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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사자 김형준, 쿠팡맨 근황 [종합]

    태사자 김형준, 쿠팡맨 근황 [종합]

    태사자 김형준의 ‘쿠팡맨’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 김형준은 최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 태사자 멤버들과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택배 기사로 일하며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형준은 1일 자신의 SNS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 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열심히 사는 것”이라며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의 배송기사인 ‘쿠팡맨’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3만 개 정도 배송한 것 같다.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 자체가 밝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벽에 일할 땐 그 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 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 있는 2019년”이라며 “직업에 no 귀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함”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의 SNS와 관련 기사에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이하 김형준 SNS 전문 일할 때 찍은 사진들 몇 장 투척합니다. 일하면서 사진 찍을 일이 많지는 않아서 사진이 많지는 않네요.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구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열심히 사는 거져 .낮 밤 시간 나는대로 하고있어요. 지금까지 3만 개정도 배송한 것같네요.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네요. 1월에 84키로였던 몸무게도 배송일을 하면서 72키로까지 빠져서 다이어트도 되었구요(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구요). ‘슈가맨3’를 위해서 마지막 한 달은 식단까지 조절하니 67키로까지 내려갔네요. 새벽에 일할 땐 그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 있는 2019년이네요. 일하니 잠도 잘 잠. 생각만큼 힘들지 않음. 언제나 안전 운전. 고객님의 기프트는 소중하게. 레알마드리드 경기 있는 날은 강제 휴무. 어른들의 산타. 직업엔 no 귀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함.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정세 “‘하찮미’ 별명 마음에 들어...규태는 외로운 사람”

    오정세 “‘하찮미’ 별명 마음에 들어...규태는 외로운 사람”

    “규태를 하찮지만 ‘미’(美)로 포장해주셔서 감사해요.” 숱한 화제를 뿌리고 막을 내린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최고의 신스틸러로 맹활약한 오정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찌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노규태 역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모았다. 초반에 바람둥이로 비춰지며 자칫 비호감으로 비춰질 수 있는 노규태를 호감으로 전환시킨 것은 그의 세밀한 캐릭터 분석력 덕분이었다. 그는 “자칫하면 비호감으로 갈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그리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가 이를 위해 가장 먼저한 것은 규태의 정서를 파악하는 일이었다. 그가 파악한 규태의 키워드는 바로 외로움이었다. 오정세는 “외로움이 규태의 행동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지만, 외롭다 보니 만나는 사람이나 물건에 쑥쑥 빠지는 인물”이라면서 “규태가 외로움에 관한 책을 읽을 것 같아서 소품팀에 외로움에 관한 책을 만들어달라고 요청도 했다”고 말했다. 차기 옹산 군수를 꿈꾸는 ‘허세왕’ 규태의 패션에도 디테일이 숨어있었다. 그는 “명품 같은데 단추에 실밥이 튀어나오고, 옷이 구겨진 채로 나가는 등 외적으로도 캐릭터의 디테일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후반부에 취조실에서 규태가 자영에세 사랑을 고백한 장면도 화제였다. 그는 “99%를 대본대로 했지만, 그 장면에서만 ‘너만을 사랑합니다’라는 대사를 애드리브로 넣었다. 까멜리아, 동백으로 인해서 두 사람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캐릭터로 ‘하찮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사랑을 듬뿍 받은 그는 “‘하찮미’라는 말을 처음 듣는데, 그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면서 “대본을 읽었을 때 제가 느낀 재미와 슬픔을 밋밋하거나 과하지 않고 선을 지키면서 표현하는 데 연기의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23.8%로 올해 가장 높은 미니시리즈 시청률을 기록한 이 드라마의 흥행 일등공신으로 대본을 꼽았다.“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제가 적당히 하고 떠나보내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어요. 제 욕심이 대본과 배우에 해가되지 않은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죠. 배우와 스탭들도 행복하게 찍은 작품이에요. 스태프들도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받고 서로 충돌할 때도 있는데, 새 대본이 나오면 모든 것이 눈녹듯이 다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게 모여서 기적같은 드라마를 만든 것 같아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주, 조연을 막론하고 맹활약해온 그는 곧 100번째 작품 출연을 앞두고 있다. 숨돌릴 틈도 없이 12월 13일에 방송되는 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냉철한 구단주로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규태 덕분에 6개월간 행복했는데 규태도 이제 잘 가겠죠. 어떤 배우로 각인되기 보다 매 작품의 역할로 오롯이 기억되고 싶어요. 제 연기 철학이요? 지금처럼 행복하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용기가 아닐까요?”

    공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용기가 아닐까요?”

    “공감이 안됐다면 이 영화 자체의 출연을 결정하지 않았겠죠.”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극장가에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전 젠더 논란에 휩싸이며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지만, 31일까지 누적 관객수 18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인 160만 고지도 넘어섰다. 이번 주말 200만 고지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소설 원작의 이 영화는 여자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이땅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들이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 영화에서 공유는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경력 단절을 겪고, 시댁에서 스트레를 받는 평범한 주부 지영의 남편 대현을 맡았다. ”대현이 너무 저랑 유사한 점이 많아서 불편한 지점이 없었어요. 저는 원래 제가 갖고 있는 점에서 교집합을 찾거든요. 저도 대현처럼 무난한 듯하면서 적당히 상냥하고 누군가 봤을 때는 답답해보이기도 해요.“ 극중 대현은 아내의 마음을 공감하려고 노력하는 남편으로 나온다. 대현은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로 사는 아내 지영이 점차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고통속에서 바라본다. ”저도 극중에서처럼 경상도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누나가 한명 있어요. 아버지는 누나에게 대드는 것을 절대로 못하게 하셨죠. 제 기준에서 보기에는 누나가 살면서 억울한 점이 없었을 것 같은데, 본인에게 확인해 봐야겠죠.(웃음) 저는 영화 속에 나오는 사람들이 다 이해가 갔어요. 지영이와 지영이네 식구들 부터 대현의 엄마까지요.“ 부산 출신은 공유는 이번 작품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면서 평범한 남편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그는 ”부산 사투리가 칼을 갈고 아껴놓은 비장의 무기였는데 이번 영화에서 풀게 됐다“면서 웃었다. 그는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에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는 대현의 마음이 너무 잘 이해가 됐다고. 하지만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남녀 갈등을 조장한다며 예기치 않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남녀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누구나 엄마, 아빠, 아들, 딸 등 각자에게 부여된 역할을 하느라고 개인이 함몰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또 누군가는 상처를 받구요. 영화는 그 속에서 목소리를 잃은 한 인물에 대한 위로를 담고 있어요.” 그는 ”다른 관점은 존재할 수 있는데, 일방적인 비난은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진짜 용기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됬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배우라는 특수성을 가진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편협한 부분이 존재하지만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배격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맞고 틀림을 함부로 정하지 말자고 늘 생각해요.” 이번 영화는 그가 드라마 ’도깨비‘ 이후 인기 정점을 찍은 뒤에 3년만의 컴백작이다. 그는 ’도깨비‘ 이후 6개월간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냈다고 털어놨다. ”’도깨비‘는 개인적으로 결정타같은 느낌이었죠. 연이은 작품으로 크로스 펀치를 맞다가 마지막에 빨리 뻗으라고 한방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계속 다른 캐릭터를 입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달려온 것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2년간은 제가 치유하는 좋은 시간이었죠. 이번 영화는 다시 예전만큼 웃고 떠들면서 좋은 에너지를 담은 작품이에요.” 여성들이 결혼과 육아 등을 거치면서 겪는 솔직한 심정을 다룬 만큼 그 역시 결혼관에 대한 변화가 있었을까. “20대때는 젊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지만, 30대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출산이나 육아도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머니도 한동한 결혼 이야기를 많이 하시다가 이젠 약간 포기하신 것 같더라구요.(웃음). 결혼은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용진 “유시민, 조국 편 들어주는 건 고맙지만 오버 말라”

