 돌렸다. 그는 “악법을 만들고 민노총의 청구서를 이행하면서 우리 경제를 노조 천국, 기업 지옥으로 만들어 놓았다”며 “즉각 노란봉투법을 개정해야 한다. 민노총도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임죄 폐지와 관련해서는 “기업 경영의 자유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배임죄 보완과 개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배임죄 자체를 아예 폐지하는 것은 누가 봐도 이재명 재판 지우기”라고 덧붙였다.
  • ‘우승떡’ 답례에 커피 트럭도…곳간서 인심 나는 KLPGA투어 [권훈의 골프확대경]

    ‘우승떡’ 답례에 커피 트럭도…곳간서 인심 나는 KLPGA투어 [권훈의 골프확대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는 전세계 프로골프투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관행이 있다. 우승한 선수는 다음 대회 때 출전한 모든 선수와 대회 운영진, 심지어 중계방송진과 취재기자들한테까지 먹을거리를 돌린다. 예전에는 손바닥 크기 상자에 떡 서너 개를 담아 돌렸는데, 요즘은 작은 케이크나 쿠키, 과일이나 견과 등 다양한 간식거리를 담아서 나눠주는 것으로 진화했다. 예쁜 포장에는 우승한 대회와 우승자 이름이 박혀 있다. 우승자 사진을 곁들이기도 한다. 감사의 문구 등 정성과 재치가 보통이 아니다. 대회 때마다 클럽하우스 곳곳에는 이런 상자를 들고 다니거나 꺼내 먹는 선수, 캐디, 관계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돌리는 선수나 받는 사람이나 다들 ‘우승떡’이라고 부르는 이 작은 선물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누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기록도 없고 기억에도 남아 있지 않다.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우승하면 떡을 돌리는 선수가 나타났고 해가 갈수록 많아지더니 2010년 이후엔 우승자가 떡을 동료 선수들에게 선물하는 관행이 정착됐다는 정설이다. 2008년 데뷔해 2015년까지 5차례 우승했던 김혜윤 SBS 골프 해설위원은 “투어에 들어가서 초창기에는 떡을 돌리는 선수가 없거나 있어도 한두명이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언제부턴가 우승하면 떡을 돌리는 게 자연스러운 문화가 됐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한두명이 시작한 이 우승 답례품 돌리기 관행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초기에는 첫날에만 떡을 돌렸지만 지금은 1, 2라운드 이틀분을 선물한다. 1라운드 때 돌릴 우승떡과 2라운드 때 선물할 떡을 달리 주문해 마련한다는 얘기다. 요즘은 커피 트럭을 부르는 또 다른 관행도 생겼다. 커피 트럭은 공식 연습일에 대회장 연습 그린 앞이나 클럽 하우스 한켠 등 선수들이 오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는다. 선수, 캐디는 물론 누구나 커피 트럭에서 커피나 음료를 공짜로 받아 마실 수 있다. 대개 하루 500잔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커피 트럭과 계약한다. 커피 트럭을 공식 연습날에 마련하는 건 생애 첫 우승을 했거나 홀인원을 해서 값나가는 부상을 받는 등 턱을 낼 일이 있는 선수 등 사연 있는 선수만 하던 특별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우승하면 으레 다음 대회 때 커피 트럭을 부른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커피 트럭이 빠진 대회가 한 번도 없었다. 그렇다면 우승떡과 커피 트럭 등 우승턱을 내는 비용은 얼마나 들까. 선수마다 다르지만 1000만원 안팎이 든다. ‘우승떡’이라고 통칭하는 우승 답례품은 맞춤 포장까지 포함하면 600만원이 넘게 든다. 커피 트럭을 부르는 데는 하루 200만원쯤 들어간다. 이런 우승턱을 내는 비용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선수들은 “우승한다면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KLPGA투어 우승 상금 규모가 워낙 커진 덕분이다. 이번 시즌 KLPGA투어에서 상금 규모가 가장 적은 대회라도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우승하면 우승 상금뿐 아니라 후원사들이 미리 정해놓은 보너스도 현금으로 지급한다. 커피 트럭을 부르는 비용은 메인스폰서 기업이 부담하는 경우도 많다. 한마디로 넉넉한 곳간에서 인심이 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우승떡과 커피 트럭은 모자라지 않게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포인트다. 혹여라도 분량이 모자라서 못 받는 사람이 생기면 큰일이다. 최근 어떤 선수는 단가가 비싼 답례품을 선물한다고 분량을 줄였다가 못 받은 사람이 적지 않아 낭패를 보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이런 우승 답례는 KLPGA투어만의 독특한 문화다. 해외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관행이다. 한국인 특유의 나눔 정신에다 KLPGA투어가 매주 같은 선수들이 출전해 11개월 동안 일종의 공동체가 된 때문이기도 하다. 선수들은 매주 경쟁하면서도 언니, 동생, 친구처럼 서로를 살뜰하게 챙긴다. KLPGA투어 선수들이 유독 기부에 활발한 것도 이런 나눔의 문화가 넉넉한 사람이 더 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았나 싶다.
  • 조국 “유의동 1위 되는 상황 오면 국민 명령 따라야”

