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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흥 웰빙 수산물 넘쳐난다

    제철을 만난 건강식품인 매생이와 굴, 키조개가 남녘 바닷가에서 한창 출하되고 있다.9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청정해역인 득량만에는 겨울철 별미를 찾는 가족단위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 촬영장인 용산면 남포마을에는 겨울이면 굴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바다의 우유’ 굴이 비닐하우스 안 화덕 위에서 ‘탁탁’ 소리를 내며 익는다. 남포마을을 중심으로 바닷가를 따라 시오리 안팎에는 굴 구이집만 30곳이 넘는다. 가족과 즐겨 찾는다는 이정해(46·광주시 서구 풍암동)씨는 “지글거리며 익은 굴을 까서 아이들과 함께 먹으면 맛과 향이 그만이다.”고 말했다. 알굴로 끓인 떡국도 별미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대덕읍 옹암리 매생이 양식장이 나온다. 매생이와 굴은 궁합이 잘 맞는다. 매생이 탕에는 굴이 들어가야 시원한 맛이 난다. 대덕읍은 전국 매생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겨울철에만 생산된다. 매생이는 무기염류와 비타민 A·C가 많아 아이들 성장발육과 골다골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양면 수문리 마을앞 갯벌에서는 요즘 키조개 수확이 한창이다. 장흥 키조개는 전국 미식가들이 인정할 정도로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이밖에도 장흥지역 특산 해산물로는 쇠미역, 바지락 등이 토요일마다 재래시장이 열리는 장흥읍 토요시장에서 판매된다.박만호 군수 권한대행은 “정남진 장흥의 청정해역에서만 나는 해조류와 패류는 겨울철 가족들의 영양 공급원으로 그만이다.”고 치켜세웠다.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씨줄날줄] 몸으로 때우기/이용원 수석논설위원

    흔히 쓰는 말로 몸으로 때운다는 표현이 있다.‘때우다’를 사전에서 찾으면 ‘다른 수단을 써서 어떤 일을 보충하거나 대충 해결하다.’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몸으로 때운다는 말은, 돈이 없거나 배운 게 적은 탓에 결국 몸뚱어리를 굴려 일을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흥부 이야기에는, 흥부가 굶는 처자식을 보다 못해 몸으로 때워 돈벌이를 하는 대목이 나온다. 죄 지은 동네 좌수를 대신해 곤장 열대를 맞고 서른닷냥을 받기로 한 것이다. 판소리 ‘흥보가’에서 이 대목은 참으로 애절하다. 흥부가 나라빚이라도 얻으려고 호방(戶房)을 찾아가니 호방은 오히려 매품을 권한다. 착수금 닷냥을 받은 흥부는 신이 나서 떡국에 막걸리, 비지를 사먹고 호기롭게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부인에게 큰 소리를 친다, 대장부 한걸음에 서른닷냥이 생겼다고. 흥부 마누라 기가 막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굼기(구멍이) 있는 법이니 제발 매 맞으러 가지 말라.”고 매달린다. 그러나 흥부는 대장부 사내가 큰 길을 떠나는데 울긴 왜 우느냐라며 뿌리치지만, 막상 매 맞으러 병영 입구에 도착해서는 ‘벌벌벌 떨면서’ 들어가는 것이다. 고려·조선 시대에는 속전(贖錢)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나라에 지은 죄를 돈을 내고 용서받는 일이다.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을 보면 볼기 10대를 맞을 죄에 베 5필을 내는 것부터 사형은 베 200필로 대신한다는 것까지 속전의 세목(細目)이 적혀 있다. 훗날 이러한 규범이 흐트러지면서 흥부처럼 돈 많은 죄인의 매를 대신 맞는 매품이 생겨났다. 지난해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벌금을 내지 못해 감옥에서 노역으로 때운 사람이 3만 4019명이었다고 한다. 하루에 93명 꼴이다. 이는 IMF 사태(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의 1만 5139명에 견줘 2.2배 수준이다.10년전 발생한 IMF 사태를 무사히 넘겼다는 핑계로 기업인들을 특별사면한 날짜가 지난 12일이다. 그런데도 돈 없고 힘 없는 백성은 벌금을 낼 도리가 없어 노역형으로 죗값을 치르는 일이 갈수록 늘어난다. 흥부가 매품을 팔아 겨우 살아가던 시대보다 나아진 게 없는 이 현실을, 정치인들은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며느리 의원님도 명절 스트레스

