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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벨트’ 간 한동훈 “범죄자 막아야”…‘낙동강 벨트’ 간 이재명 “정권 심판”

    ‘한강벨트’ 간 한동훈 “범죄자 막아야”…‘낙동강 벨트’ 간 이재명 “정권 심판”

    지난 주말 4·10 총선의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된 뒤 처음으로 거대 양당의 수장이 현장 유세에 나선 가운데 수도권 위기론에 시달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도권의 핵심인 ‘한강벨트’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또 다른 승부처인 ‘낙동강 벨트’를 찾았다. 총선이 불과 2주가량 남은 시점에서 두 사람 모두 여러 지역구를 돌았고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여의도역에서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와 함께 30여분간 출근길 인사를 했다. 일부 시민은 한 위원장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거나 ‘파이팅’을 외쳤지만, 무관심한 유권자도 적지 않아 그가 그간 주로 찾았던 전통시장의 열기와 비교하면 차분했다. 나중에 산업은행 노조위원장 신분이 밝혀진 한 남성은 한 위원장에게 다가와 “왜 산업은행을 이전 하느냐”고 항의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반드시 이전하겠다는 게 우리 공약”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추가 저출생 공약을 내놓았다. 한 위원장은 야권에서 제기하는 ‘정권 심판론’에 대해 “사적 복수나 자기 방탄을 위한 도구로 권력을 행사하면, 권력이 할 수 있는 우선순위는 한정돼 있어 민생은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후보보다 본인만 주목받는다는 비판을 감안한 듯 이날 유세 현장에서 후보의 경쟁력을 적극 강조했다. 중·성동갑 후보인 윤희숙 후보와의 거리 유세에서는 “대한민국 모든 정치인을 통틀어 실물과 경제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고, 이혜훈 중·성동을 후보에 대해 “경륜으로 여러분(지역)이 원하는 재개발 이슈를 풀어낼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 ‘원톱’ 선대위에 대한 보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를 고려한 듯 한 위원장이 중구 신당동 떡볶이타운에서 주최한 오찬에는 여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둘은 엄연히 다른 정당이므로 공동 유세는 선거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는 만큼 간접적인 방법으로 ‘원팀’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에 강동 암사시장에 선 한 위원장은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세상이 오지 않게 하겠다. 국민의힘이 범죄자들을 대신해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낙동강 벨트’에서 정권 심판론을 띄우는 데 주력했다. 경남 창원에서 현장 선대위를 주재했고 물가 상승 등 정부·여당이 경제 정책에서 실정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8일부터 물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데, 대통령실이 가뜩이나 생활고로 힘든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기는커녕 불을 지르고 있다”라고 했다. 아예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점점 왕이 되는 것 같다. 국민 삶에 그들이 관심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경남의 주력산업이 쇠퇴하고 청년이 계속 빠져나가는데 집권당은 수도권 일부를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한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부활시켜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민생경제와 지역균형발전 실패는 2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 반송시장 유세에서는 “(정부가) 잘했다면 국민이 표를 줄 거고,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책임 묻지 않겠나”라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뒤 “국민을 위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 판단해 다시 권력을 부여할지, 회수하고 다른 정치 집단에 맡길지 결정하는 것”이라고 외쳤다. 이날 거제, 김해, 양산 등 낙동강 일대를 두루 돌며 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분위기가 확실히 ‘디비질 것’ 같다. 민주당이 1당으로 국회의장을 차지하고 과반수를 얻어야 개혁 입법을 하고 개악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미국 유명 女래퍼 카디비도 “재밌네”…뭐 때문에?

    미국 유명 女래퍼 카디비도 “재밌네”…뭐 때문에?

    최근 한국에서 혜리의 멘트 “재밌네”라는 말이 화제가 된 가운데 미국의 정상급 여성 래퍼 카디 비(Cardi B)도 “재밌네” 대열에 동참했다. 카디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틱톡에 삼양식품의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끓여 먹는 3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카디비는 “까르보불닭 영상을 많이 봤다”면서 차로 30분을 운전해 해당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유와 치즈를 조금 넣어 완성한 까르보불닭을 포크로 조금 덜어 먹어본 뒤 “나쁘지 않다”면서 “재미있는 제품”이라고 평했다. 매운 소스는 절반 정도밖에 넣지 않았다. 이 영상은 좋아요가 230만, 댓글이 1만 5000건 넘게 달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카디비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래퍼 중 한 사람으로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 7000만명이다. 카디비는 이전에도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김치 등 한국 음식을 먹고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전 세계에서 매운맛에 반응하는 영상들이 올라오며 큰 화제가 됐다. 실제로 외국에 가면 불닭볶음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해외에서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면서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8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로 늘었다.
  • 고속도로 휴게소 155곳 ‘맛집 천국’ 변신 중

