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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간, 뱃살 붙은 당신 노린다

    지방간, 뱃살 붙은 당신 노린다

    간질환, 우리나라 성인들 상당수가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특히 지방간에 대해 걱정을 한다. 지방간이 간경변, 간암으로 진전된다는 식이다. 간암인 경우 오래전부터 40∼50대 남성 사망 원인 1위로 알려져 있다. 간질환은 발견도 쉽지 않고 당장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다. ●지방간이란? 지방간은 간의 지방대사 장애로 중성지방과 지방산이 간세포에 5% 이상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간이 노랗게 변하면서 크기도 정상보다 커져 심한 경우 간의 50%까지 지방이 차지하기도 한다. 지방간은 생기면 오른쪽 가슴 밑이 뻐근하거나 불편감이 느껴지며, 쉽게 피로하거나 소변 색이 누렇고 거품이 생긴다. 또 기운이 없고 잠을 자도 개운치 않지만 이런 증상마저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방간의 가장 큰 주범은 바로 과음과 비만. 술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습관적으로 장기간 마실 때 생기는데,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거나 영양실조, 항생제와 같은 약물 과다사용으로도 생길 수 있다. ●간에게 휴식을… 술꾼에게 지방간이 생기는 일은 워낙 흔해 습관적인 음주자의 75%가량이 지방간을 갖고 있다. 이런 경우 금주 상태에서 3∼6주가량이 지나면 부은 간이 완전히 정상을 회복한다. 불가피하게 술자리를 갖더라고 과음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공복에 술을 마신다거나 폭탄주를 즐기는 음주 습관은 버려야 한다. 안주는 육류 대신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류로 하되 가능하다면 음주 횟수를 줄여 한번 술을 마신 뒤 최소 3일 정도는 술을 안 마셔야 간이 쉴 수 있다. ●뱃살빼기가 곧 치료 술과 비만은 가장 흔한 지방간의 원인이다. 따라서 비만한 사람은 금주와 함께 불어난 체중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 특히 복부비만은 몸안에 나쁜 지방의 축적이 심화된 상태이므로 식단을 저지방식으로 바꾸고 조깅,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매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이 지방간의 원인인 경우라면 식사요법과 약물 등으로 혈당을 잘 조절해야 지방 축적을 막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기름진 음식은 체지방을 증가시키고 혈당을 높이므로 가능한 한 삼가도록 한다. ●간, 미리미리 살펴야 비만인 사람, 예컨대 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90㎝ 이상인 남자(여자는 80㎝), 중성지방 지수가 150을 넘거나 고지혈증, 당뇨병, 습관적인 음주자 등은 정기적으로 지방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에서는 1차로 혈액검사를 통해 간기능 수치 증가 여부를 살피고, 이어 복부초음파를 통해 지방간 여부를 확인한다. 간은 감각이 없는 탓에 증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날 때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질병 발견이 쉽지 않은 만큼 간의 경고라 할 수 있는 지방간을 간 건강의 마지노선으로 여겨 평소에 지방간을 억제하거나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지방간 예방 수칙 ▲식사는 적은 분량으로 자주 한다.▲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과다한 당질(밥 빵 국수 떡 감자 고구마 설탕 등)의 섭취량을 줄인다.▲기름진 음식, 특히 동물성 지방의 섭취량을 줄인다.▲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한다.▲항지방간 인자인 콜린(우유 대두 밀 달걀 땅콩 등)과 단백질류인 메티오닌, 통밀과 견과류, 해산물, 살코기와 곡류, 우유 및 유제품 등에 많은 셀레늄과 대두류에 많은 레시틴을 충분히 섭취한다.▲금주, 금연을 실천한다. ■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간질환센터 연종은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주말탐방] 음식 갤러리 ‘갤리’ ‘천상의 맛’이 떴다

