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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작가, 갤러리 인덱스에서 ‘붉은 흙‘ 개인전 개최

    이은주 작가, 갤러리 인덱스에서 ‘붉은 흙‘ 개인전 개최

    이은주 작가는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인덱스에서 지난달 23일부터 ‘붉은 흙’이라는 주제로 개인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붉은 흙’은 추상으로 보는 ‘유무상생’으로, 삶과 죽음의 양면을 흙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생과 사의 윤회 현장이 흙인 것을, 물질로서의 흙이 아닌 하나의 표상체와 작가의 심리상태와 연결한다.‘붉은 흙’은 수행처럼 많은 붓질과 물을 닦아내 만든 우연한 추상을 작품으로 승화해, 붉은 흙이 다양한 추상으로 변주돼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전시 관계자는 “올해 연말 장 뒤뷔폐의 ‘땅의 생명’ 연장선에서 이해되는 ‘붉은 흙‘의 추상의 세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호주 법원, 40년 전 아내 살해한 74세 남성에 24년형 선고

    호주 법원, 40년 전 아내 살해한 74세 남성에 24년형 선고

    1982년 아내를 살해하고도 40년 가까이 태연하게 살아 온 호주의 70대 남성에게 징역 24년형이 선고됐다. 2018년 유명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 사건이 다뤄지면서 경찰이 재수사해 이제야 법의 심판을 받았다. 크리스 도슨(74)은 10대 연인이며 유모였던 여성과 새 출발을 하려고 부인 리네트 도슨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8월 검찰에 기소됐다. 재판부는 2일 도슨이 아내를 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네트가 시드니 자택에서 실종됐을 때 33세였다. 여전히 주검을 찾지 못했다. 재판에서의 모든 증거는 정황 증거 뿐이다. 그러나 이언 해리슨 판사는 선고 이유를 언급하며 “제멋대로의 잔인함”으로 저지른 범행이며 “자연스럽지도 않거니와 피할 수 없는 일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다만 도슨이 18년을 복역하면 그 뒤로는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말은 피고인이 살아서 교도소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내가 사라진 뒤 그의 짓이라고 주변에서는 의심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땅에 묻혀 있던 리네트의 옷가지를 발견했지만 시신이 나오지 않자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도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도슨은 1984년 자신의 제자이자 아내가 유모로 고용했던 여성 ‘JC’와 재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990년 이혼했고, 그 뒤 JC는 경찰에 도슨이 리넷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경찰의 재수사가 진행됐지만 도슨은 이번에도 증거 부족으로 기소되지 않았다. 그의 범행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일간 ‘더 오스트레일리언’이 만든 팟캐스트 ‘티처스 펫’(The Teacher’s Pet)이 다루면서다. 해외에서도 많이 보도되며 재수사가 시작돼 그를 기소할 만큼의 정황 증거들을 모을 수 있었다. 도슨은 재판 내내 아내의 실종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항변했다. 오히려 아내가 종교집단에 가입하려 집을 나가 자신과 두 자녀를 버린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해리슨 판사는 지난 8월 심리 도중 피고가 JC에 집착한 나머지 아내를 살해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들이 “설득력 있고 힘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여성은 교사였던 피고가 가르치던 제자였는데, 그는 부인 대신 이 여성을 집에 들이려고 이같은 짓을 벌였던 사실이 인정된다고 재판부는 봤다. 또 도슨이 결혼생활을 끝내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 여성이 관계를 끝내려 해 필사적이었다고 해리슨 판사는 봤다. 앞서 심리 도중에 피고인의 딸 샤넬레 도슨은 어머니의 시신을 처리한 위치를 알려달라고 아버지에게 매달렸다. 그녀는 “제발 저희에게 어머니가 계신 곳을 말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사라졌을 때 그녀는 네 살이었고,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었다. “어머니를 우리 삶에서 지워버린 그날 밤, 아버지는 수십년 동안 안전하다는 느낌, 이 세상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없애 버렸다. 왜 그냥 이혼하지 않았느냐, 왜 그녀를 사랑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 곁에 어머니를 놔두지 않았느냐?” 희생자의 오빠(남동생일 수도) 그렉 심스는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정녕 믿지 못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린(의 시신)을 찾아 쉬게 하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슨이 이제라도 시신의 행방을 말해줄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변호사 그렉 월시는 의뢰인이 여전히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는 희생자의 시신 위치를 털어놓지 않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살인범이 가석방되는 일을 원천적으로 막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 [영상] “하늘에서 돈이 내려와!”…美고속도로서 영화같은 ‘돈벼락’

    [영상] “하늘에서 돈이 내려와!”…美고속도로서 영화같은 ‘돈벼락’

    고속도로 한복판에 현금 다발이 쏟아지면서, 돈을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지역방송매체인 WHIO-TV의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워렌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쏟아지는 현금에 놀라 차를 멈췄다. 사람들은 저마다 아무렇게나 차를 세운 뒤 도로로 뛰어나와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바닥에 굴러다니는 지폐를 줍기 시작했고,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하늘에서 돈이 떨어져 날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접한 현지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됐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채 돈을 줍는 데 혈안이 돼 있었다. 일부 운전자는 아예 비닐봉투를 한 손에 들고 ‘적극적으로’ 돈을 주워 담고 있었다. 한 목격자는 “처음에는 날아다니는 돈이 ‘찢어진 돈’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진짜 돈’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고속도로에서 지폐가 가득 든 배낭이 의문의 차량에서 밖으로 던져졌다고 증언함에 따라,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돈의 출처를 찾고 있다.현지 경찰은 “도로를 1시간 정도 통제해 날아다니거나 땅에 떨어진 지폐를 회수하고 도로를 정리했다”면서 “이번 사고로 수백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량의 현금을 분실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해당 지폐의 위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은행 현금수송 차량의 뒷문이 실수로 열리는 바람에 돈 가방 여러 개가 떨어져 현금 뭉치가 거리에 뿌려진 것. 당시 현지 고속도로 순찰대는 돈을 주워간 사람들에게 “48시간 내에 돌려주지 않으면 형사고발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중국, 남극 코앞에 해군기지 건설 추진…아르헨티나에 투자