    박용진 “유시민, 조국 편 들어주는 건 고맙지만 오버 말라”

    박용진, 29일 유시민 tbs라디오 인터뷰 비판“검찰, 언론, 대학생 모두 등 돌리게 만들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옹호하고 나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편 들어주는 것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오버하지 마라”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은 30일 오후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유시민씨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일갈했다. 유시민 이사장이 전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대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 집회를 가리켜 “순수하게 집회하러 나온 대학생이 많은지, 구경하러 온 한국당 관계자들이 많은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대통령과 조국 후보자를 욕한다고 해서 누가 불이익을 주느냐. 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들 그렇게 집회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데 대한 비판이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 저질 스릴러로 국면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별건 수사해서 가족들을 입건해 포토라인에 세우고 하는 것은 스릴러에서 악당이 주인공을 제압하지 못할 때 흔히 쓰는 수법으로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라고 검찰을 비난하기도 했다. 또 무조건 조국을 떨어트려야 한다는 욕망이 언론 보도를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용진 의원은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을 도와주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한 번에 검찰, 언론, 대학생을 다 등 돌리게 만드는 일을 하신 것 같다”고 봤다. 박 의원은 또 유시민 이사장의 마스크 발언과 관련해 “마스크를 쓰지 말라구요? (집회 참석자들이) 엄마, 아빠한테 (공부하라고 하는데 왜 거기에 있느냐고) 혼나서 그렇다”고 꼬집었다. 그는 “유시민 이사장의 20대나 박용진의 20대, 지금 대학생의 20대나 피의 온도는 똑같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비슷하다”면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문제의 의학 논문을 ‘에세이’라고 표현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향해서도 “에세이라고 하면서 뭐가 문제냐고 이야기하시는 바람에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면서 “조국 후보자와 청문회를 준비하는 민주당 청문위원들을 더 난감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박용진 의원은 “도와주시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이재정 교육감, 유시민 이사장은 (민주당) 당원이 아니면서 오히려 이 상황을 잘 관리해서 청문회까지 가서 진실을 드러나게 하려는 민주당과 법사위 청문위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힘들다”며 재차 자중을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中서 남편 숨졌는데… 영사관은 ‘알아서 하라’는 식이네요”

    [단독] “中서 남편 숨졌는데… 영사관은 ‘알아서 하라’는 식이네요”

    유족 “영사관, 전화로 사후 절차만 안내 사고 현장·병원에 누구도 안 나타나… 정부서 보호받는다는 생각 전혀 안 들어” 130일 흘렀지만 사고 경위도 오리무중“평생 기계만 만지며 살던 국민이 가정과 국익을 위해 일하다 타지에서 죽었는데 국가는 ‘유족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더라구요.” 재난심리치료사인 강명선(44)씨는 지난 4월 18일 남편 김치중(49)씨를 먼저 떠나보냈다. 중소기업 직원이던 남편은 중국 산둥성 둥잉시의 기저귀·생리대 공장에 기계를 설치하러 갔다가 지게차 위에 올렸던 기계가 떨어지는 바람에 머리를 다쳐 숨졌다. 20년간 한 회사에서 일하면서 터키, 아프리카, 중국 등 회사가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갔던 성실한 노동자의 황망한 죽음이었다. 세월호 참사 때 간접외상 환자의 심리치료를 돕는 등 재난 상황을 경험해 온 강씨도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앞에 공황 증세를 겪었다. 강씨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 건 우리 해외 공관의 무성의한 태도였다. 그는 “사고 처리 과정에서 영사관의 도움이 절실했지만 지원은 거의 못 받았다”며 “말이 통하지 않는 중국에서 현장 답사와 시신 화장 등 각종 사고 처리를 유족이 알아서 했다”고 말했다. 유족에 따르면 김씨 사망 사고 이후 영사관 직원 중 누구도 사고 현장이나 병원에 나와 보지 않았다. 전화를 통해 사망 확인이나 화장 등 사후 절차에 대해 안내만 해줬다고 한다. 강씨는 “외교공관 직원으로부터 ‘긴급비자를 발급받도록 해 줘 중국 입국을 돕겠다. 화장 비용은 200만원쯤 든다’는 말을 들은 게 전부”라고 말했다. 현지 변호사나 통역을 구하는 것조차 유족의 몫이었다. 강씨는 “영사관 직원은 현지 변호사 3명의 연락처를 건네며 ‘연락은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다”면서 “이마저도 2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1명은 ‘거리가 멀다’면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가까스로 현지에서 기본 절차를 밟고 사고 닷새 후 김씨를 화장한 뒤 한국으로 데려왔다. 유족들이 겪는 고통의 시간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사고가 나고 벌써 130일 이상 흘렀지만 중국 공안(경찰)은 사고 경위 조사 결과조차 알려주지 않고 있다. 작업을 했던 중국 공장 측은 책임이 없다는 자세만 고수한다. 강씨는 답답한 마음에 칭다오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수차례 도움을 청했지만 “중국 측에 조사 결과를 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는 답만 반복해 내놨다. 강씨는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연을 올리기도 했다.(관련 링크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ttmoFm)다행히 우리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18일 김씨가 업무상 재해로 사망했다는 점을 인정해 강씨에게 산재보험 유족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씨가 일했던 회사가 산재 입증 자료를 충실히 제출해 줘서다. 강씨는 “사고 처리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라우마도 겪고 있다. 그는 “재난심리치료사로 일한 경험 덕에 사진 촬영이나 녹음, 중국 측 변호사와의 면담 등 일처리를 비교적 빨리했지만 일반인이라면 더 당황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외에서 사고를 겪은 이들을 위해서 정부가 심리 치료 등도 지원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관계자는 “영사업무 지침에 따라 사고를 처리하기 때문에 다른 범죄 피해와 산재를 구분해 처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또 중국은 통제가 강해 우리 공관이 확인할 수 있는 범위가 좁지만 만약 우리 국민의 피해가 확인되면 중국 당국에 살펴봐 달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유재환 32kg 감량 소감 “여러분들 다 할 수 있어요” [전문]

    유재환 32kg 감량 소감 “여러분들 다 할 수 있어요” [전문]