    [주말탐방] 음식 갤러리 ‘갤리’ ‘천상의 맛’이 떴다

    ‘하늘의 정찬´ 기내식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가슴 설레는 해외여행의 동의어가 되기도 하고 기나긴 여정에 활력을 주는 엔터테인먼트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래서 기내식은 맛도 맛이지만 기분으로 먹는다. 기내식은 꽤나 복잡하고 정교한 주문, 생산, 배송, 탑재 과정을 거쳐 승객들의 테이블에 올려진다. 아시아나항공을 찾아 기내식의 세계를 들여다 봤다. ●공항인근 제조업체서 하루 2만끼 만들어 18일 오후 3시40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6번 게이트.4시30분발 싱가포르행 아시아나항공 OZ 751편 승객 270여명이 탑승대기 중이다. 이때쯤이면 많은 승객들이 ‘탑승개시’ 안내를 조바심내며 기다리게 마련. 같은 시각 인천공항 주기장(駐機場) 12번 브리지.OZ 751편 에어버스 A330은 새 손님 맞이로 눈코뜰새 없이 분주하다. 일본 오사카에서 돌아온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다시 날아올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 급유·급수와 객실청소가 한창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게 바쁜 곳이 기내 주방인 ‘갤리(galley)’다. 기내식과 각종 비품이 가득 든 ‘트레이 카트(이코노미석에서 승무원들이 밀어 운반하는 수레)’가 ‘하이 로더(사다리처럼 짐칸이 들어올려지는 특수 화물차)’를 통해 A330 동체의 앞·중간·뒤에 각각 자리한 3곳의 갤리로 쉴새 없이 운반돼 들어온다. 트레이 카트 한 개에는 승객 좌석테이블에 놓여지는 상태 그대로 음식이 담긴 ‘트레이(쟁반)’가 42개씩 들어 있다. 승무원들은 카트가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목장갑을 끼고 기내식과 비품을 각기 정해진 자리에 위치시킨다. 일등석·비즈니스석 전용 갤리는 1시간여 뒤 제공될 기내식 상차림으로 승무원들이 더욱 분주하다. 이코노미석과 달리 음식과 용기의 가짓수가 많아 이륙 후에 준비해서는 제때 식사를 제공할 수 없다. 언뜻 남자 힘으로도 벅차 보이는 작업들이지만 잠시도 쉬지 못한다. 갤리에서의 준비가 끝나야만 비로소 대기 중인 승객들에게 ‘보딩(탑승) 사인’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승무원들은 비행기 이륙과 동시에 갤리내 전기오븐을 가동시켜 주요리(사기그릇에 담긴 음식)를 데운다. 통상 20분가량 데워 이륙 후 40분쯤 지난 후에 승객들에게 제공한다. ●가열음식은 급속냉동 후 무균상태 유지 기내식은 공항 인근에 있는 전문 제조업체에서 만든다. 아시아나항공이 소비하는 기내식은 하루 2만끼가량.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이다. 일반 음식점처럼 조리하자마자 바로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불로 가열하는 조리단계 이외에는 항상 냉장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주방에서 굽거나 튀기거나 삶은 모든 가열 음식들은 ‘블라스트 칠러’라고 불리는 급속냉동기를 거쳐야 한다. 음식을 최대한 빨리 섭씨 10도 안팎으로 식혀 냉장고에 넣어야만 무균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석 기내식은 빵, 샐러드, 케이크, 드레싱, 버터, 고추장, 소금, 후추, 설탕, 포크, 나이프 등을 조합해 하나의 트레이에 담는 ‘어셈블(assemble)’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트레이들은 냉장용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카트내 선반에 꽂혀 운반된다. 갤리의 오븐에서 데워야 하는 주요리는 별도의 카트에 담긴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기내식은 훨씬 복잡하다. 일등석은 샐러드, 수프, 전채, 주요리, 치즈, 과일, 디저트 등이 차례로 나오는 서양식은 물론이고 한식도 초미, 일미, 이미, 삼미 등 코스로 구성된다. 비즈니스석은 이보다는 다소 간소하지만 코스이긴 마찬가지다. 트레이 카트는 ‘독(출하장)´을 통해 하이 로더에 실려 공항으로 보내진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음식용 트레이 카트가 25개 실린다. ●비행 24시간-4시간-1시간 전 ‘3단계 주문´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제조업체에 3단계에 걸쳐 주문을 낸다. 출발 24시간 전 대략적인 탑승객 숫자로 ‘1차 주문’을 하고 비행 4시간 전 ‘최종 주문’을 한다. 비행 1시간 전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이 이루어진다. 막판에 수속하는 승객들을 위해서다. OZ 751편 승무원 심재인(37)씨는 “승객들이 탑승 게이트 앞에서 지루하게 기다리는 그 시간이 승무원들에게는 완벽한 기내식 서비스를 위해 가장 바쁘고 긴장되는 시간”이라면서 “쇠고기, 닭고기 중심이었던 기내식이 비빔밥, 쌈밥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어 승무원들의 마음도 훨씬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글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기내식 이것이 궁금해요 ●기내식 제공 시간은 노선이나 거리에 상관 없이 출발시간으로부터 40분∼1시간 뒤에 첫 식사가 나온다. 이는 국제 공통이다. 오후 3∼4시처럼 승객들이 지상에서 식사를 마쳤을 법한 시간에 출발해도 마찬가지다. 이 때에는 파스타·오믈렛처럼 가벼운 음식이 나온다. 낮 12시처럼 출출할 시간대에 떠나는 경우는 스테이크, 쇠고기, 감자, 밥 등 든든한 음식이 제공된다. 첫 식사에 앞서 비행기가 안전고도에 오르면(안전벨트 주의등이 꺼지면) 음료수와 땅콩·스낵류가 나온다. ●‘곱빼기’도 가능한가 2인분을 달라고 승무원에게 물어볼 수는 있지만 이코노미석의 경우 “죄송하지만 여분이 없다.”는 대답을 들을 요량을 해야 한다. 탑승인원에 딱 맞춰 음식을 싣기 때문에 일부 승객이 식사를 하지 않아서 남지 않는 이상 추가 제공이 어렵다. 그러나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은 상당량의 여분을 두기 때문에 가능하다. ●제공 횟수와 배식 순서는 8시간 이상 거리(대부분의 아메리카·유럽·오세아니아 노선)는 두 차례, 그 이하는 한 차례 나온다. 첫 번째 식사는 승무원들이 자기 담당구간의 앞쪽 좌석부터 배식한다. 두 번째 식사는 형평성을 고려해 뒤쪽부터 제공한다. ●양식과 한식의 비율은 한국을 출발할 때에는 양식의 선호도가 높아 한식 40%, 양식 60% 정도로 구성된다.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올 때에는 한식을 많이 찾기 때문에 반대가 된다. 아무리 한국인 승객이 많아도 국제선의 특성상 한식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지는 않는다. ●개인 맞춤형 주문이 가능한가 종교나 건강상 이유가 있으면 항공편 예약때 따로 주문할 수 있다. 어린이용 식사(쿠키, 주스 등)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기장과 승무원들의 식사는 승객용 기내식과 같다. 그러나 기장과 부기장은 서로 다른 음식을 먹는다. 음식 문제로 탈이 나 두 사람 다 조종을 못하게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객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식사가 끝난 뒤 갤리(주방)에서 두 팀으로 나누어 교대로 먹는다. ●왕복 기내식을 모두 싣고 출발하나 편도 기내식만 싣고 갔다가 돌아올 때 해외 현지공항에서 새로 공급받는 게 기본이다. 현지의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든지 할 때에 한해 왕복 기내식을 동시에 탑재한다. 한식 비빔밥도 외국에서 표준제조법에 따라 만들기 때문에 국내에서 만든 것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메뉴 개발의 기준은 맛있고 몸에 좋다고 해서 다 기내식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내라는 특수상황이 고려돼야 한다. 미리 만들어 두어도 위생에 문제가 없고 승무원들이 서빙을 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지나치게 향이 강해서도 안 된다. 서양식을 기본으로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1차적으로 전문조리사가 개발한 뒤 승무원·승객의 현장테스트를 거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14년째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총괄 조희원차장 “웰빙바람에 야채·생수 선호” “기내식에 대한 승객들의 기대치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큰 흐름은 ‘웰빙’이지요. 음식의 칼로리가 얼마냐, 트랜스지방은 없느냐 등 다양한 질문을 받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케이터링개발팀 조희원(45) 차장은 14년째 기내식 운영을 실무에서 총괄해 왔다.1988년 아시아나항공 탄생에 맞춰 입사한 승무원 1기 출신.94년까지 기내 근무를 하다가 사내에 케이터링팀이 생기면서 자리를 옮겼다. 조 차장은 “열량 높은 음식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야채가 많은 음식 중심으로 고객 선호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면서 “음료도 요즘에는 주스나 탄산수 대신에 과거 냉대받던 생수를 많이 찾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래서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대부분 노선의 메뉴표에 음식별 칼로리를 표기하고 있다. 조 차장은 이달 말 ‘숙면음식’의 본격 도입을 앞두고 준비작업에 분주하다. 상추·샐러리 등 음식들을 숙면에 도움되는 음악, 향기와 함께 승객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서비스를 앞두고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승객들의 냉정한 평가 때문이다. 영양쌈밥·김치를 처음 기내식에 도입했을 때도 그랬다.“쌈장과 김치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불만을 쏟아놓지 않을까 밤잠을 설쳤을 정도지요. 하지만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지 예상 외의 호평들이 나오더군요..” 영양쌈밥은 올 3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기내식협회(ITCA) 연차총회 ‘머큐리 어워드’ 시상식에서 기내식 부문 최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오초아 8승 안방서 NO”

    ‘별이란 별은 다 모였다.´ 세계 여자골프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1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거 입국했다.19일부터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은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박세리(30·CJ)와 ‘슈퍼 땅콩’ 김미현(30·KTF)을 비롯해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여제의 천적’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US여자오픈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로 북적였다. 신인왕 안젤라 박(19·LG전자)과 이지영(22·하이마트), 장정(27·기업은행), 이선화(21.CJ) 등 ‘태극낭자’들도 당당한 모습으로 고국을 찾았다.17일에는 ‘필드의 패션모델’ 나탈리 걸비스(미국)가 들어온다. 200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박세리는 “한국에 온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집에 오니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면서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선수들의 각오가 아무래도 다를 것”이라며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밀어내고 새 ‘여제’로 등극한 오초아는 “한국에 오는 것이 즐겁다.”며 “예전에 왔을 때보다 미디어나 팬들의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총상금 150만달러(약 13억 75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18일 프로암 대회에 이어 19일부터 3일간 3라운드로 진행된다.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50위 이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포인트랭킹 상위 12명, 주최측 추천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의 톱랭커들이 불꽃 샷을 과시하게 된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단연 오초아. 지난 15일 끝난 삼성월드챔피언십과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 시즌 7승의 위업을 일궜다. 그는 “새로운 경험에 흥분되지만 우승 경쟁에 나서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초아의 독주에 제동을 걸 한국 자매로는 박세리와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막판까지 오초아를 추격하며 준우승한 김미현,KLPGA투어 시즌 7승에 빛나는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 등이 꼽힌다. 김미현은 “이번 대회는 코스가 생소한 해외파보다 국내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면서 “코스 적응 속도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국 자매들이 2002년 출범 이후 5년 내리 우승한 대회 전통을 이어갈지, 아니면 외국 선수에게 우승컵을 내줄지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한국 3자매, 역전우승 보인다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 골퍼 3명이 올해 상금랭킹 1,2위를 달리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19·LG전자)과 ‘맏언니’ 김미현(30·KTF),‘땅콩’ 장정(27·기업은행)이 1999년 박세리(30·CJ) 이후 8년 만에 한국인 우승을 노리는 주인공.1라운드 선두,2라운드 공동 2위였던 안젤라 박은 14일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3위로 1계단 내려왔지만 공동 1위인 오초아, 페테르센과는 1타 차에 불과해 역전 우승도 충분하다. 전날 6위였던 김미현도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3개로 막는 등 한꺼번에 5타를 줄여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장정도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안젤라 박, 김미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젤라 박은 “내일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생애 첫 우승을 ‘별들의 잔치’에서 따내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김미현도 “핀 공략이 잘 됐고 퍼팅도 실수가 거의 없었다.”며 시즌 2승째 수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공동 1위 오초아와 페테르센이 1주일 만에 펼치는 맞대결도 주목된다. 여자 최초로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남겼고, 시즌 6승을 따내며 최강자로 군림하는 디펜딩챔피언 오초아는 이날 3언더파를 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틀째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뿜어내며 공동 7위에서 선두로 도약한 페테르센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페테르센은 지난주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연장전 끝에 오초아를 꺾고 시즌 3승을 신고했다. cbk91065@seoul.co.kr
  • 작은 축제가 알차다

