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라건아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자전거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갈비뼈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100억원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쓰레기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
  • 통한의 ‘0.6초 역전패’ 전자랜드에 정효근이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통한의 ‘0.6초 역전패’ 전자랜드에 정효근이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4번의 공중볼 터치 끝 0.6초를 남기고 들어간 극적인 역전골. 타일러 데이비스(208㎝)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던 이 장면에 정효근(202㎝)이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열린 10일 군산 월명체육관. 전창진 KCC 감독의 커리어 첫 10연승은 4쿼터 종료 직전 리바운드 싸움에서 갈렸다. 헨리 심스(208㎝)를 도와 안쪽에 자리 잡고 데이비스와 공중볼 다툼을 벌인 선수는 이윤기(189㎝)다. 이윤기는 높이에서 밀렸고 리바운드 싸움을 끝내 도와주지 못했다. 결과는 84-83 KCC의 승리. 라건아(199㎝) 대신 데이비스를 택한 전 감독의 작전이 통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리바운드 다툼에서 유난히 더 아쉬웠던 높이를 달래줄 정효근이 돌아왔다. 정효근은 2019년 함께 입대한 동기 7명과 함께 상무에서 11일 전역했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정효근의 가세를 기대해왔다. 2018~19시즌 평균 27분 16초를 뛰며 10.6점 4.8리바운드를 기록한 정효근은 장신에 기동력까지 갖춘 전천후 포워드였다. 팀의 핵심 자원으로서 정효근은 힘겨운 순위싸움을 펼치는 전자랜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최근 몇 년 사이 군 복무 기간이 단축되면서 군 제대 선수의 시즌 중 합류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핵심 선수가 병역을 마치고 복귀하는 팀은 전력이 상승했고 리그의 판을 흔들기도 했다. 지난 시즌 원주 DB는 두경민이 제대하고 합류한 1월 10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단숨에 7연승을 달렸다. 두경민은 지난 시즌 14경기에 뛰면서 딱 2번 졌다. 평균 14.4점 4.4어시스트 1.3스틸을 해주는 주전 가드의 복귀는 공동 1위에 큰 힘이 됐다. 정효근 뿐만 아니라 김진유, 최원혁, 박세진, 정준수, 정성호, 이우정, 정해원 등 나머지 선수도 팀에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남는 가드 자리가 없다며 고민했던 최원혁은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가드가 필요한 타이밍에 합류하게 됐다. 이우정은 원소속 구단인 DB가 아닌 안양 KGC로 팀을 옮기면서 기존 가드진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전 감각이 부족한 것이 우려된다. 전역 선수만 기다렸는데 팀에 보탬이 안 되면 팀에 끼치는 타격이 더 클 수 있다. 군 생활 동안 얼마나 몸 관리를 잘했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오면서 얼마나 팀에 녹아들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12일 경기부터 나설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지션 겹쳐도 잡음 제로… 선두 KCC 비결은 ‘공존 농구’

    포지션 겹쳐도 잡음 제로… 선두 KCC 비결은 ‘공존 농구’

    공동 4위만 4개 팀일 정도로 순위 싸움이 치열한 2020~21시즌 프로농구에서 전주 KCC가 유유히 선두를 질주해 그 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CC는 23일 15승8패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할대 승률 팀이다. 선두가 여러 차례 바뀌는 상황에서도 KCC는 줄곧 선두권을 지켰다. 이번 시즌 KCC는 ‘공존’이 무기가 되는 분위기다. 어느 팀에 가도 1옵션이 될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의 공존, 볼 핸들러가 4명임에도 누구 하나 조화를 해치지 않는 농구가 돋보인다. 라건아는 2014~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번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득점력이 탁월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 사이 데이비스가 평균 16.3점(5위)으로 득점력을 뽐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력이 좋은 선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되기도 한다. 서로 공격 욕심을 내다 패배를 자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팀플레이’를 강조하며 두 선수의 공존을 모색했다. 지난 22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둘 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은 KCC의 팀컬러를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특히 최근에 와서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이 비슷해졌다. 전 감독은 23일 “외국인 선수가 혼자 30점을 넣고 팀이 지면 무슨 소용이냐”면서 “시즌을 길게 봤을 때 둘 다 잘해 줘야 해서 출전 시간을 고르게 분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의 경험이 교훈이 됐다. KCC는 지난해 울산 현대모비스로부터 이대성(고양 오리온)과 라건아를 받고 4명의 선수를 내주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과 역할이 겹쳐 효과는 기대 이하였다. 전 감독도 “개성 있는 선수들이 들어오다 보니 팀플레이가 잘 안됐다”고 돌이켰다. 여기에 KCC는 이정현, 유현준, 김지완, 유병훈까지 볼 핸들러가 4명이다. 서로 욕심을 내다 패배를 자초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KCC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번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김지완은 “각자 욕심을 내기보다는 분담해서 하다 보면 경기력이 더 좋지 않을까 한다”며 공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 감독도 “이정현이 메인이지만 선수마다 다른 옵션이 있어 자리를 잘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CC 1위한 날 ‘4위만 5개팀’ 프로농구 대혼돈의 시대