    유재환이 32kg 감량해 화제인 가운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26일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를 통해 갸름해진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유재환은 이전 모습과는 다른 훈훈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재환은 “(실검1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복면가왕을 2번이나 했었는데 그 희열을 잊을수가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내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가면을 벗어던지게하자’ 라고 다짐한게 벌써 4월개전이네요...”라며 다이어트에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유재환은 이어 “여러분들도 친구들도 다 할 수 있어요. 다 이겨낼 수 있어요. 진짜 다 할 수 있어요. 최고로 살쪘을 땐 살이 너무 쪄서 아무도 못 만난 것 같아요.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고 공황 오고 그래서. 다이어트는 몸이 습관화되는 게 의외로 빨라요”라며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재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실검1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복면가왕을 2번이나 했었는데 그 희열을 잊을수가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내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가면을 벗어던지게하자’ 라고 다짐한게 벌써 4월개전이네요... 자 이제는 당당히 말할수있어요 “음악인유재환님 가면이랑 살로된 전신 망토까지 다 벗고 공개해주세요~~~~~” 갑니다! !!!! 갑니다 !! 자!!!!! 물론 어우엄~청 대단하진않지만 그래도 여러분들도 친구들도 할수있어요 다 이겨낼수있어요 지짜 다 할수있아요. 최고로 살쪘을땜 살이 넘 쪄서 아무도못만닌거같아요 자격지심이 너무심하고공황오고 그래서... 다이어트는몸이 습관화되는게 의외로 빨라요 그것에대해서는 나중에 잠시 또 설명드릴게요!! 이렇게 관심가져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음악인’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태어날거에요 본적있었지만 본적없는 새로운 음악인이요!!!!^^♡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틀트립’ 강남 “♥이상화와 데이트는 운동..15kg 감량”

    ‘배틀트립’ 강남 “♥이상화와 데이트는 운동..15kg 감량”

    ‘배틀트립’에서 강남이 다이어트 비법은 ‘이상화♥’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24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은 ‘멍 때리는 여행’을 주제로 최정원-강남과 김지민-홍현희가 여행 설계자로, 프로미스나인 박지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두 팀은 각각 몽골 울란바토르와 대만 타이중으로 떠난 가운데, 금주 방송에서는 최정원-강남의 ‘멍몽 투어’가 공개될 예정. 이 가운데 최근 SNS에 다이어트 성공 사진을 게재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강남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몸무게 15kg 감량에 성공했다며 몰라보게 날렵해진 외모로 스튜디오에 들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강남. 이에 모두가 다이어트법에 대해 궁금증을 내비치자, 강남은 “운동을 너무 빡세게 하시더라구요”라며 운동하는 여자친구 이상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강남은 “맨날 뛰어요. 데이트 시작할 때 뛰고, 끝나고 뛰고”라며 이상화와의 데이트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전해져 또 어떤 달달한 이야기를 쏟아 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강남은 여행 동반자 최정원을 향한 팬심을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행 내내 강남은 최정원을 향해 “형 잘생기고 멋있는데 가끔 귀여워요. 형 다 가졌어요”라며 하트 눈빛을 날려보내는 귀여운 팬의 면모로 최정원을 연신 미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매 순간 솔직하고 과감한 강남의 유쾌한 매력으로 가득 채워질 몽골 ‘멍몽 투어’에 기대감이 솟구친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늘(24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시영, 日 제품 불매 운동 동참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면 된다”

    이시영, 日 제품 불매 운동 동참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면 된다”

    배우 이시영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했다. 25일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탁구용품들을 모두 국산으로 바꿨어요. 저도 몰랐는데 제가 쓰는 탁구용품들이 거의 일본제품이더라구요”라며 새로 산 국산 탁구용품 사진을 공개했다.이시영은 “사실 복싱, 탁구, 배드민턴 등 우리나라 모든 스포츠종목의 용품들이 일본제품들이 많아요. 많이들 쓰시구요. 근데 찾아보면 좋은 우리나라 제품들이 진짜 많더라구요! 작은것부터 하나하나 바꿔나가면 될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시영은 이어 “#화이팅 #국산제품사랑하기 #지나간것들만역사가아니라 #지금벌어지고있는것들도전부역사”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사실상 경제 보복에 나선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시영은 JTBC ‘취향존중 리얼라이프–취존생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등에 출연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듀스x101’ 금동현-이세진-송유빈-이진혁, 아쉬운 탈락 위로한 자필소감보니..

    ‘프로듀스x101’ 금동현-이세진-송유빈-이진혁, 아쉬운 탈락 위로한 자필소감보니..

    ‘프로듀스x101’ 출연 멤버들의 훈훈한 자필 소감이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101‘)’에서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선발조 20명의 연습생들과 방출된 연습생들이 함께 단체곡 ‘_지마’ 무대를 선보이며 포문을 열었다. 최종 멤버 X1(엑스원)이 발표되고, 국민 프로듀스는 자신이 응원한 멤버들의 탈락 여부에 울고 웃었다. 이후 소속사를 통해 금동현-이세진-송유빈-이진혁의 자필 소감이 전해졌다. 먼저 ‘금동이’ 금동현은 방송에서 미처 다하지 못했던 말을 자필 편지로 전했다. 자필 편지를 통해 금동현은 “우선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편지로 인사를 드리게 돼서 아쉽고 슬프기도 하지만 저의 진심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안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고 국민 프로듀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프로듀스 X 101’을 하면서 행복했던 순간과 슬펐던 순간이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아무래도 국민 프로듀서님들을 만난 것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며 “제가 많이 부족하고 처음 방송에 나와 비춰 질 모습을 생각하니까 많이 무서웠지만 국민 프로듀서님들의 큰 호응 덕분에 무섭고 두려웠던 순간들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국민 프로듀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이세진 역시 소속사 iMe KOREA를 통해 “롱패딩 입고 입김 불며 연습 갔던 게 어제 같은데 벌써 반팔 한 장도 더운 한여름입니다. 계절이 두 번이 바뀌는 동안 늘 제 곁에는 국프님들이 계셨습니다”며 “1차 순위 발표식 때 여러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별이 되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여러분들과 함께였기에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빛났던 것 같습니다. 제가 빛날 수 있게 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 여러분들이 저의 우주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고 자신을 응원해준 국민 프로듀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세진은 ‘프로듀스 X 101’ 파이널 진출자 중 유일한 배우 출신으로, 방송 내내 상위권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배우로 활동했을 당시 직접 바느질한 인형을 팔아 수익금의 일부를 유기동물 후원단체에 꾸준히 기부하는 등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외모뿐 아니라 훈훈한 인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 송유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우선 저라는 사람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며 “프로듀스 X 101에 참가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촬영을 하는 도중에도 많은 힘든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다 보니 어느새 같이 즐기고 있고 여유도 생기더라구요. 많이 성장하고 배웠고 살면서 앞으로 느껴보지 못할 감정들도 많이 느끼고 경험했던 것 같아요”라며 프로그램 출연 소감을 전해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이 탈락에 거센 아쉬움을 표한 이진혁은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아쉽게 14위로 도전을 마무리하며 X1(엑스원) 데뷔가 불발된 이진혁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적막하던 삶에 소중한 단비가 내리듯이 화사했습니다”라며 ‘프듀X’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일 방송에서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은 데뷔 평가 무대 공개 전, 최종 데뷔 인원 11명의 그룹명을 공개했다. 국민 프로듀서들이 정해준 팀명은 ‘X1(엑스원)’이었다. X1(엑스원)은 11명의 소년들이 최고를 향한 미지의 여정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종 데뷔조에 들어간 11명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은 향후 5년간 그룹 활동을 펼친다. 2년 반은 프로젝트 그룹에 집중하고 이후 2년 반은 원래 소속사를 오가며 겸업이 가능하다. 이는 ‘프로듀스’ 시리즈 사상 가장 긴 계약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프듀X 송유빈 “더 잘 되는 모습 보일 것” 소감