    ‘작지만 알찬’ 마을 단위의 미니축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축제장을 찾으면 한참 잊고 지냈던 ‘추억’을 잡을 수 있다. 규모 큰 행사의 겉치레와는 확연히 다른 정취를 선물한다. 영주시 문수면발전협의회는 6일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서 ‘추억의 외나무다리’ 축제를 연다. 무섬마을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곳 중 한 곳이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 농악 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사또행차, 과객 맞이하기, 쟁기지고 소몰고 외나무다리 건너기, 말타고 장가가기, 장례(상여메기)행렬 등이 선보인다. 무섬 외나무다리는 뭍과 섬을 잇는 길이 150m, 폭 30㎝, 하천바닥에서 60㎝ 높이 규모다. 칠곡군 가산면 학산마을 주민들도 7일 면소재지의 옛 하판분교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학마을 축제’를 연다.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워진 농촌을 마을 주민 스스로 살려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올해로 4회째다. 행사는 사과 따기를 비롯해 허수아비 만들어 세우기, 땅콩 캐기, 메뚜기 잡기,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 위주로 꾸며졌다. 가족이 함께 참여해 농촌을 체험하고 일체감을 형성하는 데는 그만이라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같은 날 칠곡군 왜관읍 등태포도작목반원들은 포도축제를 연다. 거봉포도인 등태포도의 명성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작목 반원들이 직접 재배한 포도를 주제로 한 풍선 만들기와 막걸리 마시기, 빨리 먹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된다. 행사에 참가하면 ㎏당 6000원대인 거봉포도를 40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5000원을 내면 3ℓ들이 와인담기 체험도 가능하다.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능금마을 주민들도 11월1일부터 4일간 동산리 사과밭 일원에서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이로운 사과 따기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흰털로 뒤덮인 ‘알비노 오소리’ 발견됐다

    온 몸이 하얀색 털로 뒤덮인 오소리가 발견됐다. 이 특이한 오소리는 최근 영국에서 발견된 ‘알버트’(Albert)라는 이름의 알비노(albinop) 오소리. 멜라닌 색소의 결핍으로 하얀색 털로 뒤덮인 채 태어난 이 오소리는 여느 오소리와 달리 뚜렷한 검은색과 흰색의 띠가 보이지 않는다. 또 토끼눈처럼 빨간 눈을 가지고 있는 것도 특색. 2주 전 유명 동물구호단체인 ‘시크릿세계야생센터’(Secret World Wildlife Centre) 구조대에 의해 발견되었을 당시 알버트의 몸은 야위었으며 여기저기 긁힌 상처들로 가득했다. 또 이미 다 성장한 오소리와 마찬가지로 닳은 이빨과 나쁜 시력을 가지고 있었다. 구조대측의 대변인은 “처음에는 오소리같이 생기지 않아서 북극곰이나 흰 족제비인 줄 알았다.”며 “알비노 오소리를 발견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조대측은 알버트에게 땅콩버터와 잼 샌드위치를 적절히 혼합시킨 고 영양가의 음식을 먹이며 체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다이어트·항암효과 큰 호박잎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다이어트·항암효과 큰 호박잎

    사람에게는 누구나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가 있다. 우리 남편은 어묵(그 옛날 우리가 덴뿌라라고 부르던 반찬)을 좋아한다. 식당에 가면 어김없이 밑반찬으로 나오는 어묵을 먼저 먹는다. 한번은 어묵이 그렇게 맛있고 좋으냐고 물었더니 “맛보다도 어려서 학교 다닐 때 어머니가 매일같이 어묵을 싸주셔서 옛날 생각이 나서 먹는다.”고 했다. 필자 또한 음식 중에 향수 어린 것이 하나 있다. 호박잎이다. 어려서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에 어머니가 여린 호박잎을 삶아서 된장에 싸 잡수시면서 우리에게도 맛있다고 먹으라고 하셨다. 맛도 모르고 밥에 싸서 먹은 것이 이제 나이 들고나니 그때의 추억이 새삼스러워진다. 다른 중년 여성들도 그런 향수가 있지 않을까. 호박은 박과의 일년생 만초로서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재배식품이며 잎은 넓은 심장 모양을 하고 어긋나게 나며 여름에 노오란 꽃이 핀다.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체내의 산화물질을 없애주며 항암작용의 효과가 있다. 호박잎은 여름철에서 10월초까지 주로 익혀서 먹는다. 겉껍질을 살짝 벗겨 낸 뒤 찜통이나 밥솥에서 살짝 쪄 내는데 물기가 많으면 축 늘어져서 촉감도 좋지 않을뿐더러 맛도 없어진다. 호박잎에는 단백질이 부족하므로 된장과 함께 먹는 것이 맛과 영양면에서 모두 좋다. 예로부터 호박잎을 먹을 때는 꽁치나 고등어조림, 고기 등을 넣고 강된장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곁들였다고 한다. 이밖에 장아찌, 국, 된장찌개 등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흔히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들어 왔다’는 말이 있다. 뜻밖에 좋은 물건을 얻거나 행운을 만났을 때 하는 말이다. 그런데 영양가와 맛이 좋은 호박잎의 모체인 호박이 진정한 진가를 모르는 사람들한테 헐값에 매도되기도 했다. 꿈 많은 여학생시절 남학생들한테 “호박꽃도 꽃이냐.” 하고 놀림을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행여 그 당시 우리를 놀리던 남학생들을 만나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호박꽃에 꿀이 더 많은 거 몰랐지롱?” ■ 호박잎 쌈밥 ●재료 및 분량 호박잎 100g(소금 1작은술), 밥 2공기(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큰술), 쌈장 된장 3큰술, 고추장 1큰술,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1큰술, 양파즙 1큰술, 참기름 1큰술, 물엿 1큰술, 깨소금 1큰술, 견과류(잣, 땅콩, 호두, 해바라기씨 등) 1큰술 ●만드는 방법 1. 호박잎은 겉 껍질을 한번 제거한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약 30초가량 데친다. 2. 데친 호박잎은 재빨리 얼음물에 담가 차게 한 다음 소쿠리에 넣어 물기를 뺀다. 3. 밥에 참기름 소금으로 간을 하여 비벼준다. 4. 쌈장을 만든다. 5. 호박잎을 펴서 알맞은 분량의 밥을 넣어 쌈장을 위에 얹어 예쁘게 싸서 접시에 담아낸다. ※ 데친 미나리를 이용하여 묶어 준다. 생선조림을 곁들여서 먹으면 별미. ■ 호박꽃탕 ●재료 및 분량 호박꽃 5개, 쇠고기 100g, 표고버섯 100g, 석이버섯 30g, 애호박 100g, 미나리 5줄, 녹말가루 1큰술, 달걀 2개, 소금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식용유, 깨소금 1큰술. 고기양념(간장 1큰술, 후추 1/4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1/2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육수(쇠고기 200g, 물 3컵, 국간장 1작은술, 무 50g) ●만드는 방법 1. 활짝 피지 않은 호박꽃의 겉껍질을 벗기고 꽃술을 뺀 후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 소쿠리에 넣어 물기를 뺀다. 2. 소고기는 곱게 다져 제재료에 양념하여 팬에서 볶아낸다. 3. 표고버섯, 석이버섯은 깨끗이 손질하여 곱게 채썰어 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을 넣어 볶아낸다. 4. 애호박을 곱게 채썰어 소금 1/2작은술을 넣어 살짝 절여 물기를 짠 후 식용유를 두른 팬에서 재빨리 볶아낸다. 5. 소고기 100g을 찬물에 씻은 후 제재료를 넣어 맑은 장국으로 끓인다. 6. 미나리는 줄기 부분만 데쳐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꼭 짠다. 7.2,3,4의 재료를 모두 혼합하여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친다. 8.1의 재료에 7의 재료를 넣어 미나리 끈으로 묶어 준 다음 녹말을 묻히고 달걀물을 입혀 끓여 놓은 국물에 넣어 한번 끓으면 그릇에 담아낸다. 푸드앤컬처코리아 원장
  •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中) 화장실 이용 지혜