    고속도로 휴게소 155곳 ‘맛집 천국’ 변신 중

    인천 차이나타운의 ‘100년 노포’ 공화춘 고추짜장(천안삼거리 휴게소), 강원 춘천 샘밭막국수(강릉·원주·홍천강 휴게소), 전북 전주 영흥관 물짜장(오수·이서 휴게소), 경북 칠곡 경양식전문점 한미식당 수제버거(칠곡 휴게소), 충북 청주 금강설렁탕(단양팔경·오창·옥산 휴게소), 서울 한남동 돈까스잔치(만남의광장·용인 휴게소), 강원 속초 아바이순대국밥(동해·평창 휴게소)…. 비싸고 맛은 그저 그렇다는 인식이 강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높인 주역들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의 맛집과 노포들을 고속도로 휴게소 155곳에 유치한 결과 지난해 전체 휴게소의 식당 매출이 전년보다 26.7% 오른 4004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휴게소 음식값이 비싸다는 불만이 많은 것과 달리 도로공사는 휴게소 평균 음식 단가가 우동류 6575원, 국밥류 9041원, 비빔밥류 9538원, 돈가스류 1만 371원 등 시중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불만족이 푸드코트 위주의 정형화된 인테리어와 특색 없는 음식 때문이라고 판단한 도로공사는 휴게소 음식의 품질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지역 맛집 유치는 단순히 같은 메뉴를 파는 게 아니라 식재료와 조리법, 매장 인테리어 등을 그대로 구현해 고객들이 실제 맛집을 방문한 느낌을 받도록 했다. 가격도 본점과 같다. 도로공사는 엄격한 심사로 선정한 지역 맛집 등에 대해 매장 홍보 및 컨설팅 지원을 제안했다. 수익성 보완을 위해서는 휴게소 운영업체의 입점 점포 임대료 50%를 도로공사가 부담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 입점한 가게들이 본점과 같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지속 점검했다. 지역 맛집 유치 전략의 성공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가 매출은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3159억원보다 매출이 26.7% 늘었다. 덩달아 휴게소 전체 매출도 1조 2677억원에서 1조 4456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 지역 맛집이 더 들어서면 고객층이 다양해져 매출 상승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명품 맛집’ 발굴과 유치를 통해 고객들이 줄 서서 먹어야 했던 지역의 명물 먹거리를 휴게소에서 편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휴게소 간식 가격의 거품은 빼고 선택권을 높였다. 핫도그, 소떡소떡, 어묵꼬치 등 휴게소의 대표 인기 간식은 4000원 이상이었지만, 지난해 추석부터 간식류 3종 이상을 2000~3000원으로 할인했다. 현재 총 204곳의 휴게소에서 전체 간식 메뉴 절반 정도가 3500원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다양한 간식을 조금씩 담아 먹을 수 있는 ‘뷔페인 박스’도 도입했다. 떡볶이, 통감자, 치즈볼, 치킨 팝콘 등 고객이 원하는 메뉴 4가지를 소량으로 한 박스에 포장해 판매한다. 개별 메뉴로 구매할 때보다 최대 33%까지 저렴하다. 현재 수도권 2곳, 전북 17곳의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 고객이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뷔페인 박스를 도입한 휴게소의 간식류 매출은 그 전보다 15.8% 올랐다.
  • ‘서울’ 하면 가장 떠오르는 건?… “뷰티·패션”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서울’ 하면 ‘뷰티·패션’과 ‘음식’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서울콘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332명(국내 168명·해외 164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에 대한 이미지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서울의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해외 인플루언서의 57.3%(중복 응답)는 ‘뷰티·패션’을 꼽았다. 이어 ▲음식 40.2% ▲한류문화 콘텐츠 38.4% ▲쇼핑 25.6%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 22.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 인플루언서는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48.8%로 가장 많이 꼽았다. 구독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도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6.1%)을, 국내 인플루언서는 ‘한류문화 콘텐츠’(54.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질문에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떡볶이(13.2%), 비빔밥(12.6%), 삼겹살(10.1%), 한국식 치킨(8.2%), 불고기(6.9%), 갈비(6.9%) 등을 손꼽았다. 서울에서 관심이 가는 장소로는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성수, 홍대 등 핫플레이스’와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1·2순위로 선택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90% 이상이 서울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를 활용해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은 ‘패션·뷰티‘ 그리고 ‘떡볶이’의 도시

    ‘서울’은 ‘패션·뷰티‘ 그리고 ‘떡볶이’의 도시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서울’하면 ‘뷰티·패션’과 ‘음식’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서울콘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332명(국내 168명·해외 164명)을 대상으로 ‘서울’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서울’의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해외 인플루언서의 57.3%(중복응답)는 ‘뷰티·패션’을 꼽았다. 이어 ‘음식’ 40.2%, ‘한류문화 콘텐츠’ 38.4%, ‘쇼핑’ 25.6%,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 22.6%가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 인플루언서는 가장 많은 48.8%가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꼽았다. 구독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도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6.1%)를, 국내 인플루언서는 ‘한류문화 콘텐츠’(54.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질문에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떡볶이(13.2%), 비빔밥(12.6%), 삼겹살(10.1%), 한국식 치킨(8.2%), 불고기(6.9%), 갈비(6.9%) 등을 손에 꼽았다. 서울에서 관심이 가는 장소에선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성수, 홍대 등 핫플레이스와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1·2순위로 선택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90% 이상이 서울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를 활용해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잘나가는’ 신당10구역 옆 13구역, 신통기획 후보지 도전

    ‘잘나가는’ 신당10구역 옆 13구역, 신통기획 후보지 도전

    서울시 1호 신속통합기획 사업지 신당10구역 인근의 신당동 236-67번지 일대에도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중구는 신당동 236-67번지 일대(가칭 신당13구역)를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신청하기 위한 주민 동의 확보가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후보지 신청 자격을 갖추려면 정비구역 지정 법정 요건을 충족하면서 30% 이상의 토지 등 소유자 동의가 필요하다. 다산로 이면에 자리 잡은 신당동 236-67번지 일대 면적은 6만8916㎡로 지하철 청구역과 신당동 떡볶이 거리가 매우 가깝고 신당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도 도보권이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며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는 645명이다.중구 관계자는 “구역 면적과 노후도, 과소필지 비율, 호수밀도 등 정비구역 지정 법정 요건 검토에서 대상구역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달 신당13구역 주택재개발준비위원의 요청으로 연번이 부여된 동의서 서식을 제공했다. 앞으로 추진주체가 동의율 요건을 갖춰 구에 정식으로 후보지 신청을 하면 구는 사전검토를 거쳐 서울시에 후보지 추천을 하게 된다. 이후 시는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선정 여부를 최종결정한다. 후보지로 추천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건축허가 제한 등 투기 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시작된다. 앞서 중구 신당 10구역은 신통기획과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통해 사업 기간을 3년 가량 줄인 바 있다. 신통기획은 서울시와 자치구, 주민이 팀을 이뤄 보다 유연하고 혁신적인 정비계획 및 건축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종래의 복잡한 개별 심의를 간소화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공공 지원제도다.
  • 민주당 염태영 후보, “경기도 지역화폐 발행 확대 적극지지”…지역화폐 예산 확대 추진 다짐