    프듀X 송유빈 “더 잘 되는 모습 보일 것” 소감

    프로듀스 X 101 송유빈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송유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저라는 사람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유빈은 “프로듀스 X 101에 참가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촬영을 하는 도중에도 많은 힘든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다 보니 어느새 같이 즐기고 있고 여유도 생기더라구요. 많이 성장하고 배웠고 살면서 앞으로 느껴보지 못할 감정들도 많이 느끼고 경험했던 것 같아요”라며 프로그램 출연 소감을 전했다. 송유빈은 이어 “이 기회를 바탕으로 더 잘 될 저의 모습 다들 지켜봐주세요”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한편, 송유빈은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송유빈 인스타그램 글 전문.안녕하세요 국민 프로듀서님 뮤직웍스 송유빈입니다 우선 저라는 사람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 프로듀서 님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사실 준비를 하면서부터.. 프로듀스x101에 참가하기까지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촬영을 하는 도중에도 많은 힘든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다 보니 어느새 같이 즐기고 있고 여유도 생기더라구요 ㅎㅎㅎ많이 성장하고 배웠고 살면서 앞으로 느껴보지 못할 감정들도 많이 느끼고 경험했던 것 같아요 결과도 많이 아쉽고 .. 더 잘해야 했었나 ..라는 생각도 많이 많이 했었지만 저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워하지 않고,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ㅎㅎ 다들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지마 때부터 시작해서 럴러바이,보여,슈스걸,소년미 까지 하면서 만난 모든 연습생들에게 정말 고생하셨고 재밌었다는 말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국헌이형 ! 미팅 때부터 춤 못추고 사지 제어 못하는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형 아니었으면 끝까지 절대 못 왔을 거예요 꽃길만 걷자 다들 마지막으로 프로듀스x101 얼굴천재 대표님, 제작진 여러분, 모든 스태프분들, 선생님들,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모두 예뻐해주시고 저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잊지 못할 거고 이 기회를 바탕으로 더 잘 될 저의 모습 다들 지켜봐 주세요 ㅎㅎㅎ 진짜 마지막으로 101명 중에서도 저를 좋아해 주신 많은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응원해 주신 유자단 모두 복받으실 거예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꾸벅) P.S. 일일이 말은 못 했지만 .. 수환이, 우리 요한이, 이 두결, 승우행님, 지녁이형, 우리 병찬이형, 승연조, 세진이 형, 싸선호 형, 백진타임, 유리 형 그리고 프로듀스X101 동안 함께했던 모든 연습생 형, 동생, 친구들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3♡ 사진=인스타그램, Mnet ‘프로듀스 X 10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욕이 불법이었어요?

    욕이 불법이었어요?

    “밥 먹듯 폭언·폭행당해”양산 공단 전원, 법 시행 몰라“이주노동자 위해 집중 조사를”“욕하고 때리는 게 법적으로 금지된 괴롭힘이라구요? 우리는 밥 먹듯 당하는 일인데….” 전남 목포의 한 조선소에서 일하는 네팔 이주노동자 A씨가 18일 기자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개정 근로기준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보인 반응이다. 그는 “이주노동자도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매일 감시당하고 시장에 갈 때도 사장에게 행선지를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17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네팔어로 번역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후 며칠 동안 괴롭힘에 시달리는 이주노동자들로부터 연락이 여럿 왔다고 한다. 2년 전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B씨가 대표적이다. 그는 허가된 체류 기간을 못 채우고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이주노조로 전화했다. B씨는 “사장님, 사모님, 사장님의 동생까지 일을 못한다며 나를 구박하고 때렸다”면서 “2년 동안 참았지만 희망이 없는 것 같다.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아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이주노동자들은 사업장에서 쉽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우선 언어 문제 탓에 법이 시행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노동자가 많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등이 지난 15일 경남 양산 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26명을 대상으로 급히 조사해 보니 모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13년 연구보고서 ‘농축산업 이주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이주노동자 161명 중 122명(75.8%)이 폭언과 욕설을 경험했다. 폭언·욕설을 한 사람은 고용주 또는 관리자가 111명(91.0%·복수응답)이었다. 폭행당한 이주노동자도 24명(14.9%)이었으며, 가해자 중 19명(79.2%·복수응답)이 고용주 또는 관리자였다. 이주노조가 지난 2월부터 해 온 상담의 일부 사례만 봐도 이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은 일상적이다. 박스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C씨는 “우리 공장에는 사장님의 동생이 자주 놀러오는데, 항상 머리를 쥐어박고 간다”고 호소했다. 이유는 “네가 쳐다봐서 기분이 나쁘다”였다. 돼지농장에서 일하는 네팔 이주노동자 D씨는 상무에게 거의 매일 뺨을 맞는다. 돼지들이 울어서 시끄러운 공장인데, 상무가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폭행을 한다는 것이다. 오진호 직장갑질 119 스태프는 “지방관서별 직장 내 괴롭힘 판단 전문위원회에서 이주노동자와 관련된 괴롭힘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법 시행 자체를 이주노동자들에게 알릴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액세서리 고르듯 가벼워진 문신… 여전히 무거운 흔적의 무게