    중국, 남극 코앞에 해군기지 건설 추진…아르헨티나에 투자

    중국이 아르헨티나에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유럽의 한 전략 정보통을 인용해 “중국이 티에라델푸에고 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는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아메리카대륙 끝자락 땅이다. 중국이 이곳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게 된다면 태평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곳에 통제중앙본부를 설치하는 격이 된다.  현지 언론은 “태평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를 장악하는 한편 남극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설치하는 게 중국의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티에라델푸에고 주정부는 최근 중국기업 하이드로차이나와 기반시설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프로젝트에는 항만건설이 포함돼 있다. 현지 언론은 “티에라델푸에고 항만건설이 해군기지 설치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원한 정계 관계자는 “개발이 급한 티에라델푸에고의 주지사가 언제부턴가 완전히 친중으로 돌아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남극과 가장 가까운 곳 티에라델푸에고를 중국이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아르헨티나 네우켄에 우주연구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중국의 네우켄 우주연구소를 우주개발을 목적으로 들어섰지만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는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현지 언론은 “200헥타르 규모의 중국 우주연구소에는 중국 과학자와 기술자들만 근무한다”면서 “중국이 아르헨티나의 접근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아르헨티나 연방정부의 과학부장관은 중국 우주연구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그의 방문은 언론에 제대로 보도되지도 않았다. 중국이 정상적인 취재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중국 우주연구소의 인력 중 아르헨티나 출신은 없어 우주연구소가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연구를 하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며 군용으로의 전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근거를 대지 못한 채 사실무근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은 앞마당 중남미에서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을 경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미국의 상하원들을 인터뷰하면 중국이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감시가 되지 않고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사설] 민주노총, 경제 볼모로 尹정부 흔들겠다는 건가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산업계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운송 거부로 시멘트가 정상 출하되지 못해 전국 건설 현장의 60%에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됐다.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 산업계 곳곳의 피해 규모가 이미 1조원이 넘어섰다는 추산이다. 유류 수송이 막혀 기름이 바닥난 주유소가 늘어나면서 서민들 발까지 묶이고 있다. 이 지경인데 민주노총은 내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6일부터는 전국권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국가경제와 민생이야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태도다. 민주노총의 전국 총파업은 정부가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자 들고나온 카드다. 지금 그런 맞불을 지르고 있을 상황인가. 당장 파업을 푼다 한들 멈춘 공장이 재가동되려면 근 보름이 걸릴 만큼 손실이 막대하다. 이런 사정인데 업무개시명령이 “노동 3권을 무력화하는 반헌법적 폭거”라며 맞서는 민주노총 행태야말로 법치를 우습게 아는 생떼다. 며칠 안에 주유대란이 벌어질 수 있어 정부는 유조차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차량이 필수인 골목 가게들까지 묶일 판에 두고 보고만 있다면 정부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 오늘은 전국철도노조가 파업에 가세했고 13일부터는 조선 3사 노조도 무기한 파업에 나선다. 화물연대를 앞세운 줄파업 선언이 다분히 정치투쟁 양상을 보이고 있으니 우려는 더 깊어진다. 합의 직전의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민주노총 지도부 방문으로 결렬됐던 것도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쟁의권이 없는 사업장에는 집단 조퇴와 휴가의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파업 규모를 키우겠다고 한다. 이 와중에도 ‘노란봉투법’을 단독으로 밀어붙인 거대 야당을 뒷배 삼아 민주노총이 경제를 통째로 흔들어 정부의 발목을 잡겠다고 작심한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의문스럽다.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수출마저 두 달 연속 마이너스로 또 추락했다.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고서는 날마다 울리는 벼랑끝 경제 경고음을 무시하고 이렇게 막무가내로 파업의 판을 키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획성 총파업이 예고되면서 이럴 바엔 안전운임제를 차라리 폐지하라는 성난 여론마저 불거지고 있다. 법치를 바로 세워 이참에 제대로 노동개혁을 하라는 목소리도 갈수록 거세진다. 민주노총은 지금 설 땅을 스스로 깎아먹고 있다.
  • ‘착각 노동 판타지’서 허우적대는 당신에게

