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땅콩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유로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AI 활용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해변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제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7
  • 남현희 2관왕

    한국 펜싱이 2009 아시아선수권에서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거뒀다. 남현희(28)·전희숙(25 이상 서울시청)·홍서인·장예슬(21 이상 한국체대)로 이루어진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중국을 45-34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땅콩검객’ 남현희(세계랭킹 3위)는 지난 17일 여자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4강전에서 오은석(26·상무)이 개인전 도중 발목을 다쳐 중국에 40-45로 패했지만, 3·4위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5-35로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 6개, 은 3개, 동 8개로 23개국(총 290명) 중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2008 아시아대회에서 중국의 벽에 막혀 금메달 2개(단체1, 개인1)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개 전 종목에 걸쳐 전체 금메달의 절반을 휩쓸었다. 대한펜싱협회는 지난 9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과감하게 신진 선수들을 발굴, 세대교체를 감행했다. 그 결과 남현희 등 한 두 명의 에이스를 제외하고 경쟁을 뚫고 올라온 신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협회 오완근 사무국장은 “1년 앞으로 다가온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을 대비해 계속해서 평가전을 통해 우수 선수들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직장여성들 사무실에서 살 빼는 비법

    직장여성들 사무실에서 살 빼는 비법

    지금 직장에서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하고있다면 월급을 받는 보람 못지않게 행복한 느낌을 만끽할 것이다.그런데 원치않던 것들도 따라온다.사무직 여성에게는 특히 살이 그런 것이다.하루 8시간 이상 의자에 붙박혀 있어야 하는 데다 가까운 곳엔 자판기들이 널려 있다.여성에게 사무실이란 공간은 살찌게 만드는 공간처럼 여겨질 것이다.  웬만한 직장 여성이라면 사무실에서 살을 빼기 위한 비책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여성 전문 ‘SELF 닷컴’의 편집장 루시 댄지거는 “매일 아침 동료들의 이메일에 대한 답장을 이메일로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사무실을 한 바퀴 휙 돌면서 얼굴을 마주한 채 돌려준다.”고 털어놓았다.이렇게 하면 훨씬 동료들과 친해질 수 있으며 칼로리를 태우는 효과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사무실에서 살을 뺄 수 있는 여러 비책들이다. ●물만 마셔도 좋다  출근 도장을 찍은 뒤 누가 누구랑 사귄다든가 하는 사내 풍문과 어젯밤 본 드라마로 얘기 꽃을 피우더라도 물 한 모금 마시면서 하는 게 좋다.옆 직원 책상 위 과자는 집어먹지 말아야 한다.물을 충분히 섭취했을 때 당신 몸은 칼로리를 태우는 등 모든 기능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아예 집에서 나올 때 얼음물을 채운 통을 들고 나와 일과 중 계속 채워 마시는 게 좋다.맛을 첨가하고 싶다면 냉동 베리 한 두 알을 넣으면 된다. ●운동시간을 확보하라  한낮의 운동은 에너지를 보강하는 한편 살도 뺀다.중요한 고객과의 만남을 신경쓰는 만큼 캘린더에 운동시간을 꼭 표시해 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아주 바쁜 날이거나 점심시간에 가십 사이트나 서핑할까 싶을 때 캘린더를 보면 헬스장으로 가야 한다는 자극이 될 것이다.운동 가기 한 시간 전 땅콩버터가 발라진 전곡 크래커처럼 200칼로리 정도의 간식을 먹는 게 좋다.운동 뒤에는 활력을 채워주고 근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단백질을 채워주는 300~400칼로리의 점심을 든다.야채를 곁들인 전곡 베이글 한 조각과 저지방 체다치즈와 바나나 정도면 딱 400칼로리다. ●앉은 자리에서 몸매 가다듬는 것도 좋다  운동을 빼먹었다면 책상과 의자를 활용해 운동해 보라.매일 할 필요는 없고 일주일에 사흘 정도 여섯 가지 간단한 동작을 세 세트로 하면 충분한 운동이 된다.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면 http://www.self.com/fitness/workouts/2009/10/workplace-workout-slideshow?mbid=yahoo#을 클릭.   ●나만의 간식 챙겨 출근하라  집을 나오면서 아예 건강식 군것질을 챙겨오자.오후에 꼬르륵 소리가 들려올 때 자판기 앞에서 버터핑거를 먹을까 말까 고민할 일이 없어진다.이 정도면 200칼로리는 물론,약간의 섬유질과 단백질을 챙길 수 있다.미리 서랍에 200칼로리 미만에 최소 3g의 섬유질이 함유된 에너지바 같은 간식거리를 챙겨두는 것도 허기졌을 때 만점이다.   ●팀을 짜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동료와 함께 실천하라.살을 빼면서 동료들과 끈끈한 관계를 만드는 겹효과가 있다.휴게실에 걸린 칠판에 하루 동안 걷고 뛰고 자전거 탄 거리를 표시하고 인터넷 카페 같은 곳에 실적표를 게시하라.가장 착실하게 실천한 이에게 영화 표나 매니큐어 쿠폰 등을 주면 사무실 사기도 높아지고 몸도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현장 행정] 동대문구 자매도시 봉사활동

    [현장 행정] 동대문구 자매도시 봉사활동

    14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 갑산체리마을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애타게 기다리던 손님을 맞았다. 음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동대문구 직원들이 막바지 가을걷이를 도우러 왔기 때문이다. 이날 동대문구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건설교통국 소속 직원 113명이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이 마을을 찾았다. 도시와 농촌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기울이는 일은 허다하지만 도시 자치단체의 전 직원이 돌아가며 품앗이에 나서는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113명 갑산체리마을서 가을걷이 작업복 차림의 방 권한대행은 “자치단체 간의 정책·경제적 교류도 중요하지만 일손이 달려 안타까운 심정으로 가을걷이를 포기해야 하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왔다.”면서 “농민들에겐 농사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때 수확해서 내다 팔지 못하면 모든 게 허사니까 오늘 제대로 땀 한번 흘려보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갑산체리마을을 찾은 구 직원들은 이날 6개 조로 나눠 참깨와 고추를 수확하는 한편 각 가구의 노후 전기시설과 보일러 설비까지 고쳐 주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특히 이 마을의 고추와 참깨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특산물로 꼽히지만 일손이 모자라 제때 수확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마을 주민의 대다수가 환갑을 훌쩍 넘긴 노인들이기 때문이다. 이 마을 토박이인 정기용(73)옹은 “튼실하게 여문 고추를 지난달부터 따기 시작했는데 일흔을 넘긴 노인 둘이서 따다 보니까 아직 절반도 따지 못했다.”면서 “사람을 사려면 일당 4만원에 밥과 참까지 줘야 하기 때문에 남는 것도 없고, 그나마 일손을 구하려 해도 일하러 오는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정옹은 “아직 따지 못한 고추가 많이 남았는데 몸도 아프고 해서 아예 수확을 포기하려던 참인데 서울분들이 찾아와 한나절 만에 남은 고추를 모조리 거둬들였다.”면서 “이렇게 고마운 일이 또 있느냐.”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어대룡씨는 “마을에 10~20대 젊은이는 고사하고 30~40대가 불과 5명밖에 없다 보니 가을걷이 때만 되면 일손이 달려 마을 전체가 쩔쩔맨다.”면서 “일손을 덜어 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데 직원들이 고추·고구마·밤·땅콩·사과 등 마을에서 재배한 농작물과 과일까지 사주니까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고마운 일이” 눈물 글썽 이에 앞서 구청 도시관리국 직원 95명은 지난 8일 다른 자매도시인 경기 여주군의 당산2리를 찾아 고구마 수확과 비닐하우스 재정비 작업을 돕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동대문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실·국별로 나눠 충북 음성군 금왕읍, 강원 춘천시 사북면, 충북 제천시 백운면과 봉양읍 등에서 일손 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구의원들도 27일 경기 여주군 대신면에서 고구마 수확을 돕는다. 방 권한대행은 “자매도시를 찾아 가을걷이를 돕고, 주민들과 운동도 하고 막걸리도 나눠 마시니까 자연스럽게 가까운 이웃이 되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 주고, 자매도시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잘 팔릴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했다. 음성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중증장애인 계절체험학습 서울시 고구마캐기등 실시