    액세서리 고르듯 가벼워진 문신… 여전히 무거운 흔적의 무게

    ‘조폭’ 상징 옛말… 개성 표현 가벼운 일탈 “의미 담아” “예뻐 보여” 스타일도 다양 의사 외는 불법… 타투이스트 “합법화를” 시술 후 제거 어려워… 10대는 신중해야“문신은 ‘조폭’(조직폭력배)이나 하는 거라구요? 요즘은 아녜요. 그냥 개성이죠.” 직장인 남모(25·여)씨는 보름 전쯤 대학교 친구들 4명과 함께 ‘우정 타투’를 했다. 보름달, 반달 등 서로 다른 달 모양을 각자 원하는 위치인 다리나 팔, 발등에 새겼다. 남씨는 “친구들과 사이가 돈독해 1년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같이 문신을 했다”며 웃었다.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문신은 가벼운 일탈이자 트렌드다. 예나 지금이나 ‘세보이고 싶어서’ 혹은 ‘호기심 때문에’ 문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더 특별한 의미로 문신을 새기는 10대, 20대가 늘고 있다. 문신 내용과 디자인도 더 다양해졌다. 문신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경험자들은 “문신은 지울 때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충분히 고민해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한 번쯤 즐겨볼 만한 문화”라고 말했다. 요즘 많은 10대, 20대들은 문신을 피어싱과 같은 액세서리 정도로 여기고 있다. 문신 하면 팔뚝이나 등을 휘감아 새기는 것으로 인식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10㎝ 안팎의 타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용이나 호랑이 등을 위협적으로 새기는 시대는 지났다. 디자인도, 크기도 더 세분화돼 과거보다 친근하고 쉽게 문신을 할 수 있다. 타투이스트(문신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사람)들의 작업실은 주로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나 이태원, 강남 등 번화가에 있어 쉽게 할 수 있다.타투이스트들이 말한 요즘 유행 장르는 ‘올드스쿨’(윤곽선이 굵고 입체감 없이 단순한 모양으로 선박, 돛, 태양 등의 소재가 주로 쓰이는 장르) 타투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탄생화 등 꽃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부위는 여름인 만큼 팔이나 다리, 쇄골처럼 보이는 곳을 선호한다. 직접 문신 시안을 그리는 경우도 있다. 대학생 이모(22)씨는 직접 예수와 천사 그림으로 시안을 만들어 타투숍에 가져갔다. 이씨는 “예전에 유행했던 ‘트라이벌’(고대 원시 부족이 종교적 믿음 등을 표현하기 위해 하던 문신) 타투처럼 화려한 모양 말고 다른 걸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씨가 선택한 타투 장르는 ‘포트레이트’(인물을 그려 넣는 문신). 이씨는 “가는 펜으로 섬세하게 작업을 해야 해 꼬박 3일에 걸쳐 한쪽 종아리에 문신을 새겼다. 타투숍을 고르는 데도 6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문신을 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예뻐 보인다”는 단순한 이유로 하기도 했고, “소중한 기억을 몸에 남긴다”는 의미를 찾는 10대, 20대들도 있었다. 대학원생 송모(27·여)씨는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한 캐나다에서의 기억을 남기려 발목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로 무한대(∞) 기호를 새겼다. 송씨는 “그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잊어버리게 되는데, 몸에 기록하면 그때의 내 마음, 경험, 감정이 고스란히 남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신을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는 20대도 있었다. 대학생 김모(25)씨는 군 전역 후 ‘입대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자‘는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기 위해 팔목에 10㎝ 정도의 작은 문신을 새겼다. 이름의 한자 뜻을 풀은 ‘레터링 타투’다. 김씨는 “이 문신으로 동기부여를 받고 성공하면 지울 생각으로 작게 했다”면서 “문신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시각이 여전히 있다는 걸 알지만 나 스스로 책임질 나이가 됐고 충분히 고민해 결정했다”고 말했다.10대 때 문신을 하기도 한다. 고등학생인 김모(17)양은 2년 전 양팔에 잉어와 장미 모양 문신을 새겼다. 김양은 “예뻐 보여서 새겼다”면서 “친구들도 많이 하는 추세”라고 했다. 장미는 15만원, 잉어는 40만~50만원이 들었다. 비싼 가격이었지만 만족도는 크다. 김양은 “특별히 멋부리지 않아도 그 자체로 화려해 보여서 좋다”고 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조심하는 편이다. 김양은 “학교 다닐 때는 팔토시로 살짝 가리거나 파스를 붙여 문신이 겉으로 보이지 않게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모 세대들에게 문신은 불량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타투하겠다”는 아들딸을 뜯어말리는 이유다. ‘우정 타투’를 한 남씨 역시 아직 타투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리지 못했다. 남씨는 “슬쩍 ‘내가 문신하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더니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20대 딸을 둔 길모(55·여)씨 역시 “딸이 문신을 한다고 했을 때 말린 적이 있다”면서 “문신이라고 하면 조폭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시술하는 문신은 ‘불법’이라는 점도 기성세대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대법원은 1992년 문신 시술을 의사만 할 수 있는 의료 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의사 면허 없는 타투이스트들의 문신 시술은 현행법상 비의료인의 의료 행위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타투를 생업으로 하는 2만여명의 타투이스트들은 대부분 문신이 의료 행위보다는 예술에 가깝다고 여긴다. 타투이스트들은 지난 10일에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해 달라고 주장했다. “자격화하면 보건 위생을 오히려 더 철저히 관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임보란 한국패션타투협회장은 “의사 면허를 가지고 이 업에 계시는 분들은 많지 않다”면서 “문신은 미술적 감각이 필요하고 타투이스트들은 자체적으로 위생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안전과 보건을 꼼꼼히 따지면서 일한다”고 강조했다. 호주나 미국 등 해외에서는 타투이스트 위생교육 이수 필수, 미성년자 시술 시 부모 동의 의무, 타투이스트 면허제 등을 통해 제도권하에서 문신을 관리하고 있다. 타투이스트들 역시 해외 사례처럼 처벌만 하지 말고 전문성을 인정하고 제대로 관리·감독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 번 문신하면 돌이키기 위해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드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김재곤 타투이스트는 “타투이스트들의 경력과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따져서 타투숍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신 뒤 후회해도 이미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커버 업(문신을 다른 문신으로 덮는 것)하거나 지울 수 있기는 해도 문신 비용에 최소 10배가 더 든다. 김 타투이스트 역시 “새긴 뒤 후회해도 500원짜리 크기의 문신을 지우려면 50만~10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미성년자라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 아직 진로조차 결정되지 않은 미성년자들에게 문신은 성급할 수 있다. 한 예로 경찰 임용 신체검사 시 ‘시술 동기, 의미 및 크기가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최종 합격 여부를 가르는 데 문신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셈이다. 일부 미성년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혹은 지인 사이 알음알음 소개를 받아 싼 가격에 시술을 받기도 한다. 고교 시절 문신 시술을 고민하다가 대입 후 문신을 결정했다는 대학생 이모(22)씨는 “고등학교 때 아무 데서나 싼값에 문신을 하고 후회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면서 “잘못하면 색이 변해 착색되거나 문신이 번진 것처럼 변하는 데다가 진로 선택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원칙적으로 타투이스트들도 미성년자들에게는 타투를 시술하지 않는다. 임 회장 역시 “미성년자들은 충동적으로 문신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회통념상으로도 옳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타투이스트들은 미성년자에게 시술하지 않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유리, 남자친구 최병길PD에 애정 폭발 “행복한 비명”

    서유리, 남자친구 최병길PD에 애정 폭발 “행복한 비명”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 최병길PD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서유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 셰프의 요리 모음집 열심히 한 다이어트가 도루묵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행복한 비명이라구요! 꺄아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남자친구 최병길PD가 만들어준 요리들을 찍은 것으로, 수준급 요리 실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11일 방송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MBC 출신 최병길PD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오는 8월 14일, 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는 것으로 최병길PD와 부부가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애들이 좋아해서” 고유정, 의붓아들 숨진 날 온라인에 ‘황당’글

