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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명신장군이 말하는 「우리를 지키는 길」

    ◎“국민 깨어있어야 불행 막는다”/“유사시 나부터 희생” 각오로 뭉쳐야/군에 따뜻한 애정과 격려 절실한 때/탄광속 학살 등 공산군의 잔학행위 지금도 생생… 북 평화손짓 늘 경계를 최근 북한핵문제로 한반도 정세가 극히 미묘해 지면서 올해 6·25는 예년과 달리 새로운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국군의 산 역사」 채명신 전주월한국군사령관(69·예비역중장)역시 이번 6·25를 맞아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나 않을까 며칠째 밤잠을 설치고 있다.채장군은 황해 곡산 출신으로 46년「같이 일하자」는 김일성의 권유를 뿌리치고 공산치하에서 1년반만에 남하,47년 소위로 임관(육사5기)한뒤 야전을 누빈 맹장.6·25 44돌을 앞두고 자그마한 정원이 깔끔하게 가꿔져 있는 용산구 후암동55 자택에서 채장군을 만났다. ­6·25 개전 당시 상황을 말씀해주십시오. ▲당시 북한병력은 20만여명으로 한국의 2배에 이르렀습니다.공산군은 일요일 새벽 4시 주공격 방면을 의정부·개성일대로 삼고 최신형 T34전차 1백50여대를 집중시켜 남침에 나섰습니다.한국은 이 지역을 7사단이 맡고 있었으나 예하 1개연대는 온양에 위치해 2개연대만이 방어를 하고 있었습니다.더욱이 5월이후 비상경계상태에 있던 군은 전쟁발발 며칠전 경계령을 해제,농촌병사들은 농번기일손돕기를 위한 휴가중이어서 전후방 병력은 평소 절반수준이었습니다.또 연대장 이상급 장교들은 24일 저녁 서울 육군본부 장교클럽 낙성식 축하 댄스파티에 참석,새벽녘까지 술을 마시고 취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댄스파티에 만취 특히 전방에서 새벽 6시쯤 국방장관에게 전화로 비상을 알리려 했으나 보좌관이 『장관님은 일요일에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전화를 연결시켜 주지 않았으며 육군총장집에서도 『주무시고 있어 깨울 수 없다』고 전화를 끊는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 병사들의 사기등 의식은 어땠는지요. ▲전쟁초기 북한군의 사기가 남한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그러나 대한민국의 운이 좋아 미국이 전쟁발발 한달여만에 조속히 참전하게 됐으며 북한이 3일만인 28일 서울을 점령한뒤 이상하게 7월3일까지 더이상 남하하지않고 시간을 허송세월해 아직 대한민국이 세계지도에 남아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미군의 참전이후 국군도 사기가 충천해 북한을 다시 밀어붙일 수 있었습니다. ­6·25당시 소대장과 중대장·대대장으로 직접 전투를 벌였는데 공산군에 대해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공산군은 참으로 잔혹했습니다.국군이나 민간인은 물론 동료전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북한군에 밀리다 반격에 나설 당시 대대장으로 죽령점령을 위해 전투를 벌인 적이 있었습니다.치열한 격전끝에 죽령을 확보했는데 죽령터널안에서 시꺼먼 연기가 치솟으며 악귀형상을 한 사람들이 엉금엉금 기어나오고 있었어요.처참한 전쟁에 단련된 부대원들도 이들을 진짜 귀신으로 생각하고 깜짝 놀랐습니다.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이들은 북한군 부상병들이었습니다.터널을 야전병원 겸 유류저장창고로 사용하던 북한군이 후퇴하기 직전 부상병이 잔뜩 있는 그 곳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터널 입구에 있던 부상병들이 살겠다는 의지로 화상을 입고 피범벅이 된채 간신히 기어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전장병들은 통곡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때 북진이 늦어지면 그만큼 동포들이 흘리는 피가 많아진다고 말하던 일이 생각납니다.탄광등에 갇혀 떼죽음을 당한 동포들도 엄청났습니다. ○역사교훈 배워야 ­최근 전쟁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는데 전쟁을 막기 위해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해야될까요.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히틀러는 영세중립국 스위스를 침공하려 했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스위스 국민들은 일치단결해 전쟁이 나면 최후의 한사람까지 싸울 것임을 행동으로 히틀러에게 보여주었던 것입니다.한마디로 스위스 국민들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화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경험으로 보아 장병정신무장의 지름길이 무엇입니까. ▲장병들이 의식은 몇시간의 정훈교육이나 높은 계급자의 훈시로 절대 전환되지 않습니다.경험을 얘기하면 4·3폭동때 처음 일선 소대장으로 제주에 부임하자 모든 소대원의 눈빛이 적대감으로 가득 차있었고 중대장은 이미 나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였습니다.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밤새 기도하다 새벽녘에 『좋다.그들사이로 뛰어들자』고 결심하고 숙소를 소대막사로 옮겼습니다.아픈 병사를 보면 죽을 끓여다 주며 간호하고 잠자다 모포를 걷어차는 사람은 모포를 덮어주고 해서 친동생처럼 병사들을 대했습니다. ○「골육지정」 필요 그 결과 일주일만에 병사들의 눈빛이 달라졌습니다.당시 중대장이 저격병을 보냈으나 몰래 신변보호를 해주던 소대원들이 그들을 먼저 쏴 목숨을 건진 일도 있었습니다.그때 부대통솔은 골육지정임을 깨달았습니다.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전쟁은 병사들이 하는 것이고 병사들은 소대장·중대장을 위해 싸웁니다.그 것이 전력입니다.여순사건을 일으킨 반란군 3천명도 모두 빨갱이는 아니었습니다.주동자들이 그렇게 이끌었습니다.그러나 전제조건이 하나 있습니다.전쟁에서 다친 사람들을 돌봐줘야 합니다.월남전 고엽제후유증환자들이 보상을 받으려면 얼마나 힘이 듭니까.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을 냉대하면 누가 전쟁에서 목숨을 내놓고 싸우겠습니까.다치면 나만손해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북한의 핵이 걱정이 아니라 위기때 전방 소·중대장과 병사들이 얼마나 싸워줄 것인가를 염려해야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김영삼대통령과 김일성주석간의 정상회담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주십시오. ▲며칠전만해도 김영삼대통령에게 험담을 퍼붓던 김일성이 태도를 하루아침에 바꾼 것은 놀랄만한 일입니다.만나는 것 자체는 좋은 일입니다.그러나 지금까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해온 김일성이 회담을 갑자기 제의해온 것은 유엔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평화제스처로서 미국으로부터 호의적 반응을 얻어내자는 속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앞으로 진전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경계를 흩뜨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채장군은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우리 민족은 모두 망하게 된다』며 국민이 단결해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또한 요즘 군을 나쁜 존재로 보는 시각에 대해 0.01%만이 잘못된 사람이라면서 언론의 바른 역사인식이 전쟁을 막는데 중요하다고 몇차례씩 강조했다.노장군이 제시한 전쟁방지의길은 로마의 격언이었다.『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 물고기 떼죽음/의왕… 폐수유입 조사