    서울시는 14일 중증장애인에게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절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혼자서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세상 나들이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한 것으로 이번이 4회째다. 체험학습 내용은 고구마 캐기, 땅콩 캐기, 벼 훑기 등의 농촌체험활동이며, 페이스페인팅 등 여가활동과 서삼릉·고양종마공원도 관람한다. 1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적장애·자폐성장애·시각장애인들이 대상이며,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나은화 서울시 의원도 참석한다. 신종플루 유행에 대비해 마스크착용, 손소독, 발열체크 등 위생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추석 음식 준비 인터넷으로 끝낸다

    추석 음식 준비 인터넷으로 끝낸다

     초보 주부들에게 명절은 공포의 대상이다. 친척 맞이부터 제사상 준비까지 어느 하나 신경쓰이지 않는 것이 없지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음식이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탕부터 솜씨가 한눈에 드러나는 송편에서 각종 모듬전까지 모두 인터넷에서 해결할 수 있다.  시판 제품은 일단 맛이 보장되고 일일이 재료를 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초보 주부들에게는 친정 엄마보다 더 고마운 존재다.  추석 음식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는 요리인 탕국은 국물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주부에게 제일 어려운 음식이다. 10여 가지의 재료를 큰 솥에 넣고 몇 시간 동안 펄펄 끓이는 작업이 고민이라면 시판 제품인 ‘밑국물내기’를 쓰면 된다.  멸치, 무, 다시마, 북어, 새우, 조갯살, 양파, 대파, 쌀가루 등 10가지 재료로 우려낸 육수를 다시 분말 형태로 만든 밑국물내기 제품으로 자연재료 특유의 맛과 향을 더해 모든 국물요리에 풍미를 살려준다.  원하는 만큼의 양만 만들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많이 만들어 둔 육수를 얼렸다 녹여 쓰는 번거로움이 없다. 멸치나 다시마 같은 밑국물 재료를 체에 거르는 귀찮은 과정도 생략할 수 있다. 특히 CJ 제일제당 밑국물내기는 스틱형 포장으로 6g×12개들이 3650원, 6g×21개들이 5980원이다.  설날을 대표하는 명절 음식이 떡국이라면 추석은 송편이다. 일일이 손으로 빚어야 했던 송편도 이제는 냉동제품으로 살 수 있다. 20분간 찌기만 하면 쌀 반죽을 온 손에 묻혀가며 송편을 빚는 수고로움 없이 고운 노란색의 치자 송편을 즐길 수 있다. 아워홈에서는 냉동 ‘웰빙 송편’을 4㎏ 3만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송편 만드는 재미를 빠뜨리지 않고 싶다면 송편 만드는 재료를 모두 포함함 믹스를 이용하면 된다. 흰 쌀, 쑥, 백련초 등의 쌀가루와 편콩, 땅콩, 동부 등의 송편소 종류도 다양하다. 송편을 찔 때도 애써 산에 솔잎을 따러 갈 필요없이 종이 시루보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대두식품의 ‘햇살가루 송편 믹스’는 3종에 1만 2500원으로 믹스 하나당 80여개의 송편을 만들 수 있다.  추석상에 빠지지 않는 명절 음식인 갈비와 산적은 양념이 가장 골칫거리다. 시판 양념제품을 이용하면 초보 주부도 손쉽게 갈비 양념을 할 수 있는데, 갈비찜을 하고 남은 소갈비 양념은 꼬치용 산적 고기의 기본양념으로 활용하면 된다. 시판되는 햄 제품을 꼬치용 산적고기 대신에 활용해도 근사한 맛이 난다.  일일이 뒤집고 부쳐야 하는 전은 명절 음식 가운데 최고 난이도다. G마켓의 ‘한가위 모듬전’ 세트 는 초보 주부들에게 구세주나 다름없다. 고기 완자전, 동태포, 쇠고기 산적 등 총 4종으로 구성 ‘한가위 모듬전 세트’의 값은 4만9000원으로 해동만 하면 된다.  한꺼번에 사기 부담스럽다면 부추전, 해물전 등을 따로 9900원에 살 수 있다. 이밖에 G마켓의 ‘채소야’에서는 제수 음식을 쉽고 빠르게 조리 할 수 있도록 미리 손질된 파, 마늘 고사리 등의 야채를 판매하고 있어 바쁜 일손을 덜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곱창·닭똥집 씻을 때 세척제 사용 금지

    일부 음식점에서 곱창 세척을 위해 사용했던 세척제 사용이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곱창 등의 세척제 사용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밀가루 등 5개 식품의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독소 기준과 코코아가공품류 등 2개 식품의 살모넬라 기준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의 골자는 곱창이나 닭똥집 등 동물성 식재료를 세척할 때 세척제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밀가루의 총아플라톡신 기준을 15ppb 이하로 신설하고 포도주스 등의 오크라톡신 A 기준을 2ppb 이하로, 건포도의 기준은 10 ppb 이하로 신설하기로 했다.  아플라톡신은 곡류, 땅콩 등의 유통 및 저장 중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로서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곡류, 건포도, 커피 등의 유통 및 저장 중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오크라톡신 A도 마찬가지로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코코아가공품류 및 초콜릿류와 지난해 미국에서 대량 식중독을 일으켰던 땅콩버터 등에 살모넬라 기준을 음성(불검출)으로 신설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범행 다람쥐 잡아라”…獨경찰, 황당 수배

    “범행 다람쥐 잡아라”…獨경찰, 황당 수배

    “범행 다람쥐를 찾습니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동물 공개수배 포스터가 독일에서 실제로 등장했다. 수배 대상은 가구점에 침입한 다람쥐다. 영국 메트로 등 유럽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독일 라이네 지역 경찰은 홈페이지에 다람쥐를 찍은 사진을 내걸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가구점에 침입해 전시된 가구에 손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은 “침입 경보가 울려 출동했을 때, 이 다람쥐가 미친 듯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며 “녀석은 전시된 커튼을 찢어놓는 등 제품을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다람쥐는 매우 빨라 우리를 정신없게 만들고, 그 틈을 타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결국 문제의 다람쥐를 찾지 못한 경찰은 홈페이지에 사진을 걸고 증인을 찾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녀석은 매우 지독하고 접근하기 어렵다. (다가가려면) 땅콩을 좀 챙겨가야 할 것”이라는 경고문(?)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한편 현지 다수 매체들이 이 내용을 토픽으로 다뤘지만 경찰이 진짜 체포 목적의 공개수배인지, 이미지 개선 목적의 이벤트인지는 전하지 않았다. 사진=austriantimes.at(EuroPics)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해 제로’ 전기버스 남산 달린다