    며느리 의원님도 명절 스트레스

    여성 국회의원들의 명절나기는 어떤 모습일까. 평상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뉴스메이커인 이들도 명절에는 며느리와 딸, 아내 등 보통 여성의 자리를 실감하게 된다.‘텃밭 관리’까지 더해지면 여성의원들에게 명절은 이중·삼중고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설 대신 신정을 쇠거나 음식 장만을 나눠 하는 등 ‘자기만의 색깔’로 명절을 보내는 여성 의원들이 많아졌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6일 여성 의원들의 설 풍경을 미리 들여다봤다. 열린우리당 윤원호 의원은 남편이 3대 독자라 1년에 치르는 제사만 아홉차례. 연휴가 길든 짧든 무조건 시댁에 가야 한다. 올해도 17일 오후에 내려가 밤새 명절 준비를 하고 18일 오전에는 떡국을 끓여낸다. 그는 “30년간 하다보니 이골이 났다.”며 웃어보였다. 같은 당 이은영 의원의 시댁은 태백이다. 멀고 험한 길이지만 결혼생활 27년간 명절이면 한번도 빠뜨리지 않고 시댁에 갔다. 이 의원은 “예전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여성운동을 하면서 풀어냈다.”고 귀띔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명절을 온몸으로 느끼는 여성 국회의원은 내가 유일하다.(웃음)”고 주장했다. 지역구 여성의원 10명 가운데 명절 부담이 비교적 덜한 수도권 지역을 빼면 ‘유부녀·지방’ 여성의원은 김 의원(부산 연제구)밖에 없다. 김 의원은 설 명절 때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구 시장 방문과 가족의 설 제수용품 준비를 한꺼번에 하는 ‘1타2득 작전’을 쓴다. 매해 설 명절에 손을 데가면서 떡국 1000그릇 나눔 운동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명절만큼은 며느리, 딸 노릇에 충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설날 당일에는 서울 암사동 시댁에, 다음날에는 친정인 경기도 안양에 갈 예정이다. 심 의원은 “둘째 며느리인데 평소 집안일을 돕지 못해 시댁 형님에게 가장 미안하다.”면서 “그래서 명절에 시댁에 가면 부엌으로 들어가 부엌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맏며느리인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은 동서들과 음식을 분담해 설 당일 만난다. 하지만 명절이면 딸의 ‘이유 있는’ 항의를 겪어야 했다고 한다. 남자가 먼저 절하고, 음식도 시어머니와 남자 친척들이 한 상에 앉아 먹는 문화에 분개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딸의 반기 덕분에 지금은 맏아들만 빼고 같은 상에서 동등하게 식사를 한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같은 당 서혜석 의원도 동서들과 음식을 나누어 장만해 설 당일 경기도 일산 시댁에서 모인다. 서 의원은 “사회생활을 오래해서 ‘정치인 며느리’를 이해해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양력 설을 쇤다. 이번 명절에는 책도 읽고 가족들과 많은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전 의원은 “분주한 명절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 나길회 김기용기자 koohy@seoul.co.kr
  • [열린세상] 딱딱해진 떡을 썰며/김정란 상지대 교수·시인

    명절 때쯤이면 방앗간에 가서 가래떡을 빼온다. 방앗간 아저씨에게 떡을 뺀 뒤 썰어서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아저씨는 일감이 너무 밀려 정신이 없다고, 말린 뒤에 다시 방앗간으로 가져오면 그때 썰어주겠다고 하셨다. 떡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일 아침쯤 가져가려고 생각했는데, 이런, 떡이 이미 너무 굳어 버린 것이다. 이 상태로 그냥 두었다가는 방앗간에서도 썰 수 없게 될 것 같았다. 안되겠다, 더 굳기 전에 내가 썰어야겠다. 떡은 잘 썰리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 지나니, 요령이 생겼다. 무엇보다 칼을 잘 써야 한다. 떡을 썰어야 하는 위치에 오른손에 든 칼의 가운데쯤 되는 부분을 대고, 왼손에 잘 안배된 힘을 넣어서 아래로 눌러 준다. 중요한 것은, 이미 상당히 딱딱해진 껍질 때문에 칼질의 연속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번의 썰기로 일단 딱딱해진 껍질을 하나 마무리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원포인트 해결 방식. 하나씩 정리하고 넘어가기.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 그러나 달리 방법이 없다면? 낑낑대면서 딱딱해진 떡을 썰면서 머릿속으로 많은 상념들이 지나간다. 이 딱딱하게 껍질이 굳어버린 떡은 꼭 우리 사회의 모습과 같지 않은가. 원래는 부드러웠던 떡. 그러나 그 부드러움은 거의 비형태에 가깝다. 그 상태로는 떡 자체로 먹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다른 방식으로 조리할 수 없는 것이다. 상수로 작동하는 형태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썰어서 저장해 둔 떡은 떡볶이가 될 수도 있고, 떡국이 될 수도 있고, 떡라면이 되어 떡으로서 다른 존재 방식에 하나의 지분을 가진 형태로 참여할 수 있지만, 물렁물렁한 떡은 즉물적 가치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적당히 굳었을 때, 즉, 시간의 공격에 적응하여 어느 정도 현실적 가치가 덧붙여졌을 때, 비로소 다른 가치를 생성시키는 체계에 합류하는 형태가 된다. 그런데 너무 굳은 다음에는? 떡은 그것을 일정한 기호적 형태로 분절시켜 그 효율성을 높여 주려는 나의 시도에 거세게 저항했다. 난 이대로 있을래. 나에게 다른 것이 되라고 요구하지 마. 어떤 개혁도 싫어.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자. 저항한 것은 지나치게 굳어버린 껍질일 뿐이다. 썰어놓은 떡살은 충분히 유연했다. 그것은 본래의 유연성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껍질만이 죽어라 자신의 딱딱함을 고집했을 뿐이다. 기득권은 모든 개혁에 저항한다. 그 딱딱함을 극복하려면, 원포인트 해결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 현실적인 힘을 아직도 막강하게 소유하고 있고, 한 사회의 모든 상징 분배 회로를 장악하고 있는 세력의 딱딱함에 모든 변화의 시도가 걸려 넘어진다면, 주어진 맥락 안에서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 이를테면 개헌 문제는 어떨까? 원칙적으로는 지금 현재 우리 헌법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모순되는 요소들을 일거에 극복하는 방식으로 고치는 것이 맞다. 영토의 개념 문제, 국토 사용에 관한 철학, 지역감정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선거구제 개편 등. 그런 점에서 원칙적으로는 민노당과 시민단체의 주장이 맞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그런 근본적 수준의, 사상적/철학적 논의까지 가야 하는 사안들에 대해 당장 또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를 이루어낼 능력이 있을까? 그렇다면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사안부터 원포인트로 해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내 손 밑에서 버티다가 원포인트로 예상 가능한 기호 체계에 합류한 딱딱한 껍질의 떡처럼 말이다. 장갑을 끼고 떡을 썰었지만, 그래도 물집이 잡혔다. 그러나 별 문제는 아니다. 그 정도야 설날 떡국을 맛있게 먹을 비전에 비하면 얼마든지 감당할 만한 고통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고통도 그런 성격의 것이라고 믿는다. 김정란 상지대 교수·시인
  • 고속道서 기름 넣고 경품 받아가세요