    남의 집을 방문해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 뒤 냄새가 걱정이라면 어떻게 할까. 연소 과정에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 주는 성냥을 켜면 효과 만점이다. 하지만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성냥을 사용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 때는 원두커피의 찌꺼기를 예쁜 용기에 담아 욕실 구석에 놔두면 효과가 있다. 이처럼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생활의 지혜를 소개한다. ●변기에 낀 찌든때 변기 내부의 때는 일반 세제로 잘 닦이지 않는다. 변기 안에 화장지를 펴넣은 뒤 세정제를 부어 1시간 정도 지난후에 물을 내리면 깨끗해진다. 마시다 남은 김빠진 콜라를 변기에 붓고 30분 정도 지난 뒤 물을 내려도 때를 없애는 효과가 크다. 변기 외부의 찌든 때는 부드러운 수세미에 치약을 발라 닦으면 된다. 철제 수세미로 닦으면 변기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오물이 끼기 쉽다. ●욕조에 낀 물때 화장실 욕조는 몸에서 나온 때와 비누의 지방성분, 물 속의 칼슘 등이 결합해 때가 생기기 쉽다. 때를 나중에 제거하려면 쉽지 않은 만큼 목욕 직후 욕조가 따뜻할 때 닦아내야 효과적이다. 물때를 스펀지로 닦아낸 다음, 뜨거운 물로 씻어내리면 깨끗해진다. 또 목욕 후 남은 물에 적당한 양의 소다를 넣고 잠시 두면 때가 떨어진다. 소다의 알칼리 성분이 물때 등 더러움을 분해해 주기 때문이다. 욕조에 잔때가 남아 물을 채웠을 때 둥둥 떠있으면 신문지를 넓게 펴서 띄워두면 잔때를 흡수한다. 이렇게 2∼3차례 하면 잔때가 사라진다. ●곰팡이 제거 욕조·세면대·변기 등을 고정시키기 위한 실리콘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잠들기 전에 락스를 적신 화장지를 가늘게 꼬아 곰팡이 위에 덮은 후 다음날 아침 수세미로 닦아내면 된다. 타일 사이의 곰팡이는 염소계 표백제를 분무기에 넣어 뿌려주면 된다. 칫솔 등에 표백제를 묻혀 틈새를 가볍게 문질러도 제거할 수 있지만, 힘을 너무 많이 주면 곰팡이가 오히려 파고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샤워기·배수구 막힌 구멍 샤워기에 녹이 슬어 구멍이 막히면 물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이는 수돗물에 포함된 칼슘 등 불순물이 엉겨붙었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 1ℓ에 식초 1컵을 넣은 다음 샤워기를 1시간 정도 넣었다가 칫솔로 닦는다. 욕실 배수구가 막히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전문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배수구에 가성소다 1컵과 식초 1컵을 차례로 부은 뒤 거품이 생길 때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뚫린다. ●‘반짝반짝’ 청결 유지 목욕 후 욕실 바닥이나 벽에 남아있는 샴푸·비누액은 방치할 경우 곰팡이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목욕을 마친 뒤 뜨거운 물을 뿌려주면 곰팡이 번식을 상당부분 억제할 수 있다. 수도꼭지 얼룩은 헝겊에 치약을 묻혀 닦으면 된다. 세면대 밑 트랩에 녹이 슬면 땅콩 버터나 베이킹 파우더로 제거할 수 있다. 이 밖에 새 두루마리 화장지는 꾹 눌러서 타원형으로 만든 뒤 걸어두면 화장지가 쉽게 풀려나오지 않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 도움말:세계화장실협회창립총회조직위원회(WTAA)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내가 6차례 당한 대형 화재의 ‘미스터리’

    지난 2004년 보리밭과 땅콩밭 대형 화재 2건,2005년 주택·수박밭 큰 화재 1건,2006년 주택·수박밭 대형 화재 2건,2007년 주택 큰 화재 1건…. 중국 대륙에 한 30대 후반의 남성이 3년새 무려 6차례에 걸쳐 대형 화재사건을 당하는 지독한 불행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카이펑(開封)시 카이펑(開封)현 판춘(範村)향 유포(油坡)촌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은 지난 3년동안 무려 6번에 걸친 대형 화재를 당하는 지독한 불운이 뒤따르고 있으나,공안(경찰)당국에서 아직까지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대하보(大河報)가 5일 보도했다. 대하보에 따르면 지독한 불운의 주인공은 카이펑씨 카이펑현 판춘향 유포촌에 사는 쑤신좡(蘇新庄·39)씨.지난 2004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일어나는 바람에 주택은 물론 과일밭,농기구 등을 모두 불에 타 12만 8000 위안(약 1536만원)의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 쑤씨의 불행한 사연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 1985년 DVD를 어렵사리 구입한 그는 낮에는 농삿일을 하고 밤에 동네 주민들을 모아 날로 발전하는 농촌생활상과 앞서가는 영농기법을 보여주며 사이좋게 지냈다. 그러던중 2004년 6월 쑤씨의 집과 땅콩밭이 모두 불에 타버리는 대형 화재사건을 당하면서 그의 행복한 전원생활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쑤씨의 불행은 이 사건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그의 몸과 마음을 완전히 황폐화시켰다. 그해 4월에 이어 10월에는 고대 수확한 땅콩을 모두 불태워버리는 큰 화재를 두번째로 당했고 2005년 6월에는 그가 새로 지은 집과 수박밭을 모두 태워버렸다.2006년 3월과 6월에도 땅콩밭과 수박밭을 또다시 불에 타 황무지로 변했고 지난 2월에는 또다시 집과 그동안 애지중지하던 DVD플레이어와 DVD을 모두 불태워버리는 대형 화재를 당했다. 쑤씨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6차례의 대형 화재 사건으로 집과 귀중품이 불타 못쓰게 된 것을 말할 것도 없고 이에 따른 정신적 충격 엄청나다.”며 “6차례의 화재사건 피해액을 대충 계산해보면 모두 12만 8000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피해도 피해지만 지금까지 그 화재사건의 원인이 밝혀내지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쑤씨는 지난 2004년 화재사건이 나자마자 화재사실을 카이펑현 공안(경찰)당국에 신고했다.그러나 첫 사건이 터진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안당국에서는 이렇다 할 화재의 근본 원인은 말할 것도 없고 단서 마저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쑤씨는 “물론 피해액도 크지만 화재사건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데 더욱 견딜 수 없는 가슴앓이로 고생하고 있다.”며 “특히 수확철인 가을만 되면 생때 같은 자식인 농산물을 수확할 수 없어 마음이 너무 허탈하다.”고 울먹였다. 특히 지난 2월 6번째 대형 화재 사건이 난 후 지방정부 당국이 쑤씨에게 위로금조로 1만 1000위안(약 132만원)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나서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와 대해 루샤오샤(魯小霞) 카이펑현 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는 “쑤씨에게 돈을 제공한 것은 순전히 6차례에 걸친 대형 화재사건으로 입은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조그마한 성의라고 보면 된다.”고 해명*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中 언론 “한국에 종족 우월주의 만연”

    中 언론 “한국에 종족 우월주의 만연”