    ‘공해 제로’ 전기버스 남산 달린다

    내년 봄부터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가 서울 시내를 달린다. 서울시는 내년 4월부터 남산 순환버스 02·03·05번 등 3개 노선(15대)에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9월부터는 여의도 순환버스 61·62번(8대)과 강남 순환버스 41번(11대)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전기버스는 최고출력 322마력의 전동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시 110㎞까지 달릴 수 있다. 최고 시속은 100㎞. 전기 충전소는 차고지 등에 설치되며 급속 충전장치로 10~20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이 버스는 100% 전기로만 작동하기 때문에 질소산화물 등 유해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공회전이 없고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내리막길 운행시 제동·감속 에너지를 회수해 재충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대당 연간 40t 이상의 온실가스 발생이 줄어든다. 전기버스 외관은 차량의 중간 부분이 살짝 들어간 땅콩(누에고치) 모양의 곡선형 디자인이며, 색채는 서울시 디자인본부가 별도로 개발한 색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버스는 탑승 높이를 27㎝로 낮춰 노약자와 장애인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전기버스 공급을 점차 늘려 2020년 전체 시내버스(7600여대)의 절반을 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8시30분)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빨강머리 앤의 고향이기도 하다. 작가인 루시모드 몽고메리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익숙한 고향의 풍경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작가의 고향인 캐번디시에는 빨강머리 앤의 동화속 집을 절묘하게 재연해 놓은 ‘그린 게이블스’가 있어 빨강머리 앤 애호가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전라남도 장성 축령산, 그곳에는 스트레스 물질에 대한 치유력이 강하다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내는 ‘편백나무’로 이뤄진 숲이 있다. 이곳에는 휴식을 찾아온 사람, 병과 싸우며 산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산을 오랜 친구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숲’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옥희와 진풍이 여전히 감정의 앙금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광호가 수진이를 만난다. 광호는 수진이도 진풍이를 좋아한다는 확신을 갖고 집으로 초대하는 등 옥희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일을 진행시킨다. 한편 복실이는 미국 학교 연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며 미국으로 갈 계획을 세운다.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15분) 거란의 40만 대군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종은 거란을 막아내기 위해 강조를 고려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한다. 천추태후는 목종이 시해된 것을 알리기 위해 유충정을 강조에게 보낸다. 한편 양규와 김숙흥은 휘하 3만 고려군과 함께 죽음을 각오하고 압수를 건넌 거란의 대군을 막아서는데….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파충류 소녀’로 뜬 방송인 김 디에나. 그녀가 부모와 함께 사는 전원주택을 찾아간다. 디에나의 아버지가 직접 꾸민 미국식 정원, 디에나의 핑크빛 방, 헛개나무, 당귀, 계피 등 여섯 가지의 한약재가 들어간 물, 청국장 환, 땅콩버터 등 한국식과 미국식이 혼합된 건강식을 공개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가정법원 앞 이혼 조정 법정에서 빠져나온 남성, 그리고 외국인 여성. 이제 국제결혼 커플의 이혼은 국내 결혼 커플의 경우만큼이나 익숙한 풍경이다. 다문화 가정이 급격히 증가하는 요즘 ‘한국 아내’, ‘한국 엄마’가 되고 싶었지만 끝내 파경에 이르고 만 결혼 이주여성들이 겪는 고통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식도암은 환자의 95%가 남성일 만큼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남성에게 잘 나타나며,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의 과다섭취 등도 원인이 되고 있다. 조기발견이 어렵고 1기에 발견해도 완치되기 어렵다. 따라서 조기발견만이 식도암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식도암의 검사법과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개기일식 당시 중국서 포착된 UFO 공개

    개기일식 당시 중국서 포착된 UFO 공개

    지난 7월 관측된 금세기 최대의 개기일식 당시 UFO를 목격했다는 증언과 증거자료가 중국서 공개됐다. 광둥시 더칭현에 사는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개기일식을 구경하던 중 신기한 현상을 목격했다. 이들이 본 것은 빠른 속도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검은 물체로, 커다란 땅콩 모양을 했으며 상하로 오르락내리락하기도 했다. 장쑤성 난징시에 있는 즈진샨천문대(Purple Mountain Observatory)의 과학자들은 “조작이나 착각이 아닌 ‘진짜’ UFO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개기일식이 녹화된 40분 분량의 영상을 자세히 분석하고, 제보자가 보낸 사진을 정밀 분석하는 등 ‘정체’를 밝히려 노력하고 있다. 사진을 찍은 한 학생은 “당시 그 물체는 육안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밝은 빛을 냈고, 심지어는 검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변하기도 했다.”면서 “계속 하늘을 나는 모습을 3~4분간 관찰하다 얼른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개기일식 날 UFO를 봤다고 주장한 한 시민도 “하늘에서 이상한 모양의 비행물체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기를 반복했다.”면서 “속도가 빨랐으며, 매우 높이 날았다.”고 말했다. 즈진샨천문대와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의 과학자들은 “중국에서 미확인 물체가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현재 인류는 이러한 정보를 수집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할 만큼 조직화됐다. 1년 내에 이 물체의 확실한 정보를 밝혀내 공개하겠다.”고 공언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최고령 견공 ‘샤넬’ 21년을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령 견공 ‘샤넬’ 21년을 마지막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즈로부터 세계 최고령 견공으로 공인된 미국 롱아일랜드의 닥스훈트종 암컷 ‘샤넬’이 21년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사람으로 치면 147년을 살았던 셈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샤넬은 롱아일랜드의 포트 제퍼슨 스테이션에 있는 주인 드니스 샤우네시의 집에서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자연사했다.지난 5월6일 견공들이 이용하는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성대한 21번째 생일 파티를 즐긴 지 넉달이 채 안돼 세상을 등지고 만 것.  이름에 걸맞게 색이 잔뜩 들어간 고글을 걸치는 등 도드라진 패션 감각을 선보였던 샤넬은 사실 녹내장 때문에 4년이나 고글을 썼었다. 또 관절염으로 고생해 추위에 예민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늘 두꺼운 스웨터를 걸치곤 했다고 주인 드니스와 칼 샤우네시 부부는 31일 소개했다.    샤넬의 생전 사진 보러가기     동영상 보러가기    장난끼 심했던 샤넬이 생후 6주였을 때 군 복무 중이던 드니스가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처음 데려오면서 인연이 시작됐다.드니스가 독일에서 근무하던 9년 내내 그녀의 외로움을 달래줬다.부엌 조리대에서 버터 조각들을 훔쳐다 거실 소파 밑에 숨기는 것으로 주인으로부터 지청구를 듣기도 했다.샤넬은 또 개들이 잘못 먹으면 위험해지는 것으로 알려진 초콜릿도 아주 좋아했다.  드니스는 “한번은 땅콩버터 한 봉지를 다 먹어치웠더군요.그러니 21살까지 살았지요. ‘난 놈’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남편 칼은 기네스 월드 레코즈에 세계 최고령 견공 등재를 신청했지만 기네스측은 아무런 자료도 없었다.그러나 지난해 봄에 28세이던 버지니아주의 비글 종이 죽자 기네스 월드 레코즈는 애완견 식품회사가 맨해튼 호텔에서 열어준 샤넬의 생일 축하 파티 도중 인증서를 건넸다.  드니스는 “샤넬은 파티,특히 땅콩버터 향이 나고 개들을 위해 만들어진 케이크를 사랑했어요.”라고 돌아봤다.  샤넬은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애완견 음식과 함께 정성스레 조리한 닭고기를 먹었다.하지만 보살핌을 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천수(天壽)를 누린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주인들은 “개들은 신의 천사들이 우리를 돌보라고 보낸 존재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 최고령 견공 타이틀은 루이지애나주 뉴 이베리아에 살고 있는 ‘맥스’가 승계할 것 같다.그런데 주인 자넬리 드로우엔에 따르면 맥스는 지난달 9일 26번째 생일을 맞았다는 것.기네스 월드 레코즈측은 맥스의 연령을 공증하는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드로우엔은 애완견이 지금도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따금 충격을 받는다고 했다.  “다섯 아이를 키웠는데 아이들은 성장한 뒤 다 가버렸다.지금 손주들이 이 개와 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 생쥐와 해바라기 / 이동렬