    ‘착각 노동 판타지’서 허우적대는 당신에게

    많은 사람이 ‘나 보라고 쓴 책 같네’라고 느낄지 모르겠다. 오늘도 우리는 빽빽한 지하철에 몸을 밀어 넣은 채 일터로 향하고, 버스 등받이에 지친 어깨를 기댄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소비하고, 더 잘사는 것 같은데 우리는 왜 불안하고, 편안함에 이르지 못할까. 마지막 물음은 2018년 방영돼 많은 이가 기억하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마지막 회 중 박동훈(이선균)이 이지안(이지은)을 오랜만에 만나 묻는 질문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는가”에서 따왔다. 이 책은 불안이 어떻게 개인과 사회를 잠식하는지, 소비문화가 여가와 쉼을 어떻게 장악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사회 전반에 과잉 노동이 팽배하다고 지적한다. 한쪽에서는 고급스러운 취향을 누리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쓰는 데 주저하지 않고, 다른 한편에선 가족의 생계를 감당하기 어려워 극단을 택하는 세상이다. 과로와 일중독에 지친 몸과 영혼을 달래려 또 소비에 몰두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소비를 쉼으로 혼동한다. 알고도 그런다. 일을 행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여겨야 하는데 목적으로 착각하거나, 일을 자아실현과 동일시하거나, 직업이나 일을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수단으로 여기게 만든다. 글쓴이는 ‘착각 노동 판타지’라고 이름 붙인다. 그가 소비 중독을 강요하는 시스템에 포섭되지 않는 방책으로 제시하는 것이 ‘커먼즈’(commons)의 회복이다. 숲과 공터, 땅과 물, 인류가 쌓아 온 지식처럼 누구나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는 공유자원을 말한다. 자본주의는 이것마저 상품화하려 하는데 커먼즈를 확대해 스스로 자원을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정지 운동’이란 형용 모순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삶의 공간을 빈틈없이 채우려 드는 시스템에 균열을 낼 수 있어야 하고, 나와 사회 그리고 지구 공동체를 파멸시키는 현재의 시스템을 멈추는 데 다 같이 용기를 내야 한다고 외친다. 이상주의적 접근이라고 지적할 수 있겠는데 그가 한 땀 한 땀 써 내려간 사유의 깊이가 오롯해 두고두고 곱씹어 볼 만하다.
  • 내년 10월 전국체전 개최… 목포의 ‘자연·문화’ 한껏 뽐낸다

    내년 10월 전국체전 개최… 목포의 ‘자연·문화’ 한껏 뽐낸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내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일대에서 열린다. 구호는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며 목표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 관광 체전이다. 49개 종목에 해외동포 18개국 1300명 등 3만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한다. 목포에서는 개막식과 폐회식을 비롯해 육상 등 12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며 선수와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여한다. 목포시는 제43회 장애인체육대회도 내년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체육인과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할 양대 체전을 목포의 아름다움과 문화예술을 알리는 빅이벤트로 만들어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이에 띠라 체육시설 확충, 시민 참여 확대, 손님맞이 준비 등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개막식과 폐회식이 열릴 목포종합경기장은 지상 3층 연면적 2만 6468㎡ 규모로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하고 각종 체육시설을 개보수한다. 이들 시설은 체육 인프라 확충은 물론 각종 경기 유치와 동계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검토했다. 특히 체전 기간에 항구축제 등 가을 축제를 개최해 목포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붐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범시민서포터즈 운영과 친절 운동 등을 추진하고 음식과 숙박 등 서비스업 관계자들의 수용태세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름답고 친절한 모습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목포를 만들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기존 체전을 분석하고 보완해 차별화된 성공 전략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 현빈과 빠른 손절…냉담 분위기 왜?

    일본, 현빈과 빠른 손절…냉담 분위기 왜?

    영화 ‘하얼빈’의 주연 배우 현빈을 대하는 일본의 태도가 사뭇 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 뉴스엔은 현빈 등 한류 스타들의 일본 팬 미팅을 기획하는 공연 회사들의 말을 빌려 현빈이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일본에서 현빈을 향한 냉담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중견급 에이전시 관계자는 이날 해당 매체에 “일본에서 신기록을 세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현빈의 인기가 치솟았지만 한두 달 전부터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적으로 현빈 팬 미팅을 유치하려고 했던 일본 공연사들이 최근 태세를 전환한 게 확인되고 있다는 것. 차승원, 김남길의 일본 팬 미팅을 주관했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지난 10월 현빈 소속사에 10억 원 규모의 일본 팬 미팅과 화보집 발간을 요청한 뒤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일본에서 현빈 말고 다른 배우 가능하냐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역시 ‘하얼빈’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다. 과거사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문화 갈등은 과거에도 여럿 있었다. 가수 이승철이 2014년 8월 독도에서 통일 기원 공연을 했는데 같은 해 11월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 거부된 일이 대표적. 8년째 일본 상륙이 거부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일본은 공식 입장을 삼가고 있지만 다들 독도 때문일 것으로 추측한다.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와 방송 촬영차 독도에 간 이수근, 독도 근처에서 수영한 배우 송일국, 독도에서 공연한 김장훈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20일 크랭크 인 한 영화 ‘하얼빈’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이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내용을 다룬 첩보 액션극이다.
  • ‘약속의 땅’ 호주 16강 올라, 한국처럼 세 경기 모두 한 곳에서 치러

