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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 아닌 김밥지옥” 쏟아진 비난…“기죽지 마세요” 김천시에 칭찬 글 쇄도

    “축제 아닌 김밥지옥” 쏟아진 비난…“기죽지 마세요” 김천시에 칭찬 글 쇄도

    인구 13만명의 소도시가 몰려든 인파로 주말내내 들썩들썩했다. 지난 주말 이틀간 열린 ‘제1회 김천김밥축제’에는 주최 측의 예상을 뛰어넘는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북 김천시는 지난 26~27일 이틀간 김천시 사명대사공원 및 친환경생태공원 일대에서 첫 번째 김밥축제를 열었다. 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번 축제가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설문 결과 ‘김천’ 하면 ‘김밥천국’이 떠오른다는 답변이 많았고 시는 이를 지역축제와 연결했다. 그러나 행사장에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시민들이 김밥을 즐기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시는 1~2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5배에 달하는 10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업체 7곳이 준비한 김밥은 빠르게 소진됐다. 김천시는 지난 26일 오후 2시쯤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지를 올려 “오후 3시 안에 김밥존 김밥이 모두 재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이튿날인 27일에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시는 오후 2시경 “현재 시각 이후로 모든 김밥존 판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SNS에는 불만 글이 속출했다. 김밥이 동나 떡볶이 또는 햄버거만 먹었다는 글, 미흡한 현장 운영을 지적하는 글 등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장소가 너무 좁고 혼잡하다. 김밥은 구경도 못 하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먹고 간 사람도 있다”, “김밥축제에서 김밥을 못 사고 떡볶이만 샀다”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네티즌은 “사명대사공원 쪽 차량 통행이 어려우니 셔틀을 이용해달라는 공지를 보고 김천 종합운동장 쪽으로 갔는데 성심당 이상의 줄이 서 있었다. 현장은 난리인데 통제하거나 운영하는 사람들이 없고 셔틀버스는 45인승 1대뿐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의 지원받고 홈페이지와 캐릭터까지 만들면서 작은 축제를 계획하나”라며 “그 정도 준비할 거면 처음부터 김천 내에서만 광고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열심히 축제를 준비한 김천시 공무원들이 힘이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비난 글만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 ‘미흡’했지만 내년이 더 기대된다는 응원글이 현재 김천시 홈페이지에 쇄도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기준 김천시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김밥축제 내년에도 해달라’ ‘김밥축제 고생했다’ 등 관련 글이 약 200여개 올라왔다. 한 시민은 “이번 김천김밥축제에 약 10만명의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들었다. 많은 사람이 김천시로 모일 수 있도록 김밥축제를 기획하고, 축제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큰 인명피해 없이 축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신 분들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밥축제가 내년, 내후년에도 열려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김천시에 와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첫술에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 경험 삼아 앞으로도 더 멋진 지역 축제 열어주시리라 믿는다”, “수요 예측 실패, 빗발치는 민원에 힘드셨겠지만 2회차 꼭 열어달라”, “기 죽지 말고 다음에는 더 멋진 김밥축제를 열어달라” 등 응원글이 이어지고 있다.
  • 김밥 없는데 김밥축제?… “삼각김밥만 먹었다” 몰린 인파에 사연 속출

    김밥 없는데 김밥축제?… “삼각김밥만 먹었다” 몰린 인파에 사연 속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제1회 김천김밥축제’에 주최 측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정작 김밥을 먹지 못했다는 사연이 쏟아졌다. 경북 김천시는 26~27일 이틀간 사명대사공원 및 친환경생태공원 일대에서 첫 번째 김밥축제를 개최했다. 업체 7곳이 축제에 참여한 가운데 준비한 김밥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말았다. 김천시는 지난 26일 오후 2시쯤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지를 올려 “오후 3시 안에 김밥존 김밥이 모두 재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내했다. 축제에서 김밥을 맛보기 위해 김천을 찾은 사람들의 불만이 SNS 등에서 속출했다. 헛걸음을 한 네티즌들은 “장소가 너무 좁고 혼잡하다. 김밥은 구경도 못 하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먹고 간 사람도 있다”, “김밥축제에서 김밥을 못 사고 떡볶이만 샀다” 등 글을 쓰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네티즌은 “셔틀버스도 땡볕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재료 소진 공지 보니 기운 빠진다”며 주최 측의 준비 미흡을 지적하기도 했다. 축제 첫날부터 이 같은 불만이 터져 나왔지만, 이틀째에도 축제를 찾는 발검음은 계속됐다. 김천시는 이날도 오후 2시쯤 “현재 시각 이후로 모든 김밥존 판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김천시는 “충분한 양을 준비했으나 김밥 특성상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려 현재 줄을 서 계신 분들에게만 제공해 드려도 행사 종료 시간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해를 구했다. 김밥을 먹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린 사람들이 많았지만, 한편에서는 주최 측을 응원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들은 “예측 인원보다 많이 온 건 홍보가 잘됐다는 거니까 김천시 기죽지 말고 힘내길”, “수유실도 있어서 엄마들한테도 좋았다”, “마스코트 ‘꼬달이’ 너무 귀엽게 잘 뽑았다. 김밥 재료들 캐릭터까지 챙겨준 것도 훌륭하다” 등 의견을 SNS에 올리면서 내년에 있을 제2회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원했다. 한편 ‘김밥 싸서 소풍 가는 것처럼 부담 없는 축제’를 콘셉트로 한 이번 축제에선 김천 특산품인 호두·자두·흑돼지 등을 넣어 만든 김밥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누가 더 맛있게 김밥을 마는지 대결하는 김밥 쿠킹 대회가 열렸고, 가수 자두가 히트곡 ‘김밥’을 불러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김천시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김밥축제를 열기로 했다. MZ세대를 대상으로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고 물은 결과 ‘김밥천국’이라는 웃지 못할 답변을 보고 이를 역발상으로 이용해 김밥축제를 열기로 한 것이다. 김천시는 SNS 게시물을 통해 “웃픈 설문 결과였지만 우리가 김밥천국이 되는 거야” 등 재치 있는 홍보문구로 축제를 홍보해왔다.
  • [세종로의 아침] 김보라와 이균이 연결하는 세계