    [엄마와 읽는 동화] 생쥐와 해바라기 / 이동렬

    생쥐네 집은 재원네 집 마당 끝에 있었습니다. 마당과 밭이 잇닿는 밭둑 굴속이 생쥐네 집이었습니다. 주변에는 먹이가 많았기 때문에 생쥐네 창고는 언제나 먹이로 가득했습니다. 덕분에 생쥐들의 털빛도 늘 윤이 났습니다. “아빠, 이게 무슨 곡식이에요?” 호기심 많은 막내 생쥐가 콩알만 한 먹이를 물고 와 아빠 생쥐한테 물었습니다. “글쎄다! 이런 곡식 낟알은 나도 처음 보는데? 이건 생긴 모양이 콩도 아니고 그렇다고 팥도 아니고……. 무슨 곡식 모양이 꼭 수류탄같이 생겼을까?” 아빠 생쥐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그건 위험한 먹이일지도 모르니 그냥 창고에 놔둬라.” “그렇게 할게요. 그런데 이런 먹이가 달렸던 곡식은 어떤 모양인지 궁금해요.” 막내 생쥐는 이상하게 생긴 먹이를 굴 속 창고 한 쪽에 놓았습니다. 놓고 돌아서면서도 궁금증은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잠시 후 밖에 나갔던 아빠 생쥐는 조금 크고 넓적한 씨앗을 물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신바람이 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얘들아, 내가 호박씨를 구해왔다. 저 밭둑에 잘 익은 큰 호박이 썩었지 뭐냐. 그래서 내가 그 호박 속으로 들어가 씨를 먹어보니 그렇게 고소할 수가 없었어. 우리 다 같이 호박씨를 더 가지러 가자.” “나도 그 호박을 어제 봤어요. 가는 김에 그 옆에 있는 해바라기 씨도 따옵시다. 고소하기로는 해바라기 씨가 더 고소하지요.” “해바라기 대궁을 타고 올라가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맛은 어떻고요. 우리는 땅으로만 기어 다녀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는 재미를 전혀 모르잖아요. 우물 안 개구리라고요. 더 넓은 세상을 구경해야 해요. 우리 대궁에 올라가 멀리 내다볼래요.” “그런 데 함부로 올라가면 안 돼. 실수로 떨어질 수도 있고, 들고양이나 너구리한테 걸리는 날에는 끝장이라구.” “그래도 저는 올라갈 거예요. 해바라기 대궁을 타고 꽃에 올라가 먼 세상을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여요. 새로운 꿈도 생기고요. 온 세상이 다 제 것 같은걸요.” 막내 생쥐는 자꾸 고집을 부렸습니다. “꿈도 좋지만 여기 밭둑이 어때서 그러니? 배부르면 그만이지. 자자, 그만 하고 어서 호박씨나 가지러 가자.” 아빠 생쥐의 말에 온 식구들은 뒤를 따랐습니다. 막내 생쥐도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쥐네 식구들은 쉬지 않고 호박씨를 물어다 이리저리 파놓은 땅굴 창고마다 쌓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낟알도 많이 물어다 쌓았습니다. 깨알보다 더 작은 씨앗들은 젖은 호박씨에 묻어오기도 했습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도 갔습니다. 드디어 봄이 되었습니다. “아빠, 우리가 창고에 쌓아 놓은 먹이에서 싹이 나와요.” “그래! 그럼 먹지 마라. 싹이 나지 않은 새로운 곡식이 얼마든지 널려 있는데 굳이 그걸 먹을 필요가 없지.” 생쥐네 창고 먹이에서 싹튼 새싹은 땅밖으로 고개를 쏙 내밀고 커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던 엄마 생쥐가 놀라서 들어오면서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얘들아, 지금은 위험하니 나가지 마라. 재원이 할머니가 이리로 오고 있어.” 그 말에 생쥐네 식구들은 모두 귀를 쫑긋 세우고는 죽은 듯이 엎드렸습니다. “참 이상하다! 아무도 여기다 화초 씨를 심지 않았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꽃모가 나오다니! 이건 분꽃, 이건 채송화, 이건 봉숭아, 그리고 이건 해바라기네! 어이구, 호박과 옥수수, 땅콩도 싹을 내밀었네! 이 씨앗들이 바람에 날려 왔나? 그렇지 않으면 누가 흘렸나? 나도 미처 만들 생각을 못했던 꽃밭이 생기다니…….” 재원이 할머니는 꽃모 사이에 난 풀을 일일이 뽑아주며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그 새 생쥐네는 정말로 쥐 죽은 듯이 가만히 엎드린 채 할머니가 다른 곳으로 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할머니는 꽃밭의 풀을 다 매고야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보, 우리가 물어온 것들 중에 꽃씨가 많았던 모양이에요?” “그런가 보구먼.” “애들아, 앞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조심해야 한다. 알았지? 저 할머니가 꽃밭에 자주 올 거야. 그러면 너희들이 할머니의 눈에 띌 수도 있잖니?” “그것뿐이 아니야. 이곳에는 들고양이와 너구리들이 늘 찾아오는 곳이야.” 생쥐 부부는 아기 생쥐들한테 단단히 일렀습니다. “그래도 해바라기 꽃에는 올라가 보고 싶어요. 저는 거기서 먼 세상을 보면서 해바라기 꽃처럼 크고 아름다운 꿈을 키울 거예요.” “그건 위험한 일이라고 했지!” 아빠 생쥐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생쥐네 식구들은 그날부터 조심해서 먹이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햇살이 점점 따뜻해졌습니다. 낮의 길이도 점점 길어졌습니다. 그러자 꽃모들의 키도 몰라보게 커갔습니다. 생쥐들은 거기서 어떤 꽃이 필지 몹시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흥분한 재원이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고, 그새 분꽃이 폈네! 어머나, 맨드라미와 봉숭아꽃도 피었네! 야, 꽃 색깔이 곱기도 하다! 여긴 호박이 두 개나 맺혔네! 옥수수도 곧 달리겠고…….” “할머니, 어느 게 봉숭아고 어느 것이 맨드라미예요?” 쪼르르 달려 나온 재원이의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여태 그런 것도 모르니? 이 닭 벼슬처럼 생긴 빨간 꽃이 맨드라미고, 빨간 꽃잎이 여럿 뭉쳐 핀 건 봉숭아지. 이 할미가 어려서는 봉숭아 꽃잎을 찧어서 손톱에 물을 들였단다. 손톱에 물을 들이면 악귀와 병마를 물리친다고 했지. 