    KCC 1위한 날 ‘4위만 5개팀’ 프로농구 대혼돈의 시대

    자고 일어나면 요동치는 프로농구 순위가 또 대폭 바뀌었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8-52로 승리했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이 23분만 뛰고도 17점을 넣었고 라건아 11점, 이정현 10점 등 동료들이 고르게 득점해 완승했다. 안양 KGC와 공동 1위였던 KCC는 앞서 KGC가 서울 SK에 패배한 덕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DB는 야투율이 29%에 그쳤고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모든 면에서 완패를 당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52점은 이상범 감독 부임 후 최소 득점이자 이번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한 경기 최소 득점 기록이다. 사실상 2쿼터에 승부가 끝난 경기였다. KCC가 19-18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은 2쿼터에서 DB는 단 8득점에 묶였다. 반면 KCC는 송교창 홀로 2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는 등 23득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기력한 DB는 후반에도 이렇다 할 공격을 보이지 못했고, KCC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전날 서울 삼성에 패해 6연승에서 멈춘 KGC는 이날 안양 홈경기마저 SK에 70-90으로 내주고 2연패에 빠졌다. 1쿼터부터 12-20으로 밀리는 등 일찌감치 점수가 벌어졌고, 35개의 3점슛 가운데 9개만 들어간 저조한 외곽슛이 패인이 됐다. 반면 SK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63-60으로, 부산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7-83으로 각각 물리치면서 프로농구는 5개 팀(SK, 삼성, 전자랜드, kt, 현대모비스)이 공동 4위를 차지하는 기이한 순위표가 완성됐다. 1위와 4위 그룹과의 승차는 3경기로 언제 또 순위가 뒤집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4위 그룹과 9위 창원 LG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하다. DB를 제외하고 9개 팀이 물고 물리는 대혼전을 거듭하면서 프로농구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연패탈출·단독선두’ 한번에 두 마리 잡은 KCC

    ‘연패탈출·단독선두’ 한번에 두 마리 잡은 KCC

    단독 1위 자리를 놓고 펼친 대결에서 전주 KCC가 웃었다. KCC는 1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0-58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고 11승7패가 된 KCC는 단독 1위로 올라섰고, 4연승에서 멈춰 10승8패가 된 오리온은 서울 SK와 공동 3위가 됐다. KCC는 송교창이 16점, 이정현이 14점, 라건아가 14점, 타일러 데이비스가 10점을 넣으며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16점, 이대성이 13점으로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이번 시즌 서울 삼성이 갖고 있던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2쿼터에 단 4득점에 그친 저조한 공격력이 뼈아팠다. 1쿼터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KCC가 유현준, 이정현, 송교창의 3점슛으로 공략했다면 오리온은 제프 위디가 골밑을 장악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대성과 김강선도 3점슛을 보탰다. 18-17로 오리온이 앞선 채 맞은 2쿼터에선 두 팀 모두 저득점에 그쳤다. 최소 실점 1, 2위 팀의 맞대결답게 상대를 타이트하게 압박해 턴오버가 이어졌고 KCC는 13점, 오리온은 4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3쿼터 중반 로슨과 이승현, 이종현의 트리플 포스트를 꾸렸다. 그러나 KCC는 상대가 외곽이 제대로 방어되지 않는 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KCC는 4쿼터 들어 48-45로 쫓기는 상황에서 이정현의 자유투와 3점슛 등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보태며 57-45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다급해진 오리온을 상대로 이정현이 종료 3분 44초 전 3점슛을 터뜨리자 오리온은 주전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꼴찌 DB, 선두 SK 잡고 11연패 탈출

    꼴찌 DB, 선두 SK 잡고 11연패 탈출

    ‘꼴찌’ 원주 DB가 공동 1위 서울 SK를 잡고 지긋지긋했던 11연패에서 탈출했다. 공동 1위였던 전주 KCC는 5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에 선착, 올 시즌 처음 단독 1위에 올랐다.DB는 15일 강원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승부처에 3점슛 3방을 쏟아부은 지난 시즌 신인왕 김훈(9점)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82-73으로 제쳤다. 지난달 13일 부산 kt전까지 개막 3연승을 달렸다가 11연패 늪에 빠졌던 DB는 약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홈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 9승5패의 SK는 3위로 떨어졌다. 3쿼터 중반 8점 차까지 뒤지던 DB는 두경민(13점)과 저스틴 녹스(16점)의 활약으로 경기 종료 7분 31초를 남겨 놓고 62-62 동점을 이뤘고 연이어 허웅(17점)의 패스를 받은 김훈이 3점포를 뿜어내 앞서 나갔다. 김훈은 SK가 점수 차를 좁힐 때마다 허웅의 어시스트로 3점슛 2개를 추가해 승리를 지켜 냈다. 발목을 다쳐 최근 일주일을 또 쉬었던 김종규도 19분 51초를 뛰며 9점 5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을 거들었다. SK는 김선형(18점)이 분전했으나 3점슛 21개를 던져 5개 성공(24%)에 그치며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3점슛 13개(성공률 52%)를 터뜨린 DB에 외곽포 싸움에서 밀렸다. KCC는 이날 원정에서 이정현(22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안양 KGC를 81-73으로 제압했다. 10승4패를 기록한 KCC는 역시 공동 1위였던 인천 전자랜드(9승4패)를 2위로 밀어냈다. 라건아(12점)는 9리바운드를 보태며 개인 통산 45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L 사상 4500리바운드 돌파는 서장훈(은퇴)에 이어 두 번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연승팀끼리 격돌… KCC는 계속 날아간다