    고속道서 기름 넣고 경품 받아가세요

    ‘고향가는 길’을 겨냥한 정유회사들의 기름 마케팅 열전이 뜨겁다. 1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는 16일부터 이 회사의 전국 48개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주유 고객에게 무릎 덮개를 준다. 기름값을 외환카드로 결제하면 윷놀이 세트도 얹어준다.19일까지다. GS칼텍스도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진·출입로 인근 주유소에서 추첨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하는 ‘보너스 포인트’를 준다. 기름을 넣을 때 응모권을 받아 이 회사의 킥스 사이트(www.kixx.co.kr)로 들어가면 된다. 참여 고객 모두에게 주방위생용품을 선물로 준다. 에쓰오일은 16일부터 19일까지 고속도로 주유소 46곳에서 댄스·트로트 음악 CD 7만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25일까지 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s-oilbonus.com) 응모행사에 참여하면 80쌍을 추첨해 신라호텔 패키지 상품권도 준다. 15일에는 외국인인 사미르 투바이엡 사장 등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떡국 나눠주기’ 자원봉사 활동도 펼쳤다. 현대오일뱅크는 강원지역 주유소 20여곳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스티커 3000여개를 나눠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eoul in] 구로구 독거노인 말벗 봉사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20일까지 독거노인을 위한 ‘말벗 봉사’를 펼친다. 설 연휴기간 외로움을 느낄 독거노인을 찾아 세배를 드리고 떡국을 대접한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도 사전에 방지한다. 자원봉사 상담가 60명이 참여한다. 어르신들에게는 응급상황을 위한 연락처도 안내해 준다. 주민생활지원과 860-3060.
  • 게임보다 재미있는 설날 민속놀이

    게임보다 재미있는 설날 민속놀이

    설을 맞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다채로운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11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차례상 전시와 가훈 써주기, 연만들기, 토정비결보기 등이 펼쳐진다. 사물놀이·고성오광대놀이 등 전통민속 문화공연은 18일에 진행된다. 운현궁에서는 윷놀이·널뛰기·투호 등 민속놀이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황해도 탈춤인 ‘강령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을 공연한다. 자치구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송파구는 14일 거여공원에서 새터민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강동구는 17∼19일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제기차기·널뛰기·팽이치기 등 전통민속놀이마당을 마련했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등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공연단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따뜻한 설날맞이 나눔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서울시무용단은 15일 은평구 구산동 ‘은평의 마을’을 찾아가 진도북춤과 부채춤 등을 선보인다.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은 21일 관악구 봉천동 동명아동복지관에서 실내악을 연주한다. 떡국을 이웃과 나눠먹는 행사도 기획됐다. 동대문구는 14일 미혼모 가정·여성 장애인 등에게 떡국용 떡을 전달하는 ‘사랑의 떡 나누기’ 행사를 연다. 영등포구 여성단체연합회는 12일 노숙인복지시설 ‘보현의 집’에서 노숙인 300명에게 떡 만둣국을 대접한다. 종로구는 바르게살기운동종로구협의회와 공동으로 18일 종로구 낙원동 ‘먹고갈래 지고갈래’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 500인분을 제공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게임보다 재미있는 설날 민속놀이