그리고 이 분꽃 좀 봐라. 꼭 작은 나팔 같지? 이 나팔 모양의 꽃이 지면 까만색의 작은 수류탄 같은 열매가 열린단다.” “정말요?” “그럼. 그런데 귀신 곡할 노릇이다. 우리 식구 중에 누구도 꽃을 심은 사람은 없는데 이렇게 훌륭한 꽃밭이 됐으니. 히야, 저 키 큰 해바라기는 곧 꽃을 피우겠는걸!” 생쥐네 식구들은 굴속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입이 간지러웠습니다. 금세라도 달려나가 자기네가 심었다고 말하고 싶었거든요. “아아, 해바라기 꽃요! 그 꽃이 해님을 따라서 고개를 돌린다는 꽃인가요?” “그렇지. 해바라기는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린 날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해만 나면 고개를 바짝 쳐들고 해만 바라보고 있지. 한평생 해님을 사모하며 쳐다보는 그 모습이 얼마나 멋지다구.” 해바라기에 대해서 자세히 안 것은 재원이뿐이 아닙니다. 굴속에서 엿듣고 있는 생쥐들도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 나는 뭘 존경할까? 해바라기 꽃이 평생 사모하는 해님처럼 하늘에 떠 있는 별을 사모할까. 아예 내가 하늘에 올라 생쥐별이 되면 어떨까.” “그건 아주 위험한 일이야. 이뤄질 수도 없고.” “형, 위험한 일이라도 나는 해보고 싶어. 그 꿈을 향해 더 큰 생각을 하고 싶어.” “왜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니?” 생쥐 형제는 티격태격 말씨름을 했습니다. 생쥐네 꽃밭은 여름 내내 풍성했습니다. 생쥐들이 오줌과 똥을 싸 거름이 됐는지 꽃모들은 아주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피어난 꽃들도 오래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바라기의 꽃잎이 마르고 얼굴에 박힌 씨앗이 여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어디선가 까치 한 쌍이 날아왔습니다. 날아온 까치들은 해바라기 얼굴에서 잘 익은 씨앗만 콕콕 쫘서 빼내 까먹었습니다. 그 광경을 본 아빠 생쥐는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 해바라기를 가만 두지 못해! 그 해바라기는 우리가 씨를 물어다 여기 심어서 키웠단 말이야!” “생쥐야, 너도 이제 보니 아주 쓸 만한 녀석이구나. 우리를 위해 그렇게 좋은 일을 미리 한 것을 보니.” 까치는 하얀 뱃바닥과 어깻죽지를 흔들어대면서 비아냥거렸습니다. “그러면 너희를 잡아먹게 부엉이나 수리를 불러온다. 과일농사를 다 망쳐놓은 이 도둑까치들아!” “농작물 망치기로 치면 고라니나 멧돼지들이 더하지. 그래도 그 녀석들은 사람들한테 보호만 받으면서 살던데? 사람들이 너희 생쥐한테는 도둑이라 불러도 우리에겐 그렇게 부르지 않아.” “흰소리는! 그러니까 ‘까치 뱃바닥 같다.’는 속담까지 생겨났지.” “입은 살아서 나불대기는. 가만히 있다가 우리가 먹고 남은 찌꺼기나 차지하시지. 저 잡아먹을 들고양이가 다가온 것도 모르는 주제에 뭐 우리를 어쩌고 어째!” 막내 생쥐는 들고양이란 말에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그래 아래를 내려다보자마자 하얗게 질려버렸습니다. “야옹, 캭!” 살금살금 다가온 들고양이는 높이 점프하여 앞발로 막내 생쥐를 쳐냈습니다. 그리고는 생쥐와 같이 떨어지면서 생쥐를 한입에 물었습니다. “찍찍, 찌지직! 찍” 막내 생쥐는 고양이한테 꼬리를 잃고 정신없이 굴속으로 도망쳤습니다. “아니, 막내야! 어머머, 배와 등에 난 이 들고양이 이빨 자국 좀 봐! 흑흑…….” “막내야! 우리들이 뭐랬어? 엉엉엉…….” 생쥐네 식구들은 막내 생쥐의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막내 생쥐는 아픔을 이기지 못해 괴로워했습니다. 감긴 눈을 뜰 줄 몰랐습니다. “나는 이제 살아나기는 틀렸어요! 그러니 내 혼이라도 해바라기를 타고 별나라로 가게 해바라기 뿌리 밑에 묻어 주세요!” “얘얘, 정신 차려! 죽으면 안 돼! 너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했잖아?” “미안해요! 하지만 내 영혼은 틀림없이 해바라기를 타고 별나라에 오를 거예요. 거기 가면 힘없는 생쥐들끼리만 모여서 행복하게 사는 곳이 있을 거예요! 자기 꿈을 맘 놓고 키우며 사는 행복한 마을이……!” 막내 생쥐는 마지막 말을 마치고는 몸을 사시나무 떨듯 하더니 이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남은 생쥐들은 슬픔 속에서도 막내 생쥐의 유언대로 해바라기 뿌리 밑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조심조심 들고양이와 너구리를 피해 해바라기 씨앗을 물어다 먹지 않고 굴속에 묻었습니다. 이듬해도 꽃을 피워 막내 생쥐의 영혼이 별나라로 가는 것을 돕기 위해서. 몇 년 후부터 생쥐 가족에게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밤마다 해바라기의 대궁을 타고 꽃에 올라가 하늘을 보며 막내 닮은 별을 찾곤 했습니다. 생쥐네 꽃밭에는 해가 갈수록 해바라기 수가 자꾸 늘어만 갔습니다. ●작가의 말 생활동화가 널리 읽히는 때라 일부러라도 순수 동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면서도 결국은 사람이야기인 것을. 그런데 맘만큼 잘 써지지 않았다. 꿈을 갖고 실천하려면 넓은 세상을 봐야 한다. 그리고 도전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현재의 환경이나 행복에 만족해서는 더 나은 생활, 더 넓은 세상에 나가 꿈을 펼칠 수가 없다. 설사 자기 꿈을 이루지 못할지라도 도전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도전을 포기한다는 것은 희망을 포기하는 것이다. ●약력 1950년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에서 출생해 성장했으며,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동화책으로 ‘위대한 그림’, ‘새가 되어 날아간 할아버지’ 외 다수와 전공서적 ‘동화창작의 실제’, ‘아동 글쓰기 지도의 이해와 실제’, ‘그림동화 한 편 써 보자’ 등이 있다. 현재 장안대· 협성대·덕성여대 대학원 등에 출강하고 있다.
  • [NOW포토] 쿨 유리, 키스 한방 ‘관객들 환호’