    ‘약속의 땅’ 호주 16강 올라, 한국처럼 세 경기 모두 한 곳에서 치러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를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21㎞ 떨어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치른 호주가 기적과 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호주는 1일(한국시간)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마크를 1-0으로 따돌리고 2승1패, 승점 6을 쌓아 골 득실에서 앞선 프랑스(승점 6·2승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데일리 메일,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은 호주의 16강 진출에 놀랍고, 충격적인 승리라고 일제히 전했다. 호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튀니지를 1-0으로 꺾어 16강 진출의 꿈을 살린 뒤 덴마크마저 한 골로 제압하고 자력으로 2006년 독일 대회 이래 역대 두 번째로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호주는 독일 대회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2014년 브라질 대회, 4년 전 러시아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쓴맛을 봤다. 덴마크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던 호주는 후반 15분 간결한 두 번의 패스로 역습을 시도했고, 골문을 쇄도하던 매슈 레키(31·멜버른 시티)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덴마크 골문을 열어 승패를 갈랐다. BBC는 볼 점유율에서 경기를 지배하던 덴마크를 호주가 영리한 역습으로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에 오른 이번 대회 ’복병‘ 덴마크를 맞아 유명한 선수라곤 거의 없는 호주가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2006년의 정신으로 승리를 따냈다고 덧붙였다.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매슈 라이언(30·코펜하겐)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결집력을 BBC는 호주의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덴마크는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 나선 다섯 차례 가운데 2010년 남아공 대회를 빼고 네 차례나 16강에 올라 16강 전문 팀으로 꼽힌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올랐다. 전력상, 경험상 모두 밀리는 덴마크에 호주가 역대 두 번째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겼으니 외신들은 깜짝 놀랄만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호주는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에서 이길 준비가 됐다는 걸 확인했다”며 믿음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을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튀니지를 잡은 뒤에도 기뻐하거나 축하 행사 같은 건 없었다면서 “그 덕에 오늘도 이겼다”며 “기뻐하지도, 감격하지도 않겠다. 푹 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알자눕 스타디움을 사실상 홈 구장으로 사용한 호주의 사례는 역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만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우리가 주목할 대목이다. 1무1패로 벼랑 끝에 선 한국은 3일 0시 포르투갈과 H조 최종전을 벌인다.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고 같은 시간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맞붙는 곳이 알자눕 스타디움이다.
  • [문화마당] 발렌시아가의 낡은 신발 한 켤레/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발렌시아가의 낡은 신발 한 켤레/최나욱 건축가·작가

    고가의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출시한 신발이 논란이다. 여기저기 해지고 구멍 난 데다 군데군데 지저분한 얼룩이 묻은 것을 신상품이라고 내놓았다. 이는 ‘누더기까지 판매한다’는 노이즈 마케팅인 동시에 럭셔리 하우스로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것이기도 하다. 누더기 같은 신발은 시간의 경과까지도 다루는 역량이 갖춰져야 만들 수 있어서다. 쓰레기장에서 들고 오면 되겠다는 사람들의 조롱과 달리 이 신발 아무나 못 만든다. 새로움에 경도된 오늘날 역설적이게도 오래된 것이 유행으로 부상하고 있다. 거리에는 ‘옛날 감성’을 흉내 내는 노포 콘셉트 가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명품 업계에서는 ‘부식된 형태 만들기’를 방법론으로 삼은 대니얼 아샴 같은 디자이너가 인기리에 섭외된다. 어떻게 하면 더 오래돼 보일 수 있나. 많은 것들이 빠르게 생겼다가 사라지니 반대로 ‘오랜 시간’을 인위적으로 가공하는 노력이 나타난다. 건축에서도 일련의 유행이 발견된다. 일본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는 야마구치현에 있는 한 식당의 설계를 맡아 건물이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는 형태를 제안했다. 땅에 구멍을 뚫어 콘크리트를 부은 다음 경화된 구조체에 흙이 묻은 채로 마감을 해 마치 땅속 개미굴 같은 형태를 취한 것이다. 종종 쓰이는 ‘풍경으로서의 건축’이라는 표어는 ‘오래된 것처럼 보이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새로운 건물을 오래돼 보이도록 하는 디자인은 장식적인 문제인 한편 ‘복원’과 관련된 역사적 문제로 이어진다. 보통 ‘원래대로’를 재현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원래대로’는 낯설고 어색해 얼마간의 가공이 필요하다. 가령 소박하다고 믿어 온 어느 궁궐의 단청을 원래 색 그대로 화려하게 복원하면 옛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듯 말이다. 오래된 것은 으레 수수할 거라는 통념과 시간을 머금은 지금 상태에 익숙해진 까닭이다. 아무래도 오늘날 사람들이 복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우리가 그때로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원래 그대로를 재현) ‘그때 것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방식’(오래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즉 복원의 1차 과제가 전통적인 시공 방식을 찾는 것이라면 다음 관건은 시간에 따라 낡은 모습을 단기간에 표현하는 일이다. 실제로 이는 한국 전통 건축에서 각별한 문제가 돼 왔다. 변화가 잦은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까닭에 처음 지을 때부터 시간에 따른 변화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가령 마루를 짤 때면 나무가 움직일 틈을 만들고, 지붕 무게에 처마가 처질 것을 대비해 처마 가운데를 일부러 양 끝보다 처지게 만든다. 따라서 온전한 복원이란 이러한 ‘시간의 누적’까지도 흉내 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도 발렌시아가의 방법이 적용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오래된 것을 인위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면 과연 ‘오래된 것’이란 무엇일까? 그동안 이의 없이 받아들여지던 ‘오래된 것은 다 아름답다’는 표어에 의문이 이어진다.언제나 새로움을 좇는 패션 업계에서 내놓은 ‘낡아 빠진’ 신발은 절대적으로 동경해 온 ‘시간’이라는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가 오래된 것에게 바라는 것은 ‘오래돼 보이는 것’에 그칠 뿐인지, 아니면 너머의 무엇에 있는 것인지 등등. ‘복원’이 18세기 과거의 것을 허문 프랑스대혁명이 돼서야 처음 등장한 개념이듯 어쩌면 ‘오래된 것’ 자체가 지금 시대의 어느 유행일 수 있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여겨지던 빠름과 느림, 최신과 옛것이 한 곳에 뒤섞이는 트렌드 속에서 여러 질문이 잇따른다.
  • 삶은 모질었지만… 100년 전 엄마들의 발랄하고 강인했던 청춘