    【의왕=조덕현기자】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 281 왕송저수지에 14일 수십만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의왕시등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의왕시 관계자는 『최근에 모내기 등으로 저수지의 수위가 크게 준 것이 물고기 폐사의 직접원인으로 보인다』며 『상류의 공장이나 축산농가에서 폐수를 방류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노르웨이에선/국토 철저 관리…호숫물을 식수로(녹색환경가꾸자:53)

    ◎ 「백야와 오로라(극광)의 나라」노르웨이는 세계 어느 곳보다 자연의 혜택을 많이 누리는 나라다. ○그린라운드 주도 표르드의 절경과 원시림인 울창한 칩엽수 지대,수백개의 폭포,호수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까지 갖추었다. 그러나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것은 잘 보존된 환경이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환경보호를 위한 「그린라운드」를 그로하를렘 브룬틀란트 총리가 선도하고 있다. 그만큼 노르웨이는 공기나 수질및 환경오염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모범국가이며 환경선진국이다. 지난 80년부터 92년까지의 노르웨이 환경 지표에 따르면 아황산가스는 70%가 줄었고 북해의 원유생산이 늘었으나 오히려 이산화탄소는 5% 감소됐다. 폐수도 85년에 비추어 50∼9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EU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1인당 쓰레기는 연간 4백70㎏으로 아이슬란드(3백10㎏) 스웨덴(3백70㎏)다음으로 쓰레기를 적게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일본(7백20㎏)의 60% 정도 수준이다. 노르웨이는 쓰레기의 재활용도가 유럽국가 평균의 40%,미국의 20%보다 훨씬 높은 50%에 이른다. 노르웨이는 바다와 전국 4백여개의 호수에 대한 수질및 조류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92년 고철을 싣고 가던 한국 국적의 아리산호가 베르겐해역에서 풍랑으로 난파한 「아리산 스캔들」은 지금도 노르웨이인들이 바다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아리산 스캔들」은 배가 난파를 하기 전에 이미 선체에 녹이 슬어 있어 바다를 오염시켰고 파선된 배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베르겐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룬더(이지역에 사는 조류명)가 먹을 것을 잃고 떼죽음을 한 책임을 물어 아리산호의 선장을 구속했었다. 이러한 바다지키기 노력은 전국에 퍼져 있는 4백여개의 호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릴레함메르올림픽에 동굴경기장을 지어 더욱 유명해진 이외비크시는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미외사호수의 풍부한 물을 이용해 발달한 노르웨이 최대의 공업도시다. ○도심천 송어 서식 이외비크시도 10년전 정화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공장들이 난립해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철저한 규제로 이제는 폐수가 미외사호에 흘러들어 가는 일은 결코 없다는 것이 환경관계자들의 자랑이다. 이제는 20만명 이상의 국민이 미외사호의 물을 그대로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따라서 수도사용료를 내지 않는다. 오슬로 중심부를 흐르는 아케스강도 주민과 오슬로 시당국의 계속된 노력으로 이제는 연어와 송어를 양식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졌다. 당국에서는 아케스강물을 그대로 마셔도 전혀 인체에 해가 없다고 TV나 라디오 신문을 통해 선전을 하고 있을 정도다. ○일회용품 종이로 이처럼 노르웨이가 세계 어느나라보다 좋은 환경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정부는 물론 국민들 스스로가 깨끗한 음식,깨끗한 물,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노르웨이에서는 담배 1갑의 값이 우리나라보다 5배이상 비싼 5천2백원이나 된다.영국과 합작으로 개발한 북해유전으로 유럽 최대의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의 가격은 1ℓ에 8크로네(약 9백60원)로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보다 4백원가량이 비싸다. 이같은 까닭은 환경을 오염시킨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또 노르웨이의 가정들은 재생 가능용품,폐기물을 구분해 철저한 분리 수거를 생활화하고 있으며 생활하수도 재처리시설을 거쳐야 하수로 빠져 나가도록 해 놓았다. 노르웨이는 일회용품들을 대부분 재생이 가능한 종이로 만들 정도로 조그마한 곳에서 부터 신경을 쏟고 있다.
  • 대만,중국단체관광 재개/천조호사건 두달만에/여행금지 해제발표