    민주당 염태영 후보, “경기도 지역화폐 발행 확대 적극지지”…지역화폐 예산 확대 추진 다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는 7일 경기도가 도비사업 규모를 확대해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늘리기로 한 데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환영했다. 또 지역화폐 예산의 확대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을 대폭 줄인 것과 달리, 경기도는 도비 지원을 늘려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서민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힘겨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희망을 드리는 경기도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역화폐 관련 도비사업(도비+시군비) 규모를 전년대비 28.3% 확대함으로써,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염 후보는 “요즘엔 저녁 8시만 되어도 먹자거리, 상가가 썰렁하고, 시장이나 음식점에는 아예 손님이 없다”며 “사장님들은 코로나19 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고까지 하신다. 이럴 때일수록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꼭 필요하고, 그 중 하나가 지역화폐 확대 발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정부는 지역화폐를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역주행하고 있다. 작년에도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민주당의 노력으로 그 중 일부인 3000억원이 편성됐다”며 “당시, 경기도 경제부지사였던 저도 국회를 찾아 지역화폐 예산 편성을 간곡히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염 후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저는 22대 국회에서 3000억원 규모인 지역화폐 예산을 1조원으로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전통시장 외에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소상공인 점포에 대해서도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떡볶이 먹방쇼’를 하며 ‘가짜 민생’을 외치는 윤석열 정부 탓에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진짜 민생’을 챙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드라마 열풍에… 떡볶이·달고나, 英 옥스퍼드 영어 사전 오를 듯

    K드라마 열풍에… 떡볶이·달고나, 英 옥스퍼드 영어 사전 오를 듯

    세계적 권위의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떡볶이, 찌개, 달고나 등 한식 관련 단어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 영어 사전의 한국어 컨설턴트인 조지은 교수는 27일(현지시간) 영어권에서 한식 관련 단어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떡볶이’, ‘찌개’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옥스퍼드대 동양학 연구소와 하트퍼드 칼리지 소속 정교수로 언어학과 번역학 등을 가르치며 한국어를 통한 한류 확산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음식 단어들이 줄줄이 들어갈 것 같다”며 “영국 학생들도 한국 문화에 관해 얘기할 때 한식에 관심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와 함께 ‘형’, ‘막내’ 등 호칭어 등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역시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라며 “한국어가 영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먹방’, ‘치맥’, ‘김밥’, ‘대박’ 등 한국어 단어 26개가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대거 올랐다.
  • 대학로 상징 ‘학전’ 33년 만에 결국 폐관

    대학로 상징 ‘학전’ 33년 만에 결국 폐관

    33년간 대학로를 지키며 국내 공연예술인의 산실이 됐던 소극장 학전이 결국 다음달 15일 폐관을 확정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학전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전이 주최하는 마지막 공연인 학전 어린이 무대 ‘고추장 떡볶이’와 33팀의 가수, 학전 배우들이 마련한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끝으로 그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위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민기 학전 대표는 “모두 다 그저 감사하다, 고맙습니다”라는 간결한 인사로 소감을 갈음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학전의 명맥을 이어 가기 위해 발표한 계획에 대해서 학전 측은 “김민기 대표의 뜻을 잇되 학전의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 독자적인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의 건강 악화와 경영난 등으로 학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말 학전 소극장을 재정비해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학전 측은 “학전과의 협의 없이 보도된 내용”이라면서 학전이 예전처럼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극장 내 상징적인 공간이나 공연, 물건을 이어서 운영하는 것 자체에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BTS·삼성만 있는 건 아니죠” 서울살이 10년 차 이방인이 본 ‘진짜 한국’

    “BTS·삼성만 있는 건 아니죠” 서울살이 10년 차 이방인이 본 ‘진짜 한국’

    “11.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28. 적당한 크기의 지하철역에도 출구가 여덟 개씩 있다. 32. 떡튀순(떡볶이·튀김·순대). 41. 서울우유.” 서울에서 10년 넘게 거주하며 미국 뉴요커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콜린 마샬이 쓴 책 ‘한국 요약 금지’에 나오는 서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43가지 이유 중 몇 개다. 그를 매료시킨 서울의 장점들은 한국인이라면 당연하게 여기는 소소한 편리함이어서 흥미로운 동시에 외국인의 시선에서 우리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국 문학과 영화, 건축에 대한 글을 써 온 마샬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 한국으로 이사 와 ‘진짜 한국’을 탐사한다. 그는 ‘빨리빨리’, ‘삼성의 나라’, ‘BTS의 나라’ 등 압축된 표현으로 간편하게 한국을 이해하는 방식에 반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관점을 찾아내는 것”이 글을 쓴 목적이라고 말한다. 서울살이 10년 차 이방인이 체감한 한국 사회는 너무 경쟁적이고 불만투성이다. 난폭한 운전자와 나쁜 공기 질, 유서 깊은 동네들을 밀어 버리고 획일화된 고층 아파트들로 채운 도시는 못생겼다. 저자는 서울을 “모두가 싫어하지만 아무도 떠나지 않는 도시”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LA처럼 “밤에 멀리서 바라보면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는 없다”고 예찬한다. 그에게 한국은 매력적이지만 좌절과 실망을 안기는 대상이자 영감의 원천이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처럼 한국 사회에는 명암이 공존한다. 한국전쟁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 속에서 탄생한 빈부 격차는 불만과 부조리의 진원지다. 서울이 배경인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같은 콘텐츠는 그런 단면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저자는 이들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은 상황을 가리켜 “풍요로움에 대해 표출된 불만 그 자체가 수출 효자 상품이 돼 팔린다”는 점에서 “역설적”이라고 지적한다. 마샬이 깨달은 건 한국은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나라이며 섣부르게 요약하려는 것은 잘못된 시도라는 점이다. 그는 “아는 만큼 한국을 즐기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
  • 33년 역사 뒤로하고…대학로 공연예술 산실 학전 결국 폐관