    게임보다 재미있는 설날 민속놀이

    설을 맞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다채로운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11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차례상 전시와 가훈 써주기등이 펼쳐진다. 사물놀이·고성오광대놀이 등 전통민속 문화공연은 18일에 진행된다. 운현궁에서는 윷놀이·널뛰기·투호 등 민속놀이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황해도 탈춤인 ‘강령탈춤’을 공연한다. 자치구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송파구는 14일 거여공원에서 새터민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강동구는 17∼19일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제기차기·널뛰기·팽이치기 등 전통민속놀이마당을 마련했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등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공연단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따뜻한 설날맞이 나눔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서울시무용단은 15일 은평구 구산동 ‘은평의 마을’을 찾아가 진도북춤과 부채춤 등을 선보인다.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은 21일 관악구 봉천동 동명아동복지관에서 실내악을 연주한다. 떡국을 이웃과 나눠먹는 행사도 기획됐다. 동대문구는 14일 미혼모 가정·여성 장애인 등에게 떡국용 떡을 전달하는 ‘사랑의 떡 나누기’ 행사를 연다. 영등포구 여성단체연합회는 12일 노숙인복지시설 ‘보현의 집’에서 노숙인 300명에게 떡 만둣국을 대접한다. 종로구는 바르게살기운동종로구협의회와 공동으로 18일 종로구 낙원동 ‘먹고갈래 지고갈래’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 500인분을 제공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직접 끓인 떡국 혼혈아들과 나누고 싶어”

    미국 NBC의 TV 게임쇼 ‘딜 오어 노딜(Deal or No Deal)’에서 뛰어난 미모와 입담으로 미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한인 혼혈 모델 우르슐라 메이스(27·한국이름 이영미)가 어머니 나라인 한국을 찾는다. 오는 11일 방한하는 우르슐라 메이스는 4박5일 동안 혼혈아동 보육시설을 방문해 만두를 빚고 떡국을 만들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방한 기간 얻은 수익금 전액을 혼혈 어린이돕기에 기부한다. 미국 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 방한 당시 혼혈스타로 국내에 소개됐던 우르슐라 메이스는 주한미군이었던 독일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6살까지 한국에서 성장했다. 방한을 앞둔 그녀는 “어렸을 때 설마다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떡국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을 찾아 직접 끓인 떡국을 어린이들과 함께 맛보고 양로원 등을 방문해 어른들께 세배도 드리며 따뜻한 한국의 정을 느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하인스 워드나 문블러드 굿 등 글로벌 스타들이 펼치고 있는 한국 혼혈아동 돕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한국 혼혈 아동들을 후원하기 위해 방한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적 남성잡지 ‘맥심(MAXIM)’의 표지모델 선발대회 3위에 입상하며 미국 연예계에 입문했다.지난해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100인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에 안젤리나 졸리, 할 베리, 줄리아 로버츠 등과 함께 뽑히는 등 미국내 새로운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세대 스타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겨울철 인기메뉴 만두전골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겨울철 인기메뉴 만두전골

    추운 겨울날의 인기 식단으로 김치 넣은 만둣국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평안도나 황해도, 강원도 출신 사람들은 설날에도 떡국보다 만둣국을 해먹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명절 무렵이면 가족들이 다 모여 만두를 만들어놓고 겨울 내내 만둣국을 끓여 먹곤 한다. 만두는 원래 중국 음식으로 한나라 때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시대에 들어왔다. 가장 오래된 한글 음식책인 음식디미방(1670년경)에서는 메밀가루로 풀을 쑤어서 반죽하고 삶은 무와 다진 꿩고기를 볶아서 소를 넣고 빚어 새옹에 삶아 내었다고 써있다. 우리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서 소를 넣은 것을 만두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를 교자라고 하고,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지금의 호빵처럼 껍질을 두껍게 만든 것을 만두라고 한다. 특히 고기나 팥 소가 들어간 것은 포자라고 하고 소를 넣지 않은 것을 만두라고 한다. 만두는 껍질의 재료나 모양, 삶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많다. 밀만두, 메밀만두, 어만두, 동아만두, 처녑만두 등으로 나뉘고, 빚은 모양에 따라 사각진 것은 편수(片水), 해삼모양은 규아상, 골무처럼 작게 빚은 골무만두, 석류 모양을 딴 석류만두, 큼직하게 빚은 대만두, 작게 빚은 소만두 그리고 껍질 없이 소를 밀가루에 굴려서 만든 굴림만두 등이 있다. 알려져 있는 대로, 만두는 추운 북한 지역에서 더욱 발달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두는 평양식과 개성식. 평양식은 두부를 기본으로 숙주나물·부추·파·돼지고기를 소로 넣은 것으로 어른 주먹만하게 크다. 만둣국은 양지머리와 사태를 삶아서 그 국물에 만두를 말아낸다. 개성 만두는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앙증맞다. 두부나 김치를 적게 넣는 대신 야채를 많이 넣어 퍽퍽하지 않고 깔끔하다. 만두는 겉껍질은 밀가루나 메밀가루로, 속은 야채와 고기, 두부 등으로 만들기 때문에 음식 하나에 탄수화물과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이 듬뿍 들어가 있는 영양식이다. 따뜻한 계절에 비해 좀 더 높은 칼로리와 지방이 필요한 겨울에 체력 유지를 위해 즐겨 먹을 만한 음식이고, 이런 이유로 추운 지방에서 자주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만두를 좋아하지만, 필자 주변에 만두를 좋아하는 분들이 여럿 있다. 사실 만두는 음식의 한 종류이면서 워낙 다양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즐겨 먹는다. 필자도 제대로 된 만두집 만두부터, 중국식 만두, 시장 한편 조그만 분식집에서 파는 만두까지 만두라면 다 좋아한다.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뒤 대우빌딩 지하에 위치한 ‘평안도만두집’은 평양식 만두를 표방하는 곳이다. 이미 꽤 알려진 곳이지만,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작은 식당 규모에 놀라게 된다. 여의도에서 11년을 해오다 2년 전에 현재 장소로 이전했다. 이곳에서의 추천메뉴는 만두전골인데, 특이하게 만두 외에 힘줄(스지), 생선전, 녹두전, 배추, 대파, 버섯, 쑥갓 등을 전골냄비에 가지런히 넣고, 양지를 4시간 동안 푹 고아 맑게 우려낸 육수를 부어 끓여낸다. 이곳의 만두전골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깊은 맛이 있는데, 재료를 모두 싱싱하고 좋은 것으로 넉넉히 쓰는데다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만두는 두부, 돼지고기, 숙주, 파에 잘 익은 김치 씻은 것을 넣어 큼직하게 만든다. 두꺼운 만두피로 만든 큼지막한 만두를 쪼개서 양념간장을 살짝 뿌려 먹으면 그 고소하면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13년을 만두만 만들다 보니, 가장 맛있는 만두소를 만들 수 있는 재료의 배합 비율을 맞추게 되는 것이 이곳의 노하우라고 한다. 접시만두 5000원, 빈대떡 5000원, 보쌈 2만원, 만두전골 2만원, 김치말이국수 4000원. 전화 02-723-6592.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 휴무.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 원장
  • “북한하면 통일 떠올라요” 42%