    연승팀끼리 격돌… KCC는 계속 날아간다

    연승팀끼리 맞붙은 대결에서 전주 KCC가 웃었다. 3연승을 달린 KCC는 서울 SK와 함께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KCC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연승을 달렸지만 연승을 멈추게 됐다. KCC 송교창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정현도 21득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17득점 9리바운드, 라건아가 12득점 8리바운드로 송교창과 이정현을 거들었다. 전반전까지 두 팀은 팽팽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그러나 2쿼터에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KCC가 40-37로 역전한 채 2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73-71까지 쫓아갔지만 KCC가 이정현이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한 걸음 달아났고 이후 송교창과 데이비스, 정창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82-73까지 벌렸다. 송교창은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은 데 이어 35초를 남기고 또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SK가 종료 3.7초 전 김선형의 골밑 득점으로 91-90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종료 16초 전까지 89-89로 팽팽했던 동점 상황에서 kt 허훈이 자유투를 얻고도 2개 중 1개만 성공하며 기회를 놓쳤다. 7연패에 빠진 kt는 3승9패로 원주 DB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창원 LG는 고양 오리온과의 대결에서 캐디 라렌이 23득점 13리바운드, 김시래가 14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86-80으로 승리했다. 서울 삼성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아이제아 힉스가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76-71로 이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데이비스·이정현 합작… KCC 2연승

    데이비스·이정현 합작… KCC 2연승

    프로농구 전주 KCC가 2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타일러 데이비스(21점 13리바운드)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정현(18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안양 KGC를 76-69로 물리쳤다. 5승3패를 기록한 KCC는 단독 3위가 됐다. 5승4패로 가장 먼저 1라운드를 마무리한 KGC는 5위. 5점 안팎으로 시소 게임을 펼치다 경기 종료 4분여를 앞두고 71-62로 앞섰던 KCC는 오세근(14점)에게 2점포, 박형철(6점)에게 3점포를 거푸 얻어맞으며 4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자 곧바로 이정현이 3점포로 응수해 다시 달아났고, 경기 종료 1분여 전 유현준(9점)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공격에서 KGC는 변준형(12점)이 정창영(9점)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KCC는 이날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겹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데이비스가 골밑 장악력을 뽐냈고 그간 부진하던 이정현도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는 등 모처럼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 18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던 라건아(2점)가 이날 복귀해 6분 38초를 소화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생 건 마지막 승부… ‘해체 위기’ 전자랜드의 돌풍

    인생 건 마지막 승부… ‘해체 위기’ 전자랜드의 돌풍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매 경기 인생을 건 ‘마지막 승부’로 코트를 뜨겁게 달구며 2020~21시즌 초반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전자랜드는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지난 8월 모기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는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아직 인수 기업이 나오지 않아 내년 이후 미래가 불투명하다. 여기에 팀 주축이던 강상재가 입대하고 김지완은 전주 KCC로 이적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을 새로 영입한 것 외에는 별다른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즌 뚜껑을 열어 보니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19일까지 기록을 살펴보면 특출난 선수 한 명이 팀을 이끄는 게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다. 팀은 1위인데 득점 10위 내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이대헌(15.5점)이 15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흔히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고 하는 외국인 선수의 공격 공헌도도 낮다. 헨리 심스 12.3점, 에릭 탐슨 11.3점으로 전체 외인 20명(KCC 라건아 포함) 중 하위권이다. 그러나 이들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 또 공격의 빈틈은 이대헌을 비롯해 김낙현, 전현우(이상 12점), 정영삼(10.8점) 등이 분담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선수가 4명이나 되는 것은 10개 팀 중 전자랜드가 유일하다. 위기가 전자랜드의 근성을 더욱 악착같이 만들어 똘똘 뭉치게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참 정영삼이 지난 18일 KCC전에서 4쿼터 중반 타일러 데이비스와의 리바운드 다툼을 이겨 내며 골밑 득점을 올렸던 장면이 대표적인 예다. 팀 분위기는 전염된다. KCC전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던 심스는 경기 뒤 체육관에 홀로 남아 묵묵히 슈팅 훈련을 하기도 했다. 하나로 뭉친 전자랜드의 ‘올 포 원’(All for one) 농구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영삼은 “더 많이 이겨 우리 가치를 좋게 가져가고 싶다”면서 “난 농구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후배 선수들은 앞으로 마음 편하게 농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초 남기고 위닝샷… 전자랜드 파죽의 개막 4연승