    ◎티베트·천도호지역 제외 【타이베이 AFP 연합】 대만정부는 25일 대만관광객 24명이 떼죽음한 천도호사건이후 실시해온 중국단체관광 금지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대북여행사협회 쉬 츤­쥐 회장은 『오늘(25일)부터 여행사들은 본토에 대한 단체관광 모집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대만정부의 결정은 전날 고위관리들과 여행사,관광당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 이어 취해진 것이다. 그러나 천도호와 티베트 등 일부 지역에 대한 관광금지는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정부는 지난 3월31일 중국동부 천도호 관광에 나섰던 24명의 대만인들이 선박관광 도중 떼죽음을 당한 뒤 중국 정부가 이 사건의 은폐를 기도했다면서 보복조치로 중국단체관광을 금지했었다.
  • 물고기 수만마리 떼죽음/구미 옥계천일대/꿀벌 2백여통도 몰사

    【구미=황경근기자】 91년 페놀유출사고가 났던 경북 구미시 양포동 옥계천 일대에서 지난 11일부터 13일사이 수만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는가 하면 이 일대에서 아카시아꽃 채밀작업을 하던 꿀벌 2백여통이 옥계천 물을 마시고 꿀벌이 몰사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옥계천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오부터 옥계천에서 심한 악취와 함께 물고기들이 한두마리씩 죽어 떠오르기 시작,13일 상오까지 개구리·올챙이·물고기등 옥계천에 서식중인 각종 어류와 생물 수만마리가 떠올랐다고 말했다.옥계펌프장에서 낙동강 본류에 이르는 1㎞ 구간에는 13일 하오 까지도 죽은 물고기들이 곳곳에 떠다니고 강기슭에도 무더기로 쌓여 악취를 풍기고 있다. 또 권령복씨(52·예천군 감천면 포1리 427)등은 이 일대에 아카시아꿀을 채취하기 위해 옮겨놓은 벌통 5백20개 가운데 2백50여개가 옥계천 물을 마시고 꿀벌이 떼죽음을 당하는 바람에 피해를 입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 부여 은산천서 물고기 떼죽음/금강일대 오염우려

    【부여=이천렬기자】 12일 상오 7시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신대리 금강지류인 은산천에서 붕어·피라미등 10∼20㎝ 크기의 물고기 1천여마리가 죽은채 떠올라 관계기관에서 원인조사에 나섰다. 특히 은산천은 부여군을 비롯,충남과 전북일부지역의 상수원인 금강 부여취수탑에서 10여㎞밖에 떨어지지 않아 상수원오염이 크게 우려된다. 물고기 떼죽음을 처음 발견한 이 마을 주민 박종렬씨(47·농업)는 『아침에 논일을 하러 가다 하천에 흰 물질로 뒤덮여 있어 가까이 가보니 수없이 많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 떠올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 대만,“대중국 무역제재 해제”/“천도호사건 중 해명 긍정적”

    ◎투자 재개·관광허용 포함여부 미지수 【대북 AP 연합】 대만은 27일 중국당국이 천도호 대만관광객 떼죽음사건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임에 따라 이 사건으로 인해 내렸던 대중국 무역금지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병곤 대만경제부장은 이날 북경당국이 대만광광객 24명이 떼죽음을 당했던 이른바 천도호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성의있는 반응을 보임에 따라 본토와의 무역관계를 점차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장은 그러나 대만당국이 대중국 제재조치의 일환으로 내렸던 대중국 투자제한 조치와 문화관계 단절 및 관광금지 조치도 아울러 해제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대만당국은 중국측이 천도호에서 대만광광객 24명이 괴한들에 학살당한 사건을 당초 은폐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중국과의 경제·무역·문화및 인적교류를 일체 단절한다고 발표했으나 북경당국은 최근 사건진상을 3명의 범인에 의한 강도·살인·방화사건이라고 밝히는 한편 관련범인 3명을 체포하고 대만 희생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 경주 보문호 물고기 수백마리 떼죽음