    [NOW포토] 쿨 유리, 키스 한방 ‘관객들 환호’

    그룹 쿨의 유리가 30일 오후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도심 속에서의 마지막 바캉스’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열고 섹시한 자태를 보이며 관중을 향해 키스를 날리고 있다.이번 공연에서 쿨은 지난달 발매한 11집의 신곡을 포함해 ‘해변의 여인’ ‘맥주와 땅콩’ 등 히트곡을 들려주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마와 읽는 동화] 귀신 거울/조영희

    [엄마와 읽는 동화] 귀신 거울/조영희

    대형 슈퍼마켓 통조림 코너의 한쪽 기둥에는 길쭉한 거울이 붙어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춰 볼 수 있는 멋진 거울입니다. 멋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통조림을 고르다가도 거울 앞에 우뚝 멈춰 섭니다. 그러고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비춰 보다가 흐뭇한 얼굴로 돌아섭니다. 엄마를 따라온 아기들은 거울을 때리며 장난치는 걸 좋아합니다. 늦은 오후, 소은이가 슈퍼마켓에 들어옵니다. 소은이는 묵직한 책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습니다. 피아노 학원에 수학 학원, 영어 학원, 미술 학원, 논술 학원, 그리고 다시 영어회화 학원에 갔다가 한자 학원까지 모두 들르려면 책만 해도 예닐곱 권은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소은이는 빵과 과자가 있는 선반에 즐겨 갑니다. 크림이 잔뜩 든 빵이나 부드러운 초코 과자를 고릅니다. 저녁밥 대신입니다. 여러 학원을 도느라 저녁밥을 따로 챙겨 먹을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색다른 걸 먹어 볼까?” 그래서 고른 것이 땅콩크림빵입니다. 냉장고에선 땅콩크림빵에 잘 어울리는 콜라를 꺼냈습니다. “으악!” 통조림 선반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갔습니다. 소은이도 빵과 콜라를 양 손에 들고 뛰어갔습니다. 길쭉한 거울 앞에 운동복 차림의 아저씨가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왜 그러세요?” 귤색 제복을 입은 직원들이 뛰어왔습니다. “심장마비인가?” 사람들이 멀찍이 떨어져서 수군거렸습니다. 소은이는 잠자코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저기, 거울에, 귀, 귀, 귀신이…….” 아저씨는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습니다. “거울이 어쨌다고요? 귀신, 뭐라고요?” 직원이 아저씨의 입에 귀를 바싹 갖다 댔습니다. “거울 속에 귀신이 나타났어요.” 아저씨는 바들바들 떨고 있었습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요?” 직원이 피식 웃었습니다. “정신 나간 사람이구먼.”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떴습니다. “저걸 보란 말이오!” 참다못한 아저씨가 직원의 얼굴을 양 손으로 잡아 거울 쪽으로 돌려 주었습니다. 주변에 모인 사람들도 모두 거울을 봤습니다. 거울 속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운동복 아저씨의 모습도, 직원의 모습도, 주변에 모인 그 어떤 사람의 모습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슈퍼마켓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비명을 지르는 사람, 가게 밖으로 뛰어나가는 사람, 경찰서에 전화를 거는 사람, 귀신이 나타났어도 필요한 건 사야 한다며 계산대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소은이가 서 있는 쪽에서는 거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귀신이라고?’ 소은이는 슬금슬금 거울 쪽으로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마음을 굳게 먹고 거울 앞에 선 순간, 소은이의 눈에 낯선 아이가 보였습니다. 보라색 옷에 보라색 화장을 한 아이였습니다. 소은이는 보라색 아이의 눈을 보았고, 보라색 아이는 소은이의 눈을 보았습니다. “얘야, 위험해.” 처음 보는 아주머니가 소은이의 손을 잡아끌었습니다. 소은이는 이때 빵과 콜라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룻밤이 지났습니다. 슈퍼마켓 정문에는 못 보던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 슈퍼마켓을 앞으로도 많이 이용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가게 안은 무척 한가합니다. 손님보다 직원이 많아 보일 정도입니다. 소은이는 오늘도 빵을 사기 위해 가게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빵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소은이는 보라색 아이를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였지만 눈빛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거울이 보입니다. 지금 소은이에겐 거울의 옆면만 보일 뿐입니다. 소은이는 가방을 고쳐 멥니다. 그러고 거울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좋습니다. 아직은 거울 앞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은이는 딱 한 걸음을 남겨두고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어제는 얼른 피해서 괜찮았지만 나쁜 귀신이면 어떡하지?’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귤색 제복을 입은 직원들이 계산대 주위에 몰려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겼을 땐 계산대로 뛰어가면 될 거야.’ 소은이는 가방 끈을 꽉 쥐고 숨을 크게 들이켭니다. 눈을 꼭 감고 발을 크게 내딛습니다. 왼쪽으로 몸을 돌리고 슬며시 눈을 뜹니다. 거울 속에 있는 것은 보라색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소은이가 보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거울 속엔 노란 스웨터를 입은 할머니가 서 있었습니다.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소은이는 오른손을 들어 손가락을 접었습니다. 거울 속의 할머니도 똑같이 했습니다. 소은이는 거울에 좀 더 가까이 갔습니다. 할머니도 소은이에게 다가왔습니다. “할머닌 누구예요?” 할머니는 소은이의 입 모양을 따라할 뿐, 소리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소은이는 손을 뻗어 거울을 만졌습니다. 그저 차가운 거울일 뿐이었습니다. 소은이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미래를 보여주는 거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할머니의 얼굴이 어딘가 소은이를 닮은 것 같기도 했습니다. 소은이와 닮은 얼굴이라 무섭지 않았나 봅니다. 거울을 톡톡 두드려 보았습니다. 거울 속의 할머니도 거울을 톡톡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할머니의 모습이 흐려지더니 다른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젊은 남자가 보였습니다. 이 남자도 소은이를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소은이의 얼굴이 발그레해졌습니다. 미래의 남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엔 어떤 것을 보여줄 건가?’ 다시 한 번 거울을 톡톡 두드렸습니다. 이번엔 어제 소은이를 가게 밖으로 끌고나갔던 아주머니가 보였습니다. 거울은 소은이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소은이의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다시 톡톡. 아주머니의 모습이 사라지고, 거울엔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습니다. 톡톡. 변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톡톡. 그대로였습니다. 톡톡. “그만 좀 해!”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피곤하다고. 피곤해.” 거울 속에 보라색 아이가 나타났습니다. “아!” 소은이는 짧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아직 달아날 정도로 나쁜 일이 일어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도대체 이곳은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야. 정말 마음에 안 들어.” 보라색 아이가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서 있는 폼도 매우 삐딱했습니다. “너 같은 장난꾸러기 때문에 더 피곤하고 말이야. 어제는 요만한 아기가 두들겨대더니 오늘은 너니?” 소은이는 발을 움찔했습니다. 보라색 아이가 가까이 올 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하긴 네가 무슨 잘못이 있겠니. 이런 곳에 걸린 나의 운명을 탓해야지.” 보라색 아이는 팔짱을 낀 채 통조림 선반에 기댔습니다. 그러고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궁금한 게 있어.” 소은이가 오랜 침묵을 깼습니다. 겨우 용기를 냈지만 목소리는 모기 소리보다 작았습니다. 뭔가 잘못 말하면 마구 혼이 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뭔데?” “넌 누구야?” 보라색 아이가 피식 웃었습니다. “보고도 몰라? 거울이야.” “그런데 왜 이상한 걸 보여줘? 거울이면 나를 보여줘야지.” “피곤해서 그래. 용량 초과라고. 누가 누군지 기억하지 못하겠어.” 보라색 아이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아까 보여준 건 뭐야? 내 앞날이야?” “아까 뭐?” 보라색 아이는 눈을 한 번 치켜뜨고는 크게 웃기 시작했습니다. “하하하! 너의 앞날이냐고?” 소은이는 기도하는 사람처럼 두 손을 모았습니다. “처음 보았던 할머니는 윗동네에 사는 할머니야.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데, 요즘은 통 보이지 않아서 걱정하고 있던 참이었어. 그때 마침 네가 나타나서 잘못 보여준 거지. 실수한 거야.” “그래…….” 소은이는 왠지 시무룩해졌습니다. “두 번째의 젊은 남자는 이곳 직원이야. 저길 봐.” 보라색 아이가 가리키는 곳엔 정말 그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손님이 없어서 매우 따분해하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본 사람은…….” “나도 알아.” “그래, 그뿐만이 아니야. 하루에도 수 천 명이 내 앞을 지나가. 나는 그 사람들을 일일이 기억했다가 다시 보여주는 거야.” 보라색 아이의 얼굴이 어두워졌습니다. 잿빛이 섞인 보라는 더욱 슬퍼 보였습니다. “이젠 지쳤어. 새로운 얼굴을 기억하기는커녕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조차 헷갈릴 지경이야.” 보라색 아이는 거울 속에 있는 통조림 선반 위에 사뿐히 올라앉았습니다. 소은이는 보라색 아이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소은이도 날마다 새로운 것을 머릿속에 집어넣느라 바빴기 때문입니다. “도와주고 싶어.” “네가 어떻게?” 보라색 아이가 코웃음을 쳤습니다. 솔직히 소은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전부 다 잊어버리면 되잖아. 컴퓨터를 포맷하듯이.” 겨우 생각해낸 방법이었습니다. “네 눈엔 내가 컴퓨터로 보이니?” 보라색 아이는 소은이의 말이 우습기만 했습니다. “기억을 털어낼 만한 방법이 없을까?” 소은이는 보라색 아이를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털어낸다……, 털어낸다…….” 골똘히 생각하던 소은이가 갑자기 청소도구를 파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소은이는 그곳에서 가장 큰 총채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걸로 뭘 어쩌려고?” “잘될지 모르겠어.” 소은이는 양손으로 총채를 잡고 먼지를 털듯 거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거울 속에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마치 먼지가 되어 거울 밖으로 떨어져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담임선생님도 보이고, 가장 좋아하는 친구도 보이고, 이 근처에 산다는 유명한 연예인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엄마도 보이고, 마침내 소은이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소은이의 모습은 총채로 아무리 두드려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보세요?” 거울을 톡톡 두드려 봅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보라색 아이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습니다. “인사라도 해둘걸.” 소은이는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기억을 모두 털어내고 즐거워할 보라색 아이를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 나아집니다. 학원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왠지 학원을 모두 빼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작가의 말 학원을 아홉 군데나 다니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아이의 작은 머릿속이 견딜 수 없을 만큼 복잡해지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에겐 비어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어있는 시간은 창조를 위한 시간입니다. 아이가 빈 시간을 충분히 갖길 바라며 이 글을 썼습니다. ●작가약력 대학교에서 건축공학, 시각디자인 전공. 2004년 중랑구 사이버 신춘문예 ‘풍선 잃은 아이’로 당선.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책을 돌려주세요’로 당선. 대전일보 신춘문예 ‘강에 사는 고래’ 로 당선. 단편모음집 ‘수선된 아이’, ‘지난밤 학교에서 생긴 일’ 등.
  • [깔깔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 아들을 데리고 동물원에 간 어머니가 원숭이 우리 앞에 멈춰섰다. 칭얼대는 아들의 성화에 어머니는 사육사에게 원숭이가 어디로 갔냐고 물었다. “요즘 발정기라서 굴에 틀어박혀 통 안 나와요. ” 그러자 아들 손에 들고 있던 땅콩과 바나나를 사육사에게 보이며 “혹시 이걸 던져주면 나올까요? ” 그러자 사육사가 웃으면서 말했다. “댁이라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을 먹고 있을 때 그까짓 땅콩, 바나나 준다고 나오겠어요? ” ●김정일이 한국 방문을 꺼리는 이유 거리에 총알택시가 너무 많다. 골목마다 대포집이 너무 많다. 술집에는 폭탄주가 너무 많다. 그리고 집집마다 거의 핵가족이다.
  • [경제플러스] 농진청, 밥 중심 수능도시락 메뉴 제시