    “애들이 좋아해서” 고유정, 의붓아들 숨진 날 온라인에 ‘황당’글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구속)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북 경찰이 제주경찰청으로부터 고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넘겨 받아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씨는 의붓아들이 숨진 당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입주민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들을 위한 입주 1주년 기념 행사를 열자며 댓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을 올린 지 10시간 만에 아이는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16일 제주청에서 넘겨 받은 고씨의 휴대전화 3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2대를 디지털포렌식하는 등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자료를 분석해 법정에 제출할 증거를 확보하는 과학 수사기법이다. 경찰은 고씨의 의붓아들 A(4)군이 숨진 지난 3월 2일을 전후로 고씨가 주변인과 나눈 대화, 인터넷 커뮤니티 작성 글, 검색 기록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A군은 숨진 날을 기준으로 6개월 전의 자료까지 복원해 고씨가 의붓아들 죽음과 관련된 기록을 남겼는지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제주 경찰이 고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분석했지만 이는 전 남편 살인 사건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서 “현재 충북에서는 의붓아들 살인 사건과 관련된 기록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고씨는 의붓아들이 숨진 날인 지난 3월 2일 새벽 자신이 거주하는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새벽 0시 5분쯤 자신이 평소 사용하는 아이디(아파트 동과 호수)로 ‘아파트 입주 1주년을 맞아 문화행사와 흡연·층간소음 관련 표어를 공모한다’는 공지 글에 댓글로 “아파트에 영유아나 학생 자녀를 둔 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었으면 좋겠다”면서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특히 솜사탕 등을 이벤트로 넣어서 입주자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 바자회도 꼭 열렸으면 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특히 고씨는 솜사탕 이벤트에 대해 “솜사탕을 직접 만들어 주는 곳 보기 힘들더라구요.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고씨는 2017년 11월쯤 제주 출신의 현 남편 B(37)씨와 결혼해서 청주에서 단둘이 살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각각 전 남편과 전처 사이에서 낳은 6살·4살 아들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각각 제주도에 있는 친정과 친가에서 조부모 등에 맡긴 상태였다. 고씨의 글을 접한 입주민들은 아이를 마치 아파트에서 직접 키우고 있는 듯한 내용과 공교롭게도 의붓아들이 숨진 날 쓰여진 댓글에 대해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씨의 의붓아들 A군은 댓글이 올라온지 10시간 만인 당일 오전 10시 코 주변에 혈흔과 함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를 고발한 현 남편 B씨는 숨진 자신의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지난 2월 28일 제주에서 청주로 데려왔고 당시 고씨가 아들이 오기 전부터 감기를 이유로 따로 자겠다거나, 감기 증세가 심하지 않은데도 숨지기 전날 밤 아이에게 감기약을 먹인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런 고씨의 행적이 A군의 죽음과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고씨 현재 남편의 휴대전화 분석 자료 등을 종합해 고씨 부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씨의 현 남편 B씨는 부인 고씨가 자신의 아들을 숨지게 한 정황이 있다며 지난 13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농구 좋아합니다. 잘 못하긴 하지만...

    [금요일의 서재]농구 좋아합니다. 잘 못하긴 하지만...

    만화 ‘슬램덩크’에서 주인공 강백호는 경기 도중 볼을 쫓다 쓰러져 정신을 잃는다. 이때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소연의 질문을 떠올린다. 소연에게 잘 보이려 좋아하지도 않는 농구를 시작했던 그였다. 벌떡 일어난 강백호는 소연의 어깨를 부여잡고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라고 말한다. 소연이를 좋아한다는 고백이자, 농구를 정말로 좋아하게 됐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은 명장면이다. 농구 전문기자이자 해설가로 활동하는 손대범씨가 농구 관련 책 2권을 한꺼번에 내고 독자들에게 “농구 좋아하느냐?”고 묻는다. 땀 흘리며 농구하기 좋은 날이라, 특별한 이유 없이 이번 주 금요일의 서재에 슬그머니 2권을 꼽아본다. ●슬램덩크에서 읽는 인생=‘농구 좋아하세요?’(쌤앤파커스)는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슬램덩크로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예컨대 저자가 20대 초반 농구에 미쳐 있을 무렵, 집안이 어려워지며 갈등의 순간을 겪는다. 부모의 빚 때문에 자신이 거주하던 반지하 월세방에서도 쫓겨나게 된 그는 객원기자로 일하던 ‘점프볼’ 대표를 무작정 찾아가 큰돈을 빌리고 위기를 모면한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이때를 슬램덩크의 정대만과 안 선생님의 만남 장면으로 표현했다. 정대만은 농구 경기 도중 공을 쫓다 넘어지는데, 그런 그에게 안 선생님은 “단념하면 바로 그때 시합은 끝나는 거야”라고 조언한다. 힘을 얻은 정대만은 결국 경기에서 승리하고 중학 MVP가 된다. 슬램덩크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는 이 장면이 저자에게 단순히 만화의 한 장면은 아니었던 셈이다. 저자는 에세이를 통해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고군분투하는 슬램덩크 속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단순히 허구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농구, 얼마나 알고 계세요?=‘재밌어서 밤새 읽는 농구 이야기’(메이트북스)는 농구광인 저자의 지식 사전이다. 뭐든 알고 보면 더 재밌듯, 농구 팬이라면 좋아할 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선수 스카우트, 경기를 하지 않는 오프시즌 때 하는 트레이닝, 농구 선수들의 전지훈련 등을 비롯해 스텝백 점프슛, 유로 스텝, 플로터와 같은 개인 기술 소개, 그리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팀플레이에 관해 지식을 쏟아낸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농구 트렌드는 물론, ‘스크린이 없으면 농구가 잘 안 된다’. ‘식스맨들의 마인드‘와 같은 선수들만 아는 이야기를 펼친다. 특히 국내 대학농구부터 NBA까지, 남녀 농구선수에서 세계적 명장 이야기까지 저자가 직접 만나고 연구한 90여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예컨대 한국 농구 규칙서를 작업한 이해병 선생의 일화라든가, 농구대잔치 단골 아나운서였던 염철호 씨 등 농구인들의 이야기가 생생하다. 미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었던 마이크 슈셉스키가 듀란트에게 했던 ‘이 영상 속의 남자를 다시 보고 싶네’와 같은 감독들의 명언 모음도 흥미롭게 읽을 만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림동 여경 풀영상 공개에 2차 논란 “남자분 나와주세요”[종합]

    대림동 여경 풀영상 공개에 2차 논란 “남자분 나와주세요”[종합]