    【경주=이동구기자】 경북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내 보문호에 서식하고 있는 잉어·초어등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경주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하오 4시쯤부터 보문단지내 현대호텔등 호텔이 밀집한 보문단지 북쪽 호수가에서 잉어등 민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 당한채 물위에 떠오른 것을 관광객들이 발견,신고했다.
  • “수돗물 불신…목포시민95%가 외면”/「영산강오염」추궁 국회복지위

    ◎“죽은 물고기 건져 강바닥에 되파묻어” 영산강 오염에 따른 목포시의 급수중단사태를 다루기 위해 20일 열린 국회 보사위(위원장 장기욱)에서 여야의원들은 「치수」와 관련한 정부의 실정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회의는 민주당의원들이 환경처가 제출한 조사보고서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보고청취를 거부,한차례 정회되는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 물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듯 여야의원 모두 한목소리로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환경처에 촉구했다. 그러나 환경처의 답변은 원론적으로 이어졌으며 박윤흔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의원들이 질의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등의 문제점을 보이기도 했다. ○…회의가 시작된 뒤 환경처측이 『가뭄끝에 내린 비로 유기퇴적물이 분해되면서 발생한 용존산소의 급격한 감소 탓으로 물고기가 죽었다』고 보고하자 민주당의 김병오·양문희의원은 『비가 23㎜ 밖에 안왔는데 사태의 원인이 되느냐』고 보고내용에 의문을 던졌다. 또 이해찬의원(민주)은 『광주지방환경청등은 현장조사를 통해 광주시의 하수처리가 미흡,오염이 심해지고 있다고 환경처에 보고했는데 보고서에는 단 한줄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런 보고는 결국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선언. 이에 박장관이 『잘못된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하자 이의원은 다소 흥분한듯 갑자기 『이런 상황인데도 여당은 처음에 회의를 여는 데도 반대했다』고 비난.이어 민자·민주당 의원들의 말싸움으로 계속되자 장위원장은 서둘러 정회를 선언. ○…30분뒤 속개된 회의에서 민주당의 김상현의원은 현지에 내려간 조사단이 찍어온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뒤 몇몇 군에서는 사람들의 눈에 띄는 지점의 물고기만 건져내 하천바닥에 몰래 파뭍는 눈가림행정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폭로. 민자당의 송두호의원도 『주요 오염원인 가두리양식장을 폐쇄하고 하상퇴적물에 대한 대대적인 제거작업을 벌여야 한다』면서 『영산강 수질개선에 대한 정부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이해찬의원은 『몽탄정수장에서 끌어온 물을 목포시민의 몇 %가 음용수로 쓰느냐』고 질문,박장관이 제대로 답변을 못하고 『파악해 보겠다』라고만 말하자 『그 정도로 환경처가 현실에 대해 무지하다』고 질타. 이에 양문희의원은 『몽탄저수장의 물을 마시는 목포시민은 전체의 5%도 안된다』고 말하고 『먹지도 않고 허드렛물로 쓰는 수돗물을 마실만하다고 발표하는 장관의 말을 누가 들으려 하겠느냐』면서 정부의 성의있는 대책마련을 촉구.
  • 영산강오염 근본대책 절실/취수재개 불구 후유증 오래갈듯