    삶은 모질었지만… 100년 전 엄마들의 발랄하고 강인했던 청춘

    엄마에게도 젊고 꿈 많던 시절이 있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우리는 쉽게 잊어버린다. 우연히 엄마가 젊었던 날의 흔적을 마주하게 되면 마음이 괜히 뭉클해지곤 한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엄마가 예뻤던 시절의 기록을 딸 펄이 우연히 접하고 이야기를 펼치는 뮤지컬이다. 이금이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의병활동으로 아버지를 여읜 버들, 결혼 두 달 만에 과부가 된 홍주, 무당의 손녀라는 이유로 수많은 돌팔매질을 당해 온 송화. 열여덟 꽃다운 이들은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좇아 중매쟁이가 가져온 남자들의 사진을 보고 ‘사진신부’가 돼 포와(하와이)로 간다. 희망을 품고 이역만리로 떠났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건 사진과 달리 나이 많은 남편과 극심한 노동의 나날이다. 좌절할 일만 가득해 보이는 막막한 현실이지만 세 친구는 서로의 버팀목이 돼 새로운 땅에서 조금씩 자신의 삶을 일궈 나간다. 100년 전 그 시절 꽃다웠던 엄마들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에도 진한 감동을 전한다.‘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원더보이’, ‘다시, 봄’에 이어 서울시뮤지컬단이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덕희 단장은 “‘파친코’, ‘미나리’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한국인의 디아스포라(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집단을 형성하는 것)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작품 역시 조선에서 살기 힘들어 떠난 세 여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서 “고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역경을 이겨 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각색을 맡은 오미영 작가는 “소설에선 버들을 중심으로 한 서사인데 뮤지컬은 송화와 홍주의 이야기를 조금 더 부각시키고,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가 별로 없어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송화와 홍주의 관계로 연대를 그려내고, 태완은 낭만적인 인물로 표현하면서 송화의 연인으로 준혁이란 인물을 등장시켰다. 태완은 잘생기고 성실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준혁 역시 특유의 유쾌함으로 여주인공들 못지않은 매력을 발산한다.버들은 홍지희·이혜란, 홍주는 정은영·이수정, 송화는 임지영·주다온, 태완은 박영수·허도영, 준혁은 정동화·김범준이 맡았다. 펄은 이선주가 맡았다. 홍지희는 “꿈 많고 여린 소녀가 많은 일을 겪으면서 엄마가 되고 어떻게 변해 가는지 이해할 수 있게끔 고민하고 연습했다”고, 이혜란은 “매사에 강인한 버들의 성격이 보여서 강인하고 책임감 있는 버들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각자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엄마의 일기를 펼쳐 과거를 소환해 관객들을 울고 웃기는 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에 기다리는 반전도 흥미롭다. 공연은 오는 11일까지.
  • 시위 취재 BBC 기자 폭행 논란에 中 외교부 “언론인 교육이나 똑바로”

    시위 취재 BBC 기자 폭행 논란에 中 외교부 “언론인 교육이나 똑바로”

    중국 외교부가 중국 내 외신 기자들의 취재 관행을 공개 비판했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30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신 기자들은 중국법의 보호에 따라 중국 내에서 취재, 보도할 권리를 누리고 있다’면서도 ‘이 경우 반드시 중국의 법과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보도와 인터뷰를 위해서는 사전에 기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27일 상하이 시위 취재 현장에서 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가 체포돼 폭행당했다는 증언이 나온 뒤 이튿날이었던 28일, 영국이 주영 중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것에 대한 중국 외교부의 후속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영국 정부는 리시 수낵 총리의 대중국 비판 발언에 이어 29일 주영 중국 정저광 대사를 공개 초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대사 측은 30일 오전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BC 기자는 27일 상하이 소속 공안이 사회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현장에 있던 이들의 신원을 확인, 현장을 떠날 것을 권고했으며 이 과정은 전적으로 중국법에 근거해 진행됐다”면서 “영국이 자국 기자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구타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완전히 왜곡, 악의적인 비방 목적을 가졌기에 중국은 이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 대사는 또 “어떤 언론도 예외없이 중국 내에서 취재와 무관한 활동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소위 말하는 언론의 자유와도 전혀 관련성이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중국 현지법을 준수하고 언론 보도의 윤리를 지켜 언론인의 지위와 무관한 활동에 관여하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영국이 직접 나서 중국에 파견된 자국 언론인의 교육을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 영국이 우리의 요구를 존중해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중국 내 외국 국적의 언론인을 겨냥한 날선 반응은 비단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유력 인플루언서이자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에 칼럼을 게재해 온 ‘호우샤위에광’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BBC는 모든 면에서 미국과 영국의 정치적 요구에 발맞춰 보도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마치 군사적 작전 명령을 받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BBC를 독립 언론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쉽다’고 공개 저격했다. 그는 30일 관찰자망에 칼럼을 게재하며 ‘BBC의 기원은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면서 ‘1915년 영국이 정보기관과 유사한 전시홍보국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적과 전쟁을 치룰 시 도움이 되는 선전용 소문을 양산하기 시작했는데, 1922년 BBC가 공식적으로 설립된 것은 바로 여기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추측성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거의 100년이 지나는 세월 동안 서구 언론들은 앵글로색슨족들이 조작한 소문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큰 타격을 입혀왔다’면서 ‘BBC가 말하는 언론의 자유란 대체 무엇이냐, 영국과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비판과 경멸을 할 수 있는 자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도 크게 공분하며 “언젠가 중국의 군함이 영국 해협에 가서 수만 평방 킬로미터의 땅을 양도받고 이들을 마치 식량 생산 보급기지로 전락시킬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면서 “100년 전 아편 전쟁의 치욕과 굴욕을 씻어내자”는 등의 공격적 발언을 했다. 
  • [포착] 양손 결박, 구멍 난 두개골…헤르손 러軍 ‘처형’ 범죄 확인