    2초 남기고 위닝샷… 전자랜드 파죽의 개막 4연승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파죽의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68-66으로 제쳤다. 전자랜드는 개막 4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전자랜드의 개막 4연승은 구단 최다 타이기록으로 2015~16시즌과 지난 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는 우승 후보 서울 SK, 안양 KGC 등을 발판 삼은 연승이라 전자랜드의 질주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발목 부상 중인 라건아가 결장해 전자랜드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란 예상은 뚜껑을 열자 빗나갔다. 타일러 데이비스(14점 11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분전하고 3점슛 6방을 터뜨린 KCC가 전반을 38-34로 가져갔다. 전자랜드에서 KCC로 이적한 김지완(15점)이 친정팀과의 첫 만남에서 9점을 꽂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 들어 파울 트러블에 걸린 데이비스가 다소 위축된 틈을 타 전자랜드는 KCC 골밑을 속공으로 거푸 공략하며 쿼터 종료 6분여를 앞두고 40-40 동점을 이뤘다. 또 여세를 몰아 9점 차까지 앞서다가 턴오버에 발목 잡히며 4쿼터 중반 59-59 동점을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종료 4.9초를 남기고 갈렸다. 공격권을 쥔 전자랜드는 김낙현(7점)의 패스를 받은 이대헌(17점)이 골밑을 파고들다 옆에 있는 에릭 탐슨(9점 7리바운드)에게 패스했고 탐슨이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이때가 종료 2초 전. KCC 정창영(11점)이 반대편 골대를 향해 급히 뿌린 공은 림을 외면했다. 유도훈 감독은 “(1라운드에서) 5승 정도 생각했다”며 “이제 목표는 없고 매 경기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공동 1위 팀의 새 시즌 첫 대결에서는 SK가 원주 DB를 78-72로 이겼다. 서울 삼성은 부산 kt에 82-89로 져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의 개막 4연패는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 2월 이후 23년 8개월 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양동근’ 5명도 못 막았다… DB 2연승 신바람

    ‘양동근’ 5명도 못 막았다… DB 2연승 신바람

    DB 두경민·녹스 활약에 82-77 역전승모비스 전원 양동근 이름 달고 뛰었지만종료 2분 남기고 충격 패배… 개막 2연패 KCC, 오리온 제치고 시즌 첫 승리 신고kt 양홍석 더블더블… LG 원정서 승리최종 시즌 전자랜드, 최강 SK 꺾고 연승지난 시즌 공동 1위였던 프로농구 원주 DB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새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5위 인천 전자랜드와 6위 부산 kt도 개막 2연승을 기록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DB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점 차까지 뒤지다 막판 승부를 뒤집어 82-77로 이겼다. 지난 9일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97-90으로 제압한 DB는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4쿼터 종료 6분 40초를 앞두고 자키넌 간트(23점 11리바운드)의 3점포가 림에 꽂혀 현대모비스가 73-62, 11점 차로 앞섰을 때까지만 해도 홈팀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저스틴 녹스(28점 10리바운드)와 허웅(10점)을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건 DB는 두경민(19점)의 3점포까지 터지는 등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77-75로 역전에 성공했고 녹스가 종료 1분여 전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예정된 양동근의 은퇴식을 기념해 선수 전원이 양동근의 이름을 새기고 뛰었던 현대모비스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패배였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현대모비스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92-79로 이겨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전날 kt와 3차 연장까지 가며 2시간 52분간 혈전을 벌인 탓에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전반적으로 슛이 짧았고 전반에만 턴오버를 9개나 쏟아 냈다. 또 KCC 라건아(28점 11리바운드)와 타일러 데이비스(16점)에게 골밑을 자주 허용했다. 오리온은 한호빈(11점)이 1쿼터 22m에 달하는 장거리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북돋우기도 했지만 막판 체력 저하에 발목을 잡혔다. KCC는 4쿼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오리온이 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14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반면 오리온과 긴 승부를 벌인 끝에 승리를 따낸 kt는 이날도 승리하며 창단 첫 개막 2연승을 달렸다. kt는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양홍석이 2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훈도 24득점을 거들어 90-86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모기업이 농구단 운영을 중단하는 전자랜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을 연달아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지난 9일 원정에서 안양 KGC를 98-96으로 제치더니 이튿날 홈에서 서울 SK를 97-74로 거꾸러뜨리며 신바람을 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싸움짱은 라건아, 얼굴은 강병현” 썰 푸는 이관희의 유튜브는 계속된다