    ◎자정능력 한계… 맑은물 기대 어려워/“끓여 마셔라” 안이한 당국 대처문제 영산강오염으로 인한 목포의 수돗물파동은 18일 제한급수조치가 풀림으로써 공식적으로는 일단락됐으나 그 후유증이 가라앉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오염사고의 원인도 아직 뚜렷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더럽혀진 영산강물을 깨끗이 할 수 있는 방법도,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안도 제시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포시 당국이 이날 수돗물 공급을 재개하면서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마시라」고 공식발표하자 시민들은 『발표자체가 수돗물을 믿지말라는 공고』라며 크게 반발하고 「목포물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모임」은 긴급모임을 갖고 이 기구를 「시민대책회의」로 확대 개편하는 등 시민·환경단체들이 조직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영산강에서 떼죽음당한 물고기가 떠올랐는데도 관계당국은 대수롭지 않게 그간 강바닥에 퇴적됐던 오·폐물로 인한 용존산소량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사고원인을 진단했었다.심지어 광주지방환경청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지난 15일 『낙동강은 물고기가 살지 못할 정도인데 영산강은 아직까지도 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다』고 당국의 안이한 자세를 그대로 드러냈다. 중단 이틀만인 18일 다시 공급된 수돗물에서 악취가 났고 시민들은 「용존산소량 부족」이 수돗물 공급중단과 재개를 반복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없다며 당국의 조치를 못마땅해 하고 있다.지난 2월11일에도 이번과 같이 20㎜안팎의 비가 내렸고 최근 1개월동안 강수량이 지난해와 비슷한데도 유독 이번에만 강가나 강바닥의 오·폐물이 용해돼 오염도가 높아졌다는 판단은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이다. 「영산강 수돗물불신」의 또다른 동기는 당국의 영산강 수질오염대책이 「따가운 눈총을 우선 피하고 보자」식의 미봉책이라는데 있다.이미 10년전부터 광주시를 비롯한 2개 시 7개 군지역에서 하루 66만여t의 유해물질이 유입되고 있지만 정화시설 용량은 겨우 30만t에 불과하다. 96년까지 하루 30만t처리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추가 설치키로 돼있으나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얘기다. 문제는 또 있다.자정능력이 없는 영산강에 10여년동안 오·폐수가 쌓인 통에 강바닥에는 30㎝가량의 각종 유해물질이 퇴적되어 있어 하수종말처리장이 추가로 완공되더라도 영산강 맑은물을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또 다른 상수원을 개발하는 방안도 표류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목포시는 지난 91년 주암댐에서 하루 9만t의 원수를 끌어오는 내용을 골간으로 맑은물 공급대책을 마련했으나 재원부족으로 고작 11%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결국 영산강 수질개선방안이 불투명한데다 이번 사태 대처과정에서 보여준 관계당국의 무성의와 안이한 자세가 가장 나쁜물을 가장 비싼값에 사먹는 목포시민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 짐작도 못한 “취수중단” 발표/박성수 전국부기자(현장)

    목포시의 주상수원인 몽탄정수장의 수돗물 취수 전면중단이 발표되던 지난 15일 하오 전남 목포시청 상황실.정영식시장을 비롯,광주지방환경청관계자등 목포지역 지방행정기관 책임자들은 이날 아침나절까지만 해도 조용하던 정적을 깨고 급기야 이른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지난 13일을 전후해 봄가뭄을 해갈시키는 봄비가 내린뒤 불청객으로 불거져나온 영산강 물고기 떼죽음 파동이 끝내는 지역 기관장들을 이같이 불러 모았다.나주시의 나주대교 부근에서 처음 무더기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떼가 이날은 나주군 다시면 죽산교까지 16㎞에 걸쳐 번졌기 때문이다. 수백명의 목포시민들이 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이어진 이날 「대책회의」는 밑도끝도없이 『16일 0시부터 몽탄정수장에서 수돗물 취수를 전면 중단한다』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26만명의 목포시민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70% 가까이를 공급하는 몽탄정수장 취수중단은 한마디로 목포시민은 물없이 살라는 충격적인 조치였다. 그러나 대책회의가 내세운 조치의 이유는 간단했다.암모니아성질소가 기준치를 웃돌고 화학적산소요구량이 평소보다 2∼3배가량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를 지켜본 시민들은 이같은 이유는 엄청난 주민생활불편을 초래하는 「취수전면중단」의 까닭이 될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대책회의는 뚜렷한 이유는 모르지만 물고기 떼죽음의 범위로 보아 취수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관계당국의 될대로 되라는 식의 무사안일은 떼죽음 물고기가 물위에 떠오를 때부터 예견됐다.갈수기동안 강변에 쌓여있던 퇴적물이 불어난 물에 용해돼 용존산소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우겨댔다.또 나주시는 떼죽음 당한 물고기를 바로 그 강바닥에 파 묻었다.오염된 물고기가 부패해 다시 강물에 흘러들지라도 당장 눈에 띄지만 않으면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음은 물론이다. 물고기 떼죽음 사태 발생 나흘째인 16일 목포에 급거 내려온 박윤흔환경처장관도 취수중단이유를 묻는 시민들의 질문에 이마에 말없이 흐르는 땀만을 연신 닦아내면서 『관련공무원을 엄중 문책하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 강택민,대대만관계 강화 호소

    【북경 AFP 연합】 최근 대만인 중국관광객의 떼죽음 사건으로 대만­중국 관계가급냉각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대만측에 관계강화 및 항공·우편·해운분야의 직접교류의 회복을 호소했다고 중국의 주요 일간지들이 16일 보도했다. 강주석은 이날 대만문제를 다루기 위해 열린 5일간의 국무원 회의를 마치면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통일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과업인 동시에 인민의 염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신문들은 보도했다. 강주석은 이 자리에서 또한 대만과의 무역,협력관계 확대가 통일을 촉진할 것이이라는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 정화 안된 생활하수 하루66만t 유입/영산강오염 실태