    조국 “유의동 1위 되는 상황 오면 국민 명령 따라야”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6·3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20일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위가 되는 상황이 오면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유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간 통합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황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해버릴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특수한 상황이 되면 단일화 요구가 있을 수 있고 그러면 국민 요구에 따라야 한다’는 뜻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단일화하는 그런 극단적 상황이라는 걸 전제로 한다면 단일화 방법, 절차 등 복잡해질 것 아니겠나. 아주 쉽지 않다”면서도 “몇 주를 토론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토론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 후보가 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가 이제 금융감독원 원장 등과 같은 일을 할 역할과 능력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시대정신이 검찰개혁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의 소신과 다른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대통령도 통제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국회에) 돌아오게 되면 연대와 통합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연대와 통합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전했다.
  • 與 “조국 당선과 합당 연결은 억지…단일화 논의 없어”

    與 “조국 당선과 합당 연결은 억지…단일화 논의 없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6·3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는 당초 예상처럼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선 판세는 전체적으로 접전 지역이 많다. 당초 예상했던 여론의 흐름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양당 간 합당 재언급에 대해서는 “합당은 민주당도 지선 이후에 논의하자고 했기 때문에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조 후보의 당락과 합당 논의를 연결하는 것은 억지 논리로 보인다. 민주당 입장에선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합당 논의가 훨씬 더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짚었다. 평택을 단일화에 대해선 “황교안 후보가 과연 끝까지 갈지 상황 변동이 생길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살펴보고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혁신당이나 진보당과 구체적으로 (딘일화가) 논의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금품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조 사무총장은 “김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탄압받은 걸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우리가 현금 살포를 시킨 것도 아니지 않냐”면서 “이 부분은 그 어떤 지도부라 하더라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의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매우 심각하다”며 “전북 당원 명부가 김 후보 측에 불법으로 전달이 됐다는 제보가 있었고 이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제가 알기로 제보자는 직접 당원 명부를 건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전달이 됐다면 전달 그 자체로 심각한 것이고, 전달 경로가 만약 (전북지사를 지낸 김 후보의) 비서실이나 공무원들한테 전달됐다면 공무원의 정치 개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관심받으려 그랬다” 노무현 서거일에 ‘모욕 공연’…논란된 래퍼, 결국

    “관심받으려 그랬다” 노무현 서거일에 ‘모욕 공연’…논란된 래퍼, 결국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오는 23일에 고인을 비하하는 공연을 준비해 논란을 빚은 래퍼 리치 이기(19·본명 이민서)가 노무현재단 측에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리치 이기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노무현시민센터를 방문해 사과문을 전달했다”며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필 사과문에서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음악과 가사를 통해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대중들과 관련 유가족분들이 보시기에 눈살이 찌푸려질 만한 언행을 단지 유명세를 위해 일삼아 왔다”며 “저로 인해 많은 어린 친구들과 대중이 영향을 받았음에 저 또한 저의 행실과 부주의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철이 없고 그저 재미로 했다는 말은 변명과도 같다고 생각하며, 저의 사회적 책임을 배제한 부주의한 판단과 행보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통해 죄송함을 느끼며 저 자신으로서도 많은 생각과 반성을 느끼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절대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이름을 희화화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며 “모든 진심이 전해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용서를 위해서도 저 자신의 체면을 위해서도 앞으로의 행실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재단 측과 고 노 전 대통령의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깊이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는 페이스북에 리치 이기가 사과문을 전달하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리치 이기는 그간 다수의 음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실명을 사용하거나, 서거 방식을 직접 연상케 하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이번 공연 또한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오는 23일 오후 5시 23분에 서울 연남스페이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공연 티켓 가격도 5만 2300원으로, 공연 날짜와 가격 모두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을 연상시켜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노무현재단은 전날 주최사에 공연의 즉각 취소, 서면 해명,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관련 내용을 제보받은 공연장 연남스페이스는 기획사 측에 ‘공연 진행 불가’를 통보했고, 공연은 취소됐다. 한편 해당 공연 출연진에 이름을 올린 래퍼들도 줄줄이 사과했다. 래퍼 팔로알토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음악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저는 고인을 조롱하거나 혐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가사와 태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것을 옹호하거나 지지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음악적 교류의 의미로 그(리치 이기)의 작업에 참여하고 방송에 초대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표현의 문제성과 그것이 누군가에게 어떤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의 부족한 인식과 무지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래퍼 딥플로우 역시 “그 숫자의 의미를 전혀 몰라서 포스터를 봐도 연관 짓지 못했다”며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하도 욕이 와서 자초지종을 늦게 파악했는데, 저도 상식선에서 몹시 화가 나고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얘기가 아니다”라며 “몰랐더라도 프로로서 또 업계의 고참으로서 제 나이브(순진)함에 책임을 크게 느낀다. 부디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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