    지난 18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가 “한국은 다민족적 성격을 인정하고 단일민족국가라는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권고한 것과 관련, 중국인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외신전문 사이트 ‘중궈차오왕’(中国侨网)은 “한국의 단일민족 강조가 한국에 사는 다양한 인종들 간의 이해와 관용, 우호 증진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권고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을 비롯한 뉴질랜드, 모잠비크, 인도네시아 등이 인종차별 권고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논란이 된 ‘순혈(pure blood)’과 ‘혼혈(mixed blood)’ 등의 단어 사용은 한국사회에 종족우월주의가 강하게 깔려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을 비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네티즌 ‘唐伯恩’은 “작은 나라 국민들의 공통적 특성인 자민족 우월주의”라고 비판했고, 尻里国汉城人’은 “중국 정부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의 정상적인 대우를 요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내 한국인들을 모두 쫓아내거나 활동을 제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进士及第’는 “한국민족이 세계 강대국이 되면 세계 평화는 무너질 것이다. 왜냐하면 이 민족은 집단 이기주의 정신이 무척 강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zhxmwzmy’는 “한국은 자국 국민이 납치를 당해도 손쓸 힘조차 없는 땅콩만한 나라 일 뿐”이라고 비꼬았고, ‘黑背鱼’는 “찬란한 문화도, 넓은 땅덩어리도 없는 한국에는 도처에 성형미인과 김치 뿐”이라면서 “한국인들 조차도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한국과 한국인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弓马娴熟’는 “한국인 20여명이 탈레반에 납치당했을 때 각처에 도움을 청했지만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하지만 한국은 아프간을 공격하자는 미국의 의견에 반대한 것으로 보아 충분히 대국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hysx’는 “한국 사람들 몇몇을 아는데 확고한 자기주장을 갖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어느 민족이든 그 민족만의 고유한 습성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한족을 포함한 56개의 소수민족이 공존하는 다민족 사회다. 지난 2005년에는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의 인종차별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인종보고서가 미국에서 발표돼 중·미 간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시원하고 색다른 맛 ‘감자냉채·샐러드’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시원하고 색다른 맛 ‘감자냉채·샐러드’

    요사이 건강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감자. 약 400년 전 처음 유럽에 도입될 때, 유럽인들은 감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감자의 원산지가 페루의 안데스고원 지대로 토양이 척박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먹을 것이라고는 옥수수와 감자 정도였으며 먹는 것 또한 시설도 없는 노천의 부엌에서 이루어졌다. 그저 비바람을 피하는 정도의 방에서 온 가족과 기르는 가축이 함께 어울려 생활했다. 유럽인들이 보기에 이렇게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이 먹는 감자에 대한 인식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더구나 17세기의 유럽은 뿌리 줄기 식물을 아주 불경스럽게 여겼다. 여성의 생리와 젖샘을 자극하고 남성의 정액을 만든다고 알려져 있어서 더욱 경원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아일랜드에서는 감자 효용성을 알아보고 중요 식량으로 받아들였다. 감자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약 150년 전쯤으로 ▲중국에서 들어왔다는 설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서 담배, 고추와 함께 들어왔다는 설 등이 있다. 감자는 비타민A와 C,D,B1,B2, 판토텐산, 칼륨 등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C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며 철분흡수 촉진과 콜레스테롤 감소, 바이러스성 감염억제, 발암물질의 생성 억제 등 효능이 다양하다. 자칫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 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감자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보자. ■ 감자 냉채 재료 및 분량=감자 300g, 오이 1/4개, 방울토마토 1개, 새싹5g, 콩물(검은콩 또는 약콩 1/2컵, 잣1큰술, 얼음물2컵, 소금1작은술). 만드는 방법=(1)검은콩은 5∼6시간 불려 삶아 식혀 물기를 뺀다.(2) (1)의 재료에 잣과 얼음물을 넣어 곱게 갈아 냉장고에서 차게 한다.(3)감자는 곱게 채썰어 냉수에서 여러번 헹궈 전분을 제거한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데쳐 낸 다음 찬물에 헹구고, 얼음물에 담가 차게 식힌 후 소쿠리에 담는다.(4)오이는 감자와 같이 곱게 채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후 헹궈 물기를 빼 준비한다.(5)방울토마토는 모양대로 얇게 썬다.(6)그릇에 (3)을 담고 준비된 콩물을 붓고 오이와 방울토마토, 새싹을 올려 장식한다. ■ 감자 단호박 견과 샐러드 재료 및 분량=감자 300g, 단호박 100g, 연유1큰술, 소금 약간, 견과류2큰술(잣, 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 땅콩 등), 소스:복분자 주스1컵, 꿀1작은술, 맛술1큰술 만드는 방법=(1)감자와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찜통에서 30분 정도 찐 후 따뜻할 때 으깨어 놓는다.(감자와 단호박은 3:1비율) (2)견과류는 모든 재료가 살아 있게 다져준다.(3)으깨어 놓은 (1)의 재료에 연유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다음 견과류를 넣고 골고루 섞어둔다.(4)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쟁반에 담아 냉동실에 약 10분 정도 넣은 후 꺼내어 접시에 담아낸 다음 소스를 위에 뿌려준다.*소스는 복분자 주스에 꿀, 맛술을 넣어 중불에서 걸쭉해 질 때까지 졸여준다. 필자는 ‘푸드앤컬쳐코리아’의 원장이자 ‘한국의 맛 연구회’ 이사를 맡고 있다. 영화 ‘왕의 남자’의 연회상 푸드 스타일링을,‘식객’의 전체 음식 감독을 맡아 연출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나물’‘한국의 맛’‘건강 밑반찬’‘한국의 전통 명주’ 등이 있다.
  • 새집증후군 없는 친환경도료 개발

    새집증후군 없는 친환경도료 개발

    국내연구진이 아토피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신종 공해병인 ‘새집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친환경도료(塗料)를 개발했다. 가구는 물론 휴대전화 코팅제, 교량 등 구조물에도 유용하게 쓰여 고부가가치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부는 23일 한국화학연구원 송봉근 박사팀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포르말린)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통도료인 ‘옻칠’의 장점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천연도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도료는 아열대 지방의 땅콩류(카슈넛) 껍질 기름과 바이오촉매를 원료로 만들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도료는 석유에서 뽑아낸 페놀계 원료에 유해물질인 포르말린을 첨가해 만들기 때문에 휘발유 냄새와 함께 새집증후군 등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전통 옻칠 등 천연도료를 사용해야 하지만, 값이 6∼7배나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천연도료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연구팀은 “포르말린 함유 없이 기존보다 전기 등 에너지도 50% 이상 줄여 생산할 수 있다.”면서 “옻칠과 달리 덧칠할 필요가 없고 대량생산도 가능한 데다 강도와 내약품성, 내열성, 절연성 등도 탁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전통 옻칠은 마르는 데 5일 이상 걸리지만, 이 천연도료는 채 하루가 안 걸리고, 생산비용도 절반 이하다. 화학연은 내년부터 나노솔루션㈜을 통해 목재용 도료를 시판할 계획이며, 휴대전화 코팅제나 교량 등 대형 구조물 부식 방지를 위한 특수 도료로도 이용될 수 있도록 추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번 천연도료의 국내 매출이 향후 5년간 4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도 독일 등에서 수입되는 천연도료의 50% 정도로 수입대체 효과가 크며, 세계 천연도료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中 ‘식물성 기름’ 쓰는 친환경 버스 개발

    中 ‘식물성 기름’ 쓰는 친환경 버스 개발

    최근 중국에서 환경에 무해한 ‘식물성 연료’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최근 “양저우디젤엔진유한공사(扬州柴油机有限公司)가 식물성 기름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양저우디젤엔진 유한공사 관계자는 “생산과정부터 배기 배출단계까지 기타 대체연료에 비해 훨씬 경제적일 뿐 아니라 동력도 떨어지지 않는다.”며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땅콩 기름이나 해바라기 기름등을 연료로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밝혔다. 식물성 연료를 이용한 디젤엔진 개발은 과거 독일의 유명한 엔진 제조회사 ‘엘스베트’(Elsbett)에 의해 개발되었지만 석유만을 고집하는 당시의 상황 때문에 이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를 생산하려는 대형자동차 제조회사가 단 한곳도 없었다. 그러나 최근 환경오염과 대체에너지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 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최근 양저우디젤유한공사와 엘스베트가 합작해 이 같은 친환경 엔진 차량을 선보이게 됐다. 한 환경 전문가는 “인체에 무해한 식물성 기름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혀 해가 없다.”며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친환경 자동차는 중형버스로 최대 110마력의 성능을 자랑하며 2008년 7월 1일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오제치처왕(ajqcw.com)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자들의 백 속엔 무엇이 들어있나