    33년 역사 뒤로하고…대학로 공연예술 산실 학전 결국 폐관

    33년간 대학로를 지키며 국내 공연예술인의 산실이 됐던 소극장 학전이 결국 다음달 15일 폐관을 확정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학전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발표한 계획에 대해서 학전 측은 “김민기 대표의 뜻을 잇되 학전의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 독자적인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전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전이 주최하는 마지막 공연인 학전 어린이 무대 ‘고추장 떡볶이’와 33팀의 가수, 학전 배우들이 마련한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끝으로 그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위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는 “모두 다 그저 감사하다, 고맙습니다”라는 간결한 인사로 소감을 갈음했다. 학전은 폐관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학전 소극장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앞서 김 대표의 건강 악화와 경영난 등으로 학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말 학전 소극장을 재정비해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문화예술위가 학전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민간 위탁으로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예술위는 학전의 명칭도 계속 쓰기 위해 협의를 이어갔고, 이에 공연예술계는 학전의 명맥이 이어지는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전 측은 “학전과의 최종 협의 없이 보도된 내용”이라면서 학전이 예전처럼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했다. 다만 극장 내 상징적인 공간이나 공연, 물건을 이어서 운영하는 것 자체에는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김 대표가 대학로에 개관한 학전은 33년간 총 359개 작품을 기획했다. ‘김광석 콘서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해 대학로에 라이브 콘서트 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기여했다. 1994년 초연한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최초의 기획 프로덕션으로 4000회 이상 공연되기도 했다. 2004년부터 김 대표는 아동극에도 관심을 보였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에도 집중했다.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볶이’ 등이 대표작이다. 학전은 “33년간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블루 소극장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오롯이 좋은 공연을 위한 공간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학전 어게인의 정신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10년째 한국살이 미 칼럼니스트 “‘아이서울유’ 기발했다”

    10년째 한국살이 미 칼럼니스트 “‘아이서울유’ 기발했다”

    ‘뉴요커’와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콜린 마샬은 “한국은 너무 빨리 변하고 자주 달라지기 때문에 완벽하게 정의하는 것이 불가능한 나라”라고 말한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한국의 문학과 영화 그리고 건축에 대한 글을 써오다 10년 전 한국에 대한 글을 더 깊게, 더 잘 쓰고 싶어서 수년간의 계획 끝에 한국에 왔다. 그는 ‘한국 요약 금지’라는 책을 통해 한국의 복잡하면서도 모순적인 현실을 전달한다. 콜린 마샬은 브랜딩 컨설턴트인 사이먼 안홀트의 말을 인용, 한국 브랜딩 책임자의 약점으로 “조급함, 객관성 결여, 지루한 전략, 잘못된 리더십, 홍보 효과에 대한 순진한 믿음, 빠른 해결책과 지름길에 대한 욕구”를 꼽았다. 한국의 공식적인 마케팅 활동은 이상하게도 한국만의 특수성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I·SEOUL·U가 정말로 별로인가요?”라고 묻는다. 그는 한국인이 외부의 기준과 평가를 너무 의식한다며 “한국 지인들은 나와 만날 때마다 한국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나는 몇 년 동안 그 질문에 단 한 번도 딱 부러지게 대답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콜린 마샬은 “한국인은 한국의 좋은 점은 보지 못하고, 부정적인 면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서울시의 슬로건이었던 ‘I·SEOUL·U’를 그 예로 들었다. 콜린 마샬이 보기에 ‘I·SEOUL·U’는 오히려 “파격적이고 기발한” 문구다. 그는 칼럼니스트 앤드루 새먼의 분석을 빌려 ‘I·SEOUL·U’가 나이키의 부메랑 모양 로고인 ‘스우시swoosh’와 전설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밀턴 글레이저의 ‘I ♥ NY’와 같은 “고전적 브랜딩의 사례”처럼 감성적인 호소력을 발산한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의 관광 홍보가 주 타깃으로 삼는 대상인 중국과 일본에게는 ‘I·SEOUL·U’가 가지고 있는 명확한 단순함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영어를 잘 사용하지 못하고 동시에 잠재력이 높은 타깃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스카 수락한 봉준호의 ‘한국어’ 한국 사람들은 오랫동안 자국어의 ‘마이너’한 지위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영어에 의존하는 산업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봉준호 감독이 미국 대중문화의 가장 핵심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오스카에서 한국어를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말한다. 또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 같은 콘텐츠가 “풍요로움에 대해 표출된 불만 그 자체가 수출 효자 상품이 되어 한국산 이름을 달고 팔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상황이 역설적이라고 지적한다. ‘한국기행’ 프로그램을 가장 추천한다는 그는 “그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얼마나 더 그곳에 남아 있을까?”라며 서울에서 경험하지 못한 더 크고 맛깔난 한국이 있는 지방이 소멸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또한 한국은 ‘자기계발’이라는 이름으로 인기 강연들은 불행을 직시하고, 결혼 생활에서 ‘공정한 거래’를 실천하고, 사회적 기대에 너무 휘둘리지 않을 것을 제안해왔다며 “그런 주제들로 강연을 듣더라도 그저 계속 살아갈 방법을 찾는 일은 더 복잡해지지도 더 쉬워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 기사가 한국을 설명하고 묘사하는 방식은 한결같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한국인들은 밤늦게까지 너무 열심히, 죽어라 일하는 사람들, 가장 유명한 한국어는 ‘빨리빨리’, 한국인의 근성은 냄비근성. 콜린 마샬은 이 책을 쓴 이유로 “K-팝과 성형수술, 북한의 위협처럼 외신이 주로 다루는 소재 정도로만 한국을 알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내가 관찰하고 만난 한국을 새롭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다.“한국을 즐기는 코노셔 되고 싶어” 그를 포함한 외국인 친구들은 “모두가 불만투성이다. 모든 것이 너무 경쟁적이다. 운전자는 난폭하고, 공기 질도 나쁘다. 서울서 볼만한 가게는 스타벅스, 패스트푸드, 편의점뿐이다. 획일화된 건물들만 즐비한 도시는 한마디로 못생겼다”라는 단점을 늘어놓지만 그만큼 장점도 존재한다. 커피숍에 물품을 놓음으로써 내 자리를 지킬 수 있고, 병원을 포함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거의 10분 이내에 있고, 팁을 주지 않아도 되며 쓰레기는 항상 쓰레기봉투에 담겨 있는 것 등이다. 편리한 지하철과 도서관, 포장마차 그리고 떡튀순(떡볶이·튀김·순대) 등은 서울살이를 사랑하게 하는 작고도 큰 이유다. 콜린 마샬은 한국 전문가보다는 한국 코노셔(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는 데 집중하기보다 관심과 흥미를 꾸준히 유지해 더 잘 감상하려는 사람)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김치의 나라, 삼성의 나라, 자살의 나라, BTS의 나라 등 요즘 사람들은 압축된 개념을 사용하지만 이는 실제 한국의 복잡하면서도 모순적인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라며 “서울은 모두가 싫어하지만 아무도 떠나지 않는 도시다. 밤에 멀리서 바라보면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는 없다”라고 예찬했다.
  • BTS 춤·궁중떡볶이에 빠진 외국인… 체험 관광 통해 K문화 전한다