    [세종로의 아침] 김보라와 이균이 연결하는 세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 독자의 댓글이 가슴에 와닿았다. ‘우리도 노벨문학상 작품을 원어로 읽을 수 있게 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의 전제 조건은 외국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강의 작품을 읽고 가치를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번역되지 않았다면 노벨문학상도 불가능했다. 영국 런던의 대형서점 워터스톤스 온·오프 매장에서 판매 중인 한강의 소설은 10여권. 하드카피와 오디오북까지 발매된 ‘채식주의자’부터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온라인 서가를 채운 책들을 클릭하면 예외 없이 한 사람 이름이 뜬다. 맨부커상의 공동 수상자인 데버라 스미스. 한국에서는 책 표지에 번역가 이름이 표기되지만, 영미권 출판사들은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번역가가 표기된 건 번역의 예술성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그가 대장장이에서 유래한 스미스를 쇠 금(金)으로 옮기고, 데버라에서 음을 딴 한국 이름이 김보라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스미스는 스물두 살 때 한국어를 독학했다. 그에게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소수 언어 번역 작품에는 냉담한 영국 출판계의 철벽을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문학으로 뚫었기 때문이다. 그가 ‘채식주의자’의 첫 20쪽 번역 샘플을 출판사에 투고했을 때 지금의 영광을 예감했을까. 스미스는 원작의 섬세한 문체를 살리기 위해 서울로 휴가를 와 한강을 면담하고, 모국어 독자들에게 ‘소주’, ‘언니’와 같은 한국어 표현을 알렸다. 한국어는 세계어 지위를 다투는 영어, 프랑스어와 호환성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2011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고 2016년 ‘채식주의자’의 맨부커상 수상, 2019년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이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문학의 놀라운 승전보는 번역의 힘을 증명한다. 번역은 언어 작품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대표적이다. 그는 고추장·묵은지 같은 한국 식재료와 비빔밥·떡볶이 등 전통 음식에 자기만의 상상력을 입힌 미식을 선보였다. 한국 이름 이균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한식 요리는 원전을 탁월하게 번역한 예시 아닐까. 그는 “한국 식재료로 만든 요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전 세계에 보여 주고 싶었다”며 “내게는 이 과정이 한국과 다시 연결되는 방법이었다”고 했다. 김보라와 이균 같은 이들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이어 준다. 문학뿐 아니라 K팝, 드라마와 영화, 웹툰, 미술, 요리 등 장르를 불문하고 K콘텐츠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양질의 번역 덕분이다. 한국문학의 시간은 수십 년 전부터 외국어 번역을 지원해 온 한국문학번역원과 대산문화재단의 숨은 공이 더해져 벼락같이 왔다. 번역가는 출발어와 도착어 사이의 ‘불일치’가 빚어낸 긴장과 갈등을 미학적으로 독해한다. 기계번역이 대체할 수 없는 이유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번역가를 가리켜 ‘배신자’가 아니라 처음부터 패배를 각오한 ‘순교자’라고 했다. 저작권 문제로 한번 번역된 작품은 수십 년간 재번역이 어렵다. 번역가는 작품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현실은 어떤가. 윤석열 정부의 ‘카르텔 논란’ 여파로 지난해 도서·출판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번역 지원 사업도 유탄을 맞아 내년 번역인력 양성 예산은 2022년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철학자 김재인 경희대 교수가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가 쓴 ‘안티 오이디푸스’를 10년 넘게 번역한 고료가 350만원이었다는 건 국내 번역가의 처우를 드러낸 일화다. 정은귀 한국외대 교수는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최한 한국문학 해외 진출 회의에서 “데버라 스미스를 능가할 정도의 제자는 많지만, 번역가로 먹고살 수가 없는데 번역가가 되라고 차마 말을 못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떠들썩한 잔치판에 가려진 한국문학의 실상이다. 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세빛섬에 웬 대형 만두? 롯데웰푸드 식사이론, 5층짜리 조형물 띄운다

    세빛섬에 웬 대형 만두? 롯데웰푸드 식사이론, 5층짜리 조형물 띄운다

    롯데웰푸드가 새롭게 론칭한 헬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Theory of SICSA)’이 한강 세빛섬에 초대형 만두 조형물을 띄우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식사이론은 맛있게 즐기는 것만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챙길 수 있다는 모토로 만들어졌다. 건강 지향 소재를 활용해 영양을 강화하거나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를 줄이는 등 간편식에 건강 요소를 부여했다. 롯데웰푸드는 19~27일 식사이론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강 세빛섬에 대규모 이벤트를 연다.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 일대 어디서든 보이는 건물 5층 높이(13m)의 대형 만두 조형물을 세빛섬 앞에 띄워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식사이론 만두 시리즈를 연상하게 하는 강렬한 컬러가 인상적이며 야간엔 조명이 점등돼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세빛섬 진입로인 채빛도교 곳곳에 식사이론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해 포토존도 구성했다. 부스에서 진행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에서는 럭키드로우를 통한 특별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색적인 식사이론 만두 키링, 타투 스티커도 증정한다. 19일엔 이벤트 오프닝 DJ공연을 오후 1, 3시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식사이론은 브랜드 론칭 첫 제품으로 5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떡.튀.만(떡볶이.튀김.만두), ▲대파고기만두, ▲단호박닭가슴살만두, ▲메밀부추만두, ▲바삭납작만두 등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오프라인 이벤트로 소비자들이 식사이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한강에 띄운 대형 식사이론 만두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즐거운 추억을 남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 “한식 아직 ‘파인다이닝’ 갈 길 멀어… 기본 지키며 현지화해야” [전경하의 집중]