    농촌진흥청은 4일 대입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의 건강관리와 두뇌 활동에 좋은 ‘수능 도시락’ 메뉴와 영양 식단을 제시했다. 농진청이 권장하는 수능 도시락은 일반식과 보양식, 간편식 등 세 종류다. 보통의 수험생을 위한 일반식은 차수수밥과 콩나물국, 돈육달걀조림, 감자전, 고구마순볶음, 배추김치, 복분자(블루베리) 요구르트로 구성된다. 허약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보양식은 청자콩밥과 조개된장국, 인삼닭가슴살샐러드·참깨드레싱, 잔멸치부침, 미역초무침, 깍두기, 포도로 짜여졌다. 간편식은 현미영양주먹밥과 시금치된장국, 땅콩강정, 우유로 구성됐다.
  • [새음반]

    ●주니어 유럽 일렉트로닉 팝의 강자로 평가받는 노르웨이 출신 듀오 로익숍이 오는 9월 세계 최고 댄스뮤직 페스티벌의 한국판인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헤드라이너로 처음 방한할 예정이다. 이들은 복고적이고 몽환적인 색깔의 사운드에 화려한 비트와 멜로디를 얹으며 세계적인 영화 음악, 광고 음악 감독들로부터 최고의 스타일리시 밴드로 꼽히고 있다. 최근 발매된 ‘주니어’는 2005년 ‘언더스탠딩’ 이후 4년 만에 낸 새 앨범으로 통산 3집. 첫 싱글 ‘해피 업 히어’를 비롯해 ‘비전 원’, ‘유 톤트 해브 어 클루’ 등 그들만의 사운드를 더욱 세련되게 살린 11곡이 실렸다. 여러 객원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음색도 개성적이다. 워너뮤직. ●스폰지밥 그레이티스트 히츠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이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됐다. 스폰지밥은 각종 캐릭터 상품으로 개발돼 그동안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21세기 미키 마우스’로 불리고 있다.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나왔던 관련 음악 앨범 4장 가운데 16곡을 추렸다. 오프닝 타이틀, 국내에서는 땅콩송으로 유명한 ‘구피 구버 송’, 극장판을 장식했던 ‘구피 구버 록’, 국내에서도 대대적으로 방영됐던 ‘서부의 영웅 스폰지밥’에 나온 ‘이디엇 프렌즈’ 등이다. 대부분 고전적인 뮤지컬 형태를 띠고 있다. 스폰지밥 팬이라면 음악과 함께 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듣는 것도 재미있을 듯. 미공개 트랙 세 곡이 추가됐다. 소니뮤직.
  • 色다른 소주·막걸리 칵테일 한잔 어때?

    色다른 소주·막걸리 칵테일 한잔 어때?