    [포착] 양손 결박, 구멍 난 두개골…헤르손 러軍 ‘처형’ 범죄 확인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전쟁범죄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헤르손 외곽에서 ‘처형’ 흔적이 역력한 주민들 유해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28일 헤르손 외곽 마을 프라우다의 공동묘지에 전쟁범죄 조사단이 진입했다. 러시아군 전쟁범죄 제보를 받은 조사단은 현지에서 남성 6명의 유해를 발굴했다. 조심스레 땅을 파헤치자 작은 뼛조각이 쏟아져나왔다. 얼마를 더 파내려가자 이번엔 손이 묶인 시신과 구멍 난 두개골이 드러났다. 러시아군이 살해한 여섯 사람의 시신이었다. 발굴된 유해는 처형 흔적이 역력했다. 눈을 가리고 양손을 결박한 채 등 뒤에서 근거리 사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전쟁범죄 조사단의 코스티안틴 포돌리아크 검사는 “모두 우크라이나 사람들이었다”라고 밝혔다.마을 사람들은 발굴된 유해가 스파이로 몰린 현지 농기업 경비원들의 것이라고 밝혔다. 경비원 중 한 명이 의붓아버지 학대에 시달리는 소녀 한 명을 알게 됐는데, 자신의 학대가 드러날까 우려한 소녀의 의붓아버지가 러시아군에 경비원들을 밀고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그리고 얼마 후 마을에서 큰 폭발음이 일었다. 아나톨리 시코자라는 이름의 주민은 “4월 중순이었다. 폭발음이 들려 나가 보니 잔해 속에 경비원들과 15세 소녀가 널브러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모두 폭발로 사망한 줄 알았으나, 가까이 가보니 그게 아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코자는 “경비원 7명 중 1명의 시신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고, 경비원 몇몇은 눈이 가려지고 양손이 뒤로 결박돼 있었다. 소녀는 목이 졸려 숨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러시아군에게 시신을 수습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거절했다. 방치된 시신은 유기견 먹잇감이 됐다. 주민들은 재차 시신을 매장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5주 후 러시아군은 마지못해 시신 수습을 허락했다.그리고 지난 11일, 러시아군은 점령 8개월 만에 헤르손에서 물러났다.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에 전쟁범죄 조사단을 파견해 러시아군의 만행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경비원들의 죽음도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유해 발굴에 동원된 인부는 “힘들 줄은 알았지만 이런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모두 알고 지낸 사람들이다. 얼마 전까지 농담을 주고받던 이들이다. 그런데 지금 이 사람들을 보라”고 한탄했다. 뉴욕타임스는 발굴 현장의 참혹한 광경에 베테랑 조사관들조차 동요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말없이 유해를 분류하는 조사관들 눈은 구멍 난 두개골에 머물러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28년 경력의 검시관 세르히 모리치도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이 일을 너무 오래해서 별 감정이 없다”면서도 그의 입술은 파르르 떨렸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조카가 방금 전선에서 전사했다”고 털어놓는 그의 목소리에 고뇌가 가득했다고 했다. “이 전쟁은...”이라고 다시 입을 연 검시관은 끝내 말을 맺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이 같은 러시아군 전쟁범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확인됐다. 4월에는 부차 등 수도 키이우 일대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구가 쏟아져나왔다. 주민들은 러시아군이 이유 없이 민간인을 처형했다고 증언했다. 9월 이지움과 10월 리만에서도 비슷한 집단매장지가 잇따라 발견됐다. 헤르손도 예외는 아니었다. 러시아군 퇴각 직후인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헤르손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민간인을 살해했다. 수사관들이 이미 400건 이상의 러시아군 전쟁범죄를 문서화했다”고 말한 바 있다. 21일에는 우크라이나 검찰청이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가두고 고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4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청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서는 고무 곤봉과 나무 배트, 백열등, 전기 고문 장치가 발견됐다.
  • 어리지만 경기 흐름 쥐락펴락… 이강인, 최종전 선발 출격대기

    어리지만 경기 흐름 쥐락펴락… 이강인, 최종전 선발 출격대기

    가나전 패스·중거리슛 맹활약포르투갈 상대 기선 제압 기대황희찬 부상 복귀 여부도 촉각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한 벤투호의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이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선발 출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지난 28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H조 2차전에서 한국이 0-2로 끌려다니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경기 흐름을 순식간에 바꿨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상대 공을 탈취해 조규성(24·전북 현대)의 헤더 추격골로 이어지는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분위기가 살아난 한국은 순식간에 2-2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강인은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30분에는 위협적인 중거리 프리킥을 날리기도 했다. 공이 조금 일찍 땅에 부딪혀 튀었다면 동점골로 연결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통틀어 코너킥 12개에 프리킥 10개를 얻었다. 그리고 46개의 크로스를 올렸는데 막히지 않은 것은 16개였다. 킬 패스와 킥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난 이강인이 선발로 출격했더라면 어땠을까 상상하게 되는 대목이다. 이강인은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도 후반 중반 교체로 나와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하다가 2022~23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월드컵 무대까지 서게 된 이강인에게 기량을 뽐낼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지가 포르투갈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끌려다니는 경기를 해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기선 제압을 위해 이강인의 공격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한국 축구팬들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강인은 가나전이 끝난 뒤 “선발 여부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르투갈전 출격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또 다른 선수는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다. 대표팀에 합류할 때부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던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포르투갈의 실수를 유도하고 상대 박스 안을 헤집기 위해 황희찬의 저돌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르투갈전에서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어야 할 벤투호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활용할지도 관심이다. 무조건 5장을 쓰는 게 능사는 아니고 경기 흐름에 따라야 하겠지만 한국은 H조에서 교체 카드를 가장 적게 쓰고 있다. 주전 의존도가 심하다는 이야기다. 포르투갈과 가나는 2경기 연속 5장을 모두 소진했고, 우루과이는 9장을 썼다. 반면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3장, 가나전에서 4장을 사용했다.
  • “다 이루었노라”