    “한식 아직 ‘파인다이닝’ 갈 길 멀어… 기본 지키며 현지화해야” [전경하의 집중]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주목누벨퀴진에 한식 접목 인상적미학적 요리 연구 활발해지길조선시대에 있던 파인다이닝 진연·진찬, 식민지 되며 사라져새로운 재해석 통해 재생해야포장마차 배달음식이던 日스시 中딤섬도 원래는 길거리 음식고급화되고 서구 현지화로 성공맛의 균질화엔 소비자들도 책임노포 잇고 다양한 음식점 있어야K푸드 범위 확장 놓고 고민 필요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계급 전쟁’이 화제다. 출연한 요리사들의 식당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고 프로그램 내용에 관한 글과 동영상이 매일 쏟아지고 소비된다.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시즌2’를 제작, 내년 하반기에 공개하기로 했다. ‘흑백요리사’가 우리 음식문화와 사회에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도 불고 있는데 한식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까. 이런 다양한 질문들을 국내 최초 음식인문학자인 주영하 교수에게 물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민속학을 담당하고 있는 주 교수가 안식년을 맞아 지난 8월부터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라 인터뷰는 지난 12일 화상으로 진행됐다. -‘흑백요리사’에서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나. “제작진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에드워드 리, 이균의 출연이 신의 한 수였다. 그는 누벨퀴진에 한식을 계속 접목시키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갔다. 한식이나 유사한 한식이 결승전에 올라가지 않았다면 한국 요리 경연인데 왜 한식이 힘을 못 쓰냐는 지적이 나왔을 거다. 한식 하는 분들과 통화했는데 프로그램에서 한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인이면서도 이탈리아·프랑스·일본·중국 요리를 잘하는 요리사가 많다는 것을 보여 줬다. 개인적으로는 한식이 계층화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식은 아직 오트퀴진이나 누벨퀴진으로 가는 길에 접어들지 않았다. 5~6년 사이 한식을 하는 분들이 파인다이닝을 시작했는데 아직 성공 사례가 없다. ‘흑백요리사’를 계기로 많은 전문가들이 표준 한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한식을 미학적 요리 관점에서도 활발히 연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오트퀴진은 18세기에 자리잡은 프랑스 왕실의 전통 코스 요리를 뜻한다. 이에 반발해 100년 뒤 가벼운 요리를 지향하는 누벨퀴진이 등장했다. 오트퀴진은 육류 중심의 다양한 소스와 향신료를 사용하고 누벨퀴진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재료로 짧은 시간에 요리한다. 둘 다 완성도 높은 음식, 파인다이닝이 목표다.) -국내에서 파인다이닝이 수용될 수 있을까. “서구는 산업화를 거치고 시민사회가 되면서 집밥과 음식점 식사가 분리됐는데 한국은 아직 집밥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점에서 먹어도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식사로 보는 시각이 있다.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20~30대가 주류가 되는 20년 후에는 한국에서도 파인다이닝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젊은 세대는 국경을 넘어서 다양한 경험을 한 세대다. 조선 성리학을 좋아하는 일본 기업가가 20년 전에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매년 한국인 학자 10여명을 불러 심포지엄을 했다. 그리고 최고급 식당에서 1인당 3만~5만엔의 식사를 대접했다. 언젠가 식사 끝나고 헤어졌는데 남성 교수들이 다른 곳으로 몰려가길래 몰래 따라가 봤더니 라면집으로 갔다고 했다. 누벨퀴진은 양이 적다. 그걸 2시간 설명 들으면서 먹고 나면 나도 배가 고프다. 5060은 포식의 세대다. 식민지, 전쟁, 가난, 압축성장의 시대를 거치면서 포식하기를 원했다. 우리에게도 파인다이닝이 있었다. 조선시대 임금들은 일상과 잔치를 구분해 일상에서는 소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잔치인 진연이나 진찬에서는 단품 요리와 여기에 맞춘 술 또는 음료가 나왔다. 보통 요리 7가지에 술이 하나씩 나왔는데 많으면 9번, 적으면 3번이었다. 식민지가 되면서 사라졌다. 당시 메뉴와 음식을 내는 방식을 재해석해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재료들을 개념화하고 연구하며 요리 기술이 있는 분들과 공유의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다음달 궁중음식전시회가 열리는데 한국식 누벨퀴진 재생에 필요한 행사다.” -일본과 중국은 어떤가. “일본의 스시는 18~19세기 포장마차에서 배달했던 음식이었다. 일본의 경제적 성공에 냉장시스템이 갖춰지고 누적된 노하우가 터지면서 고급화됐다. 1980년대 미국 할리우드에서 스시 열풍을 일으켰던 요리사 노부 마쓰히사는 페루 등에 살아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었고 유명 배우들과 교류했다. 당시 일본이 워크맨 등 작은 물건을 잘 만든다는 명성까지 더해져 스시가 고급화됐다. 중국 딤섬도 원래 길거리 음식이었다. 화교가 200년 전 서양으로 이주하면서 송나라의 음식이 세계로 퍼져나갔다. 송나라는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잘살던 나라다. 런던에 중식점 하카산(홍콩계 영국인으로 요리 컨설턴트로 유명한 앨런 야우가 운영하는 체인점. 마이애미, 두바이, 상하이 등 세계에 14개 지점이 있다)이 있는데 중식을 누벨퀴진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했다고 평가된다. 한식의 현지화가 중요하다. 이민자들의 향수를 당기는 음식이 아니고 한국 음식의 기본을 가지고 현지인들이 자기화해야 한다.” -현재 한식 수준은. “강의할 때 농담 삼아 이런 이야기를 한다. 전국에 사는 친구나 친척들과 약속해서 감자탕집에 가라. 감자탕을 먹으면서 영상통화를 하면 거의 똑같은 맛과 모양의 감자탕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라고. 그만큼 맛이 균질화돼 있고 체인점화돼 있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문화자본과 경제자본의 소유 형태에 따라 맛의 계급을 나눴다. 프랑스인을 인터뷰해 보니 계급에 따라 즐겨 먹는 와인, 자주 가는 음식점 등이 구분됐다. 한국은 이런 구분이 안 된다. 급속하게 성장했기 때문에 200년 동안 성장한 국가들의 경험과는 다르다.”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나. “노포가 이어지고 중심가에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이 자리잡아야 한다. 경제적·문화적 수준에 맞는 다양한 음식점이 있어야 한다. 요리 수준과 서빙 방식도 마찬가지다. 음식 소비를 맛과 가성비에만 한정하지 말고 주방과 홀의 수준도 함께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음식의 균질화·체인화에는 소비자들 책임도 있다. 가지김치나 수박껍질김치, 호박김치를 맛있게 만들어서 돈을 받겠다고 작정하는 요리사가 있어야 하고 그걸 돈 내고 먹겠다는 소비자가 있어야 한다.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김치는 무한리필하는 것이 당연하다. 음식을 레벨화해야 한다. 문화적 투자인데 식품회사들은 시간이 오래 걸려 투자하기 어렵다. 정부가 주도하면 관료화될 가능성도 크다. 자발적 ‘미식시민연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에는 노포가 많다. “오래된 가족제도 때문이다. 가업을 장남이 이어받지 않으면 장남은 가족 구성원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성은 유지되는데 결혼식 등 가족행사에서 자리가 없어진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이지매를 안 당하기 위해 물려받는 거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점을 가업으로 이어받는 경우가 드물었다. 최근 들어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뜬 음식점이나 떡집들이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다.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K푸드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서양에 살고 있는 아시아계의 경제적 수준이 중상위층에 해당한다. 그들의 구매력이 높아졌다. 현재 인기를 끄는 것이 떡볶이 등 길거리 음식과 가공식품 중심이다. 이 범위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음식인문학자가 된 배경은. “1980년대 중반, 대학원을 식품영양학과로 가려고 했는데 당시에는 남성이라고 안 받아줬다. 대학 전공인 사학과에서는 음식의 역사는 학문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문화인류학을 선택했다. 문화인류학자는 현지조사를 하는데 현지조사에서 음식을 만난다. 모든 음식은 오랫동안 각 지역에서 먹어 왔기 때문에 그 지역 사람들에게 건강을 위해, 혹은 맛을 위해 문화적으로 적용된 결과물이다. 1960년대부터 문화인류학자들이 중심이 돼 음식의 역사를 연구하고 이론화했다. ‘음식인문학’이란 용어는 내 논문을 책으로 만든 출판사 휴머니스트 김학원 대표가 만들었다. 2010년대 당시 인문학 열풍이 불었다. 나는 음식인문학을 인문사회과학적 관점에서 음식에 대한 연구라고 정의한다.” -책마다 긴 참고문헌과 각주가 인상적이다. “나는 푸드칼럼니스트가 아니고 학자다. 학술적으로 음식에 대해 쓴 책이기 때문에 단행본을 쓸 때도 논문처럼 각주나 참고문헌은 반드시 넣고 있다. 매년 책을 1~2권 쓰느라 논문을 못 쓰고 있는데, 논문 검색만 하는 연구자가 내 책을 인용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보관된 자료의 양이 방대해 보인다. 중국·일본 자료도 많고. “연구비 받으면 하는 첫 번째 일이 외장하드 구입이다. 수십개의 20TB 외장하드에 관련 자료들이 다 담겨 있어 해외에 있어도 작업하는 데 별 무리는 없다. 지금 런던에서도 컴퓨터 3대 켜 놓고 작업하고 있다.”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가 번역된다는데. “컬럼비아대 출판부에서 제안이 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원으로 원고 샘플을 번역했는데 전체를 번역하자고 한다. 번역료가 2000만원 정도 필요한데 미국 출판사는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문학작품에 한정해 지원한다. 중국·일본의 음식 역사와 관련된 책은 오래전에 영어권에서 다양한 저자와 내용으로 출판됐고 2010년대 이후 베트남, 태국으로도 범위가 넓어졌다. 내 책은 이미 일본, 베트남, 중국, 대만에서는 번역됐다. 영어로도 번역될 필요가 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다.” ■주영하 교수는 음식을 문화와 역사,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연구한다. 음식의 역사에 대해 각종 문헌에 기반해 통념과 다른 사실을 밝히는 데 주저함이 없다. 문화인류학자로서 관찰이 체화돼 매일 기록을 남긴다.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서강대에서 역사학을,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1998년 중국 중앙민족대에서 민족학(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이후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풀무원에서 김치박물관 학예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음식의 세계에 입문했다. 일본 가고시마대 심층문화학과(2007~2008년), 캐나다 브리시티컬럼비아대 아시아학과(2017~2018년)에서 1년간 방문교수로 지냈다. 현재는 영국 런던대 SOAS에서 방문교수로 체류 중이다. ‘식탁 위의 한국사’, ‘조선의 미식가들’ 등 20여권의 음식 관련 단독 저서를 썼다. 전경하 논설위원
  • “군대서 읽어” BTS도 한강 노벨상 축하…‘K컬처 양대산맥’