    BTS 춤·궁중떡볶이에 빠진 외국인… 체험 관광 통해 K문화 전한다

    한국산 티셔츠 입고 운동화 신고춤추는 외국인 땀방울 ‘송골송골’달콤한 궁중떡볶이 만든 미국인“정조 대왕이 즐겨 먹은 게 맞나요”기업들, 다양한 콘텐츠 제공 눈길해외 홍보·소통 채널 더 강화해야 한국 쇼핑관광이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만 해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단순히 한국산 물건을 파는 데 그쳤다. 이젠 다르다. 체험 관광 프로그램이 부쩍 늘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에 더해, 결제하는 외래 관광객의 손과 가슴을 통해 한국 문화와 정신까지 덧붙여 전하고 있다. 그 덕에 한국과 한류에 대한 외국인의 단단한 로열티(충성도)가 형성되는 부수입까지 올리는 형국이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반환점을 돈 지난달 말, 외래 관광객들의 국내 체험 현장을 돌아봤다. 체험장마다 한류의 이모저모를 체험하려는 외래 관광객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를 본보기 삼아 내국인의 국내 쇼핑 관광 분야에서도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일정 부분 변화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장면 1 지난 1월 2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26명의 남녀가 방탄소년단(BTS)의 춤을 따라 배우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이른바 ‘북극 한파’를 뚫고 한국에 온 쇼핑 관광객들이다. 한국산 브랜드의 티셔츠, 운동화, 스니커즈 등을 입고 신은 이들이 눈에 띈다. 아마 얼굴 메이크업 등에 쓴 제품도 상당수 국내산일 것이다. 댄스 교습 강사는 김영현. BTS에게 춤을 가르쳐 준 댄서다. 그의 구령에 맞춰 모두 어설프지만 열심히 춤 동작을 따라 배우고 있다. 당시 외부 기온은 영하 7도. 하지만 실내는 이들의 열기로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다. #장면 2 27명의 참가자가 궁중 떡볶이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대부분 여성이다. 반면 국적은 일본, 러시아, 영국, 미국, 케냐, 브라질 등으로 다양하다. 6대륙에서 최소 한 명 이상씩 참가한 듯하다. 소규모 이벤트인 걸 고려하면 이렇게 대륙별 참가자로 구색을 갖추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소고기와 무, 파 등의 재료를 손질하는 이들의 손길이 어설프다. 요리 강습 도중 미국에서 왔다는 에일린 조가 질문을 던진다. “조랭이(멥쌀을 재료로 누에고치처럼 만든 떡) 떡볶이를 (조선시대) 정조 대왕이 즐겨 먹었다는 게 맞나요?” 다소 서툴러도 흠잡을 데 없는 한국어다. 강사의 답변은 “예”다. 내국인도 잘 모르는 조선의 궁중사를 에일린 조는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열고 있다. ‘한국 방문의 해’ 2년차인 올해의 첫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 행사다. 해마다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 달라진 게 있다. 현장 체험의 강조다. 단순 상품 소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체험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한경아(58) 한국방문위 사무국장은 “한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K콘텐츠를 활용한 테마별 체험 프로모션을 강화했다”며 “프로그램 콘셉트처럼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선사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체험의 소비’가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가한 기업들의 프로그램 제공 방식도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행사 참가 시에 상품 할인 및 구매 혜택을 주던 예전 방식에서 탈피해 팝업 공간을 활용한 전시 및 체험 콘텐츠, 프로그램 등을 특별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방한 외국인에게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브랜드와의 친숙함을 높이는 한편 매장 방문과 제품의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참가 기업 가운데 신세계의 경우 신세계백화점과 스타필드, 시코르 등 주요 쇼핑 매장에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K팝과 K푸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화장품 업체인 에이블씨엔씨도 비슷하다. 미샤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의 할인에 머무는 게 아니라, 명동 메가스토어점 내에 전시 및 팝업 공간을 구성하고, 특별 체험 프로그램 ‘K뷰티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일본, 홍콩, 두바이(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쇼핑을 테마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를 추진 중이다. 이들 국가의 경우 쇼핑몰이나 특정 테마에 국한해 진행하는 전형적인 쇼핑 행사의 성격이 강하다. 반면 코리아그랜드세일엔 항공부터 숙박, 식음, 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가한다. 그야말로 한국을 찾은 개별 관광객의 모든 접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전방위 쇼핑문화관광축제다. 한국방문위 측은 “K팝, K뷰티, K푸드 등 매력적인 K콘텐츠를 접목한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한국 관광 종합 선물세트’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다양한 경로로 해외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은 문제로 꼽혔다. 국내 한 참가 기업의 관계자는 “지금도 글로벌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음 행사 때는 이런 홍보를 보다 강화해 참가 기업들의 잘 준비된 혜택과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면 더욱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아울러 “잘 준비된 행사도 고객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에 고객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돼야 할 것 같다”며 “이를 위해 주최 기관의 허브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참가 기업들의 무수히 많은 홍보 채널을 어떻게 함께 활용할 것인지, 제한된 자원으로 얼마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지 연간 베이스로 지속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래 관광객의 방한 비수기인 1~2월에 인바운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해 여는 쇼핑문화관광 축제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4년째다. 올해는 ‘유어 스페셜 모멘트 인 코리아’(Your Special Moment in Korea)를 콘셉트로 지난달 11일 개막해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개최 이래 역대 최다인 165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 ‘핫끈’하게 통했다… 맵부심 ‘K소스’ 수출액 역대 최대