    “싸움짱은 라건아, 얼굴은 강병현” 썰 푸는 이관희의 유튜브는 계속된다

    ‘싸움을 잘하는 농구선수는 누구일까?’ 궁금하지만 알아볼 방법은 없는 소소한 질문을 해결해 주는 유튜버가 있다. ‘농구선수갓관희’ 채널을 운영하는 이관희(32·삼성 썬더스)다. 많은 사람이 유튜브에 뛰어드는 시대에 이관희 역시 현역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8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그의 채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영상은 구단별 선수 싸움 순위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 때 다른 팀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구단별로 싸움짱을 물었고 질문을 받은 선수들은 특정 선수를 추천하며 관련된 일화나 해당 선수의 전투력을 언급했다. 후속 영상에서 동료 선수와 함께 후보 선수의 전투력을 평가한 결과 싸움 1위는 라건아(31·전주 KCC), 2위는 송창무(38·서울 SK)가 뽑혔다.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지난 23일 만난 이관희는 “유튜브는 내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배울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관희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싶고 배우고 싶은 걸 주제로 잡아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그의 말대로 ‘농구선수갓관희’ 콘텐츠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먹방, 농구선수 외모 순위, 게임 대결 등 주제도 다양하다. 또 다른 인기 영상인 농구선수 외모 순위에선 강병현(35·창원 LG)이 1위, 이관희가 2위를 차지했다. 새 시즌이 임박했지만 이관희는 유튜브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 않았다. 이관희는 “경기 때 실수했던 부분, 잘했던 부분이 시청자랑 선수 입장이 다를 수 있어 리뷰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시즌 중에도 다양하게 틈틈이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도 유튜브지만 본업인 선수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자유계약선수(FA)임에도 삼성과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한 이관희는 “1년 안에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미다. 감독님도 나도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즌이 왔다고 생각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으로 1년 계약했다”며 “비시즌 때 내가 왜 이렇게 계약했는지를 생각하며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시즌엔 득점보다는 어시스트로 팀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자기 역할을 밝혔다. 이관희는 “팀원들과 맞춰 보니 최소 4강 정도는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승도 노리고 있다”며 “많은 팬들이 원하는 성적을 내겠다”는 말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글 사진 군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타이치 나오는데 라건아는 안 된다니… 서머매치 역차별 논란

    타이치 나오는데 라건아는 안 된다니… 서머매치 역차별 논란

    서머매치 4개 구단 국내 선수들만 뛰어라건아 귀화 뒤 6년간 외국인으로 분류아시아쿼터제 타이치 내국인 준해 출전‘국가대표 센터’ 라건아(31·전주 KCC)가 한국농구연맹(KBL)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출전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역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KBL은 지난 12일 “2020 현대모비스 서머매치를 이달 29~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아쉬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 경기로 지난 시즌 상위 4개 팀(원주 DB, 서울 SK, 안양 KGC, 전주 KCC)이 참가한다.그러나 KBL이 해당 보도자료에 ‘국내선수 출전(라건아 출전 X)’이라고 명시해 논란이 됐다. 라건아는 2018년 특별귀화해 대한민국 여권과 주민등록증도 모두 가진 한국인이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 ‘아시아쿼터제’ 적용을 받는 일본인 나카무라 타이치(23·DB)는 출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지면서 역차별 논란이 더 커졌다. 라건아는 귀화 시점부터 6년간 리그 정규 경기에 한해 특별 귀화 선수 적용을 받는다. 한국인이지만 기량이 국내 선수보다 월등한 점을 고려했다. 특별 적용을 받는 기간까지 라건아의 기록은 외국인 선수 기록으로 분류되고 라건아를 데리고 있는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다른 구단처럼 2명 보유할 수 있지만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이 70만 달러가 아닌 42만 달러로 줄어든다. 선수 영입에 쓸 수 있는 돈에 제약이 있다 보니 KCC는 올해 외국인 선수로 타일러 데이비스(23)만 영입했다. KCC 관계자는 13일 “구단 입장에서도 이번 조치가 당황스럽다”며 “라건아가 처음으로 큰 부상을 입고 오랜 기간 재활하면서 농구가 고팠다고 하더라. 지난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출전을 못 하게 돼서 선수 본인도 실망했다”고 말했다. KCC 구단은 라건아 출전을 둘러싸고 특별 규정을 적용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팬서비스를 고려한다면 아쉽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KCC는 미디어데이가 열리는 18일 관련 회의를 지켜볼 생각이다. 라건아 출전을 둘러싼 역차별 문제와 관련해 KBL 관계자는 “나카무라의 경우 아시아쿼터가 도입됐을 당시에 샐러리캡이나 출전 시간 규정이 국내 선수에 준해 적용하기로 돼 있어서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며 “아무리 이벤트 대회라고 하더라도 대충할 수 없는 게 KBL의 입장이다. 명확한 대회요강이 있고 다른 팀과의 전력 균형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기존의 특별 규정이 이번 대회에도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99㎝ 라건아가 작아졌다… 흔들리는 리바운드 판도