    “군대서 읽어” BTS도 한강 노벨상 축하…‘K컬처 양대산맥’

    K팝 열풍의 주역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K문학 선두에 선 소설가 한강(54)의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BTS 멤버 뷔는 10일 소셜미디어(SNS)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군대에서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BTS 멤버 RM도 같은 기사를 공유하면서 우는 표정과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BTS와 한강은 각각 한국 가요와 문학의 세계화를 이끈 ‘K컬처 양대산맥’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한 장면이다. 이번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K컬처’가 한 단계 저변을 넓힌 쾌거다. BTS를 위시한 K팝, ‘오징어 게임’으로 대표되는 K드라마,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끄는 K푸드에 이어 한국 문학도 글로벌 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BTS의 경우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신음하던 지난 2020년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영어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한국 가수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BTS는 이어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을 잇따라 빌보드 1위에 올려놓으며 이 시대 최고의 팝 그룹 가운데 하나로 올라섰다. 멤버 지민과 정국은 솔로로도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2000년대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랑받던 K드라마 역시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타고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산했다. ‘오징어 게임’이 2021년 각종 파생 콘텐츠를 낳으며 전 세계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이래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 ‘기생수:더 그레이’ 등이 세계 시청 수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 2가 제작돼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영화계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 권위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K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도 피아니스트 조성진(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과 임윤찬(반 클라이번 콩쿠르) 등이 잇따라 우승 낭보를 전한 바 있다. K컬처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근래 몇 년간 대중·순수문화를 넘어 K푸드라는 식(食)문화로도 이어졌다. 올해 1∼9월 농식품 수출액이 10조원에 육박하며 동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김밥,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등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부커상을 수상한 데 이어 노벨 문학상까지 품에 안음으로써 이들 분야에 이어 K문학 성공 시대도 열어젖혔다.
  • 백종원표 ‘고등어김밥’이 4000원…140만명 몰린 축제

    백종원표 ‘고등어김밥’이 4000원…140만명 몰린 축제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열흘 동안 140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식사업가 백종원과 손잡고 ‘고등어김밥’, ‘안동참마돼지육전버거’ 등 안동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들을 끌어모았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대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148만 명의 방문했다. 올해 축제는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 35개 단체 해외공연단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탈과 탈춤 관련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특히 지역 축제의 지나친 ‘먹거리 바가지’ 문제를 개선하고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한 것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는 지난 8월 더본코리아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축제를 앞두고 백 대표와 지역상인 간의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며 축제장 먹거리 분야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더본코리아는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참여 상가를 모집, 심사해 총 34개 업체 및 단체를 선정하고, 축제에서 탈춤극에 등장하는 재료와 안동 지역 특산물로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는 ‘더본존’을 마련했다. 백 대표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축제 먹거리 메뉴를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탈춤에 등장하는 음식을 선별해 축제에 어울리는 메뉴를 개발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염통 사소”라는 대사에 착안한 ‘닭염통꼬치’(3000원)와 ‘강릉관노가면극’에 등장하는 ‘말치(해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해초올린비빔·냉국수(5000원)를 개발했다. 백 대표는 고등어 김밥을 개발하면서는 비린 맛과 가시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만들기도 했던 ‘고등어 케밥’은 레몬과 식초로 단맛을 내고 양파와 고등어만 넣는 식으로 레시피를 개발했다. 더본존에서는 고등어김밥(5000원)을 비롯해 안동 지역 특산품인 간고등어와 안동참마, 안동한우 등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했다. 간고등어바베큐(9000원), 고등어케밥(6000원), 간고등어국밥(7000원), 안동참마돼지육전버거(5000원), 안동찜닭(1만 8000원) 안동한우곱창모듬(1만 3000원) 등을 시중 음식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축제기간 동안 고등어 김밥을 판매하는 부스에는 50미터가 넘는 대기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스낵바와 푸드트럭 등에서도 아메리카노 등 음료를 4000원 안팎에, 떡볶이를 3000원대에 판매하는 등, 음료와 빵 등 간식거리를 일반 카페 및 식당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바가지 없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만큼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다녀가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 드러난 문제점은 내년을 준비하며 고치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호감 있어요” 짝 찾는 40대 남녀, 경쟁 뚫고 간다는 곳 어디?