    “남북 통일과 북한 핵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인 투니버스에서 어린이가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선정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투니버스 홈페이지(www.tooniverse.com)에서 실시돼 만 12세이하 남녀 어린이 3579명이 참여했다. 먼저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에 대한 물음에 ‘남북통일’(42%)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핵 보유국’(18%)이 순위를 차지하며 어린이들도 어른 못지않게 북한 핵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2명 중 1명의 어린이가 핵무기를 가졌어도 북한을 믿을 수 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 가운데 16%가 ‘핵무기를 가졌어도 북한은 무조건 믿을 수 있는 나라’,36%가 ‘핵무기는 가지고 있지만 조금은 믿을 수 있는 나라’라고 대답해 어른들보다 북한을 친구의 나라로 생각했다. 남북 통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하루 빨리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53%)가 가장 많이 나와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통일을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남북통일이 된다면 북한 친구를 사귈 마음이 있나라는 물음에 56%가 있다,36%가 그때 가봐야 알겠다고 대답했다. 투니버스 장진원 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투니버스 시청자 라이프스타일 분석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며,“조사 결과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북한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2007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달력. 새해에 달력을 보면서 한 해의 휴일을 찾아보기도 하고 일 년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이렇게 생활의 기준이 되는 달력에는 우리가 모르는 과학이 숨어 있다. 날짜와 시간, 양력과 음력 등 달력에 숨어 있는 과학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남편이랑 돈 얘기만 하면 싸워요.”“아내가 알뜰하게 모으지 못한 탓 아닌가요…”. 이렇듯, 서로의 탓으로만 돌리다가 부부 갈등이 더 심화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빚을 갚기보다, 대출받은 돈을 써버리기 일쑤인 남편.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없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송민경씨의 사연을 만나본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6시50분) 황금빛으로 빛나는 눈부신 떡국이 등장했다. 마치 우리가 흔히 먹는 떡국처럼 생겼지만 그 빛깔부터 차원이 다르다. 금으로 만든 황금 떡국이 정말 있을까. 신년맞이 UCC 특집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충격적인 동영상을 소개한다. 눈동자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UCC의 비밀을 밝힌다.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불공을 드리러 간 절에서 동규 어머니는 지현과 마주치고, 지현과 같이 온 사람이 진우 어머니임을 알게 된다. 동규 어머니는 진우 어머니에게 순애가 속마음까지 진우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진우의 마음을 순애에게서 거둬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순애와 진우는 아이들과 함께 놀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아들을 못 낳는다고 시어머니한테 온갖 구박을 당했던 승우의 어머니. 미경의 친정 엄마가 늦둥이로 미경 하나를 낳고 자궁암으로 돌아간 것을 문제삼아 결혼을 반대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승우의 단식투쟁으로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하고 결혼하는 그 날부터 아들 타령을 하기 시작하는데….
  • 노대통령 신년화두는 ‘화해?’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정해년 첫날 영화 ‘길’을 관람했다. 권양숙 여사를 비롯, 수석·보좌관 내외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배창호 감독·주연의 ‘길’은 1950년대 후반과 1970년대를 살아가는 한 장돌뱅이 대장장이의 삶을 다룬 로드무비다.특히 배신과 증오가 길 위에서 겪는 역정 속에 용서와 화해로 승화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때문에 노 대통령의 신년 화두가 ‘화해’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노 대통령은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영화를 본 뒤 “사람들의 아름다운 정과 착한 마음을 잔잔하게 느낌으로 전달해 주는 좋은 영화”라고 평했다. 영화 ‘길’은 참모들이 추천했다. 노 대통령은 영화 관람 뒤 청와대로 돌아와 수석·보좌관 내외들과 상춘재에서 떡국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찬에서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노 대통령은 “올 한 해도 더욱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영화를 보러 가기 전인 오전 8시45분쯤 한명숙 총리 내외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총리 내외로부터 맞절 형식으로 세배도 받았다. 이어 9시부터 수석·보좌관 내외들로부터도 세배를 받고 “올해도 만사형통하길 바란다.”고 덕담한 뒤 주로 수출·주가·부동산·민생 등 경제에 대한 우려와 전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2006 희망 키우는 아이들] (9) 과학자 꿈 ‘祖孫가정’ 장현이