    199㎝ 라건아가 작아졌다… 흔들리는 리바운드 판도

    한국 농구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199㎝·전주 KCC)가 작아졌다.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농구 구단들이 너나할 것 없이 큰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온 탓이다. 특급 외국인 선수에서 특별귀화 선수가 된 이후에도 어느 팀에서나 존재감을 뽐냈던 라건아가 차기 시즌에 이전과 같은 실력을 보여 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KCC는 지난 14일 라건아와 함께 뛸 외국인 선수로 타일러 데이비스(208㎝)를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팀에서 송교창(200㎝) 다음으로 큰 라건아의 높이 부담을 덜어 줄 선수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라건아의 팀 내 역할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라건아는 2019~20시즌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12.5개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KCC는 지난해 하승진(221㎝)의 은퇴로 높이 싸움에서 밀리는 단점을 라건아로 보완할 수 있었고 리그 하위권인 평균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3위(36.3개)를 차지했다. 라건아는 평균 20.2득점으로 전체 4위에 오르는 등 KCC의 주포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5월 미국 프로농구(NBA) 경력자인 숀 롱(208㎝)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구단들도 앞다퉈 키 큰 외국인 센터들을 영입하면서 라건아의 굳건한 입지가 위협받게 됐다. 지난해만 해도 브랜든 브라운(198㎝·안양 KGC), 머피 할로웨이(196㎝·인천 전자랜드), 칼렙 그린(198㎝·원주 DB) 등 라건아보다 작은 선수들이 여러 명 있었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리온 윌리엄스(196.6㎝·창원 LG)뿐이다. 높아진 외국인 선수들의 신장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라건아가 가장 강점을 보였던 리바운드다. 농구 만화 ‘슬램덩크’에 나오는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는 대사처럼 프로농구에선 리바운드는 팀 순위와도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2017~18시즌엔 팀 순위 하위 4개 팀이 리바운드 순위에서도 모두 하위권을 차지했고, 2018~19, 2019~20시즌엔 하위 4개팀 중 3개팀이 리바운드 순위에서 하위권에 위치했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라건아 선수에겐 진정한 대결이 될 것이라고 본다. 리바운드 싸움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그래도 세계 대회에서도 자기보다 크고 노련한 선수들 상대로 잘했으니까 본인이 노력하고 팀에서 체력 안배를 잘해 준다면 해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99㎝ 라건아가 작아졌다… 흔들리는 리바운드 판도

    199㎝ 라건아가 작아졌다… 흔들리는 리바운드 판도

    한국 농구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199㎝·전주 KCC)가 작아졌다.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농구 구단들이 너나할 것 없이 큰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온 탓이다. 특급 외국인 선수에서 특별귀화 선수가 된 이후에도 어느 팀에서나 존재감을 뽐냈던 라건아가 차기 시즌에 이전과 같은 실력을 보여 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KCC는 지난 14일 라건아와 함께 뛸 외국인 선수로 타일러 데이비스(208㎝)를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팀에서 송교창(200㎝) 다음으로 큰 라건아의 높이 부담을 덜어 줄 선수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라건아의 팀 내 역할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라건아는 2019~20시즌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12.5개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KCC는 지난해 하승진(221㎝)의 은퇴로 높이 싸움에서 밀리는 단점을 라건아로 보완할 수 있었고 리그 하위권인 평균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3위(36.3개)를 차지했다. 라건아는 평균 20.2득점으로 전체 4위에 오르는 등 KCC의 주포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5월 미국 프로농구(NBA) 경력자인 숀 롱(208㎝)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구단들도 앞다퉈 키 큰 외국인 센터들을 영입하면서 라건아의 굳건한 입지가 위협받게 됐다. 지난해만 해도 브랜든 브라운(198㎝·안양 KGC), 머피 할로웨이(196㎝·인천 전자랜드), 칼렙 그린(198㎝·원주 DB) 등 라건아보다 작은 선수들이 여러 명 있었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리온 윌리엄스(196.6㎝·창원 LG)뿐이다. 높아진 외국인 선수들의 신장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라건아가 가장 강점을 보였던 리바운드다. 농구 만화 ‘슬램덩크’에 나오는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는 대사처럼 프로농구에선 리바운드는 팀 순위와도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2017~18시즌엔 팀 순위 하위 4개 팀이 리바운드 순위에서도 모두 하위권을 차지했고, 2018~19, 2019~20시즌엔 하위 4개팀 중 3개팀이 리바운드 순위에서 하위권에 위치했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라건아 선수에겐 진정한 대결이 될 것이라고 본다. 리바운드 싸움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그래도 세계 대회에서도 자기보다 크고 노련한 선수들 상대로 잘했으니까 본인이 노력하고 팀에서 체력 안배를 잘해 준다면 해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CC 타일러 데이비스 영입으로 높이 보강

    KCC 타일러 데이비스 영입으로 높이 보강

    전주 KCC가 14일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쳤다. 프로농구 각 구단들이 큰 선수를 영입하며 높이를 보강한 가운데 KCC 역시 프로농고 고공행진에 합류했다. KCC 관계자는 “14일 타일러 데이비스와의 계약을 한국농구연맹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센터 포지션인 데이비스의 키는 208cm로 평균 신장이 리그 9위에 불과한 KCC의 높이를 보강하게 됐다. KCC 측은 데이비스 연봉 34만 4000달러에 계약했다. 라건아를 보유한 KCC는 외국인 선수 계약 금액이 42만 달러로 타구단에 비해 제약이 많다. 1명에게 최대 35만 달러까지 가능하다. 데이비스가 사실상 35만 달러를 채운 만큼 KCC는 라건아와 데이비스로 선수 구성을 마쳤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의 데이비슨느 2015년 텍사스 A&M 대학에 입학했고 2학년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NCAA 토너먼트에선 2015-16시즌과 2017-18시즌 16강에 진출했다. 2019-20 시즌 G리그에서 평균 26.7분 출전해 16.1득점, 10.8 리바운드, 1.6 블락 등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프로농구가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면서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왔다는 평가다. KCC의 영입 발표로 외국인 선수 발표는 서울 삼성만 남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대성 떠난 KCC 팀 전력 퍼즐 다시 맞춰질까