    “호감 있어요” 짝 찾는 40대 남녀, 경쟁 뚫고 간다는 곳 어디?

    미혼 남녀를 위한 템플 스테이 ‘나는 절로’에서 처음으로 40대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이 자리에서 4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7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5~6일 서울 강북구 화계사에서 진행한 ‘나는 절로, 화계사’에 참가한 남녀 각 10명 중 4쌍이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나는 절로’에는 1975년 1월 1일~1984년 12월 31일에 태어난 미혼자 남성 140명, 여성 235명이 참가 신청했다. 참가자들은 자기소개, 레크리에이션, 공양, 사찰 산책, 차 마시는 시간, 커플 사진 콘테스트, 저출산 교육 등을 통해 서로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화계사 측은 참가자들을 위해 김밥, 고구마, 단호박 튀김, 떡볶이 등을 만찬으로 준비했는데, 절밥으로는 특이하게 파스타까지 내놓았다. 프로그램 자체는 앞선 ‘나는 절로’와 비슷했지만, 상대적으로 늦게 짝 찾기에 나선 이번 참가자들의 열의가 돋보였다고 한다. 이번에는 개인 사업자, 교사, 공기업·금융권 재직자 등 여러 직업군으로 참가자가 구성됐고 직장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첫날 밤 공식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은 바로 취침하지 않고 방에 모여 마음에 둔 파트너 등과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그간 30대가 주축인 참가자들의 동의를 받은 후 이들의 얼굴 등을 공개했지만, 이번 40대 특집에서는 예외적으로 비공개로 했다. 한층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자 “카메라가 없으니 긴장이 덜 된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나는 절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나는 절로’는 사찰에서 청춘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만남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는 절로’로 명칭을 바꿨다. 지난 6월 15~16일 충남 공주시 사곡면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7커플이 최종적으로 탄생하기도 했다. 재단은 다음 달 2~3일 전남 장성군 소재 백양사에서 30대 남녀 10명씩을 대상으로 ‘나는 절로, 백양사’를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미슐랭가이드 스타 셰프에게 사찰음식 비법을 전하기도 한 명장 정관스님이 준비한 음식을 맛보게 된다. 12월에는 그간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이들을 모아 총동창회처럼 진행하는 ‘나는 절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 ‘떡볶이 성지’ 중구 신당동서 먹거리 축제

    ‘떡볶이 성지’ 중구 신당동서 먹거리 축제

    서울 중구는 오는 11일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신당동 먹거리 페스타’(포스터)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10여종의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가 운영된다. 캐릭터 ‘덕복이’와 함께하는 가래떡 퍼포먼스, 신당동 주민이 참여하는 공연과 중구민 노래자랑 등도 진행된다. 시민 참여 행사도 있다. 중구는 룰렛게임 등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경품을 증정하고, 2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5000원권을 주는 이벤트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떡볶이 골목에서 열리며, 이날은 차 없는 거리가 조성돼 누구나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신당동 떡볶이 골목 활성화를 위해 상표 이미지와 캐릭터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에도 먹거리 축제를 통해 즉석 떡볶이 성지인 신당동 떡볶이 골목의 명성을 이어 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먹거리 골목의 매력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신당동 떡볶이가 대표적인 K푸드로 세계인의 입맛을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식품업체 4곳 美수출 900만弗 협약

    대구 식품업체 4곳 美수출 900만弗 협약

    ‘D푸드’ 대구 식품이 미국 현지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지역 업체들이 로스앤젤레스(LA) 한인 축제에서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나타내면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참가해 대구 식품과 지역 대표 축제인 치맥축제를 홍보하고 미주 지역 바이어 30개 사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도 열었다. ‘대구시 LA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회’에서는 76건에 18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한인축제 기간 미국 수출을 원하는 지역 16개 식품업체는 컵떡볶이, 한과, 잡채 등으로 대구 식품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3억 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트코 등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 제품을 유통하는 치맥스가 대구 지역 식품업체 4곳과 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식품 업체에 대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LA 수출상담회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들이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구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구식품, 미국 시장 개척 청신호…LA서 완판 행진·수출 성과

    대구식품, 미국 시장 개척 청신호…LA서 완판 행진·수출 성과

    ‘D-푸드’라고 불리는 대구 식품이 미국 현지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지역 업체들이 로스앤젤레스 한인 축제에서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나타내면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최근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대구 식품과 지역 대표 축제인 치맥축제를 홍보하고 미주 지역 바이어 30개사(社)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도 열었다. ‘대구시 LA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회’에서는 76건에 18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한인축제 기간 미국 수출을 원하는 지역 16개 식품업체는 컵떡볶이, 한과, 잡채 등으로 대구 식품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3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군위군에 있는 ‘일월한과’는 축제 첫날 가져온 제품 1400만원 어치를 완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시래기국과 청국장찌개 등의 제품을 개발한 육가공 업체인 달구지푸드는 미국 LA갤러리아 쇼핑물에 납품을 확정했다. 또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갖춘 한남체인에 샘플 제품을 보내기로 했다. 코스트코 등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치맥스가 대구 지역 식품업체 4곳과 900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식품 업체에 대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LA 수출상담회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들이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구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10년째 대박 터뜨린 임실N치즈축제…치즈테마파크 인산인해