    전남의 젖줄이자 목포시민의 상수원인 영산강의 수질오염은 심한 홍역을 앓고 있는 낙동강 못지 않게 심각한 상태다. 지난 12,14일 이틀간 영산강 나주대교 부근 물고기의 떼죽음사고이후 전남도와 광주지방환경청이 영산강 오염사고원인을 공동 조사한 결과 목포 상수원상류의 수질은 물고기가 호흡하기 곤란할 정도인 용존산소량 0.43∼5.45pmm으로 나타났다.이같이 영산강의 오염상태가 심각해지자 목포시는 몽탄취수장의 취수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26만 목포시민의 상수원인 영산강이 이처럼 크게 오염된 것은 광주시와 나주등지의 주민들이 버린 하루 65만9천여t의 생활하수와 공장 폐수,축산폐수등이 대부분 정화 처리되지 않은채 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영산강은 전남 담양에서 시작돼 목포에 이르기까지 광주와 장성·나주·함평·영암·무안등 3개시,7개군을 흐르고 총 유로 연장 1백37㎞에 이르며 유역에는 1백75만여명이 살고 있다. 최근들어 전남도와 환경당국의 수질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영산강은 상류지역에 4개의 댐이 막고 있어 하천표류수가 적은데다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 떼죽음 물고기들 강변에 묻어 말썽/나주시

    【나주=박성수기자】 나주시가 영산강수질오염으로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을 강변에 묻은 사실이 15일 밝혀져 말썽을 빚고있다. 나주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영산강의 나주시 구간 5㎞에 떠있던 물고기 수천마리를 직원 1백여명을 동원해 건져낸후 수십마리에서 수백마리 단위로 강변부지 모래밭에 30㎝에서 1m가량의 구덩이를 판뒤 파묻었다. 이들 물고기는 가까운 강가에 얕게 묻어 땅속에서 부패되었다가 장마가 날 경우 홍수에 휩쓸려 영산강 하류를 오염시킬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 “중국군·경찰 선박에 총격/승객 사살후 엔진 불태워”

    ◎홍콩지,「대만인참사」 원인 폭로 【홍콩 연합】 중국은 24명의 대만관광객이 떼죽음을 당한 「천도호사건」의 주범으로 군인과 경찰관들에 혐의를 두고있으며 사건당시 총탄이 발사되고 흉기와 선박까지 동원돼 범죄가 자행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홍콩의 중국전문 월간지 동향 최신호가 15일 수사결과를 폭로했다. 이날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동향 4월호는 지난 87년 중국과 대만이 교류를 개시한 후 양측관계를 가장 악화시킨 「천도호참사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사건수사본부인 「천도호사건전안판」이 국무원(중앙정부)에 올린 수사보고서를 인용,이 사건의 주범으로 군인과 경찰이 혐의를 받고있으며 이들중 10명이상이 재물을 빼앗기 위해 계획적으로 총기와 흉기,칼 및 선박까지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범인들이 선원 6명과 대만 여행객 24명,관광안내원 2명등 32명을 강제로 배 밑바닥으로 가게한 후 엔진을 파괴하고 불을 질러 이 배에 탄 사람들을 통해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근원적으로 막으려했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이미 15명의 사건 관련자들을 확보해 수사중이며 이들의 신분은 비밀에 부쳐져있다고 동향은 말했다.
  • 영산강 악취속 물고기 떼죽음/암모니아질소 기준치 13배

    ◎누런색 거품띠 하류로/“올것이 왔구나” 시민들 불안/4개 대책반 가동… 24시간 비상급수 【광주·목포=최치봉·박성수기자】 오래전부터 「죽은 강」으로 불리던 영산강이 심하게 오염돼 수돗물공급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있자 목포시민들은 『올것이 왔다』면서 「제2의 낙동강오염파동」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보였다.오염징후가 나타난지 나흘이 지난 15일 현재까지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발생◁ 영산강오염사태가 처음 징후를 보인 것은 지난 12일 하오.나주군 노안면 학산교와 영산대교에 이르는 영산강 수계 3.5㎞구간에 심한 악취와 함께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채 수면에 떠올랐다. 이어 14일에는 이곳에서 하류쪽으로 16㎞쯤 떨어진 나주군 다시면 죽산교 일대에서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또다시 죽은채로 떠올라 급기야 광주지방환경청등 관계기관이 원인조사에 들어갔다. 물고기들이 죽어 떠오른 나주대교 주변은 15일에도 심한 악취가 풍겼으며 강물은 누런색의 거품띠를 이루었다. ▷원인◁ 환경청은 『지난 11·12일 내린 비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빗물에 섞인 생활하수와 하천바닥에 쌓인 오염물질이 뒤섞여 한꺼번에 흘러내렸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비가 오는 틈을 이용해 공장폐수와 생활하수를 방류한 때문』이라고 주장,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염실태◁ 광주지방환경청이 이날 실시한 수질검사결과 사고수역인 나주대교일대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4.6ppm,인 0.83ppm,질소 14ppm으로 나타나 각각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 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지점의 용존산소량(DO)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기준치 5ppm에 크게 못미치는 0.63ppm으로,어떤 종류의 물고기도 살수 없다고 환경청당국은 밝혔다. ▷대책◁ 목포시는 영산교부근의 오염수가 취수장에 이르는 시간이 15일 자정이 될 것으로 예상,이때부터 몽탄취수장의 취수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이에앞서 이날 하오 정영식목포시장을 본부장으로 급수중단에 따른 긴급비상대책본부를 설치,급수반등 4개조의대책반을 가동해 단수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목포시는 특히 물소비가 많은 공단지역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인근 시·군의 소방차량등 장비를 지원받아 24시간 비상급수활동을 펴기로 했다. ▷주민반응◁ 목포녹색연구회 서한태회장은 『물고기 수천마리가 죽을 만큼 썩은 물이 흘러내린 강에서 식수를 구하는 목포시민들이 언제까지 이같은 피해를 입어야 할 것인지 안타깝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인명보존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주부 정분심씨(33·산정3동 11통2반)는 『이미 수년전부터 수도물을 끓여서도 마시지 못하고 허드렛물로만 사용할 수밖에 없어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털어놓고 『전국에서 가장 비싼 수돗물을 쓰면서도 왜 물을 사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지었다.
  • 영산강 물고기 수천마리 떼 죽음/공장폐수 유입된듯