    ‘핫끈’하게 통했다… 맵부심 ‘K소스’ 수출액 역대 최대

    ‘한국의 매운맛’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한식을 직접 요리해 먹는 문화가 유행하면서 불닭 소스 등 ‘K소스’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금껏 가장 많은 139개국으로 수출됐다. 관세청은 6일 지난해 소스류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3억 84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2013년 1억 85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0년 만에 2배 넘게 늘었다. 무역수지는 6710만 달러 흑자로 2021년 6750만 달러 이후 두 번째로 컸다. 특히 불닭·떡볶이·불고기소스 등 양념소스류 수출이 역대 최대인 2억 4100만 달러(소스류 수출액의 62.8%)를 기록,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식 매운맛이 인기를 끌며 고추장 등 장류 수출도 함께 늘었다. 장류 수출액은 1억 1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7% 늘었다. 이 가운데 고추장 수출액도 역대 최대인 6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수출 비중이 작은 마요네즈, 케첩 등 기타 소스류도 한몫했다. 마요네즈 1900만 달러(21.8%), 케첩 500만 달러(23.7%) 등 총 3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3.6% 성장했다. 수출액 비중은 미국 21.8%(8400만 달러), 중국 13.2%(5100만 달러), 일본 9.0%(3500만 달러)였다. 양념소스류는 룩셈부르크,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등 6개국에 새롭게 진출했다. K소스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집에서 요리해 먹는 수요가 많아지고 유튜브 등 SNS에서 K푸드가 유명세를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15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무역흑자 규모는 2020년부터 6500만 달러로 뛰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등이 먼저 인기를 끈 뒤 각 나라의 음식 문화에 맞게 불닭 소스를 활용하는 영상이 SNS에서 유행했다”며 “케첩과 마요네즈 등도 우리나라의 고품질·고풍미 소스가 인정을 받아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한국 ‘매운 맛’ 전 세계 휩쓸었다…불닭·고추장 등 ‘K소스’ 수출 역대 최고

    한국 ‘매운 맛’ 전 세계 휩쓸었다…불닭·고추장 등 ‘K소스’ 수출 역대 최고

    ‘한국의 매운맛’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한식을 직접 요리해 먹는 문화가 유행하면서 불닭 소스나 등 ‘K소스’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금껏 가장 많은 139개국으로 수출됐다. 관세청은 6일 지난해 소스류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3억 84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2013년 1억 85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0년 만에 2배 넘게 늘었다. 무역수지는 6710만 달러 흑자로 2021년 6750만 달러 이후 두 번째로 컸다. 특히 불닭·떡볶이·불고기소스 등 양념소스류 수출이 역대 최대인 2억 4100만 달러(소스류 수출액의 62.8%)를 기록,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식 매운맛이 인기를 끌며 고추장 등 장류 수출도 함께 늘었다. 장류 수출액은 1억 1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7% 늘었다. 이 가운데 고추장 수출액도 역대 최대인 6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수출 비중이 작은 마요네즈, 케첩 등 기타 소스류도 한 몫 했다. 마요네즈 1900만 달러(21.8%), 케첩 500만 달러(23.7%) 등 총 3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3.6% 성장했다. 수출액 비중은 미국 21.8%(8400만 달러), 중국 13.2%(5100만 달러), 일본 9.0%(3500만 달러) 순이었다. 양념소스류는 룩셈부르크,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등 6개국에 새롭게 진출했다. K소스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집에서 요리해 먹는 수요가 많아지고 유튜브 등 SNS에서 K푸드가 유명세를 치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15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무역흑자 규모는 2020년부터 6500만 달러로 뛰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등이 먼저 인기를 끈 뒤 각 나라의 음식 문화에 맞게 불닭 소스를 활용하는 영상이 SNS에서 유행했다”며 “케첩과 마요네즈 등도 우리나라의 고품질·고풍미 소스가 인정을 받아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최동석 “아픈 애 생일에 와인파티”…박지윤 “예정된 자선행사”