    경찰이 대응 미숙 논란이 불거진 ‘대림동 여경’ 영상 전체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엔 여경이 남성 시민을 불러 도움을 요청하는 부분이 또다시 문제로 제기됐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술에 취한 중년 남성 2명이 남녀 경찰 2명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난동은 13일 오후 9시 50분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서 벌어졌다. 술에 취해 욕설을 퍼붓는 중년 남성 A 씨가 남경의 뺨을 때리고 또 다른 남성 B 씨가 남경과 여경을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여경이 남성을 제압하지 못하고 무전 요청만 하는 등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서울 구로경찰서는 17일 ‘대림동 경찰관 폭행 사건 동영상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주취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여경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난에 대해 해명했다. 구로경찰서는 1분 59초짜리 전체 영상을 공개하며 여경이 남성을 제압하고 체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체포 영상은 A 씨에 대한 경찰관의 적법한 체포에 대해 B 씨가 반항하면서 여성 경찰관을 밀치고, 남성 경찰관의 목을 잡는 영상에 종료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성 경찰관이 즉시 B 씨에 대해 무릎으로 눌러 체포를 이어갔고, 남성 경찰관은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여경이 무전 요청을 한 것에 대해선 “공무집행하는 경찰관에게 폭행을 가할 경우 필요시 형사, 지역 경찰 등 지원 요청을 하는 현장 매뉴얼에 따라 지구대 다른 경찰관에게 지원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의 의도와 달리 원본 영상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남성 경찰관이 뺨을 맞은 후 주취자를 제지하는 동안 여성 경찰관은 다른 1명의 제압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주취자가 발버둥을 치자 여성 경찰관은 “남자분 한 명 나와주세요. 빨리 빨리, 빨리. 남자분 나오시라구요. 빨리”라고 외쳤다. 이후 한 남성이 “채워요?”라고 말하자 여성 경찰관이 “네. 채우세요. 빨리 채우세요”라고 답한다. 여경의 요청에 따라 시민이 수갑을 채운 것처럼 비춰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여경이 아무리 다급했다고 해도 시민에게 부탁이 아닌 지시하는 듯한 언행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가중되자 경찰은 “여성 경찰관이 혼자 수갑을 채우기 버거워 남성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 순간 건너편에 있던 교통경찰관 2명이 왔고 최종적으로 여성 경찰관과 교통경찰관 1명이 합세해 수갑을 채웠다. 수갑을 채운 건 시민이 아니라 교통경찰관”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A 씨와 B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15일 구속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수영, 다이어트 재도전 “불가능은 없다”..이어지는 응원

    김수영, 다이어트 재도전 “불가능은 없다”..이어지는 응원

    개그맨 김수영이 다이어트에 재도전한다. 23일 김수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시작된 헬스보이 리턴즈. 많은 분들이 저의 다이어트에 많은 관심 가져주고 응원해 주시고 했지만 저는 다시 요요가 왔습니다. 여러분에거 더 건강한 사람으로 돌아가겠다 했던 그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2019년 4월23일 오늘부터 다시 시작된 살과의 전쟁 그리고 안 좋아진 건강을 되찾기 위해 오늘부터 다시 다이어트 다시 시작했습니다”고 말했다. 김수영은 이어 “비만인들 그리고 다이어트 실패 하신 분들 요요 오셔서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냥 이 모든 게 저의 인생의 큰 자극제 아닌 살 때문에 고통을 받는 모든 분들을 위해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살 뺏다가 다시 요요와서 많은 욕 먹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신 차리고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다시 한번 이겨 보겠습니다. 라스트헬스보이가 아닌 우리 모두 건강해 지는 그날까지, 헬스보이 리턴즈, 불가능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영은 과거 KBS2 ‘개그콘서트’속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이승윤의 도움을 받아 16주만에 7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요요가 온 근황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다시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김수영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건강한 다이어트 하세요”, “건강이 최고더라구요 화이팅” 등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숯불에 화상 입었는데 약 바르고 끝…산재는 얘기도 못 꺼내”

    [단독] “숯불에 화상 입었는데 약 바르고 끝…산재는 얘기도 못 꺼내”

    10대 산재 사고자의 69%가 비정규직 음식·숙박업 몰려… 배달사고 등 잦아 ‘교촌치킨’ 210건으로 사업장별 최다 근로공단 “사장 동의 없이도 산재 처리”“사장이 ‘2만원 줄 테니까 그냥 약 바르라’고 하더라구요.”대구의 한 고깃집에서 일하는 최연우(17·가명)군은 지난달 숯을 옮기던 중 떨어뜨려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손등이 찢어졌다. 당황하고 있으니 사장이 지폐를 줘 동네 약국에서 약을 사 발랐다. 최군은 나중에야 ‘산업재해로 신청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전해 들었다. 그는 “산재 처리가 되는 줄 꿈에도 몰랐다”면서 “화상 흉터가 평생 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군처럼 음식점과 공장, 예식장, 미용실 등에서 일하다 다치는 청소년 노동자들이 적지 않다. 서울신문이 21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과 함께 최근 3년간 정부에 접수된 산재 신청 승인건을 전부 분석해 보니 매년 1000여명(3년간 3025명)의 청소년(19세 미만)이 노동 현장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현실에선 훨씬 많은 10대 노동자들이 다치고도 권리를 모르거나 사장의 만류 탓에 제대로 된 치료·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눈에 띄는 건 ‘위험의 외주화’다. 힘들고 위험한 일을 고용 지위가 불안한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풍경은 10대 노동시장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업무 중 사고로 산재 승인을 받은 19세 미만 노동자를 전수 분석(고용 형태가 미분류된 19건 제외)해 보니 산재 사고자의 68.7%(2078건)가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뷔페식당에서 일하다 지난해 9월 왼쪽 손에 2도 화상을 입은 김모(17)군이나 지난해 11월 치킨집에서 배달 일을 하다 두개골이 골절된 백모(18)군 모두 비정규직이었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음식점이나 술집, 프랜차이즈 업체 일자리는 주로 대학생들이 차지하면서 10대들은 주말 웨딩홀, 전단지 배포 등 일용직이나 배달대행 등 플랫폼노동(스마트폰 앱 등을 매개로 제공하는 노무)을 한다”며 “산재 처리가 불가능한 특수고용 신분이 많다”고 말했다.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이 전체의 60.7%(183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퀵서비스업(7.2%·218명), 도소매·소비자용품수리업(4.5%·135명), 육상화물취급업(1.8%·53명) 순이었다. 음식·숙박업에서는 10대 노동자들이 주로 조리 과정에서 화상을 입거나 서빙을 하다 뼈가 부러졌다. 음식·숙박업으로 분류된 치킨이나 피자, 중화요리 음식점에서 배달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10대도 많았다. 사업장별로는 배달 중심의 치킨업체가 많았다. 교촌치킨에서 일하다 다친 사례가 210건(프랜차이즈 업장 산재 포함)으로 최다였고 이랜드 외식사업부(72건), 굽네치킨(63건), 네네치킨(52건), BHC치킨(44건), 도미노피자(37건) 순이었다. 단일 사업장으로는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 외식사업부에서 10대 산재가 가장 많았다. 교촌치킨 측은 “배달 건수가 많다 보니 다치는 일도 많은 것 같다”면서 “배달원들은 본사가 아닌 가맹점 소속이지만 산재보험을 들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법령을 개정해 5명 미만의 농·임(벌목업 제외)·어업 외 모든 사업에 대해 산재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소규모 개인 공사의 일용노동자나 편의점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노동자도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산재 얘기를 꺼내기 어렵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사장의 동의 없이도 근로복지공단으로 접수하면 산재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장이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면 사업주에게는 납부했어야 하는 보험료의 최대 5배까지 징수액이 부과되고 노동자는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10대 아르바이트 노동자나 현장 연수하는 특성화고 학생 등이 일하다가 겪는 갑질과 임금 미지급, 부당해고 등 부조리한 행태를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직접 당하셨거나 목격한 사례 등이 있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집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EN스타]메이비, ♥ 윤상현 일상 공개..두 딸과 놀아주는 ‘다정한 아빠’