    “다 이루었노라”

    피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보여 줘요 내 죽음이 갖게 될 의미”라고 묻는 지저스가 고통스럽게 ‘겟세마네’를 부른다. 오선지 밖 고음으로 절망을 표현하는 지저스는 마치 ‘고뇌에 싸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루카복음서 22장 44절)는 예수처럼 곧 탈진할 것만 같다. 예수의 수난을 파격적인 록 음악으로 풀어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가 강렬한 샤우팅으로 7년 만의 한국 귀환을 알렸다. ●성경 속 인물들 파격적 재해석 1971년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수퍼스타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했다.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작사가 팀 라이스가 죽음을 앞둔 예수의 7일간의 여정을 그린 수퍼스타는 성경 속 인물들을 종교적 관점을 넘어 인간적인 캐릭터로 재해석한 파격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복음을 전한 지저스는 수많은 사람이 따르는 당대의 ‘슈퍼스타’가 된다. 지저스 주변을 맴돌며 맹목적인 추종을 보여 주는 앙상블은 2000년 전의 시대상을 그대로 연출한다. 십자가 위에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복음서 23장 34절)라고 했던 예수의 말처럼 차갑게 돌아선 군중은 집단 광기가 어떤 비극을 낳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통제 불가능한 이들 속에서 고뇌하는 지저스의 모습은 한없이 인간적이다. 성경에서 돈에 눈이 멀어 예수를 판 유다는 수퍼스타에서 지저스를 한없이 사랑해 그를 죽음으로 이끄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 ‘영원한 배신자’로 남을 것을 두려워하며 돈이 필요 없다고 강변하는 유다 역시 인간적이긴 마찬가지다. 관객들은 사랑, 죄의식, 믿음과 의심, 이중성, 외로움 등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보고 느끼며 종교와 시대를 떠나 깊이 공감하게 된다. ●마이클 리·임태경, 지저스役 열연 하늘에 닿아야 구원이 있을 것처럼 소리치는 배우들의 고음은 여전하지만 2022년의 수퍼스타는 무대가 새로워졌다. 사막을 연상시키던 7년 전과 달리 나뭇가지로 지어진 무대는 면류관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어둡고 불안한 예수의 내면을 보여 준다. 홍승희 연출은 “새롭게 만든 무대 세트를 통해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수퍼스타의 상징이 된 마이클 리와 2006년 한국어 공연에서 지저스로 열연한 임태경이 15년 만에 다시 지저스를 맡았다. 폭발과 절제를 넘나드는 두 사람의 탁월한 감정 연기는 “다 이루었다”고 내뱉는 마지막 장면에서 쉽게 가시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내년 1월 15일까지.
  • [포착] 생후 2일 아기의 장례, 엄마의 통곡…인류애 잊은 러軍 로켓

    [포착] 생후 2일 아기의 장례, 엄마의 통곡…인류애 잊은 러軍 로켓

    러시아군 로켓은 인류애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냉정했다. 우크라이나 병원에 떨어진 러시아군 로켓은 끝내 생후 이틀 된 신생아의 목숨마저 앗아갔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노보솔로네 땅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관’이 묻혔다. 전쟁 포화를 뚫고 태어난 아기는 그렇게 이틀 만에 엄마 품을 떠났다. 산모 마리아 카미아네츠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 임신을 확인했다. 가족 모두가 기다리던 넷째였다. 7살 큰아들은 남동생에게 줄 장난감을 모았고, 남편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할 준비를 했다.임신 9개월 내내 전쟁에 시달린 산모의 걱정은 오로지 안전이었다. 지난 3월 마리우폴 산부인과 공습 때 피투성이가 된 채 들것에 실려 가는 임산부를 목격한 터였다. 3월 9일 마리우폴 산부인과에서는 러시아군 폭격으로 어린이 3명 등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만삭의 임산부도 며칠 후 태아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 산모는 병원과 가까운 빌니얀스크 친척 집에 머물며 안전한 출산에 온 힘을 쏟았다. 그리고 21일 아침 8시 20분, 아들 세르히 포드리아노우를 품에 안았다. 키 50㎝, 몸무게 2.7㎏도 되지 않는 작은 아기였다. 산모는 아기의 사진을 찍어 집에 있는 남편에게 “아들 생겼다”고 문자를 보내주었다. 하지만 평화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23일 새벽 2시, 산모가 막 수유를 마치고 아기를 침대에 눕혔을 때 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러시아군 로켓이 내리꽂혔다. 당시 병동에 환자라고는 산모와 아기뿐이었다.2층짜리 병동은 로켓 한 방에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무너진 병원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은 피투성이가 된 산모를 끌어냈다. 그러나 어디에도 아기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구조대원들은 아기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저 바닥에 엎드려 있는 인형밖에 없다고 했다. 산모는 “(그게) 내 아들이다!”라고 소리쳤다. 엄마 배 속에 있는 내내 조마조마했을 아기는 그렇게 태어난 지 이틀 만에 목숨을 잃었다. 다음 날 아기의 장례식에는 부모 형제와 친척, 마을 사람들이 모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작은 목숨을 애도했다. 모유 몇 번 먹이지도 못한 채 아기를 떠나보낸 산모는 통곡하며 아기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죽은 아기가 이번 전쟁에서 가장 어린 희생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 “광명시흥 신도시, 지속가능한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을”