    [2006 희망 키우는 아이들] (9) 과학자 꿈 ‘祖孫가정’ 장현이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부모의 가출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장현(10·광주 K초등학교 3년)이는 “새해 떡국먹고 한 살 더 먹게 돼 너무 좋다.”면서 “하루 빨리 어른이 돼서 할머니를 편안히 모시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장현이는 한참 예민한 청소년기에 접어들었지만 자신이 처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고 있다. “때론 우주선을 타고 드넓은 창공을 나는 꿈을 꾼다.”는 장현이는 “빌 게이츠와 같은 유명한 컴퓨터 공학자나 우주선 설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꿈을 이루려면 어릴적부터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다. 여느 집 아이처럼 학원을 찾아다니거나 과외 선생님을 댈 형편도 아니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학과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 47만원으로 두 식구 생활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생활을 유지해 나가지만 그의 꿈은 하늘처럼 높다. 교과목 중 수학이 제일 흥미진진하다는 장현이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분야에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끌린단다.“세계에서 성능이 가장 뛰어난 우주선이나 컴퓨터를 만들고 싶다.” 장현이는 학교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엄마·아빠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지만 여느 결손가정 자녀와 달리 심성도 올곧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 ●“논리적인 수학공부가 제일 좋아” 할머니 임모(68)씨는 아들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이혼하는 바람에 핏덩이나 다름없던 한 살배기 손자를 맡아 10년째 길렀지만 아들과 며느리로부터는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장현이는 최근에야 꿈에도 그리던 부모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더 이상 상황을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한 할머니는 얼마 전에야 손자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할머니는 “그 얘기를 들은 장현이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모습을 봤을 땐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았다.”며 “이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기 일을 척척 해내는 손자가 대견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정부 보조금 47만원으로 두 식구가 생계를 이어간다. 할머니는 “손자가 반듯하게 자라는 것을 볼 때까지만 살았으면 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할머니 건강 걱정하는 대견스러운 손자 딱한 사연을 전해들은 학원에서 장현이의 수강료를 면제해 주자 “자존심이 유달리 강한 손자가 이를 알까봐 쉬쉬하고 있다.”고 할머니는 조심스러워했다. 장현이는 몸이 아픈 할머니를 배려하는 마음도 남다르다.“할머니가 약을 안 드셔도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한다.”며 “빨리 커서 할머니가 편히 쉬도록 해드리고 싶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여의도IN] 새해 무등산서 대선승리 결의대회

    한나라당이 광주 무등산에서 새해 대선 승리 결의 대회를 갖는다.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는 내년 1월1일 무등산 정상에서 권영세, 유석춘 공동본부장을 비롯한 당직자 및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새해 첫날 새벽 4시에 광주 숙소를 떠나 무등산 중머리재까지 오른 뒤 일출을 지켜볼 예정이다. 해맞이 이후에는 영호남 대학생 대표들이 새해 한나라당에 바라는 희망사항을 발표하고 등산객들과 떡국을 함께 먹는 행사도 갖는다. 이들은 이어 망월동 5·18 국립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원희룡 의원 등 당내 대선주자들도 초청을 받아 이들이 참석할 경우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와 일부 대선주자들은 같은 날 열리는 당사 단배식 관계로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무등산 해맞이는 대선을 앞두고 당의 불모지나 다름 없는 호남지역에서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공 들이기’ 차원으로 해석된다. 최근 당 지도부의 호남지역 봉사활동과 같은 맥락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동해안 해맞이도 볼만하죠

    강원도 동해안 곳곳에서 정해년(丁亥年) 해맞이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한 눈에 보이는 고성군 통일전망대와 김일성 별장 등이 남아 있는 화진포 해수욕장에서는 새해 첫날 소원성취 기도행사를 비롯해 통일기원 범종타종식,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의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또 일출로 유명한 양양 낙산사와 하조대, 남애항 일대에서는 소망기원 연등달기, 범종 타종식, 해맞이 대법회 등이 개최된다. 해안에서 가까운 기차역과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에서는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열리며 경포해수욕장과 강릉시청 앞 임영 대종각에서도 풍성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동해에서 흔치 않게 기암괴석 사이로 솟아 노르는 해를 구경할 수 있어 동해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동해 추암해수욕장을 비롯해 속초 해수욕장에서도 전통무용 공연과 등을 밝힌 어선이 펼치는 선상퍼레이드, 불꽃놀이, 촛불기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행과 함께 시작되는 태백산 해맞이 축제는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소원빌기, 칠선녀 기원무 등 행사를 통해 희망찬 새해 출발을 기원할 수 있다. 태백산 해맞이 축제는 당골광장에서 등산객들과 함께 떡국 나누어 먹기, 떡치기 전통민속체험놀이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일출이 끝난 뒤 노래자랑대회도 열린다. 이밖에 설악산 대청봉과 원주 치악산, 춘천 대룡산 등 산상 일출 명소에서도 새해 맞이 함성지르기, 소원성취 기도행사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골라서 보는 동해안 해맞이