    최동석 “아픈 애 생일에 와인파티”…박지윤 “예정된 자선행사”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45)과 박지윤(44)이 이혼 후 양육 문제로 계속 마찰음을 내고 있다. 6일 최동석은 전처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두고 “파티”에 참석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지윤 측은 “예정됐던 자선행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이날 최동석은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며 소셜미디어(SNS)에 아들 생일 주간 발생한 상황에 대해 적었다. 최동석에 따르면 최근 그의 아들은 생일 이틀 전부터 다음날까지 아빠인 최동석과 시간을 보낸 뒤 엄마에게 돌아가겠다고 연락해 왔다. 약속대로 지난 2일 최동석의 집을 찾은 아들은 기침을 심하게 했는데, 아들은 “엄마와 병원에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최동석은 아쉬운 대로 아들과 시간을 보낸 뒤 3일 오후 아들을 돌려보냈다. 그리고 아들 생일인 4일 오전, 최동석은 SNS를 통해 공항에서 박지윤을 봤다는 소식을 접했다. 처음에는 박지윤이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에 가나 보다 했지만, 아이들 휴대전화 전원은 꺼져 있었고 같은 날 밤 SNS에는 아이들 없이 혼자인 전처의 사진이 올라왔다는 게 최동석의 주장이다. 최동석은 “밤 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 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 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전처의) 모습들”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지윤의 SNS에는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 같은 동영상이 올라왔다고 한다. 최동석에 따르면 현재는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최동석은 “다음날 아침 아들이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텐데”라고 일침했다.반면 박지윤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박지윤씨가 참석한 파티는 유기동물 구조·치료·입양을 지원을 위한 자선행사로, 미리 잡혀 있던 스케줄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참여자들이 낸 식사, 와인 비용, 경매 수익금을 유기동물보호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동석은 “파티라는 표현을 행사로 고쳤다”면서도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 있었잖아요”라고 재반문했다. 다만 박지윤의 SNS를 보면 박지윤은 지난 1일 미리 아들의 생일 파티를 손수 챙겼다. 떡볶이, 치킨, 과일, 빵, 주먹밥, 파스타, 순대 등 음식을 준비하고, 아들 친구들과 엄마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또 아들이 최동석에게 다녀온 다음날인 3일 아들의 생일 미역국도 끓여줬다고 전했다.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한 최동석과 박지윤은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하지만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부부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이혼 발표 후 각종 루머가 쏟아지자 법적대응으로 맞섰다. 지난해 말 불륜설 댓글을 단 네티즌 1명과 관련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4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한편 최동석은 양육권 문제로 박지윤과 대립 중임을 지속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6일 최동석은 “박지윤이 동의 없이 자녀를 데리고 나간 뒤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고 토로했다. 또 “임시양육자도 지정이 안 됐고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라며 “석 달 가까이 아빠가 아이들을 제대로 못 봤으니 보여주라는 조정기일날 판사님 말씀 덕분에 감사하게도 몇 주 전 처음 아이들이 집으로 왔다”고 읍소했다.
  • 1심 무죄에… “뉴삼성 경영 시험대” vs “재벌 총수 감싸기”

    1심 무죄에… “뉴삼성 경영 시험대” vs “재벌 총수 감싸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외신들은 삼성의 경영활동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는 “재벌 총수 감싸기”라는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무죄 판결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 초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SK하이닉스의 거센 도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의 부담을 덜어 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1년 넘게 업계를 휩쓸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및 메모리칩 침체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삼성에 특히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도 “이 회장이 기업을 경영하기 위한 결정을 내릴 여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단체들은 삼성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삼성그룹이 그동안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경영상 불확실성을 벗어나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이번 판결은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과 이제 막 회복세에 들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무역협회 김고현 전무이사도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 삼성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돼 결과적으로 우리 수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재의 여건을 감안하면 판결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의 경영권 승계 문제를 줄곧 비판해 왔던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용 회장의 수사와 기소를 책임졌던 인사들은 지금 모두 현 정부에 있다”면서 “야당 쪽 사람들은 다 줄줄이 엮이고 괴롭힘을 당하는데, 재벌 총수들은 자신을 수사했던 사람과 같이 술자리에서 어울리고 떡볶이를 먹어 가며 무죄를 받아 내는 오늘의 현실이 정말 지극히 개탄스럽다”고 쏘아붙였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판결”이라면서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재벌, 불법도 용인해 주는 정부와 사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증폭시키는 삼각 공조의 주범”이라고 비판을 쏟아 냈다. 다만 국민의힘은 여권 인사들이 해당 수사와 관련이 있음을 의식한 듯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7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주가 하락폭은 2%대에 이르렀으나 법원 선고가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다. 사실상의 지주사로 꼽히는 삼성물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14만 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시장 찾아 분식 먹는 이재명, 한동훈 [포토多이슈]

    시장 찾아 분식 먹는 이재명, 한동훈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설 명절을 앞둔 5일 여야 대표 모두가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 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서울 경동시장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섰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텃밭’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마치고 양동시장을 찾았다.한 위원장의 전통시장 방문은 지난 2일 경기도 구리 전통시장 방문에 이어 또다시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을 찾았다. 경동시장이 위치한 서울 동대문구는 갑·을 선거구에서 제19대 총선부터 3차례 연속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된 곳이다.시장에서 한 위원장은 분식집에 방문해 어묵을 먹고 상점에서 직접 구매한 생닭과 건어물을 들어 보이며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소통했다. 한 위원장의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현장에서 민심을 청취하고 동시에 총선 지지를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편 같은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을 찾아 명절을 앞두고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이 대표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고, 전통시장을 찾았다.이 대표는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남구을)과 함께 파란색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온누리상품권으로 설음식을 구매하고 분식집을 찾아 떡볶이를 먹기도 했다.양당 대표 모두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은 명절을 앞두고 민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아이 갖자” 거절당한 남편…성매매 업소 ‘들락날락’한 뒤 가출