    10년째 대박 터뜨린 임실N치즈축제…치즈테마파크 인산인해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가 풍성한 임실N치즈축제가 올해도 대박을 터뜨렸다. 벌써 10년째다. 임실N치즈축제는 같은 기간 전북 12개 등 전국에서 70여개의 향토축제가 동시에 개최되고 있지만 임실읍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펼쳐지는 임실N치즈축제에는 사상 최고의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질서유지가 잘된 명품축제라는 평가도 받았다. ●국화의 향연 등 볼거리가 풍성한 치즈축제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임실N치즈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전국에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국내 정상급 초대 가수들이 총출동한 개막 축하공연은 인산인해를 이루어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을 예감케 했다. 임실N치즈축제는 먹거리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국화의 향연은 치즈축제의 백미이자 임실N치즈축제의 트레이드 마크다. 임실군농업기술원이 정성껏 재배한 3만여개의 국화 화분과 3백여개의 현애국이 치즈테마파크와 유럽형 장미원을 뒤덮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모스의 향연도 가을 정취를 더해주는 장관이다. 밤에는 LED 야간경관 조명이 국화꽃, 유럽형 장미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 임실츠지테마파크의 장관을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치즈, 소고기, 향토 음식 등 먹거리 풍성한 축제 이번 축제 기간에는 특별 행사로 임실N치즈 유제품들을 20% 파격 할인판매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시식 및 판매행사도 인기다. 일 년 이상 숙성한 하우다치즈와 홀스타인 젖소보다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많아 맛이 좋고, 영양분이 많은‘저지종’젖소 원유 숙성치즈 시식 행사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당분을 넣지 않아 자연적인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무가당 요거트 시식행사도 인기다. 입맛을 사로잡을 먹거리로는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엄마표 향토 음식의 향연을 빼놓을 수 없다. 소머리곰탕, 육개장, 다슬기탕 등 주메뉴 12종과 닭발볶음, 홍어회무침, 치즈를 활용한 김밥, 치즈떡볶이 등 부메뉴 45종의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한우 명품관에서는 청정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암소 한우가 구워 먹는 치즈와의 환상적인 맛 콜라보를 선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거리에 환호성 임실N치즈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전국에서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10주년을 맞아 10개 테마에 70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려 관광객들의 밀도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임실치즈의 주제성을 최대한 살린 길이 2000m의 스트링치즈를 직접 늘려보는‘쭉쭉 늘려 내 치즈’는 방문객들의 참여도가 높다. 숙성치즈 200kg을 체험하고 맛보는 참여프로그램인 ‘임실N치즈 디저트 퐁뒤체험’도 인기다. 임실N치즈 숙성치즈 모형을 굴려 성공존에 도달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실N숙성치즈 롤링 순금(축제 기간 10돈) 행운 이벤트’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심 민 군수는“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지난 2015년 첫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면서, 50여만명이 넘게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며 “올가을 대한민국 치즈 수도 임실군에서 열리는 특별한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고 내년에 다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옷 벗겨 끓는 물 붓고 냄비로 지지고…20대 지적장애 종업원 괴롭힌 사장 형제

    옷 벗겨 끓는 물 붓고 냄비로 지지고…20대 지적장애 종업원 괴롭힌 사장 형제

    늦게 출근했다는 등의 이유로 20대 지적장애 종업원의 팔에 끓인 물을 붓고 냄비로 지져 화상을 입히는 등 악행을 저지른 치킨집 업주 형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상해교사, 사기, 공갈, 특수절도, 특수강요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9)·B(31)씨 형제에게 각 징역 4년과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한 A씨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C(27)씨에게는 특수상해 혐의만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7월 28일부터 같은 해 11월 중순까지 원주의 한 치킨집에서 종업원 D(24)씨가 늦게 출근하거나 주방 보조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독 폭행하거나 친형인 B씨, 종업원 C씨와 공동 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 중순 길이 26㎝의 스패너로 D씨의 엉덩이, 머리, 어깨 등 전신을 여러 차례 내려쳤고, 같은 달 말에는 책상에 왼팔을 올리게 해 망치로 내리치고 피하면 얼굴과 머리를 때려 각각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같은 해 11월 중순 또 다른 종업원으로부터 50만원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A씨는 “그냥 빌려줄 수 없고 D를 때리면 1원으로 계산해 금액만큼 주겠다”고 말하는 등 종업원이 스패너로 D씨를 때려 상해를 입히도록 교사했다. 근무 중 도망갔다는 이유로 전치 3주 2도 화상 입혀그해 10월 22일 A씨와 B씨는 D씨가 근무 중 도망갔다는 이유로 치킨집 화장실로 데리고 가 옷을 벗게 한 뒤 끓인 물을 D씨의 오른팔에 붓고 뜨거운 냄비에 10초간 팔을 지지는 등 전치 3주의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이에 더해 C씨는 D씨가 반성문을 쓰고도 계속 출근하지 않자 그해 10월 말 ‘근무지에서 도망가면 1억6000만원을 지불한다’는 내용의 차용증에 서명하게 하고 흉기로 엄지손가락을 스스로 찌르게 해 흐르는 피로 지장을 찍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돈 안 갚는다며 D씨 어머니 주거지에 침입해 돈 훔치기도이뿐만 아니라 작성한 차용증대로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D씨의 어머니 주거지에 침입해 안방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현금 70만원을 훔쳤고, D씨에게 겁을 줘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100만원어치의 물품을 결제한 사실도 공소장에 담겼다. 이들은 지능지수가 다소 낮은 경도의 지적장애라는 점을 악용해 종업원인 D씨를 상대로 착취하고 다양하고 많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형제 등의 범행으로 피해자 D씨는 오른쪽 귀의 변형이 왔고, 뜨거운 떡볶이 국물을 부어 다친 오른팔은 광범위한 화상을 비롯해 여러 흉터가 남았다. 재판부 “인간 존엄성과 가치 훼손…가해 정도 무거워”박 부장판사는 “타인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자를 수단으로만 취급해 이뤄진 범행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A씨의 범행 횟수가 많고 범행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해 정도도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만 종업원 C씨는 가담 정도가 가장 가볍고 피해자가 처벌 불원의 뜻을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흑백요리사’서 봉골레 파스타 만든 최현석 “난 미친X”, 무슨 일