    술은 섞어야 제맛이다. 차는 홀로 마시고 술은 나누어 먹는 법이라서, 섞지 않으면 뭔가 빠진 것 같다. 양주와 빈번하게 만남을 이루던 맥주는 외환위기(IMF) 이후 혼자 남나 했더니 대표적 서민주인 소주라는 더없이 훌륭한 짝을 만났다. 맥주는 너무 싱겁고 소주는 다소 독하다고 느낀 이들에게 ‘소·맥’은 간이 딱 맞는 술로 사랑 받고 있다. 술을 섞는다는 것이 정신줄을 빨리 놓게 하는 위험스러운 행동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던 때가 언제였는지. 제대로 잘 섞은 술은 다양한 사람들이 처음 만난 낯선 자리의 ‘감정 도수’를 올려 어색함을 날려버리는 ‘묘약’으로 대접 받는다. 평소 온갖 주류와 음료를 섞어가며 최상의 궁합을 찾기에 여념이 없는 이름 난 바텐더들이 모인 자리를 찾았다. 소주, 맥주, 막걸리를 색다르게 변신시킨 이들의 비법을 살짝 소개한다. 무더운 한여름밤, 피서지는 꿈도 못 꾸고 ‘방콕’하는 신세의 처량함과 짜증을 시원하게 날릴 만하다. ■내 맘대로 섞어 마시는 하우스 칵테일 제조법 ①▶데킬라 선라이즈가 부럽지 않다 소주의 알싸한 뒷맛을 낚아채는 홍초의 새콤달콤함. 건강 음료로 자리 잡은 마시는 홍초와 소주를 섞으니 맛도, 모양도 ‘데킬라 선라이즈’가 부럽지 않다. 소주를 1/2잔 채우고 홍초 1/5잔을 천천히 따라 주는데, 홍초가 잔 하단에 깔리면서 붉은 띠가 둘러쳐지는 모양이 신비로움까지 자아낸다. 맑은 빛깔의 소주를 마시다 피 같은 홍초와 입맞춤을 하게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은 ‘블러디 키스(Bloody Kiss)’. ②▶예쁜 자태에 먼저 취한다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에 붉게 깔린 홍초가 환상적인 맛과 자태를 자아낸다. 소주 1/2잔과 맥주 1/2잔을 넣은 뒤 홍초 1/4잔(소주잔)을 천천히 넣어준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홍초가 아래로 깔리며 붉은 노을이 지는 듯한 형상을 연출한다. 절대 잔을 흔들어 혼합하지 말 것. 특유의 맛과 모양이 사라진다. 달콤한 끝맛으로 소주와 맥주의 씁쓸한 맛을 없애줘 여성들이 선호할 만하다. 이 술은 식초와 술이 어우러진 연못이라는 뜻의 ‘초주연’. 달콤함에 취해 여러 잔 먹다가 ‘초주검’이 될 수도 있다. ③▶내가 뭔지 아무도 모를걸! 경기불황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막걸리. 이토록 고급스럽게 변신할 수도 있다! 막걸리 90㎖, 사과 요구르트 90㎖, 설탕 2 큰술과 적당량의 얼음을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하얀 눈처럼 변한 막걸리를 소복하게 잔에 담아내니 여성들이 즐겨 먹는 ‘피나콜라다’ 저리 가라다. 이름하여 ‘11월의 입맞춤’. 외양만 보면 누가 이걸 막걸리로 만들었다고 생각할까. 시중에 파는 과일 스무디를 먹는 맛! ④▶젤리 칵테일 먹어봤니?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 이란 속담이 무릎을 꿇는다. 커피 젤리는 많이 먹어봤지만 술로 만든 젤리라니! 선홍색 산사춘 젤리에 촘촘히 박힌 녹색의 민트 잎이 어우러진 일명 ‘산사홀릭’에 눈이 먼저 홀린다. 산사춘 1병에 가루 젤라틴 5~7g을 넣어 굳힌 후 숟가락을 떠내 잔에 담는다. 칵테일 제조시 많이 사용하는 과일 시럽인 그레나딘 시럽을 소량 넣어 섞은 뒤 민트 잎으로 장식하면 더욱 그럴싸해 보인다. 그레나딘 시럽은 설탕 시럽으로 대체할 수 있다.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촬영협조:배상면주가, 대상 청정원 ■특색있는 안주로 분위기 업! 즐거운 술자리를 만드는 데 맛있는 안주거리도 한몫 한다. 흔하디 흔한 오징어에 땅콩, 과일 안주에서 탈피해 보자. 구하기 어렵고 손질이 까다로운 재료는 필요없다. 우리가 늘 먹어오던 재료로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상중앙식품연구소 조리연구센터의 정윤호 과장이 고정관념을 깨는 솜씨를 부려봤다. ▶달걀 카나페 달걀 5개를 삶아 절반으로 자른 뒤 노른자는 따로 빼낸다. 샐러리 1줄기, 슬라이스햄 3장, 오이 반개, 양파 반개, 당근 반개를 곱게 다져 놓는다. 마요네즈 3큰술에 양겨자, 소금, 후추 적당량을 섞은 뒤 다져 놓은 야채와 슬라이스 햄을 섞는다. 반으로 잘린 달걀 위에 소복하게 쌓은 뒤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낸다. ▶토마토 두부 카프레세 대형 할인마트가 아니면 구하기 쉽지 않은 모차렐라 치즈 대신 두부로 대체했더니 모양도 그럴싸하고 맛은 한층 더 개운하고 고소하다. 토마토 1개를 모양대로 동그랗게 얇게 썰어 놓는다. 생식용 두부는 토마토 크기에 맞춰 동그란 모양으로 썬다. 접시에 토마토 썬 것과 두부를 차례대로 올리고 발사믹 식초를 뿌려준다. 기호에 따라 바질이나 파슬리 또는 실파 다진 것을 고명으로 올리면 맛도, 보기도 좋다. 빵과 함께 곁들여 ‘브루스케타’라는 일품요리로 연출할 수 있다. ▶소시지 오징어 말이 프랑크 소시지와 오징어가 썩 잘 어울린다. 양파 반개를 곱게 다져서 볶은 다음 곱게 간 돼지고기 100g과 빵가루 1큰술, 달걀 반개를 넣어 섞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오징어 3마리를 몸통을 넓게 펴서 내장을 제거한 후 껍질 안쪽에 칼로 금을 넣어 끓는 물에 데쳐 내놓는다. 데친 오징어를 펴서 안쪽에 밀가루를 살짝 묻힌 후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어 넓게 편 후 소시지를 넣고 김밥 말듯이 말아준다. 프라이팬에 토마토 소스 또는 케첩 7큰술과 쇠고기 육수 10큰술을 넣어 만 오징어를 넣고 조린다. 먹기 좋게 썰어 접시에 깻잎을 깔고 보기 좋게 담아낸다. 오징어를 데쳐서 사용하지 않으면 오징어가 익으면서 수축돼 내용물이 삐져나올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국산과자·비스켓 등 10종 캐나다서 리콜

    롯데와 크라운의 과자 제품이 캐나다에서 긴급 리콜됐다.14일 캐나다 식품청(CFIA)에 따르면 CFIA는 최근 롯데제과와 크라운제과의 과자·비스켓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상 식품은 크라운제과의 쿠크다스, 산도, 버터와플과 롯데제과의 빼빼로, 수라상의 과자 제품 등 모두 10개 제품이다. CFIA는 이들 제품이 우유, 달걀, 견과류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 이를 수입한 현지 업체가 자발적 회수에 나선 상태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위해성분이 검출된 것은 아니므로 국내 소비자들이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나라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계란, 우유, 메밀, 땅콩 등의 성분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다.”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부산 자갈치 시장 아지매도 다 아는 쌍둥이 엄마 야스민. 예빈이, 희빈이 두 딸을 앞뒤로 업고 부지런히 움직인다. 집에 찾아온 동네아이들에겐 영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자 공부가 끝난 뒤 저녁밥까지 챙겨주는 인심 좋은 아줌마로 통한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강한 엄마 야스민을 소개한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밥보다도, 남자보다도 신발이 더 좋다’는 그녀들. 구두에 미친 슈즈홀릭(shoesholic) 사례자와 명품에서 빈티지, 킬힐(kill heel)에 이르기까지 이색적이고 화려한 구두 세계를 통해 왜 그토록 많은 여성들이 구두에 열광하는지, 구두가 개인과 사회의 욕망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등 재미난 세태를 만나본다. ●선덕여왕(MBC 오후 9시55분) 미실은 보종의 행적을 숨기고 진평왕 앞에 보종을 내세운다. 하지만 덕만은 자신이 보종의 상처를 돌봤다면서 증거로 반지를 내놓는다. 상황이 급반전되자 미실은 만노군 태수 김서현의 서라벌 입성을 받아들이며 한발 물러선다. 천명은 김유신과 덕만 등을 서라벌 화랑으로 편입시켜 자신의 수하로 두고자 하는데…. ●녹색마차(SBS 오전 8시30분) 정하는 지난 기억이 차례차례로 떠오르며 형모가 자기를 죽인 원수라 확신하게 된다. 정하는 누명을 벗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지원은 오현숙 사장을 만나 아들 정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려 하는데 채영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채영이 들어오자 지원은 곧바로 말을 바꾸고 자리를 뜬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어려워진 가정 형편 때문에 음악의 꿈을 접어야 했던 김보람. 자포자기하며 방황하던 시간을 보내던 보람에게 담임선생님의 격려와 지도로 경영학도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새로운 꿈을 향해 열심히 공부한 결과, 1년 만에 내신 3등급에서 1등급으로 급상승한 보람. 과연 보람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땅콩이나 이를 재료로 한 식품을 먹으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땅콩 알레르기. 심할 경우 아주 적은 양만 먹어도 목숨을 잃기도 한다. 그런데 이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하지만 의사들은 집에서 이번 실험을 절대 따라하면 안된다고 경고하는데, 어떤 치료법인지 알아본다.
위로