    “광명시흥 신도시, 지속가능한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을”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흥 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이 되는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날 ‘2.4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통해 6번째 3기 신도시로 발표한 광명시흥 신도시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박 시장은 “지구지정 과정에서 도시의 계획·체계적 개발을 위해 신도시 편입을 요구했던 군부대, 사격장 등 군사시설 등이 포함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광명시, 시흥시, 지역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자족형 명품 신도시에 걸맞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시와 시흥시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광명시흥 신도시가 정부 발표와 같이 ‘양질의 일자리,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생활 SOC를 갖춘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충분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조성 ▲서울방면 직결도로 및 교량신설 등 편리하고 획기적인 광역교통대책 수립 ▲남북철도는 국가가 건설·운영하는 광역철도로 추진 ▲이주민과 기업체를 위한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대책 수립 ▲ 도시의 자투리 땅을 만드는 불합리한 지구 경계 조정을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광명시흥 신도시는 과거 보금자리주택사업 취소 후 난개발 방지를 위하여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개발제한구역에 준하는 강도 높은 행위제한이 이어진 지역이라며 특별관리지역 차별 제도 개선, 원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대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약1271만㎡(384만평)에 7만호가 공급되며, 수도권 서남부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약 380만㎡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을 갖춘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지구 지정 이후 지장물 조사 및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를 거쳐 2024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및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5년 공사착공, 2027년 주택공급, 2031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가 양질의 일자리,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생활 SOC 등 도시경쟁력을 갖춘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와 협력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 핵심 요충지로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분한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하고, 미래 기업 육성을 선도하는 직주근접 신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 ‘역세권 투기 의혹’ 전창범 전 양구군수 무죄

    ‘역세권 투기 의혹’ 전창범 전 양구군수 무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은 전창범(69) 전 강원 양구군수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29일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전씨는 군수 재직 시절인 2014년 6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노선 발굴 용역을 수행한 업체로부터 알게 된 철도 노선과 역사 위치 등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016년 7월 역사 예정지 인근 토지 1432㎡를 매입해 1억 84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전씨는 “땅 매수 전 철도 노선이나 역사 정보를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 없이 공소사실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매수한 토지 위치와 소유권 이전 등기 과정, 여유자금으로 매수해 집을 짓고 거주한 점 등으로 미루어보아 투기가 아닌 통상적인 토지 이용 형태에 해당한다”며 “혐의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 ‘게임 체인저’ 이강인, 포르투갈전 선발 출격할까

    ‘게임 체인저’ 이강인, 포르투갈전 선발 출격할까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한 벤투호의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이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선발 출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28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H조 2차전에서 한국이 0-2로 끌려다니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경기 흐름을 순식간에 바꿨다. 그라운드를 밟은지 1분 만에 상대 공을 탈취해 조규성(전북 현대)의 헤더 추격골로 이어지는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분위기가 살아난 한국은 순식간에 2-2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강인은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30분에는 위협적인 중거리 프리킥을 날리기도 했다. 공이 조금 일찍 땅에 부딪혀 튀었다면 동점골로 연결될 뻔한 순간이었다. 한국이 이날 경기를 통틀어 코너킥 12개에 프리킥 10개를 얻었다. 그리고 크로스는 46개를 올렸는데 막히지 않은 것은 16개였다. 킬 패스와 킥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난 이강인이 선발로 출격했더라면 어땠을까 상상을 하게 되는 대목이다. 이강인은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도 후반 중반 교체로 나와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하다가 2022~23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월드컵 무대까지 서게 된 이강인에게 기량을 뽐낼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지가 포르투갈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끌려다니는 경기를 해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기선 제압을 위해 이강인의 공격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한국 축구 팬들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강인은 가나전이 끝난 뒤 “선발 여부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전 출격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또 다른 선수는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다. 대표팀에 합류할 때부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던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포트투갈의 실수를 유도하과 상대 박스 안을 헤집기 위해서 황희찬의 저돌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르투갈전에서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어야 할 벤투호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활용할지도 관심이다. 무조건 5장을 쓴다고 능사는 아니고, 경기 흐름에 따라야 하겠지만 한국은 H조에서 교체 카드를 가장 적게 쓰고 있다. 주전 의존도가 심하다는 이야기다. 포르투갈과 가나는 2경기 연속 5장을 모두 소진했고, 우루과이는 9장을 썼다. 반면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3장, 가나전에서 4장을 사용했다.
  • ‘여의도 4.3배’ 광명·시흥에 공공주택 7만 가구

    ‘여의도 4.3배’ 광명·시흥에 공공주택 7만 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가 벌어졌던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28일 발표됐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공개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여의도 면적의 4.3배에 달하는 총 1271만㎡(약 384만평)의 광명·시흥지구는 3기 신도시 중 면적이 가장 넓으며 7만여 가구가 조성된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인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8·16 대책),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10·26 대책) 발표 이후 첫 지정 지구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20~30대 청년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인 ‘공공주택 50만호’의 구체적인 입주자 자격 및 선정방식도 공개했다. 국토부는 이날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역 근처 개발 밀도를 높이는 ‘압축도시’(콤팩트 시티)를 적용해 역과 가까울수록 고밀개발을 하고,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주거지 및 업무·문화·지원시설용지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광명·시흥을 가로지르는 도시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국제설계 공모, 2023년 관련 용역 착수, 2024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착공, 2027년부터 주택 공급 단계를 밟을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어 의왕·군포·안산 등에도 순차적으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2월 광명·시흥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했지만 발표 일주일 만에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정 계획이 좌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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