    여자들의 백 속엔 무엇이 들어있나

    『「핸드백」은 무조건 존경하라』- 죽어라 하고 벌어다 올리는 월급의 관제탑인 때문이다.「핸드백」이 요새 구설수를 입고 있다. 모모하는 양장점에서 날치기당한 어느 여성의「핸드백」에 수백만원어치가 들어있었던 것. 뿐만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날치기당한「백」을 경찰이 압수해보면 신분에 어울리지 않게 어마어마한 내용들이었다는 사실이 새삼 고개를 들고 화제에 오르내리고 있다. 때로는 거액의 금품들어…오토바이 날치기도 등장 여성 필수용품 가운데「핸드백」을 빼놓을 수는 없다. 알쏭달쏭한 약품에서 (소화제·감기약·피임약 따위) 화장도구, 휴지,「메모」용지, 하루 용돈, 머리빗, 심지어는 땅콩,「검」, 오징어다리까지 먼지를 뒤집어 쓴채 뒹군다. 그런가하면 수백만원짜리 보증수표가 엎드린 당당한 금고가 되기도 하고 번쩍거리는 보석반지의 보관처도 된다. 반면 건실한 여성용품 구실을 제대로하는 경우가 물론 대부분. 말하자면「핸드백」은 소유자의 개성, 품위, 재산정도 등을 가늠할 수 있는「바로미터」인 셈. 밝혀진 바로는 우리나라 여성 가운데서 최고액「핸드백」은 지난달 2일 T미장원에서 털린것. 비취백금반지(싯가1백만원)와 현금·보증수표등 3~4백만원어치였다. 인기배우 문희(文姬)양은 30만원짜리 백금진주반지를 털렸고,「샤넬」양장점의 경우는 모두 3백15만원어치. 이쯤되면「핸드백」은 거액금고. 날렵한 솜씨로「핸드백」을 들치기했던 박정자(朴貞子·27) 채길자(蔡吉子·26)여인의 솜씨는 명성을 이미 획득했고, 그보다도 여성들이 주의할 것은「오토바이」날치기들. 요즘「오토바이」의 수요증가로 서울시내에 운행대수가 상당히 늘었는데 그들중에는 여성들의「핸드백」만을 노리는 고속 도둑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 (1) 걸어갈 때는 절대로 차도쪽을 걷지 말고 안쪽으로 갈 것 (2) 건널목에서 신호대기중에는「핸드백」을 팔에 걸치거나 행인들의 뒤쪽에서 기다릴 것 (3)「핸드백」은 언제나 차도의 반대쪽 손에 들 것 (4) 한산한 큰길가를 걷지 말 것-어떤 여성이 들려주는 주의 사항이다. 또 호젓한 밤길을 노리는「핸드백」날치기는「백」만 빼앗는게 아니라 가냘픈 여성을 때려 뉘기까지 하니 무섭다. 요 조심!「핸드백」 손재수도 그렇지만「핸드백」은 여성의「프라이버시」-. 그 「프라이버시」를 날치기 당한다는게 더욱 부끄러운 일이다. 연예인「백」엔 거의 화장품…출연료등 수표있을 때도 그러나 악의에서가 아니라도 그속을 들여다보고 싶은 호기심이 없지도 않은데…. 다음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개한 각계여성의「핸드백」목록…. 문희(24·영화배우)양= 대소 60여개의「핸드백」을 갖고있다. 이번「샤넬」양장점에서 잃어버렸던 진주반지(싯가 30만원가량)는 그날 영화촬영용으로 쓰고「핸드백」속에 빼넣었던 것.「액세서리」를 사랑은 하지만 달고다니는건 별로 좋아 하지않아 자연「백」속에 넣고 다닌다. 화장품은 화장「케이스」에 넣고 돈은 안가지고 다닌다.「백」속에는 손수건 2장, 안약(촬영용으로 우는 장면을 찍을 때 쓰는)정도가 상비품. 오현주(디자이너)씨= 그날의 기분이나「스케줄」에 따라「핸드백」의 모양은 달라지지만 내용물은 언제나 비슷하다. 「립·스틱」2개(자주색·분홍색)「아이·라인」「파운데이션」「마스카라」물연지「아이섀도」「그레이스·페인트」등 화장품 계통이 단연「톱」.「머플러」(나일론제품)손수건 2장, 가죽장갑, 수첩(단골 손님 전화번호가 까맣게 적힌)「볼·펜」2개, 명함 1개(그날 처음 온 손님에게 받은 것), 복권 1장, 현금 4천2백원, 그리고 못쓰게 된「거들」(?) 1개. 최지희(崔智姬·배우)양= 유행따라 산 것이 1백여개. 요즘은 까만 가죽의 끈이 긴「백」을 어깨에 걸치고 다닌다. 현금은 용돈으로 1만원쯤. 출연료가 수표로 나오니까 때에 따라서는 몇십만원 들어 있을 때도.「루즈」, 간단한 눈화장기구, 향수, 손수건이 내용물. 때에 따라서는 귤,「검」같은 식용품이 들어 갈때도 있는데 그만큼 큼직해서 편리하다. 미국서 사온「백」인데 장식이 좀 까다로와서 방범용으론 안성마춤. 이영숙(李英淑·가수)양= 악보와「레코드」를 넣을 수 있는「수트·케이스」가「핸드백」대용. 예쁜「백」이 나오면 사두지만 실용성이 없어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수트·케이스」속에는 화장품 일체가 구비돼 있다. 무대용 의상도 2,3벌. 돈은 손지갑에 넣는데 용돈 4,5천원. 이밖에 성대보호용 약품과 비상용 상비약 몇가지.「핸드백」이 의상실 약방 화장대를 모두 겸하고 있다. 신미림(辛美林·한식집「마담」)씨= 긴 끈이 달린 검정「핸드백」. 돈지갑 1개, 「콤팩트」1개, 향수 3병,「라이터」4개, 손수건 1장,「브로치」1개,「엑스포70」「메달」1개,「이어링」1쌍, 머리「핀」3개, 명함 20장 가량. 돈지갑속에는 10만원권 수표1장, 현금 5천원. 길을 다닐때 차도 가까이 다니거나 차도쪽 손에「핸드백」을 쥐지 말라는 당부. 왜냐하면 요즘「오토바이」타고「핸드백」날치기하는 불량배가 있다는 것. 박초선(朴招宣·국악인)씨= 길이 40cm가 넘는 검은색 대형「핸드백」. 안에는 화장도구, 손거울, 흰장갑, 손수건, 휴지 등. 특색있는 것은 창을 부를 때 손에 쥐는 큼직한 부채가 두자루. 소형「노트」가 두툼해서 살짝 펴보니까 할아버지가 전해주었다는 판소리 가사가「잉크」로 가득 쓰여있다. 제일 소중한 물건이「노트」여서 특별히 큼직한「나일론」보자기에 싸여 모셨고. 각계인사가 보내온「프로그램」과 초대장이 몇장.「핸드백」속에 들어 있는 조그만 돈지갑에는 돈이 4천7백원. 웬돈이냐니까 스승 김여란(金如蘭)선생을 찾아가는데 과일이나 좀 사가지고 갈 예정이라고. 그러나 보통때 용돈도 늘 이 정도는 되는듯한 눈치다. -피임약은? 혼자사는 사람이니까 그런 약은 필요없다면서 눈이 찢어지게 흘겨댄다. 여행원은 빳빳한 돈넣어…기자 백속엔 귀금속 없고 윤경희(尹京姬·은행원)양=「립·스틱」에서부터「콤팩트」그리고 머리「핀」3개, 빳빳한 새돈 5백원권이 7천원. 다음 10만원짜리 적금 통장이 1권. 엽서가 3장, 주민등록증과 행원증, 마지막으로「미니」옷솔과 까만 손도장 1개. 김재숙(金在淑·여기자)씨= 기자라는 직업 탓인지「백」이 크다. 안은 3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선 좌·우칸부터 보면-「세므」장갑, 손수건,「머플러」,원고지(10장), 수첩,「검」봉지(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모사회단체 행사안내「팸플리트」,휴지,「볼·펜」「헤어·브러시」동전 1개(10원짜리)등. 귀중칸인 가운데「지퍼」를 열면-작은 돈지갑(지갑 속에는 10원짜리 지폐 2장), 향수병, 화장「케이스」(속에는「루즈」,「콤팩트」,「콜드」,「파운데이션」)「샴푸」(치약형의「주브」로 된 것), 명함 4장(모두 저명인사), 열쇠 2개, 도장, 신분증, 지갑(속에는 주민등록증, 기자증과 일금 3천7백40원), 반지, 목걸이 등 값나가는 물건은 없다. 이상의 물건들이 5천원 주고 샀다는「핸드백」속에 차곡히 들어찼는데 돈으로 환산해보면 2만원미만. 이「핸드백」속에 최고로 담았던 돈은 20만원(곗돈 탔을 때) 평균 한달에 한번씩「핸드백」속을 정리한다는데 공개를 하고나서 『어휴! 굉장히 많이 들어 있구나!』하고 본인도 새삼 감탄. [선데이서울 70년 12월 20일호 제3권 51호 통권 제 116호]
  • 숨어있는 1인치의 공간-충주 삼탄강