    【광주=최치봉기자】 목포시민의 식수원인 영산강 중류에서 잉어·붕어등 각종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광주지방환경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13일 환경청과 나주시등에 따르면 이날 상오 6시 나주시 영산동 나주대교∼이창동 영산교사이 영산강 5㎞ 구간에서 가물치 잉어 붕어등 물고기 수천마리가 죽어 물위에 떠올랐다는 것이다. 환경청은 11일과 12일 오랜 봄가뭄끝에 비가 내리자 이 틈을 이용해 일부 공장이나 축산농가에서 폐수를 무단방류,강물의 오염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규명에 나섰다.
  • 개고기 시비(외언내언)

    어느날 개 한마리가 길가에 버려진다.그 개를 기르던 가족이 바캉스를 떠나며 개를 차에 태우지 않은것이다.버림받은 개는 매정하게 떠나는 차를 향해 온 힘을 다해 달려가지만 결국 차를 따라잡지 못하고 외톨이가 되고 만다.자동차가 시야에서 사라지고도 한참후에야 자신이 버림받았음을 안 개는 절망속에서 방황한다… 최근 출판된 「그 어느날,한마리 개는」이라는 책의 내용이다.벨기에의 화가 모니크 마르탱이 그린 64편의 연필화 스케치로 구성된 이 책은 단 한마디의 글도 없는 특이한 책이다.도서관의 사서들이 어느 항목에 분류해 넣어야 할지 몰라 당황할만큼 특이하지만 그 어느 책보다 더 『잘 말해졌고 보여졌고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이 고발하고 있듯이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여름 바캉스철이면 개들이 버려져 떼죽음의 수난을 당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평소에는 거의 인간에 준하는 대접을 하며 애지중지 개를 기르던 프랑스인들이 긴 여행을 떠나면서는 가차없이 내다버리는 것이다.함께 데려가기는 번거롭고 그렇다고 「개 호텔」에 맡기기는 돈이 아까워서다.그렇게 버려진 개가 한해에 약 10만마리에 이른다고 「르 피가로」지가 지난해 보도한바 있다.그래서 여름의 파리는 「개판」이라는 우스개도 나온다.나흘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버려진 개는 시 당국에 의해 안락사당한다. 동물보호운동가로 유명한 프랑스의 영화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지난달 30일 우리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먹는 「야만적 행위」를 그만 두지 않으면 한국산 제품의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는 것이다. 바르도처럼 한국의 식문화를 이해 못하는 외국인들이 가끔 우리의 보신탕에 시비를 걸어 오는데 소나 돼지처럼 식용으로 사육하는 개를 먹는쪽과 애지중지 기르던 자신의 애완용 개를 길가에 버려서 죽게 만드는쪽 가운데 어느쪽이 더 「야만적」인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
  • 설연휴 염무속 잇단 「섬락현상」 이변/서해안일대 광역정전 “비상”