    강원도 동해안 곳곳에서 정해년(丁亥年) 해맞이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한 눈에 보이는 고성군 통일전망대와 김일성 별장 등이 남아 있는 화진포 해수욕장에서는 새해 첫날 소원성취 기도행사를 비롯해 통일기원 범종타종식,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의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또 일출로 유명한 양양 낙산사와 하조대, 남애항 일대에서는 소망기원 연등달기, 범종 타종식, 해맞이 대법회 등이 개최된다. 해안에서 가까운 기차역과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에서는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열리며 경포해수욕장과 강릉시청 앞 임영 대종각에서도 풍성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동해에서 흔치 않게 기암괴석 사이로 솟아 노르는 해를 구경할 수 있어 동해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동해 추암해수욕장을 비롯해 속초 해수욕장에서도 전통무용 공연과 등을 밝힌 어선이 펼치는 선상퍼레이드, 불꽃놀이, 촛불기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행과 함께 시작되는 태백산 해맞이 축제는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소원빌기, 칠선녀 기원무 등 행사를 통해 희망찬 새해 출발을 기원할 수 있다. 태백산 해맞이 축제는 당골광장에서 등산객들과 함께 떡국 나누어 먹기, 떡치기 전통민속체험놀이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일출이 끝난 뒤 노래자랑대회도 열린다. 이밖에 설악산 대청봉과 원주 치악산, 춘천 대룡산 등 산상 일출 명소에서도 새해 맞이 함성지르기, 소원성취 기도행사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거제도 대구축제

    겨울철 별미 대구가 돌아왔다. 이달 중순부터 경남 진해만과 거제 연안에서 대구가 잡히기 시작했다.본격적인 어획에 앞서 어민들이 다음달 대구축제를 연다. 거제 대구호망협의회는 다음달 9,10일 이틀간 장목면 외포항 일대에서 제2회 대구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대구탕을 비롯, 대구알젓과 대구회, 대구떡국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회와 대구 사행시 짓기, 대구 탁본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현장경매를 통해 대구를 싸게 살 수도 있다. 북양에서 산란을 위해 진해만으로 회유하는 대구는 요즘 하루 500여마리씩 잡힌다. 가격은 80㎝이상 대형이 마리당 6만∼7만원이고,60∼70㎝정도 중형은 4만원선에 거래되는 등 비교적 싼 편이다. 비쌀 때는 마리당 40만∼5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대구호망협의회 관계자는 “지난해 1회 축제 때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거제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장애인을 바라보는 두 얼굴

    장애인을 바라보는 두 얼굴

    그늘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행사가 쌀쌀한 날씨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전남 장성·강진·장흥군에 따르면 장성군은 지난 17일 생활이 어렵고 나들이가 힘든 장애인 100여명을 초청해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혼자서는 외출마저 어려운 이들은 경남 남해대교, 사천대교, 와룡산 백천사, 담양 죽물 박물관 등 단풍으로 물든 멋진 가을 세상을 둘러봤다. 여행에 나섰던 고은주(44·여·삼서면)씨는 “비장애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다닐 수 있는 문화체험이지만 장애인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용기를 내 세상 속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농아인협회 강진군지부는 며칠전 홀로 사는 노인과 농아인 등 20여명에게 난방용 보일러 기름 1드럼(180ℓ)을 넣어 주고 군민회관으로 노인 700여명을 초청해 따뜻한 떡국을 대접했다. 여기에는 강진군청 공무원 동아리인 ‘수화사랑’ 회원인 오남희(37·여)씨 등 5명이 도우미로 참여했다. 장흥군 종합사회복지관도 최근 사회복지관에서 관내 여성단체 회원들과 함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음식 나눔전을 갖고 수익금을 모았다. 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떡국과 해물파전 판매전에는 군민 등 1000여명이 뜻을 같이했다. 수익금은 무의탁 노인 70여명에 대한 급식비와 난방비로, 심장판막증을 앓는 어린이 수술비로 쓰인다.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15명의 노인들이 만든 한지공예와 뜨개질 작품의 판매금 110만원도 후원금으로 보태졌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장애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두개다. 하나는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집값이 떨어진다며 장애인들의 보금자리를 빼앗는 일 이다. 이러한 사례를 전국 곳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편집자주>
  • 장애인을 바라보는 두 얼굴