    이대성 떠난 KCC 팀 전력 퍼즐 다시 맞춰질까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혔던 이대성의 행선지가 고양 오리온으로 정해지면서 지난해 대형 트레이드로 이대성과 라건아를 영입한 전주 KCC의 전력 퍼즐이 다시 맞춰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대성은 13일 계약기간 3년 보수 5억5000만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1억 5000만원)에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부산 KT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계약이 틀어지면서 최종 행선지는 오리온이 됐다. 이대성은 지난해 11월 울산 현대모비스와 KCC의 4대2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이정현, 송교창, 이대성, 라건아 등 국가대표급 선수 4명이 모인 KCC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KCC의 성적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았다. 이대성이 기존 멤버들과 역할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고, 라건아가 들어오자 라건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기존의 팀컬러가 붕괴됐다. 이정현과 송교창이라는 국내 최고의 득점 자원을 보유한 KCC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다른 팀과 다르게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었지만 이대성과 라건아가 영입되면서 균형이 깨졌다. 좋은 선수들을 모아놔도 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한 만큼 KCC로서는 팀의 전체 시너지를 무시할 수 없었다. KCC 관계자는 “우리도 이대성에 대한 계약 의사가 없진 않았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짧게 있었지만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고 구단 측에서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성이 빠진 KCC는 송교창, 이정현, 라건아를 중심으로 팀 전력을 재정비하는 것이 비시즌의 과제로 떠올랐다. 검증된 자원들인 만큼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다면 KCC는 다음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허훈·김종규 MVP대결에 가려진 송교창의 가치

    허훈·김종규 MVP대결에 가려진 송교창의 가치

    허훈 vs 김종규 2파전 속 조용한 강자 등극성적과 꾸준함 모두 갖췄지만 화제성 아쉬워라건아·이대성·이정현 틈에서 호성적 거둬올해 입단 신인들과 동기… 향후 MVP 기대 남자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허훈(부산 KT)과 김종규(원주 DB)의 2파전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용한 강자 송교창(전주 KCC)이 주목받고 있다. ‘허재 아들’ 허훈이나 ‘최고 연봉자’ 김종규만큼 화제성은 없지만 성적으로는 이들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국내선수 MVP는 허훈과 김종규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부상으로 결장이 있었지만 시즌 내내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허훈, 결장 없는 꾸준한 출전으로 팀의 1위에 기여한 김종규는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실제 MVP 투표에서 허훈이 63표, 김종규가 47표로 허훈의 득표율(56.8%)은 2015~16시즌 양동근(49.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허훈은 개인성적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지지를 받았고 김종규는 꾸준함과 팀성적에서 지지를 받아왔다. 송교창은 두 가지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두 선수에 비해 스타성, 화제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다르다. 국내선수 기준으로 보면 송교창은 이번 시즌 평균득점 1위(15점), 출전시간 2위(31분49초), 리바운드 6위(5.6개), 블록 5위(0.6개) 등 주요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돼있다. 공헌도는 1073.29점으로 전체 9위, 국내 선수 1위다. 전 경기에 출장하며 꾸준함을 자랑했고, 팀성적도 4위로 선방했다. 송교창은 같은 팀에 전체 공헌도 1위 라건아, 지난해 정규시즌 MVP 이정현, 지난해 파이널 MVP 이대성 등 득점자원이 즐비한 상황에서 이런 기록을 내 더 의미있다는 평가다. 다만 KCC는 시즌 중 대형 트레이드로 존재감이 큰 선수들이 2명이나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활약상보다는 트레이드의 성공여부에 대한 평가가 시즌 내내 꼬리표로 따라다녔고 송교창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고졸 루키로 입단한 송교창은 이번에 데뷔한 대졸 루키들과 동기다. 이번 신인왕이 역대급으로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미 동기들과의 격차는 천지 차이다. 송교창이 뛰어난 성적을 내고도 MVP 투표에서 외면 당했지만 이번 시즌과 같은 퍼포먼스를 유지한다면 향후에도 유력한 MVP 후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19에 조기종료 안했더라면? 프로농구 평균 관중 10.7%↑