    “아이 갖자” 거절당한 남편…성매매 업소 ‘들락날락’한 뒤 가출

    함께 가게를 일구며 “아이 갖자”는 말까지 한 남편이 성매매 업소에 들락날락해 갈라지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친구 소개로 남편을 만난 A씨는 일 년 만에 결혼했다. A씨 부부는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도 다녀왔지만, 세금 등의 문제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신혼집은 전세로 얻어 함께 살았다고 한다. 결혼 초기 A씨는 중소기업에, 남편은 떡볶이 대용량 소스를 배달해주는 일을 했다. 이들은 서로의 소득을 합쳐 생활을 이어왔으며 돈을 모아 지방 소도시에 땅과 집을 사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남편은 떡볶이 가게를 개업하게 됐다. A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사업자금을 지원했고, 부부는 함께 떡볶이 가게를 일궜다. A씨 부부 가게는 여고생들의 입소문을 타며 나날이 번창했다. 장사가 잘되자 남편은 “아이를 갖자”고 말했다. 다만 A씨는 가게가 잘돼가는 시점에 아이를 낳으면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몇 년만 더 일하고 낳겠다”고 했다. A씨의 이 대답은 갈등의 불씨가 됐다. A씨 남편은 거래처 사람을 만난다는 핑계로 수시로 성매매 업소를 방문했고, A씨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은 크게 다퉈 결국 남편은 가출했다. 현재는 서로의 관계가 완전히 정리된 상태라고 한다. A씨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재산분할을 제대로 받을 수 있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법률혼 부부처럼 재산분할 청구 가능” 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한 정두리 변호사는 “사실혼 기간 양측이 서로 협력해서 형성한 재산이 있다면, 법률혼 부부와 마찬가지로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절차나 내용은 법률혼 부부가 이혼하면서 재산분할을 하는 경우와 대부분 같다”고 덧붙였다. 사실혼은 재산분할 시점을 ‘사실혼이 해소되는 날’로 본다. 즉 A씨의 경우 남편이 이별을 통보하고 가출한 날짜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 된다. 정 변호사는 또 “사실혼 관계에서도 사실혼 배우자 일방이나 제3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사실혼이 파기된 경우, 그 배우자 또는 제3자에게 그에 따른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와 같이 남편이 성매매 업소를 수시로 드나들어 부정행위를 한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며 “만약 남편이 특정인과 외도했고, 그 특정인인 제3자가 남편이 사실혼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안 경우에는 그 제3자에게도 책임을 물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세종로의 아침] 과학자들이여, 정치에 구걸 말고 청구서를 내밀어라/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과학자들이여, 정치에 구걸 말고 청구서를 내밀어라/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80㎏인 사람이 20㎏ 감량을 목표로 한다고 하자. 그런데 이 사람이 느닷없이 100㎏까지 살을 찌운다. 이 상황에서 20㎏을 빼 80㎏이 되면 다이어트를 한 것인가, 하지 않은 것인가. 지난해 하반기 느닷없이 튀어나온 ‘과학계 카르텔’ 발언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후려치기로 일단락됐다. 최근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R&D 예산 삭감은 예산의 합리적 운용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면서 내년부터 다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을 수년 전 수준으로 후퇴시킨 다음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다시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하면 그것은 늘어난 것으로 봐야 할까. R&D 예산 삭감이 몰고 올 파국에 대해 과학기술계가 끊임없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오해라거나 지나친 기우라는 식으로 대응했다. 결국 얼마 전에는 미국이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큐브위성을 달에 보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거절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런가 하면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나 대학 연구 현장에서는 인건비 부족으로 연구원들을 내보내야 할까를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새로운 연구를 위해 필요한 기자재 구매도 여의찮다고 한다. 과학기술계는 이번 사태가 과학계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창구가 없어서 벌어진 일이라고 보고 있다. 사실 그동안 한국 과학자들은 정치에 대해 혐오감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었다. 딸깍발이 선비처럼 과학자는 정치 같은 흙탕물에 발을 들이지 말고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 일은 과학과 정치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갖는지 과학자들 스스로 깨닫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볼 수 있듯 새로운 발견과 발명은 과학기술인이 하지만 사용은 정치인의 손에 달려 있다. 멀리 외국의 사례를 볼 것도 없다. 1960~70년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비롯해 많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설립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정치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의지 때문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작금의 상황을 보면 과학자들도 이제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거두고 좀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나서야 할 때다. 모두가 한국의 발전이 과학기술 덕분이고, 과학기술이 세상을 이끌어 간다고 생각하는 만큼 정치권의 선의에 기대지 말고 이젠 당당히 청구서를 내밀어도 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두 달여 앞둔 요즘은 그야말로 ‘정치의 계절’이다. 평소에는 목에 깁스를 했는지, 공복이라는 위치를 잊고 국민을 불가촉천민 보듯 하던 사람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을 입에 달고 다니며 굽신거리는 유일한 때다. 서민적임을 보여 주려 툭하면 시장통에서 어묵, 호떡, 떡볶이를 쑤셔 넣는 것을 하도 봐서 그 음식들을 직접 먹은 것처럼 물릴 지경이다. 과학기술 단체들도 이맘때가 되면 과학기술계 인사를 국회에 입성시키기 위해 각 당에 비례대표 상위 후보자 공천을 요구하고 적임자를 추천하는 등 물밑 작업에 바쁠 것이다. 연구 현장보다는 정치권에 기웃거렸던 이들보다는 제대로 된 연구를 해본 과학자들이 추천되고, 국회에 진출해 한국 과학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 과학기술 현장을 찾아가서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면서 아는 척 고개를 끄덕이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거나 훈계질이나 하는 정치꾼 대신 연구자들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세계적 연구를 위해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과학자들과 마주 앉아 제대로 된 대화를 하는 ‘과학자 정치인’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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