    ◎3일간 42만가구 수십억 피해/“언제든 재발 가능성” 한전 고심 설날인 10일 새벽부터 12일 낮 사이 충남 및 전남·북 해안지방에 지역별로 3차례에 걸쳐 전력공급이 장시간 중단되는 아주 드문 현상의 광역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을 영하권에 몰아넣은 강추위와 폭설이 겹친가운데 서해 및 남해서부 해안선을 따라 21개 시·군 1백여개 송전선로에서 돌발한 이번 정전사고로 가정의 난방장치가 전면 마비돼 이일대 42만5천2백여가정이 사흘씩이나 강추위에 떠는 최악의 설명절을 보내야 했다.또 비닐하우스의 농작물이 얼어죽고 축산농가에서는 닭 돼지등 가축과 양어장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해 재산피해액만도 충남 5억원,전북 10억원,전남 15억원등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전력측은 이번 사고는 바다의 소금성분이 섞인 짙은안개(농무) 때문에 일어난 「염해사고」라고 밝혔다.즉 염분을 많이 포함한 농무가 때마침 내린 눈에 섞여 진눈개비로 변해 송전탑의 애자등 송전설비에 얼어붙으면서 섬락현상이 발생,전주나 변전소의 자동차단장치가 송전을 차단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한전측은 과거 동해안 영일만지역에서 태풍때 한 두차례의 염해사고가 있었으나 서해안에서는 이런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이번같이 집중적으로 광역정전사고가 발생하기는 한전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한전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서도 이런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또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사고예방을 위해 내염성이 강한 기자재의 사용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특별조사팀을 구성,정확한 원인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해안지역보다 눈이 더 많은 동해안,또는 이번에 폭설이 내린 남해안에서는 그와 같은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예년에는 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려도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던 점을 들어 중국대륙쪽에서 밀려온 대기속의 중금속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해안일대의 첫번 정전사고는 10일 상오 4시35분이었다.충남 서산과 태안을 시작으로 홍성,대천,보령,부여,전북의 전주,군산,이리,부안,김제,정주일대가 동시에 정전돼 고압선의 애자와 변압기에 얼어붙은 진눈개비를 닦아내는등 한전측의 복구작업으로 6∼10시간만에 전력이 공급됐다. 이어 11일 상오 8시30분쯤에는 1차 정전지역이었던 전북 전주,군산,정주시등 6개 시·군이외에 전남 목포,무안,영광,해남,신안지역이 일시에 정전됐다.두번째 정전사고는 3∼6시간만에 지역별로 복구됐으나 또 이날 하오 2시50분쯤에는 충남의 1차 정전지역인 서천,홍성,보령일대를 비롯 두번째 정전사고를 냈던 전북 전주,군산,정주,옥구,고창,김제등 6개 시군에 3번째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특히 3번째사고는 20시간만인 12일 정오쯤에야 송전이 재개돼 주민불편은 물론 농작물,가축등의 피해가 심했다.
  • 얼어죽는 병아리 보며 “발동동”/서해안일대 정전

    ◎수확앞둔 토마토·고추 쓰레기로/전기펌프 못돌려 급수난까지/한전선 “천재로 보상불가” 주장 7백리 서해안지역 주민들은 폭설을 동반한 강추위에다 최악의 정전사고까지 겹쳐 유난히 고통스럽고 추운 설 연휴를 보냈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부모형제들은 정담을 나누기보다는 방한복을 끼워입고 추위와 싸워야 했으며 얼어붙은 특수시설 농작물과 추위를 견디지 못해 떼죽음을 당한 병아리와 양어장 물고기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봐야 했다.이같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사고주체가 뚜렸치 않아 한전측과 농민들 사이에 피해보상을 놓고 한차례 실랑이가 예상된다. ○…설날인 10일 상오 4시에 이어 11일하오 두차례에 걸쳐 16여시간동안 정전사태가 빚어진 전북 김제군 용진면 예촌리일대에서는 조찬술씨(41·축산업)의 새끼돼지 40여마리와 이웃마을 이재천씨(47·용진면 장신리)의 병아리 2천여마리가 한꺼번에 동사.고창군 대산면 성남리 김순성씨(42·면사무소직원)의 비닐하우스 6백여평에서 자라던 고추가 순식간에 얼어죽기도. ○…충남지역에서 농작물과 가축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서천군 마서면의 윤배희씨(40)는 『6백평의 비닐하우스에 토마토를 심어 3월중순쯤 3천여만원어치의 수확을 앞두고 있었으나 전기로 가동되는 기름보일러가 멈춰 모두 얼어죽었다』며 한숨.예고도 없는 이번 정전이 설날 새벽에 양초를 구하는라 북새통을 떠는가하면 정전사태가 10여시간씩 계속되는 바람에 전기모터를 이용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해당지역 주민들은 단수사태까지 겹쳐 세수도 제대로 못한채 차례를 지내는등 극심한 불편을 겪기도. ○…전남 영암군 삼호면 용당리 박영종씨(43)의 민물장어 양어장에서는 이번 정전사고로 산소공급기가 작동치 않아 민물장어 4백여마리가 폐사되는 재산피해를 냈다.박씨는 12일 이같은 사실을 한전측에 알리고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나 한전측으로부터 염분성분의 눈이 내려 빚어진 천재지변이기 때문에 보상해줄 수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긴 한숨. ○…한전사상 유례가 없는 광역정전사고에 따른 피해보상을 문제를 놓고 한전측과 농가및 농림수산부측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보여 귀추가 주목. 한전측은 「염분성분의 강설에 의해 빚어졌기 때문에 천재」라며 「낙뢰나 폭설로인한 전선절단등으로 인한 정전사태에 준거해 한전측의 피해보상의무가 없다」고 공식입장을 표명.이에대해 농가와 농수산부측은 「풍수해대책법에 따르면 정전사고에서 비롯된 농작물피해는 자연재해가 아니기 때문에 마땅히 한전측에서 피해를 전액 보상해주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농수산부 관계자는 『더구나 정전뒤 사고의 피해복구가 즉각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며 한전측의 피해보상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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