    코로나19에 조기종료 안했더라면? 프로농구 평균 관중 10.7%↑

    205경기 평균 3131명 기록...지난 시즌엔 2829명허훈, 한경기 9회 연속 3점슛 타이 등 개인기록 풍성 이정현 420경기 연속 출장 기록, 추승균 뛰어넘어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며 리그에 영향을 주기 전까지 2019~20시즌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에 견줘 평균 관중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KBL에 따르면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리그 전체 270경기를 끝내지 못한 채 213경기까지 소화한 진행된 상태에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무관중으로 진행된 8경기를 제외한 205경기에 64만 1917명이 찾아와 경기당 평균 관중 313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정규 경기 평균 관중 2829명(270경기·누적 76만 3849명) 대비 10.7%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9704명의 관중이 찾았고, 지난해 12월 31일 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창원 LG의 ‘농구영신’ 경기는 7833명이 찾아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개인 기록도 풍성하게 나왔다. 허훈(kt)은 지난해 10월 20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 연속 9개를 성공해 조성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점이 눈에 띈다. 이대성(전주 KCC)은 지난해 11월 9일 kt전에서 30득점-15어시스트 국내 선수 1호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팀의 이정현은 추승균의 연속 경기 출전 기록(384경기)을 뛰어 넘어 420경기 출장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귀화 선수 라건아(KCC)는 조니 맥도웰을 넘어 역대 최다인 228회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애런 헤인즈(서울 SK)는 서장훈을 넘어 누적 자유투 성공 개수 1위(2224개)에 올랐다. 조이 도시(KCC)는 1쿼터에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사상 첫 1쿼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외국인 선수 이탈 속출… 리그 재개해도 문제다

    외국인 선수 이탈 속출… 리그 재개해도 문제다

    “코로나19 무섭다”는 외인들 줄이탈 가속소속팀 절대비중 차지… 전력 불균형 우려농구·배구 리그 재개되도 순위싸움 어려워“두 팀 모두 갖춰져야 정당한 승부” 지적도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리그가 재개되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단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가 부상 등 내부 사정이 아닌 전염병이라는 외부 요인에 의해 자리를 비우면서 팀간 전력 불균형으로 공정한 순위싸움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한국농구연맹(KBL)과 한국배구연맹(KOVO)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그 중단을 결정하면서 각 구단별로 외국인 선수 단속이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농구는 리그 중단 이전에 부산 KT의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 등 3명의 선수가 자진퇴출했고, 배구도 지난 4일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 삼성화재의 안드레스 산탄젤로가 고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면서 종목별로 외국인 선수의 추가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구는 원주 DB의 치나누 오누아쿠와 칼렙 그린 등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미국으로 돌아갔다. 리그가 재개되면 다시 오기로 돼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이 가는 건 막을 수 없지만 한국으로 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게 더 문제”라면서 “선수들이 리그 일정에 맞춰 비자를 발급 받는데 일정이 미뤄지면 비자 문제도 걸려 있어 상황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배구와 농구 모두 공격 지표 상위권은 예외없이 외국인 선수의 몫이다. 프로농구는 평균득점 1위부터 7위까지 외국인 선수(라건아 포함)가 차지하고 있고, 배구는 남자부는 1~5위까지, 여자부는 1~3위까지 외국인 선수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임금 보전을 요구하는 것으로 소식이 전해진 IBK의 어나이는 전체 득점 3위에 올랐을 정도로 팀내 비중이 크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경기는 결과가 불보듯 뻔하다. 실제로 부산 KT는 외국인 선수가 빠진 채 치른 2경기에서 74-95, 63-97로 무기력하게 졌다. 전력이 붕괴된 팀을 상대로 승리해봐야 이기는 팀도 찜찜한 구석이 남는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팀 모두 100% 전력이 갖춰졌을 때가 진정한 승부인데, 어느 팀은 외국인 선수가 다 있고 어느 팀은 하나도 없는 상태로 경기를 치르게 되면 리그가 시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드림팀 꿈꾼 KCC, 독이 된 트레이드

    드림팀 꿈꾼 KCC, 독이 된 트레이드

    국가대표급 선수들 영입으로 슈퍼팀을 꿈꾸던 남자 프로농구 전주 KCC에 비극이 드리우고 있다. 좋은 선수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던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주 KCC가 19일까지 치른 41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22승19패다. 리그 10개 팀 중 4위로 얼핏 괜찮은 성적으로 보이지만 국가대표급 선수를 대거 보유한 팀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7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는 3.5경기에 불과해 남은 13경기 안에서 뒤집어질 가능성도 다분하다. KCC는 지난해 11월 현대모비스로부터 국가대표급인 이대성과 라건아 2명을 영입하고 선수 4명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송교창과 이정현이라는 기존 국가대표급에 이대성과 라건아까지 가세한 KCC는 단번에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트레이드 전까지 외국인 선수가 부진한 가운데 국내선수들 위주의 라인업만으로도 8승5패(3위)로 선전하고 있었던 만큼 전력 보강이 팀 전력에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별귀화 선수인 라건아를 통해 외국인 선수 역량을 강화하고 이대성이라는 실력파 국내 선수까지 추가로 영입해 전력을 극대화한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것이 패착이 되고 말았다. KCC의 트레이드 이후 성적은 14승14패로 5할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라건아 영입 이후 외국인 선수 경기당 평균득점은 20.54점(25.55%)에서 23.25점(29.85%)으로 높아진 반면 전체 1위였던 국내 선수 득점은 54.64점(70.15%)으로 급락했다. 두 선수의 합류로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면서 잘 돌아가던 국내 선수 간 조직력이 깨졌고, 여기에 이대성의 역할이 기존 멤버인 이정현, 송교창과 겹치면서 마이너스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라건아의 부상까지 겹쳤다. 라건아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8번째 시즌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무릎 부상으로 2~3개월 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13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과 충돌한 여파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