    장애인을 바라보는 두 얼굴

    장애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두개다. 하나는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집값이 떨어진다며 장애인들의 보금자리를 빼앗는 일이다. 이러한 사례를 전국 곳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편집자 주> ■ 문화체험·난방용 기름 무료 제공 그늘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행사가 쌀쌀한 날씨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전남 장성·강진·장흥군에 따르면 장성군은 지난 17일 생활이 어렵고 나들이가 힘든 장애인 100여명을 초청해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혼자서는 외출마저 어려운 이들은 경남 남해대교, 사천대교, 와룡산 백천사, 담양 죽물 박물관 등 단풍으로 물든 멋진 가을 세상을 둘러봤다. 여행에 나섰던 고은주(44·여·삼서면)씨는 “비장애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다닐 수 있는 문화체험이지만 장애인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용기를 내 세상 속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농아인협회 강진군지부는 며칠전 홀로 사는 노인과 농아인 등 20여명에게 난방용 보일러 기름 1드럼(180ℓ)을 넣어 주고 군민회관으로 노인 700여명을 초청해 따뜻한 떡국을 대접했다. 여기에는 강진군청 공무원 동아리인 ‘수화사랑’ 회원인 오남희(37·여)씨 등 5명이 도우미로 참여했다. 또한 장흥군 종합사회복지관도 최근 사회복지관에서 관내 여성단체 회원들과 함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음식 나눔전을 갖고 수익금을 모았다. 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떡국과 해물파전 판매전에는 군민 등 1000여명이 뜻을 같이했다. 수익금은 무의탁 노인 70여명에 대한 급식비와 난방비로, 심장판막증을 앓는 어린이의 수술비로 쓰인다.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15명의 노인들이 만든 한지공예와 뜨개질 작품의 판매금 110만원도 후원금으로 보태졌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집값 하락 우려 복지관 건립 반대 분당신시가지내 일부 지역 주민들이 집값 하락을 이유로 장애인시설 건립을 반대해 시와 마찰을 빚고 있다. 성남시는 19일 분당구 야탑3동 1868평에 3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035평 규모의 ‘분당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2008년 4월 착공해 2010년 4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에는 직업교육, 재활치료, 체육·편의시설 등이 마련되며 성남지역 장애인들이 이용한다. 시는 최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복지관 건립예정부지 옆에 이미 가나안복지회관(장애인 작업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 성은학교(장애인 학교)와 별도의 장애인 생활시설까지 있어 복지관마저 들어오면 장애인시설이 집단화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장애인 시설은 같이 있어야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사실 주민들의 걱정은 집값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일부 주민들은 이같은 이유로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복지관보다는 일반체육시설을 건립해 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중재안을 내놓고 있다. 시는 그러나 이미 1992년 분당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장애인시설 용지로 지정된 땅이기 때문에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가 나오면 주민들을 다시 설득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시설 집단화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우려를 이해는 하지만 장애인 인구가 매년 크게 늘고 있어 복지관 건립을 늦출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곰 할머니 닮은 우리 음식, 군침 도네

    “좋은 날 돌아오면 떡 하느라 바쁘네/둥개둥개 우리 아가 백일하고 돌날엔 눈 같은 백설기 동글동글 수수떡/할머니 생신 때는 말랑말랑 인절미 우리 마을 고사 때는 시루에 찐 팥 시루떡” 우리 민족의 대표음식 ‘떡’을 설명하는 요령이 이쯤된다면, 아이들 귀가 절로 쫑긋거리지 않을까.‘너도 나도 숟갈 들고 어서 오너라’(양재홍 글, 노을진 그림, 대교출판 펴냄)에 눈길이 쏠리는 건 어린 독자들을 순식간에 불러모을 맛깔진 입담 덕분이다. “너희들이 알고 있는 우리 음식 이름은 몇가지나 될까?” 이런 질문을 던진 뒤 머뭇거리는 아이에게 쓰윽 디밀면 제격일 ‘음식 동시’가 갈피갈피마다 푸짐해서 군침이 돈다. 나풀나풀 나비떼 날아드는 장독대에 크고작은 된장독들이 나란나란. 부뚜막에서 분주한 엄마의 손끝 덕분에 필시 온집안 구수한 된장내가 진동할 것같은 그림 곁으로 ‘장’이란 제목의 시가 풀려나온다.“된장 간장 고추장은 우리나라 장 삼형제/그 옛날 굴에서 백날 동안 마늘하고 쑥만 먹고 사람이 된 우리 곰 할머니처럼/캄캄한 단지에 들어앉아 짜고 맵고 얼큰한 저마다의 기운을 기른다네” 새해 첫날 차례상에 올리는 떡국, 정월 대보름에 먹는 오곡밥, 삼월삼일 삼짇날의 진달래 화전, 오월 단오의 수리취떡, 삼복 더위에 먹는 삼계탕, 신선로에 안쳐먹는 열구자탕, 동짓날 팥죽…. 신선로가 음식명이 아니라 열구자탕을 끓이는 그릇 이름이란 사실 등 잘못 알려진 정보들을 짧은 동시로 바로잡아주기도 한다. 국어, 바른생활, 즐거운생활 등 초등 저학년 교과과정에 등장하는 음식들이란 점에서 학습효과 또한 뛰어나다. 초등 저학년.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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