    ‘흑백요리사’서 봉골레 파스타 만든 최현석 “난 미친X”, 무슨 일

    최현석 셰프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서 봉골레 파스타를 만드는 과정에서 마늘을 넣지 않은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4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마늘 없는 봉골레? 최 셰프님 선 넘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최 셰프는 백 대표로부터 “그날 솔직히 (마늘 넣는 거) 까먹은 거냐”는 질문을 받자 “그날은 귀신이 꼈다. 마가 꼈다”고 말했다. 최 셰프는 이어 “그날따라 시연하는데 또 마늘이 없어서 찾아서 마늘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어렵게 갖고 와서 안 넣은 거냐”고 묻자 최 셰프는 “그렇다. 그 마늘을 빼먹은 거다. 미친X이”라고 자신을 혹평했다. 백 대표는 “나도 미쳤나 보다”라면서 “마늘이 빠진 봉골레 파스타를 먹고 그 점수를 줬다. 그 정도로 맛있었다. 만약에 마늘이 들어갔으면 아마 끝났을 거다.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 셰프는 “그냥 내가 진 게 맞다. ‘그랬으면’ 그런 게 어딨나. 다 지났는데. 그리고 이탈리안 요리사인데 봉골레에 마늘을 안 넣는 미친X은 떨어져도 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끝나고서도 마늘 빠진 걸 몰랐다”며 “(제작진과의) 인터뷰 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길래 복기하다 보니 마늘을 빼먹었더라. 그래서 이실직고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흑백요리사’ 10화에서 최 셰프가 만든 봉골레 파스타를 평가한 백 대표는 93점을 줬다.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는 88점을 줬다. 점수가 공개된 이후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 장면에서 최 셰프는 “솔직히 고백하면 실수했다”며 “나중에 레시피를 되짚어보니까 마늘을 빼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봉골레에서 마늘을 빼먹은 건 떡볶이에서 고춧가루 빼먹은 것과 똑같다”고 자책했다.
  • 멕시코선 라면·美선 냉동김밥… ‘K푸드’ 수출 10조원 육박 역대 최대

    멕시코선 라면·美선 냉동김밥… ‘K푸드’ 수출 10조원 육박 역대 최대

    라면·과자·음료·쌀 가공식품 등 ‘K푸드’ 4대 천왕이 일제히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 또한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67억 4550만 달러)보다 8.3% 늘어난 73억 750만 달러(약 9조 6320억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농식품 수출액은 13개월 연속 오름세다. 수출액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이 역대급 행보다.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있는 라면의 올해 1~3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9.6% 오른 9억 380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9억 5240만 달러)에 다다랐다. 특히 중남미에서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멕시코 수출액 증가율은 2배를 넘긴 122.6%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는 매운 음식에 친숙해서 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의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빼빼로·허니버터칩 등 과자류 수출액은 15.5% 늘어난 5억 6070만 달러,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5억 570만 달러였다. 냉동 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도 41.6% 오른 2억 179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가공식품 수출은 최대 시장 미국에서 냉동김밥을 먹는 틱톡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면서 크게 성장했다”면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중국의 대형 유통매장도 입점하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신선 농산물 수출 실적은 저조했다. 배·포도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10억 934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0.6% 감소했다. 상반기 물량 부족으로 수출이 둔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본격 출하를 맞아 플러스로 돌아섰다. 8월부터 출하가 시작된 배·포도의 8~9월 수출액은 33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 K-푸드 수출 9월까지 10조원 육박…“역대 최대”

    K-푸드 수출 9월까지 10조원 육박…“역대 최대”

    라면·과자·음료·쌀 가공식품 등 ‘K푸드’ 4대 천왕이 일제히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 또한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67억 4550만 달러)보다 8.3% 늘어난 73억 750만 달러(약 9조 6320억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농식품 수출액은 13개월 연속 오름세다. 수출액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이 역대급 행보다.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있는 라면의 올해 1~3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9.6% 오른 9억 380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9억 5240만 달러)에 다다랐다. 특히 중남미에서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멕시코 수출액 증가율은 2배를 넘긴 122.6%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는 매운 음식에 친숙해서 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의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빼빼로·허니버터칩 등 과자류 수출액은 15.5% 늘어난 5억 6070만 달러,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5억 570만 달러였다. 냉동 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도 41.6% 오른 2억 179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가공식품 수출은 최대 시장 미국에서 냉동김밥을 먹는 틱톡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면서 크게 성장했다”면서 “최근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중국의 대형 유통매장에도 입점하면서 앞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신선 농산물 수출 실적은 저조했다. 배·포도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10억 934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0.6% 감소했다. 상반기 물량 부족으로 수출이 둔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본격 출하를 맞아 플러스로 돌아섰다. 8월부터 출하가 시작된 배·포도의 8~9월 수출액은 33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 정조대왕 백성 민원 듣는 격쟁은 어떨까…금천구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정조대왕 백성 민원 듣는 격쟁은 어떨까…금천구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서울 금천구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흥대로와 시흥행궁터 일대에서 ‘제7회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는 을묘년(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연과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 참배를 위해 행했던 대규모 행차를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협력해 재현하는 행사이다. 서울시 능행차가 경복궁에서 출발해 노들섬 구간까지 행진하고, 금천구청에서 행렬을 재도열한다. 이후 금천구청 입구 삼거리에서 시흥행궁터 구간까지 약 1.8㎞의 ‘시흥행궁 구간’에서 총인원 300명, 말 20필이 웅장한 거리 행진을 펼친다. 시흥사거리에서는 오후 5시부터 ‘정조맞이 행사’가 열린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맡은 시흥현령이 금천문화원에서 준비한 취타대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능행차 행렬을 맞이한다. 이후 주 무대에서 정조대왕이 금천현을 시흥현으로 개칭하라고 명하는 ‘정조의 교서 선포’와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격쟁 상황극’이 연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전까지 지역주민들이 진행했던 격쟁 상황극을 전문 연출가 및 작곡·작사가, 전문 배우들이 창작 음악극 ‘격쟁’으로 재구성해 새롭게 표현된다. 능행차 재현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시흥5동 주민센터 앞 주 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구민들과 공연단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1부 프로그램에서는 제4회 정조맞이 국악경연대회 수상자(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구민 참여 공연을 시작으로 팝핀 댄스팀 오리엔탈히어로즈(OHZ)의 댄스 공연, 환술 극단의 마술 공연, 무예24반의 전통 무예가 진행된다. 오후 2시 40분에는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의미와 시흥행궁에 대한 심도 있는 역사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2부 프로그램에서는 피리 밴드 저클(JC)의 전통 관악기 공연, 늠내국악예술단의 전통 국악 공연이 이어진다. 시흥행궁길 일대 체험구역에서는 시흥행궁전시관과 연계한 도장 찍기(스탬프 투어), ‘조선’ 휴대폰 거치대 만들기, 금속활자를 활용한 인쇄 체험, 종이 등롱 만들기, 인생네컷 스티커 사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먹거리 장터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금천구 새마을부녀회에서 닭강정, 부침개, 떡볶이, 김밥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탄소중립 정책 실천을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또한 먹거리 장터에서도 주민들이 무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중계가 진행되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과 촬영구역(포토존)도 마련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정조대왕 능행차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웅장한 여정이자,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담긴 상징적인 행사”라며 “주민들이 뜻깊은 행사를 함께 즐기며 역사적 재현을 넘어 우리의 문화유산을 더욱 깊게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가 한국이라고?…여행 플랫폼 아고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가 한국이라고?…여행 플랫폼 아고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한국이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식의 천국’이라는 대만은 물론 태국, 일본 등 미식으로 유명한 나라를 제친 결과여서 놀랍다는 반응이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식도락 여행객의 입맛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곳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아고다에서 예약을 완료한 여행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방한 관광객 중 무려 64%가 한국을 방문하는 주된 이유로 한국 음식 체험을 꼽았다. 한국에 이어 대만(62%)이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고, 태국(55%), 일본(52%), 말레이시아(49%)가 상위 5개국에 올랐다. 아고다는 최근 한국의 미식 문화가 전 세계 식도락 여행자의 큰 사랑을 받는 이유로 한국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를 꼽았다. 그 안에서 종종 한국 음식이 소개되면서 이를 경험하려는 전 세계 식도락 여행자의 관심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아고다 측은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음식으로는 제주도의 신선한 해산물과 입에서 녹는 숯불 흑돼지구이가 있으며, 색다른 도전을 좋아하는 여행객은 인천을 비롯한 해안 도시에서 작은 스릴과 흥미로운 토론을 유발하는 간장게장을 맛본다”며 “마음마저 든든해지는 식사가 필요한 여행객은 초당 순두부를 먹으러 강원 강릉으로 떠나며, 떡볶이, 빈대떡 등 분식 및 길거리 음식은 서울 광장 시장과 같은 전통 시장에서 찾는다”고 설명했다.
  •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 3일 개막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 3일 개막