    [EN스타]메이비, ♥ 윤상현 일상 공개..두 딸과 놀아주는 ‘다정한 아빠’

    메이비가 ‘동상이몽2’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근 작사가 메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전에 퉁퉁 붓고 살찐 얼굴을 걱정한 게 창피할 만큼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힘들 때 가장 위안이 된 건 같은 또래 아기를 키우는 아이 아빠 엄마들이었습니다. 내 생애 공감이라는게 그렇게 빛을 발한 적이 없던 듯 싶을 만큼 힘이 나더라구요”라며 시청자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메이비는 이어 “저희 부부와 아이들 보시면서 힘들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행복한 이 시간을 누리셨으면 합니다. 힘 나는 글들 넘 감사합니다. #아빠비행기는매일이륙 #동상이몽2 #응원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메이비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윤상현이 두 딸들과 놀아주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과 놀아주며 환하게 웃는 윤상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메이비는 지난 2015년 2월 배우 윤상현과 결혼했다. 같은 해 12월 첫딸을 얻은 데 이어 2017년 5월 둘째 딸을 얻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셋째 득남 소식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재결합 확인 키스 “설렘+뭉클”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재결합 확인 키스 “설렘+뭉클”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가 애틋한 재결합 키스로 뭉클하면서도 심쿵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그동안 ‘좋아한다’고 말했던 이동욱이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며 유인나를 향해 더욱 깊어진 감정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떨리게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4화에서는 권정록(이동욱 분)을 걱정하고 그리워하며 그의 곁을 맴도는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명 사건’ 항소심 변론을 맡게 된 권정록을 향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고, 로펌으로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이에 권정록은 연준규(오정세 분)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정록은 “제가 누군가의 인생을 망쳐 버린 것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든 되돌려 놔야죠”라며 의지를 드러냈고, 연준규는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고 짊어지려는 권정록의 모습에 분노했다. 이후 권정록과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게 된 연준규는 “나 너 더 이상 다치는 꼴 못보겠다”며 5년전 변호사의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하고 공익 제보를 결심했던 권정록의 모습을 떠올렸다. 대형 로펌을 적으로 돌린 권정록을 구명한 것은 연준규였다. 연준규는 “그러니까 같이 걷자”라며 권정록의 무거운 짐을 나눠 짊어질 준비가 됐음을 전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권정록을 향한 거세지는 비난에 오진심 역시 걱정이 쌓여갔다. 오진심은 권정록의 얼굴을 보기 위해 올웨이즈 로펌을 찾아갔다. 권정록이 헤어진 사이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자 오진심은 이별한 사이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접을 수 없는 애틋한 마음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변호사님이)싫어하면 어떡하지 곤란해 하면 어떡하지 걱정하면서도 왔어요.. 같이 밥 먹고 싶어서.. 변호사님이 밥도 안 먹고 일만 하다 쓰러질 까봐”라며 걱정을 전했다. 권정록은 애써 오진심의 마을을 외면하고 “제 걱정하지 말고 맡은 일들 잘 해내길 바랍니다 여기서 일들을 최대한 빨리 잊으시고”라고 말하며 차갑게 굴었고, 오진심은 러브레터와도 같았던 하트 메모지가 더 이상 권정록의 책상에 없음을 알게 된 후 씁쓸하고 슬픈 눈빛으로 돌아섰다. 괴로워하는 오진심에게 매니저 공혁준(오의식 분)은 권정록이 이별을 결심한 이유가 ‘오진심의 행복’을 위해서였음을 알려줬다. 이후 오진심은 다시 권정록을 향한 무한 직진 모드를 발동했다. 도시락을 싸서 집 앞으로 찾아가고 같이 저녁 먹자며 권정록의 앞에 불쑥불쑥 나타났다. 오진심은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변호사님 안 잊을 거고 그리워 할거고 걱정되면 찾아오고 보고 싶으면 보러 올거에요”라고 직진 의지를 드러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권정록은 ‘박수명 사건’의 진실을 밝혀냈다. 희대의 악녀 임윤희(유연분)가 억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박수명(김대곤 분)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했다는 것과 죽은 줄 알았던 전 남편이 임윤희의 공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눈물을 흘리던 임윤희가 박수명이 한 번 밖에 안 찔렀다고 재차 주장하자 목소리와 표정을 싹 바꾸고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은 머리칼을 쭈뼛 서게 만드는 반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결국 권정록의 추적 끝에 임윤희는 존속살해 및 살인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짜릿함을 선사했다. 한편, ‘진심이 닿다’ 14화 엔딩에서는 권정록과 오진심이 애틋하고 절절한 그리움의 시간을 뒤로 하고 재결합해 시청자들의 환호와 뭉클한 감동을 이끌었다. 오진심은 권정록과 함께여서 강해질 수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스캔들 때문에 기회를 다시 놓치는 것 보다 변호사님이 내 곁에서 사라지는 게 더 두려워요 정말로 날 위한다면 내 옆에 있어줘요”라고 촉촉한 눈빛으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정말 이래도 나 안 잡을 거예요? 이대로 놓으면 정말 영영 못 보는데도?”라고 마지막 용기를 내 권정록을 붙잡았다. 이에 오진심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숨기겠다는 권정록의 다짐은 와르르 무너졌다. 그는 오진심에게 한 발짝 다가선 후 “오진심씨,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동안의 애틋함을 모두 담은 두 사람의 ‘재결합 확인 키스’가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내며 한 차례 이별을 겪고 더욱 더 단단해진 이들의 사랑을 기대하게 했다. ‘진심이 닿다’ 14화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음주 마지막회 실화입니까? ‘진심이 닿다’ 이렇게 보내기 너무 아쉬운데 평생 해주시면 안될까요..”, “임윤희 목소리랑 표정 싹 바뀌는데 와 소름 돋음”, “임윤희 너무 소름 진짜 임윤희랑 박수명 연기 둘 다 대박”, “예고 보고 담주는 아예 30분 전부터 대기 탈거임~우리 권알콩진달콩 기다리면서요!”, “너무 잘 어울린다 진짜 현실커플 소취”, “소파키스를 예고로 보냈다는 건 그 다음이 더 있다는 거죠?”, “연변 정말 좋은 사람 이런 대표님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어요, “모든 캐릭터가 다 사는 드라마! 더군다나 엔딩부터 예고까지는 설레 죽어요 정록진심 평생 가라”, “재결합 키스가 시작이죠? 이제 수 많은 키스신이 있겠죠?”, “이 드라마 뭐죠? 사람 애태우다가 쫄깃하게 만들었다가 짜릿해요. 그 다음 엔딩에 심멎! 우와 진짜 시청자랑 밀당하는 스킬이 보통이 아니라구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tvN ‘진심이 닿다’ 15화는 오는 27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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