    숨어있는 1인치의 공간-충주 삼탄강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구경할 수 없는 내륙지방 충청북도에는 대신 남한강과 금강 등 2대 하천이 흐른다. 특히 충주호를 지나며 나라 안 으뜸가는 강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남한강은 상류쪽에 여러 식솔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삼탄강(三灘江). 충주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산자락 사이에 꼭꼭 숨겨두고는 곶감 빼먹듯, 여름이면 찾아가 물놀이를 즐기는 곳이다. 덜 알려진 덕에 물색이 맑을뿐더러, 절정의 휴가철에도 텐트 칠 자리가 넉넉하다. 삼탄유원지에서 상류 쪽으로 올라 가면 숨겨진 물놀이터가 가득하다. 서울 근교 ‘물 반 사람 반’인 계곡과 비교할 바가 못 된다. 다소 늦은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충주에 주목해 보시라.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2시간이내에 넉넉하게 닿는다. # ‘충북의 동강´ 삼탄강 자태가 수려해 ‘충북의 동강’이라 불리는 ‘삼탄(三灘)’은 ‘세 개의 여울’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위쪽의 광청소여울, 소나무여울, 그리고 아래쪽 따개비소여울 등을 뭉뚱그려 삼탄이라 부른다. 충주시에서 지정한 유원지라고는 하지만, 변변한 놀이기구 하나 없는 소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삼탄교에 서서 강이 연출하는 풍경의 파노라마를 관람하는 맛이 각별하다. 왼쪽 산자락으로 충북선 열차가 거친 숨을 내쉬며 달려가고, 이제껏 좁은 협곡 사이를 지나왔던 강물은 산과 산의 틈새를 한껏 벌리며 남한강 특유의 장중한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유려하고 장쾌한 물의 파동이다. 손으로 꼽을 정도의 사람들이 그 너른 강을 독차지한 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전국 유명 관광지들이 인파와 차량들의 아우성으로 가득한 것을 생각하면 별천지나 다름없다. 야영이 가능한 넓은 잔디밭에서 일단의 젊은이들이 공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띈다.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의 단합대회 장소로 종종 이용된다는 것이 현지인들의 전언. ‘없는 게 없을’만큼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서식해 조사들에겐 진작부터 알려진 천혜의 낚시터다. 넓은 여울에서 간단한 낚시도구로 민물 고기들을 낚아 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 상류에 늘어선 물놀이터 ‘수룡폭포·한포천´ 삼탄유원지에서 제천방면 38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산자락 한 굽이를 돌아설 때마다 물놀이터가 펼쳐진다. 텐트만 있다면 그대로 하룻밤 머물고 싶은 곳들이다. 특히 마곡리와 구곡리 구곡교, 제천땅에 속한 원박리 동야루 펜션 인근 지역은 어느 유원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행락객들이 많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워낙 궁벽한 곳이다 보니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구입할 상가가 마땅치 않은 것이 흠. 충주시 외곽의 보련산 수룡폭포 계곡과 한포천도 충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처. 특히 수룡폭포는 작은 규모지만 자연경관과 야생동식물의 서식환경이 우수해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된 곳이다. 노은면사무소 (043)850-5106. # 예쁜 강변 정거장, 삼탄역 영화 박하사탕을 기억하시는가. 동량∼삼탄∼공전역 구간은 충북선 구간 중 경치가 가장 빼어난 곳. 삼탄역과 공전역 사이 애련리 진소마을에 박하사탕 촬영지가 있다. 영화속 주인공 영호(설경구 분)가 20년 전 첫사랑과 함께 소풍갔던 철교 위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외치던 명장면의 촬영지다. 고즈넉한 산자락과 철교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워,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삼탄역 852-7786. # 공짜로 즐기는 워터 페스티벌 ‘2007 충주호수축제’가 11일~15일 ‘육지 속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탄금호)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체험형 수상 축제라는 것. 수상 트렘플린과 미끄럼틀, 시소, 자전거 등 총 17종의 물놀이 시설을 갖춘 워터파크(수상체험장)와 강변수영장이 행사기간 내내 무료로 개방된다. 물풍선 서바이벌 게임, 땅콩보트 등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또 드래건보트경기대회, 물축구대회, 아쿠아슬론대회(수영마라톤) 등 다양한 수상대회가 열려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호수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행사기간 내내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지는 초대형 레이저쇼 ‘탄금호 음악분수 공연’. 밤하늘과 호수를 배경으로 연출되는 빛과 물의 하모니가 환상적이다. 충주박물관에서는 8월11∼20일 곤충 및 자연사 특별전이 열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호수축제를 관람한 뒤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충주시는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들을 위해 수안보·월악산 방면과 탄금대·중앙탑 방면 등 2개 코스의 중원문화 유적투어 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충주시청 문화관광과 tour.cj100.net,850-6723. 9월28일~10월7일 ‘세계무술축제´ 10월16일~19일 ‘아시아 조정선수권대회´ 등 볼 만한 행사들이 충주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글 사진 충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나들목→제천방면(38번국도)→하영교차로→충주방면(19번국도)→동량면삼거리(좌회전)→삼탄유원지. # 잠잘 곳 오지이다 보니 민박을 이용해야 하는 곳이 많다.3만∼10만원선. 산척면사무소 (043)850-2401. # 먹거리 삼탄유원지 내 ‘자연산 가든’은 자연산 쏘가리와 빠가사리 매운탕이 맛있는 집. 각 각 7만원,4만 5000원. 민박도 운영한다.851-6639. # 입장료 삼탄유원지를 비롯, 수룡폭포 등에서 청소비 명목으로 어른 500원, 어린이(13세 이하) 3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31일까지.
  • [새상품] 샘표 ‘질러’ 포장안주 신제품 4종