    가을축제의 대명사 임실N치즈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임실N치즈축제는 올해로 10회째다. 3일 개막식에는 정상급 초대 가수들이 화려한 개막 축하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TOP2 박지현, 트롯아이돌 김희재, 미스트롯3 우승자 정서주, 유튜버가수 탑현,‘돌리도’서지오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올해 치즈축제 폐막공연에는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전 멤버이자, 불타는 트롯맨 최종우수자로 트로트 가수로 대변신에 성공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손태진의 무대가 펼쳐져 축제 마지막 날까지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3만여개의 국화 화분과 3백여개의 현애국이 화사하게 수놓는 유럽형 장미원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국화의 향연은 치즈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테마파크에서 치즈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모스의 향연도 볼거리다. 밤에는 환상적인 LED 야간경관 조명이 국화꽃과 유럽형 장미원의 화려한 장관이 빛을 더해 최상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신나는 즐길거리로는 10주년 맞이 10개 테마에 70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임실치즈의 주제성을 최대한 살린 길이 2,000m(1,000m*2줄)의 스트링치즈를 방문객이 직접 늘려보는‘쭉쭉 늘려 내 치즈’가 펼친다. 또한, 숙성치즈 200kg을 소재로 방문객이 간단하게 체험하고 맛보는 참여프로그램인‘관광객과 함께하는 임실N치즈 디저트 퐁뒤체험’등도 준비됐다. 임실N치즈 숙성치즈 모형을 굴려 성공존에 도달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임실N숙성치즈 롤링 순금(축제 기간 10돈) 행운 이벤트’등 치즈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는 10주년을 기념해 평소 할인을 잘 하지 않는 임실N치즈 유제품들을 축제 기간 4일동안만 20% 파격 할인해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일 년 이상 숙성한 고다치즈와 홀스타인 젖소보다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높아 맛이 좋고, 영양분이 많은‘저지종’젖소 원유 숙성치즈 시식행사도 열린다.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당분을 넣지 않아 자연적인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무가당 요거트 시식 및 판매행사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입맛을 사로잡을 먹거리로는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엄마표 향토음식의 향연도 펼치진다. 대중들이 선호하는 소머리곰탕과 육개장, 다슬기탕 등 주메뉴 12종과 닭발볶음과 홍어회무침을 비롯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를 활용한 김밥과 치즈떡볶이 등 부메뉴 45종의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우 명품관에서는 청정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암소한우가 구워 먹는 치즈와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기다리고 있다. 심 민 군수는“지난 2015년 첫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면서, 50여만명이 넘게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급성장했다”며“올가을 대한민국 치즈 수도 임실군에서 열리는 치즈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특별한 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달라진 병영 생활…‘즉석떡볶이’ 먹고 면도기·운동화는 ‘시중 제품’

    달라진 병영 생활…‘즉석떡볶이’ 먹고 면도기·운동화는 ‘시중 제품’

    군대에서 바비큐폭립·즉석떡볶이를 먹고 면도기·운동화는 시중에서 쓰던 제품 그대로. 군수품에 대한 선택의 폭이 확대되면서 군 장병들의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장병들의 사기와 국방력 유지 등을 위해 군수품의 품질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30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급식·피복 등 일반 군수품에 대한 조달 업무를 이관받은 뒤 지난해 기준 공급액이 3조 13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2조 1661억원)과 비교해 44.6%(9666억원) 증가한 규모다. 조달청은 급식 품질이 건강 및 국방력 유지와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해 MZ 세대 장병들의 입맛과 선호도를 조사해 ‘집밥보다 맛있는 급식’을 최우선 계약 기준으로 정했다. 정기 설문조사와 피드백을 반영해 참치통조림·즉석떡볶이·부대찌개·뼈해장국 등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급식 품목은 61개, 상품은 4120개로 2021년(8개·337개)와 비교해 각각 7.6배, 12.2배 증가했다. 단일 기업이 한정된 제품을 공급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성능·품질이 같거나 유사한 제품은 2개 이상 기업과 계약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해 품질 경쟁을 유도했다. 군 급식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거래 규모와 등록 상품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급식류 공급실적은 3321억원으로 2021년(419억원)대비 7.9배에 달했고 올해는 8월 기준 3093억원을 기록했다. 장병들의 개인 선호도가 높지만 군 자체적으로 품질개선이 어려운 면도기·운동화 등은 시중 제품으로 공급 방식을 전환한 바 있다. 지난해 국방부의 장병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병영식 다양성과 피복, 선호 메뉴 제공 등의 응답이 2021년 조사와 비교해 15%포인트, 10%포인트, 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조달청은 국방 역량 강화와 병영생활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해 군수품 조달 업무를 투명하고 엄격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복과 장비는 국내외 품질 인증을 충족하고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22명으로 구성된 국방물자품질과가 군수품 재료부터 최종 생산품까지 생산 전 과정의 품질보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급식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업체와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하고 관계기관과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해 자가품질검사를 통해 신선도와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자 발생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에 대해서는 행정처분뿐 아니라 거래정지 등 엄격 대응키로 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군 장병의 안전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장병 중심의 구매환경 조성과 품질관리, 공정 경쟁체제 구축으로 군 생활 만족도와 군 전투력 향상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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