    샘표의 맥주안주 브랜드인 ‘질러’는 포장 안주 신제품으로 맥반석 오징어(40g 2700원), 부드러운 육포(30g 2500원), 꿀땅콩(90g 2500원), 달콤한 카카오 호두(70g 2800원) 등 4종을 출시했다. 캘리포니아산(産) 호두에 카카오를 입혔으며, 미국산 1등급 땅콩, 냉장육을 이용한 육포, 국내산 오징어 등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 [09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86 아시안게임의 유력한 금메달 기대주로 촉망받았지만 훈련을 하다 척추를 다쳐 전신이 마비된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김소영은 선진국의 장애인 시스템을 배우겠다며 미국 유학을 떠났다. 이젠 장애인을 도우며 사회에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체조요정 김소정의 새로운 인생을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150만명의 아동이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에티오피아에서는 플럼피넛으로 모자라는 영양을 채운다. 플럼피넛은 땅콩과 야채유, 분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들어있고 땅콩버터 같은 질감에 달콤한 맛이 나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무엇보다 조리할 필요가 없고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엄마 고은영씨는 아이가 하나여서 생활비의 반을 교육비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말할 만큼 외동딸 다예의 교육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다예는 외동아이가 고집스럽다는 편견과는 달리,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집에서는 엄마의 일도 척척 도와준다. 외동아이 다예의 일상을 만나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0분) 폰팅 상담원 여자가 실연에 빠진 남자를 위로하면서 거액의 통화료를 받아 냈다. 남자는 마음을 빼앗겨 비싼 요금이 붙는데도 통화를 계속한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가 가식적으로 얘기했다는 것을 알고는 사기라고 주장한다. 남자의 마음을 이용해 돈을 챙긴 여자에게 사기죄가 성립되는지 알아본다.   ●내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은호는 실장이 잡아놓은 토크쇼에 출연한다. 은호는 자세한 사정은 방송에서 말할 수 없으며 친어미니께 고통을 드리려고 가수가 된 것이 아니라고 해서 주위를 당황하게 한다. 선희는 방송을 본 뒤 용기에게 자기를 놓아달라고 부탁한다. 용기는 화를 내면서 끝까지 옆에서 용서를 빌라고 말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오래 서 있으면 아랫배가 아프고 배가 더부룩해지며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증상이 있다. 또 구토가 나고 열이 오른다면 골반장기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골반 장기염이란 자궁, 난관, 난소, 복막 및 인접 조직 등을 침범하는 염증성질환인데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골반장기염’에 대해서 알아본다.
  • [US여자오픈] 누가 세리·주연 대 이을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은 지난 1998년 박세리(30·CJ)의 ‘맨발 투혼’으로 한국팬들에겐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대회다.2년 전 김주연(26)이 ‘깜짝 우승’으로 단 두 명뿐인 ‘코리안 챔피언’ 중의 한 명이 됐지만 좀처럼 한국선수와 우승의 인연을 맺지 못한 대회 가운데 하나다.62회를 맞은 US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골프장(파71·6616야드)에서 개막한다.156명 가운데 28%인 45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최대의 관심사는 ‘제3의 박세리’가 탄생할지 여부다.●언니들,“이름값 좀 하자” US여자오픈의 총상금은 310만달러로 LPGA 대회 가운데 최고 액수. 우승 상금 56만달러 역시 가장 많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메이저 여왕’의 타이틀. 이미 그 왕관을 써 본 4명의 ‘관록파’ 언니들이 전의를 다지고 있다. 이 대회 우승을 포함, 메이저대회 5승을 올린 박세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출발’을 선언한다.1라운드에서 3주 전 민나온(19)을 물리치고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동반플레이에 나서는 박세리는 “9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메이저퀸’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겠다.”고 벼른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장정(27·기업은행)은 25일 끝난 웨그먼스LPGA에서 공동5위에 오르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주연과 박지은(29·나이키골프)도 아직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여전히 기대를 모으는 사냥꾼들. 하지만 5번째 ‘메이저퀸’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슈퍼 땅콩’ 김미현(30·KTF)이다. 박세리 다음으로 우승 횟수가 많지만 그동안 번번이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실패했던 터. 올해도 한 차례 우승과 5차례 ‘톱10’에 진입한 상승세가 눈에 띈다.●88년생 “일 한번 내 보자” 올해 US여자오픈은 역대 대회 가운데 10∼20대들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로 점쳐진다. 특히 ‘88년생 코리안 자매’들의 기량이 가장 주목할 부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지존으로 군림하는 신지애(19·하이마트)는 전성기 때의 박세리와 김미현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4월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13위를 차지,“미국무대에서도 통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이 배출한 ‘깜짝 스타’ 민나온과 웨그먼스LPGA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김인경도 동갑내기들이다. 안젤라 박, 김송희(휠라코리아) 등도 88년생이다.아마추어 신분으로 지역 예선을 통과, 한국 선수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본선에 출전한 ‘장타소녀’ 장하나(15·대원중)와 그의 ‘절친한 라이벌’ 킴벌리 김(16)도 언니들 못지않은 돌풍을 예고한다.예선을 거친 ‘퀄리파잉 챔피언’이 나온 건 1988년 리셀럿 노이만(스웨덴)이 마지막이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말을 도심서 즐겨라”

    “주말을 도심서 즐겨라”

    서울시가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주말 나들이 코스로 한강 수상스포츠와 청계천의 ‘새 관찰’을 추천했다. 한강의 시원한 물보라를 즐기는 것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청계천 새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말에는 ‘타러 가든, 보러 가든’ 아무튼 떠나 보자. ■ 한강 수상스포츠로 스트레스 확~ 한강사업본부가 어린이, 가족, 연인을 위한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마련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2일 무더위철을 맞아 한강에서 래프팅, 웨이크 보드 등 수상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 래프팅은 여러 명이 팀을 이뤄 고무보트를 타고 한강 물살을 헤치는 수상 레포츠.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해양소년단 수상훈련장에서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 운영한다. 참가비는 1인당 4000원. 바나나보트는 잠원, 이촌, 망원 보트장에서 운영된다.1인당 1만원. 요트는 잠원, 난지 요트 클럽에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교육비는 4일간 이론 강습과 대여료를 포함해 30만원이다. ‘플라이피시’는 모터보트가 끄는 가오리 모양의 풍선보트로 달릴 때 바람의 저항으로 보트 전체가 공중에 뜨는 것을 즐기는 레포츠다. 뚝섬, 망원 보트장에서 운영된다.2인 기준 이용료는 1만 5000원. 이밖에 웨이크 보드와 땅콩보트도 한강에서 즐길 수 있다. 수상스포츠 이용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 3780-0774. ■ 한여름 청계천은 새들의 놀이터 청계천이 ‘새들의 놀이터’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청계천 하류 고산자교 아래에서나 볼 수 있던 쇠백로와 청둥오리, 왜가리 등이 청계천 중류인 황학교 근처에도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물고기의 휴식처인 어류산란장 등을 청계천 곳곳에 조성하면서 물고기가 상류로 올라왔다. 이에 그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새들도 최근 물고기를 따라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물풀, 이끼류 등 청계천의 환경이 자연에 가깝게 형성된 점도 새떼를 불렀다.”고 말했다. 공단은 청계천이 새들에게 보다 좋은 서식공간이 되도록 지난해 12월 청계천 철새보호구역에 먹이 식물인 산수유, 팥배나무, 산사나무 등 키 큰 나무 5종 73그루와 좀작살, 덜꿩, 꼬리조팝 등 키 작은 나무 1330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올 가을에는 청계천 하류 철새보호구역 주변에 새집을 만든다. 겨울 철새들을 위해 먹이주기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새떼 관찰은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이나 2호선 신답역에서 내려 청계광장 쪽으로 걸어가며 즐기면 편리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매미초콜릿’ 드실래요?”…매미 음식, 美서 인기

    “‘매미초콜릿’ 드실래요?”…매미 음식, 美서 인기

    “쌉싸래한 ‘매미초콜릿’ 맛좀 보실래요?” 미국 중서부지역의 일리노이주(Illinois)에서는 17년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수십억마리의 매미떼가 불청객이 아닌 ‘반가운 손님’이다. 매미들이 학생들의 생태 체험과 동물의 영양사료로 쓰이고 있어 주민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매미를 넣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속속 등장해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매미의 생태 견학에 참가한 한 소년은 “직접 매미를 손 위에 올려 놓으면 간지러운 느낌이 들고 신기하다.”고 연신 즐거워했다. 또 동물원 조련사인 팀 새리반은 “매미는 고단백질에다 저지방으로 영양가가 매우 높아 원숭이나 이구아나와 같은 동물의 사료로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매미가 들어간 음식은 어떤 맛일까? 일리노이주 주민인 데이비드 해몬드는 “아직 애벌레인 매미를 튀김옷을 입히고 조리하면 새우튀김 맛이 난다.”며 가족들에게 권했다. 이어 “매미를 넣은 ‘김말이’와 초콜릿은 약간 쓰지만 땅콩버터맛과도 비슷해 맛있다.”고 밝혔다. 미국에는 매년 매미를 볼수 있는 한국과 달리 13년에 한 번, 혹은 17년에 한번 등장하는 주기 매미들만 살아 일리노이주는 1990년 이후로 처음 매미떼를 지켜보게 됐다. 사진= 니혼 TV NNN뉴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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